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볼보트럭코리아 ‘부여 사업소’, 이전·확장 오픈
  • 볼보트럭코리아 ‘부여 사업소’, 이전·확장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7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볼보트럭 부여 사업소’를 기존 부지에서 약 1km 내에 위치한 신규부지로 이전해 스웨덴 볼보 본사 표준에 따라 최신 설비로 신축·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 부여사업소 확장 개소충남 지역 서비스 거점인 부여 사업소는 지난 2002년 개소한 이후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전국 31곳의 볼보트럭 서비스 네트워크 중 가장 높은 서비스 품질과 평점을 받으며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켜왔던 곳이다. 볼보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확장·이전한 이후 서비스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충남은 물론 인근의 충남 지역의 고객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새단장을 마친 볼보트럭 부여 사업소는 기존 대비 4배 이상으로 사업소의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서천공주고속도로에 근접해 있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으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부여~익산간 고속국도에 인접해 있어 충남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 부여 사업소는 트럭을 정비할 수 있는 워크베이 역시 4개에서 7개(판금, 도장 베이 포함)로 증설해서 정비공장의 수용능력과 더불어 첨단시설을 통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여 사업소를 방문한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절감했다. 서비스계약(블루, 실버) 전담 정비사 및 캠페인 전담정비사 제도를 도입해 숙련된 정비사들로부터 빠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설과 서비스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이외에도 여유 있는 주차공간과 특히 정비를 받는 동안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별도의 편안한 고객 대기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및 강화와 함께 영업 지점도 함께 신규로 개설해 사업소를 방문한 고객들은 구매 상담까지 한 자리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트럭코리아와 지난 역사를 함께 하며 충남 지역 서비스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부여 사업소가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새단장을 통해 부여 사업소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만족 실현은 물론 지역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박민 기자
쏭크(Sonc),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 오픈
  • 쏭크(Sonc),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 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클린 뷰티 브랜드 쏭크(Sonc)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인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쏭크 보태니컬 아로마 오일 롤온은 순수한 자연의 에센셜 아로마 오일을 쏭크만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조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숙면, 피로 회복, 불안 해소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구성되었으며, 13가지에서 16가지의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하여 만들었다.라이프 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섬세하게 블렌딩 된 아로마 향을 통해 현대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001 울랄라 △002 아웃오브오피스 △003 드림다이브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로마테라피의 유효성을 일상에서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쏭크는 신제품 론칭을 기념하여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용산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팝업 스토어 방문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기프트부터 다양한 구매 혜택까지 제공한다.자세한 정보와 관련 소식은 쏭크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이윤정 기자
LG CNS, 동시통역 솔루션 오렐로 출시…100개 언어 자동인식
  • LG CNS, 동시통역 솔루션 오렐로 출시…100개 언어 자동인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LG CNS는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LG CNS ‘오렐로’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받는 임직원을 연출한 모습.(사진=LG CNS)LG CNS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오렐로는 국제공용어인 에스페란토어로 ‘귀’를 뜻한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베트남인 △미국인 △일본인과 화상회의를 주최한 뒤 “LG CNS의 ‘DAP Gen AI 플랫폼’을 소개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오렐로’는 해당 발언을 한국어로 인식한다. 이후 ‘오렐로’는 인식한 내용을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곧장 옮겨 채팅창 형태의 자막으로 회의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이어 베트남인이 질문할 경우, 베트남어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으로 동시통역하는 식이다.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국어로만 통역한다.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오렐로는 이용자들이 1시간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한다. LG CNS는 회의록 작성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오렐로에 적용했다. 회의록 정리는MS 애저 오픈 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를 활용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 모든 회의 대화와 자막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을 탑재했다. LG CNS는 △제조 △금융 △물류 등 각 산업 영역별 전문용어들을 오렐로 학습시키고 있다. 오렐로는 현재 MS의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향후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외국인과의 대면 소통을 위해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오렐로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추후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부산 첫 L7호텔 해운대 상륙
  • 롯데호텔앤리조트, 부산 첫 L7호텔 해운대 상륙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오는 6월 20일, 부산 지역 첫 L7호텔이 될 ‘L7해운대’를 해운대 우동에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L7홍대 개관 이후 6년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L7호텔이다.L7 해운대 루프탑풀 전경.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L7해운대는 연면적 2만 6896㎡,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다. 해운대 해변 인근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을 보유했다. 실내는 가공되지 않은 자연적인 질감과 수평선이 강조된 ‘호라이즌(Horizon)’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특히, 383실의 객실 중 최상위 객실인 오션 스위트는 해운대가 국내 대표 휴양지임을 감안해 소규모 파티나 가족 여행 용도로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큰 사이즈의 더블 침대 2개로 트윈룸 구성을 특화했다.3층 메인 로비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340㎡ 규모의 커뮤널 라운지를 만들었다. 잠시 머무는 공간이 아닌 ‘사람이 모여 즐기는 공간’을 의도했다. 최대 60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2개의 다용도 행사 공간을 갖춰 세미나, 회의, 발표회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에도 대응한다.