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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19일 마이너스 금리 해제할듯…"물가·임금 조건 충족"
  • BOJ, 19일 마이너스 금리 해제할듯…"물가·임금 조건 충족"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전망이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웃돌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임금인상률도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닛케이는 “BOJ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3개로 나뉘어져 있는 당좌예금의 구조를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전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BOJ가 2016년 2월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 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지 8년 만이다. BOJ는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임금인상을 유도한다는 취지 아래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해 왔다. 또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현실화하면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 된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서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그동안 임금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올해 첫 임금협상인 ‘춘계 투쟁’(춘투)에서 “뚜렷한 임금 인상이 이뤄질 것인지가 중요하다. 결과를 보고 마이너스 금리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5일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올해 첫 임금협상인 ‘춘계 투쟁’(춘투)에서 정기 승진을 포함한 정규직 임금 인상률이 평균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노사 협상은 대기업이 주도하면 다른 기업들도 따라가는 경향이 강해 오는 7월 최종 집계에서도 평균 임금 인상률이 5%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일본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대비 3.1% 상승해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BOJ는 지난 1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4%로 제시했다. 이에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4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3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금융기관의 당좌예금에 적용되는 단기금리를 현재 -0.1~0%에서 0~0.1%로 인상하거나,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를 0.1%로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또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더불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철폐 및 상장지수펀드(ETF)·부동산 리츠(REITs) 신규 매입도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완전한 통화정책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따라 YCC를 철폐하더라도 일정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는, 즉 완화정책의 큰 틀은 남겨둘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닛케이는 “물가와 임금 여건이 모두 충족됨에 따라 BOJ는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화정책 정상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일본의 기업과 가계뿐 아니라 글로벌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3.17 I 방성훈 기자
영끌족 한시름 덜까…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종합)
  • 영끌족 한시름 덜까…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내리고,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로 덩달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3.66%)보다 0.04%포인트 낮은 3.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라 4.00%까지 올라갔었지만,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째 내림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3.29%에서 2월 3.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은 이날까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4.11~5.51%에서 16일엔 4.07~5.47%로 0.04%포인트 하락한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도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4.82~6.02%에서 4.78~5.98%로 낮아진다. NH농협은행은 3.96~5.97%에서 3.89~5.90%로 0.07%포인트 하락한다. 농협은행은 가상금리 조정을 통해 금리 인하 폭을 조금 더 넓혔다신한·하나은행의 금리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전망이다. 양사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단순히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고, 매일 금융채 금리에 따라 기준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은 직전 3영업일 평균을, 하나은행은 직전 하루의 종가 금리를 반영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15 I 정두리 기자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
  •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3.66%)보다 0.04%포인트(p) 낮은 3.62%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 3.29%에서 2월 3.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주요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03.15 I 정두리 기자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1월 시중 유동성 6.6조↑, 8개월 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1월 시중 유동성이 6조원 늘었다.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순발행과 공모주 청약증거금 영향으로 금전신탁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단기 대기성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쪽으로 들어왔다.사진=이데일리DB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평균잔액)는 3920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0.2% 증가했다. 전월 0.8%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지만, 8개월 연속 증가세다.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더한 것이다.상품별로 보면 금전신탁으로 6조4000억원,MMF로 5조5000억원 유입됐다. 금전신탁은 정기예금 ABCP 순발행, 공모주 청약증거금 단기운용 수요 등으로 늘었고 MMF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했다. 반면 시장형상품(-5조4000억원), 정기예적금(-4조원),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3조1000억원)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장형상품과 정기예적금은 수신금리 하락으로, 수시입출식저출성예금은 법인자금 유출 등으로 감소했다.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금전신탁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이를 수익증권으로 발행해 유동화 회사에 판다”며 “유동화 회사에서 이를 담보로 ABCP를 발행하는데, 결국 유동화 회사에서 자금을 모아 금전신탁을 거쳐 은행 정기예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에 공모주가 좀 많아서 청약증거금을 증권사들이 MMF로 단기 운용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경기주체별로 보면 기타금융기관이 MMF와 금전신탁을 중심으로 8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은 MMF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5000억원 늘었다. 기타부문은 MMF를 중심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M2는 전년동월비 기준(원계열)으로 보면 2.9% 증가해 전월(3.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자료=한국은행협의통화(M1)는 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1220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 0.3% 증가했다. 전월(1.6%)에 비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0.4% 증가했다. 17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24조3000억원, 0.5% 증가했다. 증가율이 전월 1.2%에서 축소됐다. 전년동월비로는 4.2% 늘어났다.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전월말 대비 35조6000억원,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4.3% 늘어났다.
