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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5건

이동걸 "공적자금 회수가 M&A 목적 아니다"
  • [금융권 말말말]이동걸 "공적자금 회수가 M&A 목적 아니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이번 주(1월28~2월1일) 금융권 주요인사들의 발언이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지난 28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과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선도하고, 금융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은행으로 거듭나 달라”고 말했다. ◇제12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선임된 김태오 DGB대구은행 회장은 29일 “나부터 권위의식을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대구은행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2대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열린 취임식에서다. 그는 “수평적 소통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위한 소통 경영을 위해 권위의식을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연수원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각자의 거울을 갖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며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1일 대우조선 민영화와 관련해 “당장 공적자금을 회수하자는 목적으로 M&A를 실시하는 게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그 결과로 주가가 상승하면 최대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추후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모두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단계라고 판단한다”며 “게다가 인력 구조조정을 계속하면 조선업 자체의 장기적인 경쟁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19.02.02 I 장순원 기자
떠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조직 잘 이끌어달라"
  • 떠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조직 잘 이끌어달라"
  •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오는 3월 퇴임을 앞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각자의 거울을 갖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2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며 이렇게 말했다.자신의 집무실에 두고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눈은 날카롭게, 입은 부드럽게, 마음은 정성을 다하라는 의미의 한시 ‘안요예(眼要銳) 구요원(口要圓) 심요정(心要精)’를 소개하면서다.이번 회의는 2017년 3월부터 은행을 이끌어 왔던 위 행장의 마지막 경영전략회의다. 위 행장 외에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위 행장은 “기존 시중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과 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며 “관점을 대전환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두바이는 원유 고갈로 국가기간 산업이 무너지는 위기를 변화의 동기로 바라보는 관점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세계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9.01.29 I 김정남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기존 틀 벗어나자"
  • [금융권 말말말]위성호 신한은행장 "기존 틀 벗어나자"
  •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다음은 이번 주(1월21일~1월25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8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손익, 고객만족도 최우수 은행 석권, 서민금융·중소기업 부문 수상, 1000만 활동성 고객 달성 등 성과는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남들과 다르게 접근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금융의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이 바로 은행의 모든 부문에서 관점의 대전환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OK저축은행, OK캐피탈, 해외법인 등 계열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내실 경영에 주력하자”며 “변화를 리드(Read)하고, 변화를 리드(Lead)하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21일 “각 사 대표의 지지를 저축은행에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30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판가름날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여부와 관련,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일단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22일 밝혔다.
2019.01.26 I 장순원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관점의 대전환 시작할 때"
  • 위성호 신한은행장 "관점의 대전환 시작할 때"
  •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8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위성호(앞줄 왼쪽 두번째) 신한은행장이 대상을 수상한 경기 동탄 커뮤니티 영업점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임직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종합업적평가대회는 1년간의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1984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는 신한은행의 대표적 행사다. 신한은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커뮤니티와 영업점, 직원에게 시상했다. 대상은 경기 동탄 커뮤니티(커뮤니티장 이규주)가 수상했으며 으뜸상은 서울 여의도·대구 중구 커뮤니티(커뮤니티 부문), 법조타운 지점(단독운영 부문), 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WM 부문), 현대모터타운대기업금융센터(대기업 부문)가 각각 수상했다.또 신한은행 핵심가치를 몸소 실천한 직원 4명을 선발해 특별시상도 했다. 특별시상 대상 4명 가운데 3명은 종합업적 평가대회 현장에서 각각 지점장·부지점장·과장으로 승진했으며 나머지 1명은 본인의 경력목표를 반영해 해외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았다.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손익, 고객만족도 최우수 은행 석권, 서민금융·중소기업 부문 수상, 1000만 활동성 고객 달성 등 성과는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전 직원이 합심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남들과 다르게 접근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금융의 미래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이 바로 은행의 모든 부문에서 관점의 대전환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과 그룹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해 축하와 격려인사를 전했다. 또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행사에 앞서 ‘제8회 따뜻한 나눔마당’을 열고 의류·도서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 2만여점을 모아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 기증하기도 했다.
