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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타버스, 'AI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 국내·미국 특허 등록 완료
  • 펫타버스, 'AI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 국내·미국 특허 등록 완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펫타버스는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이하 Pet FACE ID)’이 특허법에 따라 지난 2월 특허등록원부에 정식 등록된데 이어 최근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펫타버스)Pet FACE ID는 반려동물의 사진, 영상, 실물로 반려동물의 종은 물론 1:1 신원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이외의 별도 장치가 필요 없는 점, 반려동물의 생체에 무해한 생체인식 방법이란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펫타버스는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 로봇 연구소로부터 해당 기술에 관한 국내 및 글로벌 특허 기술 일체를 이전 받아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정한범 대외협력 담당은 “이번 특허를 통해 비문, 홍채 인식 등에 한정되어 있던 반려동물 생체인식 시장을 확장함은 물론, 기술의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펫타버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유기 실종 동물 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공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펫 키우기 앱 ’헬로펫2.0‘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반려견을 찍으면 견종을 인식해 가장 유사한 캐릭터를 생성,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교감할 수 있다. 향후 안면인식 기술은 펫보험 등 응용 산업 분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펫타버스 사외이사이자 위 기술을 연구 개발한 김익재 소장은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반려동물안면 인식시스템으로, 기존 생체정보를 활용한 신원인식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기술 안정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댕냥이' 보험 정비 이뤄질까…활성화 방안 발표 임박
  • '댕냥이' 보험 정비 이뤄질까…활성화 방안 발표 임박
  • DB손해보험 유기견 안심보험 무상지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DB손해보험)[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펫) 보험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등록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어느 수준의 가이드라인이 나올 지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펫보험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관련 대책을 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작년 9월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 현재 고령층 중심으로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돼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펫 문화 확산에 따라 펫 관련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반려동물보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부 공개 등에 대한 소비자, 보험회사, 동물병원·수의업계의 이해관계가 달라 산업 장려에 어려움이 많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노력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와 수의업계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동물병원의 자발적인 시장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대책에 핵심 쟁점사안이 명확히 담기게 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우선 동물등록제의 명확한 시행이 첫 선결과제로 꼽힌다. 동물등록제는 지난 2014년 시작했지만 의무가 아니다 보니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다. 피보험자가 반려동물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식별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등록제 방식도 골칫거리다. 현재 반려동물 신원을 인식하는 칩을 몸 안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처럼 착용하는 도구를 이용하는 ‘외장형’ 두 가지가 모두 인정되는데, 전문가들은 내장형 쪽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반려동물 식품 스타트업 ‘포옹’ 수의영양학팀의 고규련 이사(수의사)는 “반려동물 인식 칩을 목걸이 같은 데에 붙이면 아무 동물에게나 걸 수 있어 식별이 힘들다. 피보험자 구분이 불분명해 장차 보험 블랙컨슈머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며 “내장형 칩을 넣는데 보호자들의 저항과 동물 질환 유발 우려 등이 있지만 펫보험 산업을 선진화하려면 내장형 칩을 통한 동물등록제가 필수”라고 말했다.진료항목 표준화도 어느 정도 범위로 이뤄질 지 관심사다. 가령 반려견 대다수가 걸리는 슬개골 탈구 질환 등을 보험에 적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좋지만 보험사들은 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극 초기이기 때문에 특정 진료행위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한 이후 진료항목 표준화 개념이 명확해질 수 있다”라며 “보험사와 수의업계가 인정할 수 있는 적정선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됐다. 이 관계자는 또 “펫보험 상품 다양화 및 신규 서비스 사업자가 어느 정도 범위로 제시될 지도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2023.09.19 I 정병묵 기자
경상원, 금촌문화난장에서 '탄소제로-제로웨이스트' 홍보
