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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 공무원 조기 퇴직 막을 것”
  • “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 공무원 조기 퇴직 막을 것”
  • [대담=윤종성 경제정책부장· 정리= 최정훈 기자] “공직에서 소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라 불리는 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습니다. 경직된 공직문화와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주의에 입각해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성과와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인사혁신처의 수장이 됐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30여 년간 공무원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던 그는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직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최근 변화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놀라곤 한다. 그 중심에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있다. 2021년 기준 20대 이하와 30대가 전체 공무원의 41.4%를 차지하고 있다. 실력 위주의 평가와 공정한 보상, 수평적인 업무 환경 등을 원하는 새로운 세대의 공직자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된 것이다.김 처장은 “새로운 세대 공직자가 많이 들어오면서 구세대와의 조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신세대와의 갈등을 줄이고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문화의 개선이 필수라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의 보수가 어느 정도 윤택하게 지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세대 공직자가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조직 문화도 중요하다”며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공직사회의 의식과 관행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김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첫 인사혁신처장으로서 7개월이 지났다.△그간 새 정부의 주요직위 인선 등 정부인사를 지원하고,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인사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DB를 통해 정무직 인사 등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했고, 국정과제 교육과정 개설 등 국정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 빠르게 전파했다. 특히 공무원의 인식과 행태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혁신지표를 개발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공무와 질병 간의 상당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공상추정제’도 도입했고,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하향해 최대 99만 명의 응시 기회를 보장했다.-공공부문 혁신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는 등 평소 공직 혁신에 대한 관심이 큰데.△공직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인사처는 국민 중심의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혁신’을 통해 조직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공무원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새 인재상에 걸맞은 인재를 확보해 교육하는 것, 공정한 평가·보상, 근무환경 개선, 국가 책임 강화 등 공직문화 혁신이 조성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해 각 부처 수준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공공기관으로 혁신을 확산하는 것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젊은 공무원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는 현상은 공직뿐만 아니라 취업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관련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볼 때 ‘경직된 공직문화’,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에 따른 승진 기회 부여와 적극행정 업무에 대한 즉시 보상, 공정한 성과와 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관 내·외부 공무원 간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직위를 현재 국·과장급에서 4~5급 중간관리자급까지 확대한다. 초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정성에 대한 젊은 세대의 요구가 높은 만큼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평가 시 평소 업무실적을 잘 알고 있는 주변 동료들의 평가를 반영하고, 평가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 등 처우가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겠다.-구세대 공무원과의 업무 문화 차이에 대한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MZ세대는 통상적으로 자율성, 워라밸, 공정한 보상, 합리적인 조직 문화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업무방식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인사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기관별 공직문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올해 연초에 마련할 계획이다.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개인역량, 관계·소통, 제도적 기반 측면에서 공직사회의 행태와 관련된 지표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공직문화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내년부터 지표를 활용해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우수기관 사례는 타 부처에 전파하고, 미흡한 기관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공직문화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7·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으로 신규 직원 역량이 떨어지지는 않나.△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신규 직원의 직무역량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공직생활을 시작한 80~90년대와 비교해 볼 때 최근 신규 채용된 직원들의 직무역량 수준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현장관리자 및 인사담당자 등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도 최근 입직자의 전문지식 및 기술, 기획력 등 직무전문역량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다만, 공익지향성, 헌신·열정 등 태도 역량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앞으로 인사처는 신규직원 교육기간을 확대하고 공직가치 및 공직관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1963년 강원 원주 △원주고 △한양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인디애나대 대학원 행정학 △행정고시 28회 △행정안전부 인사실 인력개발관 △행안부 인사기획관 △안전행정부 인사실 실장 △인사혁신처 차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2023.01.20 I 최정훈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1위…42% 점유율
