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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44건

  • 위 절제술 환자, 생활 속 불편함 최소화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검진 기술의 발달로 조기위암 발견율은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수술 치료에는 위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는 ‘위 절제술’이 있다. 치료효과는 높지만, 위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음식물 섭취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 대표적으로 조기 포만감, 속쓰림, 오심,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이 있다. ◇수술 후 과식은 자연스러운 회복 방해할 수 있어위를 절제하면 식욕과 식사량이 줄어든다. 수술 후 6개월까지는 10~15% 정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체중으로 회복되지만, 불안한 나머지 환자가 과식을 통해 체중감소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 하나연 교수는 “위의 분쇄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식은 절대 금물”이라며 “소량씩 자주, 꼭꼭 씹어서 음식을 섭취하되 소화기능을 돕는 반복적인 뜸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원활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식단관리를 통해 덤핑증후군을 예방해야 한다. 덤핑증후군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 내로 급속히 이동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하되, 과도한 탄수화물, 수분 섭취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하나연 교수는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흑염소 진액 등 농도가 진한 엑기스 혹은 농축액을 먹는 환자들이 많다”며 “오히려 소화기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 ‘조기 포만감’과 ‘속쓰림’ 한약 도움수술 이후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려운 증상이 있다. 대표적으로 조기 포만감과 속쓰림 증상이 있다. 수술을 받은 지 7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식사 후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그 이유는 음식물의 분쇄를 도와주는 ‘위 하부’가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이 또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나연 교수는 “특정 혈자리에 침을 놓은 후 전기자극을 주는 전침치료나 소화기능을 북돋아 주는 한약 복용이 효과적”이라며 “자연적인 치유만 기다리기보다는 적절한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4.07 I 이순용 기자
농식품부, 프랑스 현지 홍보행사 통해 유자 원액 25톤 계약 성사
  • 농식품부, 프랑스 현지 홍보행사 통해 유자 원액 25톤 계약 성사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바토무슈 승선장에서 연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에서 현지 식품·유통 구매 담당자가 우리 전통 음식재료를 맛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바토무슈 승선장에서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을 열어 현지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날 현지 식품·유통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연 결과 유자 원액 25톤(t)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 간장과 발효 식초, 매실 엑기스, 김치, 참기름 등 국산 식자재용 농식품에 대해 11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도 이뤄졌다.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 간장, 고추장 같은 국산 장류와 김치 같은 우리 고유 발효식품 등 80여 품목을 전시하고 현지 요리사와 식품·유통 구매 담당자 30여명을 초청해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농식품부는 또 미슐랭 요리사를 포함한 프랑스 미식협회 소속 요리사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이색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청받은 현지 요리사는 김치 잼 활용 푸아그라 요리와 딸기 고추장과 매실로 만든 양념 닭고기, 오미자 잼 치즈 케이크 등 이색 퓨전 요리를 선보였다. 3년 숙성한 중간장과 고추장으로 숙성한 연어 요리 시연도 펼쳤다.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한국 음식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 프랑스 농식품 수출액은 2700만달러(약 305억원) 전년보다 23.3% 증가했다. 주 품목은 만두, 김치 등이었다.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프랑스는 건강에 관심이 크고 외부 식문화에 거부감이 적다”며 “앞으로도 현지 음식 문화에 녹아들어가는 홍보로 우리 농식품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5 I 김형욱 기자
이마트 피코크, '토렴' 식감 살린 냉동국밥 9종 출시
  • 이마트 피코크, '토렴' 식감 살린 냉동국밥 9종 출시
  • 피코크 ‘서울요리원 냉동국밥’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피코크 국밥 9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피코크 서울요리원’은 정통 한식을 재해석해 냉동·상온 간편식으로 상품화한 새로운 간편 한식 브랜드로, 피코크의 다양한 하위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서울요리원 국밥은 한달 만에 5만개 이상 판매됐다.서울요리원 국밥은 기존의 피코크 국·탕류와 달리 국에 밥을 말아 낸 국밥 형태로, 1인분씩 개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용기형 제품과 용기를 생략한 파우치형 제품으로 출시했다.특히 이번 서울요리원 국밥은 토렴한 국밥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했다. 밥알, 채소, 고기 등 원물 재료에 농축된 국물(엑기스)을 섞어 코팅한 후, 국물이 재료에 침투하기 직전에 급속 냉동시켰다. 이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정통 국밥에서 밥을 갓 말았을 때 맛 볼 수 있는 ‘토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기존의 인스턴트 상온 국밥은 양념 블록과 즉석밥을 조합한 상품이다. 수분을 제거해 건조시키거나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멸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감이 파괴되고 진한 국물 맛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또한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은 밥 함량을 최대 3분의1(33%) 수준으로 대폭 낮춘 대신 소고기, 고명 등 밥 외의 재료들을 풍성하게 담았다.이마트 관계자는 “냉동이 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에 가장 좋은 기법인 만큼 피코크는 급속 냉동 기술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신선함을 담은 냉동 국밥을 준비했다”며 “피코크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은 풍성한 고명, 밥알의 식감, 짧고 간편한 조리를 내세워 즉석밥 시장에서 상온 국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I 이성웅 기자
