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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업계에 봄이 온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연대모델'
  • 창업 업계에 봄이 온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연대모델'
  • [이데일리TV 채의석 PD] “세계적으로 유명한 ‘썬키스트’도 미국 캘리포니아 농민들이 공동으로 만든 브랜드입니다. 편의점도 ‘팝스토어’라는 공동 브랜드로 힘을 연대해서 점주와 본부가 상생하는 모델로 정착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심성영(45) 링크포스 대표는 개인 편의점을 위한 공동 브랜드 ‘팝스토어’를 만든 주인공. 팝스토어 창업비용은 보증금이나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2,000만~3,000만원 선이고, 간판과 포스만 단순히 교체하였을 경우 임대모델로 무상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육비, 가입비 외에는 별도의 창업비가 들지 않는다. 가맹비 및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가 없고, 영업시간과 거래처의 선택도 계약의 ‘갑’인 점포의 점주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심 대표는 “개인 편의점이 ‘팝스토어’라는 공동 브랜드 아래 같은 포스시스템을 쓰면서 대기업과 같은 구매력과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링크포스 사업모델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자영업자를 위한 연대’ 구상 중인 링크포스 심성영 대표 과거 개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실패했던 경험을 살려 포스(POS·Point Of Sales)시스템을 개발하고 임대모델 형태로 가맹 편의점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계산부터 재고 관리·물품 주문 등이 이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신용카드 VAN사(社)의 후원과 단말기 제조업체(한국HP등)들이 영세편의점을 살리자는 취지에 동감해 포스단말기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한 것이 힘이 됐다. 또한, 작년 6월에는 유통, 광고전문공기업인 코레일유통(사장 장주식)과 ‘상생 물류지원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물류시스템을 도입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상품구색 부족문제 해결로 인해 점포운영에 안정성을 더했다.그의 노력으로 3월 25일 제 2회 대한민국 ‘행복 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당당히 동반성장 부문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종합 일간지 이데일리와 경제 종합 이데일리TV와 홍보·마케팅 제휴 사업을 진행한다. 가맹 편의점주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자영업자들을 위한 연대’를 현재 구상 중이다. ‘링크포스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연대모델에 함께하는 모든 브랜드가 함께 사업의 협력자로 나서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연대’는 ‘도니버거’, ‘리스토어’, ‘스위트 스테이션, ’소프트비‘’ 등 성공한 브랜드의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소규모 브랜드와 연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제 2회 대한민국 ‘행복 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좌측이 링크포스 심성영 대표 심 대표는 “팝스토어가 생겨난 지 2년 만에 300여 개인 편의점이 모였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연대’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대형 브랜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자영업자 연대’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4.03.28 I 채의석 기자
  • 하버드대학, 올 합격률 5.9%..8년만에 상승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하버드대학 합격률이 8년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스탠퍼드대학 합격률도 크게 높아진 반면 콜럼비아와 프린스턴, 예일 등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합격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버드대학은 27일(현지시간) 올해 신입생 합격률이 작년의 5.8%보다 소폭 상승한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년 연속으로 합격률이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 8년만에 처음으로 합격률이 상승하면서 올해 입학생은 103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서부 명문 사학인 스탠퍼드대학은 올해 4만2167명이 지원한 가운데 이 중 8.6%를 합격시켰다. 이는 지난해 5.7%보다 크게 높아진 합격률이었다.반면 예일대학은 사상 최대인 3만932명이 지원해 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작년 6.7%보다 0.4%포인트나 낮아졌다. 콜럼비아대학은 3만2967명이 지원해 합격률은 6.8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또한 프린스턴대학은 2만6641명이 지원해 7.28%의 합격률을 보였다. 작년에는 7.29%였다. 지원자도 1% 정도 줄었다. 이날 미국 고등학교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게 된다. 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들은 오는 5월1일까지 학교 등록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한편 이날 하버드대는 올해 신입생들 가운데 60% 정도가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며 1인당 평균 한 해 1만2000달러 정도씩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생들의 등록금과 입학금 총액은 작년보다 3.9% 늘어난 5만8607달러(약 6287만원)다.
