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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격 그대로”…롯데마트·슈퍼, ‘햇 건고추’ 사전예약판매
  • “작년 가격 그대로”…롯데마트·슈퍼, ‘햇 건고추’ 사전예약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3일부터 16일까지 전 점에서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건고추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양산 ‘햇 빛깔찬 세척 절단 건고추(1.8kg/3kg)’를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각 6만 9900원, 9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정읍과 영주 등에서 생산된 ‘햇 태양초(1.8kg)’와 ‘햇 건고추(1.8kg)’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사전예약 희망 고객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 또는 롯데슈퍼 계산대를 방문해 접수한 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더불어 구매한 사전 예약 상품 대상으로 ‘무료 제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건고추 상품은 최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산지를 방문해 홍고추의 품질이 우수한 영양, 정읍, 영주 산지를 선정, 전년 대비 50%가량 늘린 약 20톤의 물량을 사전에 계약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건고추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고추 농가에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한편 최근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인해 노지 피해가 발생하면서 건고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홍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올라온 7월 한 달간 홍고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건고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건고추의 시세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사진=롯데마트)
2023.08.04 I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슈퍼, 공동구매 ‘햇 건고추’ 사전예약 실시
  • 롯데마트·슈퍼, 공동구매 ‘햇 건고추’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6일까지 전 점에서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영양 세척 절단 건고추 사전예약 상품. (사진=롯데쇼핑)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해 노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건고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홍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올라온 7월 한 달간 홍고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건고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6% 감소해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건고추의 시세가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건고추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양산 ‘햇 빛깔찬 세척 절단 건고추(1.8kg/3kg)’를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각 6만9900원, 9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 정읍과 영주 등에서 생산된 ‘햇 태양초(1.8kg)’와 ‘햇 건고추(1.8kg)’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사전예약 희망 고객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 또는 롯데슈퍼 계산대를 방문해 접수한 뒤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접수한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더불어 구매한 사전 예약 상품 대상으로 ‘무료 제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건고추 상품은 최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롯데마트와 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난 6월부터 산지를 방문해 홍고추의 품질이 우수한 영양, 정읍, 영주 산지를 선정, 전년 대비 50% 가량 늘린 약 20톤의 물량을 사전에 계약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번 건고추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고추 농가에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김성일 롯데마트 채소팀 MD는 “올해 햇 건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높아져 건고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부담 또한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햇 건고추는 품질과 선도가 우수하고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고 말했다.
2023.08.04 I 백주아 기자
역대급 폭염…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오른다
  • 역대급 폭염…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오른다[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도로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5~40mm, 전라권(전북동부·광주·전남) 5~60mm, 경상권(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mm, 제주 5~60mm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새벽부터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당분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남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4 I 이유림 기자
6년 준비했다는데…새만금 잼버리 "100년 역사상 최악 행사될 수도"
  • 6년 준비했다는데…새만금 잼버리 "100년 역사상 최악 행사될 수도"