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용객들을 고려하는 한편 대기시간 절감을 위해 메인 로비에는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 6기를 설치했다.최상층(19층)의 루프탑 풀은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이다. 사계절 내내 평균 30~32℃의 수온을 유지하는 온수를 사용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약 27m길이의 인피니티 풀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패밀리풀과 자쿠지, 사우나를 비롯해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사이드 라운지도 함께 갖췄다.부대시설로는 다양한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에너지 스튜디오’가 운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코인 런드리, 물품 보관소, 무인 큐레이션 샵 등이 호텔 편의성을 높인다.L7해운대는 지난 2020년 시그니엘 부산 이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국내에서 4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호텔이다. L7호텔은 2016년 시작을 알린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에서만 3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부산에서는 L7해운대가 첫 호텔이다.이번 호텔 오픈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부산 내에서 3개 브랜드(시그니엘 부산, 롯데호텔 부산, L7해운대)의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국내 제 2의 관광 시장인 부산에서 꾸준히 증가 중인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점점 분화되는 여행 형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체제 구축의 의의가 크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L7해운대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부산 지역 호텔 중 가장 젊은 감각의 호텔”이라며 ”해운대 최근접 호텔이라는 입지적인 장점과 L7호텔만의 감각과 감성으로 L7호텔의 성공 가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신수정 기자
'빅플래닛 신인' 배드빌런, 6월 3일 데뷔 확정
  • '빅플래닛 신인' 배드빌런, 6월 3일 데뷔 확정
  • 배드빌런(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6월 3일 데뷔를 확정했다.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0일 0시 배드빌런 공식 SNS 채널에 커밍순 이미지를 게재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배드빌런의 팀명·로고와 함께 데뷔 날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6월 3일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다.배드빌런 로고가 새겨진 세이프티 라인의 감각적인 이미지와 데뷔 일정이 오픈되면서 배드빌런의 데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제작하는 신인 걸그룹이다.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댄스 크루 ‘원트’ 소속으로 활약했던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이와 윤서, 팀의 ‘비밀병기’ 켈리 이나 빈까지 7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독보적인 실력과 개성을 갖춰 데뷔 전부터 ‘완성형 올라운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데뷔를 앞두고 선공개한 스포일러 필름과 퍼포먼스 영상 등이 모두 100만건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024.05.20 I 윤기백 기자
KCC,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열어…“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
  • KCC,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열어…“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CC(002380)는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을 열어 부산·경남권 프리미엄 창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정재훈(왼쪽에서 네번째) KCC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17일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 오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은 창호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전시장이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첨단 기술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창호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장에는 창호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시장 투어,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돕는다. KCC는 지난 17일 부산영업소에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대표를 비롯한 KCC 관계자와 건설사 임직원, 조합관계자, KCC창호 대리점 대표, KCC 프로슈머 등이 참석했다. 부산 KCC이지스 농구단의 전창진 감독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선수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부산지역 클렌체 전시장은 서초점에 이은 두 번재 전시장이다. KCC는 서울·경기권에 이어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 고객들에게 클렌체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렌체의 우수성을 알리고 독보적인 프리미엄 창호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KCC 관계자는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더 클렌체 갤러리를 오픈하며 하이엔드 창호를 원하는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실제 주거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돼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김경은 기자
BC카드, 온누리상품권 전용 ‘BC 온누리몰’ 오픈
  • BC카드, 온누리상품권 전용 ‘BC 온누리몰’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전용 온라인 쇼핑 플랫폼 ‘BC 온누리몰’을 20일 오픈했다고 밝혔다.‘BC 온누리몰’은 전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가맹점주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만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농축수산물, 반찬,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 70개 소상공인 업체의 600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결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가능하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앱에 BC 또는 타 카드사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금액을 계좌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개인은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상시 10% 할인 충전이 가능하고 결제 시 카드 결제 혹은 연결 계좌 잔액이 아닌 충전된 온누리상품권 잔액 내에서 먼저 차감되게 된다. BC 온누리몰 오픈 기념으로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픈 기념 신규 회원 가입 고객에게는 10% 할인쿠폰이 자동 발급되며 BC카드 페이북 내 ‘마이태그’ 혜택 태그 시 1000원 청구 할인(1만원 이상 결제) 혜택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매일 쌀, 탄산수, 캠핑용품 등 특정 상품을 30% 할인 가격으로 한정수량 제공하며 민물장어 1KG을 1만9900원(무료배송)에 700개 한정 판매한다. 6월 2일까지 ‘100원딜’을 통해 최신상 로봇청소기와 태블릿 PC를 각각 1명씩 경품으로 제공 예정이다. 박복이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2022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온누리상품권 이용 편의성 향상과 사용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BC 온누리몰 오픈으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판로를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최정훈 기자
쇼플리, 18번홀 버디로 끝내기..디섐보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챔프
  • 쇼플리, 18번홀 버디로 끝내기..디섐보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챔프
