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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공룡' MS에 공세 퍼붓는 EU…이번엔 '꼼수인수' 조사 시사
  • 'AI공룡' MS에 공세 퍼붓는 EU…이번엔 '꼼수인수' 조사 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공세가 그칠지를 모른다. 이번엔 스타트업 직원 대부분을 고용하면서 경쟁당국 조사 없이 사실상 인수합병(M&A)과 같은 효과를 내는 행태에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그래픽=오픈AI 달리)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MS의 AI 스타트업인 인플렉션AI 직원 영입을 언급하며 “우리는 (조사를) 할 수 있지만 무언가를 할지 안 할지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며 “우린 이 같은 일이 우리의 통상적인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며 “이런 일이 트렌드가 되고 그 트렌드가 합병 규정을 우회하는 것으로 보인다면 당연히 원상 복구·시정될 것”이라고 말했디.MS는 지난달 창업자를 포함해 인플렉션AI의 직원 70여명을 대부분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MS 안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란 팀에서 일하고 있다. MS는 이와 함께 인플렉션AI의 AI 모델을 사용하는 대가로 6억2000만달러(약 8400억원), 직원 영입과 관련한 법적 문제 제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인플렉션AI에 지불하기로 했다.이를 두고 형식상 직원 영입·채용의 형태를 취했지만 경쟁당국 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인플렉션AI 직원이 거의 그대로 MS로 옮겨갔다는 점에선 사실상 M&A나 마찬가지지만 형식상으론 M&A가 아니기 때문에 M&A에 필요한 경쟁당국 조사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스티븐 웨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교수는 “이번 거래로 인플렉션AI는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기 때문에 (AI) 기반모델 시장에서 경쟁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EU는 AI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 특히 MS의 패권 장악에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EU는 현재 MS의 오픈AI 투자가 기업결합 규정과 반독점법에 위반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영리 자회사, 오픈AI 글로벌 지분의 49%를 갖고 있다. 지분율이 50%에 못 미쳐 M&A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론 오픈AI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데 EU 등 판단이다.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당시 MS가 막후에서 복귀를 주도한 게 일례다. EU는 MS 등 대규모 디지털 시장 참여자와 생성형 AI 개발사·제공사 간 계약 관계도 조사하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에 대한 MS의 투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2024.04.04 I 박종화 기자
SK바이오팜, 커지는 흑자 구간 돌입…수익률 40%
  • SK바이오팜, 커지는 흑자 구간 돌입…수익률 40%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리면서 수익도 급증할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뒤 올해는 본격적인 흑자 확대 구간에 돌입한 모양새다. 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48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549억원 보다 37% 가량 증가한 수치다.SK바이오팜 연도별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영업이익은 지난해 375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4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수익 내기에 돌입했는데, 올해는 흑자 폭을 점차 늘려갈 전망이다. 올해 첫 연간 흑자 뒤 내년엔 영업이익이 1589억원, 2026년엔 3155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영업이익 증가 폭도 꾸준히 커진다. 올해는 7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개선에 이어 내년엔 1100억원, 내후년엔 약 1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기록한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 수익성을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진율 90% 엑스코프리로 영업이익률 상승지난해 기준 SK바이오팜의 전체 매출 중 엑스코프리 비중은 91.3%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상승 여부는 엑스코프리 판매량에 달려 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중순 엑스코프리 총 누적 처방 환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 공략이 계속되면서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사진=SK바이오팜)특히, 엑스코프리의 높은 마진으로 SK바이오팜은 내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9%에서 내년 25%를 거쳐 내후년에는 39%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지난해 국내 상장 제약사 평균 영업이익률 6.67%와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수치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내 매출과 처방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엑스코프리 매출 원가율이 10% 밖에 되지 않아 매출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도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엑스코프리 마진율이 90%에 달할 수 있는 이유는 생산 및 판매 시스템에 있다. 먼저, 엑스코프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SK팜테코를 통해 위탁생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생산하는 만큼 장기계약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또 공장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과 감가비용이 없어 마진율이 높다.판매와 관련해서는 SK바이오팜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를 거쳐 판매하는 간접 판매 방식은 통상 20~30% 가량 판매 수수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또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올해부터 뇌전증 전문의료진과 협력한 AI 닥터를 출시해 엑스코프리 처방 관련 질문 등에 답변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이 역시 큰 비용 없이 환자 저변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밖에 SK바이오팜은 제2의 엑스코프리로 개발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도 SK팜테코에서 생산하고, 이를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방침으로 이후에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직판 체계를 위한 마케팅 인프라는 이미 구축이 완료된 상태”라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도입하고 판매하는 전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뇌전증 치료에는 한 가지 약물만 처방 받는 것이 아니라 적게는 3~4개, 많게는 7개 이상의 약물을 처방받기 때문에 앞으로 엑스코프리 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김진수 기자
못하는게 없는 김하성, 1안타 1볼넷 1도루에 호수비까지
  • 못하는게 없는 김하성, 1안타 1볼넷 1도루에 호수비까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김하성이 멀티 출루에 성공한 것으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42(33타수 8안타)로 올랐다.김하성은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잭 톰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었다.김하성의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다음타자 주릭슨 프로파르까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김하성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아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톰슨의 3구째 89.5마일(약 144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5.1마일(약 169㎞)이나 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호 도루. 하지만 후속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해 득점까지 이르진 못했다.김하성은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빠진 포크볼을 그냥 지켜봤다. 화면 상으로는 명백히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구원투수 라이언 페르난데스와 승부했지만 삼진을 당했다.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상자 답게 수비에서도 연일 호수비를 펼쳤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의 짧은 땅볼 타구를 달려오며 잡은 뒤 재빨리 2루에 송구해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병살로 이어지기 어려운 타구였지만 김하성의 간결하고 신속한 수비가 빛났다.한편,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3-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카일 히가시오카가 2-2로 맞선 4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4승 5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3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9.72에서 6.28로 낮췄다.이정후의 MLB 첫 홈런 희생양이 된 좌완 사이드암 톰 코스그로브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완디 페랄타와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톰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자만 패전투수가 됐다.
