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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84건

카후나빌, 6주년 기념 10월 이벤트 풍성
  • 카후나빌, 6주년 기념 10월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대표 최재호 www.kahunaville.co.kr)이 오픈 6주년을 맞이해 10월 한달 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6주년 기념으로 드렁큰 슈림프 쿠폰과 할로윈 데이 단호박 셔벗 쿠폰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화이트 와인과 갈릭 오일로 맛을 낸 새우가 깔끔한 맛을 내는 전채 요리인 드렁큰 슈림프는 깊어가는 가을 입맛을 사로 잡는다.  10월 31일 할로윈 데이에만 사용할 수 있는 단 호박 셔벗은 할로윈 데이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킬 것이다. 또한 매주 월화수요일에 멤버십카드 소지자에게는 추가 10% 할인을 실시한다. 타 제휴카드 및 할인쿠폰과 중복이 가능해 20% 제휴카드가 있는 고객들은 최대 3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카후나빌 센트럴 시티점에서는 타이 댄싱 슈림프 라이스 3총사 출시 기념으로 타이댄싱 슈림프를 주문하는 고객 선착순 100커플에게 퍼포먼스 ‘카르마’, 연극 ‘폭풍의 언덕’등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메인 메뉴 주문 시 샐러드 바를 4,900원에 저렴하게 이용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테마 파크 속 열대 우림과 같은 화려한 매장 인테리어와 폴리네시안 풍 음식으로, 6년간 입지를 굳혀온 국내 최초의 열대 테마 레스토랑 카후나빌의 최재호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조리법 개발은 물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와 이벤트로 새로운 6년을 준비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객을 먼저 생각한 혜택과 이벤트로 6주년을 기념한 카후나빌은 센트럴 시티점 샐 러드 바 운영과 파워 런치 세트 출시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 비하고 있다.
2008.10.05 I 강동완 기자
''할로윈 축제'' 온가족 함께 즐겨요
  • ''할로윈 축제'' 온가족 함께 즐겨요
  •  [노컷뉴스 제공] 세계 각국의 축제를 선보여 온 롯데월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할로윈 퍼레이드와 깜찍한 호박과 꼬마 유령들의 축제 '할로윈 파티'를 9월 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다. 괴기스럽고 공포적인 분위기보다는 할로윈의 상징물인 호박을 중심으로 유령과 귀신을 희화화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할로윈 축제로 이끌어 간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 1층의 높이 17m, 폭 10m인 대형나무 일대를 익살스런 얼굴로 조각한 호박과 거미줄로 장식해 할로윈 분위기를 낸다. 나뭇잎 사이에는 주황색 호박등과 거미줄을 매달아 단장하고, 나무기둥 아래에는 대형 호박을 세웠다. 이 호박들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익살스런 모습의 각종 유령과 마녀의 얼굴을 새긴 호박들로 장식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작은 호박마을을 연상케 하고 있다. 롯데월드 할로윈 축제의 주제는 로티와 로리가 함께하는 파티다. 새롭게 선보이는 할로윈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는 로티 로리의 할로윈 파티에 초대받은 친구들과 마법에 걸린 유령 친구들이 펼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쇼로,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거리공연으로 펼쳐진다. 할로윈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Dracula's love)'도 새롭게 선보이는데, 드라큐라의 사랑 이야기를 록 뮤지컬로 구성한 할로윈 스페셜 쇼다. 이번 할로윈 축제에는 로티를 비롯해 롯데월드 10여종의 캐릭터가 앙증맞은 할로윈 복장으로 손님을 맞는다. 어린 친구들 사이로 호박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호박사탕도 선물하고, 함께 어울려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 한가위 잔치부터 할로윈 파티까지! 외
  • [조선일보 제공] :: 한가위 잔치부터 할로윈 파티까지! 놀이공원들이 가을 맞이 축제를 시작했다. 롯데월드는 가을 시즌 축제 '할로윈 파티'를 6일부터 11월 2일까지 연다. 매주 일요일엔 할로윈 장식을 새긴 트렘 카 퍼레이드도 열린다. 13~15일엔 '한가위 큰 잔치'가 열린다. '김중자 민속 예술단'의 부채춤 공연, 줄타기 명인이 펼치는 외줄타기 시범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문의 (02)411-2000, www.lotteworld.com 서울랜드는 6일~11월 2일 '미스터리 할로윈' 야간개장 행사를 준비했다. 무료로 할로윈 분장을 즐길 수 있는 '셀프 분장 코너', 우산 귀신·프랑켄슈타인·스파이더맨 같은 캐릭터들이 파티를 벌이는 '할로윈 로드 파티'를 매주 토·일요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2)504-0011, www.seoulland.co.kr 에버랜드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해피 할로윈' 축제를 준비했다. 2000개의 촛불로 장미원을 가득 메워 로맨틱한 풍경을 연출한 '할로윈 캔들 파티', 11개의 몬스터 캐릭터가 등장해 신나는 춤과 노래를 들려주는 퍼레이드 '해피 할로윈 파티'가 기다린다. 문의 (031)320-5000, www.everland.com ::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볼키즈 선발 기아자동차는 오는 2009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참가할 볼키즈(ball kids)를 선발한다. 볼키즈란 테니스경기에서 테니스볼 공급 등 경기 진행을 돕는 유소년들을 말한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20명은 세계 각국 볼키즈 300여명과 함께 활동하며, 호주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1993년 1월 19일~1997년 2월 1일 출생 남녀 유소년이면 신청 가능하다. 영어시험 응시료 1만원 외 참가 비용 없다. 참가 신청 http://kiaballkids. chosun.com, 문의 (02)3701-2923~4
(창간기획)매력기업 구글과 애플서 배운다
  • (창간기획)매력기업 구글과 애플서 배운다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를 찾아간 것은 할로윈 축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말. 요란한 의상과 가면들로 가득한 빌딩 앞마당에는 구글러(googler)와 가족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최고의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그대로 묻어났다. 구글의 직원 식당과 사무실, 휴게실 등을 둘러보면서 왜 이 회사가 IT 인재들에게는 꿈의 직장이 됐는지를 다시 실감했다. 뛰어난 검색기술만이 구글 신화를 창조한 것은 아니다.  `악을 행하지 말자`(Don't be evil)는 모토를 내건 경영진은 직원들이 즐겁지 않으면 창의력이 생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수영장과 마사지룸까지 갖춘 구글의 일터(캠퍼스)는 생활과 친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에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가 결합되면서 구글은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고,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의 학생 2명이 창업한 검색엔진은 10년후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뛰어넘으며 인터넷의 황제가 됐다. 