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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강원도 고성에 ‘탄소상쇄 숲’ 조성
  • 동서발전, 강원도 고성에 ‘탄소상쇄 숲’ 조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식목일을 맞아 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탄소상쇄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1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탄소상쇄 숲 조성 식목행사’에서 행사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 부터 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 강태선 강원산림엑스포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탄소상쇄 숲’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흡수원을 늘리고, 처음 열리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조성된다.동서발전은 오는 11월까지 고성군 세계산림엑스포 주 행사장 일원 3.3헥타르(ha)에 탄소 흡수량이 많아 공기정화 기능이 탁월한 느티나무 약 800주를 심는다. 이 숲은 향후 청소년 수련시설과 숲 치유센터 등 다양한 공간과 연계한 산림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동서발전 측은 “이번 숲 조성을 통해 향후 30년간 1520톤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탄소배출권 전량은 강원도에 기부돼 농어촌 지역경제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김봉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탄소상쇄 숲이 세계산림엑스포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탄소흡수 산림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서발전은 2019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동해·고성지역 해변 1ha에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 탄소배출권 전량을 지역사회에 기부한 바 있다.한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내년 5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34일간 강원도 고성·속초 등지에서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22.04.01 I 윤종성 기자
레고랜드 5월 5일 개장…사전예약 어떻게?
  • 레고랜드 5월 5일 개장…사전예약 어떻게?
  • 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에 앞서 지난 26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지난 26일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준공 기념식에서 개발 책임자 양승모 상무(사진 왼쪽)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오른쪽)에게 레고 브릭으로 특별 제작된 열쇠를 전달하며 레고랜드 파크 공식 인수를 축하하고 있다.(사진=레고랜드 코리아)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기념식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CEO)와 레고랜드 존 야콥슨 총괄 사장(COO)을 포함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 외 지자체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멀린 닉 바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원도지사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의 축하 연설과 함께 ‘열쇠 전달식’ 및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준공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사진=레고랜드 코리아)닉 바니 대표는 환영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열쇠 전달식’에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 책임자 양승모 상무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에게 레고 브릭으로 특별 제작된 열쇠를 전달하며, 준공을 마무리한 레고랜드 파크의 공식 인수를 기념했다. 열쇠 전달식에는 레고랜드 어린이 기자단인 ‘키즈 리포터’도 함께 자리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기념식 종료 후에는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멀린 및 레고랜드 주요 임직원과 지자체 관계자 등은 레고랜드 파크 내 7개 테마 구역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춘천지역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테마파크에서 드래곤 코스터, 드라이빙 스쿨 등의 주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지난 26일 강원도 춘천의 레고랜랜드 코리아가 준공기념식을 갖고 지역 주민과 현장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천혜의 자연이 펼쳐지는 강원도 춘천 중도에 지어져, 섬에 조성되는 최초의 레고랜드로서 가장 아름다운 레고랜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만 제곱미터 규모의 레고랜드에는 약 40여 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테마파크와 함께 154개 객실을 갖춘 레고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또,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레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현재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이용권 3종 (스탠다드, 골드, 플래티넘)과 더불어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7월부터 이용가능한 레고랜드 호텔도 지난 22일부터 객실 예약을 받고 있다. 이용권 구매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레고랜드는 방문 일자를 미리 지정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22.03.28 I 강경록 기자
춘천 '레고랜드' 준공…레고로 만든 청와대·경복궁 눈길
  • 춘천 '레고랜드' 준공…레고로 만든 청와대·경복궁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하는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춘천 도심 의암호 내 섬인 하중도에 사업을 추진한 지 11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28만㎡ 규모다.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 브릭으로 지어진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테마 구역으로 조성했다.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닉 바니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공사를 마무리하기까지 큰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으로 연간 약 200만명이 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분석한다. 고용 8900여명, 생산 유발효과 연간 5900억원, 지방세수 연간 44억원 등 효과를 예상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개장이 곧 다가온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강원도 관광에서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에 청와대가 레고로 재현돼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에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이 레고로 재현돼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일원에서 열린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준공식에서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 참석자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3.26 I 정병묵 기자
