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국GM 사태 놓고 국회·지역 산학연 머리 맞대…노조만 나몰라라
- 13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뿐 아니라 국회와 군산 지역 산학연 전문가들까지 나서서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작 경영정상화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노조만 ‘외길노선’을 걷고 있는 형국이다.◇“국정조사”·“군산 친환경공장화” 등 갑론을박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원식(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동철(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국정조사 등을 논의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GM 국정조사 특위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 대변혁의 물결”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한국GM 문제를 산업은행이나 정부에만 맡겨두기엔 뭔가 께름칙하다”며 “정부가 한국GM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방치한 상태에서 정부만 믿으라 하는 것은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이에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부와 한국GM 사이에 협상을 막 시작했는데 협상을 하는 사람들을 국회에서 국정조사로 불러 협상보다는 질의답변에 응하게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며 “협상을 해 가는데 국익에 도움 안 되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반박했다.앞서 이날 오전에는 국회에서 ‘한국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문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를 마친 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군산공장을 차세대 핵심형 자동차사업 공장으로 재건하자고 제안했다”며 “정부 측에서는 ‘이런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 결정은 이르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장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 측이 현재로서는 (군산 공장)신차 배정이나 외국인 투자유치 등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며 “모든 것이 실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지난 12일에는 국회에서 ‘GM 군산공장 폐쇄 특별대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GM을 인적 분할하고 한국GM 군산공장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개발 생산하는 기지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이날 발제자로 나온 구조조정 전문가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회장은 “한국GM을 인적 분할해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은 ‘뉴 한국GM’으로 만들고, 군산공장은 ‘뉴 GM 군산’으로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회장의 제안은 군산공장을 독립된 형태의 새로운 법인으로 나눈 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를 개발 생산할 수 있는 기지로 활용해 GM이 한국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오는 14일 군산 지역에선 5월로 예정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사회의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군산대는 이날 오후 2시 산학협력관에서 ‘한국GM 철수, 위기대응 정책발굴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지자체, 대학, 연구소, 산업체, 전문가들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정책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GM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발굴’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김영철 산학협력단장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대학 주도로 지자체 등과 위기대응 정책을 발굴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경영난을 이유로 폐쇄가 발표된 지 한달이 된 13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GM 군산공장 앞 신호등이 잠시 꺼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역사회 근심 속 노조는 ‘임금 투쟁’에 혈안실사 진행과는 별개로 정부도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협력사와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업체 등에 1300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는 물론 군산시 소상공인과 성동조선 협력업체 및 통영시 소상공인 등에 지원하는 용도다.김용범 부위원장은 “정책 집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실제 자금이 집행되는 지역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의 금융 지원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협력업체의 경영상황과 애로사항도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이렇듯 회사와 정부, 국회, 지역 커뮤니티 등 이해 관계자 모두가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조는 다른 쪽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한국GM이 속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앞서 지난 12일 오후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4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5.3%의 기본급 인상률을 바탕으로 한 ‘2018년도 투쟁-교섭 방침’을 확정했다. 