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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 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 한식진흥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대두되면서 민간기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한식진흥원은 최근 ‘ESG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김대균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식진흥원은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3개 부문의 경영혁신과 ESG 관련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본격적인 ESG경영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ESG경영 필요성과 실천력을 증대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ESG 경영 교육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ESG경영의 개념과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고, 보다 윤리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한식진흥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직원이 약 300인분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기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번기를 맞아 직원들이 함께 배 재배 농가에서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하는 등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해 도보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을 돕는 ‘시시각각 프로젝트(視視各各)’ CSR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기관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는 2022년의 ESG 경영 주요 성과를 비롯해 기관 경영 전략 및 주요 사업 소개, 3개년의 ESG 경영 정보를 담은 ESG 데이터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서 ▲지속가능패션 지원사업 ▲환경보호 기능성 게임 개발 지원 ▲ESG 공연 신설 등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일자리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부터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전체 임직원의 ESG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농어촌愛그린가치’라는 ESG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ESG우수사례 공모전, 전사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이라는 사업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형 BF(Barrier Free)인증 활용 생활환경 개선 등 ESG경영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ESG위원회가 주최한 ‘한국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발표한 ‘2023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에 올랐다.지난 2003년부터 브랜드스탁이 발표하고 있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지수(30%)를 결합한 평가 지수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에 의해 매년 선정되는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이다.1997년 국내 론칭한 노스페이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오면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겨울 패션의 글로벌 아이콘인 ‘눕시 재킷’을 비롯해 다양한 히트템을 탄생시킨 ‘패션 명가’ 노스페이스의 올 겨울 시즌 대표 제품인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은 ‘눕시 재킷’의 글로벌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방수 및 보온 기능을 강화하여 눈과 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의 필수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여성 전용 프리미엄 롱다운인 ‘마라나 다운 코트’는 수년간 롱다운 열풍을 주도해온 노스페이스 고유의 기술력에, 우아한 실루엣과 트렌디한 광택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충전재와 ‘100% 퍼 프리(Fur Free, 동물의 실제 털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등을 적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성기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업계 상황 속에서도 노스페이스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11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패션 부문 1위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사회공동체 실현과 발전을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다양한 실천활동에도 계속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노스페이스)
2023.12.12 I 김미영 기자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판가이아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모든 인종과 대륙을 의미하는 판(PAN)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를 뜻하며, 브랜드 소개 시 환경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가이아의 모든 제품은 자체 과학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제작되며, 제품 하나하나가 업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탄생된다. 동물성 소재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또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고 재생, 재활용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판가이아의 포도 가죽 스니커즈는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PVC 등)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다. 와인 제조 산업에서 발생되는 버려진 포도 껍질이나 줄기, 씨앗 등을 재활용해 포도의 용도를 확장하고 보다 순환적인 와인 제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또 흡습속건 기능을 위해 판가이아의 액티브웨어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 처리 기술 미도리 바이오윅은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화학 흡수제 대신 미세조류를 이용한 100% 바이오 기반의 수분 흡수제다.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속건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 △화학 염료 대신 블루베리, 말차, 루이보스 등 식품 회사와 농장에서 처리된 폐기물 성분을 활용한 천연 식품 염료제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금속(은) 및 화학 처리 물질 대신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 등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혁신 소재다. 판가이아는 제품 공정 단계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유행에 빠르게 소비되는 제품 대신 질 좋고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내구성에 집중한다. 쓰임이 다한 후에는 최대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분해, 퇴비화, 재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판가이아만의 곧은 신념과 철학은 전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자매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가이아는 론칭과 함께 글로벌 인기 제품인 △365 후디와 트랙 팬츠, 스웻셔츠 등의 라운지웨어를 비롯해 △스포츠 브라탑, 레깅스 등의 액티브웨어 △패딩, 데님재킷 등의 아우터 △토트백과 백팩 등의 패션 소품을 선보인다. 각 제품에는 사용된 소재와 생산된 목적 등이 문장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판가이아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로 자리잡았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만원대, 레깅스 14만5000원대, 후디 25만원대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판가이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콘텐츠유니버스]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9일 오후 2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인 행사장 모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콘텐츠가 세상을 뒤흔든 AI(인공지능)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래 기술과 콘텐츠 분야의 선두 기업을 한번에 만나고,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 오후 2시 개막,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진행된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회 요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사흘간 강연, 토크쇼, 워크숍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와 콘텐츠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융복합 콘텐츠에 관한 담론과 세부 전략을 논의한다. 최신 테크 기술은 물론 K팝과 영화를 비롯해 엔터, 교육, 게임, 미디어, 푸드,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의 분야까지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9일 기조연설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이 무대에 오른다. 기술이 지배하는 테크 시대에 여전히 강조되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에서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은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 세션을 통해 AI 기술의 트렌드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영화의 매력을 새롭게’에서 디지털 아트와 무비 컨셉 디자인이 변화시키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말한다.