2019.01.20 I 김범준 기자
신한銀, 베트남 1위 SNS ‘잘로’와 디지털 대출상품 개발
  • 신한銀, 베트남 1위 SNS ‘잘로’와 디지털 대출상품 개발
  • 신한은행은 16일(현지 시각) 베트남 호치민 소재 잘로(Zalo) 본사에서 베트남 1위 SNS 잘로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오른쪽)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CE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은행은 16일(현지 시각) 베트남 1위 SNS ‘잘로(Zalo)’와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신한은행이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잘로(Zalo)’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6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1억명에 달하는 ‘잘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상품 출시를 준비해 왔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포켓론’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을 마무리해 1분기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9.01.17 I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신한금융(055550)그룹이 오렌지라이프(079440)(옛 ING생명)를 자회사로 품으며 KB금융그룹을 제치고 국내 1위 금융 그룹 자리를 탈환할 발판을 본격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위원회 정례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남은 지분 인수 대금 지급과 오렌지라이프 임시 주주총회 개최, 자회사 편입 신고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인수 결정 다섯 달여 만에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치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해 9월 5일 이사회를 열고 MBK파트너스의 사모펀드인 라이프투자유한회사로부터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 주(지분율 59.15%)를 2조2989억원(주당 4만7400원)에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이후 작년 11월 금융 당국에 지주사 편입 승인을 신청해 심사를 받아왔다. 금융회사의 자회사 편입 심사는 통상 인수·피인수 회사의 재무 상태, 사업 계획, 자금 조달 방법의 적절성 등을 따지는데, 신한금융의 경우 경영진의 지배 구조가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 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고,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남산 비자금 3억원’ 전달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서다. 하지만 위 행장을 임기보다 2개월 앞서 교체키로 하고, 신한금융 이사진이 조 회장 유고 시 경영 승계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적극 설명하는 등 지배 구조 위험을 낮추면서 자회사 편입의 걸림돌이 사라졌다. 이날 금융위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으로 신한금융은 국내 1위 금융 그룹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 신한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457조7068억원으로 오렌지라이프 자산(32조3461억원)을 더할 경우 전체 자산이 490조529억원으로 늘어나 KB금융그룹(477조7156억원)을 넘어선다. 신한금융과 오렌지라이프의 합산 순이익도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조9085억원으로 KB금융(2조8692억원)을 소폭 웃돌고 있다.
2019.01.16 I 박종오 기자
과거사위 "신한금융 `남산 3억원`, 檢 편파·봐주기 수사" 최종결론
  • 과거사위 "신한금융 `남산 3억원`, 檢 편파·봐주기 수사" 최종결론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편파 수사와 봐주기 수사.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16일 신한금융 측의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 “사기업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무고 의심 정황이 다분한 기획성 고소를 용인한 채 편파 수사와 봐주기 수사로 일관한 검찰권 남용 사례로 확인됐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남산 3억원 의혹이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 2008년 2월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 지시로 비자금 3억원을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누군가에게 전달했는데, 돈을 받은 사람이 이상득 전 의원이고 이는 이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 명목의 금품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3억원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고 관련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과거사위는 앞서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 당시 검찰 수사팀이 뇌물 혐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과거사위는 “2010년 9월 신한은행 측의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고소로 검찰의 1차 수사가 이뤄졌고, 2012년 7월 언론 보도로 3억원 수수자가 이상득 전 의원이란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의 고발 및 2차 수사가 이뤄졌는데도 실체가 규명되지 않은 채 의혹만 양산해왔다”며 “범행 일시가 10년 전인 2008년 2월 중순이라 대가성이 규명될 경우 뇌물죄의 공소 시효가 남아 있는 점, 이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수사 과정에서 남산 3억원의 실체를 밝힐 단서가 확보됐을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측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을 축출하려는 의도로 기획한 허위고소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다분했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 신 전 사장을 기소했다”며 “‘정금(政金) 유착’ 진상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했고, 허위 고소를 주도한 라 전 회장 측의 형사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조사 결과를 과거사위에 보고하면서 “의혹의 실체가 명백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 과정에서 일부 사실 관계가 확정된 데다, 신한은행이 2009년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자 남산 3억원의 ‘알리바이 자금’을 마련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반면 2010년 9월 신한은행의 신 전 사장 고소 사건을 처음 맡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은밀히 마련한 3억원을 남산에서 성명 불상자에게 건넸다’는 구체적인 직원 진술을 확보하고도 최초 진술 후 45일이 지나서야 신한금융 수뇌부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가 미진했다고 조사단은 파악했다. 이 전 행장이 남산 현장에서 3억원 수수자와 통화했다는 진술 역시 확보했지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때 핵심 관련자의 휴대전화가 압수대상 목록에서 아예 빠져 있었다는 점도 지적됐다.위원회는 또 “당시 수사팀이 ‘정치인에 대해 진술하지 않는다면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할 수 없다’고 적힌 이 전 행장의 자필 메모를 압수수색에서 발견했지만 그의 신병확보를 통한 강제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위원회는 위성호 전 신한지주 부사장(현 신한은행장)이 2010년 검찰 1차 수사 당시 ‘남산 3억원’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진술한 직원에게 “3억원이 정치권에 넘어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게이트화 할 경우 다칠 수 있다”며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했다는 사실을 조사단이 새롭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3억원 수수자와 관련해서는 “이상득 전 의원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최소한 이명박 정권 실세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미보도 언론 취재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과거사위는 지난 6일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이는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위 전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권고했다. 검찰은 최근 남산 3억원 의혹과 관련,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모 전 본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17대 대선 직후인 2008년 1월 이백순 당시 신한은행장으로부터 현금 3억원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고 실제 자금인출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같은 해 2월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3억원이 든 돈 가방을 대기 중이던 승용차 트렁크에 직접 옮겨 실었다고 지난 2010년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2019.01.16 I 이성기 기자
  •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품는다..금융위, 16일 승인안건 상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인수가 오는 16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예정된 정례회의에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일차적으로 신한금융의 지배구조나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적합하다고 판단해 금융위에 보고한 상황이다. 금융위 실무진이 편입승인안을 심사해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오는 16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심사 과정에서 금융위나 금감원이 사전 협의를 충분히 진행한다는 점에서 편입승인 심사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다.금감원은 편입승인 검토과정에서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직접 찾아가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현재 신한지주는 조용병 회장이 채용비리와 얽혀 재판을 받고 있으며 그룹의 2인자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채용비리와 함께 남산 3억원 사건에 연루된 상황이다.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최악의 경우 그룹 수뇌가 동시에 자리를 비울 수 있어 신한지주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면담에서 신한지주 측은 작년 말 그룹 인사를 통해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내정해 지배구조 위험을 낮췄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오렌지라이프를 활용해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영효율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신한 측이) 설명했다”고 말했다.
