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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타선, 폭발력도 연결고리도 사라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가 NC에 2연패를 당했다. 이틀 연속 상대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맥없이 당했다. 전날(31일) 경기선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2안타 2사사구만을 얻어냈을 뿐이었다. 상대전적은 3승8패로, 유독 약한 모습. 이만수 SK 감독이 시즌 초부터 기대한 “치고 올라갈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력에서 진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SK는 원래부터 타격이 강한 팀은 아니었다. 거포들, 수위타자들이 즐비한 팀도 아니다. 올시즌 역시 그렇다. 팀 타율은 2할6푼2리로 9개 구단 가운데 6위. 7월 이후로 보면 8위(2할6푼6리다). 시즌 출발부터 늘 그 자리였다. 그렇다면 관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 최근의 두산처럼 폭발적인 타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잘 치는 선수들을 집중배치에 득점 가능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안타 1개를 때려도 이길 수 있는게 야구다. SK는 어떻게는 한 점을 쥐어 짜내는, 효율적인 야구를 보여주던 팀이었다.그러나 SK는 올시즌 그런 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들어선 타선의 연결고리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 특히 점수를 많이 내줘야하는 중심타선에서 그렇다.SK의 3,5번 타순은 극도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 3번 타순의 타율은 1할5푼, 5번 타순의 타율은 1할1푼8리다. 7월만 놓고 봐도 3번 타자는 2할5푼으로 9개구단 중 7위, 5번 타자는 2할3푼6리로 8위다.<표 참조>중심타선의 부조화. 자료제공=베이스볼S(박종현)그간 홀로 타선을 이끌어온 최정은 본인도 “타격감이 최악이다”고 말할 정도로 주춤한 상태. 3번 타순으로 나서고 있지만 요즘 결과는 썩 좋지 못하다. 5번 타순엔 김상현, 이재원, 한동민 등이 골고루 나섰다. 후반기 세 타자는 15타수 2안타를 합작해내는데 그쳤다. 반면 4번 타순에선 4할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7월 타율만 3할4푼으로 리그에서 3번째로 가장 잘치는 4번 타자를 보유 중이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느낌이다. 4번 타순 앞뒤로 자주 맥이 끊기고 있다. 앞뒤를 받쳐줄만한 적당한 카드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정근우-조동화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2할7푼3리, 2할8푼6리를 나쁘지 않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 아쉽다. 발이 빨라 해결사만 뒤에 붙여준다면 얼마든지 단타로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주자들이다. 1,2,4번 타순만 연결했어도 SK 득점력은 지금보다 더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7월 SK에서 가장 잘치는 타자는 박정권(3할4푼)과 김강민(3할3푼3리). 정근우(2할8푼8리)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한데 뭉쳐 라인업을 이룬 적은 없었다. 6월(6월 타율 3할4푼2리, 7월 3할3푼3리)부터 타격감이 살아난 김강민은 후반기 들어 오히려 6번, 7번 타순에 배치되는 일이 많았다. 잔루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7월들어 SK는 잔루비율이 5할7푼8리로 롯데(6할2푼1리), NC(6할3리)에 이어 3위. 홈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비율이 낮은 팀 중 하나다. 팀 타율이 7월, 7위에 효율성까지 잃다보니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감엔 사이클이 있는 법이다. 타자들의 컨디션과 상대에 따라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는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타순을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이만수 SK 감독은 “선수들의 최근 타격 컨디션 위주로 라인업을 짠다. 어떤 선수를 넣어야할지 애매한 포지션에선 데이터를 참고 한다”고 했다. 고민 끝에 내놓는 라인업이지만 아직 효과는 미비하다. 한 해설위원은 “라인업에도 아쉬움이 많지만 그렇다고 그 자리를 잠시라도 메워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런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 류중일 이스턴 감독 "고향인 포항에서 승리해 기쁘다"
