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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 폭력 사과 "자퇴한 피해자에 사죄"(전문)
  • '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 폭력 사과 "자퇴한 피해자에 사죄"(전문)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과거 학교 폭력 사과. 사진=최준희 유튜브 영상[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과거 학교폭력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 일에 대하여 피해자와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이 언짢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와 연락을 안한 지 오래 됐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 연락이 닿는다면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희는 이어 “지난 2년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되었던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다”며 “저는 그 당시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님을 친구들과 욕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다. 그 후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져 피해자님에게 서면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님을 포함하여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 하셨고 언짢을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저에 행동에 대하여 항상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며 “제 행동에 대하여 지적하여 주시고 다시 한 번 깨우치게 얘기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더 조심하고 정신 차리는 최준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난치병 중에 루푸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질환이다. 그 병에 걸려서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최준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최준희입니다.지난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 일에 대하여 피해자님과 이 사건으로 인해 많이 언짢으셨을 시청자분들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본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전말의 대하여 설명을 하고 싶지만 피해자님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았고 또 피해자님과는 2년간 연락을 안한지 오래됬습니다. 연락도 닿지않고 또 제가 연락을 함부로 하는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사건의 전말에 대하여 자세히 얘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해자님께 연락은 해놓은 상태이고 연락이 닿는다면 꼭 다시 한 번 직접 사과를 드린다고 약속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한 것이 맞음으로 피해자님의 입장을 고려하고 생각하여 오롯이 제 잘못만을 인정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지난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되었던 싸움이 커져 학교폭력재판이 열렸습니다. 저는 그 당시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님을 친구들과 함께 욕을 했고 그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행들을 했습니다. 그 이후 서면사과 판결이 내려졌고 피해자님에게 서면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님을 포함하여 이 사건 이후로 많이 실망 하셨고 언짢을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하고 사죄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엇보다도 저 때문에 많은 아픔을 받았을 그 친구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맹세코 그 친구에게 아무 악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고 정말 그때의 저에 행동에 대하여 항상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언행들을 입에 담지 않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약속 드립니다. 제 행동에 대하여 지적하여 주시고 다시 한 번 깨우치게 얘기를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더 조심하고 정신 차리는 최준희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02.15 I 정시내 기자
'루프스병' 최준희 "괴물 같이 변해.." 어떤 증상 있나?
  • '루프스병' 최준희 "괴물 같이 변해.." 어떤 증상 있나?
  • 최준희 루프스병 투병. 사진=故최진실 딸 최준희 유튜브 영상[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탤런트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6)가 루프스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준희의 데일리’ 채널을 개설했다. 최준희는 ‘첫 소개 영상’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몸이 안 좋았다”면서 “루프스병으로 두 달간 병원에 입원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조금 나아져서 어제 퇴원했다”고 알렸다.루프스병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면역체계가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해 피부, 관절, 신장, 폐등 정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만성적 질병이며 증상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 유명 여가수 셀레나 고메즈 역시 2013년 말 루푸스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최준희는 “난치병이고 자가 면역 질환”이라며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 만에 10㎏이 늘었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는 분들은 계속 그럴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면서도 “그런 말을 신경쓰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3 I 정시내 기자
