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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9건

CJ푸드빌 계절밥상, 여름 입맛 깨워줄 '절정의 맛' 선봬
  • CJ푸드빌 계절밥상, 여름 입맛 깨워줄 '절정의 맛' 선봬
  • 계절밥상 신메뉴. (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이 여름맞이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계절밥상의 여름 신메뉴 테마는 ‘여름 입맛 깨우는 지금, 절정의 맛’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워주는 시원하고 산뜻한 여름 별미들과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고기 요리 등 10여 종을 출시했다. ‘즉석 오리로스구이’(평일 저녁·주말제공)는 건강 만점 훈제오리고기를 철판에서 바로 구워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밀전병과 함께 준비한 채소와 소스 등을 곁들이면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직화 돼지갈비구이’는 연한 돼지갈비를 달콤 짭조름한 계절밥상 비법양념에 재우고 은은한 불맛까지 더했다. 깔끔하면서 깊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맑은 갈비탕’도 이열치열 여름 보양으로 제격이다. ‘바로면방’ 코너에서 면과 토핑을 고르면 취향에 맞게 갈비탕 국시로 즐길 수 있다.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냉면도 준비했다. 살얼음을 동동 띄운 육수가 입맛을 돋우는 ‘물냉면’과 가늘고 탱글탱글한 면과 매콤한 양념이 조화로운 ‘비빔냉면’ 두 가지다. 제철 가지를 넣어 지은 ‘여름 가지밥’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올방개묵과 채소, 나물을 더해 비벼 먹는 ‘올방개묵 비빔밥’도 새로 나왔다.계절밥상의 시그니처 메뉴인 ‘여름 옥수수죽’도 돌아왔다.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달콤함이 남녀노소를 사로잡는다. 참외의 아삭함과 삶은 닭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참외쌈 초계무침’과 바삭한 계절 전 ‘오징어 부추전’(평일 저녁·주말제공)도 즐길 수 있다. 여름 제철 수박과 오미자 수박청을 얹어먹는 ‘오미자 수박 빙수’, 수박씨처럼 씹히는 초콜릿을 넣은 ‘초코 콕콕 수박아이스크림’은 입가심으로 제격이다.또한 계절밥상은 방학 시즌을 맞아 ‘학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월 31일까지 중·고·대학 재학생, 청소년은 평일 점심 1만2900원, 저녁·주말 1만8900원 특가에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전 학생증 및 청소년증 제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복 할인 불가하다. (여의도 IFC몰점 제외)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계절밥상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 입맛을 살리고 체력을 보충해주는 메뉴로 구성했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계절밥상 요리로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7.10 I 이윤화 기자
동원F&B, 수산물 노하우 담은 ‘수산 간편요리 KIT’ 선봬
  • 동원F&B, 수산물 노하우 담은 ‘수산 간편요리 KIT’ 선봬
  • ‘수산 간편요리 KIT’ 3종. (사진=동원F&B)[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동원F&B가 동원 50년의 수산물 전문 노하우가 담긴 신제품으로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동원F&B는 간편하게 비벼먹는 ‘수산 간편요리 KIT’ 3종(골뱅이비빔, 꼬막간장비빔, 꼬막매콤비빔)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들을 통해 국내 1등 수산식품 기업으로서 국내 수산 HMR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간편하게 즐기는 프리미엄 수산 HMR 밀키트 제품이다. 깔끔하게 손질한 골뱅이와 꼬막 등 수산물과 새송이버섯, 곤약면 등 부재료가 함께 들어있는 파우치에 특제 비빔양념 및 참기름이 동봉되어 있는 구성이다.간편하게 파우치를 뜯어 내용물과 비빔양념을 그릇에 함께 담아 비비면 훌륭한 수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밥 위에 바로 얹어 덮밥으로 즐기거나 간단한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취향에 따라 부추나 마늘, 청양고추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골뱅이비빔’은 탱글한 골뱅이살과 실곤약면을 매콤새콤한 특제 양념에 버무려 먹는 제품으로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별미 식단이며, ‘꼬막간장비빔’과 ‘꼬막매콤비빔’은 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된 ‘꼬막비빔밥’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구현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동원의 수산물 전문 노하우가 담긴 고온 처리 공법을 골뱅이와 꼬막을 열처리해 탱글한 식감은 살리면서 속까지 익힌 뒤, 비법 육수로 간을 해 비린내를 제거하면서 싱싱함을 유지했다.동원F&B 관계자는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은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수산 HMR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가정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9.07.09 I 이윤화 기자
아워홈 키사라, 바다 보양식 3종 선봬
  • 아워홈 키사라, 바다 보양식 3종 선봬
