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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빈 방문한 尹, 첫날부터 'K-제품' 홍보
  • 베트남 국빈 방문한 尹, 첫날부터 'K-제품' 홍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부터 ‘1호 영업사원’다운 면모를 뽐냈다. 국내 기업들의 제품 홍보 행사장을 찾아 세일즈를 지원했다. 이번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의 대부분이 중소·중견기업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베트남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노이 한 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베트남 도착 직후 시작된 ‘세일즈 외교’윤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순방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윤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베트남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진행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어 교육기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K-산업 쇼케이스와 무역상담회, K-푸드 박람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대통령은 K-산업 쇼케이스를 둘러보며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한화의 누리호 발사 시연 등 우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베트남 관람객들과 함께 체험했다. K-산업 쇼케이스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친숙한 대기업 9개사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5개사가 참여한 행사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중소·중견기업 100여개 업체와 200여개 베트남 기업들이 참여한 무역상담회로 이동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상담회에는 식품·화장품·의류 등 소비재뿐만 아니라 신기술·스마트팜·에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우리 기업이 참여하여 베트남 바이어들과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K-푸드 박람회에서는 베트남 대표 음식인 반미에 김치를 곁들인 ‘김치 반미’를 맛보고,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즐기는 베트남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며 K-푸드를 홍보했다.◇中 vs 동남아, 중국해 갈등 파고든 尹윤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국영통신사(VNA)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도 ‘세일즈 외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베트남과 해양안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협력도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방산 분야 협력 확대는 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주변국과의 갈등을 고려한 전략적인 발언이다.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중국과 남중국해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20차 아세안 국방군 총사령관 회의(ACDFM)에서 아세안 10개국 군 수뇌부들은 오는 9월 남중국해 최남단인 인도네시아 북나투나 바다에서 합동 훈련인 ‘아세안 연대 훈련’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경제, 외교 문제를 다뤘던 회의에서 군사 훈련을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 결과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면서 주변국들과 갈등이 심화됐다. 필리핀은 미국과 자국 내 군 기지 4곳을 추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체결한 것도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북나투나해 가스전 개발 지역에 종종 출몰하는 중국 해안 경비함을 감시하기 위해 군함을 배치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출몰하는 중국 선박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오늘 저의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22 I 송주오 기자
파리 향하는 尹 '엑스포 총력전'…경제사절단 '역대최대'
  • 파리 향하는 尹 '엑스포 총력전'…경제사절단 '역대최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연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비롯해 한-프랑스,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 경제안보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3일 오후 청와대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에 앞서 BIE 실사단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부산엑스포 지원 전면 나선 尹…회원국 직접 설득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전면에 나선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놓고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경쟁하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와 사우디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텐이션(PT)에 직접 참석한다. 이를 통해 회원국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지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총회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지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에서 17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4차 PT와 관련 “사실상 4차 PT를 보고 모든 표심이 결정된다. 4차에 총력 경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PT에는 윤 대통령과 가수 PSY(싸이), 학계, 스타트업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현장 발표를 통해 한국의 유치경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 등은 영상으로 응원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등장해 영어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며 회원국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이어 21일에는 우리나라가 공식 주최하는 리셉션에서 회원국을 상대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선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회담을 끝으로 최근 2개월 동안 주요 7개국(G7) 정상과 유럽연합(EU) 정상과 모두 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기고문을 통해 프랑스와 국제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해 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외에도 프랑스에서 동포 간담회와 한불 미래 혁신 간담회, 디지털 비전 토론,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의 행사에도 참석할 방침이다.◇베트남 국빈방문…취임 후 첫 동남아 양자방문이후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동남아 국가를 양자방문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순방에는 현 정부 출범 후 역대 최대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그룹 대표를 포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기중앙회, 경총, 중견기업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도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아울러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와 무역상담회, K-Food 페스티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도 참석한다.대통령실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양국관계를 서비스 및 인프라 수출 등으로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06.18 I 송주오 기자
4대 그룹 총수, 尹 따라 프랑스·베트남으로…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4대 그룹 총수, 尹 따라 프랑스·베트남으로…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4대 그룹 총수들이 2030부산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자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길에 동행한다. 총수들은 이후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도 함께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데 주력한다.(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1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달 윤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발표했다. 오는 20~21일 열리는 BIE 총회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지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총출동한다.이밖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총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한다. 12개 그룹사 총수와 CEO는 유치위원회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이기도 해 개별적인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여온 바 있다.이번 BIE 총회에선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4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사실상 결정되는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179개국의 BIE 대표들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본다. 우리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4대 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12개 그룹 대표들은 프랑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총 205곳이 참여한다. 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이다.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 및 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베트남 경제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여하고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진다.