한국GM 노조는 금속노조의 요구안을 기반으로 오는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의 노조 교섭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한국GM 노조는 수출량이 급감해 적자로 전환한 2014년 이후에도 매년 3~5%씩 기본급을 인상해왔다. 성과급 또한 매년 1000만원 이상 챙겼다. 올해는 GM 본사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사측에서 절실한 비용절감 계획을 내세웠음에도, 이전과 똑같이 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한국GM 관계자는 “정부의 재무실사나 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통한 정부 지원 여부와 GM 본사로부터의 신차배정과 투자 등은 모두 노조와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면서 “회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선 노사가 하루빨리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 콜록콜록, 황사·미세먼지 속 '호흡기 지켜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영상 10~18도를 웃돌아 봄의 귀환이 느껴진다. 설레는 마음으로 따뜻한 날씨를 즐기려다가 뿌연 황사와 미세먼지, 덩달아 알레르기마저 심해짐을 느끼고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 호흡기를 지키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김경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왜 나쁜가?한반도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직경 1∼10 ㎛(마이크로미터)정도이고 미세먼지는 직경 10 ㎛ 이하이며 초미세먼지는 2.5 ㎛ 이하의 먼지이다. 반면, 코점막은 직경 10 ㎛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 정도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즉, 황사나 미세먼지는 상, 하기도에서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렇게 호흡기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한다. 초미세먼지와 황사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포함한 채로 폐포와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해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인과 소아는 더욱 취약하므로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스크는 성능에 따라 KF (Korea Filter) 80, 94, 99 등으로 표시한다. KF 80이란 직경 0.6 ㎛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거르는 성능을 의미하며, KF 94는 직경 0.4 ㎛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거를 수 있다. 가능하면 얼굴을 충분히 가리고 얼굴과 압착이 되는 것이 좋으며 성능이 높은 것이 좋다. 그러나 호흡이 갑갑하면 오히려 착용을 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착용감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여러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다. 약간 나쁨 단계부터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안경과 모자, 소매가 긴 옷,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비가 올 때도 비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 외출 후에는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양치와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씻어내며, 코 안도 세척해주면 좋다.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돕는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코 안에 있는 미세한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실내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실내 미세먼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음식 조리 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조리할 때 환풍기를 꼭 켜고 가능하면 공기 정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부 미세먼지가 적을 경우 환기를 시켜야 하는데 새벽이나 밤보다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 등 따뜻한 시간에 하루에 3번, 각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코로 숨쉬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평소에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코는 호흡기 중 일차적인 방어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 바이러스, 각종 유해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게 되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코로 숨을 쉬면서 건강한 코점막을 유지해야 공기 중의 먼지를 거르고 세균을 막아주며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준다.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어 목과 폐를 보호하기 때문에 코로 숨쉬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각종 비염이나 코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코로 숨을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코 연골이 약한 사람이 있어 빨리 숨을 쉬는 경우 연골이 코 안으로 함몰되어 호흡이 어려울 수가 있으므로 천천히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결국 코가 막혀 호흡이 어려운 것이니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중에 뿌리는 형태의 코 뚫리는 약이 판매되고 있는데 주의사항을 꼭 읽고 사용하기를 권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약을 사용하게 되면 코점막이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견디기 어려울 경우에만 5~7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등 모두 호흡기를 괴롭히는 원인들이다. 환경에 의한 원인이므로 이러한 환경을 슬기롭게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개인위생과 건강에 유념해야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할 수 있다
