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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3.1절 특사, 법무부서 실무 검토”…文대통령의 최종 선택은?(종합)
  • 靑 “3.1절 특사, 법무부서 실무 검토”…文대통령의 최종 선택은?(종합)
  • 지난 1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특사’에서 양심수 전원 석방을 촉구하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12일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3.1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대략적인 기준과 원칙을 밝혔다. 이는 3.1절 특사 포함 여부를 놓고 구체적인 명단이 거론되는 등 부작용과 혼선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사면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은 문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달려있다. 현재 3.1절 특사 대상자로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이 광범위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청와대는 “확인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3.1절 특사는 법무부에서 실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사면대상은 아직 미정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구체적인 폭과 규모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사면대상자를 의결하면 공개할 수 있다는 게 추가 설명이었다. ◇靑 “3.1절 특사, 구체적인 대상·범위·명단 아직 민정수석에 보고안돼”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가진 3.1절 특사 관련 브리핑에서 “특별사면은 현재 법무부에서 실무 차원의 준비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대상, 범위, 명단이 아직 민정수석에게조차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사면대상에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5대 중대 범죄 관련자는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하겠다고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의 공약 사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3.1절 특사 발표까지는 채 20일이 남지 않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면대상 초안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청와대조차 관련 내용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규모 사면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특사 대상에 여야의 유력정치인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문 대통령이 대선공약에서 언급한 5대 중대 범죄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한명숙 전 총리와 이광재 전 지사의 경우 사면대상에 거론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점에서 배제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정치인의 특사 포함 또는 배제 여부는 문 대통령의 최종 선택에 달린 문제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 일각에서 언급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원칙적으로 사면대상이 아니다. ◇靑 “5대 중대 부패범죄 사면 제외…세월호·광우병 등 6개 시위사범 포함” 이번 3.1절 특사는 과거와 달리 사면대상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과거와 달리 민생사범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라는 기준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치인과 기업인은 물론 시위사범도 포함되면서 특사 대상이나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 △사드배치 반대 집회△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세월호 집회△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 △광우병 촛불집회 등 6개 시위로 처벌받은 사람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뒤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면복권 건의에 “사면복권이 남은 과제인데 관련된 재판이 모두 확정되어야만 할 수 있다”며 “그렇게 관련된 사건이 모두 확정되는 대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9일 법무부에서 검찰에 관련 공문을 보내 6가지 시위로 처벌받은 사람들에 대해 파악해보라고 한 바 있다”며 “이 사안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취임 이후 첫 사면에서 서민생계형 민생사범을 위주로 하는 이른바 ‘장발장 사면’을 단행했다. 당시에도 정치인·경제인 포함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사회통합보다는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배제됐다. 다만 정봉주 전 의원의 경우 다른 17대 대선 사범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정치인 중 유일하게 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2019.02.12 I 김성곤 기자
"성추행 사실 없어"…정봉주 전 의원 측, 무고 혐의 부인
  • "성추행 사실 없어"…정봉주 전 의원 측, 무고 혐의 부인
  •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허위라고 주장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맞대응하고 무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59) 전 의원이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최병철) 심리로 열린 정 전 의원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정 전 의원 측은 “공소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에 앞서 증거 신청 등 심리 계획을 정리하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에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정 전 의원은 이날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정 전 의원 측은 “이 사건의 핵심은 성추행 피해자로 지목된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있는지다”며 “정 전 의원이 그런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허위사실 공표, 무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정 전 의원 측의 서류 열람등사가 미진한 관계로 한 번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3월 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한 언론에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호텔에서 만난 사실도 추행한 사실도 없다. 해당 기사는 나를 낙선시키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 새빨간 거짓말,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해당 언론사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언론사 측도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호텔에서 사용한 영수증이 확인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고소를 취하한 바 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기극’ 등으로 언론사를 공격한 것은 정당한 반론권 범위를 넘어선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 등록했던 만큼 선거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정 전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2019.01.11 I 송승현 기자