  • (사진=아워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프리미엄 정통 일식 파인다이닝 브랜드 ‘키사라’가 여름 한정 시즌 메뉴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신메뉴 컨셉은 여름 활력 증진을 위한 ‘바다의 보양식’이다. 다가오는 초복(12일)을 앞두고 신선한 제철 식재를 사용해 지친 입맛을 돋우고 원기회복에 좋은 메뉴로 엄선했다. 제철 민어 나베, 오색 모둠 물회, 참멍게 덮밥까지 총 3종으로 ‘바다의 맛’을 살렸다. 여름 한정 메뉴로 8월 31일까지 키사라 ▲강남점 ▲여의도점 ▲광화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제철 민어 나베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민어 본연의 맛을 살렸다. 초여름에 잡히는 민어는 살과 기름이 많이 올라 가장 맛이 좋으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 되었을 만큼 지친 기력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오색 모둠 물회는 신선한 제철 채소와 다양한 해산물이 깊고 진한 비법 육수에 어우러져 여름철 별미로 즐기기 좋다. 제철 활어를 많이 넣어 회 특유의 식감을 살리고 새콤달콤한 양념장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참멍게 덮밥은 감칠맛이 풍부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신선한 참멍게를 사용해 입 안 가득 바다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노화방지, 스테미너 증진에 도움에도 된다. 멍게 젓갈을 활용해 향긋한 채소와 함께 비벼 먹으면 든든한 한끼로 제격이다.키사라 신메뉴는 아워홈 A1 블랙 멤버십 보유 시 2인 기준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1 블랙 멤버십은 아워홈 다이닝 매장에서 현장 가입 가능하며 신규 가입 및 연장 시 45만원 상당 특전을 제공한다.아워홈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제철 바다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을 한정으로 준비했다”며 “키사라 프리미엄 바다 보양식과 함께 가족 모임은 물론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가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04 I 송주오 기자
휴가철 아이와 즐기는 강원도 고원 드라이브 여행
  • 휴가철 아이와 즐기는 강원도 고원 드라이브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습하고 무더운 장마 공기로 숨이 턱 막히는 도시. 위험이 도처에 웅크리고 숨어있듯 어느 곳에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는 환경이 된지 오래이다. 그래서일까.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도심 속에서 그나마 숨을 고르며 쉴 수 있는 곳이라고는 실내 공간인 키즈 카페가 전부인 요즘, 어릴 때 머리가 산발이 되듯 풀어헤치며 뛰어 놀던 자연이 그립다. 아이들에게 지금 보고 듣고, 체험하는 것들보다 더 많은 자연을 알려주고 싶다면 일단 집 문을 나서보자. 계획은 필요치 않다.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느 곳이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하다.폐 속 깊이 시원한 공기를 채우고 싶다면 강원도를 떠올리며 떠나 보지만 여름 휴가철, 서울을 출발해 달리려는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럴 때는 국도가 답이다. 무엇이든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며 살아가는 때 국도는 제한속도로 인한 답답함을 불러올 수 있지만 반면에 여유로움이 선물로 돌아온다. 아스팔트만 보고 내달리는 고속도로와는 다르게 국도의 풍경은 한갓지고 풍성하다. 충주, 제천, 원주의 날고 기는 산군들의 호위를 받으며 드라이브하다보면 어느새 영월을 지나 정선에 이른다.정선은 폐광과 카지노, 아리랑의 고장이지만 사계절 아름다운 고갯마루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산허리를 올라가는 414번 지방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마루인 만항재에 다다른다. ‘하늘 아래 첫 고갯길’. 해발 1,330m의 높이를 가진 만항재를 이르는 말이다. 마치 뱀장어의 꿈틀거림을 연상케 할 정도의 휘돌아 오르는 길은 고원 드라이브의 정수로 꼽히지만 자동차로 오르기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그러니만큼 만항재로 오르는 길은 장쾌한 풍경을 보여주기에 기꺼이 오른다.7월과 8월 한여름 무더운 시기, 만항재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하늘도 초록색으로 물들일 정도로 눈이 부신 푸르름으로 단장한 낙엽송 숲은 상쾌하며, 나무 아래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야생화들을 만난다. 해마다 만항재 야생화 축제를 할 만큼 이곳 야생화는 길가 코스모스처럼 흔하게 널렸다. 하늘 아래 첫 고갯마루의 빼곡한 이깔나무 숲 아래 산책로를 걸으면서 만나는 야생화는 그 어떤 색보다 눈이 편안하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끌어안고 살다시피 하는 스마트폰의 강렬한 색감에서 자연의 색감으로 눈과 몸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다.처음에는 쌜쭉했던 아이들도 이내 자연과의 교감을 시작하니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공부가 어디 있을까. 해발 고도가 높아서일까. 야생화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걸음을 멈추면 슬며시 다가오는 서늘한 공기에 소름이 돋는다. 천상 화원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길을 따라 흘러가듯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느새 평창에 이른다. 프라이빗 독채 키즈 펜션으로 알려진 평창 펜트하우스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숨고르기를 위한 숙소로 알려져 있다. 낮 동안의 자연과의 교감이 저녁까지 이어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여행은 없을 것이다. 톤다운 된 컬러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키즈 펜션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친환경 핸드메이드 디자인 가구로 알려진 ‘란가구’를 객실에 비치해 꾸몄다. 객실에 설치된 인디언 텐트와 미끄럼틀, 객실 내에 마련된 수영장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가 좋아한다. 자동차 극장 못지않은 야외 영화관을 비롯해 객실 내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로 영화관에 간 듯 영화감상까지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1박 2일 여행의 마무리로는 역시 맛있는 음식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평창의 맛집으로 알려진 성주식당에 들러 아이들에게 건강함을 맛보게 한다. 파란지붕의 단층의 야트막한 옛집은 시골 외갓집에 놀러간 듯 편안하다. 따끈하게 지어져 참깨가 솔솔 올려 나오는 곤드레밥과 계절별로 바뀌는 반찬은 하나하나 손이 가는 정갈한 밥상으로 밥투정이 심한 아이들도 순삭 하듯 금세 한 그릇을 비운다. 곤드레밥을 짓고 나면 나오는 누룽지는 식사가 끝나고 나면 챙겨주시는 이 집의 별미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고소하다.
