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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두 번째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9월 개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로,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가 CGV 단독, 스크린X 오리지널로 오는 9월 개봉한다.‘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지난 2020년 개봉된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에 이은 두 번째 영화다. 성악가이면서 트롯 스타이기도 한 김호중의 파노라마와 같은 음악 여정을 담았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한 여행길, 그리고 오직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김호중의 미공개 무대가 감성을 자극한다.스무 살,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간절함이 가득하던 시절 유학을 떠났던 이탈리아를 다시 찾은 김호중은 과거의 자신과 재회하며 지난 시간 걸어온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여행에는 김호중의 절친들인 시인 원태연, 작곡가 이주호가 함께한다. 여기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 실황 영상이 스크린X로 최초 공개 될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광과 함께 ‘김호중의 클래식 공연 무비, 다시 찾은 이탈리아’라는 카피로 시선을 잡아 끈다.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의 공연 장면은 정면 스크린을 포함해 좌우 벽면까지 영화관 3면에 모두 영상이 펼쳐지는 스크린X 오리지널로 촬영됐다. 2020년 김호중의 첫 번째 영화 ’그대, 고맙소’를 비롯해 그동안 선보여온 콘서트 무비의 흥행 선례로 입증된 바와 같이 스크린X는 생생한 현장감을 살린 영화 관람에 최적화된 CGV의 특별관이다.더 넓은 스크린에서 펼쳐질 김호중의 파노라마,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는 CGV 단독 개봉으로 오는 9월 전국 CGV에서 스크린X와 2D로 만나볼 수 있다.
- 쿠팡, '2022 추석 프로모션'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쿠팡은 추석을 맞아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쿠팡이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쿠팡)먼저 ‘추석 선물관’에서는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품·가격대별 맞춤 선물세트와 산지에서 신선하게 배송되는 판매자 직송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로켓배송 상품이나 로켓프레시 1만5000원 이상 상품들은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아도 간편하게 ‘로켓선물’ 서비스로 전달할 수 있다. ‘추석 준비관’에서는 한복과 용돈봉투를 비롯해 송편, 과일 등 명절 음식이 준비됐다. 여기에 차례를 지내기 위해 필요한 주방용품과 제수용품,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차량용품 등 명절 준비를 위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추석 즐기기’에서는 추석 연휴에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집콕족을 위한 콘솔게임기, 스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이외 자기관리에 철저한 MZ세대 고객이라면 운동기구, 단백질쉐이크 등 쿠팡 추천 갓생 아이템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화장품, 미용기기 등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셀프 선물 코너도 마련했다. 쿠팡은 추천하는 할인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단 하루 특가’도 함께 진행한다. CJ제일제당, 동원, 설화수, 제스파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 이달 29일부터 단 하루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도 마련했다.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인 만큼 쿠팡 고객을 위해 예년보다 풍성한 구성과 혜택을 모아 선보인다”며 “이번 프로모션에서 명절에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만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랜드, 2Q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흥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17일 강원랜드에 대해 예상보다 가파른 업황 정상화 속도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035250)의 16일 종가는 2만5900원으로 상승여력은 35.1%다.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영업시간이 정상화됐고 6월16일부터 동시 체류인원 제한 해제와 스탠딩 베팅을 재개해 영업환경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강원랜드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 3115억원, 영업이익은 699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2489.0% 증가했다. 2분기 방문객수는 49만2000명으로 147.2% 늘었다. 드롭액은 1조3975억원으로 58.9% 증가했다. 홀드율은 22.1%로 1.1% 감소했다. 그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의한 카지노 영업제한 해소 및 여행심리 개선으로 방문객이 증가했고, 효율적인 인력운영으로 게임테이블 가동률 증가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시현했다”고 분석했다.비카지노 부문 역시 매출액 314억원으로 58.9% 늘었다. 호텔, 콘도, 골프, 등 전 부문에서 호조를 보여 2019년도 매출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1분기 3900명 수준을 기록했던 일평균 카지노 방문객수는 4월 이후 트래픽이 꾸준히 회복되었으며, 2분기 평균 5417명을 기록했다.그는 “2년 간 억눌려온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보복소비 경향이 예상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7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으나, 매출 등 지표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3분기 매출액은 3924억원, 영업이익은 1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 4307.4%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3분기 카지노 성수기 시즌을 맞아 방문객과 드랍액, 순매출액 개선의 급격한 이연수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비카지노 부문의 동반 기여도 증가로 하반기 본격적인 정상 궤도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 [200자 책꽂이]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블루2 외