“트렌드 입은 한방차, 100억대 매출로 인정받아요”
  • “트렌드 입은 한방차, 100억대 매출로 인정받아요”
  • 최승윤 카페 오가다 대표.(사진=오가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한방차로 어떻게 성공하겠냐며 비웃음을 보내던 사람들도 10년이 지난 지금 10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가다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있습니다.”한방차 프랜차이즈 ‘카페 오가다’의 최승윤(35) 대표는 스물여섯 나이에 카페 창업을 시작해 10년 만에 100여개 가맹점을 거느린 회사로 키워냈다. 2009년 3개에 불과했던 오가다 매장은 현재 전국 104개(직영점 12개, 가맹점 92개)까지 늘었다. 내년에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2010년 법인 설립 이후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 역시 계단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약 50억원이던 오가다의 매출은 2014년 70억원, 2015년 9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2017년에 비해 약 30% 증가한 113억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가 ‘성공한 청년 창업가’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던 것은 창업을 대하는 유연한 태도 덕분이었다. 그는 청년 창업을 ‘혼자 힘으로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찾는 일에 비유했다. 처음부터 열매가 열리길 기대하며 욕심내어서도 안 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두려움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대학교 교내 메신저로 시작한 ‘페이스북’, 제프 베이조스의 차고에서 출발한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면서 “투자비용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가능성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페 오가다 역시 시작은 미미했지만, ‘새로운 형태의 한방차를 알리는 것’이라는 초기 목표는 분명했다. ‘세계 최초 한방차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콘셉트를 세우고, 상권분석부터 메뉴 개발·인테리어까지 모두 직접 발품을 팔아 하나씩 완성했다.2009년 서울시청 부근 6.6㎡(2평) 작은 공간에 ‘다섯 가지 아름다운 우리 차’ ‘오가다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진 오가다 1호점을 냈다. 직원은 최 대표와 어머니와 직원 1명이 전부였다. 매장 문을 연 첫날엔 음료를 거의 팔지 못했을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건강은 물론 맛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2~3달 만에 시청 1호점은 줄을 서서 사먹는 곳이 됐다. 창업 아이템은 ‘덕후의 시각’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오랫동안 접했거나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일수록 좋다. 커피 문화가 확산하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 대학생이던 최 대표가 창업 아이템으로 ‘한방차’를 생각할 수 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차(茶)를 즐겨 드시던 어머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물 대신 결명자 차를 마셨고, 집에서는 늘 한방차에 대한 책들을 접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전통차와 한방차에 대한 건강상의 장점과 기능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주변에 창업에 성공한 지인들 중에는 비누·양초 만들기를 취미로 몇 십년간 해왔던 사람, 수제맥주 만들기를 즐기던 직장인 등 평범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신이 소비자로서 느낀 지점을 창업 아이디어로 쏟아 부으면 그게 바로 시장 조사의 다른 방법인 셈이다. 덕후가 성공하는 시대라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최 대표에게 남은 문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다. 카페 오가다를 백년 장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는 사업 초창기 가졌던 책임감과 자부심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오가다 임직원 50여명과 일주일에 한 번씩 ‘지켜야할 기업 가치와 원칙’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나 대표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 무리한 출점으로 출혈 경쟁하지 않고, 최상급의 재료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지난해 메뉴 연구개발(R&D)을 통해 고온고압 추출법을 적용하고, 쌍화·생강진피 등 주요 차 엑기스에서 합성첨가물을 전부 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최근엔 가맹점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과 더불어 RTD(Ready To Drink) 형태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대형 마트(이마트·코스트코), 편의점(GS25), 항공사(티웨이항공)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판로 확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지난 설 명절 판매한 ‘오가다 차 선물세트’는 완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에 최종 합격하고도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10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안정적인 직업은 없다고 본다”며 “오가다가 한국 대표 음료 브랜드로 거듭날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8 I 이윤화 기자
농심 신라면, 3세대 ‘건면’으로 새역사 쓴다
  • 농심 신라면, 3세대 ‘건면’으로 새역사 쓴다
