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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1건

옷은 옷장을 떠나 어디로 갈까…서울시, ‘윤리적 패션’ 세미나
  • 옷은 옷장을 떠나 어디로 갈까…서울시, ‘윤리적 패션’ 세미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의류폐기물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장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환경과 인간, 공동체 등을 고려하는 윤리적 패션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1월 23일과 12월 7일, 총 2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은 소재, 생산, 판매과정에서 단순히 환경을 생각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인간, 그리고 사회 공동체를 고려하는 패션을 의미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윤리적 특성을 가진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케팅, 판로개척, 사무공간 제공, 교육·컨설팅,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우리의 옷이 옷장을 떠난 이후-의류폐기물의 미래’를 주제로 1차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 인식하지 못했던 의류 폐기물에 대한 현황과 문제를 소개하고, 정부·기업·소비자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다음달 7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온라인 세미나는 ‘Soul Thread-지속가능한 소재의 진정성에 대하여’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속가능성을 지닌 소재 전문가와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소재의 현황과 가능성,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 영상은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허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안형준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의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1.22 I 김기덕 기자
딜라잇풀, 신규 컬렉션 Collection 006 'Apres Ski' 출시
  • 딜라잇풀, 신규 컬렉션 Collection 006 'Apres Ski'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타일리시 액티브 스윔웨어 브랜드 딜라잇풀(DELIGHTPOOL)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보다 높여 완성도 있는 21 F/W 시즌 신제품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일 전했다. (사진제공=딜라잇풀)프렌치 알프스로 겨울 여행을 떠난 딜라잇풀의 2021 F/W 여섯 번째 컬렉션 ‘Apres Ski’는 따뜻한 조직감이 돋보이는 60년대 ‘Granny Sweater’ 패턴의 레트로 감성을 비롯해 눈 덮인 프랑스 스키 리조트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 ‘Alps Ski Club’,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Y2K 감성의 패턴들까지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냈다. 또한 스윔웨어 외에도 브랜드 특유의 위트와 팬시한 디테일이 반영된 스웻셔츠와 플리스자켓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앞서 폐 페트병(PET)을 100% 재활용해 개발된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리젠(regen)’으로 만든 친환경 수영복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딜라잇풀은 브랜드 최초로 수영복 컬렉션 전 라인 폐페트병(PET) 재활용 소재 사용에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딜라잇풀은 지속가능한 스윔웨어 라인 확장과 함께 서스테이너블 패션을 통한 윤리적, 환경적 가치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또한 딜라잇풀은 최근 유니크하고 지속가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글로벌 영역으로 넓혀나가기 위해 해외 고객의 구매패턴에 최적화된 글로벌 전용 자사몰을 신규 론칭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마켓을 타겟으로 D2C 형태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딜라잇풀 관계자는 “가치소비, 윤리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서스테이너블 패션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야 할 패션업계의 약속”이라며 “이번 신규 컬렉션 Collection 006은 친환경 소재 상용화를 위한 두 시즌의 고객 검증과정을 마치고 선보인 최초의 전 라인 재활용 원단 소재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라인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더욱 확장시켜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딜라잇풀의 여섯 번째 컬렉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1.02 I 이윤정 기자
역대급 10월 추위 효과…스파오, ‘푸퍼 패딩’ 300% 매출 신장
  • 역대급 10월 추위 효과…스파오, ‘푸퍼 패딩’ 300% 매출 신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의 대표 겨울 상품 ‘허니푸퍼’ 패딩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며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스파오 모델 몬스터엑스 주헌이 리버서블 푸퍼 패딩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스파오)스파오는 허니푸퍼 패딩이 지난 주말(16~17일) 이틀간 7000장 이상 판매되며 전주대비 30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64년만에 10월 서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이에 두툼한 옷에 대한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이다.스파오는 현재까지 허니푸퍼 패딩을 누적 3만장 판매했으며, 높아진 인기에 따라 올해 50만장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파오의 허니푸퍼는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쓰는 소재를 사용해 볼륨과 보온력은 높이고 가격과 무게는 줄였다. 동물 털을 대신하는 윤리적인 패딩 충전재 ‘3-MIX SOFT’와 환경친화적 소재 덕파이버를 사용해 가치소비도 이끌어내고 있다.또한 남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7월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을 모델로 푸퍼 패딩 화보를 선뵈고 판매 프로모션을 시작해 가장 빠르게 겨울 아우터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8월에는 1000명 규모의 푸퍼 패딩 체험단을 모집해 고객들이 직접 상품을 경험해 보고 후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스파오의 허니푸퍼는 출시 이후 각종 패션 플랫폼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하며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짐에 따라 스웨이드 푸퍼와 에코레더 푸퍼 등 올해 새롭게 선보인 상품들의 반응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1.10.19 I 윤정훈 기자
'비건·윤리·환경' 가치 뜨자..우유·달걀도 대체식품 바람
  • '비건·윤리·환경' 가치 뜨자..우유·달걀도 대체식품 바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대체식품(유사식품) 바람은 비단 육류 시장뿐이 아니다. 달걀과 유제품 등 다른 축산 식품에서도 식물성 대체 먹거리 연구·개발이 이어지며 업계에서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급증하는 대체식품 수요와 푸드테크(Food Tech·음식과 기술의 융합) 기술에 힘입어 수년 사이 전체 먹거리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빠르게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푸드테크 기업 잇 저스트(Eat Just)가 SPC그룹과 손잡고 지난달 8일 국내 공식 출시한 식물성 대체 계란 ‘저스트 에그(JUST Egg)’.(사진=잇 저스트)16일 미국 푸드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에그펀더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식품 관련 투자는 2016년 1300억원에서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20배가량 급증했다.투자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대체식품 현황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지난 2018년 96억달러(약 11조원)에서 오는 2025년 179억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역시 2016년 4760만달러(약 552억원)에서 연평균 15.7%씩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2억1600만달러(약 2505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한 대체육(배양육 포함) 뿐만 아니라 대체 달걀과 우유도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육류를 피하는 비건(채식주의자) 외에도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거나 동물 윤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까지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서다.