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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in]레스케이프 호텔, 호주의 유기농 자연을 맛보다 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레스케이프 호텔(L‘Escape Hotel)의 최상층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호주 ‘브레이(Brae)’ 레스토랑과의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레스케이프 호텔 제공]이번 갈라 디너는 국제 미식 축제 ‘서울 고메 2018(Seoul Gourmet 2018)’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망 시크레는 ‘2017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Best 50 Restaurant)‘에 이름을 올린 호주의 대표 유기농 농가 레스토랑 ’브레이(Bra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했다.호주 브레이의 댄 헌터(Dan Hunter) 셰프를 비롯한 3명의 셰프가 직접 방한해 갈라 디너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을 키우는 셰프‘로 불리는 댄 헌터 셰프는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지속 가능한 요리의 선두주자로 호주의 농가 레스토랑에서 텃밭 재배는 물론 가금류도 직접 방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서울 고메(Seoul Gourmet)‘는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함께 식문화를 통한 과학과 철학, 식자재와 조리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미식 축제다. 올해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지구를 살리는 미래의 식탁‘이란 주제로 전세계의 스타 셰프와 F&B 전문 기업, 농부, 생태학자, 환경학자 등이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식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교류할 예정이다.총 9가지 코스로 구성되는 이번 갈라디너에서는 댄 헌터 셰프의 ’음식이 주는 치유와 건강‘에 대한 특별한 제안을 만나볼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 8일과 9일 오후 7시부터 운영하며 본 식사는 리셉션 30분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하루 35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된다.라망 시크레의 손종원 헤드 셰프는 “이번 갈라 디너는 단순한 미식경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인이 지향해야 할 식문화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를 통해 한 단계 더 건강하고 성숙한 식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서 운영되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첫 번째 파트너는 뉴욕 MoMA에 위치한 뉴욕 대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더 모던(The Modern)’이다. 손종원 헤드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퀸스(Quince)’에서 수셰프를 역임했다.▶그랜드 힐튼 서울, 추수감사절 맞이로 분주[그랜드 힐튼 서울 제공]그랜드 힐튼 서울은 오는 11월 24일,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뷔페 레스토랑에서 추수감사절 갈라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최상급의 프라임 립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대표 메뉴인 칠면조 구이를 매시 포테이토와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 내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호텔 셰프가 즉석 제공하며 한식, 양식, 일식 등 기존 100여가지 뷔페 메뉴도 즐길 수 있다.풍성한 뷔페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도 한 잔씩 제공된다. 상큼한 체리향과 에스프레소, 다크 초콜릿 느낌의 끝 맛이 특징인 레드 와인 ‘다크호스 카버네 쇼비뇽’과 과일향과 카라멜을 연상시키는 맛이 조화로운 화이트 와인 ‘다크호스 샤도네이’를 만나볼 수 있으며 11월 22일 하루 진행된다.아울러 그랜드 힐튼 서울은 추수감사절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을 앞두고 테이크 아웃 칠면조 요리를 선보인다. 홈 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메뉴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집에서도 근사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호텔 셰프들이 준비한 칠면조 요리를 포장 판매한다.테이크 아웃 칠면조 요리는 매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방울 양배추, 스터핑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제공되며, 최대 8명까지 즐길 수 있고 12월 31일까지 알파인 델리에서 진행된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는 칠면조 요리 특성 상 이틀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런치 클럽 디저트 섹션 리뉴얼 론칭[JW메리어트동대문 제공]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평일 점심 기간 동안 가심비를 높인 ‘동대문 런치 클럽’ 뷔페의 디저트 섹션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동대문 런치 클럽’은 지난 9월 10일부터 평일 점심 기간에 한해 타볼로24에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 메뉴만을 엄선하여 구성한 뷔페로, 가격은 낮춘 합리적 가격으로 한식부터 유러피안, 아시안메뉴, 디저트, 그리고 티와 커피 메뉴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주요 메뉴로는 수원왕갈비와 게장 등 선호도가 높은 한식 메뉴를 포함 타볼로 24만의 강점을 살린 제철 식재료의 다양한 건강식이 구성됐으며, 그 외에도 유러피안식 그릴 메뉴와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특히,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된 ‘동대문 런치 클럽’의 디저트 섹션은 ‘살롱 드 딸기’, ‘키티 빙수’ 등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감각적인 디저트를 담당하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 채드 야마가타의 지휘 하에 계절 과일을 듬뿍 올린 고소한 타르트부터 달콤한 크림 베린느, 크레페, 마카롱, 케이크 등 약 15가지 종류의 디저트와 페이스트리가 준비된다.또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와 티 섹션이 준비되어 있어 여유로운 티타임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동대문 런치 클럽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Adieu~ 2018 르 스타일에서 특별한 추억을[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제공]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2018년을 마무리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위해 스타일리시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호텔 21층 르 스타일 (Le Style) 레스토랑에서 일요일 디너 뷔페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5%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10명 이상 디너 예약 시 6만원 이상의 와인 1병을 제공한다.