2019.01.10 I 장순원 기자
  • 서울시, 신한은행으로 변경된 시금고 새해 업무 본격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1915년 조선경성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시금고 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해 2019년부터 세입·세출, 자금 관리 등의 시금고 업무를 본격화한다.서울시는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지난 6개월 간 신한은행과 협업해 세입·세출 전산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지난 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전산시스템은 세입·세출 관리 등 서울시 영역과 시금고 업무인 은행 영역을 분리해 시금고 은행이 바뀌더라도 시가 세입·세출 영역을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금고와 구금고의 은행이 달라도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시금고가 구금고의 수납업무를 대행할 때 각각 다른 은행인 경우 구금고와 자치구가 지급해야 했던 수수료를 없앴다. 시금고 변경 이전에 시금고(우리은행)와 구금고(신한은행)가 달랐던 용산구는 매년 약 4억원의 수수료를 우리은행에 지급했다. 시금고 변경 이전에는 시·구 금고가 다른 자치구가 용산구 1곳이었지만 현재는 25개 자치구 중 20개가 다른 만큼 부담을 없앨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금고인 신한은행이 2금고 우리은행과 각 자치구 금고의 수납 대행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으로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을 갖는다. 박 시장은 “100년 넘게 단수금고로 운영해온 서울시금고가 104년 만에 복수금고 체제로 전환됐다.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세금납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보다 발전된 금고운영과 시민편의를 위해 금고관리 및 업무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9 I 김보경 기자
금융당국 수장들 “금융권 최대 과제, 올해도 혁신 성장 지원”
  • [금융권 말말말]금융당국 수장들 “금융권 최대 과제, 올해도 혁신 성장 지원”
  •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국내 경제·금융 당국 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인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금융은 혁신 성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혁신 성장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같은 행사에서 “지금 시점에서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 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해 경제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언급. 1년 전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도 금융 당국은 금융의 혁신 성장 지원을 강조했는데, 이를 올해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것.●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합병(M&A) 시장에 좋은 매물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힘.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가 시장에 매물로 나온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봄.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전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 올해 대형 금융지주사의 외형 확대 경쟁이 벌어질 수 있는 셈.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쇄신보다는 ‘원 신한’(One Shinhan) 확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 이는 올해 지주 내 전체 계열사가 한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 신한’ 전략을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 조 회장은 “오는 3월 교체되는 위성호 행장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도 설명. 지난해 조 회장이 신한은행 위성호 행장을 전격 교체키로 하고 후임에 진옥동 행장을 선임하면서 불거진 조 회장과 위 행장의 불화설을 진화하고 나선 것.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힘. 우리금융지주는 이달 11일 우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와 지주회사 간 주식 이전을 거쳐 공식 출범할 예정. 출범식은 오는 14일 개최.