이마트, 여름 별미 '날개오징어 물회 '판매
  • 이마트, 여름 별미 '날개오징어 물회 '판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오는 7월 10일까지 ‘날개오징어 물회’(팩, 국산)를 8800원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20g 내외의 날개오징어에 각종 채소와 시원한 물회 육수를 함께 포함돼 있다.이마트는 여름철 물회 판매를 위해 적절한 횟감을 찾던 도중, 가격이 높은 오징어의 대체재로 날개오징어를 선택했다.날개오징어는 보통 몸길이가 60~70㎝에 달하며 큰 것은 체중 20㎏, 체장 1m를 훌쩍 넘는 어종으로, 지방에서는 크기가 대포알만하다고 하여 대포한치, 대포알오징어로 부른다.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연근해에서 주로 가을철과 겨울철에 잡히며, 두툼한 몸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어 대부분 지역 횟집 및 수산시장에서 소비되는 지역 소비성 강한 어종이다.날개오징어는 국산이라는 장점에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러워 물회 뿐 아니라 소면처럼 비벼 먹어도 맛이 있고, 가성비가 뛰어나 다양한 재료로 소비 된다.한편, 이마트는 날개 오징어 물회 외에 여름 무더위 입 맛을 돋우는 새콤달콤 별미인 ‘골뱅이 회무침’을 오는 7월 3일까지 9800원에, ‘가오리 회무침’을 88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관계자는“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 무더위 및 장마 기간을 맞아 별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보지 못한 다양한 별미들을 운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30 I 이성웅 기자
 '영양 만점' 청계닭백숙…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 [강경록의 미식로드] '영양 만점' 청계닭백숙…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 모도 해당화 꽃길 입구에 자리한 ‘해당화나들목’ 식당은 청계닭으로 백숙을 내놓는 곳이다. 청계닭백숙은 일반 백숙보다 푸른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청계닭 백숙. 일반 백숙보다 푸른빛이 돈다2[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더운 여름이 곧 시작이다. 여름 음식 하면 생각나는 ‘대표 주자’는 역시 닭백숙. 닭을 오랜 시간 고아 만든 음식이다. 여름철이면 닭백숙 전문점 앞은 식도락가들이 구름같이 몰린다. 닭백숙에 인삼을 넣고 끓인 음식이 ‘삼계탕’이다.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주로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에 먹는 음식이다. 백숙은 옛날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일부에서 높은 칼로리와 기름기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심지어 환자에게 금지해야 하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인천 옹진군 북도면의 작은 섬 모도에는 특이한 닭백숙 전문 식당이 있다. 모도 해당화 꽃길 입구에 자리한 ‘해당화나들목’이 바로 그 곳이다. 모도에는 대부분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 식당은 이름도 생소한 ‘청계닭’으로 백숙을 하는 곳이다. 청계닭은 미국에서 아라우카나를 개량한 품종인 아메라우카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종닭과 교잡한 품종이다. 털색과 다리 피부, 특히 계란의 알껍질색이 푸른 닭이다. 고기와 알의 맛이 다른 닭보다 좋아 시중에서 일반 닭이나 계란보다 3~5배 비싸게 팔린다. 영양가와 건강기능성 성분(불포화지방산, 비타민)면에서도 뛰어나다. 청계닭의 알도 이름에서 알수 있듯 ‘청색’을 띤다. 보통 양계장에서는 38일이 지나면 닭을 출하한다. 청계닭은 80여일이 지나야 450g정도 자란다. 천장이 높은 계사에서 자유롭게 자라도록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야 한다. 이 식당의 또 다른 별미 중 하나는 ‘소라찜’이다. 당일 직접 잡은 소라를 주문과 동시에 푹 쪄서 나오는데, 이쑤시개로 쏙 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 곳 주인장은 “소라가 단번에 껍데기에서 나오지 않으면 익지 않은 것일 수 있으니 먹으면 안되고, 거뭇한 내장은 떼고 먹어야 배앓이를 할 염려를 덜 수 있다”고 주의한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도 일품인데 영양도 많다.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나 노인에게 특히 좋다. 소라 국물은 빈혈에 도움을 준다. 또 열을 내리게 해 눈을 맑게 한다. 아연·엽산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모도 해당화 꽃길 근방에 위치한 ‘해당화나들목’에서는당일 갓 잡은 싱싱한 소라를 주문과 동시에 쪄낸다.
