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30건

美 대선 이후 유가·환율 흐름에 항공업계 촉각
  • 美 대선 이후 유가·환율 흐름에 항공업계 촉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일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국제 유가와 환율 흐름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으로 선방하고 있지만, 여객 사업은 현재 국제선 운항이 90% 이상 중단되며 사실상 ‘셧다운’인 상황이다. 특히 여객 사업 비중이 90% 이상인 저비용항공사(LCC)는 벼랑 끝에 몰렸다. 국적항공사 8곳 모두 현금 유동성이 위기라 상장사들은 유상 증자를 단행했거나 추진 중이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해야 항공업계는 비용절감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지난 2분기 기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환율 10원이 변동하면 약 880억원의 평가 손익이 발생하고, 약 250억원의 현금 흐름 변동이 발생한다. 유가 1달러(배럴당) 변동 시에는 약 3300만 달러(약 376억원) 손익 변동이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환율 10% 등락에 따라 5000억원의 당기손익이 발생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기준 환율 5% 등락에 따라 274억원의 손익이 나타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리스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부채만 줄여도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사람은 못 가도 필요한 재화는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라 항공 화물 시장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경기부양책 등에 따라 수출 확대와 4분기에 집중된 블랙프라이 데이, 성탄절 등 이벤트로 항공 화물 시장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시장의 강자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6위 항공화물업체”라며 “코로나19 라는 항공여객 보릿고개를 항공화물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으로 버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4 I 이소현 기자
LS니꼬동제련, 온산초 문 손잡이 '항균구리'로 교체
  • LS니꼬동제련, 온산초 문 손잡이 '항균구리'로 교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은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사 1교인 울산 온산초에 항균 구리 문 손잡이를 설치하는 데 10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길어지고 지역 감염이 확대되자 어린이 건강을 지키려 기업과 기관, 학교가 함께 뜻을 모았다. 이날 LS니꼬동제련 임직원 13명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4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내 모든 화장실 문 160개의 손잡이를 직접 교체했다. 일반적으로 순도 65% 이상인 구리합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있어 ‘항균구리’로 불린다. 구리 문 손잡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위 질병 감염 요소 대부분을 소멸시킨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이 이번에 설치한 문 손잡이의 순도는 90% 이상이어서 안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역사적으로 구리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돼 왔다. 최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리의 항균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1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국제구리협회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슈퍼박테리아와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성을 입증했다. 올해 미국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센터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 후 4시간 이내에 소멸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우리가 만든 구리를, 항상 회사를 응원해 주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좋은 기회를 준 온산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정숙 온산초 교장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특별한 선물에 감사한다”고 했다. LS니꼬동제련 직원들이 온산초등학교 화장실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LS니꼬동제련)
2020.10.27 I 경계영 기자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트윈데믹 국면…진단키트株 수요 증가에 주가도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독감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시국에 접어들면서 진단키트 종목이 파죽지세다. 전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진단키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씨젠을 비롯한 진단키트 종목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이후에도 항체진단 검사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 대비 5.58%(1만5700원)이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젠큐릭스(229000)는 6.25%(1200원) 오른 2만400원을 기록했으며 진매트릭스(109820)는 3.68%(600원) 오른 1만6900원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0.93%(250원) 상승한 2만7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피씨엘(241820)은 0.55%(200원) 오른 3만6350원을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084650)는 보합권이었다.이달 들어 코스닥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5.1%로 코스닥 지수 상승률(시장수익률) 2.7%를 두 배 가까이 웃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과 빠른 전염력으로 종식보다는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개발 이후에는 항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항체진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분자진단이 활용되면서 앞으로 진단시장은 꾸준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업들도 각광받지만 실제 어닝이 개선된 기업은 진단키트 기업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이들의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겠지만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수출 데이터 잠정치를 보면 업황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TRASS)에 따르면 분자진단키트 등(HS코드 3822001020기준)의 지난달 수출 규모 잠정치는 1951억921만원으로 지난 4월 올해 최고치인 1770억원을 넘어섰으며 전월(1095억8005만원) 대비 78.1% 증가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끝에 네자리가 1020이면 씨젠, 랩지노믹스, 오상헬스케어 등 기업의 수출액이 포함되는데 개별 기업 매출액이 아닌 합계치인 만큼 업황 분위기 및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가 유일하게 3곳 이상인 씨젠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58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90.5% 증가할 전망이며 3개월 전 추정치보다 30.7%, 1개월 전보다는 19.9% 증가해 지속적인 상향추세를 보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코로나 19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특히 PCR, 항체, 항원 진단키트 3종에 대해 모두 EUA를 획득한 기업은 엑세스바이오를 포함 전 세계 두 업체에 불과하다”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기업은 한정적이다 보니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0.12 I 유준하 기자
박인비 "길게 느껴지는 코스 부담..파 하기도 어려운 코스"
  • 박인비 "길게 느껴지는 코스 부담..파 하기도 어려운 코스"
