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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전…핵심은 자금 확보
  • [마켓인]판 커지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전…핵심은 자금 확보
  •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 (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 사업부 매각 성사를 위해선 인수가격과 자금력이 중요한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 사업부 인수에 최대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거나 컨소시엄을 꾸려 자금을 동원할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UBS는 제주항공(089590)·에어프레미아·에어인천·이스타항공을 화물사업부 인수 적격후보자로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예상 인수 금액은 최대 7000억원으로 점쳐지지만 1조원의 부채와 경영 개선을 위한 자금 등을 포함하면 최대 2조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당초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제주항공이 뛰어들면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기업 AK홀딩스(006840)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자금 조달에도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난달 제주항공 지분 9.67%를 담보로 잡아 500억원을 대출하면서 힘이 빠진 모양새다. AK홀딩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계열사 AK플라자의 부실 관리에 나설 전망이다. 그간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지분 상당수를 담보로 계열사 지원 자금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계약까지 합하면 그간 AK홀딩스와 애경그룹 계열사가 금융사에 담보로 맡긴 제주항공 지분은 전체의 45.22%에 달한다. 제주항공이 당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은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부채비율이 1913% 수준이었던 제주항공은 지난 2022년 4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5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애경그룹의 인수 의지가 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매각에 뛰어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 중 제주항공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주주로 두고 있다. 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 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에어인천(소시어스)의 대주주 사모펀드는 큰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이번 인수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다만 2조원이 되는 인수자금을 마련하려면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JC파트너스를 등에 업은 에어프레미아는 인수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자금력 확보를 위해 SI나 FI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미주 노선을 확대하면서 투자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라 이번 인수전을 완주할 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이스타항공은 화물사업 면허가 없는 상황이라 매각자 측이 제시하는 요건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려면 국토교통부의 화물 항공운항증명(AOC)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AOC 재취득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면허 발급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인수가 불가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어인천은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자 중 유일하게 항공 물류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에어인천이 화물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사업자 중 2위로 단번에 올라설 수 있어 인수 의지가 강하다. 다만 에어인천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45억원에 불과해 자금 부담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법상 국가기간산업은 외국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어 외국 자본의 투입에도 제약이 있다”며 “화물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운영 경험이 있는 항공사가 인수하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고 말했다.
2024.03.09 I 송재민 기자
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대거 비명횡사에도 `승복`
  • 잦아드는 민주당 공천갈등…대거 비명횡사에도 `승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을 잡았던 당내 공천 갈등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최근 경선 결과 발표에서 비명 의원 다수가 탈락했지만 그전보다 반발이 적었다. 일부 의원은 경선 패배 승복과 함께 당내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5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6일) 밤 전국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직전 원내대표였던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김한정·정춘숙·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들이 다수 탈락했다. 이들을 꺾은 이들 대부분이 원외 친명 인사라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친명계 인사들 중에서도 탈락자는 나왔지만 소수였다. 군산 현역 신영대 의원에게 도전했던 김의겸 의원과 금천구 현역 최기상 의원과 경선했던 조상호 변호사 정도다. 친명을 자임하며 강북을 경선에 나섰던 정봉주 의원은 박용진 의원과 결선 경선을 치른다.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지만 탈락 현역 의원들의 반응은 이전과 달랐다. 서울 은평을을 지역구로 둔 강병원 의원은 경선 탈락 결과가 알려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남양주을 재선의원인 김한정 의원도 “제가 부족했다”며 승복했다. 3선 중진으로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박광온 의원은 “하위 20%의 벽을 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단합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최종 투표(일반+권리당원)에서 단 3표차로 패배했지만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광진갑 3선 전혜숙 의원, 경기 성남중원의 윤영찬 의원, 광주 광산갑 이용빈 의원 등도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들은 경선 결과가 발표 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들 의원실 관계자 중 한 명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면서도 “(어떤 메시지를 낼지) 숙고 중”이라고 전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내 공천 파동은 이미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당하지 않고 잔류하기로 한 게 컸다”고 분석했다. 86세대 좌장이자 대권 후보감으로도 평가받는 임 전 실장 상징성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제는 국민의힘과 공천 결과를 놓고 경쟁할 때”라고 말했다. 친명계 의원실 관계자는 “이제는 정권 심판 여론을 환기시켜야 할 때”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결집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게 최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정권심판 정서를 자극할 메시지와 구호를 내야 할 때”라면서 “공천에서 논란이 컸던만큼 선거 캠페인이라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민주당 관계자의 평가는 다소 달랐다. 그는 “이제는 다들 체념한 게 크다”면서도 “앞선 공천 파동으로 민주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다른 의원들도 직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총선 패배는 곧 이재명 체제의 붕괴”라면서 “그때 이후를 생각해 당에 잔류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임종석 전 실장이 당에 잔류하고, (당 대표 선거까지 나간) 박용진 의원이 불리한 조건 속에 경선 완주를 하려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보면 설명이 된다”고 말했다.
