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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5건

에어비앤비, 매출 300% 증가에도 주가 하락한 이유는
  • 에어비앤비, 매출 300% 증가에도 주가 하락한 이유는
  •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이 300% 증가했지만 3분기 전망은 어두워보인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어두운 전망에 주가는 4%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이날 에어비앤비의 주가하락은 계절적 요인 및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예약 건수가 감소해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비앤비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숙박예약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00% 가까이 증가한 13억4000만달러(약 1조5660억원)로 시장 전망치 12억6000만달러(약 1조4725억원)를 넘어섰다. 예약은 8310만건으로 집계돼 시장정보 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한 7920만건보다 많았다. 특히 예약건수는 1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숙박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던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197%가 늘었다. 다만, 3분기 예약 건수는 2019년 2·3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에어비앤비는 전망했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예약이 줄고 있는데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어비엔비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여행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따른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백신 접종과 새로운 변이 등이 4분기 실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3 I 김다솔 기자
부수입 200만원 버는 비법 공개합니다
  • [복덕방기자들]부수입 200만원 버는 비법 공개합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2030세대에겐 ‘부업’은 낯설지 않다. 본업으로 받는 월급보다 부업으로 버는 수입이 더 좋은 직장인들도 많다. 공간대여 전문가 신재씨도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공간대여업을 시작했다. 당시 쉐어하우스와 에어비엔비를 통해 얻은 수익만 300만원이 넘었다. 결국 신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공간대여업에 전문으로 뛰어들었다. 신재씨는 ‘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의 저자이기도 하다.12일 복덕방기자들은 공간대여업 전문가 신재씨를 만나 단돈 1500만원의 투자금으로 한 달에 200만원의 부수익을 얻는 방법을 들어봤다.먼저 신재씨는 규제가 센 에어비엔비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파티룸 투자를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듣기에 거창해 보이는 파티룸은 사실 ‘사무실 대여’에 가깝다. 업무 공간이나 놀이공간, 파티공간 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시간 당 대여를 해주는 방법이다.신재씨는 파티룸 4곳을 운영 중인데, 현재 파티룸을 통해 얻는 월 수입은 1000만원 수준이다. 파티룸은 에어비엔비와 달리 집이 아닌 상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파티룸 한 곳을 운영하는 데 드는 초기 투자금은 대략 1500만원 수준이다. 월세 보증금 1000만원에 인테리어비용 500만원. 그러나 추후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인테리어’비용만 드는 셈이다. 신재씨는 “보증금에 인테리어비용만 든다고 할 수 있다”며 “사실 월세는 파티룸 운영으로 나오는 수익으로 바로바로 메꿀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파티룸으로 활용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신재씨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소음에 취약하지 않은 장소’를 꼽았다. 그는 “보통 파티룸은 모임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술을 즐기거나, 수다를 떠는 이들이 많다”며 “주변에 독서실 혹은 거주단지가 몰려있는 곳은 민원이 들어오기 쉽다”고 했다.아울러 신재씨는 파티룸 사업자를 등록하는 방법부터 인테리어 꿀팁,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 하는 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신재씨는 “파티룸 등 공간대여업은 아직까지 블루오션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액으로 이 정도 수익그는 인테리어 꿀팁과 함께 파티룸을 꾸미는 방법, 그리고 파티룸을 홍보하는 방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12 I 황현규 기자
밴플, 아이에스브라더스와 캠핑카 렌트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밴플, 아이에스브라더스와 캠핑카 렌트 활성화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RV(레저차량) 중개플랫폼 밴플은 케이캠프(K-CAMP)를 운영하는 아이에스브라더스와 RV렌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제공=밴플)이번 업무협약은 RV 공유 플랫폼 ‘밴플’ 구축 및 운영과 RV 렌트 서비스의 성공적인 판매를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RV와 연계된 체험 및 프로모션 서비스 및 기타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이로써 차박캠핑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밴플은 RV업계의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으로, 캠핑카, 카라반, 캠퍼밴 등 RV 공급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케이캠프 역시 캠핑카렌트 판매 채널을 확장해 두 기업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밴플은 캠핑카, 카라반 같은 RV를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차를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확장해 여행과 일상을 동시에 누리는 라이프 스타일인 밴라이프(Van-life)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7월 중 베타버전을 오픈 예정인 밴플은 RV 검색부터 예약, 결제, 반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케이캠프를 비롯한 RV 렌트 업체들은 밴플의 호스트로 기존 대비 더 다양한 차량을 고객에게 선보이며 유휴 RV를 줄일 수 있고, 게스트는 플랫폼 내에서 목적에 맞는 캠핑카를 직접 골라 실시간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다.밴플은 2020년 중소기업벤처부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1년 한국관광공사 초기관광벤처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아이에스브라더스는 맞춤형 캠퍼밴, 캠핑카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캠프(K-camp)’를 운영 중이다. 케이캠프는 한국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고객만족지수’에서는 서비스(캠핑카렌트)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밴플 관계자는 “케이캠프와 손잡고 RV 공유 서비스 밴플을 론칭하여 획득한 정보 및 인사이트, 고객 경험 등의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장기 협력을 약속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더욱 가속화해 RV업계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1.07.14 I 이윤정 기자