  • 박인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를 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것 같다.”8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의 코스 길이는 6577야드도 무난한 편이다. 그러나 파5 홀이 2개뿐인 파70인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선수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저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이 코스가 제일 긴 것 같다”며 “1번과 10번홀에서는 맞바람이 불어 (2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1번홀은 파4에 417야드, 10번홀(파4)은 412야드로 긴 편이다. LPGA 투어에서 파4 홀이 410야드 이상인 홀은 많지 않다. 코스의 총 길이는 6600야드를 넘지 않아 길지 않다. 올해 메이저 대회가 열린 미션힐스 컨트리클럽(ANA 인스퍼레이션) 6865야드, 로열 트룬 골프클럽(AIG 여자오픈) 6672야드와 비교하면 100~300야드 가까이 짧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코스의 길이에 부담을 느끼는 건 코스 주변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이다. 코스 인근에 큰 호수가 있어 바람이 많이 분다. 박인비는 “오전에는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 스코어카드에 나와 있는 숫자보다 더 길어질 것 같다”며 “라운드를 시작하는 홀로 굉장히 까다로운데 확실히 내가 쳐 본 코스 중 가장 긴 골프장 중 하나다”라고 준비를 단단히 했다. 넓고 크지만, 경사가 심한 그린도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꼽았다. 박인비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어서 샷에는 큰 지장이 없다”며 “다만 그린의 경사가 많아서 (파 세이브를 하기 위해) 퍼트 두 번을 잘 해야 하고 이 코스에서는 파만 해도 좋은 점수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올린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만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번 우승했다. 그는 “이 대회에 나오면 확실히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며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것은 내 골프인생에서 하이라이트였고, 굉장히 특별한 기억이다”라고 4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인비는 7월 예정됐던 2020도쿄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내년으로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조금 식었다. 박인비는 “올 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비중이 조금 줄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그때보다 지금은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다만 “올림픽 출전이 확실하게 가능해진다면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올림픽 2연패의 꿈을 재차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선수들이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애러니밍크 골프클럽 18번홀에서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Darren Carroll/PGA of America)
2020.10.08 I 주영로 기자
요양병원-요양원 의료진과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 요양병원-요양원 의료진과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진(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홍수 교수팀, 헬스커넥트, 이지케어텍)이 요양병원 및 요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전문가 협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노인인구 비율은 약 14.5%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됐으며, 2026년에는 노인인구가 약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노인들은 한 가지 특정 질환이 문제이기 보다는 여러 질환과 전반적인 기능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성질환자는 물론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질환, 노인 우울증 등 신체적·정신적 질환이 동반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약 50만 명 이상의 노인들이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노인병내과 김광일, 최정연 교수 연구팀은 요양병원 또는 요양원에 입원 및 거주중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포괄평가를 실시하여, 주요 만성질환 관리, 약제 관리, 재활 서비스 및 비대면 협진이 가능한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 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Health-RESPECT 모델을 개발하기에 앞서 노인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인 ICT 기반 플랫폼 및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연구들을 심층 분석하고, 국내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공유현황 및 개선점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했다.심층 분석 결과, 노인인구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ICT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장기요양시설에서 관리하기에 가장 어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 역시 환자와 의료진 간 빠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결과적으로 환자 만족도는 높이고 의료비용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온라인 기반 시스템을 활용했을 때 만성질환 및 복용약제 관리 등 노인포괄평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Health-RESPECT 비대면 협진 서비스 모델은 크게 노인포괄평가, 만성질환 및 약제 관리, 재활,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노인포괄평가의 경우 임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노쇠상태, 신체기능, 연하·인지·생활기능, 복용약제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여 환자 맞춤별 치료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노인포괄평가를 통해 개별화된 문제목록과 치료목표를 설정하면, 부적절한 약물정보나 질병과 약물 간 상호작용에 따른 정보 등을 제공해 요양병원 및 요양원의 의료진과 거점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약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원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개인 맞춤별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기적인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Health-RESPECT 모델연구를 주도한 김광일 교수는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거점병원과 연계하여 각 기관의 의료진 간 비대면 협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점병원을 오가는데 있어 보호자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질환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앞으로는 의료정보를 적절히 가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얼마나 의료정보를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정확한 치료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정연 교수는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질환 및 기능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Health-RESPECT를 통해 각 의료기관 의료진에게 선제적으로 알람을 보내어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08 I 이순용 기자
Y-STAR 사업단, 지역-대학 상생모델로 주목