2024.04.04 I 이석무 기자
디즈니, 행동주의펀드 표대결서 승기...이사회 재편 일단락
  • 디즈니, 행동주의펀드 표대결서 승기...이사회 재편 일단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가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과 표대결에서 압승했다. 이사회 재편 논란이 일단락된 모습이다. (사진=AFP)디즈니는 3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제안한 이사회 멤버 12명에 대한 재선임 안을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디즈니 주주로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펠츠와 제이 라술로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사 지명을 요구해 왔다.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이 이사회 재편을 요구하는 이유다. 넬슨 펠츠가 이끄는 트라이언파트너스는 디즈니 지분 1.8%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다. 지난해 11월 말 트라이언파트너스는 펠츠와 제이 라술로 전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이사 지명을 통한 디즈니 이사회 개편을 요구해왔다. 디즈니의 부실 경영과 경영 승계의 불확실성이 그 근거였다.트라이언파트너스는 디즈니와의 표대결을 선언했고, 이후 미 자산운용사 노이버거버먼과 미 최대 공적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디즈니의 최대 개인투자자 중 한 명인 아이크 펄터머 전 마블 회장의 지지를 업고 현 이사회와 경영진을 공격해 왔다.디즈니는 이에 맞서 기관 투자자와 창립자 가족인 스타워즈 제작자 조지 루카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디즈니 최대 주주는 뱅가드 그룹(7.8%)으로 알려져 있고, 블랙록(4.2%)과 스테이트 스트리트(4.1%)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거 CEO는 “이사회와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보내준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어수선했던 위임장 대결이 일단락된 만큼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창의적 성장에 몰두하고 싶다고”고 했다. 일각에서는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패했으나, 표 대결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디즈니 주식이 약 50% 상승하며, 경제적 이득을 취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따.
2024.04.04 I 전선형 기자
삼성전자, 美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와 특허 공방서 승소
  • 삼성전자, 美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와 특허 공방서 승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와의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넷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 2건에 관해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이에 따라 이미 무효 심결을 받은 3건을 포함해 넷리스트가 특허 침해를 제기한 5건의 특허가 모두 무효 판정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동부연방지방법원은 삼성전자에게 넷리스트에 3만300달러(약 4000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는데 이를 지급할 근거도 사라진 셈이다.넷리스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했다. 삼성전자와 넷리스트 사이의 소송은 2015년 두 회사가 체결한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계약을 두고 넷리스트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당시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 특허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총 2300만 달러를 넷리스트에 지급했다. 넷리스트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특허 사용을 위한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재계약은 무산됐다.넷리스트는 2021년 미국·독일 등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전방위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계약이 파기됐는데도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의 특허 기술을 가져갔다며 특허료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였다.삼성전자는 넷리스트 특허의 독창성이 결여돼 무효이며, 사용 중인 자사 기술도 넷리스트 기술과는 다르다고 맞섰다.이에 지난해 4월 미국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의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에 3억3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도 나왔다.삼성전자는 침해가 주장된 5건 특허를 대상으로 미국 특허심판원에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하며 대응했다. 특허 소송과 관련된 5건은 모두 무효 심결이 선고됐으나 넷리스트가 항소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넷리스트 항소시 항소법원에서 최종 판결할 예정이다.
2024.04.03 I 김응열 기자
이정후, 다저스전 1안타…MLB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
  • 이정후, 다저스전 1안타…MLB 데뷔 후 6경기 연속 출루
  • 이정후(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에번 필립스를 공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LA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네 번의 타석에서 고전했지만,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이정후는 9회 초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립스의 시속 150km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MLB 데뷔전 포함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앞서 이정후는 1회 초 선발 투수 라이언 브라이저의 3구째 시속 153km의 높은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구삼진을 당했다.2회 2사 1,2루 타점 기회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한 왼손 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시속 114km 커브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이정후는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야브로의 시속 122km의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 처리됐다.7회에는 마이클 그로브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시속 140km 슬라이더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이후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다저스 마무리 필립스를 상대로 안타를 치는 데 성공했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5-4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반면 다저스는 개막전 포함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개막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은 1900년 이후, 이번이 10번째다.