전현희 권익위원장,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 현황 점검
  • 전현희 권익위원장,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 현황 점검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청에서 강원도지사, 제8군단 참모장, 강릉시 부시장, 삼척시장, 양양군수, 고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 군사시설 정리ㆍ개선’ 이행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권익위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강원도 양양을 방문해 미사용 군사시설 철거 현황을 점검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8일 강원도 양양군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강원도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철조망 등 군사시설에 대한 철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상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제8군단장, 강릉부시장, 삼척시장, 양양군수, 고성군수, 제8군단 참모장,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점검결과 강원도와 제8군단 등은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에 따라 강원도 내 미사용 진지, 초소 등 군사시설 3199개와 감시장비가 설비된 해안철조망 약 17km를 철거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제8군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18km를 추가로 철거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참석자들은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해안철조망 철거 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군이 신속하게 작전성 검토를 해줄 것 △해안철조망의 철거현장에 설치한 감시장비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군으로 일원화 해줄 것 △감시장비의 설치뿐만 아니라 해안철조망의 철거도 군으로 일원화 해줄 것 △미사용 초소 등이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있어 주민들이 존치를 요구할 경우 군에서 적극 협조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앞서 권익위는 2018년에는 ‘유휴국방·군사시설 정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군이 작전성을 검토해 군사시설의 계속사용이 필요한 경우 토지를 매입하거나 임차계약 등으로 법적 권원을 확보하라고 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토지에는 시설을 철거해 원상회복해 토지주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또 시설을 철거할 경우 지역개발사업 및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해 철거하고 불필요하게 지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토록 했다.국방부는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에 따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하지 않는 병영생활관, 관사, 진지, 초소 등 군사시설 8299개소를 철거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의 제도개선을 관계기관이 적극 이행함으로써 철조망·초소 등 금지구역이었던 군사시설을 철거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권익위는 제도개선 권고 사항에 대해 단지 권고에 끝나지 않고 필요시 이행기관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는 등 끝까지 점검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21 I 정다슬 기자
"미사용 군사시설, 국민에게 돌려드려야"…3년간 8299개 철거
  • "미사용 군사시설, 국민에게 돌려드려야"…3년간 8299개 철거
  • 전현희(왼쪽) 국민권익위원장이 18일 강원도 양양군 해안가를 방문해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 군사시설 철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권익위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방부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철거한 미사용 군사시설이 8299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8일 강원도 양양군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강원도 내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철조망 등 군사시설에 대한 철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상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제8군단장, 강릉시장, 삼척시장, 양양군수,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권익위는 2018년에는 ‘유휴국방·군사시설 정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군이 작전성을 검토해 군사시설의 계속사용이 필요한 경우 토지를 매입하거나 임차계약 등으로 법적 권원을 확보하라고 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토지에는 시설을 철거해 원상회복해 토지주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또 시설을 철거할 경우 지역개발사업 및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해 철거하고 불필요하게 지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토록했다.국방부는 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에 따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하지 않는 병영생활관, 관사, 진지, 초소 등 군사시설 8299개소를 철거했다. 특히 강원도와 제8군단 등은 감시장비로 대체 가능한 경계철책 36km를 2022년 상반기까지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전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 군사시설 정리에 힘써주신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군사시설이라면 적극 정리하고 개선해 국민들께 돌려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획대로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의 군사시설이 철거되면 지역개발사어보가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8 I 정다슬 기자
SK텔레콤-강원도, 대형 산불 대비 비상 통신체계 구축