2019.06.28 I 강경록 기자
식품업계, 여름 한정판 면 제품 출시…냉면·막국수 ↑
  • 식품업계, 여름 한정판 면 제품 출시…냉면·막국수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여름 한정판 면(麵)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비빔냉면, 동치미막국수, 메밀소바, 삼계탕면, 김치말이국수 등 여름 한정 별미 면 제품이다. 샘표(007540)의 국수 전문 브랜드 ‘샘표국시’는 동치미물냉면, 비빔냉면, 메밀소바, 동치미막국수, 비빔막국수 등 여름 한정 국수 5종을 선보였다. 이번 여름 국수 5종은 1인분씩 소포장된 메밀면과 육수, 양념장이 함께 들어 있다. 샘표 국시의 여름 면제품 5종‘샘표 동치미 물냉면’은 국내산 무로 담근 동치미 국물을 사용했다. 국내산 마늘과 생강 등을 갈아 넣었다. ‘샘표 비빔냉면’은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가 들어가 있다.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샘표 메밀 소바’는 고소한 메밀면과 가쓰오부시를 우린 소바 소스가 잘 어울린다. ‘샘표 동치미막국수’는 동치미 엑기스를 담아 깔끔하고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특징이다. ‘샘표 비빔막국수’는 매콤달콤한 비빔장 양념에 참기름을 더했다. 삼양식품(003230)은 보양식 라면 ‘삼계탕면’을 출시했다. 삼계탕의 육수를 재현하고 면에는 녹두 분말을 넣었다. 녹두 분말이 함유된 굵은 면발은 식감을 높여준다. 건파와 닭가슴살 후레이크를 넣어 실제 삼계탕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삼계탕면은 여름 한정판으로 오는 8월까지만 생산된다. 이마트24는 여름 시즌 한정 상품으로 김치말이국수를 출시했다. 김치말이 국수는 쫄깃한 소면과 김치 오이, 육수로 구성됐다. 구매 시 얼음컵을 제공한다. 종가집 김치를 사용했고 적당히 익은 김치로 육수와의 맛 균형을 이뤘다. 샘표 관계자는 “시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계절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한정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9.06.26 I 김유성 기자
삼성웰스토리, 여름휴가지 인기 보양식 48가지 제공
  • 삼성웰스토리, 여름휴가지 인기 보양식 48가지 제공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와이안 로코모코(흰쌀밥 위에 함박과 계란 프라이를 얹고 그레이비 소스를 두른 하와이 인기 메뉴)홍콩 몽콕두반가지덮밥(부드러운 가지와 매콤 짭짤한 맛의 두반소스로 맛을 낸 중화풍 덮밥) 제주 수박국수(달콤한 수박과 동치미 육수가 만나 새콤달달하게 입맛을 당기는 별미 국수)태국 푸팟퐁커리 (부드러운 게살 맛이 일품인 옐로우 커리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한 태국식 커리) 싱가포르 센토사섬 치킨라이스(닭 육수로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부드러운 닭고기가 들어간 센토사 섬 대표 메뉴) 팔당 초계국수(담백한 닭 육수와 식초 간이 만나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여름 필수 초계국수)[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단체급식 기업 삼성웰스토리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국내외 인기 여름 휴가지의 대표음식을 사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맛캉스 식탐로드’를 6~7월 두달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국내외 인기 여행지의 대표 음식과 여름 보양식 48가지를 개발해 제공한다. 맛캉스 식탐로드의 주요 메뉴는 하와이안 로코모코, 홍콩 몽콕두반가지덮밥, 제주 수박국수, 태국 푸팟퐁커리, 센토사섬 치킨라이스, 팔당 초계국수 등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평소 맛보지 못했던 다양한 여행지의 여름 메뉴와 이벤트를 준비해 사내식당을 이용하는 것 만으로도 여름을 즐겁게 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19.06.11 I 김유성 기자
롯데百 "백화점 피서객 늘며 식당가 매출 20%↑"
  • 롯데百 "백화점 피서객 늘며 식당가 매출 20%↑"
  • 롯데백화점 잠실점 ‘봉피양’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무더위를 피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한달동안 롯데백화점 전체 식당가의 방문객수와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늘었다고 9일 밝혔다.전통적인 여름 보양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삼계탕’의 매출 신장폭이 가장 컸다. 잠실점의 ‘고봉 삼계탕’ 매출은 전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27.7% 신장했다.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냉면’과 ‘막국수’를 찾는 고객도 크게 늘었다. 강남점에 입점한 ‘대치동 함흥면옥’은 24%,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3개 점포에 입점한 평양냉면 전문 음식점 ‘봉피양’은 13.7% 신장했다. 분당점, 롯데몰 동부산점에 입점한 ‘홍원막국수’는 약 20% 증가했다. 보양식 ‘추어탕’의 인기도 높아 분당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추어탕 전문점 ‘송추가마골’은 14% 정도 증가했다.여름철 별미를 백화점 식당가에서 맛보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상품 개발파트에서는 맛집 발굴과 빠른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 ‘푸드 애비뉴’(2017년 12월), 강남점 ‘푸드 라운지’(2018년 3월) 등 주요 점포 내 식당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맛집 유치와 함께 집객 유치에도 성과를 거두었다. 또 ‘수원 왕갈비 통닭’, ‘인기가요 샌드위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지난 1월엔 인천터미널점 내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맛집 ‘공화춘’ △송리단길 인기 맛집 ‘단디’ △홍대 퓨전 일식 덮밥 맛집 ‘만뽀’ △30년 전통 대만 카레 전문점 ‘카렌’ △의정부 부대찌게 전문점 ‘오뎅식당’ 등을 대거 유치했다. 올 하반기에는 본점에 △프랑스 전통 디저트 까눌레를 판매하는 ‘익선동 세느장’ △대왕 연어 초밥 맛집 ‘대만삼미식당’ △트러플 디저트 전문점 ‘트러플 기사단’ 등 유명 맛집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날씨를 보임에 따라 백화점 식당가에서여름철 별미도 즐기고 기분좋은 쇼핑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요청에 맞도록 인기 식음료, 유명 맛집을 유치해 고객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6.09 I 이성웅 기자