  • 경상원, 금촌문화난장에서 '탄소제로-제로웨이스트' 홍보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금촌문화난장 어울림장터’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탄소제로-제로웨이스트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6~17일 진행된 금촌문화난장 어울림장터 내 경상원 탄소제로 체험부스 운영 현장.(사진=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금촌문화난장 어울림장터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파주 금촌통일시장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지난 16~17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세번째 주말에 열린다. 경상원은 이날 행사에서 탄소중립 실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양말목 공예-버려진 섬유폐기물을 활용하여 꽃 키링 제작)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교육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또한 어릴 때부터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교육, 분리배출 퀴즈게임 등 어린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하여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체험 부스를 운영한 경상원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여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 주셨다”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진행될 금촌문화난장 어울림장터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조신 경상원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래세대에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푸른 하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여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경상원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유기견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과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2023.09.18 I 황영민 기자
"댕댕이 어디 맡기지"…황금 연휴에도 웃지 못 하는 집사들
  • "댕댕이 어디 맡기지"…황금 연휴에도 웃지 못 하는 집사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여름 휴가 차 일본으로 갈 때 반려견 ‘후추’를 맡겼던 펫시터(pet sitter·반려동물 돌봄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았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애견호텔은 맡기기 조심스럽기도 하고요.”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민이 생겼다. 연휴 기간 후추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추석마다 대가족이 모이는 상황이어서 반려견을 데려가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김씨는 “애견호텔은 사고가 잦아 맡기기 불안해 펫시터 앱 위주로 알아보고 있다”며 “그런데 추석 기간엔 집 근처에선 돌봄사를 찾기 어렵고 모두 서울을 벗어난 지방이어서 선뜻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 프로)추석 연휴에 임시 공휴일, 개천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을 집에 홀로 두는 것도, 함께 이동하는 것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 남겨두면 사료·배변 문제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나 외로움으로 질병이나 분리불안이 발생할 수 있고, 함께 이동하자니 변수가 워낙 많아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게 이들의 주된 고민이다. 실제 반려견 등을 키우는 사람들은 각종 묘수를 찾느라 골몰하고 있다. 인천 부평에 사는 최모(37)씨는 반려견 ‘로또’를 고향 집에 내려가지 않는 친동생에게 맡기기로 했다. 최씨는 “친정인 인천과 시댁인 대전을 모두 갔다 와야 하는 상황인데 강행군이라 로또를 데리고 가는 게 어려울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애견 호텔 등에 맡기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관리 문제가 계속해서 나오니까 보내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취업 준비 중이라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아서 용돈을 주고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 양천구에 사는 서모(31)씨는 반려견 ‘로희’를 애견호텔에 맡기기로 했다. 서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집과 처갓집을 모두 찾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애견호텔에 맡기기로 했다”면서 “애견호텔 주인을 오랫동안 알아와서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현장의 애견호텔 등 업주들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애견호텔 사업주은 “통상 반려견을 오랫동안 키웠던 분들은 명절 한 두달 전부터 문의를 해서 예약을 잡곤 한다”면서도 “아무래도 처음 반려견을 키웠던 분들이 일정에 임박해 연락을 하곤 하지만, 이미 만실인 경우가 많아 우리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런 고민 끝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상당 수 많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 ‘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동물은 11만 3440마리로, 최근 5년간 매해 10만마리 이상의 동물이 거리를 헤매다 구조됐다. 2020년 농식품부가 공개한 국내 동물 유기, 유실 월별 발생 분포를 보면 7~8월에 유기, 유실이 가장 집중됐고, 그 다음으로 가정의 달인 낀 5~6월과 추석 연휴가 포함된 9~10월에 많이 발생했다.동물권 단체 케어 김영환 대표는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이 기간에 유기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호텔이나 병원 서비스 등도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맡기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황병서 기자
'택배견 경태' 후원금 가로챈 택배기사…항소심서 징역 1년 6월