  • 3·1절에 대규모 특사…이광재·한창균·강정마을주민 포함될듯
  • [이데일리 이성기 이승현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절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대규모 특별사면(특사) 단행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사는 2017년 말 서민생계형 범죄사범 위주로 6444명을 단행한 것이 전부로, 광복절이나 연말 특사 등 사면권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여권 한 고위 관계자는 9일 “정부가 3·1절을 앞두고 대규모 특별 사면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사 대상이 누구이고 그 범위가 어디까지 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신계륜·김재윤·최민희 전 의원과 이상득 전 부의장, 박영준 전 차관 등이 사면·복권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2017년 말 문 정부 첫 사면에서도 거론됐지만 정봉주 전 의원의 복권 외에는 모든 정치인들이 제외됐었다. 진보진영에서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중 총궐기 집회를 불법으로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한 전 위원장은 첫 대상으로 검토됐지만,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해 5월21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당시 형기를 반년 여 가량 남겨둔 상태였는데, 사면을 받으면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된다. 제주 해군 기지 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었던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집회, 세월호 집회 관련자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역시 첫 사면 대상으로도 검토됐지만, 당시엔 용산 참사 관련 시위자만 사면 대상에 포함됐었다. 대법원이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을 내린 만큼, 현재 수감돼 있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도 특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 경기를 살리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생계형 범죄자에 초점을 맞춰 일반사면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 따라 경제인과 공직자에 대한 사면은 이번에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의 경우 원천적으로 사면 대상에서 배제하고 반(反)시장 범죄를 저지른 재벌 사면도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법무부는 이와 관련, 전국 검찰청을 통해 특사 대상자들을 선정하는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특사는 △검사 또는 교정시설장의 특사 제청 △검찰총장의 특사 상신 신청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 후 법무부 장관의 대통령에 대한 상신 △국무회의 심의 의결 △대통령 확정·공포 순으로 확정된다. 다만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아직 3·1절 특사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확인하지 않고 있다.
2019.01.10 I 이성기 기자
'성추행 허위반박' 정봉주 전 의원, 이달 21일 첫 재판
  • '성추행 허위반박' 정봉주 전 의원, 이달 21일 첫 재판
  •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제기 이후인 지난 3월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추행 의혹 제기에 대해 허위사실로 맞대응하고 무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기소된 정봉주(58) 전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1일 열린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최병철)는 21일 오후 2시부터 정 전 의원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은 공판에 앞서 증거신청 등 심리계획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이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어 정 전 의원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이날 재판에선 정 전 의원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간략한 의견과 함께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동의 여부도 밝히게 된다. 통상적으로 피고인 측이 동의하지 않는 증거에 한해 별도로 증거조사 신청을 하게 된다. 특히 진술(피의자신문)조서 중 피고인 측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 검찰은 해당 조서의 진술자를 증인으로 신청해 신문을 하게 된다. 변호인도 이에 맞서 해당 증인에 대한 반대신문을 한다. 아울러 피고인 측은 자신에게 유리한 증인으로 별도로 신청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정 전 의원 측의 선택에 따라 이번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참고인(혹은 피의자)들 중 일부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수 있다. 성폭력 관련 사건인 만큼 일부 심리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정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반박을 하고,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지난 3월 프레시안에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를 호텔에서 만난 사실도 추행한 사실도 없다. 해당 기사는 나를 낙선시키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 새빨간 거짓말, 가짜 뉴스다”라고 주장했다.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호텔에서 사용한 영수증이 확인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고소를 취하했다.검찰은 정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사기극’ 등으로 언론사를 공격한 것은 정당한 반론권 범위를 넘어선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만큼 선거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다.정 전 의원은 현재 법무법인 양재·광휘·담박 소속 변호사 9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의 김용민(42·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비롯해, 부장검사 출신의 박흥준(49·28기) 변호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출신의 김청수(45·33기)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8.12.07 I 한광범 기자
'성추행 허위반박' 정봉주, 민변 소속 포함 변호인 9명 선임
  • '성추행 허위반박' 정봉주, 민변 소속 포함 변호인 9명 선임