  • SK텔레콤-강원도, 대형 산불 대비 비상 통신체계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과 강원도가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한 비상 통신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와 강종렬 SKT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 오른쪽) 등이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SKT-강원도의 TVWS 활용 비상 통신체계 개념. 사진=SK텔레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강원도(지사 최문순)와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한 비상 통신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0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강종렬 SKT CSPO(최고안전보건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장거리 무선전송이 가능한 TV유휴대역 주파수(TV White Space, TVWS) 중계장비와 소형 무선 기지국 장비를 소방차에 설치해 화재현장의 이동통신을 지원하기로 했다.소방차에 기지국 장비와 TVWS 무선신호 중계장비를 장착, 대형산불 발생 지역에서 통신재난을 극복하는 이번 모델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방안이다.TV유휴대역 주파수는 디지털TV의 방송대역 중 방송 채널 사이의 간섭을 막기 위해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이다. 전파 도달거리가 10~15km로 길고 투과율이 높아 대형 산불 발생 지역에서 활용하기 쉽다.SKT는 연내에 강원도 TV유휴대역 주파수에서 휴대전화 통신을 제공하기 위한 품질 검증을 실시하고, 소형 무선 기지국 장비(이하 펨토 장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상용서비스 제공양측은 속초시 등 영동지역 6개 시군 소방차 50여 대에 펨토 장비를 순차 설치하고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2024년까지 구조대원 및 이재민 대상 휴대전화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SKT와 강원도는 새롭게 구축하는 긴급통신체계를 통해 강원지역의 산불 피해를 줄이고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지역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강종렬 SKT CSPO는 “SKT의 기술력을 통해 재난상황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대형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고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10 I 김현아 기자
강원도, 이번엔 2청사 신축·이전 ‘시끌’
  • 강원도, 이번엔 2청사 신축·이전 ‘시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강원도가 청사 신축·이전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 청사를 춘천 미국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고 결정한 이후 이번엔 2청사 격인 ‘강원도환동해본부’ 신축·이전지를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강원도 안팎에선 도청사에 이어 제2청사까지 논란이 이어지자 지역 사회의 갈등과 분열양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한다.2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심상화 강원도의회 원내대표가 제2청사 이전·신축안을 언급하고 그 적임지로 동해시를 지목했다.동해를 지역구로 둔 심 의원은 최근 성명을 통해 “강원도가 제2청사급 규모의 환동해본부 청사 이전·신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환동해본부 청사 이전·신축 사업을 동해시로 확대해 줄 것을 최문순 강원지사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강릉 주문진의 환동해본부 현 청사는 1967년 강원도동해출장소 개칭한 이후 55년이 지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2청사 신축과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심 의원은 “동해와 묵호 등 2개 국제무역항이 있는 동해시가 강원도 제2청사로, 환동해본부 설립 목적에 들어맞는 입지”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특히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 환동해본부 협력 해양 관련 기관이 있는 동해시가 환동해본부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적합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원주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강릉에 제2도청사를 만들어 골고루 잘 사는 강원도를 만들 지도자가 누구냐”고 했다. 허 의원의 ‘강릉 제2청사’ 발언은 제2청사 신축·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으로 비화하고 있다. 강원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강원도청을 미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고 한 뒤 도내 논란이 들불처럼 확산한 것처럼 2청사 역시 충분한 공론화 절차가 없다면 비판과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청과 2청사 신축·이전문제가 지역 정가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고 말했다.그럼에도 2청사의 기능확장은 필요하다는 게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충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의 대상과 수요에 따라 현장에 있는 것이 바람직한 부서는 환동해본부로 이전해야 한다”며 “해양관광, 항공해운, 대외 통상 관련 지원기관과 부서는 환동해본부로 이전해 정책의 신속성, 효율성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강원도 2청사격인 ‘강원도환동해본부’ 청사 전경(사진=강원도환동해본부)
2022.02.03 I 문승관 기자
‘무주공산’ 강원·제주…10여명 이상 후보 각축전
  • ‘무주공산’ 강원·제주…10여명 이상 후보 각축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3선 연임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중도 사퇴에 따라 ‘무주공산’인 강원도지사와 제주도지사 선거는 자천타천 이름을 올리는 후보군만 10여명을 넘어서면서 후보군 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뚜렷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대선 결과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강원도청(사진=연합뉴스)◇강원, 후보만 13명…홍남기 변수, 후보 더 늘 수도최문순 지사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강원도지사 선거는 여야 간 난투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원창묵 원주시장과 이광재 의원(원주갑),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이 후보군을 형성한 상태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공직자 사퇴 시한인 3월2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지역 내 전망이다.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가 출마한다면 강원도지사 후보군은 현재 13명에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역에서 홍 부총리의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홍 부총리 출마 여부에 따라 강원지사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역 의원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 내에서는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들어 이 의원의 강원지사직 출마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야당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과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 이강후 전 의원,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황상무 전 KBS 앵커 등이 거론된다. 현역의원에선 권성동(강릉)·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의 이름도 흘러나온다.