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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PD협회 "조수빈 '역사저널 그날' 꽂은 배후, 끝까지 밝혀낼 것"
  • KBS PD협회 "조수빈 '역사저널 그날' 꽂은 배후, 끝까지 밝혀낼 것"
  • 조수빈[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조수빈 씨를 프로그램에 꽂으려 했는지 의문이다. 배후를 끝까지 밝혀내겠다.”KBS PD협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연 KBS 1TV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 낙하산 MC 투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역사저널 그날’의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이하 제작진)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이제원 KBS 제작본부장의 낙하산 인사 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이제원 본부장이 이미 출연을 확정한 유명 배우 대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수빈을 새 MC로 투입하려고 시도하다가 무산되자 사실상의 프로그램 폐지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는 김세원 KBS PD협회 회장,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석 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녹화를 불과 3일 앞둔 상황에서 무기한 제작 중단 통보를 받고 프로그램이 멈춘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사측에서 제작 중단뿐 아니라 제작진 해산까지 통보해 10년 넘게 방송한 ‘역사저널 그날’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제작진이 준비하던 그대로 방송이 재개되길 요구한다. 이번주 내에 실현되지 않으면 본부장, 사장 등에게 책임을 물으며 강경하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기훈석 위원은 “‘역사저널 그날’은 10년 넘게 방송하면서 정치적 문제로 심의 지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왜 PD들은 물론 시사교양 국장까지 ‘이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MC를 투입하려고 무리수를 둔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그냥 조직의 기강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역사저널 그날’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배후가 누구인지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KBS PD협회 긴급 기자회견앞서 제작진은 성명서를 통해 조수빈에 대해 “다수의 정치적 행사에서 진행을 본 이력이 있어 중립성이 중요한 역사 프로그램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조수빈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입장문을 내고 “조수빈 씨는 ‘역사저널 그날’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 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조수빈의 해명 입장에 대해 KBS PD협회는 “어떻게 섭외도 안 된 분의 매니저가 제작진 측에 스케줄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연락을 해온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는 전날 낸 입장문을 통해 “‘역사저널 그날’ 폐지 통보는 사실이 아니며 잠정 보류일 뿐이다. 프로그램은 폐지가 아닌 재정비 중에 있다”는 해명 입장을 냈다. 이어 KBS는 “‘역사저널 그날’ 다음 시즌 재개를 위해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형식, 내용, MC 및 패널 출연자 캐스팅 등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형식이나 내용 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향후 제작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낙하산 MC’ 관련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일부 매체는 제작진이 섭외한 ‘역사저널 그날’ 새 MC가 배우 한가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가인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4.05.14 I 김현식 기자
'의대증원 논문' 교수 "2000명 특정 비과학적…法, 과학적 판단해야"
  • '의대증원 논문' 교수 "2000명 특정 비과학적…法, 과학적 판단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의 주된 근거로 삼은 보고서를 작성한 서울대 의대교수가 2000명이라는 특정 수치를 잡은 건 비과학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해 심리 중인 법원을 향해서는 의대증원의 과학적 추계 측면을 잘 살펴봐달라는 말과 함께 의료개혁의 우선순위로 필수의료 수가개선을 꼽았다.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1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의사정원, 어떻게 해야 하나’ KP&P(한국정책지식센터) 정책&지식 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어떤 의료시스템 선택할 건지에 따라 의사 수 추계 달라져”홍윤철 서울의대 교수는 14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의사 증원 어떻게 해야 하나’ 포럼을 통해 “(의사 수) 추계라는 것을 한 지점으로 특정해 추계한다는 것 그 자체가 비과학적”이라며 “2000명이라고 찍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밝혔다.홍 교수는 이날 ‘왜 의료개혁이 필요한가? 그 방향과 절차에 대해서’라는 발제를 맡았다. 