뉴욕행 노리는 K유니콘들 ‘슈퍼앱 되자’ 안간힘
  • [뉴스+]뉴욕행 노리는 K유니콘들 ‘슈퍼앱 되자’ 안간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유니콘(1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비상장 스타트업)들이 기존 사업 외에 신사업 개척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외연 확장이 가시적인 이유지만 이면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밸류에이션을 구축해야만 기관 투자나 청약 등에서 승부를 볼 수 있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혁신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신사업 확장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순 덩치 키우기라면 큰 소득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기존 사업은 잊어라…신사업 추가 나선 유니콘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니콘들은 신사업 개척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숙박 예약 사업에서 테크기업으로 변신을 노리는 야놀자가 대표적이다. 야놀자는 2005년 첫 서비스 시작 이후 데일리 호텔과 우리 펜션 등 동종 숙박 서비스는 물론 객실관리시스템(PMS) 업체인 가람과 씨리얼, 인도 숙박 관리 플랫폼인 이지테크노시스(eZee Technosys)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최근에는 ‘테크올인’ 비전을 선포하면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연구개발(R&D) 인력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중장기적으로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R&D 인재들로 꾸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IPO를 앞두고 숙박중개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테크 기업 입지를 쌓기 위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야놀자가 미 증시 상장에 나선다면’이라는 질문에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아직 해외에서는 숙박 예약에서 ‘대실’이라는 개념이 익숙지 않다 보니 이런 부분을 흥미롭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피어그룹(동종업계 유사기업) 격인 에어비앤비나 부킹홀딩스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야놀자가 (이들 기업과 비교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역대급 유동성에 ‘몸값 올리자’ 움직임 한창야놀자와 함께 미 상장이 점쳐지는 네이버웹툰도 대형 M&A(인수합병)를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섰다. 모기업 격인 네이버(035420)가 지난 5월 6억 달러(약 6699억원)에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했다. 한지붕에 모인 왓패드와 네이버웹툰 월 이용자는 각각 9400만, 7200만명에 달한다. 양사 월간사용자(MAU)만 약 1억6600만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여기에 두 플랫폼 아래 쌓인 창작물만 10억개 이상으로 콘텐츠 밸류 책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기 카카오(035720)도 종속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영문 소설 플랫폼인 래디쉬 미디어 주식 1억1678만4073주를 4068억원에 추가 취득하며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를 바라보는 업계 평가는 나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 플랫폼은 월트디즈니나 넷플릭스와는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해외 관계자들에게 누적 데이터나 콘텐츠 부분을 어필한다면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1일 JYP엔터테인먼트에 365억원을 투자하며 K팝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유니콘들이 새 영역 개척에 발 벗고 나선 이유는 상장 전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글로벌 최대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중 하나인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들로부터 727억 달러(약 82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로 가장 높은 금액으로 1년 전인 2020년 1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역대급 유동성이 상장 전 단계에 몰리는 상황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기업가치를 올려야만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핵심 포트폴리오 없이 단순 덩치 키우기나 품목 확장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큰 소득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에 상장할 경우 상장 유지비용 등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된다”며 “상장 전 작업 말고도 상장 이후 리스크 대응에 대한 과정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7.09 I 김성훈 기자
"여름 휴가 가자"…테슬라 대신 여행株 눈돌린 서학개미
  • "여름 휴가 가자"…테슬라 대신 여행株 눈돌린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관련 해외 주식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경제 재개와 함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저평가 성장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빅테크 종목, AMC와 같은 급등주를 제치고 이달 순매수 1위에 올랐다. 보잉이나 카니발처럼 아직 실적이 확인되지 않은 종목들도 적극적으로 사들여 눈길을 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여전히 ‘저평가 성장주’ 찾는 서학개미 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에어비앤비로 6350만 달러(약 709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나스닥 상장한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 업체다. 여행업종에 속하지만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이란 측면에서 성장주로도 분류된다. 여타 성장주가 지난해 저금리를 바탕으로 대폭 오를 동안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여파에 기업공개(IPO)가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행 수요가 수치로 확인되는 데다, 북미 지역 예약 및 객단가(ADR) 증가 추세로 지난 1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최근 석달 사이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해 저가 매수 기회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기준)과 6월 11일 종가를 비교하면 32.51% 하락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객단가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마케팅 비용이 2019년 수준을 밑돌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해외 여행 재개가 전망되는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올해 예상 주가매출비율(PSR)은 16.3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거래돼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 관건은 실적…해외 주식 자체는 시들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경기 재개에 따른 회복을 예상할 수 있는 항공업체 보잉(1891만 달러), 크루즈업체 카니발(1326만 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돼 됐다. 