2024.03.15 I 하상렬 기자
200조원 넘는 MMF 뭉칫돈의 러브콜… CD 금리, 연중 최저치
  • 200조원 넘는 MMF 뭉칫돈의 러브콜… CD 금리,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국고채 금리가 방향성 없이 박스권을 그리는 가운데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물 금리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그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기자금 시장의 큰 손인 MMF(머니마켓펀드)로 200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CD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MMF서 CD투자 수요 늘어나는데 ‘발행’은 주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CD 91일물 고시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내린 연 3.64%를 기록했다. CD 금리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는 물론 지난해 5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CD 금리 하락세는 자금이 몰린 MMF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MMF 잔액은 올해 초 171조원에서 이달 7일 212조원까지 급증,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MMF는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75~120일인 만큼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투자하는데 CD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 전날 CD 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만기가 6월 이내 도래하는 CD는 통상 연 3.63~3.66% 금리서 거래가 이뤄졌다. 기준금리인 3.50%보다도 높은 수준인데다 동일 만기 국채인 통화안정증권 91일물의 최근 낙찰 금리 3.45%보다 높아 매력적이다. 그러나 CD 투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자산운용사 MMF 운용역은 “주로 담던 은행권 정기예금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이 줄면서 대체용으로 CD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3개월짜리면 6월 분기말에 환매 대응하기도 좋은데 금리도 최근 시장 대비 나쁘지 않은 레벨이라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자금은 많은데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작년 4월부터 금융당국이 MMF 총자산 중 CD, 국채, 통안채, 현금 등 안정적 자산을 30% 초과해서 담을 경우 ‘시가평가’를 면할 수 있게 한 점도 MMF의 CD 편입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반면 은행권의 자금 조달 수요는 줄어든 상황이다. CD투자 수요는 이어지는데 은행권이 CD와 은행채 등을 예전처럼 발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급 인사는 “신규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이 아닌 데다 은행들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라면서 “작년 말에 은행채 만기가 대규모로 도래한 데다 자금 분산이 잘 돼 있는 편이어서 발행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CD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단기자금 넘쳐 1일물 RP금리 3.25%, 기준금리보다 25bp 낮아MMF로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라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14일 1일물 콜금리는 3.486%이지만, 1일물 RP금리는 3.25%로 2거래일째 3.2%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3.5%)와 비교해 25bp나 낮은 상황이다. 11일 국고채 원리금 만기 도래가 31조3600억원 발생하면서 단기자금시장에 자금이 넘친 것도 RP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콜금리를 기준금리(3.5%)에 가깝게 운영하고 있는데 콜금리와 RP금리는 상호 연계성이 높아 금리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전일 RP를 15조원이나 발행해 단기자금 흡수에 나섰다. 이는 작년 6월 29일 16조원 발행 이후 최대폭이다. 한은은 MMF로 자금이 몰릴 경우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느낀다며 2월 공개시장조작 규정을 개정해 8월부터 공개시장조작 대상 기관에 자산운용사를 추가키로 한 바 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자금 유동성이 풍부하다보니 레포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그래도 단기 유동성이 작년 만큼은 크게 급증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료=금융투자협회
2024.03.15 I 유준하 기자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고객대상 예·적금 최고 연 9.5% 이벤트
  •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고객대상 예·적금 최고 연 9.5% 이벤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는 4월 30일까지 코로나19를 어렵게 극복한 소상공인 고객의 자산증대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예·적금 특별 금리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번 이벤트는 2020년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지원받았던 고객(전액상환 고객 포함)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 또는 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을 특별 금리우대 조건을 충족해 가입하면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주거래기업부금(정기적립식)은 월부금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3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5.8%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1%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9.5%(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All4biz예금(실세금리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만기 12개월로 가입한 선착순 1500명에게 특별 금리우대 2.5%포인트를 제공한다. 특별 우대금리와 상품 우대금리 0.35%포인트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6.0%(가입기간 1년, 3월 15일 세전 기준)이다.또한 기업은행은 오는 6월 28일까지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를 최대 20%까지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보증료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IBK 사업자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으로 IBK BOX를 통해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을 신청하고, IBK 사업자 신용카드로 보증료를 결제하면 보증료의 최대 20%(최대 5만원)를 지원한다.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5 I 송주오 기자
은행 가계대출 사상 첫 1100조 돌파…주담대 4.7조 늘어