-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브래디 미카코|232쪽|다다서재)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는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 생활을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가짜 노동(데니스 뇌르마르크 외|416쪽|자음과모음)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가짜 노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문제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자신의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진짜 일을 하며 노동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용기 있는 대안도 제시한다.△물리학자처럼 영화 보기(다카미즈 유이치|216쪽|애플북스)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SF 영화 속 미래 과학 이야기다. 멸망 위기의 인류를 구해내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나 미래로 오가는 시간여행은 SF 영화의 단골 주제다. 스티븐 호킹의 제자이자 우주 물리학자인 저자가 ‘백 투 더 퓨처’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 등 시간과 우주를 주제로 한 12편의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미래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한청훤|304쪽|사이드웨이)중국은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의 ‘쇼크’와 같다. 중국이 과시하는 위협과 팽창의 움직임은 거대한 해일처럼 우리에게 몰아닥치는 중이다. 중국이 왜 패권적인 제국의 길을 선택하고, 전 세계와 반복하며 마찰을 거듭하는지를 입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15년 가까이 중국 산업 현장에서 중국을 관찰한 저자가 그동안의 분석과 통찰을 바탕으로 ‘차이나 쇼크’에 대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손기정|440쪽|휴머니스트)조선인 최초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마라토너 손기정의 자서전. 손기정기념재단에서 소장한 다양한 사진 자료와 1983년 초판 출간 이후 이야기를 더해 올림픽 영웅 손기정의 삶을 더욱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1936년 베를린에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올림픽 참가까지 험난했던 과정, 해방 이후의 지도자로서의 면모 등 손기정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임은주 외|240쪽|글을낳는집)발달 장애, 뇌병변 장애, 왜소증 장애 등을 안고 살아가는 일곱 여성들이 각자의 생애를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소수자의 삶을 대변해 증명하는 사료다. 일곱 명의 저자들은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조건들로 받아온 차별과 상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잊힌 존재가 아니라 삶의 주체로 자신만의 새로운 언어를 풀어냈다.
- [마켓인]영역 키워야 투자 받는다…어려울수록 더 해외 공략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해외 시장을 노크하며 글로벌 기업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국내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사업성과 기술을 무기로 시장 규모가 더 큰 해외로 나아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사진=트립비토즈 앱스토어 서비스 자료 갈무리1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여행 스타트업 트립비토즈는 8월 마무리를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법인을 헤드쿼터로 활용해 동남아시아에 플랫폼을 론칭하기 위해서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호텔이나 독립호텔 위주로 고객사를 모집해 트립비토즈의 고객들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여행사 전문 인재들을 확보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싱가포르에는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 아고다 등 글로벌 여행사들의 아시아 헤드쿼터가 위치해 관련 전문가가 많다.트립비토즈는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사(OTA)다. 글·사진이 일반적인 타 온라인여행대행(OTA) 플랫폼과 달리 고객이 직접 찍어 올리는 숏폼 영상 위주 서비스라는 점, 영상에 하트와 리뷰를 달면 숙박예약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트립캐시를 제공하는 것 등이 차별화 포인트다.트립비토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만 해도 해외 사업 비중이 대부분이었다. 팬데믹 기간 하늘길이 봉쇄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기회로 국내로 방향을 틀었다. 덕분에 거래액은 2019년 45억원에서 2020년 110억원, 2021년 3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35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최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에도 흑자를 냈다.다만 여행관광업은 한 국가에 대한 고객 의존도가 높으면 사드 사태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사회정치적 이유로 여행업계가 받는 타격이 크기에, 본래 타깃이로 삼던 글로벌 시장 위주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행부터 조각투자까지 업종 무관 해외로 ‘GO’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의 서비스 사진. 