보잉이나 카니발 역시 코로나19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하반기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해외 주식 거래 자체는 감소 추세다. 월별 해외주식 결제처리금액(매수+매도)을 살펴보면 지난 2월 497억2948만달러를 기점으로 지난달 245억7326만 달러,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2019년 8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매도가 매수 금액보다 많았다. 14일까지 이달 결제처리금액은 122억2750만 달러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난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1.06.14 I 김윤지 기자
포춘, 쿠팡 김범석 의장과의 대담 집중 조명
  • 포춘, 쿠팡 김범석 의장과의 대담 집중 조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미국 경제지 포춘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초청돼 강연한 김범석 의장을 집중 조명했다. 포춘은 “쿠팡은 올해 가장 화제가 된 IPO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하며, 쿠팡의 혁신 서비스와 도전에 대한 김범석 의장의 답변에 주목했다. 포춘은 10일 포럼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한 기사를 통해 쿠팡의 새벽배송 탄생 배경과 편리한 반품서비스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범석 의장은 포춘의 루신다 쉔 기자와의 대담을 통해 쿠팡을 이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쿠팡은 관련 영상을 쿠팡 뉴스룸에 게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김의장의 발언들을 공개했다. ‘포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최근 일본 등 쿠팡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주도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의장은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과 함께 주요 연사로 참여해 대담했다. 대담 영상에서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진화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쿠팡의 미션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때 점진적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하기보다 폭발적 형태로 고객경험을 바꾸는 것이 쿠팡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고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의 탄생 배경을 “이커머스 분야의 전형적인 트레이드오프 요인, 즉 상품 선택폭은 확장하면서 배송시간은 단축하고자 고민한 결과”라고 한마디로 정리하기도 했다. 또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전례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했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2021.06.11 I 유현욱 기자
에어비앤비, 1년간 어디서든 살아볼 12팀 모집
  • 에어비앤비, 1년간 어디서든 살아볼 12팀 모집
  • 에어비앤비와 함께 어디서든 살아보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디에서나 일하고 살아볼 수 있는 ‘유연한’ 삶의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노마드(nomad·유목민) 라이프스타일을 실험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숙박비 등을 지원해 주는 ‘에어비앤비와 함께 어디서든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지난 10일 공개했다.에어비앤비가 10일 발표한 이번 프로그램은 12팀(1팀당 참가자 1명 및 동반자 최대 3명)을 모집해 약 1년간 에어비앤비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격 근무자와 예술가 및 창작자, 자녀를 출가시킨 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 스테이케이션을 즐기려는 사람, 디지털 노매드 등의 다양한 사람들 가운데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에어비앤비는 참가자들에게 숙박비와 교통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숙소와 현지 체험을 제안해 세상을 내 집으로 만드는 진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노마드 생활에 대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비앤비 쪽에 ‘제품 변경 방안’이나 ‘나홀로 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이 머물기에 적합한 숙소 유형’ 등과 같은 인사이트 제공을 요청받는 동시에, 프로그램 기간 자신의 집을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해 여행 중 빈 집을 호스팅하여 얻는 경제적 혜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데비(사진 왼쪽) 캠벨과 마이클 캠벨 부부‘여행과 주거에 대한 에어비앤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에어비앤비 전체 예약에서 28박 이상의 장기 숙박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비앤비 장기 숙박 게스트의 11%가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일과 주거에 있어 유목민(nomad)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들을 뜻한다)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5개 국가에서 조사한 소비자의 74%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직장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이미 에어비앤비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시니어 노마드’인 데비 캠벨과 마이클 캠벨 부부는 지난, 2013년에 은퇴한 뒤 집을 팔고 지난 8년 동안 에어비앤비에서 여행하듯 살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85개국에서 270개가 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거주했으며, 올해에는 10개국을 살아본 장소 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다.데비 캠벨은 “에어비앤비로 살아보는 경험은 우리 부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던 것처럼 이번 ‘에어비앤비와 함께 어디서든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원하는 곳에서 살고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1.06.11 I 강경록 기자
