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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남의 경제 공부 8가지 꿀팁!
  • [맵인사이트] 민경남의 경제 공부 8가지 꿀팁!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이데일리맵에서 정규강의 진행 예정인 시네케라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가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7가지의 팁을 알려주었다.많은 젊은 분들에게 어떻게 경제 공부를 시작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는 경제학과 출신도 경영학과 출신도, 기타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다. 건축학과 출신인데 (물론 학교 다니며 경제학개론, 경영학개론, 미시 및 거시 경제학 등은 수강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경제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는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평생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처음 경제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아래 팁들을 기억하길 바란다.시네케라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첫번째, 경제신문을 많이 읽는다. 인터넷 신문이 아니라 지면으로 된 신문을 구독하여 읽는다. 광고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광고를 통해 최신 트렌드 파악 및 주식 종목 발굴 등을 할 수 있다.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가위로 오려내고 스크랩북에 붙이고 줄치며 다시 읽어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읽고 직장 상사에게 요약 보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서 내용을 이해한다.두번째, 연구소 보고서를 많이 읽는다. 출력과 줄치기는 기본이다. 필요할 경우 2~3회독도 한다. 개인적으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를 즐겨 읽고 좋아한다. 그리고 통계청,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주요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서 보고서를 찾아본다세번째, 인사이트 있는 SNS의 글을 꾸준히 읽는다.블로거 분들 중에는 상업적인 목적 없이 그저 글 쓰는 것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는 훌륭한 분들의 수준 높은 글들이 많이 있다. 이 분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분석력을 키운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 후로 조금만검색을 해보면 블로그, 유튜브, 카페 등을 통해 통찰력 있는 분들의 글을 보다 쉽게 접할 수가 있다.네번째, 책을 많이 읽는다. 책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관련 서적들이 많이 있다.다섯번째, 강의를 수강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강의 수강을 추천한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 강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뒤풀이 등을 통해 최소한 한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강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알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여섯번째, 투자 스터디에 참여한다. 투자 스터디를 통해 생각과 목표가 비슷한 분들과 모여 공부한다. 투자라는 것이 생각보다 외로운 일이다. 임장 몇 번 가본 분들은 느낄 것이다. 이렇게 외로운 길을 가는데 마음 맞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간다면 외로움이 반감되고 제 물건과 사랑에 빠지는 일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일곱번째, 글을 써본다. 투자 관련 글을 쓰려면 글은 논리적이어야만 한다. 투자 자체가 논리 게임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인 말하기 & 듣기 & 읽기 & 쓰기 중 잘 안 쓰는 영역을 쓰기 때문에 두뇌 회전이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여덟번째,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 그것은 바로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노가다 이다. 투자 3요소는 분석력, 자본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행력인데 아무도 투자와 공부를 대신 해줄 수가 없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한다. 이렇게 하여 확보한 시간으로 위 7가지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본 인사이트는 민경남 시네케라의 SNS 글을 바탕으로 작성 되었다. 민경남은 스테디셀러 작가 ‘’시네케라 (Sincerely의 어원)‘’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자산운용회사에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뒤로하고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는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고 이데일리맵에서 전속 커리큘럼으로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외부 필진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민경남의 경제 공부 8가지 꿀팁!
  • [맵인사이트] 민경남의 경제 공부 8가지 꿀팁!
  • [이데일리 재테크전략팀 기자] 이데일리맵에서 정규강의 진행 예정인 시네케라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가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7가지의 팁을 알려주었다많은 젊은 분들에게 어떻게 경제 공부를 시작해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는 경제학과 출신도 경영학과 출신도, 기타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다. 건축학과 출신인데 (물론 학교 다니며 경제학개론, 경영학개론, 미시 및 거시 경제학 등은 수강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경제 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는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이 항상 변하기 때문에 평생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한다.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처음 경제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아래 팁들을 기억하길 바란다.시네케라 민경남 KN Properties 대표첫번째, 경제신문을 많이 읽는다. 인터넷 신문이 아니라 지면으로 된 신문을 구독하여 읽는다. 광고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광고를 통해 최신 트렌드 파악 및 주식 종목 발굴 등을 할 수 있다.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가위로 오려내고 스크랩북에 붙이고 줄치며 다시 읽어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마치 읽고 직장 상사에게 요약 보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읽어서 내용을 이해한다.두번째, 연구소 보고서를 많이 읽는다. 출력과 줄치기는 기본이다. 필요할 경우 2~3회독도 한다. 개인적으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를 즐겨 읽고 좋아한다. 그리고 통계청,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주요 사이트에 수시로 들어가서 보고서를 찾아본다세번째, 인사이트 있는 SNS의 글을 꾸준히 읽는다.블로거 분들 중에는 상업적인 목적 없이 그저 글 쓰는 것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는 훌륭한 분들의 수준 높은 글들이 많이 있다. 