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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5건

①코로나 치료제도 서구에 밀려…'치료제 주권없인 위드코로나도 허상'
  • ①코로나 치료제도 서구에 밀려…'치료제 주권없인 위드코로나도 허상'
  • 미국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AP=뉴시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우린 뭐 했냐고? 맨날 돈 되는 고혈압, 당뇨에만 투자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자를 등한시한 결과다.”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등장에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가 정부의 신종감염병 정책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선진국이 개발한 백신 및 치료제 구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현실이 암담하다는 것. 더욱이 우리 정부는 그 번호표마저 늦게 뽑아 구매순서는 물론 ‘위드코로나’마저 한없이 뒤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은 백신, 미해결 치료제, 진단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자료=보건복지부)6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R&D)’ 예산은 지난해 255억3200만원이 편성됐다. 앞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항바이러스 치료제 연구개발 예산은 전무했다.국내 항바이러스제 비축 예산은 2015년 0원, 2016년 512억원, 2017년 0원 2018년 0원, 2019년 250억원, 지난해 368억원이었다. 2009년 신종플루 발병 이후 수년 치 타미플루를 구매하고 유효기간 지난 약제 폐기를 반복한 결과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에이즈(HIV), 인플루엔자, 만성 B형·C형, 헤르페스, 말라리아 등을 모두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한다. 2003년 사스(SARS),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MERS) 등 신종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발했지만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정부 인식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인색했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투자 결과는 처참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종근당, 신풍제약 등이 항바이러스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아직 성공 소식은 없다. 머크사가 ‘알약’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상용화 직전까지 왔지만 우리는 기대해볼 만한 임상 결과조차 없다. GC녹십자와 부광약품은 기대치를 밑도는 임상 결과에 치료제 개발을 포기했다.전문가들은 항바이러스 ‘경구치료제’ 없인 ‘위드코로나’는 요원하다는 입장이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백신의 부족함을 메워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백신은 애초 코로나19 게임체인저로 불렸지만 항체 감소로 부스터샷이 필요하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김 교수는 “지금 우리가 하는 ‘자가격리’ 방역은 14세기 중세시대 흑사병(패스트) 유행 때나 쓰던 방식”이라며 “항바이러스 경구용 치료제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처럼 코로나19 극복의 ‘브레이크 스루’(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가 백신 구매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과학에 근거해 경구용 치료제 구매 결정을 하루빨리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07 I 김지완 기자
'콘셉트 왕' 노라조, 이번엔 '택배 박스'로 대변신
  • '콘셉트 왕' 노라조, 이번엔 '택배 박스'로 대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노라조가 유쾌한 에너지와 웃음을 배송 완료했다.(사진=SBS ‘인기가요’)노라조(조빈, 원흠)는 3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새 디지털 싱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무대를 선보였다.노라조는 앞서 발매했던 ‘사이다’, ‘빵’, ‘야채’에서 보였던 독특한 스타일링을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에서도 이어갔다. 조빈은 택배 상자를 활용한 업사이클 의상과 모자로 중세시대 병사처럼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이크 스탠드도 ‘취급주의’ 테이프와 상자로 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모든 파트가 킬링 파트였다. 노라조는 합체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고민을 형상화한 안무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댄서들과 합을 맞춘 다양한 퍼포먼스, 엔딩 포즈를 장식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였다.노라조의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은 터치 한 번으로 끝나는 현대인들의 쇼핑 문화를 노라조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빠른 템포의 정통 하이 에너지 장르로, 노라조의 음악 동반자 프로듀서 dk가 작사를, 조빈과 첫차맨이 공동 작곡을 맡았다. 한편, 노라조는 다양한 음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활동을 이어간다.
2021.10.03 I 김은비 기자
엘라스트, 향기돌부터 귀공자돌까지… 만능 콘셉트돌
  • 엘라스트, 향기돌부터 귀공자돌까지… 만능 콘셉트돌
  • 엘라스트(사진=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엘라스트(E’LAST)가 다채로운 콘셉트 및 소화력을 보여주며 ‘만능 콘셉트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엘라스트는 지난해 6월 첫 미니앨범 ‘데이 드림’(Day Dream)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엘라스트는 트렌디한 비트에 오리엔탈 감성의 사운드를 지닌 타이틀곡 ‘기사의 맹세’를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한 편의 영화가 갖고 있는 서사처럼 웅장하고 강렬하게 치닫는 곡은 뮤지컬을 연상케 했고, 엘라스트는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보여주며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향기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를 선사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를 통해 몽환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장착하며 한층 깊어진 아우라를 내뿜었다. 엘라스트는 ‘기사의 맹세’와 서사의 흐름을 함께하는 타이틀곡 ’눈물자국‘을 통해 서정적인 곡의 느낌과 반전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엘라스트는 부드러운 매력에 섹시미를 더한 모습으로 ‘향기돌’에 이어 ‘실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후속곡 ‘댄저러스’(Dangerous) 활동에서는 섬세한 춤선이 돋보였던 이전의 곡들과 달리 과감하고 파워풀한 군무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엘라스트는 지난달 29일 첫 번째 싱글 ‘다크 드림’(Dark Dream)을 발매하고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엘라스트는 타이틀곡 ‘악연’을 비롯해 수록곡 ‘뮤즈’(Muse)와 ‘투 라이’(To. Lie)를 통해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전작 ‘어웨이크’ 활동에서 EBS1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18대 보니로 발탁되며 스케줄상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원준이 오랜만에 합류하며 엘라스트는 어느 때보다 높은 시너지를 자아냈다. 비주얼, 음악, 퍼포먼스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무대는 앞으로의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엘라스트는 중세시대 귀족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을 통해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에 엘라스트는 ‘향기돌’, ‘실크돌’에 이어 ‘귀공자돌’이라는 수식어에 욕심을 내비치며 ‘만능 콘셉트돌’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처럼 엘라스트는 매 컴백마다 업그레이드된 콘셉트 및 소화력을 보여주며 더 높게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8라스트’의 진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2021.10.01 I 윤기백 기자
1000만원 회원권에 420만원 강아지 집도..‘럭셔리 반려생활’
  • 1000만원 회원권에 420만원 강아지 집도..‘럭셔리 반려생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백화점에서 1000만원 회원권을 끊고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시설을 즐기고 추석에 호텔에서 만든 유럽 중세 시대 집을 재현한 집을 선물 받는다.레스케이프 펫 스위트. (사진=신세계백화점)이 럭셔리한 생활은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수백만원의 지출을 아까워하지 않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펫셔리(펫+럭셔리)’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은 1000만원대 요트, 2억원대의 꼬냑 등 초고가 이색 선물이 화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420만원의 ‘펫 스위트’가 눈길을 한번 더 끈다.신세계백화점이 레스케이프 호텔과 협업해 만든 반려견용 집으로 프랑스 루이 16세 시대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반려견 집을 재현한 ‘레스케이프 펫 스위트’다. 녹색, 황색 등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장식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벨기에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펫 소파’도 추석 선물로 6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코코스퀘어)최고 1000만원짜리 반려동물 회원권도 있다. 오는 10일 경기도 의왕에 개장하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에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코코스퀘어’3호점이 들어선다. 