2019.01.05 I 박종오 기자
금융권 올해 3대 키워드는..'혁신성장·M&A·리스크 관리'
  • 금융권 올해 3대 키워드는..'혁신성장·M&A·리스크 관리'
  •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허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둘째줄 왼쪽부터)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김범준 기자] 올해 금융권은 혁신성장과 리스크 관리,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을 화두로 제시했다. 침체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첨병 역할을 하면서도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혁신성장 지원 한목소리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한목소리를 냈다.먼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전통 주력 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 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이 앞장서 혁신 기업이 창업부터 성장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그는 “담보가 부족해 자금 흐름이 왜곡되는 일을 최소화하고 금융업이 독과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올해 금융권의 최대 과제는 혁신 성장 지원”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윤 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나라 금융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금중개라는 금융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으로 수행해 경제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금감원도 튼실한 금융감독으로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불확실성 커져‥리스크 대비 철저금융권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위험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시장에서 경기둔화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부문을 재점검하고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도 “세계 경기둔화,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면서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위험 요인은 없는지 점검하고 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도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분야가 위험대비”라고 말했다.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도 “어느해보다 리스크 크다”며 “위기를 기회를 만들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M&A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금융권은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인수·합병(M&A) 시장에 좋은 매물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매물로 나온 롯데손보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은행 중심의존도를 낮추고 손해보험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어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도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쇄신보다는 원신한(One Shinhan) 확장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그룹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 신한’ 전략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올 3월 교체되는 위성호 행장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해 조 회장은 위 행장을 전격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후임에 진옥동 행장을 선임했다. 이후 조 회장과 위 행장의 불화설이 불거졌는데 원만하게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지주사 전환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뛸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와 지주 간 주식이전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공식 출범식은 오는 14일에 열린다.신년사에서 M&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인수대상을 묻는 질문에 “신년사를 통해 말을 다 했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2019.01.03 I 장순원 기자
위성호 "올해 전략 목표는 관점의 대전환"
  • [신년사]위성호 "올해 전략 목표는 관점의 대전환"
  •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일 “올해 전략 목표는 ‘관점의 대전환’”이라며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만이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위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 맞서기 위해 변화를 추진하지만 기존의 시야를 벗어나지 못하면 성공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위 행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에서 익숙한 방식만을 반복하고 변화의 끈을 놓는다면 장담할 수 있는 미래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5월 퍼스널컴퓨터 시대를 상징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구글을 넘어섰다. 위기를 맞은 그들의 시선은 클라우드 시장으로 향했다”며 “넓은 시야와 과감한 결정은 잊혀졌던 영광을 되찾아오고 있다”고 했다.위 행장은 “올해 시행되는 52시간 상한 근로제가 관점의 대전환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동기이자 기회”라며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 시대에 맞게 문화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해외채널 현지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글로벌 수익을 키우고 글로벌시장본부(GIB)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1.02 I 김정남 기자
쇄신 칼 빼든 조용병 회장 "신한의 모든 것 바꾸겠다"
  • [신년사]쇄신 칼 빼든 조용병 회장 "신한의 모든 것 바꾸겠다"
  •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신한금융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지주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한의 모든 것을 완벽히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확장과 쇄신, 선도(先導)와 행복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제·경영 여건이 지속하서 수많은 기업이 극한에 몰리고 있다”면서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체계부터 시스템·프로세스, 상품·서비스까지 익숙했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년 말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것도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인 셈이다.조 회장은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 리더 육성 등 그룹 차원의 쇄신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조 회장은 또 “원신한(One Shinhan)은 신한을 남과 다르게 하는 차별적 경쟁력이자 기존에 없던 금융을 창조하는 현장의 원동력”이라면서 원신한 정신을 강력히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도 글로벌, GIB, WM, GMS를 포함한 ‘원 신한’ 매트릭스의 성과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발휘해야 한다”며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신한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회장은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先導)’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기업의 혁신과 투자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서민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가진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직원의 행복이 긍정의 에너지를 낳고 이 에너지가 고객의 성장과 신한의 발전으로 연결되는 행복의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며 “직무 특성을 고려한 유연 근무제를 도입하고 새로운 경험을 넓히는 그룹사 교차발령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9.01.02 I 장순원 기자
