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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메이필드호텔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이종문 메이필드호텔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 메이필드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호텔)은 이종문 메이필드호텔 회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으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를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됐다.이종문 회장은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일상 속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및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는 등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다음 주자로는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장과 노갑선 우리기술 대표를 지목했다.한편, 메이필드호텔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객실 내 대용량 어메니티를 비치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면 사내에서는 다회용품 사용 권장과 종이 인쇄, 핸드 페이퍼 타올 사용 지양 등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올해 4월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스탠다드 객실 리노베이션 작업에서는 환경표지 인증 제품 사용으로 자연보호에 일조했다. 또한 메이필드호텔은 2019년부터 토양에서 자연 생분해되는 친환경 사탕수수 펄프로 만든 테이크아웃 용기를 이용해 환경보호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2024.05.14 I 문다애 기자
40대 주부 성폭행 중학생 항소심서 감형…이유는?
  • 40대 주부 성폭행 중학생 항소심서 감형…이유는?
  •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초등학교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을 탈취한 중학생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사진=MBN 보도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새벽 시간 귀가 중이던 40대 여성을 인근 초등학교 끌고간 후 성폭행하고 현금을 탈취한 중학생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14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윤모(15) 군에게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현행법상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장기와 단기로 형기의 상한과 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한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합의한 후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과 아직 피고인이 소년인 점 등을 감안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중학생이었던 윤 군은 작년 10월 3일 오전 2시 충남 논산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40대 여성 A씨를 오토바이에 태워 한 초등학교로 데려간 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윤 군은 범행 당시 A씨를 불법 촬영했으며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범행에 이용된 오토바이는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현행법상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해달라며 항소했다. 윤 군의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 결과 강도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포착돼서다. 윤 군의 변호인은 선처 호소 과정에서 “피고는 평소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을 흘리는 아이”라고 언급해 비난을 받았다.
2024.05.14 I 김형일 기자
“왼쪽 머리 뼈 없지만…” 승무원 출신 유튜버에 쏟아진 응원
  • “왼쪽 머리 뼈 없지만…” 승무원 출신 유튜버에 쏟아진 응원
  • 사진=유튜브 채널 ‘우자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승무원 출신 유튜버 우자까(우은빈)가 사고로 왼쪽 머리뼈 일부를 자르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근황을 밝혔다.최근 우자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왼쪽 머리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우자까는 일본과 한국 항공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승무원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시기에 승무원을 그만 두게 됐고, 이후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글쓰기 및 취업 강연을 해왔다.더불어 34살에 국민 은행 공채에 합격한 이력도 있었던 만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작가와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유용한 팁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해왔다.그러던 중 우자까는 지난 1월 26일 구독자 약 8000명을 모은 이후로 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1월 승무원 준비생들을 위한 강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인도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허리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했던 것이다.사진=유튜브 채널 ‘우자까’ 캡처영상에서 우자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개두술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저의 머리가 굉장히 다르다. 머리카락도 짧고 왼쪽 뼈가 많이 비어 있는, 없는 느낌이다. 머리 상태가 장난 아니다. 수술이 한 번 더 남았다”고 밝혔다.우자까는 “(사고 당시) 뇌출혈, 뇌부종이 심했다. 개두술은 두개를 절개하고 뇌를 드러내 하는 수술이다. 저는 왼쪽 머리뼈 좌뇌 5분의 2를 뜯어낸 상황”이라며 “왼쪽 머리뼈는 현재 냉동실에 있고 뇌 왼쪽 뼈 일부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머리 두통이 계속해서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우자까는 수술 후 물리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를 매일 받고 있다. 그는 “10분 영상을 찍으려는 이 상황에도 머리가 너무 아픈데 저는 더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현실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분명히 나을 것이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웃어보였다.우자까는 개두술 당시 좌뇌의 95%에 달하는 부분이 손상돼 추후 언어, 인지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자까는 영상에서 유창한 언변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자까’ 캡처다만 우자까는 단어 선택에서 부족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가족과 이야기를 시작할 때 엄마에겐 ‘아빠’라고 하고 1살 어려서 대부분 남편이라고 불렀던 남편에겐 ‘오빠’라고 했다”며 “정수기, 냉수, 온수 이런 것들이 보이는데 바로 말하기가 힘들더라”라고 전했다.우자까는 끊임없는 재활을 통해 단어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그는 “한두 번 배우고 듣고 나면 괜찮아졌지만 어떤 단어는 네다섯 번은 들어야 완벽히 입력됐다”며 “책을 많이 읽고 재활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언어가 발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해당 영상은 공개 열흘이 지난 14일 기준 조회수 155만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꼭 완쾌하실 겁니다”, “부드러운 인품 안에서도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시련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웃음이 정말 밝고 예쁘네요” 등의 응원글을 남겼다.
