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614건

`탈당→발기인대회` 일주일…미래대연합은 왜 서두를까?
  • `탈당→발기인대회` 일주일…미래대연합은 왜 서두를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3지대 정당들의 창당 작업이 완료 수순에 들어갔다. 총선 석달여를 앞두고 이제는 어떻게 연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 대항할지 고민해야할 때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창당했거나 창당 준비 중인 신당은 16일 기준 5개로 볼 수 있다. 가장 먼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이 있다. 두 번째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했고 정의당 내 세번째 권력이 합류한 새로운 선택이 있다. 새로운선택은 조성주 공동 대표와 류호정 의원이 합류하면서 1인 정당에서 전국적인 플랫폼 정당이 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주축으로 최운열, 신경민, 이석현 전 의원이 합류한 새로운미래, 지난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쳤던 미래대연합이 있다. 보수당 계열 신당으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허은아 전 의원 등이 나와 만든 개혁신당이 있다. 이중 정당의 면모를 갖추고 빠르게 총선을 준비 중인 정당으로 미래대연합이 꼽힌다. 미래대연합은 원내 현역 의원을 3명 보유했다는 장점 덕에 탈당과 창당발기인대회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원내 정당으로서 모습을 갖춘 덕분에 미래대연합은 제3지대 연대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창당발기인대회가 있던 날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3자 회합을 주선하는 행보를 보였다. 국회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단출하게 모였지만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준석·이낙연의 만남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치권에서는 미래대연합이 발 빠르게 창당 행보를 달릴 수 있었던 배경에 현역 의원 3명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현역 의원이 아예 없거나 1명 정도인 제3지대 정당과 비교했을 때 큰 이점이다. 보좌진 등 국회 내 조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선거자금 모집 등에 있어 유리하다. 이들의 가파른 행보를 두고 다른 해석을 하는 이도 있다. 민주당 청년정치인으로 경기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한 민주당원은 “향후 지분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제3지대 정당 모두 ‘연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그 뒤에는 더 많은 지분 확보를 위한 계산수가 있다고 봤다. 예컨대 합당하거나 선거연대 정당을 만들었을 때 ‘대표로 누구를 세우는가’ 등이다. 주요 지역에 대한 공천 등에 있어서도 내부 다툼과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이를 대비해 미래대연합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낙연, 이준석과 비교해 정치적 영향력이 적다고 평가받는 원칙과상식 의원들 입장에서는 정당 플랫폼이라도 갖춰놓고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향후 합당이나 연대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탈당과 창당, 합당 등을 수 차례 겪어본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알 수 있다. 민주당 한 곳에서만 정치생활을 했던 이낙연 전 대표가 줄곧 연대와 공조, 화합을 강조한 것과 비교해 이 위원장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떳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큰 집에 참여하는 정파는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6일 공개된 한 신동아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이 위원장은 “모든 건 시민과 국민의 반응을 살피면서 저희가 움직여야 할 것”이라면서 ‘무조건적인 연대’에 거리를 두기도 했다.
2024.01.16 I 김유성 기자
탐앤탐스, 2024 설 선물세트 4종 출시
  • 탐앤탐스, 2024 설 선물세트 4종 출시
  • 탐앤탐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2024년 설 연휴를 위한 선물세트 4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선물세트 4종은 핸드드립 커피 세트와 드립커피&티 세트, 페니하우스&꼰대라떼 세트, 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세트로 구성했다.핸드드립 커피 세트는 겨울철 베스트셀러인 시그니처 드립커피 4종을 모두 담았다. 원두 종류별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홈카페용으로 적합하다.드립커피&티 세트는 부드러운 풍미의 드립커피 3종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누적 출고량 308만잔을 돌파한 에코 드링킹자 2개도 함께 넣어 실용성을 더했다.페니하우스&꼰대라떼 세트는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맛과 산미를 구현한 페니하우스 미니 스틱커피와 황금비율 라떼 베이스를 사용한 탐앤탐스의 스테디셀러 꼰대라떼 스테비아로 구성했다.액상커피 마일드 블렌드 세트는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블렌딩·추출해서 만든 액상커피 30개로 구성했다. 포션 타입으로 낱개 포장해 깔끔하고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하기 좋다.탐앤탐스 관계자는 “가격 부담이 적고,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라며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한 종이 소재의 박스를 활용해 환경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생활비 한푼이라도"···짠테크 기본 '카드사 할인' 어디까지
  • "생활비 한푼이라도"···짠테크 기본 '카드사 할인' 어디까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6년차 직장인 김은비 씨는 친한 직장 동료와 함께 올해 목표를 ‘카드 리모델링’으로 잡았다.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졌고 연차가 쌓이면서 소비패턴도 바뀌었는데 정작 내 지갑 속 카드만 ‘제자리’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김 씨는 “이왕이면 내 생활에 맞는 할인혜택을 많이 주는 카드로 갈아타서 생활에 보탬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 씨처럼 카드 리모델링을 계획했다면 사용자가 카드를 어디에 많이 사용하는지를 알수록 그에 맞는 할인 혜택도 받기 쉽다. 생활비 감축엔 ‘적립형’보다는 ‘할인형’ 카드가 적합하다. 편의점·커피전문점·배달 앱과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 씨에겐 KB국민카드의 ‘마이위시’ 카드와 현대카드의 ‘Z’ 카드가 맞춤형 카드다.마이위시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음식점·편의점·이동통신요금(10%)과 OTT 서비스(30%)를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고객 맞춤형 혜택인 ‘더욱 진심 서비스’ 중 ‘먹는데 진심(배달·커피 5%)’을 선택하면 월 최대 5000원 할인도 가능하다. 통합 2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의 ‘Z ontact’는 카드 이용 패턴에 따라 할인을 제공하는 ‘구간 반복 할인 카드’다. 온라인쇼핑 멤버십(70%)·간편 결제·배달 앱(10%)·OTT(30%)·커피(50%)에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만원, 월 8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4만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Mr. Life’ 카드는 주말·야간·24시간 할인으로 가족 고객을 겨냥한다. 공과금·통신요금과 함께 주말엔 3대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요금 건당 5만원, 월 최대 10% 할인받는다. 타임 할인 한도는 월 최대 3만원까지 제공한다.‘무조건 카드’로는 실적·할인 한도에 제한이 없는 현대카드의 ‘ZERO Edition2(할인형)’와 우리카드의 ‘우리 DA@카드의정석’이 있다. 제로 에디션2 카드는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해주고, 생활 필수 영역인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편의점·교통 등에서 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의정석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 영역 가맹점에서 1.3% 할인받을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1.14 I 유은실 기자