한때 700달러를 넘어섰던 주가가 주춤하긴 했지만 미래는 여전히 밝다. 기업매출이나 기술성장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구글이 생활의 일부가 됐고, 구글없는 인터넷을 상상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공유와 개방을 핵심가치로 하는 새로운 문화조류 `웹2.0`의 중심에 서 있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구글은 올해도 미국인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업 1위에 올랐다. IT의 전설이자 천재인 빌 게이츠 MS(마이크로소프트) 회장도 `인재 블랙홀`로서의 구글에 위기감을 느낄 정도다. 구글 본사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은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아이팟과 아이폰 광고 간판이 넘쳐났다. 애플 매장 곳곳에는 쿨한 디자인과 감각적 터치스크린 기능에 매료된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출시 며칠전부터 매장앞에 장사진을 만들어내며 아이포니악(iPhoniacs, 아이폰 마니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대박은 또 다른 신화를 불렀다. 미국 비지니스 스쿨에서 애플의 혁신은 새로운 연구대상으로 떠올랐다.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스티브 잡스의 연설(사진)은 기업인들에게는 본받아야 할 프리젠테이션의 전형이 됐다. 애플은 출발부터 혁신적인 기업이었지만 잡스는 한번의 혁신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발상의 전환`(Think different)과 `고객 친화`(User-friendly)가 바로 애플의 혁신을 주도해 온 핵심 개념들이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전세계 영향력 있는 CEO` 1위에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을 위기에서 구해낸 `혁신 전도사` 잭 웰치 조차 잡스에게는 고개를 숙여야 할 것이라는 평가는 진작에 나왔다. 포천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나만의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잡스의 `창조를 위한 혁신`에 주목했다. 국내에서도 혁신 바람은 거세다. 구글과 애플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혁신의 목표점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인재를 중시하고 직원과 고객을 만족시키는 경영이 그것이다. 구글과 애플 이전에도 검색은 있었고, 수많은 MP3와 핸드폰이 시장에 명멸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경영진은 발상의 전환과 혁신을 통해 직원과 화사 뿐 아니라 세상을 바꿔놨다.  효율과 공격적 영업, 덩치키우기 같은 하드웨어 측면보다 감성이나 이미지 등의 소프트웨어적 측면이 부각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을 매력 기업으로 불러도 좋을 듯 하다. 강한 기업은 망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객들을 매료시키는 기업은 쓰러지지 않는다.
2008.03.18 I 조용만 기자
주요 중앙은행, FRB 금리인하 안따르는 이유는
  • 주요 중앙은행, FRB 금리인하 안따르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지난해 9월 이후 연거푸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은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9월 이후 연방기금금리를 2.5%포인트 내려, 금리는 3%까지 내려왔다.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 FRB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또다시 0.5%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FRB를 따라가는 건 거의 캐나다가 유일할 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는 오는 6일(현지시간) 있을 회의에서도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대세다. 호주 중앙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렇게 다른 중앙은행들의 행보와 비교할 때 `FRB는 마치 할로윈 파티에서 블랙 타이를 맨 정장 차림을 하고 있는 듯` 뻘쭘하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왜 이렇게 달리 가고 있는 것일까.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일각에선 `FRB의 실수`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전세계 인플레 상황은 심각해 지고 있다. 이것이 FRB와 다른 중앙은행들의 행보를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ECB `부동자세`..BOE는 두 차례 인하 후 동결할 듯 ECB의 기준금리는 4%에 묶여 있다. 신용위기가 기승을 부렸음에도 불구, 지난해 6월 이후 이는 2002년이래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다. ▲ 최근 2년간 FRB·ECB·BOE 금리추이BOE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달 금리를 두 차례, 0.5%p 내렸다. 오는 6일 회의에서 ECB와 BOE는 모두 금리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인플레는 심각한 상황. 지난 3일 발표된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 14개월래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안전범위 2%를 넘어섰음은 물론이다.  ECB는 아마도 경기 둔화보다 이런 인플레 상황을 막는데 더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WSJ은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유럽의 주택시장 붐이 꺼지면서 올해 시장이 많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를 올릴 경우 시장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점이 ECB와 BOE의 금리 결정에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BOJ도 동결할 듯..호주는 오히려 금리인상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있기론 일본은행(BOJ)도 마찬가지다. BOJ는 지난 달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0.5% 동결을 결정했다. BOJ는 지난해 7월 0.25%로 금리를 올렸고, 7개월 후 한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오는 7일 열릴 회의에서도 금리동결이 유력시 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오히려 금리를 올렸다. RBA는 4일 지난 2002년 이후 12번째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금리는 7.25%가 됐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계속되는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이 되어야 완화될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 중앙은행은 같은 날 금리인하를 단행, 금리는 3.5%가 됐다.