사진=아트앤가이드 누리집 갈무리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역시 해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열매컴퍼니는 자기자본으로 미술품을 매입하고, 플랫폼 고객인 공동투자자들을 모아 소유권 지분을 나눈 뒤, 재매각 차익을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를 해외에도 도입하기 위해 연내 미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중반 출시할 예정이다.미술품 공동구매뿐 아니라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실물자산 기반 가상자산 한국형증권형토큰(STO)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 STO는 부동산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발행하는 가상자산으로, 열매컴퍼니는 국내외 STO 등 다양한 증권형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지난 6월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이미 설립한 홍콩법인과 곧 세울 미국법인을 통해 각각 아시아권과 미주권으로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아예 초기부터 해외 사업을 구상 중인 업체도 많다. 최근 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은 스타일링 추천 앱 ‘이옷’ 운영사 신사유람단이 대표적이다. 이옷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한 패션 스타일링 플랫폼으로,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별과 나이, 취향, 체형 특성, 직업군 등 개인화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 니즈에 맞는 스타일을 찾아주는 방식인데, 초개인화라는 독창성을 살려 유럽과 아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의 경우 내년 2분기 프랑스에 법인을 세워 거점을 만들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할 계획이다. 프랑스 법인을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프랑스 현지 론칭한 신규 브랜드 라이선스 체결 등에도 활용한다는 것.강성열 신사유람단 대표는 “K 스타일 자체가 글로벌 이슈가 되는 만큼 해외 플랫폼을 통해 개인화된 스타일링 추천뿐 아니라 K 콘텐츠에 맞는 패션을 추천받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이옷 앱스토어 서비스 사진 갈무리◇ 메마른 투자금, 돌파구 찾아 해외로 ‘러시’스타트업 중 초기단계 기업들에서부터 해외 진출이 활발한 이유는 국내 내수시장 규모가 작은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다. 벤처케피털(VC)마다 사업 확장성을 투자 결정과 밸류에이션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원하는 밸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 조건이 됐다. 해외 진출은 국내외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유동성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꼽힌다.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2019년도까지만 해도 국내 자본이 충분했기에 국내 시장 상황만으로도 밸류를 높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내수만 바라보고서는 밸류를 높이기 어려워졌다”며 “경기침체가 오면서 전 세계 투자금이 다 말라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성에 대해 워낙 보수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를 뚫고 나가야 한다는 스타트업계 니즈가 커졌다”며 “한국에서 사업성을 검증받은 곳 위주로 향후 2~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 움직임이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 [인사이드 네이버]블로그가 한물갔다고? 70%가 MZ세대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의 서비스와 시스템, 기업 문화, 일하는 방식 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하고, 네이버가 가진 힘의 원천과 미래를 조명하는 ‘인사이드 네이버’를 연재합니다. /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한 해 네이버(035420) 블로그에 새로 올라온 글은 3억개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글을 A4 용지에 옮겨 쌓는다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6배라고 한다. 작년에만 200만개의 신규 블로그가 만들어졌다. 2003년 처음 나와 이제는 ‘한물간’ 줄 알았던 블로그가 최근 ‘부흥’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네이버 2사옥 ‘1784’에서 만난 한준 네이버 아폴로 CIC 책임 리더는 “작년은 특히 MZ세대 이용자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해”라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의 MZ세대 이용자 비중은 작년 기준 70%로 늘어났다. 기존엔 50% 정도였다. 이제는 1020세대만 따져도 44%에 이른다. ‘페이스북에서 10대 이용자가 떠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듯 보통 이용자층은 서비스와 함께 늙어가기 마련인데, 블로그는 ‘벤자민 버튼(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주인공)‘처럼 시간을 거슬러 가고 있는 것이다.한준 네이버 아폴로 CIC 책임 리더 (사진=네이버)한 리더는 블로그에 젊은 이용자들이 계속 유입되는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다른 소셜미디어와 다른 ‘느슨한 연대감’이 있어요. 비지인 기반이라 관심사나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거죠.” 마치 일기를 떠올리게 한다. 유튜브, 틱톡에 익숙한 그들에게는 오히려 20년 가까이 된 블로그가 ‘힙’하게 느껴진다는 분석도 있다. 텍스트 기반 플랫폼이어서 영상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라는 것도 블로그의 장점이다.인터뷰 내내 한 리더는 “블로그의 본질은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지인과의 커뮤니케이션보다 기록에 방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블로그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20대(35%)의 사용성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기존 콘텐츠가 독자에게 정보 등을 전달하려 했다면, 요즘은 ‘나는 오늘 하루를 이렇게 보냈어’라는 식으로 본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비단 20대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그는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력이던 여행을 주제로 한 글이 줄어들었는데 (작년에) 전체 글의 수가 증가한 것은 이 시간을 기록하려는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를 증명하듯 네이버가 기록의 중요성을 알려주겠다는 취지에서 작년 진행했던 ‘오늘일기 챌린지’는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올해는 ‘주간일기 챌린지’를 시작한 상태다.