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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보존·분석 전문가들 함께하는 '토론의 장'
  • 문화유산 보존·분석 전문가들 함께하는 '토론의 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유산 보존·분석 전문가들과 고고학자 등이 함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대전시 유성구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에서 ‘문화유산 분석·연구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문화유산 분석과 연구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눈다.‘2023 상반기 문화유산 분석 연구 콜로키움’ 행사 모습(사진=문화재청).문화유산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보존, 고고, 미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3월부터 6월까지 매회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하반기 주제 강연은 △8월 ‘문화유산 물리탐사와 최신 연구동향’(강웅, 한국지질자원연구원) △9월 루미네선스 연대측정: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최정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10월 ‘고고학이 bone 사람 뼈’(김재현, 동아대학교) △11월 ‘캄보디아 프레아피투 사원 및 코끼리테라스의 보존처리와 현황’(정선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순으로 진행된다. 매회 주제 강연을 마친 뒤에는 질의응답과 참석자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일반인은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백제왕성 '풍납토성' 발굴현장, 고고학자와 함께 본다
  • 백제왕성 '풍납토성' 발굴현장, 고고학자와 함께 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고학자와 함께 발굴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서성벽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한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 ‘백제왕성, 풍납토성으로 떠나요!’를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급 단체(목~금요일)와 초등학교 4~6학년을 동반한 가족들(토요일)이다.풍납초 3학년 학생들의 풍납토성 방문 모습(사진=문화재청).풍납토성은 판축기법을 이용해 흙을 켜켜이 쌓아 만든 백제의 토성이다. 서성벽 발굴현장에서는 왕성을 축조하기 위해 사용된 판축구조물과 판괴(쌓아 올린 흙 한 덩어리) 등의 한성기 토목기술부터 백제 사람들의 이동경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성 내부의 도로, 한강과 연결하는 성문 등 다양한 발굴성과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참가자들은 발굴조사 현장을 고고학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면서 △서성벽 발굴조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벽 축성 시 사용됐던 판축구조물을 직접 볼 수 있으며 △고고학 분야의 진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익힘책(워크북)과 교사용 교안을 함께 배포한다. 익힘책은 풍납토성과 관련된 사전학습, 현장학습, 사후학습으로 구성돼 있다. 교사용 교안은 사전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청한 학교에 한해 배포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회당 20명씩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 신청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청소년부모에 월 20만원 '서울형 아동양육비' 지원
  • 서울시, 청소년부모에 월 20만원 '서울형 아동양육비' 지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자녀 양육과 학업·취업 등을 병행하는 청소년(한)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육부터 자립까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부모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청소년(24세 이하)인 경우를 말하고, ‘청소년한부모’는 24세 이하의 모 또는 부를 말한다.먼저 서울시는 청소년(한)부모들이 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아동양육비’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90% 이하로 완화한다.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추가 양육비를 지급한다.구체적으로 ‘청소년 부모’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20만원에 ‘서울형 아동양육비’ 2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을 받게 된다. 기준 중위소득 60%~90%는 새롭게 20만원의 ‘서울형 아동양육비’를 받게 된다.‘청소년 한부모’의 경우에도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35만원에 ‘서울형 아동양육비’ 20만원을 더해 총 55만원을 받게 된다. 기준 중위소득 65~90% 청소년 한부모는 월 20만원의 ‘서울형 아동양육비’를 받는다. 아울러 서울시는 청소년(한)부모가 학업·취업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자립촉진수당 △검정고시 학습비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기준 중위소득 65% 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 지원하던 월 10만원의 자립촉진수당과 연 154만원 이내의 검정고시 학습비는 기준 중위소득 90% 이하로 확대한다. 만일 청년취업사관학교 참여 시 우선선발의 기회 및 월 10만원의 교통비도 지원한다.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 이하의 청소년(한)부모로 기준 중위소득 90% 이하에 해당하면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을 통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며, 이 경우 위임장 및 신분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의 나이에 찾아온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고 키우기로 한 청소년(한)부모 가정을 적극 응원한다”며 “청소년 부모와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송승현 기자
  • [사설]산 넘어 산 교권회복 대책, 입법 힘 합치길
