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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 봉사 갔다 쓰러진 천사…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
  • 병원 간호 봉사 갔다 쓰러진 천사…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따전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년 넘게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 돕기에 힘쓰며 아픈 사람을 물심양면 돌보던 황영옥(69)씨가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해 2023년 12월 8일 인천성모병원에서 황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31일 밝혔다. 황 씨는 작년 12월 5일 10년 넘게 병간호 봉사활동을 하는 인천성모병원에 도착해 봉사 시작 전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급히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뇌사상태가 됐다.가족은 의료진에게 황씨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씨 가족들은 평생 남을 돕기 위해 봉사를 하다 떠난 황씨가 아픈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을 하면 좋겠다고 판단, 기증에 동의했다. 황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총 3명의 생명을 살렸다.고(故) 황영옥(69) 씨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경북 영주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황 씨는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고 주변 사람에게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동생의 권유로 20년 전부터 노인복지회관과 병원 병간호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다.동생 황영희 씨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셔서 언니가 학비도 내주고 친엄마처럼 돌봐줬다. 어려운 살림에도 늘 가족과 남들을 돕던 착한 언니였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며 “3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안구 기증을 했는데 그 경험으로 인해 누군가를 돕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 있는 언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언니, 같이 여행 가자고 했는데 내가 일한다고 나중에 가자고 한 것이 너무나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고생하지 말고 언니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엄마와 먼저 만나서 잘 지내고 있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남을 위해 봉사를 하러 간 병원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와 그 뜻을 함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삶의 끝에서 전해준 희망은 새로운 생명으로 밝게 피어나 세상을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31 I 백주아 기자
봉사활동 하다 쓰러진 60대 女, 3명 살리고 하늘로…“행복했으면”
  • 봉사활동 하다 쓰러진 60대 女, 3명 살리고 하늘로…“행복했으면”
  •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가 병원에서 쓰러진 뒤 뇌사 상태가 된 60대 여성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3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8일 인천성모병원에서 황영옥씨(69)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천사가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경북 영주에서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황씨는 생전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았고. 주변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른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뒤에는 동생의 학비를 대주는 등 어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했다.그런 황씨가 쓰러진 것은 지난해 12월 5일이다. 동생의 권유로 20년 전부터 노인복지회관과 병원에서 간호 봉사를 꾸준히 해왔던 황씨는 여느 때처럼 인천성모병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이곳은 황씨가 10년 넘게 환자 간호를 위해 도움을 준 곳이다.하지만 황씨는 봉사 시작하기 직전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응급 치료를 받았는데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황씨는 뇌사 상태가 되고 말았다.황씨의 가족들은 의료진에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족들은 “(황씨가) 남을 돕기 위한 봉사를 하려다 떠났기에 아픈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장기기증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돼 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황씨는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황씨의 동생 황영희 씨는 “어머니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셔서 언니가 학비도 내주고 친엄마처럼 돌봐줬다. 어려운 살림에도 늘 가족과 남들을 돕던 착한 언니였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32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안구 기증을 했는데, 그러한 경험으로 인해 누군가를 돕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언니, 같이 여행 가자고 했는데 내가 일 때문에 나중에 가자고 한 것이 너무나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고생하지 말고, 언니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먼저 엄마 만나서 잘 지내고 있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024.01.31 I 권혜미 기자
'PF대출연장협약'으로 변질된 구조조정…당국, 갑자기 속도내는 이유는
  • 'PF대출연장협약'으로 변질된 구조조정…당국, 갑자기 속도내는 이유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상만 하나증권 수석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최근 들어 정책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처리 관련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 연구원은 “2022년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로 부동산PF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책당국이 작년초 ‘PF대주단협약’이라는 구조조정 매커니즘을 가동시켰으나 이론과 현실의 괴리로 대주단 협약은 그 본래 취지를 망각하고 이른바 ‘PF대출연장협약’으로 변질됐다”고 말했다. 출처: 하나증권본래의 취지는 PF익스포져가 있는 금융사들을 모아서 개별 PF사업장별로 살릴 사업장은 살리고 정리할 사업장은 정리하자는 것이었다. 김 수석 연구원은 “그러는 사이 금융사들의 PF대출 연체율은 잡히기는 커녕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그 사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으면 다른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희망을 걸었던 ‘시간을 끌면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기’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책당국이 PF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속내는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김 수석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금융사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부동산PF 부실정리의 골자는 충분한 충당금을 쌓아 인식하라는 것”이라며 “본PF전환이 장기간 안되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이 없는 PF사업장은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결산 처리 과정에서 예상손실을 100%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당국은 이번주 중에는 PF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구체적인 처리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고 2023년 회계결산이 끝나는 대로 금융사들의 충당금 적립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김 수석 연구원은 “정책당국이 이렇게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보다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배려가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며 “지금은 시기적으로 2023년 연간실적 결산을 앞두고 있는, 부실을 회계적으로 털기에 적당한 시기라서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반 시장여건 또한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I 최정희 기자
