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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서포트, 설치형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 신제품 출시
  • 알서포트, 설치형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원격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131370)가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COLABOX)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설치형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를 전면 리뉴얼하고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로 새롭게 출시했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콜라박스는 특허 받은 디자인과 인증된 자재만 사용한 프리미엄 방음부스”라며 “외산 저가형 방음부스와 비교할 수 없는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알서포트가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사진=알서포트)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콜라박스’는 6중 방음구조로 제작해 방음 성능을 극대화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소음 차단 성능이 약 1.5배 향상됐다. 타사 대비 2배 이상 두꺼운 16T페어 특수유리를 사용해 내구성과 방음 성능도 강화했다. 기존 콜라박스 제품과 달리 전면과 후면을 모두 특수유리로 제작해 독립적인 공간감과 탁 트인 시야의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특수 설계된 고하중 히든 헨지 도어와 부식 및 마모 저항성이 탁월한 외장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 인증된 프리미엄 내·외장재와 친환경 마감재로 제작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패널형 내장재로 구성해 설치는 물론, 해체 및 이동, 재설치가 용이해 사무실 이전이나 구조 변경 시에도 부담이 없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기존1인용과 3~4인용 모델 외에 6~8인용 플러스 모델과 고급형 전화부스 및 일반 전화부스 모델 등 총 5가지로 구성된 라인업은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일반 기업 및 기관은 물론, 학교, 산업시설, 대중시설 등 어디서나 자투리 공간에 설치해 회의, 면담, 고객 상담, 기밀 업무 처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조달청 벤처나라, 학교장터에서도 콜라박스를 구매할 수 있다. 신규 모델 출시를 기념해 30대 한정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는 일반 기업은 물론, 제조 시설, 공공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 활용도와 업무 제고를 위한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알서포트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I 김영환 기자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 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가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그래픽=스페이스브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단기 임대 플랫폼 ‘삼삼엠투’는 누적 앱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삼삼엠투는 전·월세보다 짧은 기간 동안 머물 곳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주거용 부동산 단기 임대 플랫폼으로 서비스 시작 4년 만에 누적 앱 다운로드100만을 기록했다.주 이용자는 3~40대로 출장과 같은 업무 목적이거나 이사나 인테리어 등의 이유로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 경우가 전체 이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삼엠투는 임대인에게 빠른 공실 해결과 함께 전·월세 대비 더욱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차인에게는 숙박업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삼삼엠투 운영사 스페이스브이는 작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3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 임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누적 단기 임대 계약 건수 2만6000건, 누적 방 등록 수 2만 1000개를 넘어섰다.박형준 스페이스브이 대표는 “2년 단위 전세와 월세 중심의 획일화된 국내 임대차 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공급을 만들어내며 단기 임대가 또 하나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김연서 기자
‘아찔한 스릴의 귀환’…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5개월 만에 본격 가동
  • ‘아찔한 스릴의 귀환’…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5개월 만에 본격 가동
  • 티익스프레스 탑승 장면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 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에버랜드는 약 5개월 간의 개선작업을 거친 티익스프레스가 지난 6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2008년 3월 선보인 티익스프레스는 약 1.6㎞ 길이의 트랙을 따라 3분간 최고시속 104㎞, 최고 높이 56m, 낙하각도 77도 등의 조건으로 스릴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롤러코스터다. 이번 개선작업 기간 동안 티익스프레스는 나무와 강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롤러코스터로 재탄생했다. 가장 스릴 강도가 높은 최초 낙하부터 약 380m 길이의 고속구간에 나무 대신 스틸 트랙을 더했다. 에버랜드 측은 “투박한 우든코스터와 부드럽고 안정적인 스틸코스터의 승차감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며 “또한 5개월 간의 동계 운휴 기간 동안 시설 점검 및 메인 사이니지, 컬러, 인테리어 등도 소품 등을 새롭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티익스프레스 탑승장면 (사진=에버랜드)한편 에버랜드가 지난 4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한 티익스프레스 인형 탑승 영상은 누적 조회수 15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 속에는 재단장을 마친 티익스프레스에 푸바오, 마이멜로디, 나무늘보 등 빅사이즈 인형을 탑승시켜 시운전을 하는 모습이 2분간 펼쳐진다.