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캐나다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탓이다.  ◇"FRB, 잘못가는 것 아닐까" vs. "결국은 전세계 중앙銀 동조될 것" 일부에선 전세계적으로 치솟고 있는 상품 가격은 FRB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FRB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때문에 달러가치가 급락했고, 이에따라 상품에 대한 헤지성 매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것.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 침체와 함께 인플레도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헤지하기 위해 상품 시장에 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어 `인플레가 인플레를 부르는` 형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다른 나라들은 금리를 내릴래야 내일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쪽에선 지금은 미국 성장 둔화로 인한 타격이 적기 때문에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결국엔 미국의 완화 정책에 동조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도 있다.  튤렛 프리본의 레나 코밀레바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들의 행보는 결국 수렴될 것"이라면서 "국가별 반응이 늦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가 미국이 회복된 이후까지도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2008.03.05 I 김윤경 기자
영화가 현실이 되는 마법의 城
  • 영화가 현실이 되는 마법의 城
  • [조선일보 제공]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해 보는 것으로 만족을 못하신다는 분. 로맨틱말고 ‘액션’에 더 관심 간다는 분. 전혀, 전혀, 전혀 툴툴대지 마시길. 온 몸으로 체험하는 특급 코스가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바로 세계 최고 테마 파크로 꼽히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최근 한국 입성 계획을 발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러 거의 모든 기구에 엉덩이를 붙여보고 왔다. 마침 할로윈 축제 기간까지 겹쳐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또 그 다음날에도 여기 저기를 누볐다. 발바닥이 후끈해졌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들어가는 입구. 유니버설 스튜디오 제공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제작 감독으로! 1990년에 완성된 테마 파크로 ‘영화를 탄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SF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감독을 맡은 점도 눈에 띈다. 28개 어트랙션(attraction·놀이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찾았다. 연간 4000만 여명이 찾는다는 이 테마 파크는 179만6804㎡(약 55만평)의 대지에 호텔까지 이어지는 시티워크 12만1405㎡(약 3만7000평), 3개의 5성급 호텔 등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3D? 아니죠! 4D~ 맞습니다! 대형 지구본이 유유히 돌아가는 장면을 즐기며 구름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는 곳이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슈렉4D’와 ‘터미네이터2:3D’ ‘미이라2’ ‘맨 인 블랙’ ‘트위스터’ 등 영화 속 장면을 입체감 있게 즐기는 어트랙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체면 3D인데 4D로 부르는 이유는 무얼까. 전문 가이드 빌 커비(Kirby)는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느끼는 현실감 뿐만 아니라, 당나귀가 재채기할 때 동시에 나오는 물줄기, 공룡이 불을 뿜을 때 느끼는 후끈한 열기, 주인공들과 함께 움직이는 의자 등 시각 청각에 촉각까지 총체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2:3D’에선 젊은 시절 아널드 슈워제네거(Schwarzenegger)와 꽃미남 소년 에드워드 펄롱(Furlong)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추억을 자극한다. 올랜도 한복판에 뉴욕 거리가? 영화 촬영장으로도 인기 이곳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끄는 건 뉴욕 거리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이다. 뉴욕 로케이션을 하기 힘들 때, 이곳을 촬영 세트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또 모 회사가 ‘GE NBC 유니버설’이어서 미 NBC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인기 있는 캐릭터를 내세운 리노베이션도 진행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피터 웡(Wong)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킹콩’이 ‘미이라’로 바뀌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8년엔 ‘심슨’을, 2009년엔 ‘해리포터’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와 두바이, 한국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건설되면 명실 상부한 세계 최고 테마 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해피피트""의 캐릭터와 함께. 아, 착각이었군! 스파이더맨의 모험 영화를 주제로 4D를 주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와 영화와 만화 등에서 힌트를 얻어 상당수 놀이 기구로 재현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등 2개의 테마 파크로 나뉜다. ‘모험’(Adventure)에 걸맞게 헐크, 스파이더맨을 테마로 만든 ‘놀라운 슈퍼 영웅섬’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헐크가 밀어주는 롤러 코스터’와 플룸 라이드(Flume Ride) 등엔 수백미터 줄이 늘어서 있다. 특히 감각을 자극했던 건 ‘스파이더맨의 모험’. 스파이더맨이 맨해튼 꼭대기 빌딩에서 떨어질 때 정말 롤러 코스터에서 낙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인간의 ‘착각’을 이용한 기법이다. 사람들이 타는 스파이더맨 차는 겨우 20~30㎝ 움직이지만 오감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수십 미터를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든다. 역시 4D로 즐길 수 있다. ▲ X-Men의 주인공 울버린  삼림욕은 주라기 공원에서! 영화 ‘주라기 공원’ 속에 들어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원시림으로 가득한 ‘주라기 공원’엔 공룡 모형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열대 수목도 만날 수 있다. 한가운데 있는 대형 야자수는 아프리카 산으로 가격이 700만 달러(약 64억원)나 한다. 아이들은 공룡 때문에 좋아 날뛰지만, 어른들에겐 삼림욕 장소로 딱이다. 또 포세이돈 신밧드 등이 대형 조각상이 등장하는 ‘잃어버린 대륙’엔 4년 연속 테마 파크 최고 레스토랑 상을 받은 미소스(Mythos)가 인기. 신문 연재 만화주인공이 주로 등장하는 ‘수스 랜딩’, 뽀빠이 올리브 등이 등장하는 ‘툰 라군’ 등엔 유아들로 가득하다.