▲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파리바게뜨 직영 매장에서 모델들이 식물성 대체 달걀 ‘저스트 에그(JUST Egg™)’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SPC)대표적으로 SPC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그룹 계열사 SPC삼립을 통해 미국 푸드테크 기업 잇 저스트(Eat JUST,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식물성 대체 달걀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비유전자변형식품 인증을 받은 저스트 에그는 2019년 미국에서 출시한 뒤 캐나다와 중국 등지에 진출해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6000만개를 기록 중이다.SPC삼립은 충북 청주시 ‘SPC프레시푸드팩토리’에서 ‘저스트 에그’(액상 타입),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제품들을 제조해 지난달 8일부터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단백질 함량은 기존 달걀과 동일하지만 콜레스테롤과 동물성 유제품 함유 없이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강황을 더해 달걀의 식감과 색을 만들어 냈다.SPC는 저스트 에그를 마트 등 소비자 직접 유통 채널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로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첫 식물성 대체식품 활용 제품인 핫샌드위치 ‘저스트 에그 멀티그레인 머핀 샌드위치’(3800원)가 대표적이다. 향후 전국 가맹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샐러드, 브런치 등 다양한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이 밖에 파리크라상은 ‘저스트 에그 햄&베이컨 머핀’(5900원)과 ‘저스트 에그 스크램블 브런치’(1만7000원) 등을 선보였다. 패션5(파이브)에서도 ‘저스트 에그 스크램블 곡물 샌드위치’(9200원)를 출시했다.▲대체 우유인 귀리 우유 ‘오틀리’ 제품.(사진=오틀리)업계에서는 두유, 귀리, 아몬드, 쌀 등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추출해 우유처럼 만든 ‘대체 우유’에도 주목하고 있다.대표적 브랜드로는 귀리 우유 ‘오틀리’,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 등이 있다. 식물기반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식물성 우유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6% 성장해 현재 전체 우유 시장 중 약 1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SK그룹이 대체 우유를 활용한 ‘발효 단백질 바닐라 아이스크림’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SK는 지난해 미국 발효 단백질 스타트업 기업 ‘퍼펙트데이’에 54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미국 다른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 파인드’에 290억원을 투자했다.
2021.10.16 I 김범준 기자
현대百, 현수막 재활용 ‘업사이클 패션 가방’ 출시
  • 현대百, 현수막 재활용 ‘업사이클 패션 가방’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백화점은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가방으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시도는 백화점 업계 최초다.현대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백화점 11개 점포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굿즈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을 오는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선보인다.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백화점 외벽에 홍보용으로 내걸었던 가로·세로 각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 30여 장(약 1톤 규모)을 사용해 만든 게 특징이다. 정기 세일이나 가정의 달 등 백화점 테마를 연출하는 기간이 지난 폐현수막을 수거한 뒤, 고온 세척·건조·코팅 과정을 거쳐 재활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겉감으로 사용한 것이다. 기존에는 연출 기간이 지난 현수막은 소각해 처리해 왔다.현대백화점은 특히 가방의 겉감 뿐아니라, 제품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했다. 안감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을 사용했으며,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택(Tag)’은 콩기름으로 내용을 인쇄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은 카드케이스·파우치·메신저백·쇼퍼백·토트백 5종이며, 각각 500개씩 총 2500개다. 판매 가격은 1만9000원~4만9000원이다.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업사이클리스트’와 협업해 제작했다.현대백화점은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9월 더현대닷컴에 친환경·윤리적 상품 편집숍인 ‘그린프렌즈관’을 열고, 80여 개 브랜드의 3000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2021.10.11 I 전재욱 기자
갤러리아百, 비건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 팝업 선보여
  • 갤러리아百, 비건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 팝업 선보여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광교와 대전 타임월드에서 ‘라잇! 어스’의 4번째 프로젝트인 ‘비건타이거’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비건타이거 모델 신현지(사진=갤러리아백화점)정부에서 개식용 금지 검토 등 반려동물 보호 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가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및 생명존중의 메시지로 캠페인을 진행해 관심을 모은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환경과 생명을 아끼고 지키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잇! 어스’(Right! EAR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4일까지 프로젝트와 관련된 총 5가지 전시 및 친환경 상품 판매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앞서 갤러리아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스튜디오 ‘위켄드랩’ 팝업 △재생 에너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길종상가’ 팝업 △식물패키지에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담아 선보이는 플랜테리어 브랜드 ‘위드플랜츠’ 팝업 등을 진행했다.4번째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 팝업을 진행, ‘생명 존중’을 상징하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반려동물을 비롯한 지구의 작은 생명들을 상징하는 문양과 패턴을 직접 개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갤러리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비건타이거’ 및 패션모델 ‘신현지’와 협업했다. ‘비건타이거’는 비 동물성 소재만을 활용해 윤리적인 소비 사이클을 만들어 나가는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이며, 모델 신현지는 아시아 최초로 샤넬 클로징 무대에 섰던 모델이자 반려견 입양을 계기로 유기동물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동물 애호가다.이들과 함께 ‘생명 존중’을 상징하는 문양과 패턴을 개발해 후드, 맨투맨, 스카프, 팬츠 등에 적용했다. 또한 상품 구매 시 제공하는 쇼핑백은 유기 동물 보호를 상징하는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 이번 팝업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동물 복지 활동 등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한편 갤러리아는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의 생명 존중 활동을 전개했다. 갤러리아는 2018년부터 파란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개식용 종식 프로젝트와 유기동물의 새로운 삶 지원 등 반려동물의 생명 존중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아 프렌즈’를 실시, 동물보호단체뿐 아니라 동물보호에 앞장 서는 개인 활동가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설 쉼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60여마리의 유기견, 유기묘들이 새로운 삶을 찾았으며 소규모 사설 쉼터 및 다양한 동물단체들이 후원을 받았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동물들과 사람들이 행복하게 공존하길 바란다”며 “모든 생명이 존중 받는 사회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건타이거 팝업스토어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 10월 7일까지, 타임월드점에서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볼 수 있다.