  • '택배견 경태' 후원금 가로챈 택배기사…항소심서 징역 1년 6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택배견 경태’를 통해 얻은 유명세를 바탕으로 6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가로채고 잠적했던 전 택배기사가 14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택배기사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여자친구 A씨에게는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사진=‘경태아부지’ SNS 캡처)이날 서울동부지법 1-3형사항소부(재판장 소병석)는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택배기사 김모(34)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했다. 김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여자친구 A(38)씨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1심 당시 형량인 징역 2년형, 7년형보다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점이 참작돼 배상신청명령도 취소됐다.재판부는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주장 일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은 A씨였지만, 인스타그램 계정은 김씨 명의로 개설됐고 입금 계좌 역시 김씨의 명의였다”며 “입금 시 알람을 받고, 인스타그램의 메시지함 등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A씨 홀로 범행을 주도하고 실행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실 등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반려견을 아끼는 선한 마음을 이용, 반복적으로 금원을 편취한 점은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진 않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으며 피해 금원을 공탁한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김씨에 대해 1심 당시의 구형량인 징역 5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고 쌍방 항소가 이뤄진 바 있다. 김씨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여자친구인 A씨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범죄를 주도했다며 항변한 바 있다.이날 재판에는 출산 후 갓난아기를 안은 채로 A씨가 출석했다. A씨는 1심 당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받겠다는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로 한 차례 도피한 전력도 있다. 다만 재판부는 이날 A씨 역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가 이뤄졌고, 동물보호단체에 4000만원을 기부한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가벼운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금액의 상당 부분을 변제함에 따라 일부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이외에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 등을 했다”며 “여기에 돌봐야 할 어린 자녀가 있는 사정 등을 종합했다”며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김씨와 A씨는 2020년 유기견이었던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경태아부지’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로 입양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아지가 아픈데 치료비가 없다’, ‘택배 차량이 고장나서 일을 할 수 없다’며 1만여명이 넘는 팔로워부터 6억 1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모집했다. 이후 이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고 잠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후원금을 돌려주지 않고 인터넷 도박,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 후원금을 받고 잠적한 이들은 경찰의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6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대구 모처에서 검거됐다. ‘경태’는 대구의 A씨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14 I 권효중 기자
'택배견 경태'로 후원금 6억 가로챈 택배기사…檢, 항소심서 5년 구형
  • '택배견 경태'로 후원금 6억 가로챈 택배기사…檢, 항소심서 5년 구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얻은 유명세를 이용해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의 항소심에서도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사진=‘경태아부지’ SNS 캡처)서울동부지법 1-3형사항소부(재판장 소병석)는 5일 오전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 김모(34)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지난 3월 항소심 공판 당시부터 김씨와 공범으로 지목된 여자친구 A(39)씨는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A씨가 자신 몰래 기부금을 모집하고, 도박에 탕진한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날 범행에 사용된 대포 계좌들의 거래 내역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5년형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하고, 도피를 준비하던 기간에 일어났던 범행인 만큼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친구의 범행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논리에 반한다”며 “선의로 강아지 ‘경태’를 돕고자 했던 피해자가 1만여명이 넘어 죄질이 매우 불량한 만큼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원심 검사의 구형량인 징역 5년 선고를 요청했다.반면 김씨는 1심과 마찬가지로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매일 택배 일을 하느라고 도박에 관여할 수 없었고, 후원금을 쓰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A씨의 범행을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소액이지만 배상신청인과 합의, 공탁이 이뤄졌다는 점을 참작해달라”며 “검사 항소의 일부는 A씨의 단독범죄에 대한 것인 만큼 이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말했다. 앞서 김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지난 1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7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양형 부당과 일부 범행 사실을 부인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검찰 역시 항소하며 쌍방 항소가 이뤄졌다. 김씨와 A씨는 1심 과정에서 서로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다며 잘못을 떠넘겼지만, 1심 당시 재판부는 A씨가 실질적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관리하고, 후원금을 관리한 ‘주범’이라고 판단했다. 