쿠팡 김범석 의장,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 쿠팡 김범석 의장,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쿠팡은 김범석 의장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발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포춘 글로벌 포럼은 미국 포춘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경영인, 정치가,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 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리더십 개념의 재정립(Leadership Redefined)’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발표자들은 현대 역사상 기존 관념이 가장 크게 무너지는 시기를 통해 배운 리더십 교훈을 공유하고, 전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와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혁신하는 이커머스: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쿠팡을 이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소개한다. 쿠팡의 고객 중심 사고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오늘날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의 원천이 되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고객경험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가능성, 직장내 평등, 소상공인 지원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쿠팡의 핵심 모델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사진=쿠팡)
2021.06.07 I 윤정훈 기자
'인플레 우려·암호화폐 폭락' 美주식시장 강타…IPO 인기도 시들
  • '인플레 우려·암호화폐 폭락' 美주식시장 강타…IPO 인기도 시들
  • 지난해 12월 IPO를 통해 NYSE에 상장한 에어비앤비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112%를 넘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공개(IPO)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상장 첫날 ‘대박’ 행진을 이어갔던 올해 초와 비교해 주가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암호화폐(가상자산) 폭락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까지만 해도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IPO로 데뷔한 기업들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보다 40%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3~4월 상승폭은 약 20%로 반토막 났고, 5월 마지막 주에는 18%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미국 공모주에 더 이상 돈을 쏟아붓지 않고 있다”며 상장 첫날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IPO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 주가는 평균적으로 상장 첫날 36%의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 수익률이 좋았다. 지난해 IPO 시장으로 흘러들어간 돈은 1680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 보험기술 그룹 워터드롭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19% 떨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기술을 보유한 백시테크는 17% 하락했다. 생명공학 기업 탈라리스 테라퓨틱스는 5월 초 데뷔 첫날 4.4% 떨어졌다. 로펌 롭스앤드그레이 자본시장 분석 파트너인 레이첼 필립스는 “1분기에는 IPO 시장이 ‘모두가 승자인’ 시장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IPO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돼 주가 상한가까지 상승해 마감)’을 넘어 ‘따상상’까지 갈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따상 근처에도 못 가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면서다. 2분기 들어 인플레 우려와 암호화폐 폭락이 맞물리며 증시가 요동치면서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AFP) IPO 시장이 급속히 냉각된 건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상자산이 급락하며 증시가 요동친 영향으로 파악된다. IPO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시장으로 흘러드는 자금도 줄었다. 올해 1분기 101개 기업이 420억달러를 조달한 반면 2분기에는 54개 기업이 180억달러를 조달하는 데 그쳤다. 공모가 산정도 까다로워졌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1분기에는 IPO를 추진한 기업 25%가 공모 희망가보다 높게 공모가를 책정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이 비율이 40%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현재까지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보다 높게 결정된 기업은 11%에 불과하다. 예상 범위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한 곳도 13%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다.상장 대박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기업들의 IPO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월 중순 모기지 보험 부문을 IPO 하려던 미국 보험사 젠워스파이낸셜의 토머스 맥너리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경쟁과 인플레 우려로 해당 부문의 주가가 10% 넘게 폭락해 막판에 IPO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06.01 I 김보겸 기자
에어비앤비, 1분기 예약 껑충…코로나19 회복 신호탄?
  • 에어비앤비, 1분기 예약 껑충…코로나19 회복 신호탄?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매출과 예약이 크게 늘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8억 87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3% 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 급감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석달만에 흑자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총 예약 매출이 102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급증했다. 예약 매출은 숙소 주인의 수입과 서비스 수수료, 청소 수수료, 세금 등을 합친 개념이다. 예약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1분기가 1년 중 매출이 가장 적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라는 진단이다. 전체 예약 규모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6440만 숙박일에 이르렀다.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6250만 숙박일을 넘어선다. 다만 수익 측면에선 11억 70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41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시장 기대치인 7억 1700만달러도 크게 상회한다. 주당 순손실도 예상치인 1.10 달러보다 높은 1.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자 호스트(숙소 주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데다, 부채 상환 및 보증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4월부터 예약 추세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광범위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이전에 목격한 것과는 전혀 다른 ‘세기적’ 여행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급등했다.