  • 물이 고인 숙영지에서 텐트를 정비하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부안(전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회는 엉망인데 K-팝 공연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 “대회가 비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공식 SNS에 해외에서 올라온 글이다. 조직위원회가 올린 게시물에는 대회에 참가한 자녀가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회가 엉망이다” “문제를 해결하라”는 불만 섞인 메시지가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세계 최대 청소년 야영대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가 개영과 동시에 계속된 폭염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한낮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다 사전 준비 부족 등 미숙한 대회 운영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150여개국 청소년 참가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전경. 전북도는 8.84㎢ 갯벌 매립지에 숙영장 등 대회장을 조성했다. (사진=연합뉴스)◇4만명 넘는 참가자 허허벌판 땡볕에 노출 4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열흘 넘게 숙식을 해결할 대회장은 낮에는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인 탓에 땡볕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고, 밤이면 온갖 벌레가 들끓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입소일인 지난 1일 4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개영식이 열린 2일에도 108명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입소 사흘 만에 온열질환 포함 현장 병원을 찾은 환자만 1000명이 넘는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온열질환자는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00년 잼버리 역사상 최악의 대회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이 4년마다 여는 잼버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1년 강원 고성 대회(17회) 이후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타우트연맹 총회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원사격까지 받으면서 폴란드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네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가 주제인 이번 대회 참가자는 158개국 4만 3255명. 전체 참가자 중 90%가 넘는 3만 9359명이 해외 참가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열린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회장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과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선 오는 11일까지 총 65종의 204개 야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전북도는 6년 전 대회를 유치할 당시 잼버리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최대 3조 6216억원으로 예상했다. 12일간 대회 운영만으로 지역사회가 누리는 경제적 효과가 최소 75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다. 하지만 대회 개막과 함께 폭염 이슈에 운영 난맥상까지 드러나면서 6년을 고대했던 경제 효과는 고사하고 되레 이미지 손상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돗가에서 물을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대회장 곳곳에 50개 덩굴 보행로(70㎞)와 그늘막 1700여개, 물이 분사되는 안개시설 등을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회장 인근에 최대 5만 명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 등 공공시설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이어 “모험심과 자립심이 스카우트 정신의 기본”이라며 “참가자 대부분이 2~3년간 야영 경험이 있어 이러한 환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누구나 예상됐던 폭염 상황에 대해 조직위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갯벌을 매립한 허허벌판에 조성한 대회장도 그렇고, 아무리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야영대회라 해도 행사장 조성이나 운영 전반이 국제행사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유치 확정 이후 6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쳤음에도 운영 전반에 걸쳐 난맥상을 보인다는 평가다. 당장 문제가 되는 폭염과 열대야 등 날씨 이슈 외에도 행사장 조성, 동선 관리 등에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대회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업체들 사이에서 4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가 정해진 매뉴얼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지난 2일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참가자가 물에 잠긴 대회장을 지나 숙영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입소 연기 일방 통보, 동선 관리 미흡 … ‘운영 난맥상’ 벨기에와 영국, 스웨덴 등 일부 국가는 새만금 대회장에 예정된 입소일보다 하루 늦은 2일 입소했다. 정식 입소일인 1일을 하루 앞두고 조직위가 “숙영지에 물이 빠지지 않았다”며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 기숙사에서 입소를 준비하던 참가단은 하루 더 머무르면서 숙박비와 식대, 교통비 등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조직위는 일정이 연기되면서 추가 발생한 비용 처리를 묻는 업체에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며 “해당 국가 참가단에 직접 얘기해 받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업체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입소 연기 통보에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먹을 식자재를 구하느라 전 직원이 온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녔다”며 “비용 부담 문제가 명확하게 정리될 때까지 버틸까 하다가 해외에서 온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건 아닌 것 같아 우선 대회장으로 왔다”고 하소연했다.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음료수와 얼음 등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일엔 입소를 위해 참가단을 태운 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장 일대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조직위에 며칠 전부터 차량 진입 동선을 문의했지만 결국 입소 하루 전에야 받아 봤다”며 “안내판도 부족한 데다 일방통행로 등 사전에 알려준 동선이 내비게이션하고 맞지 않아 한참을 헤맸다”고 말했다.다국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방한여행 수요를 확보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대회장에 홍보관을 꾸린 한국관광공사 등은 한국여행 홍보는 둘째치고 지칠대로 지친 참가자 달래기가 지상과제로 떠올랐다.