  • 신라면건면.(사진=농심)[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1986년 처음 출시된 국민라면 농심 신라면이 ‘건면(乾麵)’으로 새 역사를 쓴다. ‘신라면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칼로리는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농심은 신라면을 더욱 깔끔하게 만든 신라면건면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건면의 특징은 신라면의 맛과 건면의 완성도 높은 조합이다. 면을 바꾸면서도 신라면의 맛은 그대로 살려낸 것이다.농심 연구소는 신라면건면 개발에만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한국 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인 만큼 면과 스프, 별첨, 포장 등 라면개발 전 부문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명도 ‘신라면 라이트(Light)’로 신라면 맛과 건면의 깔끔함을 동시에 잡는 데 집중했다.농심 관계자는 “핵심 연구진들이 2년간 심혈을 기울이고 2000여 회의 관능평가 끝에 신라면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라면 라이트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내기 위해 스프도 새롭게 조정했다. 면의 속성이 바뀌면 국물맛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농심은 신라면건면만의 소고기육수(beef stock)를 만들기 위해 고추와 마늘, 후추 등의 다진양념과 소고기 엑기스를 최상의 조합으로 재구성했다. 또 신라면 감칠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표고버섯을 보강해 맛의 균형을 맞췄다. 신라면의 깊은 풍미는 조미유로 완성했다. 농심은 양파와 고추 등을 볶아 만든 야채 조미유를 별도로 넣어 국물의 맛과 향을 끌어올렸다. 동시에 유탕면보다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어울림도 해결했다.면발은 건면으로 바뀌면서 더 쫄깃해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가볍다. 신라면건면의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약 70% 수준인 350Kcal다. 가격은 1000원.신라면 브랜드의 진화.(사진=농심)신라면건면은 신라면, 신라면블랙에 이은 3번째 辛브랜드로, 신라면 최초의 건면제품이다. 신라면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건면으로 맛과 품질의 진화를 이뤘다는 측면에서, 농심에서는 ‘3세대 신라면’이라고 지칭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라면시장은 냉면, 칼국수, 쌀국수 등 건면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라면건면도 신라면, 신라면블랙처럼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2.07 I 강신우 기자
"죽염, 고려인삼 뛰어넘는 한국 대표 제품 될 것"
  • [리딩컴퍼니 CEO]"죽염, 고려인삼 뛰어넘는 한국 대표 제품 될 것"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죽염은 과거 고려인삼을 뛰어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30일 만난 김윤세 인산가 회장의 목소리엔 확신이 가득했다. 지난해 창업 31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한 김 회장은 올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한편,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이하 항노화단지) 착공 등을 계획 중이다. 김 회장은 경남 함양을 중심으로 죽염·쑥뜸 등을 활용한 의술을 펼친 선친 김일훈 선생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그는 선친의 의술을 바탕으로 1986년 ‘신약’(神藥)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후 책을 통해 죽염을 접한 독자들로부터 “죽염을 구입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듬해 인산가를 설립하고 죽염을 보급하기 시작했다.인산가는 이후 30년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2017년 매출액(연결기준)은 260억원이었다. 인산가 죽염을 찾는 회원은 28만명을 넘어섰다. 1989년부터 회원들을 중심으로 매달 무료로 배송하는 ‘인산의학’ 발행부수도 현재 15만부에 달한다. 인산의학은 발행부수공사기구에 가입한 잡지들 중 ‘음식과사람’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올해는 인산의학을 책자 외에 e북·e매거진 형태로도 발행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지난해 성과를 묻는 질문에 “산 정상으로 가기 위한 여러 고개 중 한 고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 상장은 창업 31년 만에 이룬 성과”라며 “기업공개를 통해 투명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자본시장으로부터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을 통해 식품안전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코스닥이라는 제도권을 통해 한 번 더 식품회사로서 입증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올해 계획을 묻자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두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서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중국 신흥부자는 어느새 우리나라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중국과의 외교관계도 최근 개선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시점에 현지에 진출할 경우 상상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연내 착공에 들어갈 항노화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항노화단지는 전북 남원 및 경남 함양 경계지역인 함양읍 죽림리 일원에 약 20만 8000㎡ 면적의 대규모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차산업(농산물)과 2차산업(식품제조), 3차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을 융합한 복합 지역특화 농공단지다.김 회장은 단지 안에 △죽염·엑기스·환류·장류 등 공장 △영화관·체험관·홍보관 등 문화센터 △판매장·레스토랑·카페 등 판매센터 △연수원·강당·기숙사 등 힐링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통상 단지라고 하면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고 공기·물이 오염된 환경을 떠올린다”며 “항노화단지는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관광테마파크와 힐링타운 역할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산학협력을 통한 제품군 확대에도 나선다. 그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산대와 함께 공동임상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프로젝트 성과를 토대로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죽염을 접할 수 있는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산가는 2000년 서울시 인사동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총 17개 직영점을 운영한다. 올해는 전국단위로 직영점 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죽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천일염은 미네랄 80여종을 함유한 미네랄 보고(寶庫)”라며 “죽염은 천일염을 불에 9번 굽는 과정에서 비산·납·카드뮴 등 독성물질을 제거한 후 몸에 좋은 미네랄만 남은, 소금을 원료로 한 전혀 다른 물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죽염이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에 이어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제품이 될 때까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1.31 I 강경래 기자
CJ프레시웨이, 日 미소된장 1위 ‘마루코메’와 독점공급계약
  • CJ프레시웨이, 日 미소된장 1위 ‘마루코메’와 독점공급계약