 '막' 갈아서 한입 베어물면 메밀향 가득
  • [강경록의 미식로드] '막' 갈아서 한입 베어물면 메밀향 가득
  • 칡사랑메밀사랑_막국수칡사랑메밀사랑_막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대표 음식은 무엇일까. 전 지역을 평균으로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메밀국수 또는 막국수다. 그렇다면 왜 강원도일까. 그 이유는 자연환경에 있다. 강원도는 척박한 땅과 추운 날씨로 자연환경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이에 주로 구황작물로 끼니를 해결했다. 대표적인 식자재가 메밀이었다. 최근에는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메밀 음식으로는 메밀묵, 메밀국수, 막국수, 메밀국죽, 메밀적, 메밀전병, 메밀만두 등 셀 수가 없다. 기온이 내려가고 차가운 칼바람이 불면 따스한 국물이 그립겠지만,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의 초여름에는 차가운 막국수가 별미다.메밀국수와 막국수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사실 재료도 같고 맛도 차이가 없다. 둘은 그저 같은 음식이다. 사실 막국수라는 이름이 탄생한 이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이도 없다. 다만, 막국수는 메밀국수보다 껍질을 대충 벗겨 반죽해서 면발에 점이 보이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혹은 메밀을 ‘막’ 갈아서 만든 서민음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강원도에는 메밀국수나 막국수를 내는 식당이 많다. 그중 홍천 수타사 입구의 ‘칡사랑 메밀사랑’은 비교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막국수 전문점이다. 수타사에서 차로 2~3분 거리에 있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돈 대신 산자락에 아담한 식당 하나 차려주고 세상을 떠난 뒤, 흩어져 살던 삼남매가 모여 정답게 공동 운영하는 곳이다. 이 식당의 맛 비결은 ‘100% 순 메밀 막국수’다. 고기도 맛있어 수육 맛집으로도 이름났다. 순 메밀국수는 겉껍질 벗긴 녹쌀가루로 뽑아 가닥이 티 없이 맑고 곱다. 질감이 뚝뚝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부드럽고 일정한 탄력도 있다. 한 젓갈 입에 물면 아련한 향이 퍼지면서 후두두 끊어진다. 사리 반 그릇이 덤으로 나온다. 잠시 있다 보면 국수 가닥이 저절로 툭툭 끊어져 있다. 그만큼 끈기가 없다. 따로 나오는 국물은 무·배추 등을 넣고 담근 동치미다. 무 짠지 국물에 물을 탄 맛이었다. 고명은 오이채, 김 가루, 양념장, 참깨·들깻가루, 삶은 달걀을 올렸다. 여기에 주방에서 끼얹어 나온 비빔 양념은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룬 보통 막국수 집과 비슷하다. 무김치와 배추김치 또한 잘 익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돼지 수육은 좋은 고기를 골라 잘 삶는 비법이 있는 듯하다. 앞다릿살인데 살과 기름기 배합이 좋아 부드럽고 졸깃하면서 고소하다. 막국수와 함께 감자전의 인기도 대단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칡사랑메밀사랑 감자전칡사랑메밀사랑 막국수칡사랑메밀사랑 막국수
2019.06.07 I 강경록 기자
한국민속촌, ‘양기철철 단오’ 이벤트 진행
  • 한국민속촌, ‘양기철철 단오’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민속촌이 단오를 맞아 ‘양기철철 단오’ 행사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수리취떡 나누기’ 등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는 민속촌에서 직접 재배한 창포 삶은 물에 관람객들이 직접 머리를 감아보는 체험이다.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와 병을 쫓아낸다는 속설이 있어 단오가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전통풍습을 따랐다. 머릿결을 좋게 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는 미용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사철을 맞아 농부들이 모내기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모판에 심어 기르다 어느 정도 성장한 모를 논으로 옮겨 심는 ‘모내기법’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과 함께 새참을 먹는 행사가 이어진다. 새참으로는 단오 절식인 수리취떡과 막걸리를 나눈다. ‘수릿날’이라고도 불리는 단오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수리취떡을 별미로 먹는 풍습이 있다.한여름의 무더위를 잘 견디라는 뜻에서 주로 단오에 선물로 주고받았던 부채, 이른바 ‘단오선’도 민속마을 안에서 판매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명루 팔찌 만들기 체험과 보부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옷감을 팔았던 포목점을 꾸미는 등 단옷날 ‘난장’ 풍경을 민속마을 안에 연출할 계획이다.남승현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장은 “우리 선조들의 생활풍습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며 “양기철철 단오 행사장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전통풍습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4 I 이정현 기자
여름철 입맛 돋울 별미 먹거리
  • [e주말 뭐먹지]여름철 입맛 돋울 별미 먹거리
