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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골프장·워터파크 전용 여름 보양식 메뉴 출시
  • CJ프레시웨이, 골프장·워터파크 전용 여름 보양식 메뉴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CJ프레시웨이가 전국 주요 골프장과 휴게소, 워터파크 식음시설에서 여름 신메뉴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메뉴를 선보이며 여름철 피서객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사진=CJ프레시웨이)골프장 레스토랑에서는 이용객의 원기 회복을 돕는 여름철 보양식을 선보인다. 보양 장어 무침, 명품 갈비 금계탕, 돌문어 해초 비빔면 등 귀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 메뉴 3종을 출시했다. 보양 장어 무침은 쫄깃한 식감의 반건조 장어와 아삭한 채소를 매콤새콤한 특제 소스로 버무려 감칠맛을 더했다. 명품 갈비 금계탕은 소 갈비와 닭 장각을 넣고 우려낸 진한 육수에 고소한 누룽지를 함께 곁들였다. 이 외에도 에스프레소 샷에 에너지 드링크와 탄산의 청량감을 더한 ‘파워 샷’ 등 이용객의 더위 해소를 위한 시원한 음료도 준비됐다.휴게소, 공항 등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는 ‘시원한 여름의 맛’을 주제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푸드코트에는 쫄깃한 면발에 살얼음을 동동 띄운 감칠맛의 육수와 특제 소스로 입맛을 돋우는 ‘얼음골 칡 물·비빔냉면’, ‘얼음골 물·비빔막국수’를 비롯해 냉·비빔 닭 메밀면, 모둠쟁반 냉모밀 등 여름 별미로 가득하다. 면 요리와 세트 메뉴로 ‘양념간장 돼지불고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원함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면 요리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신메뉴는 행담도휴게소, 김포공항 등의 푸드코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 매장별로 운영 메뉴는 상이하다.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 ‘오션월드’에서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차별화된 이색 먹거리를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오션월드의 식음시설 곳곳에서 물놀이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메뉴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메뉴는 오션월드를 상징하는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 콘셉트와 인기 어트랙션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감자고로케를 층층이 쌓아 올린 ‘피라미드 카츠’, 가라아게 위에 시리얼 토핑을 수북이 올린 ‘모래언덕 치킨’ 등 이집트 사막을 형상화한 메뉴를 개발했다. 파도 풀을 나타내는 블루 레몬에이드에 튜브를 나타내는 노란색 젤리를 띄워 오션월드의 인기 어트랙션을 떠오르게 하는 ‘익스트림 리버 에이드’ 음료도 마련됐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더위 속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보양식과 시원한 별미는 물론, 워터파크의 고유 콘셉트를 살린 맞춤 신메뉴를 통해 식음시설 방문객에게 특별한 맛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골프장, 휴게소, 테마파크 등 푸드서비스 사업장 곳곳에서 계절별, 공간별 이색 먹거리를 지속 개발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윤정훈 기자
하림, '여름면' 총공세…비빔면 출사표 이어 메밀비빔면 한정 판매
  • 하림, '여름면' 총공세…비빔면 출사표 이어 메밀비빔면 한정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비빔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하림이 여름면 신제품을 출시하며 여름면 시장을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최근 높아진 외식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여름면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만큼 하림의 대표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The미식)’의 입지를 이번 여름면 신제품으로 넓힌다는 전략이다.하림 ‘더미식 메밀 비빔면’.(사진=하림)이번에 하림이 선보인 여름면은 ‘메밀비빔면’으로 여름 한정으로 특별 판매한다.앞서 하림은 지난 3월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섞은 비법 양념장과 육수로 반죽해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일품인 더미식 비빔면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한 하림은 이번에 메밀비빔면을 오는 8월까지 한정 판매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메밀비빔면은 더미식만의 비법 양념장과 여름 별미인 메밀 함량을 높여 고소함과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을 살린 메밀면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특히 메밀면은 메밀 함량이 시중 제품의 평균 함류량보다 높은 5.5%로 메밀의 풍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하림만의 제트노즐 공법으로 건조시킨 면을 활용해 탄력과 소스가 잘 베는 고품질 면을 완성했다. 제트노즐 공법은 건면의 단점으로 꼽히는 발포성(국물이나 소스가 면에 잘 베는 정도)을 극복한 하림식품만의 특화건조 방식이다. 면을 단시간에 평균 130도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한 뒤 저온으로 서서히 말려 면발 안의 수많은 미세공기층을 형성시켜 국물과 소스가 면에 잘 벨 수 있도록 한다.비법 양념장은 볶은 고추와 육수로 만든 매콤한 양념장에 자두, 매실부터 배, 사과, 마늘, 양파, 생강, 무, 파, 청양고추 10가지 과일과 채소를 더해 만들었다. 여기에 시원한 동치미 국물도 넣어 새콤함과 깔끔한 끝맛을 담았다.메밀비빔면은 온라인몰과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 판매채널에서 8월까지 판매될 예정이다.하림 관계자는 “여름 한정 출시로 선보인 더미식 메밀비빔면은 높은 메밀 함량과 하림만의 특화건조 방식으로 메밀 전문점 못지 않는 고소하고 쫄깃한 메밀 맛을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단독 요리 혹은 고기와 함께 즐겨도 좋아 올 여름 어디에서도 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여름별미로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 RMR 상품’ 출시
  • 세븐일레븐,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 RMR 상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은 제주 흑돼지 맛집 ‘숙성도’와 협업을 통해 숙성도 메뉴를 응용한 레스토랑간편식(RMR) 상품을 5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숙성도 레스토랑 간편식(RMR) 출시. (사진=코리아세븐)숙성도는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인 삼겹살 랩소디에 대한민국 대표 숙성 삼겹살 식당으로 소개된 유명 맛집이다. 맛집 웨이팅 전문 어플에서 식당 웨이팅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제주맛집 필수 코스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는 제주를 넘어 광주, 인천까지 진출해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숙성도더커진고깃집볶음밥삼각김밥’, ‘숙성도삼겹살쌈밥김밥’, ‘숙성도동치미열무국수’ 총 3가지다. 숙성도더커진고깃집볶음밥삼각김밥은 삼겹살을 먹은 후 김치와 함께 볶아낸 한국식 디저트인 볶음밥을 재현한 상품으로, 볶음밥에 김가루를 솔솔 뿌려 고소함과 감칠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삼겹살쌈밥김밥은 숙성도에서 먹는 입안 가득 육즙이 터지는 고기쌈을 김밥형태로 구현했다. 깊은 맛의 젓갈쌈장소스와 고사리피클, 백김치 등 숙성도에서 제공하는 밑반찬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식감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숙성도동치미열무국수는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 상품으로 제철인 열무김치와 제주산 유자로 만든 무피클, 오이, 계란 등을 담아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는 14일에는 ‘숙성도 시리즈 2탄’으로 ‘숙성도고기구이&김치찌개한상도시락’과 ‘숙성도등심돈까스버거’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숙성도고기구이&김치찌개한상은 숙성도의 비법 레시피를 담은 진한 김치찌개와 두꺼운 고기구이, 제주식 멜젓 소스를 담아 숙성도에서 먹는 고기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기와 함께 먹는 묵은지와 유채나물까지 그대로 담아 집 앞 세븐일레븐에서 숙성도를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숙성도등심돈까스버거는 부드럽고 도톰한 국내산 등심을 사용했으며,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와 양상추, 오이피클이 더해져 맛의 밸런스를 맞췄다. 또 참깨 돈까스소스와 달콤한마요소스를 함께 담았다. 세븐일레븐과 숙성도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월에는 ‘숙성도하이볼’ 2종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숙성도 식당에서 테스트 판매를 거친 후 정식 출시됐고 육류와의 훌륭한 페어링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최근 유명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MR 상품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에서는 전국적인 점포망을 활용해 집 앞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RMR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촙촙’, ‘워킹온더크라우드’ 등 유명 맛집 콜라보 RMR 상품 7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들어(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RMR을 포함한 전체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RMR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품들은 맛집 레시피 뿐 아니라 고유의 분위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숙성도 RMR 시리즈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매달린 야심작이며 숙성도 상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푸드에 강한 세븐일레븐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07 I 백주아 기자
여름철 별미 '냉 메밀국수', 소화 장애 빈번한 사람은 조심해야
