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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자도 ‘픽’한, 현지인이 즐겨찾는 구례 맛집[미식로드]
- 전남 구례 쌍둥이식당의 돼지 족발탕. 전남의 대표 보양식으로, 과거에는 산모에게 족발탕을 끓여 주었다고 한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구례 읍내에는 그야말로 옛날식 분위기의 맛난 밥집이 있다. 구례읍의 ‘쌍둥이식당’이 그곳. 푸짐한 돼지 족발탕과 가오리찜, 그리고 찰순대 등에 막걸리와 소주 한잔을 곁들일 수 있어 구례 토박이뿐 아니라 외지 식객들도 알음알음 찾아가는 선술집이다. 여기에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등의 식사메뉴도 인기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족발탕과 가오리찜. 여느 곳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것들이다. 돼지 족발탕은 전남의 대표적인 보양탕. 과거에는 산모에게 이 족발탕을 끓여 주었다고 한다. 뽀얀 국물에 야들야들 쫄깃한 육질이 압권이다. 쌍둥이식당은 아니지만, 다이나믹듀오의 멤버이자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알려진 최자도 돼지 족발탕을 ‘최자로드’에서 소개했다. 족발탕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그 만큼 정성이 깃든다. 정육점에서 토막 낸 족발을 사와 핏물을 빼고 초벌 삶은 물은 버린 후 푹 삶아낸다. 이후 당근, 양파, 감자 등을 넣고 끓이다가 파, 마늘, 매운 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일반적인 족발에 비해 육질이 부드러워 먹기가 편하다. 돼지 특유의 잡냄새가 없고,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입술에 쩍쩍 달라붙는 게 자꾸만 숟가락을 들게 만든다.쌍둥이식당의 가오리찜. 쫄깃, 야들, 오돌한 가오리의 육질이 술잔을 금세 비우게 한다.가오리찜도 특미다. 작은 솥뚜껑만 한 큼직한 가오리를 잘 씻어 하루 정도를 말린 후, 살짝 꼬들꼬들해진 가오리에 파, 부추, 당근, 매운 고추 등의 고명을 얹어 20여분을 찐다. 살짝 데친 부추와 초장을 곁들여 먹는 쫄깃, 야들, 오돌한 가오리의 육질이 술잔을 금세 비우게 한다. 서해안에서 맛보는 간자미찜, 나주 영산포에서 접한 홍어찜과는 또 다른 맛이다.세자매식당의 ‘꽃나물밥상’매천로의 ‘세자매식당’은 꽃나물밥상으로 유명하다. 제철 식용꽃으로 화려하게 옷을 입은 푸짐한 상차림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여기에 시골 정취 물씬 풍기는 밑반찬까지 무려 16가지 음식이 차려진다. 치자돌솥밥도 호평을 받는 메뉴다. 치자 열매를 가을에 수확해 1년 내내 건강한 치자밥을 만들어낸다. 말린 치자 열매를 찬물에 담가 하루나 이틀 우려내 짙은 치자물을 만들어 낸 후 물로 희석해 돌솥에서 밥을 짓는다.숲과 식당&카페의 경양식돈까스노고단으로 들어서는 861번 지방도에는 ‘숲과 식당&카페’가 있다. 메뉴는 우리밀다슬기수제비, 산채비빕밥, 경양식돈가스, 해물파전, 도토리묵 등이다. 양식과 정겨운 메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이다. 여기에 식당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도 많아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다.숲과 식당&카페의 우리밀다슬기수제비
- 리듬파워 "고교 동창 셋, 이젠 회사 대표 됐죠"[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호랑이 기운을 품고 달려봐야죠.” 힙합 트리오 리듬파워(보이비, 지구인, 행주)의 임인년 새해 각오다. 인천 출신 고교 동창으로 이뤄진 팀인 리듬파워 세 멤버는 모두 1986년생 범띠다. 그래서인지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으며 꺼낸 힘찬 외침이 더 울림 있게 느껴진다.리듬파워 멤버들에겐 ‘대표’라는 직함을 달고 처음 맞는 범띠 해이기도 하다. 이들은 2020년 1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떠난 뒤 팀플레이뮤직을 설립했다. 래퍼의 꿈을 함께 이뤄낸 데 이어 힙합레이블 대표라는 직함까지 동시에 달았다.행주는 “범띠 대표가 셋인 힙합레이블은 저희뿐이라는 생각을 하면 뭔가 기분이 좋더라”며 “올해는 정말 뭔가 잘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지구인은 “친구 셋이서 열아홉, 스무살 때 장난처럼 얘기했던 것들을 하나 둘 이뤄가고 있어 재미있고 뿌듯하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보이비는 “친구끼리 팀을 하거나 같이 일을 하다가 깨지는 사례를 많이 지켜봤다. 12년간 굳건히 팀을 유지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팀플레이뮤직 설립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아메바컬쳐에서 나오던 때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중음악 공연 시장에 칼바람이 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행주는 “아메바컬쳐를 떠나기로결정한 이유는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도전을 통해 2막을 열어야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긴 했지만, 여기서 더 미루면 레이블 설립 시기를 완전히 놓칠 수 있겠다 싶어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고 했다. 