  •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권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교육부가 그제 교권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 활동을 침해한 학생을 즉시 분리 조치하고 일탈을 일삼는 학생에 대한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 범죄와 명확히 구분토록 했다. 전학· 퇴학 등 중대한 조치를 받은 학생들의 경우 관련 내용을 학생부에 기재하고 출석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선 보호자까지 특별교육과 심리치료를 받는 방안도 마련했다. 교원단체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지난 14일 시안 발표 이후 교원단체와 일선 교사들의 현장 의견이 일정 부분 반영됐기 때문이다. 민원 응대 시스템을 도입해 교사와 학부모간 소통방식을 개선한 점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교사들은 특별한 메뉴얼없이 개별 민원에 대응하면서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로부터 압박과 모욕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장 책임하에 민원 대응팀을 구성하고 교사 개인의 휴대전화나 SNS를 통한 직접 민원을 제한한 것은 교사들의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요 대책 대부분이 국회 입법 사안이기 때문이다.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제공하는 방안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이 필요하고, 아동학대 조사에 앞서 교육청의 의견 청취를 의무화하기 위해선 법무부 소관의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학생부 기재는 교원지위법 개정을 통해 이뤄질 수 있지만 야당이 자칫 교사와 학생 간 첨예한 갈등을 부추겨 소송전이 늘어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태로운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학교를 이념 투쟁의 장으로 여겼던 전교조식 교육행정이 지금까지 학생인권만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교권 보호엔 크게 미흡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온전히 할 수 있도록 여야는 이견있는 법안이라도 신속히 절충점을 마련해 입법에 속도를 낼 일이다. 교육 당국의 면밀한 후속 조치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도 권리뿐 아니라 의무와 책임까지 명확히 규정하는 방식으로 하루빨리 손질해야 함은 물론이다.
2023.08.25 I 송길호 기자
“우리 아이 수업 중 다쳐...2000만원 달라” 교사 고소
  • “우리 아이 수업 중 다쳐...2000만원 달라” 교사 고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초등학교 씨름 수업 도중 다친 학생의 학부모가 교사를 형사 고소해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 이미지)24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적인 교육활동 중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기관 대응이 정상”이라며 해당 사안을 공개했다.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관내 초등학교에서 A교사가 씨름 수업을 진행하던 중 5학년 한 학생이 쇄골을 다쳤다.다친 학생의 학부모는 이후 교사에게 정신적 충격에 따른 위자료 2000만원과 변호사 비용 등 모두 2600만원을 요구했다. 교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해당 교사는 입대를 앞둔 2년 차로, 이번 일로 받은 업무상 스트레스로 병가를 냈다.임 교육감은 “해당 수업은 매우 정상적인 교육활동이었다”며 “그걸 교사에게 문제 삼으면, 학교운동장에서 학생이 100m 달리기를 하다가 넘어져도 교사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 도중 학생이 다치면 안전공제회에서 치료비 등 책임보험을 진행하면 되는데, 그 이상을 교사에게 요구해 법률자문단을 꾸려 대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건은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를 막기 위해 도 교육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교권 존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 대책’ 시행 이후 두 번째 사례다.이달 초 관내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이 학교 교사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도교육청이 변호사를 학교에 파견해 교사들이 문제가 될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입증했다.
2023.08.24 I 홍수현 기자
피플펀드, 이수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피플펀드, 이수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금융사)인 피플펀드는 이사회를 열고 전략총괄이사(CSO)였던 이수환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수환 피플펀드 신인 대표이사. (사진=피플펀드)피플펀드 이사회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PEF)인 베인캐피탈이 최대 주주로 있다. 김대윤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모두 사임했다.신임 대표이사인 이수환 대표는 지난 2015년 피플펀드 창립 초기에 전략총괄이사(CSO)로 합류해 핵심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2018년에는 부대표이사로 선임돼 피플펀드를 비은행권 최고의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기술력을 갖춘 금융사로 발전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번 이 대표의 선임으로 피플펀드는 회사의 AI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금융기관 대상 B2B 솔루션 사업의 성장 속도를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이수환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에서 약 10년 동안 기업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한 경영 전문가다. 이수환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의 중대한 성장을 앞두고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미 국내 대형 금융기관 수십 곳으로부터 AI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플펀드가 앞으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8.24 I 유은실 기자
BBQ,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1000마리 기부
  • BBQ,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1000마리 기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소규모 초등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총 1000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BBQ는 지난해 7월부터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소규모 초등학교와 복지시설 등에 총 1000마리의 치킨을 전달했다.(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기존 치킨대학 및 패밀리 매장 인근에서만 진행하던 치킨 기부를 도서산간 및 배달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BBQ는 조리부터 전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체 푸드트럭 `비비카(BB-Car)`를 도입해 봉사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전달했다.최근 BBQ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미혼모보호시설에 방문해 시설에 거주하는 미혼모들에게 먹고 싶은 치킨을 직접 주문받고, 치킨 40인분과 아기용 물티슈 200개도 함께 기부했다.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지난해 7월 충청북도 청주시 옥산면 소재 아동복지시설 혜능보육원 방문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올 7월까지 1년간 홍천, 괴산 등에 위치한 소규모 초등학교 및 수도권, 지방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까지 총 15곳을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다.BBQ 관계자는 “지난 2000년도부터 이어오고 있는 착한기부와 2017년부터 시작한 치킨릴레이처럼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도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곳곳에 치킨과 함께 따뜻한 행복을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후섭 기자