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이론이 아닌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핵심 개념을 분석하고 투자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연다.‘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 등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이사는 ‘경쟁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하라’는 강연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장년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장석호 연세대학교 교수는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알려주는 ‘반드시 투자받는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통해 투자 유치에 목마른 스타트업·벤처의 갈증을 풀어준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이나 참여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는 가능하다. 행사장 입구의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 사흘간 펼쳐지는 콘텐츠 축제의 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며,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차은우의 선택'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출시
  • '차은우의 선택'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패딩의 근본 ‘눕시 다운 재킷’ 고유의 헤리티지에 방수, 방풍 및 보온 등의 기능성을 한층 더 강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 (영원아웃도어)지난 1992년 미국 등지에서 첫 출시되어 30년 넘게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은 히말라야 산맥의 산봉우리 이름에서 명명한 노스페이스의 글로벌 시그니쳐 제품으로서,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뛰어나, ‘교복 패딩’, ‘국민 패딩’ 및 ‘근육맨 패딩’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면서 오랜 기간 겨울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 겨울 새롭게 출시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은 ‘눕시 다운 재킷’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한 매력까지 더해 특별한 아이템으로 출시됐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은 변화무쌍한 겨울철 날씨에서도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 겉감을 사용해 겨울철 외부의 눈, 비, 바람은 차단하고,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퀼팅 봉제선으로부터 발생 가능한 ‘콜드 스팟’과 털 빠짐을 차단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제품컷. (사진=영원아웃도어)또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하는 한편 스탠드 넥 안쪽의 내장형 후드와 소매 커프스 및 밑단 스트링 적용 등을 통해 방한 효과를 한층 높였다. 또 방수 지퍼와 내부 포켓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고기능성 아이템이다.‘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은 ‘눕시 다운 재킷’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996년 버전 특유의 볼륨감과 어깨 배색 및 절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 색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블랙을 비롯해, 광택 노스페이스 로고로 포인트를 준 리얼 블랙과 크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베이지 브라운 등 4가지로 출시되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겨울철 스타일링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노스페이스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의 방수 기능을 강조한 캠페인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영상에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는 혹독한 겨울철 아웃도어 환경에 대비 가능하며 고급스러운 스타일까지 선사해 주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의 매력을 잘 선보였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매 시즌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패션업계 전체의 겨울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이 올 겨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며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한 매력까지 전해주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이 크롭 디자인의 ‘눕시 숏재킷’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2023.11.07 I 이선우 기자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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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프리뷰 인 서울 2023(PIS)’이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1, E 홀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746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저탄소화 공정기술 개발, 가치소비 등의 실천이 트렌드를 넘어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패션 데이터 활용, 3D 디자인 기술, 혁신적인 제조 인프라 구축, e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이에 금번 PIS에서는 지속가능, 가치소비 확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탄소저감, 에너지감축, 고기능·고성능, 디지털전환 등을 핵심 키워드로하여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 및 내수 활성화를 촉진할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했다.효성티앤씨(298020), 태광산업, 렌징코리아, 신한방직, 대한방직, 코레코, 신한산업, 원창머티리얼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리넨, 울, 코튼, 모달, 라이오셀 등의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재활용·재사용·재생산 소재와 친환경 가공 기술을 적용한 원단들을 전시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덕성인코, 베가텍스코리아, 대진에스앤티, 성신알앤에이, 신진텍스 등은 윤리적 공정을 거친 비건레더와 퍼, 리사이클 데님 등을 선보이며 넥스젠그레핀폴리머스의 그래핀 소재, 소이텍스의 전도성 탄소 소재, 실론, 지오라이트루미안, 지아이시오 등이 신규 개발한 친환경 부자재 등도 다양하게 소개된다.아울러 원사, 원단, 퍼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참가한 중국과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레더와 퍼를 소개하는 튀르키예, 기능성 스포츠 웨어용 소재 중심의 대만,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는 몽골 등 14개국 해외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이번 PIS에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와 협업하여 새롭게 마련한 ‘스타트업관’,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 등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패션관’을 구성해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타트업관’은 지속가능 의류를 전개하는 ‘밸유어’, 멸종위기종을 패션에 담아 알리는 ‘YRDM’ 등 지속가능 브랜딩에 앞장서는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10여개사가 참여했다. ‘프리미엄관’은 영국 버버리와 공동 개발한 트렌치 코트용 원단과 프라다, 스톤아일랜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수출하는 프리미엄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리사이클, 바이오베이스드, 저탄소 공정으로 생산된 소재들과 울, 실크, 수피마 코튼 등의 천연섬유를 사용한 고감성 원단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디지털패션관’은 ‘디지털 패션 경험’를 테마로 진행되며,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LF(09305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HEAD), 카카오(035720)VX(카카오프렌즈 골프), 유스하이텍 등 14개사의 협업으로 3D 브랜드 쇼룸, AI·AR 필터, 버추얼 핏팅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현실에 보다 가까워진 디지털전환(DX)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 외에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B2B) 패션 펀딩 플랫폼 ‘모두의 신상’, 인공지능 검단기계를 개발하는 ‘패션로보틱스’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패션테크 기업들도 참가한다.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PIS는 올해도 국내외 유수의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사전등록 인원은 국내는 6000여명, 해외 500여명이다. 패션그룹형지,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과 세아상역, 한세실업(105630) 등 글로벌 벤더,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리아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 무신사, GS리테일(007070)홈쇼핑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소싱채널 다변화의 기회를 찾기위해 일찌감치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SK케미칼(285130), KT(030200), 깨끗한나라, 일룸,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097950)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도 섬유패션산업과의 기술 융합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섬산련은 미주·유럽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디젤, 휴고 보스 등을 중심으로 일본(Itochu, Marubeni 상사), 베트남(Garco 10, Bac Giang Garment Corporation LGG, VITAS) 등 한국 소재에 관심이 많은 진성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참가업체와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한다.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PIS는 글로벌 순환경제와 디지털 전환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하였고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함께 이를 실현하고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SNS 이벤트, 현장 스탬프 투어,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8.23 I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 헝가리 친환경 패션 ‘나누시카’ 스토어 개점