2024.04.03 I 주미희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호수비로 주목...타석에선 무안타 침묵
  • 샌디에이고 김하성, 호수비로 주목...타석에선 무안타 침묵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상대 주자를 태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까지 김하성은 마이컬러스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타율 0.500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안타를 뽑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말에는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5회말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김하성은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손 불펜 앤드루 키트리지와 상대했지만 역시 3루수 땅볼에 그쳤다.비록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수비 때 놀런 에러나도의 3루쪽으로 치우친 깊숙한 타구를 잡은 뒤 정확하게 1루에 송구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홈팬들과 중계진도 김하성의 수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33(30타수 7안타)으로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2-5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9안타를 치고도 6안타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에 덜미를 잡혔다. 2-1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우중월 투런 역전포를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다르빗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공식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본토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등판해 15⅔이닝 동안 4자책점(평균자책점 2.30)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시즌 첫 승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콜라스는 6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4.04.03 I 이석무 기자
美 고용시장 뜨겁네…다우지수, 1%↓
  • [뉴스새벽배송]美 고용시장 뜨겁네…다우지수,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탄탄하게 나오며 6월 금리인하 전망은 흐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도 0.95% 내렸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대만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직접 소통은 약 4개월 만이다. 양 측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암 정밀 분석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가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금리인하 전망 약화…다우 1%↓-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61포인트(1.00%) 하락한 3만9170.24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96포인트(0.72%) 내린 5205.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8포인트(0.95%) 하락한 1만6240.45를 기록-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면서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상승.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보다 4bp 정도 오른 4.36% 수준에서 거래.-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밝히기도.◇미국 경제지표 호조…뜨거운 고용-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집계.-이는 지난 1월 수치 874만8000건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해 말부터 1000만건을 밑돌고 있음.-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석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0% 증가를 웃돈 것.-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나올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역시 견조할 것으로 예상 중. ◇중동 불안에 브렌트유 가격도 5개월래 최고-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상승.-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1.5달러(1.7%) 오른 배럴당 88.92달러에 마감.-두 선물가격 모두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편 이란은 전날 정오께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 이스라엘군에서 쏜 미사일 6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 시리아 정부도 공습을 확인했고 미국 언론도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이었다고 보도.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바이든-시진핑, 4개월만에 직접 소통…1시간 45분 전화- 미중 정상은 2일(미국 동부시간)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비롯해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양국간·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만에 직접 소통.-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 입장차 재확인.-백악관은 두 정상이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논의한 마약 퇴치 협력, 지속적인 양국 군대간 소통, 인공지능(AI)관련 위험 완화, 기후 변화 대응 등 핵심 현안에서 이룬 진전을 점검하고 장려했다고 전했음.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 이후 미·중 관계의 진전은 양측이 이견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면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 -한편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의 방중 시점이 오는 3일부터 9일로 정해져. ◇테슬라,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 감소-테슬라는 지난 1분기(1~3월)에 차량을 38만6810대 인도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수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7000대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감소한 것은 팬데믹으로 공급망이 마비되기 시작했던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인도량 감소는 부분적으로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서 업데이트된 모델3의 생산 확대가 초기 단계에 있고 여러 공장의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이에 테슬라 주가는 4%대 약세를 보였음.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대통령·전공의 만남 가능성에 촉각-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제안.-윤 대통령은 앞서 1일 대국민담화에서도 대화를 촉구한 바 있음. 다만 의료계는 아직 응답을 하지 않고 있어. 대한의사협회는 ‘2000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고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전날 대통령실 발표에 앞서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을 호소한 것이 의대 교수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이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줄지도 주목.-이와 함께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이날로 사흘째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 중. 지난해 12월 20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판다 푸바오가 눈밭 위에서 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푸바오, 오늘 중국행-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이날 중국으로 떠나.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 계획.-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강철원 사육사가 중국행에 동행할 예정.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남.◇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데뷔-암 정밀 분석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 -아이엠비디엑스의 주력 제품은 암 예후 및 예측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100’. 118개의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4개 기관 검진센터에 공급하며 암 진단에 활용 중.-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선 경쟁률 865.73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1만3000원으로 확정. 일반청약에서도 2654.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0조7827억원이 몰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테슬라 신화' 무너지나…1분기 車인도량 4년 만에 첫 감소(종합)
  • '테슬라 신화' 무너지나…1분기 車인도량 4년 만에 첫 감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인도량이 눈에 띠게 급감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역성장’을 하는 등 테슬라의 혁신이 더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도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기도 했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차량 인도량이 줄어든 것은 우선적으로 생산 차질 때문이다. 차량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43만3371대 였다.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데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따른 우회 항로 이용으로 부품 공급이 늦어졌고, 이달 초 송전탑 화재로 인한 독일 공장 가동 중단도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테슬라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속도가 둔화하면서 인도량 감소폭은 더욱 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늘어 작년 증가율 29%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율은 2021년 105%, 2022년 57%로 둔화하는 추세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에 비해 여전히 비싼데다 주행거리도 짧아 아직은 내연기관을 대처하기엔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엔 전기와 가솔린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차량이 오히려 더 인기를 끌고 있다.게다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저렴한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고 있는 것도 테슬라 실적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전기차 SU7를 최근 출시했는데 4000만원대 부터 시작하는 ‘가성비 전기차’ 전략으로 중국 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4분기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올라섰고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13% 늘어났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알려진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테슬라는 그간 향후 수년간 전기차 인도량의 연평균 증가율을 50%로 제시하며 무한한 확정을 해왔다. 전세계 곳곳에 테슬라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늘리는 동시에 공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산성 혁신에 주력해왔다. 고금리에도 테슬라가 다른 완성차 업체에 비해 탄탄한 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하지만 한동안 테슬라의 혁신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테슬라 비관론이 팽배하다. 웰스파고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졌다면서 올해 테슬라의 판매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들어서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밝힌 ‘반값 전기차’가 언제쯤 출시되느냐에 따라 테슬라의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2025년 말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1분기 인도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4.9% 급락하며 166.63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33% 하락했다.