김씨와 A씨는 2020년 유기견 출신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경태아부지’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로 입양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가 나서 택배 차량이 고장났다’,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며 1만명이 넘는 팔로워들로부터 6억1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뜯은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고 잠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후원금을 돌려주지 않고 인터넷 도박,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고 잠적한 이들은 경찰의 조사 요구에도 불응, 도피 생활을 하다가 6개월만에 검거됐다. 한편 ‘경태’는 이들의 대구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A씨의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2023.09.05 I 권효중 기자
최대 독서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폐막…9만명 운집
  • 최대 독서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 폐막…9만명 운집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전국 최대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해 사흘 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은 56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9만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첫날에는 개막식과 김영하 작가의 강연, 고양작가 박준 시인과 송종원 문학평론가가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됐으며 2일에는 고양작가 은희경 소설가와 김나영 문학평론가의 북토크, 김민식 피디(PD)가 진행한 시민 강연쇼가 열렸다.축제 마지막날인 3일에는 코미디언 김영철의 강연과 김민섭 작가와 김동식 소설가, 손택수 시인, 고규홍 작가, 백영옥 소설가, 남정미 코미디언 등 다수의 명사가 함께하는 강연이 대미를 장식했다.독서대전 북마켓에는 전국 150여 개의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사가 참가했으며 또한 12개 유관기관도 다양한 독서체험부스를 열었다.지역사회 서점의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토론회와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 읽는다는 것은’을 주제로 한 토론회,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워크숍,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도 마련됐다.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 △드라큘라와 음악 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독서마라톤 △어린이들이 참여한 ‘어린이 낭독극’ △독서감상화 대회 △호숫가 야외도서관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독서공간 ‘잔디밭 책멍멍’ 등 이색 프로그램에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이동환 시장은 “책의 도시 고양에서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책과 고양시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양한 독서 진흥 사업과 고양시의 개성을 살린 독서 축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정재훈 기자
성형수술, 안전은 기본, 명확한 목적 가지고 조화로움 추구해야
  • 성형수술, 안전은 기본, 명확한 목적 가지고 조화로움 추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은 세대, 특히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성형’은 이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일명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의 부작용, 성형중독 등의 사례로 인해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는 “성형을 오로지 미용 목적만으로 생각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혹은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된 하나의 카테고리일 뿐”이라며 “미용 자체가 일종의 치료가 될 수도 있고, 재건 등의 치료를 진행한 후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한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단순 미용목적의 성형과 치료목적의 기능적 재건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유기적인 관계다. 대표적으로 암치료를 위한 유방 성형 및 재건, 코뼈골절에 의한 코 재건, 화상 및 흉터 재건 등이 있다. 강상윤 교수는 “유방성형 및 재건술의 경우, 암, 외상 등에 의해 유방 결손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의 불균형, 심리적 고통 등을 보완하고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춰 자가조직 혹은 보형물 사용 등의 수술방법을 결정한다”며 “사진, 영상 분석을 통해 모양과 수술의 장단점, 예상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 간의 충분한 소통이 동반된다면, 실패없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성형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것이다. 비전문의 혹은 해당 술기를 충분히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두루 있다. 두 번째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부위별에만 치중하다보면 전체적인 조화가 깨져 결국 환자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강상윤 교수는 “온라인 광고나 마케팅에 의존해 병원이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술의 종류는 물론 환자별 상태가 워낙 다양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미용성형에 대한 광고를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대학병원에서 미용성형을 하려나?’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하지만, 결과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대학병원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가 성형수술의 장던점에 대해 설하고 있다.