2024.05.14 I 권혜미 기자
'의대증원 논문' 교수 "2000명 특정 비과학적…法, 과학적 판단해야"
  • '의대증원 논문' 교수 "2000명 특정 비과학적…法, 과학적 판단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의 주된 근거로 삼은 보고서를 작성한 서울대 의대교수가 2000명이라는 특정 수치를 잡은 건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해 심리 중인 법원을 향해서는 의대증원의 과학적 추계 측면을 잘 살펴봐달라는 말과 함께 의료개혁의 우선순위로 필수의료 수가개선을 꼽았다.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1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의사정원, 어떻게 해야 하나’ KP&P(한국정책지식센터) 정책&지식 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떤 의료시스템 선택할 건지에 따라 의사 수 추계 달라져”홍윤철 서울의대 교수는 14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의사 증원 어떻게 해야 하나’ 포럼을 통해 “(의사 수) 추계라는 것을 한 지점으로 특정해 추계한다는 것 그 자체가 비과학적”이라며 “2000명이라고 찍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밝혔다.홍 교수는 이날 ‘왜 의료개혁이 필요한가? 그 방향과 절차에 대해서’라는 발제를 맡았다. 먼저 홍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부족하다는 근거에 대해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홍 교수에 따르면 OECD 비교 인구 대비 임상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3.4명)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의사 수 증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반면, OECD 비교 국민 의료 이용량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연간 16.6회로 OECD 평균(연간 7.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홍 교수는 “의료 이용량이 많다는 건 의료서비스 제공량이 많다는 것이고, 이렇게 보면 과연 의사 수가 적다고 할 수 있을지 볼 문제다”며 “두 가지 측면은 같은 보고서에 있는 수치로 어떤 점을 보느냐에 따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 충분하다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홍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어떤 의료시스템으로 가느냐에 따라 의사 수 추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은 홍 교수의 ‘만 75세 의사가 은퇴하고, 65세 이상 의사의 생산성이 50%, 생산성은 0.5% 증가’라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모델이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의사 수를 증원하지 않을 시 2035년 우리나라 의사 수는 1만 816명이 부족하다. 하지만 만 65세 이상 의사의 생산성을 75%로 가정하고, 만 80세에 은퇴한다는 가정을 세우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경우 2035년 부족한 의사 수는 7264명이 된다. 다시 말해 어떤 가정을 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의사 수도, 부족한 의사 수도 달라질 수 있단 점을 꼬집은 거다.홍 교수는 “(의사 수 증원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분명히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의료개혁을 할 때 현재 우리 의료제도를 그대로 갖고 갈 것인가. 그렇지 않은데 현재 우리 의료제도를 바탕으로 의사 수를 추계하는 것은 진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대증원 가처분 신청)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같은 과학적 진실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시장논리 접근 의대증원 부적절…전공의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의료시스템 바꿔야”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1기 위원장을 맡았던 정진행 서울의대 교수도 다음 발제를 통해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정진행 교수는 ‘전공의 사직사태의 본질과 한국의료의 민낯’이라는 발제를 통해 “정부는 공급이 확대되면 시장논리에 의해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시장논리가 작동하는 것이 아닌 수가체제에 의한 사회주의적 체계로 시장논리로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행위별 수가 규제를 통해 전체적인 의료 수익 파이가 정해져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했던 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전공의를 통한 ‘박리다매’로 이뤄져 왔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전공의들이 떠나니 ‘박리’(이익은 적고)는 가능한데, ‘다매’(많이 파는 것)이 불가능해 수련병원들이 파산 직전에 간 것”이라며 “OECD 대비 폭발적 의료수요가 있는 것도 행위별 수가제에 기인한 것인데 이게 정상적인 의료는 아니다”고 했다.정 교수는 또 “이 의료시스템 개선과 함께 지방의료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지방의대를 졸업한 이들이 얼마나 수도권으로 넘어오지는 등의 데이터도 없는 실정”이라며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서 살펴본 뒤 그때 증원에 필요한 의사 수가 나와야 한다. 이게 바로 의료계에서 말하는 ‘원점 재검토’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송승현 기자
굿피플, 몽골 공립학교 3곳에 LED 조명 지원… 어두운 교실 환경 개선