2024.04.08 I 김명상 기자
한샘 "구시대적 담합 끊고, 윤리경영 최우선"
  • 한샘 "구시대적 담합 끊고, 윤리경영 최우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샘(009240)이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구사 담합 건 조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한샘은 이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공정위가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구시대적인 담합 구태를 철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리경영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날 공정위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의 특판가구 납품업체를 결정하는 입찰에 한샘 등 중견 가구사와 기타 다수의 중소형 가구 업체들이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한샘은 재발방지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행동강령은 △ 한샘 임직원의 윤리, 준법의식 제고 위한 윤리경영 실천 선언 △ 법규 준수, 준법 감시 활동 위한 컴플라이언스 조직 충원 및 기능 확대 △ 법률적 오류가 없도록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정비 △ 임직원의 준법 의식 제고 위한 준법 교육 의무화이다.한샘은 “대한민국 대표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대한민국 홈 인테리어 및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7 I 노희준 기자
“한우물 파니 매출 쑥”…가구업계, ‘특화 매장’ 키운다
  • “한우물 파니 매출 쑥”…가구업계, ‘특화 매장’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구업계가 한 가지에 집중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의 상품군을 집중 배치한 오프라인 점포로 품목별 브랜드를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는 평가다. 특정 품목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면서 매출 상승효과도 톡톡하다.롯데백화점 수원점에 문을 연 한샘 키즈 매장. (사진=한샘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009240)은 최근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부산광복점에 자녀방 가구 특화 매장인 ‘한샘 키즈’ 1·2호점을 열었다. 유아기부터 사용하는 ‘샘키즈’ 라인, 초등학생 책상 ‘조이S 2’ 등 자녀방 가구 인기 브랜드를 모아둔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한샘의 아이방 가구 전문가가 3차원(3D) 상담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맞춤형 상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샘키즈 수납장’ 등 온라인 한샘몰에서만 판매하는 상품도 이곳 매장에서 직접 체험 후 구입할 수 있다.한샘은 최근 자녀방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 매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초등 가구 시장 규모는 약 3800억원 수준이며 한샘은 이 시장 2위 사업자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육아와 교육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맘’이 많은 지역에 한샘 키즈 매장을 열었다”며 “지역별 고객의 생활방식과 상권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가구 특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 마테라소 2호점.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마테라소 독립 매장 1호점을,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2호점을 각각 열었다. 신세계까사는 국내 수면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고가 침대·매트리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테라소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특히 마테라소 단독 매장을 통해 수면 브랜드로서 전문성과 차별성을 알린다는 목표다.마테라소 단독 매장의 매출 성과도 뚜렷하다. 마테라소 1호점은 지난해 10월 문을 연 뒤 3개월간 매출이 일반 까사미아 매장의 침대 카테고리 평균 매출 대비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침대·매트리스 구매 목적으로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뿐 아니라 유동인구를 대상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침대와 매트리스는 구매를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고객 접점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마테라소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브랜드 규모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
  • '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
  • (자료=고용노동부)[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 인테리어 업체 실소유주인 A씨는 가족 명의로 여러개 사업장을 설립한 후 가족과 지인에게 허위로 임금체불 진정서를 정부에 내도록 했다. 그는 가족과 지인 등을 근로자로 둔갑해 69명이 총 15차례에 걸쳐 ‘간이대지급금’을 신청, 총 11억3500만원을 부정수급했다. 이중 9억3500만원을 본인과 가족 명의 통장으로 옮겨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지었다. 고용노동부는 A씨를 구속기소했다.원청 건설업체 대표 B씨는 무면허건설 하도급업자에게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하도급업자가 고용한 근로자를 원청 소속인 것처럼 위장해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허위 신고했다. B씨는 246명분의 대지급금 12억200만원을 타갔다.고용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지급금 부정수급 기획조사를 벌여 17개 사업장, 총 461명에 대해 총 22억2100만원의 대지급금 부정수급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지급금은 회사 폐업으로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에게 정부가 사업주를 대신해 주는 돈이다.