지구인은 “우리의 원초적 감각을 믿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을 보탰다. 사명에 대해선 “‘친구’, ‘우정’, ‘호흡’, ‘팀워크’ 등 저희를 대표하는 여러 키워드를 떠올려보다가 보이비가 처음 얘기했는데 너무 적절하다 싶어 택했다”고 설명했다. “홍대에 있는 라멘집에서 밥을 먹을 때 보이비가 아이디어를 던졌다”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었다. 보이비는 “리듬파워가 다이나믹듀오가 애정으로 낳은 자식 같은 이미지가 있지 않나. 형들의 노래 가사에 팀플레이라는 표현이 꽤 많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여전히 든든한 조력자인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의 최자를 비롯한 아메바컬쳐 식구들은 새 출발을 적극지지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단다. 지구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메바컬쳐 사장님을 찾아가 회사 운영법에 대한 레슨을 받았다. 재무제표 보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셨을 정도”라며 “다이나믹듀오 형들도 저희와 같은 과정을 겪어본 적이 있기에 공감해주시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지구인보이비리듬파워는 2020년 8월 싱글 ‘팀플레이’(T3AMPLAY)를 발매하며 새 둥지에서의 첫발을 뗐다. 그 뒤로 5장의 싱글과 2장의 EP(미니앨범)를 더 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활동은 이전처럼 왕성하게 펼치지 못했지만, 음악 활동만큼은 쉼 없이 부지런히 펼쳤다. 멤버 중 지구인은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에 재도전에 처음으로 본선 무대까지 오르는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행주는 “코로나19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에 아끼고 아껴가며 1년 6개월을 보냈다. 덕분에 회사를 차린 뒤 적자를 보진 않았다. 모두가 힘들었지만, 티를 내지 않으면서 잘 버텼다. 매일 ‘우리 셋 정말 대다하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10년간 힙합신에 있으면서 배운 걸 잘 실천해냈다는 생각”이라며 뿌듯해했다. 세 멤버는 레이블 설립 이후의 시간을 “긴축재정을 펼친 시기”라고 표현하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흥이 안 난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기도 했다. 회사를 차린 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2022년이 진정한 분수령이라는 생각이다.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회사를 운영하고 음악 활동을 펼쳐보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 [컴백 SOON] 규현·정예인부터 홍자·최자까지 '솔로 러시'
- 슈퍼주니어 규현(사진=레이블 SJ)[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빛이 나는 솔로.”슈퍼주니어 규현,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부터 홍자, 최자까지 각기 다른 음악색을 지닌 빛나는 솔로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한다.포문은 슈퍼주니어 규현이 연다. 규현은 25일 타이틀곡 ‘연애소설’이 포함된 미니 4집 ‘러브 스토리’(4 Season Project 季)를 발매한다.타이틀곡 ‘연애소설’은 규현의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마무리하는 곡이자 다시 꺼내어 보는 오래된 연애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들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발라드 트랙이다. 규현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사랑이 끝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연애소설’ 뮤직비디오는 배우 공명, 채수빈 주연의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된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정예인(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그룹 러블리즈 활동을 마치고 솔로 데뷔를 선언한 정예인은 25일 첫 디지털 싱글 ‘플러스 앤 마이너스’(Plus n Minus)를 발매한다. 정예인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새로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측은 “그동안의 활동으로 입증한 보컬 실력과 밝고 자유로운 20대의 에너지를 담은 음악으로 정예인만의 매력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의 가능성을 아낌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홍자(사진=미스틱스토리)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트롯 가수 홍자는 26일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를 발매한다. 