  •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표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 교수, 박수형 교수, 최병걸 연구교수)이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두 가지 중요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교수 연구팀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편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ST분절 (ST 세그먼트)이란 심전도 그래프에서 심실의 수축을 의미하는 QRS파의 끝나는 점에서 심실 이완을 의미하는 T파의 시작점까지의 간격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ST 분절은 좌심실벽의 활성화 (탈분극)와 회복 (재분극) 사이의 시간을 나타내며, 이 분절의 변화는 심장의 혈류 공급 상태나 심근세포의 손상 여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ST분절의 기준선에서의 상승 또는 하강은 급성관상동맥 혈류의 차단 또는 유의한 감소에 의한 심장문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또한 급성심근경색증의 경우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특히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큰 혈관이 혈전 또는 강력한 혈관 수축 등을 원인으로 폐쇄돼 발생하며, 두 명중 한 명은 2개 이상의 협착 또는 폐쇄 병변을 가진다. 나승운 교수 연구팀은 첫 번째 ‘이중-항혈소판제와 삼중-항혈소판제 사용의 치료효과 분석’, 두 번째 ‘다혈관 관상동맥 환자 군 중 일시에 전체 재관류 시술 받은 군과 단계별 재관류 시술을 받은 환자 군의 임상연구결과 비교’ 까지 총 두 가지의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인 Siloam Trial 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15개 센터에서의 총 9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중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Aspirin], 클로피도그텔[Clopidogrel])과 실로스타졸 (Cilostazol)을 포함한 삼중-항혈소판제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항혈소판제와 비교해 삼중항혈소판제 환자 군은 심근경색 후 1년 간 추적관찰에서 사망과 심근경색의 재발 등과 같은 주요심혈관사건(major advance cardiovascular event)발생에서 두 군 사이의 차이는 없었지만, 삼중항혈소판제 환자 군에서 두통과 출혈의 증가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두 번째 연구인 COCUA Trial에서는 다혈관 관상동맥 질환을 동반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시에 전체 재관류 시술을 받은 군과 2~3일 간격으로 단계별 전체 재관류 시술을 받은 군의 임상 연구결과를 비교하였다. 22개의 센터에서 모집된 24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근경색 이후 1년간의 임상결과를 분석했을 때, 단계별 전체 재관류 시술를 받은 환자들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나승운 교수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치료에 있어서 2차 심혈관사건의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삼중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이중항혈소판제 보다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지만,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혈소판제제 사용의 효능과 부작용의 경계를 확인하고 ST분절 심근경색증 환자의 항혈소판제제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형 교수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의 치료는 증상 발현 이후 빠르게 수술 또는 시술로 병변을 재개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개 이상의 혈관에 치료를 요하는 다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회 시술로 모든 병변을 치료하는 경우와 2회로 나누어 시술하는 경우가 있다. 시술 자체가 환자에게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로 일시-재관류시술과 단계적 재관류 시술의 선택은 다혈관 심근경색증 치료의 난제 중 하나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혈관 병변 심근경색증환자의 치료를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본 연구를 평가했다.이번 연구 성과들은 국제학술지인 미국심장저널(American Heart Journal) 2023년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2023.08.24 I 이순용 기자
한국외대, 지역청년과 함께하는 해외영업 직무캠프 개최
  • 한국외대, 지역청년과 함께하는 해외영업 직무캠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 16~18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교원그룹 비전연수원에서 해외영업 직무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제공=한국외대)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인 글로벌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국내기업의 해외영업 부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국외대 재학생뿐 아니라 건국대·국민대· 단국대·상명대·세종대·한양대에 재학 중인 취업준비생 27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해외 영업 직무의 채용 동향·전망에 대한 전문 강사진의 특강뿐 아니라 현직자·전문컨설턴트의 1:1 컨설팅을 거쳐 직무 기반의 입사지원서를 완성했다. 기업체 인사관계자로부터 AI면접, 인성면접, PT면접 등에 대한 면접전략과 개인별 실전 모의면접 피드백도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른 방해요인 없이 한 자리에서 지원서를 쓰고 즉각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고, 지속적으로 첨삭한 후 최종본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학교는 제각각이지만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유익했다”고 전했다. 김민정 서울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최근 채용시장은 과거와 달리 대규모 공채보다는 직무별 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다양한 직무 영역에 대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취업준비생의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4 I 김윤정 기자
용인시 '물 재이용 계획' 변경, 500억 이상 국비 받는다