`제3지대` 합종연횡, 민주당 탈당 3인 구심점…"뭉쳐야 산다"
  • `제3지대` 합종연횡, 민주당 탈당 3인 구심점…"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거대 양당 체제에 반기를 든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14일 국회의원회관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만든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행사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참석했다. 미래대연합 소속 의원들은 “함께 하자”며 빅텐트론을 강조했고 제3지대 주자들은 동조했다. 생각이 달라도 ‘연대해야 살아남는다’고 본 것이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역 3명 품은 미래대연합, 원내 정당으로 출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출범식이 열렸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조응천·이원욱)이 주축이 돼 만든 신당이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만든 정치포럼 ‘당신과함께’도 합류했다. 이들이 주목받는 점은 현역 의원 3명이 만든 신당이라는 점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작업 중이고, 금태섭·양향자 신당이 활동 중이지만 이들 중 현역 의원은 없거나 한 명 뿐이다. 반면 미래대연합은 출발부터 3명의 현역 의원을 안고 시작한다. 조직 구성 등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 실제 당직자들의 선임은 신속하게 진행됐고 이들이 갖는 무게감도 다른 제3지대 정당보다 무거웠다. 이를 반영하듯 미래대연합은 원내대표를 뒀고 김종민 의원이 이를 맡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신고를 위한 법적 대표는 조응천 의원이다. 조 의원은 미래대연합 인재영입위원장으로도 활동한다. 이원욱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정태근 전 의원은 당 전략과 비전을 꾸리는 역할을 한다. 박원석 전 의원은 당 대변인을 한다. 이밖에 당헌당규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 4.10위원회 등의 조직과 총무국, 조직국, 공보국, 전략기획국, 홍보기획국 등을 구성했다. 제3지대 연대도 미래대연합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예로 김종민 미래대연합 의원 주도로 이낙연·이준석 회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국회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단출하게 모인 세 사람은 제3지대 연대에 대해 원칙적인 얘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에 대한 대화는 없었지만 김 의원은 “이심전심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다양한 형태로 (제3지대) 2자, 3자, 5자 회동과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낙연 “함께 한다”, 이준석 “큰집이면…” 오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둔 이낙연 전 대표는 “더 큰 텐트를 쳐 달라”고 미래대연합에 촉구했다. 그는 “기꺼이 함께 밥 먹고 자겠다”고 말했다. 선거 연대를 비롯해 다양한 안을 놓고 협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6일 자신의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현역 의원의 합류가 없는 상태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좀 더 단단한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텐트보다 멋있고, 비바람까지 막을 수 있는 큰 집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떳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큰 집에 참여하는 정파는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제3지대 빅텐트론에 찬동했다. 이들은 “양보와 타협으로 상대의 의견을 듣자”고 촉구했다. ◇빨라지는 이재명 시계…복귀 시점 당겨질 듯 연이은 탈당과 제3지대 연대가 이뤄지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우선은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3인방(김종민·조응천·이원욱) 탈당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 총선이 80여일 남은 가운데 공천 등 남은 당무도 산적하다. 당 밖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대권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호각세를 달릴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 대표의 복귀를 점치기도 했다. 지난 10일 서둘러 퇴원한 것도 조속한 당무 복귀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난해 단식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른 복귀’에 신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024.01.14 I 김유성 기자
이낙연·이준석·김종민 회동…"기득권 정치 타파 공감"
  • 이낙연·이준석·김종민 회동…"기득권 정치 타파 공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과 민주당 탈당그룹 원칙과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회동을 하고 제3지대 연대에 공감했다. 회동 후 김 의원은 기자들에 “구체적인 결정은 없었지만 이심전심이 확실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14일) 서울 여의도 KBS 앞 커피전문점에서 이들은 티타임 형식으로 제3자 회동을 했다. 원칙과상식이 주최하는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에 앞서 모여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다. 빅텐트론 등 제3지대 연대 등과 관련된 원칙적인 얘기도 나눴다. 회동 후 김종민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희망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창당 준비 작업을 각자 하더라도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라는 민심에 우리가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각각의 창당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하면 서로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 등 합의 된 것은 없다”면서도 “이심전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위원장과 이낙연 전 대표와의 케미와 관련해 김 의원은 “아주 좋다, 두 분이 서로 견제한다는 해설이 들어간 기사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두 분의 대화가 아주 잘됐다”고 말했다.