홍자는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사랑 참’, ‘열애’, ‘상사화’, ‘비나리’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최종 3위 미(美)에 올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라는 뜻을 가진 동명의 타이틀곡 ‘화양연화’를 통해 홍자는 먹먹한 감동과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홍자는 이번 ‘화양연화’를 통해 먹먹한 감동과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트롯 테라피’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최자(사진=아메바컬쳐)다이나믹듀오 최자는 4년 만에 솔로곡을 낸다. 최자는 26일 새 디지털 싱글 ‘패밀리’를 발매한다. ‘패밀리’는 아메바컬쳐의 2022년 첫 음원이자 최자가 지난 2018년 발매한 ‘힛!!!’(Hit!!!) 이후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다이나믹듀오 멤버,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솔로 래퍼로서 최자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패밀리’ 가사에는 최자 특유의 감성적이고 솔직한 표현들이 담길 예정”이라며 “‘표현의 대가’, ‘리릭 프로듀서’, ‘힙합계의 카피라이터’로 불리는 최자의 프로듀싱 능력이 ‘패밀리’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 다듀 최자 "동료에게 사기 당한 후 마신 소주, 달더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 멤버 최자가 배우 최불암과 소주 한잔을 기울였다. 17일 웨이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공개된 ‘한국인의 술상’에는 최자와 최불암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통술 역사를 배우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최자는 최불암과 한 노포에서 처음 만나 삽겹살을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였다. 언제 소주를 마시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음악을 처음 시작해서 한 4년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그때 같이하던 동료한테 사기를 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전까지는 맥주를 선호했는데 갑자기 소주를 먹었다. ‘소주가 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더 쓰더라. 소주는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술잔이 오가며서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함도 사라졌다. 최자는 “소주는 아버지를 떠오르게 한다. 뭐가 맛있다고 드시나 했었다. 요즘 생각해보면 그런 것들이 천천히 이해가 된다. 나도 그렇게 살고 있진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소주를 시작으로 막걸리, 과하주, 청주로 최자와 최불암의 술 여행이 이어졌다. 전통 발효 막걸리 양조장에 도착한 최자는 “쌀막걸리는 단 맛이 지배적이다. 달고 고소하다면 밀막걸리는 쌉쌀하고 시큼하다. 전체적으로 터프하다”고 맛표현을 했다. 최불암은 “멋진 표현”이라며 감탄했다. 최자는 과하주 양조장에서 최불암을 위해 꼬치구이와 어묵탕, 배추전을 준비, 캠핑 느낌을 냈다. 두 사람은 과하주가 왜 사라졌을지 추측해보며 재현된 과하주를 맛봤다. 최자는 “모두가 마실 수 있는 부드러움이 있다. 도수, 단맛, 술이 주는 힘이 충분히 있다. 안주 없이도 술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자와 최불암의 술 여행은 청주와 전통 소주로 마무리됐다. 최불암은 최자가 편해진 듯 술을 권하고, 함께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최자도 최불암과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쇼미10' 개코 "최자는 '최자로드'로…먹는 것에 사명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다이나믹듀오 개코 최자가 아닌 코드쿤스트와 짝을 이뤄 ‘쇼미더머니10’ 프로듀서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1일 오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개코는 “프로듀서는 마음대로 색을 칠할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의 차별점은 래퍼들이 만들어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시즌에 처음 보는 실력 있는 래퍼들이 많이 나왔다. 베테랑들의 능숙함과 뉴페이스들의 신선함이 맞붙는 그림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듀오로 함께 활동하는 최자가 아닌 코드쿤스트와 팀을 이룬 이유에 대해선 “섭외가 들어왔을 때 최자는 (음식 소재 웹예능) ‘최자로드’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 음악만큼 먹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있는 친구”라며 웃었다. 