  • Y-STAR 사업단, 지역-대학 상생모델로 주목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경상북도 경산시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진행하는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가 1차년도(2020년 1~12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그간의 성과들을 재조명한다. 사업단은 경상북도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산시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2020년에 출범했다. ‘Y-STAR 프로젝트’는 경북 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청년 거리를 조성하여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함으로써 청년 중심의 새롭고 활기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 공간 조성, 청년 문화 창조, 지역사회 혁신이라는 3대 목표 및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은 청년을 위한 공간 조성이다. 경북 경산시 조영동(구.경산소방서) 벤처창업관을 중심으로 인근 상가 및 주변지역을 T.GROUND, 영남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 및 영남대학교 박물관 앞 녹지공간을 H.GROUND, 영남대역 4번 출구 솟대마당, 수변공원, 축구장 옆 녹지공간을 E.GROUND로 나누어 공간 조성을 완료하였으며, 2023년까지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T.GROUND는 청년 소셜·창작·인디 공간으로, 벤처창업관 1, 2층 전용공간을 활용하여 청년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관련 문화를 직접 기획,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로 및 인근 상가의 유동성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생활·문화 관련 원데이 클래스, 청년 소통 및 취·창업 프로그램 등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여율을 높였다. H.GROUND는 청년 문화 예술 창작공간으로, 박물관을 활용한 역사 공간 개방화, 주변 녹지공간의 치유공간 활용 등 청년과 지역민 모두에게 문화체험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T.GROUND에서 취·창업, 원데이 클래스, 인디문화 기획 등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를 H.GROUND의 작업공간에서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각 공간을 컨테이너 구조물을 통해 연결시켜 창작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건축 등 분야 내 50명 이상 인적 네트워크 확충 및 기반을 조성했고, 추후 실시 설계업체 계약 및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E.GROUND는 청년 공연 및 전시공간으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과 영남대 정문과 인접한 솟대마당, 정문 수변공원, 축구장 옆 공간 등 영남대 학내 부지를 청년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여 플리마켓, 다목적 공연 및 전시를 위한 공간과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청년세대와 지역민들의 문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청년 플리마켓 시설 구축, 버스킹 거리공연 공간 및 청년 공공미술품 전시 공간 조성이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10월 중 청년과 지역민을 아우르는 Y-페스타를 개최한다. 또한 버스킹 공간 내 청년 자기 주도형 문화행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청년참견시점(이하 청참시)’의 ‘대참사(대학생활 참견하는 사람들)’는 지방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어 평균 조회수가 1000회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채널에 경상북도 또는 경산시 지역 내 활동 중인 문화·예술 공연인들을 섭외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문화·예술·공연 산업의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 예로, 경북 성주군 소재 사회적협동조합 별고등광대의 자인팔광대 공연 및 경산시립합창단원의 성악 등 온라인 시민참여 박물관 문화공연 영상을 제작하여 꾸준히 업로드함으로써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Y-STAR 프로젝트’는 청년정책 선도사업으로 특색 있는 청년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유사한 여건을 갖춘 타 도시에 정책효과 확산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신사업’(150억원/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 활성화 사업’(4억8천만원/1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계획 사업’(100억원/1년) 등 타 유관 사업 공모를 통한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20.09.30 I 정시내 기자
서울시, 시흥5동 919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신규 지정
  • 서울시, 시흥5동 919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신규 지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2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시흥 5동 919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서울시는 전날 도시재생위원회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주거환경개선사업’ 외의 지역에서도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을 의미한다. 이번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택 성능 개선 지원 구역 제도를 신규 도입했다. 사용 승인후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60% 이상인 △관리형 주거 환경 관리사업 예정지 △정비구역 해제지역 경관·고도지구 △골목길 재생사업구역 등은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구역으로 지정되면 우선 ‘서울가꿈주택사업’의 집수리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어 집수리 공사비 저리 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도 받는다. 구역지정 이전엔 시가 시중금리의 2%를 보조했다면, 지정 이후엔 연 0.7% 저리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 가꿈주택사업의 경우 다세대·연립주택 공용부분 최대 2000만원, 단독·다가구주택은 최대 1500만원, 다세대·연립주택 개별세대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개량 융자지원 사업은 단독주택 집수리의 경우 최대 6000만원까지, 신축은 최대 1억원까지 연이율 0.7%로 융자를 지원한다.이번에 지정된 곳인 시흥2 재정비촉진구역 해제지역을 포함한 시흥 5동 919번지일대는 지난 2016년 12월 정비사업해제에 따라 단독·다가구 등 저층주택이 밀집돼 있어 노후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힌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개선이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18 I 하지나 기자
  • 목과 머리가 제멋대로 돌아간다... 뇌신경 문제 ‘근긴장이상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당을 운영하는 김모 씨(62)는 3년 전 처음에는 목이 뻣뻣해지더니 점차 왼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증세가 생겼다. 이후 점점 증상은 심해졌고 어느 날부터는 손으로 잡지 않으면 정면을 볼 수조차 없게 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집 주변의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침이나 물리치료만 권할 뿐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찾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이름도 생소한 ‘근긴장이상증(사경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어느 날 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젖혀지고 아니면 아예 돌아가 버리는 질환을 ‘사경증(斜頸症)’이라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의지대로 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환자가 받는 정신적인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뇌졸중이나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불치병으로 생각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경증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근육긴장이상증, Dystonia)’이라는 질환의 한 종류다.◇뇌·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의지 상관없이 근육 뒤틀리고 떨려근긴장이상증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 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 수는 2019년 3만 9731명으로 약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의 증상들을 총칭하는 말이다.