2014.03.28 I 이정훈 기자
SD 쾌재 "커쇼 피했다, 류현진·그레인키도 정상 아냐"
  • SD 쾌재 "커쇼 피했다, 류현진·그레인키도 정상 아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강의 선발진을 피해갈 공산이 커진 샌디에고 파드레스 쪽에서 쾌재를 부르고 있다.“자기공명촬영(MRI) 검사결과 왼쪽 어깨 등 바로 밑쪽 근육에서 염증이 발견된 클레이튼 커쇼(26)가 오는 31일 샌디에고와 본토 개막전에 뛸 수 없게 됐고 나란히 출격이 예상됐던 2,3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30)와 류현진(27·LA다저스)도 정상이 아닌 상태”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유력 일간지인 ‘유니온-트리뷴’이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커쇼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샌디에고는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의 승산을 한층 높일 기대에 부풀었다.본토 개막전 선발투수가 불투명해진 다저스와 반대로 샌디에고는 앤드루 캐쉬너(27)를 개막전 선발로 확정했다. 커쇼가 빠지면서 얻는 반사이익으로는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 2명 정도를 추가 배치할 수 있게 되는 점”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샌디에고에게 더 반가운 사실은 다저스가 자랑하는 ‘빅4’ 가운데 스프링캠프 기간(호주 개막전 포함) 동안 부상을 당하지 않은 선수는 대니 해런(33)뿐이라는 데 있다.그레인키는 캠프 초반 발생한 오른쪽 종아리부상에서 여전히 회복 중이라 커쇼를 대체할 본토 개막전 후보에서 제외됐다. 그레인키는 하루 쉰 뒤 4월2일 있을 3연전 2차전 출격이 유력하다.류현진 또한 호주 개막시리즈 당시 베이스 러닝 도중 입은 오른쪽 엄지발톱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전날 발병전문가를 만나 진단받고 하루 만에 금세 좋아진 상태를 과시하며 개막전 출격의사를 피력했지만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은 “최대한 조심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커쇼를 대체할 선수를 정하지 못했다”고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그레인키를 2차전에 못 박고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앞뒤로 류현진과 해런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커쇼는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호주 여행길이 이번 부상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해서 부상을 당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신문은 “호주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는 6.2이닝 동안의 눈부신 호투는 30시간에 이르는 출장을 요했다”며 쾌재를 불렀다.결국에는 평년과 달랐던 스케줄이 지난 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184경기를 선발 등판하면서 단 한 차례도 부상자명단(DL)에 들지 않았던 26살 좌완투수의 부상을 부른 것이 아닌 가 판단되고 있다.커쇼의 DL 행은 다음 주 있을 던지기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관련기사 ◀☞ LAT "호주서 2승 대가, 커쇼·류현진 둘 다 잃을 판" 우려☞ 美NBC "추신수 개막전 출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류현진, 5일 SF와 홈 개막전 선발 가능성↑" -LAD언론☞ 韓임창용과 日와다, 방출에 대처하는 자세가 달랐던 배경☞ 류현진 경계하는 STL, "지켜봐야 될 아주 강력한 3선발"☞ "추신수, 다르빗슈만큼 개막전 출전 불확실" -MLB.com☞ MLB "류현진 다음등판 장담 못해, 발톱 생각보다 나빠"
2014.03.27 I 정재호 기자
LAT "호주서 2승 대가, 커쇼·류현진 둘 다 잃을 판"
  • LAT "호주서 2승 대가, 커쇼·류현진 둘 다 잃을 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발톱부상에 이어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마저 등 근육부상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자 호주에서 거둔 2승의 대가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지난주 LA 다저스는 호주에서 2014년 정규시즌 개막 2연승을 거뒀지만 이로 인해 그들이 보유한 ‘톱3’ 선발투수 중 2명을 잃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가 27일(한국시간) 밝혔다.관계자들이 온통 류현진의 오른쪽 엄지발톱 부상 결과를 기다리던 사이 전혀 뜻밖의 소식이 다저스 팬들을 강타했다. 커쇼가 호주에서 돌아온 이후 등 위쪽에 이상을 호소했고 비밀리에 진행된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왼쪽 어깨 등 밑면에 위치한 위쪽 근육에서 염증이 발견됐다.오는 31일로 예정된 커쇼의 본토 개막전(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원정 3연전)이 전격 취소됐고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은 “아직 커쇼를 대신할 31일 선발투수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신문은 류현진도 아직 모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날 발병전문가에게 진단받고 온 뒤 금세 좋아진 상태를 과시하며 본토 개막전 선발출격 의사를 피력했음에도 “류현진은 발톱이 찢어진 뒤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의심스러운 선수로 여겨졌다”고 언급했다.매팅리 감독은 “아주 많이 말해줄 게 없다”며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아주 조심스럽게 앞으로(forward carefully)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호주의 두 해결사 커쇼-류현진뿐 아니라 스프링캠프 초반 오른쪽 종아리부상을 입은 그레인키도 문제다. 그는 여전히 회복 중이어서 커쇼를 대체할 본토 개막전 후보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그레인키는 하루 쉰 뒤 4월2일 있을 3연전 2차전 출격이 유력하다. 그 앞뒤로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류현진-대니 해런(33), 해런-류현진’이 자리하는 방안이 현재로서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타당한 시나리오다.