2024.01.14 I 김유성 기자
이낙연·이준석·김종민 회동…`제3지대 빅텐트론 시동` 주목
  • 이낙연·이준석·김종민 회동…`제3지대 빅텐트론 시동` 주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당 창당 선언을 한 제3지대 주요 인물들이 14일 만난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이다.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미래대연합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원욱·조응천·김종민 의원, 정태근·박원석 전 의원. (사진=김유성 기자)이들은 이날(14일) 오전 여의도 한 커피전문점에서 티타임 형식으로 회동한다. 제3지대 창당과 함께 ‘빅텐트’ 구상이 회동 주제로 예상된다. 앞서 김종민 의원은 조응천·이원욱 의원과 함께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 대회를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다. 이낙연 전 대표와 금태섭 전 대표 등도 참석해 제3지대 빅텐트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 등은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려면 개혁 세력, 미래 세력이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모든 개혁 세력, 미래 세력이 함께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위원장, 김종민 의원의 회동과 더불어 ‘미래대연합’이 창당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제3지대에서 ‘빅텐트’ 구성이 현실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2024.01.14 I 김유성 기자
'맥도날드·자라, 고객 확보'…포스뱅크, 코스닥 출격
  • [IPO출사표]'맥도날드·자라, 고객 확보'…포스뱅크, 코스닥 출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미국 법인 외 유럽·일본 현지 법인, 인도에서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스(POS)·키오스크(KIOSK) 하이엔드·엔트리 시장을 추가 공략할 목표입니다. 하반기에는 하드웨어에 더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가미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여 매출 한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뱅크는 8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전문 기업으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출격한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사진=포스뱅크)◇ 올해 유럽·일본·인도 법인 설립…하이엔드·엔트리 확장포스뱅크의 연간 매출에서 포스 부문은 72.2%로 가장 비중이 크고, 키오스크는 9.7%로 뒤를 잇는다. 자체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맥도날드, 타코벨, 던킨도넛, 파파이스, 자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디야커피, 빽다방, 투썸플레이스, 메가 커피 등에 포스를 공급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외식업 트렌드의 변화와 결제 방식 다양화에 따른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포스뱅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은 대표는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시장은 개발도상국의 포스 사용 법제화와 결제 방식 다양화에 지속 성장세”라며 “비접촉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포스 제품으로 교체 수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키오스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뱅크는 2022년까지 3년간 23%의 가파른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며 9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은 금리 인상과 신제품 교체 수요에 따라 다소 주춤할 전망이지만,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 추정치는 80개국 파트너사의 예측 수치와 신규 추가된 미국의 N사(ODM 모델 공급 합의), P사(차세대 포스 제품 공급)와 프랑스 A사(메인 브랜드 제품 공급) 매출 기대치, 중단됐던 프랜차이즈 사업의 재추진 사안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포스뱅크는 기존에 주력하던 중가 시장 외 하이엔드·엔트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련 성과는 올 하반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은 대표는 “올해 유럽과 일본 현지 법인과 인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사 직원을 파견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휴대가 가능한 모바일 포스, 2분기에 요식업 매장용 기기인 테이블 서비스 포스 출시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한 임베디드 사물인터넷(IoT) 사업, 온라인 전용 모델 개발 등을 통해 매출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은 대표는 글로벌에서 입지를 굳힌 요인으로 ‘품질’을 꼽았다. 그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11년 이상 장기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데, 대표 직속 품질 관리 조직과 연간 0.04%에 불과한 불량률(업계 평균 2~3%), 인하우스 디자인 등이 비결”이라고 말했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사진=포스뱅크)◇ 오버행 우려에 “큰 무리 없을 것…상장 자금은 시설 투자에”시장에서 우려하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 이슈에 대해서 은 대표는 “유통 물량이 늘어나는 건 사실이지만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경주 포스뱅크 경영기획부문장은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들이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함에 따라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의 29.75%로 제한된다”며 “IPO 업계에서는 통상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30% 이하일 경우, 오버행 이슈를 잘 통제한 것으로 보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부문장은 “의무확약대상이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자발적 보호예수 참여를 진행한 사항으로, 이 외 내용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1개월 이내에 의무보유가 풀리는 기관은 2곳이고, 포스뱅크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단기에 매도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뱅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은 대표는 “2025년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상장 자금으로 포스 단말기 공장 자동화를 위한 평택공장 생산라인, SMT 생산라인 등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주 환원계획은 상장 후 여러 방면으로 고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뱅크의 공모주식수는 150만주이며, 희망 공모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억~22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이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24.01.10 I 이은정 기자
'분식 너마저' 치솟은 외식비…등돌린 고객에 '착한가격' 손짓
