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42건
- ‘라온마’ 이정효PD “시즌2 암시 의도NO…차기작 멜로”(인터뷰③)
- 사진=프로덕션H[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기분 좋은 미소였다.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이하 ‘라온마’)를 연출한 이정효 PD였다. ‘라온마’는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등 강력 3반의 호흡은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웰메이드란 호평 아래 최종회는 5.9%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로 마무리됐다.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이하 이정효 PD와 일문일답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8부 엔딩. 원래 대본에는 기찻길 반대편에 한충호(전석호 분)가 있고, 한태주가 다가가려고 할 때 기차가 지나간다는 설정이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장면을 찍는 게 쉽지 않아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했다. 3번 롤백(Roll back)을 하자고 제안했다. (정)경호에게 절실함, 무력감 등을 표현해달라고 했다. 바로 알아듣고 그대로 표현해줬다. 그 이후 피치 못하게 결방을 했는데, 끝까지 잘 만들고 싶단 마음이 컸다. ―한태주와 윤나영(고아성 분)의 로맨스가 건조하게 그려진 것도 한몫했다. △두 사람의 스킨십이 처음 대본에 있었다. 담백하게 가야 한다고 설득해 수정됐다. 한태주의 상황에서 연애는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귀여운 관계라고 생각했다. 윤나영이 한태주를 오해하고 쌀쌀맞게 구는 신이 있다. 코미디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고아성씨가 코미디로 해석해 왔다. 리허설을 해보는데 재미있어 그렇게 갔다.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두 사람의 NG컷을 그대로 사용한 신도 있다. △맞다. 컷을 외치지 않거나 NG컷을 쓸 때가 있다. 본인들이 신발이 벗겨져서 NG을 외칠 줄 알았는데 그냥 가니까 끝까지 연기한 것 같다. 한태주와 윤나영, 강동철이 납치범에게 팔이 묶여 있다가 점프해 일어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한 번에 찍었다. 그만큼 호흡이 좋았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가 많다. 만약 성사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나.△원작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시즌2를 한다면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할 게 많다. 시즌2를 의도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한태주의 미소로 끝낸 건 ‘끝’이기 때문이었다. 장르물만 연이어 두 번째다. 다음엔 꼭 멜로를 하고 싶다. 내년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올 생각이다.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 ‘라온마’ 이정효PD “원작 뛰어넘었다는 평가에 뿌듯”(인터뷰①)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사랑 받은 이유요? 배우들의 호흡이 아닐까 싶어요. 무더운 여름에 고생한 스태프들도 있고요. 건방질 수도 있지만, ‘원작을 뛰어넘는다’는 칭찬을 들었을 정말 기뻤습니다.”쑥스러운 듯했지만 기분 좋은 미소였다.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이하 ‘라온마’)를 연출한 이정효 PD였다.‘라온마’는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등 강력 3반의 호흡은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웰메이드란 호평 아래 최종회는 5.9%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로 마무리됐다. 그만큼 시즌2를 향한 시청자의 러브콜도 뜨겁다. 이 PD는 “시즌2를 고려한 엔딩은 아니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생각할 게 많다”면서도 “꼭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배우들과 다시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 이정효 PD와 일문일답이다. ―‘라이프 온 마스’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솔직히 처음엔 잘될까 싶었다. 과거로 간 현재의 형사나 80년대 재현은 기존에 다 나온 요소다. 이 작품이 잘된다면 주인공의 무의식이란 세계관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강력 3반의 ‘케미’를 가장 좋아해 주시더라. 배우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기술적 시도도 원작과 차별화 포인트가 됐다. 원작은 일부러 특수효과를 쓰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작이 나온 지 10년이 지났으니까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생각했다. 1인칭 카메라도 써보고, 졸리샷(zolly shot)도 해봤다. 사진=프로덕션H―‘굿와이프’에 이어 두 편의 영미권 드라마 리메이크를 성공시켰다. △대만 원작인 tvN ‘마녀의 연애’(2014)를 포함하면 리메이크를 3편 했다. 리메이크란 공통점만 있지 각기 다른 작품이었다. tvN ‘굿와이프’(2016)는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 욕심이 많이 났다. 다 살리고 싶어서 취사선택이 어려웠다. ‘라온마’는 대본을 본 후 믿음이 생겼다. 한태주의 무의식이라고 생각하니 할 수 있는 게 많겠다 싶었다. 