다저스는 류현진보다 훨씬 큰 변수를 불러온 커쇼의 부상상태에 대해 굉장히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왕복 30시간에 이르는 호주 원정 비행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질문에 커쇼는 “어떻게 된 건지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처음 등 통증을 느낀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는 “감독이 말한 대로다”며 얼버무리려는 경향이 짙었던 걸로 드러났다.최악의 경우 호주 개막시리즈 2연승의 대가가 당시 주역이었던 선발 2인방 커쇼-류현진(합계 11.2이닝 1실점)의 동반 부상 이탈을 초래할 수 있어 고민이 깊어졌다.다만 류현진이 급 차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부분이다. 신문은 “검사받고 돌아온 류현진이 고통 없이 던질 수 있다면 그가 본토 개막전(31일 샌디에고 원정)을 책임지고 뒤이어 그레인키-해런이 따를 것”이라면서도 “류현진이 준비되지 못하면 해런이 커쇼 자리에 들어가게 된다”고 예측했다.결국 키는 류현진의 회복에 달려있다. 매팅리는 “여전히 미정이다. 유연성 있는 자세로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샌디에고 쾌재 "커쇼 피했다, 류현진·그레인키도 정상 아냐"☞ "류현진, 5일 SF와 홈 개막전 선발 가능성↑" -LAD언론☞ 美NBC "추신수 개막전 출전, 아직은 잘 모르겠다"☞ 류현진 경계하는 STL, "지켜봐야 될 아주 강력한 3선발"☞ 韓임창용과 日와다, 방출에 대처하는 자세가 달랐던 배경☞ MLB "류현진 다음등판 장담 못해, 발톱 생각보다 나빠"☞ "추신수, 다르빗슈만큼 개막전 출전 불확실" -MLB.com
2014.03.27 I 정재호 기자
엑스레이 촬영기뿐…마음으로 치료하는 병원
  • 엑스레이 촬영기뿐…마음으로 치료하는 병원
  • ‘신의 호텔’을 쓴 빅토리아 스위트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 교수(사진=와이즈베리)[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느린 의학’이 필요하다.” 한의사가 한 말이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인 빅토리아 스위트가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공병원인 라구나 혼다에서 일하면서 얻은 깨달음이다. 애초 두 달만 일할 생각으로 병원에 들어갔던 스위트 교수는 결국 20년을 몸 담게 된다. 이곳의 인간 중심적인 분위기와 충분한 시간을 들여 환자의 몸과 마음까지 돌보는 시스템에 반한 덕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가 ‘신의 호텔’(와이즈베리)이다. 라구나 혼다는 특별한 병원이다. 의사들은 매일같이 침상 옆에서 환자를 오랜 시간 관찰하고 얘기를 나눈다. 첨단시설이라곤 엑스레이 촬영기뿐. 그럼에도 오진과 불필요한 처방은 줄어들었다. 에이즈 병동에서는 환자들의 결혼식이 치러진다. 환자들은 직접 나서 과수원을 돌본다. 활력이 넘치고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다.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중요하다는 병원의 오래된 미래를 볼 수 있다. 의료영리화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우리 의료계에 성찰적 질문을 던진다. 병원에 자본·경제효율의 압력이 불어닥치며 겪은 진통이 담겨 고민해볼 거리가 많다.
2014.03.27 I 양승준 기자
  • 美하원, '돈줄 옥죄는' 대북 제재법 처리 가속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유엔 발표와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국 하원이 북한의 돈줄을 죄는 제재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 제재 이행 법안’(North Korea Sanctions Enforcement Act, HR 1771)을 오는 5월께 본격 심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외교위는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등이 인권 범죄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올해 5월 초당적인 대북 제재 법안을 심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와 엘리엇 앵글(뉴욕) 민주당 외교위 간사가 지난해 4월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북한이 핵 및 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는 달러화 등 경화 확보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이나 은행, 정부 등이 미국을 상대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이란 제재법’을 본떠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제3자나 제3국도 미국 법에 따른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으로 평가된다.특히 미국 재무부가 2005년 취했던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동결 조치와 유사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법안에는 지금까지 하원 전체 의석(435명)의 3분의 1에 가까운 133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로이스 위원장은 “법안은 최대 취약점이 돈주머니인 북한 정권을 직접 겨냥하는 것으로, 김정은이 부하들에게 봉급으로 줄 현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을 파산으로 내몰 것”이라고 말했다.이 법안은 발의 당시인 지난해 초 북한발(發) 도발 수위가 상당히 올라가고 정전 60주년 등 한반도 관련 행사가 이어지면서 수월하게 의회 절차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한반도 주변이 다소 조용해진 대신 시리아, 이란 등에서의 현안이 부각하자 법안 처리가 탄력을 받지 못했었다.그러나 최근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포함해 단거리 미사일, 로켓, 방사포 등을 지속적으로 발사하자 하원이 다시 법안 처리를 가속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백악관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의회에 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해 달라는 청원도 올라 있다.