  • 정봉주 전 의원.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추행 의혹 제기에 대해 허위사실로 맞대응하고 무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기소된 정봉주(58) 전 의원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가 포함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법무법인 양재·광휘·담박 소속 변호사 9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법무법인 양재에선 김용민(42·사법연수원 35기)·김필성(43·38기) 변호사 등 4명이 수임계를 냈다. 이중 김용민 변호사는 민변 소속으로 과거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를 변호했고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엔 검찰 과거사조사위원을 역임했다.그는 지난 3월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 전 의원 변호인단 합류 소식을 전하며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에 의하면 정 전 의원이 성추행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정 전 의원 사건을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에 빗대 논란이 됐다.당시는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피해자가 성추행이 벌어졌다고 밝힌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하던 당시였다. 하지만 이틀 후 정 전 의원의 호텔 카드결제 내역이 드러났고 정 전 의원은 고소를 취하했다.김용빈 변호사. (사진=연합뉴스)김 변호사는 이에 3월28일 소셜미디어에 “이번에 배운점이 많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더 잘못된 판단을 하고 틀린 길로 가기 전에 빨리 되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김필성 변호사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부터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제기한 안미현 검사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다.법무법인 광휘에선 김청수(45·33기) 변호사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경찰 출신인 김청수 변호사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역임했다.법무법인 담박에선 검사 출신 박흥준(49·28기) 변호사가 수임계를 냈다. 박 변호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을 끝으로 지난해 8월 검찰을 나왔다.정 전 의원 사건 재판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최병철)에 배당된 상태다. 재판장인 최병철(52·26기) 부장판사는 지난해 3월 보임해 형사합의부장을 2년째 하고 있어 내년 2월 법관 정기인사에서 교체가 유력하다.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8.12.05 I 한광범 기자
"성추행 보도 가짜다" 정봉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행
  • "성추행 보도 가짜다" 정봉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행
  •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신의 성추행 의혹 언론 보도를 허위라고 주장했다고 고소당한 정봉주(58) 전 국회의원이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29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정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7월 프레시안에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같은 달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를 여의로 렉싱턴 호텔에서 만난 사실도, 추행한 사실도 없다. 해당 기사는 나를 낙선시키기 위한 대국민 사기극, 새빨간 거짓말, 가짜 뉴스다”라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그가 마치 기사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처럼 발언해 프레시안 기자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 등의 표현으로 해당 언론이 허위 보도한 것처럼 공격한 건 정당한 반론권 범위를 넘어선 거라 명예훼손이 된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 당시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정 전 의원이 선거에서 당선될 목적으로 이러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판단했다.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 다음날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성추행 피해자도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정 전 의원은 이후 3월 28일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고소를 취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프레시안 기자에 대한 고소를 각하 처분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 전 의원의 프레시안 기자에 대한 고소행위는 허위였다고 보고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2018.11.29 I 이승현 기자
"미투는 혁명" 선언했던 박훈 변호사, 김부선 사건은 왜?
  • "미투는 혁명" 선언했던 박훈 변호사, 김부선 사건은 왜?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성들의 성폭력 폭로 움직임에 적극적인 지지 뜻을 밝혔던 박훈 변호사가 배우 김부선씨의 변호를 맡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사건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주 한 매체는 박 변호사의 김씨 사건 수임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김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수임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보도를 반박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씨가 한 방송 인터뷰에서 다시 “제 진정성을 알아주신다면 수임해 주실 것”이라며 수임이 사실상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박 변호사가 29일 최종적으로 “저는 김부선씨 사건을 맡지 않는다. 더 이상 문의하지 마라”고 밝힘으로써 수임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다만 최초 보도를 한 매체의 후속보도를 통해 박 변호사가 사건 수임을 위해 김씨와 논의를 했을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박 변호사가 왜 김씨 변호를 맡지 않게 됐는지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박 변호사는 올 한해를 강타한 성폭력 폭로 운동에 대해 “‘미투’는 혁명”이라며 적극적인 개입을 선언한 인물로, 이번 사건에 변호인으로 참여할 경우 미칠 파장 역시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실제 박 변호사는 올해 정봉주 전 의원 사건, 배우 곽도원씨 사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고소건 등 대형 성폭력 스캔들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을 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 입장을 옹호해 왔다.박 변호사는 증거 관점에서 사건에 대한 논평을 하는가 하면, 최근 안 전 지사 무죄 판결에 대해서는 법률적 소견을 상술하며 “2심 유죄를 확신하다”고 밝히는 등 ‘미투’의 실체를 옹호하는 입장을 확고히 해왔다. 특히 정 전 의원 사건의 경우 여론전을 의심케 하는 정 전 의원의 해명 과정을 일일이 반박하며 맞섰고, 결국 정 전 의원이 자신에게 불리한 정황을 확인한 뒤 서울시장 출마 포기 선언을 함으로써 박 변호사가 어느 정도 옳은 입장에 섰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에는 가수 고 김광석씨 아내 서해순씨의 변호를 맡아 김광석씨 타살 의혹과 관련 경찰의 ‘혐의 없음’ 결론을 이끌어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같은 특수한 정황 때문에 박 변호사가 김씨 변호를 맡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 역시 증폭되고 있다. 다만 표면적으로는 박 변호사가 31일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죽음으로 공석이 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변호 수임을 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변호사 본인은 변호사 윤리를 감안해 수임 포기 이유를 상세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8.09.01 I 장영락 기자
강유미, ‘블랙하우스’ 종영에 “전두환·SBS 사장 만나고 싶었는데..”