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의 수축과 긴장의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다”며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은 ▲목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 ▲눈 주위의 근육경련 수축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기는 ‘안검연축’ ▲안면부 전체에 발생하는 ‘메이지 증후군’ ▲성대 근육의 수축으로 말을 할 때 숨이 막히거나 목이 조이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경련성 발성 장애’ 등이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목·머리 돌아가는 ‘사경증’ 가장 흔해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보통 신체 부위의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론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 목 근육의 이상 운동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앞뒤로 혹은 어깨 쪽으로 기울어져 머리를 바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장애)질환과 척추측만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신체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 일부가 한쪽으로 뒤틀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발전하거나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끼곤 한다. ◇뇌심부자극술로 극적인 치료 효과까지 기대근긴장이상증은 전문의의 촉진과 면담, (운동성)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다행히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톡스는 근육신경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한다. 사경증에 대한 수술 치료는 두 가지가 있다. ‘말초신경절제술’과 ‘뇌심부자극술’이다. 말초신경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신경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단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말초신경의 손상 우려와 함께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으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수술은 먼저 뇌 속에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약한 전기자극을 준 후 최적의 위치를 찾는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에 목 뒤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전기자극발생장치인 신경자극기를 이어줄 가느다란 전선을 피부 아래에 넣어 연결한다. 배터리와 칩으로 구성된 전기자극발생장치는 편측 쇄골 아래 부위에 이식한다. 수술 후 전기자극발생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어둔 전극에 전기자극이 시작되고 서서히 이상운동 증상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전기자극발생장치에 내장된 배터리 수명은 7~8년 정도이며 교체 수술은 1시간 이내다.허륭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문제가 생기거나 더 발전한 치료 방법이 나왔을 땐 이식했던 기기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다”며 “근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13 I 이순용 기자
중고차연합회 "대기업 진출, 소비자 피해 귀결…신뢰 회복할 것"
  • 중고차연합회 "대기업 진출, 소비자 피해 귀결…신뢰 회복할 것"
  • 곽태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지난 1일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기업이 중고자동차 매매업에 진출하면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에 부닥치고, 궁극적으로 대기업이 자동차 시장을 독과점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곽태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자들의 단체인 한국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전국연합회) 등은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중고차 매매업자들의 가장 큰 불안은 완성차 업체가 시장에 진출하면 양질의 중고차 매물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국내 신차 시장점유율 70% 이상인 현대·기아차가 중고차 매물을 신차 가격을 낮추고 매입하는 식의 신차 프로모션으로 활용할 경우 사실상 양질의 매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란 우려다.장세명 한국연합회 부회장은 “현대차는 이미 현대캐피탈과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다량의 중고차를 확보해 딜러들에게 판매하는 등 이미 중고차 시장에서도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직접 판매까지 할 경우 소상공인들은 질 낮은 중고차만 팔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중고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연합회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브랜드 이미지 가치 제고’를 중고차 시장 진출의 명목으로 내세우는 만큼 브랜드 가치 하락 방어를 위해 중고차의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게 책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신차 출시에 맞춰 신차 판매대수 유지를 위해 중고차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다.반면 중고차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허위매물로 대표되는 중고차 시장 신뢰 하락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정작용이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실제 한국연합회는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클린 중고차 플랫폼 ‘코리아카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카마켓은 중고차 딜러들이 중고차를 사고 팔 때 신고한 매물의 정보와 가격이 공개되고, 거래가 완료되면 매물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이를 통해 허위매물 근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중고차 허위 매물 및 사기 행위 감시를 위한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중고차 허위매물 및 사기딜러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를 전담하는 관리·감독 기구를 만들자는 게 골자다. 특히 한국연합회는 기구에 필요한 자금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소비자 보상책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회에 속한 딜러의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58조에 따라 침수차와 같이 불량차를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판매했을 경우 100% 환불해줘야 한다. 지난 8월 같이 홍수가 심해 침수차 발생의 우려가 클 경우 계약서 작성 시 침수 관련 특약을 작성하면 추후 발견해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곽태훈 한국연합회 회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매물과 사기딜러들은 대부분 연합회 소속이 아닌 개인사업자”라며 “관련 문제는 기존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근절 가능하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대처방식 등을 홍보하지 못한 것 같다. 중고차 시장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9 I 송승현 기자
이상인, 설거지 대첩? "이창명이 날 무시해.. 쌓인 감정 폭발"
  • 이상인, 설거지 대첩? "이창명이 날 무시해.. 쌓인 감정 폭발"
  • 이상인, 이창명 설거지 대첩. 사진=KBS 2TV ‘아이콘택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상인이 일명 설거지 대첩에 대해 “사실은 단지 설거지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채널A에서 방송된 ‘아이콘택트’ 55회에는 6년 전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온 이창명-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를 받고 마주했다. 이상인은 설거지 대첩과 관련 “5년간 이창명에게 쌓인 감정이 있었다”며 “그게 그냥 거기서 터진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인은 “‘출발 드림팀’ 시즌1에서는 친형제처럼 각별했다”며 이창명과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부터 이창명이 달라졌고 그의 태도 때문에 서운했다고.이상인은 “나는 시즌2 첫 녹화 때 형 진행방식이 아주 달라져서 놀랐다. 상처받는 말까지 했다. 따로 부탁했는데도 형은 하던 대로 하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또 이상인은 이후에도 이창명의 부추김으로 무리한 탓에 부상까지 입었다. 이에 발목에 깁스하고 6개월간 일을 하지 못했다고.이상인은 “6개월을 쉬고 복귀했는데 섭섭한 마음에 이창명에게 ‘어떻게 전화 한 통 안 할 수 있냐’고 하니 돌아온 첫마디가 ‘좀 바빴어’였다”며 “그러고 바로 얼굴 돌리고 갔다. 누구한테 갔는 줄 아냐. 새로운 출연자들과 아이돌 있는 곳으로 가서 웃고 떠들고. 난 거기 멍하니 서 있었다. 우리가 한두 번 만난 사이면 그럴 수도 있지 한다. 형하고 쌓아왔던 우정, 유대 이런 게 있으니까 섭섭함도 그 깊이만큼 컸다”고 당시 섭섭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상인, 이창명 설거지 대첩. 