'법정관리' 매물 늘어나는데...새 주인 찾기는 안갯속
  • [마켓인]'법정관리' 매물 늘어나는데...새 주인 찾기는 안갯속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경기둔화 여파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 매물이 인수·합병(M&A)에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은 법정관리를 택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차가운 시장 반응에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법정관리 기업은 1월에만 5군데로 위니아를 포함해 씨씨엘인터내셔날·네온포토닉스·한스인테크 등이 있다. 종합 가전회사 위니아(071460)는 지난 12일 M&A 진행 첫 공식 절차로 공개경쟁에 관한 입찰공고를 내고 매각을 위한 정식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3월 초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다시 매각 대상이 된 위니아는 빠른 시일 내 인수자를 찾아 경영 정상화를 기다리고 있다. 과거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던 네온포토닉스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네온포토닉스는 광통신 부품 전문 제작 업체로 2009년 설립됐다. 지난 2012년 유치한 모험자본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고 적자전환을 피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매각이 성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는 각각 지난해 6월과 9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매각 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결국 M&A 불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법정관리 기업은 M&A 시장에서 매력적인 알짜 매물로 여겨졌다. 기업이나 사모펀드(PEF) 운용사 입장에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비교적 싼 값에 인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등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실 기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사세를 키워온 대표적인 사례가 SM그룹이다. SM그룹은 지난해에만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던 엘아이에스와 국일제지(078130) 두 곳을 인수하고 올해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를 품게 됐다.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의 기업들을 인수해 정상화하는 사례가 쌓이면서 현재는 재계 순위 30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부실 징후 기업이 급증하면서 회생 기업의 인수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매물은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져 M&A 시장 전체 분위기가 아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돌입했지만 현재까지 원매자가 나오지 않고 공개 입찰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많다”며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인수자들이 M&A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송재민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토허제’ 족쇄 풀리자…강남 상가 거래 들썩-하나銀 ELS 판매 전면중단…KB·신한도 검토-한동훈 만난 尹 ‘당정협력’ 강조-[사설]막판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로 진흙탕 오명 씻어야-[사설]설 자리 잃는 중국 내 한국산, 30년 전 수준 후퇴라니△종합-충격에 강해 미세 플라스틱 뚝…바다 지키는 ‘친환경 플라스틱 배’-CFE, 영국·사우디 등 5개국 지지…‘원전 활용’ 국제사회 패러다임 변화△대전환 시급한 외국인 고용정책-외국인 인원제한 피하려 사업장 쪼개기 편법…“내국인 없는데 방법 있나”-EU 고급 인력에 ‘블루카드’, 가족 초청까지 허용-이르면 7월, 식당서 ‘필리핀 이모’ 일한다…자영업 인력난 숨통△종합-잇단 정치인 피습…“신변보호TF 구성할 것”-TSMC 7나노 유치에 돈 쏟아붓는 日…반도체 ‘국가대항전’ 개막-조선·반도체·철강 ‘맑음’…섬유는 ‘먹구름’-손경식 “처벌 위주 중처법, 중기 무너뜨려”△강남 상가시장 훈풍-거래규제 완화에 금리인하 기대감까지…강남상가 매수 심리 ‘기지개’-4년 실사용 의무 사라지자…묶여있던 빌딩들 급매물로 나와-전세사기 여파 기피현상 심화…빌라는 여전히 ‘꽁꽁’△정치-尹대통령·한동훈, 2시간 반 넘게 민생 얘기만…총선 앞두고 ‘원팀’ 확인-‘중텐트’는 펼쳤다…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싸움 치열-與하태경, 종로 대신 중·성동을 출마…이영·이혜훈과 공천경쟁-北 “김정은, 잠수항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사업 구체적으로 살펴”△정치-與, 현역 최소 7명 물갈이 예고…野는 ‘친명vs친문’ 세력 다툼-안갯속 금강벨트 판세 ‘전략공천’이 뒤흔드나-[총선人]“범죄 피해자가 목소리 낼 수 있게…형사소송법 고칠 것”-[총선人]“무리익은 고양 발전사업…일해온 사람이 결실 맺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인의 도전정신, 정치권에 접목…나라 곳간 채워나갈 것-“정권 바뀌어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 정책 만들겠다”△경제-노령인구 급속 증가…의사 2.2만명 더 필요-정부, 분산에너지 신사업에 100억 쏟는다-뚝뚝 떨어지는 쌀값…정부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3000만TEU 돌파△금융-서비스형 뱅킹 선점…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홍콩 ELS 사태 검사결과 나온 뒤에 고위험 상품 판매경로 등 점검·개선”-“마지막 가입 기회”…생보사 ‘절판 마케팅’ 또 기승-車보험 가입시 최고 연 8%…KB손보 ‘KB차차차 적금’ 출시△글로벌-홍콩 법원, ‘441조 빚더미’ 헝다에 청산 명령-친이란 민병대 드론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할 것”-엑스, 스위프트 검색 차단…아동 성착취물 단속팀 신설-“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中, 한국 ‘롤’ 중계 차단△산업-내부냐 외부냐, 주류냐 비주류냐…포스코 회장 결승 대진표에 쏠린 눈-‘무탄소 선박’ 만들어 해운시장 진출…김동관 큰 그림-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신기록 행진-이재용·정의선·구광모 ‘상생 하모니’…협력사 대금 5.5조원 설 전에 푼다-HD현대重 ‘힘센엔진’ 1만5000대 생산 돌파-에쓰오일, 폐식용유로 지속가능 항공유 만든다△산업-출시 앞둔 갤S24 더 싸지나…“최소 두달은 기다려야”-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2.0’ 굿스타트-저당·저칼로리…아이스크림 ‘2低 시대’-네이버 북미 자회사 왓패드, 15% 해고△제약·바이오-한미약품과 통합 추진 OCI, 자회사 부광약품 향방 촉각-ADC 기술 강자…올해도 기술이전 순풍 기대감-‘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장 질환 권위자 호평에 셀트리온 짐펜트라 ‘주목’△증권-‘테슬라 쇼크, 테슬라로 넘겠다’-KIC 신흥국 투자 거점,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M&A 