  • 여름철 별미 '냉 메밀국수', 소화 장애 빈번한 사람은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면서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차가운 면 음식을 자주 찾게 된다. 이때 냉면과 함께 거론되는 양대산맥 메뉴가 메밀국수다. 메밀의 함경도 방언인 ‘모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다양한 종류의 메밀국수 중에서도 육수에 간 무와 대파를 듬뿍 얹어 고추냉이(와사비)와 곁들여 먹는 일본식 소바인 ‘냉 메밀국수’가 단연 인기다. 여름철 더운 날씨 속 시원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별미인 냉 메밀국수의 효능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먼저 냉 메밀국수의 주 재료인 메밀은 생명력이 굉장히 뛰어난 식재료다. 차가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 척박한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한의학 고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메밀은 붓기,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상체에 몰려 있는 기운을 내려주는 하기(下氣) 작용을 해 고혈압과 뇌출혈 예방 및 완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메밀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에 알맞다. 통풍을 유발하는 퓨린 함량이 낮고 항산화 성분인 루틴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도 좋다.차가운 성질의 면에 비해 육수는 따뜻한 특성을 가진 재료들이 주를 이룬다. 육수는 일본식 간장인 ‘쯔유’ 국물에 기호에 따라 간 무, 대파, 고추냉이를 넣어 먹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간장을 구성하는 콩과 소금의 성질이 따뜻할 뿐만 아니라 첨가되는 대파와 고추냉이도 매운 맛으로 양기를 북돋아 위장의 소화력을 촉진하고 입맛이 떨어지는 더운 여름날 식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또한 함께 넣는 간 무도 갈증을 해소하고 속을 풀어주는데 용이하다.왕오호 병원장은 “냉 메밀국수에 곁들이는 대파와 고추냉이는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대파와 고추냉이에는 각각 알리신과 시니그린이 함유돼 알싸한 매운맛을 내는데 두 성분 모두 인체 내에서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만큼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자칫 떨어질 수 있는 면역력 관리에 좋다”고 말했다.하지만 냉 메밀국수를 즐기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존재한다. 냉 메밀국수가 국물을 포함한 면 요리인 만큼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육수를 무의식 중에 너무 많이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나트륨 및 당 성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이후 갈증을 불러 다량의 물을 마시게끔 한다. 인체에 수분이 갑작스럽게 늘면 체내 전해질 농도를 낮추고 혈액량을 증가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국물을 마실 때는 의도적으로라도 섭취량을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냉 메밀국수의 곁들임 메뉴로서 ‘돈까스’도 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시원한 면발과 육수를 즐기는 중간마다 바삭하고 따뜻한 돈까스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이에 메밀국수 전문 음식점에서는 으레 돈까스 메뉴를 같이 판매하곤 한다.동의보감에서 돼지고기는 혈관과 근육의 강화를 도와 기운을 돋우고 소화 장애를 치료한다고 언급된다. 두 음식의 조합은 맛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이룬다. 메밀과 돼지고기 모두 풍부한 비타민B 복합체를 함유해 피로감 회복, 세포대사 활성화, 소화 기능 향상 등에 탁월하다.왕오호 병원장은 “메밀과 돼지고기는 모두 찬 성질의 음식이지만 체내 열기를 낮춰주기에 더운 여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며 “만약 평소 복부나 손발의 온도가 낮아 여름철에도 소화 장애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체질이라면 섭취빈도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냉모밀 국수와 돈까스.
2023.06.06 I 이순용 기자
공영홈쇼핑,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 진행
  • 공영홈쇼핑,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공영홈쇼핑은 지역별 상품 육성 및 판로지원을 위해 ‘팔도명품전’ 충청남도 특집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6일 하루 동안 ‘팔도명품전’ 충남특집전을 편성하고, 해당지역에서 생산한 4개의 상품을 소개한다. ‘팔도명품전’은 특산물 판로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방송한 ‘팔도명품전’ 전북편에서는 ‘순창 고추장 담그기 세트’ 등 4개의 상품을 소개하고 4억 2천만 원의 판로지원액을 달성했다.이번 충남 특집전에서는 △쌀집아줌마 미숫가루 △옹기어된장 △김영근 명인 도토리면 △맷돌콩물을 방송한다.‘쌀집아줌마 미숫가루’는 쌀보리, 현미, 서리태 등 국내산 곡물 7가지를 사용해 만들었다. 여름 별미 콩국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리태 콩가루도 함께 구성했다.발효멸치액을 사용해 깊은 맛이 일품인 ‘옹기어된장’ 방송에서는 어된장, 어간장, 발효멸치액, 고추장 등 다양한 전통 장류를 세트로 선보인다.‘김영근 명인 도토리면’은 우리나라 유일 도토리묵 식품 명인의 비법으로 국산 도토리만 사용해 만들었다.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치미 육수와 비빔장도 함께 제공한다.‘맷돌콩물’은 국내산 콩을 전통방식 맷돌로 껍질째 갈아 만들었다.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400만팩 이상 판매된 인기상품이다.‘팔도명품전’ 충남특집전을 맞아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면 5% 즉시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남지혜 농산팀 MD(상품기획자)는 “팔도명품전은 지역별로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엄선하여 기획, 판매하는 특집전”이라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널리 알려지고, 판매로 이어져서 지역경제에 소중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6.05 I 함지현 기자
아워홈, 열무국수 2종 출시…여름면 시장 정조준
  • 아워홈, 열무국수 2종 출시…여름면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워홈은 여름철 별미 열무국수 신제품 ‘열무 김치말이국수’와 ‘열무 비빔국수’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선 동치미물냉면, 함흥비빔냉면에 이어 이번 열무국수 제품까지 추가하며 여름면 가정간편식(HMR)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아워홈 열무국수 2종.(사진=아워홈)이번 신제품은 모두 국내산 열무로 만든 열무김치가 그대로 들어있어 고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면은 볶은 귀리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고 저온에서 두 번 숙성시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열무 김치말이국수는 국내산 배추로 만든 김치발효육수에 동치미 국물을 황금 비율로 배합해 시원하고 새콤한 김치말이육수 맛을 느낄 수 있다. 초절임무, 오이채를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고 삶은 계란을 함께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매콤달콤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열무 비빔국수도 선보였다. 매콤한 고추장 양념 베이스에 달콤한 사과를 갈아 넣어 맛을 낸 비법 양념 소스를 담았다. 양념 소스와 면발을 고루 잘 버무려주고 함께 동봉된 열무 고명과 참깨, 김가루, 참기름을 더하면 감칠맛 있는 비빔국수를 즐기기 좋다.아워홈은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간 아워홈몰에서 열무국수 2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제품 구매 후 사진과 함께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아워홈몰과 아워홈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세부 내용은 아워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올여름 이른 무더위로 지친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별미 국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식 전문점 수준의 HMR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고객들이 각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계절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미식로드] 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
  • 안지랑 곱창골목 식당의 차림상[대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음식을 빼면 대구 여행은 반쪽만 하는 셈이다. 대구가 고향인 지인에게 어떤 음식이 맛있냐고 물었을 때 ‘치킨’, ‘떡볶이’와 같은 대답이 돌아와 웃은 적이 있다. 내세울 음식이 없다는 뜻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대구는 교촌치킨과 처갓집 양념치킨, 호식이 두마리치킨, 땅땅치킨 등 전국구 명성을 얻은 치킨 브랜드가 탄생한 곳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선 치맥을 주제로 매년 여름마다 ‘치맥 페스티벌’이 열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유명 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치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1999년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전떡볶이는 전국에 점포를 개설하며 인기몰이 중이니 지인의 말은 농담이 아니라고 하겠다.대구의 별미 중 하나인 납작만두의외로 맛있는 대구 음식 중 하나가 납작만두다. 만두피 속에 약간의 당면과 쪽파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밀가루를 튀겨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맛보기 전에는 대체 이게 왜 유명한가 싶지만 다른 음식과의 조화가 기막히다. 떡볶이처럼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좋고, 회무침에 싸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기름진 납작만두와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오묘한 세계가 열리니 꼭 맛봐야 한다.불막창을 직화로 굽는 모습전국적으로 유명한 대구의 간판 먹거리는 막창과 곱창이다. 앞산전망대와 가까운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골목이 유명한데 100m 남짓한 거리에 곱창과 막창을 전문으로 한 매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1969년 대구 달서구 성당못 근처에 있던 도축장에서 싸게 나오는 막창, 곱창을 이용한 것이 서민들의 인기 음식으로 부상했다.이곳에서 영업 중인 한 매장의 대표에게 물으니 현재 58개 업소가 이 거리에서 장사하고 있단다. 어쩌다 이렇게 가게가 많아졌는지 궁금했다. 그는 “한 곳이 잘 되면 옆에 비슷한 가게가 생기고, 그곳이 잘 되면 또 다른 가게가 열리고. 직원이 독립도 하고. 그렇게 늘어나다 지금처럼 확장된 것이죠. 모여 있으면 손님이 더 몰리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는 어디서든 된장과 대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준다. 가게마다 자신만의 비법을 담은 소스를 주기도 하는데 방문했던 돈박사곱창막창에서는 마요네즈와 카레가루, 매콤한 소스가 추가로 나와 먹는 재미를 더한다.안지랑 곱창골목에서 마실 수 있는 안지랑이 맥주막창과 곱창은 맥주에 곁들이면 최고인 안주다. 특히 안지랑곱창골목에는 막창과 잘 어울리는 전용 맥주 ‘안지랑이’도 있다. 안지랑 곱창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는 진한 맛을 자랑하며 안지랑 곱창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다.