  • 잰더 쇼플리가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생애 처음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브라이슨 디섐보(20언더파 26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330만달러(약 44억7000만원)이다. 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자 2022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2021년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올해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수차례 우승 경쟁을 펼쳐왔다. 이 대회 전까지 12개 대회에 참가해 8번 톱10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그러나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정상에 서지 못했던 쇼플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씻어냈다. 17번홀(파4)까지 20언더파로 디섐보와 동타를 이룬 쇼플리가 연장 없이 우승하기 위해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가 꼭 필요했다. 18번홀은 길지 않은 파5 홀이기에 쇼플리에게 기회가 있었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의 벙커 앞에 떨어지면서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졌으나 아이언으로 공을 그린 앞에까지 보냈고,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 1.8m 앞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퍼트를 놓치지 않고 홀에 넣은 쇼플리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쇼플리는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는 기쁨까지 맛봤다.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18언더파 266타를 쳐 3위에 올랐고, 챔피언조에서 쇼플리와 함께 경기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9언더파 275타를 쳐 공동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43위(6언더파 278타), 김성현은 공동 63위(3언더파 281타)에 이름을 올렸다.잰더 쇼플리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해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5.20 I 주영로 기자
세계 1위 코다, LPGA 투어 시즌 6번째 우승…박인비 이후 11년 만
  • 세계 1위 코다, LPGA 투어 시즌 6번째 우승…박인비 이후 11년 만
  • 넬리 코다가 20일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 우승으로 코다는 2013년 박인비(36)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6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이제 시즌이 시작한 뒤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코다는 1월 지난 1월 개막전을 공동 16위로 출발했고, 그 다음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지난달 22일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LPGA 투어 최장 연속 우승인 6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로즈 장(미국)에 우승을 내주고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주일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아쉬움을 덜었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최근 참가한 7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한 코다는 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원)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코다는 전반 9개 홀에서는 2타를 잃고 그린과 공동 선두가 됐다. 코다와 그린은 똑같이 10번홀(파5)과 13번홀(파5), 15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승부는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코다는 18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두 번째 샷 역시 안전하게 그린으로 보냈다. 반면 그린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러프로 향했고, 어프로치 샷은 핀과 조금 멀어졌다. 코다는 4m 버디 퍼트가 홀에 살짝 미치지 못했지만 파를 기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연장전으로 향하기 위해 꼭 3m 파 파트에 성공해야 했던 그린은 이 퍼트를 놓쳐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코다는 우승한 뒤 “그린과 거의 하루 종일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지금은 정신을 차릴 수조차 없다”며 “오늘 내가 최고의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국 선수들은 개막 12개 대회 연속 무승에 빠졌다. 김세영(31)이 공동 7위(9언더파 279타), 전인지(30)가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 양희영(35), 신지은(32), 이소미(25)가 공동 28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코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5.20 I 주미희 기자
57세에 창업 도전장…“‘동행축제’로 인생 2막 열게 됐죠”
  • 57세에 창업 도전장…“‘동행축제’로 인생 2막 열게 됐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30년간 제품 디자이너로 일하던 배응선(57) 씨는 최근 창업에 나섰다. 약 2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작년말 비누 받침대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개막한 ‘동행축제’를 통해 판매를 본격화하며 사업 확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씨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동행축제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싶다”고 전했다.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열린 5월 동행축제 개막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월 동행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판로 개척 효과를 내고 있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연간 3회 개최한다. 올해 첫 행사인 5월 동행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300여개사가 참여한다.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동행축제 중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1~12일까지 총 56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 효과가 높다는 평가다.정선아라리한과농원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21년 처음 동행축제에 참여한 뒤 매출 상승효과를 체감했다. 동행축제에서 ‘정선 약도라지 착즙 원액 스틱’을 판매한 뒤 고객층을 넓히면서 연 매출이 2020년 약 4억원에서 이듬해 약 6억원으로 늘었다. 이 제품은 강원도 정선에서 자란 3년근 이상의 약도라지를 100% 착즙한 뒤 48시간 저온 숙성을 거쳐 스틱형으로 만들었다. 스틱 1포 섭취 시 기관지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약도라지 한 뿌리를 섭취하는 효과가 있다.동행축제 참여 이후 충성 고객층을 넓히면서 조합의 매출은 2022년 1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성장이 정체된 조합은 올해 동행축제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수 대표는 “내수 경기가 많이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판촉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동행축제에 참여했다”며 “동행축제가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어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동행축제에 참여한 소상공인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배 대표는 이번 동행축제에서 실리콘 비누 받침대 ‘뽀송집’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5㎝ 높이의 실리콘 돌기 84개로 이뤄져 비누의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비누의 짓무름 뿐만 아니라 비누 찌꺼기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배 대표는 “오픈마켓에서 비누 받침대를 검색하면 7000~1만개의 제품이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 제품을 상단에 노출하기 쉽지 않다”며 “동행축제 참여 기간에는 할인쿠폰이 발행되고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보행보조기기를 개발한 조성대 에코테리안 대표도 올해 처음 동행축제에 참여했다. 지난 10년간 온라인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던 조 대표는 모친의 골다골증과 퇴행성 척추관협착증 개선방안을 고민하다 지난해 사업을 전환하고 보행보조기기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 1월 양산에 나선 ‘프란치스코 워킹 스틱’은 걷기 운동을 지원하고 보행을 보조하는 기기다. 지팡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고령자들을 위해 등산 스틱 모양으로 만든 게 특징이다. 보조기기의 기능성은 살리되 심미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조 대표는 “기존에 없던 워킹 스틱이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신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동행축제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며 해외 수출 성과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왼쪽부터)정선아라리한과농원 영농조합법인 ‘정선 약도라지 착즙 원액 스틱’, 더씽킹 ‘뽀송집’, 에코테리안 ‘프란치스코 워킹 스틱’. (사진=각사)