  • 굿피플, 몽골 공립학교 3곳에 LED 조명 지원… 어두운 교실 환경 개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공립학교 3곳에 5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LED 조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굿피플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공립학교 3곳에 친환경 LED 조명을 지원했다. (왼쪽부터)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 김천수 굿피플 김회장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공립학교 3곳은 예산 부족으로 조도가 낮은 형광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형광등은 빛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있어 학생들의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굿피플은 지난 8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인 ‘70번 공립학교’와 ‘116번 공립학교’ 건물 전체의 형광등을 각각 447개와 367개의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42번 공립학교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한병기 굿피플 몽골 지부장, 경욱현 부회장, 이종선 운영부회장, 김천수 회장,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지난 9일에는 전교생 2600여 명 중 98%가 취약계층인 ‘42번 공립학교’에 LED 조명 421개를 설치했다. 천장 노후화로 조명 설치가 어려운 교실 5곳과 복도 1곳, 화장실 6곳을 보수하고 전기 배선을 점검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LED 조명은 형광등과 달리 수은이 들어가지 않고 자외선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형광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30% 이상 높아 전기세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은 “굿피플에서 노후된 학교 천장을 보수하고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신 것에 대해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몽골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굿피플은 지난 2023년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몽골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교인 63번 공립학교에 친환경 LED 조명과 난방 펌프를 지원하는 등 몽골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딸 별일 없길, 돈 몇푼이면 개인정보 알아” 학부모가 보낸 협박편지
  • “딸 별일 없길, 돈 몇푼이면 개인정보 알아” 학부모가 보낸 협박편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서울교사노조 제공)14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초등교사 A씨는 지난해 7월 한 학부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에는 빨간 글씨로 “XXX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는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겁니다”라고 적혀 있었다.이 학부모는 “요즘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XXX씨 덕분에 알게 되었다”며 자신의 자녀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후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고 비꼬았다.이어 “예상대로 OO(자녀) 문제가 아닌 XXX씨의 문제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며 “당신 말에 잠시나마 내 아이를 의심하고 못 믿었던 것이 한없이 미안할 뿐”이라고 했다.또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XXX씨에게 주는 충고”라며 △본인의 감정을 아이들이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말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어라 △자신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타인의 인권도 존중하라는 등 6가지 항목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아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부모의 개입이 전혀 없었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지난해 3월 A교사에 대면 상담을 요청해 2시간 가랑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자녀를 학교 위클래스 상담(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며 학교생활 적응과 심리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그런데 5월에 A교사가 아직 하교하지 않은 학생들과 사진을 찍는 일이 있었는데, A학부모는 이 사진에 자신의 자녀가 없다는 점을 항의하며 위클래스 상담에 대해서도 ‘애를 정신병자를 만들었다’는 등 격분했다. 이후 이 학부모는 지속적으로 A교사에 문자를 보내며 ‘소통 거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냐’는 등 불만을 표출했고, 아이에게 녹음기를 채워 등교를 시켰다는 등 위협적인 메시지를 A교사에 보냈다고 한다.결국 A교사는 지난해 11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요청해 12월 교육 활동 침해 행위 인정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고발 요청을 인용했지만, 학부모의 형사 고발이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는 게 서울교사노조 측 설명이다.서울교사노조는 “학부모는 국가인권위 진정 등 계속해서 A교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침해로 고통받고 있는 A교사를 보호하는 5월 15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4 I 김혜선 기자
상속포기? 알고 보니 '가족 탈세단'…악성체납자 '탈탈' 털었다
  • 상속포기? 알고 보니 '가족 탈세단'…악성체납자 '탈탈' 털었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이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한 악성 체납자에 대한 대대적인 추적에 나섰다. 체납자의 재산은닉을 도운 가족들은 줄줄이 고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고,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자료 = 국세청)◇악성체납자 641명 재산추적…“체납가족 도운 사례 수십건 추적”14일 국세청은 미술품·귀금속·신종투자상품 등으로 재산을 숨긴 41명, 상속재산이나 골프회원권 등 각종 재산권을 지능적인 수법으로 빼돌린 285명, 고가주택 거주·고급차량 운행 등 호화롭게 생활하는 315명 등 총 641명의 체납자의 재산추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양도소득세를 체납 중인 A씨는 모친이 사망하면서 남긴 고액 아파트를 상속받으면 국세청이 이를 압류할 것으로 예상되자 가족들과 짜고 재산을 숨기다가 적발됐다. A씨는 서류상으로는 자신의 상속지분을 포기했으나, 대신 다른 상속인으로부터 이에 상당하는 금액을 자신의 배우자가 현금으로 받았다. 이를 적발한 국세청은 다른 상속인을 상대로 사해행위취소소송을 제기하고 다른 상속인 명의로 상속등기한 아파트에 대한 처분금지가처분까지 신청했다. 아울러 A씨의 재산은닉에 가담한 다른 상속인 및 배우자를 모두 체납처분면탈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조세범처벌법에 따르면, 체납처분면탈범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는다.