관광·여행업계는 연령대가 만 14세에서 17세인 참가자들이 2~5년 후면 소비력을 갖춘 경제 주체로 성장해 방한 관광객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정식 입소에 앞서 3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 이전에 조기 입국해 서울, 부산, 순천, 보령 등 전국 각지를 방문했다. 대회 공식 프로그램인 사전·사후관광 프로그램도 1만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신청했다. 업계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여행에 쓴 비용을 최소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지난 2일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가 선풍기 두 대를 어깨에 메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04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2차전지 바통 이어받은 초전도체 株-美신용등급 강등 여파...원·달러 환율 1300원선 터치-이틀간 500여명 탈진...잼버리 ‘파행 위기’-[사설]범법·비리 연루자 감싸는 법조카르텔...사법정의 맞나-[사설]더 벌어진 한일 관광격차, 바가지 요금부터 고쳐야△종합-“멀리 가면 다 돈”…바캉스 말고 북캉스-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선율에 담아 전한 마음△IT인력 미스매치 심화-반도체보다 심각한 SW 인력난…“해외 개발자 활용해 급한 불 꺼야”-실력 비슷한 베트남 개발자…연봉은 2500만원 낮아-“GDC 활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인건비만 고려해서는 안돼”△종합-“연 10.15% 이자 준다고?”…우체국 적금에 2.5조 몰렸다-지방보조금 사업, 원점서 재검토...부적절 사용땐 ‘지급 중단’-“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조사, 내달 말까지 끝낼 것”-오염수 불안 커지는데 방사능장비 도입 지연△테마주 들끓는 증시-“기회 놓칠라”…초조한 개미들 몰리며 저항없이 오르는 초전도체 株-돈 된다니...주방용품·골판지 업계도 2차전지 도전-테마주 재미본 개미들, 다시 반도체주에 눈길줄까△새만금 잼버리 파행 위기-낮엔 35도 폭염, 밤엔 벌레 천지…“100년 역사상 최악”-의료진 충원, 프로그램 조정 정부 사태 커지자 뒷북대책-“폭염에 그늘도 없어 온열환자 수백명 속출”…외신들도 일제히 우려 목소리△정치-순살아파트 책임 네탓 공방…與 “文정권 탓” vs 野 “尹정부 탓”-“경로당에 10만원 지원” 약속한 與.…대한노인회 찾아 사과한 野 혁신위-‘한국형 미디 이즈스함’ 특혜 의혹에…수사 대상된 방사청-여야 ‘배우자·직계존속비속 코인 공개 제외’ 합의△경제-지지부진 특별회계 신설…인구정책 힘빠지나-시멘트값 줄인상 예고 ‘가격안정’ 나선 정부-다음주도 ‘강달러’ 전망…환율 1320월까지 열릴까-고령층 5명 중 1명 ‘나 혼자 산다’△금융-‘금융 불모지’ 폴란드로 가는 K은행들-예금금리 오른다 좋아했는데…‘대출금리 더 오를라’ 불안불안-“퇴직연금 3회 분납…연말 자금 쏠림현상 방지”△Global-“차입비용 결정하는 건 시장”…월가, 피치 美신용등급 강등에 뿔났다-中, 28나노 노광장비 자체 개발-가상화폐는 증권?…美법원 엇갈린 판결에 투자자 혼란-‘스마트폰 시장 부진’에 순익 반토막 난 퀄컴△산업-“유망 스타트업 찾아내 新사업 발굴” 조주완의 ‘실리콘밸리 별동대’ 맹활약-친환경 사업에 2.6조 투자한 SK(주)…“탄소중립 시장 선점”-양극재 원자재 메탈가격 하락에...에코프로 2분기 ‘주춤’-미래 모빌리티 힘주는 현대차그룹 ‘반도체 설계 마법사’와 손잡았다-한화에어로·한화오션, 대형선박용 ESS 개발-HD현대중공업, 올해 목표치 97% 달성△산업-카카오 “영업이익 줄어도 AI투자 더 늘릴 것”-“AI 개인정보규제, 사전에 기업과 논의”-커이캡·수액·컨디션 삼각편대…HK이노엔 ‘1조 클럽’ 눈앞-“세계 최초 상아질 재생 치료제, 기술이전 임박”△산업-한류에 빠진 젊음이 몰린다…‘K 편의점’ 세계무대 질주-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37위 선정-반려동물과 따로 또 같이, 가구의 재발견-‘런던베이글’ 잠실 롯데월드몰 내일 오픈△증권-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정유·조선주는 담았다-“지금은 힘 못쓰지만 반등 기다”…2차전지서 반도체로 갈아타는 개미들-호실적 날개 달고 엔터주 비상 준비△증권-장은 출렁거려도…실적주는 달린다-조각투자 샌드박스 ‘깜깜이’ 심사 손본다-부양 패키지 기대감에…차이나 ETF ‘꿈틀’-삼성액티브자산운용, 1호 액티브ETF ‘바이오헬스케어’△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추세 상승’ 진입?-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건설현장 인력난도 한몫-우리 아파트 괜찮나?…지자체·SH·GH, 점검 총력-신혼부부에 딱…전용 60㎡이하 아파트, 중대형 인기 추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학폭 학생 부모까지 교사 고소…모호한 아동학대법 적용범위 구체화해야-“경계선상 아이들에게 특수교사·특수교육점담사 배치해야”△여행-복사골 ‘8색 매력’…걷고, 듣고, 보고-“비싼 요금제에…국내 골프산업, 엔데믹 이후 수요 금감하며 위기”△스포츠-고진영 출격하자...갤러리 북적북적-요동치는 KLPGA 상금왕 경쟁-우린 ‘차세대 에이스’를 꿈꾼다-‘스마일 점퍼’ 우상혁, 트리플크라운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기자수첩]중대재해법보다 위험성평가가 답이다-[공관에서 온 편지]오만에서 본 장보고의 후예△피플-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 발전위해 노력할 것-SKT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사됐다-‘입센 전문가’ 김미혜 교수, 노르웨이 왕립 공로 훈장-특허청,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트뤼도, 18년 결혼 생활 접고 이혼…“깊은 사랑과 존경 남을것”△사회-“물 8병 마셔도 땀 뻘뻘…헬멧 벗으니 숨통 트여”-보이스피싱 1년새 27%↓ 피해금액 2300억 줄었다-통근·관광도 포함…‘생활인구’ 첫 산정-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변경안 동의한 적 없다”-분당 서현역서 또…‘묻지마 칼부림’-다음주까지 한증막 더위 태풍 ‘카눈’ 日 향할 듯
2023.08.03 I 임유경 기자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잼버리' 전북에 30억 특교세 즉시 교부
  •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잼버리' 전북에 30억 특교세 즉시 교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 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도 했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 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 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되는 특보 구역이 108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폭염 중대본 2단계는 전국 10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전국 72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행안부는 지자체의 폭염 피해 예방·극복을 위해 폭염 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별도로 전북에 30억 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전북에 별도 지원되는 30억 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 환자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병원 냉방 시설 추가 설치, 참가자 폭염 예방 물품 및 온열 환자 응급 물품 지원, 냉방 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에 긴급 교부되는 30억 원은 쪽방 주민,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 저감 시설 설치 확대, 예방 물품 배부 등 폭염 대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회의에서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전북소방본부, 전북경찰청이 차례로 현장 상황과 대응 경과를 보고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대책을 논의해 기관별 즉시 추진 사항을 수립했다.