안재욱부터 김병옥까지…연예인 음주운전 '공분'
  • [퇴근길 한 줄 뉴스]안재욱부터 김병옥까지…연예인 음주운전 '공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이데일리 DB)■ ‘나영석·정유미 불륜설’ 최초 작성·유포자 입건…“선처 없다”서울지방경찰청은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 씨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작성한 혐의 등으로 방송작가 이모 씨 등 3명을 적발했습니다. 또 이들이 작성한 글을 블로그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포한 혐의로 간호조무사 안모 씨 등 6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메신저 등을 통해 나 PD와 정씨가 불륜관계에 있다는 내용의 글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 PD와 정씨 측은 “앞으로도 합의나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3.1절 특별 사면 관련 진행 상황 말하는 한정우 청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靑 “3·1절 특사 법무부에서 검토 중...대상 확정 안 돼”청와대가 3·1절 특별사면 대상에 위안부·세월호 집회 등과 관련된 일부 시위사범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인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법무부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오는 26일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을 의결한 뒤 3.1절에 맞춰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이데일리 DB)■ 안재욱부터 김병옥까지…연예인 음주운전 ‘공분’배우 김병옥이 안재욱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병옥은 오늘 새벽 1시께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병옥은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된 뒤에도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법농단’ 양승태 재판, 형사합의 35부 배당…24년 후배 재판 사법농단 사태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로 배당됐습니다. 대법원 재판 예규상 다수 당사자가 관련됐거나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 등은 적시 처리 사건으로 지정해 신속히 처리합니다. 이로써 전직 사법부 수장인 양 전 대법원장(사법연수원 2기)을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마주하는 부담은 박남천 부장판사(연수원 26기)가 지게 됐습니다. 재판부가 정해진 만큼, 검찰 측은 수사를 직접 담당한 부부장급 검사들을 투입해 공소 유지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양 전 원장의 첫 재판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은 3월 중순에나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최준희 유튜브 채널 캡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병 투병 고백..“괴물같이 변했다”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루푸스 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최양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두달 동안 루푸스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 최양은 “난치병이고, 자가 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면서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 에 10kg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양은 현재 퇴원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앓고 있는 루푸스는 피부뿐만 아니라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빠른 시간 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2019.02.12 I 김민정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 투병 고백..."괴물 아냐, 힘내길"
  • 故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 투병 고백..."괴물 아냐, 힘내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고인이 된 배우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의 루프스병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쾌유를 비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10일 준희 양은 최근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고 영상을 올려, 자신의 근황과 난치병 투병 사실을 전했다. 준희 양은 “저를 아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많으실 거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저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 많이 알고 계시듯이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향후 일상이 담긴 영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준희 양은 “최근 두 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9일)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몸이 붓고 피부에 홍반이 올라오는 등 증상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준희 양은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 중이다. 