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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만 매출액 3배 불린 '식자재왕'…"2025년 3000억 돌파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업간 거래(B2B) 식재료 유통·푸드 서비스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이 지난해 매출액 188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만큼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푸디스트 식자재왕 제품.(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는 지난 2020년 한화그룹 호텔&리조트에서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한 후 식자재유통 전문회사인 윈플러스와 합병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식자재왕은 합병 전 윈플러스가 2007년 론칭한 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로, ‘가성비’와 ‘조리 편리성’이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식음사업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양사 합병 이전 매출액 602억원 수준이었던 식자재왕은 합병의 시너지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최근 4개년 연평균 33.3%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달성, 국내 주요 B2B 식자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식자재왕은 직영마트 ‘식자재왕 도매마트’의 PB(자체 브랜드)로 출발해 현재 식자재왕 도매마트와 2021년 4월 론칭한 직영 온라인몰 e왕마트 등 자체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G마켓, 쿠팡, 배민상회, 11번가,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200여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호주, 카타르, 에티오피아 등에 수출 중이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재 34종을 보유하고 있는 돈까스류다. B2B 전용 반조리 식품이 드물었던 2007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900만장이 판매됐다.2년 뒤인 2025년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잡은 식자재왕은 B2B 식자재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소형 레스토랑과 온라인 및 중소형 유통망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스류 및 면류 등 메가히트 상품을 육성해 각 카테고리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토마토케찹(3㎏), 마요네스(3.2㎏) 등 사업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하동열 푸디스트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자영업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식자재왕이 많은 사업장에서 애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며 “식자재왕을 접할 수 있는 모든 채널,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광벤드, 괜찮은 실적 속 기다려야 할 시기…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신한투자증권은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미국의 대중국 제재가 강화되면 저가 중국제품에 대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미뤄진 수주를 기다리는 시기에 주가는 편안해진 레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적에 이상이 없는 만큼 기다려야 할 시기라는 진단이다.성광벤드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줄어든 634억원, 영업익은 1% 적은 71억원,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증가한 11.3%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수주감소 영향으로 정체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성과급(30억원), 재고자산충당금(14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시 무난했다는 신한투자증권의 진단이다.이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지난해 1분기 수주 부진의 영향이 매출로 반영되었고 매출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하락했다”며 “지난해 3분기도 신규수주가 494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샤인, 카타르, 북미 수주 등 기대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단가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졌으나 수주 지연으로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6% 줄어든 607억원으로 부진했다. 연간으로도 22% 감소한 2177억원에 그쳐 수주잔고는 39% 적은 699억원으로 감소했다. 2022년 상반기 급증했던 수주 이후 정체가 지속돼 올해도 사우디파드힐리 외 중동 수주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 있다.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국내는 해양플랜트 물량이 증가 중이고 석유화학과 원자력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의 FLNG는 지난해 2기수주 후 올해에도 1~2기 수주가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도 해양플랜트 수주를 이어간다. 이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부진으로 해외 플랜트 공사 입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원자력 관련해서는 국내 신한울 3,4호기, 지난해 한전이 수주한 이집트 기자재 등의 발주를 예상하며 정부 정책상 국내외 원전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작년 매출·영업익 창사 이래 '최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상사 부문을 제치고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건설 실적이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사이 상사 실적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결과다.(그래픽= 문승용 기자)13일 삼성물산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건설 부문 실적은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고, 영업익이 1조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이로써 건설이 회사 전체 매출에 차지한 비중은 절반에 육박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건설 46%, 상사 31.6%, 바이오 8.8%, 급식·식자재 유통 6.6%, 패션 4.9%, 리조트 1.8% 순이다. 건설은 전년(14조5980억원)보다 매출이 32.2%(4조7110억원) 증가한 동안 상사는 34.3%(6조9510억원) 감소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매출 비중에서 건설이 상사보다 앞선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건설 부문을 이끈 것은 삼성그룹 발주 공사와 해외 수주였다. 미국 테일러반도체 공장, 사우디 네옴시티, 카타르 태양광 등 사업장에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반영됐다. 여기에 새로 수주된 굵직한 현장도 잇달아서 향후 매출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3130억원)·중국 서안 멀티 프로젝트팹(M-FAB) 신축공사(1890억원)와 해외에서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7670억원) 등이다. 