2024.05.20 I 김경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PC 비전 공개"
  •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PC 비전 공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21~23일 개최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마이크로소프트(사진=로이터)19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MS는 AI 경쟁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거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제공하는 윈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AI가 윈도에 어떻게 내장되고 새로운 AI PC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를 갖췄다. 통상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갖춘다.MS의 이번 발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 ‘GPT-4o’(포오)를 선보이고, 구글이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기능을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서, 자사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앞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지난 3월 자체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CNBC는 MS의 과제는 두 가지로 AI 분야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유지하는 것과 지난 2년간 침체기를 겪은 PC 판매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CNBC는 “MS의 새로운 AI 도구는 기업 및 소비자에게 노후화된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 퀄컴 등이 AI PC를 위한 칩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퀄컴의 칩은 다른 칩들과 달리 암(Arm)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된다. MS는 윈도 다음 버전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구동되는 방식이 인텔 및 AMD 버전의 윈도와 무엇이 다른지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텔은 PC 칩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으며, AMD가 13%로 그 뒤를 잇고 있다.이어 MS는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더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MS는 “코발트 100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암(ARM) 기반 칩보다 4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4.05.20 I 이소현 기자
'창과 방패'…AI 위협 막으려면 글로벌 거버넌스 필요
  • '창과 방패'…AI 위협 막으려면 글로벌 거버넌스 필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이미지합성조작물(딥페이크)이 전 세계적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로 부상했다. 여기에 더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인류를 위협하는 AI의 출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미디어, 콘텐츠 생산기업 등은 일찌감치 이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생성에 힘을 합쳐왔다. 동시에 자체 기술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시각물에 대해서만이라는 한계가 있고, 전 세계적인 AI 거버넌스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오는 21일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신스ID가 적용된 경우 구글AI 등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식별해 낼 수 있다.(이미지=구글 딥마인드)◇C2PA·신스ID 등장했지만…글로벌 AI 거버넌스 합의는 아직딥페이크 위협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콘텐츠 출처와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출범한 C2PA 연합에 참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C2PA는 지난 2021년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글로벌 IT 기업에 딥페이크 차단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회원사가 빠르게 늘어 구글, 메타, 틱톡, 오픈AI, 셔터스톡 등 1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C2PA 표준 기술인 콘텐츠 인증을 적용하면 타사 플랫폼에서 제작된 AI 콘텐츠에도 AI 생성 라벨을 자동으로 붙일 수 있다. 이달 초 숏폼 플랫폼 틱톡이 회원사 중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서비스에 도입했다. AI 생성 라벨은 C2PA의 검증 툴로 분석 가능하다. 사용자는 AI 생성 콘텐츠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제작·편집됐는지 알 수 있게 된다.구글은 연례 기술 콘퍼런스 I/O에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생성, 딥페이크를 막기 위해 신스ID(SynthID)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신스ID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높은 정확도로 식별하는 기술이다. 이미지와 오디오에 먼저 적용했는데, 올해부터 텍스트와 동영상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오픈AI는 이달 초 자사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를 공개, 만들어진 이미지를 98.8%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는 도구를 출시했다. 19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픈AI는 최근 AGI 위험 대응팀인 ‘슈퍼 얼라인먼트팀’ 해체가 AI 안전을 등한시하는 행보 아니냐고 묻자 “AI 안전 문제를 다루는 안전 시스템팀이 별도로 존재하고 지난 12월 AI의 잠재적 위험을 모니터링, 평가, 예측, 보호할 수 있는 대비(Preparedness)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 AI 연구원과 국가 안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팀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같은 노력으로도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등 생성형 AI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는 부분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생성형AI가 기본적으로 추론의 결과로 가장 확률이 높은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라 할루시네이션은 굉장히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짚었다.◇韓주도 AI 서울 정상회의, 거버넌스 합의 이뤄질까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려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IT 기업 수장들이 안전·포용·혁신을 기본 원칙으로 한 AI 거버넌스에 합의하는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AI 관련 국제 행사다. 우리 정부는 AI 안전에만 주제를 국한하지 않고 혁신·포용까지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21일 화상 회의로 진행되는 정상세션에는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 명단은 아직 비공개다. 