  • 현대백화점, 헝가리 친환경 패션 ‘나누시카’ 스토어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나누시카’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현대백화점 나누시카. (사진=현대백화점)나누시카는 지난 2006년 헝가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산드라 샌더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윤리적인 생산 공정을 추구하고 대체 가죽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직구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비건 가죽으로 제작된 여성·남성 셔츠 및 재킷, 종이접기 하듯 디자인한 토트백·바게트백, 나누시카의 시그니처 ‘n’로고가 새겨진 후디 등이 대표 상품이다.나누시카의 첫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누시카의 야구모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누시카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선보일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더현대닷컴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5 I 백주아 기자
'MZ심리는 MZ가 잡는다'...패션·뷰티업계, 이색 론칭 스토리로 차별화 모색
  • 'MZ심리는 MZ가 잡는다'...패션·뷰티업계, 이색 론칭 스토리로 차별화 모색
  •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MZ세대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업무 방식을 적용해 MZ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방안으로 MZ세대들로 구성된 브랜드 론칭팀이나 사내 벤처팀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엄격한 절차와 체계를 갖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MZ 직원들만의 영감(Young感, 젊은 감각)을 반영한 브랜드 론칭으로 MZ타깃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고운세상, 90년대생 팀장 주축...‘비비드로우’ 론칭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해 닥터지에 이어 19년 만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다. 90년대생 상품기획팀 직원의 의견으로 탄생했다. 상품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영업 등 여러 직무의 MZ 직원들이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아래 론칭된 브랜드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MZ세대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보고 체계를 단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렇게 탄생된 비비드로우는 MZ세대들이 중요시하는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가치를 반영했다.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해 생기 넘치는 피부와 내일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으며, 최근에는 배우 김다미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하고 올리브영에도 입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MZ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신제품 3종 출시도 예정돼 있다.이은지 비비드로우 BM팀장은 “가치 소비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이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제2, 제3의 비비드로우와 같은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내 벤처 프로그램 통해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들아모레퍼시픽(090430)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론칭한 ‘비레디’는 Z세대 남성을 겨냥한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 직원 4명이 모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즐기는 Z세대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시장에 이들을 위한 색조 브랜드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 론칭하게 됐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비레디는 상품 개발·마케팅·글로벌·영업 등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팀을 꾸렸으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세정그룹의 첫 사내 벤처 브랜드인 ‘WMC’는 4명의 30대 팀원들의 손에서 탄생한 온라인 전용 남성복 브랜드로, 웰메이드팀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론칭 이후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웰메이드팀에서 독립해 별도의 사내벤처로 운영되고 있다. WMC의 모든 직원은 MZ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3.06.28 I 이지은 기자
‘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 기업·공공기관에 무상 배포
  • ‘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 기업·공공기관에 무상 배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이인호)가 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욕설·비속어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치환해주는 KISO 이용자보호시스템(KSS, KISO Safeguard System)을 19일 정식 공개했다.어떤 서비스인데?이 서비스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과 댓글 등에 욕설·비속어가 포함돼 있으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탐지하고, 치환이 필요한 단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서비스다.KSS는 국내 주요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수집한 약 60만 건의 방대한 욕설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ESG) 활동의 일환으로 수년간 축적한 DB를 KISO에 무상으로 공여하면서 사회적 활용을 요청했다.KISO는 양사의 욕설 DB를 통합해 자체 DB 수집이 어려운 인터넷 사업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KSS’를 개발했다.KSS는 올해 가장 인간 친화적인 기술로 인정받아 제8회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2023(HTA)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에 선정됐다.변형 욕설도 탐지 가능KSS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욕설 여부를 판단하며 DB에 포함된 단어의 경우 변형 욕설도 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60만 건의 DB에는 다양한 형태의 변형 욕설과 비속어도 포함돼 ‘┐H새끼, GR하는, 등1신’ 등과 같은 특수문자, 숫자 등이 포함된 혼합 형태의 단어들도 치환할 수 있다.KSS는 포털 회원사의 지속적인 DB 제공으로 최신의 상태로 업데이트해 신종 욕설·비속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용하는 기업은 KISO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활용함으로써 비윤리적 표현 등 부적절한 단어를 걸러내지 못해 발생하는 이용자 불만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어 서비스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 이용자들이 어떤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지 통계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개발 여력 없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무상 배포무엇보다 이와 같은 방대한 DB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직접 유사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지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기존에도 욕설을 필터링해주는 시스템은 있었지만 중소 규모 인터넷 사업자는 자체적으로 DB를 만들고 유지 관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 어려움을 겪었다.KISO는 깨끗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독자적인 필터링 개발 여력이 없는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할 방침이다.KSS API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KISO에 신청하면 된다. KS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S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신 KISO 자율규제DB위원회 위원장(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KSS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라며 “이용자의 권리가 보호되는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6개월간 테스트..16만 건 욕설 걸러한편 KISO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최대 용량 검증 등을 거쳐 정식 출시 전 기능 점검을 마쳤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 베타테스트에서는 약 1080만 건의 게시글에서 16만 건의 욕설과 비속어를 걸러냈다.해당 베타테스트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온라인 커뮤니티, 패션,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운영 업체 47곳이 참여했다.KISO 관계자는 “대형 포털이 오랜 기간 고객 응대를 하며 수집해 온 방대한 DB를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KSS를 이용하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필터할 단어 리스트를 만들고 유지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평판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베타테스트 참여사 관계자는 “KSS 도입 후 댓글과 게시판 등에서 욕설·비속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신규 유입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06.19 I 김현아 기자