손태승 "지주사 전환, 수년간 노력에 값진 결과"
  • [금융말말말]손태승 "지주사 전환, 수년간 노력에 값진 결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12월23일~12월28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 24일 김대웅(53)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서울 구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 새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웰컴저축은행의 두 가지 키워드는 디지털‘과 ’중금리‘다”며 “‘웰컴디지털뱅크(웰뱅)’가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내년에는 집중을 통해 중금리 대출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서민금융사 모습으로 발맞춰 갈 것”이라면서 내년도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내년에는 웰뱅을 ‘저축은행업계의 카카오뱅크’를 목표로 이용자와 거래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한다”며 “한편 정부의 금리 인하 등 ‘포용적 금융’ 기조에도 발맞춰 웰뱅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중금리 대출사업 확장에 더욱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김극년 전 DGB대구은행장은 이데일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외자 유치 없이 잘 커 나가던 은행이 이런 일(9개월째 행장 공석 사태)에 봉착하다니…”라고 탄식하며 “100년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면 오늘의 비상사태를 ‘비상’하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행장은 박인규 전 DGB금융 회장 겸 행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촉발된 장기간의 행장 공석 사태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해 조급히 정할 문제는 아니고 아무나 뽑아 자리를 메우는 식은 결단코 안 된다”며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우려를 믿음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대대적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하면서 “위기 환경 변화 속에서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및 미래대응 강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014년 11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금융지주에서 은행 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간의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라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주주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체제로 전환하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11일에 공식 출범한다.● 28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영진 선임이었다”며 최근 사장단 인사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조 회장은 또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주요 그룹사 CEO(최고경영자)를 60년 이후 출생자로 전원 내정했다”며 “퇴임하는 CEO는 3월 임기까지 변함없이 그룹사를 이끌며 퇴임 이후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신한 출신이 아니라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는 외부로부터 인재를 수혈해 과감히 경영진에 임명했고, 성과와 역량을 겸비한 여성 리더도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28일 지대섭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니즈와 고객의 요구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이, 더 나아가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조직이 되도록 더욱 정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분야 중 하나로 안전관련 빅데이터의 정규화가 있다”며 “협회특성상 국내 대형 건물의 안전 관련 데이터를 집적하고 있으나 이렇게 집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능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으로는 이러한 데이터를 가공해 정규화하고 기준화해 위험관리 업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2.29 I 김범준 기자
진옥동 차기 신한은행장 확정..KB, 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 [금융브리프]진옥동 차기 신한은행장 확정..KB, 부사장·부행장 전원 '물갈이'
  • 진옥동 차기 신한은행장.[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12월23일~12월28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출 시 중소기업여신에 대한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 범위를 매출 700억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준이 확대되면서 약 9000여 곳의 기업 차주가 중소기업으로 추가 분류돼 특례를 신규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2개 이하의 인터넷은행을 새로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접수 받아 심사한 뒤 5월쯤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최대 2곳을 인가할 계획이지만 신청한 곳이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2곳 미만이 될 수 있다. 예비 인가시 심사항목은 은행법령상 인가 심사기준을 기본적으로 적용해 자본금과 자금조달의 안정성, 대주주·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등을 심사한다. 특히 이번에 혁신성 외에 포용성과 안정성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서민금융이나 중금리 대출 분야에 강점을 둔 곳을 높게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세부 평가항목과 배점은 인가 심사기준에 따라 구성·결정해 내년 1월 공개할 계획이다. 예비인가나 본인가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내년부터 새 인터넷은행이 영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호프집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연 2% 수준의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총 1조8000억원 규모로 대출금리가 2% 수준인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한 모든 자영업이 지원 대상이며 금융거래가 가능한 자영업자면 소득이나 매출 같은 자격 요건은 없다. 