브이로그에서 회복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피부 다 뒤집어졌다, 볼살 늘었다, 뚱뚱해졌다, 못생겨졌다 등의 댓글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준희 양은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 그런 말들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하겠다”고 말했다.12일 준희 양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완쾌를 비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지고 있다. 해당 영상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영상이 아픈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힘이 될 것”,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의 준희 양을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부었지만 괴물같지 않다. 힘내서 완쾌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젊은 나이에 주로 발병하는 루프스병은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피부, 신장, 신경 등 온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증상을 보인다.
2019.02.12 I 박한나 기자
  • [데스크칼럼] 역경에서 빛난 진실한 우정
  •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레저산업부장] 나이 지긋한 이들이 모인 연말 송년회 자리마다 건배사가 등장한다. 재치 있는 문구는 해마다 화제가 된다.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함께 가자, 우정을 지속하자 등이다. ‘이멤버, 리멤버’ ‘이상은 높게, 우정은 깊게’ 등은 꾸준히 사랑을 받는다. 모름지기 구호(口號)란 요구나 요청을 담는다. 이미 이룬 게 있다면 구호가 무슨 필요 있으랴. 여전히 허전한 사랑이고 우정이니 연말에서나마 다짐하고 싶은 욕심이 아닐까.방송인 이영자가 지난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KBS가 ‘연예대상’을 신설한 후 첫 여성 수상자다. 본격적으로 지상파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래 박경림(2001년 MBC)에 이어 두 번째 여성 방송인 단독 대상 수상이다. 이영자는 올해 KBS 예능프로그램인 ‘안녕하세요’ 보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터라 궁금증이 무성하다. KBS가 화제성 높은 이영자에게 상을 먼저 줘 내년 주요 프로그램을 안길 것이라는 추측부터 MBC마저 ‘연예대상’을 안기면 방송 최초 여성 2관왕이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영자의 수상은 올해 문화연예계를 휩쓴 여풍 열풍으로도 해석된다. 이영자가 방송 제작진을 애먹이는 꼼꼼한 스타일이라는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그의 부활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영자의 수상은 방송 활동을 오래 지켜본 이라면 또 다른 감회에 들게 한다. 지금 이영자에게 이른바 ‘이영자 패밀리’인 고 최진실을 시작으로 최화정·홍진경 등 ‘우정’을 나눈 이들의 공감과 응원이 있었다. 이영자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 출연을 결정할 때도 또 다른 ‘우정’인 김숙·송은이의 거듭된 권유 끝에 카메라 앞에 섰다. ‘2018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이걸 꼭 이야기하려고 했다. 저를 힘들 때마다 다독여준 우리 김숙 씨, 송은이 씨 너무 감사하다”고 두 사람을 콕 집은 이유다. 이영자는 수상 무대에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세월호 사건 비하 논란으로 하차하려고 고민한 순간, 본인과는 무관한 오빠 ‘빚투’ 의혹, 그리고 모든 어려움에도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 올해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을 터이다.이영자는 지난 2001년 다이어트 구설수로 정상에서 갑자기 내려왔다. 당시 이영자는 40kg을 운동과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감량했다고 주장했으나 후에 지방흡입 시술을 한 게 드러나 거짓말 파문에 휩싸여 기자회견 끝에 방송을 중단했다. 이영자는 당시를 회상하면 “30대에 큰일을 겪었다. 패가망신한 일이다. 그때 ‘완전히 새로운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집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던 길을 왼쪽으로 가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이더라. 죽어도 못 하겠다는 일 하나만 해보면 인생이 바뀌더라”고 고백했다. 모든 걸 바꿨으나 결코 바꾸지 않은 건, 그 시기 그의 곁을 지킨 이들이다. 이수근을 곁에 둔 강호동, 송은이·김숙을 둔 이영자 등이 방송가에서 부러움을 받은 이유다.“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 시험한다.” 로마의 한 작가가 남긴 말이다. 연말 구호로만 우정을 외치면 얼마나 공허할 것인가. 행동이 말보다 낫고, 관계가 결과를 낳는다. 나의 어려움은 우정 깊은 이와 나누고, 그이의 어려움은 내가 먼저 헤아려 본다. 2019년 제조업의 위험에 자영업자의 위기까지 경기 침체의 우려가 크다지 않은가.
2018.12.24 I 고규대 기자
'최진실 10주기 추도식' 딸 준희 "다음 생에도 우리 엄마 해줘"
  • '최진실 10주기 추도식' 딸 준희 "다음 생에도 우리 엄마 해줘"
  • 최진실 10주기 추도식[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이 거행된 가운데 유족들이 고인을 그리워했다. 2일 오전 고(故) 최진실 묘역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고인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최진실의 아들 환희 군, 딸 준희 양과 유족들, 지인이 참석했다. 아들 환희 군은 “벌써 10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 그래도 10년이 지나도 보고 싶은 건 똑같다”며 “엄마가 곁에 안 계셔도 잘하고 있으니까, 하늘에서 저랑 준희 잘하고 있는 거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딸 준희 양은 “엄마,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알면서도 하루하루 매일매일 보고 싶다. 다음 생애도 우리 엄마 꼭 해줘. 다음 생엔 연예인 최진실이 아니라 그냥 준희 환희 엄마로 만났으면 좋겠어.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영자와 정선희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최진실 팬클럽 연합회원들은 지난 주말 현장을 찾아 먼저 묘지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주기를 맞아 한강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 오는 7일까지 ‘그 시절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배우 최진실’을 주제로 사진과 영화 전시회를 연다.한편 최진실은 1988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동생인 가수 최진영, 전 남편 조성민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8.10.02 I 정시내 기자