  • (월가시각)홀리데이 선물은 없다지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0월의 마지막날인 할로윈 데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월가에 할로윈 선물을 안겨줬다.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25bp씩 인하했다.뉴욕 증시는 화답했다. 금리 결정 직후 인하폭이 25b에 그친 실망감에 잠시 하락 권역까지 밀렸던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튕겨 올라갔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전날 종가에서 130포인트 전진한 지점에서 마쳤다.제프리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내일이면 시장은 금리 인하가 중립적인 변수이며,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겠지만 오늘 당장은 레스 삭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호건의 언급처럼 지수가 장막판 상승 탄력을 잃은 배경에는 오는 12월11일 열릴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 선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연준은 이날 금리 발표 이후 내놓은 성명서에 "최근의 유가와 상품 가격의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를 새로 삽입, 고유가와 약달러 등으로 높아만 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였다. 경제 성장 둔화에 무게를 뒀던 9월 성명서에 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매파적 입장을 강화, 통화정책에 있어 중립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BNP파리바의 리차드 일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균형잡힌 입장을 견지하며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선을 그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는 연준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로) 할 만큼 충분히 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BS 그린위치 캐피탈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의 금리 인하는 종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성명서의 메시지는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스포트 라이트를 받긴 해지만 이날 지수의 랠리를 뒷받침한 주역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었다. 3분기 국내 총생산은 연율 3.9%로 6분기래 최고 수준을 기록, 월가 전망치였던 3.4%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걷어냈다. 걱정해왔던 소비는 견조했고, 수출과 기업투자 등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이는 연준이 성명서에 "3분기 경제 성장이 견조했다"는 문구를 새로 집어넣으며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배경이기도 하다.욕심 많은 월가는 홀리데이 선물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다소 실망한 표정이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견조하게 버티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10월의 마지막날 얻은 더 큰 수확이다.
2007.11.01 I 전설리 기자
  • (뉴욕전망대)`할로윈 선물` 기대가 크다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한 곳에 집중돼 있다. 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0월 금리 결정이 그 대상. 월가에서는 FRB가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택시장과 신용경색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다. 지난 달 큰 폭으로 인하한데다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쪽도 있다.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지난 달에 이어 50bp 깜짝 인하 기대도 없지는 않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금리 결정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FRB 전문가(Fed watcher) 그레그 입은 FRB의 결정은 시장 환경이 워낙 평소보다 불안한 상태인 만큼 더 어렵고, 그래서 전망도 왔다갔다하고 있어 이번에 금리가 인하될 지는 확실하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래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지난 주말에 이어 29일에도 장세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이었다.  30일은 FOMC가 시작되는 날. 투자자들의 촉각은 더욱더 금리 결정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신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근2년래 최저인 99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굳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제지표: 오전 10시 발표되는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99.8보다 하락한 99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발표: 세계적인 소비재 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3분기 순익은 89.8센트로 전분기의 67센트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일정: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FOMC가 시작된다.
2007.10.30 I 박옥희 기자
요동치는 美 금리전망..인하만 정답 아니다-WSJ
  • 요동치는 美 금리전망..인하만 정답 아니다-WSJ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과연 `할로윈 선물`을 시장에 안길 것인가. "사탕 안주면 골탕 먹이겠다(Trick or Treat)"란 시장의 으름장에 FRB는 30~31일(현지시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지난 9월18일 0.50%P 금리인하가 결정된 이후 시장의 심리는 요동쳐 왔다. 10월 FOMC에서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져다가 다시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예상이 이를 뒤엎었고, 다시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쪽이 많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FRB 전문가(Fed watcher) 그레그 입 기자는 FRB의 결정은 시장 환경이 워낙 평소보다 불안한 상태인 만큼 더 어렵고, 그래서 전망도 왔다갔다하고 있어 이번에 금리가 인하될 지는 확실하지는 않다고 30일 진단했다. 그리고 어느 쪽으로 결정하든 FRB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예측불허 금리결정..전문가들도 전망 거듭 수정 ▲ 연방기금금리 시장의 금리전망 추이JP모간체이스의 금리 전망이 자꾸 바뀌고 있는 것도 현 상황을 십분 반영하고 있다.  JP모간은 당초 0.25%P 인하를 예상했다가 지난 2일 동결로 전망을 수정했다.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상당히 높아졌고 실업수당청구건수도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3일에 다시 금리인하 전망으로 선회했다. FRB 관료들이 계속 인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선 동결 가능성을 11%, 0.25%P 인하 가능성을 69%, 0.50%P 인하 가능성은 20%로 반영하고 있다.  ◇FRB "금리를 내릴까 동결할까"..`리스크 줄이기` 관건 FRB로선 금리를 내리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길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금리를 인하해 버리면 인플레이션 심리가 치솟을 리스크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입 기자는 이런 가운데 FRB가 이번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을 얘기하는 쪽에선 시장의 기대심리를 더 끌어 가려는 공산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ICA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우 크랜달은 "시장의 기대는 금리인하지만, FRB는 이번에 금리를 내리지 않고 오히려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이 오는 12월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쪽으로 옮겨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RB가 결국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치면서 시장의 기대심리를 슬쩍 `지금 보다는 이후`라는 쪽으로 이동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이다. 입 기자는 FRB가 어떤 식으로 결정하든 간에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지 않고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성명서(Statement)`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내린다면 성명서는 성장 둔화에 대한 리스크가 줄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할 것이고,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과 신용시장을 도마에 올리며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2007.10.30 I 김윤경 기자