서울 형사와 시골 형사의 협업이란 구도에선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이 생각났다. 리메이크작이라 정서적인 부분에서 걸림돌이 된 것은 없었다. 대본에 집중했다. ―80년대 재현도 흥미로운 요소였다. △미술팀의 공이 크다. 처음엔 80년대를 어떻게 살려야 하나 싶었다. 소소한 일상이 중심인 tvN ‘응답하라 1988’과 달리 ‘라이프 온 마스’는 사건 현장도 나와야 했다. 고민하다 생각을 바꿨다. 어차피 한태주의 머릿속 아닌가. 고증에 집착하지 말고 열어놓고 생각했다. 크게 보면 80년대 ‘느낌’이 중요했기 때문에 행인, 간판, 자동차에 집중했다. 자세히 보면 70년대 스타일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도 있다.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원작의 결말을 그대로 따라갔다는 점은 놀랍다.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라온마’는 그 결말 때문에 시작한 드라마이기도 했다. 제작진 모두 좋아했던 결말이지만 우선 시청자를 설득해야 했다. 한태주가 되돌아온 2018년엔 어머니도, 과거 연인인 정서현(전혜빈 분)도 살아있다. 그 사람들을 버리고 한태주는 88년을 택한다. 시청자들이 어느 쪽이 현실일까 혼란스러워 했으면 했다. 낙하신도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저도, (정)경호도 ‘한태주는 웃으면서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태주는 돌아가는 게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15,16회에 등장한 2018년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낯설다고 반응했다. 막바지라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놀랐던 부분이다. 1화에 나온 2018년과 똑같은 톤으로 연출했는데, 이질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 줄곧 강력 3반이 함께 하다 한태주 혼자 나오지 않나. 강력 3반의 빈자리가 컸던 것 같다. 그만큼 88년의 강력 3반이 사랑 받는다는 의미니까 한태주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전개가 통하겠구나 싶었다. ―주인공의 무의식을 연출하는 데 있어 어려움은 없었나. △매회 2~3번씩 이명에 고통스러워하는 한태주가 나왔다. 졸리샷은 기본이고 각종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마지막엔 아이디어가 떨어져 (정)경호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다. 1회에 나온 첫 이명신은 한 컷을 위해 3시간 넘게 촬영했다. 30번 넘게 테이크를 가면서 ‘포기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때 시행착오 덕분에 후엔 빠르게 촬영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 ‘라온마’ 이정효PD “종방연 눈물, 정경호 고마워서”(인터뷰②)
- 사진=프로덕션 H[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기분 좋은 미소였다.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이하 ‘라온마’)를 연출한 이정효 PD였다. ‘라온마’는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 등 강력 3반의 호흡은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웰메이드란 호평 아래 최종회는 5.9%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로 마무리됐다. 이하 이정효 PD와 일문일답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정경호는 JTBC ‘무정도시’(2013)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정)경호는 나오지 않는 장면이 없다. 기네스북에 올리자고 했다. (웃음) 스태프와 같이 시작하고 같이 끝났다. 본인도 각오를 해겠지만 한 번도 인상을 찌푸리거나 짜증을 낸 적이 없다. ‘이제 그만 찍자’는 말만 세 번 했다. 한 번을 제외하고 들어줄 수 없었다. 특수 장비가 예약돼 있거나 하는 이유였다. 종방연 때 울었는데, 그 일이 때문이었다. 경호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이번에도 느꼈지만 배우로서 표현력이 뛰어나고 섬세하다. 실체가 없는 이명을 연기하는데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다. 경호와는 이제 세 작품 남았다. 다섯 작품은 같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강동철 계장 역의 박성웅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신세계’(2013) 대표되는 ‘쎈’ 이미지에서 푸근한 이미지를 추가했다. △처음엔 캐스팅 제안을 의심스러워했다. (웃음) tvN ‘굿와이프’(2016) 멤버들을 주기적으로 만난다. 전도연 선배가 어느 날 박성웅 선배를 모임에 초대해 알게 됐다. 실제 유쾌한 성격과 어울리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코미디 요소가 있다고 했더니 ‘진짜?’라고 반문했다. 나중엔 신나서 연기하더라. 체중 증량도 본인의 아이디어였다. 점점 말라가는 극중 정경호와 차이를 주고 싶다고 하더라. 그렇게 10kg을 늘려왔다. 현장에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놨다. 대본에 ‘싸운다’라고 적혀 있으면 저도, 경호도, 박성웅 선배도 서로 아이디어 내기 바빴다. 촬영은 신속하게 진행한 편인데 그 전에 대화를 많이 했다. 우리끼리 ‘깔깔’ 거리면서 만든 작품이다. 사진=프로덕션H―윤나영 역의 고아성도 새로운 발견이다. △오디션을 많이 봤다. 성차별적인 설정이나 대사를 두고 대부분 ‘기분 나쁘다’고 했다. 시대극이라 어쩔 수 없었다. 고아성 씨에게 대본을 보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시대극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는 답을 해줬다. 그리고 촬영장에 100% 윤나영 순경으로 나타났다. ―또 언급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이용기 형사 역의 오대환. 