  • 용인시 '물 재이용 계획' 변경, 500억 이상 국비 받는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가 환경부로부터 ‘용인시 물 재이용 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 받아 500억 원이 넘는 정부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용인시청 전경.(사진=용인시)24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빗물이용시설과 중수도, 하·폐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등을 활용한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변경 수립된 계획에 따라 용인특례시의 물 재이용 연간 목표량은 지난 2020년 2009만2000㎥에서 2030년에는 7580만1000㎥로 상향했다. 이 가운데 빗물이용시설은 2020년 28만9000㎥에서 2030년 58만1000㎥, 하수처리수는 1658만7000㎥에서 3027만4000㎥, 중수도는 321만6000㎥에서 384만7000㎥로 물 재이용 목표를 설정했다.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이같은 물 재이용 목표 달성을 위해 약 2534억 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지방비(시비) 부담은 359억 원이다. 국비와 민간기업에서 각각 536억 원, 1639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국·도비가 투입되는 분야는 △도시재이용수 설치(재이용수 공급기 12곳, 클린로드 5곳) △하천유지용수공급(정평천, 통삼천, 영덕천 물부족 하천 상류구간 8곳 방류수 공급) △농업용수공급(남사읍 완장리, 모현읍 일산리, 이동읍 화산리) 등이다.민간부문은 △공업용수공급(기흥구 농서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공업용수) △폐수처리수 재이용(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폐수처리수 재이용) △빗물이용(체육시설, 공공청사, 공동주택, 학교, 대규모점포) △중수도(개발사업, 업무시설) 등 물 재이용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용인시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물 재이용 관리계획 승인을 받아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어 향후 신설과 확대가 필요한 시설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 공급이 필요한 신규사업과 수요처를 파악해 효율적인 물 재이용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4 I 황영민 기자
서현역 흉기난동 이후..성남시, 의료기관들과 '사법입원제' 공론화
  • 서현역 흉기난동 이후..성남시, 의료기관들과 '사법입원제' 공론화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성남시가 정신질환자 치료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병원 및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협의회와 머리를 맞댄다.2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휴엔병원·성남사랑의병원 등 지역 5개 병원과 성남시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24일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한 성남지역내 5개 병원 관계자 등이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성남시)협약에 따라 이들 7개 기관·병원·단체는 △치료 중단 사각지대 고위험 대상자 발굴과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의료기관 연계 활성화 △중증질환자 치료 유지와 지속 관리를 위한 협업 △정신 건강사업과 관련한 자문·협조 △기타 지역사회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등을 이행키로 했다.협약식 후엔 성남시청 3층 한누리에서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지원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권준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해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신보건 이사가 주제 발표한 ‘정신질환자 관리지원 및 사법입원제’에 관해 3명의 패널이 각각의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격리 치료를 강제할 수 있는 사법입원제와 도입과 관련한 참석자들의 의견도 개진됐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치료를 중단한 정신질환자에 대해선 지역사회가 협력해 격리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아 시행해야 한다”며 사법입원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08.24 I 황영민 기자
제주항공, 제7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발표
  • 제주항공, 제7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발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제7회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금상 수상작으로 김래아(경기 상일초등학교) 어린이의 작품 ‘재활용’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제주항공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여행 떠나자’를 주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다낭과 세부로 떠나는 노선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대회 기간 총 118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명, 은상 4명, 동상 10명, 입선 20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제주항공은 금상을 수상한 김래아 어린이에게 상장과 함께 국제선 왕복항공권 4매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은상 수상자 4명에게는 상장과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동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상장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입선 수상자 20명에게는 상장을 제공한다. 또한 수상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승무원 잔망루피 봉제인형을 선물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하면서도 환경을 지킬 방법을 어린아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볼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여행의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꾸준히 소통하는 고객 친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성진 기자
日 오염수 방류에.. 경기도, 수산물 방사능검사 1.5배 확대
  • 日 오염수 방류에.. 경기도, 수산물 방사능검사 1.5배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도가 도내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횟수 확대와 검사결과 실시간 제공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이번 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수산업계를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지난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경기도지사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4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들을 논의했다.도는 도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수산물 안전관리 실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피해 최소화 등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방향으로 정하고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피해업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기로 했다.