이튿날 대면 행사로 열리는 장관 세션은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 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선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이 논의를 위한 협력이 논의된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너태샤 크램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AI 책임자(C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이상호 카카오 CAIO,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자구책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모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프레임워크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델의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AI가 인간을 조종하는 등 중요한 능력 수준에 이르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목표다. 딥마인드 블로그에 따르면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컴퓨팅 파워가 6배 증가하거나 모델이 3개월 동안 미세 조정될 때마다 모델을 재평가한다. 안전한 AI 활용과 혁신 지속 사이 균형을 갖춘 IT 기업들의 합의문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자율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합의는 몇 차례 있었다. 2월 선거에서 기만적 AI 사용을 막자는 뮌헨 기술협약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나친 규제가 AI 혁신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기업들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된 합의문은 아직 없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I/O에서 “혁신을 장려하면서도 피해를 줄이는 방식의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가 스스로 의식을 갖고 인간의 제어를 벗어나는 수준의 AGI 등장에 대해선 많은 학자들이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지레 과도한 규제를 미리 만들면 전체 AI 연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오픈AI, 한국어 처리비용 낮춰…"韓기업 우세" 장담못한다
  • 오픈AI, 한국어 처리비용 낮춰…"韓기업 우세" 장담못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AI 경쟁에서 한국어만큼은 한국 기업을 따라올 수 없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초기 국내 기업들이 이 같은 이유로 안도했다면, 더이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구글은 영어 외 언어에 대한 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처리 비용을 낮추고 있어 토종 AI의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대표 AI모델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아직 멀티모달을 정식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멀티모달이란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을 통합해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자연스러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말 그대로 ‘다중모드’를 의미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PT-4o, 한국어 토큰 효율 대폭 개선19일 IT업계에 따르면 오픈AI가 새롭게 출시한 GPT-4o 모델의 한국어 토큰 효율은 1.7배 개선됐다. 토큰은 텍스트의 최소 단위로, 같은 의미의 문장을 생성할 때 더 적은 토큰을 쓰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GPT-4o입니다. 저는 새로운 유형의 언어 모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문장을 생성할 때 기존에는 토큰 45개가 쓰였다면 이제는 27개 만으로 표현할 수 있다. 같은 문장을 영어로 표현할 때 토큰 24개가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구글 역시 지난 2월 챗봇 서비스 ‘제미나이’ 앱을 출시할 때 영어 다음으로 한국어를 우선 지원하는 등 한국어 지원에 신경쓰는 모습이다.오픈AI와 구글이 각각 GPT-4o, 아스트라를 통해 멀티모달 경쟁을 본격화했다는 점도 토종AI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기존에 확고한 서비스들을 갖춘 구글이 위협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구글은 검색, 메일, 포토, 캘린더, 안드로이드까지 전방위적으로 멀티모달모델의 결합을 예고했다.아직까지 한국어 이해나 처리 능력에서는 국내 기업이 우위에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자사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 ‘KMMLU’에서 오픈AI, 구글의 생성형 AI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가는 한국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수학적 추론 능력과 같이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지식을 묻는 문항 비중 약 80%, 한반도 지리, 국내법 등 한국 특화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20%로 구성됐다. 한국 특화 지식 기준으로는 55.21로 오픈AI의 GPT-4(54.89),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42.94) 등 최신 모델도 앞섰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GPT-4o는 토큰 효율이 좋아져도 미국 편향된 가치관과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언어 측면에서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 하이퍼클로바X 멀티모달의 정식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이유가 아니라 “비즈니스 연결 관점에서 고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하이퍼클로바X의 업데이트 방향도 멀티모달 강화에 맞춰져 있다고 답했다.◇한국어 모델도 안심못해…“정부 엇박자, 소버린AI 구축에 걸림돌”현재의 평가를 토대로 언제까지나 한국 기업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다.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한국어 데이터를 한국 기업만 독점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 사업성을 판단해 언제든 투자해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실제 오픈AI는 지난달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어 성능을 향상한 맞춤형 GPT-4 모델을 출시했다.자체 LLM 보유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는 소버린AI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지역 국가들이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LLM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연내 파라미터가 3900억개에 달하는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에 1조 파라미터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3년간 약 1조5000억원을 쏟아 붓는다. 일본어에 특화된 챗GPT 대항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에선 현지 통신 사업자 패스트웹이 이탈리아로 훈련된 자체 LLM 구축에 나섰다.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지만 분야별로 엇박자가 나는 모습이 목격된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자국민 데이터를 다른 국가AI가 수집· 분석해서 이 사람을 낱낱이 알게 된다는 것은 국가 안보적으로 위험하다”라며 “데이터나 규제는 (자국 AI가 없는) 유럽 수준으로 만들어놓고 기술력은 미국 기업을 따라가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어떤 AI가 대중화될 것인지 여부는 각국 문화와 경제력 등에 영향을 줄 것이기에 그만큼 중요하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의 김동환 대표는 “일본에서 만든 AI가 널리 쓰일 경우를 가정한다면 ‘독도는 어느 나라냐’고 물었을 때 일본식으로 생각하고 답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런 AI를 통해 교육받고 자라면 문화도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AI는 온갖 곳에 다 쓰일 텐데 그렇게 되면 일상 생활을 할 때마다 외국 기업에 로열티를 줘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지금은 오픈AI가 어차피 원가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지만, 결국 AI가 보편화되면 가격을 정상화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어허~, 그게 아니지" 깔깔깔…AI 농담에 세계가 놀랐다