  • KGC인삼공사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1위…42% 점유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기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KGC인삼공사)4일 유로모니터의 2022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4억7000만 달러(한화 3조139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관장은 매출액 약 10억3800만 달러(한화 1조3190억 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이번 ‘인삼(Ginseng)’ 카테고리 조사는 전 세계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 제품 형태)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 및 도매 판매는 제외한 결과다.2013년 매출액 7억3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10년 전 보다 약 42% 증가한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전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브랜드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글로벌 인삼산업의 우수사례로 종종 언급되고 있는 호주의 다국적 제약사 SFI 산하 스위스 기업 ‘진사나(Ginsana)’는 작년 총 매출액 930만 달러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내 점유율 0.4% 수준(18위)에 그쳤다.KGC인삼공사는 해외 매출은 매년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기존의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중화권 중심에서 유럽과 중동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 현지 소비자 타겟 마케팅 활동 등 현지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국가별 디지털 시장환경에 부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해외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KGC인삼공사는 향후 글로벌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맛과 제형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유력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현지 유통채널 및 고객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발표를 통해 인삼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 1위 인삼 브랜드로서의 정관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전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그날까지 한국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3.01.04 I 윤정훈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 속에 기회의 씨앗"
  • [신년사]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 속에 기회의 씨앗"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변화와 위기가 공존했던 2022년을 뒤로 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롭게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제공)그는 그러면서 올해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최 회장은 “철강사업의 선제적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극대화 해 나가야 한다”면서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영속해 나가기 위해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이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저탄소·친환경 대응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포스코 제공)김 부회장은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이미 눈 앞에 와 있고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며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저탄소 제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환원철 고로 사용 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는 효율화하고, 공정 생략형 제품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하지나 기자
밸로프, 내년 신작 출시 및 기존작 지역 확장 기대 -교보
  • 밸로프, 내년 신작 출시 및 기존작 지역 확장 기대 -교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교보증권은 26일 밸로프에 대해 2023년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과 기존작이 지역을 확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의 게임 리퍼블리셔로 검증된 IP를 수익화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밸로프는 2007년 설립돼 2022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사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리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거에 흥행했지만 수익성이 저조하거나 해외 진출이 부진한 게임, 지속적 개발 지원이 어려운 게임 IP를 리빌드한 뒤 글로벌 퍼블리싱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IP 홀더에게는 순매출의 10% 내외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RPG 35.6%, 액션 35.6%, FPS 10.9%, 캐주얼 및 기타 17.9%로 다변화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1% 늘어난 91억9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동기비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은 2021년 11월 당사가 출시한 리듬 레이싱 게임 ‘알투비트’가 월 10~2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장르와 엔진을 경험한 라이브 서비스에 최적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신규작 출시와 기존작의 지역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PC 기반 리듬게임 ‘오투잼’과 모바일 RPG 1종의 출시가 예정됐다. 기존작들은 동남아와 남미 등 지역 및 플랫폼 확장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밸로프는 별도 기준 2022년 248억원, 2023년 352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18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주요작 현황을 고려함녀 2022년은 가이던스를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 출시되는 신작 라인업과 기존작 지역 확장을 고려하면 2023년 매출도 기존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합병비용 규모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6 I 김보겸 기자
"결혼 필수" 10명 중 2명…외모, 배우자 선택기준 '꼴찌'
  • "결혼 필수" 10명 중 2명…외모, 배우자 선택기준 '꼴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자료)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6%에 불과했다. 이 응답 비율은 △1996년 36.7% △2006년 31.9% △2016년 26.7% △2019년 19.7%로 꾸준히 줄었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성격’이 63.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직업(장래성) 13.7%, 재산 10.7%, 가정환경 8.0%, 외모 2.7% 순으로 조사됐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은 42.4%로 2016년 62.6%, 2019년 47.3%보다 줄었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43.7%로 2016년 58.6%, 2019년 46.0%와 비교할 때 줄었다.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48.9%로 2016년 73.3%, 2019년 50.0%보다 감소했다. 반면 ‘동거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67.3%로 2016년 50.2%, 2019년 63.5%보다 늘었다.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해서는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로 ‘일에 비중을 둔다‘(30.9%)는 응답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다만 2019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 일’이라는 응답이 48.4%, ‘일보다 여가’라는 응답이 17.1%에 그친 바 있어 점차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자기 결정성이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문체부가 발표하는 이 조사는 1996년 시작해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가 8번째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여 간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2.12.19 I 이유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나서