이번에 적발한 사례를 보면 A씨와 B씨처럼 허위근로자를 내세워 청구하거나 인력업체와 공모해 근로자 명의를 빌려 대지급금을 수령한 사례가 많았다.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부풀려 과다 수령하기도 했다.대지급금 부정수급 적발액은 기획조사를 시행하기 전인 2017~2021년 연평균 4억2700만원(97명)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2022년 벌인 1차 기획조사에선 20억1100만원(321명)이 부정 수급된 것으로 조사됐다.고용부는 부정수급 적발 시 형사처벌 외에도 지급된 대지급금의 최대 5배 금액을 추가 징수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객관적인 임금자료에 기반해 체불확인서를 발급하는 것은 물론 부정수급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부정수급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제금 회수 절차도 개선해 임금체불에 대한 사업주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4.04.07 I 서대웅 기자
아파트 분양가 올린 ‘빌트인가구’…입찰담합한 31개 업체 적발
  • 아파트 분양가 올린 ‘빌트인가구’…입찰담합한 31개 업체 적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리바트, 한샘 등 31개 가구업체들이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행위가 적발됐다. 빌트인 특판가구는 싱크대, 붙박이장처럼 신축 아파트·오피스텔에 설치되는 가구로서, 그 비용은 아파트 등의 분양원가에 포함돼 있다.특판가구 종류.(사진=공정위, 현대리바트)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들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약 10년간 24개 건설사들이 발주한 총 738건의 특판가구 구매입찰과 관련해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합의하거나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931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적발된 업체는 현대리바트, ㈜한샘, ㈜에넥스, ㈜한샘넥서스, ㈜넵스, ㈜넥시스디자인그룹, ㈜케이씨씨글라스, ㈜현대엘앤씨,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우아미, ㈜꿈그린, ㈜위다스, ㈜대주, ㈜파블로, ㈜내외, 베스띠아㈜, ㈜매트프라자, ㈜비앤드케이, ㈜에몬스가구, ㈜에스에프훼미리, ㈜제노라인, ㈜에넥스잠실특판, ㈜동명아트, ㈜한샘특판부산경남대리점, ㈜스페이스맥스, 제스디자인㈜, ㈜라비채, ㈜보루네오특판사업, ㈜한특퍼니쳐, ㈜세한프레시젼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은 특판가구를 구매할 때 등록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실시해 최저가 투찰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구업체의 건설사별 영업담당자들은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모임 또는 유선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들러리 참여자·입찰가격 등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합의된 낙찰예정자는 이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들러리사에 견적서를 전달하고, 들러리사는 견적서 그대로 또는 견적서상 금액을 일부 높여서 투찰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실행했다. (자료=공정위)또한 가구업체들은 낙찰확률을 높이거나 입찰참가자격을 유지할 목적으로 낙찰예정자를 명시적으로 합의하지 않고 견적서 교환을 통해 입찰가격만을 합의하기도 했다. 이때에도 견적서를 제공받은 업체는 견적서상의 금액 그대로 또는 그보다 높은 금액으로 투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사건은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전국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진 고질적인 담합으로 관련매출액이 약 1조 9457억 원에 달하며 아파트의 분양원가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검찰의 고발요청에 따라 작년 4월 8개 가구업체 및 12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고발했고 현재 형사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2024.04.07 I 강신우 기자
블랙핑크 리사, 재벌가 대저택 75억에 산 이유는?
  • 블랙핑크 리사, 재벌가 대저택 75억에 산 이유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리사가 성북동 호화 자택 일부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치안과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성북동 집을 골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블랙핑크 리사와 성북동 자택(사진=뉴스1, 이데일리)리사는 최근 소속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생일 기념 영상에서 “집을 조금만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집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리사가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자 기다란 복도 너머로 탁 트인 거실이 펼쳐졌고 높은 층고가 개방감을 더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차분한 흰색 톤으로 통일된 가운데, 리사는 “굉장히 열심히 리모델링 했다”며 뿌듯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리사는 지난해 1월 이 집을 75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아 전액 현금 지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연면적이 208평에 달하는 이 집은 원래 고(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손녀인 장선윤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 부부가 거주하던 곳입니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성북동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또 배우 유해진이 지난해 성북동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했고, 래퍼 빈지노도 45억원에 집을 구했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이승기·이다인 부부, 배용준·박수진 부부, 가수 이승철 등도 성북동에 거주 중입니다.