이 분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분석력을 키운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이 후로 조금만검색을 해보면 블로그, 유튜브, 카페 등을 통해 통찰력 있는 분들의 글을 보다 쉽게 접할 수가 있다.네번째, 책을 많이 읽는다. 책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관련 서적들이 많이 있다.다섯번째, 강의를 수강한다.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강의 수강을 추천한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 강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뒤풀이 등을 통해 최소한 한 사람과 인연을 맺는다. 강의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알아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여섯번째, 투자 스터디에 참여한다. 투자 스터디를 통해 생각과 목표가 비슷한 분들과 모여 공부한다. 투자라는 것이 생각보다 외로운 일이다. 임장 몇 번 가본 분들은 느낄 것이다. 이렇게 외로운 길을 가는데 마음 맞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간다면 외로움이 반감되고 제 물건과 사랑에 빠지는 일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일곱번째, 글을 써본다. 투자 관련 글을 쓰려면 글은 논리적이어야만 한다. 투자 자체가 논리 게임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인 말하기 & 듣기 & 읽기 & 쓰기 중 잘 안 쓰는 영역을 쓰기 때문에 두뇌 회전이 빨라지는 효과도 있다.여덟번째,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 그것은 바로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는 노가다 이다. 투자 3요소는 분석력, 자본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행력인데 아무도 투자와 공부를 대신 해줄 수가 없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한다. 이렇게 하여 확보한 시간으로 위 7가지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본 인사이트는 민경남 시네케라의 SNS 글을 바탕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민경남은 스테디셀러 작가 ‘’시네케라 (Sincerely의 어원)‘’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자산운용회사에서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뒤로하고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현재는 전업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고 이데일리맵에서 전속 커리큘럼으로 강의 활동도 하고 있다.※외부 필진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찰,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 막는다…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 경찰, 빅데이터 분석으로 범죄 막는다…관련 기관과 업무협약
  •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안 강화에 나선다. 신고 통계를 기반으로 범죄 위험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정책에 점차 반영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은 11일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관리원)과 국민안전과 정부혁신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국내 미세먼지 근원지 추적, 긴급차량 출동경로 최적화 분석, 인천공항 휴대물품 불법 밀반입 예측 등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온 기관이다. 경찰청은 지난 2017년 관리원과 함께 범죄사건 현장 기록인 임장일지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상습절도 피의자의 다른 범죄 3건을 추가로 밝혀내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두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112신고 기반 범죄위험도 예측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찰청 112신고 데이터와 폐회회로(CC)TV·가로등·보안등, 건물정보, 인구특성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범죄위험도를 예측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은 우선 인천지역에 시범적용하고 그 효과를 점검해 전국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별 범죄위험도와 순찰신문고를 통해 주민이 요청한 순찰장소를 연계한 ‘실시간 순찰 최적경로 분석’ 등 치안 분야 분석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공공분야 중에서도 특히 치안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데이터의 과학적인 분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경찰활동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평온한 삶을 더욱 확고히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1 I 박기주 기자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형 전시관으로 재탄생
  • 돈의문박물관마을 체험형 전시관으로 재탄생
  • 마을전시관 돈의문콤퓨터게임장[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을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업의 보관소’ 콘셉트로 기존 건물 30여개동을 활용해 전시관과 시민을 위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2017년 경희궁 옆 골목에 문을 열었다. 이 일대는 지금은 터만 남은 옛 돈의문(敦義門·서대문)이 600여년 전 갓 지은 ‘새문’이었을 때 그 안쪽에 있다고 해 새문안 동네로 불렸다. 조선 시대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건물과 옛 골목길을 간직한 새문안 동네는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전면 철거될 뻔했다. 그러나 2015년 서울시가 마을 내 건물을 최대한 살린 박물관마을로 재생하기로 하면서 2017년 ‘돈의문박물관마을’이 탄생했다. 이후 마을은 예술가를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돼왔다.새로운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옛 새문안 동네의 역사를 담은 마을전시관 16개동 △한옥 체험교육관 9개동 △전시·워크숍 공간인 마을창작소 9개동으로 구성됐다.마을전시관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테마 전시관인 ‘독립운동가의 집’이 들어섰고, 20세기 초 재한 외국인과 개화파 인사들의 사교 공간을 재현한 ‘돈의문구락부’도 자리했다. 1960∼1980년대 가정집 부엌과 거실, 공부방을 그대로 되살린 ‘생활사 전시관’도 마련됐다. 각 전시관은 단순한 공간 재현에 그치지 않고 현재 진행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옛 영화관을 재현한 ‘새문안극장’에서는 ‘맨발의 청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추억의 영화를 하루 4회 상영한다.조이스틱으로 ‘스트리트파이터’ 게임을 할 수 있는 ‘돈의문 콤퓨타게임장’과 ‘코주부삼국지’ 등 종이 만화책 1천300여권을 모은 ‘새문안만화방’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서대문사진관’에서는 경성시대 사교장과 1980년대 결혼식장을 배경으로 아날로그풍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한옥이 옹기종기 모인 체험교육관에서는 자수공예, 닥종이공방, 가배차(커피) 드립백 만들기 등 상설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1960∼1970년대 교복을 입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마을투어’도 매일 열린다.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1월 1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새 단장을 기념해 6∼7일에는 서울거리공연단의 공연, 추억의 골목놀이 체험, 스탬프 투어 등이 진행된다.