  • 강유미, ‘블랙하우스’ 종영에 “전두환·SBS 사장 만나고 싶었는데..”
  •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흑터뷰’ 코너를 통해 거침없는 질문공세로 화제를 모았던 개그우먼 강유미가 인터뷰 뒷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아듀!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가 활약한 ‘레전드 편’을 공개했다. 강유미는 첫 방송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외친 뒤 돌아온 반응을 떠올렸다. 그는 방송 이후 주변의 걱정스러운 반응에 “실제로 그만두려 했다”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고 화제도 많이 됐다. 오랜만에 인정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던진 질문도 ‘레전드 편’으로 꼽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불거졌을 당시 강유미는 권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어요?”라고 질문해 화제가 됐다. 권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권 의원의 비서관 눈빛이 떠오른다. 매우 많은 생각이 스쳐 가는 것이 보이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흑터뷰’ 레전드 마지막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던진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이었다. 강유미는 양 전 대법원장의 자택 찾아 초인종을 눌렀지만 “무례하지 않냐. 이렇게 찾아오지 맙시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강유미는 “위압감이 있었다. 굉장히 점잖은 말투였는데도 얼어서 한마디도 못했다”라고 말했다.‘꼭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유미는 “두 분이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SBS 사장님”이라면서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한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어준의 지상파 TV 진출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인기와 동시에 편향성 논란도 불거졌고, SBS는 방송 7개월 만에 폐지를 결정했다. 지난 3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면서 정 전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를 방송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SBS 내부에서도 팟캐스트 출신의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공정성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박정훈 SBS 사장도 당시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2018.08.03 I 장구슬 기자
바른미래측 "유승민 청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적폐 파렴치범"
  • 바른미래측 "유승민 청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적폐 파렴치범"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권 대변인은 청탁이 아니라 추천한 것이라는 당 공식입장과 동일한 해명을 하며, 논란을 재점화시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날을 세웠다.권 대변인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미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 의원이 해명했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라고 했던 일을 다시 꺼내 들며 마지막까지 그 이름대로 새까만 의도를 드러낸다”며 “능력있고 괜찮은 주변 인물을 추천하고 살펴봐 달라 한 것을 적폐몰이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하우스가 지난 3월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논란’ 방송 이후 편파방송 논란으로 폐지 결정된 것을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진행자(김어준) 친구의 성추행을 덮기 위해 공중파를 대놓고 활용하고 왜곡시키려했던 것은 적폐 지망생 파렴치범 수준. 그 ‘편파 진행’으로 8초(8월초) 폐지되는 방송이 반성은커녕 양심 없는 못된 독기만 남았다”라고 말했다.당시 블랙하우스의 정 전 의원 관련 방송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이의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고 정 의원에게 유리한 증거만을 보여준 편파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어 “이 정권과 관련 인사들의 ‘보수 궤멸’ 위한 독기가 사고 한번 칠것 같다. 지난 보수를 욕먹여 연명하려 말고 스스로들의 실력을 보여봐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전 유 의원측은 공식입장으로 “제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인사와 관련해 문자로 문의하고 사람을 추천했던 적이 있었고, 이 문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똑같은 내용이 보도되었고 소명한 바 있다. 당시 저의 의도는, 청와대가 미리 내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정된 인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탁으로 비친 점은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사진=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 SNS)
2018.07.27 I 박한나 기자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기소 의견' 檢송치
  •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기소 의견' 檢송치
  •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3월 서울 중랑구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58) 전 의원이 경찰 조사 4개월 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들에게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정 전 의원을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3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피해자 A씨를 2011년 12월 23일 만나거나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프레시안 기사는 ‘허위보도’이자 ‘국민과 언론을 속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러나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카드결제 내역, 피해자의 이메일과 SNS 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며 “프레시안 보도를 허위보도라고 한 정 전 의원의 발언은 허위”라고 판단했다.경찰은 아울러 정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고소한 프레시안 기자 2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와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전 카페 운영자의 진술, 사건 당일 카드결제 내역, A씨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 등을 종합해 기사의 주요 내용이 사실에 가깝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 3월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하며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등 3명은 정 전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맞고소했다.이후 A씨가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2011년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있었다는 증거를 공개하자 정 전 의원은 결국 사건 당일 렉싱턴 호텔에서 카드를 결제한 내역이 있다고 인정했다.