코코스퀘어 선결제 회원권은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구입하거나 전용 유치원, 수영장, 스파, 호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 영양학 수업, 초상화·요가 수업 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코코스퀘어 1호점은 경기도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에 2호점은 ‘롯데 메종 동부산’에 있다. 특급 호텔들도 ‘펫 패키지’ ‘펫 다이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호텔 셰프가 만든 반려견 디저트부터 룸서비스, 미니바, 애프너눈 티 세트도 등장했다.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올해 말까지 반려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반려견 텐트, 미끄럼 방지 식기와 그릇, 반려견 숙면 쿠션 등 펫 어메니티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1박 기준 50만원(세금 별도)이다. ‘포시즌스 펫 캐리어’를 특별 제작해 선물로 제공하며, 룸서비스로 반려견 식사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레스토랑·라운지 등에 반려견을 데리고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고 로비 등 공용공간에는 펫 캐리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펫 패키지 전용 객실과 선물로 제공하는 펫 캐리어. (사진=포시즌스 호텔)콘래드 서울도 객실에 프리미엄 반려 용품을 갖춘 ‘펫밀리케이션’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반려견 수제 케이크와 소고기, 연어, 닭가슴살 스테이크 등을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다. 한정판 강아지 장난감과 간식 등으로 구성된 웰컴 어메니티 키트도 준다. 이 패키지 가격은 50만원(세금 별도)이다.그랜드 조선 부산의 ‘멍캉스’ 패키지(33만 5000원부터)는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한 펫 전용 객실에는 다양한 간식이 마련된 ‘댕댕이 전용 미니 바’를 비치해 반려견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수의사와 호텔 파티셰가 협업해 만든 최고급 반려견 디저트 ‘펫 케이크’(5만8000원)를 내놨다. 반려견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케이크로, 예약 시 반려견 기본 정보, 알레르기 유무, 건강 고민 등이 포함된 주문서를 제출하면 수의사의 건강 코멘트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식재료는 사람이 섭취 가능한 휴먼그레이드 등급을 엄선해 사용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 ‘펫프터눈 티 세트’. (사진=소노펫클럽앤리조트)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은 ‘펫프터눈 티 세트’(3만 5000원)를 선보였다. 펫프터눈 티 세트를 시키면 소고기 캐롭롤 조각 케이크, 시금치 치즈 멍카롱 등 ‘반려동물 전용 5종 디저트’와 바닐라 맛 펫 밀크로 만들어진 ‘멍푸치노’가 고급 테이블웨어에 담겨 반려견에게 서빙된다.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표현에 돈을 아끼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한 특별한 경험을 SNS 등에 인증하고 싶은 MZ세대들의 펫셔리 상품·서비스 이용이 스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09 I 김보경 기자
남장女의 위장로맨스…리디 ‘참아주세요, 대공’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남장女의 위장로맨스…리디 ‘참아주세요, 대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리디◇리디 ‘참아주세요, 대공’어머니를 위해 남장여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주인공. 그리고 그녀의 정체를 모르는 완벽한 남주인공과의 로맨스. 리디가 최근 연재하기 시작한 노블코믹스(웹소설의 웹툰화) ‘참아주세요, 대공’의 주제다. 로맨스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이 웹툰은 동명의 웹소설(진소예 작가)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웹툰의 배경은 재력과 권위를 가진 귀족 ‘베일가(家)’를 중심으로 한다. 작품 속 배경는 현실세계의 중세~근대시대를 표방한다.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 아들을 중시하는 설정 등은 그간 많이 나왔던 순정 로맨스 장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별점은 주인공의 설정에 있다. 여주인공 ‘카날리아’는 어머니를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생전 몰랐던 베일가의 위장 아들이 된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복장과 말투도 남자같이 바꿔 베일가의 차남 행세를 한다. 이 과정에서 재력과 지성, 미모, 가문 등을 모두 갖춘 ‘엄친아’ 대공 ‘클로드’를 만나면서 둘간의 사랑이 싹튼다. 여자인줄 모르고 점차 카날리아에게 마음을 뺏기는 클로드의 모습은 몇년전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상케 한다. 이 웹툰은 신분이 감춰진 여주인공을 둘러싼 러브라인을 긴장감 있게 풀어냈다. 독자들은 주인공인 남장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극중 남주인공 클로드는 이를 모르는 설정이어서 묘한 재미를 더한다. 로맨스 판타즈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캐릭터간 갈등과 이를 뛰어넘는 감정들을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스토리의 깊이를 표현했다. 순정만화풍의 부드럽고 화려한 작화도 눈에 띈다. 특히 주인공을 처음 묘사할 때 작화로써 화려한 주인공의 미모를 잘 표현하면서 독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웹소설에서 상상했던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웹툰 속 작화로 충분히 잘 살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참아주세요, 대공’은 리디의 하반기 노블코믹스 기대작이다. 리디의 대표 노블코믹스 ‘상수리나무 아래’, ‘마귀’ 등에 이어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정식 공개 이후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독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2021.09.04 I 김정유 기자
 700년 홉의 역사 지닌 체코 자테츠를 아시나요
  • [랜선여행] 700년 홉의 역사 지닌 체코 자테츠를 아시나요
  • 체코 맥주 문화를 대표하는 자테츠 전경(사진=체코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체코 프라하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돌니 포오흐르지 지역의 소도시 자테츠. 이곳은 700년 이상 홉을 재배하고 가공해온 체코 맥주의 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맥주의 주원료인 홉은 항산화제, 에센셜 오일, 탄닌 및 알파 산, 베타 산 같은 다양한 성분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홉 특유의 쌉쌀하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바로 산 성분이다. 양조에는 홉의 암꽃만 사용하고 홉 열매에서 추출한 노란색 가루 루풀린은 맥주를 만들 때 홉의 유용한 성분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다.자테츠는 인구 2만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 하지만 홉 박물관, 홉과 맥주의 사원 그리고 유명 양조장 등 3곳이 마을 안에 있을 만큼 홉과 맥주로 상징되는 도시다. 여기에 세계 5대 명품 홉의 생산지로, 전 세계 라거와 필스너 우스켈의 핵심 원료인 사츠(Saaz) 홉이 바로 이곳에서 난다. 자테츠는 옛날부터 홉을 저장하고 가공하는 대규모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창문이 많고 높은 굴뚝이 특징인 이 건물들은 현대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 매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최근 보수를 마친 이 지역은 현재 홉 재배 전통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보에 올라 있다. 최근 오랜만에 자테츠의 홉과 맥주의 사원이 개장했다. 약 42m 높이에서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홉 등대’는 이곳 방문객의 필수 관람코스다. 체코 맥주의 도시로 불리는 자테츠의 홉박물관홉 박물관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지금까지 재미있고 깊이 있는 홉에 관한 역사와 문화를 알려준다. 관람객들은 홉에 관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를 통해 홉 재배와 관한 해박한 상식과 인물, 소장품 등과 만날 수 있다.홉 재배 농업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장품과 체코 홉 문화를 탄생시키고 전승해온 인물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왜 자테츠가 세계 최고의 홉을 생산하는 지역이 될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된다. 특히 맥주 애호가들로부터 사츠(Saaz) 홉이라 불리는 자테츠키 체르베냐크라는 현지 품종 홉으로 빚은 자테츠 맥주도 맛볼 수 있다.박물관 뿐 아니라 홉 포장실과 건조실 및 보관실 등을 방문, 모든 생산 단계를 살펴보다 보면 어느새 화려한 체코 맥주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된다.투어 프로그램 중 크리스탈로 만든 거대한 홉과 연금술 작업장을 둘러보고 기념 스탬프를 남긴 후, 기사의 홀에서 자테츠 주변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어보면 좋다. 자테츠에서만 볼 수 있는 홉 천문 시계와 양조장 레스토랑 방문일정까지 투어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맥주의 원료로 쓰이는 홉프라하와 올로모우츠의 천문시계가 유명하지만 자테츠의 독특한 홉 천문시계도 꼭 챙겨볼만 하다. 시계 중앙 부분에는 들판에서 자테츠 마을 사람들이 홉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모습, 맥주를 맛보는 모습 등을 표현했다. 특수한 메커니즘과 다이얼을 갖추어 시간과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고 황도대 별자리나 행성의 위치, 지옥의 모습도 보여준다. 참고로 보헤미아 홉의 수호성인은 성 로렌스다. 오는 9월4일에는 자테츠 맥주 축제 도체스나가 열린다. 안전을 위해 평소보다 규모를 축소해서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위해 풍부한 문화 및 음악 프로그램, 신기록 대회나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맥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맥주 시음이다. 50개 이상 양조장이 내놓은 150여 가지의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준비됐다. 희귀한 맥주 라벨 교환하기와 발리 볼 경기, 다 마신 맥주잔들을 엮어 길게 만드는 경쟁 이벤트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행사가 열린다.
2021.08.28 I 강경록 기자
왜 21세기에는 대공황이 없었을까?