2024.04.03 I 김상윤 기자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신세계 ‘랜더스데이’ 특가, 오프라인서도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 ‘2024 랜더스데이’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오프라인 계열사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20개 계열사가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랜더스데이 차별화 상품들. (사진=신세계그룹)지난 1일부터 SSG닷컴, G마켓, W컨셉,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온라인 계열사가 포문을 열었고 오는 5일부터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행사가 이어진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 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 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ml)’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ml)’는 10%, ‘러셀 리저브 10년(750ml)’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저렴하다. 또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연어 필렛회(100g, 노르웨이산)를 3768원에 판매하고, 이판란(30구x2판, 국내산)과 바로이쌀(10kg/포, 국내산)은 각각 8980원과 1만9900원에, 딸기 1.2kg(국내산)은 8990원에 선보인다. 당도선별 참외는 5일과 6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8960원에 판매한다.이마트와 해양수산부, 완도군의 협력으로 선보이는 ‘활전복(중/대/특, 국산)’은 반값 구입이 가능하며 오는 6일 하루 동안은 러시아산 대게(700g 내외, 마리)를 2만9990원에 살 수 있다.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닭강정 전품목과 어메이징 직화 전골류 전품목 등 간편 먹거리를 30% 할인한다. 5일부터 이틀간은 생생치킨(팩, 계육 국내산) 한 마리를 698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에어컨, 냉장고, 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캠핑용품과 등산의류 등 아웃도어 용품도 최대 30% 할인해준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등급, 팩)과 국내산 생민물장어(특, 800g), 딸기(1kg, 박스), 완숙 토마토(2.4kg, 팩), 아틀랜틱 구이용 연어(800g, 팩) 등 신선 먹거리를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위스키와 와인도 혜택가에 판매한다. ‘글렌그란트 12년 700ml 디캔터 패키지’를 7만9800원에, ‘델라모뜨 브륏 슈피겔라우 샴페인 글라스 패키지(750ml)’를 5만9800원에, T7 와인(750ml) 3종을 행사가 각 4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캠핑족들의 사랑을 받는 ‘꾸버스 그랜드 가든 BBQ 그릴’과 ‘웨버 차콜 브리켓 숯(4kg)’, ‘콜맨 텐트’ 전 품목 등 아웃도어 용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티 스탠다드 프리미엄 바스티슈(38m, 30롤)’, ‘다우니 섬유유연제 퍼플(3.8L)’ 등 대용량 생필품들도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 찰랑 고구마, 보조개 사과, 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냉동 피자, 냉동 핫도그, 액체세제, 섬유유연제 등 전 품목에 대해 1+1 할인 또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올해 랜더스데이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색 상품들과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먼저 이마트24가 야구를 모티브로 한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야구 유니폼과 야구장 모양의 용기를 사용한 ‘유니폼 안주 플래터(6800원)’, ‘유니폼 런치박스(5900원)’, ‘야구장 캘리포니아롤(4200원)’, 야구 관람에 어울리는 ‘그릴드 미트 버거(3800원)’, SSG 랜더스 팀 명에서 착안한 ‘쓱-싹 화장지(8400원)’ 등 먹거리 4종과 휴지 1종이다.신세계푸드는 야구 배트를 모티브로 만든 이색 베이커리 메뉴 ‘츄로스틱’을 선보인다. 오는 14일까지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에서 4980원(4입)에 한정 판매한다. 노브랜드 버거 랜더스필드점에서는 야구장 최초로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5700원에 맛볼 수 있다.신세계L&B는 SSG 랜더스 레이블을 적용한 앙드레 끌루에 샴페인 2종을 7만2000원에 선보이며 신세계센트럴시티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야구공 모양의 케이크와 초콜릿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 휠라, 아디다스 골프, 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 골프, 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F&B 3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및 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 및 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 식음, 리테일, 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 코치, 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또한 신세계까사는 오는 7일까지 까사미아 송도점, 계양점, 인하대역점, 인천남동점, 스타필드시티부천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점 총 6개점에서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데이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고객에게 큰 혜택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상반기 랜더스데이, 하반기 쓱데이로 이어지는 대형 행사 기획을 통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미중 정상 5개월 만에 대화…대만·수출 통제 여전한 이견(종합)
  • 미중 정상 5개월 만에 대화…대만·수출 통제 여전한 이견(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에 대화에 나섰다.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과 대만해협 평화 안정 등 현안을 다루면서 미중 간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G2 정상간 소통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추가 갈등 확대를 막는 데 의미를 뒀지만, 경제·안보 분야에선 대립각을 보이는 등 미중 간 전략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마약·AI위험·기후변화에선 협력…경제·안보 분야에선 대립각 백악관은 이날 정상통화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협력 분야를 포함해 이견을 보이는 분야에서 다양한 양자 및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마약 관련 협력, 군사 분야의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위험 해결을 위한 대화, 기후 변화, 인적 교류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등이다. 이들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략적 인식 문제는 항상 중미 관계에서 반드시 채워야 할 ‘첫 번째 단추’였다”고 강조하면서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은 서로를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며 상생을 위해 협력해야 하며, 안정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길을 따라 계속 전진해야 하며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중국과 북한·러시아의 밀착 간 신냉전 대립구도가 커지고 있지만 미중은 소통을 통해 관계 안정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하지만 경제·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전략적 이해관계 차이로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남중국해의 법치와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지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유럽 및 대서양 횡단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이와 관련 시 주석이 미-중은 충돌과 대결을 지양하고 “선을 넘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의 전반적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는 전했다. 시 주석은 “대만은 넘지 말아야 할 첫번째 레드라인”이라고 밝혔고, “중국은 대만 독립 세력의 분리 움직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만에 대한 “외부의 지원”을 거론하며 미국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뜻도 재확인했다.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이견이 드러났다. 