- 유한킴벌리, '화이트' 생리대…봄맞이 리미티드 에디션
-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유한킴벌리)[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유한킴벌리 생리대 화이트가 봄시즌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한정판은 ‘달콤한 선물’을 콘셉트로 화사한 색상과 달콤한 디저트 패턴을 패키지 디자인에 입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리미티드(한정판) 에디션 제품은 올리브영, 와슨스, 롭스 등 드러그스토어와 온라인에서 4월까지 한정기간 구매가 가능하다. 출시와 함께, 달콤한 일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위트 라이프 레시피(Sweet Life Recipe)’ 캠페인도 진행한다. 화이트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를 통해 ‘달콤한 연애를 위한 한마디’, ‘봄꽃길 피크닉 정보’, ‘전시 및 페스티벌 정보’ 등 일상에 달콤함으로 휴식을 안겨줄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선물한다.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경품은 화이트 리미티드에디션 제품은 물론, 워커힐 딸기뷔페 이용권, 캔디 플로럴 향수, 영화권, 커피 등 달콤한 일상을 위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벤트는 3월 말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화이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일문일답]김동연 “북미회담, 韓경제 대외신인도에 도움”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12일 “북미회담이 우리나라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일문일답이다.-외교 쪽에서도 철강 관세 관련 노력한다고 했는데.△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 역량을 모두 동원하고 있다. 김현종 본부장에 사전보고를 받았는데, 분위기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만, 대북특사단도 언급을 했고, 강경화 장관도 이번주에 틸러슨이나 맥메스터 만나서도 그런 이야기 할 것으로 본인도 생각하고 저도 얘기를 했고, 내일은 또 김현종 본부장이 가고 저도 다음주에는 므누친 장관 만나게 돼 있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협력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 호주도 있고 합니다만, 최선 다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성과 낼 수 있도록 경제 외교 안보 할 것 없이 다 같이 하겠다. 조윤제 대사하고는 거의 실시간으로 전화통화 하다시피 하고 있다. 다만 이 문제를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통상교섭본부.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같이 도와서 좀 힘을 실어주고 옆에서 지원사격도 해주고 일선에서 하는 것은 통상교섭본부가 잘 할 수 있게 지원해주고. 언론도 성원해주시고. 차분하게 보면서 정부가 다같이 노력한다는 것을 봐달라.-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연례협의차 방한한다는데.△아직 최종일정은 조율 중이다. 무디스뿐 아니라 피치도 그렇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등 3개 신용평가사에 적극적으로 우리 상황이나 북한 문제, 북미문제, 정책적 노력 등을 설명해서 가능하다면 좋은 평가 받도록 하겠다. 오는 4월에 국제통화기금(IMF) 총회가 있으니까 미국 워싱턴 DC에 가서 3사 다 만나서 설명할 것. 또 만나지 않더라도 우리 실무책임자들은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자료 보내주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쪽에서 볼 때는 귀찮을 정도로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우리 상황 설명하고, 대외신인도 올리는 데 최선 다하겠다.-북미회담이 신용등급 조정이나 대외신인도 향상에 긍정적 영향 줄까.△대외신인도에 있어서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지금은 이제 지나서 기억이 덜할지 모르지만 작년 늦여름 가을만 해도 북한 문제가 얼마나 큰 리스크 요인이었습니까. 그런데 그때 한중 통화스와프라든지 신용등급 유지라든지 또 환율조작국 문제 등 다 잘 하면서 이렇게 되어왔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대외적으로 평가도 많이 받았는데 이와 같은 최근의 지정학적인 요소를 감안한 요소들이 우리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우리 경제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다. 그런 리스크요인으로 인해서 굴절되고 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대외신인도에서 좋은 식으로 작용할 거라고 보고 또 이참에 우리가 신평사 문제라든지 저나 다른 분들이 대외 쪽을 대할 때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는 게 좋을 것 같다. -제너럴모터스(GM)가 외국인투자지역 신청한다고 하는데.△GM은 제가 설명한 세 가지 원칙 지켜서 하는 데 변함없다. GM에서 정확한 요청을 받아보고 실사결과를 보고 결정할 사항이라고 본다.
- [리얼미터]북미대화<미투?..文대통령 65.8% `보합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사실상 합의 등 대북관계 훈풍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여권 인사의 성폭행, 성추행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조사한 3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0.7%포인트 내린 65.8%(매우 잘함 44.8%, 잘하는 편 21.0%)를 기록했다. 3주 연속 65% 선 유지에 그쳤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28.2%(매우 잘못함 15.7%, 잘못하는 편 12.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상승한 6.0%.