이어 “최자가 ‘최자로드’ 촬영을 시작하고 난 뒤 ‘난 뭘 하지’ 싶을 때 마침 섭외 요청이 들어왔다”며 “코드쿤스트와 함께 한 프로젝트를 통째로 같이하는 건 처음이라 의욕이 생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코스트쿤스트는 개코와의 호흡에 관해 묻자 “형이 너무 착해서 뜯어먹고 놀려먹기 좋다. ‘착한 동네 형’ 같다”고 웃으며 “옆 동네에 살아서 자주 만나면서 회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쇼미더머니10’은 이날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번 시즌에는 약 2만7000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명단에는 산이, 던밀스, 베이식, 자메즈, 쿤타, 조광일, 육지담, 지플랫(최환희), 임플란티드 키드 등이 포함됐다. 프로듀서로는 그레이-송민호, 자이언티-슬롬, 염따-토일, 개코-코드쿤스트가 나선다.
- '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투병 끝에 별세...최자·팬들 추모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가수 보아의 친 오빠인 권순욱 감독(사진= 권순욱 인스타그램)보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인이 5일 0시 17분에 세상을 떠났다”며 “코로나19로 친인척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여주 선산이다.권순욱 감독은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를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메타올로지’라는 회사를 설립해 광고, 뮤직비디오, 콘서트VCR, 드라마 연출 감독 등으로 활동했다. 보아의 ‘게임’(GAME), ‘온리원’과 걸스데이 ‘한번만 안아줘’,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고인은 앞서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의학적으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며 복막암 4기 투병 사실을 밝혔다. 당시 그는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투병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시했고, 팬들 역시 “하늘에선 아프지 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권 감독이 대표로 있는 메타올로지의 홈페이지는 이날 접속자가 초과하면서 트래픽 초과로 마비되기도 했다.
- 허성현 “꿈의 회사 입단, 현금자산 30억 찍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net ‘쇼미더머니’가 힙합계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작년에 진행된 9번째 시즌은 경쟁이 특히나 치열했다. 지원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3000여명.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무대가 사라지면서 래퍼들의 발걸음이 ‘쇼미더머니9’으로 쏠렸다.허성현은 ‘래퍼 대전’이 벌어졌던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낸 신예 래퍼 중 한 명이다. 귀에 쏙쏙 박히는 유니크한 허스키 보이스 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미션을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쇼미더머니9’는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어요. 목표를 정해두고 노력을 하는 게 목표가 없는 것보다 낫잖아요. ‘쇼미더머니9’을 1년 단기 목표로 삼고 벌스를 계속해서 써나갔고, 그런 부분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 있어 도움이 됐어요.”허성현은 올 초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최자, 개코)가 이끄는 얼반 뮤직 레이블 아메바컬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쇼미더머니9’ 당시 ‘다와이’(다이나믹듀오+비와이) 팀에서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던 게 계기가 됐다. ‘쇼미더머니9’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데 덕분에 든든한 둥지까지 생겼다. “아메바컬쳐는 저에겐 꿈의 회사였어요. 예전부터 다이나믹듀오 형들을 정말 좋아했거든요. 학창시절 가장 오랫동안 컬러링이었던 노래가 개코 형의 ‘될대로 되라고해’였을 정도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후 랩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카피한 아티스트가 다이나믹듀오이기도 했고요. 홈페이지를 통해 아메바컬쳐에 지원서를 넣어본 적도 있어요. (미소).”허성현은 아메바컬쳐 소속 뮤지션이 된 이후 벌써 두 장의 싱글을 냈다. 지난 2월 ‘어-어’(uh-uh)를 발표하며 새 출발을 알렸고 지난달 ‘비지니스 보이’(business boy)로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갔다. 