  •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수출 강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협약 지원대상기업 S&S INC의 양준호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네트워크 기반이 약한 강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돕고 이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부 구체적으는 ▲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 수은의 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금융 지원을 한다는 것이 요지다. 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은 구매자 신용도를 바탕으로 수출 강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 매입하는 수은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S&S INC는 자동차용 단조부품 생산 전문업체로 자동차 변속기의 주요 단조가공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수출해 오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품 공급자인 S&S INC는 별도 신용평가 없이 구매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에 더해 S&S INC의 매출채권을 수은이 구축한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무서류·무방문으로 조기 현금화해 자금 유동성과 업무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1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협약 지원대상기업 S&S INC의 양준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 대표, 윤 행장, 양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12.13 I 김은경 기자
수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 수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 윤희성(가운데) 수출입은행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양준호(오른쪽) S&S INC 사장과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협력사 S&S INC와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 촉진에 2025년까지 수은이 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과 기업금융플랫폼을 활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여 간접수출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달 중 구매자 신용도를 바탕으로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 매입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엔 기업금융 관련 전반적인 프로세스(신청, 서류제출, 약정체결 및 조회 등)를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았다.수은은 시범 사례로 S&S INC의 간접수출 매출채권을 만기 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으로 매입해 S&S INC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S&S INC)→포스코인터내셔널→해외 완성차업체’로 이어지는 공급망 사슬이 단단해질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수출입은행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안정화와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13 I 서대웅 기자
(영상)코로나로 팍팍해진 삶, 10명 중 6명 "야근이라도"
  • (영상)코로나로 팍팍해진 삶, 10명 중 6명 "야근이라도"
  • 2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 국민들의 직업의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이 어제(1일) 열린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최종 세미나에서 지난 4년간 국민들의 직업의식 변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대비해 개인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항목에 대한 응답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고물가 등 악화한 경제상황 대비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소득 상황은 ‘경제적 보상’ 인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경제적 보상이 있으면 일을 더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마지막 조사였던 2018년 조사와 상반된 결과입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던 경향이 바뀐 것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연구책임자 이지연 선임연구위원은 “학력·직종별 임금 격차 등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고 직업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요 이슈 발표에 이어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 좌담회와 정책 제언이 진행됐습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최종 세미나 개최.
2022.12.02 I 이혜라 기자
CJ프레시웨이, 해양보호·동물복지 수산물 유통 확대
  • CJ프레시웨이, 해양보호·동물복지 수산물 유통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해양 보호 및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어획, 양식, 공정, 유통까지 상품화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 어업 방식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해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밸류체인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인증은 해양 어업 부문에 해당하는 ‘MSC 인증’과 양식업에 부여하는 ‘ASC 인증’ 두 가지가 있다. 무분별한 해양 어획을 지양함으로써 자원 고갈을 예방하고, 양식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적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산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각각 해양관리협의회와 세계양식책임관리회가 운영한다. 소비자는 포장재에 부착된 에코라벨을 통해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상품에는 이력추적제가 적용된다.CJ프레시웨이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해양관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 프랜차이즈, 단체급식장 등 B2B 공급망을 중심으로 인증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장을 이용하는 최종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친환경 먹거리와 지속가능 어업의 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운영 중인 상품은 MSC 랍스터와 대게, ASC 새우 등이며 이달 중순에는 ASC 훈제연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전 세계 청정 해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어획된 해양 수산물, 개체의 질병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엄격한 수질 및 사료 관리 하에 자란 양식 수산물로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췄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생산 및 유통 기준이나 생육 과정에서의 동물복지 체계가 중요해지는 등 고차원적인 가치 소비가 대두되면서 외식, 급식 등 B2B 경로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건강, 신선, 안전 등 고품질에 대한 기존의 평가 기준에 더해 지속가능성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 외식 및 급식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12.01 I 정병묵 기자
“미국의 공급망 재편 가속…한국 역할론 부상”
