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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신혼부부 3억원까지 증여 공제…가업승계 과세특례 확대
  • 신혼부부 3억원까지 증여 공제…가업승계 과세특례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제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혜택은 확대된다. 맥주·탁주 종량세 물가연동제는 폐지된다.26일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일부 요람이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가 공제된다. 현재는 부모·조부모(직계존속)로부터 증여받으면 10년 동안 최대 5000만원까지만 증여세를 면제받지만, 개정세법 시행시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 각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1억원에 대해서도 추가로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출산 증여세 공제도 신설됐다. 자녀 출생일부터 2년 내에 직계존속으로 증여받으면 1억원까지 추가 공제하기로 하면서 총 한도가 1억5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사실혼 관계에서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비혼모·비혼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혼인과 출산 모두 공제받는 경우에도 통합 한도는 1억원으로 설정했다.자녀 장려금 소득 상한 금액은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라가고 최대 지급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다. 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공제한도와 산후조리 비용의 총급여액 기준 요건도 폐지한다. 사립학교 직원이 지급받는 육아휴직수당은 근로소득에서 비과세되는 육아휴직 급여·수당에 포함된다. 무주택 근로자 지원을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에 대한 연간 납입액 한도는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청년도약계좌 등 저축지원 금융상품에 비과세소득인 육아휴직급여만 있어도 가입할 수 있어졌고, 직전년도 소득 확정 전에 가입하는 경우 전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요건을 판단하도록 개선됐다.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현재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에서 대기업 5%,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로 늘어난다. 추가 공제까지 적용하면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3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지방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 감면제도를 신설한다. 외국인 기술자에 대해서는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을 5년 연장하고 유망 클러스터 내 학교에 임용된 교수도 대상에 추가해 외국인 기술자 유입을 유도한다. 선원과 해외건설 근로자들의 국외 근로소득 비과세 한도는 월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과 대상 업종도 확대한다.가업 승계 시 증여세 부담도 줄어든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 최저세율(10%)을 적용하는 과세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120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가업 승계 과정에서 부동산 등을 담보로 맡기고 일정 기간 증여세를 분납할 수 있는 연부연납 기간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한다.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기간 중 업종변경 가능범위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내에서 대분류 내로 완화한다.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세액을 환급해주는 최소 기준금액은 인하하고 즉시한도는 상향된다. 향수 여행자 면세한도는 60㎖에서 100㎖로 상향돼 대용량 향수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맥주·탁주의 종량세 물가연동제가 폐지되고 탄력세율 방식으로 개선된다.
2023.12.31 I 이지은 기자
최저임금 9860원으로 인상…부부 육아휴직시 6개월간 최대 3900만원
  • 최저임금 9860원으로 인상…부부 육아휴직시 6개월간 최대 3900만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금 9860원으로 인상된다.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 740원이다. 또 자녀가 태어나고 18개월 내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육아휴직급여를 최대 월 4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가게이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31일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9860원으로 올해(9620원)보다 2.5%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8880원, 주 근로시간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 740원이다. 또 내년부터는 매월 지급하는 상여금 및 식비·숙박비·교통비 등 복리후생비가 전부 최저임금에 산입된다.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3+3 부모육아휴직제’를 확대개편한 ‘6+6 부모육아휴직제’도 시행된다. 자녀 생후 18개월 내에 부모가 모두 육아슈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에 대해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인 월 450만원까지 최대 상향해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각각의 통상임금이 450만원이 넘는 맞벌이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쓴다면 첫 달엔 200만원씩 400만원, 둘째 달엔 합쳐서 500만원, 6개월째엔 900만원을 받는 등 6개월간 총 39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일·생활 균형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유연근무 활용 지원도 확대·강화한다. 유연근무 활용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재택·원격근무 컨설팅’을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재택·원격·선택근무 장려금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 육아기 근로자 시차출퇴근을 신규 유형으로 추가해 지원한다. 또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을 시행해 주 평균 실근로시간을 2시간 이상 단축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근로자의 30%까지 지원하고, 1인당 단축 장려금은 월 최대 30만원으로 3개월 단위로 1년간 지원한다.30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의 재정지원 혜택이 확대된다. 그동안 사업주에게만 지급됐던 재정지원금이 근로자에게 동이랗게 지급된다. 사용자부담금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3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정지원 요건도 월평균 보수가 최저임금의 120% 미만인 근로자에서 130% 미만 근로자까지 확대된다. 빈일자리 업종 종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근무하는 청년들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치도 해소한다.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기간 동안 제조업 등 빈일자리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청년에게 3개월·6개월 근속 시 각각 100만원 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34세 이하 청년이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응시료의 50%를 지원한다.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형태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연매출 1억 5000만원 미만에 대해서만 발급했지만, 이를 연매출 4억원 미만까지 확대한다. 특수고용형태종사자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발금을 했는데, 이를 500만원 미만으로 늘린다.