  • 은행 가계대출 사상 첫 1100조 돌파…주담대 4.7조 늘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2월 1000조원을 돌파한 뒤 3년 만에 ‘가계대출 1100조원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은 주담대가 조정 흐름에 있다고 보면서, 향후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그나마 지난 1월(3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주담대 증가폭이 소폭 줄고, 기타대출 감소폭은 커졌기 때문이다.주담대는 지난달 4조7000억원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4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소폭 줄었다. 주담대는 작년 8월(7조원) 정점을 찍은 뒤 증가폭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전세자금 수요가 일부 늘었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 축소, 영업일 감소 등 영향이다.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줄었다. 넉 달째 감소세다. 명절 상여금 유입에 따른 신용대출 상환 등으로 전월(-1조5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한은은 앞으로 주담대가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월(3만1000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조정 흐름 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원지환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은 주택경기의 향방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주택 매매 흐름이 1월에 튀긴 했지만, 10월 이후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주택 경기 불확실성이 높지만, 주담대는 일정 기간 낮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자료=한국은행은행 기업대출은 8조원 늘어 두 달째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3조3000억원 증가해 두 달째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관련 확대전략에 기업의 시설자금과 명절자금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역시 두 달째 증가세다.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은행대출 활용 등 영향으로 8000억원 순상환됐다. 한 달 만의 순상환 전환이다. 회사채는 기관들의 양호한 투자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금리하락 등에 따른 조달유인이 늘면서 3조6000억원 순발행됐다. 석 달째 순발행이다.은행 수신은 지난달 32조4000억원 들어오며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청년희망적금 같은 적금상품의 대규모 만기도래에 따른 가계 자금 예치, 계절요인에 따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자금 유입 등으로 35조1000억원 늘었다. 한 달 만의 증가 전환이다. 정기예금은 예금금리 고점 인식, 은행들의 자금 유치 노력 등으로 24조3000억원 증가했다.자산운용사 수신은 17조5000억원 들어오며 두 달째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 자금을 중심으로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 기타펀드로도 각각 2조8000억원, 4조5000억원 유입됐고, 주식형펀드에도 4조3000억원 들어오며 한 달 만에 유입으로 전환됐다.
2024.03.13 I 하상렬 기자
미래운용, 1년 은행CD TIGER ETF, 금리형 종목 수익률 1위
  • 미래운용, 1년 은행CD TIGER ETF, 금리형 종목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최근 1개월간 원화 기반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일인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1개월간 수익률 3.67%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CD 91일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미래운용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6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4%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포인트 높다.높은 기대 수익률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9영업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3월 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4,200억원을 넘어섰다.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환금성 등으로 대기성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를 활용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3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예금과 유사하게 안정적인 목돈 마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ISA의 납입 및 비과세 한도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ISA 계좌를 통한 실질 투자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이용성 기자
KB운용,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 돌파
  • KB운용,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가 약 2주 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100만주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면서 또 다른 연금 투자처를 찾던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는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출시한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은 미국 ‘리얼티인컴’과 국내 1위 인프라 펀드 ‘맥쿼리인프라’에 동시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다. 해당 상품의 기초지수는 ‘솔랙티브 글로블 리얼티 인컴 인덱스(Solactive Global Realty Income Index)’다. 대표적 배당성장 종목인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를 각각 18%씩 포함하고 있으며 그 밖에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크라운 캐슬(CROWN CASTLE)’, ‘프로로지스(PROLOGIS)’를 비롯한 성장형 글로벌 리츠 8종목 등 총 10종목을 담고 있다.KB자산운용에 따르면 미국 ‘리얼티인컴’은 세계 최대 상업용 리츠다. 지난 54년간 월 배당을 지급해 왔으며, 25년 넘게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추세다. ‘맥쿼리인프라’는 시가총액이 약 5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 상장 인프라 펀드로, ‘AA’의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2003년 첫 분배금 이후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약 5.4%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의 연 환산 배당률은 각각 약 5.3%, 6.2% 수준으로 높은 배당 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가 상승과 배당금 확대가 동시에 기대되는 배당성장 리츠와 연금저축에서 매매가 어려운 인프라 종목들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연금 계좌 내에서 ‘SCHD’와 같은 주식형 배당성장 ETF와 함께 보유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감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이용성 기자
"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 달새 23조 '쑥'