  • [김유성의 금융CAST]왜 21세기에는 대공황이 없었을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금도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지만 20세기 초중반의 경제대공황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이때의 혼란상은 군국주의와 파시즘의 출현을 낳았고, 온 세계를 세계대전의 전화로 몰아 넣었습니다.21세기 글로벌금융위기가 공황으로 가지 않았던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왜 20세기에는 공황을 피하지 못했을까요? 인류, 정확히 말하자면 위정자들이 생각하는 ‘화폐의 관념’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경제대불황이란?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20세기 경제대공황 전에 19세기 대불황기가 있었습니다. 20년 가까이 디플레이션, 그러니까 물가 하락에 따른 불경기를 겪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때를 대불경기라고도 부릅니다.1873년부터 1896년까지 20년 넘게 이어진 것이죠.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 국가들이 심각할 정도의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었습니다. 1990년부터 지금까지 디플레이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과 비견될 수 있을 정도입니다.대불황기의 시작점인 1873년 뉴욕 제4 국립은행의 뱅크런 사태 (사진, 위키피디아)이때의 시기를 요약하자면 영국 중심의 세계 경제 체제가 성장의 정점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인류가 겪는 첫 국제적인 경제불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무역으로 연결되면서 어느 한 나라의 위기가 다른 나라의 위기로 전이되는 게 인지되던 시기였던 것입니다.왜 ‘인지되는가’라고 하냐면은 이전에도 각 나라는 교역망이 연결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황 자체는 처음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하다못해 고대 이집트나 고대 로마 사회에서도 각 나라의 교역망은 지중해 바닷길과 육로 등을 통해 연결이 돼 있었습니다.그러나 19세기와 고대, 혹은 중세와 다른 점 하나는, 이때가 이성의 발달과 더불어 기술·공업화에 따른 생산력 증대가 있었던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17세기 증기기관이 영국에서 실용화되고, 이에 따라서 기계공학이 발달하게 됩니다. 증기기관이라는 동력기관을 통해서 대량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기계의 출현으로 그 이전 인간이 분업해서 생산을 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의 생산물을 산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기술의 발달은 생산력의 증대를 뜻하고, 이 즈음 금융도 고도화됩니다. 17세기 주식회사의 발달과 그에 따른 자본 거래가 체계화되면서 대형 금융가문, 대형 금융사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하게 돈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게 아니라 그 돈을 갖고 투자를 하고 대출을 해주면서 이를 늘려가는 금융 자본가들이 생겨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투기의 시대 대다수 자본가는 패가망신의 길을 걸었겠지만, 성공적으로 투자를 했던 금융가문들은 더욱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의 돈을 갖고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공학의 발달인 것이죠.그 이전 인류는 경험하지 못할 정도의 생산력 증대를 이뤄냈지만, 문제는 수요에 있었습니다. 늘어나는 공급에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다보니, 남는 생산물이 생기게 되고, 이는 가격 하락, 더 나아가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됩니다.20세기 대공황도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문제에서, 공급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던 수요의 문제입니다. 미국의 뉴딜정책의 골자도 결국은 정부가 이 수요를 창출해줘서 국민들에게 쓸 돈을 공급해주고, 생산물을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대불황의 진화, 급격한 수요의 창출 결국 뉴딜과 최근의 코로나19, 그리고 글로벌금융위기 등의 위기 진화 과정을 보면 시중 통화량을 늘려 수요를 살리는 게 있었습니다. 고전경제학자들이 주창했던 ‘작은정부’론에 입각해서 방관했다가는 수요도 죽고 공급도 죽으니, 정부가 직접 나서 소방수 뿌리듯 현금을 살포하는 것이었습니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수십년간 이렇게 돈을 뿌리는 정책에 익숙해져 있어, 크게 특이하게 느껴지지 않긴 합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정부 재정 적자와 이에 따른 빚을 우려하고 있긴 합니다.출처 : 이미지투데이또 일각에서는 통화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물건은 그대로인데 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물가 상승을 의미하게 됩니다.만약 19세기에 살던 사람이 21세기에 와서 이런 정부의 정책을 본다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아니 이 사람들은 어디서 저렇게 많은 돈이 나와서 마구마구 화폐를 찍어서 뿌릴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돈에 대한 관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관념의 세계에 있던 ‘돈’이 현실화된 게 ‘화폐’ 그들이 생각하는 돈의 관념은 무엇일까요. 현대 우리가 생각하는 돈의 관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교환 가치가 있으면서 모아두고 있으면 가치가 축적이 되고, 누구나 선망하는 물건으로, 내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바꿀 수 있어야죠.그리고 그 가치의 평가가 계량적으로 돼야 합니다. 양이 늘어나면 그에 따른 가격도 일정하게 올라가고, 그러면서 희귀하면서 또 그러면서 너무 구하기 힘들면 안되고. 흔해서도 그렇다고 너무 진귀해서도 안됩니다.이런 이상화된 돈의 관념은 사실 플라톤의 이데아론에서 보듯 이상의 세계에나 있습니다. 실상 이렇게 완벽한 돈은 현실 세계에 없는 것이죠. 사람들이 머릿속에 완전한 신의 형상을 상상하듯, 또 완전한 돈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는 것입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상화된 돈의 모습에 가장 근접한 게 바로 ‘금’입니다. 지금은 흔한 금속 중 하나가 됐지만 ‘은’도 과거부터 수천년간 내려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돈의 모습에 가장 근접하게 접근했습니다.금은 썩지 않습니다. 금속이란 특성이 있기 때문이지요. 보물로 취급이 될 수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잘 만들어 주조하면 화폐도 될 수 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금을 다들 갖고 싶어합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과거부터 지금까지 금과 은을 주된 화폐로 봤어요. 단지 금과 은을 들고다니기 힘들고 보관의 문제도 있다보니 지폐가 대용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출처 : 이미지투데이◇‘금’의 굴레에 갇혀 있던 19세기 화폐 19세기와 21세기의 결정적 차이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화폐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입니다. 19세기에 사는 사람들은 금에 기반하지 않은 채 지폐를 찍어낸다는 것을 ‘속이는 행위’로 볼 것입니다.만약 왕이 찍어낸 지폐가 알고 보니 금과 상관없이 마구 찍어낸 것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그 지폐를 신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물 금화로 만들어서 유통시키지 않는다면 말이지요.이런 상황 속에서 19세기 대불황이 20년 넘게 유지됐던 것은, 그때까지 사람들이 ‘통화량 증가에 따른 착시’를 활용할줄 몰랐던 게 컸습니다.달리 보면 생산된 물건은 많이 늘었는데, 이를 사줄 통화량은 한정돼 있다면 물건의 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깊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이죠. 계속 생산되는 재화보다 양이 일정한 화폐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입니다. 당시 화폐의 수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데는 오늘날의 기축통화가 없었던 데 있습니다. 채굴량이 한정된 금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당시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각 나라들의 통화는 각자 나라에서 유통될 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국제 통화라고 할 수 있는 것, 믿을 수 있는 교환의 매개체가 금과 은 등 광물에 의존하고 있었고, 이러다보니 급속한 공급 증가를 받아줄 돈의 양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달러 중심의 체계를 만들자2차세계대전 말미에 각국 열강들이 모입니다. 승전국들 말입니다. 20세기 전반기에만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과 국제 질서 체계를 잡기 위해 논의합니다. 이 와중에 미국이 세계 주도 국가로 발돋움했고, 유럽은 전쟁 재발을 막기 위한 정치 경제 통합을 합니다.세계경제가 성장하는 데 있어 통화량 조절 담당을 미국이 하게 됩니다. 아주 힘이 세어진 미국이 순채권국의 입장에서 세계 통화를 달러로 하고 달러의 가치를 금에 페어링 한 것이죠.출처 : 이미지투데이각 나라들은 달러로 교역을 하고, 그 달러를 미국이 금으로 바꿔준다고 약속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통화는 달러에 페어링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적절하게 미국이 통화량을 늘려주고, 디플레이션의 반복은 없을 것이라고 여겼던 것이죠.그런데 문제는 패전국 일본과 독일 등이 급속 성장을 했고, 세계 경제의 성장에 따라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데 있습니다.경제의 성장은 통화량의 증가를 필연적으로 부를 수 밖에 없고, 통화량의 증가는 돈의 가치 하락을 부르게 됩니다. 고속성장국가일 수록 물가가 높은 것을 보면 알 수 있죠.세계경제가 성장하고 달러화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그 달러화는 금의 고정된 가치로 묶여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금 1온스를 35달러로 바꿔줄게, 우리를 믿어”라고 했는데, 실제 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는 금 1온스에 50달러를 넘을 정도가 되었던 것이죠.미국 입장에서는 이런 불균형을 참을 수 없었고, 가뜩이나 일본과 독일에 대한 무역적자가 심화되던 차에, 이를 포기하게 됩니다. 바로 브레튼우즈체제의 붕괴이고, 이를 1971년 당시 닉슨 대통령이 선언했기 때문이 ‘닉슨쇼크’가 됩니다.미국은 그때부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달러를 마구 찍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것은 세계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었고 이에 따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 1차세계대전 직후 바이마르공화국 때처럼 통화 가치의 하락이 없었던 것이죠.동네 최고 부자가 차용증과 어음을 마구 찍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네 주민들은 미심쩍지만, 그래도 다른 이웃주민들과 거래하는데 필요하고, ‘설마 저 부자가 망하겠어’라는 마음에 이를 부지런히 사서 활용합니다.금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러 가치가 변화를 하게 됐고 이에 따라서 각국의 통화 가치도 요동을 칩니다. 이른바 환차익을 노린 핫머니, 펀드들의 활동이 시작합니다.(금융이란 것이 예금을 받아 대출을 해주고 여기서 이자를 받는 것을 넘어서, 가격의 변동 곡선을 보다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거래에까지 넓어지는 것이지요. 각국의 환율 변동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이익이 늘어난다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이젠 화폐가 넘치는 시대, 인류가 안 가본 길? 21세기를 넘어서는 이제 화폐 과잉을 걱정할 때가 됐습니다. 역사적으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위기에 빠지면 어김없이 화폐가치는 떨어졌고, 그 화폐는 남발되곤 했습니다. 국민들은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대는 약간 신기합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 국가들의 통화량은 경제 성장 규모 이상으로 돈을 풀었지만, 우려했던 인플레이션은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통화량만 늘린다고 해서 디플레이션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논의될 부분은 시장 충격을 줄이면서 통화 증가량을 서서히 조절해나가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8월26일 이 같은 힌트가 구체화될까요?