2023.12.31 I 김은비 기자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주담대도 온라인 대환대출 가능
  • 새해 달라지는 금융제도…주담대도 온라인 대환대출 가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새해부터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31일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소개했다. 우선 1월 중 시해되는 대표적인 제도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다. 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시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이 허용된다. 육아휴직급여도 청년도약계좌 소득요건으로 인정된다.여러 보험상품들을 비교해 적합한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도 1월 중 시행된다. 이와 함께 금융사가 해외 인프라 투자 과정 등에서 보유하게 된 외화대출채권을 국내 뿐 아니라 외국 금융회사에도 양도할 수 있도록 대부채권 양도제한 규제가 개선된다. 금융회사의 역외금융회사 투자·해외지사 개설시 사전신고가 사후보고로 전환되며, 금융업권법과의 중복신고·보고 의무가 면제된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이 신설되고, 부당이득 산정방식이 법제화되며, 자진신고자에 대한 제재 감면제도가 도입된다. 가상자산 발행기업의 자의적 수익·자산 인식을 금지하고, 유통량 등 백서의 주요 내용을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거쳐 주석 공시하도록 하는 등 회계·공시 규율도 1월 중 강화된다.1분기 중에는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이 대표적이다. 2월 26일부터 전 금융권의 변동·혼합·주기형 대출상품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는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 저금리대환 프로그램의 지원대상 대출이 확대되고 금리비용 경감혜택도 강화된다. 배당제도도 개선돼 배당금 규모를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상장사들의 결산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저축은행의 모바일 금융환경도 개선되며 금융사가 금융보안 체계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원칙·목적 중심의 금융보안 규제체계로 전환된다.2분기에는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제재감면·포상, 진입·유지요건 등을 개선해 저신용층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한다. 은행 경영환경 자율공개를 본격 시행해 은행의 수익, 비용, 배당 등을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도 개편해 심사 진행 및 향후 일정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하반기에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다. 이어 9월에는 선불업 등록대상을 확대하고 선불업자의 영업행위 등을 규율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자보호를 강화한다.이외에도 개인채무자보호법(2024년 10월)이 시행돼 과도한 연체이자 및 빛 독촉에 따른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도 10월부터 시행돼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송부할 수 있다. 책무구조도 도입도 하반기에 도입돼 금융권의 내부통제가 한층 강화된다.
2023.12.31 I 송주오 기자
11시간 통잠 자는 아기…100일의 '기적' 아닌 '교육'
  • 11시간 통잠 자는 아기…100일의 '기적' 아닌 '교육'[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동요에는 ‘잠’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그만큼 육아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이 아기의 수면이다. 이와 관련해 신생아를 둔 엄마아빠에게는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이있다. 100일이 지나면 아기가 잠을 잘 자니 그때까지 견디라는 내용의 이른바 ‘100일의 기적’이다. 막상 키워보니 100일의 기적은 ‘기적’이 아닌 ‘교육’이었다. 2~3시간마다 깨서 밥을 찾던 아기가 100일째 통잠 9~11시간을 자게 됐다. 이르면 오후 7시 반, 늦어도 오후 9시에는 육아퇴근(육퇴)을 하게 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교육의 첫 스텝, 쪽쪽이와 안아 재우기로 낮잠 질 개선먼저 짚고 넘어갈 건 우리 아이는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단 점이다. 아직 배앓이나 영아산통을 겪은 적도 없고,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해 운 적도 많지 않다. 그렇다고 육아의 난도가 낮은 건 아니었다. 수유량 자체가 적은 탓에 밤에는 2~3시간 간격으로 깨서 분유를 찾았고, 낮 수면은 좀처럼 이루지 못했다. 특히 밤 수유를 할 때마다 아이가 안 자면 어쩌지 마음을 졸였고, 트림을 시켰는데 눈이 말똥말똥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매 순간이 성적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마음이랄까. 이런 패턴이 30일 정도 지속되니 지쳐갔다. 사랑보단 아빠로서 의무감으로, 심지어 아이가 이뻐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다.이는 수면교육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졌다. 유튜브와 서적을 찾아보며 ‘퍼버법’(아기의 울음을 달래기 전 기다리는 간격을 점차 늘려 스스로 잠에 들게 하는 방법)이니 ‘안눕법’(아이가 울면 안아서 달래고, 진정되면 다시 눕히는 걸 반복하는 방법)이니 각종 수면교육법을 아이에게 적용했다. 결과는 대실패. 퍼버법을 쓰다가 아이가 1시간 내리 울어 목이 쉬기도 하고, 안눕법을 써도 깊게 잠들지 못해 내 체력만 깎여나갔다. 무엇보다 1주일가량 했는데 조금의 진척도 없어서 1차 수면교육은 포기했다.유튜브와 서적에 나와있는 방법들을 마치 수학 공식을 적용하는 것처럼 아이에게 적용했던 것이 패착 원인이였다. 통잠으로 가는 길은 오히려 이런 공인된 수면방법이 아닌 ‘유도리’(융통성)를 통해 열리기 시작했다. 안아서 재우기와 쪽쪽이(공갈젖꼭지)의 사용이다. 유튜브나 서적에서는 권하지 않는 이 유도리를 통해 나는 아이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실제 1차 수면교육 실패 후 낮에 아이를 안아서 재우면 그날 밤에 깊게 잠드는 시간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말 서적을 찾아보니 아이가 낮에 잠을 자지 못하면 오히려 밤잠을 설친다고 하더라. 이 시기가 약 생후 5주 차였다. 이후부터 아이를 낮에 안아서 재웠다. 공갈젖꼭지(쪽쪽이)를 되도록 쓰지 말라는 말도 있었으나, 쪽쪽이를 적극 활용했다. 아이는 이때부터 하루에 낮잠을 2번 정도 자기 시작했다. 낮잠의 질도 좋았다. 길면 한 번에 3시간, 짧아도 1시간은 잤다. 이후부터 아이가 밤 수유 후 곧장 잠드는 빈도가 늘기 시작했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체크하며 방법에 상관없이 수면 질을 높이는 것, 그게 첫 번째 포인트다.◇낮·밤 구분, 수면의식, 수유량…3박자 맞으면 덜 울릴 수 있어낮잠 질이 개선되기 전에도 산후조리원에서 집에 오는 순간부터 수면교육을 위해 꾸준히 지켜오던 루틴이 있다. 낮과 밤 구분을 확실하게 시키는 것이다. 낮에는 방에 햇빛이 들어오게 했고, 각종 생활 소음에 노출되도록 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밤이란 걸 알려주기 위해 블라인드를 치고, 주황 간접등을 켰다. 아이가 집에 온 순간부터 저녁에 직접등을 킨 적은 손에 꼽는다.또 한 가지는 수면의식이다. 수면의식이란 본격적인 밤잠이 시작되기 전 아이에게 일정한 행동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다. 우린 생후 약 70일부터 수면의식으로 ‘간접등 켜기→백색 소음 틀기→저녁 7~8시 목욕 또는 머리감기기→수유하기→30분가량 모빌 보여주기 또는 동요 들려주기’를 꾸준히 했다. 수면의식에서 중요한 건 이 행위를 일관되게 하는 것이다. 물론 수면의식이 곧바로 효과를 본 건 아니다.낮과 밤 구분하기, 수면의식을 하는 중에도 아이는 밤잠 이후 3~4시간마다 배고프다며 잠에서 깼다.