양동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가족이 체납자의 재산은닉을 도운 사례에 대한 기획분석을 많이 진행했다”며 “해당 사례에 해당하는 수십명을 대상으로 재산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강제징수 과정에서 압류된 현금뭉치 등(사진 = 국세청)◇미술품 이용 강제징수 회피 다수…가상자산, 첫 직접매각 미술품을 이용해 재산을 은닉해 강제징수를 회피한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 양도소득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B씨는 자녀명의로 해외 소재 갤러리업체에서 수십억원 상당의 그림과 조각상을 구입하는 형태로 재산을 은닉한 것이 적발됐다. 또 증여세 수십억원을 체납중이던 C씨는 지인 명의로 미술품을 구매 후 미술관에 은닉했다가 적발, 1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압류당하기도 했다.또 세금 체납으로 자신의 골프회원권이 강제징수될 것으로 예상한 D씨는 이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특수관계법인에 양도 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골프회원권 양도 후 받은 대금을 사용처를 확인하는 동시에 골프회원권 반환을 위해 해당 특수관계법인을 상대로 사해행위취소소송 및 처분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돈이 없다며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버텼으나, 집에 숨겨둔 명품가방·명품시계·골드바·현금 등이 적발되는 사례도 여전했다. 국세청은 학교 운영권 매각 사례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전직 학원 이사장 E씨의 집을 수색해 해외 유명화가의 미술품(2억원 상당), 명품가방, 귀금속 등을 압류했다. 또다른 체납자의 집에서는 총 5억원 규모의 골드바·귀금속·명품시계 등이 발각돼 모두 징수됐다. 아울러 국세청은 올해 5월 처음으로 세금체납으로 압류한 가상자산 중 11억원을 매각해 체납액에 충당했다. 국세청은 압류중인 가상자산 123억원에 대해서도 매각해 징수할 예정이다. 양 국장은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징수함으로써 조세정의를 실천할 것”이라며 “고액·상습체납자의 숨긴 재산을 찾아 징수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된다”고 신고를 당부했다.양동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국세청)
2024.05.14 I 조용석 기자
교육부, 학교에 ‘디지털튜터’ 배치한다…AI교과서 대비
  • 교육부, 학교에 ‘디지털튜터’ 배치한다…AI교과서 대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에 ‘디지털튜터’를 배치한다.(자료 제공=교육부)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계획’을 14일 발표했다.이는 내년 예정된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다. 교육부는 디지털 인프라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종합개선안을 위해 예산 963억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교육청 산하 전국 교육지원청 170곳에 기술지원기관(테크센터)를 설치한다. 테크센터는 관내 학교의 디지털기기·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장애 발생을 조사하는 통합지원센터다. 테크센터에 소속된 기술전문가(테크매니저)는 학교 인프라 사전관리부터 사후대응까지 담당한다.학교마다 배치되는 디지털튜터도 1200명을 양성해 하반기부터 배치한다. 디지털튜터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보조하고, 기기 설정·충전 등 디지털기기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이다. 이들은 기간제근로자로도 채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디지털튜터 1200명을 양성해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디지털 교육을 위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당 1000만원을 지원해 전국 초중고교 6000개교의 네트워크 속도, 접속 장애 등 점검·개선에 나선다. 디지털교과서 시험을 위해 디지털 기기 실험실(디바이스 테스트랩)을 구축해 기기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 또 17개 시도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 관리·활용 실태도 전수조사한다.디지털 기기의 보급, 유지·관리, 폐기 등 단계별 사용 기준, 방법을 포괄하는 디지털 기기 전 주기 관리 지침도 마련한다. 또 디지털 매체 과다 노출을 예방하고 유해 정보를 차단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기기 관리 지원방안도 만든다. 학교별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 디지털 인프라는 디지털·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교육 대전환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반”이라며 “내년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본격 도입을 앞두고, 학교 디지털 인프라의 질적 수준은 최대한 높이고 교원의 관리 업무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자료 제공=교육부)
2024.05.14 I 김윤정 기자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안은…KDI·한국경제학회, 23일 정책토론회
  •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안은…KDI·한국경제학회, 23일 정책토론회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성, 노후 소득 보장과 세대 간 형평성 등 연금 개혁 목표와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신승룡 KDI 재정·사회연구위원과 이강구 KDI 재정·사회연구위원이 지난 2월 21일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KDI는 오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조동철 KDI 원장과 김홍기 한국경제학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 정책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의 첫 번째 순서로는 신승룡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과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 이후 국민연금 전문가 5인이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신 연구위원은 ‘완전적립식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 발표를 통해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는 것을 상정하고, 완전적립식 ‘신연금 제도’ 도입을 전제로 