  • 이마트24 김치말이국수(왼쪽)와 뉴생와사비삼각초밥(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새콤달콤한 김치말이 국수부터 열무비빔밥까지 입맛을 돋우는 별미 먹거리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집에서 직접 해먹어도 좋지만 편의점에서도 별미 메뉴를 출시하고 있는 만큼 손쉽게 즐길 수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번 여름시즌 한정으로 김치말이국수와 뉴생와사비삼각초밥을 출시했다. 김치말이국수는 쫄깃한 소면과 김치, 오이, 육수로 구성됐으며, 구매 시 얼음컵을 제공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종가집 김치를 사용했으며, 적당히 익은 김치의 산도(pH4)를 균일하게 유지한다.뉴생와사비삼각초밥은 일반 삼각김밥에 들어가는 참깨 조미밥이 아닌 초밥용 밥에 톡 쏘는 생와사비와 삼각김밥 인기 재료인 참치를 넣어 만들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차갑게 먹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각초밥의 생와사비참치 내용물을 일반 삼각김밥 보다 20%가량 늘려 속을 알차게 채웠다. 이번 신제품 2종 이에도, 이마트24는 하절기 상품으로 시원하게 먹는 열무비빔밥과 열무비빔국수를 선보인 바 있다.열무비빔밥은 아삭하게 익힌 열무김치와 버섯·애호박·당근·콩나물 볶음, 계란지단 등 다양한 비빔 나물로 푸짐하게 구성됐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별도 동봉했다.열무비빔국수는 쫄깃하게 삶아낸 소면에 열무김치, 오이, 당근, 콩나물, 매콤한 비빔장이 더해진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재료의 양을 달리하며 다양한 비빔장으로 수 차례 실험을 진행한 끝에 열무비빔면의 감칠맛을 가장 잘 살려낸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더위가 예년 보다 일찍 찾아와 소비자 입맛을 돋울 수 있는 톡 쏘는 맛과 시원함이 특징인 계절성 간편식품을 발 빠르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계절성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상품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1 I 함지현 기자
대상 청정원, 신제품 ‘베트남 소스’ 2종 출시
  • 대상 청정원, 신제품 ‘베트남 소스’ 2종 출시
  • (사진=대상 청정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상 청정원이 아시안 쿠킹소스 시리즈로 ‘베트남 소스’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선보인 ‘베트남 쌀국수 소스’, ‘정통 팟타이 소스’의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식 분짜 소스’와 ‘베트남식 닭쌀국수 소스’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청정원 ‘베트남식 분짜 소스’는 쌀국수와 고기, 채소를 소스에 적셔먹는 베트남식 쌀국수인 ‘분짜’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분짜’는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최근 외식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정원 ‘베트남식 분짜 소스’는 피시소스(fish sauce) 베이스에 라임 농축액을 넣어 상큼함을 더하고 당근, 구운마늘, 코코넛 토핑으로 식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삶은 쌀국수 면에 삼겹살, 떡갈비, 튀김 등 고기와 채소를 곁들여 준비하고 ‘베트남식 분짜 소스’만 곁들이면 간편하게 정통 ‘분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물을 섞거나 끓일 필요가 없어 더 간편하다.‘베트남식 닭쌀국수 소스’는 기존 소고기 베이스의 소스와 달리 닭육수를 베이스로 만들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쌀국수 소스다. 깊게 우려낸 닭육수에 닭고기와 홍고추, 파를 넣어 시원한 맛을 더했다. 기호에 따라 숙주나 닭고기, 양파 등을 넣어 즐길 수 있다.김영선 대상 청정원 소스팀장은 “최근 동남아 음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베트남식 분짜 소스’와 ‘베트남식 닭쌀국수 소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에어프라이어 사용의 증가로 집에서 삼겹살, 만두, 떡갈비, 튀김 등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만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분짜 쌀국수를 무더운 여름철, 냉면, 메밀소바 이외의 별미 메뉴로 추천한다”고 말했다.‘베트남 소스’ 2종은 가까운 대형할인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대상 청정원은 오리지널 레시피로 세계소스의 맛과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콘셉트의 ‘월드테이블소스(The World’s Table Sauce)’시리즈를 통해 국내 소스 시장을 선도해왔다. 다채로운 세계 고유의 소스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소스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5년 론칭 이후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소스’, ‘오리지널 에스닉소스’, ‘아시안 쿠킹소스’ 뿐만 아니라, ‘싱글파우치 파스타소스’, ‘병 커리소스’ 등 다양한 편의형 소스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며, 소스 시장의 카테고리를 지속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2019.05.20 I 강신우 기자
시그니엘 서울, 미슐랭 셰프가 만든 '망고 코코넛 빙수' 출시
  • 시그니엘 서울, 미슐랭 셰프가 만든 '망고 코코넛 빙수' 출시
  • 시그니엘 서울 ‘망고코코넛 빙수’ (사진=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시그니엘 서울은 79층 ‘더 라운지’에서 여름을 맞아 대표 상품 ‘망고 코코넛 빙수’와 ‘멜론 빙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망고코코넛 빙수는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 셰프와 그의 푸드 코디네이터들이 1년여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명품 디저트이다. 지난 2017년 방한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의 빙수를 맛보고 이에 반한 야닉 셰프가 국내 유명 호텔 및 프랜차이즈들의 빙수를 돌아가며 섭렵한 뒤 프랑스 현지의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해 완성했다. 망고 코코넛 빙수는 신선한 생 코코넛을 통째로 사용해 코코넛 특유의 풍미와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린 코코넛 밀크를 곱게 갈아 과육과 라임즙, 민트 잎을 한데 섞은 풍부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사이드로 망고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망고 퓨레와 캐러멜을 입힌 피칸도 추가로 제공해 달콤한 맛과 오독오독 씹는 재미를 더한다. 멜론 빙수는 부드러운 과육이 입에서 살살 녹으며 내는 달콤한 맛이 별미이다. 멜론 과즙을 사용한 특제 얼음을 사용해 일반 멜론 빙수와 차별점을 뒀다. 상큼하고 달콤한 과즙얼음이 과육과 어우러져 마지막까지 멜론을 그대로 먹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별도 그릇에 팥 앙금, 시원한 아이스 홍시 퓨레, 쫀득한 찹쌀떡도 제공한다.