금리가 2%대로 내려가면 연간 360억원 정도 금융비용이 줄 것으로 금융위는 추산한다. 또 기업은행은 카드매출만 있어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총 2000억원 규모의 카드매출 연계대출상품도 출시한다. 기업은행 카드입금계좌로 확인되는 카드매출을 토대로 장래매출을 추정하고 이를 기초로 대출한도는 부여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은행권 사회공헌자금 500억원을 활용해 6000억원 규모의 자영업 맞춤 보증지원도 시행한다.● 26일 5대 금융지주(우리은행 포함)의 3분 분기보고서를 보면 총 33명 사외이사 보수총액은 약 16억900만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4875만원 꼴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500만원이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거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같은 내 위원회의 장을 맡았다면 수당이 더 붙는다. 한편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보험, 카드사 사외이사 70여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관건은 금융회사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사외이사를 교체하느냐다. 경제개혁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사외이사 373명의 직업 분포는 교수가 29.8%로 가장 많고, 경제관료(22.8%), 금융인(17.7%) 변호사(9.4%) 등의 순이다. 주로 50~60대 남성 위주다. 현재 국내 4대 금융지주와 은행 사외이사 47명 가운데 여성은 5명 뿐이다. 금융권 사외이사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지난 10월 임기가 만료된 3명의 사외이사 중 1명을 교체하면서 여성을 발탁, 사외이사 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며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제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회장 선거를 위한 회원사 총회일을 내년 1월 21일로 확정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7일 오전 9시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내고 2주간 정식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자 공모 마감은 다음달 10일이다. 총회에서 회원사 79개 저축은행 대표들이 최종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진행,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자 3분의 2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 및 선임이 확정된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개인 신용 평가 체계 개선 방안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 14일부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 만으로 신용 등급이나 점수가 뚝 떨어지는 일이 없어질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는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회사와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보험사 등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또 금융회사가 돈 떼일 위험이 낮은 중도금·유가증권 담보 대출의 경우 대출 금리와 관계 없이 2금융권 이용자라도 신용 점수 하락 폭을 은행권과 같게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 1월 14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에 신용 점수제도 우선 도입된다. 신용 점수제는 오는 2020년부터는 모든 금융권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27일 농협금융지주는 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와 방문규 경남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농협금융지주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고 이사회 내 전문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 분야(김용기)와 행정 분야(방문규) 전문가를 선임하였다고 설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이로써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총원은 4명에서 6명으로 증원됐다.● 27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본격 도입한 ‘부문장’ 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부사장과 부행장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디지털혁신부문과 개인고객부문, 보험부문이 신설돼 각 부문을 자회사 대표이사가 책임지도록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에게 각각 △디지털혁신부문 △자본시장부문 △개인고객부문 △보험부문 등 4개 부문장을 맡겨 전(全) 계열사 유사사업을 통합·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했다. 지주 부사장직은 종전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김기환 전무가 재무총괄 부사장(CFO)으로, 임필규 전무는 HR총괄(CHO)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경엽 전무는 경영연구소장(부사장)으로, 조영혁 전무도 내부감사담당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민은행 부행장도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김남일 전무가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서남종 전무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오보열 전무는 CIB고객그룹 부행장으로, 이계성 전무는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민은행은 최초로 여성 준법감시인인 조순옥 상무를 등용했다.● 2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총파업 결정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국민은행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임금인상, 성과급 규모 등을 놓고 사측과 15일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이 내년 1월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KB국민은행의 파업은 지난 2000년 주택은행과 합병한 이후 19년 만이다.● 27일 신한은행은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진옥동 후보를 은행장으로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옥동 차기 은행장은 내년 3월 신한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진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0년 말까지 1년 9개월이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취임할 때까지 현 위성호 은행장으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11명의 자회사 사장단 가운데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신한캐피탈·신한아이타스·신한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임기 만료로 인해 연말 임원 인사 대상자 9명 중 6명을 신규 선임했다. 2001년 9월 지주사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한생명의 정문국 사장 후보(1959년생)를 제외한 전원이 50대 CEO다. 이를 통해 그룹사 CEO 평균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57세로 3.3세 낮아졌다. KB금융그룹과 비교할 때 계열사 대표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27일 DGB금융지주는 26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DGB대구은행장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박명흠 부행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김윤국 부행장보가 새로이 행장 직무를 대행한다. 