2018.07.26 I 황현규 기자
편향성 논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결국 폐지
  • 편향성 논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결국 폐지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결국 폐지된다.(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SBS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8월 첫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고 9일 밝혔다. SBS 관계자는 “8월 초는 MC 김어준과 맺었던 25회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며 “MC와 제작진은 상호 논의 끝에 시즌 2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폐지는 김어준의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앞서 6월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받은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6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블랙하우스의 3월22일 방송이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상대편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일부 국회의원의 모습을 편집을 통해 희화했다는 점을 이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와 13조 등에 따라 징계를 결정했다. ‘블랙하우스’는 3월 22일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논란’ 방송에서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진자료를 공개했다.그러나 방송 이후 정 전 의원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정 전 의원과 가까운 사이인 김어준이 그를 옹호하기 위해 편파 방송을했다는 비판이 일었다.이에 제작진은 “사건 전체의 실체에 접근하려는 노력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고 인정하며 피해자와 시청자에게 사과했다.이후 4월 SBS 내부에서도 ‘블랙하우스’가 방송의 편향성이 개선되어야 존속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18.07.10 I 박한나 기자
'정봉주 사건' 연상시키는 이재명-김부선 날짜 논쟁
  • '정봉주 사건' 연상시키는 이재명-김부선 날짜 논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씨의 불륜 의혹이 ‘날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김부선씨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정 날짜를 거론하며 김씨의 불륜 관계 주장이 허위임을 주장하고 있는 이 당선인 측 설명을 반박했다. 김씨는 “가짜뉴스대책단‘은 말장난 하지 말라. 나는 2009년5월 ’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 비가 엄청 오는 날,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러 봉하에 가는 길이라 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이 당선인 측은 “김부선씨가 이 당선인과 만났다고 주장하는 날짜에, 김씨는 제주에 있었다”고 지적하며 김씨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김씨가 이에 자신이 날짜를 특정한 적이 없다며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김씨는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 또한 날짜를 헷갈렸다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임을 거듭 강조했다.김씨는 “지금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 것이 2009년5월 ’20일~24일‘까지 누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것인가. 2009년 5월20일~24일은 오로지 이재명을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결과를 껴 맞추기 위한 이들, 즉 당신들에게나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날짜 논쟁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연상시킨다. 당시에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가 사건 발생 날짜를 두고 혼선을 빚자, 정 전 의원 측이 특정 날짜의 영상, 사진을 공개하며 피해자 측 주장이 허위임을 주장한 바 있다.당시 정 전 의원과 가까운 방송인 김어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정 전 의원 측이 증거로 내세운 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피해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한 기록을 찾은 정 전 의원 측이 언론사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현재 경찰은 정 전 의원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8.06.27 I 장영락 기자
정봉주 옹호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관계자 징계
  • 정봉주 옹호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관계자 징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월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측이 제시한 사진 증거들이 독점 공개됐다. SBS 방송화면 캡처미투(Me-Too) 운동과 연관된 정봉주 전 의원 옹호논란을 일으켰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됐다.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 3월 22일 방송에서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자(김어준)와 출연자들(정의당 노회찬 의원, SBS 박세용 기자, 코미디언 강유미)이 대담하면서 정봉주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일자와 시간대가 특정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그 뒤 ▲‘논란의 날짜에 찍은 사진을 단독 입수한 블랙하우스’라는 자막과 “처음 공개하는 사진 관련해서 박세용 기자가 정리를 좀 해주시죠.”