2023.05.19 I 김명상 기자
'생면에 진심'인 풀무원…국내외 투자 성과 빛보나
  • '생면에 진심'인 풀무원…국내외 투자 성과 빛보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랜 기간 ‘생면에 진심’을 보여왔던 풀무원(017810)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내식 증가 영향으로 그간 이효율 대표를 중심으로 한 풀무원의 생면 사업 강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풀무원식품 생면 밀키트 신제품.(사진=풀무원식품)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생면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풀무원식품은 올해 여름시즌을 앞두고 첫 생면 밀키트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냉면’, ‘별미 여름면(비빔면·쫄면·메밀소바·냉우동 등)’, 건강 지향 라이트 누들 등으로 기존에 풀무원식품이 생면 제품으로 선보였던 가정간편식(HMR) 대비 부재료의 질과 양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그간 HMR 제품은 생면과 육수, 최소한의 부재료를 담았다면 이번 밀키트는 ‘명태회무침’이나 ‘초절임 얼갈이배추’ 등 전문점 수준에서 접할 수 있는 수준의 부재를 함께 담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생면 제품의 품질을 한층 높여 현재의 국내 생면 시장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풀무원은 1990년대 중반 생면 사업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1983년 입사 이후 최장기 근속하며 현재 풀무원 대표의 자리까지 오른 이효율 대표 또한 생면에 진심을 보여온 터 향후 생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풀무원은 1990년대 중반 휴게소 우동을 만드는 한 식품회사를 인수하면서 생면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이에 대한 상품기획과 마케팅 등을 맡았던 인물이 바로 이 대표였다.풀무원식품은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 집계 기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냉장면(생면) 판매액 점유율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6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충북 음성에 풀무원식품 HMR 생면공장을 준공했다. HMR 생면공장을 준공 이후 풀무원식품 생면 매출은 전년 대비 2021년 10.9% 성장했고 지난해에도 13.5% 성장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밀키트 역시 해당 공장에서 선보이는 전략 제품이다. 풀무원이 앞장 서 2020년 2400억원 수준이던 국내 생면 시장을 2025년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USA 미국 아시안 누들 매출 추이.(사진=풀무원)국내 생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법인 풀무원USA는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시안 누들 매출이 지난해 722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5% 증가한 호실적이다. 처음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한 2015년 매출 500만달러, 이듬해 매출 820만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년여 만에 무려 10배 안팎 성장한 성과다. 향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연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공장의 면·포장재 설비 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세계 내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보다 건강한 생면에 대한 수요 또한 늘었다”며 “캐나다와 영국 코스트코에 주요 제품을 성공적으로 입점한 데 이어 향후 판매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안 푸드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생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미식' 이어 '멜팅피스'…하림, '간편식 향한 진심' 언제 통할까
  • '더미식' 이어 '멜팅피스'…하림, '간편식 향한 진심' 언제 통할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노리는 하림(136480)그룹이 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잰걸음을 냈다. 하림산업이 앞장 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The)미식’ 강화하는 동시에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전문’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를 내놓으며 차별화에도 나섰다. 지난해까지 경영실적이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만큼 올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하림 간편식 브랜드 ‘멜팅피스’의 함박까스와 튀김 제품.(사진=하림)하림산업은 16일 이른바 ‘분식’으로 불리는 한국 대표 스트리트 푸드를 주요 라인업으로 하는 ‘멜팅피스’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으로는 우선 △튀김 △함박까스 △핫도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튀김은 △고구마 튀김 △떡 튀김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순대 튀김 △야끼 만두 △모둠튀김 등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7종으로 구성됐다. 또 함박까스는 △기본 타입의 ‘함박까스’ △국내산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중화시켜 주는 ‘청양 함박까스’ △세계 3대 진미 식재료인 트러플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향과 깊은 풍미를 살린 ‘트러플 함박까스’ 등이다. 핫도그 역시 △오리지널 핫도그 △체다치즈 핫도그 △체다할라피뇨 핫도그 등 3종으로 출시됐다.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은 물론 1~2인 가구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식사를 즐기려는 이들로 ‘핑거푸드’가 각광을 받고 있는 데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이에 따라 시중의 대용량 제품들과 달리 소용량으로 구성됐으며 지퍼백에 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쿠팡, 네이버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인 이후 백화점, 마켓컬리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멜팅피스 브랜드는 앞서 하림산업이 공들여 온 간편식 사업 확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하림산업은 지난 2021년 10월 더미식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장인라면, 유니자장면, 즉석밥, 국·탕·찌개 등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1500억원대로 추정되는 여름철 별미 비빔면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사진=하림)하림산업의 간편식 사업은 하림그룹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김홍국 회장의 강한 의지로부터 비롯됐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계열사인 NS홈쇼핑 ‘NS쿡페스트’ 행사에서 “전세계 식품산업 시장은 8조달러 수준으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철강을 다 합친 5조달러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며 종합식품기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더미식 메밀쌀밥과 관련해선 직접 6개월 간 메밀쌀밥을 먹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 일화도 전해지는 등 김 회장의 간편식에 대한 애정은 널리 알려진 바다.다만 현재까지 간편식 사업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500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12만3429㎡(3만6500평) 규모 식품공장 ‘하림 퍼스트키친’을 완공하는 등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지만, 고품질을 앞세운 간편식 사업 전략이 좀처럼 성과로 연결되고 있지 못해서다. 실제로 하림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4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2.7% 급증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2021년 영업이익 588억원에서 지난해 868억원으로 그 폭이 더욱 늘어난 마당이다. 