2023.06.13 I 김응열 기자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반도체·자율주행 기술자 선정
  •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반도체·자율주행 기술자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과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힘쓴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6월 수상자로 김형옥 삼성전자 수석연구원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를 선정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김형옥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형옥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7nm이하 반도체 칩 설계 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GAA(전류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반도체 공정) 공정향 3nm, 최선단 FinFET(반도체 성능을 향상시키는 입체구조 공정기술) 공정향 설계 기법을 개발했다.김형옥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7nm이하 설계기법은 모바일, 자동차용 SOC, 고성능 서버, AI칩 설계에 적용돼 제품면적 감소로 인한 원가를 낮추고, 성능·전력효율을 높였다.김형옥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설계 기법 개발을 해나가겠다”며 “세계 최고 반도체 설계 기법을 개발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력 양성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함께 상을 받은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도심 완전 자율주행 풀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사례를 구축했다.박중희 대표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은 복잡하고 다양한 도로나 기상환경에서도 주변차량, 보행자와 상호작용해 안전하게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 실시간 수요응답형 서비스나 국내 최초 구역형 서비스에 시범적으로 활용됐다.박중희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율주행 기술로 모두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3.06.12 I 강민구 기자
코이카,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함께할 기업 파트너 공모
  • 코이카, 개도국 지속가능발전 함께할 기업 파트너 공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우리 기업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 파트너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우리 정부 해외 원조의 일환으로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이하 IB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및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도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경향 등에 발맞추어 CTS 및 IBS 사업에 참여할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22개국 대상 108개 사업을 지원, 약 4500만명의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는다. 개발도상국 아동교육 앱(킷킷스쿨) 개발을 통해 국제교육경진대회에서 우승한 ‘에누마’, 성매개감염병 진단 솔루션 바탕 코스닥 상장 기업 ‘뷰노’ 등 우수한 기업들을 육성했다.공모 분야는 씨드(Seed) 1과 2 두 분야다. 씨드 1은 ‘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로,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씨드 2는 ‘시범비즈니스 사업’으로 이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현지에 제품을 보급·판매하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제공하는 단계로, 최대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코이카는 올해 CT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16일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공모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항을 안내하면서, 미리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9일부터 8월 9일까지다.아울러 IBS는 ODA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ESG 관련 재원과 전략을 연계해 기업의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취약계층 일자리·소득 증대 등)를 동시에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31개 국가에서 170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대표적으로, LG전자와 사단법인 월드투게더가 2016년부터 에티오피아 전자·ICT 분야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전문기술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국내 민간기업이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시민단체·해외법인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세부 모델로는 기업의 가치사슬과 개도국 취약계층을 연계한 기존 ‘IBS 사업’, 대기업·중견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기업-코이카 공동 펀드를 통해 개도국 소셜벤쳐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혼합금융 사업’ 총 3가지다. IBS 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KOICA 분담금으로 최대 5년간 25억원(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최대 50억 원)을 편성할 수 있고, 기업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재원을 함께 매칭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코이카는 IB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오는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모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IBS 공모 제안서 접수는 6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다.