美증시가 걱정된다..압박요인 적잖아-WSJ
  • 美증시가 걱정된다..압박요인 적잖아-WSJ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신용위기 폭풍에 흔들렸던 미국 증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이어 이번 달에도 `할로윈 선물`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주 2.1% 상승하며 1만3806.70까지 올랐고, 2% 가량만 오르면 지난 10월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만4164.53을 경신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과도한 기대감이 실려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종목들은 미국 경제보다는 나라 밖 경제에 기댄 다국적 기업들이 주인공. 기업 실적 증가율도 확실히 낮아지고 있다.  또 올 봄 이후 상승 종목 수보다는 하락 종목 수가 많고,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종목들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향후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을 짐작케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분석했다. ◇美 증시는 다국적 기업이 견인..소형주들은 부진 WSJ은 현재 미국 증시를 끌어가고 있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코카콜라, 프록터 앤 갬블(P&G) 등 다국적 기업들로, 이들은 미국보다는 세계 경제에 기반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기대고 있는 금융 및 소비 관련 업체 주가 움직임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 올들어 다우지수와 러셀2000 지수 추이강세장 속에선 통상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들이 대형주보다 더 올랐지만, 최근엔 그렇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소형주 움직임을 쫓는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2002년 10월9일 이후 펼쳐진 강세장 속에서 151% 오르며 블루칩 30개 업체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 상승률 89%를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 봄 이후론 상황이 역전됐다. 소비지출 둔화와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 등으로 러셀2000 지수는 지난 5월 말 이후 3% 떨어졌고, 다국적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다우 지수는 1.3% 올랐다.  ◇내린 종목수 더 많아..S&P500 종목들 대부분 200일선 하회시장에서 보여지고 있는 하락 압력 징후도 적지 않다.  올 봄 이후 상승 종목-하락 종목 비율은 하락하고 있다. 52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종목들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을 더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의 경우 지난 주 종목의 반 이상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고 있다.  밀러 타박의 기술적 분석가 필 로스는 "S&P500 지수는 200일 평균선을 웃돌고 있지만, 지수는 좋아도 대부분의 종목들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커질 수도..`경제 환경 안좋다` WSJ은 또 시장이 루머에 굉장히 민감해져 있고, 이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런 추세라면 미국 경제가 우려대로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금방 변동성이 강한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FRB가 금리를 또 내릴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사실상 FRB의 인하 조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수 개월에 달하며, 금리인하 호재는 반짝 효과를 가져오는 데 그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선 압박이 커지고 있고, 이것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불러올 경우 다시 금융시장의 신용불안이 야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바클레이즈 글로벌 파트너즈의 투자전략부문 헤드 러스 코스테리치는 "내구재 주문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에 빠져 있다"면서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내년엔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삐걱거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밀러 타박의 로스는 "FRB는 아마도 금리를 또 내릴 것이지만, 향후 전망까지 누그러 뜨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 그는 수 개월간 주식시장이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7.10.30 I 김윤경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고딕 룩으로 즐기는 할로윈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고딕 룩으로 즐기는 할로윈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겨울을 열기 위해 차가운 바람과 함께 찾아온 할로윈의 유령과 마녀들. 올해 할로윈엔 어두운 마력의 고딕 룩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자. 고딕 룩은 중세의 예술 양식에서 유래된 스타일. 종교 색채가 강했던 이 시대의 건축물들은 신에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아올랐고, 의상 역시 직선적인 날렵한 라인으로 표현되었다. 블랙 색상과 십자가 모티브, 금속 디테일로 엄숙한 느낌을 강조했고, 중세를 살았던 드라큘라의 이미지와 만났을 땐 더욱 음산하고 기괴한 패션으로 나타났다. 고딕 메탈 장르의 록커나 '아담스 패밀리'와 같은 엽기 호러무비로부터 선택을 받는 고딕 스타일은 현재 고스 룩으로도 불리며 매니아를 늘려가고 있고, 인형 같은 롤리타 룩에도 영향을 주어 일본의 고스로리를 파생시켰다. 고스의 홍보대사 격 활약을 보이는 '데스노트'의 사신 류크의 경우 고스의 분위기는 나지만 스타일은 보다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펑크 룩에 가까운데, 이처럼 자주 혼용되기도 하는 펑크 룩은 70년대의 영국 펑크록으로부터 출발해 반항적인 문구의 찢어진 티셔츠와 타탄체크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고딕 패션은 트렌드와 관계없이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어왔다. 특히 독창적이고 전위적인 의상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미술 사조. 이번 시즌에도 다크 로맨틱에 포커스를 맞춘 앤 드뮐메스터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대비시킨 테일러드 의상에 고풍스러운 체인 장식을 더해 세련된 고딕 룩을 창출했고 크리스토퍼 케인은 섬세한 플리츠 디테일을 응용해 미래적인 감각의 고딕 미니 드레스를 준비했다. 전반적으로 블랙 컬러와 부드러운 가죽, 차가운 메탈 느낌의 광택 소재가 많이 쓰인 이번 시즌엔 튜닉을 비롯해 후드 망토 등 중세 복식을 응용한 아이템들도 많이 보였고 중세기사의 사슬 옷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반짝이는 금속 의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았다. 버버리 프로섬에서도 갑옷과 같은 메탈 트렌치코트를 발표하기도. 고딕 룩을 즐기기 위해선 메이크업도 잊어선 안 될 체크 포인트. 밤에 활동하느라 다크 서클이 내려앉은 뱀파이어처럼 짙은 섀도우로 퀭한 눈을 표현하는 스모키 아이 화장법이 고딕과 잘 어울린다. 이 때 피부표현은 블러셔나 하이라이터를 가급적 생략하고 균일하게 피부톤을 맞춰주는 쪽으로 마무리한다. 핏기 없이 창백하게 보이도록. 이번 시즌 칼 라거펠트는 블랙 펜슬로 눈의 위, 아래 라인을 짙게 칠해주는 메이크업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냈고, 알레산드로 델아쿠아는 눈 위에 굵은 라인을 그려 그래픽적인 화장법으로 변화를 주었다. 무채색을 중심으로 한 고전적인 로맨틱 의상을 선보인 니나 리찌도 모델들에게 짙은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했는데, 눈을 강조하기 위해 입술도 매트한 누드 립으로 정리했으며 긴 머리에는 깃털 장식을 더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함께 몽환적인 느낌이 전해지도록 연출했다.호박과 마녀를 모티브로 한 코믹 캐릭터 상품들과 다양한 이벤트가 넘쳐나는 할로윈 시즌. 하지만 이제부턴 카리스마 넘치는 고딕 룩과 함께 패셔너블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기획팀장 및 패션 칼럼니스트
2007.10.29 I 김서나 기자
할로윈파티 함께 즐겨요
  • 할로윈파티 함께 즐겨요