“생성AI로 ‘넥스트 포털’되겠다…열린 생태계 구축해야”
  • “생성AI로 ‘넥스트 포털’되겠다…열린 생태계 구축해야”
  • 뤼튼테크놀로지가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생성형 AI 컨퍼런스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넥스트 포털’을 만드는게 목표다. 누구나 AI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이하 뤼튼) 대표는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생성형 AI 컨퍼런스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에서 “과거 인터넷 시절 PC의 첫 화면에 검색포털이 자리했던 것처럼 이제는 대화형 AI가 사용자들의 첫 화면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뤼튼은 토종 생성 AI 스타트업으로 현재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한 종합 AI 플랫폼 ‘뤼튼’(무료)을 운영 중이다. 뤼튼이 이날 개최한 GAA는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AI 컨퍼런스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브레인, 허깅페이스,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국내외 16개 AI 기업이 참여했다.행사를 관통한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였다. 이 대표는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소수의 거대 해외 빅테크가 배타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국내에선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서비스가 탄생하긴 어렵다”며 “‘뤼튼 2.0’은 누구든 코딩 없이 간단하게 AI 툴을 제작할 수 있고, 버튼 하나로 이를 배포하거나 공유할 수 있어 새로운 AI이코노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뤼튼은 이달 중 ‘뤼튼 플러그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20여개 외부 파트너사 정보와 서비스를 생성 AI와 결합, 이용자에게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현재 생성AI는 과거 정보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데, ‘뤼튼 플러그인’은 부동산, 유통,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파트너사 앱이나 서비스를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우리만의 ‘AI주권’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됐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국내 생산활동의 많은 부분을 외산 AI 모델이나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해외에 우리 GDP의 일정 부분을 떼주는 꼴이 된다. 조용히 AI 식민지화가 되는 셈”이라며 “결국 우리만의 AI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누구나 한국 AI를 쓸 수 있고, 이를 통해 부(富)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AI 스타트업 프랜들리AI의 전병곤 대표도 “이제 생성AI 시장이 개화되는 시점인데, 현재 한국엔 관련 기업들이 많지 않다”며 “생성AI 자체를 하는 기업, 서비스에 집중하는 기업 등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많이 나와 상호간 기술을 사용하며 생태계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글로벌 연사들도 화상으로 참여하며 생성 AI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접근성 측면에서 생성AI 시장이 좀 더 대중화 과정을 밟아갈 것이란 전망이다.미국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의 토마스 울프 공동창립자는 “최근 생성AI 분야에서 최적의 적용 모델로는 금융이 단연 우선으로 꼽힌다”며 “최근 챗GPT를 통해 대중에게 AI 인식이 바뀌고 있는데, 점차 접근성이 확장되는 추세가 다년간 이어질 것이다.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정말 많은 AI 모델들이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MS에서는 고광범 부문장이 ‘생성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AWS의 아누라그 세스 수석 AI 어드바이저는 ‘AI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뤼튼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생성AI 생태계 확장에 더 기여하겠다”며 “AI를 통한 ‘넥스트 포털’이란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윤리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한 이지은 김앤장 변호사는 “EU도, 영국도, 일본도 넓은 범위에서 AI 관련 저작권법에 대한 개정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도 2020년부터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진 못했는데 하루 빨리 적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31 I 김정유 기자
뤼튼, 亞 최대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 개최
  • 뤼튼, 亞 최대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3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생성AI 컨퍼런스 ‘GAA 2023’(Generative AI Asia 2023)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브레인, 허깅페이스,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국내외 16개 AI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컨퍼런스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생성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를 함께 의논하고 방향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컨퍼런스 키노트 스피치 ‘넥스트 플랫폼, 모두를 위한 AI’를 통해 ‘뤼튼 플러그인’에 참여하는 20여개 파트너사를 공개한다. 다음달 중 공개될 뤼튼 플러그인은 외부 파트너사 정보와 서비스를 생성 AI와 결합,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우선 1차로 금융, 이커머스, 패션, 부동산 등 17개 분야 21개 기업들이 동참하며 참여 기업은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하나금융그룹/KB금융그룹(금융) △지마켓(이커머스) △직방(부동산) △라포랩스(패션) △로앤굿(법률) △아모레퍼시픽(뷰티/미용) △신세계라이브쇼핑(홈쇼핑) △마이리얼트립(여행) △타다(모빌리티) △DBPIA(지식) △닥터나우/강남언니(의료) △원티드/프리모아(구인구직) △올스테이(숙박) △식신(맛집 검색) △유데미/클래스101(교육/강의) △온오프믹스(행사) △플랜핏(건강) 등이다.또한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면 개방하는 노코드 AI 툴빌더 ‘뤼튼 스튜디오’도 이번 키노트 스피치에서 발표한다. 더불어 빅데이터, AI 등 테크분야는 물론 정신건강, 생산성, 경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20명이 참여하는 프런티어단도 함께 소개한다. 프런티어단은 뤼튼 스튜디오를 활용해 AI툴을 제작하고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스피치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맡았다. ‘HyperCLOVA X, 우리의 경쟁력’ 세션으로 포문을 연다. 성 이사는 네이버의 한국형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의 특징과 필요성, 전문 영역 활용 방향 등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AI 딥테크 기업의 생태계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이날 오후에는 ‘생성 AI 패널 토크’를 통해 뤼튼 현지웅 ML 엔지니어와 라이너 김진우 대표, 프렌들리AI 전병곤 대표 그리고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 등이 생태계 현황과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팀모노리스의 엄은상 대표와 코디미의 정지혜 대표, 오노마AI의 송민 대표 등이 참석해 생성 AI 초기 스타트업들의 사업과 성장 전략도 소개한다.글로벌 연사들의 세션도 준비돼 있다. ‘블리츠스케일링’의 저자이자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캐피털(VC)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 예가 ‘AI 시대의 블리츠스케일링’에 대해 강연하고, 오픈소스 AI 진영을 대표하는 미국 허깅페이스의 토마스 울프 공동창립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를 연결해 생성 AI 생태계, 챗봇, 생성 AI의 입출력 데이터 형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더불어 최근 유니콘 대열에 합류한 캐나다 AI 스타트업 코히어에서는 닐스 라이머스 머신러닝리더(Head of ML)가 파이어사이드 챗을 통해 AI 트레이닝 기법, 데이터 수집, 프롬프트 기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이외에도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및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지은 변호사가 나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 윤리에 대해 ‘Generative AI와 법’을 주제로 한 세션을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고광범 부문장이 참석해 ‘MS가 바라보는 생성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또 AWS와 아리아 등도 생성AI에 대한 강연을 이어간다.