2023.06.07 I 권오석 기자
"AI는 산업판도 바꿀 거대 흐름…융합 모델 고민해야"
  • "AI는 산업판도 바꿀 거대 흐름…융합 모델 고민해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인공지능(AI)과 현재 산업과의 융합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CEO 워크샵을 통해 산업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평가되는 인공지능(AI)과 챗GPT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CEO워크샵은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지난 12~13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 CEO 및 임원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양정훈 요즈마그룹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박사)가 AI기술의 발전사에 이어 AI가 스마트팩토리나 바이오 산업에 융합돼 혁신적으로 생산성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사례를 설명하면서 AI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한석 단국대학교 교수는 AI분야의 글로벌 투자나 기업 인수합병(M&A) 규모 논문이나 특허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는 통계를 근거로 “우리 기업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솔루션 제공 등에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이 여전히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격차가 커 다양한 정부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월드클래스기업이 대한민국 프리미엄 기업군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양성과 규제 완화 등 전방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그 외에도 이번 워크샵에는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심리학 강의’도 진행됐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역사적 리더인 ‘이순신의 생애’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CEO들도 이순신처럼 경영에 대한 치밀한 계획과 주변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이길 수 있다는 정신’ 등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복 트라이씨심리경영연구소 대표는 “경영자가 사람들의 심리를 잘 알면 직원들의 성과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마음을 잘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팀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법을 함께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혁 월드클래스기업협회장(동진쎄미켐 대표이사)은 “미·중 패권경쟁과 각국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기업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이환위리(以患僞利)’,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워크샵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회원사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이번 워크샵이 팬데믹 종료 후 직접 만나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역적자 장기화에 따른 상생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을 뿐 아니라 정부의 기업지원정책에 따른 경영전략을 모색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지난 12~13일 월드클래스기업협회 CEO 워크샵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드클래스기업협회]
2023.05.15 I 권소현 기자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
  • 서울 마곡 마이스 단지에 '제2 코엑스' 생긴다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엑스가 서울 3대 마이스 거점 중 하나인 강서구 마곡동 마이스 복합단지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맡는다. 마곡 마이스 단지 시행사인 마곡마이스PFV는 지난 10일 단지 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사로 코엑스를 최종 선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운영기간은 내년 10월부터 2034년까지 10년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내년 10월 개장하는 센터의 명칭은 ‘코엑스마곡-르웨스트’다. 마곡마이스PFV와 코엑스는 신규 개장하는 센터를 단기간 내에 서울 서부권을 대표하는 시설로 안착시키기 위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코엑스 명칭을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코엑스마곡-르웨스트가 위치한 마곡 마이스 단지는 규모는 물론 입지조건이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와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하철 5호선(마곡역)과 9호선·공항철도(마곡나루역) 등 도심과 공항을 잇는 뛰어난 대중교통망은 물론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 등 인근에 대규모 문화레저 시설을 갖췄다. 규모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9배 크기의 대지(8만2721㎡)에 연면적 82만㎡로 삼성동 코엑스(46만㎡)보다 배 가까이 크다. 단지에는 코엑스마곡-르웨스트 외에 400실 규모 특급호텔과 다양한 상업시설, 오피스 등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 단지 내 ‘코엑스마곡-르웨스트’ 조감도 (사진=코엑스 제공)무엇보다 인근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LG와 롯데, 코오롱, 대상 등 110개가 넘는 대·중견기업 연구개발(R&D) 시설은 센터의 연중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젖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이대병원과 대웅제약, 삼진제약 등 제약회사,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를 연계한 의료·바이오 분야 행사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2026년엔 구청과 구의회, 구보건소 등 강서구청 통합신청사가 인근에 들어서 행정 중심지로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관련 업계는 전시장과 회의시설 규모가 비슷한 코엑스마곡-르웨스트를 전시회와 컨벤션이 결합된 ‘컨펙스’(ConFex) 행사에 최적화된 시설로 보고 있다. 센터는 최대 400부스 설치가 가능한 전시장(7605㎡)과 14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7000㎡)을 갖췄다. 컨벤션홀은 로비까지 활용할 경우 가용면적을 1만2259㎡까지 늘릴 수 있다.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개장까지 시간이 1년 넘게 남은 상황에서 벌써 대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전시컨벤션 행사는 물론 인근에 다양한 문화레저 시설을 연계한 도심형 축제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개발해 코엑스마곡 일대를 서울 서부권 마이스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선우 기자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동행축제 동참
  • [한주간 중기 이슈] 전국 1800여 전통시장, 동행축제 동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5월 첫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2023 동행축제’, 전통시장도 함께 한다2023 동행축제에 전국 1800여개 전통시장·상점가도 함께 참여한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먼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일정 중 ‘전통시장과 가정의 달을 연상시키는 제시어’의 끝말이 포함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7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제시어는 ‘전통시장’, ‘상점가’, ‘가족’, ‘행복’, ‘어린이’, ‘선물’, ‘감사’ 등이다.축제 기간 전통시장을 5회 이상 이용한 단골 고객과 전통시장 대표 품목으로 만들어진 빙고판을 완성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시장 방문 후 인근 관광명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봄 축제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고객들을 위한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전통시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무료 배송(1만원 이상 구매시) 및 경품 추첨(3만원 이상 구매시)을 실시한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구매 한도도 확대한다.2.국빈 방문으로 활기 띠는 한·미 중소벤처 분야 협력중소벤처기업부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 첨단산업과 교역,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성과사업을 추진했다.먼저 지난달 28일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뤄졌다.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2.59㎢)’로 불리는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이런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서는 보스턴 혁신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이 ‘K-바이오 랩 허브’에 성공적으로 이식되고 양국 클러스터 주체들 간 공고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 한국 대학과 미국 병원 및 글로벌 기업 간 협약도 체결했다.