  • “미국의 공급망 재편 가속…한국 역할론 부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내년 세계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한국이 공급망 재편 중심에서 기회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 기술 패권 경쟁은 재점화됐고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고 있는 중국 견제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보다 강하고 정밀하다고 평가했다.그는 “각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분류해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은 공급망 재편 중심에 서 있는데 미국 중심 공급망 체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비용부담, 기술 보안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미국의 의도는 반도체와 배터리라는 전략 자산에서 헤게모니를 갖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밸류체인 독점이 아닌 경쟁력 있는 분야를 유지하면서 약한 고리를 동맹국과 협업하는 형태다. 그는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 설비를 미국에 두는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산업 구도에 장기적 영향을 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첨단 산업 고도화는 기회이지만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은 고민거리다. 반도체와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 위주로 미국 중심 공급망 편입이 이뤄지면 미국 시장 등 선진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고도화로 한국 산업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노 연구원 견해다. 다만 생산 시설 이전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의존도 축소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그는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할수록 국내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 등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며 “다만 해외 투자 성격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고 과거 인건비 절감 목적에서 현재는 기술투자 중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제조업 일자리 구축 효과는 과거보다 뚜렷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며 “우려 요인보다 기회 요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2022.11.04 I 유준하 기자
경영진 바뀐 세종메디칼의 향후 역할은
  • 경영진 바뀐 세종메디칼의 향후 역할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엠(옛 두올물산)이 세 차례 잔금일 날짜 변경을 통해 인수한 의료기기 업체 세종메디칼(258830)이 경영진까지 교체되며 새 출발을 앞뒀다. 1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메디칼은 앞으로 자금조달 등을 통해서 제약사나 CRO 등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세종메디칼은 전날 공시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엠 총괄사장인 윤병학 대표이사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약 200억원 규모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97만1770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581원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1월18일이다.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이날 12.91% 하락한 4485원에 마감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8.22% 오른 2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세종메디칼에서 제약사는 물론 의료기기, 임상시험위탁기관(CRO) 등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밸류체인 전체에서 수익이 날만한 것들은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세종메디칼은 앞으로 인수 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 대표는 “세종메디칼이 소극적으로 관리가 돼왔다면, 앞으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보유 현금성 자산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통해서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사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유리하고, 의료기기 업체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도 강점이다. 다만 30~50억원 수준으로 유지되던 영업이익이 2020년 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세종메디칼컴퍼니(옛 타임인베스트먼트)로 주인이 바뀌고 15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이익 구조가 깨진 것은 투자자 입장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다. 올해 1분기에도 5억원, 2분기에는 2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세종메디칼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중소형주였으나 세종메디칼컴퍼니가 인수한 이후로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회사 제넨셀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지난해 장중 1만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주가는 당분간 관계사인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오레고보맙’과 자회사 제넨셀의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나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임상이 잘 되고 있고, 제넨셀도 코로나19 치료제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나리아바이오엠는 199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제조사 두올물산에서 시작해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세종메디칼 인수를 위한 잔금을 치르면서 의료기기 업체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2022.10.06 I 이광수 기자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팝업 이벤트 성료
  •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팝업 이벤트 성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노르웨이 연어는 언제나 옳다’ 팝업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인사동 KOTE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올가을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전개한 브랜드 캠페인의 출발을 알리는 행사다. 노르웨이 연어의 우수성 및 씨푸드프롬노르웨이 인증 마크의 중요성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이기도 했다.팝업 이벤트는 풍성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노르웨이 자연환경을 그대로 옮긴 듯한 포토월과 캠핑존부터, 메인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이나 VR 프로그램등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즐거움을 한껏 더했다. 특히, 박준우 셰프가 개발한 스페셜 연어 요리 메뉴는 ‘캠핑’, ‘파티’, ‘건강’ 세 가지 콘셉트에 맞춰 구성됐으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했다.미아 번하드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매니저는 “건강한 수산 단백질에 대한 수요 증가세에 맞춰, 앞으로 노르웨이 연어가 한국 소비자의 대중적인 먹거리로 더욱 탄탄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접점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이벤트는 리테일러부터 수출입 업체까지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인 세계 최대 연어 양식 기업 모위(Mowi)의 한국지사 정일균 모위코리아 대표는 “이번 팝업 이벤트를 통해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원산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노르웨이는 언제나 옳다’라는 사실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매트 다우마 롱보트스모커 대표는 “노르웨이 연어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오직 노르웨이 연어만을 취급하는 사람으로서 최고 품질과 신뢰도를 보장하는 노르웨이 연어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022.10.05 I 윤정훈 기자