2021.08.21 I 김유성 기자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지상낙원은 어디?
  • [랜선여행] 클레오파트라도 반한 지상낙원은 어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터키를 둘러싼 에게해와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터키의 항구 도시. 연중 300일이 넘는 맑은 날씨와 눈부신 해변, 울창한 소나무 숲 등의 청정 자연이 어우러져 풍요로운 낙원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보기만 해도 무더위를 식혀줄 것 같은 파란 바다를 품은 곳이다. 이곳에서의 여름 여행은 특별하다. 고급스러운 크루즈 여행과 따사로운 햇살을 온몸으로 즐기는 일광욕, 각종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에 터키문화관광부는 더위를 피해 언제 떠나도 좋을 터키의 항구 도시들을 소개한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았다고 전해지는 마르마리스와 지중해 원드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알라니아, 고대 유적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운 메르신 등이다.터키 크루즈와 요트 관광의 중심지 마르마리스(사진=터키문화관광부)◇클레오파트라도 거부할 수 없었던 지상낙원, 마르마리스(Marmaris)지중해와 에게해가 만나는 마르마리스는 수정처럼 빛나는 푸른 바다와 무성한 숲, 1년 중 300일 동안 수영이 가능한 온난한 기후가 어우러져 터키 최고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마르마리스 항구는 터키 크루즈와 요트 관광의 중심지로, 특히 터키 전통 목조 범선인 굴렛을 타고 즐기는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크루즈 여행이 유명하다. 굴렛의 넓은 데크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근사한 식사를 하거나 따뜻한 지중해의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등 마치 천국에서 보내는 것 같은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세디르 섬은 마르마리스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다녀갔다는 전설이 더해져 클레오파트라 섬으로도 불린다. 해안가에서 반짝이는 모래알은 클레오파트라를 위해 북아프리카에서 가져왔다고 전해지는데, 황금빛 모래알과 붉은 석양과 어우러진 해 질 녘의 세디르 섬은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좀 더 프라이빗한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아모스 만이 있다. 대중교통이 없어 자가용이나 보트를 통해서만 갈 수 있으며, 아모스만 특유의 투명한 바다는 스노클링을 통해 직접 눈에 담았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맑고 투명한 바닷물이 인상적인 아모스 만 전경(사진=터키문화관광부)◇성벽 아래 펼쳐진 지중해와 윈드서핑 성지, 알라니아(Alanya)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져 있는 알라니아는 터키의 항구 도시이자 인기 있는 해변 휴양 도시이다. 알라니아는 지중해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는 데다 완만한 해안선 사이로 돌출된 바위 곶을 가지고 있어 역사적으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곶을 감싸고 있는 중세 알라니아 성의 성벽은 6.5km의 길이와 140개와 탑과 함께 도시를 삼면으로 수호해왔으며, 오늘날은 야외 박물관과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항구 근처에 위치한 약 33m 높이의 레드 타워, 키질쿨레는 알라니아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관광 명소다. 항구에서는 근처 자연 동굴로 떠나는 보트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알라니아는 연중 300일이 넘는 맑은 날씨와 적당한 파도와 바람 덕분에 터키 내 윈드서핑 성지로 꼽힌다. 클레오파트라 해변은 언제나 자유로운 몸짓으로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과 썬 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휴양객으로 가득하다. 알라니아의 또 다른 대표 해변인 2km 길이의이엔세쿰 해변은 평균 해수 온도 22℃의 따뜻한 수온과 얕은 수심, 쾌적한 리조트 시설이 잘 발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특히 많은 곳이다.바다 거북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티산 만(사진=터키문화관광부)◇고대 유적이 아름다운 터키 리비에라의 라이징 스타, 메르신(Mersin)터키 남부 중앙에 위치한 메르신은 국제 무역과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메르신은 고대부터 지중해의 주요 항구 역할을 해온 해상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은 국제 항구로서 지중해 유람선의 기항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메르신은 고대 유적과 다양한 해변 등 보석 같은 여행지로 가득하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키즈칼레시 성은 메르신 해안의 작은 섬에 지어진 12세기 건축물로, 메르신 바다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해안에서 600m 떨어진 섬에 지어진 이 섬에는 딸이 뱀에 물려 죽는다는 신탁을 듣고 공주를 보호하고자 성을 지었던 어느 왕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메르신의 해변은 터키의 남서부 지역의 에메랄드빛 해안을 일컫는 터키 리비에라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특히 티산 만에서는 장엄한 고대 도시 유적지를 방문하고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을 즐기며 메르신의 도시와 바다를 모두 만끽할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정착했던 메르신의 평원에서는 쏟아지는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고 자란 레몬과 오렌지 향은 메르신에서의 경험을 더욱 향긋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1.08.21 I 강경록 기자
교보문고, 롯데카드와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 출시
  • 교보문고, 롯데카드와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보문고는 롯데카드와 함께 교보문고 통합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품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교보문고는 롯데카드와 함께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를 선보인다.(사진=교보문고)카드는 교보문고, 핫트랙스는 물론 패스트푸드, 편의점, OTT, 학원, 약국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라이프 가맹점’에서 결제 시 5%를 교보문고 통합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7% ‘기본 적립’ 혜택도 담았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이용금액의 5%를 건당 2000점, 월 3만 점까지 특별적립 해준다. 또 △패스트 푸드(롯데리아·버거킹·맥도날드·KFC) △편의점(CU·세븐일레븐·GS25)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 △기타(학원·약국·미용실) 업종에서 5%를 최대 2만 점까지 적립해주고, ‘교통 적립’ 혜택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에서 월 5000점까지 적립해준다. 월 적립 한도는 특별·기본·일상·교통 적립을 합산해 최대 30만 점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용금액과 상관 없이 국내외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를 기본 적립 해준다. 또 총 5500원 상당의 교보문고 멤버십 쿠폰을 월 1회 제공해주고, 카페(스타벅스·이디야·할리스)에서 5000원을 월 1회(연 10회) 할인해주는 혜택도 담았다. 카드디자인은 도서의 특징을 살려 중세시대의 장서표, 양장 책의 질감, 목판 인쇄 등 3가지 콘셉트로 제작됐다. 연회비는 1만8000원(국내전용·해외겸용)이며,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로카앱 및 홈페이지, 교보문고 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1.08.18 I 김은비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 우유 패키지 리뉴얼 및 라인업 변경
  • 롯데푸드, 파스퇴르 우유 패키지 리뉴얼 및 라인업 변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는 저온살균 파스퇴르 우유 패키지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파스퇴르 우유 패키지 변천사.(사진=롯데푸드)이번 파스퇴르 패키지 변경은 라벨에 분리배출 절취선을 추가해 환경까지 고려했다. 기존 본드 접착 방식의 라벨보다 분리 배출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디자인 면적을 확대하면서 제품 정보 확인이 한층 용이해졌다. 병 상단에 ‘63도 저온살균’ 엠블럼을 추가해 파스퇴르 우유의 핵심 특징을 강조했다.병목 위쪽이 넓어지는 ‘V자’형 패키지는 중세시대 유럽 귀족의 빳빳하게 세운 깃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프리미엄을 고집하는 파스퇴르의 당당한 자부심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또 넓고 둥근 우유병을 잡고 따르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고려해 용기 상단을 한 손에 잡히도록 개선했다. 또 ‘원터치 캡’으로 뚜껑의 편의성과 밀폐력을 동시에 높였다.파스퇴르는 이번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제품 라인도 ‘후레쉬’, ‘저지방’, ‘유산균’으로 변경했다. 저지방 우유와 차별점이 약했던 무지방 우유를 단종하고, LB-9을 넣은 유산균 우유를 추가했다. LB-9은 롯데중앙연구소가 공동개발한 특허 받은 김치 유래 식물성 유산균이다.파스퇴르 관계자는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 하면서 세련미, 편의성, 친환경을 담도록 했다”며 “디자인은 바뀌어도 파스퇴르 저온살균우유의 건강함과 품질에 대한 깐깐함은 변함없이 그대로 담았다”고 말했다.