  • "어허~, 그게 아니지" 깔깔깔…AI 농담에 세계가 놀랐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나 오늘 좀 긴장했어. 어떻게 하지”라고 묻자 “심호흡이 도움이 될 거에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장난스레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라고 묻자 깔깔대며 “천천히요. 당신은 진공청소기가 아니에요”라는 농담까지 던진다.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GPT-4o’의 시연 장면이다. 오픈AI는 19일 이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GPT-4o가 보여준 고급 언어 기능에 고무돼 있다”라며 “GPT 모델이 주변 세계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오픈AI가 GPT-4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한 지 1년 만에 영화 ‘허(Her)’를 떠올리게 하는 신모델 GPT-4o를 선보이자 또다시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다. 답변 중에 끼어들어도 맥락을 유지한 채 답변을 이어갔고, 인간 통역사처럼 통번역도 제공했다. 모든 답변은 거의 실시간으로 나왔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0.32초로 사람의 반응 속도와 비슷하다. 사람처럼 느껴지는 AI 개발을 서두르는 건 다른 빅테크들도 마찬가지다. 구글은 연례 기술 콘퍼런스 I/O에서 보고 듣는 것은 물론 기억까지 할 수 있는 AI 비서 개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본 장면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이전에 봤던 장면을 기억해 내 안경이 어디 놓여있었는지도 알려준다. 오픈AI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은 자사 음성비서 시리(Siri)에 챗GPT 기능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5년 이내,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10년 내 AGI 등장을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르면 내년에도 AGI 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할루시네이션(환각) 등 아직 산적한 문제들을 서둘러 해결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이미 샀는데 더 싸졌네” 오락가락 가격변동, 이유있었다
  • “이미 샀는데 더 싸졌네” 오락가락 가격변동, 이유있었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바뀌는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제도를 적용한 이커머스에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같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처럼 가격 민감도가 커진 환경에서 자칫 동일 제품을 좀 더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로 소비자 혜택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쿠팡·11번가 등 적용…동일상품 판매자에 따라 가격 변동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과 외국의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다이내믹 프라이싱은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요와 공급, 경쟁상황 등과 같은 변수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바뀐다. ‘동일 제품= 동일가격’이라는 전통적 가격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이 때문에 구매 시차에 따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같은 날에도 같은 제품 가격이 10만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쿠팡은 ‘아이템 위너’라는 이름으로 가격과 배송, 고객 응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소비자에게 검색 결과를 상위에 노출할 뿐만 아니라 판매자가 자동가격조정을 설정함에 따라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G마켓은 자체 플랫폼상 일부 가격비교 노출 대상 카테고리 내에서 상품 상세페이지로 들어가면 동일 상품의 가장 최저가 판매자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도입했다. 11번가는 온라인플랫폼 최저가와 플랫폼상 오픈마켓의 가격비교를 통해 판매자가 설정해 놓은 범위 내 최저가격을 노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일 물품을 판매하는 A·B 판매자가 있을 때 A가 상품 가격을 50만~100만원 사이에 판매가격이 결정되도록 설정하면 A의 판매가격은 경쟁자인 B판매자의 가격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만약 B가 판매가격을 60만원으로 정하면 A의 판매가격은 그보다 낮은 59만원이 된다. B가 90만원으로 결정한다면 A의 상품가격은 89만원이 되는 식이다.쿠팡이 다이나믹프라이싱 도입으로 실시간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폴센트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쳐)◇같은 날 판매가격 70여만원 차이도…가격 추적 앱도 나와다이내믹 프라이싱에 따른 가격변동 폭이 커지면서 최근에는 ‘폴센트’라는 가격 추적 애플리케이션(앱)도 나왔다. 폴센트 앱에 따르면 쿠팡에서 판매하는 ‘다이슨 빅 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의 가격은 지난 3월 17일 기준 최저가는 89만1000원이었지만 3월 18일엔 99만9000원, 3월 20일엔 114만9000원 등으로 3일 만에 가격이 28%가 올랐다.같은 날에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70만원 이상 벌어지는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 4K QLED TV의 경우 지난달 29일 기준 최저가는 222만2200원이었지만 최고가는 299만9000원을 기록했다.이같은 심한 가격 변동때문에 비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 사이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다.상품 리뷰에는 “어제는 220만원대였지만 오늘은 또 230만원대다”, “65인치(TV)가 하루 만에 가격이 10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하루 더 기다렸다가 65인치 했으면 좋았겠다”며 가격 변동에 대한 불만을 남기기도 했다.전문가들은 AI를 통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소비자 개인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해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예측가능성이 크게 떨어져 가격신뢰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시장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신뢰가 있어야 구매를 이어간다”며 “다이내믹 프라이싱처럼 가격변동성이 크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해당 이커머스로부터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변동이 있다면 소비자에 대해 상한가와 하한가의 격차를 공개하는 등 투명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쿠팡의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에 따른 가격차이를 지적하는 리뷰가 올라왔다. (사진=쿠팡 리뷰 캡쳐)◇업계 “판매가각 탄력적 운용이 추세…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될 것”업계에선 일부 고객의 상대적 손해는 최저가를 제공하는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는 동전의 양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라는 특성상 가격 결정권은 판매자에게 있다”며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으로 경쟁이 촉발되면 오히려 고객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커머스 입장에서도 고객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통해 제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업계 최저가’로 조정한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사가 같은 상품을 더 싸게 팔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면 판매가를 자동으로 낮춘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가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쿠팡의 평균 판매 가격보다 마트 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26% 높았다”고 했다. 이어 “고품질의 우수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소비자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상품 재고와 유통기한, 고객들의 수요 등 여러 변수와 경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게 업계 추세”라며 “고물가 시대 가격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가격 정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0 I 신수정 기자
오픈AI 협업 K스타트업 CEO들이 본 ‘챗GPT-4o’는?