  • "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 달새 23조 '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지난달 2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 금리 막차 수요’에 더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대안 중 하나로 고객 요구가 늘어난 것도 예금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다른 한쪽에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이와 맞먹는 수준으로 불어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6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월 정기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23조 6316억원 늘어난 886조 2501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정기예금이 한 달 동안 20조원 넘게 불어난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849조 2957억원으로 전달보다 19조 4412억원 줄었으나, 올해 들어 지난 1월 13조 3228억원 느는 등 두 달 연속 늘었다. 증가액이 전달과 비교하면 10조원 이상 많다.월별 정기예금 잔액이 급증한 것은 하락세인 주요 은행 예금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작년 11월부터 연말까지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예금 금리는 3% 중반에 머물러 있는 상태지만, 시기가 뒤로 밀리더라도 금리는 내려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 예금 대표 상품 금리는 연 3.55%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연 3.5%, 케이뱅크는 연 3.6% 정도다.2년 만기가 돌아온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도 정기예금을 택한 수요가 많았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을 밀고 있지만 만기와 금리 등으로 예금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은행도 만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만기로 빠진 자금 중 약 6조원 가량이 거치식 예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은행들이 홍콩H지수 연계 ELS 대규모 손실 사태로 한때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 불렸던 ELS 판매를 중단한 영향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LS는 예금보다 높은 금리에 6개월 조기 상환 매력으로 꾸준히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로 파생투자 상품 가입 자체가 위축된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ELS 대안으로 예금 니즈도 많다”며 “예금 금리가 떨어졌다고 해도 3% 중반이라 (고객들이) 괜찮다고 여기는 편이다”고 말했다.정기예금과 더불어 신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이 23조원 가량 불어났다. 2월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614조 26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새 23조 5536억원 증가한 것이다. 요구불예금은 보통 예금 등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예금이다. 일각에선 이 자금이 최근 무섭게 오르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나온다. 자신만 뒤처지는 듯한 두려움에 추격 매수하는 ‘포모(FOMO·소외 불안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 8000달러를 넘어서면 역대 최고가인 6만 9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가 다시 하락했다. 한화 기준 1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2024.03.07 I 김국배 기자
삼성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상장
  • 삼성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 담는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간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중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또한 국내 대표 리츠 종목들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중 최저다. 이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다른 월배당 ETF와 다르게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함과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으로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을 추가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보수는 연 0.09%이다.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과 같이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국거래소와 합작해 만든 상품”이라며 “국내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보수로 약 연 8%의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하여 상품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하는 것으로 기존 상품 대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원다연 기자
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늘었지만…증가폭 둔화
  • 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늘었지만…증가폭 둔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에도 늘어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다만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 7922억원으로 지난 1월 말(693조 3143억원)보다 4779억원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이나 월간 증가 폭은 지난해 5월(1431억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2조 7713억원(534조 3251억원→537조 96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증가폭(4조 4329억원)에 비하면 1조 7000억원가량이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은 4088억원 줄어들면서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용대출도 1조 7760억원 빠졌다. 4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한 이유는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은행들이 줄줄이 대출 금리를 올린 영향 때문이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갈아타기 대출 유치 경쟁으로 연초부터 가계대출 급증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서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한동안 지속하던 금리 인하 흐름이 최근 소폭 꺾이는 등 인상 효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달 26일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대출 문턱은 한동안 높아질 전망이다.기업대출 총 잔액은 776조 710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657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각각 141조 890억원, 634조 9017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2조 8606억원, 3조 7051억원씩 늘었다.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65조 7994억원으로 4조 7650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86조 2510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 6316억원 증가했다. 반면 정기적금 잔액은 33조 2204억원으로 12조 2672억원 감소했다. 이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등 때문에 해당 자금이 거치식 예금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14조 2656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 5536억원 증가했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만기 도래 '청년희망적금'…은행, 유치전 불붙어