라는 진행자의 멘트에 이어, 정봉주 의원이 찍힌 사진들을 보며 사진 촬영 장소, 사진 촬영 시간, 함께 있었던 사람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또 ▲해당 사진들에 대해 법영상분석 전문가가 조작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결과적으로 사진의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사진에 함께 있었던 ‘민국파’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의 사진 촬영 당일의 행적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개된 사진들을 종합해 보면 지금까지 논란이 됐던 그 날짜, 23일, 그리고 그 시간대에는 홍대 쪽에서만 머문 걸로 판단이 됩니다”라는 기자의 언급과 자막 내용을 방송했다.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위험하고 법정에서 빨리 판단이 내려지는 것이 해결방법이라고 노회찬 의원이 언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지만 반론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방심위는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특정 정치인 측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자료만을 방송하여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내용이 제9조(공정성)제2항, 제3항, 제4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등)제5항, 그리고 제21조(인권보호)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이와 같이 의결했다.◇장제원, 이은재 의원 조롱도 과다 지적<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방송의 공정성, 타인에 대한 조롱·희화화 및 인권침해를 금지하고 있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았다.자제원, 이은재 의원의 모습을 편집을 통해 희화화한 점이 문제가 됐다. 해당 방송은 ‘X비디오 머그’ 코너에서 ‘싸움판 고수의 방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자(김어준)와 출연자들(정의당 노회찬 의원, SBS 박세용 기자, 코미디언 강유미)이 대담하면서, 코너를 시작하기에 앞서 장제원 의원의 ‘왜 그러세요?‘라는 발언을 자막과 함께 반복해서 편집한 영상에 이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의 여당 의원들이 염동열 의원의 자격에 대해 문제삼는 내용과 그에 대해 장제원 의원이 백혜련 의원도 커넥션 의혹이 있다고 언급하는 내용, 이에 대해 다시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이은재 의원이 입에서 불이 나가는 그래픽화면과 함께 ‘누가 누가한테’라는 자막 내용, 여ㆍ야 의원들의 발언이 거세지고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또, 자료영상에 이어 ‘대단한 기술’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행자가 “대단한 기술이네요”라고 언급하는 내용, 출연자(노회찬)가 “그러니까 아무 관계 없는 이야기를 잔뜩 해서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흔히 얘기 하는 물타기인데, 그냥 물타기가 아니라 흙탕물 타기에요. 그래서 서로 다 못마시게 만드는.”, “성공한 거죠. 사실은 일일이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불리하거든요. 확 엎어버리는 거죠.”라는 진행자의 언급, 이어 출연자(강유미)가 “많이 배우네요.”라고 언급하자 진행자가 “고급기술입니다. 이거.”라고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TV조선 뉴스9과 MBC 전지적 참견시점도 법정제재 ‘주의’▲정확한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채 김정숙 여사의 경선 현장 방문 영상을 사용하면서, 광주와 서울 경선장의 영상을 마치 한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인 것처럼 편집하여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하고 ▲드루킹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댓글조작 방식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언급한 TV조선 에 주의가 의결됐다.MBC <전지적 참견시점>의 세월호 희화화 논란 소식을 전하며, 단체 채팅방 이미지를 임의로 재구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한 YTN <이브닝 8 뉴스>에 대해서는 각각 법정제재인 ‘주의’가 결정됐다.
2018.06.26 I 김현아 기자
국과수, 정봉주 '성추행 증거 사진' 검증 마쳐
  • 국과수, 정봉주 '성추행 증거 사진' 검증 마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과 이메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작 흔적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제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과 이메일 검증 결과를 최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이 사진과 이메일을 정 전 의원과 성추행 사건 진위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던 지난 3월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증거로 제시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이 2011년 12월 23일 오후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 ‘뉴욕뉴욕’에서 정 전 의원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 위치기반 SNS에 올렸고, 사진을 올린 직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 아예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정 전 의원 설명과 상반되는 것이다. A씨는 사진과 함께 성추행 피해 직후 남자친구에게 보냈던 이메일 역시 증거라며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은 A씨의 사진과 이메일에 신빙성 문제가 있다며 상세한 분석으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진실공방 과정에서 이 증거물들이 큰 화두가 되기도 했다.지난 4월 경찰로부터 이 자료에 대한 의뢰를 받은 국과수는 A씨 사진에 조작 흔적이 없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다만 2011년은 2013년 6월 친고죄 규정이 폐지되기 전이라 A씨는 정 전 의원을 고소하지는 않았다. 피해자가 1년 안에 고소하도록 한 이전 친고죄 규정 때문에 지금 정 전 의원을 고소하더라도 처벌이 어렵기 때문이다.