故최진실, 오늘(2일) 10주기…가족+지인 추도식
  • 故최진실, 오늘(2일) 10주기…가족+지인 추도식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고(故) 최진실이 10주기를 맞았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악플로 인한 우울증 등이 원인이었다. 그 이후 2010년 남동생인 최진영, 2013년 전 남편인 조성민도 세상을 등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으로 유족과 생전 고인과 가까웠던 동료들이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역에 모여 추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인의 모친 정모씨와 두 자녀 환희·준희, 고인과 절친했던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1988년 커피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해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연기를 시작해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드라마 ‘장밋빛 인생’, ‘장미의 전쟁’, ‘장미와 콩나물’, ‘그대 그리고 나’, 영화 ‘남부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미스터 맘마’, ‘마누라 죽이기’, ‘편지’ 등에 출연했다. 2008년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유작이 됐다. 생전 숱한 인기상을 섭렵했으며, 1997년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눈을 감은 해 청룡영화상 명예 인기 스타상, MBC 연기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10.02 I 김윤지 기자
인터넷에 숨은 악마, 댓글 정책 ‘회오리’
  • 인터넷에 숨은 악마, 댓글 정책 ‘회오리’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인터넷 광장에 악마가 등장했다. 2004년 4월 네이버 뉴스 서비스와 함께 등장한 댓글은 참여 민주주의의 선봉이었고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다.하지만 민주당원 여론조작사건인 김모 씨(필명 드루킹·49) 사건을 계기로, 댓글이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댓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드루킹 사건은 매크로(자동화프로그램)라는 IT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최진실·정다빈 씨를 자살로 몰고 갔던 악성 댓글 사건과 다르다.또, 누적 방문자 수 985만 명에 달하는 파워블로거가 주범이라는 점에서 과거 정부에서 이뤄진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과도 차이가 난다.자유한국당 등 야당 주장대로 더불어민주당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수사 이후 밝혀지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인터넷을 잘 아는 사악한 개인 내지는 집단이 인터넷 광장을 오염시킨 사건이다. 그래서 사태가 더 심각하다.‘댓글은 쓰레기니까 접자’거나 ‘불편하게 만들어 제대로 못쓰게 하자’는 논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댓글 폐지를 언급한 바 있고,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역시 일단 댓글을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바꾸고 댓글 시스템의 폐쇄나 전면적인 인터넷 실명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도 댓글 최신순이나 랜덤 배치를 요구했다. 그런데 네이버 댓글은 벌써 세 차례나 변했다. 처음 네이버 뉴스서비스에 ‘댓글’ 이 도입된 2004년 4월부터 한동안은 신고기능, 이용자 IP부분공개 기능 등만 있다가 욕설과 도박장 광고 등이 넘쳐나자 2014년 5월, 최신순에서 공감순으로 바꿨다. 이때 비공감에 공감보다 3배 가중치를 준 것은 싫어하는 표시가 많은 글이 앞에 보이는 건 공론을 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하지만, 2017년 11월 국정감사에서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이런 정책이 여론 왜곡을 낳을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뉴스 댓글 정렬 디폴트값을 공감순에서 순공감순으로 바꿨다. 결국 네이버는 여론에 따라 ‘최신순’→‘공감순’→‘순공감순’으로 댓글 정책을 바꿨지만 논란은 여전한 셈이다.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댓글 정책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순 있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좌우되거나 국민이 ‘사이버 공간에서 말 할 자유’를 박탈하는 방식으로 결론 나선 안된다는 입장이다.성동규 중앙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이번 사태로 국민이 언론에 대해 생각의 주체로 참가할 수 있는 댓글의 순기능까지 매도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댓글 폐지나 위헌판결받은 실명제 도입을 꺼내는 것은 정치권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뺏어가는 횡포”라고 말했다.최경진 가천대 교수(법학과)는 “네이버는 여론의 문제 제기로 댓글을 최신순에서 공감순, 순공감순으로 바꿨지만 논란은 여전하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혁신도 필요하나 국내 최대 미디어인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매크로 차단이나 뉴스 배치의 공정성 등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24 I 김현아 기자
‘최진실 딸’ 최준희 “2017년, 엄청난 일들의 연속.. 남은 건 아무것도”