  • 만기 도래 '청년희망적금'…은행, 유치전 불붙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약 21조원 규모에 달하는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은행들이 재예치를 유도하기 위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 경쟁을 펼치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청년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100만원 이상 1400만원 이하로 청년희망적금의 최대 수령액과 유사한 수준이다.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자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0%를 적용받을 수 있다.신한은행은 ‘신한 청년희망적금 만기달성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입일 기준 만 18~39세면 가입할 수 있는 ‘청년 처음 적금(월 납입 최대 30만원, 12개월 만기)’에 오는 7월 31일까지 가입하는 청년희망적금 만기도래자에게 3.0%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하나은행은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에 35세 이하 대상 청년응원 특별금리 연 1.3%를 포함, 최고 연 5.85%의 이자를 지급한다. 만기는 1년이고 분기별 1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고객을 우대해 주는 ‘IBK 2024 특판중금채’ 특판을 시작했다. 가입 시점에 IBK청년희망적금 만기 해지 이력 보유하고 있거나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수신 동의, 기업은행 최초 신규고객 등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제공한다.이처럼 은행들이 청년 고객 잡기 경쟁을 펼치는 이유는 청년희망적금 만기(2월 21일~3월 4일)에 따라 만기 예정자 약 200만명으로부터 풀리는 금액이 약 2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서다. 정부는 이달 8일까지 청년희망적금의 후속 격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을 받는다.청년희망적금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정책금융상품이다. 2년 만기로 매달 최대 납입 금액인 50만원을 냈다면 만기일에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311만원이다. 당시 약 286만명이 가입했으나 이 중 83만여명이 중도해지를 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모바일 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 신청을 받는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두 계좌 연계 가입 신청이 50만여건을 넘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은행별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따져 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청년과 금융권의 대화에서 주요은행 청년도약계좌 1호 연계가입청년, 금융권, 관계기관과 청년도약계좌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2024.03.04 I 정병묵 기자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이하 연, 세전)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며,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0% △5만 달러 이상~8만 달러 미만 3.5% △8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글로벌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1월 국세수입 45.9조원…'세수 펑크' 기저효과 속 전년比 3조원↑
  • 1월 국세수입 45.9조원…'세수 펑크' 기저효과 속 전년比 3조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3조원 늘어난 4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50조원대 ‘세수 펑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기저효과의 영향이 주효한 가운데 세목별로는 연말 소비 증가에 따른 부가가치세 등이 늘어났다. (사진=기획재정부)29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 국세수입은 총 4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과 기업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났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총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12.5%을 기록해 최근 5년간 평균 1월 진도율(12.5%) 수준을 회복했다. 앞서 지난해 동월 진도율은 10.7%로 18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올해 1월만 놓고 보면 현재까지는 세수 상황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2조3000억원 늘어 전체 국세 수입 증가분을 견인했다.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났고, 이러한 소비 증가가 부가가치세에 기여했다. 소득세 역시 취업자 수 증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6000억원 늘어났다. 2022년 12월 기준 1587만명이었던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1626만명으로 2.5% 늘어났다. 금리가 오르면 예적금이 만기될 때 붙는 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역시 늘어난다. 실제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역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1년 12월 기준 1.79% 수준이 고금리 기조에 따라 2022년 12월 4.63%까지 크게 오르면이외 증권거래세 역시 증권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1000억원 늘어났고, 상속 및 증여세 역시 2000억원 늘어나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관세는 전년 수준(6000억원)을 유지했다. 반면 법인세는 9월 결산법인들의 환급액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000억원 줄어든 2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간 기준으로 보면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법인세가 작년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고, 1월에는 환급액이라는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7%대 감소한 것이지만 연간 중 1월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예상을 대폭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재부는 현재까지는 작년 수준의 대규모 ‘세수 펑크’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 법인세 실적, 5월 종합소득세 실적 등을 봐야 좀 더 자세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수준에서는 예전처럼 대규모 세수 부족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9 I 권효중 기자
"고위험 상품 못 권해요"…홍콩ELS 사태 후폭풍