원래 분량은 조남식(노종현 분) 보다 없었다. 캐스팅 제안을 오케이 받고 ‘분량이 많이 없다’고 솔직히 말했다. 대신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애드리브를 정말 풍부하게 만들어 왔다. 중반까지 비호감이란 반응도 있었는데 흔들림 없이 가줬다. ―깜짝 출연한 최불암이나 주치의 역의 성우 박일도 인상적이었다.△원작에 나오는 소품이나 대사 일부는 1970년대 영국 국민 수사 드라마에서 가져왔다고 하더라. 한국에는 비슷한 시기 MBC ‘수사반장’이 있지 않나. 그래서 최불암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다. 두 번 거절했다. ‘수사반장’ 주요 멤버 중 (살아있는 배우가)혼자라고 하시더라. 그 영광을 혼자 누리는 마음이라 미안하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고, 이 드라마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득해 세 번째에 마음을 돌려주셨다. 주치의 역은 캐스팅이 애매했다. 목소리만 나오니까 특색 있는 목소리이길 바랐다. 그 시대를 생각하면 외화 더빙 같은 느낌도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박일 선생님을 모셨는데, 요즘 배우의 대사톤과 달라 의아하기도 했다. 그걸 밀고 가보자 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 “정경호가 한태주”…‘라이프 온 마스’, 다시 쓴 인생작
- 사진=프로덕션 H[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정경호가 한태주고, 한태주가 정경호였다. 정경호는 지난 5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6월 9일 첫 방송한 ‘라이프 온 마스’는 동명의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원칙주의자인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사고를 당한 후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자신과 마주한 한태주는 2018년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찾고 동료들과 함께 이를 해결해 나간다. 기적적으로 2018년으로 돌아오지만 한태주는 자신이 행복했던 1988년을 선택한다. 특히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9% 시청률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2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처연함부터 설렘까지…팔색조 연기 ‘혼란’은 한태주를 설명하는 중요 키워드다. 2018년 교통사고 이후 느닷없이 1988년에서 눈을 뜬다. 끊임없는 이명과 환청에 시달린다. 캐릭터 특유의 예민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연기로 한태주의 혼란을 표현했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지웠던 부친(전석호 분)의 사망 현장도 다시 목격한다. 반복되는 죽음을 대하는 그의 눈빛은 그때마다 다르다. 형사 한태주에서 어린 한태주로 변하는 모습은 놀랍기까지 하다. 극의 전개와 함께 조금씩 야위어 가는 정경호의 모습은 설득력을 더해줬다. 그럼에도 풍성한 캐릭터였다. 미스터리, 액션,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한 캐릭터로 소화했다. 강동철(박성웅 분) 계장과 호흡할 땐 코미디라면, 윤나영(고아성 분)과 함께 할 땐 풋풋한 로맨스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주목 받은 이후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그의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사진=프로덕션 H◇압도적인 분량…“B팀도 없었다”정경호의 분량은 압도적이었다. 연기는 물론 체력적인 부담부터 상당했다고. “대본의 모든 장면에 나올 정도로 힘들고 어렵다”는 이정효 PD의 제작발표회 발언대로다. 오죽하면 캐스팅 이유로 “정경호를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 실제 정경호의 출연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촬영 B팀도 없었다. 야외신이 많음에도 폭염과 장마 등으로 촬영에 난항을 겪었고, 지난 6월에는 취객 난동 사건도 있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최종회 촬영이 당일 오후3시에 끝났다. 방송 사고가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귀띔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정경호의 리더십은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라이프 온 마스’ 스태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SNS를 통해 정경호에 대해 “같이 자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와 한 마음인 배우였다”고 극찬했다. 당초 정경호는 연기력 논란과 거리가 먼 배우였다. 2003년 KBS 공채 탤런트 20기로 데뷔해 JTBC ‘무정도시’(2013), ‘순정에 반하다’(2015),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 등에 출연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MBC ‘미씽나인’ 종영 인터뷰에서 스스로 “데뷔 16년 차이지만 매 작품 마다 ‘재발견’이란 소리를 듣는다”(는 냉철한 판단을 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도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라이프 온 마스’는 다시 만난 ‘정경호의 인생 드라마’였다. 사진=프로덕션 H
- ‘라이프온마스’ 오늘 종영, 정경호+강력3반 재회할까