개혁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KDI는 지난 2월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 연구를 통해 특정 시점에서 구연금을 정지 후 기대수익비 1을 보장하는 확정기여형(DC) 신연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행 국민연금(구연금)의 기금 고갈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신연금 도입 후 재정부족분을 일반재정으로 충당해나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정세은 교수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와 합리적 연금개혁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국민연금의 보장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정 교수는 보장성 강화를 위하서는 보험료의 완만한 인상과 국고 투입은 물론, 은퇴연령 상향 조정과 기금 유지 등 재정 안정화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종합토론은 이우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5명의 전문가가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원종현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친 후 현장에 참석해야 한다.
2024.05.14 I 권효중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에 오픈한 옥다방(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가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을 오픈했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의 영화간판 제작자가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최창호 올데이 옥스필드CC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 골프장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매봉산 끝자락과 큰방치골(골짜기) 사이의 완만한 천연자연림이 일품인 총 31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한 공기와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기준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동행을 부르는 코스’로 짧은 시간에 휴식 같은 여행이 가능하다.경춘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예전보다 20~25분 이상 단축돼 서울동부권 및 경기도 성남 분당 등에서 접근이 수월하다. (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옥다방’ 실내 전경(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제주도가 일본 땅?” 캐나다 교과서의 황당 오류
  • “제주도가 일본 땅?” 캐나다 교과서의 황당 오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캐나다의 한 교과서에서 제주도가 ‘일본 영토’로 표시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이다.(사진=서경덕 교수 제공)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캐나다의 한 한인 학생이 제보해 알게 됐다”며 캐나다 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과서 사진을 공개했다.이 교과서는 북미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프랜티스 홀(Prentice Hall)의 교과서로, 캐나다 정부의 지리와 역사를 담고 있다. 책 제목은 ‘카운터 포인트스: 캐나다 이슈 탐색(Counter points, Exploring Canadian Issue)’이다.교과서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 하면서 영토를 넓혀가는 상황을 지도로 설명하며, 1890년 당시 일본 영토를 녹색으로 표기하며 제주도를 녹색으로 함께 표기했다. 다만 이 교과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지 않고 ‘동해’와 병기 표기 했다.과거에도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사례가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미국의 정보기관인 CIA는 일본판 지도를 최종 업데이트하면서 제주도를 한국 본토의 색깔이 아닌 일본 본토와 같은 색으로 올려 논란이 됐다.서 교수는 “출판사 측에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교과서 등의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14 I 김혜선 기자
동대문구 "마을해설사와 ‘우리고장 체험활동’ 함께해요"
  • 동대문구 "마을해설사와 ‘우리고장 체험활동’ 함께해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과 마을교과서’와 연계한 ‘우리고장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동대문구)작년 한 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은 ‘우리고장 체험활동’은 초중학생들이 동대문구 소재의 공공기관·문화유산·전통시장 등을 마을해설사와 함께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올해 체험활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신규 코스인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을 포함해 총 5개로 운영한다. △1코스 동대문구청 △2코스 영휘원·숭인원?세종대왕기념관 △3코스 청량리시장-선농단·선농단역사문화관 △4코스 배봉산 △5코스 경희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중 각 학급별로 1코스씩 선택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청량초 학생들의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관내 총 11개 학교 64학급이 참여할 예정이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동대문구 곳곳을 탐방하면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하는 학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알찬 내용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함지현 기자
“초등생이 초등생 3명 찔렀다”…대낮 놀이터서 벌어진 일