매물 나온 회생기업 1월에만 5곳…시장 반응은 싸늘△증권-큰물만 가면 ‘허우적’…엘앤에프도 징크스 못 깼다-설 연휴 기간 해외로 해외로…날개 편 여행株, 더 높이 난다-커리 위스키 독점, 안동소주 수출…종합주류사 도약-미국 ‘AI 반도체’ 기업만 담았더니…1년새 73% 뛰었다△부동산-이주비 대출금리 2배 껑충…조합 부담 눈덩이-지방 미분양 ‘주택 수 제외’ 파격혜택에도 시큰둥-2월 아파트 입주물량 8년 만에 ‘최저’-1%대 신생아특례대출 오픈런-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접수 시작△문화-살아가겠다 절규하듯…거대 뿌리 드러낸 ‘구리소나무’-관객에 말거는 큰얼굴…병풍 속 비행하는 로봇△스포츠-기업들 지갑 닫은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올해는 싸늘’-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정 저지…넬리 코다, LPGA투어 통산 9승-‘혼돈’ 남자부, ‘독주’ 여자부…봄배구 경쟁 본격 시작-내달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돌입…美·호주가 대세△오피니언-[목멱칼럼]AI의 부하가 되지 않으려면-[생생확대경]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e갤러리]변진 ‘어느 오후’-[기자수첩]망가진 내부통제…‘개인 일탈’ 핑계 말아야△피플-제게 충격·희망 준 클래식 명곡 함께 들어요-“다양한 관점 수용해 혁신…올해 낸드 반등 주도할 것”-신한카드, LG CNS·LG AI연구원과 차세대 AI 개발-한국GM, 정정윤 CSO 임명…CMO엔 윤명옥-데브시스터즈 신임 CEO에 조길현 내정-고려대 정외과 63학번, 모교에 5.3억 쾌척-새 조달청 차장에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김종숙 선임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취임△사회-외식비부터 줄인 사람들…식당가 줄폐업 장기화 -“창신동 개발 경제효과 기대…강북 통개발의 마중물 될 것”-“철저하게 국민 중심으로 법 집행할 것”-檢, 이재명 습격범 구속 기소…“방조범 외 공범·배후는 없어”-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카드 후불제 도입방아 강구”-파주시, 대도시 지정…자치사무로 시민편익 향상 기대
2024.01.29 I 김경은 기자
수주업체 매출액 뻥튀기 여전…금감원 "회계분식 집중 점검"
  • 수주업체 매출액 뻥튀기 여전…금감원 "회계분식 집중 점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건설과 조선 등 수주산업 기업들이 공사원가는 과소산정하는 등 매출액을 뻥튀기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발부채와 충당부채는 누락하는 등 재무제표를 왜곡한 사례도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수주산업 회계처리를 집중적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건설 등 수주산업 결산·외부감사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특정 공사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공사진행률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건축과 설비 및 선박제조 계약을 진행하는 수주산업 특성을 악용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공사예정원가에 반영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 A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공사 지연 등 원가 증가요인이 지속 발생했지만 총공사예정원가를 축소 산정해 매출액을 과대계상했다. 공사진행률을 상향조작한 사례도 있었다. B사는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총공사예정원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수정해 공사진행률을 상향조작했다. 이외에도 회수가능성이 낮은 계약금액 증액분을 계약금액에 포함해 매출을 뻥튀기하는 사례도 있었다. 공사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지연배상금을 주기로 했지만, 이를 계약금액에서 차감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과대계상한 업체도 적발됐다. 우발부채와 충당부채를 누락한 사례도 있었다. 시공사 G사는 프로젝트 분양률이 매우 저조하고 분양가가 하락한 상황임에도 시행사 및 공동시공사에 제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급보증 금액을 재무제표 주석상 우발부채로 기재하지 않았다. H사는 자사의 회생절차 수행과 관련된 채무 변제 예정금액이 충당부채 인식요건을 충족함에도 이를 충당부채로 인식하지 않았다.금감원은 수주업체들에 공사예정원가 변동여부를 확인하고 진행률 산정에 즉시 반영하도록 했다. 또 수익으로 인식했지만 고객에게 청구되지 않은 미청구공사의 회수가능성을 분기별로 재평가하라고도 주문했다. 회수가능성이 낮은 부분(대손충당금)을 차감한 금액을 미청구공사로 인식하고 주석공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제 공사진행에 투입되지 않은 협력업체 선급금(미진행분)과 착오원가, 낭비성 원가 등은 공사진행률에서 빼야 한다고도 했다. 지급보증과 약정사항 등 다양한 우발사항에 대한 우발부채 공시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기존 우발부채는 경제적 자원 유출 가능성의 변화 가능성을 지속 평가해 충당부채 인식 필요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수주산업에서 손실을 은폐하는 경우 공사 종료시점에 거액의 손실이 계상되는 ‘회계절벽’이 발생해 투자자 피해로 연결될 우려가 크다”며 “건설·조선 등 수주산업에서 공사예정원가 추정 등을 악용한 회계분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에도 엄정히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8 I 김보겸 기자
  • [인사]대법원, 법원장·고법 부장판사·고법 판사 등 인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원장 전보 및 겸임◇고등법원장(2월5일자)△대전고등법원장 박종훈 △특허법원장 진성철◇지방법원장(2월5일자)△법원행정처 차장 배형원 △서울행정법원장 김국현 △서울동부지방법원장 박범석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정계선 △인천지방법원장 김귀옥 △수원지방법원장 김세윤 △수원회생법원장 김상규 △대전지방법원장 김용덕 △부산회생법원장 권순호 △전주지방법원장 정재규◇가정법원장(2월5일자)△인천가정법원장 이우철 △수원가정법원장 이은희 △대전가정법원장 문혜정 △울산가정법원장 신종열◇고등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영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용석◇지방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이건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하현국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장낙원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정효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함종식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오재성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최성배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최종두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양태경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심태규<겸임해임>◇지방법원장(2월5일자)△부산회생법원장 박형준<퇴직>◇가정법원장(2월5일자)△울산가정법원장 백정현(명예퇴직)■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고등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홍동기 ◇고등법원 부장판사(2월19일자)△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황진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백강진<겸임>◇고등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규홍 △법원도서관장 전지원<겸임해임>◇고등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재권 △법원도서관장 윤승은<퇴직>◇고등법원 부장판사(2월19일자)△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태환(명예퇴직)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재희(명예퇴직)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홍승면(명예퇴직)■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제10조) 전보 및 겸임 ◇고등법원 판사(2월5일자)△대구고등법원 수석판사 곽병수 △대구고등법원 판사 김태현 △광주고등법원 수석판사 양영희 △광주고등법원 판사 김성주 △수원고등법원 