2019.04.03 I 김보경 기자
농협, 유통 계열사 모여 쌀 판매 촉진행사
  • 농협, 유통 계열사 모여 쌀 판매 촉진행사
  •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1회 농협쌀 5000만포 판매하기’ 행사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현식 CJ제일제당 부장, 경종혁 하나로마트양재점 지사장 ,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김봉수 다인농협 조합장, 강문규 우강농협 조합장, 정재범 농협양곡 전무, 임장빈 광혜원 농협 조합장, 이한석 전국통합RPC협의회 회장, 서흥덕 오뚜기 부장. 농협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협이 쌀 유통 관계자들과 함께 쌀 판매 촉진행사를 열었다.농협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제1회 농협쌀 5000만포 판매하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김성광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와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전국 농협 미국종합처리장(RPC) 관계자 등 쌀 유통과 관련한 범 농협과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유통사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참가자는 농협 양곡의 현 판매 현황을 공유하고 농협 쌀 5000만포 판매하기 비전을 선포하며 판매 확대 의지를 다졌다. 쌀 판매실적이 우수한 지역·단위별 농협에 감사패도 전달했다.농협경제지주 산하 계열사인 농협양곡은 거점양곡센터, 공동판매센터 육성으로 전국 단위 쌀 판매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또 양곡 통합 구매 시스템을 통해 2020년까지 농협 쌀 판매액을 2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정재범 농협양곡 전무는 “농협양곡은 쌀·잡곡 판매와 RPC 간 벼 중개사업을 하는 국내 유일의 양곡 제조·판매업체로서 양곡 판매와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2.20 I 김형욱 기자
발품보다 정확한 손품 정보..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전성시대
  • 발품보다 정확한 손품 정보..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전성시대
  •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화면 갈무리. 다방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발품부터 파는 시대는 갔다.”전통적으로 부동산 정보 취득의 첫단계는 현장을 찾아가 물건을 직접 보는 임장(臨場)이었지만, 이제는 발품보다 손품만 팔아도 더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부동산114 같은 부동산 정보업체나 네이버(035420)·다음 등 인터넷 포털, 직방·다방 등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의 입지와 가격, 매물 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해당 부동산과 관련한 권리를 분석하고 거래 리스크를 판단해주는 서비스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다방’은 지난 9월부터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두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특정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면 20여분만에 자동으로 예상 리스크를 분석해 △안전 △안전장치 필요 △위험 △위험 현실화 등 4개 등급으로 표시해준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물건의 매매 및 전·월세 권리분석도 가능하다. 등기부등본까지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법무법인 한결의 전문성이 SK C&C의 안정된 시스템 위에서 다방의 부동산 플랫폼 노하우와 만나 완성됐다.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라면 언제든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박성민 다방 사업본부장은 “중개문화 선진화와 매물 신뢰도 제고를 위해 ‘블루(BLUE)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며 “이번 권리분석 서비스를 비롯해 매물 검증 시스템 강화 및 거래 자동 알림 시스템 도입, 공인중개사사무소 운영 지원 등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집펀드’는 ‘부동산 AI 비서’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집 주소나 자가 여부, 부동산 취득 시점, 대출 금액 등을 입력하면 수익률을 계산해 투자 방향을 알려준다.이같은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의 구현이 가능한 것은 부동산 분야가 등기부등본과 같은 정형화된 문서로 정리돼 있고 관련 법령과 판례가 빅데이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초로 부동산의 주소만 입력하면 법적으로 안전한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나아가 매매계약서나 임대차계약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부동산 분야에 새로운 플랫폼과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1월부터는 제주도 내 11개 금융기관에서 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만든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지대장,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 건축물대장 등 18종의 부동산 정보를 종이 증명서가 아닌 데이터 형식으로 관련 기관에 제공한다. 위·변조에 취약한 종이 증명서 사용을 줄이면 부동산 범죄도 줄어들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향후 법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금융 대출뿐만 아니라 계약에서 등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통합 서비스(one-stop 서비스)’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콘텐츠 개발 및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구축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2018.11.20 I 성문재 기자
고향 가는 길에 땅 좀 볼까…올해 땅값 뛴 곳은?
  • 고향 가는 길에 땅 좀 볼까…올해 땅값 뛴 곳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 차 막히고 가는 길이 지루하다면 임장 겸 땅투자할만한 곳 들러 내려가면 어떨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모이면 집값 얘기가 빠지지 않지만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와 구도심의 재개발 사업, 교통 호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땅값 뛴 곳들도 많다. 22일 부동산114가 추천한 전국에서 핫한 토지시장을 보면 우선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는 남북한 접경지역을 들 수 있다. 1차(4월27일)에 이어 2차(5월26일), 3차(9.18~20)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지며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경기도와 강원도 토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경기도 △파주시(5.60%) △연천군(3.44%)과 강원도 △고성군(4.21%) △철원군(3.35%) 일대가 시·군·구 기준으로 지가 상승률 상위지역에 포진했다. 북한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상승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부동산114 판단이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광역시의 구도심에서는 재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도심 조성 이후 20~30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 노후화에 따른 ‘도심 재개발’사업이 과거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4.10%) △마포구(3.73%)의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고 지방에서도 △부산 수영구(3.67%) △대구 수성구(3.33%) △대구 서구(2.36%) △광주 서구(2.33%) △울산 중구(2.32%) 등 구도심 일대 토지가격이 강세다. 정부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와 부산 해운대구 일대의 개발사업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1~4생활권 조성에 이어 5·6생활권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서 토지시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세종시(3.49%) △부산 해운대구(4.00%) △경남 밀양시(2.55%) △제주 제주시(2.26%) △제주 서귀포시(2.19%) 등이 상반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도 파주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본격적인 착공이 임박하면서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 동탄 등 경기도 외곽지역의 토지가격도 오름세다. 광역급행철도 개통 시 파주와 동탄은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B(송도~남양주)·C(의정부~수원)노선은 사업성 검토 완료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분위기다.서울에서 경기도 안성과 동탄, 충남 천안, 세종시 일대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주변 토지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29km(6차로) 구간에 총 6조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르면 2022년에 개통되며, 개통 이후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구간이 6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부산 동구 초량동 일대에 위치한 ‘북항재개발’ 사업도 내륙과 연계된 해운교통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202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3개 기능의 중심축으로 국제교류가 가능한 해양중심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부산역 일원의 철도 재배치와 원도심과 부산항, 부산역, 신공항과의 연계가 강화되며 중앙동~초량동 일대 지하차도 추진 등의 교통인프라도 개선된다. 개발 기대감에 2018년 상반기 부산 동구 일대의 토지가격은 2.8% 상승했다.