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전문 의료진과 함께 온열 질환자 수 및 건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조치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시행해 줄 것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그늘 쉼터와 덩굴 터널 등 폭염 저감 시설이 잘 작동하는지를 매일 점검할 것 △참가자들이 폭염 행동 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매 프로그램 시작 전마다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 장관은 행안부에서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 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 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30억 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장관은 조직위와 전북에 잼버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전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 요원과 경찰·소방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방차 등 긴급 차량 출입 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질서 유지를 위한 출입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규모 온열 환자 발생 시 혼선 없이 임시 대피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부상자 회복을 위해 구급차 증차, 이동 병원 도입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현장 점검 후 “스카우트 활동은 원래 다소 불편한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버려야 한다. 폭염 속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의 불편 사항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 등과 관련한 시설 확충·정비, 청소 등도 세심히 챙겨 달라”며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관계 기관 모두가 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08.03 I 이연호 기자
전국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37도'
  • 전국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37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일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5~40mm, 전라권(전북동부·광주·전남) 5~60mm, 경상권(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mm, 제주 5~60mm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새벽부터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당분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남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3 I 이유림 기자
"잼버리 환자는 K팝 때문?"...외국서 여가부에 우려 표명도
  • "잼버리 환자는 K팝 때문?"...외국서 여가부에 우려 표명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온열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데 대해 정계 일각에서 여성가족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3일 SNS를 통해 “잼버리 개최를 세게 홍보했으면 책임도 확실해야 한다”며 “계속 지적했지만 여성가족부의 가장 큰 문제는 뭘 해야 할지 스스로 잘 모른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잼버리 사태의 주원인이 여성가족부만은 아니겠지만 일 처리 제대로 못 하면서 업무 영역만 억지로 늘려갈 것 없이 폐지하고 여성을 포함한 보편적 인권에 관한 내용은 노동부와 합쳐서 인권부로 개편하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부처로 넘기자”라고 덧붙였다.신인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대표는 개영식에서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유를 묻자 ‘K팝’을 언급한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판했다.신 대표는 이날 SNS에 “최 사무총장은 여성가족부 정통관료 출신”이라며 “잼버리 행사 강행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전 세계 망신으로 비치는 지금, 또 남 탓인가? 피해자들이 잘못했다는 뜻인가?”라면서 최 사무총장에 사과를 요구했다.그는 “행사에 대한 준비 부족과 관리 부실을 반성해야지, K팝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에너지를 분출한 탓이라고? 피해자를 양산한 여가부의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참가자를 탓하나?”라고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이렇게 소홀하게 준비해서 막 치르는 것은 국제 망신”이라며 “책임자 문책은 반드시 필요하겠으나 정부의 전반적 역량을 돌아볼 시점이라는 생각을 지우긴 어렵다”고 했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최 사무총장은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참가자들이 멀리서 온 데다, (날씨 등에) 적응이 안 돼서 다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라면서도 “(개영식에) K팝 행사가 있었는데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하다 보니 체력을 소진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 걸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 “어느 나라에서 치르는 잼버리에서든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온열질환자 수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AP통신 등 외신은 최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면서도 “이번 주 한국은 전국 기온이 33~38도 사이를 오가면서 4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2명을 포함해 5월 20일 이후 최소 16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여가부에 따르면 다른 나라에서도 외교채널을 통해 안전 우려를 표명했다.