성북동은 청와대와 가까워서 과거에 일반인들이 드나드는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정치권력자, 기업인, 유명 연예인 등이 속속 모여들며 부촌이 형성됐고 일본·독일·덴마크·네덜란드·파키스탄 등 대사관저도 다수 들어서며 치안 관리가 더욱 철저해졌습니다.성북동은 걸으면 숨이 찰 정도로 경사진 언덕 지형이라는 점, 대중교통편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 인도 곳곳이 끊긴 점 등 때문에 지금도 일반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습니다. 이는 항상 자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거주하는 성북동 자택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는 극성팬이나 스토커들로부터 신변 위협을 겪는 경우가 많고, 세계적 스타인 리사 역시 신변의 위협을 받은 적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분야 한 전문가는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부촌은 도심과의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유동인구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며 “리사도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사생활이 보호된단 점에서 성북동 자택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한편 성북동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공기가 맑고 전망도 좋습니다. 특히 풍수학적으로 북한산의 좋은 기운이 모이는 대표적인 ‘명당’이어서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은 자산가들의 수요 역시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2024.04.07 I 이배운 기자
'구혜선 이혼' 안재현, '나혼산' 출연…"경제 관심? 통장에 돈 없어서"
  • '구혜선 이혼' 안재현, '나혼산' 출연…"경제 관심? 통장에 돈 없어서"
  •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재현이 이혼 후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의 출연이 예고됐다.안재현은 “서울 사는 38살 안재현이다”라며 “열 살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안재현은 앞서 타 방송에서 “‘나 혼자 산다’를 너무 나가고 싶었다”며 “저만큼 혼자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말한 바 있다. 바람대로 출연하게 된 것.안재현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의 집을 공개했다. 안재현은 “이 집이 20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대대로 전해져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이다”이라고 설명했다.안재현은 7분 동안 양치를 하거나 냉동삼겹살이 베이컨이 될 때까지 밥을 천천히 먹거나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안재현은 경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안재현은 경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노후가 제일 크다”며 “통장에 돈이 없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고 설명했다.안재현은 “액셀을 켜놓고 카드 많이 정리했다”며 “내실이 있는 사람이 되자”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한편 안재현은 구혜선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합의 이혼한 바 있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라이브엑스, 프리미엄 뷰티 살롱 ‘위닛블랙 경성대점’ 신규 오픈
  • 라이브엑스, 프리미엄 뷰티 살롱 ‘위닛블랙 경성대점’ 신규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테크 스타트업 라이브엑스는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위닛블랙’의 새로운 지점을 경성대학교 인근에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위닛’ 브랜드로 경성대 1호점과 2호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엑스는 이번 프리미엄 버전인 위닛블랙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위닛블랙은 기존 위닛의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고객 지향적인 인테리어와 퀄리티 높은 서비스로 차별화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헤어 디자인과 함께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태프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송정웅 라이브엑스 대표는 “위닛블랙은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토탈 뷰티 살롱”이라며 “경성대 상권에 추가로 출점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이 위닛블랙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라이브엑스에서 운영하는 살롱 브랜드는 본사의 탄탄한 마케팅 역량과 더불어 IT 기술력을 접목하여 자동화된 CRM 고객 관리 솔루션까지 활용하고 있다.위닛블랙 경성대점은 오픈 기념으로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픈 프로모션은 이달 5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2024.04.05 I 이윤정 기자