英여왕 장례식에 최고위급 인사 500명 참석…의전 '초비상'
  • 英여왕 장례식에 최고위급 인사 500명 참석…의전 '초비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경호 담당자에겐 최악의 악몽이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오는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500여명의 귀빈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의전이 “매우 까다로울 것”이라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과 캐나다·호주 등 주요 영연방 국가 수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13일 영국 런던 버킹엄 궁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2세의 관. (사진=AFP)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장례식에 참석할 주요 인사들에게 최소한의 인원으로 하루 전날 도착하고, 되도록 일반 여객기를 사용하며, 런던 내 이동시 단체 버스를 이동할 것을 권했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수반들에게 이례적인 의전으로, 혼잡과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한 협조 요청으로 풀이된다.하지만 WP는 바이든 대통령 등 일부 인사들에게 예외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비스트’(Beast)로 불리는 미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당시에도 비스트를 사용했다. 두꺼운 바퀴와 방탄 유리, 넓은 내부 공간, 암호화된 통신기술 등이 비스트의 특징이다. 좀처럼 일본을 떠나지 않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도 개인 차량을 이용, ‘버스 이동’의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이후 왕위를 물려받은 국왕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냈으나, 장례식 참석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벨라루스, 미얀마는 여왕의 장례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러시아를 적극 비난하고 있고,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벨라루스에도 선을 그은 것이다. 지난해 2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또한 영국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9일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한다는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지난 8일 스코틀랜드 동북부 왕실 여름 별장인 밸모럴성에서 눈을 감은 엘리자베스 2세의 관은 이날 런던으로 옮겨졌다. 고인은 다음날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가장 오래된 구역인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한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될 예정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 1947년 결혼식을 한 곳으로, 즉위한 지 1년 후인 1953년 대관식이 열렸던 장소기도 하다. 이후 고인은 윈저성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2022.09.14 I 김윤지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19일 '국장'…英 전역 애도 물결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19일 '국장'…英 전역 애도 물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 70년 동안 영국을 통치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지막 여정을 떠났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은 11일(현지시간) 오전 그가 숨을 거뒀던 스코틀랜드 동북부 왕실 여름 별장인 밸모럴성을 떠나 약 6시간의 행진을 거쳐 같은 날 오후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에 있는 왕실 공식 거주지 중 하나인 홀리루드 궁전으로 운구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든 참나무관이 1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운구되는 가운데 영국 시민들이 여왕의 마지막 여정을 배웅하고 있다.(사진=AFP)운구차가 지나가는 로열마일(스코틀랜드 에딘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돌길로, 과거에는 왕가 전용 도로)은 전날부터 통제됐으며, 운구차를 선두로 7대의 장례 차량 행렬이 애버딘과 던디, 퍼스 등을 지나는 동안 수십 명의 군중은 도로 양옆으로 늘어서 배웅에 나섰다. 대부분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며 애도를 표했고, 일부는 박수로 고인을 기렸다. 딸인 앤 공주가 이 여정을 함께 했다. 관은 이날 공식 알현실에 밤새 안치된다. 앤 공주와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 등 왕실 일가가 사적으로 여왕에게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영국 런던 버킹엄 궁전 앞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와 이를 애도하는 꽃이 놓여져 있다.(사진=AFP)◇ 국장 이후 남편 필립공 곁에 영면다음날 여왕은 다시 로열마일을 따라 인근에 있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진다. 대성당에선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열리고, 이후 고인은 시민들이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공개된다.이어 고인은 13일 공군기를 타고 스코틀랜드에서 런던 버킹엄궁으로 옮겨진다. 관은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가장 오래된 구역인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해 영국 성공회를 대표하는 캔터베리 대주교가 예배를 마친 후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 동안 대중에 공개된다. 이때 ‘왕자들의 철야’라고 불리는 전통에 따라 남성 왕실 일원들이 관 주변을 지키며, 이 기간 일반 대중들은 여왕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된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 결혼한 곳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는 20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이후 여왕은 윈저성으로 옮겨진다. 내부의 성조지 예배당에서 왕실 일가끼리 영결식을 진행하고 조지 6세 기념 예배당에서 영면에 든다. 지난해 4월 먼저 떠난 남편 필립공이 잠든 곳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모인 조지 6세 부부와 동생 마거릿 공주 등도 안치돼 있다. 영국 런던에서 시민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 서거 후 2주 애도 기간…대관식은 1년 후에나영국 파이내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애도의 뜻으로 오는 22일까지 각종 발표 및 보도 자료 배포 등을 일시 중단한다. 해당 기간 의회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전했다. 당초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도 1주일 뒤인 22일로 연기됐다. 각종 스포츠 행사와 축제도 취소나 지연을 결정했다. 영국 BBC방송이 주최하는 영국 대표 음악축제인 ‘BBC 프롬스’ 공연 일부가 취소됐고, 8일 예정됐던 영국과 아일랜드 대중음악 시상식 ‘머큐리 상’도 연기됐다. 9일 우체국인 로열메일 파업과 15일, 17일 철도 노조 철도해운노조(RMT) 파업도 취소됐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은 애도 기간 정상 수업을 이어가나 교육부는 “학교 자체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에서 학생들의 결석을 승인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밝혔다.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로 찰스 3세가 지난 10일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으나, 대관식은 고인에 대한 애도 등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찰스 3세 대관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선례에 따르면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1952년 2월 부친인 조지 6세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왕관을 이어받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은 16개월 뒤인 1953년 6월 거행됐다. FT는 “찰스 3세는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보다 더 짧고 비용이 덜 드는 대관식을 원한다”고 평했다.