  • 마루코메의 대표 제품 3종 프로시로 미소된장, 잇큐상 미소된장, 프로아카 미소된장.(사진=CJ프레시웨이)[이데일리 이윤화 기자]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일본식 미소된장 생산·유통업체인 ‘마루코메(Marukome)’와 업소용 미소된장 제품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마루코메는 일본 미소된장 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미소된장을 수출 중인 세계 최대의 미소된장 생산업체다.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마루코메의 대표 제품인 잇큐상 미소된장과 프로시로 미소된장(백미소), 프로아카 미소된장(적된장)를 포함해 총 3종의 상품을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 식자재 도매업체 등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경로를 통해 유통하게 됐다.마루코메의 미소된장 제품은 가다랑어와 다시마의 엑기스를 주재료로 사용해 소량 사용으로도 풍부한 감칠맛을 자랑하며, Non-GMO(GMO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인증받은 제품) 대두를 사용해 누구든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 관계자는 “이번 마루코메와의 독점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가정식 전문점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우수한 미소된장 제품을 보다 많은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를 늘려나가 국내 B2B 식자재 시장에 다양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1.10 I 이윤화 기자
MAX FC 이용복 대표 "맥스FC15, 전 경기 KO도 가능"
  • MAX FC 이용복 대표 "맥스FC15, 전 경기 KO도 가능"
  • MAX FC 이용복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1월2일 오후 7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15’작연필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대회는 맥스FC 역사상 가장 화려한 대진을 자랑한다. MAX FC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챔피언, 간호사파이터 ‘파이팅게일’ 김효선(39·인천정우관)이 차세대 선두주자 ‘똑순이’ 박성희(23·목포스타)를 상대로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오랜만에 입식격투기 무대에 복귀한 ‘명승사자’ 명현만(33·명현만멀티짐)이 7연승의 헤비급 강자 안석희(33·팀JU-창원정의관)를 맞아 맥스FC 데뷔전을 치른다.이외에도 ‘보험왕파이터’ 황호명(39·인포유)과 ‘맘모스’ 장태원(25·마산팀스타)의 슈퍼미들급(-85kg) 초대 챔피언전, ‘제천대성’ 김진혁(27·인천정우관)이 일본의 기타가와유키(27·스트라이킹짐)를 맞이해 챔피언 1차 방어전을 치른다.대회사는 기존 컨텐더리그와 오프닝 매치를 배제하고 6게임으로 핵심 대진을 구성했다.MAX FC 이용복 대표는 “MAX FC15 대회는 대한민국 입식격투기의 엑기스만을 모아놓은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모든 선수들은 이미 완전 연소할 준비를 마쳤다. 대회사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사상 초유의 전 경기 KO 피니시를 목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MAX FC15 작연필봉은 11월2일 오후 7시부터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 생중계되며 IPTV IB SPORTS 채널에서 4일 녹화중계 한다.▲MAX FC15 ‘작연필봉-인연을 지었으면 반드시 만나리라’대회명 : MAXFC 15 - 작연필봉(作緣必逢) - “인연을 지었다면 반드시 만나리라”날짜 : 2018년 11월 2일 오후 7시 장소 :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1경기. [-55kg] 김수훈(김제국제엑스짐) VS 이재선(부산팀매드) 2경기. [-70kg] 최훈(안양삼산총관) VS 김준현(서울옥타곤멀티짐) 3경기. [-60kg] 페더급 1차 방어전 김진혁 (인천정우관) VS Yuki Kitagawa (일본/스트라이킹ARES) 4경기. [+95kg] 명현만(명현만멀티짐) VS 안석희 (팀JU-창원정의관) 5경기. [-85kg] 슈퍼미들급 초대 타이틀전 황호명 (의정부인포유) VS 장태원 (마산팀스타) 6경기. [-52kg] 여성 밴텀급 1차 방어전 김효선(인천정우관) VS 박성희 (목포스타)
2018.10.30 I 이석무 기자
신제품 출시에 실검 1위…'조성아 스틱파운데이션' 뭐기에
  • 신제품 출시에 실검 1위…'조성아 스틱파운데이션' 뭐기에
  • (사진=조성아TM)[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이 포털 검색사이트 실시간 1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성아TM이 알프스 장미 캡슐이 함유된 ‘슈퍼 핏 커버 파운데이션 2X’를 출시, 이날 현대홈쇼핑(오후1시45분~2시55분 방송)을 통해 전격 소개했다.슈퍼 핏 커버 파운데이션 2X는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캡슐 공법으로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자생하는 장미를 캡슐화해 함유했다. 사용 시 피부 위에서 캡슐이 터지며 파운데이션과 자연스럽게 섞여 스틱 파운데이션이지만 부드럽게 발리며 속부터 촉촉하게 수분을 채워 물광 피부 연출에 효과적이다. 알프스 장미 외에도 다마스크 장미 오일, 장미꽃추출물 등 로즈 엑기스 성분이 더해져 보습 시너지를 발휘해 덧바를 때마다 보습 리터치 효과를 선사하고, 5종의 커버 피그먼트가 함유돼 마치 컨실러를 압축한 듯한 높은 커버력을 자랑한다.또 △38시간 메이크업 지속력 △38시간 안티 다크닝 커버(메이크업 균일도) △38시간 주름 커버 지속 △38시간 광채 커버 지속 △커버에 의한 안면(눈 밑, 볼) 볼륨 개선 △동절기 유사 환경에서 피부 겉 보습 개선 등 임상 실험까지 완료했다.제품 하단에는 얼굴 굴곡에 맞춰 설계돼 아티스트의 섬세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초미세 마스터 브러시가 내장돼 있다. 휴대가 간편해 장소에 구애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6만개 이상의 미세모로 이뤄져 초보자들도 브러시 결 자국이 나지 않게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조성아TM은 신제품 슈퍼 핏 커버 파운데이션 2X의 론칭을 기념해 본품 5개, 벨벳처럼 부드러운 제형에 또렷한 발색력을 자랑하는 ‘립스틱 더 벨벳 AD’ 3종 중 1종(랜덤), 비보스 풀 골드 파우치 1개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7만9000원에 선보인다.
2018.10.21 I 강신우 기자
문소리 "올림머리하고 대통령 할 일만 남았다"
  • [W페스타]문소리 "올림머리하고 대통령 할 일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배우 문소리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W페스타’특별세션2 ‘그 여자 배우, 그 여자 감독’이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SM타운)에서 열린 ‘W페스타’ 행사장에서는 촌철살인의 돌직구부터 유머 넘치는 풍자까지 말의 성찬이 꾸려졌다. 이날 쏟아진 명언들 중에서도 엑기스만을 골라 소개한다.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은 폭발하고 있다. 미국의 여성들이 화장품을 사면서 권익실현을 하는 동안 한국 여성들은 ‘핑크텍스(Pink tax·남성과 여성 제품의 가격 차이)’에 대해 쇼핑 보이콧을 함으로써 근거없는 성차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페미니즘 운동의 계승자다.”(수전 팔루디 ‘백래시’ 저자)◇“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한국의 ‘미투 운동’은 여성들이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목소리다. 몰카 반대운동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수전 팔루디 ‘백래시’ 저자)◇(한국 페미니즘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는 것이 탈코르셋이라고 생각. 