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2일) 일간집계에서 64.9%(부정평가 30.2%)를 기록한 뒤, 대북 특사단의 방북, ‘3·5 남북합의’ 소식과 함께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5~7일)에서 65.6%(부정평가 29.4%)를 기록했고, 문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소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진 8일(목)에도 67.3%(부정평가 26.0%)까지 상승했으나, 북미 정상회담 사실상 합의 소식과 안희정·정봉주·박수현 관련 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9일(금)에는 66.1%(부정평가 26.5%)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서울, 충청권, 4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참고로 3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닷새 동안의 ‘구글 트렌드’ 검색어 분석에서, ‘안희정’의 빈도가 ‘문재인’과 ‘김정은’, ‘트럼프’를 합친 빈도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6일(안희정 100%, 문재인·김정은·트럼프 11%)에는 9배가량 많았고, 7일(37%, 11%)과 8일(30%, 9%)에는 3배가량, 9일(25%, 14%)에는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일간으로는 대통령 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월)에는 지난주 금요일(2일) 일간집계 대비 1.6%p 오른 66.5%(부정평가 28.8%)로 시작해,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확대되었던 6일(화)에는 63.9%(부정평가 31.7%)로 내렸다. 전날 있었던 ‘3·5 남북합의’ 발표와 청와대 여야 대표회담 소식이 이어졌던 7일(수)에는 66.7%(부정평가27.9%)로 다시 오른 데 이어, 문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소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진 8일(목)에도 67.3%(부정평가 26.0%)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 합의소식과 안희정·정봉주·박수현 관련 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9일(금)에는 66.1%(부정평가 26.5%)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내린 65.8%(부정평가 28.2%)로 마감됐다.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9.5%p, 86.6%→77.1%, 부정평가 17.7%), 경기·인천(-2.9%p, 70.2%→67.3%, 부정평가 26.6%),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3%p, 52.5%→50.2%, 부정평가 40.8%), 30대(-1.7%p,78.9%→77.2%, 부정평가 17.8%),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8%p, 91.3%→88.5%, 부정평가 10.0%)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8.6%p, 40.7%→49.3%, 부정평가 43.8%)과 서울(+3.0%p, 65.9%→68.9%, 부정평가 27.6%), 대전·충청·세종(+2.9%p, 67.4%→70.3%, 부정평가 25.4%), 40대(+1.7%p, 73.3%→75.0%, 부정평가 21.5%), 보수층(+1.9%p, 35.1%→37.0%, 부정평가 56.7%)에서는 상승했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1.9%포인트 내린 48.1%를 기록했다. 안희정 전 지사 등 여권인사의 성폭행 성추행 의혹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지만, 특사단의 외교안보 성과로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자유한국당 역시 0.5%포인트 내린 19.2%를 기록했다. 9일 일간집계에선 20.2%로 다시 20%선을 넘어섰다. 바른미래당은 전주대비 1.6%포인트 오른 8.4%로 반등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오른 5.2%,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2018년 3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0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등 53개 생활화학제품 회수·판매 금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탈취제나 세정제 등에 사용 제한물질을 쓰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피죤, 한국미라클피플사 등 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피죤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위해 우려 제품 1037개를 조사한 결과, 45개 업체 72개 제품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의 기준을 위반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기준을 위반해 판매금지·회수명령을 받은 제품은 34개 업체 53개 제품이다. 품목별로는 ㈜한국미라클피플사의 ‘곰팡이OUT’ 등 세정제 7개 제품, ㈜뉴스토아에서 수입한 퍼실 켈 컬러(Persil GEL COLOR)의 합성세제 1개 제품, 성림바이오의 ‘워터펀치’ 등 코팅제 6개 제품, ㈜제이더블유산업의 ‘윤활박사’ 등 방청제 3개 제품, ㈜비엘코리아의 ‘차량용 김서림방지제’ 등 김서림방지제 3개 제품, 왁스코리아의 ‘스프리트검 수염접착제’ 등 접착제 5개 제품, 주식회사 일신의 ‘일신카페인트-쌍용용 46 그랜드 화이트 WAA’ 등 물체 탈·염색제 12개 제품, ㈜헤븐센스컴퍼니에서 수입한 ‘원피스 종이 방향제’ 등 방향제 7개 제품, ㈜피죤의 ‘스프레이피죤 우아한 미모사향’ 등 탈취제 5개 제품, 비숲의 ‘순수한 프리미엄 계피스프레이’ 등 방충제 4개 제품이다. 11개 업체 25개 제품은 품목·제형별로 설정된 물질별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고, 13개 업체 16개 제품은 제품 출시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자가검사 번호나 성분 표기, 사용상 주의사항 등 소비자 안전정보 표시를 누락한 12개 업체 19개 제품은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부는 판매금지, 회수 대상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지 못하도록 관련 제품 정보를 대한상공회의소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www.koreannet.or.kr)에 지난 9일 일괄 등록했고, 한국 온라인 쇼핑협회에도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45개 업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안전·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 정보는 생활환경 안전정보 시스템인 초록누리 사이트(ecolife.me.go.kr)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