제주특별자치도청(사진=이데일리DB)◇제주, 뚜렷한 주자 없어…대선 결과가 좌우할 듯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중도 사퇴한 이후 제주지사직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예비 주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현재까지 뚜렷한 유력 후보가 없어 제주 내에선 대선 결과에 따라 표심이 크게 좌우되리라 내다보고 있다. 현재 10여명의 제주도 내 인사가 세평에 오르내린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재호(제주시갑)·오영훈(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등 현직 국회의원 3명이 물망에 오른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태석 도의원(제주시 노형동갑)과 박원철 도의원(제주시 한림읍) 역시 후보군으로 꼽힌다.국민의힘에서는 제주대 총장을 지낸 허향진 제주도당위원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안동우 제주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전 도당위원장과 고은실 제주도의원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펼친 박찬식 제2공항저지 비상도민회의 전 상황실장은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제주지사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2022.02.01 I 문승관 기자
임형주,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서 애국가 독창
  • 임형주,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서 애국가 독창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쯤되면 ‘애국가 전문가수’라 할만하다. 팝페라테너 임형주(36·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또 한 번 불렀다. 그는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당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한 이후 굵직한 국가 주요 행사 및 기념식에서 수십 차례 애국가를 불러왔다.26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임형주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승리의 메시지를 담아 애국가를 불렀다.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MBC생중계 화면 캡쳐).이번 행사는 지상파 3사(KBS1·MBC·SBS)를 포함해 주요 방송채널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시청자 및 누리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디지엔콤 측은 전했다.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체육계 관계자 및 출정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 코칭스태프 등은 물론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신 도종환 의원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형주는 굵직한 국가 주요 행사에서 애국가를 불러왔던 만큼 ‘애국가 스타’, ‘애국가 전문가수’ 등의 애칭이 붙었다. 지난 2021년 7월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은 물론, ‘2002한일월드컵’ 축하공연을 필두로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야제 축하공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및 폐막식 전야음악회 축하공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및 개막식 대회 독창,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캠페인송 ‘저 벽을 넘어서’(Beyond The Wall) 가창 등 대한민국 스포츠 이벤트 전면에서 활약해왔다.디지엔콤 측은 “임형주는 ‘만국 공용어’인 ‘음악’으로 오랜 기간 기여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체육회 창설 101주년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됨과 동시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에 음악가로서는 유일하게 위촉됐다”고 말했다.25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서 애국가를 독창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MBC생중계 화면 캡쳐).
2022.01.26 I 김미경 기자
강원도, 청사 신축 둘러싸고 도내 갈등 '첨예'
  • 강원도, 청사 신축 둘러싸고 도내 갈등 '첨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강원도가 도청사 신축부지를 춘천시가 제안한 미군 캠프페이지 부지로 확정하자 강원 남부권역 주요 시·군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여론조사 등을 춘천시로 한정한데다 신 도청 개발을 춘천시 권역 개발과 연계하는 등 편파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도 시·군 협의회가 도지사 직무정지를 비롯해 반대시민 서명운동 등을 예고하면서 강원도와 도내 시·군과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10일 지자체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춘천시가 제안한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확정했다. 65년이 지난 강원도청사는 노후화에 따른 구조안전성 등의 문제로 그동안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 강원도청사는 총 30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약 11만㎡로 조성한다. 3년간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1월에 착공해 2027년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청사 신축에 대해 발표한 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강원도)강원도 관계자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도청사 신축부지로 선정한 이유는 현 청사 부지보다 약 700억원의 매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2027년 춘천 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주한 미군 주둔지역으로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상징성과 함께 레고랜드·캠프페이지·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관광·행정 벨트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원도의 이러한 설명에도 원주, 횡성, 평창, 영월, 정선 등 5개 시·군 번영회는 도청사 캠프페이지 부지 신축 결정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춘천시 내 도청 이전 결정 철회를 하지 않는다면 도지사 직무집행을 정지하는 법적조치와 지방자치법, 주민투표법에 따른 서명운동 등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다.5개 시·군 번영회는 “도 청사는 도민 전체를 위한 공공 청사로 이전 신축 문제는 춘천시민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도민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대다수 도민은 도 청사 이전 문제를 왜 강원도와 춘천시가 일방적으로 급하게 결정해 버렸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 도민 전체의 의견을 담을 수 있고 객관적인 ‘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강원도는 도청사 신축을 결정하면서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5일부터 24일까지 춘천시민 226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강원도 시·군 협의회는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최문순 지사가 춘천시 국회의원, 춘천시장과 협작해 구 캠프페이지 부지에 신청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청 신축은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이지 도청 소재지 이전은 아니므로 도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유석연 원주시의회 의장은 “도청 신축·이전은 18개 시군, 153만 도민과 관련한 도 전체의 중요 사안인 만큼 도의 균형 발전과 공평한 편리, 이익을 위해 반드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01.10 I 문승관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