2021.09.29 I 김보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개 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N]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개 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
  • 소상공인의 경기 회복과 ESG경영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산·학·연 협력체계가 구축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공인 디지털·ESG경영 지원 상생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어제 오후 서울 마포드림스퀘어에서 개최했습니다.협약식에는 소진공, 경기연구원, 신구대, 패션그룹 형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이번 협약으로 ▲스마트기술 도입기업 벤치마킹을 통한 소공인 디지털 전환 촉진 ▲소공인의 교육훈련 취·창업연계 지원 및 협업 일감 나누기 추진 ▲소공인 집적지 특화 정책연구를 통한 활성화 기반 조성 등 각 기관의 고유 사업을 기반으로 소공인 협업사업을 발굴·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봉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소상공인 640만명 중에서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이 36만명 입니다. 이분들이 디지털의 전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을 돕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 및 발전해 나가겠습니다.또 세계적인 ESG경영 요구에 소공인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소공인 역량을 제고하고 윤리경영, 공정거래, 환경경영, 업체 간 상생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전환을 위해 미래비전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1.09.03 I 강상원 기자
“韓 소비자, ‘리뷰’ 가장 중요하게 고려” 크리테오 조사
  • “韓 소비자, ‘리뷰’ 가장 중요하게 고려” 크리테오 조사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광고기술기업 크리테오(한국대표 김도윤)가 국내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2021 하반기 시즈널리티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크리테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소비자 리뷰와 사회윤리 기준에 맞는 제품, 온라인 광고 등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구매할 때는 81%의 소비자가 소비자 리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조사 결과인 66%보다 높은 수치다. 상품 사진을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6%였고, 무료 배송(58%), 무료 반품(24%), 상품 비디오(12%)가 뒤를 이었다.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신뢰하는 국가, 윤리적으로 생산되는 제품에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답변이 60% 이상을 기록하며, 의식 있는 소비자 트렌드를 입증했다.최종 상품 구입 채널로는 검색 사이트를 이용한다는 답변이 약 50%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광고는 약 40%로 검색 사이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브랜드 웹사이트 또는 앱, 오프라인 스토어, 소셜미디어, 비디오 플랫폼, TV, 종합쇼핑몰 또는 앱 순으로 나타났다.크리테오는 하반기 구매 트렌드를 이끌 업종 분석도 제시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패션 플랫폼은 9월까지 방문자수가 증가하는 탐색 시기를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구매가 일어나는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 및 해외 브랜드는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방문자, 구매 전환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특히 11월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리테오는 리포트를 통해 “패션 플랫폼은 구매 확률이 높은 소비자 확보에 주력하다가 10월부터 구매 전환 캠페인으로 전환을, 명품 및 해외 브랜드는 11월 이전에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충성 고객 확보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김도윤 크리테오 대표는 ”통계청 조사와 크리테오 고객사 구매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연말로 갈수록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특히 11월, 12월에는 각종 이벤트, 연말 특수로 전 업종에서 고르게 높은 구매 경향을 보일 정도로 하반기 쇼핑 시장은 커머스 전반에 매우 중요하다”며 “하반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크리테오의 리포트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효율적이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31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미들, 따상 노리다간 물린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개미들, 따상 노리다간 물린다-암호화폐 거래소 최소24곳, 내달 영업중단-집값 잡으려 사전청약 민간 확대 입주대기 길어져 ‘희망고문’ 우려-그린 위 ‘퀸들의 전쟁’ 열립니다-[사설]내년에도 또 팽창예산, 정부는 재정준칙 왜 만들었나-[사설]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 전담기구 신설이 묘책인가△줌인&-곤혹스런 與, 반전 노리는 野… 윤희숙 사퇴 ‘태풍의 눈’ 되나-국민연금 자산 900조 돌파 상반기 수익률 7.39% 기록△공모주 ‘따상’의 허상-공모가도 못 지킨 대어들 잇따라… 청약수요·유통물량 미리 따져봐야-대어 부진에 실망… 공모주 펀드 인기 시들-현대重·카카오페이 IPO 잇단 출격… 대형주 명예 회복할까△종합-해마다 수십조 퍼붓고도…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 OECD 최하위-HMM 단체사직 유보… 내달 1일 사측과 담판-韓협력 아프간인 391명 오늘 한국땅 밟는다-모바일 대세로… ‘강제적 게임 셧다운제’ 10년만에 ‘셧다운’△사전청약 10.1만가구 추가-예정물량 당기고 민간까지 끌어왔는데… 집값은커녕 전셋값만 자극할라-사전청약 확대한 날… 미아16 “후보지서 빼달라”-1만가구 공급한다던 태릉골프장, 3000가구 줄였다△정치-尹 “정권교체 위해 단합 중요”… 洪 “공수처 등 적폐 청산”-文대통령 “식량·보건·4차산업 협력 확대할 것”-與 강행처리 전열정비 野 총력저지 ‘배수진’-與조응천 “언론중재법, 민주주의 발전 걸림돌”-이인영, 러 북핵대표 회동… 北안정적 관리 등 논의한 듯-“국방구 개혁 의지없어”… 민관군 합동위원 줄사퇴△경제·금융-실명계좌 확보 불투명… 필수인증 받은 코인거래소도 문 닫나-우윳값 잡히나… 생산비 연동 원유가격제 손본다-제조업 탄소중립 기술 개발에 6조7000억 투입-수출·수입 역대 최대 교역조건 악화 지속△기승전 ESG… 어떻게 <22>신세계-종이 영수증 줄이고, 리필 스테이션 만들고… 생활 속 친환경 활동 앞장-PB생수 라벨 없애고… 과일은 재생용기에 담고-SSG닷컴, 새벽배송 포장재 수거해 재활용 ‘그린 프로젝트’△글로벌경제-“아프간 더 있어봐야 득 없다”… 이달말 ‘미군 철수 완료’ 못박은 바이든-美, 화웨이에 車반도체 수출 일부 허가-집 주고, 전화비 면제까지… 난민 돕기 팔걷은 美기업-온라인 개봉 수시간만에 풀려… 할리우드 ‘불법복제’ 골머리-中10대 기업 시청 하루새 76조 껑충… 기술株 ‘돈나무 언니’도 저점 매수△산업&기업-‘스마트 삼성·포스코’ 비법 배우러… 중소기업 1000곳 몰렸다-진격의 허태수號 휴젤 품고 바이오 진출-삼성·LG 주도… “프리미엄 TV 시장 5년 뒤 2배 성장”-실리 택한 현대차·한국지엠·기아… 11년 만에 무분규 타결△산업-네이버·카카오 붙자… SKT, 100兆 구독시장 진출-사각지대 