- 【포항=뉴시스】김인철 기자 = 이스턴 류중일 감독이 19일 오후 경북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3.07.19. yatoya@newsis.com[포항=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고향인 포항에서 승리해 더 기분이 좋다.”류중일 이스턴리그 감독이 2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길 수 있는 라인업을 짜느라 고민 많이 했다”던 류 감독의 말 그대로 승리까지 이어졌다. 고향인 포항에서 거둔 승리라 개인으로서도 더욱 의미가 깊었다.롯데, 삼성, 두산, SK로 이뤄진 이스턴리그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LG, 한화, 넥센, KIA, NC로 이뤄진 웨스턴리그를 4-2로 눌렀다. 이로써 이스턴리그는 지난 해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역대 올스타전 상대 전적에서도 24승13패 우위를 이어갔다. 1-2로 뒤지던 7회초 터진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역전승을 이끈 이스턴리그 전준우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전준우 개인으로선 생애 첫 올스타전 MVP 수상이다. 2008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에 이어 1,2군 올스타전을 모두 빛낸 유일한 선수기도 하다. 롯데는 2년 연속, 통산 14번째 MVP 배출팀이 됐다.이스턴리그 감독을 맡은 류중일 삼성 감독은 “포항이 고향이라 고향에서 올스타전 열린 것이 좋았고, 포항 팬들과 함께 승리해 기분이 더 좋다. 올스타 선수가 결정나고 이 선수를 갖고 야구를 한다면 어떤 라인업이 맞을까 고민도 했다. 최정, 김현수 중 누구를 3,5번으로 쓸까 고민했었는데 정작 둘 다 안타를 못쳤다.(웃음) 올해 성적에 따라 내년에 감독이 될지 코치가 될지는 모른다. 감독이 된다면 또 이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류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지고 있다가 전준우의 역전 홈런이 좋았고 8회 이종욱이 도망가는 적시타를 때려줬다. 오현택이 중간에서 잘 던졌다. 송승준이 선발로 나와 2점 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중간 투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면서 “올스타전이라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프로가 아니다. 승패를 떠나 열심히 해준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3루 주루 코치로 나선 이만수 SK 감독에 대해선 “감독님이 하고 싶다고 했는데 잘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시겠나. 내가 3루 코치 경험이 많은데 실수없이 잘해주셨다”고 했다. 후반기 각오에 대해선 “순위권이 붙어있다. 삼성이 도망갈 수있었는데 못갔다는 이야기도 하지만 9개 구단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첫 게임부터 잘 치르도록 준비하겠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할 것이다. 후반기에 두 용병이 힘을 내서 선발투수로서 승수를 더 많이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최정 "최정와이번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
- 최정(왼쪽)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최정와이번스요? 저도 그렇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최정이 SK가 ‘최정 원맨팀’이라는 지적에 고개를 내저었다. SK는 그 어느 누구, 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현재 7위에 올라있는 SK는 때론 ‘최정 와이번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3번 최정만 타격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 최근까지도 그를 뒷받쳐줄만한 도우미들이 부족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만약 최정이 없었다면 우리 성적은 바닥이었을 것이다. 최정이 다했다”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정은 현재 타격(3할3푼5리), 출루율(4할5푼6리), 장타율(6할2푼6리), 홈런(16개) 등 타격 대부분에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점도 3위(49개), 득점도 45개로 2위다. 최다안타도 5위(69개)에 올라있다. 팀내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여기에 최정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꽤 있었다. 그러다보니 ‘최정 와이번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것이었다. 지난 3연전이었던 넥센전에서도 최정이 부상으로 빠진 틈이 꽤 크게 느껴졌다. 최정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SK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된 이유였다.물론 곧 FA를 앞두고 있는 최정으로선 그만큼 최정 실력에 대한 인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만큼 팀내 존재감이 대단하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최정으로서도 ‘최정와이번스’는 달갑지 않은 표현이다. 그는 28일 잠실 LG전에 앞서 “한 선수가 잘 해서 되는 팀이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 놓고보면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게 판단해주지 않으셨으면 한다. 