사회에서 여성에게 요구하는 꾸밈과 탈코르셋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모든 상황에서 혼자 행동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내가 자라던 70년대 초 미국에선 바지를 입고 등교할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먼 옛날처럼 느껴진다. 문화에 대한 도전을 할 때는 혼자가 아닌 함께 행동하며 서로를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이길 수 없다는 걸 기억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수전 팔루디 ‘백래시’ 저자)◇(수전 팔루디와의 대담에서 역으로 질문을 받자)“남성성이나 여성성을 요구받지 않아야 온전한 나로 살 수 있다. 의사나 작가, 피해자, 슬픈사람다움을 요구받지 않아야 자신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인권을 이야기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사회의 인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한다.”(김제동 방송인)◇“언어에는 시대가 반영된다. 10년 주기로 바뀌는 것 같다. 내가 아주 어린 친구들이 쓰는 언어를 구사하려고 하면 어색하다. 내가 2009년에 썼던 ‘아브라카다브라’는 이미 고전이 됐지 않나.”(김이나 작사가)◇(대중가요에서의 여성의 주체성이 사랑과 이별에만 한정돼 있다는 지적) “그런 얘기를 들으면 서운하다. 저는 직장여성의 애환을 담은 가사, 편하게 살고 싶다는 심정을 담은 가사도 쓴 적이 있는데 사랑 얘기에 비해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런 가사를 대중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그래야 제작자들도 그런 가사를 의뢰하지 않을까.”(김이나 작사가)◇“‘토끼한테 왜 너는 사자처럼 용감하지 못하니’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토끼는 겁이 많지만 그만큼 조심스럽기에 그 종을 유지했고 이를 표현해줘야 한다”(김형석 작곡가)◇“코메디는 우리가 창피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코메디를 안 합니다.”(수전 팔루디, 김제동이 “제가 코메디언으로서 과거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던 것이 부끄럽다” 발언에 대해 답변)◇“트럼프가 여성을 성희롱했음이 보도됐는데도 당선되자 여성들이 분노를 느꼈다. 여성들이 하룻밤 사이에 각성을 해서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다.”(수전 팔루디)◇“문화에 도전할 때는 그룹으로 움직여야 한다.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 지지가 필요하다.”(수전 팔루디)◇(직장에서의 펜스 룰에 대해) “여자랑 밥 안 먹겠다는 남자가 치사한 거다. 직장에서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이다.” (우석훈 경제학자)◇“워마드와 일베가 전부인 것처럼 묘사되는데 양 극단의 1%라고 생각한다. 어디에나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다. 주류 사회는 건강하다고 믿는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영화감독의 한 명이 되지 못하고 ‘여성’ 영화감독이라는 라벨이 붙는다. 이 자리에서도 여성 영화감독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나. 우리의 지금 얘기가 특별한 자리에서만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다.” (이언희 영화감독)◇“여성캐릭터를 고민해야 한다는 불평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고민 안 한 시절이 있었으니 이제는 고민하셔야 한다고.”(문소리 배우)◇(영화와 드라마에서 여성캐릭터의 다양성이 아쉽다는 얘기를 하며) “그래도 저는 최근에 병원장도 하고 재판장도 했으니까 이제 올림머리 하고 대통령 하는 일만 남았다.” (문소리 배우)
2018.10.16 I 이윤정 기자
‘고소애·쌍별이를 아시나요’…농진청, 식용곤충 5종 소개
  • ‘고소애·쌍별이를 아시나요’…농진청, 식용곤충 5종 소개
  • 식용곤충 회사 (주)MG내추럴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조골드고소애 상품 모습. 시중에선 ‘밀웜’이란 영어식 이름으로도 판매한다.[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고소애, 쌍별이, 꽃벵이, 장수애, 벼메뚜기 식용곤충 5종을 26일 소개했다.식용곤충은 ‘곤충’이라는 위화감 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는 아니지만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이 많고 맛도 있는 편이어서 식품이나 식재료로 많이 나와 있다. 정부는 특히 식용곤충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일반 가축보다 낮아 새로운 동물성 단백질 공급처로서 생산·공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새우맛 과자 맛이 나는 고소애는 곤충 갈색저거리의 애벌레다. 단백질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인·철·비타민 B3·B5도 많이 담겼다. 시중에선 밀웜(meal worm·식용곤충이란 뜻)이란 영문식 이름으로 100g에 3000~1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흔치 않지만 고소애 쿠키나 소면 상품도 있다.쌍별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쌍별귀뚜라미도 간 보호나 알코올 해독 효과가 있다. 필수아미노산과 글루탐산,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분지아미노산 함량이 높다. 비타민 D·B1·B2도 풍부하다. 시중에는 100g에 6000~2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래를 뜻하는 꽃벵이도 간 해독이나 혈액순환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혈전 치유 및 혈행 개선 효과가 있는 인돌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도 고루 함유했다. 인, 칼륨, 비타민 B3·B9 역시 풍부하다. 시중에는 꽃벵이환(알약) 형태로 100g에 6만~8만원에 판매된다. 즙 형태의 상품도 있다.애완용 곤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풍뎅이 애벌레(장수애)도 지난 2015년 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식용 곤충이다. 아직 시중에 나온 식용 제품은 많지 않지만 마그네슘과 칼륨, 무기질, 비타민 B5·E와 함께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이 들어 있다.벼메뚜기는 조선시대 때도 즐겨 먹던 영양 간식이다. 동의보감에선 감기나 소아 경기, 허약체질, 파상풍, 백일해 등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식용곤충 중에서도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100g당 67.8g이 단백질이다. 시중엔 건조한 벼메뚜기가 100g당 3만원 꼴로 판매되고 있다.우리나라 곤충 농가나 기업은 꽃벵이 농가를 중심으로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136개다. 농진청과 곤충식품업계는 이를 활용한 면 요리나 엑기스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김미애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곤충산업과 농업연구사는 “식용곤충은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라며 “선입견을 버리고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농진청은 신품종 개발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맡은 중앙행정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 전북 전주에 있으며 산하에 4개 원(농과원·식량원·원예원·축산원)이 있다.