  • “초등생이 초등생 3명 찔렀다”…대낮 놀이터서 벌어진 일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이 같은 학교 초등학생 세 명을 학습용 커터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13)이 흉기로 초등학교 2학년 학생 등 3명을 찌르는 등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경찰은 A군이 12일 오후 16시 20분께 경기 양주 고읍동의 한 아파트 내부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10㎝가량의 학습용 커터칼로 놀이터에 있던 2학년 남학생 등 3명을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 과정에서 2학년 학생 B군(9)은 왼손 검지에 1㎝ 깊이의 상흔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두 학생도 A군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당시 출동한 경찰에 “애들에게 (커터칼을) 휘두른 건 맞지만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다치게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은 모두 양주에 위치한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B군은 A군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다만 다른 두 학생은 A군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촉법 소년이라 당시 현장에서 체포하지 못했고,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되면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권혜미 기자
헌재 ‘기후 소송’ 내주 마지막 변론…초등생 직접 나서 발언
  • 헌재 ‘기후 소송’ 내주 마지막 변론…초등생 직접 나서 발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 부실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지에 대한 헌법재판 마지막 공개변론이 다음 주에 열린다. 특히 헌법소원을 낸 초등학생이 직접 출석해 발언한다.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기후 헌법소원 공개변론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린이가 빠른 판결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초등학교 6학년 한제아(12) 양은 오는 21일 오후 헌재에서 열리는 기후위기 헌법소원 2차 변론에 직접 출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한 양은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22년 영유아를 비롯한 어린이 62명으로 구성된 ‘아기 기후소송’의 청구인단에 참여했다. 한 양 발언에 앞서 청소년이던 2020년 소송을 낸 김서경(22) 씨, 시민으로서 소송을 낸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 팀장도 이날 발언대에 선다.이 사건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이나 국가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 정부가 수립한 정책이 기후위기 대응에 불충분해 국민의 생명권, 환경권, 평등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의 헌법소원 심판 사건이다.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계획상 203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2018년의 총배출량 대비 40%를 줄이도록 돼 있다. 2050년에는 순배출량을 0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의 수립과 이행과정 설정이 타당했느냐는 헌법재판이 진행되는 것이다.헌재는 2020~2023년 제기된 기후 소송 4건을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1차 변론을 진행했는데, 기후 소송의 공개 변론이 열린 것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소송을 지원하는 단체 기후미디어허브는 “이번 최종 진술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재판관에게 직접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복잡한 법 용어가 아닌 ‘자신의 언어’로 이 소송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2차 변론에는 박덕영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유연철 전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가 전문가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다. 이들은 전문가로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이 타당한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등에 관해 견해를 밝힌다.헌재는 2차를 끝으로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재판관들이 합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데 법조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9월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지난 1차 변론에 앞서 이종석 헌재소장은 “기후소송인 이 사건의 주된 쟁점은 정부가 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불충분해 청구인들의 환경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지 여부”라며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기후소송이 제기돼 다양한 결론이 나온 바 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유럽인권재판소는 스위스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책이 불충분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결정을 선고한 바 있고 이는 국내 언론에도 크게 보도돼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재판부도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을 인식해 충실히 심리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4 I 박정수 기자
“무조건 살려야 해” 다리 위 위태롭던 남성…여고생이 구했다
  • “무조건 살려야 해” 다리 위 위태롭던 남성…여고생이 구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북에서 한 여고생이 다리 위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던 남성을 구했다.(사진=경북경찰청 제공)1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우 양은 지난 12일 오후 8시 53분쯤 연일대교에서 한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대교 난간을 넘어 추락할 듯 위태롭게 서 있었고 김양은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김양은 “형산강 다리에서 누가 뛰어내리려고 한다. 빨리 와달라”고 신고했고 이는 경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김양은 약 3분 동안 A씨에 대화를 걸고 설득을 하며 순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이후 도착한 경찰관과 김양이 A씨를 끌어내렸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김양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젖먹던 힘까지 내서 아저씨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고 무슨 일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A씨를 구조한 김양에게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에 대한 칭찬과 감사의 뜻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2024.05.14 I 강소영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 야놀자 출신 엄태욱 CTO 영입