경제 분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과 비시장적 관행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안보를 저해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반도체 등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시 주석은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끝없는 경제, 무역, 기술 억압 조처를 취했고 중국 기업 제재 목록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주장하는 디리스킹(위험 제거)이 아니라 위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을 억압하고 정당한 발전권을 박탈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새로운 합의는 없어…미중 갈등 추가 확대 막는 데 무게이번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새롭게 합의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번 대화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계의 안정적 관리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정상 간 주기적 대화의 복원이라는 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특히 다음달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열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미중 간 갈등이 추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에 무게 중심이 실린다. 미중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군 채널간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른바 ‘우발적 충돌 방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상 통화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수일 내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 내에 각각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중국 측 대화 파트너 간의 통화, 중국 고위 관리들의 방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4.04.03 I 김상윤 기자
바이든·시진핑 5개월 만에 대화…대만·마약·北비핵화 등 논의
  • 바이든·시진핑 5개월 만에 대화…대만·마약·北비핵화 등 논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에 대화에 나섰다.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과 대만해협 평화 안정 등 현안을 다루면서 미중간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백악관은 이날 정상통화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두 정상은 협력 분야를 포함해 이견을 보이는 분야에서 다양한 양자 및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마약 관련 협력, 군사 분야의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위험 해결을 위한 대화, 기후 변화, 인적 교류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등이다. 이들은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남중국해의 법치와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방위 산업 기지에 대한 중국의 지원과 유럽 및 대서양 횡단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이와 관련 시 주석이 미-중은 충돌과 대결을 지양하고 “선을 넘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의 전반적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는 전했다. 시 주석은 또 대만은 “넘지 말아야 할 첫번째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밝혔고, 중국은 대만 독립 세력의 분리 움직임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만에 대한 “외부의 지원”을 거론하며 미국의 개입에 반대한다는 뜻도 재확인했다.반도체 등 수출통제에 대해서도 이견이 드러났다. 경제 분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정책과 비시장적 관행을 지적하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안보를 저해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반도체 등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시 주석은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시 주석은 “미국은 중국에 대해 끝없는 경제, 무역, 기술 억압 조처를 취했고 중국 기업 제재 목록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이 주장하는 디리스킹(위험 제거)이 아니라 위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을 억압하고 정당한 발전권을 박탈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는 보도했다.이번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새롭게 합의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번 대화는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계의 안정적 관리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정상 간 주기적 대화의 복원이라는 데 방점을 뒀다는 평가다. 특히 다음달에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이 열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미중간 갈등이 추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에 무게 중심이 실린다.양측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상 통화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수일 내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 내에 각각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중국 측 대화 파트너 간의 통화, 중국 고위 관리들의 방미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4.04.03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신화' 무너지나…1분기 車인도량 8.5% 뚝
  • '테슬라 신화' 무너지나…1분기 車인도량 8.5% 뚝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차량 인도량이 눈에 띠게 급감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역성장’을 하는 등 테슬라의 혁신이 더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뚝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차량 인도량이 줄어든 것은 우선적으로 차량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량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43만3371대 였다.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데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에 따른 우회 항로 이용과 이달 초 송전탑 화재로 인한 독일 공장 가동 중단도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테슬라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속도가 둔화하면서 인도량 감소폭은 더욱 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늘어 작년 증가율 29%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율은 2021년 105%, 2022년 57%로 둔화하는 추세다.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에 비해 여전히 비싼데다 주행거리도 짧아 아직은 내연기관을 대처하기엔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엔 전기와 가솔린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차량이 오히려 더 인기를 끌고 있다.게다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저렴한 전기차를 대거 출시하고 있는 것도 테슬라 실적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전기차 SU7를 최근 출시했는데 4000만원대 부터 시작하는 ‘가성비 전기차’ 전략으로 중국 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4분기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로 올라섰다.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알려진 생산 병목 현상 외에도 심각한 수요 문제가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테슬라는 그간 향후 수년간 전기차 인도량의 연평균 증가율을 50%로 제시하며 무한한 확정을 해왔다. 전세계 곳곳에 테슬라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늘리는 동시에 공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산성 혁신에 주력해왔다. 고금리에도 테슬라가 다른 완성차 업체에 비해 탄탄한 이익률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하지만 한동안 테슬라의 혁신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단기적으로 테슬라 비관론이 팽배하다. 웰스파고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졌다면서 올해 테슬라의 판매량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 들어서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밝힌 ‘반값 전기차’가 언제쯤 출시되느냐에 따라 테슬라의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1분기 인도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33% 하락했다.