2022.09.12 I 김윤지 기자
'건강상태 우려'…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무는 밸모럴성은?
  • '건강상태 우려'…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무는 밸모럴성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엘리자베스 2세(96) 영국 여왕의 건강 상태가 우려스럽다는 주치의의 판단이 나온 가운데 엘리자베스 여왕은 현재 스코틀랜드 밸모럴성(Balmoral Castle)에서 머물고 있다. 버킹엄궁은 “현재는 여왕이 밸모럴성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주치의들은 “폐하의 건강이 우려스럽다”며 “여왕은 의료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버킹엄궁은 이같은 주치의들의 의견을 전하면서서도 “여왕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밸모럴성은 스코틀랜드 애버딘셔(Aberdeenshire)의 로열 디사이드(Royal Deeside)에 위치해 있다. 150년 넘게 왕실의 거주지였으며,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왕자가 휴가용 별장으로 처음 사용했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통상 여름에 별장처럼 사용했고, 지난 1년간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곳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사임을 보고받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행사를 치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앞서 7일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들의 권고로 하루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찰스 왕자는 현재 밸모럴성에 도착했고, 윌리엄 왕세손은 현지로 이동 중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해리 영국왕자와 부인 메간 마클 역시 밸모럴성으로 향하고 있다.밸모럴성 (사진=위키피디아)
2022.09.08 I 김상윤 기자
밸로프 "게임 리퍼블리싱해 3년 내 연매출 500억 목표"
  • [IPO출사표]밸로프 "게임 리퍼블리싱해 3년 내 연매출 5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종료를 앞둔 게임을 업데이트해 재출시하는 ‘리퍼블리싱’ 기업 밸로프가 10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밸로프는 2025년까지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신재명 밸로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밸로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밸로프)신재명 밸로프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밸로프는 전세계 1200만명의 가입자와 해외 6곳의 현지 법인을 둔 게임 리퍼블리싱 회사”라며 “게임 퍼블리싱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2017년 리퍼블리싱을 시작한 뒤 실적이 우상향했다”고 밝혔다. 밸로프는 수익성이 저하돼 서비스가 종료됐거나 종료를 앞둔 게임의 소스를 들여와 업데이트해 재출시한다. 과거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에 출시해 새 매출을 창출하기도 한다. 저작권과 상표권은 게임 개발사가 가지고 있으면서 밸로프는 이용료 가운데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배분한다. 종료를 앞둔 게임이므로 게임을 사오는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얼핏 비즈니스모델이 간단해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저희가 가져오는 게임은 이미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개발진을 구성하기 상당히 어렵고 개발진의 비용도 높아지고 있어 쉽게 벤치마크하기 어렵다”고 했다. 2005년 출시 이후 2014년 서비스가 종료된 리듬게임 ‘알투비트’는 밸로프가 리퍼블리싱한 대표적인 게임이다. 알투비트는 1990년대생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지난해 재출시 전 사전 예약자만 10만명을 돌파했다. 밸로프는 이밖에도 ‘로스트사가’, ‘이카루스’, ‘아틀란티카’, ‘엔에이지’ 등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재출시했다. 밸로프는 올 상반기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1.7%에서 올 상반기 17.9%로 상승했다. 신 대표는 “밸로프는 기존 게임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위메이드(112040), 웹젠(069080), 넷마블(251270) 등이 모두 밸로프의 고객”이라고 말했다. 과거 오래 인기를 끌었던 PC 게임을 중심으로 리퍼블리싱 대상을 발굴함에 따라 PC게임 매출이 80%에 이르지만, 모바일 게임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밸로프는 일본·대만·중국·홍콩 등 세계 6곳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퍼블리싱이 가능한 한국 기업은 소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밸로프 중국법인은 100% 중국 현지 법인으로 게임 사업을 위한 합법적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4개 게임이 서비스 중이며, 추가 판호 획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밸로프는 상장 후 국내 국한된 고객을 해외로 확대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대상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하고, 플랫폼과 P2E(플레이 투 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향후 2~3년이 브이펀이 메타버스 형태의 플랫폼으로 구축된다면 매출 500억 영업이익 100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9호스팩과 밸로프의 합병비율은 1대 48.357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2일이다. 합병 신주는 오는 10월 상장된다. 최대주주는 신 대표로 상장 후 지분율은 23.91%가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50억원 수준이다.