2021.05.14 I 방성훈 기자
책과 함께 색다른 제주 살기, 독립 서점 옆 동네 숙소
  • 책과 함께 색다른 제주 살기, 독립 서점 옆 동네 숙소
  • 세계 각국의 연필과 함께하는 필사 체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1년을 넘어서면서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동네를 경험해 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창작자들의 독립출판물을 살펴볼 수 있는 독립서점은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집을 훌쩍 떠난 20~30대 1인 여행자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날씨 좋은 날, 책을 주요 테마로 꾸며 놓은 작은 공간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취향에 맞는 일러스트나 문장을 발견하는 재미는 독립서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다. 제주도의 8개 독립서점과 그곳 가까이에서 동네생활을 즐기기 좋은 숙소와 체험을 에어비앤비가 소개했다.두근두근하우스◇제주 성산읍 책방무사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요조가 운영하는 책방무사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 책방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책방무사에서 들고 온 책 한권을 들고 따뜻한 햇살 가득한 에어비앤비에서 맘에 드는 문장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자. 근처에서는 제주도 하늘을 바라보며 요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찾아볼 수 있다.◇제주 구좌읍 소심한 책방성산 일출봉을 찾는 이들에게는 필수코스인 소심한 책방은 신간과 함께 한정판 책을 구매하는 쏠쏠한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소심한 책방 옆 에어비앤비의 이색적인 공간에서 책과 함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보자.◇제주 한림읍 책방 소리소문책방 소리소문은 책방 주인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를 포함해 서점의 모든 공간을 직접 꾸몄다. 농가 주택을 개조해 스튜디오 느낌으로 만든 에어비앤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자.제주이튿날◇제주 남원읍 라바북스여행사진집 ‘라바’를 발행하는 독립서점 라바북스에서는 각양각색의 사진집을 구경할 수 있다. 호스트의 세심한 손길로 깔끔하고 감각적으로 꾸며진 에어비앤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사진집을 감상해보자.◇제주 안덕면 어떤바람제주도의 가장 서쪽, 산방산 자락의 독립서점 어떤바람에는 담쟁이 넝쿨이 창을 둘러싼 멋진 공간이 있다.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시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제주 느낌 물씬 나는 에어비앤비를 찾아 어떤바람에 출퇴근하는 하루를 보내보자.◇제주 남원읍 여행가게여행가게는 주인 부부가 직접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차와 소품, 그리고 여행책들이 가득한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세계 각국의 연필이 모여 있는 ‘연필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연필로 좋아하는 책을 필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색적인 두 공간에서 빈티지한 감성을 즐긴 뒤, 근처 에어비앤비에서 마음에 드는 책 속 구절들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해보면 어떨까.새 사르◇제주 도평동 북스페이스 곰곰어린이를 위한 책방 북스페이스 곰곰에 들러 귀여운 조카를 위한 동화책 한 권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책방 구경 후에는 직접 내린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 체험으로 카페인을 충전하고 저녁에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책 한 권과 함께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해 보자.◇제주 애월읍 책방 섬타임즈책방 섬타임즈는 에세이스트 이애경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겸 책방이다. 에세이와 사진집,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출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서점에서는 통창으로 펼쳐진 삼나무를 감상하며 독서에 빠져볼 수 있다. 근처 에어비앤비 체험을 예약해 책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문장을 아날로그 타자기로 채워 나가 보자.
2021.04.26 I 강경록 기자
코인베이스, 기준가격 250달러로 나스닥 상장…"암호화폐 제도권 진입" 기대
  • 코인베이스, 기준가격 250달러로 나스닥 상장…"암호화폐 제도권 진입" 기대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기준가격이 250달러로 제시된 가운데, 시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3일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거래소가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을 하루 앞둔 이날 기준가격을 250달러로 책정했다. 이에 따른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 규모는 650억달러(약 72조9천235억원)다.코인베이스는 주식 공모를 통한 기업공개(IPO)가 아닌 직상장 방식으로 상장하게 된다. 직상장은 상장하는 기업이 사전에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은행을 거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도하면서 상장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도 없고 공모가도 비교적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직상장의 경우, 상장 전날 민간 시장에서의 거래 가격이 기준 가격이 된다. 시장에선 코인베이스의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약 112조55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NBC는 “코인베이스가 시장에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에 달해 미국에서 85번째로 시장가치가 높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어비앤비, 쿠팡 등과 비슷한 규모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돋보인 코인베이스의 실적으로 인한 미래 성장 기대감 때문이다. 코인베이스의 1분기 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에서 거래되는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으로 18억달러의 매출, 8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상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알리는 사인으로 향후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더욱 쉬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은 기업가치 전망으로 이어졌다. 영국 런던의 가상화폐 플랫폼 ‘루노’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커스 스와네포엘은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편에선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가 과대평가 됐고 상장 초기 높은 가격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CNBC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과도한 초기 수요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더욱 극단적인 수준으로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큰 코인베이스는 상장 뒤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할 것을 권고했다.