전체 도급액(88조4680억원) 가운데 이러한 건설사업(78조8500억원) 비중은 약 90%로 주택사업(9조6170억원)을 크게 앞선다.호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건설 수주(1190억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집중된 성과로 꼽힌다. 친환경과 스마트시티, 홈플랫폼 등 신사업 분야에서 올해 2조4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신사업 부문 지난해 수주액 2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은 지난해(15.4GW)보다 30% 넘게 성장한 20GW로 확보할 계획이다. 연간 100만톤 규모로 기대되는 오만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서 수주한 해외 사업장에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크게 기여했다”며 “친환경 사업 부문에서는 EPC 역량뿐 아니라 사업장 운영까지 맡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박과 달라"...아시안컵서 선수들과 카드놀이 한 축협 직원 직위해제
- 지난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졸전으로 4강에서 탈락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기간 중 일부 선수들과 대표팀 지원 스태프가 카드 놀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한 언론 매체는 “아시안컵 준비 기간 중 선수단이 카드 도박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아시안컵 등 소집 기간이 긴 대회에 참가할 때 선수들이 자유롭게 숙소 내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휴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 바둑, 보드게임, 윷놀이,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등이 비치되어 있었으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 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원 스태프가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카드 놀이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파악되었고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선수단이 판돈을 걸고 도박성의 내기 카드 놀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훈련장에서 골대 맞추기 내기 등을 한다거나 휴게실에서 보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할 때 음료내기 등을 위해 돈 계산을 하는 등 소액의 내기성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다수가 있다. 도박성 행위와는 엄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당시 숙소 휴게실에서 칩당 1000원에서 5000원으로 설정하고 카드 놀이가 진행됐는데, 한 게임당 가장 크게 진 선수가 잃은 돈은 4만∼5만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아시안컵 출정 소집 당시 감독이 전 스태프에게 명시적으로 꼭 필요한 때가 아니면 스태프들은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내부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해당자는 당해 대표팀 내부지침을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되었고,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했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2월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달 6일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만나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졸전을 펼치며 0대2로 패했다.
- '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문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카타르에서 추락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황새’와 함께 다시 비상의 날갯짓을 펼친다.황선홍(56) 임시 감독은 11일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4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격돌한 뒤 26일엔 적지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한국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목표했던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거듭된 졸전과 대표팀 내 충돌 사실이 밝혀지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부진의 결과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수장이 바뀌며 대표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ACL) 현장을 찾으며 국내파를 점검했다. 그 결과 아시안컵 최종 명단과 비교해 12명이 빠지고 9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부상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고려하면 아시안컵에 나섰던 선수 중 7명이 황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왼쪽부터)이강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기간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충돌했다. 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 용서를 구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이면서 갈등은 표면적으로나마 봉합됐다. 여전히 이강인 재발탁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엇갈리지만 황 감독은 이강인을 소집했다.손흥민, 이강인과 직접 소통했다는 황 감독은 “이강인이 축구 팬과 팀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원했고, 손흥민은 ‘이강인을 보듬어 안고 가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전했다”며 “두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팀원, 코치진, 지원 스태프 등 모두의 문제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속죄하는 마음으로 태국전을 준비하고 치러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울산HD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국내파 가운데는 그동안 대표팀 발탁 여론이 뜨거웠던 주민규(34·울산HD)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인 주민규는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21년(22골)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세 시즌 성적은 107경기 56골 10도움. 같은 기간 모두 리그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고 득점왕도 두 차례(2021·2023년)나 차지했다.대표팀과는 유독 인연은 없었다. 파울루 벤투(55),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두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민규를 선발하지 않았다. 1990년생인 주민규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첫 태극마크를 품으며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됐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주민규는 33세 333일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며 한국 축구 최고령 첫 발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주민규가 태국전에 출전하면 한국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도 쓰게 된다.