  • ‘최진실 딸’ 최준희 “2017년, 엄청난 일들의 연속.. 남은 건 아무것도”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故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 양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속상함을 드러냈다.최준희 양은 28일 SNS에 “2017년도 이렇게 끝났다. 진짜 뭔가 엄청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며 “사람들한테 오해받고 말에 치이고 소문에 맞으면서 이제 익숙해질만한데도 말이 사람을 때릴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 것 같다”고 썼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루머가 이어지며 확대재생산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그는 “난 내 꿈이 확실히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말들이 꿈을 이룰 많은 기회들과 노력을 막으니깐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며 “2018년도엔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나를 보는 색안경들을 다 벗겨주고 싶다. 그리고 나를 버텨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바랐다.아래는 최준희 양이 쓴 글 전문이다.열심히 살아야지 하는데 애매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 2017년도도 이렇게 끝났다 진짜 뭔가 엄청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사람들한테 오해받고 말에 치이고 소문에 맞으면서 이제 익숙해질 만한데도 말이 사람을 때릴 수 있다는 걸 확실히 알 것 같다. 난 내 꿈이 확실히 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말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많은 기회와 노력을 막으니깐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 2018년도엔 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들을 쌓아 갈 테지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나를 보는 색안경들을 다 벗겨주고 싶다 그리고 나를 버텨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2017.12.29 I 이정현 기자
②박영석 회장의 ‘내 인생 드라마’
  • [화통토크]②박영석 회장의 ‘내 인생 드라마’
  • 사진=드라마 ‘가을동화’[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퇴근길 과일을 파는 노점상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어요. 왜 안정적인 회사를 나왔을까 후회됐다고 할까. 하나 밖에 없는 아파트는 저당 잡혔죠. 그때 큰 아들이 열살이었는데 이러다 길거리로 나앉는 건 아닌지 매일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박영석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 회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동아제약을 나온 후 그는 가수로, 음반 제작자로, 가수 매니저로 차근차근 계단을 밟았다. 1998년 HS미디어(팬엔터 전신)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KBS2 ‘순수’ OST를 시작으로 이승철·이선희 등의 음반을 제작했다. 여의도에서 ‘박동아’란 예명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였지만 빚은 나날이 늘어갔다. 그때 박 회장은 결심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무리한 빚은 지지 않겠다고 말이다. 절박했던 순간 KBS2 ‘가을동화’(2000) OST가 큰 성공을 거뒀다. 상암 사옥 건축 전까지 박 회장은 팬엔터를 “빚 없는 회사”로 경영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가을동화’는 송승헌·송혜교 주연의 애절한 멜로 드라마다. “얼마면 되니”란 원빈의 명대사로 유명하다. 동시에 박 회장의 경영 철학까지 영향을 준 작품이 됐다.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KBS2 ‘겨울연가’(2002)를 빼놓을 수 없다. 극중 두 남녀의 애틋한 첫사랑은 중장년 여성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일본에서 사회적 현상으로 분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판권료를 제외하고 OST, DVD, 출판물 등 부가수입만 일본에서 100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관광, 음식, 패션, 화장품 등으로 이어진 산업적 연관효과를 따지면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하다. 국내 드라마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킨 발판이 됐다. 현재 ‘라스트 콘서트’란 가제로 ‘겨울연가2’ 대본 작업이 한창이다.흥행의 규모를 떠나 KBS2 ‘장밋빛 인생’(2005)도 그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4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지금은 고인이 된 최진실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준 작품이다. 최진실은 우여곡절 많은 한 여성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음을 표현한 최진실의 연기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당시 최진실을 어렵게 섭외했다. 이 드라마로 다시 전성기를 맞아 무척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17.12.25 I 김윤지 기자
샤이니 종현도…'우울증' 연예인 죽음에 이르는 病
  • 샤이니 종현도…'우울증' 연예인 죽음에 이르는 病