여전한 희망회복자금-바이오 투자로 대박수익 낸 애널리스트 출신 3인-20만명 얼굴인식정보 무단 이용… 페북에 과징금 64억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획일적 금융규제가 젊은층 집 살 기회 막아… DSR 강화 통해 선별 관리해야-“코로나 대출지원, 소상공인에 모래주머니 채운 형국”△증권&마켓-신작 내놓거나 변신하거나… 게임株 담아둘까-일진하이솔루스, 청약증거금 36조 넘겨… 역대 6위 기록-금리 인상 기대감에 금융株 ‘쑥’△증권-“반도체·바이오 대규모 투자”… 삼성그룹·소부장株 ‘好好~’-국내 증시서도 상하이 ETF 투자 ‘OK’-“K-뷰티 넘어 식품·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수출”-미국 물가연동채 추종 ETN 두달새 9% 수익△K-ESG 이끄는 공기업-‘상생DNA’ 무장 공기업들 ESG 경영 확산 속도낸다-열흘만에 바다에 풍력발전기 세우는 기술 첫 개발-재생에너지와 수소 융·복합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친환경·일자리 우수 수출 기업에 무역보험 혜택 강화-지역본부에 수소충전소 개설… 친환경 에너지시대 선도△K-ESG 이끄는 공기업-나무 심기·연탄 줄이기… ‘사회적 가치’ 모델 선보여-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해 윤리경영 실천 앞장-석탄화력 14기 발전 정지… 3년새 미세먼지 40% 줄여-‘탄소중립TF’ 만들어 수소·재생에너지 확대 총력-LNG에 수소연료 혼합 ‘수소 혼소 발전’ 도입 나서-‘2050 탄소중립 로드맵’ 확정… 신재생 1GW 첫 달성△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D-8-여왕 등극부터 신데렐라 탄생까지… ‘스타 등용문’ 열린다-상금은 더 커지고… KG존에 들어가면 100만원씩 특별시상-16세 고딩 골퍼 나은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할 것”-박서진 “대회 최초 2연패가 목표죠”△이데일리 문화대상-K팝으로 신나게, 클래식으로 잔잔하게… 팬데믹 극복 ‘문화 치료제’△피플-현대차 정몽구재단, 미래 인재 양성 본격화-IBS 세계최초 무결점 그래핀 제작-“실력 갈고 닦은 국립무용단, 해외 진출 앞장설 것”-방통위, KBS 이사 11명 대통령에 추천 의결-캐시 호컬, 첫 여성 뉴욕주지사 취임… “주정부 신뢰 회복 우선”-英밴드 롤링스톤스 드러머 찰리 와츠 80세 일기로 별세-제일기획, 제작 현장 친환경으로 바꾼다-한예종 총장에 김대진 교수-심춘문학대상에 장강명△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데이터 다이어트’ 합시다-[생생확대경]‘노메달’ 골프, 대표팀 시스템 바꿔야-[e갤러리]채정권 ‘가을이 깊어가네’△전국-공공기관 지역 이전 지지부진… 대전·충남 ‘이름만 혁신도시’ 우려-“십수년 염원 기찻길·도로 확정… 이젠 하늘길 열 차례”-내항 재개발지 인천시 ‘보존용지’ 결정 인천항만공사 “사업 추진 차질” 반발△사회-전재결제대행 쓰면 ‘매출0’ 집계…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놓인 자영업자-4개월 끈 ‘공수처 1호 사건’… “어떤 결론 나도 논란 불가피”-18~49세 접종 시작… 집단면역 달성 빨라지나-김부선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法 ‘신체감정’ 기각-대법 “임금인상 소급분도 통상임금 해당”
2021.08.25 I 이정현 기자
“예쁜 쓰레기 줄이자”…패션·뷰티 업계, 제로웨이스트 '열공'
  • “예쁜 쓰레기 줄이자”…패션·뷰티 업계, 제로웨이스트 '열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환경의 달을 맞아 국내 패션·뷰티 기업이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트렌드에 앞장서며 환경친화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환경을 중시하는 ‘그린슈머’(Green+Consumer) 바람이 불면서 브랜드를 선택할 때 환경과 윤리를 우선순위로 삼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패션·뷰티 브랜드들은 친환경 소재 사용을 늘리고 공병 수거와 리필존을 운영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자연 분해 포장재 사용, 리필존 운영 등 친환경 행보 ‘눈길’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6일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배송하는 모든 제품의 포장재를 종이로 바꿨다. 포장 박스를 비롯한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는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로 만든다. 당연히 100% 재활용할 수 있어 별도 처리 없이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50t 이상 비닐 폐기물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젝시믹스는 애슬레저 뷰티 콘셉트의 코스메틱을 론칭하면서 비닐백 대신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어 없어지는 생분해 비닐 봉투를 사용해 탈(脫)플라스틱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친환경 비닐 전문기업 ㈜리그라운드와 함께 만든 친환경 백은 환경부 인증 EL724 원료를 사용해 개발한 것으로, 매립 시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100% 생분해되고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소각 시에도 미세먼지나 발암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국내 최초 비건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도 생분해 지류로 만든 종이 포장재를 사용해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제품 리필, 공병 수거 등으로 화장품 용기 재사용을 권장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3개의 공병을 분쇄해 만든 공병 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 곳곳의 벽지와 바닥재는 23만 개 공병 분쇄물로 제작했다. 이니스프리는 공병공간에서 지속 가능한 라이프를 주제로 한 ‘플레이 그린 클래스’를 열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도 브랜드 철학을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리필스테이션으로 샴푸와 오일, 보디워시 등 총 18개 종류의 아로마티카 대표 인기 제품들을 리필할 수 있다. 소비자가 가져온 빈용기에 원하는 만큼 소분해 구매도 가능하다.한국에스티엘이 지난 4월 선뵌 마이쉘 브랜드 숄더백(사진=한국에스티엘)◇제로웨이스트 화보 공개부터 패션 아이템 출시까지 활발한세엠케이의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제로웨이스트 콘셉트의 화보 공개로 미닝아웃(자신의 신념을 소비행위를 통해 표현하는 것) 소비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에게 친환경 소비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 화보 속에서 모델은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다회용 네트백을 활용하거나 플라스틱을 대체한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는 등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외 앤듀는 친환경 폴리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하이넥 점퍼 등 환경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컨셔스(Conscious) 패션 아이템들을 출시하고 있다.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 한국에스티엘은 지난 4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론칭했다. 친환경 소재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폐페트병, 폐원단에서 추출한 ‘리젠’ 원사를 주소재로 사용해 만들었다. 포장지도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에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을 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 액세서리도 지난 4월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호두 니트백’을 출시했다. 또 미국 국제 안전 규격 기관의 친환경 품질인증(그린카드)을 획득한 ‘나무백’도 내놨다.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가치 소비에 대한 긍정적 구매 태도를 보여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여도가 높다”며 “패션 브랜드도 이에 맞춰 소재 선정부터 포장까지 환경에 신경을 쓴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19 I 윤정훈 기자