2014.03.27 I 김혜미 기자
우주에서 본 번개, 美캘리포니아 상공의 오묘한 조화
  • 우주에서 본 번개, 美캘리포니아 상공의 오묘한 조화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공개한 우주에서 본 번개 사진이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나사 측은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이 촬영한 우주에서 본 번개 치는 장면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보도했다.[우주에서 본 번개 실물사진 보기] 우주에서 본 번개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의 밤풍경을 담은 것이다.우주정거장의 우주인이 사진을 찍다 우연히 한옆으로 번개가 치는 모양을 잡아냈다. 사진 오른쪽 가운데 부분의 밝게 빛나는 하얀색이 바로 우주에서 본 번개다.구름 사이로 번개가 치면서 번쩍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란색 또는 황금색을 띤 지역은 대도시 로스엔젤레스와 샌디에고가 만들어내는 불빛의 향연이다.우주에서 본 번개는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고 신비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짙은 회색의 구름과 황금색의 찬란한 불빛 그리고 한 옆으로 번쩍이는 하얀색의 번개가 어우러져 지구인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나사 측의 사진을 접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여러 가지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우주에서 본 번개가 작은 꽃송이처럼 보인다거나 솜사탕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관련기사 ◀☞ 우주에서 가장 큰 별, '켄타우로스 심장 도사린 괴물' 묘사☞ 우주에서 본 아시아의 밤, 한국-북한 명암 다른 이유 알고보니☞ `우주 생성과정 밝힌` 급팽창 이론 직접 증거 찾았다☞ '별그대' 400년 만에 우주쇼 시작됐다, UFO 불시착☞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위사업청으로부터 199억 규모 사업 수주
2014.03.26 I 정재호 기자
골프팬 74%, “LPGA 기아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아자하라 무노스에 우세할 것”
  • 골프팬 74%, “LPGA 기아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아자하라 무노스에 우세할 것”
  • [e-비즈니스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은 27일(목)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LPGA 기아 클래식’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승무패 5회차 게임을 중간집계한 결과, 3번 매치에서 선수B로 지정된 박인비가 선수A인 아자하라 무노스를 누를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74.6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자하라 무노스의 승리 예상은 13.34%로 나타났고, 같은 타수를 전망한 팬은 12.06%로 가장 낮았다. 1번 매치 폴라 크리머-캐리 웹전에서도 역시 B선수로 지정된 캐리 웹(55.41%)이 폴라 크리머(33.84%)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가 많았고, 나머지 10.75%는 양선수의 같은 타수를 예상했다.  2번과 5번 매치 또한 B선수로 지정된 스테이시 루이스(63.96%)와 최나연(43.55%)이 각각 안나 노르트크비스트(24.14%)와 고보경(42.11%)을 상대로 우세한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4번 매치 최운정-위성미전의 경우 A선수로 지정된 최운정(42.29%)이 위성미(41.06%)를 누를 것으로 전망한 골프팬이 다소 많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승무패 게임에서는 박인비가 아자하라 무노스를 압도하며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치를 것이라 예상한 참가자가 많았다” 며 “승무패 게임의 경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최근 동향과 성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골프토토 승무패 5회차는 오는 27일(목) 21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공식 적중결과는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되는 28일(금)에 발표된다.
미국 플러튼시장 일행,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찾아 한류 비결 물어
  • 미국 플러튼시장 일행,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찾아 한류 비결 물어
  • [e-비즈니스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군(郡)에 위치한 플러튼 시의 Doug Chaffee 시장 일행이 방한했다. 플러튼 시장 일행은 용인시와 용인상공회의소, 국가식품클러스터(경기도 과천)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그리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를 방문했다.26일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이사장 최원석)를 찾았다. 플러튼 시장 일행단의 방한 일정 중 교육기관 방문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유일하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를 방문하는 이유는 바로 미국에서도 크게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때문이다.플러튼 시장 일행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해외연수(GTP),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를 받고 캠퍼스 투어를 했다. 또 동아방송예술대의 실용음악과 재즈앙상블 수업 등을 참관했으며, 교환학생과도 만나 시간을 보냈다.플러튼 시장 일행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류를 직접 체험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방송, 예술 교육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환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향후에는 플러튼시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간의 지속적인 제휴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한편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방송대학으로 출발해 현재 세계 최고수준의 방송교육시설을 갖추며 유수의 해외대학들과 경쟁 및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는 일류대학이다. 이사장인 최원석 회장의 열정과 지도하에 문화콘텐츠산업의 최일선에서 유능하고 끼가 넘치는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
  • 최원석 회장 열정 담긴 동아방송대, 플러튼 시장 방문한 국내 유일대학
  • [e-비즈니스팀] 3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군(郡)에 위치한 플러튼 시장 일행단이 최원석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수준의 방송특성화 대학인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 차 방문했다.플러튼 시장 측은 미국에서도 크게 붐을 일으킨 한류를 직접 체험하고 방송ㆍ예술 교육 시스템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이번 방문에는 플러튼 시장인 Doug Chaffee 및 시 행정 담당관 Joe Felz, 시 경제 개발 담당관 Nicole Bernard, 플러튼 대학 재단 본부장 Chuck Allen,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SUF) 커뮤니케이션 대학 부장 Michael Karg 등 7명이 참가했다.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이날 일행단에게 해외 연수(GTP),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플러튼 시장 일행단의 국내 교육 방문기관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유일하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최원석 회장의 예술에 대한 열정에 의해 건립됐으며, 우수한 방송ㆍ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플러튼 시장 방문은 최원석 회장 열정의 산실로도 풀이된다.시장 일행단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실용음악과 재즈앙상블 수업 참관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내교 교환학생과의 만남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제휴 방안 모색을 추진하기로 했다.플러튼 시장 일행단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외에 용인시, 용인 상공 회의소, 국가식품클러스터(경기도 과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CJ를 방문했다.