2018.09.26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쑥부쟁이 먹으면 아토피 40% 감소 효과"(종합)
  • 농진청 "쑥부쟁이 먹으면 아토피 40% 감소 효과"(종합)
  • 쑥부쟁이 잎.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고유 나물인 쑥부쟁이가 아토피 증상을 40% 가까이 줄이는 등 알레르기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한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진청 농과원) 농식품자원부장은 12일 농림축산식품부 세종청사에서 순천향대학교와의 공동 동물·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쥐에 4주 동안 추출물을 먹이고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역시 정상 생쥐 수준으로 돌아왔다. 알레르기 유발 군의 IgE와 히스타민 함량은 각각 218.2ng/mL와 141.9nM이었으나 쑥부쟁이 섭취 군은 각각 98.7ng/mL와 36.4nM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였을 땐 피부 건조·짓무름·홍반 증상이 안 먹었을 때보다 40% 줄었다. 급성 알레르기 쇼크 증상인 아나팔락시스에 대한 면역 효과도 확인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는 쇼크 유발 후 모두 죽었으나 추출물을 먹은 쥐 집단은 절반 가까이 생존했다.알레르기 코 결막염에 걸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했다. 대상군에 쑥부쟁이 추출물을 하루 두 번 1g씩 6주 동안 먹도록 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 넘김 증상이 유의하게 줄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쑥부쟁이의 알레르기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추출물을 기준으로 하루 2g씩 섭취하면 좋다고 전했다. 쑥부쟁이 분말로는 6.7g, 생으로 먹었을 땐 67~100g 규모다. 시중에 판매하는 쑥부쟁이 쿠키에는 쑥부쟁이 분말이 6.7g 포함돼 있다.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야생초다.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치료에 사용해 왔으나 이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이지만 최근 들어 전남 구례군 등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보통은 숙회나 나물무침같이 조리해서 먹지만 최근 구례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분말, 엑기스, 쿠키, 국수 등 제품으로도 유통하고 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 저널(2017년), 중국의학협회저널(2018년)에 게재하고 ‘쑥부쟁이 면역 활성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란 이름으로 특허등록했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록을 제안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한 상품화·산업화도 추진한다.한귀정 부장은 “쑥부쟁이는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어도 되고 분말이나 추출물을 활용한 가공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으로 활용해 농식품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농촌진흥청-순천향대학교의 쑥부쟁이 추출물 동물(쥐) 실험 결과. 농진청 제공
2018.09.12 I 김형욱 기자
농진청,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 효과 입증…기능성 상품화 추진
  • 농진청, 쑥부쟁이 알레르기 개선 효과 입증…기능성 상품화 추진
  • 쑥부쟁이 잎.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우리나라 고유의 나물인 쑥부쟁이의 알레르기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기능성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농진청은 쑥부쟁이의 건강 기능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쥐에 4주 동안 추출물을 먹인 결과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IgE)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역시 정상 생쥐 수준으로 돌아왔다.알레르기 유발 군의 IgE와 히스타민 함량은 각각 218.2ng/mL와 141.9nM이었으나 쑥부쟁이 섭취 군은 각각 98.7ng/mL와 36.4nM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였을 땐 피부 건조·짓무름·홍반 증상이 안 먹었을 때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할 땐 사망으로 이어지는 급성 알레르기 쇼크 증상인 아나팔락시스에 대한 면역 효과도 확인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는 쇼크 유발 후 모두 죽었으나 추출물을 먹은 쥐 집단은 절반 가까이 생존했다.알레르기 코 결막염에 걸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했다. 대상군에 쑥부쟁이 추출물을 하루 두 번 1g씩 6주 동안 먹도록 한 결과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 넘김 증상이 유의하게 줄었다.쑥부쟁이는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야생초다. 민간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치료에 사용해 왔으나 이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생이지만 최근 들어 전남 구례군 등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보통은 숙회나 나물무침같이 조리해서 먹지만 최근 구례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분말, 엑기스, 쿠키, 국수 등 제품으로도 유통하고 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능성 식품 저널(2017년), 중국의학협회저널(2018년)에 게재하고 ‘쑥부쟁이 면역 활성조절 식품 제제 개발(10-1746388)’란 이름으로 특허등록했다. 농진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원료로 등록을 제안하고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한 상품화·산업화를 추진한다.황경아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농과원) 농식품자원부 박사는 “국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순천향대학교의 쑥부쟁이 추출물 동물(쥐) 실험 결과. 농진청 제공