2021.08.04 I 김범준 기자
킹덤·이펙스, 중소기획사의 기적 보여줄까
  • 킹덤·이펙스, 중소기획사의 기적 보여줄까
  • 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괴물 신인들을 주목하라.”그룹 킹덤(KINGDOM)과 이펙스(EPEX)가 올해 데뷔한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2021 괴물 신인’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있다. 데뷔 1년도 안 돼 굵직한 성과를 낸 이들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보여줄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된다.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에서 20년 만에 론칭한 7인조 그룹이다. ‘7개의 나라, 7명의 왕들’을 주제로 한 거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기존 K팝신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글로벌 K팝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킹덤은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1집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칼을 활용한 ‘칼군무’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지난 7월 발표한 미니 2집 타이틀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부채를 활용한 고혹적인 안무로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글로벌 음악팬을 매료시켰다.그 결과 킹덤은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카르마’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첫 빌보드 입성’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2021년 데뷔한 보이그룹 중 빌보드 차트 진입은 킹덤이 유일하다.또한 킹덤은 발매 당일 미국, 멕시코 아이튠즈 댄스차트 1위를 비롯해 한국, 프랑스, 영국, 일본 등 25개국 아이튠즈와 애플뮤직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대대적 프로모션 없이 오직 콘텐츠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다. 미국 포브스 등 유력 외신들은 킹덤의 놀라운 행보를 연일 주목, 벌써 차세대 K팝 주자로 손꼽은 상태다.이펙스(사진=C9엔터테인먼트)C9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그룹 이펙스의 기세도 대단하다. 이펙스는 지난 6월 첫 EP ‘Bipolar(양극성) Pt.1 불안의 서’로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수려한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은 이펙스는 타이틀곡 ‘락 다운’(Lock Down)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다.성적도 좋다. 이펙스는 첫 EP 발매 직후 이스라엘과 태국 아이튠즈 팝 차트에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틀곡 ‘락 다운’ 뮤직비디오는 3일 만에 1000만뷰, 8일 만에 2000만뷰, 16일째 3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데뷔 15일 만에 SBS MTV ‘더쇼’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입증했다.팬덤의 지표인 앨범 판매량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이펙스는 초동 판매량(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3만3535장을 기록,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후 이펙스는 5만장 규모의 첫 EP 전량을 완판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신인으로선 이례적인 성과로, 이펙스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21.08.03 I 윤기백 기자
아름다운 선율 울려퍼지는 낭만의 예술도시 ‘잘츠부르크’
  • 아름다운 선율 울려퍼지는 낭만의 예술도시 ‘잘츠부르크’[랜선여행]
  • 모차르트 생가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반짝이는 여름밤, 아름다운 선율로 더위를 식혀줄 낭만으로 가득 찬 예술의 도시, 잘츠부르크. 세계 최대 여행 가이드 론리플래닛이 발표한 2020년 꼭 방문해야 할 도시 1위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연간 약 4500개의 크고 작은 음악제와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문화 대도시로, 다양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하나의 보물 같은 곳이다. 이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모차르트 투어부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투어,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궁전 탐험까지 낭만의 도시 잘츠부르크에서 꼭 가야 하는 대표 명소들로 구성한 잘츠부르크 감성 여행 코스 세 가지를 소개한다.◇세계가 사랑한 천재 음악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모차르트 투어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신동 볼프강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도시 곳곳에서 모차르트의 흔적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먼저, 모차르트가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는 모차르트 생가는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대표 번화가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좁고 기다란 게트라이데 거리는 개성 있는 간판으로 가득한데, 문맹이 많던 중세 시대에 글을 몰라도 상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그림이나 조각으로 상점을 나타내던 전통이 아직 이어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노란 개나리색으로 칠해진 모차르트 생가 건물에 들어서면 어린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악기나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어 천재 음악가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생가 근처에는 펜을 든 모차르트 동상이 세워진 모차르트 광장과 모차르트가 즐겨 찾았다던 단골 식당 슈테른브로이가 있다. 16세기 작은 양조장으로 시작한 이 레스토랑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전통 맛집으로, 식당 내부 정원과 다이닝 룸에서 분위기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잘츠부르크를 여행한다면 꼭 맛봐야 할 필수 먹거리는 20대 청년 모차르트가 누나 난네를과 함께 즐겨 마셨다던 오스트리아 맥주 슈티글과 모차르트의 얼굴이 그려진 수제 초콜릿 모차르트쿠겔이다. 모차르트를 따라 맛보는 유서 깊은 잘츠부르크 양조장에서 바로 만든 맥주의 청량함과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낸 초콜릿의 진한 달콤함이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헬브룬 궁전의 전경◇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잘츠부르크는 1965년 개봉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다. 잘츠부르크 여행은 곧 사운드 오브 뮤직을 만나는 하나의 거대한 여정과도 같다. 여러 촬영 장소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주인공 마리아와 트랩 대령의 아이들이 춤을 추며 ‘도레미 송’을 부른 미라벨 정원이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인화해 가져가 미라벨 정원의 계단과 겹쳐 사진을 찍는다면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다.미라벨은 ‘아름답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궁전과 정원 모두 정직한 이름만큼이나 로맨틱하고 황홀한 전경을 자랑한다.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했던 여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미라벨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대리석 건물과 조각상 사이로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조화로운 풍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장소로 꼽히기도 한다. 영화에서 트랩 대령의 저택으로 묘사된 레오폴츠크론성은 고풍스러운 흰 건물에 잔잔한 호수가 더해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을 연출한다. 현재는 럭셔리 호텔로 사용 중이라 투숙 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속으로 들어와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투숙객이 아닌 일반 관광객은 외관만 구경할 수 있다.주인공 마리아가 견습 수녀로 지내던 논베르크 수녀원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의 주요 코스는 마무리된다. 영화 한 편을 오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잘츠부르크를 가장 활기차고 경쾌하게 탐색하는 여행팁으로 자유로운 도보 여행은 물론 근교 잘츠카머구트 일대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즐기는 파노라마 투어로도 즐길 수 있다.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이는 미라벨 정원의 모습◇셔터를 누르는 모든 순간이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궁전 투어감성여행에 빠질 수 없는 인생샷 맛집,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이자 잘츠부르크의 지붕으로 불리며 천 년 동안 하나의 도시국가였던 잘츠부르크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중앙 유럽 최대의 성이다. 역사상 단 한 번도 함락된 적 없는 난공불락의 성은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성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도시 경관이 아름다워 잘츠부르크 내 베스트 포토 스팟으로 꼽힌다.케이블카를 타고 잘츠부르크 시내 전망을 눈과 카메라에 담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성문 앞에 도착한다. 케이블카는 모차르트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탈 수 있고, 관광객용 선불카드인 잘츠부르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잘츠부르크의 대표 궁전인 헬브룬 궁전은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곳으로 세상에서 가장 장난스러운 궁전으로 불린다.400년 전 이 궁전을 지었던 대주교와 물장난을 하는 기분이 드는 유쾌한 관광지로, 소박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외관과 달리 예기치 못한 깜짝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트릭 분수와 113개의 인형이 물을 뿜어내는 극장으로 유명하다.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과 의자에서도 분수가 뿜어져 나와 긴장을 늦출 수 없다.오스트리아는 지난 5월부터 호텔과 음식점, 문화 시설 등의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 한국은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 일부 완화된 입국 조건이 적용된다. 오스트리아 입국 직전 한국에서 열흘 이상 체류한 기록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백신 접종, 음성 진단 여부, 코로나 완치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제시하고 별도의 자가 격리 없이 오스트리아에 입국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까지 비자 없이 오스트리아에 체류 가능하다.
2021.07.31 I 강경록 기자
日선수들도 안쓰는 선수촌...푹 꺼져버린 골판지침대
  • [도쿄올림픽]日선수들도 안쓰는 선수촌...푹 꺼져버린 골판지침대
  • 무너진 골판지 침대를 조롱하는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SNS선수촌을 이용하지 않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의 행태를 비판한 일본 유명학자 시마조노 스스무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힘없이 무너졌다..뉴질랜드 대표팀 공식 SNS는 21일 조정 선수 숀 커크햄이 침대 모서리에 털썩 앉자 골판지로 된 침대가 찌그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커크햄과 팀 동료인 마이클 브레이크는 이 모습을 보고 황당함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골판지 침대가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올림픽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곳곳에서 선수촌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유도 국가대표 에두아르 트리펠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골판지 침대 사진을 올리면서 “멋진 침대”라며 비꼬았다. 독일 탁구 국가대표 패트릭 프란지스카 역시 숙소 내부 모습을 SNS에 찍어 올리며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앞서 미국 육상 국가대표인 폴 첼리모는 자신의 SNS에 “누군가 내 침대에 소변을 본다면 박스가 젖어서 침대에서 떨어질 것이다”면서 “내 침대가 무너지는 상황을 대비해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황당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야 마사노리 도쿄조직위 대변인은 “적절한 시점에 주문이 있었다면 조직위가 제공할 책무가 있고 당연히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냉장고, TV는 유상 대여 대상”이라고 밝혔다.앞서 올림픽을 여러차례 참가한 바 있는 일가 마메도프 러시아 펜싱대표팀 감독은 “선수촌 방에 TV도 없고 냉장고도 없다”면서 “중세 시대 일본이냐는 푸념이 나온다”고 불만을 터뜨렸다.하지만 조직위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팀으로부터 따로 요청이 없었다”면서 “향후 요청이 있다면 가능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책임을 회피했다.선수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특혜논란까지 불거졌다. 선수촌을 만들어놓고 정작 일본 선수들은 선수촌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것,실제로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은 경기장 인근 호텔에 묵는 것으로 전해졌다. 탁구, 유도, 레슬링 대표선수들도 내셔널트레이닝센터(NTC)나 외부 숙박 시설에 체류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팀도 평소 훈련 캠프로 사용하는 도쿄 시설을 기지로 사용한다.교도통신은 “선수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익숙한 연습 시설을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불공정한 일본 대표팀 처사에 대해 자국 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유명작가이자 학자인 시마조노 스스무 도쿄대 교수는 21일 교도통신 기사를 공유하며 “공정하지 않고 교활하다. 신의를 저버리는 행동이다”고 지적했다.