이에 하림지주(003380)는 지난달 300억원 규모의 하림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면서 올해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하림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간편식 사업을 시작한 단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아직 이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점진적으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즉석밥 생산라인이 100% 가동되고 있고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이익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SVB발 줄파산 공포, 亞증시 검은 화요일-“기시다, 日기업 적극적 기금 참여 이끌어야”-尹 “주 최대 69시간 근로 보완하라”-한일 셔틀외고 12년 만에 재개… 수출규제·지소미아 갈등 푼다△2면 종합-모든 연진이 ‘인과응보’ 위해 ‘학폰근절’ 정부도 움직였다-런던서 리버버스 탄 오세훈 시장 “잠실~상암 30분, 한강버스 검토”△3면 SBV 파산 후폭풍-예금 찾아 나온 고객들 “내 돈은 찾았지만 스타트업 피해는 걱정”-“다음 파산은 어디냐” 공포 커지는 월가, “은행 규제 강화” 칼 빼든 백악관·연준△4면-‘금융 시스템 위기’로 번질라… ‘안전자산’ 美 국채·금으로 우르르-코스피 -2.56%, 코스닥 -3.91%, 하루 늦게 무너진 아시아 증시-추경호 “국내 영향 제한적…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5면 한일 정상회담 D-1-시동 건 한일관계 정상화… 강제징용 제3자 배상 후속조치 논의 급물살-한덕수 “한일 기후변화·첨단산업 협력 활발해질 것”-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재계 총수들 일본 총출동△6면 한일 정상회담 D-1, 특별인터뷰-한일 모두 지정학적으로 너무 위험… 무역·공급망·북핵 협력해야△8면 종합-회계서류 안 낸 노조 86곳 과태료·현장조사… 노동계 “법적 대응”-“연장근로 회사 취업 안 해”… 노동개혁 추진동력 MZ 등 돌려-이원모 446억원, 김은혜 265억원… 대통령실 참모 재산, 국민의 10.5배-양회 끝나자 관광 빗장 푼 시진핑… 오늘부터 중국여행 OK△9면 정치-공천TF에 비명계 대거 배치 했지만… 식지 않는 ‘李 책임론’-민주, 오늘 ‘한국판 IRA법’ 발의… “정부안 수용해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김기현·황교안 회동 ‘원팀’ 공감은 했지만-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상시화-여야 ‘정쟁의 장’ 된 법사위… 법안 500건 표류 △10면 경제-반년 미뤄진 재정준칙 법제화, 국회 통과 재시동 -지역별로 다른 전기요금, 가능할까-SVB 사태 불안 커지는데… ‘금융현안대응반’ 없앤 기재부-환율·국제유가 오름세… 수입물가 넉달 만에 반등△12면 금융-4대은행, 지난해 장부상 투자손실만 2.7조… 1년새 50배 급증-시중銀 평균 유동성비율 농협 122%로 가장 높아-금융당국,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주담대 추진-파리 날리는 MG손보 매각… 대주주 소송·IFRS17 걸림돌△13면-호주도 핵잠수함 띄운다… 오커스, 中견제 본격화-크레디트스위스 “재무제표서 중대한 결함 확인”-“習,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 러·우크라 중재 나서나-러, 흑해 곡물협정 60일 연장 ‘개도국 식량 위기’ 한숨 돌려△14면 산업-동박 강자까지 품었다…롯데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완성-LG, 글로벌 전장 영토 확장… 멕시코 공장에 400억 추가 투자-다시 날개 펴는 이스타항공 “3년 간 실패가 가장 큰 경쟁력”-한국 온 볼보 CEO “전기 SUV 출격… 5년 연속 1만대 판매 자신”△15면 ICT-글로벌 빅2 자문사 “문제없다” 의견에도...KT, 외풍에 주가 3만원 붕괴-카카오엔터 자회사 ‘타파스’ 국내법인 내달부로 청산한다-다시 뛰는 국내 메타버스...‘본디’ 이탈자 잡을까-D램을 AI반도체로...데이터 시대 이끌 ‘키’ 찾았다△16면 소비자생활-고객 취향 저격 멘트...‘초개인화 서비스’ 유통계 강타-단백질을 마신다...프로틴 전쟁 불끈-‘여름 별미’ 매콤한 비빔면, 모델 경쟁도 벌써 후끈-이제훈 사장 “12년 역성장 고리 끊고 전채널 가시적 성과”△18면 증권-중국·중동의 힘 믿는다, 반등 꿈꾸는 철강·화학-그녀 얼굴에 꽃이 핀다...봄바람 부는 화장품부-LG화학 18% 뛰었는데...3% 주저앉은 롯데케미칼, 왜?△19면-사모운용 전수검사, 해외부동산 많은 곳 ‘벌벌’-“투자전략 차별화로 유니콘 키울 것”-불안한 증시에 또 무증 릴레이...폭탄돌리기 주의보-‘자본시장 발전’ 종합대책 상반기 나온다△20면 부동산-가덕신공항, 매립식 육·해상 걸쳐 배치...2030 부산엑스포 전 개항한다-‘토종vs외산’ 고속철 빅매치...누가 웃을까-영등포자이·둔촌주공 흥행 ‘동·서’가 잇는다△22면 건강-어깨 회전근개파열 수술에 PRP 접목...재파열률 낮추고 통증 줄여줘-명치나 오른쪽 윗배 통증땐 담낭염 의심을-책상·의자...혼자서도 가능한 허리 견인치료△24면-日 몰락서 韓이 얻어야 할 교훈은... ’반도체 고민‘ 담긴 尹대통령의 책-“여자치고 잘하네” 게임판 속 편견-주식은 사도, 주식회사는 모르는 당신을 위해△25면 오피니언-[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바닥은 어디일까-[기고] 무너지는 소아응급의료, 지자체가 나설 때-[기자수첩] SVB사태의 교훈, 메기보다 금융안정△26면 피플-세계시민 정신 갖고 탄소중립 실천해야 미래 있다-손열음 “모차르트는 집이자 모국어”-“소방관 돕자” 최태원·정의선·조현준 ‘신기업가정신’ 실천-한화솔루션, 글로벌 CTO에 GE리뉴어볼에너지 부사장-NHN클라우드, 자회사 공동대표로 허희도 영입△27면 사회-檢, 리스크 무릅쓰고 강압수사 못해...극단 선택 막을 안전장치 필요-‘尹 강제동원 해법’에...서울대 민교협 “외교 없는 참사, 철회하라”-‘반성없는 반성문’ 이젠 안통합니다-가짜뉴스 1위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도심 제한속도 시속 50→60km로 상향
2023.03.14 I 석지헌 기자
아직 쌀쌀하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비빔면 모델 열전'
  • 아직 쌀쌀하지만 벌써부터 뜨거운 '비빔면 모델 열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여름철 별미 비빔면 시장이 모델 경쟁으로 벌써 뜨겁다. 부동의 1위 팔도, 2위 굳히기에 돌입한 농심(004370)은 전 세대에 두루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내세운 반면, 3위 오뚜기(007310)는 MZ세대에게 보다 인기가 높은 모델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나선 모양새다.왼쪽부터 ‘팔도 비빔면’ 모델 이준호, 농심 ‘배홍동 비빔면’ 모델 유재석, 오뚜기 ‘진비빔면’ 모델 화사.(사진=각사)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국민 MC’ 유재석, 오뚜기는 ‘먹방여신’ 화사를 모델로 선정하고 일찌감치 마케팅에 돌입한 가운데, 비빔면 시장 1위 팔도도 고심 끝에 배우 이준호를 재발탁했다.팔도는 ‘팔도 비빔면’ 모델로 배우 이준호를 2년 연속 발탁했다. 팔도 비빔면은 국내 비빔면 시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30년 넘게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브랜드다. 모델 역시 전 세대에 걸쳐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내세워 왔는데, 아이돌그룹 2PM 출신이자 배우로서 경력을 쌓으며 다정하면서도 착실한 청년 이미지를 갖춘 이준호에 다시 한 번 모델을 맡겼다. 올해 마케팅 포인트도 새로움보다는 ‘본연의 맛’을 강조하는 쪽으로 잡았다. ‘배홍동비빔면’으로 작년 시장 2위에 오른 농심은 지난 1일 유재석을 모델로 한 TV CF를 공개하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국내 비빔면 시장 최후발 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년 연속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웠다. 전 세대를 겨냥한 인지도 강화라는 측면에서 팔도 비빔면과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배홍동비빔면은 지난 2021년 출시해 배·홍고추·동치미로 맛을 낸 소스로 호응을 얻었다.오뚜기 ‘진비빔면’의 경우 아이돌그룹 마마무의 멤버이자 최근 ‘먹방’으로 MZ세대들에게 주목을 받은 가수 화사를 앞세웠다. 강렬한 이미지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화사를 통해 주요 타깃층을 구체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구사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공개한 TV CF는 화사의 도발적 표정, 중독성 강한 ‘베사메 무초’ 노래, 흰 배경과 빨간 의상을 입은 화사의 대조적 모습 등으로 구성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사랑받는 화사를 진비빔면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5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인다. 팔도는 이중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2위 농심과 3위 오뚜기 간 점유율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팔도가 53.3%, 농심이 19.1%, 오뚜기가 11.4%, 기타 16.2% 수준이다.