2018.09.12 I 김형욱 기자
13개 식품기업, 日 이토츄식품 전시회 참가…‘한국의 매운맛’ 선보여
  • 13개 식품기업, 日 이토츄식품 전시회 참가…‘한국의 매운맛’ 선보여
  • 지난 26~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토츄식품 주최 전시회 내 한국관 전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3개 식품기업이 일본 이토츄식품이 오사카에서 연 식품전시회를 찾아 ‘한국의 매운맛’을 선보였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천혜재팬, 농식재팬 등 13개 한국 식품기업이 지난 26~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이토츄식품 공급사(벤더)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토츄식품은 농식품 부문에 특화한 일본 대형 유통업체다.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한국관을 마련해 이들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천혜재팬은 들기름과 해조면, 농식재팬은 신라면과 김치 컵라면을 전시했다. 샤인오리엔탈 트레이딩은 붉닭면과 요구르트 젤리를 선보였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엑기스와 드링크, M&N 코퍼레이션은 삼계탕, 캔김치 등을 소개했다. 오송코퍼레인션의 비빔면과 해태퍼시픽의 즉석 떡볶에, 롯데주류재팬과 초가, 명성의 막걸리도 전시했다. 총 85개 품목이었다.이 결과 총 1500만달러(약 168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aT는 전했다. 대형 식품 유통업체가 주최한 만큼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일반 전시회보다 크다. 일본 구매담당자는 특히 매운맛 라면과 간편식(레토르트) 형태의 떡볶이, 김말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aT는 전했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김치캔과 유기농 식품, 키트형 조미료, 들깨 가루와 인삼 드링크도 관심을 끌었다.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의 매운맛 소비 트렌드가 계속 확대대고 있다”며 “한국 농식품의 매운 맛(Hot&Spicy)을 테마로 한 특화 마케팅을 펼친다면 신규 수요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전시회 출품 제품은 전체적으로 건강을 위한 고단백질 애슬레틱 푸드와 자연 친화적인 오가닉, 지역 특징을 살린 특산물, 조미료 키트 등 맛과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간편한 제품이 두드러졌다고 aT는 전했다.aT는 국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국내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식품전시회 출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8.07.31 I 김형욱 기자
GS25 수박주스 外
  • [e주의 신제품]GS25 수박주스 外
  •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GS샵과 기획해 만든 중소기업의 수박주스를 선보였다. 수박주스는 추가적인 당류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100% 착즙제품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을 받아 가족들의 여름 음료로 섭취하기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씨를 제거한 후 생산하기 때문에 과일음료의 식감을 저해하지 않는다. 수박주스는 가공시 열을 가하지 않고 초고압으로 처리하는 HPP(High Pressure Prrocessing)살균 공법을 사용해 과일의 향과 맛을 그대로 살려 벨기에에서 진행되는 국제 식음료 품평원(ITQI)에서 ‘2018 우수 미각상’을 수상했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아이셔를 활용한 골래보레이션 상품 ‘아이셔 빅구슬(1500원)’ 아이스크림을 단독 출시했다.아이셔 빅구슬 아이스크림은 아이셔 특유의 새콤한 맛을 살린 사과맛 아이스크림으로 동그란 아이셔껌 형태를 그대로 구현한 구슬 아이스크림 상품이다.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보관과 먹기가 편해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또 아이셔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아이스크림 패키지에 구현해 상품의 특징은 살리고 친근함을 더했다.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맛8도시락 아시아편’의 두 번째 시리즈로 고추장 삼겹살‘ 도시락을 4000원에 기획했다. 이번 도시락은 미밥 위에 매콤한 고추장 소스를 발라 바삭하게 구운 삼겹살을 수북이 얹어 먹음직스럽게 담은 상품이다. 여기에 잡채, 돈까스, 계란 장조림, 비엔나 소시지 등 반찬을 함께 구성해 푸짐한 한끼를 구성했다. 부반찬으로는 명엽채볶음, 구운어묵, 무초절임, 볶음김치 등을 함께 담아 더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사진=CU)CU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리얼모찌롤 커피를 국내에 소개했다. 리얼모찌롤은 3개월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디저트 카테고리 내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리얼 모찌롤은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최소 한 달치 예상 물량으로 들여온 1차 물량 20만개는 열흘 만에 완판됐고 2차 물량 20만개 역시 일주일 만에 모두 팔려나가며 점주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 팔 지경’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3개월 간 150만 개의 판매량은 하루에 약 1만7000개가 판매된 수치로, 일본 현지 공장의 생산 스케줄과 통관 절차 등에 따라 초기에 물량 공급이 지체된 기간까지 고려하면 실제 하루 판매량은 그 이상이다.리얼모찌롤 커피는 일본 현지 생산을 거쳐 직수입되며 모찌롤 특유의 쫀득쫀득한 생크림과 부드럽고 촉촉한 시트에 커피를 넣어 달콤하면서 진한 커피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사진=CU)CU는 무더위를 극복할 보양식 시리즈를 대거 출시했다. 국내산 인삼 엑기스를 넣고 지은 ‘인삼밥’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CU 민물장어 도시락(1만900원)’, 인삼밥 한우 김밥 (3000원)과 ‘인삼밥 한우 주먹밥(1200원)’ 3종이다.민물장어 도시락은 전라남도 장성산 민물장어를 데리야끼소스를 살짝 발라 구워 통째로 올린 상품이다. 한우 김밥과 주먹밥은 1등급 이상 횡성한우를 사용했다.