황 감독은 “축구에 여러 요소가 있으나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며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주민규에 대한 강한 믿음이 그의 말 속에 그대로 묻어있었다.주민규가 꿈을 이뤘다면 이승우(26·수원FC)의 대표팀 복귀는 또다시 미뤄졌다. 2019년 6월 이후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던 이승우는 2022년 K리그에 입성하며 부활을 알렸다.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72경기 2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선택을 받지 못했다.황 감독은 “어제까지 코치진과 미팅을 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고심했다”며 “2선 조합이나 여러 부분을 고려했을 때 선발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황 감독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전한 뒤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정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외에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백승호(27·버밍엄 시티), 정호연(24·광주FC), 엄원상(25·울산) 등이 새롭게 부름을 받았다.황 감독은 “한국 축구가 크나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이겨낼지만 생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2연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태국전 명단골키퍼: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하나), 조현우(울산HD)수비수: 권경원(수원FC), 김문환(알두하일), 김민재(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미드필더: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 손흥민(토트넘),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정호연(광주FC),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HD)
- 尹대통령 “강원을 카타르 도하같은 ‘데이터밸리’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모여있는 카타르 도하와 같은 데이터산업 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19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강원도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밸리’라는 컨셉으로 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토론회후 마무리발언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구상할 때 평화자치도냐 경제자치도냐 논의가 있었는데, 저는 무조건 경제특별자치도로 가야 한다고 했다”며 “결국은 강원도민들의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게 중요하고, 소득을 올리려면 생산성이 높은 산업, 즉 첨단산업을 (지역에)견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강원도에 건강보험공단이 들어와 보건의료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고 수열에너지클러스터가 춘천에 조성돼 데이터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하드웨어 측면에서 굉장히 이점이 있다는걸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타르 도하를 거론하며 “도하는 LNG(액화천연가수)가 엄청나게 싼 가격에 나오니 그걸로 냉방을 해 24시간 풀가동해야 하는 데이터기업들의 서버 열을 식힐 수 있어 엄청난 경쟁력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에 바로 춘천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하면 우리도 산유국 못지 않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데이터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가 돈이다. 이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 강원도에 데이터밸리가 아주 제대로 자리잡을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데이터산업 특히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규제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는데 하여튼 그걸 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규제를 산업 차원에 한정하지 않고 관장 등 지역 개발, 환경 보호, 의료 전달체계 등 전방위적인 해제를 약속했다. 산업 발전이나 강원도민 불편을 해결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규제에 대해선 “개인정보라고해도 비식별화시켜 얼마든지 경제력을 창출을 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장, 환경부 장관 임명할 때 이분들이 절대적 보호주의자라면 임명을 안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관광개발과 관련해 “강원도가 어마어마한 산림자원을 갖고 있는데 절대적 보존주의라는 철학을 갖고 있으면 뭘 할 수가 없다”며 “보존과 이용을 잘 조화할 수 있는 게 바로 기술이고, 우리는 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불필요한 규제는 풀겠다”고 말했다.
- ‘감독 부재’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 대회 명단 발표... 양현준·배준호 발탁
- WAFF U-23 대회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양현준(셀틱)과 지난해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소속 김민우는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발탁됐다. 배준호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성진(FC서울), 홍윤상(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도 이름을 올렸다.황선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해외파 4명 중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이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세인트 미렌을 방문했다”라며 “배준호는 예선에 보내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됐다. 팀 사정상 바뀔 수 있지만 약속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라며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가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았다”라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수장 없이 나선다.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황 감독은 “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코치진과 확인해야 하는 부분, 경기 라인업과 콘셉트도 어느 정도 정해서 절차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서 훈련, 경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올림픽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3인 소집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MF :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