겨울의 끝자락,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경북 울진
  • 겨울의 끝자락,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경북 울진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울진 후포항에서 본 동해신경림 시인이 쓴 ‘동해바다 - 후포에서’라는 시의 일부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동해를 바라보며 시인은 자기 성찰과 동시에 삶의 변화를 소망했다. 차에서 쪽잠을 자다 후포항에 내렸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으로 바다를 마주한 뒤 한동안 감탄사만 내뱉었다. 겨울의 푸른 동해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바위에 앉아 쉬는 기러기마저 조각상처럼 보인다. 시인의 표현처럼 모든 것을 감싸 안을 만큼 깊고 짙푸른 바다였다. 뒤에서 그만 식사하러 들어가자는 말이 몇 번이나 들렸다.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울진은 그렇게 처음 방문한 이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에너지 넘치는 후포항의 아침 울진은 호젓한 겨울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다. 동쪽으로는 동해를,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을 접하고 있어서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로 유명했다. 주변 지형이 험준하다 보니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고, 겨울 별미인 대게는 꽉 찬 살과 쫄깃한 식감으로 미식가를 유혹한다. 울진의 바다는 한적함이 매력이다. 이름이 알려진 다른 동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카페, 전망 좋은 숙소, 식당 간판 대신 번잡스럽지 않은 시골 포구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방문객을 반긴다.울진 후포항 위판장조금은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은 산산이 깨어졌다. 평소의 후포항은 여유로움과 느긋함이 흐르지만 이른 아침 후포항 위판장은 펄떡이는 삶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위판장으로 가니 횟집 수조에서만 보던 대게가 바닥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어부들이 바구니째로 대게를 담아 내려놓자, 기다리던 아주머니들이 바쁘게 줄을 맞춰 늘어놓는다. 질서정연하게 깔린 대게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국군의날 사열식에 참석한 듯한 기분마저 든다. 배를 드러내고 누운 채 버둥대는 대게로 가득한 위판장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대게들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빛이 날카롭다. 경매사의 목소리에 맞춰 대게 경매가 진행되면 사려는 중매인들이 상태 좋은 대게를 점찍고 가격을 적어 보여주고 입찰한다. 매각된 대게는 빠르게 정리돼 어디론가 이동하고, 빈자리에 또 다른 대게들이 깔린다. 일반인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채기 힘들 만큼 일련의 과정이 순식간에 끝난다. 에너지 가득한 위판 풍경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는 대게 포획 금지 기간이기 때문이다. 낙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위판장에 있자니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듯하다. 위판장을 나서는 길에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활기가 넘치는 현장은 평소 잠에 취해 힘겹게 아침을 맞이하던 일상과 비교되지 않을 수 없었다. 비슷한 심정이었을까. 옆에 있던 누군가가 말했다. “아침부터 이렇게 바쁜 모습을 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하하!”◇부처님이 비치는 사찰 ‘불영사’불영사계곡36번 국도변에 있는 불영사계곡은 기암괴석과 굽이굽이 흐르는 푸른 물이 어우러진 명소로 길이가 15㎞에 이른다. 울진이 자랑하는 천연자원으로 광대코 바위, 주절이 바위, 의상대 등 이름이 붙은 명소가 30여 개소에 달한다. 도로 위에서 내려다보니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맑은 물이 돌아 흐르는 유려한 물줄기와 어우러진 흰색 화강암은 웅장하지만 풍화되어 기괴하기도 해서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풍광은 차에 앉아 감상해도 좋지만, 불영사로 가는 길에 놓인 2층 팔각정 구조의 선유정과 불영정에서 봐도 좋다. 굽이굽이 계곡 속에 숨은 불영사는 서기 65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 여성 스님이 수행하는 비구니 사찰로 지정된 곳으로, 서편에 부처의 형상을 한 큰 바위의 그림자가 항상 연못에 비춰서 불영사로 불리게 됐다. 불영사 대웅보전불영사는 조선 숙종의 왕후인 인현왕후와도 인연이 깊다. 숙종의 사랑을 듬뿍 받던 장희빈이 아들을 낳자 정실인 인현왕후는 버림받고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5년이란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던 인현왕후는 마침내 자결을 결심하고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설화에 따르면 인현왕후의 꿈에 한 백발 스님이 나타났다. “불영사에 있는 중인데 3일만 기다리면 좋은 일이 생길 테니 괴롭더라도 기다리십시오”라고 말하고 사라진 스님. 너무나 생생한 꿈에 인현왕후는 3일을 기다렸는데 노승의 말대로 숙종은 인현왕후를 복위시켰다. 궁에 돌아온 후 너무나 신기했던 인현왕후는 꿈속에서 본 스님을 찾았는데 1516년에 입적한 양성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숙종이 절 주변의 10리 산과 전답을 불영사에 준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한다. 인현왕후의 꿈에 나타났다는 양성법사의 흔적은 불영사 근처에 남아 있다. 불영사 입구로 가는 길 주변에 양성법사의 사리(구슬 모양의 유골)를 안치한 묘탑과 비석이 있으며 유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불영사를 떠받치고 있는 돌거북이불영사 관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다름 아닌 거북이다. 사찰의 중심인 대웅보전 기단 밑에 두 마리의 돌거북이 머리가 보인다. 불영사의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몸통은 보이지 않는데 대웅보전 안에서 찾을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석가여래 좌상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있는데 고개를 들어 대들보를 바라보면 작은 금색 거북이가 좌우로 한 마리씩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잘 보이지 않으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한다. ◇산 따라 물 따라 걷고 쉬는 여행지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품은 울진 힐링 여행의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가 왕피천생태탐방로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청정 자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명소로 유명한데 ‘왕피’라는 지명이 독특하다.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한 곳이라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만큼 깊고 험한 곳으로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비롯해 산양, 수달, 사향노루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과 산작약, 노랑무늬붓꽃 등의 멸종위기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구지산촌마을의 은어 나무조각상왕피천생태탐방로 2구간이 지나는 굴구지산촌마을은 7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곳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과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마을 인근의 왕피천으로 가는 입구에는 나무로 만든 은어 조각상이 서 있다. 은어가 많이 잡히기 때문인데 여름철이 되면 인근에서 몰려온 강태공들이 그물을 치고 새벽부터 은어 잡기에 열중한다고 한다. 여름이면 조용한 굴구지산촌마을이 떠들썩해진다. 매년 6월 중순에 ‘왕피천 피라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굴구지 마을 사람들은 왕피천 계곡에서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피라미를 잡아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이고, 몸을 보양하며 더위를 식혔는데, 이것을 지난 2008년에 지역 축제로 되살렸다. 행사 중에는 낚시대회, 은어잡기, 왕피천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자연 생태를 벗삼아 일상의 묵은 때를 벗길 수 있는 행사다. 청암정 앞을 흐르는 왕피천마을에서 약 1.4㎞ 떨어진 곳에는 청암정이란 작은 정자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수려한 자연과 물빛에 취하게 되는 곳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정자로 내려가니 짙은 비취색 물빛이 눈을 강타한다. ‘계곡 속 몰디브’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인 물빛이 주변의 하얀 바위, 푸른 소나무와 어우러지는데 감상하다 보면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뛰어든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 모습에 취해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청암정의 마력에 제대로 빠졌음을 실감하게 됐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각도에 따라 물빛이 달라지는 모습을 즐기면서 숨을 크게 쉬면 그 어떤 복잡한 생각들도 저절로 사라질 것만 같다. ◇일본의 자존심을 긁은 ‘금강송’일본 교토의 고류지에 있는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재다. 우리나라 국보 제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이 중요한 문화재에 사건이 벌어졌다. 1960년대에 한 대학생이 반가사유상에 반해 끌어안다가 불상의 새끼손가락 부분을 부러뜨린 것이다. 당시 일본인들은 “국보 1호가 피습당했다” 등의 표현을 쓰며 매우 분노했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복원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불상의 재질을 조사했는데 한국의 금강송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목조 반가사유상은 자체 제작이 아니라 신라에서 만들어 일본에 전해졌다는 논란이 일게 된다. 진실 공방을 떠나 일본인들이 받았을 충격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금강송테마전시관에서 바라본 금강송과 설경 ‘소나무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금강송은 울진을 비롯해 영동 지방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한다. 금강송은 조선시대 궁궐을 짓는 목재로 쓰였는데 규모가 큰 궁궐을 지탱하려면 곧고 튼튼하고 변형이 적은 금강송보다 뛰어난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금강송은 임금과 왕후의 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을 만큼 색과 향이 아름다우며 잘 썩지 않아 오래도록 아낌을 받았다. 지금도 목조 문화재를 복원하고 보수하기 위해 금강송이 쓰이고 있는데, 울진에서는 소광리를 비롯해 9개소가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울진 금강송테마전시관에 가면 금강송의 역사와 문화적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금강송이 지닌 가치와 생태적 내용을 담은 각종 체험시설을 만나고 나면 울진 곳곳에 솟아 있는 금강송이 달리 보일 것이다.