성공하면 '억대연봉', 까딱하면 '빚더미'…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 성공하면 '억대연봉', 까딱하면 '빚더미'…재건축 조합장의 세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을 바라며 이 노래를 부르는 사업장은 2981곳(2022년 구역 지정 기준)에 이른다. 앞으로 사업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서울시도 규제를 대폭 풀어버린 상태다. 환경이 갖춰지더라도 각자 자기 노래만 부르면 잡음에 그친다. 노래가 조화로운 합창이 되려면 누군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재건축·재개발의 꽃으로 불리는 이 역할은 조합장에게 주어진다.조합장 명암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조합장이 이해 당사자 사이 화음을 조율하지 못하면 합창은 소음으로 전락한다. 사업이 좌초한다는 의미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지휘자(조합장)는 ‘스타’로 조명받지만 화려한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민·형사 시비에 상시로 노출돼 있고 안팎으로 발생하는 분쟁을 이겨내야 하는 감정 노동자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연륜보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이뤄지는 세대교체 기류도 감지된다.◇ 은퇴한 마당발 자리 꿰찬 30대 전문가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조합(2981곳) 종사자는 최소(5명 기준) 약 1만4900명에서 최대(14명 기준) 4만1700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처음부터 조합일에 뛰어든 건 아니었다. 정비사업 연한(30년) 안팎에 이르른 사업장에서 모인 주민 삼삼오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주민 사이에서 얼굴을 익히는 이들이 잠재적인 조합 종사자로 추려지고, 최일선에 나선 이가 조합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사업을 하려면 설문 조사, 동의서 걷기, 안전진단 추진 등 단계를 밟아야 하기에 의지보다 안면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민과 유대가 있는 인물이 추진위원장으로 나서거나, 혹은 주변에서 추대받는다. 재건축이면 아파트 동대표가, 재개발이면 지역 통장·부동산중개인·종교인이 흔히 해당한다.물론 조합장 자격에 명시적인 허들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성년자와 금치산자만 아니면 사업대상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최소한 요건은 통과된다. 징역을 살은 전과자라도 형이 확정되고 2년이 지나면 상관없다. 주로 퇴직자에게 조합장은 인생 2막을 도전해볼 만한 영역으로 꼽혀왔다. 은행원, 공무원, 교직원(교수·교사), 대기업(건설사) 임원 등 출신이라는 적당한 사회적 지위와 은퇴에 따른 연륜은 주민 사이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데 거름이 됐다. 능력만 인정받으면 2년마다 선거로 연임할 수 있다.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팔순이 넘도록 근무했고, 개포주공4단지 조합장은 2020년 2월 해임되기까지 24년을 일했다.정비업체 관계자는 “십수 년 동안 이어지는 사업 동안 고정적인 근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퇴한 이들에게 조합장 자리 같은 노후대책도 없다”고 말했다.이른바 ‘스타 조합장’의 탄생은 조합장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가는 엇갈리더라도 이들이 받은 억대 연봉과 성과급이 조명받으며 물꼬를 텄다. 강남 재건축 조합장 연봉이 수억 원대라는 것은 공공연하다. 비록 반대가 거세 무산됐지만, 최근 경기 안양 재개발조합장 성과급으로 50억원이 거론됐다.고임금 시장이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연령 문턱이 내려간 것이다. 최근에는 80년대생(35~44세) 조합장도 흔히 눈에 띈다. 금융·회계·법률, 인테리어·건축·설계 등 전문성을 내세워 지지를 받은 사례다. 조합장 나이가 연소화하면서 앞으로 서너 차례 이상 하는 ‘직업인 조합장’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건축업에 종사했던 서울의 70년대생 조합장은 “정비사업 성패는 속도에 달렸기에 조합장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전문성”이라며 “7080년 세대로 이뤄진 임원진은 의사결정도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조합대신 보증섰다가 수십억 빚더미화려한 이면에는 그늘도 존재한다. 금전적·육체적 자기희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불가피한 게 현실이다. 특히 사업 초기 들어가는 자기 비용은 상당한 부담이다. 주민 상대로 이뤄지는 설문 조사, 우편 발송, 홍보물 제작 등 작업에는 비용이 든다. 사업 걸음마 단계에는 사업 주체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사업비를 빌리기도 여의찮다. 나중에 추진위원회가 생기면 비용을 보전받고 이후 예산으로 감당하면 되지만, 그전까지는 대부분 자비 부담이다.양천구의 재건축추진위 관계자는 “사업을 7년 동안 추진하면서 지출한 개인 비용은 모두 보전받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적자를 보고 있다”며 “경비 처리가 안 된다고 해서 조합원 경조사를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용역계약 과정에서 사실상 강제 받는 ‘연대보증’은 상당한 부담이다. 지난해 경남의 재건축조합 임원 10명은 건설사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해 26억원을 배상하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조합과 건설사가 계약을 맺을 당시 연대보증을 요구해서 응했던 게 화근이었다.늘 형사소송에 휘말릴 위험도 상존한다. 2022년까지 최근 19년 동안 접수된 도정법위반 고소고발 사건은 1만9267건이다. 이게 대부분 조합장을 향하고 있다. 잘못한 사례도 있지만, 무혐의 처분도 상당수다. 이 과정에서 무죄를 증명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이런 이유에서 조합장을 기피하고, 그래서 정비사업을 못하는 사례도 적잖다.설계업체 관계자는 “추진위까지 활동하고 조합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발을 빼는 사례가 상당하다”며 “대부분은 조합 업무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때문”이라고 했다.‘억대 연봉과 성과급’은 서울 강남 사업장 등 소수에 국한된 얘기일 수 있다.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조사해보니, 지난해 전국 조합장 66.7%는 3600만~4800만원을 연봉(세전)으로 받는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대졸 초봉(3805만원·2021년 기준) 수준 정도밖에 안 된다. 협회가 제시하는 조합장 표준급여는 연봉 최대 6000만원 수준이다. 현업을 뿌리치고 전업으로 조합장에 뛰어들 만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현장 체감이다.앞서 서울의 70년대생 조합장은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려면 조합 임원의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능한 이들이 한창 경제 활동할 시기에 조합에 전임하려면 상당한 대우가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5 I 전재욱 기자