2024.03.07 I 김유성 기자
WSJ "헤일리, 6일 공화당 경선서 하차 발표"
  • WSJ "헤일리, 6일 공화당 경선서 하차 발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끝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할 전망이다.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는 더욱 공고해졌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헤일리 전 대사가 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짧은 연설을 통해 대선 경선 참여 중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WSJ은 헤일리 대사가 경선 경쟁자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곧장 표명하는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신을 지지했던 온건 공화당원·무당파 유권자를 포용하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하차가 현실화한다면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후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전날 ‘슈퍼화요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개 주 중 14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버몬트주 한 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을 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40명을 확보해 헤일리 전 대사(86명)을 크게 앞섰다. 그간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완주를 수차례 천명했지만 ‘트럼프 대세론’을 잠재우기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정지자금 지원까지 중단되면서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한 압박은 가중됐다.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지명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8년에 출마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성파를 제치고 경선 경쟁자를 유력한 차차기 주자로 밀어줄 가능성은 작다는 게 중론이다.
2024.03.06 I 박종화 기자
민주당, ‘사천 논란’ 순천을 전략공천 철회...“서동용·권향엽 경선”
  • 민주당, ‘사천 논란’ 순천을 전략공천 철회...“서동용·권향엽 경선”
  • [이데일리 김혜선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현역 의원인 서동용 의원과 2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권 예비후보는 과거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을 역임했는데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사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서동용(왼쪽)의원과 권향엽 예비후보. (사진=서동용, 권향엽 페이스북)5일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전략경선 선거구로 의결하고 서 의원과 권 전 비서관이 100% 국민 경선을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한민수 대변인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경선과 관련해 최고위에서 장시간 논의가 있었다. 권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상황에서 전략선거구를 변경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면서도 “권 후보 본인이 경선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선을 요청해 최고위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한 대변인은 “권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공식 직함이 ‘선대위 배우자실 부실장’이다. 그러나 마치 당시 후보자의 배우자 비서로 표현되고, 심지어 수행이라고 표현하는 언론도 있었다”며 “이러한 가짜뉴스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범죄다. 일부 언론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관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영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후 “비서, 김혜경 여사의 비서를 공천했다 사천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권 예비후보는) 청와대서 균형인사비서관까지 한 진정한 재원”이라며 “순천여고 나오고 광양서 태어난 광양의 딸이고 며느리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컷오프됐던 서동용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당의 시스템 공천 원칙을 바로 세워주신 이재명 대표님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결단에 감사하다”며 “제가 헌신해 온 민주당을 통해 사랑하는 지역의 경제를 더 크게 키우고 꿈을 꾸며 계속 전진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서 의원은 “이번 경선은 민생을 살리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이어가라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책으로 경쟁하고 공정하게 평가받는 깨끗한 경선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김혜선 기자
‘예비 유니콘’ 리브스메드, 하반기 상장 목표…삼성證 대표주관
  • [마켓인]‘예비 유니콘’ 리브스메드, 하반기 상장 목표…삼성證 대표주관
  • 리브스메드의 일회용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사진=리브스메드)[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예비 유니콘으로 불리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리브스메드가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2021년부터 상장 작업에 나섰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상장 시점이 미뤄져 왔다. 최근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연내 상장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상장 준비를 시작한 리브스메드는 삼성증권을 대표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스메드는 일회용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만드는 기업이다. 수동형 복강경 기구에 관절 구조를 장착한 의료기기로 한 대당 40억원인 수술로봇 ‘다빈치’를 대신할 수 있다. 아티센셜은 복강경 수술의 비싼 비용, 보험 적용의 문제, 다빈치 로봇을 운용할 인력의 제한 등 다빈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의료 기구로 이름을 알렸다. 리브스메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외 인허가 약 80여개를 획득했고, 현재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포함해 국내 216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5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기존 8mm 기존 제품 라인업에서 더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5mm 제품도 출시한 바 있다.지난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점쳐졌던 리브스매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상장 시점이 계속 미뤄졌다. 의료기기 제품의 특성상 직접 시연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제품 판매 여건이 조성되지 않자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한 IB 업계 관계자는 “리브스메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 직접 시연하면서 제품을 팔아야 하지만 팬데믹 때문에 환경이 많이 움츠러들었다”며 “팬데믹이 회사의 성장을 지연시키면서 상장을 미뤘으나 작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는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벤처캐피탈(VC) 업계는 리브스메드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는데, 당시 8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리브스메드는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스톤브릿지벤처스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730억원을 유치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의 투자금은 약 230억원으로 금액이 가장 컸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각각 200억원을 투입했다. VC 업계에선 리브스메드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상장 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리브스메드의 제품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재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을 갖췄다. 아티센셜은 일회용 기구로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외과의 고객 200명만 확보해도 연간 1000억원 매출, 2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기업인 만큼 올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면 기업가치는 1조원을 충분히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김연서 기자