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10대 밴처캐피탈(VC)인 애덤스 스트리트(Adams Street), 스텝스톤(StepStone)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IR 및 1:1 상담을 진행했다. 내실있는 투자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국전 영상 상담(1차), 행사 전일 사전상담(2차)에 이어 행사 당일 본 상담(3차)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845억원 규모(5.3일 기준)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상담(4차)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글로벌 기업 3개사(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4개사가 미국의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노무·특허·투자 전문가 등과 만나 현지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워싱턴 D.C.에서는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대 5천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중기부도 순방기간 중 UL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2023.05.06 I 함지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美진출 지원에 두팔 걷어부친 중소기업계
  • 바이오·헬스케어 美진출 지원에 두팔 걷어부친 중소기업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관련 협회 및 단체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위축된 바이오 헬스 시장에 수출길을 모색하면서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섰다.앞줄 왼쪽부터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사장, 데이비드 브라운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뒷줄 왼쪽 두번째) 알파 게레이 모더나 최고상업책임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다쏘시스템 보스턴 캠퍼스를 방문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다쏘그룹 계열사로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와의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이 장관은 존 맥카시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헬스케어 미주총괄 부사장,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 등 4명과 만나 한국 바이오 생태계 유망성, 다쏘시스템 생명과학 사업 현황, 앞으로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과정에서 생명과학 분야 세계 최초의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3DEXPERIENCE Lab)의 한국 유치가 논의됐다. 쓰리디익스피리언스 랩은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 분야 스타트업에 3차원(3D)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세계에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등 4곳에만 있다.중기부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다쏘시스템과 함께 제조, 로봇, 생명과학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인 ‘다온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방미 계기 셀트리온(068270), 보령(003850) 등 대·중견기업 외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이 20곳 가량 참여해 협력 방안이 기대된다.이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산·학·연 및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윌리엄 하이트 존슨앤드존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등이 참석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보스턴을 벤치마킹해 인천 송도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K-바이오 랩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소벤처기업이 미국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방미길에 함께 나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김 회장은 8명의 중소기업 대표단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등과 함께 바이오·의료기기 활성화 간담회에 나섰다.김 회장은 “최근 K-바이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의료기기·제약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상무부 산하 바이오협회와 양국의 바이오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미 바이오협회가 양국 바이오기업 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중기부와 중기중앙회 등 관련 기관의 지원 속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약된 양해각서(MOU) 50건 중에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20건 안팎의 MOU가 체결되는 등 높은 성과를 얻었다.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이 곳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다”라며 “우리 기업들이 이번 교류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영환 기자
韓·美 경제계 CEO 39명 한자리에..첨단산업 동맹 모색
  • 韓·美 경제계 CEO 39명 한자리에..첨단산업 동맹 모색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동맹 70년을 맞은 한미 양국 경제계가 함께 손잡고 첨단산업과 핵심기술분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12년 만에 성사된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5일 오전(현지 시간)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 리 앤더슨룸에서 열린 투자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병준 전경련 회장 대행, 윤 대통령, 수잔 클락 미 상의 회장,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한국기업의 총수 및 퀄컴,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E, 테슬라 등 주요 미국기업 대표 등 총 39명이 참석했다. 양국 첨단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인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 기업의 비즈니스에 기반한 한미 간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기술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한미경협의 확장, 향후 70년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한미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축사를 통해 양국 첨단산업분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경련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의 향후 70년의 과제로 첨단기술동맹으로의 도약을 강조했으며 한국이 국제질서를 만들어 가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될 수 있도록 미국이 힘을 보태주기를 제안했다. 아울러 과학, 기술, 경제 등에서의 미국의 프런티어 정신과 맨손으로 국가 경제를 일으켰던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양국의 공통된 기본 가치이며 이를 기반으로 혁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옥타비오 시모에스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대미투자와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해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첨단산업 한미협력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 태양광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 역시 미국 현지 생산전략 전환을 통해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부문에서 협력을 넓히고 있다. 미국 측에서는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과 찰스 프리먼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부사장이 참여해 디지털 및 인터넷 기술분야 한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총 122개사,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이자 5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모두 참여한 이번 경제사절단은 방미를 계기로 현지 비즈니스 확대, MOU 체결 논의 등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 공식행사 외에도 밥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 면담, 미국 대기업 경제단체인 BRT(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조슈아 볼튼 회장 면담, 미국의 대표적 씽크탱크인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와의 오찬간담회 등 경제계의 별도 활동을 통해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30여년 간 양국 민간경제계의 최고위급 네트워크인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해 오고 있다.