판사 문주형 △특허법원 수석판사 구자헌 ◇고등법원 판사(2월19일자)△서울고등법원 판사 견종철·김유진·백승엽·김형진·강경표·강성훈·김대현·최은정·방웅환·손철우·박성윤·박혜선·오영상·이예슬·김관용·남양우·박선준·박재우·오현규·정재오·김옥곤·박정제·이원석·이상주·김선희·기우종(인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이현우(인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신종오(인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민지현(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원종찬(춘천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대전고등법원 판사 송진호·박은영(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도우람(청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부산고등법원 판사 조지희·박원근·김영현(울산지방법원 소재지 근무)·김덕교·민달기(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표현덕(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허양윤(창원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광주고등법원 판사 이의영·최창훈·이호산·박원철(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양진수(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김경선(전주지방법원 소재지 근무) △수원고등법원 판사 김종우·김민기·김종기·최봉희·김상우·이형근(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정진아·김민상 △특허법원 판사 안지열 ◇재판연구관△대법원 재판연구관 남우현<겸임>◇고등법원 판사(2월19일자)△대법원 비서실장 정윤형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사법지원총괄심의관 이지영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원호신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 사법정보화총괄심의관 장정환 <겸임해임>◇고등법원 판사(2월19일자)△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사법지원총괄심의관 송오섭<퇴직>◇고등법원 판사(2월19일자)△서울고법 판사 김길량·김상철·배정현·유헌종·이재찬·장준아·정현미·주선아·한기수·서여정(명예퇴직), 박경열 △부산고법 판사 서삼희(명예퇴직) △수원고법 판사 박재순(명예퇴직), 정기상■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지방법원 부장판사(2월5일자)△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김상훈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 차영민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정판사 이주영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정민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유성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임정엽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전보성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정상규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황병헌 △수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조병구 △대전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용찬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오영표 △울산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심현욱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정숙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홍순욱 ◇지방법원 부장판사(2월19일자)△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오민석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고홍석
2024.01.26 I 성주원 기자
법원장·고법 부장판사 등 인사 실시…女법원장 4명 보임
  • 법원장·고법 부장판사 등 인사 실시…女법원장 4명 보임
  • 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법원이 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및 고등법원 판사 등 인사를 단행했다.법원장(16명) 및 수석부장판사 등에 대한 보임 및 전보 인사는 오는 2월 5일자로, 고등법원 부장판사와 고등법원 판사에 대한 전보 등 인사는 2월 19일자로 실시한다.법원 관계자는 “각급 법원의 상황에 맞는 사무분담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법원장 및 수석부장판사 등을 먼저 보임한다”고 설명했다.대법원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훌륭한 인품과 경륜 및 재판능력 등을 두루 갖춰 법원 내 신망이 두터운 법관을 법원장으로 보임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13개 지방법원·가정법원·행정법원·회생법원에서 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원장으로 보임했다. 그중 4개 법원(서울서부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수원가정법원, 대전가정법원)에는 여성 법원장으로 보임했다.고등법원 부장판사인 현직 법원장 2명이 고등법원 재판부로 복귀했다. 아울러 2022년 정기인사에서 지방법원장 등으로 보임된 지방법원 부장판사 10명이 지방법원 재판부로 복귀하게 됐다.또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당한 법조경력이 있는 법관 16명을 고등법원 판사로 신규 보임했다.법관인사 이원화가 사실상 완성단계에 이른 수도권 고등법원의 고등법원 판사에 대해서는 지방권 고등법원의 재판장 공석 충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순환근무를 실시하고 지방법원 부장판사로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법관을 고등법원 판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법원은 설명했다.한편 법원행정처 개편과 관련한 내용도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재판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법정보화 정책을 수립하고, 차세대전자소송시스템과 형사전자소송시스템의 안정적 오픈을 뒷받침하기 위해 법원행정처 내 정보화 관련 조직을 사법정보화실로 통합하고, 고등법원 판사인 사법정보화실장과 법관인 정보화기획심의관을 보임할 예정이라고 대법원은 밝혔다.아울러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사법행정에서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법관인사제도 마련을 위해 사법지원심의관과 인사심의관을 증원할 예정이다. 각종 정책에 대한 공보 및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보관에 법관을 보임하기로 했다.■아래는 법원장 전보 인사 ◇고등법원장△박종훈 대전고등법원장 △진성철 특허법원장◇지방법원장△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국현 서울행정법원장 △박범석 서울동부지방법원장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 △김상규 수원회생법원장 △김용덕 대전지방법원장 △권순호 부산회생법원장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이우철 인천가정법원장 △이은희 수원가정법원장 △문혜정 대전가정법원장 △신종열 울산가정법원장◇고등법원 부장판사△박영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용석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지방법원 부장판사△이건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하현국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장낙원 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정효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함종식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오재성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최성배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최종두 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양태경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심태규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2024.01.26 I 성주원 기자