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수면의식은 2차 수면교육을 하면서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났다.2차 수면교육은 아이가 일정한 하루 루틴에 익숙해질 때 쯤, 그리고 아이의 평균 수유량이 140ml, 많으면 170ml까지 먹을 때 시작했다. 그때가 생후 87일째다. 이때부터 아이가 잠에서 깨 울면 곧바로 밥을 주기보다 10~15분가량 기다린 다음 그래도 울면 그때 수유를 했다. 아이는 2일 만에 스스로 울음을 그치더니 잠을 자기 시작했다. 사실 이것이 1차 수면 교육에서 시도했던 퍼버법이다. 하지만 이때는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적용해 아이도 나도 나가떨어졌던 것이다. 우리 아이가 어떤 스텝까지 올라왔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대목이다. 동시에 홈캠을 산 뒤 분리 수면을 결정했다. 분리 수면을 하자마자 아이의 밤 수면 시간이 5시간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이후부터는 저녁 8시에 잠이 들면 8~9시간을 자거나 직전 수유량이 충분하면 11시간도 내리 잤다. 저녁 8시에 육아퇴근해, 다음 날 오전 7시에 육아출근을 하는 일상이 펼쳐졌다. 아울러 낮잠도 안아 재우는 것에서 침대에 눕혀 재우는 것으로 성공했다. 잠은 침대에서 자야한다는 수면교육의 효과인지 아이 스스로 안아재우는 걸 싫어하고, 침대에 자는 걸 선호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마지막 수유량을 늘리기 위해 직전 수유량을 조절하는 걸 시도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육아는 역시 ‘애바애’(아기마다 맞는 방법이 다르다는 뜻)다. 비록 우리는 이 방법으로 수면교육에 성공했지만, 이 방법이 모든 아이에게 맞는 건 아닐거다. 나 역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6주 만에 통잠 성공’ 등의 콘텐츠를 보면 우울해지고, 자책하곤 했다. 하지만 육아를 해보니 우리 아이의 반응을 살피고 아이와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더라. 교육이 안 된다고 부모의 잘못이 아니다. 지금도 수면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엄마아빠들을 응원하고 싶다.
2023.12.30 I 송승현 기자
육아휴직급여 받는 청년도 '도약계좌' 가입된다
  • 육아휴직급여 받는 청년도 '도약계좌' 가입된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내년부터 소득이 없어도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청년이라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올랐더라도 직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전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내년부터 이같이 바뀐다고 29일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연봉이 7500만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 상품이다. 은행보다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소득별로 최대 6%의 정부 기여금을 매칭해준다.직전 과세기간(확정 이전엔 전전년도)에 소득이 없어도 육아휴직급여나 휵아휴직수당을 받고 있다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과거에 소득이 얼마였는지 관계없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중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지금은 육아휴직소득은 세법상 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아 가입할 수 없다. 정부는 일시적으로 육아에만 전념 중인 청년 가구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했고 내년 1월1일 시행된다.직전 과세기간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에 가입하면 전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비과세 적용 여부를 판단한다. 지금까지는 추후 직전년도 소득이 올라 비과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과세 적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년도 소득이 올라도 전전년도에 비과세 기준을 충족하면 혜택을 적용한다. 올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거나 지난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청년에게도 적용한다.이달 가입을 신청하고 대상으로 확인된 청년은 내년 1월2일부터 12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1월 가입 신청도 이 기간에만 운영한다. 1인 가구는 18일부터 2월8일까지, 2인 이상 가구는 1월29일부터 2월8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올해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이달 27일까지 총 136만9000명이 가입을 신청해 51만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들의 월평균 납입액은 56만5000원으로 납입한도(70만원) 대비 81% 납입률을 보였다. 정부는 매달 1인당 평균 2만1000원(최대 2만4000원)의 기여금을 지급했다. 청년도약계좌로 담보부대출을 받으면 중도해지를 안해도 계좌를 유지할 수 있다. 일시대출 외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2023.12.29 I 서대웅 기자
  • [사설]방향 트는 저출산 대책, 족집게식 파격 지원 필요하다
  • 월간 출생아 수가 사상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무려 8.4% 줄어든 1만 8904명에 그쳤다.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개시된 1981년 이래 가장 적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을 출산 가구에 대한 현금 지원 쪽으로 대거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그동안과 다른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며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확실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윤 대통령과의 교감 아래 저출산 대책의 현금 지원 전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과 양육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보편적 지원만으로는 출산율 제고가 어렵다고 보고 출산 가구에 대한 족집게식 직접 현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엔 프랑스와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전례가 참고되고 있다고 한다.재원 조달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핵심적으로 검토되는 방안은 연간 80조원 규모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5조원 규모인 교육세의 일부를 저출산 대책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저출산 대응 특별회계나 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이 정부 안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식으로 연간 11조원 규모의 저출산 대책 예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 예산으로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연령도 0~7세에서 0~17세로 확대하는 등 각종 현금 지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초·중·고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든 현실에서 쓸 곳을 다 찾지 못해 쌓아둔 교육교부금을 전용하는 방안은 합리적이고 이의를 달기 어렵다.감사원은 최근 교육교부금이 1년에 14조원꼴로 불필요하게 지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약이 무효인 출산율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이번 정책 전환을 추진하기 바란다. 정책 전환이 효과를 보려면 그 내용이 파격적이고 국민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일은 더 없도록 해야 한다.