2023.09.04 I 이순용 기자
아시아나항공,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 진행
  • 아시아나항공,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1명은 전날 경기 고양시에 있는 ‘고유거(고양시 유기동물 거리입양 캠페인) 애니밴드’에서 견사 청소, 산책, 낙후 시설 보수 등의 봉사를 진행했다.또한 보호견들의 원활한 입양을 위해 산책, 놀이, 목욕 등 직접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보호견들의 정서 관리와 사회화 활동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활동 인원 91명을 모집해 진행해 온 활동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기견 입양센터에 사료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들과 월 2회 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아시아나항공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임시보호 및 입양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고객 대상으로 유기동물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권상 부기장은 “평소에 기회가 되면 꼭 유기동물 봉사를 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회사에서 활동을 진행해줘서 고맙다”며 “제 작은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유기동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2023.08.31 I 이다원 기자
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 일산호수공원서 책 대잔치 '대한민국독서대전 고양'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9월 일산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대잔치’가 열린다.23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등 일대에서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며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째이며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강연·북토크와 북마켓, 공연, 전시, 체험, 콘퍼런스(학술회의) 등 총 8개 분야에서 56개의 프로그램 진행된다.이동환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책의 도시 고양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풍요로운 책의 미래를 만들것”이라며 “올해 독서대전은 전면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말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다양한 강연·북토크 및 북마켓·체험부스…곳곳에서 ‘책잔치’독서대전 본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대한민국 독서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와 5060세대 인생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또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 등이 참여하는 강연과 북토크에서는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토크, 시민강연쇼가 예정돼 있다.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지역 문화기관 등이 참여해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돼 작가와 독자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잔디 위 ‘야외 도서관’과 호수 따라 ‘독서 마라톤’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텐트 등을 비치하고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멍멍’이 펼쳐져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진행된다.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와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도 열린다.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마라톤은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일산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배지와 1만 원의 북마켓 도서쿠폰, 인생네컷 촬영권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행사장 안내도.(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전시·학술회의에 디지털북 체험도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학술회의가 열린다.전시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BETWEEN)’, ‘책꽂이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지역사회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연합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 △책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은 독서대전의 깊이를 더한다.또 오디오북과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3 디지털북페어코리아’는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08.23 I 정재훈 기자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운영
  •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사진=호텔롯데)36홀과 4개의 코스(스카이·오션·포레스트·힐)로 구성된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골프 트래블 주관 아시아 100대 코스, 국내 10대 코스로도 선정된 제주 명문 골프 클럽이다.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해 제주 자연의 지형적인 특성을 살리고 자연 그대로를 활용한 최적의 라운드 코스를 보여준다.2019년부터 실시한 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이색 상품이다. 반려견과 함께 페어웨이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어 힐링 여행으로도 제격이다.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한 팀당(2~4인 기준) 반려견 한 마리 동반이 가능하며 반려견 그린피(입장료) 비용은 10만 원이다. 대형견이나 맹견류는 이용이 제한되며, 골프 클럽 내에서 리드 줄은 필수로 착용하게 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라운드 시간 동안 함께할 반려견을 위해 친환경 케이프, 간식, 장난감, 배변봉투 등이 제공된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올 하반기부터 반려견 동반 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 여행 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유기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에서는 12월 31일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펫 패키지 ‘놀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펫 전용 객실과 함께 럭셔리 펫 하우스, 웰컴 기프트, 프리미엄 펫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연박 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반려견 동반 라운드’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3.08.22 I 백주아 기자
9월 고양서 열리는 '대한민국독서대전'…인기 작가 총출동
  • 9월 고양서 열리는 '대한민국독서대전'…인기 작가 총출동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국내 최대 책 축제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리는 고양시에 스타 작가들이 총출동 한다.1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올해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은 9월 1일부터 사흘 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행사는 시민과 지역서점, 출판사가 독서 공동체를 만드는 화합의 장이자 독서, 교육,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읽는 사이에-변화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개막식과 강연, 북토크, 공연, 체험, 북마켓, 전시, 토론회 등 50여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특히 올해는 인기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시는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를 초청한다.이와 함께 인기 코미디언 김영철의 강연과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고양시 작가와의 만남과 박상영 작가-강화길 소설가, 김민섭 작가-김동식 소설가와의 북토크도 준비했다.행사 기간 동안 출판사와 서점, 지역의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150개의 북마켓과 20개의 독서체험 부스가 도서 판매, 전시, 다양한 독서체험도 마련했다.또 그림책 작가의 1인극 드라큘라와 음악선생님(박연철 작가)과 유기견 영남이(유진 작가),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작가),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작가) 등 어린이 독자를 위한 행사도 풍성하다.일산호수공원에서 책과 마라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마라톤’과 책을 읽고 마음껏 그려보는 ‘독서감상화대회’,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호숫가 야외도서관’, 반려견과 반려인이 같이 읽고 노는 ‘잔디밭 책멍멍’, 책 소개 대결 ‘비블리오 배틀’ 등 이색 체험 행사도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이번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고양’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독서대전 담당자에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08.16 I 정재훈 기자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9월 성남 수정커뮤니티센터에