2021.07.22 I 이석무 기자
'하이힐 병'으로 알려진 무지외반증, 중세시대엔 남자가 더 많았다는데?
  • '하이힐 병'으로 알려진 무지외반증, 중세시대엔 남자가 더 많았다는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지외반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더 많이 겪는 병이다. 이유는 여러가지다. 무지외반증은 모계유전성을 보이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할 확률이 더 높다. 하지만 신발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이 발병의 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발볼이 좁고 불편한 신발을 신다보면 엄지발가락이 변형되고 그래서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중세시대에는 남성에게서 무지외반증이 더 자주 나타났다는 학술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고고학과의 존 롭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국제 고병리학저널’에서 “케임브리지 일대 묘지의 중세 유골을 분석한 결과 부유층일수록 무지외반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케임브리지에서 성직자와 부유층 신도들이 묻힌 묘지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공동묘지, 중간 계층의 묘지, 그리고 농촌 교구의 묘지 등 네 곳에서 유골 177구를 발굴해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무지외반증이 발견된 유골의 65%가 남성이었다. 특히 부유층 묘지에 묻힌 성직자는 절반에 가까운 43%가 무지외반증을 보였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이유는 지금 여성들이 무지외반증으로 더 고통받는 것과 같다. 신발 때문이다. 당시에는 앞부분이 길고 좁은 풀렌(poulaine)이라는 남성용 구두가 유행했고, 상류층 남성 사이에서 이런 신발을 주로 신다보니 무지외반증이 생긴 것이다.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이런 결과를 받아들고서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박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병’이다. 앞서 발볼이 좁은 신발을 억지로 신다가 주로 발병한다. 이런 건 현대에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중세시대부터 무지외반증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매우 새롭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그러면서 “연구 결과에서 보았듯이 무지외반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신발이다. 과거에는 남성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여성이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하이힐이나 구두 같은 불편한 신발을 신고 하루 종일 서있는 경우도 잦다. 좁은 하이힐 앞쪽에 발가락을 억지로 욱여넣고 하루 종일 서 있다 보면 엄지발가락이 변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을 예방할 수는 없을까. 박 원장은 “발 건강을 위해서는 여름철 슬리퍼나 샌들을 자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5cm 이하의 낮은 굽을 신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그는 “발가락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족욕과 마사지로 발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질환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발가락 휨 정도가 20도 이하인 무지외반증 초기 단계에는 변형을 지연시키기 위한 보조기, 발 볼이 넓은 신발, 내부 압력을 조절해줄 수 있는 인솔 등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치료는 변형지연이 목적이므로 이를 통해 무지외반증을 완치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발가락이 30도 이상 휘어지게 된다면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되므로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07.17 I 이순용 기자
 단 "올해 목표는 신인상!"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단 "올해 목표는 신인상!" (인터뷰)
  • 킹덤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올해 목표는 신인상!”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리더 단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단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인 때 아니면 받아보지 못하는 상이기 때문에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공백기 어떻게 보냈나요?△“저희가 ‘엑스칼리버’ 활동 마치고 공백기가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게, 첫 활동이 끝나고 나서 한 달 만에 2집 준비를 바로 시작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작곡도 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지난 활동에 비해 한층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요?△“아무래도 멤버들의 여유로움인 것 같아요. 멤버들이 확실히 1집에 비해서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이번 앨범에 작곡한 곡이 수록됐던데요?△“대표님과 본부장님이 제가 작곡하고 있는 걸 알고 계셨어요. 어느 날 제게 오셔서 한 번 들어보자고 하셨고, 제가 작업한 곡들을 들려드리니 ‘한 번 해보자’는 말씀을 주셔서 본격적으로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노래 제목은 ‘메이크 어스’(Make Us) 인데요. 말 그대로 ‘만들어 달라’는 뜻이에요. 제가 멤버들과 킹메이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담았는데요. 가사만 쭉 보면 킹덤 멤버들이 아니어도 삶에 지친 분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첫 컴백’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많은 분이 기대를 해주셔서 저희도 너무 기대돼요. 멋진 안무와 무대 구성으로 4분짜리의 판타지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는데요. 저희가 사랑하는 킹메이커 분들의 반응이 무척 궁금합니다.”-‘카르마’로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나요?△“1집과 비교를 한다면요. 1집에서 저희가 칼을 차고 전쟁에 나가는 그런 왕을 그렸는데요. ‘카르마’에서는 세상에 대한 모든 업보를 어깨에 멘 왕을 표현했어요. 여유로우면서도 슬픔이 담겨있는, 조금은 아련한 그런 왕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킹덤 단(사진=GF엔터테인먼트)-킹덤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저희 킹덤의 무대는 영화 같은 무대가 강점인 것 같아요. K팝 무대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킹덤만이 갖고 있는 세계관으로 영화 같고 드라마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점이 강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킹덤의 세계관을 한마디로 표현하면?△“음~ 블랙홀이다? 멀리서 봤을 때는 ‘어? 저게 뭐지?’라고 하겠지만, 조금 가까이 다가오면 흠뻑 빠져드는 게 킹덤의 세계관인 것 같아요. 한 번 빠져들면 출구가 없다고 할까요. 정말 보기 힘든 콘셉트잖아요. 그리고 왕과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희 콘셉트가 정말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올해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요?△“그동안 정말 많이 말씀드린 것인데요. 저희가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신인 때 아니면 받아보지 못하는 상이기 때문에 ‘신인상’을 꼭 타고 싶습니다. 욕심이지만 욕심을 내보고 싶습니다. 하하.”-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한다면.△“저는 킹메이커 분들이 저희에게 편지를 써주실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를 통해서 ‘즐겁다’, ‘삶의 행복이다’, ‘삶의 이유를 찾았다’, ‘너희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기쁘게 만든다’, ‘웃게 해준다’ 등 말을 들을 때면 저에게도 행복이자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이 있어야 저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더 예쁘게 멋있는 모습 꼭 보여드릴 테니까 끝까지 함께해요.”
2021.07.12 I 윤기백 기자
 루이 “킹덤은 유일무이 판타지돌!”
  • [스타in X 킹덤] 루이 “킹덤은 유일무이 판타지돌!”
  • 킹덤 루이(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킹덤은 K팝신에서 유일무이 판타지돌이죠.”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루이가 ‘유일무이 판타지돌’로서 자신감을 이같이 내비쳤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루이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킹덤은 기존 K팝신에서 보기 어려웠던 음악 장르와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룹”이라며 “그런 점이 킹덤의 강점이자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엑스칼리버’ 활동 어땠나요?△“아무래도 데뷔 무대다 보니 처음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벅찼던 부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잘 활동을 마친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데뷔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새벽에 하늘을 봤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날이 제가 연습생 생활 3년 만에 데뷔하는 날이었거든요. 사실 연습생 때 했던 생각을 떠올리면 데뷔를 했을 때 그렸던 모습은 아니었어요. 팬분들을 마 주보고, 관객들을 마주 보고, 가족분들도 무대를 보면서 데뷔하는 걸 꿈꿨거든요. 막상 데뷔날이 되니까 슬프기도 했고 많이 무섭기도 했고, 여러 감정이 공존했는데 그때 하늘 색깔이 그때 감정을 나타내준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기억에 남는 실수담 혹시 있나요?△“이런 걸 한 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는데요(웃음). 무대마다 시간이 다르게 편집되거든요. 저희가 방송에서 한 2~3번 정도 조금 짧게 무대를 해야 하는 바람에 2절을 날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편집된지 모르고 그냥 무대를 나가버려서 매우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단형 클로즈업 샷이라서 티 안 나게 잘 넘어갔던 것 같아요”-첫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있다면요?△“저희가 1집 때 원하는 바는 사람들이 ‘얘네 뭐지?’, ‘얘네 누구지?’라는 반응과 함께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게 목표였는데, 그건 어느 정도 달성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조금 아쉬운 건 저희 멤버들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조금 더 다방면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킹덤 루이(사진=GF엔터테인먼트)-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요?△“처음 맞는 공백기라 그런지 공허함이 좀 크더라고요. 되게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2집 컴백 준비하면서 녹음도 하고, 타이틀곡 ‘카르마’ 안무도 준비하면서 보냈고요. 가끔 여가시간에는 새로운 것들을 해봤습니다. 제가 원래 책 읽는 것을 진짜 안 좋아하거든요. 주말 혹은 쉬는 날 가끔씩 있으면 카페에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본 것 같아요. 힐링이더라고요. 책 안에 굉장히 저에게 와닿는 문구들이 많았어요(웃음).”-‘첫 컴백’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나요?△“활동 끝나고는 약간 똑같이 연습생으로 돌아간 기분인데, 새롭게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든 것 같습니다.”-보여주고 싶은 루이의 매력이 있다면요?△“저의 음색들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춤선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음악적으로도 되게 많이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1집 활동을 마치고 노래 연습 정말 많이 했는데, 킹메이커에게 성장형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거든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충실하겠습니다.”-킹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킹덤의 강점은 제가 생각했을 때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음악 장르와 새로운 퍼포먼스들이 저희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한다면.△“킹메이커에게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요. 일단 2집 앨범에 킹메이커를 위한 곡이 있어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불렀던 곡이고, 진심을 다해 녹음했던 것 같아요. 단형이랑 무진이형이 쓴 곡이기도 한데, 저도 킹메이커에게 보답해 주고 싶어 열심히 작업했고요. 약간 입에 발린 말처럼 형식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매일매일 밤마다 혹은 쉴 때나 연습할 때도 킹메이커를 찾아보고 생각하곤 하거든요. 정말 많은 힘을 얻어요. 무대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뿐이고요. 킹메이커 사랑합니다.”