LPGA 태극낭자,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 거둘까
  • LPGA 태극낭자, KI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 거둘까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필코 시즌 첫 승 이룬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을 앞둔 한국낭자들의 의지가 남다르다.태극 낭자들은 LPGA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부터 올시즌 다섯번째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까지 모두 외국선수에게 우승컵을 빼앗겨 아직 시즌 1승을 챙기지 못했다. 더구나 그 중 3개 대회에서는 역전 우승을 허용해 안타까움을 남겼다.올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마지막날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나연(27.SK텔레콤)이 제시카 코다(미국)에게 역전 우승을 내줬다.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는 생애 첫 LPGA 우승을 노렸던 최운정(24.볼빅)이 40살 베테랑 카리 웹(호주)에게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또 JTBC 파운더스컵에서는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또 다시 카리 웹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11승을 합작했던 지난해에 비해 현재 한국낭자의 우승 걸음마는 늦은 편이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신지애가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일희(26.볼빅)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1승을 보태 일찍이 한국낭자 시대를 예고했다.하지만 한국낭자들은 꾸준히 톱10 내 진입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혼다 LPGA 타일랜드로 올 시즌을 열었던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꾸준히 TOP 10에 들며 50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JTBC 파운더스컵에서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양희영(25.KB금융그룹)도 우승이 기대되는 선수다. 오는 27(이하 현지시간)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659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는 한국낭자들이 총출동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 양희영, 리디아 고, 이미림, 서희경(28.하이트진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게 우승컵을 내준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도 설욕전에 나선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의 성적이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7월 24일~27일) 합류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카리 웹(호주),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등 해외 톱 랭커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골프전문채널 J 골프가 이번 대회의 1~2라운드를 한국시간으로 28일과 29일 오전 7시 30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30일과 31일 오전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2014.03.26 I 이석무 기자
"국가대항전 티켓 사수!"..女골프 김인경, KIA 클래식이 중요한 이유
  • "국가대항전 티켓 사수!"..女골프 김인경, KIA 클래식이 중요한 이유
  • 김인경(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국가대항전 출전권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샷 대결에 나선다.올해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7월 미국 메릴랜드주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세계여자골프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8개국(한국, 호주, 일본, 스페인, 스웨덴, 대만, 태국, 미국)의 선수들이 출전해 포볼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선발 규정은 명확하다. 초청 선수 없이 오는 31일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나라별 상위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따라서 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이 마지막 ‘선발 시험’이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 6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최나연(27·SK텔레콤) 등 3명의 선수는 이미 출전을 확정했다. 문제는 김인경. 세계랭킹 13위로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인 김인경(평점 3.90)은 시즌 초반 4개 대회를 건너뛰면서 14위 양희영(25·3.82점)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김인경이 KIA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출전권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이번 대회는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중요한 대회다. 지난해 대회에서 김인경은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한국 낭자군은 ‘시즌 첫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지난해 11승을 합작했던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부터 지난주 끝난 파운더스컵까지 5개 대회 모두 외국 선수에게 우승컵을 빼앗겼다. 3개 대회는 역전 우승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신지애(26), 이일희(26·볼빅)가 시즌 초반 우승을 신고한 것에 비하면 걸음이 많이 늦은 셈이다.‘준우승 징크스’도 깨야 한다. 2010년 국내 기업 KIA에서 스폰서를 맡아 5회째를 맞았지만 서희경(28)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매년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1년에는 신지애가 산드라 갈(독일)에게 밀렸고, 2012년에는 유선영(28)이 청야니(대만)의 벽을 넘지 못했다.우승 1순위는 역시 박인비. 2010년 준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올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우승컵이 유력하다.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나란히 준우승한 리디아 고(17·캘러웨이),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우승에 재도전하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을 올린 김세영(21·미래에셋)도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세계 정상급 스타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2014.03.25 I 김인오 기자
 동부그룹,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한계 돌파
  • [창조가 미래다] 동부그룹,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한계 돌파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동부그룹은 지난 1969년 창업 이래 기업가 정신과 벤처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왔다. 특히 최근 수년 간은 각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 여력이 크지 않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육성하는데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주력 사업인 금융의 경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1984년 괌을 시작으로 2006년 하와이, 2009년 캘리포니아, 2011년 뉴욕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철저한 현지인 대상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난해 2000억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미국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머징 마켓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외국계 보험사의 진입 장벽이 높고 리스크가 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4월 중국 충칭의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를 인수하며 3대 주주 지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중국 보험시장의 노하우를 체득하고 현지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며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철강 사업은 냉연에 이어 열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일관제철사업으로 변신했다. 