2023.05.31 I 김정유 기자
㈜두산, 지자체·주변 상가와 함께 ‘동대문 상권 활성화’ 앞장
  • ㈜두산, 지자체·주변 상가와 함께 ‘동대문 상권 활성화’ 앞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이 검토되는 등 완연한 일상 회복이 임박하면서 동대문 상권에 국내·외 쇼핑객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두산(000150)에 따르면 동대문 상권의 대표주자인 두타몰의 4월 외국인 거래액은 지난달 대비 3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9월엔 일본·중국·동남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각각 92%·87%·90%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두타몰의 거래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두산)두타몰을 운영하는 ㈜두산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쇼핑 콘텐츠 개발과 지방자치단체, 주변 상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대문 상권 부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은 오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 등 7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온라인으로 판매, 관광객이 현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대문 슈퍼 패스’를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는 두산타워 광장에서 △지역 자치단체·소상공인들과 협업해 농산물·가공품·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얼굴 있는 농부시장’ △60여개 시·군의 100여개 농가에서 참여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 △패션잡화·식음료 등에서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마켓 인 서울’ 등 행사를 월 1회 유치해 진행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1~2월엔 ‘2023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에 나선 바 있다. 2011년 처음 개최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 관광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한국방문을 촉진함으로써 관광 수입을 증진하고자 마련됐다.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두산은 투썸플레이스·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이색 와인 체험공간 ‘탭샵바’(TAP-SHOP-BAR)를 유치하는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 환경과 윤리에 대한 가치 있고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쇼핑앱 ‘리즌원오파이브’(RE:ZN105)도 최근 내놨다. ㈜두산 유통BU 관계자는 “㈜두산은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사로 코리아그랜드세일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쇼핑객까지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쇼핑 콘텐츠를 발굴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산은 ‘2023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소비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2023.05.11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주가조작 통로 된 ‘CFD’ 투자 허들 다시 높인다-안보부터 공급망까지 美 핵심 파트너 도약-국내 첫 전기창 공장, K칩스법 혜택 못받는다△2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사설]巨野의 입법폭주...총선용 매표행위 아닌가-[사설]세수 차질 눈덩이, 이래도 재정준칙 미루나-43분 연설서 ‘자유’ 46번...우크라·北인권 연일 규탄-MIT 찾은 尹 “혁신적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영역”△3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워싱턴 선언’ 들고온 尹...“1대1 핵공유, ‘1대다자’ 나토보다 실효성 높아”-일론 머스크 접견, 바이오 등 8조원 투자 유치-‘아메리카 파이’ 열창 화제...귀국길 취재단에 깜짝인사도△4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핵정보 교류, 北대응 공동기획...워싱턴 선언, 한미간 할 수 있는 최선”-“신냉전 체제, 안보가 가장 중요...필요시 경제 손실도 감수해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올해 세수 50조 이상 구멍날판...유류세 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세수기근→서민 증세 박근혜 정부 전철 밟을라-정부는 추경 없다지만...증권가에서 “하반기 편성 불가피”△6면 주가조작 통로 된 CFD-1억 들고 2.5억 매매...실거래자 알 수 없는 감독 사각지대, 위험 키웠다-고액 수수료 맛들인 증권사, CFD 고객유치 경쟁 구설수-“주가조작 통로 수두룩...감시 시스템 개선, 처벌 강화 필요”△8면 종합-“과밀억제권·그린벨트 이중규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美연준 공격긴축 효과 ’먹통‘...’중금리 중물가‘ 시대 왔나-“청소년에 마약 공급땐 최고 사형” 검찰, ’피자값 마약‘에 칼 빼들어-코로나 3년간 2030 빚 가장 많이 늘었다△9면 정치-방송법·노란봉투법 쟁점 수두룩...5월 임시국회도 곳곳 ’전운‘-총선 앞두고 국면전환 노렸나 野 ’쌍특검 패스트랙‘ 속내는...-尹 공약 ’재외동포정책‘ 속도붙나-北 지휘관 일거수일투족 감시카메라에 포착...계급장까지 선명-’잇단 설화‘ 김재원 태영호 餘, 오늘 윤리위 결과 주목△10면 경제금융-SVB사태 후...한달새 저축성예금 19兆 엑소더스-혼자 사는 청년 80% ’전월세‘ 산다-’모두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쉬워집니다-수출입銀·캐나다 EDC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12면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하늘도 도왔다” 축세시간 맞춰 비 ’뚝‘...자라섬 가득 ’봄 맛‘에 풍덩-한끼 든든 ’시금치 보쌈‘, 진짜 고기 뺨치는 ’콩고기‘...아이디어 넘쳐 ’깜짝‘△13면 글로벌-’쇼핑천국‘ 명성 옛말...홍콩, ’中노동절‘에도 못 웃는 이유-JP모건·PNC퍼스트리퍼블릭 품나-중국내에선 보복여행 ’폭발‘...연휴 첫날 철도 1966만명 이용 ’사상 최대‘-글로벌 수요 둔화에...中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위축 전환-“호실적 빅테크, 고성장 기대는 금물”△14면 산업-거대밥솥 닮은 정제기 수십대 쭉~ 폐플라스틱 넣으니 새 원료가 쫙~-DB하이텍 팹리스 새 사명 ’DB글로벌칩‘-’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두산 협동로봇, 북미 주도권 잡는다△15면 산업-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열린다-루이비통, 韓 잠수교 패션쇼...전 세계로 생중계-스타벅스, 3년만에 커피세미나 재개...’별다방 클래스‘로 이름 재단장-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안정자금 최대 3억원 대출△16면 ICT-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가상과 현실 연결해 ’덕심 적격‘-환경미화원 대신 알아서 쓸고 닦고 LG U+ ’자율주행 청소차‘ 만든다-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더 푼다-전쟁 장기화에...KT,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철수△18면 증권-흔들린 투심, 사과 먹고 힘 낼까-안갯속 증시 실적 축복 내리나 71곳 중 32곳 어닝서프라이즈-고개 드는 반도체...장비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배터리 아저씨‘ 픽 8형제...2분기에도 동반상승 이어갈까-SG發 하한가 종목, 개미들 무모한 ’하따‘△19면 부동산-해외사업 덕에...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엔데믹에도...아파트 상가 ’텅텅‘-집주인 세급 체납 확인하고 이사 당일 전입신고해야-’돌아온 큰손‘ 30대...아파트 40대보다 많이 샀다△20면 문화-딸아, 내 묘비엔 ’댄싱퀸‘ 새겨주렴-유튜브 채널 속 욕망과 좌절 대한민국 청년의 고민 담아-英 부커상 최종후보...천명관 소설 ’고래‘ 역주행△22면 스포츠-’메이저 퀸‘ 화력한 복귀식-“손흥민과 한 팀에서 뛸 수도” 이강인 김민재 이적설 후끈-아깝다, 박상현...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프로 자격 입증한 김봉수, 이젠 태극마크 욕심△24면 오피니언-인도-태평양 新지정학의 도전-공공기관 혁신 첫 단추 ’낙하산 방지‘-’에류샤‘ 실적 잔치가 씁쓸한 이유△25면 오피니언-지방소멸대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바이오 투자 쪽박 차는 이유-SG사태, 또 개미만 피해...주가 조작 엄벌해야△26면 피플-친환경 갱쟁력만으로...화장품 매출 1000억원 넘겼죠-美법인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 “韓 초정”-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효율 26.08%세계 신기록-이창양 장관 후보자, 현대차그룹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27회 사회-직장 내 괴롭힘 견디며 야근까지 했는데...결국 해고 당했따-이주호 엄포에도 아랑곳 않아...4년제 대학 등록금 올랐다-보험료 인상 주범 보험사기 매년 1조...국수본, 6월까지 특별단속-귀국 닷새만...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후원조직 압수수색-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700개팀 참여...치안 유지 협업