사진=KBS 2TV ‘아이콘택트’이상인의 쌓인 감정은 실미도에서 터지게 됐다. 이상인은 “형이 그때 불을 붙인 거였고 정신을 놔버렸다. 나중엔 내가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창명은 그에게 사과하며 “우리가 너무 스포츠에만 연연하는 것 같아서 시즌2에서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화를 나누던 이창명은 선택의 시간에 “옛날로 돌아가서 우리가 형 동생으로 다시 한번 지내는 거 어떠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화해의 포옹을 했고, 이상인은 “형은 늘 나한테는 형”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이에 VCR을 보던 MC들과 신청자 전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2020.09.03 I 정시내 기자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사태 끝 화해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사태 끝 화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이창명과 배우 이상인이 우여곡절 끝 화해했다. 이창명과 이상인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눈맞춤방’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약 6년 전 KBS2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왔다.‘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린 이후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창명은 “상인아 너였구나”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상인은 “우리가 제대로 본지 6년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긴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상인은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제작진에게 “죄송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아이콘택트’ 사상 최초로 시작하자마자 한 사람이 나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이상인은 1시간 뒤 다시 세트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설거지 때문만은 아니었고 5년간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이 터졌던 것”이라고 ‘설거지 대첩’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창명이 ‘드림팀’ 시즌1 때와 달리 시즌2가 시작되고 나서 촬영 때마다 저를 무시해서 상처를 받았었다. 애정이 컸던 형이라 섭섭함이 컸었다”고 털어놨다. 이창명은 “시즌2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너무 스포츠에 연연하는 것 같았고 다들 기록만 세우려고 하는 것 같았다. 유일한 시즌1 멤버였던 이상인이 시즌2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만들어가고 싶었던 말하지 못했던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창명은 이상인에게 “진짜 미안하다. 사는 게 정말 힘들었다. 작년에는 17년간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마침내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에 성공했다. 이창명은 “다시 형동생으로 지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상인은 이창명에게 다가가 그를 껴안았으며 제안을 받아들였다.
2020.09.03 I 김현식 기자
`경단녀` 줄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
  • [2020 여성의삶]`경단녀` 줄었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여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5년 전보다 줄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의 69.4%였다.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5년 전인 2014년보다 21.4% 감소했다. 특히 15세~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9.2%로 5년 전 22.2%보다 3.0%포인트 낮아졌다.경력단절 사유는 육아가 3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결혼(34.4%), 임신·출산(22.6%)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4명(39.8%)은 경력단절 여성으로 조사됐다. 7~12세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은 22.3%로 나타났다.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1.6%로 10년 전인 2009년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0.7%로 10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여성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9년 22.4%포인트에서 지난해 19.1%포인트로 줄었다. 다만 고용률 자체는 여전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실업률은 지난해 여성의 경우 3.6%로 10년 전 3.0%보다 0.6%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남성 실업률은 3.9%로 4.1%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9%로 2009년 대비 6.7%포인트 상승했으며 남성(73.4%)보다 4.5%포인트 높았다.여성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임근근로자) 비율은 48.7% 였지만 남성은 55.2%로 6.5%포인트 높았고, 임시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24.9%로 남성 12.1%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율은 2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무 종사자(20.2%), 서비스 종사자(17.8%) 순이었다.여성의 월 평균 근로시간은 144.6시간으로 남성 157.9시간보다 13.3시간 적었다.지난해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6358원으로 10년 전의 8856원보다 84.7%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남성 임금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1만4503원에서 2만3566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른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수준은 61.6%에서 69.4%로 남녀간 임금 격차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9.02 I 안혜신 기자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 "마음의 준비 안 돼"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거부 "마음의 준비 안 돼"
  • ‘아이콘택트’ 이창명·이상인.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발드림팀’ 설거지 대첩의 주인공 이창명-이상인이 마주했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2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6년 전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설거지를 둘러싼 감정싸움을 벌인 뒤 오랫동안 앙금을 쌓아온 이창명-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를 받고 마주한다. 두 사람은 ‘출발드림팀’에 대해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프로그램”, “너무나 감사하고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프로그램”이라고 회상했다. 또 함께한 동료로는 “조성모, 김종국, 변우민” 등을 거의 비슷하게 떠올렸다. 하지만 끝내 이창명은 이상인을, 이상인은 이창명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눈맞춤 상대가 누구일 것 같은지?”라는 질문에도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비밀리에 이창명과 이상인을 초대한 이날의 스페셜 MC 전진은 “전혀 모르네”라며 안타까워했다.마침내 눈맞춤방에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서로를 마주하자 두 사람 사이에는 차가운 침묵이 흘렀다. 이창명은 “너였구나”라며 애써 웃어 보였지만, 이상인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상인은 “죄송하지만, 저, 마음의 준비가 좀...”이라며 ‘침묵의 등’을 누르는 것을 포기하고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을 초대한 전진은 머리를 감싸 쥐며 탄식을 멈추지 못했고, MC 강호동은 “선의에서 시작한 일이라 해도 마음의 준비가 안 됐으면 어려울 수 있다”며 전진을 위로했다.눈 맞춤 사상 최초로 시작하자마자 한 사람이 나가버리는 사태를 맞이한 ‘설거지 대첩’ 주인공 이창명-이상인의 살얼음판 같은 만남 현장은 9월 2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2020.09.02 I 정시내 기자
'아이콘택트' 예비신랑 전진,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초대…"너 미쳤구나?"