2018.09.23 I 권소현 기자
어느새 사라진 3D TV‥빈자리 채우는 8K TV
  • 어느새 사라진 3D TV‥빈자리 채우는 8K TV
  •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IFA 2018에서 공개한 ‘8K QLE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3D TV가 어느새 사라졌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현재 3D TV를 생산하지 않는다. 미국의 일부 소비자들이 3D TV를 다시 만들어 달라며 온라인 서명운동까지 벌여보지만 소용이 없다. 삼성과 LG는 3D TV를 다시 만들 계획이 없다고 선을 긋는다. 3D TV의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 2010년대 초반 3D TV는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로 통했다. 2010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 흥행이 결정적이었다. 그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D 풀HD LED TV를 내놓자 LG전자와 샤프 등 다른 TV 제조사들이 너도나도 3D TV를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했다. 시장도 급성장했다.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010년 3월 2%였던 국내 3D TV 판매량 점유율은 그해 10%를 넘더니 2014년 50%까지 치솟았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D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3D 안경을 써야 한다는 불편함이 컸다. 일반 TV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도 발목을 잡았다. 3D 콘텐츠의 양과 질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D 안경을 착용하면 화질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문제도 있었다. 소비자가 외면하면서 한때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던 3D TV 점유율은 2016년 8%까지 곤두박질쳤다.인기가 시들해지자 TV 제조사들도 발을 뺐다. 삼성전자는 2016년을 기점으로 3D TV 신제품 출시를 중단했다. 불편한 3D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무안경 3D TV’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상용화를 포기했다. LG전자도 지난해 3D TV 단종을 사실상 선언했다. 소니 등 다른 TV 제조사들 역시 신제품에서 3D 기능을 줄줄이 제외했다. 3D TV는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졌다.사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실처럼 실감나는 TV에 대한 수요는 높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더는 3D TV 출시할 계획이 없다. 대신 TV 시장은 8K TV로 빠르게 넘어갈 분위기다. 8K TV는 초고화질 TV다. 해상도 7680×4320, 3300만 화소를 자랑한다. 가로 화소 수가 8000개에 달한다는 의미에서 8K로 부른다. 풀HD(200만 화소)에 비해 4배 이상 뚜렷한 4K(800만 화소)보다 4배 더 선명하다. 극한 고화질은 TV가 아닌 실제로 보는 듯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8K TV를 실제로 접한 소비자들도 ‘마치 3D TV를 보는 것 같다’고 반응한다. 안경을 쓰지 않아도 돼 생생한 화질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어지러움이나 눈의 피로 또한 없다. 8K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변환, 고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AI는 음향까지도 영상에 맞춰 개선해 현장감을 더해준다. 기존 3D TV가 현실감만을 강조했다면 8K TV는 화질과 몰입감을 더하면서도 불편함을 없애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8K TV가 추구하는 것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인 임장감(臨場感)”이라고 말했다. 8K TV가 기존 3D TV보다 나은 입체감과 현실감을 표현하기에 무안경 3D TV 등 관련 기술개발이 무의미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8K TV의 높은 가격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IFA 2018’에서 공개한 ‘8K QLED TV’ 출시 가격은 화면 크기에 따라 650만~19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형 8K TV 패널 수율이 안정화될 경우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2010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3D 풀HD LE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8.09.09 I 김종호 기자
임장 겸한 휴가…경부·호남·영동라인 볼만한 모델하우스는
  • 임장 겸한 휴가…경부·호남·영동라인 볼만한 모델하우스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여름 휴가지를 속초로 정한 강 모 씨. 강원도 동해안을 찾을 때마다 이곳에 세컨드하우스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작년 7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리고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자산가치 상승도 노려볼 만 하다는 판단에 올해에는 임장(현장방문)을 겸한 휴가를 계획한 것이다. 여름 휴가철에 본격 접어들면서 김 씨처럼 휴가를 떠나는 김에 재테크를 위한 부동산 임장에 나서는 이들도 상당하다. 평소 따로 시간을 내지 않으면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이나 수도권을 둘러보고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8월은 비수기로 꼽히지만 유망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특히 주거 인프라를 두루 갖춘 전국 알짜 단지들이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동탄·대구·부산 경부라인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기흥IC에서 나오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이 곳 업무복합 3블록에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해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규모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그 중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더 내려가다 보면 대구가 있다. 산과 계곡이 많은 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 리마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 단지다.경부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8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1·4호선 동래역, 1호선 명륜역, 3?4호선 미남역이 도보권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연산역 부근에 마련될 예정이다.◇호남·영동은 속초·춘천·순천‘맛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호남지방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전라남도 순천시 조례동 일대에 ‘순천 조례동 골드클래스 2차’를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413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조례초, 동산여중, 순천공고, 강남여고 등 다수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다. 단지 맞은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다.동해안에서는 속초시를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해안가에 들어서 대부분 동해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과 양양을 잇는 고속도로 부근에는 혜림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일대에 약사5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7가구 중 3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해 있다.