먼저 홍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부족하다는 근거에 대해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홍 교수에 따르면 OECD 비교 인구 대비 임상의사 수는 우리나라가 1000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3.4명)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의사 수 증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반면, OECD 비교 국민 의료 이용량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연간 16.6회로 OECD 평균(연간 7.1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홍 교수는 “의료 이용량이 많다는 건 의료서비스 제공량이 많다는 것이고, 이렇게 보면 과연 의사 수가 적다고 할 수 있을지 볼 문제다”며 “두 가지 측면은 같은 보고서에 있는 수치로 어떤 점을 보느냐에 따라 의사 수가 부족하다, 충분하다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홍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가 어떤 의료시스템으로 가느냐에 따라 의사 수 추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은 홍 교수의 ‘만 75세 의사가 은퇴하고, 65세 이상 의사의 생산성이 50%, 생산성은 0.5% 증가’라는 시나리오를 가정한 모델이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의사 수를 증원하지 않을 시 2035년 우리나라 의사 수는 1만 816명이 부족하다. 하지만 만 65세 이상 의사의 생산성을 75%로 가정하고, 만 80세에 은퇴한다는 가정을 세우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경우 2035년 부족한 의사 수는 7264명이 된다. 다시 말해 어떤 가정을 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의사 수도, 부족한 의사 수도 달라질 수 있단 점을 꼬집은 거다.홍 교수는 “(의사 수 증원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분명히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의료개혁을 할 때 현재 우리 의료제도를 그대로 갖고 갈 것인가. 그렇지 않은데 현재 우리 의료제도를 바탕으로 의사 수를 추계하는 것은 진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대증원 가처분 신청)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같은 과학적 진실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시장논리 접근 의대증원 부적절…전공의 값싼 노동력에 기반한 의료시스템 바꿔야”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1기 위원장을 맡았던 정진행 서울의대 교수도 다음 발제를 통해 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정진행 교수는 ‘전공의 사직사태의 본질과 한국의료의 민낯’이라는 발제를 통해 “정부는 공급이 확대되면 시장논리에 의해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시장논리가 작동하는 것이 아닌 수가체제에 의한 사회주의적 체계로 시장논리로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행위별 수가 규제를 통해 전체적인 의료 수익 파이가 정해져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했던 건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전공의를 통한 ‘박리다매’로 이뤄져 왔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전공의들이 떠나니 ‘박리’(이익은 적고)는 가능한데, ‘다매’(많이 파는 것)이 불가능해 수련병원들이 파산 직전에 간 것”이라며 “OECD 대비 폭발적 의료수요가 있는 것도 행위별 수가제에 기인한 것인데 이게 정상적인 의료는 아니다”고 했다.정 교수는 또 “이 의료시스템 개선과 함께 지방의료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지방의대를 졸업한 이들이 얼마나 수도권으로 넘어오지는 등의 데이터도 없는 실정”이라며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서 살펴본 뒤 그때 증원에 필요한 의사 수가 나와야 한다. 이게 바로 의료계에서 말하는 ‘원점 재검토’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송승현 기자
세계 최대 크기 TCL QD-Mini LED 4K X955 115인치, 파르나스몰서 팝업스토어 진행
  • 세계 최대 크기 TCL QD-Mini LED 4K X955 115인치, 파르나스몰서 팝업스토어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TV 브랜드 TCL은 TCL QD-Mini LED 4K X955 85, 98 115인치 모델 국내 정식 출시에 따라 삼성역 코엑스 파르나스몰에서 오는 6월 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세계 최대 크기의 TCL QD-Mini LED 4K X955 115인치 모델은 현존하는 양산형 모델 중 가장 큰 크기와 디스플레이로 압도적인 스크린을 자랑한다.TCL QD-Mini LED 4K X955는 픽셀 수준의 조명과 최대 5000니트의 최고 밝기를 제공해 실제로 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TCL 업계의 획기적인 조명 제어 솔루션인 6개의 크리스탈 발광칩이 탑재되었다. 또한 획기적인 조명 제어 기술과 극적인 밝기 표현으로 생생한 시각적 경험이 가능하며 화면의 크기와 화질의 수명을 최대화한 최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 TV다.TCL QD-Mini LED 4K X955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극적인 현실감을 제공하며 오디오 전문 브랜드 온교(ONKYO) 6.2.2 하이파이 시스템(Hi-Fi System)과 돌비(Dolby Atmos)로 3D 입체적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TCL X955는 초슬림 유니 보디와 자석 마운트 설치법으로 벽에 매끄럽게 부착되며 케이블 및 와이어가 감춰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TCL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프라인에서 TCL의 혁신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이 오셔서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생생함과 몰입감을 몸소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TCL 자사는 3년 무상 패널 보증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으며 패널 이외의 기타 부품 또한 무상 2년간 보증 드리고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에어부산, 1분기 영업익 709억…분기 '역대 최대' 실적 행진 이어가