2018.06.16 I 장영락 기자
홍준표 "패륜·불륜 후보, 사내로서 자존심 지키려면…"
  • 홍준표 "패륜·불륜 후보, 사내로서 자존심 지키려면…"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막판 더불어민주당의 스캔들을 언급하여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홍 대표는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젠 경기도 패륜, 무상불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사내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최근 배우 이부선씨와의 스캔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앞서 여성문제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인사들의 사례를 거론했다.홍 대표는 “안희정은 파렴치한 행동을 반성하고 사퇴했다. 정봉주는 부인하다가 불출마 했다. 박수현도 불출마 했다”며, “오래전 일도 아니고 젊은 시절 일시적 탈선도 아니고 장년에 이르러 최근에 있었던 불륜들”이라며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홍 대표는 “끝까지 거짓으로 추문을 덮으려 한다면 더 큰 화가 올수도 있다. 문빠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있고 KBS도 가세 한 것을 보면 청와대에서 이미 포기한 카드가 아니냐”고 덧붙였다.홍 대표는 “거물에게 달려들려면 제일 먼저 자신이 깨끗했어야 한다. 정치가 다 그런 것”이라며, “정치 무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그만 무대에서 내려 오시라”고 다시 한번 사퇴를 요구했다.
2018.06.11 I 장영락 기자
정봉주 옹호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징계건의..전체회의 회부
  • 정봉주 옹호 논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징계건의..전체회의 회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만 옹호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SBS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7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희화화하는 내용의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 방송분에 대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체회의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앞서 3월22일(목),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편집을 통해 특정 국회의원의 모습을 희화화하고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피해자의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 외에도 해당 방송으로 인해 미투운동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되는 계기가 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법정제재 건의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3월22일(목) 방송분은 추후 전체회의에 상정돼 법정제재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편 이 프로그램은 성추행 보도에서 정봉주 전 의원 측 주장만 방송했다는 의혹 외에도 다른 보도에서도 약한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국회의원의 회의장면을 부정적, 권위적인 모습으로 편집하여 보여주면서 희화화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 3월1일(목) 방송분과, ▲국회의원 등의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과 자막 등을 통해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 3월8일(목) 방송분에 대해 권고를 받은 것이다.방심위는 “새로운 형식의 시사 프로그램을 시도하였지만, 패널 구성의 균형이 미흡한 점과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희화화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2부‘(2018.3.1.목, 23:50∼00:3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김영철 방남의 나비 효과?’라는 제목으로 대담하며 김영철 방한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반응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하고, ‘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김성태 의원의 국회운영위원회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고 진행자와 출연자가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권고’로 의결함.◇ 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부’(2018.3.8.목, 23:10∼23:50)‘이슈브리핑’ 코너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구형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무례한 형량’이라는 논평에 대해 출연자가 ‘형량이 무례할 수가 있습니까?’ 등의 언급을 하고, ‘흑터뷰’ 코너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등에 대해 인터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 등의 반응을 편집하여 보여주고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제2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1항 및 제5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권고’로 의결함.◇SBS-TV ‘김어준의 블랙하우스‘(2018.3.22.목, 23:10∼01:35)‘X비디오머그’ 코너에서 ‘싸움판 고수의 방어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장제원 의원의 ‘왜 그러세요?’라는 발언을 자막과 함께 반복해서 보여주거나 이은재 의원이 입에서 불이 나가는 그래픽 화면 등 회의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보여주며 출연자들과 진행자들이 웃으며 대담하는 내용, ‘이슈브리핑’ 코너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정봉주 의원 측 사진자료의 진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분석하며 대담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9조(공정성)제2항, 제3항 및 제4항,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제5항, 제21조(인권보호)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위원 전원합의로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로 의결함.
2018.06.08 I 김현아 기자
김영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 [선택 6.13]김영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스캔들을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표현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사회의 지식인과 언론인, 정치인 수십, 수백 명이 모두 다 김부선의 호소에 침묵했다”며 이같이 규정했다.그는 “이 후보가 김씨를 ‘허언증’ ‘마약범’ ‘관심병’ 등이라 하는 둥 김씨 인격을 살해했다”며 “거듭 말하지만 사생활 문제나 선정적인 스캔들이 아니라 도덕성 검증이다”고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또 이 같은 문제 제기를 하는 배경으로 “저라도 희생을 해서라도 진실을 가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후보가 선거 전에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특히 김씨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을 거명하며 진실을 밝히는 양심선언을 촉구했다.끝으로 이 후보가 자신과 김씨를 법적 조치하겠다는 데 대해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고 나서도 문제 제기를 계속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맞섰다.