  • [한국일보 제공] ▲ 롯데월드의 할로윈 페스티벌가을이 깊어가면서 놀이공원의 가을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에버랜드는 해피 할로윈을 맞아 '가족 코스프레 파티'를 실시한다. 할로윈 마법사 마녀 유령 등의 의상과 망토 모자 빗자루 지팡이 등 독특한 소품을 대여해 준다. 할로윈 축제 복장을 갖추고 에버랜드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사전에 자유이용권 우대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지참해야 한다. (031)320-5000 ▲ 에버랜드의 할로윈 가족 코스프레 파티가을 시작과 함께 옥토버페스트를 벌여왔던 롯데월드는 16일부터 가을축제 2탄인 '할로윈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색 퍼레이드인 '할로윈 고스트 파티'가 축제의 하이라이트.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가며 장난스러운 코스프레 파티가 악령을 깨워 모두 악마로 변하자 퇴마사들이 나타나 손님들과 기를 모아 악령을 퇴치한다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매일 오후6시(월요일은 휴연)에 공연된다. 호박여왕, 호박요정, 꼬마유령 등으로 분장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할로윈 열차를 타고 손님을 찾아가는 할로윈 트램카, 12인조의 마녀 밴드 할로윈 밴드이 댄스쇼 등도 볼만하다. (02)411-2000 ▲ 서울랜드의 119안전대 축제서울랜드는 할로윈 축제와 함께 14일까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어린이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110 안전대축제'를 함께 연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실제 상황처럼 연출된 총 6개 코스의 '멀티소방관 체험'. 119 신고 요령과 비상경보 설비 작동을 배워보는 화재경보체험, 불을 직접 꺼보는 화재진압체험, 화재상황에서 탈출하는 피난대피체험, 레펠 세줄 도하 등을 통한 인명구조체험, 심폐 소생술 등을 체험하는 응급처치체험, 전기가스안전에 대해 배워보는 안전교육체험 등의 총 6개 코스가 마련된다. (02)509-6000
  • 美 `할로윈 선물` 없다..10월 추가인하 기대 `뚝`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0월에 금리를 또 다시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9월 고용보고서 호조 및 FRB 부의장의 금리인하 불필요 발언 등에 따라 급속하게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을 42%까지 낮춰 반영했다. 4일 이는 72%에 달했다. 연말까지 9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40%로 낮아졌다. 고용시장 호조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고, FRB 자체적으로도 "지난 달 금리인하가 충분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며, 8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기존 발표된 4000만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수정 발표됐다. 또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난 달 18일 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가 신용시장 혼란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발언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줄였다. FRB는 오는 30~31일 FOMC를 열 예정이다.
2007.10.08 I 김윤경 기자
  • (월가시각)`할로윈데이` 준비하는 월가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미국은 할로윈데이(Halloween Day)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집집마다 대문에 할로윈데이 장식물을 걸었다. 대형 할인마트 판매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할로윈데이 가장 의류가 즐비하다. 농가를 지나다 보면 할로윈의 상징물인 `잭 오랜턴`(속을 도려낸 큰 호박에 악마의 얼굴 모습을 새기고 그 안에 초를 고정시켜 놓은 것)을 내다파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월가도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공교롭게도 이번 할로윈데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월가는 이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전망하느라 바쁘다.내일(5일)은 FOMC에 못지 않은 D데이다. 연준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9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기 때문이다.8월 고용보고서는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졌다. 월가가 9월 고용보고서에 더욱 집착하는 이유다.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찰스 블러드 이사는 "고용보고서는 통상 월가의 집중 조명을 받지만 이번에는 더욱 그렇다"며 "이번 고용보고서는 신용 위기가 고용 시장으로까지 확산됐는지 통찰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보고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보합권 근방을 맴돌며 우유부단한 움직임을 연출했다. 8월 공장주문과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경제 상황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윌리엄스 캐피탈의 스티븐 칼 매매 팀장은 "내일 고용보고서가 나오면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는 9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를 정당화할 만큼의 수준으로 나와 주기를 바란다.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금리인하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 개선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주가를 부양하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과연 베스트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을까.옵셔네틱스의 프레드릭 루피 애널리스트는 "지표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치울 정도로 너무 좋지도, 8월 보고서처럼 경제침체 우려에 불을 붙일 정도로 너무 나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10.05 I 전설리 기자
  • 환율 이틀째 상승, 달러반등·외국인 주식매도(오전)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반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반면 뉴욕증시는 사상최고를 기록한 피로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국내증시가 밀리고 있는 점도 상승요인이다. 또 지난 2일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유입되면서 경계심리가 강화된 점도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4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0원 오른 9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6.6엔선으로 1엔 가까이 올랐고, 엔/원 환율은 785.5원을 기록 중이다.장출발직후 달러/원 환율은 917원까지 치솟았다. 5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한 것.최근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초반부터 대량 매도공세에 나서면서 상승을 뒷받침했다. 오전장에서만 외국인들은 3500억 넘는 주식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산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낙관론이 글로벌 외환시장을 장악한 덕에 달러/엔은 오랜만에 116엔 후반까지 치솟은 상태"라며 "그 영향으로 달러/원 1개월 NDF가격도 916.00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한동안 상승폭을 축소, 915원선에서 횡보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반등을 빌미로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공세가 강해서 추가적인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저가매수세나 결제수요도 지속적으로 유입, 다시 917원선을 회복했다.시장 전문가들은 910원대 중반에서 달러/원 환율이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미국에서 내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결과를 지켜보며 금리인하 여부를 다시 가름해 보자는 심리가 등락을 제한할 것이란 예상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의 반등세로 달러/원 환율도 동반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여전한 약달러 전망,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910원대 중후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월가에서는 8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진 만큼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할로윈데이(10월3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진우 NH투자선물 연구원은 "아주 세미하지만 시장이 변곡점을 돌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기술적으로는 가파르게 내리꽂는 5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917원을 넘어서야 그 다음 925원을 노려볼 수 있는 장세"라며 "'숏장'은 대충 마무리됐을 가능성이 높아 조금씩 매수에 힘을 실을 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7.10.04 I 정태선 기자