-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 온 마스’가 종영을 1회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5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4%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5%,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2018년에서 눈을 뜬 한태주(정경호 분)가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인 매니큐어 연쇄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했다. 2018년에서 깨어난 한태주의 눈앞에는 주치의 장원재(박일 분) 선생과 수술을 집도한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납치됐던 정서현(전혜빈 분)은 무사했지만,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 김민석(최승윤 분)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도주 중이었다. 꿈속에서 만난 1988년의 기억을 확인하러 인성시 서부 경찰서를 찾아간 한태주는 기록을 살피던 중 한충호(전석호 분) 사망 현장 사진과 살인범 사살로 상을 수상한 김경세(김영필 분)의 사진을 확인했다. 혼수상태였을 때 겪은 1988년은 현실과 맞닿아 있었다.연쇄살인 희생자가 또 발생하면서 한태주와 정서현은 다시 공조했다. 경찰 내부에 공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심 속에 한태주는 괴한이 자신에게 겨눴던 총이 지금은 쓰지 않는 구형 권총임을 기억해냈다. 은신처를 찾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누군가 차를 끌고 한태주에게 돌진하며 또다시 김민석을 놓치고 말았다. 앞선 사건과 달리 점점 거칠고 난폭해지는 김민석은 중금속 중독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태가 심해지면 정신 분열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어 빠른 검거가 필요했다.김민석이 또 다른 범행 대상을 찾고 있었음을 알아낸 한태주는 피해자의 집에 들이닥쳤다. 다행히 피해자는 살아있었고 도주한 김민석 검거에도 성공했다. 김민석은 “그 사람은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거든”이라는 말로 공범을 숨기려 했다. 한태주는 행복복지원 박근영 원장이 결국 살해당했고, 자신에게 돌진했던 차 안에서 테오필린이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꿈속에서 봤던 김현석이 살아있음을 직감했다. 수사팀과 함께 폐차장으로 간 한태주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김현석을 검거했다. 2018년과 1988년 사이에서 끈질기게 이어졌던 매니큐어 연쇄살인의 종결이었다.2018년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복고 수사팀과 함께 하는 한태주의 수사는 안쓰럽고 절절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한태주의 곁에 생생하게 존재하는 듯한 강동철(박성웅 분), 윤나영(고아성 분)의 조언은 수사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 한태주 곁에 있어야 할 강력 3반의 부재는 시청자에게도 공허하게 느껴졌다. 한태주는 사건 자료에서 강력 3반의 마지막을 확인했다. 강동철, 윤나영, 이용기(오대환 분), 조남식(노종현 분)은 모두 조직폭력배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태주가 2018년으로 돌아온 그 날이었다.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 '라이프온마스' 정경호, 2018년서 눈 떴다…'반전 엔딩'
- 사진=‘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종영을 2회 앞둔 ‘라이프 온 마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지난 29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4회에서 강동철(박성웅 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던 강력 3반이 위기에 몰렸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 속 한태주(정경호 분)는 2018년으로 돌아왔다. 이날 안민식(최진호 분) 과장은 사망한 신철용(김정팔 분) 형사가 딸 신지숙을 인성건설에 위장 취업시키고 매달 일정 금액의 상납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김경세(김영필 분) 과장, 신철용 형사 두 사람의 죽음에 모두 등장하는 강동철을 의심했다. 안과장을 따돌리며 진실을 추적하던 한태주와 강동철은 신철용이 김과장 살해 후에도 현장에 머물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음을 알아차렸다.김과장 집에서 물건을 훔친 오영태의 집을 다시 찾아간 한태주와 강동철은 뜻밖에도 서부파 조직원이 집안을 뒤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두가 찾으려 혈안이 된 물건은 오종만(김준배 분)이 운영했던 인성건설의 비리 장부였다. 김과장과 신철용이 오종만의 비리를 덮어주며 연결 고리가 생겼던 것. 오종만 검거 후 남겨진 서부파 조직원들이 뭉쳐 들어간 인성건설은 김과장의 육촌이 운영하고 있었다. 장부를 찾기 위해 신철용의 차를 살펴보던 한태주와 윤나영(고아성 분)은 소형 카세트를 발견했다. 카세트에는 강동철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신철용의 육성과 함께 “신형사만 없으면 그 장부는 영원히 못 찾겠네요”라며 안과장이 그를 살해한 현장 상황도 담겨있었다. 안과장이 김과장을 죽인 후 강동철에게 누명을 씌우고, 신철용까지 살해한 범인이었다. 강력 3반은 경찰과 서부파 모두에게 쫓기고 있는 강동철을 찾아 나섰다. 창고에서 서부파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강동철과 강력 3반을 향해 달려 나가는 한태주에게 안과장이 총구를 겨눴다. 사건을 해결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안과장과 자신을 찾는 절박한 윤나영의 목소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한태주가 강력 3반을 향해 뛰어가는 순간, 어둠이 서서히 한태주를 덮쳤다. 