2021.04.14 I 성채윤 기자
동남아 '그랩' 올해 상장..SK㈜, 글로벌 모빌리티 투자 ‘쾌속’
  • 동남아 '그랩' 올해 상장..SK㈜, 글로벌 모빌리티 투자 ‘쾌속’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투자전문회사 SK(034730)㈜가 투자한 동남아 그랩(Grab), 이스라엘 오토노모(Otonomo)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SK㈜ 지분 가치 상승과 함께 투자 전문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되고 있다.SK㈜는 2017년부터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본격화 하면서 운행공유와 차량 공유,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차량 공유 영역에서 글로벌 각 지역별 1위 셰어링 기업에 투자하고 동시에 차량 운행 정보를 가공하는 빅데이터 기업 등 기술기반 후방산업 투자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SK㈜는 연관산업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을 까다롭게 선별해왔다. SK㈜가 투자한 모빌리티 기업들 중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연중 스팩(SPAC·기업인수목적 회사)을 통한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한다. 그랩은 스팩 상장 기업 중 사상 최대규모인 약 396억달러(약 44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그랩 차량. (사진=SK)SK그룹은 SK㈜ 주도로 2018년 약 2500억원(2억3000만 달러)을 투자한 바 있으며 당시 그랩 투자에는 일본 소프트뱅크, 세계 최대 차량공유 기업 우버, 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여했다. 그랩 상장이 완료되면 SK 지분 가치는 약 5900억원(5억4000만 달러)으로 약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한 그랩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8개국 약 200여개 도시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결제, 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디지털 은행 운영 허가를 받기도 하는 등 생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사업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그랩의 매출액(Net Revenue)은 전년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K㈜가 2018년 약 120억원을 투자한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Otonomo)도 올해 2분기에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자동차 빅데이터 시장이 2030년 7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토노모는 약 14억 달러(1조55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오토노모가 시장 전망치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SK㈜의 지분가치도 최소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노모는 다임러, BMW,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16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을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전세계 약 4000만대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오토노모는 업계 최대 수준의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모빌리티·에너지·ICT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유치하는 등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가 2017년 400억원을 투자한 미국의 차량공유 스타트업 투로(Turo)도 올해 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투로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56개국에서 개인 간의 차량 대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미국 여행 업계가 대부분 매출 감소를 겪은 데 반해 해 투로는 항공 여객 수요를 흡수함으로써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이 7%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투로의 구체적인 상장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유 경제 업계에서는 지난 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이상 급등해 대박을 터뜨린 에어비앤비의 학습 효과가 투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즉 CASE 영역의 유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그룹(Zhejiang Geely Holding Group)과 공동으로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뉴모빌리티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SK㈜의 지분가치 상승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분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4 I 김영수 기자
 ‘함소원 조작의 맛’ 후폭풍.. 홈쇼핑 측 ‘출연 보류’
  • [슈팅스타] ‘함소원 조작의 맛’ 후폭풍.. 홈쇼핑 측 ‘출연 보류’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맞습니다. 모두 다 사실입니다”(함소원 방송 조작 의혹 입장문 中) ‘아내의 맛’ 방송 조작 의혹은 사실이었다. 함소원의 방송 조작 의혹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방송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와 통화했던 막내 이모가 실제로는 함소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공개된 시어머니 막냇동생의 목소리와 말투가 다르고, 함소원과 유사하다는 것. 또 과거 함소원이 소개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진짜 별장이 아닌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 함소원 진화 부부의 광저우 신혼집이 단기 대여를 한 곳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이사한다며 시어머니와 둘러봤던 빌라는 원래 함소원이 소유했던 집이라며 2017년 3월 5일 빌라 매입한 등기부등본까지 공개했다.배우 함소원(왼쪽)과 남편 진화(사진=SNS)함소원은 모든 의혹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개인 SNS에 마마 막냇동생 대역 의혹에 대해 질문을 하면 댓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했다. 불통은 논란만 키웠다. 일각에서는 ‘재벌 2세 전 남자친구는 실체가 없다’, ‘중국 부호 2세·의류공장 CEO로 알려진 남편 진화가 중국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일을 했다’며 남편의 신상도 거짓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일파만파 커지는 조작설에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제작진은 8일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함소원과 제작진은 조작 논란에 사과했지만 어느 부분이 연출된 장면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조작 방송에 대해 정확하게 해명하라”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함소원 재산은 프라이버시?” 이제 와 발뺌하는 제작진(사진=TV조선 ‘아내의 맛’)제작진은 출연진과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근거로 에피소드를 촬영한다고 했다.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내의 맛’ 제작진이 방송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 이씨는 “제작진은 진화를 재벌로 표현하는 데 있어 상당히 기여했다”며 “취재한 바로는 함소원의 광저우 신혼집을 촬영할 당시 대여한 사실을 제작진도 알고 있었다. 또 진화가 탔던 기사가 딸린 마세라티, 그건 누가 빌렸는가. 중국 시부모님의 별장으로 등장했던 에어비앤비 역시 제작진이 알고 있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또 “며느리 카드를 받아 시어머니가 통 큰 소비를 하는 일화가 있다”며 “함소원에게 매시간 시어머니의 카드 사용 내역이 뜨는 장면이 나오지만 제보에 따르면 그 카드는 제작진 카드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모호한 입장이 아닌 카드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뒤통수 맞은 시청자 민원 제기.. 홈쇼핑 측 “함소원 출연 보류”사진=함소연 인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내의 맛’은 드라마가 아닌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의 사생활이 공개되고 시청자 역시 이를 사실로 인식할 수 있다. 조작 방송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민원을 접수하며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신고 내용을 인증하며 “이는 시청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리얼 다큐예능을 표방하지만 드라마와 다름없는 사기 행각”이라며 관계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심위에 접수된 이번 민원은 절차를 통해 심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함소원의 향후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뢰를 바탕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홈쇼핑까지 불똥이 튄 것.공영쇼핑 측은 9일 “지난 6일 함소원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확인이 어려워 방송을 강행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8일 논란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고, 함소원에 대한 출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계에서 퇴출하라”, “전국민상대로 2년이 넘게 사기를 치고, 반성도 없이 내일 돌아오니 많이 하고 있다”, “문제 개선하고 수습할 시간 있었는데 모르는 척하다 시청자들 악플러 만들어놓고, 돈 벌 거 다 벌고 이제 와 사과하네”, “돈 때문에 만날 싸워서 조작인 건 알았는데 방송 자체가 다 거짓이었다니”, “ 제작진들 다 해고되었으면 좋겠다” 등 비판했다.