2018.08.08 I 권소현 기자
현장 목소리 듣는 장관들…후속정책 없으면 '공염불'
  • 현장 목소리 듣는 장관들…후속정책 없으면 '공염불'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이진철·김정유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수장들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속에서도 연이은 현장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장관들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자동차·전자 등 주력산업 부진 등 주요 경제현안들에 있어 각 장관들이 제 역할은 하지 못한 채 ‘보여주기’식 현장행보만 이어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홍종학 장관은 23일 서울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기부 출범을 통해 한국 경제를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지 만 1년이 됐다”며 “지난 1년간 64개 정책, 904개 세부과제를 중소기업을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경제학자 출신인 홍 장관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후 3일 만에 자동차부품 협력사들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공격적인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대기업 협력사에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까지 현장이란 현장은 모두 다녔다. 이를 바탕으로 홍 장관은 기술탈취 방지 대책을 취임 후 ‘1호 정책’으로 내놓으며 불공정거래 근절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창업 유도 정책을 펼치며 벤처생태계 활성화에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오늘 취임 1주년을 맞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12대 그룹 CEO들을 만나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겠다”며 기업들의 기(氣)를 살릴 것이라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지난 20일에도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공장을 찾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도록 신속한 규제개혁과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백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탈원전을 비롯해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현장을 찾는 장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장 행보는 최근 이어지는 부정적인 경제지표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에 머물렀다.다만 일각에선 장관들이 본래 역할은 하지 못한 채 보여주기식 현장행보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기부의 경우 홍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임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데다 후속대응에도 미흡했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집중한 나머지 기존 통상·산업 정책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산업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1기 장관들 상당수가 기업을 포함한 현장을 잘 모르는 만큼 최근 현장 파악에 집중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제는 현장을 배우는 과정에서 벗어나, 이론과 현실을 적절히 조합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화하는 유연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7.24 I 김정유 기자
인권위 “국선변호인 도움 받을 권리 위한 절차 강화해야”
  • 인권위 “국선변호인 도움 받을 권리 위한 절차 강화해야”
  •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전경.(사진=인권위)[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위한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대법원장에게 전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재판 시작 전 국선변호인 선임장을 제출했지만 재판 당일 변호인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재판 당시 변호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자는 담당 판사의 말을 거부할 경우 재판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해 재판 진행에 동의했다.이후 A씨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변호인 없이 재판을 진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는 피고인이 재판부에 국선변호인 선정 청구를 했는데도 재판부가 제1회 공판기일 전까지 선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원에 관련 절차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인권위 관계자는 “헌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명문으로 보장하고 있는 만큼 관행과 제도 개선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7.18 I 조해영 기자
  • [오은석의부동산재테크]분양상가 투자 실패하지 않으려면?
  • 정부의 아파트 규제 정책을 피하고 월세 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갖는다. 수익형부동산 중에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대상 중에 하나가 바로 상가다. 상가의 가치는 크게 지역 상권의 흐름, 물건이 위치한 입지, 상가 내 운영할 업종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러나 부동산 공부를 하지 않은 초보자가 이 모든 것을 알고 상가를 매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상가는 아파트에 비해 정보의 노출 빈도가 적어 정확한 상가 가치를 판단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최근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증가하면서 택지지구 내 상가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상가 분양 모델하우스에서는 호재 등과 함께 상권이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높은 임대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를 한다. 그들은 미래에 반영될 호재를 기준으로 브리핑하기 때문에 상가투자자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그러나 입지 분석 및 상권 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분양 컨설던트의 말만 믿고 분양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경우 입주 때부터 피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택지지구 내 신규 상가를 분양받을 때 주의할 점을 살펴보자. 택지지구 내 분양하는 신규 상가의 분양가는 택지지구 외에 분양하는 상가에 비해서 분양가격이 높은 편이다. 택지지구를 조성하는데 들어간 비용이 분양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건설사에서는 토지 분양 및 건물 공사비와 이에 제반하는 비용 등을 계산하고 실질적인 분양 수익을 감안해 분양가를 산정한다. 따라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 상가일수록 분양가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문제는 분양가를 기준으로 예상 임대수익률을 책정해 마치 입주 후에 그 정도의 임대수익률을 당연히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하는데, 부동산 전문가 아니 부동산 투자의 신이라고 하더라도 상권의 입지, 상권의 성장 속도, 유효수요의 동선, 상권 배후지 주택의 입주율, 주택의 입주속도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임대수익률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상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도 나온다.누가 봐도 상권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가는 분양 경쟁률이 높다. 그러나 이런 상가일수록 높은 분양가로 인해 임대수익률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분양 받은 후에 입주 전 전매를 통해서는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입주 후 상권이 형성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률을 얻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럴 경우 임대수익률 하락에 따른 상가 매매가격도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임대보다는 전매에 초점을 맞춰 상가 투자를 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다. 결국 불확실성을 피하고 확실한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으로 임대가 아닌 매도차익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초기 높은 분양가는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적정 수준의 임대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분양 상가의 임대가격을 높일 수밖에 없다.높은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입자가 운영하는 업종의 영업이익이 높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상권을 이용하는 유효수요가 빠르게 증가해야 하는데 영업이익이 높아질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초기에 선점한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높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특히 택지지구가 도심과의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하다면 업종이 들어오는 속도보다 수요가 들어오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난다. 결국 높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하나씩 빠져 나가기 시작하고 공실이 증가하게 된다. 수익형 부동산의 특성상 공실이 발생하고 임대가격이 하락을 하면 매매가격의 하락도 동반되어 투자금의 손실이 불가피 하다. 또한 초기 상권이 형성되는 시장에서 손님 유치를 위해 이벤트 등 손님을 끌기 위한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적자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가 자리를 떠나면서 임대가격이 조정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만약 당신이 분양 상가 투자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단순히 상가 중심의 현장 답사보다는 택지지구 전체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임장을 해야 한다. 분양 받고자 하는 상가 주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의 분양률과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지 여부,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유입될 수 있는 교통 여건 등 유효수요의 분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분양 받은 상가를 통해 만족할 만한 임대수익을 거두기는커녕 공실에 허덕이면서 상가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할 것이다.상가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입지를 갖춘 상가라도 유효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상권은 형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1년차 부동산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10만명이 가까운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8.06.16 I 전재욱 기자
봄 나들이와 부동산 ‘임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주요 지역은?