'사진 한장으로 3차원 공간을'..네이버 AI ‘더스터’ , 나이언틱 글로벌 대회 1위
  • [단독]'사진 한장으로 3차원 공간을'..네이버 AI ‘더스터’ , 나이언틱 글로벌 대회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최근 미국의 증강현실(AR) 기업 나이언틱(Niantic)이 주최한 공간 정밀화 챌린지(Map-free Visual Localization Challen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즉석에서 3차원 공간을 생성하는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여 순위를 매긴다. 수백 개의 이미지와 보정이 필요한 번거로운 3D 지도 구축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능력을 겨룬다이번에 1위를 차지한 기술은 네이버랩스유럽이 개발한 ‘더스터(DUSt3R)’다. 오는 6월 세계 최대 컴퓨터 비전 학회인 CVPR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두 장의 사진으로 3차원 공간을 2~3초 안에 만들어주는 네이버랩스 ‘더스터(DUSt3R)’. 영상=네이버랩스 제공◇사진 한 장으로 3차원 공간 구현지난 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본사에서 직접 확인한 ‘더스터(DUSt3R)’의 성능은 놀라웠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장이 사무실에서 한, 두 장의 사진을 찍은 뒤 ‘더스터’를 실행시켰더니 2~3초 만에 정확한 3D 공간 정보로 변환됐다. 고가의 장비나 라이다와 같은 추가 장비 없이도 ‘더스터’를 통해 공간을 복원할 수 있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장은 “‘더스터’는 네이버랩스유럽을 중심으로 2020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비전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크로코’의 최신 버전이며, 다른 AI 모델과 차별화된 점은 3차원 공간을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크로코(Croco)’는 AI가 동일한 장면의 두 이미지로 물리 세계를 3차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킨 모델이다. 이 그룹장은 “사람의 두 눈 중 하나를 가리더라도 거리감을 느끼는 이유는 뇌가 두 눈의 시차를 굉장히 많이 학습해 하나를 가려도 인식하는 것”이라며 “더스터도 이와 비슷한 원리로 동작한다”고 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장. 사진=네이버랩스◇로봇, 드라마 세트장, 인테리어 조감도 등 무궁무진사진을 통해 순식간에 3차원 공간 이미지를 생성하는 ‘더스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로봇에 적용하면 인식 능력이 향상되고, 시즌제 드라마에서 세트장을 보관하지 않아도 디지털트윈으로 만든 세트장에서 회상 씬을 찍을 수 있다. 인테리어 조감도를 만들고, 자율주행차량의 인지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소실된 유적지나 멸종된 동·식물을 3차원으로 재현해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동환 비전그룹장은 “로봇이 복잡한 길을 이동할 때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해 잘 가려면 공간을 이해하는 게 필요한데, 사진 한 장 또는 두 장으로 공간 정보를 만드는 ‘더스터’는 로봇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가 3월 초 ‘더스터’ 코드를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개하자, 이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네이버랩스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더스터 업그레이드 모델’은 나이언틱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더스터’였다. ◇오픈AI ‘소라’나 엔비디아 ‘3D라떼’와 달라네이버랩스의 ‘더스터’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다. 그러나, 오픈AI의 ‘소라’나 엔비디아의 ‘3D라떼’와는 다르다. ‘소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해주고, ‘3D라떼’는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해준다.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그룹장은 “사실 텍스트 기반인 것들은 엄밀히 말하면 실제로 존재하는게 아니지 않느냐?”라면서 “그런데 저희는 로봇, AR, 디지털트윈 등을 하면서 실재하는 공간을 똑같이 하고 싶었다. 네이버 3D의 핵심은 ‘현실 그대로를 본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로봇과 디지털트윈을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만큼, 비전 AI 역시 지오메트리(Geometry·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움직이는 것) 정보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 그룹장은 “사실 지오메트리를 담은 3D 정보를 몇 시간 뒤에 생성한다면 로봇 같은 데는 쓸 수 없다. 하지만, 더스터는 바로 나올 수 있다”며, 속도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일반인들은 당장 ‘더스터’를 써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그룹장은 “네이버랩스는 원천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하고, 여기서 만든 기술들은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외부에 판매한다”면서 “아크아이도 저희가 개발해 제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크아이로 유물들을 AR로 잘 관람하실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연내 내놓으실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더스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아크아이(ARC eye)는 매핑 로봇, 백팩 등 디바이스를 통해 대규모 공간을 고정밀 매핑·측위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이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해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상품화해 제공 중이다.