  • 에어부산, 1분기 영업익 709억…분기 '역대 최대' 실적 행진 이어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4200만원, 영업이익 709억40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8%, 48.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6.1%로 집계됐다.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순항했다. 지난해 매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쓴 에어부산은 연간 매출액 8904억원, 영업이익 1598억원을 각각 기록해 연간 기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지난해 ‘팬트업’ 효과로 폭증한 중·단거리 여객 수요가 올해 초까지 이어진 데 따른 성과다.특히 엔저 현상이 이어지며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삼은 에어부산 실적을 견인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나리타) △삿포로 등 네 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부산~마쓰야마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해 노선도 다변화했다.에어부산은 지역 내 일본 노선 시장 점유율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여객 수입 창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중국 노선 역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배까지 대폭 확대했다. 에어부산은 상용과 관광 노선을 적절히 분배하는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며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타이베이, 가오슝 노선의 경우 1분기 탑승객 절반 이상이 대만 국적으로 외국인 수요가 꾸준했다.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노선 이용객도 많았다. 에어부산은 이에 지난 4월 27일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증편하고, 이달 1일에는 부산~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에도 3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여행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민한 전략 수립을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어부산의 기업 철학인 완벽한 안전 수준과 차별화된 서비스, 편리한 스케줄과 실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양질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I 이다원 기자
유승민, ‘檢 인사’에 “모든 국민 법 앞에 평등…디올백 수사 못 덮어”
  • 유승민, ‘檢 인사’에 “모든 국민 법 앞에 평등…디올백 수사 못 덮어”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 인사가 단행된 데 대해 “지금 수사를 덮는다고 영원히 덮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올백, 주가 조작, 채해병 수사외압 등 일련의 권력형 의혹 사건에 대해 우리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11조 1항”이라고 밝혔다.그는 “국민은 이 ‘12자의 약속’이 지켜지는 세상을 원한다. 그것이 정의고 공정이라고 믿는다”며 “대통령도, 대통령의 부인도 ‘법 앞에 평등한 모든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은 이어 “대통령이라 해서, 대통령의 부인이라 해서, 법 앞의 평등 원칙이 비켜간다면, 그것은 국가권력의 사유화”라며 “사실 지난 2년간 검찰은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디올백도 주가 조작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뒤늦게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꾸리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며칠 만에 수사팀이 교체됐다”며 “문재인 정권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대로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은 없다’”고 꼬집었다.유 전 의원은 “검찰총장은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고 하지만, 국민은 믿지 않는다”며 “국민은 ‘인사가 만사, 인사가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법무부는 전날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11일 만에 이뤄진 인사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14 I 이도영 기자
슈퍼컴 TOP 500 순위 발표···韓 성능 기준 세계 10위
  • 슈퍼컴 TOP 500 순위 발표···韓 성능 기준 세계 10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독일 함부르크 CCH(congress center Hamburg)에서 오는 16일까지 개최되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2024, 이하 ISC 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ISC2024’ KISTI 부스 전경.