  • 봄 나들이와 부동산 ‘임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주요 지역은?
  • 영종하늘도시 리도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5월 분양시장은 6·13 지방 선거전에 공급에 나서려는 단지가 많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물량이 많다 보니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한만큼 직접 현장을 답사해 일대 지역을 살펴보는 임장(臨場)활동도 필수로 꼽히고 있다.특히 이달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봄 나들이와 함께 임장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함께 알아봤다.◇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경기와 카누 경기가 열렸던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쾌적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나들이 장소로 꼽힌다. 인근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점’도 위치해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가 조성 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미사강변도시의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도보로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인천 중구 월미도 테마파크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인천 중구 월미도는 아름다운 인천 바다는 물론 다양한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먹을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 나들이 장소다. 월미도 문화거리에는 낙조전망대와 구름언덕, 수변데크, 조석체험시설 등이 조성돼 바다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 붐비는 명소 중 하나다.인천 월미도 인근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생활형 숙박시설인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총 322실로 구성된다. 수인선 숭의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인근에 연 면적 6만 6805㎡에 달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2019년 상반기 중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는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과 관광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장·단기 숙박을 통한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영종하늘도시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에 위치한 씨사이드파크는 약 7.8km 길이로 조성되는 레일바이크와 수변공원, 전망대, 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해변공원이다. 씨사이드파크 인근에는 을왕리 해수욕장과 BMW드라이빙센터,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위치해 방문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씨사이드파크 인근에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하늘도시 리도’가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22~60㎡ 규모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2~24㎡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입주자들을 위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해 1인 가구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 여울공원경기 동탄2신도시 내 약 30만㎡ 규모로 조성되는 여울공원은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가벼운 산책이나 트레킹, 자건거 라이딩이 가능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장소다. 지난해 화성시가 여울공원 내 유명 조경 작가 9인의 작품을 설치한 ‘작가 정원’도 조성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여울공원 인근에서는 금성백조가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과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 등 총 918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는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구조 도입으로 체감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입주자만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2018.05.06 I 박민 기자
  • [기자수첩]남북발 '호재'에 '호구'되지 말아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그동안 군사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됐던 파주·연천·철원 일대 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강남의 아파트와 상가 빌딩 등을 바라보면서 “우리 조상님이 이 땅 한 뼘만 사놓기만 하셨어도….”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접경지 땅이 그 두 번째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주말 동안 파주와 철원 등지에 임장(현지답사)하러 갔던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땅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는 등 남북 훈풍에 설레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 틈을 파고들어 기대가치가 높은 땅에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 기획부동산 역시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토지 투자에 관심 없던 이들도 솔깃해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호구’를 잡기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기획부동산은 자신을 기획부동산이라고 절대로 소개하지 않는다. 오히려 토지 투자 희망자들에게 기획부동산을 조심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인터넷 카페·블로그 등에 파주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토지 투자를 권유하고 있는 ‘H경매’ 회사는 이전에는 ‘S경매’라는 이름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를 팔아 수많은 사람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기획부동산이다. 이들 기획부동산은 계속 상호를 바꾸고 다시 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메뚜기식’ 영업을 한다. 설령 토지 투자자들이 기획부동산에 속아 피해를 봤다고 해도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토지는 아파트와 달리 ‘비싸다’, ‘싸다’는 가격의 적정성을 산정하기 힘들고 기획부동산의 말처럼 개발 계획은 잡혀 있는데 말 그대로 ‘계획’뿐인 사례도 있다. 남북 평화는 한반도 부동산시장에 둘도 없는 대형 호재다. 그 축제의 현장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는 호구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2018.05.04 I 정다슬 기자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 모바일 부동산 앱으로 매물 관리