이성만 출마로 변수 생긴 부평갑…5파전 양상 치열
  • 이성만 출마로 변수 생긴 부평갑…5파전 양상 치열[4·10 격전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 선거구가 5파전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며 주요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역인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후보를 내세우며 깃발꽂기에 나섰다. 양당의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은 지지층이 제3지대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어 진보당과 개혁신당 후보들도 반사효과를 노리는 모양새다.22대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하는 (왼쪽부터)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 이성만 무소속 후보, 문병호 개혁신당 후보, 신용준 진보당 예비후보.◇민주당 지지율 1위…與유제홍 추격 중4일 인천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부평갑 후보로 노종면(56·전 YTN 기자)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경선에서 승리한 유제홍(52·전 인천시의원) 예비후보의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곳을 지역구로 둔 이성만 의원은 ‘돈봉투 사건’으로 최근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야당에서는 문병호(64) 개혁신당 부평갑당협위원장과 신용준(54) 진보당 부평지역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나서 전체 5명이 경쟁하고 있다.부평갑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의원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던 곳이다. 부평갑 선거구가 신설된 15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7차례의 선거 중 6차례가 당시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후보가 당선됐다. 이 때문에 ‘대통령 바람’이 부평갑 총선의 주요 변수로 고려됐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바람’이 크게 불지 않고 있다. 인터넷 언론사인 인천투데이와 텔레그래프코리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3~14일 부평갑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이 41.5%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31.2%에 그쳐 2위를 기록했다. 이성만 의원의 재선출과 인물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59.8%가 인물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의 재선출에는 24.2%만 찬성했다. 조사 방식은 자동응답 전화(ARS)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조사 결과를 보면 노종면 예비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영입인재 14호인 노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평 캠프마켓 부지 활용 △상권 현대화 △광역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이성만 예비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경선을 거부하고 민주당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인천 출생인 노 예비후보는 부평고와 고려대를 졸업했고 1994년부터 YTN 기자로 근무하며 프로듀서, 뉴스앵커 등을 맡았다. ◇여·야 공천 파동에 민심 흔들반면 유제홍 예비후보는 민주당 표심 분산에 따른 반사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성만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민주당 지지 표심이 분산될 경우 ‘어부지리격으로 유리한 판세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유 예비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활약으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며 “부평갑 바닥 민심은 서울과 같은데 아직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0~15일 뒤면 부평갑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인천으로 이주했다. 운봉공업고등학교(현재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하대 공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안돼도 완주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측은 “부평갑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노종면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다”며 “유제홍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조용균 예비후보측 지지자들은 우리에게 오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측의 기대와 달리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문병호 예비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예측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인천 출생인 이 예비후보는 광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했고 인천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문 예비후보는 전남 영암 출생이고 광주인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며 17·19대 국회의원을 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3월께 송영길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에게 선거자금 1100만원을 준 혐의(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24.03.04 I 이종일 기자
스테이그라운드,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 돌파
  • 스테이그라운드,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건축 스타트업 스테이빌리티는 자사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숙박 예약 플랫폼 스테이그라운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플랫폼을 출시한 후, 첫 달 대비 2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스테이그라운드는 전국의 하이엔드 숙박시설을 큐레이션해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철저한 검증을 마친 국내 30채의 공간이 입점했다.입점 공간들의 위치는 강릉, 경주, 제주 등 국내 대표 관광지와 아산, 완주, 홍성 등 수도권 시민의 방문이 용이한 지역은 물론 대구, 영덕, 포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스테이그라운드가 단 3개월 만에 1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돌파하게 된 배경은 고객의 차별화된 취향에 맞춘 특색 있는 스테이와 서비스, 그리고 편리한 예약 시스템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계속해서 지역의 특별한 공간들을 찾아 고객들에게 더 다채롭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여행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숙박 OTA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윤정 기자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與 영남 3곳 현역 탈락…유의동·이양수·한무경 등 단수추천(상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일 2차 경선 결과 부산 동래·대구 중남·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모두 현역이 패배했다고 발표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경기 평택갑·병에서 각각 한무경·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단수추천하는 등 19곳의 단수추천 후보가 결정됐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선 결과 3곳을 비롯해 단수추천 19곳, 경선 6곳, 우선추천 5곳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경선 결과 영남 현역 3명이 모두 패배했다. 부산 동래에서는 서지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현역인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에선 도태우 자유변호사회장이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했다. 경북 포항남울릉에서는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 패배했다.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경기 평택갑·병에서는 각각 한무경·유의동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인천 서갑에서는 영입인재인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을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 서병에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명단에 올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이양수 의원이, 경북 영주영화봉화에서는 대통령실 출신인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추천됐다.우선추천 지역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고양정이다. 