2023.04.26 I 김영수 기자
김기현 "尹 방미,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계기"
  • 김기현 "尹 방미,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계기"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날로 높아지는 북핵 위협과 공급망 위기에 맞서 양 동맹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은 미 바이든 정부의 두 번째 국빈이며 한국 대통령으론 201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며 “70년간 축적된 한미 동맹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의 청사진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눈치를 보며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문재인 정부의 한미 동맹과는 차원이 다른 신뢰로 한미 동맹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번 방미엔 대기업 19개사, 중견기업 21개사, 중소기업 64개사, 14개 경제단체, 공기업 4개사의 경제사절단도 구성됐다”며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 수장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는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가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중소·중견기업이 70%에 달한다”며 “한미동맹은 이미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확장된 만큼 대미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경제적 국익을 잘 책임져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 동맹을 업그레이드 발전시켜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한미일 3국 협력과 동반 발전의 기반을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4.24 I 경계영 기자
코이카, 관세청·수출입은행과 아프리카 관세 협력 MOU
  • 코이카, 관세청·수출입은행과 아프리카 관세 협력 MOU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관세청, 한국수출입은행이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선도적 무상 개발협력기관인 코이카와 최근 증가하는 대(對) 아프리카 관세 개발협력 수요에 대응해 관세분야 전문성을 가진 관세청, 유상 개발협력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담 실시기관이자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표 수출신용기관인 수출입은행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그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유니패스) 보급 등 관세개발협력 분야에서 3개 기관이 양자협력을 해 왔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고도화되고 있는 관세분야 개발협력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기관이 공동협력을 추진한 것이다.관세청이 아프리카 세관현대화 컨설팅,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국가간 원산지·화물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코이카는 무상원조 추진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원국의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관세분야 개발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 발굴 및 수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관세협력 사업에 대해 우리 정부의 유상협력 차관(EDCF)을 지원하고, 관세협력 사업 참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 서명을 마친 뒤 “코이카와 수출입은행의 개발협력 경험과 네트워크, 관세청의 관세행정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어 아프리카 지역 관세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3.04.21 I 권오석 기자
5대 그룹 총수 미국으로…尹 방미 경제사절단 확정
  • 5대 그룹 총수 미국으로…尹 방미 경제사절단 확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경제사절단은 반도체와 항공우주, 에너지, 모빌리티 등 양국의 첨단산업 협력 논의에 집중할 예정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22개사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각 사)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6단체장들도 함께 한다. 이밖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이규호 코오롱 사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중소·중견기업과 각종 협단체, 공기업 등 총 122곳으로 꾸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다. 특히 4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이 모두 참여하는 건 지난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경제사절단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과 투자 실적, 주요 산업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이번 경제사절단의 주요 테마는 ‘첨단산업’이다. 반도체와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바이오, 모빌리티 분야 기업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동안 한국과 미국의 첨단산업 협력을 고도화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도 이번 경제사절단의 특징이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중 약 70% 해당하는 85개 회사가 중견·중소기업이다.이들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2023.04.19 I 김응열 기자
尹 방미길…4대 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 尹 방미길…4대 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동행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달 하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6개 경제단체장 등 최대 70명의 기업인들이 총출동한다.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구성하는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재용(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또 대한상의를 비롯한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사절단에 함께 한다.4대 그룹 총수들은 앞서 지난달 윤 대통령과 재계의 일본 방문에도 동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11일 서울에서 열렸던 윤석열 정부의 1차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 환영 만찬에 참석했던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이 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첨단산업 협력 등을 논의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들과 더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등 미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명확한 사업 계획이 있는 기업들까지 포함해 많게는 70명가량이 사절단으로 참여할 전망이다.