◇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 운영, 원산지 표시 검사도 강화경기도는 우선 24일부터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도민 정보 공개, 수산업과 유통업계, 횟집 등 소상공인 지원 등 전체적인 상황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어 도는 화성 궁평항과 안산 탄도항,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검사 건수도 271건에서 400건으로 대폭 늘린다. 도매시장과 대형물류센터, 백화점, G마크, 학교급식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기존 월 1~2회 약 1500건에서 주 1회 230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경기도 누리집과 대기환경옥외전광판 102개, 버스 정류소 전광판 8500여 개 등을 통해 도민에게 신속 제공하고 도민 소통창구를 마련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산지 강화 분야에서는 원산지 박스갈이 등 거짓 표시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민관합동 시·군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제도를 운영해 원산지 표시 점검 대상을 기존 3700여 곳에서 4000여 곳으로 확대해 일본산 수산물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음식점과 소매점이다.24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대응 TF 비상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판촉행사와 보상금 등 수산업계 지원 건의도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업인 등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서는 소비위축에 따른 보상금과, 방사능 노출에 따른 건강관리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수산물 소비위축 최소화를 위해 판촉 행사 등을 추진하고 오염수 방류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김과 천일염 등 다소비 수산물의 경우 정부가 비축하는 방안도 건의할 예정이다.횟집 등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 피해 지원금, 업종 전환 지원금을 검토하고 수산 가공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도 추진한다. 매출채권 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일부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월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4차례 회의를 거쳐 방류대책을 마련했다”라면서 “1400만 도민의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히 어업인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를 규탄하며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2023.08.24 I 황영민 기자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7만 교사 참여설에 교육부 자제 당부
  •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7만 교사 참여설에 교육부 자제 당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극단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다음 달 4일 일부 교사들의 단체행동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법과 원칙에 의거해 학교 학사운영과 복무 관리가 이뤄졌는지 점검하겠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무법지대에서 교육안전지대로’ 국회 입법 촉구 추모 집회에 참가한 전국 교사들이 교사의 억울한 죽음 진상 규명, 아동학대관련법 9월4일까지 개정, 실효적인 민원처리 시스템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상당수 교사는 오는 9월4일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교권 보호법 개정 촉구를 위한 파업에 참여하는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교육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다음 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지정하고 파업 성격의 집단행동에 나서자는 내용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이날은 평일인 만큼 연가·병가 등을 사용해 우회적인 파업에 나서자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에 공유된 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 서명 운동에는 이날 낮 2시 기준,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인원은 전국 1만19개교 7만1699명에 달한다. 서명 참여 인원 중 평교사는 7만1118명, 교감은 346명, 교장은 235명이다. 9월4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겠다는 학교는 328개교다. 교육부는 이번 사안이 학교 재량휴업이나 교원의 집단 연가 사용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요청했다.이날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의 재량휴업은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비상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학기 중에 새롭게 지정할 수 없고 이번 사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교원의 집단 연가 사용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교원휴가에 관한 예규에 따라 교원은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 수업일에 휴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이번 사안은 이러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교육청에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학교현장에 정상적인 학사운영과 복무를 철저하게 관리 협조해주기를 당부했다”며 “법과 원칙에 의거해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과 복무 관리가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4 I 김윤정 기자
한림대의료원, 장애인예술단 ‘한림 뷰앙상블’ 창단음악회 성료
  • 한림대의료원, 장애인예술단 ‘한림 뷰앙상블’ 창단음악회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장애인 앙상블 ‘한림 뷰앙상블’을 창단하고 음악회를 개최했다.한림대의료원은 23일 경기도 평촌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로비에서 장애인 앙상블 ‘한림 뷰앙상블’ 창단식과 창단음악회를 개최했다. 한림 뷰앙상블은 한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워가는 장애예술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장애 음악인 3명을 직원으로 직접고용했다. 한림 뷰앙상블은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시각장애 플루티스트,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창단식은 한림 뷰앙상블 창단 공표 및 임명장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열린 음악회에서는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 등 50여 명의 관람객이 어우러져 마이클잭슨의 ‘힐 더 월드’, 프랑소아 보르네의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등 클래식 9개 곡을 감상했다. 