2023.04.30 I 노희준 기자
챗GPT 열풍에…LG, 곧 초거대 AI '엑사원' 시연 나선다
  • 챗GPT 열풍에…LG, 곧 초거대 AI '엑사원' 시연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픈AI의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AI)과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LG도 자체개발에 성공, 계열사 사업에 활용 중인 초거대 AI ‘엑사원’ 공개에 나선다. 대중에 공개하는 건 처음으로, 시연을 통해 전문가 AI라는 차별성을 토대로 한 엑사원의 그간 연구 및 사업 성과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으로 구현한 AI 아티스트 틸다가 출국 전에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사진=㈜LG)◇“사실 기반 정보·이미지 생성 특징…성급하게 공개하진 않을 것”15일 업계에 따르면 LG(003550)는 올해 상반기 내 엑사원의 시연을 계획 중이며 시연 대상과 주제, 방법 등을 고심하고 있다. 챗GPT에 이어 구글도 AI 서비스인 ‘바드’를 공개하는 등 AI 챗봇 열풍이 거세지며 LG 내외부에서 LG의 성과로 꼽히는 엑사원의 공개 필요성이 제기된 탓이다. 앞서 세계적인 AI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등에서 데모 영상을 통해 엑사원을 보인 적은 있지만 실제 시연을 한 적은 없었다. 국내기업 중에선 네이버(035420)도 올 상반기 AI 한국판 챗GPT인 ‘서치GPT’를 선보일 예정이다.LG 관계자는 “시류에 휩쓸려 성급하게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며 “공개된 AI 챗봇과 달리 엑사원은 전문가용 AI인 데다 텍스트 이외 이미지처리도 가능하기에 특성을 가장 잘 보여줄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전문가AI인 만큼 대중 입장에서 얼마나 이해가 쉬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정보를 제공할 전문 분야를 어떻게 선정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따르고 있다. 앞서 구글이 공개한 바드의 경우 청중 앞에서 오답을 쏟아내며 체면을 구겼으며, 챗GPT 대응에 구글이 성급하게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엑사원은 LG가 AI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이 지난 2020년 설립되고 1년 만에 개발한 초거대 AI다. 지난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이며 화제를 일으킨 인공지능(AI) 휴먼 ‘틸다(Tilda)’는 엑사원으로 구현됐다.‘EXpert Ai for everyONE’의 축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 AI’를 의미하는 엑사원은 금융, 제조, 의료,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 사실상 전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와의 협업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1차적인 목표를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수요 예측 등 난이도가 높은 사업 성과를 내는 것으로 정했다. 이는 대중성을 목적으로 한 챗 GPT 등과의 차이점이다.엑사원은 시연시 챗GPT와는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사실이 아니어도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식의 답을 하는 챗GPT와 달리 엑사원은 사실을 기반으로 답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논문 등 관련 자료도 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기존 AI는 텍스트를 분석해 이미지를 찾는 수준이었다면 엑사원은 이미지 생성도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지식 제공이 가능하다. 엑사원은 “호박 모양의 모자를 만들어 줘”라고 말하면,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호박 모양의 모자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낸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포함 각 연구분야별 리더들이 화학과 AI 등 모듈을 토대로 한 시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엑사원이 만든 호박 모양의 모자. (사진=LG)◇대필·표절 논란에 규제 목소리…앞서 ‘윤리 원칙’ 만든 LG 챗GPT를 통해 얻은 답변이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경우가 다수 보고되는가 하면 대필과 표절 등 악용사례도 잇따르며 AI 규제의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AI 서비스를 내놓은 오픈AI와 같은 회사가 공개에 앞서 규제를 하거나 윤리 등 교육을 병행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빗발친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높은 인기는 일부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AI 도구들은 오용되거나 나쁜 행위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0년 12월말 소개된 AI챗봇 ‘이루다’는 AI윤리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인기를 끌었으나 성희롱·혐오 발언,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에 20여일 만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이때문에 선제적으로 AI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AI 윤리 원칙을 마련한 LG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인 가치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 이념을 고려해 5대 핵심 가치를 지난해 선정했다.5대 가치에는 AI가 인간의 자율성과 존엄성과 같은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인류에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존중’, AI가 성별·나이·장애 등 인간의 개인 특성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을 하지 않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정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성’,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접하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된 부분들은 글로벌 수준의 검증 시스템을 항시 가동한다는 ‘안전성’을 담았다.또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책임성’, AI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활용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관리하며, AI가 내놓은 결과를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투명성’까지 포함했다.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LG가 연구하고 있는 AI의 세부 분야별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계열사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LG AI 윤리원칙.(사진=LG)
2023.02.15 I 최영지 기자
尹정부, 제2의 이승기 사태 막는다…매니지먼트업계 의견 수렴
  • 尹정부, 제2의 이승기 사태 막는다…매니지먼트업계 의견 수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제2의 ‘이승기 사태’를 막기 위해 연예매니지먼트 협회·단체 및 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노동권익 보호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일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협회·단체 간담회를 열고 현장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문체부의 2023년 핵심 추진과제인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공정성 강화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K(케이)-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정한 산업 생태계 구축’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2022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승기(사진=KBS 제공).