2023.02.24 I 김명상 기자
농심 '배홍동쫄쫄면' 월말 출시
  • 농심 '배홍동쫄쫄면' 월말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농심(004370)이 ‘배홍동비빔면’의 후속작 ‘배홍동쫄쫄면’을 선보이며 여름 비빔면 시장 경쟁에 시동을 건다. 배홍동쫄쫄면(사진=농심)배홍동쫄쫄면은 지난 2021년 출시 첫해 비빔면 시장 2위에 오른 배홍동비빔면 비빔장으로 쫄면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배,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배홍동비빔면의 소스가 소비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농심 관계자는 “비빔장 소스를 확장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으로 다양한 비빔 타입 요리를 검토한 끝에 젊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메뉴인 쫄면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배홍동쫄쫄면은 건면을 사용해 쫄면 특유의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건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리기 때문에 유탕면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고 밀도가 높아 쫄면과 같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낼 수 있다.또한, 소스는 쫄면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존 배홍동비빔면보다 더 매콤한 맛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맛깔나게 시원하며 매콤한 소스와 쫄깃하고 탱탱한 건면, 바삭하고 고소한 후첨 별미튀김의 조화가 분식점 쫄면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평이다.지난해 배홍동비빔면은 출고가 기준 2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비빔면 시장 2위를 굳혔다. 배홍동쫄쫄면은 오는 2월 27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3.02.13 I 정병묵 기자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붕어빵 논쟁', 알고 먹으면 건강에 도움 될 수 있어
  •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붕어빵 논쟁', 알고 먹으면 건강에 도움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겨울 간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울 간식대장이라 불리는 붕어빵의 경우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란 신조어가 보통명사처럼 통용될 정도다. 집 근처에 붕어빵 가게가 있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게 된 것이다. 더불어 이맘때면 항상 떠오르는 이슈가 있다. 이른바 ‘붕어빵 논쟁’이다. 붕어빵의 앙금을 두고 팥이 맛있는지 슈크림이 맛있는지 가려내는 것으로 탕수육 소스 ‘부먹(부어 먹기)’과 ‘찍먹(찍어 먹기)’에 버금갈 정도로 치열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물론 이는 개인 취향의 영역으로 각자의 기호에 따라 즐기면 된다. 하지만 음식은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잘 알고 먹으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본 맛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팥 붕어빵’과 떠오르는 신흥강자 ‘슈크림 붕어빵’ 중 선호하는 붕어빵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동짓날 질병과 귀신을 쫓기 위해 먹는 팥은 감기 예방에 탁월해 겨울을 건강하게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팥은 ‘면역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곡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B1을 함유하고 있으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한의학에서도 팥은 적소두라고 불리며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데 우수한 이뇨 작용과 함께 노폐물 배출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손발이 자주 시리고 평소 배가 차가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소변과 함께 열이 빠져나가며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여름에는 팥이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되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삼복더위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이 존재하기도 한다.반면 슈크림의 주재료인 계란과 우유에는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어 체온 상승을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 계란은 평(平)한 성질의 음식으로 누구에게나 탈이 없고 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유는 갈증을 멎게 하고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 과거 임금을 비롯한 귀족들이 우유와 찹쌀로 끓인 죽을 별미로 즐기기도 했다.하지만 슈크림에는 계란과 우유에 비해 많은 버터와 설탕이 들어간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팥 붕어빵 1개의 열량은 약 130kcal인 반면 슈크림 붕어빵은 170kcal에 달한다. 밥 한 공기의 열량이 200kcal인 것을 감안하면 슈크림 붕어빵 3개만 먹어도 식사할 때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설탕 함량이 높은 슈크림은 혈당 또한 빠르게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인 병원장은 “추운 겨울이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 열량이 많이 소모돼 자연스럽게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되는데 이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자신의 기호에 맞게 간식을 즐기되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겨울철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2022.12.08 I 이순용 기자
AK플라자, 가을 별미 '활 수꽃게' 10년 전 가격에 선봬
  • AK플라자, 가을 별미 '활 수꽃게' 10년 전 가격에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K플라자는 백화점 전 점 식품관에서 ‘활 수꽃게’를 10년 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활 수꽃게 할인전’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1㎏ 당 1만4900원 한정판매하며, 이는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AK플라자 모델이 ‘활 수꽃게 할인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AK플라자)통상 꽃게는 봄·가을이 제철로, 봄철은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유명하고 가을철엔 살이 꽉 찬 ‘수꽃게’가 인기다. AK플라자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꽃게는 여름 금어기 직후 어획된 수꽃게다. 수꽃게는 겨울을 대비해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암꽃게에 비해 몸집이 크고 특유의 달큰한 맛으로 가을철 별미로 꼽힌다. 실제로 AK플라자 백화점 식품관에서 수꽃게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총 2.5톤이 판매됐을 만큼 고객들이 많이 찾는 가을철 인기 먹거리 중 하나다. AK플라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물때 분석에 기반한 사전기획으로 제철 식품인 수꽃게의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직매입 운영 방식으로 충남 태안과 서산에서 식품관으로 꽃게를 직송해 유통의 중간 과정을 최소화했다. 또 물때에 따라 어획량과 산지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꽃게의 특성을 반영해 행사 기간을 정해 가격을 시세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AK플라자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들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AK플라자가 준비한 이번 행사와 함께 가을 제철 식품인 수꽃게를 10년 전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AK플라자는 물때에 따라 어획량의 차이가 큰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 할인 행사도 지속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 비빔면 시장 작년보다 축소…'장마·폭우 영향'
  • 여름 비빔면 시장 작년보다 축소…'장마·폭우 영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여름철 별미 비빔면 시장이 올해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비빔면 시장 주요 제품 매출액 현황(닐슨IQ 코리아)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비빔면 성수기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hy ‘팔도비빔면’이 매출 182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농심(004370) ‘배홍동비빔면’은 74억원으로 3위 오뚜기(007310) ‘진 비빔면’과 격차를 30억원 가까이 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제품의 매출액 격차는 약 18억 원이었다. 전체 비빔면 시장은 예년보다 축소됐다. 같은 기간 주요 3개 제품(팔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진비빔면) 매출액의 합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12% 감소했다.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농심 관계자는 “비빔면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가운데 배홍동비빔면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올해 라면시장은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8월 누적 4사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소폭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유행이 정점에 치달으며 간편식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각사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8월 누적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농심은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포인트, 삼양식품(003230)은 11.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반면, 오뚜기는 지난해 23.7%에서 올해 23.2%로 감소했다.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9%로 같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브랜드별로는 ‘신라면’이 타 제품과 큰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8월 누적 신라면(봉지면)의 매출액은 1253억원이었으며, 2위는 짜파게티(836억원), 3위는 안성탕면(609억원)의 순이었다.