  • '분식 너마저' 치솟은 외식비…등돌린 고객에 '착한가격' 손짓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커피·치킨·피자 등 주요 외식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대대적 할인행사에 팔을 걷어붙였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고물가로 최근 불가피하게 연이은 가격 조정에 나섰던 외식업계는 이로 인해 등 돌린 소비자들의 눈길을 다시금 사로잡고자 연초부터 ‘궁여지책’으로 할인행사 카드를 꺼내드는 모양새다.서울 중구의 한 김밥전문점 앞에 메뉴 가격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날로 치솟는 외식비…3년간 인상폭 1등은 ‘분식’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110.71) 대비 6.0% 증가한 117.3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100.00)을 기준으로 3년 연속 꾸준한 오름세를 잇고 있다.외식 메뉴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것은 ‘김밥’(125.90)이다. 뒤이어 △갈비탕(124.22)이 자리한 가운데 △햄버거(123.48) △라면(122.68) △떡볶이(121.96) △자장면(122.42) 등 주로 ‘가성비’를 앞세운 메뉴들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위권을 차지해 이목을 끈다. 이와 함께 △생선회(123.22) △돼지갈비(118.34) △치킨(118.47) △피자(119.73) 등 국민들이 즐겨찾는 메뉴들도 2020년 대비 20%에 육박하는 인상폭을 보였고, 같은 기간 △소주(114.82) △맥주(114.66) △커피(106.45) 등 음료·주류 등도 10% 안팎 올랐다.이미 상당수 소비자들이 외식비를 줄이고 내식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외식업계는 연초부터 이들의 마음을 돌리려는듯 할인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지난해 주요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온 SPC 파리바게뜨는 새해 1월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핫·아이스)를 990원에 선보이는 ‘착!한 아메리카노’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해당 행사는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여 2주만에 200만잔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었다.새해 첫 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 24명에 무료 음료 1잔을 증정하는 행사를 벌였던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4일간 신년 맞이 ‘2024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활용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영수증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5명)을 비롯해 △뉴이어 MD 5종 세트(5명) △뉴이어 프로모션 음료 사이즈 업 쿠폰 3매(2014명) 등 제공, 14일간 총 2만8336명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대대적 행사다.이디야커피 1월 한 달간 이디야멤버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생딸기 음료 할인권 등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이디야멤버스 자체 배달 프로모션을 열어 선착순 2만명에게 배달비 2500원 할인쿠폰과 겨울 간식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서울 강남구의 한 스타벅스에서 시민이 구입한 커피를 집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초부터 ‘너도나도 착한 가격’ 키워드로피자·햄버거 업체들도 할인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파파존스 피자는 1월 한 달간 라지사이즈 이상 피자 5종과 코카 콜라 1.25ℓ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인기 사이드메뉴인 파파스 리조또와 파파스 알프레도 리조또 중 원하는 1가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더본코리아 피자 브랜드 빽보이피자는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도미노피자는 12일부터 14일까지 공무원증 또는 재직증명서를 지참한 일반직 공무원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 포장시 모든 피자 메뉴를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전개한다.파파이스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마다 치킨 샌드위치 세트(클래식·스파이시)를 5900원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버거킹 역시 ‘와퍼주니어’와 ‘불고기와퍼주니어’는 46% 할인된 가격인 2500원에, ‘치즈와퍼주니어’는 44% 할인된 2800원(각각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 가능)에 판매한다.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날로 치솟는 식재료 및 운영비용으로 외식물가 또한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행여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까 각 브랜드별 할인행사가 연초부터 활발해지는 모습”이라며 “할인행사에 따른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상 품목 외 다른 메뉴 소비도 끌어낼 수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도 노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 위탁급식사업장에 투썸플레이스 입점 추진
  • 풀무원, 위탁급식사업장에 투썸플레이스 입점 추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구내식당의 고급화 트렌드에 발맞춰 커피 전문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위탁급식사업장 내 브랜드 카페 입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3일 서울 중구 소재 투썸플레이스 본사에서 이동훈(왼쪽)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를 위해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투썸플레이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풀무원푸드앤컬처 운영 위탁급식사업장 내 커피 음료 매장에 투썸플레이스가 고품질의 원두를 비롯한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데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와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위탁급식사업장 커피·음료매장 투썸플레이스 브랜드 가맹점 사업자 우선 입점 검토 △양사 인프라 통해 다양한 사업부문 전략적 제휴 관계 확대 등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투썸플레이스와 전략적인 제휴로 위탁급식 운영 효율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공항 및 휴게소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위탁급식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대학, 군대, 병원 등 다양한 채널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으로 풀무원푸드앤컬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시장 변화에 발 맞춰 2021년부터 대기업 급식 시장 및 군급식 시장에 진출해 연이은 수주를 통해 대형사업장 운영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위탁급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이 대표는 “위탁급식은 과거 식사만을 하던 곳에서 식사, 커피, 휴식, 편의시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는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성 기반의 건강한 식생활 공간을 구현해 일상 속 건강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지훈→공유 늦은 밤까지 함께…故 이선균, 유족·동료들 배웅 속 영면