한 리더는 블로그의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본질을 유지하면서 트렌디함을 가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숏폼 동영상 에디터인 ‘블로그 모먼트’를 추가하고, 개인 사업자가 쉽게 물건을 팔 수 있도록 ‘블로그 마켓’ 기능을 더한 것이 대표적이다. 블로그에 ‘네이버페이’를 결합한 블로그 마켓의 누적 거래 건수는 1년 반만에 15만건이 넘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블로그에 특화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 리더는 “오픈채팅 등 다양한 형태를 열어놓고 생각 중”이라고 했다.블로그의 성장에는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도 한몫했다. 이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콘텐츠로 구성된 검색 서비스다. 그는 “블로그를 전문적인 나의 지식을 배포하는 창구로 쓰려는 사람들을 위해 인플루언서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블로거에서 더 성장하고 싶어하는 전문 창작자들을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페이지에서 접하는 광고는 단가도 더 높다.향후 이용자들은 블로그 주소를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아이디가 블로그 주소로 설정됐지만, 개인정보 보호 강화 차원에서 변경 중이다. 한 리더는 “현재 도메인 변경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으면서 블로그 주소를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가수 정동원, 소아암 환우 긴급치료비 지원에 기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이 가수 정동원이 선한스타 7월 가왕전 상금 120만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긴급 치료비를 위해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가수 정동원선한스타에서만 총 2120만원의 누적 기부금액을 달성한 가수 정동원은 이 외에도 tvN ‘라켓보이즈’, TV조선 ‘뽕숭아학당’ ‘동원아 여행가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넘치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 ENA ‘구필수는 없다’를 통해 연기자로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뉴 노멀’ 주인공 자격으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행사에 참석했다.가수 정동원의 기부를 통해 지원될 긴급 치료비 사업은 집중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자주 방문하거나 이식 등의 후유증을 치료중인 환아 가정에 교통비, 식비, 약제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재단 홍보대사로써 꾸준한 기부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정동원군에게 감사와 찬사를 함께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운영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롯데관광개발, 노선재개에 실적 기대감↑-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이 노선 증가의 분위기를 타고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도 노선 재개 국가가 늘어나며 파라다이스(034230)나 GKL(114090)과 비슷한 주가를 그릴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주드림타워[롯데관광개발 제공]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되자마자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의 7월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처럼 제주드림타워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노선만 재개돼 파라다이스나 GKL보다 폭은 낮지만, 연내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노선까지 재개 가능성이 큰 만큼 시차를 두고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8월부터 대규모 VIP 정켓 방문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유의미한 실적 개선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계속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6% 늘어난 480억원,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영업손실은 시장 기대치인 108억원 손실보다 크게 하회한 수준이었다.이 연구원은 “매출 내 호텔 부문이 기존 잠정 실적 발표 대비 하향 되었는데, 카지노 고객의 콤프(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카지노 영업준칙에 따라 고객 유치 목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식음료비, 숙박비, 선물)를 제거한 것”이라며 “호텔은 객실점유율(OCC)이 약52%, 객실당 단가(ADR)는 28만원을 기록했으며, 카지노는 1분기와 유사한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이 다소 증가했는데, 세금(20억원)과 여행 사업의 항공권 구매(1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707억원, 영업손실은 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파라다이스와 GKL의 실적이 7월부터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7월부터 일본 노선이 재개 되었기 때문”이라며 “9월에는 부산과 일본 나리타/후쿠오카/오사카 등이 연결되면서 또 한 번의 가파른 회복이 예상되는데, 결국 이연 수요가 충분한 상황에서 공급(노선 재개)이 곧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드림타워 역시 노선 재개가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주도는 6월 싱가포르, 태국, 9월 말레이시아, 10월 대만 순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9월에 부산-일본 노선이 재개되는 만큼 연내 제주-일본(도쿄·오사카)의 노선 재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