2022.10.05 I 정병묵 기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건강하게 즐기려면?
  •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건강하게 즐기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석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며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다. 이와 함께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대표하는 전어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 ‘가을 전어 한 마리면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예로부터 손꼽히는 가을 별미 중 하나다. 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전어와 같은 제철 보양식을 찾게 마련이다. 사계절 중 가을에 전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전어의 산란기에 있다. 전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산란을 마치고 난 뒤 여름 동안 영양분을 많이 섭취한다. 이 시기를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붙고 기름기가 오르면서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나게 된다. 또한 가을 전어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B와 D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도 소변 배설을 돕고 위와 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가을 보양식의 으뜸으로 꼽힐 정도다.특히 전어는 구이 등으로 조리해서 먹기보다는 회로 먹을 때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다. 생선을 굽거나 튀기는 과정에서 DHA가 50%나 손실되는 등 여러 영양소들이 열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통 처방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한의서인 수세비결(壽世秘訣)에는 ‘여러 약이 효과가 없을 때는 어회(생선회)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한의학적 병증에 생선회가 처방되기도 했다.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병원장은 “하지만 전어는 다른 생선류에 비해 3배가량 많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요즘과 같은 영양과잉 시대에는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 전어의 지방함량은 100g당 10g에 달하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지방과 고열량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도리어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물론 전어의 지방질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적정량 섭취 시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문제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생선인 탓에 무심코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영양학회의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하루에 권장되는 생선 섭취량은 반 토막 정도이나 더 많은 양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이처럼 권장량 이상의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배탈과 소화불량, 심할 경우 비만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섭취량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어를 즐기되 그 이후 식사는 지방 함량이나 열량이 낮은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 양파, 오이 등의 채소와 곁들여 회무침의 형태로 먹음으로써 지방 섭취는 줄이고 포만감은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왕오호 병원장은 “가을 제철 음식은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영양과잉이 되므로 좋지 않다”며 “가급적 간을 약하게 하거나 회나 찜 등 간단한 조리법으로 적절한 양을 먹는 것이 건강과 맛을 제대로 챙기는 지혜”라고 덧붙였다.
2022.09.16 I 이순용 기자
‘후루룩 짭짭’ 맛좋은 국수… 여기에 담긴 한 남자의 사연
  • ‘후루룩 짭짭’ 맛좋은 국수… 여기에 담긴 한 남자의 사연 [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숫집을 찾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씨! 밥은 먹었는가?”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국숫집 앞에는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여름철 별미인 시원한 열무국수를 먹으러 동네에서 소문난 국숫집을 찾은 것이다.2007년에 문을 연 이 가게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익금 전액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청소년들의 장학금, 그리고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사용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가게 곳곳에는 ‘내가 먹은 국수 한 그릇, 장학생의 후원자가 됩니다’ ‘여러분이 산 참기름 한 병, 어르신 일자리가 늘어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하다. 오픈된 주방인 점과 ‘무한리필’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렇다고 국수가 비싼 것은 절대 아니다. 잔치국수는 6000원, 비빔국수와 열무국수는 6500원, 만두는 4000원이다. 이마저도 사실 물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에서야 올린 가격이다. 큰 대접에 한가득 담아주면서도 부족하면 무한 리필을 해준다. 그야말로 ‘만원의 행복’인 셈이다. 이날 주문한 국수는 총 세 그릇.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열무국수를 시켰다. 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만두도 추가했다.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니 깔끔하고 정갈한 내부와 오픈 주방인 점이 눈에 띄었다. 잔치국수 위에는 애호박과 양파, 김가루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먼저 맛본 잔치국수는 진하게 우려진 따뜻한 멸치육수가 속을 훈훈하게 데웠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간을 맞춘 삼삼한 국물을 먹고 있자니 찬밥을 말아 겉절이 김치를 올려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함께 들어간 재료는 애호박과 양파, 김 가루 등이었다. 재료가 전부 아낌없이 가득 담겨 있었다.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 맛보니 탱글탱글한 면발이 호로록 들어왔다. 면은 퍼지지 않아 먹는 내내 식감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다.비빔국수 양념에 윤기가 반지르르하다. (사진=송혜수 기자)두 번째로는 비빔국수를 먹었다. 양념을 버무릴 때 나는 찰진 소리가 제일 먼저 귀를 간질였다. 면이 서로 엉겨 붙지 않아 양념이 골고루 묻어났다. 맛은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했다. 고소한 참기름 향도 은은하게 퍼졌다. 고명으로 올라간 시원한 무와 오이는 자칫 텁텁할 뻔한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었다.시원한 열무 국수의 모습. 열무가 한가득 올라가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세 번째로는 열무국수를 맛봤다.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이 침샘을 자극했다. 국수 위에 산처럼 쌓아 올린 열무는 아삭하고 상큼했다. 열무 줄기를 씹으니 시원한 열무김치 국물이 쭉 들어와 목구멍을 적셨다. 열무와 함께 국수를 한 젓가락 집어 먹어보니 찰기 가득한 면발이 입안을 찰싹 때렸다. 함께 주문한 고기만두를 곁들여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됐다.만두는 8개에 4000원이다. 만두피는 쫀득하고 속은 따뜻했다. (사진=송혜수 기자)찜기로 푹 쪄낸 만두는 고기와 김치만두 각 4알씩 총 8알이 나왔다. 크기는 한입 크기로 적당했다. 따뜻한 만두는 간장에 찍어 먹거나 김치에 싸 먹어도 좋지만, 국수와 함께 먹을 때 그 빛을 발했다. 고기만두는 비빔국수와 열무국수에 잘 어울렸고, 김치만두는 잔치국수와 궁합이 잘 맞았다.봉지만두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만원을 넘지 않는다. 오른쪽 사진은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기부 메시지 (사진=송혜수 기자)가격이 싸다고 재료가 부실하거나 음식 맛이 형편없는 게 아니었다. 김동운(74) 대표는 애초 가게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밑천을 마련하고자 15년 전 가게 문을 열었다는 김 대표는 인건비 등 제반비용을 제한 수익 100%를 기부했다고 한다.그가 처음 지역사회를 돕고자 마음먹었던 계기는 1997년 어느 날 방화동에서 독거노인의 시신이 보름 만에 발견됐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 대표는 ‘방화동이 개발되면서 곳곳에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을 때 다른 한쪽에서는 쓸쓸히 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영상=송혜수 기자)이때부터 그는 노인을 위한 일을 하나둘 시작했다. 첫 번째로 시작한 일은 다니던 교회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건강식’ 전달 봉사였다. 이후에는 노인에게 활기를 찾아주고자 사비와 후원금을 모아 2002년 노인연합회를 만들고, 2006년 전문 교육을 받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노인대학을 세웠다.김 대표의 도움으로 당시 노인들은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이야기보따리 강사를 하거나 지역 순찰대인 북치는 실버순찰대, 전통놀이 짚공예 강사 등으로 일하게 됐다. 국숫집은 이 시기에 문을 열었다. 동네 사람들은 배불리 국수를 먹고 그 수익금으로는 노인과 학생을 돕는다는 목적이었다.(영상=송혜수 기자)김 대표는 “장사가 잘될 때는 한 달에 1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했다”라며 “그 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축제도 열고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한 영우장학회도 세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3호점까지 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국숫집은 현재 1호점만 남아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손님들의 발걸음이 드문드문 이어졌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난 이후엔 이어진 경기 불황으로 계속 적자가 나고 있다. 인건비 챙기기도 빠듯해 수익 기부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라고 밝혔다.잔치국수는 김치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럼에도 김 대표는 힘닿는 데까지 계속 국숫집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노라 다짐했다. 그는 “최근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 수원 세 모녀와 보육원 출신 아이들의 극단적 선택 뉴스 기사가 하루가 멀다고 나온다”라며 “배고파서 죽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무관심에서 죽는 경우도 많다”라고 말했다.이어 “복지는 마음의 빵을 주는 것과 같다”라며 “먹는 빵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면서 다시 일어날 희망과 힘을 길러주는 게 제일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힘닿는 데까지 국수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 때문에 김 대표는 계속 국숫집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국숫집을 방문하는 이들이 음식을 배불리 먹고 주변에 따뜻한 관심을 전파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다. 김 대표는 “노인이 춤추고 청소년과 장애인이 신나고 어린이가 꿈꾸며 행복해지는 동화 같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온정을 베풀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2022.08.27 I 송혜수 기자