2024.04.03 I 김상윤 기자
이정후, 왼손 베테랑 팩스턴 상대 멀히티트...시즌 두 번째
  • 이정후, 왼손 베테랑 팩스턴 상대 멀히티트...시즌 두 번째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LA다저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와 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린 뒤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아울러 지난 달 30일 샌디에이고전 5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두 번째 멀타히트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로 오르면서 3할대 타율에 복귀했다.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의 2루째 152㎞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빅리그 통산 65승을 거둔 베테랑 좌완투수인 팩스턴은 이정후에게 쉽지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이정후는 침착하게 공을 갖다맞춰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선 침묵으로 득점엔 실패했다..이정후는 1회말 수비에서 살짝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다. 상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큰 타구를 따라가다 펜스에 부딪히면서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공식기록상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타구 판단을 잘했더라면 잡을 수도 있는 공이어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3루까지 진출한 베츠는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이정후는 0-1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3으로 뒤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뽑았다. 무사 1루 기회에서 팩스턴의 4구째 150㎞ 바깥쪽 높은 직구를 기술적으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의 범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이정후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공격에선 다저스 강속구 투수 조 켈리의 157km짜리 빠른 직구에 배트가 밀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2-8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찾아온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쪽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발사각도가 높게 형성되면서 우측 펜스 앞 워닝트랙에서 잡혔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가 됐다.다저스의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약간 떨어졌다. 아직 첫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다저스 선발 팩스턴은 5이닝을 4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따냈다. 4피안타 중 2개를 이정후에게 내준 것이었다. ‘MVP 타자’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각각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2024.04.02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빠른 발과 야구센스로 만든 2루타...2경기 연속 안타
  • 김하성, 빠른 발과 야구센스로 만든 2루타...2경기 연속 안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우전안타를 친 뒤 상대 수비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빠른 발과 뛰어난 야구센스로 2루타를 만들어냈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 우익수 쪽 2루타를 기록했다.김하성은 1-4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3구째 90.7마일(약 146km)짜리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치는 순간에는 평범한 단타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 우익수 조던 워커가 느슨하게 공을 처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1루를 거쳐2루로 내달려 살았다.다음타자 주릭슨 프로파르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김하성은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허슬 플레이로 한 베이스를 더 진출하는 장면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0-4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2-6으로 뒤진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깁슨의 바깥쪽으로 휘는 스위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6으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2사 1루에서 초구를 건드렸지만 타구는 포수 앞에 힘없이 떨어졌고 그대로 태그아웃됐다.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쳤던 김하성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약간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세인트루이스에 2-6으로 패했다. 시즌 초반 성적은 3승 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맷 왈드론은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았지만 9피안타 4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깁슨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2실점은 잭슨 메릴,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2방이었다.
2024.04.02 I 이석무 기자
토모큐브, 美암연구학회서 홀로토모그래피 임상적 효용성 선봬
  • 토모큐브, 美암연구학회서 홀로토모그래피 임상적 효용성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3차원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 토모큐브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 연례 학술대회에 참석해 핵심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의 임상적 효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토모큐브 CI (사진=토모큐브)홀로토모그래피(HT)는 홀로그래피와 토모그래피의 원리를 이용해 세포와 조직의 3차원 영상을 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구현하는 차세대 현미경 기술이다. 기존 암 연구가 주로 2차원 영상에 한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각종 세포의 3차원 미세 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하며 각종 정량정보를 추출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3D HT 영상 분석에 접목해 암세포와 면역세포, 기질세포 간 상호 작용을 더욱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학회에선 토모큐브의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플랫폼인 HT-X1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생체 내 면역세포 종류 분류 및 실시간 상호작용 분석 △항암제 투여로 인한 장 오가노이드 손상 정밀 평가 △홀로토모그래피와 딥러닝 기반 가상 다중염색 (virtual staining) 기술 △위암 3D 종양모델 구축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전후 종양미세환경 동태 분석 △다중오믹스 기술 통합 다중모달 3D 종양모델 개발 등이다. 특히 항체 염색 없이 세포의 고유 광학적 성질만으로 인간 면역세포(PBMC) 아형을 93.75%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해 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기존 면역세포 살해(ICK) 분석의 한계를 넘어 세포 간 실시간 상호작용을 무염색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또 항암제로 인한 장 오가노이드의 손상 정도를 살아 있는 상태에서 H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항암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적정 약물 농도를 투여 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홀로토모그래피로 구현한 위암 3D 종양모델과 다중모달 3D 종양모델을 공개한다. 면역 관문억제제 치료 전후 종양미세환경의 미시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관찰하고, 전사체 및 분자 영상 데이터를 통합해 세포 수준 분자 특성과 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했다.나아가 홀로토모그래피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가상 다중염색 기법도 소개된다. 이 방식을 통해 화학적 염색 없이 고수준 다중 바이오마커 영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는 “홀로토모그래피를 이용한 3D 암 모델링은 기존 2D 평면 기술로는 볼 수 없었던 종양의 미시적 구조와 진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 치료 표적 및 신약 후보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모큐브는 이번 AACR 학회를 통해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HT-X1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소개함과 동시에 전시 부스를 통해 토모큐브의 ‘버추얼 바이오마커’(virtual biomarker) 개발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유수 기업, 연구팀들과 교류할 예정이다.AACR은 매년 정기적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학회 중 하나다. 올해 AACR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San Diego Convention Center)에서 5일부터 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2024.04.02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공탁금 2400억원 납부…자산압류 면했다