한국에스티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 론칭
  • 한국에스티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 론칭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국에스티엘은 지난 19일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공식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스티엘은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이다.(사진=한국에스티엘)한국에스티엘에 따르면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디자인은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을 변형해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마이쉘의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모래사장의 베이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가지로 정했다. 대표 상품은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 껍질의 표면을 니트의 주름으로 표현했다. 흰색, 보라색 등 일상 속에서 ‘여행’의 설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사한 색감을 선정했다.또한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마이쉘은 제품의 주요 소재로 페트병, 폐 원단에서 추출한 ‘리젠(Regen)’ 원사를 사용했다. 리젠은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소재다.포장지는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더욱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 제품뿐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향후 마이쉘은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확장된 제품라인으로 조개껍질,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도 론칭할 계획이다. 모든 제품은 시대 흐름과 소비자 욕구에 맞춰 트렌디 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자기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며 개성과 만족을 찾으려는 고객들과의 소통과 공감, 일상에서의 설렘이라는 감성 자극을 통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자연의 회복을 돕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패션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마이쉘의 노력이 국내 핸드백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1 I 함지현 기자
웨스틴 조선·레스케이프,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 공개
  • 웨스틴 조선·레스케이프,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조선호텔앤리조트가 웨스틴 조선 서울과 레스케이프에서 비건(Vegan·채식주의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를 선뵌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을 중시하며 푸드 시장 및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준비한 패키지다. 비건 인 스타일 패키지 투숙은 오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웨스틴 조선 서울 비건인스타일 패키지(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이번 패키지는 비건 실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함께 협업을 해 어메니티, 메이크업, 스낵, 주류, 패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호캉스 상품을 기획했다.비건의 시작을 투숙시 제공하는 어메니티와 메이크업으로 제안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주의 하이 퍼포먼스 브랜드 ‘아베다’의 로즈메리민트 헤어 앤 바디 4종 트래블 세트, 모던 럭셔리와 비건을 모토로 창립한 럭셔리 퍼포먼스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 글래스’ 의 언락드 마스카라(4만원상당)를 선물로 증정한다. 언락드 마스카라는 100% 비건 성분만으로 제작되었으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 제품으로 아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시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스낵, 주류와 조식도 비건 스타일로 제안한다. 체크인 후, 객실 내 스낵으로 국내 최초 프리미엄 수제 그래놀라 전문 브랜드 ‘그라놀로지’의 하루 그래놀라2봉, 유럽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 ‘비건 소사이어티’에 가입되어 있는 ‘브루독’의 비건 맥주 펑크 IPA 2캔을 제공한다. 패키지 타입 혜택에 따라 비건 조식으로 상쾌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스위트 투숙 고객 대상으로는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인 로브 (14만 8000원 상당)와 해당 쇼룸 구입 시 10% 할인 바우처를 선물로 증정한다. 로브 증정 시 향후 쇼핑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 호텔에서 제작된 에코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비건 타이거는 윤리적 소비 지향하며 동물성 소재 철저히 배제한 제품으로 뉴욕패션위크 진출은 물론, 국내 유명인 잇템으로 국내외 마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챕터 1: 라이트 비건 스타일’, 반짝이고 엣지 있는 ‘챕터 2:브라이트 비건 스타일’, 그리고 프리미엄 혜택으로 누리는 ‘챕터 3: 럭셔리 비건 스타일’ 세 가지 타입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모든 타입에는 비건 베딩으로 순면 100% 헤븐리 베드가 선착순 세팅된다. 챕터 1과 챕터 2의 조식은 루브리카의 비건 샐러드 또는 샌드위치 앤 과일주스 2잔을 테이크아웃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챕터 3 스위트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객실 안에서 즐기는 신선한 생과일 주스와 계절 과일, 브레드 3종, 퀴노아를 곁들인 프리제 샐러드 구성의 2인 조식이 제공된다.스위트 객실 이용 시 선착순으로 카바나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4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레스케이프의는 패키지 타입이 그랜드,그랜드 디럭스, 스위트가 있으며, 모든 타입 고객은 호텔 26층에 위치한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 즐길 수 있는 비건 칵테일 2잔 혜택과 식물성 혁신푸드 기업 올가니카의 100% 비건 식물성프로틴 파우더 인젠(inZEN) 1박스(1만 9500원상당)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위트 객실 이용 시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 샐러드, 비건 그래놀라, 두유, 사워도우와 잼 구성의 2인 조식을 즐길 수 있으며 무료 발렛 파킹까지 제공한다. 가격은 22만원(세금 별도)부터다.