연주곡에는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의 자작곡 ‘희망’도 포함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의료진은 “훌륭한 예술인들을 직원으로서 한 가족으로 맞을 수 있어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딱딱하던 병원 분위기가 클래식으로 화사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피아니스트 김경민 씨는 “안정적인 직장과 좋은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위로와 희망의 연주를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시각장애 플루리스트 박한별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뇌종양으로 양쪽 시각을 모두 잃었으나 플루트를 배우면서 음악인의 꿈을 키웠다”며 “이번 한림대의료원 채용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는 “한림의 가족이 된 앙상블 단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림대의료원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창단음악회를 시작으로 한림 뷰앙상블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에서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들을 위한 정기적인 클래식 콘서트를 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내 행사를 비롯한 자체 사회 공헌 활동과 외부 대외활동 등에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의 장애예술인 취업 연계를 도운 배일환 (사)뷰티플마인드 총괄이사는 “일자리는 생계유지를 넘어 자아실현을 가능케 해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뜻을 함께해 주신 한림대의료원에 감사하다”며 “앙상블 단원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4 I 이순용 기자
쓰러진 학생 머리채 잡아끌고 '퍽…태안 중학생, 선처받은 이유
  • 쓰러진 학생 머리채 잡아끌고 '퍽…태안 중학생, 선처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동급생을 폭행하고 이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분을 일으켰던 이른바 ‘태안판 더글로리’ 사건의 가해 중학생들이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3단독 하선화 판사는 24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강요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학생 A(14·여)양과 B(15)군, 불구속 기소된 공범 C(14)양 등 3명을 대전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가정법원 소년부에서는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내린다. 감호위탁과 수강명령, 사회보호명령, 보호관찰, 소년원송치 등 1호부터 10호까지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형사처벌보다 처벌 수위가 낮고 범죄기록이 남지 않는다.A양 등은 지난 4월 30일 충남 태안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과 옥상, 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피해자 D(14)양의 뺨을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약 7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들은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유포해 비난을 받았다.해당 영상에는 D양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D양은 쓰러진 상태에서도 발로 폭행을 당했고, 머리채가 잡혀 끌리기도 했다. 이후 영상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자 A양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지들도 어디 가서 X 맞고 다녀서 억울한가 XXX 들”이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키웠다.재판부는 “이들의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피해 회복 노력을 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소년부 송치 이유를 설명했다.
2023.08.24 I 김민정 기자
세븐일레븐, 해군순항훈련 70주년 해군사관학교에 물품 후원
  • 세븐일레븐, 해군순항훈련 70주년 해군사관학교에 물품 후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은 24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순항훈련 70주년, 정기후원 9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24일 오전 창원시 소재 해군사관학교에서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이 ‘2023 해군순항훈련 후원물품전달’ 정기 후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이날 열린 후원식에서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리에서 세븐일레븐은 2023 해군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후원물품은 오랜 기간 전 세계를 순항하는 생도들이 간편하게 즐기면서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식 위주의 가정간편식(HMR)과 라면, 과자, 음료 등 총 6000여개, 1500만원 상당의 식료품들로 구성됐다.후원식 직후에는 관계자들이 다 함께 모여 환영 오찬을 가진 뒤 해군순항훈련에 참가하는 함정과 신형 거북선 등을 둘러봤다.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훈련으로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세븐일레븐의 나라사랑 캠페인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군순항훈련 후원의 경우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아 세븐일레븐과 해군사관학교가 첫 후원의 연을 맺으며 시작됐다. 2016년에는 해군사관학교와 공식적으로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으며 지금까지 9년간 매년 총 8만 5000여개,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이어왔다. 세븐일레븐은 해군순항훈련 후원 외에도 나라사랑을 테마로 한 차별화 ESG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백령도 해병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제6보병사단, 제31보병사단 등 군부대 장병들을 위해 총 45회에 걸쳐 3억5000만원 이상의 물품을 후원했다.(왼쪽에서 4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용철교수부장과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정기 후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이 밖에도 전역장교 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역 군인 전용 플랫폼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을 통해 업계 최초로 현역 용사를 대상으로 나라사랑페이 결제 서비스, 담배 제외 전 상품 1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각종 호국보훈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해군순항훈련은 생도들이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진행하는 만큼 우리나라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국위선양 활동”이라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전념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세븐일레븐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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