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이날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참가 청소년 안전과 관련해 외국 영사들의 문의가 있었느냐고 묻자 “문의가 있어 답변해줬다”고 답했다.이 차관은 “(우려를 표명한 국가가) 여러 나라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려 표명 국가에 관해서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일부 참가국 대원들이 철수했다는 소식과 관련해선 “철수한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폭염 대책에 대해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해서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며 “폭염 상황에 따라 영내 과정활동을 줄이고 영외 과정활동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의료 인력은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을 추가 투입하고,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일 것”이라며 “응급환자는 닥터헬기 6대를 이용해 전북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이 차관은 화장실 등 청결 강화를 위해 청소 인력 240명을 추가 투입하고, 청소 횟수를 매일 3회에서 매시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세계잼버리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2023.08.03 I 박지혜 기자
연이은 폭염에 이번엔 경로당 찾은 오세훈…"냉방비 걱정 없어야"
  • 연이은 폭염에 이번엔 경로당 찾은 오세훈…"냉방비 걱정 없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전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폭염 취약계층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건설근로자와 노숙인을 직접 찾은 데 이어 3일에는 경로당을 찾아 냉방비 지원을 약속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숭인동2길 28)을 찾아,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오 시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냉방기기 가동 상태를 확인하는 등 무더위쉼터 주요 시설을 살폈다.아울러 오 시장은 무더위쉄터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폭염 시 행동 요령 및 온열질환 예방 방법 등을 안내하고,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도 청취했다.오 시장은 “올해 연이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무더위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냉방비 지원율도 10%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더위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냉방비 걱정 없이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경로당 냉방비를 월 11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만원 인상 지원하고 9월분(기존 7~8월분)까지 추가 지원해 전기료 인상에 따른 자치구의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오 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월드컵대교 공사현장과 노숙인시설 서울역희망지원센터를 찾고 폭염 취약계층 피해 예방시스템을 점검한 바 있다.현장에서 오 시장은 “민간 사업장의 경우 정부에서 정한 모든 가이드라인이 철저하게 준비가 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공공 사업장처럼 냉방기가 돌아가고 늘 얼음물이 지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행정지도를 약속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시는 월 한 달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대응에 돌입했다. 시·자치구 공무원 900여 명이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폭염 상황관리, 응급환자 구급활동, 취약계층 보호 활동 등 상황대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재난도우미 2만 5600여 명이 홀몸 어르신·노숙인·쪽방촌 보호 활동, 야외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수칙 점검, 폭염 저감시설 점검 등을 하고 있다.
2023.08.03 I 송승현 기자
한총리 "창의적 냉방복지 시도해야"…온열질환 예방 총력
  • 한총리 "창의적 냉방복지 시도해야"…온열질환 예방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지방자치단체별로 창의적인 냉방복지 정책을 더 많이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 총리는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 경북 예천 사과즙을 현장근로자와 공무원들에게 선물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 총리는 이날 오전 폭염 대처 현장점검 차 도봉구청을 방문해 해당 구의 공공냉방 공유사업인 ‘셰어컨(Share+Air conditioner) 프로젝트’를 시찰한 뒤 이같이 말했다.셰어컨 프로젝트는 구청 공간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냉방복지 취약계층에 한해 소규모 휴게실을 마련하거나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하는 기존 정책을 넘어, 전계층·전연령을 대상으로 대도시 주거밀집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도봉구는 구청 1, 2층에 △스터디룸(독서방) △놀이방(볼풀룸) △장기·바둑방 △안마의자방 등 11개 피서 공간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내달 30일까지 이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만나 “도봉구청의 시도는 구민 개개인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전기세 부담을 덜어준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에 여유를 늘리는 정책”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 총리는 창동역 현대화 사업 공사현장을 찾아 근로자 휴게실 냉방상태 등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대책이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그는 “지자체와 공사책임자가 물·바람·휴식 3대 기초 수칙을 제대로 지켜 현장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한 총리는 지난달 27일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로자들의 작업시간 조정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이 현장에서 지켜지도록 점검하고 독려할 것을 고용노동부 등에 지시한 바 있다.