앞서 해당 지역구는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취소된 곳이다. 고양정에는 김용태 전 의원이 우선추천됐다. 이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지난번 단수공천 재검토에서 경기 고양시 전체에 관해 검토를 다시했다”며 “고양이 중요한데 전략적으로 약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공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갑에는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우선추천됐다.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게 됐다. 경남 창원의창의 경우 4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양자 경선을 하게 됐다. 김 의원은 김해갑으로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이뤄진다.이외에도 △김윤(광주 서을) △김정명(광주 북갑) △양종아(광주 북을) △전희재(전북 전주병) △오지성(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최홍우(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이익숙(전북 완주진안무주) △윤선웅(전남 목포) △김종운(전남 나주화순) △곽봉근(전남 해남완도진도) △황두남(전남 영암무안신안) △김형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는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OCI 통합 한 달여 만에 입 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 OCI 통합 한 달여 만에 입 연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이 지난 1월 12일 OCI(456040)그룹과 통합 결정에 대해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공식 석상에 섰다. 이종산업간 결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양사 시너지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였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진=한미약품그룹)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결정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주도했다. 이에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OCI그룹 통합 발표 다음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고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손을 잡았다.임종윤·종훈 형제는 최근 한미사이언스를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2건 제기했다. 하나는 이달 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사장 등 신규 이사 6명을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건이고, 나머지는 한미사이언스 주주명부의 열람·등사를 허용해달라는 건이다.이에 따라 정기주총에서 장차남과 모녀간 표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주주제안을 통과시켜 직접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복귀할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장차남(지분율 19.32%)과 모녀(지분율 19.85%)간 지분율 차이는 약 0.5%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분율 12.1%를 쥐고 있는 2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의중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이처럼 그간 임종윤 사장은 ‘은둔형 리더’로 불려왔던 게 무색하게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나서온 반면, 임주현 사장은 조용히 뒤로 물러나있었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달 26일에서야 언론 앞에 나섰다. 그는 “자칫하면 불필요한 분쟁으로 보일 수 있어 (언론 인터뷰에 나서는 것은) 자제하고 있었다”면서 “가족 간 이견 표출로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임주현 사장은 OCI와 통합을 결정한 이유가 신약개발을 완주하기 위해서였다고 피력했다. 임주현 사장은 “그동안 한미약품의 라이센스 아웃 등을 보며 안타까웠던 부분이 우리 기대만큼 신약개발을 끝까지 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개발이 중단되는 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가 신약개발을 완주하기 위한 환경은 어떤 부분이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OCI와 만나서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신약개발 완성까지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임주현 사장은 “통합은 한미를 지키면서, 글로벌 한미로 도약하고 주주가치를 크게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10년 뒤 한미약품그룹은 매출 5조원 규모의 신약개발 중심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롤 모델로는 길리어드사이언스를 제시했다. 임주현 사장은 “길리어드를 예로 든 이유는 신약개발의 완결판이기 때문”이라며 “규모의 성장보다 기존의 물질과 신약개발에 집중하며 길리어드 같은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임주현 사장은 통합에 앞서 지난해부터 R&D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비만·대사 분야 프로젝트인 ‘H.O.P’를 가동하기 시작하고 연구 조직도 질환 중심으로 개편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항암백신,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등 새로운 모달리티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일단 주총을 무사히 마치고 올해 상반기 내 통합을 완료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통합이 완료되면 임주현 사장이 OCI홀딩스 각자 대표로서 한미약품그룹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임주현 사장은 “OCI와 장시간 논의 끝에 만든 통합 구조는 한미의 전통성을 지켜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 내부에선 임주현 사장을 지지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안다”며 “임종윤 사장이 코리그룹 등 개인 사업에 몰두하면서 한미약품그룹에선 존재감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영권 승계를 장남이 아닌 장녀에게 한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있긴 하다”고 평했다.◇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약력△2007년 한미약품 인재개발팀(HRD) 팀장으로 입사△2013년 1월 한미약품 전무이사△2018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HRD 부사장△2021년 한미약품 글로벌전략 HRD 사장△2021년 1월 한미약품 사장 승진△2022년 1월 미국 스펙트럼 이사에 합류△2023년 7월~현재 한미사이언스 사장 겸 전략기획실장△2024년 1월 OCI홀딩스 대표이사 내정
2024.03.02 I 김새미 기자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민주당 9차 공천발표…이인영·김병기·정성호 단수공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차 후보자 심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인영(서울 구로구갑)·김병기(동작구갑)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다. 친명계 좌장이라고 평가받는 정성호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친문계 대표주자인 전해철 의원(서울 안산시갑)은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이인영 의원과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주시병에서는 ‘올드보이’ 정동영 전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맞붙는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또다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현역 윤재갑 의원과 2인 경선이 △평택시갑은 현역 홍기원 의원과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의 경선이 열린다. △평택시병은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구을은 남병근 전 지역위원장이 △전주시갑에서는 김윤덕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이 △익산시을에서는 한병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정읍시·고창군은 유성엽 전 의원과 윤준병 현 의원이 2인 경선을 벌이고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은 박희승 전 지역위원장, 성준후 민주당 부대변인, 이환주 전 남원시장이 3인 경선을 펼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은 이원택 의원이 단수로 추천됐고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2인 경선을 한다. △여수시갑은 주철현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시을은 조계원 민주당 부대변인과 김회재 의원이 2인 경선을 한다.△나주시·화순군은 신정훈 의원에 손금주 전 의원 구충곤 전 화순군수가 도전하는 3인 경선이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서삼석 의원과 김태성 정책위 부의장, 천경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3인 경선을 한다.