2018.06.08 I 유현욱 기자
공지영 "김부선씨 한번도 본적 없지만...힘내십시오"
  • 공지영 "김부선씨 한번도 본적 없지만...힘내십시오"
  • 공지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소설가 공지영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 씨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씨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힘 내십시오”라며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나눈 이야기를 중심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공지영 작가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이년 전 어느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어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 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합니다. 주진우 기자는 그러니까 이재명 너무 기대하지 마 이런 뉘앙스였죠 잠시 후 마침 보란 듯이 김부선 씨에게 전화가 왔고 주 기자가 무슨 통화를 하는데 누나처럼 다정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억이 전혀 안 납니다. 솔직히 제 개인 사정들도 있었고 전주 봉침 여목사 사건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더 이상 그들이 하는 게 무슨 이야기인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신경 썼다 해도 지방 선거라서 -전 서울 시민이었구요. 그렇게 시간이 이년이 갔어요. 요즈음 하도 시끄러워 트위터엘 오랜만에 들어가 솔직히 그냥 구경하는 기분으로 이재명 시장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심증은 갔지만 제가 끼어들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주 기자와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녹취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구나 싶었죠. ‘그리고 사안이 좀 심각하다 느꼈습니다. 찾아보니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정봉주 건 때 같이 동감을 많이 했던 페친 이창윤 님께서 이재명 비난하는 사람 페절한다기에 바이~ 하러 들어갔지요. 그분이 절더러 물으시길래 보고 들은 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 후 그분이 일을 크게 만드시는 것 같아 솔직히 좀 힘겨웠지만 많이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주기자...제 오랜 친구이고 절 많이 도왔던 사람.. 이명박근혜 때 많이 힘들었던 후배.......내가 배신하게 되는 걸까.....그래도 저 침묵은 주기자 답지 않아 ....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억울할 때 내가 다른 이들의 거짓말 때문에 고통 당할 때 내 친구들 혹은 좋은 분들 날 위해 증언해주었고 불이익을 감수해 주었어요. 그 고마움 생각하며 나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김부선 씨 한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경기도지사 선거 어떻게 할 거냐고 저에게 묻지 마십시오. 남경필 찍으라고? 그건 저에게 물으시면 안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제가 좋아하는 정당 압승을 앞두고 제대로 기뻐도 못하는 이게 뭡니까 ?민주당 생각하라지만 민주당이 제 마음을 그 중 잘 대변하고 거기 제가 존경하는 문대통령 게시니까 찍는 거지 아무나 세워놓고 미화한다고 유권자인 내가 그걸 책임질 이유는 없지요. 정알못이라시는데 약한 여자 하나 바보 만들며 하는 정치 알고 싶지 않아요. 김부선 씨 이상하다고 하는 분들 저 길거리 가다가 여자나 아이 패는 남자들 한 사람 몰켜 패는 깡패들 무지하게 112 에 고발했어요. 그때 맞는 사람 성격 살펴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전주시로부터 고발당한 제 입장에서 시민들 자기를 비난했다고 무더기로 고발하는 그분...좋아보이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김부선 씨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힘 내십시오. 저는 아직도 봉우리 높은 이 마초의 산들이 지긋지긋합니다.
2018.06.07 I 장영락 기자
'언론사 명예훼손 혐의' 정봉주, 경찰 조사 재출석…"성실히 조사 받겠다"
  • '언론사 명예훼손 혐의' 정봉주, 경찰 조사 재출석…"성실히 조사 받겠다"
  •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전 의원이 두 번째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27일 두번째 피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도착했다. 정 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고소 사유가 아니다”며 “오늘이 마지막 조사니까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에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사실은 없었다”며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당일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정 전 의원은 지난 24일 고소인에서 피고인으로 신분이 바뀌어 첫 피고인 조사를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이날 2차 피고인 조사를 받는다.앞서 지난달 7일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 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정 전 의원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2018.04.27 I 이슬기 기자
  • 명예훼손 피소 정봉주, 8시간 경찰조사·귀가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진실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약 8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정 전 의원은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 전 의원 진술 내용과 고소장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한 후 그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이날 정 전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받고 오후 6시 40분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 30분 만인 오후 7시 10분께 열람을 모두 마치고 지수대를 빠져나갔다.조서 열람은 자신이 진술한 내용을 수사기관이 제대로 기록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피의자는 진술 취지와 조서 내용이 다르다고 생각할 경우 수정을 요구하거나 정확하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해 그 내용을 조서에 다시 반영할 수 있다.그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조사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이른 오전 8시 53분쯤 지수대에 도착해 포토라인 앞에 서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앞서 프레시안 서 모 기자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23일 기자 지망생 A 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지난달 7일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서 기자 등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시점으로 지목된 날 오후 6시 43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소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18.04.24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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