  • 트럼프, 공탁금 2400억원 납부…자산압류 면했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동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등의 혐의로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해 공탁금 1억 7500만달러(약 2367억원)를 납부하는 데 성공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금액만큼의 채권을 발행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그 결과 자산 압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뉴욕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공탁금을 납부하기 위해 발행한 1억 7500만달러의 채권을 캘리포니아 나이트보험이 인수했다고 밝혔다. 벌금의 3%를 수수료로 챙기는 대신 사실상 공탁금을 대납한 것이다. 앞서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트럼프그룹의 부동산 가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을 받았다며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맨해튼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4억 64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뉴욕에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도록 했고,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도 금지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달 25일 10일 안에 공탁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내야 할 금액을 1억 7500만달러로 낮췄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납부하지 못하면 리조트와 골프장 등 부동산을 포함해 자산이 압류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채권 매각에 성공해 공탁금을 전액 납부했고, 자산 압류를 피하는 것은 물론 항소심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맨해튼 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담당 판사와 그의 가족들을 비난하지 못하도록 함구령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재판을 맡고 있는 맨해튼 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와 그의 딸을 비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과 관련된 증인이나 검사, 법원 직원, 배심원 등을 비방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말 이미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적용 범위 및 대상이 판사와 그의 가족들로 넓어진 것이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을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공정한 사법 행정을 방해하고 법치주의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2024.04.02 I 방성훈 기자
시크릿모드서 개인정보 모은 구글, 이용자 데이터 삭제
  • 시크릿모드서 개인정보 모은 구글, 이용자 데이터 삭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자사 브라우저 크롬의 비공개 검색 기능인 ‘시크릿모드’에서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한 구글이 데이터 수십억건을 삭제하기로 했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시크릿모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일괄 삭제하겠다는 합의를 이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제출했다.구글은 2020년 크롬 시크릿모드에서 검색 내용과 위치 정보 등을 ‘부적절’하게 수집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당시 원고 측은 시크릿모드에선 통신 기록이 수집되지 않을 것이란 이용자의 ‘합리적 기대’를 저버리고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글이 이용자가 최소 5000달러(약 68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글은 “새 시크릿(모드) 탭을 열 때마다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탐색 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맞섰다.이번 합의로 구글은 총 50억~78억달러(약 6조 8000억원~10조 6000억원)으로 전망되던 배상금 폭탄은 일단 피하게 됐다. 다만 개별 이용자가 시크릿모드에서 구글이 수집한 개인정보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여지는 남아 있다. 이미 50여명은 개별소송을 제기했다.구글은 이용자 데이터 폐기와 함께 시크릿모드에서도 이용자 정보가 수집된다는 점을 이용자에게 더 명확히 고지하기로 했다. 또 제3자 쿠키(웹사이트 운영자가 아닌 브라우저 운영사 등 제3자가 심는 이용자 식별파일) 비활성화 기능도 시크릿모드에 추가한다.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번 합의는 지배적인 기술 기업에 정직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역사적인 단계”라며 “구글은 사용자의 비공개 브라우징 세션에서 (전보다) 더 적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고 해당 데이터를 통해 더 적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4.02 I 박종화 기자
차별화된 운영, 든든한 지원..선수들이 좋아하는 '삼천리 스포츠단'
  • 차별화된 운영, 든든한 지원..선수들이 좋아하는 '삼천리 스포츠단'
  •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여 2024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삼천리)[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골프단.’올해 창단 10년 차를 맞은 삼천리 스포츠단은 선수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골프단 중 하나다.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든든한 지원,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에 가족 같은 분위기의 완벽한 팀워크는 삼천리 스포츠단의 가장 큰 자랑이다.◇2013년 골프와 인연, 2014년 스포츠단 창단삼천리와 골프의 인연은 2013년 시작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난치병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부터다. 골프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며 우리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했다.2014년에는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홍란(38·은퇴)을 후원하면서 골프단 창단의 싹을 틔웠고, 그해 12월 골프 꿈나무 육성과 발굴을 통해 국내 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방향을 설정하고 삼천리 스포츠단을 정식으로 창단해 골프선수 양성에 나섰다.일반적으로 스포츠단 또는 골프단을 창단하는 기업은 유명 선수를 앞세워 기업의 홍보에 가장 큰 목적을 둔다. 삼천리는 다른 길을 택했다.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한 중견 선수와 기량 발휘의 기회가 필요한 실력파 선수 그리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신예를 두루 영입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 힘을 썼다. 이 같은 창단 배경은 지금까지 꾸준하게 지키며 삼천리 스포츠단의 운영원칙이 됐다.선수들이 삼천리 스포츠단의 일원이 되기를 기대하는 이유도 운영원칙과 다르지 않다.