2022.09.02 I 김겨레 기자
콤텍시스템, 조달청 IT 공공조달 플랫폼에 베리타스 제품군 등록
  • 콤텍시스템, 조달청 IT 공공조달 플랫폼에 베리타스 제품군 등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T 서비스 전문 기업 콤텍시스템(031820)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IT 상품·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인 ‘디지털서비스몰’에 베리타스의 인포스케일 제품군 ‘InfoScale Enterprise 7.4’ ‘InfoScale Enterprise for Unix 7.4’와 ‘InfoScale Availability 7.4’를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베리타스 인포스케일 제품군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On-premise)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용성과 성능을 가진 솔루션으로 중요 비즈니스 서비스인 데이터베이스, 고객 애플리케이션, 멀티티어 비즈니스 서비스 등을 위한 고가용성 및 재해 복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단일 공통 가용성 플랫폼에서 물리적, 가상, 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가용성 및 재해 복구를 관리하며 또한 탁월한 유연성으로 이기종 플랫폼과 인프라를 지원한다.‘InfoScale Enterprise 7.4’와 ‘InfoScale Enterprise for Unix 7.4’ 제품은 물리, 가상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 스트럭처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상의 가용성과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InfoScale Availability 7.4’ 제품은 물리 및 가상 서버에 구성된 다중-티어 애플리케이션 환경의 엔터프라이즈 IT 서비스에 대한 서버 이중화 및 중요 서비스 고가용성 기능을 제공한다.베리타스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솔루션인 ‘베리타스 넷백업’ ‘베리타스 플렉스 엣지 5150 어플라이언스’ ‘베리타스 넷백업 5250 어플라이언스’, 넷백업 확장형 제품 ‘넷백업 5250 쉘프’를 등록한 바 있으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넷백업은 지난 해 나라장터 데이터 보호 솔루션 부문에서 누적판매액 기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조달 등록을 위한 GS인증 획득, 시험결과서 제출 등의 과정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을 검증 받았다”며 “클라우드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최적의 밸류체인 구성 및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30 I 이정현 기자
MZ세대가 가장 만족하는 회사는 SKT…주4일 근무제 '톡톡'
  • MZ세대가 가장 만족하는 회사는 SKT…주4일 근무제 '톡톡'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이 잡플래닛이 선정한 올해 상반기 저년차 직원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유연근무제와 해피 프라이데이 등 조직문화 혁신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잡플래닛은 29일 상반기 동안 잡플래닛에 남겨진 기업 평가 21만건을 토대로 7년차 미만 저년차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위는 SK텔레콤, 2위는 SK하이이엔지, 3위는 NH투자증권, 4위는 SK이노베이션, 5위는 스노우, 6위는 카카오뱅크, 7위는 네이버, 8위는 카카오, 9위는 기아, 10위는 넥슨코리아이다.평가는 기업별 △총 만족도에 △급여·복지 △워라벨 △사내문화 △경영진 △승진기회·가능성 등 5개 항목을 더해 10점 척도로 표기했다.높은 근무 만족도, 유능한 인재유치라는 선순환 구조 1위를 한 SKT는 총점 8.38이었으며 특히 평균 총 만족도가 4.67점으로 가장 높았다. ‘복지 맛집’이라고 불리는 만큼 다양한 근무·복지제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T는 ‘9 to 6’이라는 획일적인 출퇴근 근무형태서 벗어나 구성원들이 4주 160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선택해서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주당 근무시간을 채우면 금요일을 쉬는 ‘해피프라이데이’도 올해부터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했다.아울러 올해 4월부터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워커힐 호텔 등 거점형 업무공간 ‘스피어’(Sphere)를 공식 운영하면서 구성원들이 본사에 출근할 필요 없이 집 근처 거점 오피스에서 업무할 수 있다. 리뷰 상에서도 “완전한 자율근무, 근무시간만 채우면 한 달에 2주는 주 4일제”, “근무시간도 마음대로, 근무지도 마음대로. 내 할 일만 잘하면 월 2회 해피프라이데이로 쉴 수 있다”며 근무 유연성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다이외 SKT는 근속기간 5년 주기로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부여하거나 어학공부, 운동 등 자기계발을 위해 일찍 출근해 아침식사를 못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무료 제공, 임신기 단축 근로·사내 어린이집 등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사내 문화 등을 구축하고 있다.높은 근무만족도는 유능한 인재 유치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다시 업무 만족도로 돌아온다. SKT 근무 직원들은 “연봉, 워라밸, 동료 수준까지 모두 완벽한다”, “수준 높은 동료가 많은 편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생긴다”와 같이 하루 종일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저년 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의 공통점은 교육·기회·복지7년 차 미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교육’, ‘기회’, ‘복지’였다.