또렷해지는 의식에 눈을 뜬 한태주는 1988년이 아닌 2018년에 돌아와 있었다.14회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라는 일관된 질문을 던졌다. 혼란 속에서도 눈이 아닌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태주였다. 한태주는 잃어버린 아버지에 관한 기억이 자신을 1988년에 오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한충호(전석호 분) 살인의 진범을 밝히고 가족이 인성시를 떠난 후에도 여전히 1988년에 남겨진 상태였다. 위기에 빠진 복고 수사팀을 눈앞에 두고 2018년으로 한태주를 부른 힘은 무엇일지, 여전히 풀지 못한 2018년과 1988년의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했다.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7%, 최고 5.2%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1%, 최고 4.6%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 ‘검법남녀’ 고규필 “낯선 의학 용어, 똑똑해진 기분”(인터뷰)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청률도,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틈만 나면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배우 고규필은 활짝 웃었다. 순한 인상이 보는 이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만큼 지난 17일 종영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연출 노도철)는 그에게 “기분 좋은 작업”으로 남아 있었다. 그는 극중 법의조사관 장성주 역을 맡았다. 주인공인 백범(정재영 분)의 파트너로 시종일관 깐깐한 백범에게 구박을 들었다. 백범이 뛰어난 능력으로 본질을 꿰뚫는다면, 장성주는 시청자에게 이를 설명하는 역할이었다. 낯선 의학 용어 암기는 난제였다. “본의 아니게 설명을 많이 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았다. 고생한다 싶었는지 멀리서 박준규 선배와 정유미 씨가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더라. ‘검법남녀’로 똑똑해진 느낌이다.”대부분 시간을 함께 한 정재영은 ‘편안한 동네 형’이었다. 호흡을 맞추기 전에는 엄격한 선배는 아닐까 걱정도 있었다. 그는 “개그 코드가 잘 맞았다. 가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분위기를 전환시켜 줬다”고 정재영을 떠올렸다.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검법남녀’ 스틸컷(사진=OCN, MBC)이처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고스란히 성과로 이어졌다.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9.6%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승호 MBC 사장은 종방연에 직접 참석해 시즌2를 약속했다. 최 사장이 이끌던 ‘뉴스타파’ 팬이었다는 그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상반기 고규필은 생애 가장 바쁜 나날을 보냈다. 방영 중인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 초반 식당 주인 양씨로 출연해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일조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인 대사가 그의 특징이었다. 분량은 적었지만 인상은 강렬했다. 박성웅과 티격태격으로 웃음을 준 ‘삼산신’은 현장은 만들어진 애드리브였다. “이정효 감독님, (정)경호, (박)성웅 선배가 현장에서 짰다. 다들 연기를 잘해 그런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이밖에도 250억 원의 대작 드라마 ‘배가 본드’ 촬영을 앞두고 있다. ‘나를 기억해’, ‘메멘토모리’, ‘원더풀 고스트’, ‘삼촌’, ‘너의 결혼식’, ‘소공녀’ 등 영화도 올해 여섯 편이다.1993년 영화 ‘키드캅’로 연기를 시작했던 그는 중앙대 연영과를 거쳐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키드캅’으로 잠시 연기를 체험했다면,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0대 후반이었다. “재미있다”는 기억이 그를 잡아끌었다. 어느새 평생의 업(業)이 됐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공채 발탁 이후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현역 입대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1년 동안 치료에 집중한 후 공익으로 대체 복무했다. 이후 생각만큼 일이 풀리지 않았다. 그때 만난 작품이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 코스터’(2013)였다. 극중 정경호의 매니저로 출연한 그는 후반부 맛깔스러운 ‘욕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촬영 후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진 순간이었다. 사진=영화 ‘베테랑’ 스틸컷영화 ‘베테랑’(2015)은 그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후반부 순박한 순경으로 잠깐 등장한다. 분량을 다 합쳐도 5분이 채 되지 않는다. 그가 출연한 단편영화 ‘침입자’를 유심히 본 류승완 감독이 먼저 오디션을 제안했다는 전언을 듣고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다. 정작 받아본 대본에서 한참동안 자신이 나오지 않아 애꿎은 담배만 폈다. 기대 없이 시사회를 찾았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아트XX 주인’ 마동석처럼 짧지만 강렬한 웃음을 안겼다. 그는 “계속 연기를 해도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실제 ‘베테랑’ 이후 OCN ‘38사기동대’(2016)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자주 찾는 배우 중 한 명이 됐다. 그럼에도 그의 목표는 소박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꿈 보다는 직업으로 접근해보자고 생각했다.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 카메라 앞에서 늘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사라지면서 더 멀리 내다보게 됐다. 지금은 그저 현장이 좋다. 식상하지 않은 배우로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 사진=노진환 기자