모두 갖고 있는 실력이 잘 어우러지고 있기에 나온 결과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이 최정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부담스럽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표현들이 나와 괜히 더 의식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런 지적들이 최정의 어깨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뜻이다.그래도 최근엔 최정의 부담을 덜어줄 지원군들이 많이 늘어났다. 굳이 최정이 해결하지 않더라도 앞뒤에서 전천후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최정이 웃는 이유다.최정은 “다들 타격 사이클이 있는 것일 뿐이다. 요즘 다행이 근우 형, 정권이 형, 강민이 형, 인성이 형 등 대부분 올라오고 있는 페이스여서 부담은 덜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최근 사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부위가 많이 회복됐다고 했다. 병원도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했다. 물러설수 없는 28일 LG와 3연전 첫 경기에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 최정 "최정와이번스?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
- 최정(왼쪽)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최정와이번스요? 저도 그렇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요.”최정이 SK가 ‘최정 원맨팀’이라는 지적에 고개를 내저었다. SK는 그 어느 누구, 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현재 7위에 올라있는 SK는 때론 ‘최정 와이번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3번 최정만 타격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을 뿐, 최근까지도 그를 뒷받쳐줄만한 도우미들이 부족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만약 최정이 없었다면 우리 성적은 바닥이었을 것이다. 최정이 다했다”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정은 현재 타격(3할3푼5리), 출루율(4할5푼6리), 장타율(6할2푼6리), 홈런(16개) 등 타격 대부분에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점도 3위(49개), 득점도 45개로 2위다. 최다안타도 5위(69개)에 올라있다. 팀내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은 당연한 일이다.여기에 최정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꽤 있었다. 그러다보니 ‘최정 와이번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것이었다. 지난 3연전이었던 넥센전에서도 최정이 부상으로 빠진 틈이 꽤 크게 느껴졌다. 최정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SK가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된 이유였다.물론 곧 FA를 앞두고 있는 최정으로선 그만큼 최정 실력에 대한 인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만큼 팀내 존재감이 대단하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최정으로서도 ‘최정와이번스’는 달갑지 않은 표현이다. 그는 28일 잠실 LG전에 앞서 “한 선수가 잘 해서 되는 팀이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만 놓고보면 그럴수도 있지만 그렇게 판단해주지 않으셨으면 한다. 모두 갖고 있는 실력이 잘 어우러지고 있기에 나온 결과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이 최정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부담스럽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표현들이 나와 괜히 더 의식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런 지적들이 최정의 어깨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뜻이다.그래도 최근엔 최정의 부담을 덜어줄 지원군들이 많이 늘어났다. 굳이 최정이 해결하지 않더라도 앞뒤에서 전천후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는 선수들이 많다. 최정이 웃는 이유다.최정은 “다들 타격 사이클이 있는 것일 뿐이다. 요즘 다행이 근우 형, 정권이 형, 강민이 형, 인성이 형 등 대부분 올라오고 있는 페이스여서 부담은 덜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최근 사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부위가 많이 회복됐다고 했다. 병원도 지속적으로 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했다. 물러설수 없는 28일 LG와 3연전 첫 경기에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 관련기사 ◀☞ SK 최정, 허리 통증으로 선발 제외☞ 최정원, 1년반만에 컴백..JTBC '그녀의 신화' 캐스팅☞ SK, 최정 의존도 못 낮추면 반전도 없다☞ 최정 "생각 없이 막 하려고 한다" 이유는?☞ 친정팀 만난 송은범 "최정이 가장 두려운데…"☞ 최정, 불방망이 뒤엔 '수비 특훈' 있었다☞ 최정이 '끝내기 영웅' 김성현에게 한 조언은? ▶ 관련포토갤러리 ◀☞ 남상미, LG-SK전 시구 사진 더보기☞ 야구 넥센-SK, 6.25 식전행사 사진 더보기☞ 박민하, LG-SK전 시구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