2023.12.29 I 양승득 기자
인천시민 삶과 일 만족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 인천시민 삶과 일 만족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민이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지역 9000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건강·사회통합·안전·환경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으로 사회지표조사를 했다. 조사방식은 현장방문과 인터넷설문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민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5점 만점에 3.38점, 3.5점으로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05점, 0.04점 올라갔다.응답자의 48%는 육아지원 정책 중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와 출산비 지원(38.1%), 유치원·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지원(31.5%)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있었다.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3.42점(5점 만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임금·가구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23점으로 지난해보다 0.07점 올라갔다.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25.7%가 희망 임금수준 불일치로 답했고 여성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또는 가사부담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3.36점으로 지난해 3.26점 대비 0.1점 올라갔고 의료·보건 환경(3.35→3.52점), 교육환경(3.28→3.41점), 수질환경(3.22→3.37점), 대기환경(3.02→3.15점), 문화·체육환경(3.07→3.19점) 만족도가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지하철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내·마을 버스(3.81점), 시외·고속버스(3.59점), 택시(3.5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안전과 관련해서는 타 도시 대비 인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3.41점으로 지난해 3.38점 대비 0.03점 올라갔다. 이 외에 교통사고(3.17→3.31점), 화재(3.32→3.39점), 감염병(2.77→3.06점), 범죄위험(2.78→2.88점 )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인천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간행물→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인천형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3.12.28 I 이종일 기자
"중대질병·출산·육아로 힘들 때 보험료 납입유예하세요"
  • "중대질병·출산·육아로 힘들 때 보험료 납입유예하세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실직,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단절 기간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 출시를 적극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내년 1월부터 우선 10개 보험회사들이 순차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월 중에는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메트라이프, 한화손해보험이, 4월 중에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ABL생명이 판매를 개시한다. 각 회사별 여건에 따라 회사가 지정하는 보장성 보험상품(건강보험 등)에 대해 특약을 부가한다. 주요내용은 실직(실업급여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및 출산·육아휴직 등 발생시 보험회사가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신청하는 경우 보험료를 1년간 납입유예한다. 계약 후 경과기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신청 가능하다.신청 후 최초 도래하는 납입기일부터 1년간(12개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며 이 경우에도 보험료가 정상적으로 납입된 경우와 동일하게 보장한다.다만,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이 납입유예 기간만큼 연장되며, 보험료 납입유예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는 보험회사에서 전액 부담한다. 기존 납입완료 시점이 2030년 6월인 경우, 1년간 납입유예 시 2031년 6월로 연장하는 것이다.금감원 측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보험회사들이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28 I 정병묵 기자
"오후 2시, 퇴근하세요" 서울시 '일·육아 동행 근무제' 추진
  • "오후 2시, 퇴근하세요" 서울시 '일·육아 동행 근무제'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저출산 위기 극복과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임신부터 초등학교 1~2학년(8세) 자녀를 키우는 직원까지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내년 초부터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육아 근무제에서는 육아 중인 서울시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관리시스템에 자동 가입돼 자녀의 연령대별 적합한 근무 유형인 △유연근무 △단축근무(육아지원시간 사용) △시간선택제 전환 등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육아공무원이 경력단절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축소해 일할 수 있는 ‘시간 선택제 전환’ 근무도 활성화한다. 또 주변의 눈치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육아자가 소속된 기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육아 공무원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서울시는 자녀 연령 등 육아시기별 적합한 근무유형을 개인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모성보호기(교통혼잡 회피형) △유아기(등·하원 지원형) △초등 저학년(교육지원형) 등 다양한 근무유형을 설계했다. 우선 모성보호기에는 임신기간(10개월) 교통혼잡 회피형으로 주 5일 오전 10시~오후 5시 근무하는 형태다. 임신기간에는 임신부의 육체적·정신적 피로 감소를 위해 모성보호시간 (1일 2시간 단축근무)을 이용, 출·퇴근 혼잡상황을 피할 수 있다. 유아기(0~5세)에는 하원지원형(주 5일 오전 8시~오후 3시 근무)과 등원지원형(주 5일 오후 1시~오후 7시 근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초등 저학년(6~8세)은 교육지원형으로 주 4일은 오전 8시~오후 2시, 주 1일은 오전 8시~오후 7시 근무한다.서울시는 직원들이 무급 육아휴직을 택하는 대신, 경력을 이어가면서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전일제 공무원이 15~35시간 범위로 근무시간을 축소할 수 있는 ‘시간 선택제 전환’ 제도도 활성화한다. 또 시간선택제 전환 공무원이 과도한 업무로 제때 퇴근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근무량 ‘부서장 책임 관리제’를 시행하고, 초과근무량을 모니터링한다. 여기에 육아 직원은 누구나 육아지원 근무제도를 사용하는 것을 ‘기본값’으로 하고, 사용하지 않을 시엔 별도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신 혹은 배우자 출산시점에 대상자에게 자동 메일을 발송해 ‘서울형 일·육아동행 근무’관리시스템에 가입, 희망하는 근무 유형을 선택해 부서장 결재 후 시행하도록 한다. 시행실적은 향후 기관별 성과로 관리된다.