2024.03.01 I 김유성 기자
교육특구 31곳 선정…24시간 돌봄·케이팝고 등 '지역 살리기' 눈길
  • 교육특구 31곳 선정…24시간 돌봄·케이팝고 등 '지역 살리기' 눈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오는 2028년 부산에는 ‘국제케이팝고’(가칭)가 설립될 예정이다. 케이팝 인재를 기르기 위해 실용예술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된 고등학교다. 공립형 자율형사립고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유학생 맞춤 교육과정도 편성해 외국인 학생도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해 인구 유출을 막고 맞춤형 인재를 길러 내는 교육발전특구(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31곳이 선정됐다. 향후 이들 지역에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공교육 발전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1차 선정 결과 브리핑을 열었다. ◇24시간 늘봄, 이차전지高 등 전략 제시교육발전특구는 정부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공교육을 살려 지방의 정주 여건을 제고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전략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각종 규제를 해소하고 재정 지원까지 뒷받침한다. 비수도권 지역만 참여할 수 있으며 특구로 선정되면 1곳 당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으로 연간 30억∼1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특구 1유형(기초지자체)으로는 △인천(강화) △경기(고양, 양주, 동두천) △강원(춘천, 원주, 화천) △충북(충주, 제천, 옥천, 진천-음성, 괴산 △충남(서산) △경북(포항, 구미, 상주, 칠곡, 울진, 봉화) △전남(광양) 등 20곳이 선정됐다. 2유형(광역지자체)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제주 등 6곳이 지정됐다.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으로는 △충남(아산) △경북(안동, 예천) △경남(진주, 사천, 고성, 창원, 김해, 양산, 거제 밀양) △전북(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전남(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암-강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구 선정 지역들은 저출생 해소를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인재 양성·정주 여건 조성 등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늘봄학교 확대 방안을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24시간 늘봄센터 운영 계획을 제시한 부산이 대표적이다.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모델을 제시한 곳도 많다. 경북 포항은 포항흥해공고·포항과학기술고의 교육 과정을 이차전지 관련 과목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동대·선린대·포항대 등과도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전남은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모델을 통해 전력반도체·정보보안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과과정 운영에 나선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月 2차 공모…“선정 제한 없다” 참여 독려교육부는 향후 각 지역이 제안한 다양한 특례 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해 나가는 등 전폭적인 정책 지원으로 지역의 우수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당초 특구사업 기획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응모가 있었다”며 “지자체별 제안서 내용에 따라 지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특구 신청을 했지만 시범지역에 선정되지 못한 9곳은 예비지정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들 지역은 2차 공모 신청 때 재도전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교육특구는 2차 공모 접수를 받는다. 이 부총리는 “교육특구의 선정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에 지원하지 못한 지역도 최대한 독려해서 다음 공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결과. (자료 제공=교육부)
2024.02.28 I 김윤정 기자
교육특구 시범지역 31곳 선정…"늘봄 확대·케이팝고 신설"
  • 교육특구 시범지역 31곳 선정…"늘봄 확대·케이팝고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가 ‘지역소멸’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시범 운영할 지역 31건을 선정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교육부·지방시대위원회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제도다. 비수도권 지역만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될 경우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특례가 주어진다. 초중등 예산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특별교부금을 통한 지원금도 받는다.시범지역으로는 △1유형 20건(기초지자체) △2유형 6건(광역지자체) △3유형 5건(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 등 총 31건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거점형 늘봄운영 모델·늘봄거점센터 구축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자립형 공립고 2.0 모델 제시·IB 프로그램 운영 등 공교육 혁신 △특수목적학과 지역인재 비율 확대 등 지역 학교 간 연계 강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모델이 제시됐다.교육부 관계자는 “거의 모든 지자체가 늘봄 관련 계획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 늘봄 관련 거점센터를 만들거나 24시간 서비스체제를 만드는 것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케이팝 학교 신설 드도 눈길을 끌었다. 가령 부산은 실용예술분야 공립 특성화고인 ‘부산국제케이팝고’(가칭)를 설립하겠다고 제안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정책을 연계하고, 글로벌 역량도 강화해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도 오는 2026년까지 예술 체험이 가능한 교육시설인 ‘케이팝 사관학교’(가칭)을 만들겠다 선언했다. 이번 1차 지정 평가의 주된 요소는 △연계·협력 적절성 △재정적절성 △사업계획 우수성 △성과관리 체계성 등이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9건은 예비지정지역으로 분류된다. 예비지역은 1차 평가상 보완사항을 반영해 오는 5월부터 진행되는 2차 공모 신청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된 시범지역은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뉜다. 선도지역은 시범운영기간 3년 이후 위원회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된다. 관리지역은 매년 평가를 거쳐 보다 강화된 관리 대상 지역이다. 선도지역으로는 △1유형 춘천·화천·원주·충주·진천-음성·포항·구미·상주·울진 △2유형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제주 △3유형 경북(안동-예천), 경남(진주·사천·고성·창원·김해·양산·거제·밀양), 전북(익산·남원·완주·무주·부안), 전남(나주·목포·무안·신안·영암·강진)이 지정됐다.관리지역으로는 △1유형 고양·양주·동두천·강화·제천·옥천·괴산·서산·칠곡·봉화·광양 △3유형 충남(아산)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향후 각 지역이 제안한 다양한 특례 등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해 지역소멸과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제2의 한국교육의 기적을 일궈내는 기회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결과. (자료 제공=교육부)