- 배우 유지연, 매니지먼트SH와 계약...김승수·이영진 호흡
- 배우 유지연[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배우 유지연이 ‘매니지먼트SH’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25일 매니지먼트SH는 “최근 유지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으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유지연은 최근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윤계상 분)이 자주 들르는 카페&호프집 사장 안혜경 역을 맡았으며, 그 외 더 펜션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드라마 OCN 라이프 온 마스, SBS 사임당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유지연이 새로운 소속사에서 그녀의 열정을 마음껏 쏟아낼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녀는 현재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 정경호 엄마 미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매니지먼트SH에는 배우 김승수, 이영진, 백수장, 조수향, 오하늬, 염지영이 소속되어있다.
- ‘라이프온마스’, 4.8%로 자체 최고…역대 OCN 드라마 3위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이프’ 온 마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터널‘(6.5%, 2017), ’보이스‘(5.7%, 2017)에 이어 역대 OCN 드라마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9%, 최고 5.6%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한태주(정경호 분)는 정체를 드러낸 연쇄살인범 김현석(곽정욱 분)과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윤나영(고아성 분)이 납치되자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 3반은 혼란에 빠졌다. 범인은 권총을 반납하지 않은 상태였고, 윤나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한태주가 2018년 김민석(최승윤 분)을 추격했던 성일동이 1988년에는 범일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강력 3반은 무사히 윤나영을 찾아냈다. 윤나영은 어린 김민석과 함께였다. 범인은 김민석의 친형 김현석이었다. 김현석의 정체와 범행 동기도 강력 3반의 수사로 서서히 베일을 벗었다. 친부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도망쳤던 형제는 부랑자로 오인을 받아 김현석은 행복복지원에 감금됐고, 김민석은 고아원에 맡겨졌다. 죽은 고영숙은 과거 행복복지원에 근무하며 김현석을 괴롭혔고, 추적 과정에서 시체로 발견된 배상문 과장은 김현석을 잡아 행복복지원으로 보낸 당사자였다. 행복복지원을 나온 김현석은 동생을 찾고 복수를 감행해왔던 것이었다. 김현석의 마지막 목표는 행복복지원 원장 박근영이었다. 박근영 역시 위험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숨 막히는 추격 끝에 서로 마주한 한태주와 김현석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김현석은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의 정체도 알고 있었다. 의문의 전화에 관해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김현석이 김경세(김영필 분) 과장의 총에 맞았다. 다리 아래로 떨어지려는 김현석을 한태주가 겨우 붙잡았지만 손이 미끄러지며 김현석을 놓쳤고, 난간을 잡은 한태주의 손에서도 힘이 빠지면서 함께 떨어졌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한태주의 모습 위로 불길하게 울리는 소음과 이명이 이어지며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연쇄살인범 김현석의 행적을 좇으며 하나씩 드러나는 정체와 범행의 동기는 실타래가 풀려가듯 치밀하고 세밀하게 긴장감을 고조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김현석의 과거를 알수록 복잡해지는 한태주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졌고, 요동치는 감정이 수사 과정의 리듬감과 결합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정서현(전혜빈 분)과 윤나영의 납치, 상일동과 범일동에서 벌어진 추격전 등 2018년의 김민석 추격과 1988년 김현석 추격이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졌다. 한태주를 향해 전화를 걸어오는 의문의 사내도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김현석도 알고 있는 ‘그 사람’의 정체와 “절대 믿지 말라”는 조언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종영을 4회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