2024.04.04 I 김현아 기자
태영건설 '데시앙' 예정대로 입주…수분양자 우려 불식
  • 태영건설 '데시앙' 예정대로 입주…수분양자 우려 불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들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속속 입주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다른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입주 지연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의 정상화에 긍정적인 신호로도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용인 드마크데시앙 입주민들이 준공에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태영건설)4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지난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입주 시작 4일 만에 30%의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다.‘용인 드마크데시앙’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 8구역을 재개발하는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최고 37층, 8개 동에 총 1308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됐다. 당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준공 및 입주 지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입주예정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달 28일 해당 사업의 공동주택지에 대해 용인시로부터 준공 인가가 떨어져 입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지난 2일 입주한 한 모씨(37)는 “워크아웃으로 준공 승인이 늦춰질까봐 걱정했지만,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되고 입주가 진행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단지 도보 5분 거리에는 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 연결되고, 기흥역에서 두 정거장 다음에 GTX-A 구성역이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기준으로 전철 이용 시 강남역까지 1시간 1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이 단지는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삼성전자가 인근 남사읍 일대 약 215만 평에 약 300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고, SK하이닉스도 원삼면 약 126만 평에 120조 원 투입해 개발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자동차로 20분 정도 거리이다.‘용인 드마크데시앙’은 현재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어있다. 아파트 품질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주변에 입주한 타 건설사 아파트보다 내부 마감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했다.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호갱노노’에서도 ‘인테리어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젊은 느낌이다’, ‘정원이 잘 만들어져있고 통행로도 깔끔하다’ 등 단지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가운데 ‘용인 드마크데시앙’ 외에, 경남 양산신도시에 위치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 역시 정상적으로 입주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분양한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2월 23일부터 오는 22일까지가 입주 지정 기간이다. 현재 입주율은 80%로 별 무리 없이 조만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입주 지연 우려를 불식하고, 예정대로 속속 입주가 진행 중이다.‘사송 더샵데시앙3차’는 단지 인근에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를 갖췄고, 부산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어서 인기가 높아 분양 당시 경쟁률이 높았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이 도보권에 있고, 사송역환승센터와 북정역환승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이 단지 역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 세대 남향 배치 위주로, 차량 이동 동선과 보행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해 입주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단지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 실내체육관, 사우나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조경 설계까지 적용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입주 업무를 맡은 태영건설 관계자는 “사송 더샵데시앙3차 사전점검 당시,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감사 인사가 끝없이 이어졌다”며, “입주예정자 분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이 많으셨을텐데 차질없이 입주하시고 아파트 품질에도 만족하신다는 말씀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은 용인과 양산 두 단지 외에도 올해 안에만 추가로 전주 에코시티 15블럭 등 총 7개 현장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과정이기는 하지만 수분양자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준공하여, 입주와 A/S 등 모든 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4 I 김아름 기자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벤츠코리아, '더 뉴 AMG GLC' 출시…SUV 모델 9960만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의 퍼포먼스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중형 SUV ‘GLC’에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및 강력한 AMG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결합된 모델이다. 이전 세대보다 더욱 확장된 차체, 향상된 출력의 엔진 및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으로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쳤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SUV 모델인 3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과 쿠페형 SUV 모델인 2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로 제공된다. 가격은 다음주부터 인도되는 SUV 모델이 9960만원이며, 쿠페형 SUV 모델 가격은 다음달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 부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뉴 GLC에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원칙으로 완성된 강력한 엔진기술이 결합된 모델“ 이라며 “고객들에게 AMG만의 강렬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과 GLC 43 4MATIC 쿠페 모델은 AMG 2.0리터(ℓ) 4기통 엔진(M139)과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1마력 및 최대 토크 51㎏f·m의 성능을 발휘한다.특히, M139엔진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 팀의 기술을 차용해 전자식 모터가 장착된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이는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더욱 역동적이면서 효율성을 높인 주행이 가능하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쿠페.(사진=벤츠 코리아)더불어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연기관 엔진에 최대 14마력(10 kW)의 추가적인 전기 모터 출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의 출력은 이전 세대보다 31마력 향상됐으며, 정지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은 4.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다.또한, 주행 모드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댐핑 시스템을 3가지 설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지원해 민첩한 조향 및 편리한 주차를 돕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적용됐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80㎜, 15㎜ 길어졌다. 이와 함께 외장 및 실내에 AMG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쿠페 모델도 이전 세대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가 각각 40㎜, 15㎜ 길어졌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43 4MATIC SUV 및 쿠페 인테리어.(사진=벤츠코리아)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 및 쿠페에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13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SUV의 복합연비는 ℓ당 8.5㎞, 쿠페형 모델의 복합연비는 ℓ당 8.3㎞다.