개코(다이나믹듀오), 키드밀리, 쿤디판다, 김농밀, 블루 등 다수의 래퍼들과 협업을 펼친 허성현은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려주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허성현은 “‘쇼미더머니9’ 이후에도 계속 실력이 늘고 있다는 반응을 얻어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작업 환경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비트를 받고, 가사를 쓰고, 집에서 대충 녹음한 뒤 믹스를 맡기고 나서 돈을 절약하며 영상을 찍는 식으로 작업을 했어요. 지금은 회사에 녹음 장비도 있고, 작업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으면 회사를 통해 컨택을 시도할 수도 있으니 음악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된 거죠.”한편으로는 음악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생각이 많아져서 고민이라고 한다. “‘쇼미더머니9’ 이전에는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진짜 내 곡만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곡씩 계속 만들어 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저 혼자 음악하는 게 아니기도 하고, 시장의 흐름도 확인하면서 다른 분들의 활동도 지켜봐야 하다 보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졌어요. 또 예전처럼 그냥 유튜브에 있는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게 아니라 프로듀서 형들과 합을 맞춰 앨범 진행에 직접 관여해야 하기에 신경 쓸 부분이 많아졌죠.”허성현은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은지에 관한 물음에 다시 한번 개코의 이름을 꺼냈다. 그러면서 개코처럼 힙합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뮤지션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만약 개코 형이 발라드곡을 내도 ‘왜 이런 곡을 냈지?’ 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 거예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느 날 장르를 싹 바꿔서 노래를 내도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뮤지션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보컬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시간이 될 때마다 보컬 원데이 레슨을 받기도 해요.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어 하는 만큼 투자하는 시간도 긴 편이에요.”장기적인 목표는 현금자산 30억원을 보유하는 것이란다. “차, 집과 별도로 현금자산으로만 30억원을 찍는 게 목표에요. 10억원은 장기적 목표로 잡기에 적은 것 같고 100억원은 현실성이 없는 것 같아서 30억원으로 정했죠. (미소). 음악적으로 잘 되고 나면 원주로 다시 내려갈 생각인데 그 정도 돈이 있으면 내려가서 평화롭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홀에서 재즈 전공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펼치는 것도 버킷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스무 살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에요. 관객 드레스코드를 정장으로 정해서 재즈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어요. 끝나고 나서 기립박수를 받는다면 더 좋겠죠. 그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려면 꽤 많은 관객이 필요할 테고, 관객이 정장을 입고 오게 만드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장기 목표로 잡았어요.”인터뷰 말미에 허성현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공연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쇼미더머니9’이 끝나고 난 뒤 공연으로 자주 만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게 됐죠. 대신 시간을 음악적인 부분에 쏟았어요. 팬들에게 발전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마지막으로는 인터뷰를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Huh!’가 제 예명은 아니에요.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올릴 때 허성현을 영문으로 써서 넣으려면 너무 길어서 짧게 표기하기 위해 쓴 것일 뿐 랩 네임은 아니죠. 예전에 다른 랩 네임을 쓴 적도 있지만 지금은 허성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아요. 초성(ㅎㅅㅎ)이 이모티콘 같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요. (미소).”