  •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 모바일 부동산 앱으로 매물 관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이 모바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온오프통합(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3월 기준 자사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 ‘다방프로’를 사용하는 공인중개사가 3만4646명 중 2만7000명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다방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의 80%,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약 10만명)의 2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또한 앱을 통해 매물을 관리하는 중개사 수가 1년 사이 2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로 매물을 관리하는 중개사가 같은 기간 5% 늘어난 것으로 볼 때 눈에 띄는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실제로 PC와 앱의 접속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PC는 출근 이후 고객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전 10시~오후 12시에 접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앱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이후까지 꾸준한 접속률을 보였다. 외부 영업, 임장 활동 등 PC를 활용하지 못할 때에도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 업무를 볼 수 있어 사용 시간대가 고르게 분포한다는 분석이다.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세대 공인중개사들이 많아지며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적 제약이 덜한 다방프로 앱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4.24 I 정병묵 기자
 "1시간 만에 쇼트게임 확 달라져"
  • [웨지 피팅 체험기] "1시간 만에 쇼트게임 확 달라져"
  • 웨지는 골프클럽 중 퍼터를 제외하고 길이가 가장 짧아 만만하게 보인다. 그러나 가장 정교한 샷을 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웨지 피팅에선 골퍼의 가장 취약한 샷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최적의 클럽을 찾아준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린을 맞고 튄 공이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그림 같은 웨지샷. 주말골퍼들에게 ‘로망’과 같다. 하루아침에 이런 환상적인 웨지샷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쇼트게임을 원한다면 웨지 피팅을 받아보길 권한다. 타이틀리스트는 웨지샷으로 고민하는 골퍼들을 위해 5월26일까지 타이틀리스트 피팅 센터 TFC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무료로 웨지 피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인천 영종도로 향했다. ▷웨지는 쉽다? 웨지는 퍼터를 제외한 클럽 중 길이가 가장 짧다. 또 로프트가 커 공을 페이스 중앙에 맞히기 쉽다. 골퍼들은 그런 웨지를 만만하게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하지도 않고 한다고 해도 대충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웨지에게 주어진 임무는 그 어떤 클럽보다 정교함을 요구한다. 다시 말하면 대충으로 끝낼 수 없는 무기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웨지를 어떻게 선택하고 있을까. 보통은 아이언 세트를 구입할 때 포함된 웨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클럽에 예민하지 않고 타수에 상관없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정교한 컨트롤과 섬세한 경기를 기대한다면 클럽 구성과 스윙 스타일, 성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웨지의 솔 부분에 테이프를 붙이고 스윙하면 타격 지점에 따라 어떤 스윙 타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웨지 구성 확인하기무료로 웨지 피팅을 받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몇 가지 정보를 써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피팅 받고 싶은 이유를 적으면 된다. 단, 시간이 한정돼 있고 약 6주 동안만 특별히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서둘러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준비물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웨지만 있으면 된다. 피팅센터에 방문하면 전문 피터와의 상담으로 피팅을 시작한다. 신청서 작성 시 골퍼가 기대하는 내용을 위주로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파악한다. 가장 자신 있는 샷과 가장 어려운 샷 등에 대해 상담을 받다보면 어떤 웨지가 필요한지 윤곽이 나온다. 1차 상담이 끝나면 다양한 웨지에 대한 디자인과 성능 등의 차이를 설명해준다. 거리별, 스윙 타입, 웨지의 성능 등을 고려하고, 러프나 벙커 등 웨지의 사용 빈도가 높은 구역에 적합한 웨지는 어떤 제품인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웨지가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알게 된다. 웨지의 선택에서 중요한 기준은 3가지다. 로프트와 바운스 그리고 그라인드다. 생소한 용어지만, 골프백 속에 담겨진 웨지를 꺼내 헤드에 새겨져 있는 숫자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 3가지 요소를 골퍼의 실력과 코스의 상태에 따라 적용하면 더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웨지는 가장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되는 클럽 중 하나다. 다양한 라이에서 사용되는 만큼 잔디의 종류, 벙커 등의 상태와 스윙 타입에 따라 로프트와 바운스, 그라인드를 고려해 선택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3가지를 기억하라 ‘로프트, 바운스, 그라인드’현재 사용 중인 피칭웨지의 로프트가 44도였다. 48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측정결과 4도나 차가 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피팅 센터에 와서야 확인했다. 