2018.07.28 I 송주오 기자
"오뚜기 '진짜쫄면'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 [히트상품]"오뚜기 '진짜쫄면'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 진짜 쫄면.(사진=오뚜기)[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쫄깃하고 탄력있는 쫄면 면발과 매콤함과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 오뚜기 ‘진짜 쫄면’이 무더운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이끌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오뚜기 진짜쫄면은 출시 34일 만에 판매 5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66일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다. 쫄깃한 면발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해 진짜 쫄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쌀로 만든 태양초 고추장에 식초, 볶음참깨, 무초절임액을 첨가한 비법 양념장과 귀여운 모양의 계란 후레이크, 건양배추 등 큼직한 건더기로 더욱 맛있는 진짜 쫄면을 맛볼 수 있다. ‘진짜 쫄면’은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해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념장도 47g으로 일반 비빔면 대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오뚜기는 이 밖에도 △춘천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 비빔면을 여름 라면으로 내놨다. 춘천막국수는 면발 중 30%의 풍부한 메밀 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시원하고 매콤 고소한 비법소스는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 양파, 참깨 등이 잘 어우러진 양념에 사과, 배, 매실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또 메밀 비빔면은 면발과 소스가 조화를 이룬 정통의 맛으로, 메밀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과 매콤새콤한 소스가 잘 어우러진 오뚜기의 정통 비빔면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는 5월부터 최근 가장 핫한 방송인인 이영자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를 하고 있다”며 “진짜쫄면, 춘천 막국수, 함흥비빔면, 메밀비빔면 등을 통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7.26 I 강신우 기자
농협, 쌀로 만든 '만능소스·아이스크림·초코스낵' 신상품 개발
  • 농협, 쌀로 만든 '만능소스·아이스크림·초코스낵' 신상품 개발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쌀가루 TF 개발상품 품평회’에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이 쌀 발효 만능소스(양념장), 쌀 아이스크림, 쌀 초코스낵, 김치전용 쌀가루 풀(糊) 등 총 4종류 14가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쌀가루 태스크포스(TF) 개발상품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쌀가루 상품개발 TF는 농협경제지주 조완규 사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상품담당 MD, 농협식품연구원, ㈜오리온 상품개발연구소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쌀가루 상품개발에 힘써왔다.쌀가루 발효 만능소스는 쌀발효엑기스, 누룩엑기스, 양파, 버섯, 마늘 등을 함유해 멸치 육수보다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누룩 특유의 풍미와 감칠맛이 있고 다양한 효소작용으로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천연 조미료다. 농협은 학교급식, 군급식 등 기업간 거래(B2B) 공공급식에 먼저 공급을 한다는 방침이다.쌀 아이스크림은 쌀가루에 제철 과일과 곡류를 섞어 개발했다. 일반 빙과류에 사용되는 동물성유지 대신 식물성유지를 사용한 건강 기능성 프리미엄 빙과다. 이번에 쌀홍시, 쌀옥수수, 쌀인절미, 식혜, 미숫가루 등 6종을 개발했다.쌀 초코스낵은 쌀가루와 초콜릿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초콜릿을 과자 속까지 가득 채워 풍미를 강화한 프리미엄 디저트용 과자다. 초코리얼 티라미슈, 초코리얼 스타, 초코리얼 화이트, 초코리얼 치즈 등 4종을 개발해 현재 제품 출시 단계이며, 이달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김치전용 쌀가루 풀(糊)은 쌀가루에 발아미, 보리쌀 등을 섞어 개발했다. 기존 찹쌀풀 대체용으로 황산화 활성이 높아 김치발효에도 도움을 주며 양념이 고르게 스며드는 작용을 해준다. 농협 김치공장 12개소에 우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개발상품 중 쌀 초코스낵은 이미 출시가 결정 되었으며, 쌀가루 발효소스, 쌀 아이스크림, 김치전용 쌀가루 풀(糊)은 주부 모니터단 과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거쳐 출시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품평회에 참석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최근 농산물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식품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식생활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산물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5 I 이진철 기자
유례없는 폭염…편의점 여름상품·보양식 '인기'
  • 유례없는 폭염…편의점 여름상품·보양식 '인기'
  •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7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무더위를 이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무더위를 식힐 ‘콜드(냉감) 상품’과 잃어버린 기력을 되찾을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아이스드링크, 얼음, 맥주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얼음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04.9% 올랐다. 아이스드링크는 55.5%, 일반 아이스크림 40.5%, 생수 37.4%, 탄산음료 36% 순으로 신장 폭이 컸다.같은 기간 세븐일레븐도 얼음 컵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46.9% 신장했고, 맥주는 22%, 파우치음료 18.3%, 아이스크림 12.3%의 오름세를 보였다.특히 최근 저녁 시간 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밤 시간대에 콜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CU가 17일부터 23일까지 저녁·심야시간(오후 6시~새벽 1시) 콜드 상품 매출 신장률을 집계한 결과 얼음이 지난달보다 54.1%, 아이스드링크가 48.9%, 일반 아이스크림이 20.7% 더 팔렸다.세븐일레븐에서도 심야시간인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얼음 컵 판매가 지난달보다 62% 증가했고 파우치 음료도 56.3% 늘었다. 맥주는 21.2%, 생수 19.4%, 아이스크림은 18.4% 신장했다.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연관 제품의 판매도 주목할 만하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상품을 살펴본 결과 햇빛을 피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가 지난달보다 92.8% 더 판매됐다. 뜨거운 햇빛에 지친 피부를 위한 마스크팩도 36.8% 신장했다.무더위에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데오도란트도 56.5% 신장했고 고온다습한 기후로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한 곰팡이 제거제 역시 35.6% 판매가 늘었다.에어컨 등의 리모컨에 사용하는 건전지(AAA)와 냉방기기 작동을 위한 멀티탭 매출은 각각 55.7%, 33.1% 증가했다.GS25가 복날을 겨냥해 판매하는 ‘유어스삼계탕1kg’과 수박 한 통을 8등분한 크기의 ‘시원할 수박에’.(사진=GS리테일)찜통더위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한 보양식도 눈길을 끈다.GS25에서는 1등급 냉장닭만을 사용하고 6가지 국내산 한약재 티백과 수삼 등을 넣어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유어스삼계탕’을 선보이고 있다.이와함께 1~2인 가구가 즐기기 알맞은 크기의 소포장 수박과 민물장어구이·오리고기를 메인 메뉴로 한 보양 도시락도 판매 중이다.특히 GS25에서 판매하는 삼계탕의 경우 7~8월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이 2015년 78.7%, 2016년 94.5%, 2017년 101.6%, 올해 7월 121.7%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CU 역시 원기 회복을 돕는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식재료를 활용한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를 5만 개 한정 판매한다. CU의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는 국내산 인삼 엑기스를 넣은 물로 밥을 한 ‘인삼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CU 민물장어 도시락’, ‘인삼밥 한우 김밥’, ‘인삼밥 한우 주먹밥’ 등 3종으로 출시된다.세븐일레븐도 훈제오리삼각김밥과 장어구이주먹밥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던 폭염으로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상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7.24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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