2019.05.19 I 이성웅 기자
이마트24, 열무비빔밥·비빔국수 출시
  • 이마트24, 열무비빔밥·비빔국수 출시
  • 이미트24 열무비빔밥(왼쪽)과 열무비빔국수(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24는 열무비빔밥, 열무비빔국수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열무비빔밥과 비빔국수는 여름철 인기 식재료인 열무김치를 활용해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 먹거리다.열무비빔밥은 아삭하게 익힌 열무김치와 버섯·애호박·당근·콩나물 볶음, 계란지단 등 다양한 비빔 나물로 구성됐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별도 동봉했다.열무비빔국수는 쫄깃하게 삶아낸 소면과 열무김치·오이·당근·콩나물·비빔장으로 구성됐다. 오는 21일에는 김치말이국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치말이국수 구매 시 얼음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지난 2월부터 아이스음료 14종을 선보인 후 지속 확대해 현재 33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2개 1200원으로 가성비를 극대화 한 튜브형 아이스크림 ‘바나나에 반하나’와 편의점 아이스크림 최초로 이천쌀을 활용한 ‘이천쌀콘’(개당 1600원, 연중 2+1)도 출시했다.회사측은 지난 해 보다 앞당겨 하절기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한 발 앞선 계절성 상품 출시를 통해 여름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여 판매를 활성화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계절 별미, 가성비 극대화 아이스크림 등 매력적인 여름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성수기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전략이다.정재헌 이마트24 프레시 푸드팀 바이어는 “1~2인 가구 고객들이 한 번쯤 맛 보고 싶은 계절 별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마트24는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5 I 함지현 기자
제일제면소, 고소칼면·냉칼국수 등 여름 신메뉴 선봬
  • 제일제면소, 고소칼면·냉칼국수 등 여름 신메뉴 선봬
  • 제일제면소 여름 신메뉴. (사진=CJ푸드빌)[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별미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가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고소칼면’은 최근 소셜네트워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제소바를 제일제면소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다. 칼국수 면에 국물이 아닌 짭조름하게 볶아낸 고기 소보로와 삼겹살, 반숙 계란장과 각종 채소 등 풍성한 고명을 올렸다. 비벼 먹으면 칼국수 면과 고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여름철 별미국수다. ‘바삭새우 냉칼국수’는 매년 여름 시즌 고객 호응이 높은 제일제면소 히트 메뉴다. 쫄깃한 칼국수 면에 살얼음 낀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탱글탱글한 왕새우 튀김을 올려 푸짐하게 제공한다. 또 ‘쟁반메밀국수’는 훈연 가다랑어포로 맛을 낸 소스에 무, 고추냉이 등을 곁들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 신메뉴는 단품뿐만 아니라 ‘새우튀김’과 ‘삼겹살구이’, ‘유부초밥’ 등을 더한 푸짐한 차림상 구성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제일제면소는 5월 5일까지 11번가에서 신메뉴 모바일 상품권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메뉴 판매 매장정보와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일제면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최근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 메뉴를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제일제면소가 자신 있게 선보인 신메뉴로 여름철 별미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29 I 이윤화 기자
 매운탕·국수·장어구이·부대찌개 등 연천 ‘五味’
  • [강경록의 미식로드] 매운탕·국수·장어구이·부대찌개 등 연천 ‘五味’
  • 불탄소가든의 민물매운탕[연천=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예부터 경기 연천의 한탄강은 어족자원이 풍부하기로 이름났다. 메기며 쏘가리, 꺽지 등 민물고기로 끓여낸 매운탕이 연천을 대표하는 음식 중 첫손에 꼽히는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같은 민물고기라도 잔잔한 호수에서 사는 고기와 요동치는 강물에서 사는 고기 맛은 다르다.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 물길을 헤집으며 사는 민물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탕으로 끓이면 진하면서도 단맛을 낸다. 같은 재료라도 그 풍미를 결정짓는 것은 손맛이다. 연천의 매운탕 집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손맛을 다져 한탕강변을 지키고 있다. 입소문 난 집들은 하나같이 직접 장을 담그고 비법 양념을 풀어 매운탕을 끓여낸다. 불탄소가든의 민물매운탕재인폭포 초입에 있는 불탄소가든은 연천에서도 이름난 민물매운탕 전문점이다. 참게와 메기, 동자개(빠가사리) 등을 넣어 끓여낸 매운탕으로 이름난 집이다. 한탄강을 바라보며 맛보는 얼큰하고 칼칼한 민물 매운탕 한 입만으로도 어제 먹은 술독이 사르르 풀어지는 기분이다. 아끼지 않은 속 재료와 미나리가 어우러진 맛에 단골도 많다. 남은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먹는 맛도 별미다.한탄강오두막골의 가물치구이아이 낳은 산모에게 좋다고해 가모치로 불리는 ‘가물치’. 보통은 탕이나 즙을 내어 보양식으로 먹지만, 일반적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재료다. 하지만 연천에서는 다르다. 이곳에서는 가물치를 구워먹는다. 한탄강오두막골에서는 회처럼 도톰하게 썬 가물치 살에 양파와 파를 넣고 고추장으로 버무린 다음 불판에 구워 먹는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가물치 살이 매콤달콤한 양념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별미다. 특히 그 식감은 키조개 관자와 비슷하다. 비린 맛이나 냄새도 전혀 없다. 밥 위에 얹어 먹거나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민물새우탕도 즐겨 찾는 메뉴다. 민물새우가 듬뿍 들어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탕에 들어간 수제비도 찾아 먹는 재미도 있다.한탄강강변매운탕의 장어구이연천의 한탄강과 임진강은 뱀장어(민물장어)가 많이 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장어는 고려 말 왕실에서도 즐기던 여름 보양식으로 역사가 600년이 넘는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도 뱀장어에 대해 “오장(五臟)이 허한 것을 보하고, 폐병을 고친다”고 서술했다. 한탄강강변매운탕은 연천에서도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미리 주문하면 뱀장어를 미리 구워서 숯불 위에 내놓는다. 보통은 소금구이로 나온다. 생강하고, 마늘을 곁들여 먹으면 장어의 고소함이 입안을 감싼다. 이뿐 아니다. 연천에는 이름난 식당이 몇 군데 있다. 창산면 신병교육대 앞에 자리한 ‘망향비빔국수’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대광리역 앞 대호식당은 부대찌개로 유명하다.대호식당의 부대찌개망향비빔국수의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2019.04.26 I 강경록 기자