  •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 야놀자 출신 엄태욱 CTO 영입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엄태욱 전 야놀자 CTO를 선임했다. 엄 CTO는 티오더 기술부문 총괄을 담당할 예정이다.엄태욱 티오더 CTO(사진=티오더)엄 CTO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SK플래닛을 거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에서 플랫폼실장, 플랫폼유닛장을 역임한 뒤 CTO에 올랐다. 국내 유수 IT 기업에서 검색 서비스, 대용량 데이터 개발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로 특히 엄 CTO는 국내 숙박 서비스로 시작한 야놀자가 레저, 항공, 해외 숙박, 라이브방송 등 글로벌 테크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티오더는 국내 테이블오더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시점에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CTO 직책을 신설했다. 엄 CTO는 티오더의 현 개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행 태블릿 메뉴판 개발과 함께 광고 사업 등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테크 부분 전반적인 총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엄 CTO는 “티오더는 현장을 중시하고 고객을 가까이하는 회사이며 이에 맞춰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라면서 “시리즈B 투자를 받은 현 시점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제품을 위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유수의 기업에서 개발 부서 직원 수백명을 이끌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한 엄 CTO의 기술 개발 자질이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는 티오더의 사업 방향과 일치해 입사를 제안하게 됐다”면서 “엄 CTO의 탁월한 리더십을 필두로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계 없이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오더는 최근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LB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1차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2024.05.14 I 김영환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국내 첫 ‘반려동물용 척추수술 내시경’ 개발
  • 더블유에스아이, 국내 첫 ‘반려동물용 척추수술 내시경’ 개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의약품 의료기기 전문회사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강병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반려동물용 단일공(Uniportal) 내시경 및 의료영상처리 장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강병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반려동물용 단일공(Uniportal) 내시경 및 의료영상처리 장치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국내에서 반려동물 척추수술용 내시경을 개발한 업체는 더블유에스아이가 처음이다. 지난해 3월부터 강병재 교수팀과 함께 반려동물 카데바(해부용 시신)를 이용한 최소 침습 내시경 척추수술법을 연구 및 개발해왔다.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내시경을 활용한 방식으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척추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아울러 해당 의료기기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허가도 취득했다.김우경 서울대 수의과대학 조교수는 “내시경 수술법은 조직손상 및 합병증을 최소화해 반려동물의 수술 후 입원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은 기존 개복수술보다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반려동물 의료시장에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용 내시경 활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I 김응태 기자
'슛돌이' 지승준, 첫 화보 공개 "배우 도전…관심에 취하지 않을 것"
  • '슛돌이' 지승준, 첫 화보 공개 "배우 도전…관심에 취하지 않을 것"
  • 사진=매거진이즈사진=매거진이즈사진=매거진이즈사진=매거진이즈사진=매거진이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승준이 짙은 남성미를 발산했다.‘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지승준이 방송계를 떠난 지 18년 만에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배우로 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그의 새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다 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한국에 돌아온 그는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 그 동안의 근황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훈남 비주얼을 자랑했는데, 훤칠한 키에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폭풍 성장의 좋은 예’를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그런 그가 최근 매거진이즈(is)와 함께 한 첫 인터뷰 화보에서 남다른 아우라로 반전 면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완벽한 피지컬과 입체적인 마스크, 그리고 깊어진 눈빛으로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 한층 무르익은 매력을 담아냈다.