  • 팝페라테너 임형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35)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에 위촉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14일 밝혔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 위촉장을 최문순(오른쪽) 강원도지사로부터 전달받은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디지엔콤)임형주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에 참석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았다.임형주는 지난 6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8 평창기념재단’ 본부건물에서 열린 지원위원회 발대식에 부득이한 개인 일정으로 참석을 못했다. 6개월여 만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로부터 직접 위촉장을 전달받게 됐다.임형주는 그동안 ‘2002 한일월드컵’ 축하공연을 필두로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야제 축하공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및 폐막식 전야음악회 축하공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및 개막식 대회 독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홍보대사 등 국가적 스포츠 빅 이벤트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4월에는 대한체육회 창설 101주년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위원회는 도 차원의 대회 지원 종합계획, 평화·교육·문화프로그램, 평화증진 및 남북교류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김경성 위원장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임형주는 최근 5년 만에 발표한 팝페라 정규 7집 앨범 ‘로스트 인 타임’으로 클래식부문 음반판매차트와 음원차트 모두 1위를 석권하며 대중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21.12.14 I 장병호 기자
양기대 의원, 13일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
  • 양기대 의원, 13일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이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위촉됐다. 최문순(왼쪽) 강원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양기대 의원실)최문순 강원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홍보단 발대식`에서 양 의원에게 강원도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것을 높이 기리며 강원도민의 뜻을 모아 명예도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 의원은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 실현을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여에 기여하고,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명예도지사로서 강원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 청소년들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 등에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2021.12.13 I 이성기 기자
최용수 감독이 '강등 위기' 강원 맡은 이유..."힘든 상황 도전하고 싶었다"
  • 최용수 감독이 '강등 위기' 강원 맡은 이유..."힘든 상황 도전하고 싶었다"
  • 최용수 강원FC 신임 감독이 1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 중 이영표 구단 대표로부터 머플러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등 위기에 몰린 K리그1 강원FC의 소방수로 나선 ‘독수리’ 최용수(48) 감독이 “이영표 대표와 깊은 대화를 통해 강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최용수 감독은 1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FC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2012년 FC서울을 시작으로 장수 쑤닝(중국), 서울에 이어 이번 시즌 강원 지휘봉을 잡게 된 최용수 감독은 “믿고 선임해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영표 강원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팀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난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꼭 해낼 것이다”고 자신감을 밝혔다.도민구단이면서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던 강원은 이번 시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올 시즌 리그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9승12무15패 승점 39로로 리그 11위에 자리했다.K리그1은 최하위 12위는 2부리그인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닌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상황이다.최용수 감독 입장에선 강등 위기 팀을, 그것도 리그 2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맡게 된 것은 큰 도전이자 부담이다. 그는 강원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지도자라는 직업은 포기라는 말을 꺼내선 안 된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후배지만)이영표 대표를 존중한다”며 “서로 소통을 통해서 잡음 없이 팀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J리그의 러브콜도 뿌리치고 강원을 선택하게 된 최용수 감독은 “5년 동안 J리그에서 뛰면서 시야가 넓어졌던 기억이 있다”면서 “지도자로서 J리그에서 감독이 되고 싶다는 욕망도 있었하지만 강원의 비전, 미래, 희망을 보고 강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올해 강원은 유독 안팎에서 많은 소리가 났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구단과 선수단, 지원스태프 구성을 보면 긍정적 요소들이 많고 지금의 위치는 절대 강원의 모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최용수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대해 “무게 중심이 앞에 있는 것보단 수비가 견고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이전의 강원은 실점이 많았고 역전승이 단 한 번 밖에 없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최용수 감독은 28일 강원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상대라 친정팀인 FC서울이다. 그는 “서울은 내게 뿌리와도 같은 고마운 팀이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해야 한다”며 “쉽게 물러서고 싶지는 않고 벌써부터 맞대결이 기다려진다”고 큰소리쳤다.