아시아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한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은 기존 고로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분의 1에 불과하며, 에너지 소비량은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미래형 제철방식이다. 최근 철강 시장이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으로 재편돼 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동부제철도 전기로 제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고장력, 고탄소강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말부터는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에 차체의 뼈대를 구성하는 구조용 열연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부제철은 올해를 수익성 개선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지난해 2월 인수한 뒤 그룹 편입 1주년을 맞은 동부대우전자는 종합가전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의 경우 올해 기술력과 제조원가, 품질, 디자인, 사후서비스 측면에서 선진 업체와 대등한 제품을 출시해 중남미와 중동 등 선두권을 유지 중인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북미시장에서 대형 거래선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개척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는 조만간 가전의 꽃인 TV를 출시하며 종합가전회사로 탈바꿈한 뒤 앞으로 환경·건강가전, 오븐, 빌트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동부라이텍과 동부LED는 LED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동부그룹은 건강, 바이오 사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농업기업인 동부팜한농은 기존 핵심 농자재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종자, 건강, 바이오, 해외 플랜테이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농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 몬산토코리아의 종자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국내 종자분야 1위로 올라섰다. 그룹의 모태인 동부건설은 기존 주력 사업 외에도 환경, 에너지, 부동산 개발, 레저·호텔, 물류, 여객, 택배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공사창출과 운영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디벨로퍼(Developer)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미 발전사업에서는 당진 동부그린발전소가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되고, 동부하슬라파워가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는 등 민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 사업자도 도약하고 있다.특히 동부건설은 체질전환을 위해 리스크가 큰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강도 높은 원가 절감과 함께 수익성이 높고 경쟁 우위에 있는 업종에 수주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를 스스로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1970년대 초반 중동 건설시장에 벌어들인 외화로 그룹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뒤 주로 기존 선발 그룹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성장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 및 발굴해 그룹의 미래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효율·친환경의 전기로 제철 사업을 아시아 최초로 성공시킨 동부제철은 올해를 수익성 개선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사진은 동부제철 아산 공장의 전기로. 동부그룹 제공
2014.03.25 I 이재호 기자
  • 대한항공, 평창 봅슬레이 대표팀 썰매 제작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탈 썰매를 제작한다. BMW, 페라리 등 자동차 제작사들이 봅슬레이 썰매를 제작했지만, 항공사가 썰매 제작에 나서는 것은 세계 최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한국체육대, 성균관대, 인하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등의 전문가 그룹으로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탈 2인승과 4인승 썰매의 동체와 날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대한항공과 강광배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이진기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의 산학협력단이 설계, 디자인, 제작을 함께 담당하고, 시제품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평가하는 방식이다.대한항공과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산학협력단은 4월 개발팀을 구성하고 5월 이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품 확보 및 시제품을 완성한 후 1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차 테스트를 통해 보완에 들어간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직전까지 매년 썰매를 업그레이드해, 최종 완성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봅슬레이 썰매가 첨단 항공기 소재로 사용되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된다는 점과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기역학이 필수라는 점에서, 대한항공이 지금까지 항공우주 기술개발을 통해 쌓았던 기술력과 노하우가 스포츠와 결합되는 스포츠 사이언스(Sports Science)가 빛을 발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보잉사의 B787, 에어버스사의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사의 A320 시리즈의 날개 끝 부위로 복합소재로 구성된 ‘샤크렛’을 설계·제작해 독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대한항공의 썰매 제작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자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조 회장은 대한체육회 수석 부회장이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주역이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장비 문제로 최상의 기록을 낼 수 없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전해 듣고, 대한항공에 봅슬레이 썰매 제작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부회장 겸 한체대 교수는 “우리나라 기술로 만든 봅슬레이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대한민국의 스포츠 과학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24 I 김보경 기자
  • 골프토토 스페셜, 승무패 2개 회차 연속 발매
  • [e-비즈니스팀] 국내 골프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토토 승무패, 스페셜 게임이 연속발매에 들어간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오는 27일(목)에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발레로 텍사스 오픈과,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기아 클래식을 대상으로 각각 골프토토 스페셜 9회차와 승무패 5회차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스페셜 9회차는 지미워커를 필두로, 패트릭 리드, 라이언 무어, 잭 존슨, 조단 스피스, 나상욱, 최경주 등 총 7명이 대상선수로 나선다. 이어지는 승무패 5회차의 경우 폴라 크리머를 비롯해, 캐리 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스테이시 루이스, 아자하라 무노스, 박인비, 최운정, 위성미, 고보경, 최나연 등 10명이 대상선수로 지정됐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스페셜 게임은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금주에 발행되는 골프토토 스페셜 9회차 게임은 27일(목) 저녁 7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승무패 5회차는 27일(목) 밤 9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 개인이나 대회 주최측 사정으로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으니, 게임 구매 전 반드시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을 통해 대상선수를 확인해야 한다.
