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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광·민지·태민·우영·찬성, `스릴러` 댄스배틀 `화끈`
- ▲ SBS `인기가요`[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샤이니, 2PM, 비스트, 투애니원의 대표 춤꾼 멤버들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특별 무대를 준비해 화제다. 31일 오후 4시 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는 비스트 이기광, 2PM 우영, 찬성, 샤이니 태민, 투애니원 민지가 깜짝 그룹을 결성해 화려한 춤 실력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할로윈 특집을 맞아 매혹적인 뱀파이어로 변신해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의 댄스를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하게 소화해 냈다. 이들은 이 무대를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일한 홍일점 멤버인 민지는 남자 멤버들 못지않은 화끈한 춤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PM, 소녀시대, 2AM, 샤이니, 가인, 비스트, 슈프림팀, 미쓰에이, 투애니원, 싸이, 레인보우 등이 출연했다.
- `인기가요` 할로윈 특집..찬성·기광 등 깜짝 그룹 결성
- ▲ SBS `인기가요` 31일 출연진[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가 할로윈 특집으로 꾸며진다. 31일 오후 4시부터 생방송되는 `인기가요`에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MC 정용화, 설리, 조권은 물론 출연진들까지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 특히 비스트 이기광, 2PM 우영, 찬성, 샤이니 태민, 2NE1 민지는 깜짝 그룹을 결성해 한 무대에서 화려한 춤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소녀시대, 2AM의 컴백무대도 펼쳐진다. 매력적인 스파이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타이틀곡 `훗`과 멤버 유리의 작사곡 `내 잘못이죠`를 선보인다. 2AM 역시 `미친듯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을 부르며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PM, 샤이니, 가인, 비스트, 슈프림팀, 미쓰에이, 2NE1, 싸이 등이 출연한다.
- G마켓, ‘엣지걸스 1기’ 런칭 파티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G마켓(www.gmarket.co.kr)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OOBar’ 클럽에서 ‘G마켓 엣지걸스 시즌1’ 런칭 파티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엣지걸스’란, G마켓(at G)의 ‘Edge’란 의미로, 패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G마켓 온라인 패션 에디터다. 10월 초 제1기로 20개 팀이 선정된 바 있다. 런칭 파티에는 엣지걸스로 선발된 총 20개 팀이 처음으로 모여, 온라인 패션 에디터로서의 활동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첫 번째 미션인 ‘할로윈 파티룩’을 수행하기 위해 할로윈 파티 컨셉의 의상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런칭파티는 1기로 선정된 엣지걸스들이 패션 에디터답게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트렌디한 패션들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스타일리스트 박형준과 정윤기, 슈콤마보니 이보현 대표가 함께 참석해 축하했다. 이들은 엣지걸스가 선보인 할로윈 파티룩을 심사하고,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패션 에디터로써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밖에도 패션 퀴즈 이벤트, 포토 콘테스트, 비보이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엣지걸스는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패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한 후 패션 관련 미션 수행 및 컨텐츠 제작 등 온라인 패션 에디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고객 평가단으로서 상품과 서비스에 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선점을 제안할 수 있다. 엣지걸스에게는 매월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활동팀을 선발하여 총상금 11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해외 패션 여행의 기회 등 다양하고 폭 넓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G마켓 유문숙 패션운영팀장은 “엣지걸스 시즌1에서 선발된 20개 팀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누구보다 패션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이 크다”며 “런칭파티 이후 본격적 활동을 하게 되면 향후 G마켓 패션 카테고리에서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피특의 뉴욕 다이어리)한인과 한국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에는 퍼레이드가 유난히 많습니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할로윈 퍼레이드, 게이 퍼레이드 등 매 주말마다 시내 어디에선가는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지난 주말에는 제30회 코리안 퍼레이드와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한인들이 애비뉴 오브 아메리카즈를 행진하며 전통 음악과 무용,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뉴요커들에게 대한민국을 알렸습니다. 코리안 페스티벌 직후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기자와 만난 하용화 뉴욕한인회 회장은 "코리안 퍼레이드에 예년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며 "미국의 한인들은 대한민국을 미국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갖고 장기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韓民族)을 흔히 한인(韓人)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한인이라는 표현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한국인(韓國人)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곤 합니다. 미국에 오기 전 뉴스에서 해외 한인 사회의 소식을 접하면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국을 떠나 외국에 정착한 사람들을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인 지에 대해 의문이 들지만, 그러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은 기분이랄까요. 아마도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와 2007년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을 보면서 많은 한국인들은 기자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1년 남짓 살며 많은 한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생각은 점차 바뀌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한국인의 생김새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진 채 살고 있는 똑같은 한국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인들은 특유의 성실성으로 학교와 직장, 그리고 사업에서 인정받으며 미국의 주류 사회로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이 뿌리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이들이 아니었다면 맨해튼 중심가를 지키고 있는 한인타운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30년째 한국을 알려 온 코리안 퍼레이드도 없었을 것입니다. 