2023.12.28 I 양희동 기자
롯데백화점,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상위 10위 선정
  • 롯데백화점,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상위 10위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대륙간백화점협회(IGDS)가 진행한 ‘제14회 IGDS 글로벌 백화점 회담’에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톱 10′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지난 1946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IGDS는 글로벌 38개국, 45개 유명 백화점들이 가입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가진 백화점 협회로서, 매년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올해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을 주제로 진행한 수상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36개의 백화점이 지원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유통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성장 가능성뿐 아니라 국내외 고객 관리, 임직원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롯데백화점은 올 한해 신규 콘텐츠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이 이번 선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잠실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올해 ‘노티드 월드’,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마르디 메크르디’ 등 이슈 브랜드 100여개를 새롭게 선보임과 동시에, 200개가 넘는 팝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또 연말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한 가운데 특히 잠실점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유럽 분위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방문해야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 지난 5월에는 ‘명동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 기간 중 어려움을 겪은 명동 상권을 부활시키는데 힘썼으며,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열기도 했다.임직원 복지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부터 ‘남성 의무 육아 휴직 제도’를 시행해 최근 3년간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입학할 때 유급 휴가를 지원하는 ‘우리아이 첫걸음 휴가’, 남성 직원이 배우자의 태아 검진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한 ‘예비 아빠 태아 검진 휴가’를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난임 관련 복지를 확대하고 ‘태교 여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사회공헌도 일방적인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부터는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 차원에서 총 77명의 키즈 오케스트라를 선발해 우리나라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국내 문화 유적지는 물론, 명동 거리와 성수동 등을 직접 찾아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롯데백화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인 ‘리얼스(RE:EARTH)’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백화점 외벽에 사용된 현수막과 명절 선물 세트에 사용된 보랭 가방을 회수해 업싸이클한 감사품은 조기 품절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결과, 독일의 카데베, 영국의 셀프리지스와 같은 유명 백화점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백화점 TOP10에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8 I 백주아 기자
지난해 ‘워라밸’ 1등 지역은 서울…강원도 2년 연속 꼴찌
  • 지난해 ‘워라밸’ 1등 지역은 서울…강원도 2년 연속 꼴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서 일과 생활이 균형이 가장 잘 이뤄진 도시는 서울특별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원도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장 안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시도별 일·생활 균형 지수(사진=고용부)고용노동부는 전국 17개 시도의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 지수는 58.7점으로 전년 54.7점 대비 4점 상승했다. △일(1.4) △생활(0.3) △제도(0.9) △지자체 관심도(1.4) 네 영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일·생활 평균지수는 2018년 50.1점에서 4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일과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의 감소 및 유연근무 이용률의 증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컨설팅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64.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63.7점), 세종(62.2점)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도는 50.9점으로 가장 낮았고 전북(54.8점), 경북(55.6점) 등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 등의 영향으로 제도 영역의 점수가 특히 높았다. 상대적으로 총 근로시간이 짧고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도 높아 일 영역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부산은 전년보다 총점은 소폭 하락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의 상승 등에 힘입어 생활 영역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점수 상승폭이 큰 곳은 울산과 충북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2점(16위→7위), 11.4점(14위→4위) 상승했다. 두 지역 모두 유연근무 도입률과 이용률의 증가 등으로 일 영역의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일·생활균형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담당 조직을 확충하는 등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도 돋보였다.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었으나 지자체별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27 I 김은비 기자
K-스타월드, 스피어 유치 8부 능선 넘은 하남.. 올해 10대 뉴스는?
  • K-스타월드, 스피어 유치 8부 능선 넘은 하남.. 올해 10대 뉴스는?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미국 스피어사의 최첨단 공연장 유치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과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도입, 서희건설 본사 유치 등. 2023년은 하남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해였다.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 허브 도시를 꿈꾸는 하남시의 지난 1년간 발자취를 10대 뉴스로 요약해 돌아본다.◇K-스타월드 걸림돌 GB 해제지침 개정, 8부 능선 넘다하남시는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건설해 약 5만 개의 일자리와 연간 약 10조 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9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 왼쪽)을 만나 K-스타월드 조성사업 관련 GB해제 행정절차 간소화 등 하남시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하남시)올해 7월 수질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번 지침개정으로 하남시는 K-스타월드 사업대상지인 미사동 일원뿐만 아니라, 지난해 환경평가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H2부지(창우동 일원)를 포함해 그동안 수질2등급지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지역들이 GB 해제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 패스트트랙 올라탄 ‘스피어’ 세계가 눈앞에하남시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폴 웨스트베리(Paul Westbury) 스피어사(社) 총괄 부사장과 최첨단 복합공연장인 스피어를 하남시에 건립하기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세계적 규모의 K팝 공연장을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스피어.