특히 지승준은 이번 작업에서 모던함과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매력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모노톤 특유의 정서가 지승준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한데 어우러져 복합적인 감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살아있는 눈빛에 흑백이 빚어낸 시크함까지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화보 촬영과 함께 이뤄진 인터뷰에서 지승준은 “코로나로 모든 시스템이 정체되면서 호기심으로만 존재하고 있던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이후로는 계속 내실을 다지며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길을 잡아가고 있다. 배우로 활동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외적, 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이어 그는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오랜 시간 생각해 온 배우라는 꿈에 도전하게 된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시작해보려 한다. 한 순간의 관심에 취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4.05.14 I 김가영 기자
“애들 먹일 건데” 급식 재료 빼돌려 중고로 판 현직 교사
  • “애들 먹일 건데” 급식 재료 빼돌려 중고로 판 현직 교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이 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몰래 빼돌려 중고장터에 팔다가 덜미가 잡혔다. (사진=MBN 보도 캡쳐)13일 MBN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딸기잼·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판매 글은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교사는 최근 급식 재료 중 하나인 가래떡을 팔기 위해 글과 사진을 중고장터에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떡 제조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도 함께 올린 탓이었다.떡 제조사 관계자는 MBN에 “우리는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데 우리 떡이 중고 물품으로 올라와서 확인해 보니 아침에 만들어서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교사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 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몰래 빼돌려 팔아온 내역이다. (사진=MBN 보도 캡쳐)해당 고등학교 관계자는 “3식을 제공하는 기숙사 학교이기 때문에 급식 재료가 새벽에 도착한다”며 “새벽에 들어오니까 그 시간에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 도내 모 학교 관계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학교와 급식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식재료 판매 횟수와 금액,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감사를 거쳐 해당 교사를 징계하는 한편, 학교급식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2024.05.14 I 홍수현 기자
LG U+.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 공개
  • LG U+.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가 연세대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 ‘메타연세’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유버스는 특정 대학을 위해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고 행사, 강의, 조별모임, 세미나 등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다.LG유플러스 모델이 연세대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연세’를 사용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메타연세는 연세대의 △언더우드관 △100주년 기념관 △노천 극장 등 상징적인 건물을 포함해 신촌 캠퍼스 전체를 3D 모델링을 통해 생동감 있게 가상공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원들은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캠퍼스의 모습을 메타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교육적 상호작용, 집중력, 동기부여 등 온라인 교육의 학업 성취에 관한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학습 기능도 메타버스에 적용했다. 특히 팀 프로젝트, 소모임 등이 잦은 대학생의 특징 을 반영한 ‘팀플(팀플레이) 기능’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기능은 화상, 음성 회의뿐 만 아니라 ‘음성인식(STT) 기반 자막 자동 생성’, ‘회의록 자동 저장’ 등 기술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본격 메타연세의 기능을 확대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먼저, 연세대의 LMS(학습관리시스템)와 연동해 재학생이 정규 교과 강의 및 비교과 과목 수강, 팀플·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한다. 또한 △신입생 환영회 △동문 행사 △전문가 초빙 특강 △정기연고전 합동 응원제와 같은 행사도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유버’가 연세대의 또 하나의 캠퍼스가 돼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느끼는 한계를 해소하며, 교육혁신을 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글로벌 확장과 AI 도입을 도울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세대학교 VCP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인 박태영 교수는 “송도 국제 캠퍼스 신입생들 사이에서 신촌 캠퍼스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캠퍼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아바타를 꾸미고 강의를 수강하는 등 버추얼 캠퍼스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낭만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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