레드와인에 졸인 오븐치즈 닭구이와 향긋한 소스로 마리네이드한 깔라마리 튀김은 뷔페 이용 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와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의 메뉴. 여기에 유자청 드레싱을 버무린 문어 세비치 샐러드와 이비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 토시살 구이는 연말 모임을 더욱 특별하게 할 것이다.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평양行…“남북경협 선도기업, 소임 다할 것”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평양길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달 3일 남편인 고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한 현정은 회장의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이 또 한번 방북길에 오른다. 현정은 회장은 오는 18~20일 일정으로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4대그룹 수장들과 함께 동행한다.‘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식수행원 14명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표회 등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행원을 발표했다.이번 특별수행원에 현 회장이 포함됨에 따라 올해 두 번째 방북길에 오르는 셈이다. 지난달 3일 남편인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추모 행사 참석 차, 금강산을 방문한 지 50여일 만이다. 이에 현대그룹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남북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길에 남북경협의 선도기업으로써 담담한 마음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재개와 향후 한 단계 높게 진행될 남북경협사업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현 회장은 지난달 3일 현대그룹 관계자 15명과 강원 고성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한 뒤 6시간 만에 돌아왔다.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전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 후 김영철 아태위원장 등 북측 인사와 티타임을 가진 뒤 이날 오후 4시께 귀경했다.한편 현대그룹은 북한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전력과 통신, 철도,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수자원, 명승지관광사업 등 7개의 기간사업 관련 사업권(30년)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사업권 대가로 5억 달러(약 5350억원)를 지불했다.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이미 지난 5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하는 등 대북 사업 재개를 위한 사전 로드맵을 짜고 있다. TFT는 현 회장을 위원장으로 주요 계열사 대표가 자문으로 참여하는 등 그룹 역량을 총집결했다. 현 회장은 특히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북 교류의 문이 열릴 때까지 담담하게 준비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마의자·에어 프라이어…신세계百, 추석 선물 강화한다
-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004170)백화점은 홈 인테리어를 포함한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가는 점을 반영해 안마의자·에어 프라이어 등 추석 선물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였던 쿠션, 디퓨져, 식기류 등 홈 인테리어 소품 위주로 선보였던 라이프 스타일 선물세트를 올해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에어 프라이어 등 가구·가전장르까지 확대했다.대표상품으로는 브레오 목베개 마사지기 16만9000원,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33만9000원, 스트레스리스 리클라이너 221만9000원, 이나다 훼미리 안마의자 460만원 등이다.홈 인테리어 인기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프리미엄 생활 편집숍 피숀에서는 샴페인·와인 잔 세트, 마카롱 접시 세트 등 식탁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물을 소개한다.프랑스의 황실 식기류로 유명한 생활 명품 브랜드 크리스토플의 샴페인 잔 세트 22만원, 티타임 세트 33만2000원, 마카롱 접시 세트 5만6000원 등이다. 프리미엄 입욕제인 칼레나 스페셜 세트 6만7000원,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 아라크리스의 디럭스 세트 5만8000원 등 이색 명절 상품도 마련했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찻잔, 커틀러리, 식기류 등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부터 호텔 침구,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집 안에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명절 선물 트렌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한 고객들의 관심에 맞춰 차별화 명절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 독서대전' 구비문학 탄생지 김해서 열린다
-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스터(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함께읽을래?’라는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김해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출판사 60여 곳과 출판·독서·도서관 단체 40여 곳 등 100여 곳의 단체가 참여한다. 독서대전에서는 △그림책 30년사를 정리한 특별전시, 작가와 함께하는 낭독 프로그램, 가야 문화유적지로 떠나는 문학여행 등 12개의 전시·낭독 프로그램 △독서동아리와 도서관이 진행하는 학술·토론 프로그램 6개, △공연·강연·행사 24개 등 총 6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독서대전에서는 ‘2018 책의 해’를 계기로 함께 읽는 범국민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읽을래?’를 주제로 선정했다. 행사 기간 동안 김해문화의전당은 ‘책 읽는 공간’, 김해 가야의 거리와 국립김해박물관 일원은 ‘책 나눔 공간’, 연지공원은 전시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책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방문객과 만난다.개막 첫날인 31일에는 ‘책 읽는 도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칭) 발족식, ‘인공지능(AI) 시대에도 독서를 계속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하는 ‘독서 콘퍼런스’가 열린다. 9월 1일에는 공공도서관이 선정한 책 읽는 가족을 수릉원에 초청해 ‘책 읽는 가족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구비문학의 탄생지인 김해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낭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원일, 박완서 작가의 문학작품을 재해석해 색다른 낭독공연을 펼치는 ‘명작 낭독극장’, 현시대 작가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낭독대담’,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가야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낭독이 있는 인문학야행’ 프로그램, 전국 낭독공연대회인 ‘품’ 결선이 관객을 기다린다.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는 9월 5일까지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를 주제로 한국 그림책 특별 전시가 열린다. 