- 이지스자산운용, ULI와 ESG·도시 모빌리티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즈자산운용은 세계적 도시부동산 연구단체인 ULI(Urban Land Institute)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시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짚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그리기 위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오는 13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공간비즈니스에 ESG 접목을 모색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ULI한국 2021 연례 콘퍼런스’에 주요 후원사 및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며, 동시에 줌(ZOOM)을 통해 국내외 부동산 커뮤니티 전문가들에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이번 콘퍼런스의 테마는 최근 부동산 업계에도 화두로 떠오른 ESG와 미래도시 모빌리티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ESG 트렌드가 국내에 가져올 변화와 도시의 교통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상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이 다뤄진다. 주제별 발표와 토론에는 국내외 민·관·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콘퍼런스의 오전 1부 세션은 ‘글로벌 ESG 트렌드 및 영향력’을 주제로 빌리 그래이손(billy Grayson) ULI 지속가능경제연구소 부사장, 마르타 샨츠(Marta Schantz) ULI 그린프린트 연구소 부사장, 창 웨이 응(Chang Wei Ng) 알리안츠 부동산-아시아태평양 본부장이 발표하고 브룩필드 코리아 서원빈 전무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2부 세션 주제는 ‘국내 ESG 현황 및 전략’이다. 백인규 딜로이트안진 ESG센터장, 장재훈 JLL코리아 대표, 이기열 이지스자산운용 상무가 발표를 맡는다. 국내 ESG 현황에 대한 개괄과 오피스빌딩 섹터의 ESG 영향, 부동산 개발 및 운용 관점에서의 ESG 전략 등이 소개된다. 토론 진행은 노무라 한국연구소 최자령 파트너가 맡는다.오후 세션은 ‘UAM’을 주제로 시작된다. 나진항 국토교통부 미래드론교통과장,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부장, 신재원 현대차그룹 UAM사업부 사장이 발표 연사를 맡고, 이해섭 딜로이트안진 상무가 토론을 이어 진행한다. 신재원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항공연구본부 총괄 본부장을 역임하고, 백악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항공 과학 및 기술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은 바 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의 지속가능 모빌리티’를 주제로 논한다. 박진영 서울주택도시공사 해외사업단장, 블래인 레오나드(Blaine Leonard) 미국 유타주 교통국 기술고문, 그레이엄 맥케이브(Graham McCabe) 어비스(URBIS) 교통자문 이사, 차인탄 라베시아(Chintan Raveshia) 아럽(ARUP) 도시계획 디자인 본부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토론 진행은 조유진 AECOM 한국 대표가 진행한다.콘퍼런스 관계자는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 모빌리티와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UAM 혁신산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베일 벗은 '최자로드 IN THE HOUSE'…최자 "좋아해줄거라고 봐" [일문일답]
- (사진=유튜브 ‘최자로드 IN THE HOUSE’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자로드’의 스핀오프로 제작된 유튜브 웹예능 ‘최자로드 IN THE HOUSE’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인기의 주역인 최자가 1:1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을 향한 소감을 전했다.CJ ENM이 론칭한 푸드 콘텐츠 전문 채널 ‘THE BOB - 더 밥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콘텐츠 ‘최자로드 IN THE HOUSE’가 환호 속에 돌아왔다. ‘최자로드 IN THE HOUSE’는 최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미식 가이드 ‘최자로드’의 스핀오프격 예능으로, 절친 최자와 정창욱 셰프가 함께 집콕에서 펼치는 미식의 세계를 소개한다. 큰 테마 아래 테이크아웃, HMR, 배달음식 등 집 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식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자로드 IN THE HOUSE’는 지난 25일(목) 기대 속에 첫 베일을 벗었다. ‘최자로드’는 최자가 맛있는 음식들을 개인 SNS에 올리며 소통하던 것을 발전시켜 지난 2018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됐다. 이후 3년간 4번의 시즌을 거치며 최자 본인의 특색과 진정성이 담긴 미식 가이드와 고퀄리티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스핀오프 1화가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최자로드’ 시그니처 밈 “~라고 봐” 말투를 활용한 댓글을이어가며 환영의 인사를 보내고 있다. 