  • 주지훈→공유 늦은 밤까지 함께…故 이선균, 유족·동료들 배웅 속 영면[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원한 ‘나의 아저씨’, 배우 이선균이 오늘(29일) 유족 및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든다. 향년 48세. 고(故) 이선균의 발인이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발인식은 유족 및 동료, 지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언론에는 비공개 상태로 진행한다. 이후 장례일정도 모두 비공개다. 장지는 1차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한 후,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된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고, 3차 소환 조사를 마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지난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과 유족들이 조문객들을 맞이한 가운데,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장례가 치러진 이틀 내내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드라마, 영화계 동료들을 비롯해 방송인, 가요계, 정치계, 스포츠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999년 단역으로 시작해 약 24년 만에 배우로서 정점에 오른 그가 생전 얼마나 다작을 했고, 얼마나 연기에 진심이었는지를 빈소를 채운 수많은 영화계 관계자, 동료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사석에선 동료 및 소중한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기 좋아하는, 조금은 까칠해도 유쾌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됐다. 배우들 외에 가수, 정치인, 스포츠인, 방송인 등 다채로운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통해 생전 사람을 좋아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고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7일 첫날에는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 조정석, 류준열, 전도연, 최덕문, 유재명, 김성철, 대만배우 허광한,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고인이 출연한 영화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 등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고인과 영화 ‘잠’,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호흡한 배우 정유미와 아이유도 취재진 모르게 첫날 밤 조용히 빈소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막바지인 이튿날엔 더 많은 조문객들이 몰렸다. 이른 오전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 함께한 봉준호 감독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입관식이 끝난 오후부터 연예계는 물론 정치, 스포츠계, 가요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몰려들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사진=공동취재단)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유선, 전진오, 이중옥,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길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저녁을 기점으로 배우 김남희, 최정윤, 김지우, 김광규, 이광수, DJ DOC 이하늘, 가수 장기하, 길, 방송인 박경림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영화 ‘화란’으로 고인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천박사 퇴마연구소’ 김성식 감독, 넷플릭스 ‘킹덤’ 김성훈 감독도 등장해 추모에 동참했다.늦은 밤에도 빈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외에 유학 중이던 이선균의 두 아들들이 귀국해 빈소를 지키는 모습도 이때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과 절친했던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늦은 밤까지 빈소에 있던 정우성, 드라마 ‘커피 프린스’로 함께한 공유,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 함께 출연한 주지훈, 배우 유해진, 김무열, 김성오, 김의성, 방송인 윤택 등이 늦은 밤까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9 I 김보영 기자
봉준호·유인촌·이종범 각계 인사 조문…故 이선균 이틀째 추모 행렬
  • 봉준호·유인촌·이종범 각계 인사 조문…故 이선균 이틀째 추모 행렬[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 스포츠 등 각계 유명인사들이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28일 이선균의 장례가 이틀째 치러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함께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광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가수 장기하, 홍경민 등 각계 인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경기 광주시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은 이른 오전부터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고인의 전날 오후부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던 봉준호 감독이 늦은 새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후 이날 오전 8시 빈소 밖을 나섰다.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입관식이 끝난 오후부터 연예계는 물론 정치, 스포츠계, 가요계 등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러 몰려들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고인과 어떤 인연으로 빈소를 방문하게 됐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연이 뭐가 있나. 내가 (연기) 선배이고 (고인이) 후배이니 (찾았다)”며 “나도 배우인데 너무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안됐죠. 한참 일할 나이고 젊은 나이인데 그냥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라며 “지금 나도 마음이 어렵다. 돌아가셨으니 오히려 나는 선배 입장에서 훨씬 더 여러 가지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침통해했다. 유인촌 장관. (사진=연합뉴스)또 SNS로 고인을 추모한 배우 하도권부터 영화 ‘기생충’으로 고인과 호흡한 배우 박소담, 이준익 감독, 배우 김희선, 송선미, 이기우, 정려원, 유선, 전진오, 이중옥,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길 등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저녁을 기점으로 배우 김남희, 최정윤, 김지우, 김광규, 이광수, DJ DOC 이하늘, 가수 장기하, 방송인 박경림 등이 고인을 조문했다. 서로 다른 작품이지만 영화 ‘화란’으로 고인과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한 ‘화란’의 김창훈 감독과 ‘천박사 퇴마연구소’ 김성식 감독, 김성훈 감독도 추모에 동참했다. 