2024.02.28 I 김윤정 기자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 열어
  •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 열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공간 ‘센트럴메가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 전경.(사진=LS엠트론)전북 완주에 문을 연 센터는 약 3400평 규모 부지에 전북영업소, 트랙터 정비공장과 약 15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을 갖췄다. 농민과 귀농 희망자, 학생 등 누구나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작업 트랙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의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 체험 공간인 동부메가센터(김천)를 설립한 데 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이다.센터에서는 자율작업 트랙터 무인 이동과 로터리(경운) 작업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방문 고객은 일반 트랙터로 직접 로터리 작업을 해보고 자율작업 트랙터가 수행한 로터리 작업과 비교해보며 자율작업 트랙터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느껴볼 수 있다. 자율작업 트랙터 외에도 관심 있는 모델에 탑승해 로터리와 쟁기, 집게, 로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 방문과 시승 체험은 오는 3월부터 LS트랙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센터는 정비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정비공장 1개소와 하이테크 정비공장 1개소를 마련했다. 특히 하이테크 정비공장은 고장진단 및 정비를 위한 최첨단 설비를 구비해 정비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자율작업 트랙터 기술 선점은 향후 트랙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인”이라며 “센트럴메가센터는 고객에게 자율작업 트랙터 체험 등 디테일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22일 전북 완주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에서 열린 트랙터 대리점 총회에서 신재호 LS엠트론 사장(단상 가운데)이 임직원 및 대리점 대표이사들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LS엠트론)
2024.02.27 I 김은경 기자
일본 데뷔전 앞둔 송가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 일본 데뷔전 앞둔 송가은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주목 이선수]
  • 송가은이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J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출전에 앞서 주먹을 쥐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원오원커뮤니케이션)[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도전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어요.”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송가은(24)이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들뜬 마음과 함께 데뷔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송가은은 29일부터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오픈(1억2000만엔)을 통해 JLPGA 투어에 데뷔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퀄리파잉 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송가은은 올해 KLPGA와 JLPGA 투어를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일본에선 송가은의 프로 데뷔에 관심이 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KLPGA 투어에서 JLPGA 투어로 이적한 선수가 뜸했는데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의 실력파 선수가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개막전에 나서는 송가은은 26일 이데일리에 “KLPGA 투어 데뷔 이후 다른 투어에서 정식 멤버로 처음 활동하는 시즌이라 설레기도 한다”라며 “다만, 이번 대회에 특정한 의미나 목표를 크게 부여하기 보다 그동안 준비해온 것을 잘 보여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개막전 준비 계획을 밝혔다.송가은은 2021년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7위인 호주교포 이민지를 연장 끝에 제압하며 첫 우승을 따내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KLPGA 투어의 강자 대열에 합류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따내며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2년 연속 우승 행진을 벌이며 투어에서 맹활약한 송가은은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 28개 대회에 참가했으나 우승 없이 5차례 톱10에 만족하며 상금랭킹 43위에 그쳤다.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송가은은 이번 시즌을 한국과 일본 투어 병행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특히 체력과 장점인 퍼트 실력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그는 “1월 초부터 약 6주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하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라며 “작년엔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완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집중력 유지를 위한 강인한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고 나의 가장 큰 장점인 퍼트 능력을 비롯해 그린 주변에서의 다양한 샷테크닉을 향상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송가은은 장타보다 정교한 테크닉으로 성적을 내는 스타일이다. 2021년부터 2023년 3시즌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 76~78%를 유지했고,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그린적중률도 68~71%를 유지했다. 퍼트도 시즌 평균 30.0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크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가 장점인데, 작년에는 몇 개 대회에서 라운드 중간에 4~5오버파를 적어내는 잦은 실수를 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송가은은 그런 실수가 나온 이유를 체력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송가은은 “매 대회 다른 환경과 조건의 코스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집중력을 잃지 않는 체력과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항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체력과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한 이유를 설명했다.새 시즌을 일본에서 시작하는 송가은은 올해 시즌 초반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투어 활동을 할 계획을 세웠다. JL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 다음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이어서 태국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JLPGA 투어 AXA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준비하고 있다.송가은은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JLPGA 투어 자격을 획득했으나 올해도 주 활동 무대는 KLPGA 투어가 될 것”이라며 “시즌 초반에는 JLPGA 투어 몇 개 대회를 뛸 계획을 세운 만큼 전지훈련 동안 잘 준비한 체력을 바탕으로 나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는 만족한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시즌 초반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투어에서 뛰든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 내가 추구하는 경기를 더 견고하게 유지하고 싶다”라며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지금보다 한층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송가은. (사진=이데일리DB)