2021.11.18 I 이석무 기자
호반그룹, 강원도와 ‘고랭지채소 유통선진화’ 업무협약
  • 호반그룹, 강원도와 ‘고랭지채소 유통선진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호반그룹과 대아청과, 강원도는 16일 강원도청에서 ‘고랭지채소 유통선진화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호반그룹)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박재욱 대아청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호반그룹과 대아청과는 강원도 고랭지채소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호반그룹은 상생발전 노력의 일환으로 고랭지배추 산지 집하시설 건립을 위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억원도 함께 전달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호반그룹과 대아청과에서 농어촌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선진화된 고랭지채소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강원도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농어촌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3월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해남군 겨울배추 생산농가에 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고 지난 10월에는 남해군 마늘농가에 포장자재비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어촌 지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11.16 I 강신우 기자
'독수리' 최용수 감독, 강등 위기 몰린 강원FC 지휘봉 잡는다
  • '독수리' 최용수 감독, 강등 위기 몰린 강원FC 지휘봉 잡는다
  • 강원FC 감독을 맡게 된 ‘독수리’ 최용수 감독.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수리’ 최용수(48) 감독이 벼랑 끝에 몰린 K리그1 강원FC 지휘봉을 잡는다.강원FC는 16일 “제9대 사령탑으로 최용수 감독을 낙점했다”며 “명문 팀으로 발돋움하길 원하는 강원FC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던 최용수 감독은 뜻을 모아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최용수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큰 업적을 남겼다. 1994년 LG치타스에서 선수로 데뷔한 최용수 감독은 제프유나이티드, 교토퍼플상가, 주빌로 이와타 등 J리그에서 대표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국가대표로도 큰 인상을 남겼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69경기 27득점을 올렸다.지도자로서도 경력이 화려하다. K리그에서 첫 감독직을 맡은 5년 동안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6년 중국 장쑤 쑤닝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와 FA컵 준우승 성과도 거뒀다.2018년 10월에는 강등 위기에 몰린 서울로 돌아와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킨 뒤 2019년 리그 3위로 끌어올리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최용수 감독이 맡게 된 강원의 상황인 좋지 않다. K리그1 36라운드까지 9승12무15패 승점 39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2부리그로 곧바로 강등되는 최하위 12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아직 열려있다. 11위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K리그2 최종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오는 12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쳐야 한다.물론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되는 10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10위 성남FC는 승점 41로 강원에 승점 2점 앞서있다.올 시즌 성적부진이 이어지자 강원은 지난 4일 김병수 전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차기 사령탑 물색이 나섰다. 결국 이영표 구단 대표이사가 ‘삼고초려’에 가까운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끝에 최용수 감독이 강원을 맡게 됐다.최용수 감독은 오는 18일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와 첫 대면을 가진 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최용수 감독의 강원 데뷔전은 ‘친정팀’ 서울과의 원정경기(28일)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사회적 대타협, 진전없는 논의 않겠다…정부 주도 추진"
  • 이재명 "사회적 대타협, 진전없는 논의 않겠다…정부 주도 추진"[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 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지만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1호 공약을 ‘성장의 회복’으로 제시하면서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다”며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부동산 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며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예고했고,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다”며 민생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캠프)다음은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문 전문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추구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조 창당 목적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의 신념이, 우리가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헌 앞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더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새로운 나라를 위해 경쟁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대한 전환적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대전환,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그리고 주기적 팬데믹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안으로는 누적된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구조적 저성장의 악순환이 갈등과 균열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간 쌓아 올린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에는 기회가 동반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입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배하는 임금이 되려는 사람은 주권재민국가의 1번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비전도 정책도 없이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반사이익을 노리며 발목잡기나 하는 실력으로는 이 위기와 난관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신념, 굳은 용기와 강력한 실천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들어 낼 후보는 누구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 온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지배자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될 후보는 누구입니까? 