  • '아이콘택트' 예비신랑 전진, 이창명·이상인 눈맞춤 초대…"너 미쳤구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의 스페셜 MC로 ‘새신랑’ 전진이 출격해 남다른 결혼 소감과 함께 이날의 출연 이유를 밝힌다. ‘아이콘택트’(사진=채널A)9월 2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의 환영 속에 전진이 등장한다. 10월 결혼을 앞둔 전진은 “얼굴이 정말 좋아졌다”는 3MC의 말에 “평생 함께할 친구가 생겼다는 생각에 묘하더라고. 기대가 되고”라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난 요새 내가 나한테 감동 받고 있어.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라고도 밝혔다. 또 전진은 강호동을 향해 “호돈이도 예전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졌어. 웃음이 더 많아지고”라며 “예전엔 웃음이 가식이었는데 지금은 진심으로 ‘난 진짜 행복해요’라는 표정이 보여”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이에 정신줄을 겨우 부여잡은 강호동은 “가식이야? 과식이야?”라고 물었지만, 전진은 “너한테는 둘 다 있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던 가운데 이상민은 전진에게 “혹시 눈맞춤 해보고 싶지 않았어? 예비신부하고 눈맞춤을 한 거야?”라고 물었지만, 전진은 심각해지며 “사실 오늘 나온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지금 기로에 섰기 때문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은 “힌트를 주자면, ‘출발드림팀’의 양대 산맥이야”라고 덧붙여, 이날 전진이 초대한 두 사람이 ‘설거지 대첩’의 주인공인 이창명, 이상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이에 감을 잡은 이상민은 “너 미쳤구나. 두 분 얘기하는 거야?”라며 “그 두 분은 영원히 화해할 수 없는 사이라는 생각이 들어”라고 조바심을 냈다. 하지만 전진은 “한때 정말 가까웠던 분들인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라고 말했다.‘설거지 대첩’으로 6년 동안 서로 마주하지 않은 이창명, 이상인이 전진의 초대로 눈맞춤을 나누게 될 채널A ‘아이콘택트’는 오는 9월 2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0.09.01 I 김가영 기자
"93세시라고요? 수술 해봅시다" 100세 시대, 달라진 척추 치료
  • "93세시라고요? 수술 해봅시다" 100세 시대, 달라진 척추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위험합니다. 그냥 사시지 왜 무리해서 수술합니까? 아프면 약 먹고 쉬세요”올해 93세인 김기영씨는 허리와 양다리 통증때문에 병원을 찾을 때마다 한결 같은 대답을 들어야했다. 5년 전부터 시작된 통증은 점점 심해져 최근 1년간은 바로 눕지도, 다리를 펼 수도 없었다. 바로 설 수 없으니 걷지도 못했다.주사 치료만 수십 차례, 더 이상 호전이 없었기에 가족들은 김씨의 MRI 영상을 들고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으나 “나이가 너무 많아서 수술이 안된다”는 말뿐이었다. 김씨와 가족이 부산우리들병원에서 희망을 찾은 건 오현민 원장의 수술 해보자는 한마디 덕분이었다. 병원에 내원할 당시 김씨는 요추 3/4, 4/5, 5/천추 사이 세 군데에 걸쳐 심한 척추관 협착증이 있었고, 오랫동안 병이 지속돼 양 다리 근육이 약해진 상태였다. 보편적인 척추관 협착증 수술은 현미경을 보면서 두꺼워진 인대나 자라난 뼈를 제거해 신경 주변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수술 시 불가피하게 제거되는 뼈와 관절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불안정증이나 전방전위증 같은 병이 추가로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협착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만 일부 제거하고 끈 모양의 인공인대를 삽입해 흔들림을 잡아주는 인대재건술로 치료한다. 이상호 박사가 개발한 이 수술법은 정상적인 뼈와 근육 등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척추뼈와 뼈 사이에 난 구멍을 통해 두꺼워진 인대만 제거한다.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고, 관절이나 뼈를 광범위하게 제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고혈압, 당뇨가 있는 고령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씨는 약 3시간에 걸쳐 요추 세 부위에 인대재건술을 받았다. 수술 다음날부터 김씨를 괴롭히던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고 다리를 똑바로 펼 수 있게 됐다. 고령의 김씨가 수술 받는 것이 옳은 지, 회복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가족들도 안심할 수 있었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입원기간동안 보호자 없이 전문간호인력이 김씨를 돌봐줄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집도를 맡은 오현민 원장은 “환자의 나이는 더이상 척추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지 않는다”며 “김씨의 경우처럼 낫고자 하는 환자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대비해서 안전한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술 후 2개월 뒤 김씨가 내원했을 때 오 원장은 회복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6,70대와 90대의 회복속도가 같지는 않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근육의 힘을 꾸준히 길러주면 다시 잘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초과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된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 환자의 수술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성한 데 없고 아픈 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졌던 시대가 바뀐 것이다.최근 10년간 부산우리들병원에서 수술 받은 90세 이상 고령 환자는 모두 72명이다. 그 중 약 11%인 8명이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체 척추수술 환자 중에서는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환자가 고령인 경우 의사나 보호자가 수술을 꺼렸지만 최근에는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아프다고 누워지내면 근육이 약해지고 욕창이나 혈전증, 2차 합병증으로 인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걸을 수 있고 움직이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삶의 질과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년층의 인식 변화도 영향을 주고있다. 