그 다음 갭웨지는 52도, 샌드웨지는 58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웨지에서 가장 큰 고민은 거리 편차였다. 피칭웨지로는 공을 최대 105m까지 보낼 수 있지만, 52도 웨지로는 80m 이상을 보내는 게 쉽지 않아 그 간격이 25m 이상 벌어졌다. 58도 웨지는 주로 어프로치와 벙커에서만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80m 이하의 거리에선 클럽 선택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피터는 불규칙한 거리 편차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로프트의 재구성을 추천했다. 피칭웨지는 현재의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대신 갭웨지를 50도, 샌드웨지를 56로로 바꿔 클럽별 로프트 간격을 6도로 유지했다. 피팅을 담당한 김가람 타이틀리스트 피팅센터 선임피터는 “풀스윙에서 거리 편차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쇼트게임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갖춰야 할 첫 번째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로프트에 변화를 준 다음 다시 테스트했다. 클럽별 5번씩 공을 치면서 거리 변화를 살펴봤다. 피칭웨지는 105m를 유지했고, 갭 웨지 90m, 샌드웨지 75m로 15m씩 일정한 간격을 보였다. 단 10분 만에 그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했다. 로프트 구성이 끝나면 바운스와 그라인드의 선택으로 이어진다. 웨지는 공이 좋은 라이에 있을 때보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 있을 때 더 많이 사용하는 클럽이다. 따라서 페어웨이 잔디, 러프, 벙커 등은 물론 스윙 타입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게 바운스와 그라인드다. 바운스와 그라인드의 선택에선 스윙 방식과 주로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찍어서 치는 타입은 솔 가까운 쪽에, 쓸어서 치는 타입은 솔 중간부터 헤드 후방 쪽으로 흔적이 남는다. 테스트 결과 약간 찍어서 치는 타입으로 나타나 50도 웨지는 12도 바운스에 F그라인드, 벙커에서 주로 사용하는 58도 웨지는 14도 바운스에 K그라운드를 추천받았다. F그라인드는 풀 스윙에 가장 효과적인 그라인드로 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타입이다. K그라인드는 넓은 솔(바닥면) 폭으로 벙커샷에 효과적인 클럽이다. 또 모든 샷에서 높은 관용성을 자랑한다. 뒤땅을 칠 확률을 매우 낮춰주는 효과도 발휘한다. 이 피팅센터에서는 다양한 옵션의 웨지를 테스트 해볼 수 있다. 로프트에 따라 9종(46~62도), 바운스 5종(04~12도) 그리고 그라인드 6종(F,S,M,D,K,L)으로 최대 23가지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피팅이 끝나면 몇 개의 웨지를 추천받아 실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린 주변과 벙커에서 확실하게 달라진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30분 피팅 후 완전히 달라진 쇼트게임약 30분 정도 진행되는 피팅이 끝나면 후보로 추천받은 웨지를 들고 쇼트게임장으로 이동해 실전 테스트를 한다.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라이와 잔디 그리고 벙커에서 샷을 하면서 최적의 웨지를 찾아주는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벙커에서의 테스트는 바로 효과를 보였다. 모래만 퍼내는 실수가 크게 줄었다. 10번 정도 벙커샷을 시도해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탈출에 성공했다. 벙커샷 테스트에는 로프트 56도와 58도 두 가지, 바운스는 14도에 F와 K(그라인드 종류에 따라 영문으로 표기) 그라인드를 사용했다. 그 결과 로프트 58도와 바운스 14도의 K 그라인드 웨지를 사용했을 때 훨씬 편하게 스윙할 수 있었고 공의 탄도가 높게 나와 벙커에서 탈출하는 확률이 높아졌다. 이어 그린 주변으로 이동해 어프로치 테스트 했다. 벙커샷에서와 마찬가지도 로프트와 바운스는 같은 제품(50도, 12바운스)이었지만, 그라인드가 다른 2가지 웨지로 테스트했다. 그라인드에 따라 탄도가 달라졌고, 공을 띄우거나 굴려서 홀을 공략하는 게 쉬워졌다. 실전 테스트를 통해 곧바로 벙커샷과 어프로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약 40분 정도 이어진 피팅을 마치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냈던 두 가지 종류의 웨지를 추천 받았다. 로프트 50도, 바운스 12도의 F 그라인드와 로프트 58도, 바운스 14도의 K 그라인드 웨지는 클럽별 거리를 일정하고 유지하고 러프와 벙커에서 조금 더 안정된 결과를 만들어 냈다. 새 클럽을 손에 쥐었을 때 밀려오는 설렘과 기대감은 생각보다 컸다. 김가람 선임피터는 피팅이 끝난 뒤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몇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웨지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로프트 하나만으로 선택의 기준을 적용하는 골퍼들이 대부분인데 바운스와 그라인드까지 고려해야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피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로프트가 클수록 공을 높게 띄우기 쉽고 벙커에서 탈출하기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마추어 골퍼라면 58도 이상은 쓰지 않는 게 실수를 줄여주는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웨지 피팅 이후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벙커샷에서도 점점 더 자신감을 갖게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골프클럽 용어 해설▷로프트(Loft)란?헤드 페이스의 각도를 말한다. ▷그라인드(Grind)란?그라인드는 솔 디자인의 일부다. 헤드의 솔 부분에서 후방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넓이와 각도, 모양 그리고 스윙 타입과 잔디의 종류, 벙커 모래의 입자 크기 등에 따라 다른 성능을 발휘한다.▷바운스란?바운스(bounce)는 ‘튀다’ ‘튕기다’라는 뜻처럼 움직이는 물체가 고정 물체에 부딪히면서 튀어오르는 물리적 현상을 가리킨다. 헤드 솔 부분의 디자인 중 일부이며 넓이와 각도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각도에 따라 04도는 로우(Low), 08~10도는 미드(Mid), 12도~14도 하이(Hi) 바운스라고 표기한다. ▶웨지 피팅의 순서현재 사용하는 웨지 확인-> 웨지 로프트 선택-> 바운스, 솔, 그라인드 피팅 ▶웨지에 대한 잘못된 정보 Q&AQ. 웨지는 아이언보다 교체 주기가 짧다?A. 클럽의 마모도에 따라 다르다. 웨지의 경우 자체 테스트 결과 풀스윙을 기준으로 75회 라운드 후 스핀양에 변화가 생겼다. 다만 그루브가 크게 손상되지 않은 경우에는 조금 더 오래 사용해도 된다. Q. 웨지 샤프트는 강한 스펙이 좋다?A. 그린에 가까울수록 정교한 샷이 필요하고, 스윙 테크닉보다 감각적인 요소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따라서 강한 샤프트를 사용한다고 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 프로골퍼들의 경우 아이언과 웨지의 샤프트 스펙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오히려 강도를 조금 더 낮춰 사용하기도 한다.
2018.04.1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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