경영승계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40일 이내 차기 행장 선임이 이뤄져야 한다. DGB금융은 이날 그룹임원인사위원회, 이사회도 열어 자회사 대표이사 3명과 지주 및 은행 임원 5명을 신규선임하는 등 지주와 은행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임원 회의를 마치고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통해 금감원 임원급인 부원장보 9명 모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 5월 윤 원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윤 원장은 일단 임기가 남은 부원장보 9명의 사표를 받고 이중 재신임을 결정한 부원장보를 제외한 일부 인사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부원장보 임기는 3년이다. 다만 현직 부원장 3명에게는 윤 원장이 사표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28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11일에 공식 출범한다. 다만 다음달 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발행주식의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날 노성태·박상용·박수만 사외이사 후보와 이제경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사로 선임했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찬형·김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는 총 주식 수 6억7600만주 가운데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뺀 주식 중 5억3700만주(82%)가 출석했다.● 28일 KDB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기존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맡는 조직을 축소하는 조직 개편했다고 밝혔다. 혁신성장금융본부는 지난해 12월 새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산업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의도다. 신산업심사단도 새로 만들었다. 심사단은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혁신기업을 위한 대출 심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반면 기존 구조조정부문은 본부로 축소 개편했다. 이는 주요 구조조정 대상 업체와 대출액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구조조정부문 산하 기업구조조정 1·2실과 투자관리실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2018.12.29 I 김범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권 흔드는 실세 물밑경쟁 불붙었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권 사외이사 큰장 선다]금융권 흔드는 실세 물밑경쟁 불붙었다-“추격형 경제는 한계…산업화 업그레이드, 현장 얘기 듣겠다”-올 코스피 22%↓…농사 망친 개미들 “내년이 더 걱정”-[사설]땜질 처방으론 자영업 살리기 어렵다-[사설]‘윤창호법’ 시행에도 여전한 음주운전△줌인&-창의성 넘보는 AI에 자극 ‘적과의 동침’ 나선 광고쟁이-“글로벌 약세장, 이제 시작일 뿐”△금융권 사외이사 큰장 선다-전문성 갖춘 인재 현미경 검증…낙하산 막고 ‘진정한 감시자’ 영입할 듯-SC제일은행 4명 중 2명 여성…사외이사도 ‘여풍’-금융지주 사외이사 연봉 6500만원…CEO 인사에도 입김△경제 살리기 진땀 빼는 2기 경제팀-최저임금 연착륙 위해 9兆 푼다지만…지속 힘들고 사각지대 여전-인건비 충격 해소, 인재투자 기업 지원…경제활력 제고 방안 쏟아낸 민간위원들△정치-‘전쟁 없는 한반도’ 첫발 뗐지만…서해 NLL, 전작권 환수 준비는 ‘숙제’-10년 만에 판문역 간 열차…유라시아대륙 달릴 날 올까-佛 ‘최연소 30대 대통령’ 마크롱 한국이라면? 헌법상 출마도 못해-결국 이견 못좁힌 김용균법·유치원3법…연내 처리 ‘먹구름’-“한국당, 비겁자·배신자 헐뜯기 멈춰야”△경제-기재부 “공무원도 호봉제 폐지해야” vs 인사처 “업무특성 달라 어렵다”-또 줄어든 아기 울음소리-‘하도급 갑질’ 대우조선 역대 최대 108억 과징금-한은 “내년 통화정책 물가안정 목표치 2% 유지”△금융-대구은행장 9개월째 공석 ‘초유의 사태’…내부 출신 고집 버려라-저축은행중앙회장 내달 21일 선출-“인사 통보 당황스럽다”…불만 드러낸 위성호-IBK기업銀·기술보증기금 해외 진출 기업 지원 MOU-“고용차별 금지”…주택금융공사, 인권 경영 헌장 선포△에너지 전환 팩트체크 독일편-전기료 18년간 2배 올랐지만…전력소비 줄여 美·日보다 적게 낸다-기업만 ‘재생에너지 부담금’ 면제…시민 “형평성 어긋나”-태양광 모듈에 묻은 먼지…물 세척 가능△올해 과학기술 10대 이슈-누리호 발사로 우주길 열고…‘미세먼지와 전쟁’에 과기계도 동참-10대 이슈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성’ 국민 행복지수와 직결된 환경·에너지 이슈 많아△산업&기업-심플앱·원터치…‘삼성 폴더블폰’ 디자인 올인-“우리 경제 구조적 하향세 접어들어 규정만 고치는 링거 처방으론 한계”-대우조선 애물단지 ‘소난골 드릴십’ 인도 확정-중거리 노선 늘리고 상장까지…덩치 키우는 LCC-민노총 압박에…노조 전문가 뽑는 LG전자△소비자생활-밑반찬서 고급식품으로…어묵 ‘맛 한류’대표 넘본다-美 ‘쥬시 꾸뛰르’ 제품 신세계인터, 독점 판매-황당한데 자꾸 끌려…‘B급 광고’에 소비자들 웃었네-제주 삼다수, 페트병 무게 줄이고 색깔 없애…‘친환경’ 앞장△중소기업·바이오-인보사 등 국산 신약 6종…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경로당 노후시설 개선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 가동-[현장에서]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희망고문만 하다 해 넘겨-휴젤 ‘웰라쥬’ 브랜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입점△삼성 노트북 펜S-펜 만난 노트북…‘만능 재주꾼’ 변신-시장점유율 51%…25년간 노트북 새 역사 써온 삼성△증권&마켓-“저가매수 기회라더니”…‘검은 10월’ 뛰어들었다 손실 더 키워-집값 10%↑ 증시 20%↓…주택과 주식 사이 ‘희비’ 엇갈려△증권-올들어 불성실공시법인 42% 급증…개미들 투자 주의보-에어부산 오늘 코스피 상장 증시환경 악화로 흥행 걱정-싼커 아닌 유커 온다…봄 기다리는 카지노·면세점株-유가 급락에…원유 ETN에 선두 빼앗긴 양매도 ETN△문화&스포츠-음악서 가장 중요한 스토리, 제대로 전달하는게 내 임무-유료시사회에 전야 개봉…개봉일, 이럴 거면 왜 있니-선종 10주기…‘바보’ 김수환의 이야기△스포츠-니가 가라, 벤치!-내년엔 들러리 아닌 주인공 될래요-한국 여자골퍼 세계 10위 내 4명 ‘최다’-한국, 월드컵 독일전 승리 AP 선정 ‘올해 스포츠 이변’-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새 회장에△사람&나눔-전 재산 후진 양성에…김복동 할머니 ‘바른 의인상’ 수상-‘나눔 문화 확산’ 한진그룹, 성금 30억 기탁-과일 품종 국산화 성공…남은영 연구사 ‘농업기술대상’-KBS 감사에 김영헌 전 사장-조성부·이학영·조백근 ‘2018 장한 고대언론인상’-한국연극 새지평 제시…‘템프파일’ 서울연극인 대상-황수 일진전기 대표…변정출 일진다이아몬드 대표△오피니언-[김지현의 IT 세상 읽기]고객 만나려면…디지털 세계로 가라-[생생확대경]보여주기식 안전대책 안 된다-[e갤러리]박병원 ‘수련’△부동산-도로·차고지 위에 집 짓겠다는 서울시…8만가구 공급은 ‘첩첩산중’-‘최고 부촌’ 한남동 단독주택 공시가격 50% 오른다△사회-내년 최저임금 8350원…월급 210만원까지 일자리 안정자금-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 오른다-“올해만 여덟분 하늘로…할머니 기억하겠습니다”-특검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댓글조작’ 드루킹, 징역 7년 구형-몰카 불법 유포 걸리면 무조건 5년 이하 징역