2021.04.19 I 윤정훈 기자
올리브영, 클린뷰티 1000억 매출 목표…신성장동력 낙점
  • 올리브영, 클린뷰티 1000억 매출 목표…신성장동력 낙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클린뷰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판 키우기에 나선다.올리브영은 클린뷰티를 올해 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운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과 같은 전문 카테고리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지난 17일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고객이 클린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화장품 성분과 환경, 윤리를 고려한 브랜드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하고 있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의 확산 속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올해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브랜드와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내 두 차례의 카테고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12개였던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는 올해에만 3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올리브영은 SNS상에서 비건 브랜드를 입소문을 탄 ‘티엘스’와 ‘이너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남성 브랜드 ‘플리프’를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또 환절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올영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을 포함한 클린뷰티 대표 제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국내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올리브영 클린뷰티’ 제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자연 친화적 기능성 소재로 만든 파우치와 함께 클린뷰티 체험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환경, 윤리적 소비 등의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클린뷰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8 I 윤정훈 기자
노스페이스, 제주 페트병 100t으로 친환경 의류 만든다
  • 노스페이스, 제주 페트병 100t으로 친환경 의류 만든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국내산 페트병 100t을 활용해 의류 제작에 나선다.영원아웃도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및 효성티앤씨 등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가 이번에 참가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에서 버려지는 국내산 페트병을 수거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한다. 섬유는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제주’를 사용한다. 노스페이스는 이 유를 활용해 의류, 가방 및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게 될 예정이다.노스페이스는 올 한해 제주에서 수거될 약 100톤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제작한다. 이번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뵐 예정이다.노스페이스는 윤리적 다운 인증(RDS) 도입(2014년) 및 확대,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2014년) 및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2016년)과 더불어 리사이클링 소재 제군의 개발 및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가을·겨울 시즌 1차 물량만으로 페트병 약 108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해, 의류, 신발, 가방 및 용품 등 100개가 넘는 스타일의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생산 모든 영역에 걸쳐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 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친환경을 실천하는 브랜드로서 한단계 더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01.20 I 윤정훈 기자
춤의 선지자가 예측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세계
  • [문화대상 이 작품]춤의 선지자가 예측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세계
  • ‘업사이클링 댄스’ 한 장면(사진=댄스컴퍼니 명)[최해리 한국춤문화원 이사장] 2010년 창단된 댄스컴퍼니 명은 안무가 최명현이 이끄는 무용단이다. 최명현은 사물의 본질, 인간의 존엄, 사회문제를 ‘춤의 사유성’, ‘춤의 존재성’으로 탐구해 온 안무가다. 남원의 한적한 전통공방에서 자란 최명현은 스트리트 댄서 출신이다. 대학 무용과의 졸업 작품을 유명 안무전에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면서 유망 안무가로 떠올랐다. 그러나 자신의 연속 수상은 또래 안무가들에게 기회 박탈이라는 자각에서 안무 작업을 중단하고 인천의 재개발 골목으로 스며들어 사회 약자층에 봉사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인천과 서울의 소극장을 오가며 고독한 춤 실험을 지속했고, 선후배들의 작업에 무용수와 스태프로 참여하며 생존했다. 개념, 춤, 무대공간을 하나의 유기체로 조립하고픈 열망에 영상과 사운드아트 그리고 조명 기술과 무대장치술까지 터득해갔다. 그렇게 10년을 보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만에 최명현은 춤으로 개념예술과 설치예술을 구현해내는 동시대 안무가로 자리 잡았다. ‘업사이클링 댄스’ 한 장면(사진=댄스컴퍼니 명)댄스컴퍼니 명 10주년 기념 공연 ‘동행’(2020년 8월 13∼1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최명현은 자신의 대표작 ‘마음소리’, ‘사물과 인간사이’, ‘업사이클링 댄스’ 그리고 자신의 안무세계에 영향을 준 스승 미나유의 ‘로미오+줄리엣’과 신뢰하는 동료 안무가 박성율의 ‘사물의 본질’을 올렸다.‘동행’에서 무용평단이 주목했던 작품은 피날레였던 ‘업사이클링 댄스’였다. 이 작품은 현재 인류가 맞닥뜨린 코로나19 전염병 대유행을 떠올리게 하며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줬다. 최명현은 이 작품을 통해 풍요로운 사회 속에서 인간의 비윤리적 소비행태와 환경파괴가 초래할 기후 위기를 풍자하며, 우리의 의식과 행동에 변화가 필요함을 설파했다. 2019년에 이 작품을 초연하며 최명현은 “앞으로 일어날 인식의 변화로 인한 제한된 의·식·주”의 세계를 예측했다. 무대 위에 잔뜩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들려오는 신음, 그 쓰레기 더미 안을 감시하는 사람, 패션쇼의 런웨이를 걸어 나온 커플들이 무표정하게 음식을 소비하는 모습, 우산과 비옷, 잠수경 등을 기후 위기 대비 상품으로 조립해 홈쇼핑으로 광고하는 장면 등 그가 불과 1년 전에 예측했던 세계가 갑자기 현실로 돼버린 초현실적 상황에서 인류의 과오를 되새기는 춤 장면에서 관객들은 전율을 느꼈을 것이다. 또 한편 비문명자처럼 무대 위를 거닐던 최명현이 갑자기 로켓 추진체를 타고 우주로 떠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가 연출한 진지한 풍자성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마치 무기교의 기교를 보는 듯 흥미로웠다.‘업사이클링 댄스’ 한 장면(사진=댄스컴퍼니 명)이 작품에 앞서 최명현은 환경 변화, 윤리적 소비, 기후 변화, 인류 변화 등을 주제로 전시회 ‘저장된 30일’과 ‘플라스틱’, ‘몸꽃’, ‘리사이클 라이프’를 공연한 바 있다. 일종의 사전 리서치 작업이었다. ‘업사이클링 댄스’는 그간의 리서치 작업을 엮고 움직임, 연기, 사운드아트, 무대장치, 소품 등 그가 10년간 집적한 모든 창작력을 동원해 조립한 역작이다. 거기에 최명현과 그의 ‘친구들’(이병진 외 9명)의 빼어난 열연이 더해져 ‘업사이클링 댄스’는 이 시대를 상징하는 명작으로 재탄생했다.