'해봐서 잘 할 수 있어유'…백종원, 軍 '짬밥' 확 바꾼다
  • '해봐서 잘 할 수 있어유'…백종원, 軍 '짬밥' 확 바꾼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군 병영식당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국방부는 26일 민간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국방부는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기구 및 레시피 개발, 조리병 취업 지원 등 군 급식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글로벌 외식업체인 더본코리아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군대 특별 식단 (사진=tvN 백패커)국방부와 더본코리아는 우선 시범부대를 선정해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2월 중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영식당 개선방안을 적용한 표준모델을 만들고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원 대표는 1989년 임관(학사 14기)해 포병장교로 복무하면서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독특한 경험이 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백패커’를 통해 실제 병영식당에서 조리를 해보며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국방부는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백종원 대표의 식당 회생 특급 솔루션과 쉽고 간편한 조리법을 통한 신메뉴 개발에 특화된 더본코리아의 전문성이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조리병의 숙련도 저하 등으로 고민하는 군 급식 분야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병들은 더 나은 급식을 경험하고, 조리병 경력이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 채용 기회를 갖는 경험이 되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백 대표는 “신세대 장병들이 군에 와서도 집에서 먹던 밥과 비슷하게라도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내 아들도 10년 정도 후면 가서 밥 먹으며 지내게 될 곳이니, 부모의 마음으로 군 급식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또 “군 급식 발전을 위해서는 조리병이 선호하는 좋은 보직이 될 필요가 있다”면서 “군 조리병에게는 전역 후 더본코리아 우선채용 기회를 줌으로써 군 경력을 보람되게 여기도록 협력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군 급식발전과 조리병 사회진출 지원을 위한 ‘국방부-더본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이갑수(오른쪽) 군수관리관과 백종원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1.26 I 김관용 기자
‘한국vs사우디’·‘일본vs바레인’, 아시안컵 16강 대진 확정
  • ‘한국vs사우디’·‘일본vs바레인’, 아시안컵 16강 대진 확정 [아시안컵]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대진.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4개 팀 중 8개 팀이 짐을 쌌다. 이제 16개 팀이 토너먼트 승부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26일(이하 한국시간) F조 경기를 끝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16강 대진이 모두 짜인 가운데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만 승리했을 뿐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모두 비겼다. 부진한 경기력과 결과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클린스만호가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토너먼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중동의 강호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F조 1위를 차지했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을 각각 2-1, 2-0으로 꺾었고 최종전에서 태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3경기에서 4득점으로 눈에 띄는 공격력은 아니었으나 1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보였다.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먼저 16강 일정을 시작하는 건 호주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양 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호주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시리아를 꺾고 일찌감치 2연승을 달렸으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는데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탔다. D조에서 1승 2패 조 3위로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보다가 마지막 순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패했으나 2차전에서 베트남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최종전에서 일본에 패했으나 16강에 올랐다. 16강 진출 팀 중 한국과 함께 실점(6실점)이 가장 많았다.2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부터는 16강 2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타지키스탄은 1승 1무 1패로 A조 2위를 차지했다. 1무 1패에서 치른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승 1무 1패 C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1승 1무를 챙긴 뒤 최종전에서 이란에 1-2로 졌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D조 1위 이라크와 E조 3위 요르단이 만난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등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요르단도 한국과 비기는 등 막판까지 조 1위 싸움을 벌였다.개최국 카타르는 16강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사진=AFPBB NEWS30일 오전 1시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이 맞붙는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는 3전 전승 A조 1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함께 16강 진출국 중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를 거두며 C조 3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알자눕 스타디움에선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F조 2위 태국이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1승 2무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태국 역시 1승 2무 무패와 함께 무실점의 짠물 축구를 선보였다.일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는 E조 1위 바레인과 D조 2위 일본이 만난다.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과 요르단의 싸움으로 보이던 조 1위를 차지했다.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한 일본은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처럼 우승 후보임에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기에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만큼 본때를 보이겠다는 각오다.2월 1일 오전 1시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마지막 남은 8강 티켓을 두고 이란과 시리아가 만난다. 이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시리아는 1승 1무 1패로 B조 3위를 기록했다. 1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실점도 1골에 불과하다.