적극적으로 질병을 치료해야 건강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고령 환자의 안전한 수술과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전 충분한 검사와 함께 내과, 마취과와 협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수술법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전문적 간호와 재활이 뒤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의료진의 역량도 중요하다. 척추수술이 점차 환자에게 부담을 적게 주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만큼 의료진에게는 기술적인 숙련도를 요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유리한 치료법일수록 의료진에게는 까다롭다.부산우리들병원 전상협 병원장은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확실하고 재발 없는 치료법은 수술이다. 만약 나이 때문에 망설이는 환자가 있다면 얼마든지 치료 가능하다고 알려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령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나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오현민 부산우리들병원 원장이 허리와 양다리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병원을 찾은 김기영 씨(93)를 진료하고 있다.
2020.08.31 I 이순용 기자
용인시 소상공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 용인시 소상공인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2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내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30%를 일괄 감면한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책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시는 어려워진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해 지난달 ‘용인시 교통유발부담금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 올해 부과 대상인 모든 시설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30%를 감경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키로 했다”며 “이번 조치의 혜택이 시설물을 임차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임대료 감면으로 이어져 위기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교통유발부담금은 바닥면적 합계 1000㎡ 이상인 모든 시설물 소유자에게, 시설물 사용실태 현장조사를 거쳐 오는 10월 부과될 예정이다.이번 부담금 감면은 시에서 일괄 적용하므로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시는 지난해 66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한 바 있어 올해는 7100여곳 부과 대상에 약 16억원 부담금 감면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08.27 I 김미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서예지와 워맨스→김주헌과 밀당케미
  • '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서예지와 워맨스→김주헌과 밀당케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규영이 남다른 케미력으로 워맨스와 로맨스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사진=tvN)지난 1,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박신우 연출, 조용 극본) 13, 14회에서 남주리(박규영 분)는 아버지의 일로 힘들어하는 고문영(서예지 분)을 위로하며 진짜 친구가 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상인(김주헌 분)과는 달달한 썸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남주리는 고문영의 제안으로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고문영이 남주리에게 먼저 연락한 것. 그렇게 다시 한 번 마주 앉은 둘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한결 편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문영은 남주리에게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기 힘든 자신의 가족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남주리는 그녀의 기분을 섬세하게 살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고, 앙숙 사이에서 이제는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찐친으로 발전한 둘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남주리와 이상인의 달달한 밀당케미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이상인은 유승재(박진주 분)의 계획하에 고향에 다녀오는 동안 남주리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했다. 남주리에게 송혜교를 닮은 사람과 선을 봤다고 말한 것. 이에 남주리는 단호하게 이상인의 말을 끊어내 그를 실망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쓴 메모에서는 그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고 있어, 질투 유발 작전이 남주리를 명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후에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둘의 썸은 계속됐다. 남주리는 이상인에게 대화를 요청, 아침에 병원에서 발생했던 고문영, 문강태(김수현 분), 문상태(오정세 분)의 사건을 떠올리며 걱정을 토로했다. 문강태를 걱정하는 듯한 남주리의 말에 기분이 상한 이상인은 “대체 언제까지 문강태 타령할 겁니까”라며 정색했고, 이에 남주리는 “아니, 문영이요”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남주리를 향한 질투를 자각한 이상인은 “정말 좋아합니다”라며 뜬금없는 고백을 했고, 남주리는 “네 저도 사실은 좋아해요, 문영이”라고 시간차를 둔 대답으로 그를 머쓱하게 했다. 이처럼 둘의 알콩달콩한 밀당이 시청자들의 로맨스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박규영은 상대 배우들과의 찰진 호흡으로 매회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누구와 붙어도 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케미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규영이 남은 2회차 동안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박규영 주연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2020.08.03 I 김가영 기자
'보이스트롯' 인터폴 총재 김종양→노유민까지…역대급 출연진