"류현진 마운드에서 거의 난공불락이었다" -美NBC 극찬
  • "류현진 마운드에서 거의 난공불락이었다" -美NBC 극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록 2연패를 당했지만 커크 깁슨(5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디백스) 감독이 LA 다저스에 경의를 표했고 2차전을 승리한 류현진에게는 ‘거의 난공불락(nearly unhittable)’ 수준이었다는 극찬이 쏟아졌다.애리조나는 홈경기로 치러진 호주 개막시리즈 2연전에서 다저스가 자랑하는 좌완특급 클레이튼 커쇼(26)와 류현진(26·LA다저스)을 넘지 못하고 각각 ‘1-3, 5-7’로 패하며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류현진에게 첫 승을 헌납한 23일(한국시간) 2차전 뒤 ‘패장’ 깁슨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2번을 내리 진 것 외에는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깁슨은 “호주에는 수많은 디백스 팬들이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 앞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건 너무 좋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다저스를 칭찬하자면 그들은 아주 잘해냈다. 우리보다 나았다”고 경의를 표하는 한편 “여기서 두 번을 진 건 행복하지 않은 결과지만 정규시즌은 162경기라는 데 위안을 삼는다”고 애써 희망을 잃지 않았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승장’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은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짚고 넘어갈 부분도 있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모든 것이 다 좋았고 정말로 즐거운 시간들을 만끽했지만 마지막 하나가 실망스러웠다”며 9회말 불펜진의 난조를 언급했다.매팅리는 “2차전 류현진이 물러나고 마지막 4이닝 동안 7명에게 볼넷을 남발했다. 그로 인해 애리조나에게 거의 역전당할 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류현진의 경우 넘치는 자신감이 개막시리즈 첫 승의 원동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럽다. 패스트볼(빠른공) 커맨드가 좋았다. 운 좋게 팀동료들이 경기 초반 득점을 지원해준 덕에 많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공을 타자들에게 돌렸다.경기 뒤 미국 지상파인 ‘NBC 스포츠’는 “이날 애리조나 마운드가 컨트롤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선발투수 트레버 케이힐(25)과 이어진 조시 콜멘터(27)의 난조로 초반에 와르르 무너진 반면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 거의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nearly unhittable on the mound)”고 23일 밝혔다.“애리조나가 류현진에게 긁어모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는 5이닝 동안 단타 2개와 볼넷 1개가 전부였다. 다저스의 좌완투수는 탈삼진 5개도 곁들이며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안타 2개 중 하나도 실책성이 동반된 1회말 폴 골드슈미트(27)의 것으로 이 행운의 안타로 골드슈미트는 지난해 9월10일 이후 현재 메이저리그 최다인 2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커쇼-류현진을 앞세워 2연승으로 최고의 출발을 보인 다저스를 보며 캘리포니아주 LA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호주 개막전을 정례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장난 섞인 목소리를 전달했다.개막시리즈를 2연승으로 출발하게 된 다저스를 두고 “이제 그들은 호주로 가는 아이디어를 사랑하게 됐다. 아마도 다저스는 호주 개막전을 매년 실시해야만 할지도 모른다”며 신문은 최상의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2차전 승리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애리조나 타선을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가운데 13개의 안타가 집중되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대로 내셔널리그(NL)의 마지막 생존자가 될 면모를 꽤나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ARI언론 "류현진 시작부터 희망 앗아가, 밸런스 계속 무너뜨렸다"☞ 커쇼 "많이 받은 만큼 책임감 느낀다" 개막전 출사표☞ 매팅리, '1,2번 푸이그-터너' 이유 "모든 것의 혼합"☞ '윤석민 마이너행'에도 단장이 '칭송'받는 2가지 이유☞ "추신수 데리고도 못하면 감독경질" -美SI 해고 1순위☞ '다저스 10위 vs STL 1위', 美CBS 평가 엇갈린 까닭☞ "윤석민 마이너행 곧 발표, 개막전 준비 불가능" -美방송
2014.03.23 I 정재호 기자
폭스바겐 "e-골프 한국엔 내년 출시"
  • 폭스바겐 "e-골프 한국엔 내년 출시"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5월 독일에서 전기차인 e(이)-골프를 출시한다. 첫 해 판매목표는 1만대다. 한국에선 내년쯤 출시할 계획이다.토마스 리버 폭스바겐 이모빌리티(전기차) 총괄 책임자.토마스 리버 폭스바겐 이모빌리티(전기차) 총괄 책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일에서는 5월에 e-골프를 출시하고 한국 출시는 내년으로 결정했다”며 “판매목표는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이겠지만 현재로선 연간 글로벌 1만대 정도”라고 말했다.폭스바겐은 현재 공장에서 모듈 가로형 배치 방식인 MQB플랫폼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모든 차량을 혼류 생산할 수 있다.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e-골프도 별도의 생산라인 설치 없이 범퍼투범퍼(꼬리를 문) 생산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생산물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계획인 것.폭스바겐은 전기차 모델 선정에서도 효율성을 가장 앞에두고 베스트셀링모델인 기존 골프를 활용했다.토마스 리버 총괄은 “BMW의 전기차 i3는 전혀 새로운 모델로, 이경우 상당한 비용이 투입된다”며 “전기차는 배터리, 전기 모터만으로도 비용 상승이 일어나기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비용 증가를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가격면에서 접근가능한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전기차에 집중하고 있지만 친환경차의 수요가 각 시장마다 차이가 커 모든 친환경차를 고려하자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그는 “예를 들어 미국 캘리포니아는 순수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크고 독일 소비자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한다”며 지역별 선호도 편차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차를 내놓겠다는 뜻을 비췄다. 그는 한국(현대차(005380))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비용을 낮추기 힘들다는 이유로 폭스바겐은 근시일내에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토마스 리버 총괄은 현재 전기차의 미흡한 기술 수준도 솔직히 인정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e-골프에 파나소닉 배터리를 사용 중이다.그는 “전기차 보급 확대의 쟁점이라 할 수 이쓴 전기차 배터리의 현기술은 1세대 수준”이라며 “한번 충전으로 최소 500km는 갈 수 있어야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거리 운전을 걱정하며 전기차를 구입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1년에 30일은 내연기관차를 렌트해주는 대안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동반성장위와 1·2차 협력사 방문행사☞현대차, 서울 대치전시장서 김용호 사진전☞[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
2014.03.23 I 김자영 기자
'30대의 반란'..'숙박 공유'로 재산 2조원대 눈앞