2024.01.26 I 허윤수 기자
비상등 켜진 서민경제, 경기도 개인파산·회생 지원 2배 증가
  • 비상등 켜진 서민경제, 경기도 개인파산·회생 지원 2배 증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 공적채무조정을 신청한 개인파산, 개인회생 대상자가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따르면 2023년 공적채무조정 지원 실적은 개인파산 1014명과 개인회생 115명 등 총 1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557명(개인파산 492명, 개인회생 65명) 대비 109.8% 증가한 수치다. (사진=경기도)2023년 법원통계월보 기준 경기관할 개인파산사건에서 경기금융복지센터 경유사건은 수원회생법원 전체사건의 9.9%를, 의정부지방법원의 10.5%를 각각 차지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으로 인해 한계채무자와 취약계층의 부담이 날로 더해가는 상황에서 경기남북부를 합쳐 개인파산으로 재기하는 경기도민 10명 중 1명은 센터가 지원한 셈이다.개인파산과 개인회생은 빚을 갚을 수 없는 한계상황의 채무자가 법원의 결정을 통해 채무자 재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하거나(파산), 월 소득 중 일부를 3년간 갚고 나머지를 면책받아(회생) 재기의 기회를 마련하는 제도다.경기금융복지센터는 지난해 개인파산면책을 지원받은 경기도민 1014명의 기록을 정리한 ‘2023. 경기도민 악성부채 해방일지’를 공개했다.해방일지에 따르면 전체 1014명 중 개인파산신청 당시 무직자 비율은 83.8%였다.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83.6%로 가장 많았고,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76.4%에 달했다. 대다수가 임대주택(84.6%)이나 지인, 친족 주택에 무상거주(10.3%) 중이었고, 자가주택 보유자는 0.5%에 불과했다. 월평균 소득은 150만 원 미만이 82%로 신청인들은 개인 파산신청 당시 최저수준의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채무증대 경위로는 47.2%가 생활비 부족을, 20.5%가 사업경영 파탄을 들었고, 지급불능 사유로는 원리금이 불어나 소득을 초과함이 32.9%, 실직이 16.6%, 경영악화에 따른 폐업이 13.2%, 소득감소가 12%로 나타났다. 신청인 대부분(94.1%)은 개인파산신청 전 사기죄, 사기파산죄, 도박죄 등으로 고소당하거나 형사재판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경기금융복지센터 관계자는 “개인파산에 이른 도민은 소득은 그대로인데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운영자금이나 생계비 마련을 위해 다시 빚을 끌어 쓰는 악순환에 갇힌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분별한 파산’이나 ‘도덕적 해이’ 사례는 실제 상담 현장에서 접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수탁사업으로 2015년 7월 개소한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현재 경기도 내 19개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며 개소 이후 누적 4586명의 악성부채 1조6708억 원의 법률적 면책을 지원했다.
2024.01.25 I 황영민 기자
부드러움 속 강렬함 갖춘 기아 EV6 GT, 전기차의 정수 맛보니
  • 부드러움 속 강렬함 갖춘 기아 EV6 GT, 전기차의 정수 맛보니[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전기차의 진수를 맛봤다. 기아 EV6 GT를 탄 감상이다. 고성능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과 부드러운 친환경 차의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차였다.기아 EV6 GT.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20일 기아 EV6 GT 차량으로 서울 시내와 경기 파주 일대 300㎞가량을 주행했다. 기아 전기차 EV6의 고성능 라인인 GT의 외관은 기존 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후면부 범퍼에 수직 반사판을 추가해 역동적인 인상을 추가한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다.반면 내부는 스포티함이 드러난다. D컷 운전대와 네온 스티치를 추가한 스포츠 버킷 시트가 눈에 띄었다. 드라이빙 모드를 운전대에서 바로 바꿀 수 있고 GT 기능도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네온 색상으로 추가했다.운전석에 앉자 스포츠 시트가 빠듯하게 몸을 감싸는 가운데 너른 중앙 디스플레이와 편리한 센터페시아가 펼쳐졌다. 이를 지나자 센터콘솔 밑이 텅 빈 것이 눈에 띄었다. 전기차답게 평평한 플랫폼을 갖춰 스포티한 고성능 차인데도 수납공간을 갖춘 점이 인상적이다.기아 EV6 GT 1열 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기아 EV6 GT 센터콘솔. 전기차 답게 아래에도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EV6 GT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고성능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이다. 합산 430㎾(585마력)·740Nm(75.5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로 기민하다.기아 EV6 GT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정체성과 달리 차체의 무게중심이 낮다는 느낌을 준다. 운전석을 비롯한 시트 포지션이 기존 EV6 대비 낮기 때문이다.이런 점이 ‘고성능 전기차’라는 EV6 GT의 진가를 드러내는 듯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속력을 높이며 나아갔고 유독 단단하게 느껴진 서스펜션 역시 운전의 역동성을 더했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 달리니 마치 F1 머신을 탄 것 같았다. 낮은 무게중심과 토크 배분을 통해 차체의 균형감은 유지해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던 시승 당일에도 강렬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EV6 GT는 동승자와 보행자에게도 편안한 차였다. 전기차 특유의 큰 회생제동 반경이 우려됐지만 가장 높은 단계에서도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었다. 흡음성도 높아 시속 80㎞에도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특히 외부에 들리는 기아 전기차 고유의 사운드 크기는 조절이 가능했다. 이를 최대로 해놓으니 멀리서도 보행자들이 차량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빠르게 알아차렸다.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기아 EV6 GT 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강추위가 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효율이 걱정됐다. 고성능 전기차인만큼 기존 전기차보다 빠르게 배터리가 닳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날 스포츠 모드 등을 활용한 데다 장시간 히터를 사용했음에도 우려한 것보다 배터리가 크게 닳지 않았다. EV6 GT 공인 전비(단위 전력당 주행가능거리 비율)는 복합 기준 3.9㎞/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42㎞(복합 기준)이다. 시승을 마치고 부족한 배터리는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채웠다. 2021년 문을 연 이곳에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가 마련돼 있다. 현재는 무인 운영 중인데 8기 중 2기가량이 고장 난 상태여서 충전 위치를 한 번 이동해야 했다. 기아 EV6 GT는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이날 30%에서 70%까지 일반 충전을 진행했음에도 걸린 시간은 단 20분에 불과했다.