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수소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등 첨단 분야의 기업들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기회를 얻고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비즈니스 포럼, 첨단산업·에너지 분야 성과 MOU 체결식, 기술 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023.04.13 I 김미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0~15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0~1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4월10~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마이클 씨넷(Michael K. Sinnett) 미국 보잉 미래항공기 개발 최고책임자와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0일(월)10:00 英에너지탄소중립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10:00 공공기관 공공조달 혁신 MOU(1차관, 무보)13:30 초격차 프로젝트 위원회(1차관, CJ제일제당)15:00 탄중위 전체회의(1차관, 서울청사)15:30 캐나다 의원단 면담(본부장, 서울)△11일(화)08:3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방문(1차관, 의왕)13:3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2차관, 한전아트센터)14:00 기후변화특위(1차관, 국회)△12일(수)09:00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장관, 포시즌스H)10:30 2023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본부장, 코엑스)13:30 보험제도 연계 안전관리 간담회(1차관, 전경련회관)△13일(목)10:00 보잉社 부회장 면담(장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일(금)09:00 카자흐스탄 부총리 면담(장관, 롯데H)◇보도계획△9일(일)11:00 핵심광물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비축 희소금속 방출절차 점검△10일(월)06:00 공공기관 부정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관세청 공동)10:00 영국과 에너지 협력 강화11:00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본격 추진11:00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11:00 2023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 공고△11일(화)06:00 1차관,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점검11:00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11:00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족11:00 한국인정기구(KOLAS), 신규 시험·인증분야 국제 신뢰성 확대16:00 제5차 제품안전정책협의회 결과(국조실 공동)△12일(수)06:00 2023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 개최(코트라 공동)09:00 한-포르투갈 비즈니스포럼 개최11:00 보험제도 연계 자율형 안전관리체계 확산 추진11:00 산업단지 태양광 현안 간담회 개최11:00 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3일(목)06:00 제2차 산업공급망 점검 실무회의 개최10:00 미 항공방산 기업과 협력 확대방안 논의11:00 첨단반도체 기술센터 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11:00 중견기업계,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선포식(중견련 공동)11:00 탄산 수급 관리 선제적 대응 추진11:00 2023년 3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4일(금)06:00 봄철 전력계통 비상운영 계획 추진현황 점검06:00 시멘트 수급 개선을 위한 수급점검회의 개최06:00 소비자단체-국표원 제품안전 간담회 개최09:00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확대 논의
2023.04.08 I 김형욱 기자
온기도는 원전 생태계 "청년 직원이 새로 왔습니다"
  • [르포]온기도는 원전 생태계 "청년 직원이 새로 왔습니다"
  • [화성(경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에 20~30대 초반 젊은 직원 6명이 새롭게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그 직원들이 오래오래 다닐 수 있는 좋은 직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국내 원전 중소기업에도 점차 온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이투에스 본사에서 만난 최우식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최근 달라진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인 이투에스는 지난 2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계측제어시스템으로 46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신고리 5·6호기 이후 6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이투에스는 원전 I&C(Instrumentation & Control, 계측제어), 발전소 여자시스템(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기 출력을 일정하게 조정) 등 에너지 제어 및 계측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원전 I&C시스템 24개 호기를 상업 운전 중이다. 최우식 이투에스 대표가 4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이투에스는 제어시스템 부문의 국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원전용 디지털 I&C 국산화를 목표로 ‘KNICS(Korea Nuclear I&C System,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 사업단’이 출범해 7년만에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남채호 부사장(원자력 I&C 센터장)은 “그동안 원전계측제어시스템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컨버스천 엔지니어링, 프랑스 프라마톰 등 해외 글로벌 3사 제품을 사용했는데 잦은 고장으로 제어봉을 낙하시키고 원자로를 정지시켰다”면서 “2017년 원자력 I&C 중에서 유일하게 제어봉 제어 설비만 국산화로 교체했는데 그 이후 발전 정지는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남 부사장은 “단종 부품의 대처 방안은 기술 자립밖에 없다”면서 “국산화 기술로 개발한 제품은 설계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품 개발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유지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산 I&C의 경우 해외 수출을 추진하던 중 탈원전 정책이 이뤄지면서 수출길도 막혔다. 최우식 대표는 “원전 산업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고 이직, 전직을 한다거나 심지어 식당을 차리겠다고 회사를 나가는 직원들을 잡을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면서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제어봉 제어계통 전력함제어기(사진=이투에스 제공)하지만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이 공식 체결되면서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460여 곳 등에 향후 10년간 2조9000억원 규모의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금융 등 정부 정책 지원은 물론 해외 원전 수출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지속돼 추가 일감이 확보돼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역시 놓쳐서는 안되는 시장이다. 그러면에서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에 기업들이 제외된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최 대표는 “계측제어시스템의 경우 모든 건설공사가 끝난 다음에 제일 마지막에 들어가다보니 지금 수주를 해도 2~3년 뒤에 매출이 생긴다”면서 “일부 선급금 지급 혹은 공정에 따라 기성금 지급 등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4.05 I 하지나 기자