(사진=KISTI)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인 TOP500에서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1위를 지키고 있는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206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20.6경번 연산할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Aurora)’는 1.012엑사플롭스(EF)의 실측성능을 기록해 엑사스케일의 장벽을 넘은 두 번째 슈퍼컴퓨터가 됐다.3위는 작년과 동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Eagle)’로 조사됐다. 10위 내에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의 ‘알프스(Alps)’가 6위로 새로 등장했고, 일본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는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3.6%, 일본이 8.2%, 핀란드가 4.8%를 기록해 이들 국가가 전체의 66.6%를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미국이 169대(33.8%), 중국이 80대(16.0%), 독일이 40대(8.0%)를 기록했다.우리나라의 슈퍼컴퓨터는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3대로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186.4페타플롭스(PFlops)로 10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카카오의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대의 슈퍼컴퓨터 kakaocloud(44위, Supermicro 제조), kakaocloud(70위, Aivres Systems 제조)가 TOP500 리스트에 새로 등재됐다.기존에 등재돼 있던 네이버의 세종(25위),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32위)과 SSC-21 Scalable Module(470위), 기상청의 구루(GURU)(58위)와 마루(MARU)(59위), SKT의 타이탄(Titan)(73위), KT의 KT DGX SuperPOD(90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Dream-AI(275위)의 순위가 각각 바뀌었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이론성능 25.7페타플롭스(PFlops), 실측성능 13.9페타플롭스(PFlops)로 75위를 기록했다.KISTI는 이번 ISC2024에서 전시부스를 개설해 KISTI에서 운영하는 슈퍼컴퓨팅 서비스와 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했다.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슈퍼컴퓨터는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KISTI는 안정적인 국가 슈퍼컴퓨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14 I 강민구 기자
전세계 ETF 잔액 1.7경원 ‘사상 최대’…인기 비결은?
  • 전세계 ETF 잔액 1.7경원 ‘사상 최대’…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투자액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종목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AFP)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 세계 ETF 잔액은 12조 7050억달러(약 1경 7380조 4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 대비 1조 710억달러(9%)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올해 1분기(1~3월) 순유입액은 3976억달러로 이 역시 2021년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달러화 잔액은 2018년 말부터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2.6배 불었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TF의 주요 투자자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과 같은 기관 투자자가 주를 이루지만, 최근엔 개인들의 투자자금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엔비디아나 테슬라 등과 같은 단일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새로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1월 비트코인의 현물 ETF 11개를 승인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들 ETF의 순자산 잔고는 벌써 600억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개별 종목처럼 증시에 상장돼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 가격 투명성, 높은 유동성, 저렴한 수수료, 새로운 자산에 대한 용이한 접근성 등이 ETF의 인기 비결로 꼽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운용 비용 만큼의 수수료를 덜 내도 된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라는 진단이다. 미국 투자신탁협회(IC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액티브형 주식 ETF의 가중평균자본비용 비율은 0.43%로 같은 구조의 미 주식투신(0.65%)보다 낮았다. 컨설팅 업체인 PwC는 앞으로 ETF의 인기가 더욱 커져 전 세계 ETF 잔액이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2028년 중반엔 19조 2000억달러(약 2경 627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4.05.14 I 방성훈 기자
휘브 이정 "부상 복귀 후 첫 활동… 데뷔한 기분"
  • 휘브 이정 "부상 복귀 후 첫 활동… 데뷔한 기분"