  • "고위험 상품 못 권해요"…홍콩ELS 사태 후폭풍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알려진 후 일단 고객들이 (손실 가능성 있는) 투자 상품은 잘 안 하려고 하고 직원들은 아예 권하지도 않죠. 괜히 그런 상품 팔았다가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르니까요.”홍콩H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 손실로 은행 창구에선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고객도 투자를 피하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ELS는 이미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우리은행을 제외하곤 대부분 주요 시중은행에선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판매가 더 얼어붙었다. 이에 은행들은 이를 대체할 상품을 찾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위험·고난도 상품을 취급하는 것 자체에 당국과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어서다.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모임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은 최근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 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주가연계예금(ELD) 등의 판매를 늘리고 있다. 원래 ELS보다 수익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원금 보장형’ 상품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홍콩 ELS 사태로 고위험 투자 상품 판매가 위축된 게 사실이다”며 “ELS 피해자건 아니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고위험 상품을 추천하기에도, 고객도 가입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수익률이 ELS만큼은 아니지만 예금 금리보단 나아 ELB, ELD 등을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콩 ELS 사태 반작용으로 예금 수요도 커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아직 3% 중후반이라 단기보단 1년 이상 묶어두려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55~3.9% 수준이다. 다만 그렇다고 ELS 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은행권에서 ELS를 못 팔게 되자, 증권사로 이동하는 고객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ELS 손실에서 한 발 비켜나 있는 기존 ELS 상품 고객이 ELS에 가입하기 위해 증권사로 이동한다는 것이다.당장 ELS를 못 팔게 된 은행들은 수수료 수익을 통한 비이자 이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원금 보장형 상품들은 ELS보다 마진이 적고, 방카슈랑스(은행 판매 보험) 등의 판매도 만기가 길고 새 회계기준 등으로 보험사 판매 유인마저 떨어지는 구조라 대안으론 부족하다는 평가다. 현재로선 ELS 등 은행에서 고위험 상품 판매 자체를 전면 금지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은행권 고위험 상품 판매 규제가 정비될 때까진 은행의 비이자 이익 부문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을 내는데 ELS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해온 건 맞다”며 “판매 정상화 전까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 타 업권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원금보장 상품만 운용하는 것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7 I 김국배 기자
수익률 높이려 도입한 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 수익률 높이려 도입한 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꾸린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 태스크포스(TF)’는 수익률, 가입률, 연금수급률 제고를 3대 목표로 정하고 퇴직연금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대기성 자금을 최소화하는 것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첫 단추다.지난해 말 기준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12조5520억원이다. 이만한 돈이 6주간 놀다가 수익활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다. 적립금 운용기간 만료 후 디폴트옵션 발동까지의 대기기간을 6주에서 2주로 한달 단축하는 것만으로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예컨대 12조5520억원을 모두 연 3.8% 금리(지난해 12월 은행권 정기예금 신규취급액 평균금리)의 정기예금에 넣는다고 가정해도 약 400억원의 수익이 새로 생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적배당형 활성화에 나선 것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한 디폴트옵션 취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디폴트옵션 적립금의 90%(11조2879억원)가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이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해도 수익률이 높게 나오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물가상승률 등을 따진 실질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규모의 경제’ 중퇴기금 연간 수익률 2.45→6.79%가입률 제고는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통계청의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100인 이상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2022년 말 기준 88.5%인 반면 30인 미만 사업장은 23.7%에 그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후 소득보장 격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2022년 4월 도입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중퇴기금)를 활성화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입 대상을 현재 30인 이하 사업장에서 50인 이하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중·장기적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중퇴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적립금을 모아 근로복지공단이 운용하는 공동 기금이다. 사업주가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 이상을 내는 점에선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과 동일하지만, 가입자가 아닌 기금이 적립금을 운용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민연금처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중퇴기금 연간 수익률은 2022년 2.45%에서 지난해 6.79%로 올랐다. 중퇴기금 적립금은 도입 첫해인 2022년 말 325억원(가입 사업장 2552곳)에서 지난해 말 4918억원(1만4848곳)으로 15배 급증했다.◇퇴직‘연금’인데 10명중 9명 일시금 수령연금수급률 제고 방안의 핵심은 계좌당 금액을 높이는 방안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중 연금으로 수령한 평균 금액은 1억5500만원인 반면 일시금 수령 금액은 2500만원이었다. 적립금이 많아야 연금 효과를 낼 수 있어 적립금이 적은 가입자로선 굳이 연금으로 수령할 유인이 없는 셈이다.문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일시금으로 받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퇴직연금 수급을 개시한 계좌 중 연금수령 계좌는 7.1%에 불과하다. 퇴직연금이 연금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상당수가 원리금보장의 초저위험 상품에 적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시금 수령자의 적립금 수익률은 보험사의 저축성 상품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계좌당 금액을 높이는 것은 수익률 제고 과제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중도인출을 최소화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퇴직연금 담보 대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자의 46.6%는 주택 구입, 31.6% 주거 임차를 이유로 돈을 인출했다.