이에 인기의 주역 최자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최자로드’가 롱런 중이예요. 스핀오프를 시작하는 소감이 궁금합니다.맛있는 냄새를 좇아 정신없이 걷다보니 벌써 네 개의 에피소드를 지나왔군요.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SNS에 맛집 하나 둘 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잡지에 기고도 하고 동영상 콘텐츠도 찍고 있는 제 모습, 돼지로서 매우 만족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시즌 4개면 슬슬 질릴 법도 한데 아무래도 타고난 돼지인가봐요. 아직 가보고싶은 맛집도 소개하고 싶은 맛집도 너무 많습니다. ‘최자로드’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과 앞으로도 쭉 맛길만 걷고 싶습니다.- ‘최자로드’ 재미포인트 중 하나는 시청자 댓글 아닐까요.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나요?거의 대부분 댓글을 다는 분들께서 “~라고 봐”라고 달아주시는 게 재밌어요. ‘최자로드’의 밈이 된 것 같은데 이게 재밌기도 하면서 고맙기도 해요. 제 말버릇에서 기인하게 된 건데, 음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이야기할 때 “~한다고 봐” 했던 걸 시청자분들이 캐치하고 이렇게 밈처럼 쓰는 게 재밌고고마워요.많은 이들이 최자의 미식 가이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트렌디하면서도 자기 주관이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때보다 선별적인 미식 큐레이션에 대한 갈망이 높은 요즈음, 최자는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위해 고심한 주제를 내놨다.- 최근 관심 있는 미식 분야가 있나요? 어떤 미식을 소개해줄 계획인가요.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저도 배달음식이나 직접 픽업해서 먹는 게 많아지고 있어요. 불행 중 다행인지는 몰라도, 이런 제한된 상황에서 배달음식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거든요.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안하던 음식점들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번 스핀오프에서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미식의 세계를 보여줄까해요. 제한된 환경에서도 충분히 미식을 즐길 수 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런 면에서 오히려 식당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의 스펙트럼을 광범위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정창욱 셰프가 함께 하게 됐으니 미슐랭쉐프가 제안하는 간단하지만 특별한 요리팁도 충분히 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 스핀오프에서 꼭 눈여겨봤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요?‘최자로드’가 제 미식의 경로를 따라오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는 한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들에 대해 논해보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여러모로 저도 많이 기대가 되고, 시청자 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거라 본다고 봐(웃음) - 최자씨를 기다리는 팬분들에게도 한마디 해주세요.여태 먹은 맛있는 음식들을 양분으로 힘내서 좋은 음악의 싹을 틔워 볼테니 음악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봐.‘최자로드 IN THE HOUSE’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THE BOB - 더 밥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 1년 2개월 대장정 유종의 미…'도시어부2'가 남긴 것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목요일 밤을 재미와 감동으로 꽉 채웠던 ‘도시어부2’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하며 1년 2개월 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4일(어제)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최종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고흥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큰형님 이덕화는 다리 부상 속에서도 15kg이 넘는 참돔을 낚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이태곤은 더블 슈퍼배지를 완성하며 ‘킹태곤’의 위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포복절도 ‘2021 도시연예대상’ 시상식이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안방에 웃음 폭탄을 안겼다. ‘낚시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전국에 낚시 열풍을 주도해온 ‘도시어부’는 2019년 12월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약 1년 2개월 동안 매회 흥미진진한 낚시 배틀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명장면으로 끊임없는 재미와 힐링을 선사한 시즌 2의 활약상을 다시 되짚어봤다. ◇ ‘매력 부자’ 고정 멤버들의 찰떡 호흡‘도시어부2’는 매회 흥미진진한 낚시 대결과 쏟아지는 입담 퍼레이드로 쉴 새 없이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덕화와 이경규의 업그레이드 된 찰떡 케미와 뜨거운 낚시 열정은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작년 6월 열정 만렙인 초호화 고정 멤버들이 합류하며 날개를 달았다. 