(사진=하남시)하남시는 다양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 K-팝(더 스피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기존 42개월 이상→21개월 추진) 지원대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연매출 1조원대 서희건설 유치민선 8기 하남시는 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고 매출액 기업인 ㈜서희건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희건설은 매출액 약 1조4000억원(2022년 기준), 도급순위 20위(2023년 기준), 종업원수 886명(2023년 기준)의 중견급 대형 건설기업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9월부터 하남시가 투자유치단을 중심으로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소통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대중교통망 확대, 5호선 출근 배차 7분대 단축하남시는 올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통해 총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미사강변도시는 5호선 미사역과 상일역을 경유하는 81번 시내버스와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87번 등을 늘렸다. 감일신도시는 2호선 잠실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경유하는 35번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3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89번 시내버스 증차 및 감일지구 경유로 경로를 변경했다. 위례신도시는 북위례 하남지역에서 장지터널을 이용해 최단거리로 가락시장역(3·8호선)을 연계하는 36번 시내버스 노선 등을 개통했다. 또한 5호선 출퇴근을 6회 증회하고, 출근 배차시간은 7분대로 단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2022년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상위하남시는 다채로운 교통안전 정책을 펼치며 도로교통공단이 이달 6일 발표한 ‘2022년 전국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전국 29개 지자체 그룹 중 A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하남시가 도로교통공단이 이달 6일 발표한 ‘2022년 전국 교통안전지수’에서 인구 30만 이상 전국 29개 지자체 그룹 중 A등급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사진은 하남시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하남초등학교·하남중학교 앞(창우동 527)에 설치한 고원식 횡단보도 모습.(사진=하남시)전국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한다. 앞서 하남시는 2021년도 B등급(77.3점)이였으나 취약지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진행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스마트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통해 2022년도 A등급(80.51점)을 받았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추진 및 전선지중화 사업비 확보하남시는 올해 중앙부처와 밀접한 소통을 토대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추진, 전선지중화 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를 이루며 주민 불편을 슬기롭게 풀어냈다. 먼저 하남시는 지난 10월 한국전력공사와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하남시는 국가기반시설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등 하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선정돼 49억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중화 사업은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하남시는 신장사거리 410m 일원을 사업구간으로 삼아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동친화특별시 하남’ 브랜딩,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하남시는 올해 적극적인 아동친화 정책을 펼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났다. 먼저 올해 가칭 한홀중(미사 5중·2025년 개교 목표)와 가칭 청아고(미사 4고·2027년 개교 목표) 신설을 확정하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했다.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4월 하남시 최초로 다섯째 출산장려금을 받는 샤나네 가족을 방문해 보건소 사업홍보 물품이 든 선물 보따리를 전달한 후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또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다섯째 이상 최대 200만원 → 2천만원) △공공산후조리서비스 확대(산후조리비 지역화폐 50만원 → 지역화폐 50만원 + 현금 50만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간) 등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도우미가 초등학생 등하교를 지원)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보안관이 교내·외 취약지역 순찰) △하남형 스쿨존(보행환경과 교통운영 체계 개선) 등도 사업을 운영했다.◇한강따라 맨발로 걷는 모랫길, 걷고 싶은 하남민선 8기 하남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맨발 걷기 인프라 조성에 팔을 걷었다.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이어 7월에는 한강 당정뜰 제방도로(이하 ‘한강 뚝방길’)에 약 4.9㎞ 구간을 맨발 걷기가 가능한 모랫길을 조성하고 8월에는 미사한강 5호공원 내 구산 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을 만들었다.이후 지난 11월에는 국토부가 주관한 ‘2023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위례 순환 누리길을 조성했다. 하남시는 한강 뚝방길과 연계한 길이 300m, 폭 2m의 건식 황톳길(2024년 3월 준공목표)과 원도심 황토산책길 및 미사숲공원 내 황토산책길 조성(2024년 상반기 목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TAGE 하남! 버스킹 성황리 개최올해 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의 허브 도시 도약을 목표로 추진한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도 시민들로부터 크게 호평받았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은 올해 4월부터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와 생활권 내 문화예술공연 향유를 위해 미사·원도심·위례·감일 등 4개 권역에 버스킹 거점을 조성해 다양한 거리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오픈 공연을 비롯해 총 93회의 공연이 개최돼 약 2만6000여명의 관객이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공연은 지역별 특색에 맞춘 특별공연으로 구성되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4월 하남시 미사역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Stage 하남! 버스킹’ 오픈 특별공연에서 래퍼 비오가 ‘카운팅 스타‘를 열창하며 관객의 뜨거운 함성을 받고 있다.(사진=하남시)아울러 올해 5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바비큐비어페스티벌(하남 BBF·5월 26일~6월 3일)을 유치했다. 하남 BBF에서는 약 21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즐겼는데, 이는 하남시가 K컬처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힌다. ◇‘시민 중심, 소통행정서비스’ 빛났다, 시상식 휩쓸어하남시는 올해 시민 중심 소통행정서비스로 각종 시상식을 섭렵했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에서 전국 1위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하남시의 수상 배경에는 열린시장실 및 이동시장실, 원스톱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시민소통시스템 운영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뉴미디어를 활용한 시정 홍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남시의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 ‘방울이’ 온라인스티커를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치며 △소셜아이어워드 인스타그램 지방자치기관 분야 대상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 △올해의 SNS 올해의 블로그 기초지자체 최우수상 등 SNS 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 출산장려정책 시행, K-스타월드 프로젝트 및 전략적 기업 유치 추진 등을 통해 △2023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살고 싶은 도시 분야 대상 △아이가 행복입니다 시즌6 어워즈(Awards)-출산장려정책 부문 대상 △2023 TV조선 경영대상-자치행정경영 행정혁신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었다.