특별전 ‘그림책 그림 이야기’에서는 작가 3인(이억배·이영경·안녕달)의 원화전, 그림책 설치물 등을 전시한다. 주제전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에서는 1988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그림책이 담아온 이야기를 따라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돌아본다.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60여 곳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페어’와 ‘찾아가는 이동 책방’,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독서대전에 참여하는 작가 중 11명과 한 끼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작가와의 한 끼 식사&티타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독서대전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방북 마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절망 아닌 희망 이야기하고 싶다”
-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3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북한 금강산 현지에서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을 치른 뒤 입경해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정몽헌 전 회장이 돌아가신지 15년이 되었고, 또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서 “현대는 지난 10년과 같이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이다. 또 담담하게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로부터(이하 아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추모 행사를 잘 진행하고, 적극 협조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면서 북한과의 신뢰를 확인했다는 의중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철 아태위원장도 “아태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사이의 사업을 주도하면 아태는 언제나 현대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도 설명했다.마지막으로 현 회장은 “남과 북이 합심해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우리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현정은 회장은 현대그룹 임직원 14명과 함께 이날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행사 참석 차 방북했다. 고인의 금강산 추모 행사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재개이며, 현 회장의 방북은 4년 만이다.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방북단은 이날 오전 9시21분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경 수속을 끝낸 뒤, 오전 10시께 승용차 편으로 군사분계선(MLD)을 넘어 금강산으로 곧바로 이동했으며 바로 오전 11시와 12시 정오 사이에 금강산 특구 온정각 맞은편에 있는 고인의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치렀다. 이어 점심 식사 후 북측과 티타임을 가진 뒤 이날 오후 4시께 귀경했다.다음은 현정은 회장 발언 전문이다.저는 오늘 정몽헌 회장님 15주기를 맞아 금강산에서 추모식을 하고 돌아 왔습니다.북측에서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약 20여명이 참석했고, 현대는 현지 직원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해 3년만에 현대와 아태가 공동으로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추모식은 헌화, 묵념 후 현대와 북측이 각각 추모사를 낭독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아태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금강산추모행사를 잘 진행하고, 적극 협조하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측은 김영철 아태위원장도 “아태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사이의 사업을 주도하면 아태는 언제나 현대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정몽헌 전 회장이 돌아가신지 15년이 되었고, 또 금강산관광이 중단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현대는 지난 10년과 같이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이며, 또 담담하게 우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과 북이 합심해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 우리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3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직장인 10명 중 8명 '상사·부하직원과 세대차이 느껴'
- (자료=사람인)[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 내에서 세대차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람인이 직장인 76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세대차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4%가 세대차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나 젊었을 때는 말이야”라고 얘기를 시작할 때’(54.1%, 복수응답)와 같이 지나간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하는 상황을 세대차이 느끼는 순간 1위로 꼽았다. 다음은 ‘출퇴근시간, 인사방식 등 태도에 대한 견해가 다를 때’(46.7%), ‘줄임말, 신조어 등 요즘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할 때’(33.7%), ‘인스타그램 핫플 vs 재테크, 관심사가 다를 때’(27.5%), ‘삼겹살에 소주 vs 문화회식, 회식음주문화가 다를 때’(23.7%), ‘회의, 메신저 활용 등 업무 방식이 다를 때’(23.4%), ‘점심메뉴, 회식메뉴 등 식사메뉴 취향이 다를 때’(21.2%) 등이 있었다. 주로 세대차이를 겪는 직급은 사원급과 대리급의 경우 각각 35.5%, 46%로 ‘부장급’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과장급부터는 부하직원들과 세대차이를 겪고 있었다. ‘과장급’(51.5%), ‘차장급’(54.5%), ‘부장급’(56.7%)은 모두 ‘사원급’을 1위로 선택했다. ‘직장 내 세대차이로 스트레스를 받냐’는 질문에는 64.9%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세대차이로 갈등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41.1%나 있었다.직장인 48%는 세대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72.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40대’(65.3%), ‘30대’(44.5%), ‘20대’(39.6%)의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세대차이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력하는 것으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7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대화를 더 해보려고 한다’(43.5%), ‘회식, 티타임 등 친목도모를 한다’(24%), ‘회의 또는 회사에 건의해 공론화한다’(6.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