2021.07.10 I 윤기백 기자
 자한 "확고한 콘셉트, 킹덤의 자랑거리"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자한 "확고한 콘셉트, 킹덤의 자랑거리" (인터뷰)
  • 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확고한 콘셉트, 킹덤의 자랑거리죠.”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자한이 확고한 콘셉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자한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킹덤의 강점은 방대한 세계관과 더불어 확고한 콘셉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콘셉트에 맞게 활동을 하다 보니 일곱 멤버가 점점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엑스칼리버’ 활동 어땠나요?△“‘엑스칼리버’ 활동이 저는 공연처럼 느껴졌어요. 각 방송사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낀 것 같은데요. 댄스팀으로 활동할 땐 무대도 협소하고 카메라 장비도 간단하고 그랬는데, 음악방송 무대는 카메라도 많고 규모도 크더라고요. 새롭고 더 큰 무대가 있다는 걸 알고 나니까 신기하게 다가왔었습니다.”-‘엑스칼리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엑스칼리버’ 무대를 하면서 마음에 든 영상들이 있잖아요. 저는 보라색 셔츠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영상이 가장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데요. 얼굴도 그렇고 춤도 그렇고 잘 나왔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가끔씩 그 영상을 찾아서 보곤 합니다. 하하.”-지난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있다면요?△“‘엑스칼리버’ 활동할 때 표정이 너무 한결같은 무표정이랄까요? 가만히 있으면 눈썹도 진하고, 무표정으로 있다 보니 감정이 없어 보이잖아요. 계속 그러고 있으니까 무대를 보는 분들께서 ‘자한은 무섭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더라고요. 유튜브 썸네일을 보면 제 개인직캠이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제 모습이 너무 경직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끔은 ‘웃었어야 했나?’, ‘눈도 크게 뜨고 했었어야 했나?’, ‘렌즈도 꼈어야 했나?’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게 너무 아쉬웠던 것 같아요.”-공백기는 어떻게 보냈나요?△“엄청 바빴다가 갑자기 그 바빴던 게 한순간에 확 사라지니까 공허함이 생기더라고요. ‘뭘 하고 있어야 할까’, ‘어떻게 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까’ 등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춤 좋아하는 거 아시잖아요. 공백기 동안 또다시 춤에 대해 공부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점들을 찾으면서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보냈어요. 또 2집 ‘카르마’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요.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요. 제가 아련한 감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표정연기로 표현하고 싶기도 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고 연구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킹덤 자한(사진=GF엔터테인먼트)-‘첫 컴백’ 느낌은 어떤가요?△“어우~ 약간 어색해요(웃음). 뭔가 ‘나 컴백한 건가?’ 싶기도 하고, ‘데뷔인 건가?’ 싶기도 하고요. ‘어? 나 컴백한다!’ 이런 느낌이라기보단 ‘벌써 내가 컴백을 해?’ 이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보여주고 싶은 자한의 매력이 있나요?△“이번에 제가 염색을 했잖아요. 20년이란 세월을 살면서 첫 탈색하고 염색을 한 건데요. ‘자한이가 이런 머리색이 어울리기도 하는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고요. ‘카르마’는 우아함과 아련함이 섞인 느낌인데요. 제가 표현하는 우아함과 아련함을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킹덤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1차적으로는 콘셉트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정확한 콘셉트죠. 또 저희 멤버들이 진짜 잘 모였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개개인마다 느낌이 있고, 콘셉트에 맞게 연습을 하다 보니 점점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점이 모여서 킹덤의 강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저희가 데뷔한지 얼마 전 100일이 지났는데요. 데뷔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킹메이커 여러분들, 저희에게 관심 주신 모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도 좋은 킹덤이 될 거고, 여러분도 좋은 킹메이커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일 원하는 것은 저희 서로 모두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07.09 I 윤기백 기자
 아서 "킹덤의 강점은 세계관!"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아서 "킹덤의 강점은 세계관!" (인터뷰)
  • 킹덤 아서(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킹덤의 세계관에 한 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할 겁니다.”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아서가 세계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아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킹덤의 세계관은 노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앨범 곳곳에 촘촘하게 담겨있는 만큼 많이 보고 듣고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제스처, 퍼포먼스, 보컬까지 다방면에 신경을 쓴 만큼 ‘카르마’ 속 아서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엑스칼리버’ 활동 어땠나요?△“많은 해외 팬분들과 국내 팬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킹덤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서 조마조마하면서 무대를 했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아요.”-‘엑스칼리버’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요?△“첫주 한 음악방송 스케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엑스칼리버’ 퍼포먼스에는 댄서분들이 던지는 칼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연습할 때 한 번도 실수를 안 했던 부분인데, 되게 많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실수로 칼을 못 받은 적이 있어요(웃음).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게 편집이 잘 돼서 방송에 나갔더라고요. 그때 실수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하하.”-칼잡이 비법이나 특훈이 있었나요?△“킹덤이 부르는 ‘청소칼리버’라는 게 있는데요(웃음). 청소도구를 던져서 저희끼리 연습할 때가 있는데요, 막대 같은 걸 던져서 계속 연습을 하곤 했었어요. 리모컨이 있으면 ‘리모컨 좀 던져줘’라고 해서 잡고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첫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있나요?△“제스처 부분인데요. 1집 때 제 파트가 단체와 호흡하는 안무가 많아서 개인 제스처를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었는데요. 2집 때는 제 개인 제스처가 돋보이는 부분이 많아서 훨씬 더 멋있게 제스처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첫 활동을 마치고 5개월간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나요?△“굉장히 바쁘게 보냈던 것 같아요. 1집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2집 녹음에 들어갔는데요. 쉴 틈도 없이 ‘카르마’ 안무도 바로 들어가는 바람에 5개월 동안 계속 연습만 했던 것 같습니다.”-첫 활동에 비해 한층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요?△“저희 멤버들의 얼굴이 조금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웃음). 알에서 햇병아리가 되지 않았나 싶고요. 개개인마다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되게 많아요. 개인 제스처 부분에서도 굉장히 많아서 이번 활동이 무척 재밌을 것 같습니다.”-‘첫 컴백’이란 단어가 어떻게 다가오나요?△“솔직히 1집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첫 데뷔를 앞두고 있을 때보다 첫 컴백을 앞두고 있을 때가 2~3배는 더 떨리는 것 같고, 무게감도 더 커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진짜 이를 갈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긴장이 많이 됩니다.”킹덤 아서(사진=GF엔터테인먼트)-보여주고 싶은 아서의 매력이 있다면요?△“1집 때는 ‘얘 되게 근엄하다’라는 인상을 심어드렸다면, 2집 때는 ‘섹시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아서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는 반응과 함께 ‘치명적인’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킹덤 세계관에 대해 자랑 한마디 한다면?△“각자 일곱 멤버마다 맡고 있는 왕국이 다 다른데요. 저 같은 경우는 ‘비의 왕국’인데요. 노래에도 잘 살펴보면 왕국에 대한 표현이 있어요. 뮤비를 보는 내내 ‘비의 왕국’, ‘태양의 왕국’ 등이 보이실 거예요. 그 부분을 주의 깊게 보시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킹덤의 자랑거리죠.”-킹덤 그리고 아서의 강점은 무엇인가요?△“아무래도 세계관이죠. 세계관이 굉장히 커요. 정말 파도 파도 끝이 안 나오는 세계관이라, 아마 킹메이커 분들이나 대중이 봤을 때 정말 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해서 ‘와, 정말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에요. 그리고 아서의 강점은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춤에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춤출 때 혹은 무대할 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제가 퍼포먼스만 있는 게 아니라 보컬적인 부분에서도 신곡 ‘카르마’에서 후렴 부분을 많이 맡았는데요. ‘어! 춤추던 애가 왜 여기서 후렴 부분을 부르는 거지?’, ‘춤추던 애가 브리지에서 애드리브하고 있네?’라는 반응과 함께 저의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큽니다.”-개인적인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요?△“개인적으로 댓글이 달리게 된다면 ‘아서 쟤 누구야?’라는 반응이나 ‘3분 16초에 나오는 애가 제일 멋있다’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어요.”-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한다면?△“5개월 동안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킹메이커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정말 이를 갈고 컴백을 했습니다. 정말 안 꿀릴 자신도 있고, 무대를 보는 4분 내내 재밌게 할 자신도 있어요. 기다림이 후회되지 않도록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2021.07.08 I 윤기백 기자