2023.12.27 I 황영민 기자
“맞벌이 돌봄 부담없도록”…조정훈, 사교육비 공제 법안 발의
  • “맞벌이 돌봄 부담없도록”…조정훈, 사교육비 공제 법안 발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교육비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육아 퇴직 후 기존 회사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법’,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합당 후 발의하는 1호 법안이다. 이번 개정안은 현재 미취학 아동만 가능한 학원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초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는 공제세액의 경우 현행 100분의 15에서 100분의 24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그동안 법에서 보장된 육아휴직을 마친 이후에도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근로자가 적지 않았다. 실제로 올해 고용노동부가 6개월간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총 220건의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육아휴직 후 퇴사를 종용하고 휴직을 연장할 경우 퇴사 후 재입사 할 것을 권유하는 사례도 드러났다. 이에 조 의원은 육아휴직을 소진한 이후에도 경력 단절 걱정 없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퇴직 후 2년 이내에 기존 회사로 복귀할 수 있는 육아 퇴직의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근로자의 안정적인 직장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 취지다. 조정훈 의원은 “맞벌이 부부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엄마는 경력 단절로, 아이는 학원 뺑뺑이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사교육비 세액공제와 퇴직 후 재채용으로 워킹맘의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합류를 앞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26 I 김기덕 기자
  • [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 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
  •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그제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20만명이며 이중 여성이 14만 6000명, 남성이 5만 4000명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9%,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27.1%)은 3%포인트 늘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해 발표한 ‘육아휴직 사용권 보장을 위한 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난 해에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출생아 100명당 1.3명(2020년)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회원국 평균은 43.4명으로 아이 1명에 대해 육아휴직을 여러 차례 쪼개 쓴 중복 사용자가 포함된 수치임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것은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 부담은 경력 단절을 초래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보다 18.1%포인트(2021년)나 낮았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성별 격차(10.9%포인트)보다 월등히 크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근로시간의 성별 격차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면 한국의 1인당 GDP가 18% 증가할 것”이라며 “여성을 일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통계청의 장기인구추계에 따르면 50년 뒤 한국 인구는 지금보다 150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인구감소시대에 여성인력을 가정에 묶어 두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서는 남성의 육아 분담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북유럽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남성전용 육아휴직제를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은 전체 육아휴직 기간 480일 중 90일을 남성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남성전용 육아휴직제 도입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2023.12.22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년새 이자 70% 치솟아”…하루 7곳꼴 도산 내몰린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중증환자 전담 병실 만든다-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50억 상향-[사설]지각 예산안 처리…언제까지 밀실 짬짜미 반복할 텐가-[사설]겉도는 남성 육아휴직…여성 독박 육아 이대로 좋은가△2면-“사드 때보다 냉랭한 한중 풀려면 내년 4월 총선전 정상회담 열어야”-“한경협, 경제사절단, 韓 위상 높이는 데 기여…‘글로벌 싱크탱크’ 역량 강화할 것”△2024 예산-예산 선택과 집중…사회복지 8% 이상 늘리고 예비비·ODA 줄여-“연말 변동성 줄어들 것”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종합-은행권, 자영업 187만명에 1.6조 지원…이자 최대 300만원 돌려준다-간호인력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재원 조달은 숙제-‘日 강제동원’ 2차 소송도 승소…정부 “3자 변제로 배상금 지급”-신생기업 2년째 감소…3곳 중 1곳은 1년내 폐업△고금리의 역습-분양은 안되고 내야 할 이자는 눈덩이…올해 건설사 21곳 고꾸라졌다-“美 눈치보지 말고 금리인하…中企 숨통 터줘야”-금융사로 옮겨 붙을라…부동산PF 리스크 선제관리 나선 당국△정치-당정관계 재정립·영남당 극복·쌍특검 대응…정치인 한동훈 과제-2차 개각 매듭지은 尹대통령, 다시 민생 속으로-배현진 “與, 젊은 인재들 전진 배치로 꼰대 이미지 깨야 총선 승리”-노인층 표심 공략 나선 이재명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추진”△경제-근로자 1명에 대기업 760만원, 중기 483만원 썼다-수출 3개월 연속 증가…내년 전망 ‘맑음’-자영업자 빚 눈덩이…평균대출 1.8억 육박 ‘역대최대’-우리나라 김 글로벌 입맛사냥 성공…수출액 첫 1조 돌파△금융-은행들, 내년부터 ‘특정상품 판매 독려’ 못한다-MZ세대 줄퇴사에 산은 고령화 비상-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김인…“깨끗한 금고 만들 것”-보험사 회계장부 바뀌어도…‘계약자 배당금’ 그대로△글로벌-EU이민·난민협정 타결…돈 내면 난민 거부 가능-“무역규모 2000억달러 돌파”…더 밀착-바이든 “트럼프, 내란 선동” 맹비난에…트럼프 지지 결집 흐름-“美,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인상 검토”△산업-북미·유럽실적 쑥…건설기계, HD현대 효자됐다-스탠바이미·그램 갖고 놀아볼까…LG전자, Z세대 경험공간 오픈-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도입…정기선 “역량 마음껏 발휘할 회사 만들겠다”-[현장에서]현실 반영 못한 폐배터리 재활용제도-현대차 “수소·SW 대전환…삶의 혁신 가져올 것”-위니아 M&A 절차 돌입…새 주인 찾기 본격화△산업2-“일부라도 복구 다행” vs “삭감폭 커 생색내기”-‘약 배송 금지·대상 환자 제한’ 풀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개선 노력 다짐-ⓛ인수금 납입 지연 ②낮은 사업 연관성-피노바이오, 美기업과 3200억원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산업3-오영주 “중기 해외진출 지원 전문성 갖춰”-단일점포 첫 3조 매출 새역사…VIP·외국인·MZ공략 통했다-빅히트 ‘새로’ 다음 주자는 증류주…롯데칠성음료 ‘여울’ 출격 대기△증권-‘큰손’ 국민연금, 中수혜주·소부장주 더 담았다-규제완화 약발 안먹네…KRX건설 이달 1.74%↓-국내 주식형 펀드 1.4조 순유출, 채권형은 1.6조 유입△증권2-수출 호조에…멈칫했던 현대차·기아株 다시 질주-금감원 “제2의 파두사태 막는다”..내년 2분기 개선방안 마련키로-IRA 수혜 전망에…얼어붙은 태양광株 볕드나-신한자산운용 ‘SOL 종합채권 액티브 ETF’ 올 수익률 7.59% ‘최고’△부동산-달빛철도 첫발 뗐지만..‘총선용 포퓰리즘’ 논란-집 안팔리자 “전세로 돌려주세요”-송파구 정비사업 수주전 후끈…빠듯한 공사비 ‘관건’-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중앙’ 전 주택형 청약 1순위 마감△ESG 앞장서는 삼성전자-스마트공장 구축지원..中企와 노하우 공유 ‘상생의 길’-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넘어 취업교육까지…미래 인재 양성 돕는다△MICE-‘서울~뉴욕 7시간’ 초음속 항공…마이스 산업 新시장 연다-세계 최고 마이스 호텔..롯데, 9년 연속 선정 영예-“컨벤션 비즈니스도 수출 가능…중동·美 공략”△관광비즈-‘조선팝 성지’로 급부상..콘텐츠 관광 판 바꾼다-아레나·아트 품고..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표방-초급 스키어도 정상에서 스키 탄다..곤지암서 ‘씽씽’△스포츠-“민간위원 위촉은 정부 고유 권한” vs “스포츠계 원로 추천 무시한 처사”-“박수 그만치고 내년엔 美그린서 박수 받을래요”-비판 잠재운 ‘명품 왼발’..이강인 시즌 2호 도움-프로야구 통합우승 LG, 유니폼 판매량도 ‘으뜸’△오피니언-직언을 통촉해 주시옵소서-과도한 현금보유의 함정-SAF 시장 선점, 정부 지원 받쳐줘야△피플-한화그룹 취약계층에 40억 나눔실천-강력사건부터 신종범죄까지..국민민생 보호 ‘앞장’-호반그룹,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 기부-인천시장 만난 中企 “고금리 위기 지원 확대해야”-에코프로 임직원, 이웃돕기 성금 십시일반-생명보험·손해보험협, 범죄근절 유공자 시상-경찰대 총동문회 3000만원 장학금△사회-문어발콘센트·거미줄전선 얼기설기…화재 비상벨은 대체 어딨나요-‘미투운동’ 불붙인 서지현 전 검사, 안태근·국가 상대 손배소 최종패소-내일까지 맹추위…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감-형제복지원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지급”