  • 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 9월 성남 수정커뮤니티센터에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도권 최초 ‘시립동물병원’이 오는 9월 성남시에서 문을 연다.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과 유기동물 진료, 관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예찰·예방 등을 수행하게 된다.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오는 9월 개소 예정인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센터 지하 1층에 145.3㎡ 규모로 조성된다.병원 내에는 진료실, 조제실, 임상병리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개, 고양이), X-RAY실, 상담·접수실, 대기실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 반려동물 교육 및 유기동물 입양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와 같은 층에 위치해 반려동물관련 시설의 집결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운영 인력은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유기동물이다. 진료비는 시립 동물병원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가를 조사하여 진료대상에 따라 70%~50%까지 진료비를 감면할 계획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립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여 성남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희망도시성남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성남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은 2개월령 이상의 개는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고양이의 경우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미등록시 20만 원 이상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자진신고 기간에는 과태료가 면제된다. 동물등록을 아직 하지 않은 반려견 보호자는 자진신고 기간 동안 가까운 동물병원 또는 온라인으로 동물등록을 하면 된다. 등록 방법은 동물 몸에 쌀알 크기의 칩을 주입하는 내장형 등록이 있고 목걸이 형태의 외장형 등록이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외장형 등록만 가능하다. 성남시 동물등록제 지원사업에 따라 동물등록 지원사업 대상 동물병원에서 내장형으로 동물등록시 수수료 1만 원과 동물등록 칩 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후에는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미등록 동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등록 동물의 경우 과태료 부과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이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2023.08.11 I 황영민 기자
DB손보,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 사업자 선정
  • DB손보,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 사업자 선정
  • (사진=DB손해보험)[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2023년 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수행한다고 10일 밝혔다.부산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은 부산시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입양받은 시민 대상으로 펫보험을 지원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장려하고 펫보험 저변 확대를 통해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정책이다.유기견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보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유기견의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하며, 입양한 유기견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도 보장한다.보험기간은 가입신청일로부터 1년이며, 관내 동물보호·입양센터에서 유기견을 입양하면서 보험가입을 신청한 입양가족에게, 부산시가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1년치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가입신청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가능하나, 본 사업에 대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이 불가할 수 있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와 유기동물 펫보험 정책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본 정책을 통해 부산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저희 DB손해보험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0 I 유은실 기자
반려견 절반이 미등록…정부, 9월까지 자진신고 기간 운영
  • 반려견 절반이 미등록…정부, 9월까지 자진신고 기간 운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된지 올해로 10년이 됐지만, 등록률은 여전히 절반 정도에 머무르는 실정이다.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서 열린 반려견 놀이터 개장 축제에서 시민들과 반려견들이 함께 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고 등록 정보를 현행화하는 차원이다.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을 보호하고 유실·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2개월령 이상의 개를 반려 목적이나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보호자는 반드시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 정보를 담은 칩을 개 몸 속에 시술해 심거나 외장형으로 목줄 등에 달고 다녀야 한다. 등록 이후에도 소유자나 반려견의 정보가 변경되는 경우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그간 반려견을 등록하지 못했더라도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후에는 각 지자체에서 10월 한 달 간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물등록 의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 변경신고 의부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반려견 등록은 등록 대행업자로 지정된 인근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동물판매업소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소유자의 인적사항 에 관해 입력하기 위해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는 △이름 △성별 △중성화 여부 △품종 △털색 등이 등록된다. 이후 승인이 완료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물등록증을 받을 수 있다.지난 2014년 도입된 동물등록제는 올해로 시행 10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2021년 기준 국내 반려견 등록률은 53%에 불과했고, 위반 적발 사례도 125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식품부의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기동물은 11만8273마리로 5년 연속 10만마리를 넘어서고 있다.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등록 절차는 소중한 반려견을 지키기 위한 기초적 수단으로 반려 가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진신고 참여를 당부했다.