  • 환율 이틀째 상승..美금리동결 가능성+달러반등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910원대 중반을 회복했다.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글로벌 달러가 반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또 뉴욕증시도 사상최고를 기록한 피로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국내증시도 밀리면서 상승압력이 강하다. 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0원 오른 9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출발직후 917원까지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은 116.7엔선으로 1엔 가까이 올랐고, 엔/원 환율은 785.1원을 기록 중이다.산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낙관론이 글로벌 외환시장을 장악한 덕에 달러/엔은 오랜만에 116엔 후반까지 치솟은 상태"라며 "그 영향으로 달러/원 1개월 NDF가격도 916.00까지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외환시장에서도 그 여진이 느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국내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이 장초반부터 1500억원이 가까이 순매도세를 기록하고 있어서, 달러/원 환율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따라 상승폭이 조정 다소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화의 반등세로 달러/원 환율도 동반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과 여전한 약달러 전망, 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도 제한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910원대 중후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준(FRB)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에서 내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결과를 지켜보며 금리인하 여부를 다시 가름해 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어서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월가에서는 8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진 만큼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할로윈데이(10월3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07.10.04 I 정태선 기자
  • 뉴욕 증시 하락..다우 1만4000선 하회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다우 지수는 탈환 사흘만에 1만4000선을 내줬다. 모간스탠리의 `시장수익률 하회` 투자의견으로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경계감과 부진한 지표 속에 오는 5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이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관망했다. 월가는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때까지 관망세를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진 만큼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할로윈데이(10월3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ADP의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는 5만8000명에 그쳐 오는 5일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보고서가 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하향 수정된 8월 고용창출건수 2만7000명보다는 늘어 9월 고용시장이 8월에 비해서는 나아졌음을 보여줬다.한편 9월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968.05로 전일대비 79.26포인트(0.5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7.68포인트(0.64%) 내린 2729.43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39.59로 7.04포인트(0.46%)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센트 내린 79.97달러로 마쳤다. 나흘째 하락세다. 국채수익률은 올랐다.(가격 하락)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4%로 전일대비 2.0bp 상승했다. 연준(FRB)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4.00%에 마쳤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0센트(0.35%) 하락한 1.4105달러에 거래됐다. ◇인텔 등 반도체주 `하락`-건설주 `상승` 인텔 등 반도체주가 내렸다. 인텔(INTC)이 2.1% 내렸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인텔과 AMD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제시했다. 마크 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재고 수준과 반도체 가격 급락 등을 투자 전망 배경으로 꼽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실적 부진 여파로 8.9%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후 4분기 1억5800만달러(주당 2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메모리칩 가격의 하락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이치뱅크(DB)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3% 올랐다. 도이치뱅크의 3분기 순익은 14억유로로 전년동기 12억4000만유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뱅크는 신용 시장 위기로 3분기 22억유로(31억달러)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날 6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모간스탠리(MS)도 1.4% 상승했다. 반면 이날 310명 감원 계획을 내놓은 베어스턴스(BSC)는 0.2% 하락했다. 건설주는 사흘째 강세를 지속했다. 비저 홈즈(BZH)가 8.5% 급등했다. 풀트 홈즈(PHM)와 KB 홈(KBH)도 각각 3%, 5.4% 올랐다. ◇9월 민간고용 `부진` 한편 이날 ADP는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가 5만800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8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도 2만7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부진할 전망이다. 월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1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문별로 제조업 2만2000명을 포함해 제품생산 부문에서의 고용창출건수가 3만9000명 감소했다. 대부분 주택 관련 산업에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서비스 부분의 고용창출건수는 9만7000명 늘었다. ◇9월 서비스경기 `6개월래 최악`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54.8를 기록, 전월의 55.8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켓워치의 예상치인 55.3도 하회하는 것이다. 항목별로 신규 수주가 53.4로 전월의 57보다 위축됐다. 고용 지수는 47.9에서 52.7로 상승했다. 가격지불지수는 58.6에서 66.1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ISM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7.10.04 I 전설리 기자
  • 뉴욕 증시 하락..`고용 주시하며 관망`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경계감과 부진한 경제지표 속에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만4000선을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월가는 시장이 오는 5일 9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될 때까지 경제지표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진 만큼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할로윈데이(10월3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ADP의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는 5만8000명에 그쳐 오는 5일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보고서가 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하향 수정된 8월 고용창출건수 2만7000명보다는 늘어 9월 고용시장이 8월에 비해서는 나아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9월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오전 11시4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4028.13으로 전일대비 19.18포인트(0.1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포인트(0.11%) 내린 2744.11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44.91로 1.72포인트(0.1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오름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42%) 오른 80.39달러를 기록중이다. 