2024.01.25 I 이다원 기자
"여보, 차 바꾸자" 확 달라진 '벤츠 E클래스'…11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 "여보, 차 바꾸자" 확 달라진 '벤츠 E클래스'…11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을 표방하며 디지털을 강화하고 안전과 편의사양을 높였다. 외관에서는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미래지향적인 감성도 더했다. 11세대 E-클래스는 전 라인업에 마일드하이브리드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한국 고객을 위해 플로·웨이브·멜론 등의 국내 앱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수입차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내비게이션도 티맵을 탑재해 해결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정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헤드램프. (사진=벤츠코리아)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보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8년 만에 신형으로 돌아온 E-클래스벤츠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비즈니스 세단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의 심장과 같은 모델이다. 국내에는 2016년 10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베스트셀링카다.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전무후무한 기록도 갖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E-클래스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등극했을 정도로 한국인의 E-클래스 애정은 남달라 벤츠로서도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이전 모델에서 8년 만에 새로 돌아온 11세대 신형 더 뉴 E-클래스는 국내에서는 총 7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고 1분기 안으로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50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될 계획이다.신형 더 뉴 E-클래스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에 작은 삼각별을 촘촘히 배열한 것은 차이가 있다. 특히 벤츠 모델 최초로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해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더했다. 휠베이스(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가 이전 모델보다 20㎜ 더 늘어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세밀하게 설계된 차체 형태에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보다 강력해진 디지털화·개인화신형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더 뉴 E-클래스에의 전용 운영체제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3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의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다. 벤츠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플로, 웨이브, 멜론 등의 국내 앱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네비게이션도 국내 도로 사정에 맞는 티맵 모빌리티(TMAP MOBILITY)를 탑재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운전석과 조수석 중앙부인 센터페시아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이 화면을 통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옵션으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슈퍼스크린도 선택하면 보다 와이드한 디지털 화면을 누릴 수 있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대형 스크린이다.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됐다.(사진=벤츠 코리아)11세대 ‘더 뉴 E-클래스’ 인테리어.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MBUX 슈퍼스크린이 탑재됐다.(사진=벤츠 코리아)더 뉴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과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돕는다. 향후 출시될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출력 95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115km의 (WLTP 기준) 주행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또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가장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탑재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행 중에도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출시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E-클래스는 고유의 헤리티지와 기술력 및 안전성에 더해 수준 높은 디지털화 및 개인화를 구현해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할 모델”이라며 “이번 11세대 E-클래스는 지난 8년간 10세대 E-클래스가 쌓아온 성공의 역사를 새롭게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사진=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의 11세대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사진=벤츠 코리아)
2024.01.25 I 박민 기자
  • [마켓인]실적악화·구조조정 매물 쌓이는 중견가전업계...인수 시너지는?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위니아(071460)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데에 이어 SK매직도 가전 사업 일부 매각에 나서면서 중견가전업계의 변동이 예고됐다.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힘쓰겠단 전략이다. 다만 가전 사업의 메리트가 낮아진 상황이라 매각 성공 여부와 인수 시너지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가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하고 공개 경쟁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이뤄지며 위니아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4월까지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위니아는 지난해 10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M&A를 탈출전략으로 삼고 있다. 회생절차 종료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신속하게 M&A를 진행해 영업활동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를 포함한 계열사 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대유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현금 확보를 위해 골프장 몽베르CC를 매각하고 대유위니아타워 R&D센터와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는 한때 경동그룹이 언급됐다. 경동그룹이 위니아의 기술력에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는 이유 때문이다. 과거 대유위니아그룹은 경동나비엔(009450)이 위니아 출신 연구원들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을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경동그룹이 위니아가 아닌 SK매직의 주방가전 영업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위니아 인수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069960)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지만 위니아의 기술력이 아닌 시장 전체의 침체로 새 주인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전사업 시장이 현재 포화 상태에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위니아의 경우에도 지난 2022년 73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적자로 전환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도부터 매각 이야기가 흘러나온 SK매직도 결국 경동나비엔에 주방가전 일부 품목의 영업권을 매각하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SK매직도 수익성이 악화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9%로 줄어든 58억원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공기질 관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단 계획이다.다만 주방가전시장이 위축된 시기적 상황에서 업에 전문성이 부족한 경동나비엔이 수익성 증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까닭에 이번 인수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주방가전시장에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할 수 있지만 공기질 관리 사업의 경우에는 2006년부터 영역을 확대해오고 있다”며 “주방가전은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이루는 한 축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가전업계나 가구업계 등 관련 업계들의 매출도 연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중견가전업계의 경우 그 타격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23 I 송재민 기자