  • 샤이니 종현 영정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샤이니 종현이 지난 18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로 우울증이 꼽히고 있다. 절친한 사이였던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SNS에 공개한 유서에서 종현은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라고 적었다. 종현은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라며 의사의 상담도 받았음을 드러냈다.우울증이 연예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종현에 앞서 가수 김지훈, 채동하, 유니, 배우 최진실, 최진영, 박용하, 아나운서 송지선 등 방송·연예계 유명인들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후 평소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었음이 알려지기도 했다.박진영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은 자신의 미세한 감성, 느낌에 집중하고 극대화를 한다”며 “그게 승화돼 예술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감성적인 면에 머무르는 경향을 있는 것 같다”고 연예인이 우울증에 노출되기 쉬운 이유를 설명했다. 또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인기라는 게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고 주위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대중의 시선 때문에 일반인보다 제한적이어서 선택 가능한 치료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진영 교수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설명했다.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환경적 요소들의 조합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앓고 회복되는 것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기가 너무 심해지면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등 여러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우울증도 방치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회복될 만한 우울증인지 우울장애, 우울병으로 가는 것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며 “3~4일 이상 그 상태가 계속된다면 병원 상담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종현의 유서 내용을 본 뒤 “우울장애가 있으면 일상생활이 힘들다”며 “이 정도 상황이었는데도 외적으로 그렇지 않게 보이면서 활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짠하다”며 안타까워 했다.종현은 유서에서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 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왜 자꾸 기억을 잃냐 했다”라고 적었다. 박 교수는 “글 내용만 갖고는 정확하게 상태를 알 수 없다. 실제 기억을 잃었다면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트라우마나 고통이 심했을 때 방어기재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해리증상이 있다. 그 형태의 하나로 기억상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12.19 I 김은구 기자
故 최진실 쓸쓸한 추석..9주기 딸 최준희 추모공원 찾지 못해
  • 故 최진실 쓸쓸한 추석..9주기 딸 최준희 추모공원 찾지 못해
  • 최준희 양.[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 최진실 사망 9주기가 유족 간의 엇갈린 행보로 쓸쓸하게 지나갔다.고인의 딸 최준희 양은 추석을 맞은 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자신의 집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주기를 맞은 지난 2일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최준희 양은 최근 불거진 외할머니와의 갈등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고인의 모친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 군 등이 참석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한 측근에 따르면 “10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하는 이들이 뜻깊은 자리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유족들이 뜻하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모여 故 최진실 9주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최준희 양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란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인간관계도, 공부도, 일도. 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며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며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라는가 봐”라고 자책했다.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덧붙였다.
2017.10.05 I 고규대 기자
`故 최진실 9주기` 딸 최준희 "우리 엄마 안녕"..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 `故 최진실 9주기` 딸 최준희 "우리 엄마 안녕"..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 [이데일리 e뉴스팀] 배우 故 최진실의 9주기를 맞아 딸 최준희 양이 엄마를 추억하며 심경글을 남겼다. 최준희 양은 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엄마 안녕”이라는 멘트 그리고 최진실의 전성기 사진과 함께 한 네티즌의 SNS 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 글에는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되고 있었다. 근데 세상이 나를 참 외롭게 하더라.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처럼 살아가는 거 쉬운게 아니었다”고 적혀있다. 이어 “내가 믿던 사람들이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라며 “엄마 나 잘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늘 글로 마무리 되는 글이었다. 최준희 양은 지난 8월 SNS를 통해 외할머니 정씨로부터 반복적인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으며, 경찰이 정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두달 만에 사건은 종결됐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향년 40세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악플로 인한 우울증 등이 원인이었으며 2010년에는 남동생인 최진영, 2013년에는 전 남편인 조성민도 세상을 등져 충격을 안겼다.
2017.10.02 I e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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