2018.12.26 I 이재운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인사시기도 그렇고 당황스럽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인사시기도 그렇고 당황스럽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위성호(사진) 신한은행장이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발표 전날 임원 인사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논의했는데 인사시기도 그렇고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통상 사장단 인사 시기가 2~3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3개월이나 앞당겨 중도 교체된 데 서운함을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할 말은 많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말을 아끼고 싶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내년 3월 임기까지 마치겠다”면서 “(앞으로 남은 석 달간) 진옥동 신임 은행장 내정자에게 인수인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위 행장은 “지난 21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때에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이미 밝힌 사항”이라며 “진 내정자가 일본 근무 18년을 포함해 최근 20년간 국내영업 경험이 없어 인수인계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위 행장은 다만 연임을 하지 못 한 점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인사 배경을 두고 신한금융지주는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회장 후보군인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 가운데 4곳을 바꿨다”며 인사 키워드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관점의 차이라는 속내를 내비쳤다.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신한카드를 제외한 은행·금투·생명 등 CEO 7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한생명의 정문국 사장 후보(1959년생)를 제외한 전원이 50대 CEO로 그룹사 CEO 평균연령을 기존 60.3세에서 57세로 3.3세 낮췄다.하지만 위 행장과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1958년생으로 1957년생인 조 회장과 한 살 터울밖에 나지 않는다. 이 둘은 포스트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조 회장 역시 이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본인도 임기가 되면 차기 회장 경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퇴임하는 임원들은 저와 연배가 같기 때문에 차기 회장 후보 풀에 넣어서 육성할 것”이라고 답했다.최근 검찰 조사와 이번 인사가 연관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과거사위원회 문제하고 같이 되는데 과거사위 관련 위증 논란은 제가 은행장에 선임될 때 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법적 검토를 오랜 시간 충분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퇴출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지난 2008년 신한은행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금조로 3억원을 건넸다고 의혹을 받는 ‘남산 3억원’ 사건으로 인해 위 행장과 김 사장 등이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될 경우 금융당국이 오렌지라이프·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위한 심사 자체를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위 행장은 “은행장에 취임할 때보다 전화나 메시지를 더 많이 받았다. 대부분 이해가 안 간다는 그런 내용이었다”며 “저 또한 시기도 그렇고 갑작스런 통보에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인사에 당혹해 할 신한 가족에게 어찌됐든 죄송스럽고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2018.12.26 I 박일경 기자
금융당국 "신한 지배구조 리스크 낮춰"‥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
  • 금융당국 "신한 지배구조 리스크 낮춰"‥오렌지라이프 인수승인 '파란불'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감독 당국이 최근 은행 등 계열사 CEO 등을 전격교체한 원샷 인사에 대해 지배구조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오렌지라이프뿐 아니라 아시아신탁 인수 승인절차에 긍정적 신호를 보낸 셈이다. 25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신한은행장 교체 등 계열사 CEO 교체는 신한금융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간 일각에서 나왔던 지배구조 리스크를 일정 부분 줄였다는 얘기다.신한금융은 현재 국내 1위 금융지주사로 도약하기 위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을 인수한 뒤 지주사 편입승인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사 과정에서 지배구조는 금융당국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항목이다. 특히 과거 ‘신한 사태’를 겪었던 경험칙까지 작용해 금융당국은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위험을 자세히 모니터링해 왔다. 이런 금융당국이 진옥동 신한금융 부사장을 신한은행장으로 발탁, 교체한 신한금융의 인적 쇄신을 두고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한 것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도 조용병 회장이 은행장 등 CEO에 대한 전격 교체로 조직쇄신과 세대교체 등을 통해 그룹의 잠재 리스크를 미리 제거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은행장 교체가) 정당한 절차를 밟았고 조직 내부의 반발도 없다면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 리스크가 줄어든 만큼 신한금융이 역점을 둔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지주 편입심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1월 편입승인 신청을 낸 상태로 내년 1분기 자회사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 신청 두 달(60일) 내 심사결과가 나오는데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제외한 다른 변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조만간 아시아신탁 지주 편입 심사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오렌지라이프 자산 31조5000억원을 더하면 신한금융의 총 자산은 484조8000억원이 수준으로 KB금융을 근소하게 따돌리고 1위 금융지주회사를 탈환할 수 있게 된다.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신한금융의 인수·합병(M&A) 중 LG카드(6조7000억원), 조흥은행(3조3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신한금융도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해 인수절차를 마무리짓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사장은 외국계 보험사 CEO만 10년째인 보험업계 베테랑이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옛 ING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 사장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연임했던 인물이다.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 간 약점을 보완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채용 비리와 ‘남산 3억원 사건’ 재수사와 연루된 위성호 행장을 전격 교체키로 결정했다. 앞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남산 3억원 사건 재수사 가능성이 커지며 지배구조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남산 3억원 사건은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지난 2008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지시를 받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당선 축하금 3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2018.12.26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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