2021.01.14 I 윤기백 기자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8년 연속 업계 1위
  •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8년 연속 업계 1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2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스페이스 홍보 모델 배우 신민아. (사진=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는 의류·패션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되며 8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천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평가 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에 의해 매년 선정되는 국내 대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이다.노스페이스는 지난 1997년 국내 론칭 이후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더 많은 이들이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도 함께 펼쳐오며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최근 수년간에 걸쳐 윤리적 다운 인증(RDS)의 도입(2014년) 및 확대는 물론, 친환경 인공충전재 개발(2014년) 및 관련 제품 출시를 비롯해,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2016년)과 ‘에코 플리스’ 등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친환경 뽀글이’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올해 선보인 1차 물량만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약 1080만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되었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만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비롯해 의류, 신발, 가방 및 용품 등 100개가 넘는 스타일의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다운(DOWN)을 대체하고 페트병 재활용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인공충전재(에코 티볼, 에코 브이모션)은 물론, 자연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생분해(BIO-DEGRADABLE)되는 소재 및 제품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스타일과 가치 소비를 모두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1992년 미국 등지에서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과 패셔니스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눕시 재킷’은 원색 몸판과 대비되는 검정의 어깨 배색과 절개 및 볼륨감 넘치는 고유의 헤리티지 디자인에 리사이클링 소재를 더한 ‘에코 눕시 재킷’으로 거듭났다. 100% 리사이클링 메시와 리사이클링 가죽에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메리노 울 안창(인솔)까지 더한 친환경 슈즈 ‘헥사 네오’는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가성비도 좋은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 밖에도 노스페이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더 많은 국민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의미 있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착한 소비 프로젝트 ‘노스페이스 에디션’의 5주년을 맞아 운동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노스페이스 에디션 착한 운동습관’ 이벤트를 지난 5월에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 최대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로서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 온 ‘노스페이스 100’를 비대면 방식의 ‘2020 노스페이스 100 버추얼 레이스’로 지난 11월에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수 션이 개최하는 착한 러닝 이벤트 ‘2020 미라클 365 버추얼 런’ 대회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개최한 ‘2020 컴패션 버츄얼 런’ 대회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다.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들을 통해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8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전했다.브랜드스탁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는 각 브랜드의 현재 시장에서의 위치와 가치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브랜드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브랜드 간의 경쟁이 한층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노스페이스가 8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다”고 말했다.한편, 노스페이스는 ‘2020 대한민국 100 브랜드’ 외에도 ‘2020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아웃도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와 ‘2020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도 각각 아웃도어 부문 7년 연속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0.12.15 I 이윤화 기자
양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출신 디자이너 양윤아, 대통령상 수상
  • 양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출신 디자이너 양윤아, 대통령상 수상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패션대전’에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4기 입주 디자이너 ‘비건타이거’ 양윤아 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5월부터 비대면 심사와 온라인 대중투표 등 총 4단계에 걸친 심사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패션대전 Top10 디자이너 브랜드에 오른 양윤아 디자이너는 브랜드 스토리와 창의적 독창성, 온·오프라인 소비자 소통 능력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양윤아 디자이너.(사진=양주시 제공)지난 10월 총 4만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대중투표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네이버 디자이너윈도 인기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비건타이거’는 모피, 가죽, 양모, 오리털, 앙고라 등 생명을 착취해 생산된 소재 대신 비동물성 소재를 직접 선정해 디자인하는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로 양 대표는 수익금 일부를 동물과 환경을 위한 기부금으로 후원, 윤리적인 소비 사이클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양윤아 디자이너는 “경기도와 양주시에서 지원·운영하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를 시작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며 “경기북부 지역에 특화된 섬유패션 산업과 연계한 지원사업이 동물보호와 지속가능한 패션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한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양주시에 소재한 국내 대표 신진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로, 경기북부의 특화된 섬유·패션산업 지원을 위해 지역 섬유업체와 협업을 통한 국내·외 시장 진출확대와 글로벌 육성을 목표로 입주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2020.12.04 I 정재훈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 ‘페이크 퍼’ 트렌드 제안
  • 삼성물산 패션부문, ‘페이크 퍼’ 트렌드 제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복슬복슬 포근한 매력의 페이크 퍼(Fake Fur)는 겨울이 오면 누구나 자연스레 찾게 되는 필수 소재가 됐다. 환경과 윤리 의식을 지키려는 비건 패션 트렌드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 비적 가벼운 무게, 관리의 용이함 등 실용성까지 인정받으면서 진짜를 넘어선 ‘가짜’가 대세가 된 것이다.구호 20FW 컬렉션(사진=삼성물산)이런 트렌드에 맞춰 삼성물산 패션부문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이번 시즌 페이크 퍼에 블루 컬러, 레오파드 패턴 등 독특한 스타일을 입힌 것을 제안한다고 2일 밝다.구호는 차분한 블루 컬러의 프랑스 고급 페이크 퍼 소재를 적용한 롱 점퍼를 출시했다. 흔치 않은 색감과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앞쪽에 포켓을 넣은 셔츠 실루엣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또 시그니처 캔버스 버킷백을 감각적인 레오파드 패턴의 페이크 퍼 소재로 처음 선보였는데, 이미 리오더에 들어갔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는 페이크 퍼를 주요 소재로 활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무드의 겨울 스타일링을 제안했다.올해는 전년에 큰 인기를 얻은 시그니처 쇼트 테디베어 코트 뿐 아니라,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높인 테디베어 코트, 강렬하지만 경쾌한 레오파드 페이크 퍼 점퍼, 뒤쪽 지퍼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시어링 스웻셔츠, 브라운 컬러의 테디베어 미니백 등을 새롭게 선뵀다.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최근 스타일리시한 페이크 퍼 아우터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짧은 기장의 하이넥 시어링 점퍼에 플라워 패턴의 롱 드레스를 매치해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룩을 선뵀다.이밖에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부클 소재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니트 집업 카디건을 비롯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무스탕 롱 코트, 페이크 퍼 칼라(collar)로 포인트를 준 코듀로이 점퍼 등을 출시했다.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동물성 ‘페이크 퍼’는 이제 겨울 시즌 필수 소재로 자리매김해 점점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블루 컬러나 레오파드 패턴 같이 유니크한 매력의 페이크 퍼 아이템으로 답답한 일상 속에서 생기를 주는 스타일링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0.12.02 I 윤정훈 기자