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뛰어나서 배울 점이 많음”(NH투자증권), “저년 차라도 실무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업무 역량을 늘릴 수 있음”, “책임이 따르지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메리트”(카카오뱅크), “다양한 업무 기회들이 열려 있는 회사”, “수많은 글로벌 유저에 서비스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 “주도적으로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회사”(스노우) 등이 언급된다.교육과 기회에 대한 만족감 위에 복지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특히 “원격근무, 거점오피스,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인 근무”(기아), “코로나 대응 등 상황에 맞는 복지 제도를 발빠르게 제공, 워라밸을 위한 복지도 다양”(스노우), “휴가 눈치 안봄. 5시 퇴근. 계약직 복지만 놓고 봐도 다른 증권사보다 나은 수준”(NH투자증권) 등 워라밸과 유연성을 위한 복지를 장점으로 언급한다.저년차 직원은 회사성장세에도 의미를 뒀다. 리뷰에서도 “모든 사업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NH투자증권), “함께 이뤄내는 재미가 있는 회사”(카카오뱅크), “웹툰과 함께 네이버 계열사 중 차세대 성장동력을 보여주는 회사”(스노우) 등이 있었다. 이번 순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기업 2886개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2022.08.29 I 정다슬 기자
밸로프 "추억의 게임 재출시,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 윈윈"
  • 밸로프 "추억의 게임 재출시, 개발사와 이용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게임 개발과 유지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남아 있더라도 게임사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임은 종료할 수밖에 없다. 교보9호스팩(331520)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는 밸로프는 서비스가 종료된 고전 게임을 들여와 재출시하는 국내 최초의 ‘리퍼블리싱’ 회사다. 신재명 밸로프 대표이사. (사진=밸로프)신재명 밸로프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밸로프는 여러 나라에서 오래 서비스됐던 게임을 골라 업데이트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최신식으로 고도화해 재출시한다”며 “기업 인지도 제고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2005년 출시돼 2014년 서비스가 종료된 리듬게임 ‘알투비트’는 밸로프가 리퍼블리싱한 대표적인 게임이다. 알투비트는 1990년대생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지난해 재출시 전 사전 예약자만 10만명을 돌파했다. 밸로프는 이밖에도 ‘로스트사가’, ‘이카루스’, ‘아틀란티카’, ‘엔에이지’ 등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재출시했다. 저작권과 상표권은 게임 개발사가 가지고 있으면서 밸로프는 로열티만 배분하기 때문에 게임을 사오는 비용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워낙 새로 출시되는 게임이 많아 개발사가 모두를 관리할 수가 없다”며 “게임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해외 진출을 못 한 게임은 정리를 해야 하는데, 밸로프가 이를 받아 재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밸로프는 올 상반기 매출액 14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거뒀다. 과거 PC 게임을 중심으로 리퍼블리싱 대상을 발굴함에 따라 PC게임 매출이 80%에 이르지만, 모바일 게임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밸로프는 2025년까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밸로프는 일본·대만·중국·홍콩 등 세계 6곳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개발자만 150명에 달한다. 북미·유럽과 중화권 이용자가 전체의 70%에 이르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신 대표는 “밸로프는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게임에 주목했는데, 당시에는 전 세계 게임 시장이 이렇게 크지 않았다”며 “이제는 중동에서도 한국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에서 즉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밸로프는 게임 플랫폼 ‘브이펀’을 고도화하는 데 비용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밸로프가 서비스하는 게임 이용자가 한 데 모일 수 있는 플랫폼을 메타버스 형태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위믹스 생태계에 맞도록 업데이트하고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교보9호스팩과 밸로프의 합병비율은 1대 48.357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2일이다. 합병 신주는 오는 10월 상장된다. 최대주주는 신 대표로 상장 후 지분율은 23.91%가 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950억원 수준이다.
2022.08.29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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