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든든한 후원을 받은 선수들은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삼천리 스포츠단 관계자는 “삼천리는 선수 영입 시 스포츠인의 인성을 겸비하고 우수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인 지원 이외에도 대회장 이동을 위한 차량 지원, 트레이닝과 동계훈련 등 전문 코칭스태프가 선수를 직접 지도하고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삼천리 스포츠단이 운영하는 골프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 참가해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삼천리)◇맏언니 김해림부터 고지우, 마다솜에 유망주까지 ‘신구 조화’KLPGA 투어 통산 시드 최다 연속 획득(17년), 생애 참가 대회 수 1위(359회), 최다 예선 통과(287회), 최초 1000라운드 출전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홍란은 삼천리 스포츠단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KLPGA 투어의 레전드다. 2014년부터 삼천리와 인연을 맺은 홍란은 2022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삼천리의 모자를 썼고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홍란 이외에도 삼천리 스포츠단을 통해 성장한 스타가 많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선우, KLPGA 투어 통산 3승의 조윤지, 박채윤, 안소현, 인주연 등은 삼천리 스포츠단의 지원으로 투어에서 맹활약했다.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은 삼천리 스포츠단은 올해 9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다. 현재 운영 중인 골프단 가운데 가장 탄탄한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김해림(35)은 홍란의 바통을 이어받은 맏언니다. 지난해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12년 연속 상금 1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고, 역대 6번째 정규투어 출전 300회를 돌파한 삼천리 스포츠단의 든든한 기둥이다.‘자매 골퍼’ 고지우(22)-고지원(20)은 삼천리 스포츠단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다. 언니 고지우는 지난해 KLPGA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했고, 동생 고지원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스윙과 공격적인 경기가 강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마다솜(25)은 삼천리 골프단의 새로운 에이스다. 2023시즌 9번의 톱10과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여기에 KLPGA 투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박도영(28)과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 최가빈(21), 드림투어 강자로 거듭난 이재윤(24)과 정지현(20)에 이어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2024시즌 특급 루키 유현조(19)까지 합류하면서 완벽한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갖춘 국내 유일 골프단삼천리 스포츠단의 또 다른 자랑은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다.삼천리 스포츠단 선수 14명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53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골프 종목의 특성상 선수는 개별적으로 겨울훈련을 하고 시즌을 준비한다. 삼천리 골프단은 소속 선수들을 위해 전용 훈련지를 마련하고 함께 훈련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식 훈련으로 선수단의 호응을 얻었다. 매주 매치플레이와 단체전 등 다양한 토너먼트를 통해 훈련 성과를 높였고, 연간 20~30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활동을 위해 심폐지구력 및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등의 맞춤식 훈련을 진행했다.지유진 삼천리 스포츠단 부단장은 “올해 프로 8명과 아마추어 6명 등 14명이 함께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프로선수들은 서로의 훈련을 통해 경쟁심을 강화하고, 아마추어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하며 성장의 시간이 됐다. 또한,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그리고 매니저가 훈련에 동참해 체력과 영양 등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하며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해림은 “삼천리 스포츠단의 동계훈련은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구성이 알차고 강도도 높았다”라며 “스포츠단 주장과 맏언니로써 모범적인 태도로 훈련에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 좋은 환경 속에서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기량 체크와 매주 토너먼트 방식을 통한 경쟁심 강화로 훈련이 지겹지 않았고 선수들과 함께 53일간 최선을 다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라고 함께 땀을 흘린 동료와 코치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른 골프단에 없는 삼천리 스포츠단만의 특별한 선수 지원 프로그램이다.올해로 창단 10년 차를 맞은 ‘삼천리 스포츠단’은 KLPGA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프로골퍼의 성장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유진 부단장, 권기택 감독, 이재혁 코치의 세심하고 체계적인 지도·관리로 선수들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에선 유일한 골프단으로, 선수들이 삼천리 모자를 쓰고 싶어하는 이유다. 삼천리 아카데미는 삼천리 스포츠단의 밑거름이다. 2021년부터 꿈나무 선발전을 열어 잠재력 높은 유망주를 선발하고 코치진의 전문적인 트레이닝 아래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 유현조는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거뒀고, 서교림(18)은 세계 아마추어 팀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3위를 거두며 K골프의 장래를 밝게 했다.삼천리는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꿈나무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부터 개최 중인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는 파격적 특전과 다채로운 혜택으로 선수와 학부모 모두에게 사랑받는 꿈나무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송가은, 조아연, 홍정민, 김재희, 김민별 등 스타 등용문으로 거듭났다.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삼천리 스포츠단은 4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10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삼천리 스포츠단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KLPGA 레전드 홍란이 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레슨하며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2024.04.02 I 주영로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CAC’ 美 FDA 승인
  • [단독]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CAC’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의 인공지능(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CAC’(AVIEW CA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CAC’(AVIEW CAC)(사진=코어라인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에이뷰 CAC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FDA로부터 시판 전 허가(510(k))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미국에 유통·판매하려는 제품을 앞서 인증된 제품과 본질적으로 동등함(substantially equivalent)을 입증함으로써 시판 허가를 획득하는 절차다.이로써 2018년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에이뷰’(AVIEW)로 FDA 최초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0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LCS’(AVIEW LCS), 2023년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에이뷰 렁 노듈 CAD’(AVIEW Lung Nodule CAD)에 이어 아홉 번째 FDA 510(k) 허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FDA 승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코어라인소프트는 2021년 7월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Coreline North America, Inc)을 설립했다.에이뷰 CAC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하버-UCLA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FDA 허가를 받은 에이뷰LCS의 미국 대형대학병원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에이뷰 CAC의 미국 수주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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