지난 27일 첫날에도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 조정석, 유재명, 김성철, 대만배우 허광한, 하정우, 이정재, 정우성 등 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故 이선균, 뭉클한 마지막 인터뷰…"연기=일기, 헛되지 않게 계속 쓸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미국의 한인 언론 ‘뉴스 매거진 시카고’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인터뷰는 지난 10월 7일 미국에서 뉴스 매거진 시카고와 가진 마지막 생전 대담”이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이선균은 당시 제17회 ‘아시안팝업시네마영화제’에 초청돼 최우수 성취상 수상차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해 “어느 한 작품으로 받는 게 아니고 (데뷔 후 최근까지) 나의 배우 일지에 대한 상 같아서 더 뜻깊고 의미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어떻게 발전했냐’는 질문을 받고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아울러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했을 당시를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선균은 “그 때는 꿈도 꾸지 못할 경험을 한 게 아닌가”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작품상을 받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받고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용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신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겠다. 한 작품씩 캐릭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 순간 자신에게 연기가 주는 의미도 밝혔다. 이선균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전까진 제게 계속 주어지는 숙제라 생각했다”면서도 “제가 계획적인 인간이 나이라서 예습이나 복습은 잘 안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면 숙제만 잘해도 풍성해지고 커지지 않나. (연기가) 그렇게 만들어 준 것 같다”며 “제 삶의 동력, 양식을 주는 게 연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연기는 ‘일기’같다”고 회고했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오후부터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종범 야구코치, ‘화란’ 김창훈 감독, 배우 박소담, 김희선, 이준익 감독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1차 수원 연화장, 2차 삼성엘리시움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비보에… '법쩐' 출연진, SBS '연기대상' 불참
  • 故 이선균 비보에… '법쩐' 출연진, SBS '연기대상' 불참
  • SBS ‘법쩐’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라마 ‘법쩐’ 출연진이 고(故) 이선균 비보에 SBS ‘연기대상’에 불참하기로 했다.SBS 측은 28일 이데일리에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분들의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다만 “시상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월 종영한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연기대상’에선 출연진을 만나볼 수 없게 됐다. 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망을 공식화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27일부터 이틀 동안 연예계, 정치계, 스포츠계 등 각계각층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발인은 29일 낮 12시, 장지는 수원장(1차)과 삼성엘리시움(2차)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윤기백 기자
故 이선균 아내 전혜진 출연 '크로스' 개봉 연기
  • 故 이선균 아내 전혜진 출연 '크로스' 개봉 연기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크로스’ 측이 개봉 일자를 연기했다. 28일 영화 ‘크로스’의 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데일리에 “영화 ‘크로스’의 개봉을 연기한 것이 맞다”며 “언제로 연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서울의 봄’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 황정민과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의 주연 염정아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도 이 영화에 출연한다. 전혜진은 극 중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잠입수사를 위해 옛 동료 ‘강무’에게 도움을 청한 후배 요원 ‘희주’ 역을 맡았다. 당초 2월 설 연휴 중 개봉을 확정했으나 미루게 됐다. 다만 플러스엠 측은 개봉을 연기한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소속사 측 "이후 장례일정 비공개…기습 방문 고통 커"
  • 故 이선균 소속사 측 "이후 장례일정 비공개…기습 방문 고통 커"[전문]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선균의 소속사가 발인을 포함해 이후 이어질 모든 장례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의 자택 및 소속사, 장례식 현장을 기습적으로 방문하는 등의 행위를 자제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며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8일 오전까지 이선균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조문하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뉴스9’은 메모 형식으로 작성된 고인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스캔들로 광고 및 영화 위약금을 물게 된 소속사 대표에 대한 미안함도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소속사 사무실,?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봉준호·신동엽→오열한 지승현…故 이선균 조문 행렬→눈물의 입관식
  • 봉준호·신동엽→오열한 지승현…故 이선균 조문 행렬→눈물의 입관식[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이선균의 발인을 하루 앞두고 28일 오전 11시 가족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눈물 속에 입관식이 거행됐다. 장례 이튿날인 이날 오전까지 빈소에는 전날부터 조문한 배우, 연예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아침 일찍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근영, 방송인 신동엽 등이 추가로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2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이른 오전에도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고인의 전날 오후부터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던 봉준호 감독이 늦은 새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후 이날 오전 8시 빈소 밖을 나섰다.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후 입관식이 임박한 오전 10시 40분쯤 방송인 신동엽이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입장했다. 오전 11시부터치러진 입관식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배우 지승현 역시 검은 정장을 입고 눈물을 흘린 채 조문 후 빈소를 빠져나갔다. 이선균의 빈소는 지날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공식화된 이날 정오부터 28일 현재까지 빈소 입구에는 취재진이 자리잡고 있다. 