 아이반 "탄탄한 세계관, 자부심 느껴요"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아이반 "탄탄한 세계관, 자부심 느껴요" (인터뷰)
  • 킹덤 아이반(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뚜렷하고 탄탄한 세계관, 킹덤의 강점이죠.”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아이반이 세계관에 대한 자부심을 이같이 밝혔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아이반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열심히 준비한 신곡 ‘카르마’로 컴백한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킹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라며 “킹메이커는 물론 대중도 많이 듣고 즐겨서 ‘카르마’라는 노래가 널리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엑스칼리버’ 활동 어땠나요?△“‘엑스칼리버’란 곡이 정말 강렬한 이미지여서 인상 깊게 남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떨림과 설렘이 있었는데요. 킹덤이 1집 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엑스칼리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엑스칼리버’로 첫 데뷔했었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때 일곱 멤버들과 무대에 오르기 직전 ‘아자! 파이팅’이라고 외쳤는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첫 시작의 순간이라서 더 그런 것 같네요. 하하.”-지난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있다면요?△“1집 활동 때는 고음만 맡다 보니까 제 매력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 2집 활동 때는 어느 정도 분량(파트)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 조차도 기대가 됩니다. 많은 기대와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1집 활동을 마친 후 공백기는 어떻게 보내셨나요?△“공백기라고 해도 쉬지는 못했어요. 2집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엄청나게 연습을 했거든요. 그 덕분에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백기가 있었기에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어떤 부분이 가장 성장했나요?△“운동을 좀 해서 그런지 피지컬적으로 살도 붙고 근육도 붙은 것 같아요. 또 노래할 때 여유롭게 부르는 노련함이 살짝 생긴 것 같아요(웃음).”-오버워치 할 시간은 있나요?△“바빠서 많이 못 합니다(시무룩).”킹덤 아이반(사진=GF엔터테인먼트)-신곡 ‘카르마’ 소개도 해 주세요.△“1집 타이틀곡 ‘엑스칼리버’와는 다르게, 2집 타이틀곡 ‘카르마’에서는 강렬함보다는 아름다운 매력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적으로도 조금 다르게 변하다 보니 처음엔 ‘처음 하는 장르인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요. 댄서분들께서 저희와 호흡을 잘 맞춰주시고, 서포트도 많이 해주셔서 좋은 퍼포먼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연습을 통해 성장하게 됐고, 그러한 땀방울이 킹덤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아이반의 매력은 무엇인가요?△“이번 신곡 ‘카르마’는 장발이 포인트인데요. 지금 상태에서는 모르겠지만 제가 또 무대를 오르면 이미지가 변신해 있을 예정인데요(웃음). 무대를 잘봐주시면 제 머리 포인트가 있거든요. 꼭 찾아봐 주시고요. 의상도 이번에 굉장히 예쁘거든요. ‘카르마’ 의상들도 이번 활동의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킹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저희는 세계관이 뚜렷하고 탄탄하기 때문에, 그 점이 킹덤의 강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요?△“소소하게 바람이 있다면, 저희가 이번에 활동하면서 ‘킹덤’이란 그룹이 이렇다는 걸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싶고요. ‘카르마’라는 노래가 널리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킹메이커 여러분! 저희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신곡 ‘카르마’로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컴백해 킹메이커 여러분께 다가가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랑해요 킹메이커!”
2021.07.07 I 윤기백 기자
 무진 "'카르마' 무대는 역대급!" (인터뷰)
  • [스타in X 킹덤] 무진 "'카르마' 무대는 역대급!" (인터뷰)
  • 킹덤 무진(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in X 킹덤]은 GF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킹덤(KINGDOM)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콘셉트도 좋고 스케일도 큰 만큼 ‘카르마’는 ‘보는 맛’이 있는 무대가 될 겁니다.”신곡 ‘카르마’(KARMA)로 컴백한 그룹 킹덤(KINGDOM) 멤버 무진이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밝혔다.킹덤은 지난 1일 미니 2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하고, 신곡 ‘카르마’(KARMA)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작인 미니 1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 타이틀곡 ‘엑스칼리버’를 통해 중세시대 왕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 신곡 ‘카르마’를 통해서는 동양 판타지의 진수를 선사하며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무진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곡 ‘카르마’는 전작인 ‘엑스칼리버’를 뛰어넘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라며 “킹메이커도, 대중도 킹덤의 무대와 음악을 마음껏 보고 듣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첫 컴백’ 느낌은 어떤가요?△“설렘이란 감정과 아쉬운 감정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첫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데뷔 당일이 살면서 가장 긴장됐던 날인 것 같아요. 그때 팬분들이 해주셨던 게 너무 위로가 됐어요. 팬분들이 써주신 편지를 보고 울었거든요. 무대 올라가기 전에 그때 감정이 막 미묘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기억에 남아요.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진짜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첫 활동을 하면서 웃지 못할 실수담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려요.△“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마이크가 넥타이에 걸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제 파트를 하고 (대열에서) 빠져나와서 마이크에서 넥타이를 빼려고 했는데, 안 빠져서 결국 다시 (대열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운이 좋게도 빠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엄청 긴장했던 것 같아요.”-‘뮤직뱅크’ 실수담도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맞네요. 그것도 있네요(웃음). 그때 ‘뮤직뱅크’ 리허설할 때 다른 부분에서 틀렸었는데, 그 부분만 생각하고 막 외워서 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곳을 틀려서 완전 멘붕이 왔었거든요. ‘어버버’ 하다가 옆에서 보여주셔서 잘 넘어간 것 같아요.”-1집 활동 때 보여주지 못한 킹덤의 매력이 있다면요?△“킹덤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밝은 무대라고 해야 할까요? 청량청량하고 남자 아이돌스러운 그런 곡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킹덤이란 세계관과 콘셉트가 있으니까 그런 게 아쉬운 부분인 것 같아요. 나중에 킹덤 콘텐츠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킹덤 무진(사진=GF엔터테인먼트)-1집에 이어 2집에서도 곡 작업에 참여했던데요.△“저희도 ‘킹덤’을 찾아서 저희 곡을 듣곤 하는데, 제가 쓴 가사와 목소리로 킹덤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니까 뭔가 좀 신기하기도 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가 좋아하겠지?’란 생각도 들고요. 하하.”-작사·작곡에 푹 빠졌다는 소문이 들리던데요.△“1집 수록곡 ‘밤공기’ 참여를 하고, 작사·작곡에 흥미가 많이 생겨서 타이틀곡 써주시는 작곡가님들께 배우고 있어요. 제가 킹덤 곡도 쓰고, 개인 곡도 쓰고 하면서 좀 더 다른 모습의 곡들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작업도 열심히 했습니다. 더 성장한 모습을 킹메이커와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진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1집 활동 때 비교해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엑스칼리버’ 때는 첫 활동이어서 그런지 어색하고 긴장되고 신인의 티가 났다면, 2집 때는 좀 더 무대에서 여유 있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요.”-‘첫 컴백’ 느낌은 어떤가요?△“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엑스칼리버’라는 곡을 선보였을 때 기분과는 다른 기대감이 드는데요. 대중이 킹덤을 잘 봐주실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보여주고 싶은 무진의 매력이 있다면요?△“저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냐고요(웃음). 저희 ‘카르마’ 무대를 보면서 ‘아~ 쟤가 킹덤 무진이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인식이 확실하게 잡혔으면 좋겠습니다.”-킹덤의 강점을 꼽는다면요?△“멤버들이 다 말했을 것 같지만, 콘셉트도 있고 스케일도 크니까 보는 맛이 있을 것 같아요. ‘엑스칼리버’를 뛰어넘을 퀄리티를 뽑아냈기 때문에 ‘보는 맛’ 있는 무대가 될 겁니다.-끝으로 킹메이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너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좋은 무대와 좋은 퀄리티의 곡을 가져왔기 때문에, 킹덤이 컴백을 했으니까 마음 편히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7.0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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