2023.08.03 I 이지은 기자
이상민 행안부 장관, 모친상... 극비로 치른 이유?
  • 이상민 행안부 장관, 모친상... 극비로 치른 이유?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모친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행안부.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지난 1일 이상민 장관 모친이 별세했으며 3일 오전 발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면 모친상 사실이 알려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가족들을 설득해 부고를 내지 않고, 빈소도 차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최근 집중 호우에 따른 수재민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등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행안부는 “고위 공직자들이 경조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이 장관처럼 부모상에 빈소까지 차리지 않은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라며 “이 장관은 집중 호우에 따른 수재민들의 고통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전국적인 폭염과 휴가철이 겹친 시점에 모친상을 알리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불편과 폐를 끼칠 수 있어 ‘조용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장관은 행안부 내부에도 자신의 모친상을 알리지 않았으나 지난 2일 오후 8시 예정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개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려졌다. 개영식에는 한창섭 행안부 차관이 이 장관 대신 참석했다.행안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위원장인 이 장관이 2일 밤에 열린 잼버리 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에서야 비서실장에게 부재 사유를 전했다”며 “이에 3일 오전에 행안부 간부와 직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고 했다.
2023.08.03 I 이연호 기자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 긴급 점검…33개소 현장 시찰
  •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 긴급 점검…33개소 현장 시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굴삭기 등의 장비가 동원되는 매장유물 발굴 현장은 장마철이면 지반이 약화돼 토사가 붕괴될 위험이 있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유물 보호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마 전후로 안전점검이 더욱 필요하다.발굴현장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모습(사진=문화재청).문화재청은 지반약화로 토사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에 대해 8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긴급점검은 장마철 이후 약해진 지반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토사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과 유적의 안전보호를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 발굴제도과의 각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원주 태장동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 유적 발굴 현장을 비롯해 용인 서리 고려백자요지,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사업부지 등 33개소를 긴급 점검한다. 중점 점검분야는 △굴착기 사용 등 고위험 공정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현장위치 여부 △토사 적치 시 이격거리·높이 준수여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운영현황 △안전보건관리일지 및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발굴 허가·준수 사항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폭우·태풍·폭염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시기에 조사요원과 유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굴현장 트렌치(조사 갱)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사진=문화재청).
2023.08.03 I 이윤정 기자
낮 최고 36도 무더위…경기·충청 곳곳 소나기
  • 낮 최고 36도 무더위…경기·충청 곳곳 소나기[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피하고, 축산농가는 축사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제주도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남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서해안(3일 새벽)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한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3 I 이유림 기자
집중호우 여파에 국제유가 들썩…2%대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
  • 집중호우 여파에 국제유가 들썩…2%대 물가, 오를 일만 남았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공지유 김은비 기자] 작년 6%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하락세에 힘입어 지난달 2.3%까지 떨어졌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지만, 아직은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했다고 보긴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폭우 피해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8월부터는 기저효과도 축소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 여건과 국제유가 추이 등을 살펴 하반기 물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3% 올라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로 꾸준히 둔화했다. 특히 6월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한 이래 7월에는 0.4%포인트 더 떨어졌다.◇석유류 26% 급락 주효…근원물가도 둔화세전체 지표의 둔화세를 이끈 건 석유류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25.9% 하락해 1985년 1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대 폭 감소했다. 경유(-33.4%), 휘발유(-22.8%), 자동차용 LPG(-17.9%)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49%포인트에 달했다.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크게 받는 공업제품(0.0%), 전기·가스·수도(21.1%), 서비스(3.1%) 등도 상승폭이 둔화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내림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방식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3.9% 올라 4개월째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5월(3.9%) 3%대로 떨어진 이래 3개월째 낮아졌다. 각각 지난해 4월(3.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8% 올라 2021년 2월(1.7%) 이후 29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상추, 시금치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20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상추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8월 폭우 영향 본격 반영…날씨·유가도 변수다만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상 상황에 예민한 채소류가 7.1%나 올랐다. 