이선균의 빈소는 전날 오후부터 배우 유재명을 비롯해 김성철, 송영규, 이원석 감독 등 영화계 동료들이 방문해 침통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조문했다. 또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동료 조진웅을 비롯해 설경구, 조정석, 정우성, 하정우, 이정재, 류준열, 임시완, 최덕문, 배성우, 대만 배우 허광한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밤 늦게까지 빈소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정석은 빈소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등을 이유로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은 화환을 보내 애석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배우 황정민을 비롯해 전도연, 하지원, 유준상, 변요한과 박성웅, 연예 기획사 대표들이 보낸 화환이 1호실 입구 앞에 빼곡히 자리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뉴스9’은 메모 형식으로 작성된 고인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스캔들로 광고 및 영화 위약금을 물게 된 소속사 대표에 대한 미안함도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故 이선균 발인, 29일 낮 12시→장지는 수원장…봉준호·문근영 조문
  • 故 이선균 발인, 29일 낮 12시→장지는 수원장…봉준호·문근영 조문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배우 이선균의 발인이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도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수원 연화장(수원장)으로 28일 오전 변경됐다. 2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 및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전광판 공지에 따르면,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의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 역시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미정이 됐다가 이날 오전 수원 연화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이른 오전에도 수많은 영화계 동료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고인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함께 밟았던 봉준호 감독이 늦은 새벽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한 후 이날 오전 8시 빈소 밖을 나섰다. 배우 문근영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눈시울을 붉히며 빈소로 들어섰다. 이선균의 빈소는 지날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공식화된 이날 정오부터 28일 현재까지 빈소 입구에는 취재진이 자리잡고 있다. 이선균의 빈소는 전날 오후부터 배우 유재명을 비롯해 김성철, 송영규, 이원석 감독 등 영화계 동료들이 방문해 침통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조문했다. 또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동료 조진웅을 비롯해 설경구, 조정석, 정우성, 하정우, 이정재,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최덕문, 배성우, 대만 배우 허광한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밤 늦게까지 빈소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정석은 빈소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등을 이유로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은 화환을 보내 애석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배우 변요한과 박성웅, 연예 기획사 대표들이 보낸 화환이 1호실 입구 앞에 빼곡히 자리했다.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고인의 입관식이 거행된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뉴스9’은 메모 형식으로 작성된 고인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스캔들로 광고 및 영화 위약금을 물게 된 소속사 대표에 대한 미안함도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경찰조사 함께 받던 지드래곤, 국화꽃 한송이로 故 이선균 추모
  • 경찰조사 함께 받던 지드래곤, 국화꽃 한송이로 故 이선균 추모
  • (사진=지드래곤 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지드래곤은 2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하얀 국화꽃 사진을 게재, 고인이 된 이선균을 추모했다.앞서 지드래곤은 이선균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으로 함께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27일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사망을 공식화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냈다.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12시, 장지는 수원장이다.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특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등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출연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았다. 차기작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행복의 나라’ 등이 있다.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윤기백 기자
조진웅→조정석 밤새 故 이선균 조문한 동료들…보아 "영원한 대장님"
  • 조진웅→조정석 밤새 故 이선균 조문한 동료들…보아 "영원한 대장님"[종합]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빈소는 전날인 27일부터 늦은 새벽까지 연예계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 앞은 그의 죽음을 직접 찾아가 슬퍼하지 못한 업계 동료들의 화환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고(故) 이선균의 빈소는 지날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공식화된 이날 정오부터 28일 오전 현재까지 빈소 입구에는 취재진이 자리잡고 있다. 이선균의 빈소는 전날 오후부터 배우 유재명을 비롯해 김성철, 송영규, 이원석 감독 등 영화계 동료들이 방문해 침통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조문했다. 또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동료 조진웅을 비롯해 설경구, 조정석 등 그와 작품 등에서 함께한 수많은 배우들이 조용히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을 비롯해 고인의 가족들이 상주로 이름을 올린 채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영화 ‘끝까지 간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추고, 고인이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의 출연을 결정한 배우 조진웅은 슬픔에 휩싸인 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진웅은 수척해진 얼굴과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해 함께온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에 입장했다. 