“회장님 말만 믿었다가”…‘볼빅’ 상표권 소송서 볼빅 패소
  • “회장님 말만 믿었다가”…‘볼빅’ 상표권 소송서 볼빅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골프용품 업체 볼빅이 ‘볼빅(volvik)’ 상표권을 돌려달라며 패션전문 기업 위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볼빅 문경안 전 대표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62민사부(재판장 이영광)는 볼빅이 위비스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이전 등록절차 이행 청구 소송에서 최근 패소했다. 위비스는 2016년부터 볼빅에게 상표 사용료(매출의 2.5%)를 내고 의류와 언더웨어, 액새서리 상품을 만들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 10년이었고 볼빅은 위비스로부터 2021년까지 약 33억원의 로열티를 받았다. 볼빅과 위비스 간 갈등은 2021년 말에 벌어졌다. 코넥스 상장사인 볼빅은 2020년도 회계감사에서 감사인으로부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하고, 적자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고, 2021년 3월 이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2021년 3월 볼빅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4월 14일까지 감사 의견 거절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볼빅은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했고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결국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볼빅은 위비스에 상표권을 담보로 50억원을 차용하고자 했다. 다만 여기서 볼빅은 환매특약을 둬 상표권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기회를 보장받고자 했다. 그러나 위비스 자문 변호사로부터 ‘환매특약을 두는 경우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청산 대상이 돼 볼빅이 회생절차에 이르게 되는 경우 채권을 전액 회수하기 어려우므로, 단순 매매계약이 아니면 50억원을 대여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볼빅은 최종적으로 단순 양도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위비스로부터 50억원을 지급받게 됐다. 다만 볼빅 창립자인 문경안 전 대표와 도상현 위비스 대표는 1년 뒤 50억원을 상환하면 상표권을 돌려준다는 구두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당시 실무자간 문자메시지에서 볼빅 측 실무자는 “문 회장님은 도 회장님 당연히 믿으니 진행하고자 하십니다”라고 했다.볼빅 측은 2021년 12월 31일 상표권을 담보로 위비스로부터 50억원(이자 연 5%)을 차용하면서 만일 1년 이내에 차용원리금을 변제하면 상표권을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하지만 재판부는 볼빅 측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볼빅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매매계약이 아니라 대여금 채권의 담보를 위한 양도담보계약이라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계약서에 상표권을 양도담보로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할 만한 내용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봤다. 더구나 “양도담보계약을 체결했다기보다 기존 거래관계, 문경안과 도상현의 개인적인 친분 등으로 인한 신뢰에 기초해 추후 위비스가 가급적 볼빅과 다시 양도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취지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약정’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시 위비스 측 실무자는 볼빅에 “돈을 보내드리려면 단순 매매계약이어야 된다”며 “대신 1년 뒤에 그 상표를 다시 사고 싶다 이렇게 다시 제안 주시는 게 오히려”라고 답한 바 있다. 재판부는 또 볼빅이 회계상으로 위비스로부터 받은 돈을 ‘산업재산권 처분’으로 인한 현금유입으로 처리하고, 그와 같은 처분으로 약 5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회계처리를 한 점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볼빅이 단순 매매계약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존 행위와 모순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외부감사법에도 위배되는 것이어서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한편 볼빅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볼빅 관계자는 “잔여 상표권 라이선스 가치를 고려하면 50억원에 상표권을 양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즉시 항소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23 I 박정수 기자
'800억원대 임금체불' 檢, 대유위니아 압수수색
  • '800억원대 임금체불' 檢, 대유위니아 압수수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소속 노동자들의 수백억 대 임금·퇴직금을 체불한 혐의 등을 받고 있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지회가 2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유위니아 임금체불·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을 향한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명옥)는 지난 19일 광주 소재 위니아전자 매뉴팩처링 재무 부서 사무실과 서울의 위니아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번 압수수색은 광주고용노동청 특별사법경찰 수사를 거쳐 검찰이 넘겨 받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집단 임금 체불과 관련해 혐의 사실 규명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에 본사가 있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7곳은 지난해 9월부터 경영 악화로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광주에 사업장이 있는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딤채 등 3개사 전·현직 직원 1700여명의 체불 임금은 708억원에 이른다. 노조는 퇴직금을 더하면 체불임금이 1000억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광주지검과 별개로 수원지검 성남지청도 계열사 노동자에 대한 301억9000만원(임금 133억4000만원·퇴직금 약 168억5000만원) 상당 체불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대유위니아그룹 소속 노동자들이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자사의 임금체불·법정 관리 사태의 조속한 해결 차원에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의 구속이 시급하다고 촉구하는 회견을 열기도 했다.노조는 “박 회장은 매각이든 청산이든 법적 절차를 통해 수백억 원의 채권을 정리하고 남은 기업으로 새 출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체불임금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정관리는 무능·부도덕 기업에는 면죄부, 노동자에게는 생계를 벼랑으로 내모는 악랄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학구 위니아딤채 지회장은 “노동자들은 체불임금 때문에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매일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다”며 “우리도 명절을 가족과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2024.01.2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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