최상의 잔디부터 요트 투어까지…여름 골프 즐기는 골프장
  • 최상의 잔디부터 요트 투어까지…여름 골프 즐기는 골프장
  • 여주 신라CC(사진=KX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골프장들이 한여름에도 골퍼들이 쾌적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단장했다. 골퍼들이 편안하게 여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 컨디션을 집중 관리하고 여름 제철 식음료를 선보이며, 요트 투어 ‘골캉스’ 패키지까지 제안한다. ◇ 여주 신라CC, 여름철 최상의 잔디 컨디션잔디는 골프 플레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골퍼들은 그린, 페어웨이와 더불어 티잉 그라운드 잔디 상태까지 기준으로 삼아 라운드 만족도를 평가한다.특히 살아있는 식물인 잔디는 각각의 특성 등을 잘 파악해 최상의 생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7~8월은 잔디가 열과 습도에 취약해지고 병충해 역시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탓에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KX그룹(회장 최상주)이 운영하는 여주 신라CC는 골퍼들로부터 1년 내내 잔디 컨디션 호평을 받는 골프장이다. 코스 관리사 출신인 박형식 여주 신라CC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 덕분이다.신라CC 측은 “박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잔디 관리로 여주 신라CC를 단순 골프장을 넘어 자연을 벗삼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진정한 레저 시설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박형식 대표이사의 굳건한 신념에 따라 골퍼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름철 더욱 예민해지는 잔디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신라CC는 잔디 품종에 맞춰 관리 방법을 다르게 하고 있다. 신라CC 측은 “페어웨이에는 조선잔디(중지)를, 그린과 티잉 그라운드에는 양잔디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고온에서 쉽게 타버리는 양잔디에는 생육 특성을 고려해 코스 설계 과정부터 배수에 신경을 써, 혹서기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통해 잔디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그린 위에 스프링쿨러를 작동하거나, 그린 주변에 선풍기를 돌리는 등 잔디 온도 조절에 심혈을 기울인다.◇ 크리스탈밸리CC, 여름철 특화 메뉴경기도 가평의 크리스탈밸리CC는 지친 골퍼들의 더위를 날려 보낼 제철 음식들을 준비했다. 잣냉면과 갈비, 열무국수, 족발냉채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면류부터 전복 도다리 물회, 전복 멍게 회덮밥 등 해산물을 활용한 여름 별미도 선보였다. 냉수박 등 후식까지 한 자리에서 완벽한 여름 제철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이밖에 파니니 샌드위치 정식 등 MZ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는 메뉴를 별도로 운영하며, 최근 급증하는 MZ세대 골퍼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위한 시도도 꾸준히 하고 있다.특히 여름철 불볕 더위에 지친 골퍼들에게 보다 쾌적한 식사 공간을 제공하고자 클럽하우스 내 레스토랑 시설을 단장했다.야간 요트투어(사진=세이지우드 여수경도 공식 SNS)◇ 세이지우드 여수경도, 요트 투어 골캉스 패키지여수 경도에 위치한 세이지우드CC는 여수 밤바다 요트 투어를 포함한 여름맞이 골프 패키지 ‘섬머 오션 트립(Summer Ocean Trip)’을 출시했다. 7월과 8월 두 달 간 해당 상품을 선보이며, 골퍼들은 이 패키지를 통해 여름철 물놀이와 골프를 1석 2조로 즐길 수 있다.이 패키지는 ▲골프 라운드(2회) ▲여수 경도만의 오션뷰와 휴식을 선사하는 콘도 미니엄 ▲남도식 식재료로 지역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조식 ▲여름 밤바람을 맞으며 여수의 일몰부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요트투어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여수경도는 각 코스에서 감상 가능한 섬의 이름을 붙인 돌산도, 금오도, 오동도 등 총 3개 코스(27홀)로 이루어져 있다. 세이지우드CC에서는 섬 전체가 골프장으로 조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라운딩 내내 남해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하이원CC, 혹서기 고지대 골프장 강원도 정선의 해발 1136m에 자리잡은 하이원CC는 국내서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된 골프장이다. 고지대에 부는 백두대간의 바람과 연중 최고 25도를 거의 넘지 않는 서늘한 기후로, 혹서기에도 청량하고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해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 전장 6592m의 친환경 코스는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하이원CC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4회를 제외하고 매 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품 골프장의 명성을 유지중이다. 큰 호수와 벙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밸리 코스 9홀과 고지대의 특성을 이용해 난도 높은 경사를 자랑하는 마운틴 코스 9홀로 이뤄져 골퍼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알펜시아CC도 지리적으로 청정한 고지대에 위치해 혹서기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며 골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X-GOLF, 반바지 캠페인 국내 골프 부킹 서비스 기업 X-GOLF는 여름철 라운드에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하는 골프장의 관습을 변화시키고자 2014년부터 ‘반바지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X-GOLF가 제안하는 반바지 캠페인 복장은 카라 셔츠의 상의와 무릎 길이의 반바지다.X-GOLF는 긴바지 등 골프장의 드레스 코드 고정관념을 탈피해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골퍼들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여름철에도 보다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2014년 참여 골프장 수 10개에서 시작해, 매년 참여 골프장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는 240개 소의 골프장이 참여하고 있다.
2022.07.29 I 주미희 기자
여름철 즐겨먹는 오이, 못 먹는 사람은 왜일까
  • 여름철 즐겨먹는 오이, 못 먹는 사람은 왜일까[궁즉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무더위에 즐겨 먹는 냉면은 여름철 별미입니다. 사골 뼈와 여러 야채를 넣어 푹 고아 만든 육수와 탱글탱글한 면발, 각종 고명을 올려 먹으면 뱃속까지 얼얼할 정도로 시원하고,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냉면 먹기를 주저합니다. 냉면 위에 채 썰어 넣는 오이 때문입니다.갓 올라간 오이를 전부 다 빼고 먹거나 하나하나 골라내는 모습을 보면 ‘오이 혐오’에 가깝습니다. 냉면뿐만이 아닙니다. 김밥부터 비빔밥, 콩국수, 간짜장, 캘리포니아롤,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오이가 들어갔다고 하면 질색합니다. 오이를 빼낸다고 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향조차 견디기 힘들어 합니다.이처럼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흔히 편식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유전학적 영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인종, 문화, 성별, 심리적 요인 등에 따라 오이를 못 먹을 수 있지만 유전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자료=이미지투데이)일반적으로 인간의 혀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감칠맛 등 다섯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6의 미각’인 지방맛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입맛은 주관적이고 복잡한 영역입니다. 인종, 문화, 성별, 심리적인 요인 등 다양한 변수들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과학적으로 오이를 싫어하는 이유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명확한 답은 없지만 유력한 근거 중 하나는 ‘쓴맛’ 수용체의 민감도 차이입니다. 미국 유타대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7번 염색체에 있는 ‘TAS2R38’이라는 유전자가 입맛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이 유전자의 차이에 따라 쓴맛에 민감한 PAV 유형과 둔감한 AVI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PAV 유형은 AVI 유형보다 쓴맛을 100~1000배 더 민감하게 느낍니다.오이와 같은 박과 식물은 ‘쿠쿠르비타신’이라는 특유의 성분을 지녔는데 이 성분은 쓴맛이 납니다. AVI 유형이라면 오이를 먹지만 PAV 유형은 오이부터 시작해 ‘오이의 사촌’이라 할 수 있는 참외, 수박 등에서도 참기 힘든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오이 특유의 향 자체 때문에 싫어하는 예도 있습니다. 오이의 향을 내는 성분은 빵 껍질, 수박 등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나디에날이라는 유기화합물입니다. 알코올 성분의 일종으로 특정 유전자가 이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흥미로운 사실은 오이 속 이러한 특성에 주목해 코로나19나 암 연구도 한다는 점입니다. 민감한 미각은 식생활습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에 대해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학술지 ‘네이처’ 등에도 관련 연구들에 대한 발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2.07.19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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