11번가, ‘오뚜기 미역 비빔면’ 판매
  • 11번가, ‘오뚜기 미역 비빔면’ 판매
  • 오뚜기의 여름 라면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왼쪽)과 ‘와사비 진짜쫄면’(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오뚜기의 여름 라면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과 ‘와사비 진짜쫄면’을 정식출시 전 먼저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11번가에 따르면 미역초 비빔면 등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세트에는 미역초 비빔면 4개, 진라면 매운맛 10개, 스낵면 5개가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만2900원이다.미역초 비빔면의 정식 출시일은 22일이다. ‘와사비 진짜쫄면’ 기획세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놓는다. 두 제품 구매 시 ‘오뚜기 스위트콘’을 추가 증정한다. 최근 식품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11번가에서만 단독 판매하거나 제품을 공동기획해 선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온라인 고객을 통해 재빨리 파악할 수 있고, 11번가의 많은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앞서 11번가는 지난 2월 농심의 ‘신라면 건면’을 온라인 단독 출시해 일주일 만에 8만개 이상 판매된 바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팔도의 ‘괄도 네넴띤’도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해 16만4000개 이상 팔려나갔다. 지난 3월에는 ‘삼양 핵불닭볶음면 mini’를 단독 출시해 하루 만에 1만여 개 넘게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칠갑농산과 11번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멸치국수 기획팩’을 구성해 현재까지 총 11만개 이상 판매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담당은 “식품제조사는 신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11번가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신제품 식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판매자와 11번가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미역초 비빔면은 여름별미인 매콤한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쇠고기미역국라면’에 이은 두 번째 미역라면이다. ‘와사비 진짜쫄면’은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 인기 있는 와사비를 넣은 제품이다.
2019.04.19 I 함지현 기자
 봄이 오니 바다에도 '꽃'이 피었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봄이 오니 바다에도 '꽃'이 피었다
  • 살 가득한 꽃게를 푹 쪄낸 ‘꽃게찜’[태안=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꽃게 철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암꽃게 철이다. ‘봄에는 암꽃게, 가을에는 수꽃게’라는 말이 있듯 지금 나오는 꽃게는 살이 꽉 차 그 맛이 절정에 이르는 암꽃게다. 요즘 충남 태안 앞바다는 꽃게 천지다. 이맘때면 1년 이상 자란 꽃게들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이동한다. 꽃게들은 수정이 된 알을 모래가 섞인 개펄에 풀어놓는 습성이 있다. 이에 육지와 가까운 바다로 이동해 짝짓기하는 것이다. 고운 모래를 지닌 백사장과 개펄이 많은 태안은 봄 꽃게를 잡기 좋은 환경이다. 그래도 수확량은 적은편이다. 항·포구별로 하루 약 1~2톤씩 꽃게가 나오고 있다. 그래도 이달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태안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은 신진도에 있는 안흥외항이다. 신진도는 사람들의 육지와 섬을 오가기 위해 ’새로 만든 나루(新進)‘에서 유래한 이름. 근래에 신진대교로 연결되면서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주홍빛 알이 가득한 암꽃게로 담근 ‘꽃게장’태안 꽃게의 특징은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양분도 풍부하다. 태안 꽃게는 콜레스테롤 저하와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꽃게를 고를 땐 우선 들어봐서 묵직해야 한다. 손가락으로 눌러 봤을 땐 단단하고 물이 나지 말아야 한다. 물론 다리 10개가 모두 붙어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게를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껍질이 배를 덮고 있어야 한다. 암컷은 동그랗고 널찍하지만, 수컷은 그 폭이 좁고 뾰족하다. 알을 품고 있는 암꽃게는 간장게장으로 많이 사용한다. 알 특유의 향이 살에 퍼져 있어 맛이 더 좋다. 그에 반해 수꽃게는 찜이나 탕으로 먹으면 적당하다. 게는 천연조미료다. 무슨 요리를 해도 깊은 맛, 곰삭은 맛, 감칠 맛이 난다. 게장이 곤곤한 맛이 그렇고, 꽃게탕의 매콤새콤한 맛이 그렇다. 게 속에는 조미료의 주성분이 글루탐산이 들어있다.충청도 지역의 서민 음식인 ‘게국지’.꽃게탕이니, 꽃게장, 게국지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 저마다의 비법으로 졸인 간장에 주홍빛 알이 가득한 암꽃게로 담근 꽃게장은 신선하고 깔끔하다. 살 가득한 꽃게를 푹 쪄낸 꽃게찜은 꽃게 자체로도 짭조름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게국지도 별미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겨우내 먹고 남은 게장을 버리기 아까워, 김장김치가 떨어질 때쯤인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봄동 겉절이나 얼갈이배추, 열무김치 등을 끓여 남은 게장으로 간을 맞춰 먹던 충청도 지역의 서민음식이다. 최근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살이 꽉 찬 꽃게를 넣고 끓여낸다.지금 태안을 간다면 제철 맞은 실치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실치는 칼슘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태안의 대표 봄철 계절음식이다. 매년 이맘때면 실치회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곧바로 죽어버리는 급한 성격 탓에 어장에서 가까운 항구 일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힘들며, 뼈가 굵어지기 전인 4월 중순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갓 잡은 실치는 오이, 배, 깻잎, 당근 같은 야채와 각종 양념을 한 고추장과 함께 버무려 먹으면 더욱 싱그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태안의 대표 봄 제철음식인 ‘실치무침회’
2019.04.1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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