아울러 문체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 중인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현장 종사자 권익보호 방안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문체부와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4일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매니지먼트·방송 제작 분야 종사자 권익보호 강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문체부와 고용노동부 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주요 협회·단체인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가 참석한다.박보균 장관은 앞서 “K컬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연예매니지먼트 업계 내 부조리한 관행의 타파와 상대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종사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전반적인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업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연예매니지먼트 분야 근로감독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이 분야 종사자의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문체부는 올해 연예매니지먼트업계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3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 △대중문화예술 분야 표준계약서 제·개정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종사자 대상 직업윤리 교육 강화 등의 방안을 안내한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된 가수 이승기 씨와 그의 전 소속사 간의 정산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업계의 자정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연예기획사 2개소, 패션스타일리스트 10개사를 대상으로 한 근로감독 실시 결과에 따르면, 근로계약서 미작성, 임금명세서 미교부, 휴일근로수당 미지급 등 기초 노동질서 위반 총 43건이 적발됐다”며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표준 하도급계약서 제정과 노동관계법령 교육 강화 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09 I 김미경 기자
'표절 아니라더니'..CJ 법적대응 경고에 백기든 롯데
  • '표절 아니라더니'..CJ 법적대응 경고에 백기든 롯데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롯데의 신규 패션 플랫폼이 CJ의 대표 패션 플랫폼을 표절했다는 의혹 단독 보도했는데요. 당시 롯데는 표절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CJ가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결국 브랜드 전면 수정에 나서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문다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CJ의 상표권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롯데가 결국 브랜드를 전면 수정키로 했습니다.롯데는 이달 27일자로 패션 플랫폼 ‘온앤더스타일(ON AND THE STYLE)’의 브랜드 이름과 로고 디자인 모두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명은 ‘온앤더스타일’에서 ‘온앤더패션’으로, 로고는 CJ가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보라색 원형 디자인의 반복적인 사용’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지난달 출시된 롯데의 ‘온앤더스타일’은 CJ의 대표 유통 플랫폼이자 패션 사업자인 ‘CJ온스타일(ONSTYLE)’과 이름부터 로고 이미지 등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까지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롯데가 지난 2003년 CJ가 상표권으로 등록한 ‘보라색’을 사용한 ‘원형 디자인의 반복적 사용’을 그대로 따라한데다, 광고 영상에선 아예 ‘온스타일’이라고 표기해 CJ로 오인할 소지가 컸기 때문입니다. 또한 롯데가 올해 온라인 플랫폼 상표권 3가지 중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패션 부문(온앤더스타일)만 등록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나며, 상표권 중첩 가능성을 이미 인지했던 것이란 의혹도 있었습니다. 논란 직후 롯데는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CJ 측이 후발 주자인 롯데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무단으로 차용한 ‘상표권 침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하자, 결국 백기를 든 겁니다.롯데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하기로 했다”며 “애초에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이름을 좀 더 직관적으로 변경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롯데가 표절 논란 이후 문제가 된 광고영상을 삭제하는 등 수습에 나선 것을 미뤄보면, 자체적으로도 이미 문제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롯데의 결정은 롯데그룹의 공식인사가 있었던 지난 15일 내려졌습니다. 이전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다가, 새로운 인사를 단행하며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부랴부랴 조치에 나선 것이란 비판이 나옵니다.CJ 측은 롯데가 전면 수정에 나서며 한 발 물러난 만큼, 더 이상의 법적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기존 브랜드들의 존립이 달린 문제이자, 시장 전체를 저해하는 행태”라며 지적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부당한 표시의 대표적인 사례다. 어떠한 상표가 소비자한테 인지도와 친숙도, 호감도를 가지게 되기까지 수 많은 상품을 판매하면서 오랜세월 구축한거거든요. 롯데정도 되는 회사가 이러식으로 로고를 만든다 이런건 정말 부끄러워해야 하는 일 아닌가” 나아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태라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소비자들에게도 착각과 혼란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윤리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기업에 대해 안좋게 생각해요 궁극적으로.” 이번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전에도 수 많은 미투 제품을 양산한 후 업계 1위의 막강한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다는 의혹이 처음이 아닌 만큼, 상표권 인식에 대한 롯데그룹 전반의 자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2.12.20 I 문다애 기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줌인]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인간의 자아실현 돕는 인류 동반자로 만들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무엇을 그리고 싶니?’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의상을 선보인 천재 아티스트는 올해 초 열린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 아티스트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 휴먼 ‘틸다(Tilda)’로, LG AI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거대 AI ‘엑사원’으로 구현됐다. 쉽게 말해 틸다의 두뇌가 엑사원이다. 틸다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등 LG 계열사들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연구원 증원 한계…초거대 AI,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LG는 지난 2020년 12월 최신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AI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했고 출범 1년이 채 안된 지난해 11월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세상에 내놨다. 엑사원 개발을 총괄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1차적인 목표는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스마트 팩토리 내 전지 개발 공정, 수요 예측 등 난이도가 높은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시냅스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인공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13억개, 130억개, 390억개, 1750억개 등 단계적으로 키우며 초거대 AI를 연구해왔다.