  • '30대의 반란'..'숙박 공유'로 재산 2조원대 눈앞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집이나 방을 빌려주는 숙박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의 30대 공동 창업자 3명이 청년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라이언 체스키(32)와 조 게비아(32), 네이선 블레차르지크(30)가 공동 창업한 에어비앤비 몸값이 100억 달러(10조800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출신으로 디자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조 게비아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아파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과 합류한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하고 있다. ◇공동창업자 자산 1조6200억원대 에어비앤비는 투자자들로부터 이 같은 평가를 받으며 4억∼5억 달러 규모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유치가 성공하면 창업자들은 각각 15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청년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창업자들은 투자 유치 이후에도 지분을 각각 15% 정도 유지할 예정이다. 에어비언비 기업 가치는 지난 2012년에는 25억 달러에 그쳤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사모펀드 TPG와 부티크 투자회사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TPG는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Uber)에도 투자한 바 있다. 티로우프라이스그룹 등 뮤추얼펀드들도 투자그룹에 일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델리티투자는 참여 여부를 논의중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윈덤, 하얏트 등 유명 호텔 추월..판도 재편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어비앤비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startup·신생 벤처기업) 대열 등극에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WSJ와 다우존스 벤처소스가 벤처캐피탈 회사들에 의해 1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스타트업을 집계한 결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와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드롭박스가 나란히 100억달러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호텔업체별 기업가치 비교(단위: 10억달러, 출처: WSJ)에어비앤비가 이같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상당한 자금 조달에 성공한다면 기존 호텔업계 판도가 뒤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윈덤, 라마다 등 브랜드를 소유하고 7500개 호텔을 관리하는 윈덤월드와이드(93억달러)보다도 덩치가 커지기 때문이다. 유명 호텔 체인 하얏트 시장가치 84억달러도 뛰어넘는다. 에어비앤비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을 빌려주는 사람과 여행자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다. 이 업체는 지난해 한국에도 진출했다. 현재 에어비엔비 사이트에는 192개국에서 60만 곳 이상의 빈방이 올라와 있다. 지난해 매출은 2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14.03.22 I 성문재 기자
콧대 높던 GM-도요타의 굴욕..제품 결함과 소비자 기만에 벌금 폭탄
  • 콧대 높던 GM-도요타의 굴욕..제품 결함과 소비자 기만에 벌금 폭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19일(현지시간) 차량 결함으로 나란히 직격탄을 맞았다. 10여년 전부터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GM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집단소송에 부딪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텍사스주와 미시건주에서도 소비자들이 GM을 상대로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법무법인 하겐스버먼소벌샤피로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에서 소장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중요한 안전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GM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더해 차량 소유자에게 각각 250달러(약 27만원)씩, 총 3억5000만달러(약 376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렉 마틴 GM 대변인은 “가능한 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빨리 수리에 들어가는 것이 시급하다”며 “동시에 무엇이 잘못됐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2010년 발생한 급발진 사고로 홍역을 치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미 법무부가 관련 수사를 종료하는 대가로 12억달러(약 1조29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일 자동차 업체에 부과된 벌금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도요타가 의도적으로 안전 정보를 감춘 것은 물론 차량에 결함이 있었던 사실을 운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도요타의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검찰은 지난 4년간 도요타 차량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 현상, 즉 급발진과 관련된 문제를 공개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해 왔다. 급발진 문제는 지난 2009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이 가족들과 함께 렉서스 차량을 몰고 가다 급발진 사고로 숨지면서 불거졌다. 특히 당시 911에 남겨진 탑승자 음성 녹음을 분석한 결과 차량 운전자가 차를 멈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관련기사 ◀☞ GM, 美 곳곳서 집단소송 직면.."3억5000달러 이상 배상"☞ 美법무부 "도요타, 급발진 관련 배상금 12억弗 합의"☞ GM, 안전품질 부회장 신설..제프 보이어 임명☞ 도요타 인도공장 가동중단..임금협상 교착 탓☞ "고객신뢰 되찾자"..GM, 155만대 자발적 리콜☞ "GM 점화장치 결함으로 303명 사망"
2014.03.20 I 성문재 기자
GM, 美 곳곳서 집단소송 직면.."3억5000달러 이상 배상"
  • GM, 美 곳곳서 집단소송 직면.."3억5000달러 이상 배상"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텍사스주와 미시건주에서 이미 피소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집단소송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애틀 로펌 하겐스버먼소벌샤피로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아나에서 소장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중요한 안전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GM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더해 각각의 차량 소유자에게 250달러(약 27만원)씩, 총 3억5000만달러(약 376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원한다”고 밝혔다.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자동차를 리콜하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관련 사고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M은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날 최고안전책임자 직을 신설하고 제프 보이어 이사를 임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뉴욕 사무소 등을 포함한 미국 규제당국은 GM의 160만대 대규모 리콜 이후 GM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비난에 놀란 GM은 모든 차종에 대해 내부적으로 포괄적인 안전성 조사를 벌인 끝에 브레이크와 안전벨트, 에어백 등의 문제가 발견된 다른 모델 155만대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했다.그렉 마틴 GM 대변인은 “가능한 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빨리 수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며 “동시에 무엇이 잘못됐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혀내기 위해 엄격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GM, 안전품질 부회장 신설..제프 보이어 임명☞ "고객신뢰 되찾자"..GM, 155만대 자발적 리콜☞ 美GM, 국내 19개 부품사에 우수 협력업체상 수여☞ "GM 점화장치 결함으로 303명 사망"
2014.03.20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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