특히 상추는 83.3% 폭등했고 시금치(66.9%), 열무(55.3%) 등도 크게 올랐다. 신선식품지수가 4.4% 상승한 것도 신선채소(7.2%)와 신선과실(5.4%)의 영향이 주효했다.문제는 폭우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건 8월부터라는 점이다. 통계청의 월별 소비자물가동향 조사는 초순·중순·하순 등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는데, 수해 피해가 하순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류는 7월 하순경에 많이 올랐는데, 세 번째 조사에서만 영향이 크게 나타나 등락률이 낮게 나온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작년 7월 물가상승률(6.3%)이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는 8월부터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 연착륙 기대,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등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이 결정된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상태다. 태풍, 추석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계절적 요인도 물가 상방 위험으로 관측된다.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두 달째 2%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25개월 만의 가장 낮은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정부, 장바구니 안정 총력…“가격·수급 동향 점검”정부는 향후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거라고 보고 여름철 장바구니 안정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우선 폭염·태풍 등 기상 상황을 농축산물 물가를 올리는 최우선 변수로 놓고, 최근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한 배추·무 등을 중심으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침수 피해를 겪은 시설채소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특히 가격 오름세가 심한 상추에 대해서는 재정식 비용을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매주 가격이 높은 품목을 선정해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앞서 농축산물 관련 주무부처인 농식품부는 지난 1일 대형마트와 농협 등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집중호우 이후 주요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유통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9월에는 기상여건·추석 등 계절적 요인과 국제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물가안정 기조가 안착될 수 있도록 기상여건 및 주요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3 I 이지은 기자
땡볕에 일하다가 숨진 농부 9명…온열질환 195명
  • 땡볕에 일하다가 숨진 농부 9명…온열질환 195명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 밭일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숨진 농업인은 2일 기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기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농촌지역 온열질환 인명피해는 사망 9명을 포함해 총 195명에 달한다.앞서 전날 오전 11시31분께 경북 영천시 화산면에서 밭 농사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엔 경북 성주군에서 고추밭에 나갔던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폭염 속 사상자 발생 비보가 잇따라 이어졌다.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지만, 가축 15만3000마리가 폐사했다.농업 분야는 주로 논·밭, 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고령자가 많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하다. 폭염이 지속하면 가축 비육·번식에 장애가 발생하고, 폐사할 수도 있다. 농작물도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이에 농식품부는 폭염 시기에 농업인 안전과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폭염 상황 점검에 나섰다.우선 농식품부는 폭염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를 집중 파견한다. 이어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해 온열질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한 폭염 예방 안내도 확대한다.또 축산분야 대응방안으로 축산 관련 기관 합동점검과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9월까지 운영한다. 가축사양·환경관리 관련 축산 현장 컨설팅과 함께 홍보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농작물은 고랭지채소 작황 관리팀을 가동해 생육·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수급불안이 발생하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추석 성수기 대비 여름배추 재배면적도 120㏊(7000t 내외) 확대한다.이밖에 과수는 폭염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약제를 지원하고, 과수·과채 합동점검팀을 통해 시설작물 작황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방제 등 현장 기술지도를 추진한다.농식품부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합동점검과 예방 약제 확대·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폭염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2023.08.02 I 이소현 기자
폭염 비상에…건설사 “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
  • 폭염 비상에…건설사 “건설현장 근로자를 지켜라”
  • [이데일리 오희나 이영민 기자] 연일 34℃를 넘는 폭염으로 건설현장 작업자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각 건설사가 건설현장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상 대책을 속속 시행하고 있다.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응반 설치는 물론 혹서기 관리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이상 체감온도를 느낀 작업자에겐 정규직과 일용직 관계없이 작업열외권을 운영하는 등 폭염에 따른 건설현장 관리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체감온도 35℃ 이상 옥외작업 중지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별 폭염 대비해 작업 기준을 강화해 현장 관리에 나서고 있다.대우건설은 ‘3335’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3335는 기온이 33℃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등 3가지를, 35℃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근무시간, 건강상태 등 5가지를 챙겨야 한다는 예방수칙을 세웠다. 특히 35℃가 넘으면 오후 시간대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도록 했다.현대건설은 작업열외권을 보장하고 있다. 폭염 등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직원을 포함해 현장 근로자 모두에게 적용하고, 작업 열외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도 금지했다. 또한 체감온도 35℃ 이상이면 옥외작업은 전면 중단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온이 31℃ 이상으로 올라가면 오전 10시∼오후 5시에 안전 순찰조를 운영해 근로자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에 식염 포도당을 분출하고 이온음료를 지급하는 등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냉방 시설과 시원한 음료 등을 갖춘 ‘고드름 쉼터’를 운영하고, 강제 휴식을 부여하는 휴식 시간 알리미 등도 운영한다.