  • '보이스트롯' 인터폴 총재 김종양→노유민까지…역대급 출연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보이스트롯’이 충격 반전 결과를 안겼다. 2라운드에 진출할 와일드카드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보이스트롯’(사진=MBN)지난 7월 31일 방송된 MBN 초대형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무대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할 55명의 도전자가 최종 확정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9.772%를 기록하며 첫회부터 4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953%까지 치솟았다. 대한민국 방송 사상 최초로 80명의 톱스타가 치열한 트로트 전쟁을 벌였던 1라운드. 지난 4주간 열린 1라운드를 통해 52명의 스타가 2라운드행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깜짝 와일드카드 명단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전드 심사위원들은 1라운드에서 탈락한 채연, 추대엽, 박기량을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이로써 총 55명의 도전자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매회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며 ‘보이스트롯 불금 신드롬’을 일으켰던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더욱 강력해지고 더욱 치열해진 팀미션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2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가 포착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또, 눈물을 흘리는 심사위원들의 모습과 충격적인 심사평이 쏟아질 것을 예고해 ‘보이스트롯’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와일드카드 공개에 앞서 펼쳐진 이날 무대에서는 1~3회에 이어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초강력 출연자가 대거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가 된 김종양이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양은 프로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진성은 “황홀한 시간이었다”라고, 혜은이는 “깜짝 놀란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개그맨 김학도 역시 웬만한 가수 뺨치는 실력으로 레전드 심사위원의 호평을 이끌었다. 남진은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 프로를 목표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평했다. 김종양, 김학도 모두 13크라운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조문근도 반가운 얼굴이었다. 그는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보이스트롯’은 축제의 느낌이 강하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조문근의 무대에 “진작 트로트를 했어야 했다. 목소리가 청량하고 편안하다”라고 호평했다. 조문근은 11크라운으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그런가 하면 쇼호스트 박상우는 ‘보이스트롯’의 진가를 확인한 무대였다. 2008년 그룹 보헤미안으로 데뷔, 이후 가수와 배우,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오다 안정적인 쇼호스트를 택했다는 박상우. 그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으로 ‘보이스트롯’에 도전했고, 미친 고음으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성은 “‘보이스트롯’에는 이런 인재가 필요하다”라고, 남진은 “본인 스타일로 소화한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고 극찬했다. 박상우는 14개 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개그우먼 김미려, 정읍 트로트 공주 방서희, 무대의 꿈을 이룬 성우 안지환, 아이돌 그룹 엔쿠스 멤버 서석진, 비뇨기과 의사 이선규, 매혹 보이스 호란, 개그맨에서 자동차 딜러로 변신한 이동윤, 일본 오리콘차트 1위를 휩쓴 트리탑스 멤버 반형문, 트로트 뮤지컬을 선보인 김지우가 1라운드를 통과했다.그런가 하면 애마부인 편견으로 가슴 아팠던 과거를 털어놓은 안소영, 과거 왕따 사실을 고백한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도서관, ‘반올림’ 출신 서현석, 개그계 대부 심형래, NRG 노유민, 아픔을 고백한 안연홍, 그룹 배드키즈 출신 모니카, 25년 차 액션배우 이상인이 안타깝게 탈락했다.과연 2라운드에서는 또 어떤 소름 끼치는 무대와 피 튀기는 승부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금요일 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이스트롯’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N을 통해 방송된다.
2020.08.01 I 김가영 기자
넥센타이어, 폭스바겐 골프 8세대에 타이어 공급
  • 넥센타이어, 폭스바겐 골프 8세대에 타이어 공급
  • 넥센타이어 엔블루S와 윈가드 스포츠2[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넥센타이어(002350)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골프(Golf) 8세대 차량에 ‘엔블루 S’와 ‘윈가드 스포츠 2’제품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스바겐 골프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판매 3500만대 이상인 스테이셀러 차량이다. 전 세계 해치백 시장을 주도해오며 실용성과 주행성능 등 차체 기본기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를 앞세워 자동차계의 교과서 같은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넥센타이어 제품이 들어가는 ‘골프’는 8세대 모델로 풀 체인지 됐다. 넥센타이어 ‘엔블루 S’는 친환경 차량 및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로 유럽의 강화된 CO2규제에 대응해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량의 소음과 연비 개선을 위한 사이드 월 공기 역학을 당사 최초 적용해 연비 등급뿐만 아니라 유럽환경규제의 한 기준인 주행 소음도 저감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간결한 그루브 디자인으로 고속 배수성과 빗길 제동력을 강화했다. ‘윈가드 스포츠 2’는 눈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속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겨울용 타이어로 눈길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제동력으로 고급 세단과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다. 눈길은 물론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도 핸들링과 제동 능력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폭스바겐 파사트와 폴로, 제타 등에 지속적으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0.07.20 I 이승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