저 이재명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야 성별,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나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 같은 과감한 규제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습니다.둘째, 부동산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하겠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하겠습니다. 이미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습니다.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 국민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 토건세력과 부패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셋째,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미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원칙에 따라 방역방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신 국민들께도 합당한 지원을 하겠습니다.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내 삶이 달라지냐”, “민주당이 집권당 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는 국민의 비판적인 질문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가 쌓아온 토대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꿈, 더 새롭고 더 유능한 4기 민주정부, 변화되고 혁신된 이재명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패기득권세력은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성도 혁신도 없이,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전국의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정부의 비전을 나눌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민주당의 선장 송영길 대표님이 계십니다. 169명 국회의원 전원이 한 몸이 됐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도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힘을 합쳤습니다.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 자신 있습니까?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도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습니까?저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습니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이재명은 하면 여러분은 ‘합니다’로 화답해 주십시오. 송영길과 함께 민주당 대변화, 이재명은 합니다. 당원과 함께 20대 대선 승리,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1.02 I 박기주 기자
신한은행, GS리테일과 편의점 혁신점포 1호 오픈
  • 신한은행, GS리테일과 편의점 혁신점포 1호 오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한은행은 GS리테일과 함께 365일 어디서나 금융 거래가 가능한 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을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연다고 27일 밝혔다.편의점 혁신점포 1호점 개점식은 전날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GS25 X 신한은행 혁신점포’에서 진행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진옥동 행장 등이 참석했다.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와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은행원과 바이오인증 등을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구축했다.혁신점포는 뱅킹존(Banking Zone)과 고객체험공간(CX Zone)으로 구성된다.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몄다.CX Zone의 대형 모니터에선 은행이 제작한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볼 수 있다.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서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한 것이다.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와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오프라인 영업점 대비 4시간을 확대했다. 21년형 스마트 키오스크는 업계 최초로 AI 은행원이 탑재돼 쉽고 편안한 업무처리를 안내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가고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소재 신한은행의 편의점 혁신점포 외부. (사진=신한은행)
2021.10.27 I 이승현 기자
이낙연 “당무위 결정 존중…지지자들, 고심어린 결정 받아주시길”
  • [전문]이낙연 “당무위 결정 존중…지지자들, 고심어린 결정 받아주시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무효표 처리와 관련해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당무위원회가 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자 이 전 대표가 직접 “당무위원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것이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같은 내용을 올렸다. 다음은 이 전 대표의 글 전문.<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2021.10.13. 이낙연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합니다.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합니다.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립니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함께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정세균 이광재 최문순 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부족한 저를 도와 주시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눈물 나도록 고맙고 미안합니다. 그 고마움과 미안함을 제가 사는 날까지 모두 갚아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제 삶이 다하도록 간직하겠습니다.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경선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 점을 저는 몹시 걱정합니다. 우리가 단합할 때, 국민은 우리를 더 안아 주십니다.지금은 민주당의 위기입니다.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것이 평생을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사셨던 제 아버지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부디 저의 고심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 드립니다.여러분의 낙심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하며,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라다운 나라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함께 강물이 됩시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합니다.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이룹시다. 기필코 대선에서 이깁시다. 여러분과 함께 강물처럼 끈기있게 흘러 바다에 이르겠습니다.
2021.10.13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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