2024.02.27 I 주영로 기자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공화당 큰손', 5연패 헤일리 지원 중단…사퇴 압박 커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큰손’인 찰스 코크 코크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치단체 ‘번영을 위한 미국인들(AFP)’이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주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해도 완주 의사를 밝혔지만, 공화당 큰손의 선거 자금이 끊기면서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미국 공화당의 ‘콘손’으로 불리는 찰스 코크 코크인터스트리 최고경영자(CEO)(사진=AP)25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에밀리 사이델 AFP 대표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헤일리가 계속 싸울 것임을 밝혔고,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진심으로 지지한다”면서도 “앞으로 주요 주에서 도전을 고려할 때 그 어떤 외부 그룹도 헤일리가 승리로 가는 길을 넓히는데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AFP는 해당 선거 자금을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상원과 하원선거에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출 우선순위를 ‘재고’하겠다”고 했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 대한 지지 의사는 변함이 없지만, 그의 경선을 위한 추가 자금지출은 없다는 것을 못 박은 셈이다.폴리티코는 “AFP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고향에서 이겼던 것을 포함해 패배를 지속해온 헤일리의 대선 도전에 가해진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진행된 모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5전 전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석유재벌인 코크 CEO는 공화당의 ‘돈줄’로 불리며, 막대한 선거 자금을 후원해왔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지원한 선거 자금만 7000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등 극단주의적 행보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연달아 후원을 거부했다. 지난해 11월엔 “트럼프로는 못 이긴다”며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경선 후보로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이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공화당 큰손인 코크 CEO가 이끄는 정치단체인 AFP의 선거 자금 지출 중단 결정은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선거 자금이 줄고 있다는 신호이며, 모금이 정체되면 선거운동에 타격이 불가피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물러나야 할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이에 헤일리 전 대사의 선거캠프 측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패배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선거 자금 조달의 모멘텀이 둔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5연패 속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지지자 집회를 이어갔으며, 16곳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5일)’까지 도전할 방침이다.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주재대사가 2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트로이에서 27일 열리는 이곳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유세에 나섰다. 헤일리는 지난달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이달 네바다와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된 5차례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큰 표 차로 연패했다.(사진=연합)
2024.02.26 I 이소현 기자
“낙선시키고 싶어”…총선 출마한 정유라, 안민석 겨냥하자 “치졸하다”
  • “낙선시키고 싶어”…총선 출마한 정유라, 안민석 겨냥하자 “치졸하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의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올해 총선에서 경기 오산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정치하는 방법이 치졸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22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유라가 안민석을 떨어트리기 위해 오산에 출마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오산시민을 우습게 보면 오산이라는 걸 오산시민들과 함께 정치공작 세력들에게 이번 선거를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해당 게시물을 갈무리해 게시했다. 그는 “내가 치졸하면 의원님 정치하는 방식은 더럽다”며 “오산시민 우습게는 본인 혼자 다 만들면서 남 탓한다”고 반박했다.앞서 정 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오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며 무조건 그를 낙선시키고 싶다”며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고 했다.또 그는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정 씨가 언급한 ’300조‘는 안 의원이 2017년 한 방송에 나와 “프레이저 보고서에서 보고한, 조사한 당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자금 규모가 당시 돈으로 8조9000억 원, 지금 돈으로 300조가 넘는 돈. 그리고 그 돈으로부터 최순실 일가 재산의 시작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수원지검 형사1부(오종렬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최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안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안 의원은 검찰이 자신을 재판에 넘긴 날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 씨가 제소한 같은 내용의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명예훼손을 인정할 수 없어 손해배상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7년 전 방송 인터뷰 발언을 수사한 지 4년 만에 명예훼손으로 기소한 것은 부당한 기소이자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안민석을 흠집 내서 최순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윤석열 정치검찰의 정치적 기소에 실소를 금치 못할 따름”이라고 했다.