퀀타매트릭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선정
  • 퀀타매트릭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는 dRAST 솔루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23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 중견기업, 의료기관 등의 수요기업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퀀타매트릭스는 “그 동안 축적한 3천 만개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와 더불어 현존하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미생물 진단의료기기인 dRAST에 AI 솔루션을 활용함, 향상된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검사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세 유체,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한 dRAST는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에 최적의 항균제를 처방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 60시간이 걸리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준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종과 항균제 조합 종류에 따라 미생물의 성장 양상이 상이한 경우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딥러닝 모델을 설계해 AI 진단 알고리즘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dRAST상용화로 환자의 데이터가 쌓여감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진단 성능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AI 기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알고리즘을 최적화한 dRAST 솔루션은 이미 서울대학교병원 116명 환자를 통해 최적의 표적 항균제 치료를 위한 평균 시간이 38시간 단축될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빠르게 최적 항균제를 환자들에게 처방, 국민 건강 복지의 질이 향상되는 사회 보건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4 I 양지윤 기자
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외국인근로자 관리는 ‘구멍’
  • 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외국인근로자 관리는 ‘구멍’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남 창원에서 전기설비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가 퇴사하면서 곤란을 겪었다. 업무는 단순 노동이었지만 일손이 부족해 급하게 구했지만 임의로 회사를 그만두면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김 대표는 “굉장히 성실하게 근무하는 노동자도 많지만 숙달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비싼 임금을 주면서 근무를 시켰는데 돌연 퇴사를 하게 돼 버리면 회사 입장에서도 손해가 크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버스에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국내 중소기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인력 문제 역시 중소기업계의 해묵은 난제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곤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더욱이 대한민국 출생아 수는 추락 일변도여서 미래 노동력이 줄어드는 것은 명약관화다. 중소·중견기업이 체감하게 될 인력난은 앞으로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긴 어려울 것이란 의미다. 지난 2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대로 25만명을 밑돈 것은 처음이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0.7명대로 추락했다.◇부족한 노동인력,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면서 외국인 근로자 유출이 심해지자 정부는 ‘E-9 비자’(비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를 11만명까지 늘릴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8만4000명 수준에서 2만6000명 가까이 늘릴 역대 최대 수준이다.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려는 데는 심각한 노동력 공백이 그 배경이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내국인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외국인을 쓰고 있는 실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지난해 11월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곳당 평균 5.4명의 외국인 노동자 추가 고용을 희망했다. 문제는 고용 초기 외국인 근로자는 생산성이 일반 근로자에 비해 절반을 살짝 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업무 숙달 시기까지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3개월 미만 외국인 노동자의 생산성은 53.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중소기업중앙회)이 과정에서 고용주와의 불화는 겪는 경우도 발생한다. 입국한 뒤 친인척이 있는 지역으로 근무처 변경을 시도하거나 높은 급여를 요청하는 경우다. 실제 법무부의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입국 후 6개월 미만에 22.5%, ‘6개월~1년 미만’ 사이에 19.8%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처를 바꾼다.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다가 들어주지 않으면 태업을 하는 형식이다.섬유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숙식을 제공하면서 여권을 관리하는 기업들도 간혹 있다”며 “이같은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외국인 관리자 관리체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이직을 하려면 기존 고용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가 계약해지에 동의했다면 체류 기간(3년간) 최대 3번 사업장을 옮길 수 있다. 중소기업계는 이 같은 사업장 변경 횟수를 줄여달라고 건의 중이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기업에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부당하게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균형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최대 외국인 근로자 쿼터에도 여전한 인력난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입국쿼터 폐지 목소리도 나온다. 현장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인원만 뽑다보니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다. 지난 2004년 도입된 외국인 고용 허가제의 대대적 손질을 요구하는 것이다.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2018년 59만49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45만2297명으로 급감했다. 2021년에는 40만6669명으로 더 줄어들었고 2022년 상반기에는 41만6503명으로 근소하게 늘었다.이 본부장은 “쿼터를 폐지하고 기업이 필요할 때 인력 수급을 파악하기 위해 월단위나 분기 단위로 수요 조사를 자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숙련 직종에 대한 국내 근로자 취업기피가 심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기업현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연간도입 규모 확대 등 탄력적인 제도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3.02.26 I 김영환 기자
尹대통령, 새해 첫 순방서 얻은 최대 성과는?