2023.08.06 I 이지은 기자
"스페셜 케어라더니"...반려견 호텔 맡긴 강아지, 하루만에 숨져
  • "스페셜 케어라더니"...반려견 호텔 맡긴 강아지, 하루만에 숨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장필순 씨는 제주의 한 반려동물 호텔에 맡긴 자신의 반려견이 하루 만에 숨을 거둔 데 대해 “실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유기동물 관련 활동을 하며 여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 중인 장 씨는 29일 오후 SNS를 통해 반려동물 호텔에 맡긴 반려견 ‘까뮈’가 숨졌다는 소식을 들은 상황을 전했다. 까뮈 역시 장 씨가 정착한 제주 거리에서 만난 유기견이었다.장 씨는 “최소한 일정을 해오던 저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공연이 있을 때 (반려견을) 믿고 맡길 곳을 알아보던 중 결정을 하고 집에서 한 시간여의 거리였지만 까뮈, 몽이, 최근엔 새로 입양한 멜로디까지 호텔링을 맡기곤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특히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데리고 자는 시스템은 스페셜 케어를 선택하곤 했고 지난 23일 오후 입실한 까뮈는 다음 날 아침 그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덧붙였다.장 씨는 까뮈의 ‘스페셜 케어’를 위해 추가 금액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장 씨는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연락을 받고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제주행 항공편에 올랐다. 무슨 정신으로 까뮈가 있다는 병원으로 운전하고 갔는지… 머릿속은 도저히 모든 것이 현실 같지 않았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주지 못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답답한 차 안에서 수 시간 켄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 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엄청난 공포 속에서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며 “한 생명의 보호자로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시도때도없이 울컥울컥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고 호소했다.가수 장필순 씨와 최근 반려동물 호텔에 맡겼다가 숨을 거둔 반려견 ‘까뮈’(사진=장 씨 인스타그램)장 씨는 “여러 번 버려진 생명을 입양하고 또 떠나보냈다. 그때마다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의 슬픔과 아픔이 있지만 까뮈는 다르다”며 “믿고 맡긴 반려견 호텔링, 유치원… 이런 시설에서, 그것도 스페셜 케어라는, 그곳에서 소중한 생명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소중한 저의 까뮈가 겪은 고통 속에서의 죽음… 더는 다른 생명들이 당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으로, 생명을 가벼히 여기는 이들에겐 함부로 자격이 주어지지 않길… 인간의 욕심에 순수한 생명들이 희생돼지 않길…”이라고 강조했다.장 씨가 언급한 업체 측이 SNS에 올린 사과문 내용에 따르면 까뮈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부터 위중한 상태에 이른 이튿날 오전 7시 30분 사이 약 6시간 정도 켄넬 안에 있었다.업체 측은 장 씨가 까뮈를 맡긴 날 오후 6시부터 8시 50분께까지 가족 모임이 있어 까뮈가 있는 켄넬을 차 안에 사실상 방치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의 에어컨과 라디오를 틀고 중간마다 까뮈의 상태를 점검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이후 까뮈를 집으로 데려와 함께 잠을 잤고 이튿날 오전 5시께 배탈이 나서 2시간 20분가량 화장실을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밤새 튼 에어컨 때문에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 까뮈가 감기에 거릴까 봐 에어컨을 끄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켄넬 안에 두고 그 위에 사계절용 이불을 덮었다는 것이 업체 측 주장이다.이후 켄넬 안에 있던 까뮈의 의식이 흐릿해진 것을 발견한 업체 측은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응급처치를 하며 동물병원으로 까뮈를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까뮈의 귀에선 열사별의 전형적인 증사인 열꽃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업체 측은 까뮈를 차 안에 혼자 두고 식사를 하던 순간에도 장 씨에게 시설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휴대전화로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업체 측은 까뮈가 숨을 거둔 지 며칠이 지난 27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자신들의 무지와 부주의, 안일한 행동에 까뮈가 죽었다며 시설 내 24시간 상주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 3시간 가까이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보호자 동의 없이 켄넬에 있는 까뮈를 차에 홀로 둔 점, 이튿날 새벽 2시간 넘게 화장실을 오간 상황에서 까뮈를 켄넬에 넣어둔 점, 당시 까뮈가 들어간 켄넬에 얇은 이불이 아닌 사계절 이불을 덮은 점 등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29일 현재 업체의 사과문과 SNS 계정은 사라진 상태다.업체 측은 JIBS에 “저희가 입장을 밝히는 것 또한 보호자님께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너무 죄송하다”며 “SNS에 저희가 업로드 것은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장씨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29 I 박지혜 기자