고인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정석을 비롯해 정우성, 하정우, 이정재, 전도연, 류준열, 임시완, 최덕문, 배성우, 대만 배우 허광한 등 수많은 스타들이 밤 늦게까지 빈소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정석은 빈소에서 연신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등을 이유로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한 동료들은 화환을 보내 애석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배우 변요한과 박성웅, 연예 기획사 대표들이 보낸 화환이 1호실 입구 앞에 빼곡히 자리했다. (사진=공동취재단)빈소가 차려지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조문객은 배우 최덕문과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디즈니+ ‘카지노’ 등을 제작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날 오후 5시 영화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이 이어 도착했다. 5시 30분부터 고인과 영화 ‘킹메이커’, ‘행복의 나라’ 등으로 함께 호흡한 배우 유재명이 도착했고,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송영규도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후배 배우 김성철도 이날 저녁쯤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이 생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톱배우였던 만큼 빈소 내부의 경계는 28일 오전 현재까지 삼엄한 상황이다. 장례식장 측은 조문객 외 취재진의 1호실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빈소에 들어가기 전 통로에서부터 취재진의 사진 촬영 등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당초 장례식장 출입 자체가 금지되는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흐른 현재 장례식장 1층과 3층 입구 정도만 취재진이 자리잡을 수 있게 배려하는 분위기다. 유족을 배려하고 조문객들의 신원이 취재진과 다른 빈소 조문객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3층 입구 앞을 화환으로 바리케이트를 세워놓기도 했다. 빈소 내 전광판과 공동 취재단을 통해 공개된 영정사진에는 환히 웃고 있는 고인의 사진이 담겨 비통함을 자아냈다. (사진=보아 SNS)연예계 추모는 SNS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하도권은 28일 자신의 SNS에 “형 힘낸다며, 연말 잘 보내라며... 근데 이게 뭐야”라며 황망해하면서도, “얼마나 고단했을까, 하지만 형을 보낼 수 없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보아 역시 이날 SNS에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주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습니다”라며 “곧 보자란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갈게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god 멤버 박준형도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본인을 사랑해주고 가까웠던 사람들에겐 아픔과 상처를 주지 않길 원할거고 노력을 스스로 했을 거다. 참 안쓰럽고 슬프다”며 “딱 한 번 만나봤지만 아주 오랜 친척처럼 대해주시고 너무 선하시고 마음이 고운 분이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밖에 작사가 김이나, 장성규, 변영주 감독 등이 SNS로 고인의 비보에 슬픔을 전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의 장례에 대해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앞서 경찰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의식 없는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선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 ‘뉴스9’은 메모 형식으로 작성된 고인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TV조선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 전혜진에게 “어쩔 수 없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스캔들로 광고 및 영화 위약금을 물게 된 소속사 대표에 대한 미안함도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해 시트콤 ‘연인들’,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나의 아저씨’, ‘법쩐’ 영화 ‘쩨쩨한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유작으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행복의 나라’ 두 편이 있다. 한편 발인은 29일 0시,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2.28 I 김보영 기자
롯데카드,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전기·수소차 충전 최대 40% 적립
  • 롯데카드, ‘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전기·수소차 충전 최대 40% 적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친환경 교통 특화 카드인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어디로든 그린카드는 전기차·수소차·공유모빌리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다. 카드 플레이트도 재생플라스틱을 50% 이상 함유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이 카드는 지난달 실적이 30·60만원 이상이면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충전 금액의 20·4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또 지난달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공유모빌리티(쏘카·트루카·카카오T바이크·따릉이·누비자·어울링) △시내버스·지하철 △고속버스 △커피전문점(스타벅스·폴바셋·이디야) 이용 금액의 10%, 국내 전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각각 월 최대 5000 포인트까지 적립해준다. 카드의 총 적립 한도는 지난달 실적 30·60만원 이상일 시 월 최대 3·4만 에코머니 포인트다.친환경 소비 지원 ‘그린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린카드 제휴 가맹점에서 녹색제품 등 인증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그린카드 제도 참여 지자체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과 함께,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약 시에도 인센티브로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한다.이와 함께 롯데카드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최대 2만원 한도로 전기차·수소차 충전 금액 40% 청구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드 기본 혜택과 함께 프로모션 이용 시 충전금액의 최대 80%를 에코머니 포인트 및 청구할인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어디로든 그린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해외겸용(MASTER) 1만5000원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소비 확산을 위한 환경부 주관 그린카드 제도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카드를 출시했다”라며 “기존보다 혜택이 강화된 3세대 그린카드로, 더 편리하게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고 경제적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8 I 정두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