2024.04.04 I 공지유 기자
오비맥주, 한국해비타트와 아동센터 학습 환경 개선 나선다
  • 오비맥주, 한국해비타트와 아동센터 학습 환경 개선 나선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오비맥주가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복도서관‘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3일 오후 서울 오비맥주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오비맥주)전날 서울시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비맥주 구자범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 부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오비맥주 행복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책상, 책장 등 교육 자재와 도서를 무상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는 2016년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8년간 전국에 총 11개소의 행복도서관을 열었다.오비맥주와 한국해비타트는 행복도서관 사업에 상호 협력해 지역 아동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현장에서 오비맥주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구자범 오비맥주 수석 부사장은 “한국해비타트의 폭넓은 주거 환경 개선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행복도서관’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 아동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오픈런 도넛이던 노티드...이젠 쿠팡 통해 돌파구 찾는다
  • [단독]오픈런 도넛이던 노티드...이젠 쿠팡 통해 돌파구 찾는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품절 도넛’으로 유명했던 노티드가 쿠팡과 손을 잡고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 노티드가 온라인으로 간판 상품인 도넛을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오프라인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7년이 지난 만큼 신선함보다는 대중성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티드 운영사인 GFFG의 실적이 녹록지 않은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노티드는 이달 중순부터 도넛 제품을 쿠팡 단독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냉장 도넛을 먼저 판매 후 반응을 보고 냉동 도넛도 쿠팡에서 우선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GFFG 관계자는 “4월 중 쿠팡에서 도넛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판매 제품과 출시일은 미정이다. 다른 이커머스를 통한 판매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노티드의 대표 상품인 우유생크림도넛 (사진=노티드)노티드는 지난해 12월 쿠팡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도넛이 아니라 우유 생크림빵, 슈크림만쥬, 냉동 케이크 등 일반적인 디저트 형태의 제품만 판매했다. 선물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노티드의 분석이다. 도넛 판매가 더하면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도넛은 노티드의 베스트 판매 상품이다. ‘우유생크림도넛’이 대표적이다.노티드는 지난해 12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노티드 고객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오프라인을 통해 한정된 고객층에게 팔기보다 온라인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도다.이는 노티드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업력이 7년을 넘어서면서 이젠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 사이 ‘런던베이글’ 등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경쟁사도 늘어난 것도 배경이었다.노티드는 2017년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도넛을 중심으로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파스텔톤의 매장 인테리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해지며 한때 개점 전부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도 나타났다. 2022년 매출 50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현재 GFFG도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GFFG는 지난해 약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97억원) 대비 95% 감소한 수준이다. 다운타우너를 제외하면 다른 브랜드도 적자 상황이다. 노티드의 창업자인 이준범 GFFG 대표는 최근 사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돌연 사퇴를 발표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노티드의 온라인 강화 전략이 독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노티드 제품은 세련된 매장에서 구매하는 상품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아직 여전하기 때문이다. 쿠팡 등 온라인 판매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자칫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노티드는 매장 판매 도넛과 쿠팡 판매 도넛에 차이를 둔다는 계획이다. GFFG 관계자는 “쿠팡 판매 도넛과 매장 판매 도넛이 동일 상품은 아니다”며 “8개월의 연구개발로 48시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유통형 도넛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적자는 성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서 비롯됐던 것”이라며 “온라인 확장의 목적은 기존 적은 매장 수와 대기 시간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GFFG 로고 (사진=GFFG)
2024.04.04 I 한전진 기자
'임종성에 뇌물' 업체 대표, 납품 과정서 사기 혐의…구속은 면해
  • '임종성에 뇌물' 업체 대표, 납품 과정서 사기 혐의…구속은 면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임종성(58)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업자들이 구속을 면했다.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인조잔디 납품업체 공동대표 엄모(54)씨와 A(53)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 피의자들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고 증거 수집 정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검찰에 따르면 엄씨 등은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학교 운동장, 지자체 체육시설 등 공공기관에 시공되는 인조잔디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시험성적서를 조작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혐의다.이들은 조달청을 상대로 수백차례에 걸쳐 984억원대 사기를 저지르며 실질적으로 약 308억원대의 부정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업체는 인조잔디 납품과 체육시설 운영, 건설업 등을 주로 하며 경기 광주시의 스포츠 테마시설에 관한 관리 운영위탁 계약을 경기도와 체결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엄씨는 이 시설에 관한 위탁운영권을 유지하고 운영 예산을 확보하는 등 대가로 임 전 의원의 선거사무실 인테리어 비용과 임 전 의원의 성형수술 비용을 대납해 뇌물공여,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8일 임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됐다.임 전 의원은 엄씨 등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약 1억1500만원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로도 기소됐다.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임 전 의원은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4.04.03 I 손의연 기자
프랑스서 주목받았던 한지 특별전, 국내 앙코르
  • 프랑스서 주목받았던 한지 특별전, 국내 앙코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던 한지 특별전을 국내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5월 12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종로구 공공한옥 서촌라운지에서 한지소재 특별기획전 ‘봄을 오르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오브제 2024’에서 선보여 현지의 주목을 받았던 기획전 ‘ESCALADER LE PRINTEMPS: 봄을 오르다’의 국내 앙코르 전시다.숯을 이용한 조형물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는 조각가 박선기 작가의 설치작품 ‘조합체(An aggregation)’와 한국의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갑철 작가의 흑백사진 ‘무제’를 선보인다.또한 두 중견작가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신진 참여작가 5인의 다양한 한지 작품도 전시된다. 박 작가로부터 영향을 받은 김선희·스튜디오 신유·스튜디오 포는 한지만이 가진 빛, 조형, 물성의 세계에 주목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갑철 작가의 사진을 모티프로 삼은 바이그레이와 스튜디오 누에는 한지에 자연과 시간, 사유의 정서를 담아냈다.공진원 전통문화확산본부 김태완 본부장은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엄선해 한지의 독특한 색감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이 전통한옥의 공간미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새봄을 맞이해 한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한 가치와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0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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