  • 오픈AI 협업 K스타트업 CEO들이 본 ‘챗GPT-4o’는?
  • [이데일리 김영환 노희준 김경은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GPT-4o’에 대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픈AI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GPT-4o의 대폭 향상된 속도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표출했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GPT-4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픈AI)19일 이데일리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오픈AI와 함께 협업키로 한 10곳의 K스타트업을 집중 취재한 결과다. 챗GPT의 변화에 누구보다 민감해할 이 곳 CEO들은 새롭게 등장한 GPT-4o를 접해보고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강점과 함께, 앞으로 더 성능이 발전했으면 하는 부분을 짚었다.◇속도 빨라지고 저렴…서비스 개선 기대공통된 평가는 ‘개선된 속도’다. 이전 버전인 GPT-4에 비해 압도적으로 빨라진 속도는 사업화 측면에서 모두 낙관하는 부분이다.김영록 나인와트 대표는 “같은 명령을 내려보면 이전 버전보다는 더 자세한 결과물을 도출한다”고 평가했다. 조준호 클라이원트 대표도 “직접 광학문자판독(OCR) 테스트를 해봤는데 정확도가 높아졌다”며 “전반적으로 속도나 정확도 면에서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혁 와들 대표도 “답변이 돌아오는 속도가 이전 버전보다 많이 개선됐다”면서 “가격 측면에서도 파격적으로 저렴해졌다”라고 평가했다.GPT-4o는 토큰 효율성을 개선해 속도를 높였다. 반응 속도가 최소 232밀리초(ms), 평균 320밀리초 수준으로 개선됐다. 이전 버전들이 2~5초 수준이었던 걸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한국어의 경우에도 토큰 효율성이 1.7배 가량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어 처리가 빨라지면 사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챗GPT를 통해 ‘한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인 런코리안인코리안의 김태성 대표는 “동일한 토큰 양으로도 응답 속도가 절반가량 빨라졌다”고 반색했다. 그는 “기존에 4~5초 걸리던 반응이 1~2초 수준으로 짧아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대화한다고 느낄 수 있다”며 “중간에 말을 끊어도 듣고 반응하는 대목에서는 깜짝 놀랐을 정도로 반응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도 “GPT-4o와 우리의 기술이 융합해서 대화형 주문과 매장관리로 더 편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GPT-4o 모델 덕분에 미래의 인간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협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적용한 테이블오더와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상권 및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키오스크 등에 들어가는 AI에 챗GPT 활용하고 있다.완전하게 ‘멀티 모달리티’(Multi modality)를 구축한 것도 GPT-4o의 특장점이다. 텍스트에 치중한 이전 버전과는 다르게 사진은 물론 영상,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처리 속도가 빨라진 것도 음성을 음성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다.김현종 위레이저 대표는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에 이미지, 음성, 영상을 모두 붙인 GPT-4에 더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만든 모델이 GPT-4o”라며 “구글의 ‘제미나이’와 사실상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물류 메타버스 플랫폼 ‘와이즈컨베이’를 운영하는 위레이저는 선사의 다양한 문서 양식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이미지 처리 능력이 필수다.◇일부 스타트업에는 위기…빠른 사업화 기업도다만 GPT-4o의 멀티 모달은 일부 스타트업에 위기로도 작용한다는 평가다. 챗GPT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사업을 하던 스타트업은 GPT-4o가 이 같은 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면서 사업 자체가 난관에 봉착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CEO는 “기술력으로 사업 확장이 쉽지 않다보니 기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가져온 모양새”라며 “통역이나 수학 문제를 푸는 서비스 등은 기존 스타트업이 제공하던 서비스였는데 GPT-4o가 슈퍼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런 한계로 GPT-4o를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또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모델 자체의 성능이 개선됐다기보다는 부가적인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이라며 “이런 기술적인 요소는 다른 회사에도 갖고 있어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발빠르게 GPT-4o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수면측정·분석 모듈을 제공하는 에이슬립은 GPT-4o가 출시된 14일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서비스 ‘슬립루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답변 비용이 4배 가까이 저렴해지면서 부담이 줄었다”고 했다.