2024.02.26 I 서대웅 기자
'총무님은 쉬세요'…모임통장 갈아타볼까
  • '총무님은 쉬세요'…모임통장 갈아타볼까[오늘의 머니 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친구 모임이든, 가족 모임이든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는 모임이 하나쯤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험이 있으시다면 알겠지만 회비 관리가 생각만큼 쉽진 않습니다. 총무가 ‘독박 관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하지만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모임 통장들을 보면 회비 관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이 많이 강화됐습니다. 지난달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카카오뱅크의 모임 통장을 볼까요. 기본적으로 모든 멤버들이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함께 볼 수 있어 투명한 회비 운영이 가능합니다. 회원들도 현재 회비가 얼마나 쌓였는지 번거롭게 물어볼 필요가 없죠.회비 내는 날엔 멤버들에게 자동 알림도 줍니다. 미납 멤버들에게 재미있는 메시지 카드와 함께 ‘위트 있게’ 회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회비를 깜박 내지 않은 사람에게 불가피하게 독촉을 해야 하는 총무 입장에선 고마운 기능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모임 통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대 멤버 수도 무려 100명입니다.카카오뱅크 뿐 아니라 케이·토스뱅크 등 다른 인터넷 은행과 시중은행들도 모임 통장을 출시하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는 중입니다. 케이뱅크는 한도 1000만원까지 최대 10% 이자를 주는 부가 서비스 ‘모임비 플러스’를 내놨습니다. 토스뱅크 모임 통장은 모임 카드를 여러 장 만들어 누구나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카드를 쓴 사람의 이름으로 연말에 각자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모임 통장은 다양한 편의 기능 덕에 가족 생활비 통장이나 데이트 통장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은행 입장에서도 모임 통장의 기능은 중요합니다. 금리 자체도 연 2% 정도로 높지 않아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모임 통장을 쓰는 소비자들은 높은 금리를 기대하기보다 편리한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금리 민감도가 떨어진 얘기죠. 카카오뱅크가 타행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대출 금리를 낮게 책정할 수 있는 데에도 모임 통장 같은 저원가성 예금이 한몫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수신 비중은 55.3%로 업권 평균 38.7%보다 16%포인트 이상 큽니다.
2024.02.24 I 김국배 기자
대구은행, 모바일 태극기 게양시 우대이자 예·적금 출시
  • 대구은행, 모바일 태극기 게양시 우대이자 예·적금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GB대구은행은 삼일절을 기념해 iM뱅크(앱)에서 태극기 터치 게양 시 우대이자율을 지급하는 ‘DGB삼일절예적금’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것에서 착안, 모바일 앱에서 터치를 통해 국기를 게양해 삼일절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우대 금리로 되돌려 주는 콘셉트다. 오는 3월 31일까지 예금 3000억원, 적금 8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개인고객(상품별 1인 1계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DGB삼일절예금’은 100만원 이상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1년제 정기예금으로 기본이자율 연3.60%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0.3%p(최고적용이자율 연3.90%)까지 받을 수 있다.월 적립금 5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의 1년제 정기적금으로 기본이자율 연3.50%에 우대이자율 최고 연1.0%p까지 (최고적용이자율 연4.50%)받을 수 있다.우대이자율은 상품 가입 후 10일 이내 iM뱅크 앱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거나 마케팅 활용 수단 전체동의, 예·적금 동시 가입 후 예금 및 적금(12회불입) 만기일까지 보유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우대금리 예금 연 0.3%포인트, 적금 연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iM뱅크 앱으로 DGB삼일절예금, 적금 가입시 비대면 우대이자율 연 0.05%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2024.02.23 I 정병묵 기자
미래운용, 'CD 1년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미래운용, 'CD 1년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87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 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9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단기 기록이다.‘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기존 KOFR, CD91일물 금리 추종 금리형 ETF보다 만기가 긴 만큼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대비 환금성이 높아 유휴 자금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고 미래운용 측은 전했다.또한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미래운용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에서 예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금리형 상품의 끝판왕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세 혜택이 확대될 ISA에서도 예금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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