"버려지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다"…패션 키워드 '리사이클'
  • "버려지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다"…패션 키워드 '리사이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부터 명품에 이르기까지 패션업계를 관통하는 최근 키워드는 ‘환경’과 ‘리사이클’(recycle·재활용)이다. 해조류, 폐 페트병을 이용한 원사로 옷을 만든다거나 국제 재활용 인증(GRS·Global Recycled Standard) 충전재를 사용한 겨울 아우터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패션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패션 제품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M의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 컬렉션.◇“패스트 패션 이미지 벗어라”…SPA 브랜드 변화 바람 스웨덴 SPA 브랜드로 1947년 설립된 H&M은 2020년 가을·겨울(F/W) 시즌 라인으로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 컬렉션’을 12월 1일 론칭한다. ‘버려지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친환경적 콘셉트로 만든 제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이번 컬렉션은 폐기물로 만든 지속 가능한 소재로 제작했다. 쉽게 버려지는 것들을 가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들로 재탄생시켜 소비자들이 이를 통해 창조적인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작 폐기물에서 탄생한 천연섬유, 지속 가능한 목재 펄프로 제작된 직물 등이 주된 소재다. H&M의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n)은 “이번 컬렉션을 제작하면서 창의성과 지속 가능한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었고, 초점을 ‘폐기물’에 두었다”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H&M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폐기물이 지속 가능한 패션의 하나의 미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컬렉션 콘셉트에 걸맞게 모델도 호주 출신으로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생태학자이자 운동가인 지니아 쿠마르(Zinnia Kumar)를 내세웠다. 패스트패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더 이상 입지 않는 다운 제품을 수거해 새로운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는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UNIQLO Down Recycle)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1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 ‘유니클로 다운 리사이클’ 캠페인은 더이상 입지 않는 다운 제품에서 솜털과 깃털을 분리하고 세정 과정을 거쳐 새로운 다운 제품을 만드는 유니클로의 친환경 활동이다.밀레 리사이클 다운 ‘트릴로지 GRS 다운’.◇아웃도어·명품업계도 일제히 ‘친환경’ 캠페인 내세워 밍크, 오리 등 겨울철 값비싼 아우터로 팔리던 동물 털 소재의 아웃도어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동물 복지나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움직임에 GRS 충전재를 사용한 리사이클 다운 등 한층 진화한 친환경 상품이 더 인기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윤리적 다운 제품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거나 신소재를 활용한 ‘비건’ 패딩 등 친환경 제품의 가짓수를 늘리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GRS 인증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탁월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경량 패딩과 헤비 다운재킷 등 총 5종 출시했다. 리사이클 다운은 GRS 인증을 통해 재활용 원료의 출처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추적 관리된다. 영원아웃도어가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주요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눕시재킷을 올해 ‘1992 에코 눕시재킷’으로 만들었다. 고유한 디자인은 살리되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겉감에 적용했고, 보온성과 경량성·착용감을 높였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프라다는 낚시 그물 등 섬유 폐기물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재생 나일론인 ‘에코닐’(Econyl®)을 만들고 이를 제품으로 생산하는 ‘리나일론(Re-Nyl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도 최근 재활용 및 유기농 원단으로 제작한 친환경 컬렉션을 선보였고, 버버리·스텔라 매카트니·구찌 역시 미국의 리세일 위탁판매 전문회사인 ‘더리얼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브랜드 로고를 먼저 보지 않는다. 태그(tag)에 붙어 있는 친환경 인증 마크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본 가치와 제품의 소재, 공정 과정까지 꼼꼼하게 따져 사는 이들이 주 소비층이 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2020.12.01 I 이윤화 기자
“짧고 얇아도 따듯하다”…올 겨울 패딩 대세는 ‘숏’·‘다운’
  • “짧고 얇아도 따듯하다”…올 겨울 패딩 대세는 ‘숏’·‘다운’
  • K2 씬에어 라이트 다운. (사진=K2)[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위가 찾아왔지만 롱패딩은 더는 겨울철 인기 품목이 아니다. 길고 무거운 패딩 대신 짧고 얇아도 따듯한 ‘편안함’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힙한 디자인은 물론이고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브랜드가치까지 갖춘 제품들은 특히 MZ세대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27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아우터 트렌드가 ‘숏’·‘다운’ 패딩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0월11일~11월10일) 숏패딩과 경량패딩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10시간 발열 가능한 스마트 발열 패딩 ‘히트360(HEAT360)’.(사진=K2)패딩의 트렌드 변화가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단연 아웃도어 브랜드다. 2018 평창올림픽 특수 등 2~3년 전 롱패딩 유행을 주도했던 아웃도어 업계는 따듯해진 겨울 날씨,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등으로 새로운 제품 디자인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최근 ‘충전식 발열 패드’를 적용해 단계별로 온도조절이 가능한 ‘히트360(HEAT360)’ 발열 패딩을 선보였다. 첨단 분야인 인쇄전자 선두 기업 ‘파루’와 함께 개발한 탈부착형 발열 패드가 적용된 스마트 발열 제품이다. 히트360은 충전식 발열 패드를 패딩 안감의 포켓에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하며, 37℃부터 50℃까지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발열 패드에 적용된 은나노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온열효과가 뛰어나 지속적으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기용품 안전인증 KC인증과 전자파 적합성(EMC)을 인증도 받았다. 또 K2의 주력 제품인 ‘씬에어 다운’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롱패딩 대비 숏패딩 스타일인 ‘씬에어 라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성용의 경우 판매율 70%가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 모델인 수지가 착장한 샌드 컬러의 경우 현재 판매율이 90%에 이르며 리오더를 진행한 상황이다.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이번 시즌 전체 다운 자켓 스타일 중 4분의 3 가량의 제품을 ‘짧은 기장’의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뉴트로 감성의 봄버형 ‘스투키(STOOKY) 구스 다운’,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 자켓 ‘리브(REVE)’와 ‘리브 후드(REVE HOOD)’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더에 따르면 입동을 전후해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투키’ 숏다운은 전주 대비 약 3배 가량, ‘리브리버시블 플리스 다운’은 전주 대비 약 2배 이상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아이더는 올해 가을·겨울(F/W)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로 ‘언택트(U·N·T·A·C·T)’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C’는 짧은 기장의 아우터 강세(Cut the Length)를, ‘T’는 젊고 다이내믹한 아웃도어 스타일(Take Young & Dynamic Style)을 의미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역시 올해 F/W 시즌을 맞아 ‘아르테 컬렉션’을 롱기장과 함께 미디움 기장에 부클의 포근함이 더해진 ‘아르테 누오보’, 짧은 기장의 ‘아르테 숏’, 4가지 스타일로 입을 수 있는 ‘아르테 포인원(4in1)’까지 총 4개의 라인업으로 구성을 확장해 출시했다.
2020.11.2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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