2021.04.10 I 정시내 기자
`몸값 100兆`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2兆 넘었다
  • `몸값 100兆`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2兆 넘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나스닥시장 상장(IPO) 일주일 앞두고 있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올 1분기(1~3월)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이익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 만큼 올 초 가상자산시장 활황이 뜨거웠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코인베이스 글로벌은 올해 첫 분기 매출액이 18억달러(원화 2조100억원)로, 작년 연간 매출액인 13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3000만~8억달러(약 8150억~8940억원)를 기록해 벌써 지난해 연간 이익을 두 배 이상 뛰어 넘었다. 이는 가상자산시장 호황으로 신규로 계좌를 만든 투자자가 급증한 덕이다. 실제 1분기 말 기준으로 실명 인증된 사용자만 5600만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가상자산을 사고 판 실(實)사용자가 600만명을 넘어섰다.비트코인은 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미 6만달러를 넘었고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훌쩍 넘었다. 이 덕에 가상자산 전체 시총도 2조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가상자산 매매 중개는 물론이고 기관투자가 등을 위해 가상자산 보관 및 수익 관리를 대행해주는 수탁(커스터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직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류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첫 사례다. 이처럼 놀라운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의 높은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에 대해 “본질적인 예측 불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월간 거래 사용자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 회사 측은 가장 낙관적인 경우 월간 실사용자가 1분기보다 많은 700만명에 이를 수 있지만, 비관적인 경우 400만명에 그칠 수도 있다고 봤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현재 900억달러(약 100조53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가 점쳐지고 있다. 회사 측은 다음주 상장을 앞두고 3500만달러 정도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코인베이스는 에어비앤비에서 기술 엔지니어로 일했던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150억달러 규모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1.04.07 I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암호화폐 시대 신호탄 쏜 美 코인베이스…韓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최초의 상장사가 탄생하는 것으로, 암호화폐 시대 진입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14일부터 거래 시작, 티커는 ‘COIN’코인베이스는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직상장을 승인받았다. 티커(주식 거래 약어)는 ‘COIN’이 될 예정이다. 직상장은 증권사 등 주관사의 기업공개(IPO)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에게 직접 주식을 매도해 상장하는 방식이다.코인베이스가 계획한 직상장 주식 규모는 1억1490만주다. 코인베이스가 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은 지난달 15일까지 장외시장에서 1분기 평균 343.58달러에 거래됐다. 기업가치는 600억(67조7400억원)~ 900억 달러(101조6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베이스는 (직상장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현금을 손에 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 걸쳐 43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3억 달러의 매출과 3억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냈다. 수익의 96%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14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다. 사진은 코인베이스 블로그 캡처.◇설립 9년만에 상장…“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코인베이스가 예정대로 상장할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최초의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설립된 지 9년만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에어비앤비 출신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골드만삭스 출신 프레드 에샘이 세운 회사다.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불법 취급을 받던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서다.실제로 최근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통적인 은행, 기관투자자들도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크다고 여기던 암호화폐를 허용하기 시작했다.여기에 코인베이스가 상장하게 되면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던 이들이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서 암호화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된다.CNBC는 “SEC의 코인베이스 직상장 승인은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암호화폐 호황에 국내선 업비트 상장설 ‘솔솔’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솔솔 나온다. 국내 거래소들도 코인베이스의 상장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정작 두나무는 주관사 선정 등 구체화된 계획을 공개한 적이 없다. 두나무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다.그런데도 상장설이 끊임없이 도는 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호황기를 맞아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특히 두나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26% 늘어난 1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매출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가치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1.04.04 I 김국배 기자
함소원, 中 시부모 초호화 별장…알고보니 에어비앤비 숙소?