배 원장은 “출범 전 2년 정도 준비기간을 가지며 연구원을 늘리는 것만으로 LG가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한 해법으로 생각한 것이 초거대 AI 개발이었다”며 “초거대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니즈가 명확했기 때문에 빠르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배 원장은 “기존 AI의 경우 용도가 바뀔 때마다 수십만건 이상의 추가 데이터 학습을 해야 했지만 엑사원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추가 학습이 가능하다”며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뉴욕 패션 위크에 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 중인 AI 아티스트 틸다(왼쪽)와 틸다가 만든 이미지를 확장해 옷으로 제작한 사례(오른쪽). (사진=LG)틸다는 그중 가장 먼저 선보인 결과물로, 디자이너와 협력해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AI 휴먼을 선보였다. 틸다는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200여개 의상을 디자인했고 뉴욕패션위크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가상 인간들과 달리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기존에 없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과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파트너십 체결도 예술 분야에서의 협업 사례다. 9월, 디자이너가 AI와 협업하면서 참신한 디자인을 시각적 이미지로 생성하는 창작 플랫폼인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다.배 원장은 “AI는 앞으로 금융, 제조, 의료, 디자인, 교육, 서비스 등 사실상 전 영역에서 인간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거대 AI 개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세상에 없는 형태의 AI를 개발하기까지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는 “초기에는 초거대 AI의 학습을 위한 거대 컴퓨팅 인프라를 다루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인프라 환경의 안정성 문제로 학습을 처음부터 진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영어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한국어 데이터와 멀티모달 AI 구현에 필요한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숙제였다고도 부연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다양한 분야서 상용화 노력…윤리적인 AI 개발에 앞장”LG AI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범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엑사원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말에는 엑사원의 연구 성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배 원장은 “엑사원을 고객 상담 센터, 전문 문헌 이해, 제품 디자인 생성 등에 적용하는 등 매년 20여개의 계열사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세계에서 최초로 초거대 AI를 개발한 만큼 구글, 우리은행, 셔터스톡, 엘스비어 등 국내외 기업들과 민간 연합체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꾸려 이종산업간 AI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는 엑사원을 상용화하고 활용하기 위한 파트너 연대로 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화학 전문가 AI, 상담사 AI 등을 개발했다. 배 원장은 “각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의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술만으로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업과 결합해 부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윤리적인 AI를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 책임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AI도 편향적인 결과를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예컨대 사람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기존 시스템에 성별, 학력, 주거지역에 대한 편향이 있다면 AI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며 “AI 판사를 개발한다고 가정했을 때에도 AI가 과거 학습한 판례에 인종차별적인 판결이 있다면 그대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 AI연구원은 데이터에 있는 편향이 의사 결정에 최소한으로 반영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가 8월 발표한 ‘LG AI 윤리원칙’과 일맥상통한다. LG AI 윤리원칙은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LG 임직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원칙으로 인간존중, 공정성, 안전성, 책임성, 투명성 등 5대원칙을 담았다.그는 LG AI연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각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AI를 통해 전문가처럼 디자인, 요리,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역량을 갖게 해주는 즉,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AI를 인간의 자아 실현을 도와 주는 인류의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LG AI대학원장 △국가 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인공지능학회 부회장
2022.10.12 I 최영지 기자
트렌비, 크롤링·저작권 침해·허위광고 '무혐의' 처분
  • 트렌비, 크롤링·저작권 침해·허위광고 '무혐의' 처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해 8월 캐치패션이 박경훈 트렌비 대표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불송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트렌비 모델 김희애와 김우빈. (사진=트렌비)지난해 캐치패션은 트렌비가 국내외 파트너사와 정식 계약없이 무단으로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형사 고발했다. 이에 대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해당 건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캐치패션 측이 트렌비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 사유는 크게 세가지이다. 트렌비가 국내외 파트너사에 대해 정식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활용해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고 무단으로 이미지 크롤링해 이에 저작권 침해 소지까지 있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캐치패션측은 이후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오직 캐치패션만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정식계약을 맺었으며 이외 플랫폼은 의심 해봐야한다는 등 동종업계 타사를 저격, 홍보한 바 있다.트렌비 측에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캐치패션에서 제기한 각 사항에 대해 명명백백 전부 소명했다고 밝혔다. 먼저 파트너사와 계약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사실은 사실무근으로 트렌비는 이미 수년전부터 국내외 파트너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공식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비즈니스 적으로 ‘비공식’ 파트너사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미지 크롤링, 저작권 역시 법적근거 안에서 적법하게 활용했고 허위광고를 통해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캐치패션의 ‘당신의 명품을 의심하라’ 광고 캠페인 론칭 당시 자극적인 광고문구와 공격적인 메시지로 소비자들에게 명품 플랫폼 업계 위화감을 조성했고 동시에 타사를 상대로 형사고발을 진행하며 고발사실을 언론PR과 광고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다분히 업계 후발주자로 등장한 캐치패션의 노이즈마케팅성 마케팅 활동으로 밖에 볼 수 없고 악의적 마케팅 활동은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근거없는 형사 고발을 통해 특정 기업을 저격하는 행위는 오히려 무고죄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현재 명품 업계는 공정경쟁을 통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트렌비 역시 업계 리딩 브랜드로써 앞으로도 투명하고 정직한 윤리경영과 혁신적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2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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