불고기, 갈비, 비빔밥, 김치 같은 한국 음식이 지금처럼 널리 알려지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미국의 한인 사회가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며 씁쓸한 기분도 듭니다. 몇 달 전의 일입니다. 일본에서 유학 온 여학생이 "뉴욕에는 한국 사람이 참 많더라"고 말했을 때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국민들에게 자부심도 기회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해외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 이민통계국(USCI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1만7576명으로 전체의 2.4%, 국가별로는 9위를 차지했습니다. 1~8위에는 멕시코, 인도, 필리핀, 중국, 베트남,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로 등이 올랐습니다. 주로 후진국들입니다. 물론 일본인들이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이 일본인 이민자들을 강제 수용했던 아픈 과거와도 일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세계 2위 경제국인 일본에 대한 자부심과 가업을 이어받는 시니세(老鋪) 전통이 더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 온 한국 유학생들과 주재원들은 미국 영주권을 만들고 아예 눌러 앉거나 가족이라도 미국에 남겨두고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 교육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선진국에서 배운 것들을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않는 것은 분명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일본도 가난했던 한 때엔 이민자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1960년대 일본 경제가 고속 성장하면서 해외에 정착하러 나가는 인구가 크게 줄었지요. 우리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리며 잘 살게 된다면 대한민국도 `돌아가고 싶은 나라`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 (특파원리포트)할로윈에 만난 메이도프씨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미국이 31일(현지시간) `할로윈`으로 떠들썩했다. 괴기스럽거나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한 청소년들이 거리와 상점을 활보했고, 이 곳 저 곳에서 할로인 파티가 열렸다. 할로인은 아일랜드와 영국에 걸쳐 살았던 고대 켈트족의 소우인(Samhain) 축제에서 시작됐다. 켈트족은 11월1일부터 새해를 시작했기 때문에 10월31일에 축제를 즐겼다. 특히 켈트족은 새해를 앞둔 저녁, 이승과 저승의 세계가 하나가 되고, 유령들이 이승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 미국이 31일(현지시간) 할로윈을 맞이해 떠들썩했다. 올해 할로윈 상점에서는 버락 오마바 대통령과 `세기의 사기꾼`인 버나드 메이드프(사진)의 마스크가 주목을 받았다.이에 따라 고대 켈트족은 이날 동물 머리와 가죽으로 만든 특별한 복장을 입고 축제를 벌였다. 이후 켈트족이 로마에 정복되고 서기 800년대까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했지만 `소우인` 축제의 전통은 맥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로마 교황은 모든 가톨릭 성인과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11월1일을 `모든 성인들의 날(All Saint's Day)`로 제정했다. 아무래도 켈트족의 이교도적인 축제를 갈음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성절은 `올 할로우(All-hallows)`로 불리기도 했다. 할로우는 `신성` 또는 `성인`의 뜻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31일 저녁을 `올-할로우 이브닝(evening)`이라 불렀는데, 지금은 이를 줄여 `할로윈(Halloween)`이라고 부른다. 할로윈에는 미국의 청소년들이 평상복과 달리 다양하고 재미있는 복장을 입는다. 과거 고대 켈트족이 소우인 축제 때 특별한 복장을 입은데서 기인한다. 복장은 괴물이나 마녀의 모습은 물론이고, 베트맨, 소방수, 군인, 죄수 등 매우 다양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사탕이나 과자를 얻기 위해 이웃을 돌아다니며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외친다. 이는 "사탕 안주면 장난치겠다"는 의미인데, 어른들은 `해피 할로윈`이란 인사를 건네고 사탕을 건네준다. 간혹, 사탕 대신 현금을 주는 어른도 있다. 또 일부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기금을 이 때 모금하기도 한다. 어떤 집은 사탕이 떨어지면 자기 아이들이 얻어온 사탕을 `재활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할로윈이 고대 켈트족의 미신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일부 기독교 가정에서는 `이교도적`인 문화라며 배척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은 전통적으로 할로인에 켜놓는 `호박램프(Jack-o'-Lantern·잭-오-랜턴)`나 할로윈 장식품이 놓여있는 집을 골라 문을 두드린다. 할로윈이 되면 미국의 경찰이 바빠진다. 어두운 밤거리를 아이들이 돌아나니기 때문에 교통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과거 할로윈 때 심심찮게 아동 성폭력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국 경찰들은 할로인을 앞두고 성폭력 전과자에 대한 특별 감시에 들어간다. 드물지만 불량식품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가정 통신문을 보내 부모가 아이들이 받아온 음식물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기자 역시 아이들에게 사탕을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는 통신문을 받았다. 물론 할로인은 어른들의 축제이기도 하다. 각 지역별로 퍼레이드가 진행되기도 하고 곳곳에서 파티가 열린다. `튀고 싶어하는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해마다 기발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할로윈 상점의 핵심 상품인 마스크도 예외가 아니다. 해마다 더욱 공포스럽거나 우스꽝스럽게 진화할 뿐만 아니라 패러디된 유명 인사의 마스크도 `인물 교체`가 단행된다. 올해 상점에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음흉한 모습을 짓고 있는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는 요즘들어 논란의 한 복판에 서 있다. 특히 그가 추진중인 건강보험 개혁법안의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라져 있다. 공화당원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바마에 대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마마의 마스크는 보기에 따라 우스꽝스럽지만 친근한 느낌도 든다. 오바마 마스크는 전체 마스크 판매량중 톱10 안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사실 지지층과 반대파가 확실한 정치인의 마스크는 늘 일정한 수요를 갖고 있다. 작년 할로윈 때는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 전 알라스카 주지사 마스크가 히트를 쳤다. 재고품이 남아선지 올해도 페일린의 마스크가 진열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올해 할로윈 마스크 진열장을 장식한 버나드 메이도프(71)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지른 인물이다. 현재 150년의 징역형을 언도받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월가의 투자자라면 모를까 `경제사범`의 경우 일반 미국인들에게는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하지만 버나드는 `세기의 사기꾼`이란 별명에 걸맞게 2009년 할로윈 상점을 빛낸(?) 유명 인사 마스크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음흉하게 웃고 있는 메이도프의 마스크와 달리, 감옥안에 있는 메이도프는 매일밤 악몽을 꾸며 가위에 눌리고 있는지 모른다. 한국 돈으로 80조원이 넘는 엄청난 폰지사기에 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메이도프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