  • 함소원, 中 시부모 초호화 별장…알고보니 에어비앤비 숙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함소원이 과거 중국 시부모님의 개인 별장으로 소개한 집을 두고 네티즌들은 ‘에어비앤비 숙소’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에어비앤비 사이트 캡쳐)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함소원 또 주작. 시댁 별장으로 나온 곳 에어비앤비라네요’라는 글을 올렸다.작성자는 “함소원 시댁 별장이고 한국 드라마 팀 와서 드라마도 찍었다고 하더니 어쩐지 개인 물품이 하나도 없더라”며 “시댁 별장이라고 말한 곳이 에어비앤비라네요”라고 주장했다.특히 한 네티즌은 해당 숙소에 대해 함소원이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에서 물어봤다가 그에게 차단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실제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살펴보면 호스트인 ‘石’이 올린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의 한 숙소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올라온 함소원의 시댁 별장과 인테리어 및 가구 배치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숙소에는 “설비가 완비되어 있고, 요리 도구들도 모두 갖춰져 있다”는 사용자의 후기도 올라와 있다. 이 후기는 지난 2019년 7월에 작성된 것이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함소원은 지난 2019년 10월 8일 ‘아내의 맛’ 방송을 통해 중국 하얼빈에 위치한 시부모님의 개인 별장을 공개했다.당시 함소원은 “지금 중국은 추수시즌이다. 추수시즌에만 거주하시는 별장이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별장은 별장에는 넓은 침실과 거실이 있었고, 거실에는 초대형 홈시어터가 갖춰져 있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2021.03.26 I 김민정 기자
쿠팡의 '화려한 데뷔전'…뉴욕증시 시초가 63.5달러 급등(종합)
  • 쿠팡의 '화려한 데뷔전'…뉴욕증시 시초가 63.5달러 급등(종합)
  •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가 걸려 있다. (사진=쿠팡 제공)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쿠팡 로고가 비치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월가에 입성한 전자상거래 공룡 쿠팡이 상장 대박을 예고했다. 최공 공모가 대비 80%가 넘는 주당 63.50달러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미국 게임엄체 로블록스의 상장 축포 하루 뒤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를 밝혔다.◇시초가 63.50달러…쿠팡 대박 예고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63.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종 공모가인 35.00달러 대비 81.43% 뛰어오른 것이다. 장중 한때 69.00달러까지 치솟았다. 공모가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다. 이날부터 NYSE에서 ‘CPNG’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주가는 54.90달러로 시초가 대비 15.00% 하락하고 있다. 다만 공모가와 비교하면 56.86% 오르고 있다.CNBC 등에 따르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쿠팡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단박에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국내 시총 2위 기업으로 떠오르는 셈이다. 이는 전날 첫 거래부터 대박을 터뜨린 로블록스를 비롯해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근래 뉴욕 증시에 데뷔한 주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로블록스의 경우 IPO를 거치지 않은 직상장 방식으로 NYSE에 입성해 첫날 69.50달러에 마감했다. 직상장 첫날 기준가격인 주당 45.00달러 대비 54.44% 치솟았다. 로블록스 주가는 이날 6% 가까이 추가 상승 중이다.특히 지난해 11월 하루 차이로 상장해 흥행에 성공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를 빗대어 로블록스와 쿠팡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IPO 파티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로블록스와 쿠팡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이 공모 희망가 최상단을 뚫고 예상 밖 흥행을 보이는 건 ‘로켓배송’ 물류 경쟁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강한승 대표이사, 박대준 대표이사 등은 뉴욕 맨해튼 모처에 머물며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로드쇼)에서 이 점을 가장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한 유통사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공인한데 의의가 있다”며 “쿠팡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업계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김범석 의장“쿠팡은 이제부터 시작”쿠팡은 이날 오전 9시29분 NYSE의 오프닝 벨을 울리며 데뷔를 알렸다.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강한승 대표이사, 박대준 대표이사 등이 나왔다. 존 터틀 NYSE 부회장 역시 참석했다. 쿠팡 배송 직원과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했다. NYSE는 상장을 기념해 쿠팡 로고를 담은 대형 현수막과 함께 태극기를 걸었다.김 의장은 오프닝 벨에 앞서 CNBC와 인터뷰에서 “쿠팡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새벽배송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6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됐다”며 “한국의 성장에 쿠팡이 한 획을 긋는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쿠팡의 주가 흐름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뉴욕 증시 버블론이 조금씩 나오는 와중에 지수 전반이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쿠팡의 첫 거래일인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2021.03.1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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