  • 尹대통령, 새해 첫 순방서 얻은 최대 성과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박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21일 오전 귀국하면서 새해 첫 순방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번 순방은 시종 경제외교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세 차례의 해외방문 일정에서 한반도 외교·안보 이슈에 상당한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 순방은 철저하게 경제에 올인한 것이다.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UAE 국빈 방문…“역대 최대 성과”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300억 달러(약 40조원)의 투자 약속을 받아낸 게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총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은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협업해 수출계약·양해각서(MOU) 체결·투자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가시적 성과로 이루어지도록 세밀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새해 첫 방문국으로 UAE를 선택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1970년대 ‘오일붐’으로 한국 경제가 도약했듯, ‘제2의 오일붐’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으로 읽힌다.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 관계자들까지 100여개 업체 대표로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도 경제위기를 수출과 스타트업 육성으로 돌파하려는 경제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13건의 MOU가 체결된 것을 비롯해 총 48건의 크고 작은 MOU 및 계약이 이뤄졌다.또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와 달리, UAE 대통령의 ‘300억달러 투자약속’이 정상 간 공동성명(Joint Statement)에 명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며 “300억 달러 투자 유치, 48개의 MOU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대통령실은 특히 에너지·방산 등 전통의 협력 분야를 넘어 수소·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메타버스 등 신산업까지 협력이 다변화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아울러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1호’인 UAE 바라카 원전의 추가 수주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영접나온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글로벌 CEO에 “대한민국 영업사원”두 번째 방문지인 스위스 일정도 경제 중심으로 짜였다.윤 대통령은 취리히에서 동포간담회를 마친 뒤 18~19일 이틀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접촉면을 넓혔다.우리 정상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 9년 만이었다. 특히 글로벌 기업 CEO 오찬에는 우리측 6개 그룹 총수뿐만 아니라 15개 외국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 기업인들에게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업”, “제 사무실은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달라”며 대(對) 한국 투자 유치를 거듭 당부했다.이어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도 공급망 강화, 에너지 전환 등을 제안하며 경제외교에 힘을 실었다. 18일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클라우드 슈밥 WEF 회장을 비롯해 해외 유력인사들과 접촉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도 나섰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핵심 인사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갔다”며 “9년 만에 정상으로서 대면 참석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크부대 발언’ 구설수 오르기도 다만 이번 순방에서도 ‘옥에 티’는 있었다. 지난 15일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이를 두고 “외교참사”라는 야권과 “장병 격려 차원”이라는 여권이 맞서면서 정치 공방이 벌어졌다. 이란 측이 항의하면서 한-이란 양국이 상대국 대사를 초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9일 이란 측이 반발한 데 대해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UAE가 직면한 엄중한 안보현실을 직시하면서 열심히 근무하라는 취지의 말씀이었다”며 “이란 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발언은 한국과 이란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란에 특사를 보낸다거나 다른 고위급 대화도 염두에 두고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버를 하는 행동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2023.01.21 I 박태진 기자
와이즈넛, 尹 대통령 UAE 경제사절단에 AI 대표기업으로 참가
  • 와이즈넛, 尹 대통령 UAE 경제사절단에 AI 대표기업으로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ICT분야 인공지능 기업 대표로서 동행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와이즈넛)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UAE 순방은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파견 경제사절단으로, 경제 중심의 원전·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ICT·게임컨텐츠·우주·스마트팜·보건의료·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전방위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새해 첫 해외 순방인 이번 경제사절단 행사에 윤 대통령은 대기업 25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과 함께 참여했다. 사절단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채선주 네이버 ESG 대표, 야놀자, 네오위즈홀딩스, 메디톡스, 트립비토즈 등이 포함돼 국빈 만찬 자리에 참석했다.이번 경제사절단은 주요 경제단체 및 기관 대표, 지역 전문가 등 10명의 선정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사업 관련성, 사업 유망성, 수주ㆍ계약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101개 기업과 단체들을 최종 선정했으며, 와이즈넛은 ICT 선도기업으로서 자체 보유한 AI 기술력과 다수의 UAE 사업 진행 경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대통령의 UAE방문에 인공지능 기업 대표 중 유일하게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사진=와이즈넛)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이 국내 다수의 인공지능 기업을 대표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을 통해 ICT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선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계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뻗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1.1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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