“모든 사고 경찰 책임?”…오송파출소 앞 화환 ‘응원 물결’, 왜
  • “모든 사고 경찰 책임?”…오송파출소 앞 화환 ‘응원 물결’,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참사 직전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오송파출소 앞 30여개의 응원 화환들이 늘어서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화환들은 경찰 노동조합 역할을 하는 각 지역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에서 보낸 것으로, 화환 외에도 오송파출소에는 화분, 컵라면, 음료수 등이 배달되고 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오송파출소 앞에 27일 응원 화환이 늘어서 있는 모습. (사진=전국경찰직장협의회앞서 충북 경찰은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1시간 전 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처가 없었던 것으로 국무조정실 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또 감찰 과정에서 이 사실을 숨기려고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를 비롯해 침수 우려로 인한 궁평제2지하차도 차량 통제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신고에 흥덕경찰서 112 상황실은 오송파출소 순찰차에 지하차도로 출동하라고 했으나 순찰차는 현장에 가지 않았다.비슷한 시각 순찰차는 다른 호우 피해 신고를 처리하고 있었으며 상황실이 내린 지령은 순찰차 태블릿 PC가 작동되지 않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흥덕경찰서 상황실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해당 신고를 ‘도착 종결’ 처리했다.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人災)라는 비판을 받았다. 막을 수 있었음에도 참사 당일 교통 통제가 미흡했고, 지하차도 근처 임시 제방은 불어난 강물에 하릴없이 무너졌다. 이에 경찰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됐고 화살은 경찰로 향했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는 “관리 업무를 하는 지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도로통제는 요청이 있다고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하천 수위와 도로 구조, 시설물 현황 등을 종합 판단해 통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하도록 규정돼 있고, 지자체가 경찰과 협의해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현직 경찰관이 검찰 수사를 받는것에 항의하며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직협은 이날부터 세종정부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경찰이 동네북이냐”, “대한민국의 모든 안전사고는 경찰 책임인가. 오송 참사를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처벌하라”, “국가·지자체의 책임을 경찰에 전가하지 마라”라고 써진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직협 측은 “이번 참사의 핵심은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이며 경찰의 현장대응, 상황관리, 보고체계와 관련된 의혹은 물론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등 재난 및 안전관리 체계에 따른 책임 소재가 한 치의 의혹 없이 명백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미호천을 관리하는 충청북도청, 미호천교 공사를 진행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주시청과 청주흥덕구청,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대해 선입견과 예단이 아닌 ‘법적 책임’에 기반한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송파출소 경찰관들은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통제 등 숨돌릴 틈 없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기기 오작동’으로 인해 해당 112신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냉정한 진단을 통해 관계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항구적인 후속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재 국조실은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2023.07.27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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