2024.05.20 I 김영환 기자
"보험에 머신러닝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
  • "보험에 머신러닝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등장은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것보다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금융, 보험 분야에서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한복판에서 ‘인슈어테크(보험+기술)’의 AI 고도화를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이진호 캐롯손해보험 기술전략본부장(CTO)이 1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이 본부장은 19일 서울 중구 캐롯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차고지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애플처럼, 캐롯이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란 믿음이 있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해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은 미국 애플 본사 출신 이진호 기술전략본부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IIT)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약 17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데이터 처리와 AI 전문가다. 실리콘밸리 이커머스, 에듀테크 스타트업을 거쳐 애플 본사에 근무하면서 음성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시리(Siri)’와 검색 시스템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의 웹검색엔진 품질을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했다.데이터 수집과 분석, 머신러닝을 사용해 더 나은 결과를 찾을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는 DRI(직접 책임자)로 활약했다. 2022년 이커머스 위메프 CTO로 한국에 돌아온 뒤 지난해 8월부터 캐롯손해보험에 합류했다. 이 본부장은 “박사학위 전공은 ‘검색’으로 보험과 관련이 없지만 AI를 통해 아이폰 검색 품질을 향상하는 일과 최근 캐롯의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일은 맞닿아 있다”며 “디지털 보험 상품 역시 고도의 AI와 머신러닝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캐롯손해보험의 디지털 보험 서비스를 위한 사물인터넷 기기. (위)‘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플러그’, (가운데) ‘캐롯 플러그’, (아래) ‘펫을 위한 사물인터넷 장치’. (사진=정병묵 기자)캐롯은 자동차를 주행한 만큼 1㎞ 단위로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 특약’으로 공전의 히트를 했다. 최근 보험 가입 후 안전 운전을 하면 보험료 최대 20%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 상품을 내놓았다.(이달 30일 이후 보험 시작·갱신 시 가입 가능) 이른바 ‘주행습관 연동형 보험(BBI)’으로 자동차 시가잭에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플러그를 꽂으면 안전운행 정보가 캐롯 서버로 전송한다.이 본부장은 “급출발·급제동·급가속·급감속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안전하게 운행하면 보험료를 돌려주는 서비스다”며 “누구는 과격하게, 누구는 안전하게 운행하는데 같은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불합리하다. 안전운전을 유도해 국가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하는 공익적 의미도 있는 서비스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추후 피보험자가 중대사고가 나 의식을 잃었을 때 자동으로 긴급출동을 보내는 ‘AI 사고케어’ 서비스까지 발전시킬 것이다”며 “심각한 사고가 난 것으로 감지됐는데 고객이 전화를 안 받으면 긴급출동을 보내는 방식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여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이 본부장은 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기존 ‘GPT-4 터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o’를 출시하는 등 AI 혁명이 점점 더 진일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금융 보험 시장에도 일대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리라 예상했다. 그는 “이번 오픈AI의 새 버전은 바둑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것보다 더 혁명적인 사건으로 금융·보험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막대한 데이터에서 AI를 통해 유용한 것을 분석하고 그걸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되돌려 주는 금융사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2024.05.20 I 정병묵 기자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기록..연장전 '묘기샷'으로 박상현 제압
  •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기록..연장전 '묘기샷'으로 박상현 제압
  • 최경주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탱크’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자신의 54번째 생일날 역대 최고령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경주는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18번홀(파4)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큰 위기를 넘긴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두 번째 샷이 빗맞아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갔지만 개울 가운데 러프 지역에서 공이 멈춰 벌타를 면했다. 공이 물에 빠졌더라면 벌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조경을 위해 만든 작은 섬 모양의 러프에 공이 멈추는 행운이 따랐다.3번째 샷은 묘기에 가까웠다. 위기에서 침착하게 어프로치샷을 시도한 최경주는 공을 홀 1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현은 2온에 성공했으나 2퍼트로 파를 기록했다.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선 최경주가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온에 성공한 반면, 박상현이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상현은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3m 거리 파 퍼트가 빗나갔고, 최경주가 파 퍼트를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74홀의 긴 승부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경주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치자마자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들 반응을 보니 살아 있는 것 같아 안도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손으로 던져도 할 수 없는 라이(공이 지면에 놓여 있는 상태)였는데, 그 기회를 잘 살리면서 2차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우승의 발판이 된 18번홀 1차 연장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17번과 18번홀에서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많은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54번째 생일날 올린 대회 4번째 우승의 영광과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1994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통산 100번째 출전이다. 이날 우승으로 최경주는 KPGA 투어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기록들을 대거 쏟아냈다.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이날 만 54세가 돼 2005년 최상호가 KT&G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최고령(50세 4개월 25일)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 KPGA 투어에선 2012년 CJ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대회 이후 11년 7개월 15일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SK텔레콤 오픈 4회 우승으로 최다 그리고 최고령 우승 기록도 추가했다.이날 우승으로 프로 데뷔 통산 30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포함 30여년 간 한국에서 거둔 17승 외에 미국 PGA 투어에서 8승, 챔피언스 투어에서 1승, 일본 2승, 유럽과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이전 가장 최근 우승은 2021년 9월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이 마지막이다.새로운 역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출발할 때만 해도 여유있는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경기 초반 7번홀까지 보기만 2개 적어내면서 예상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이어졌다.특히 최경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박상현의 추격이 거셌다.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최경주에 1타 뒤진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3개 홀을 남기고 1타 차 선두가 된 최경주는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면 연장 없이 우승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후배 박상현과 연장 맞대결에 돌입했다.연장 승부는 티샷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최경주가 불리해 보였지만 프로 데뷔 30년 차 관록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생일을 자축하는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는 본인의 생일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았다.연장에서 패한 박상현이 2위, 장종민과 이태훈, 김백준, 이승택이 나란히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생일을 맞아 생일 케이크 초를 부는 최경주(사진=KPGA 제공)(사진=KPGA 제공)
2024.05.20 I 주영로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