2023.12.21 I 최영지 기자
내년 고용부 예산 33.6조…육아휴직·청년 일경험 등 확대
  • 내년 고용부 예산 33.6조…육아휴직·청년 일경험 등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용노동부의 내년도 예산이 정부안(33조6000억원)보다 786억원이 증액된 33조6800억원으로 확정됐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용부 예산안을 의결했다. 고용부 예산은 전년(34조9500억원)보다 3.6%(1조2680억원) 줄었다. 정부안에서 청년취업, 일경험 지원 등 23개 사업에서 815억원 증액됐으나 직업안정기관운영 등 6개 사업에서 29억원이 감액됐다.내년도 고용부 예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청년과 여성과 관련된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이다. 청년층의 직무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일경험지원 사업의 예산이 올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1718억원,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 사업 242억원이 포함됐다. 청년고용지원인프라운영과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올해보다 2배 가량 증액된 831억원, 709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수요가 많은 디지털·첨단산업 등 인재 양성을 위해 ‘K-Digital Training’에 올해보다 600억여원 증액된 4732억원, 일반직무훈련 2134억원이 편성됐다.여성의 독박육아와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자녀 생후 18개월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 시 첫 6개월에 대해 육아휴직급여를 상향 지원한다. 육아휴직급여 예산은 1조9869억원으로 올해 대비 17.1% 늘었다.또 부모의 경력단절 예방과 8세 이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사용기간 및 자녀연령 확대 등 지원 강화를 위한 예산도 1490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장애인고용장려금(3119억원), 중소·중견기업 육아기 시차출퇴근 지원(24억원), 고령자계속고용장려금(82억원), 고용안정장려금(339억원) 등도 예산안 포함됐다.산재 예방을 위한 예산도 증액됐다. 산재예방시설융자에는 4586억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684억원, 안전동행지원사업 3220억원을 각각 편성됐다.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의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도 126억원이 반영됐다. 산업재해 보상에 특고 등 노무제공자와 방과후 강사 등 8개 직종 노동자들을 추가하고, 이를 위한 예산 960억원이 투입된다.빈일자리 업종에 취업한 청년에게 제공되는 취업지원금을 신설해 499억원을 투입하고, 돌봄 서비스에도 350억원을 새롭게 투입해 10만명 규모의 요양보호사와 아이돌봄 특화 훈련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내년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신규로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체류지원을 위한 보조사업 18억원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된다. 외국인 일학습병행제에도 124억원을 투입해 1000여명을 육성할 방침이다.한편, 국민취업지원제도(올해 1조2255억원→2024년 9425억원), 구직급여(11조1839억원→10조9144억원), 사회보험사각지대 해소(1조764억원→8375억원)는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2023.12.21 I 최정훈 기자
메가투스,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 메가투스,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 조창협 메가투스 대표. (사진=메가투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메가투스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기업’은 여가부가 가족친화적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 및 기관 등에 인증하는 제도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중앙부처 및 지자체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증기업 근로자와 가족들도 지자체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메가투스는 연계통합 솔루션을 자체 개발 및 공급하는 IT기업으로 △출산축하금 △남녀출산휴가 △남녀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패밀리데이(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 퇴근) △자녀학자금 지원 등 육아 및 가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또한 △추가 건강검진 비용 지원 △복지카드 △반반차 제도 △콘도회원권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등 임직원 복리후생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엔 배우자까지 추가 건강검진 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초과근무가 없는 이상적인 ‘워라벨’ 근무환경을 만드는게 목표다.여성 인력 비중도 꾸준히 확대해 최근 입사 5년 미만의 직원의 경우 남녀 성비는 5대5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가투스는 전 직원이 가족이라는 마음을 더욱 공고히 지켜갈 것”이라며 “다양한 가족친화적 정책과 제도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메가투스는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3년 NCS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2.21 I 김정유 기자
HD현대, 2030년까지 여성 채용 30%로 확대…출산·육아 지원
  • HD현대, 2030년까지 여성 채용 30%로 확대…출산·육아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나선다. HD현대(267250)는 21일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 이를 위한 출산·육아 지원 강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의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이러한 정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등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최근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HD현대)HD현대는 이를 위해 우수한 여성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 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신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했다는 게 HD현대 측 설명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사내어린이집에 자녀를 등원시키는 여성 직원들과 만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 워킹맘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에 공감, 이를 해결할 방안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HD현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재 법정 출산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난임으로 고통받는 임직원들을 위해선 법정 난임 휴가(3일)에 2일의 추가 휴가를 더해 총 5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월 5일까지 재택근무도 가능하게 했다. 정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자녀 1인당 총 1800만원의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학부모 참여형 사내 어린이집 드림보트를 개원,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HD현대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HD현대)
2023.12.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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