포스코이앤씨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케어’, ‘시원한 음료 나눔’, ‘무더위 시간활용 안전교육’ 등 찾아가는 특별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설사들은 폭염과 더불어 폭우 대책도 마련 중이다. DL이앤씨는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고 비상대기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붕괴재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양수펌프 등을 사전 점검하고 굴착면 보호조치, 가시설 설치 상태 등도 확인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일 월드컵대교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폭염대책 기준은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매시간 15분 이상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하며 오후 실외작업이 중지된다.◇현장 선 “야외 폭염대책 절실”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선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실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법 제정’ 등 추가 대책을 정부에 주문했다.이날 현장에선 건설현장 노동자의 폭염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형틀작업 노동자인 이창배 씨는 지난 27일에 쓰러진 건설노동자를 언급하면서 “한번 쓰러지면 검사를 해서 빠르게 대처하면 좋은데 이게 늦어져서 한 가정의 생계가 위험한 상황이다”며 “건설노동자는 8~9시간 동안 뙤약볕에서 일하지만 충분한 휴식시간과 그늘막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26년째 철근노동자로 일해온 장석문씨는 “30도가 넘는 날씨에는 양철 바닥에서 열이 올라오고 들고 나르는 철근도 달궈져 뜨겁다. 지금도 현장에선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많이 실려간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야외 폭염대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고용노동부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에서 이틀 이상 체감온도 35℃ 이상의 고온이 유지되면 작업자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을 중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건설노조가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건설노동자 320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2%는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날에도 무더위 시간에 중단 없이 일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의 응답률(58.5%)보다 23.3% 높은 수치다.강한수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상 고열작업은 사측이 노동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게 돼 있지만 야외작업은 이 고열작업에서 제외된다”며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권고가 지켜지지 않을 현실이 두렵다. 건설노동자의 야외 옥외작업을 고열작업으로 규정하고 대책을 마련하길 고용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2023.08.02 I 오희나 기자
무더위 지속…경기·충청 등 곳곳 거센 소나기
  • 무더위 지속…경기·충청 등 곳곳 거센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일 기상청은 오는 3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최저기온은 22~27도, 낮최고기온은 32~36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피하고, 축산농가는 축사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상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고, 제주도에서도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에 5~40mm, 전라권과 경상내륙, 제주도에 5~60mm로 관측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제주도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남해안(2일 밤~3일 새벽, 3일 밤~4일 새벽), 서해안(3일 새벽)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또한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08.02 I 이유림 기자
코레일, 열차 중단 영동선 충북선에 대체버스 투입
  • 코레일, 열차 중단 영동선 충북선에 대체버스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집중호우 여파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영동선과 충북선 일부 구간에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영동선은 전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노선으로 개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열차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이 구간에 대체 교통편을 운영키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하루 8회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충북선은 3일부터 대전~증평 구간만 열차 운행이 부분 개통될 예정이다. 운행 중단 구간인 증평~제천 간에는 대체버스를 하루 4회 투입한다. 대체버스는 충북선 전 구간 복구 완료 예정일인 이달 18일까지 운행할 계획이다.영동선과 충북선 대체버스는 당일 출발역에서 버스승차권을 발권받아 역광장의 임시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경로·장애인 등 공공할인 혜택은 열차승차권과 동일하게 적용된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폭우로 불가피하게 운행 중단된 노선 지역민의 불편을 줄여드리고자 대체 교통편을 마련했다”며 “폭염에 철저히 대비하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조속히 해당 노선을 복구해 중단없는 열차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2 I 박경훈 기자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공항, ‘폭염 상황’ 4단계 건설현장 특별점검 실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폭염으로 인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안전점검을 했다고 밝혔다.이학재(왼쪽)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날 오후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경영진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피해예방 주요 시설(근로자 식당, 휴게시설, 건강관리실 등)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열사병 3대 예방수칙(그늘막, 물, 휴식시간 제공) 준수 여부 등 현장 안전관리 중점 사항을 살펴봤다. 현장점검 이후 폭염 대비 응급키트, 폭염 예방 용품 등 격려물품을 근로자에게 전달했다. 이번 현장점검 외에도 공사는 폭염 대비 단계별 대응대책을 수립해 온열질환 예방요령을 건설현장에 안내하고 대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이행점검, 예방교육을 강화했다.앞서 공사는 지난 12~13일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건설현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 건설사업관리단과 합동으로 열사병 3대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편의시설 제공 현황을 점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에서 특별점검을 한 뒤 근로자들과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열사병 등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77.6%로 예정 공정률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2023.08.02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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