지상렬과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 박진철 프로가 고정 합류하며 하드캐리 해, 5배 강력해진 재미를 안겼다 더 단단해진 이덕화와 이경규의 묵직한 존재감과, 개성 넘치는 새 고정 멤버들의 환상의 조합은 케미스트리의 진수가 무엇인지 증명했다. 탁월한 낚시 스킬로 넘사벽 카리스마를 분출해온 ‘실력파’ 이태곤과 박프로,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을 견인해온 ‘개그파’ 지상렬, 이수근, 김준현은 환상의 꿀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이태곤은 낚시 실력뿐 아니라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가감없이 펼쳐 보이며 반전 매력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특유의 깐족 본능을 폭발시키며 첫 등장부터 웃음 폭격을 안겼던 이수근은 진정한 낚시꾼으로 성장해가며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지상렬은 모나리자부터 거지 분장까지 이제껏 본 적 없었던 요절복통 명장면을 연출했고, ‘엔딩 요정’ 김준현은 먹방과 성대모사, 낚시 중계에 이르기까지 넘사벽 입담을 과시하며 안방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 ‘열정 부자’ 게스트들의 눈부신 활약빵빵 터지는 입담을 선사한 특급 게스트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연예계 강태공들의 몸 사리지 않는 낚시 열정은 물론 고정 멤버들과의 유쾌한 찰떡 케미는 매회 명장면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매회 다채로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던 건 고정 멤버들의 깊어지는 케미와 특급 게스트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경규를 능가하는 ‘버럭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한 허재는 전매특허 돌직구 어록을 남기며 활력을 더했고, ‘부담 폭발 텐션’을 자랑하는 KCM은 ‘진절머리’ 캐릭터로 대체불가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예계 낚시 부심 일인자였던 ‘열정 만렙’ 이하늘과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 박병은은 심장쫄깃한 예측불가 대결을 펼쳐 재미를 안겼고, ‘명랑 한도 초과’ 매력을 과시했던 남보라와 이주연, 김보라, 김하영 등의 게스트도 빛나는 순간들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허재를 비롯 김민경, 효연, 피오, 윤보미, 조정민, 돈스파이크가 함께한 ‘붕친대회’와 허재, 김새론, 조재윤, 주상욱, 김우석, KCM, 허훈이 함께했던 ‘도시어부 VS 반 도시어부’의 흥미진진한 팀전은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명장면무엇보다 고기에 울고 웃은 드라마 같은 명장면은 감동을 더했다. 지난 연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방송사 최고 기록을 남긴 시즌2는 높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으며 총 59회 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 보였다. 특히 다채로운 어종으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며 매회 브라운관을 재미로 꽉 채웠다. 시즌2의 첫 출조지였던 호주에서는 자이언트 트레발리(GT)부터 레드 엠퍼러까지 등 꿈의 어종을 낚으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덕화는 325kg의 블랙마린과 사투를 벌이며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청새치 챔피언 매트 왓슨의 초대로 떠난 뉴질랜드에서 킹피쉬 133cm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김준현은 양평에서 극적으로 58cm 향어를 낚으며 ‘엔딩 요정’으로 등극했고, 이태곤은 완도에서 방어 104cm를 잡으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열정 부자’ 이수근은 고흥에서 광어 82cm로 이경규의 기록을 뛰어 넘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자연에서의 섭리에 따라, 때로는 복터지는 어복을 누리기도 했지만 때로는 꽝을 기록하며 웃픈 명장면들을 남기기도 했다. 바다가 선사하는 드라마 같은 극적인 반전 그리고 그 안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펼쳐진 것도 시즌2가 호평받은 이유다. 마지막회까지 빈틈없는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안방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한 ‘도시어부2’는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시즌3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지나온 시간 만큼 다가올 시간이 기대되는 ‘도시어부’가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지 벌써부터 애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