2024.02.23 I 이로원 기자
"코인·주식 하다 빚더미" 개인회생 신청자 절반이 '2030'
  • "코인·주식 하다 빚더미" 개인회생 신청자 절반이 '2030'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해 개인회생(채무조정) 신청자 중 절반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몇 년 사이 부동산 가격 급등과 더불어 가상화폐나 주식 투자를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지만 높은 대출금리에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빚더미에 앉은 청년들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사진=뉴시스)2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2030세대 개인회생 신청 비율은 47.3%로 전년 동기(46.1%)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4050세대 신청 비율은 47.2%에서 46.7%로 0.5%포인트 감소했다.개인회생은 급여소득자나 영업소득자 등 일정 소득이 있는 개인이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경우 3~5년간 일정 금액을 갚으면 나머지 빚을 면제하는 채무조정제도다. 특히 20대 개인회생 신청자 비율은 2020년에는 10.7%에 불과했지만, 2021년 14.1%, 2022년에는 15.2%로 꾸준히 우상향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16.8%다. 청년층 개인회생이 증가한 배경에는 최근 가상 화폐, 주식 투자 등 경제활동 영역 확대가 꼽힌다. 사회 첫발을 디딘 후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상 자산, 온라인 도박 등에 손을 대면서 빚더미에 앉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액 대출로 시작해 사금융의 늪에 빠지는 사례도 흔하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2030세대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융소비 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빚내서 투자를 한 청년들은 주식(50.3%)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부동산(18.8%), 가상화폐(17.8%), 펀드(11.0%)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회생법원 내부회생위원인 송인원 법원사무관은 가상자산 및 주식 투자 실패 사례와 관련해 “4050 세대의 경우 보통 생계비 목적을 위한 대출이 많지만 2030세대는 투자 목적인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2023년 상반기 개인회생사건 통계 결과. (자료: 서울회생법원)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1200명으로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29.75%에 달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대출 이자를 90일 이상 연체한 이들로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되면 금융거래가 중단된다.빚에 미래를 저당잡혀 개인회생을 선택한 청년층이 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서울시와 산하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청년 자립토대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원 조건에 부합한 자격을 갖춘 청년이 터무니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은 개인회생 중인 만 39세 이하 서울시 청년 중 채무변제를 완료했거나 완료 예정인 경우 재무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맞춤형 재무상담 등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면 자립 토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 첫해 연간 지원 가능 한도 150명 중 기준에 부합하는 청년은 총 40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변제 완료자(예정)나 면책결정을 받은 자 등 회생 여부 조건에 부합하는 청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출한 회생 계획안에 따라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고 변제하는 청년이 드물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서울시복지재단 관계자는 “작년에 도입한 신규 사업에 대한 정책 홍보가 덜 된 영향도 있고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영향도 있었다”며 “다음 달 중 올해 사업 공고를 낼 예정으로 ‘청년재무길잡이’ 과정을 거친 청년들이 면책 시기가 도래하므로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재무길잡이 제도는 개인회생을 신청한 청년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통해 수입·지출 관리, 개인회생 신청 이후 절차 안내 및 인가 후 변제계획 완주 방법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 시 서울회생법원에서 변제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여준다.
2024.02.22 I 백주아 기자
`하위 10%` 김한정, 경선 완주 다짐…"당원·시민 판단 맡기겠다"
  • `하위 10%` 김한정, 경선 완주 다짐…"당원·시민 판단 맡기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기 남양주을을 지역구로 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탈당까지 선언했던 김영주 의원과 달리 경선에 임하는 등 끝까지 남겠다고 전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관위로 부터 하위 10% 통보 받은 것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21일 입장문을 낸 김 의원은 “당 공관위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하위 10%라는 수치와 굴레를 쓰고 경선에 임해야하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그는 “남양주을은 지난 대선에서 이겼고 국민의힘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해 놓았다”면서 “그런데도 갑자기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 행군 경험’을 내세운 비례의원이 나타났고, ‘김한정 비명’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치욕적인 상황에 내몰린 것을 한탄만 하지 않겠다”면서 “부당한 낙인과 불리를 탓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남양주에 3선 의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민주당에 김한정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격려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남양주을 당원과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고, 고난의 길을 가려고 한다”며 “경선에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2024.02.21 I 김유성 기자
'대세' 트럼프에 밀려 사퇴 압박…헤일리 "물러 나지 않아"
  • '대세' 트럼프에 밀려 사퇴 압박…헤일리 "물러 나지 않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나흘 앞두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패배하더라도 선거 운동을 계속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공화당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구한 조기 철수를 거부했으며, ‘트럼프 정부’의 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클렘슨 대학교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헤일리 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클렘슨대학교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행사에서 “여러분 중 일부는 내가 경선에서 물러나는 것을 보기 위해 이곳에 왔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멈추지 않을 것이다. 25일(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에도 아무 데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헤일리 전 대사의 고향이자 연방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터전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 한 명이 투표할 때까지 레이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그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16개 주와 지역에서 동시에 경선이 진행되는 내달 5일 ‘슈퍼 화요일’까지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염두에 둔 인사와 관련 “트럼프의 보복이 두렵지 않다”면서 “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내 정치적 미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판세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가 오는 24일 공화당 경선이 예정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패배하면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여론도 이미 ‘대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굳혀진 모습이다. 미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75%로 헤일리 전 대사(17%)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62%, 헤일리 전 대사가 37%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퍽대와 USA투데이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투표 의향층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8일 조사한 결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63%를 기록, 헤일리 전 대사(35%)를 앞섰다. 에머슨대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지난 14~1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58%의 지지율을 기록, 헤일리 전 대사(35%)를 압도했다.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폭스뉴스 타운홀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러한 압승 분위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일리 전 대사에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모든 공화당원이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단결해야 할 때”라며 헤일리 전 대사에게 물러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등 4개 혐의로 기소됐고,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선거와 재판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헤일리 전 대사가 공화당 경선에서 물러나면 선거 운동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는 16개주와 지역에서 예비선거를 치르는 오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을 포함해 늦어도 내달 19일까지는 공화당 후보 지명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한편,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각 후보는 각 주 또는 지역에 배정된 대의원을 놓고 경쟁한다. 전국 대의원 2429명 중 과반수(1215명)를 득표한 후보는 오는 7월 15~18일 당 대회에서 공식 지명된다. 예비선거 4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3표, 헤일리 전 대사는 17표를 얻은 상황이다.
2024.02.21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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