국채수익률은 상승세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57%로 전일대비 4.5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5.4bp 상승한 4.02%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강세를 기록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21달러로 전일대비 0.34센트(0.23%) 하락했다. ◇인텔 등 반도체주 `하락`-도이치뱅크 `상승` 인텔 등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텔(INTC)과 AMD(AMD)가 각각 1.7%씩 떨어졌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인텔과 AMD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제시했다. 마크 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재고 수준과 반도체 가격 급락 등을 투자 전망의 배경으로 꼽았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도 실적 부진 여파로 8.5%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후 4분기 1억5800만달러(주당 2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메모리칩 가격의 하락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이치뱅크(DB)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올랐다. 도이치뱅크의 3분기 순익은 14억유로로 전년동기 12억4000만유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뱅크는 신용 시장 위기로 3분기 22억유로(31억달러)의 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CS)가 0.4%, UBS(UBS)가 1.2% 상승했다. ◇9월 민간고용 `부진` 한편 이날 ADP는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가 5만8000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8월 민간부문 고용창출건수도 2만7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부진할 전망이다. 월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11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문별로 제조업 2만2000명을 포함해 제품생산 부문에서의 고용창출건수가 3만9000명 감소했다. 대부분 주택 관련 산업에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서비스 부분의 고용창출건수는 9만7000명 늘었다. ◇9월 서비스경기 `6개월래 최악`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경기는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가 54.8를 기록, 전월의 55.8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켓워치의 예상치인 55.3도 하회하는 것이다. 항목별로 신규 수주가 53.4로 전월의 57보다 위축됐다. 고용 지수는 47.9에서 52.7로 상승했다. 가격지불지수는 58.6에서 66.1로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ISM 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007.10.04 I 전설리 기자
월가,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월가, 고용보고서에 쏠린 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지난 주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각각 1.1%, 0.1% 전진했다. 분기 말 `윈도 드레싱` 효과로 금융주가 떨어지고 기술주와 상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월가의 시선은 온통 `고용보고서`에 꽂힐 전망이다. 8월 고용보고서가 경제침체(recession) 우려를 촉발시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이어진 만큼 9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할로윈데이(10월31일) FOMC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용보고서가 좋건 나쁘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고용지표가 나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호재다. 그러나 고용지표가 견조하더라도 그만큼 `경제가 괜찮다`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와 유가의 향방도 이번 주 눈여겨봐야 할 변수다. 특히 달러는 지난 주 유로 대비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1.42달러선을 넘어섰다. 지난 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안정권인 1~2% 안에 머물렀지만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경우 이 지표가 안정권을 벗어날 수도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고용보고서 `주시`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다. 고용은 미국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결정하는 소비와 직결되는 출발점으로 그동안 주택경기 침체의 악영향을 상쇄하는 역할을 해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1만5000명 늘었을 전망이다. 전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000명 줄어 시장에 충격을 던졌었다. 이와함께 공개되는 9월 실업률은 전월의 4.6%에서 4.7%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평균 노동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과 같은 0.3%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의 소비를 엿볼 수 있는 9월 자동차 판매(2일)도 이번 주 공개된다. 이밖에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1일)와 서비스업지수(3일), 8월 잠정주택판매(2일)와 공장주문(4일)도 발표된다. ◇연준 인사 줄줄이 `연설`..어닝시즌 `눈앞`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대중앞에 나선다. 시장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에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가 `지식 경제에서의 기술 혁명`을 주제로 강연한다. 피셔 총재는 4일에도 `가격 측정과 변동성의 이해`를 주제로 대중앞에 선다. 같은 날 프레드릭 미시킨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5일에는 도날드 콘 연준 부의장이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도 금융 시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월가는 이와 함께 10월 둘째주부터 시작될 어닝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9일 알코아의 실적을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개막된다.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 종목의 3분기 평균 순익 증가율은 3.9%를 기록할 전망이다. 7월초 전망이었던 6.2%에서 한참 떨어진 수치다.
2007.09.30 I 전설리 기자
  • (월가시각)2007년 3분기의 추억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다사다난했던 2007년 3분기를 마쳤다.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발 신용 경색과 금융 시장의 동요, 글로벌 중앙 은행들의 초유의 시장 개입,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격적인 50bp 금리인하까지 3분기는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지난 8월 10% 곤두박질쳤던 다우 지수는 9월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결단에 힘입어 4% 올랐다. 1997년 이래 9월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전형적인 약세장` 9월 징크스는 없었다. 다우 지수는 3분기 전체로는 3.6%, 올들어서는 11% 상승했다.3분기는 요란했지만 3분기의 마지막날은 고요했다. 다우 지수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주저하는 투자심리로 인해 1만3850~1만3900선 박스권에서 맴돌았다. 제프리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오는 할로윈(10월31일)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찻잔점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경제지표가 호조를 띄었지만 상승 모멘텀은 부족했다. 전날 주택지표 악화로 고조됐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이날 지표 호조로 인해 잦아들었다.주택시장 침체의 소비로의 확대 우려 속에서도 개인 소비지출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개인 소비지출은 2년래 최대 증가폭으로 늘었다. 호건은 "경제지표들이 모두 월가가 전망한대로이거나 전망을 넘어섰다"고 말했다.그러나 연준이 금리 결정에 참조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율 1.8%로 연준 안정권내에 머물러 금리인하 여지를 넓혔다. 이는 외환시장으로 흘러들어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3분기는 끝났다. 이제 월가의 시선은 서서히 오늘자로 마감한 3분기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10월 둘째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2007.09.29 I 전설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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