  • 휘브 이정(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 데뷔라고 생각하고 활동에 임하겠습니다.”부상으로 첫 활동에 합류하지 못했던 그룹 휘브(WIHB) 이정이 팀 복귀 후 활동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휘브 이정은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ETERNAL YOUTH : KICK IT)에서 “첫 활동 때 다리를 다쳐서 아쉽게 활동을 못했다”고 운을 떼며 “그래서인지 이번 활동이 더욱 귀하고 소중한 것 같다. ‘킥 잇’이란 곡에 대한 애정도 상당한 만큼 첫 데뷔라고 생각하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재활을 꾸준히 다니고 있다”며 “지금은 충분히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됐다. 활동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휘브(제이더·하승·진범·유건·이정·재하·인홍·원준)는 오늘(14일) 오후 6시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을 발매한다.‘영원한 청춘’을 모티브로 삼은 이번 앨범에는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타이틀곡 ‘킥 잇’과 따뜻한 싱잉 랩이 돋보이는 ‘인 더 무드’, ‘킥 잇’ 영어 버전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킥 잇’은 댄서블한 비트와 감각적인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경쾌한 멜로디와 반복적인 가사로 한 번 들으면 금세 따라 부르게 되는 매력을 가진 중독성 강한 노래다.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초여름의 산뜻한 감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4.05.14 I 윤기백 기자
굿피플, 몽골 공립학교 3곳에 LED 조명 지원… 어두운 교실 환경 개선
  • 굿피플, 몽골 공립학교 3곳에 LED 조명 지원… 어두운 교실 환경 개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공립학교 3곳에 5000만 원을 투입해 친환경 LED 조명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굿피플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 공립학교 3곳에 친환경 LED 조명을 지원했다. (왼쪽부터)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 김천수 굿피플 김회장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공립학교 3곳은 예산 부족으로 조도가 낮은 형광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형광등은 빛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있어 학생들의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굿피플은 지난 8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인 ‘70번 공립학교’와 ‘116번 공립학교’ 건물 전체의 형광등을 각각 447개와 367개의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42번 공립학교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한병기 굿피플 몽골 지부장, 경욱현 부회장, 이종선 운영부회장, 김천수 회장,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지난 9일에는 전교생 2600여 명 중 98%가 취약계층인 ‘42번 공립학교’에 LED 조명 421개를 설치했다. 천장 노후화로 조명 설치가 어려운 교실 5곳과 복도 1곳, 화장실 6곳을 보수하고 전기 배선을 점검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LED 조명은 형광등과 달리 수은이 들어가지 않고 자외선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형광등에 비해 전력 효율이 30% 이상 높아 전기세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몽골 42번 공립학교 다와도 교장은 “굿피플에서 노후된 학교 천장을 보수하고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신 것에 대해 모든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새롭게 바뀐 교실에서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몽골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환경에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굿피플은 지난 2023년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몽골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교인 63번 공립학교에 친환경 LED 조명과 난방 펌프를 지원하는 등 몽골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14 I 이윤정 기자
니콘코리아, KOBA 2024 참가…체험부스도 운영
  • 니콘코리아, KOBA 2024 참가…체험부스도 운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OBA 2024(제32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러리스 Z 시리즈와 NIKKOR(니코르) Z 렌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360도 회전 촬영은 물론 모델 및 소품 촬영 체험, 렌즈 및 동영상 제품 체험, 8K 영상 시연 및 편집 등 관람객들이 직접 촬영하고 결과물을 현장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풍성하게 마련된다.또 니콘의 대표 필름카메라인 FM2, F3부터 헤리티지 제품인 Z f, Z fc까지 100년 이상 쌓아온 니콘의 헤리티지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헤리티지 존도 부스 한 켠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니콘은 NIKKOR 렌즈 출시 90주년을 맞아 Z 마운트 렌즈 전 제품을 부스 내 전시하고, 주요 렌즈는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니코르 렌즈의 90년 역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회전 촬영 체험존에서는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촬영한 나만의 영상 데이터를 그 자리에서 받아볼 수 있다. 또 한복을 입은 남녀 모델과 오리엔탈 그래픽으로 구성된 모델 촬영존에서는 모델 및 피사체를 직접 촬영해 보고 결과물도 비교해 볼 수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부스 이벤트도 열린다. 전시회 기간동안 니콘 제품을 지참해 부스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니콘 코인 키링을 제공하고, 방문 인증샷과 제품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고객들에게는 니콘 고유의 로고를 재현한 ‘트랙 니콘’ 핀 뱃지와 쇼퍼백을 각각 증정한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를 팔로우하는 고객들에게는 니콘 굿즈를 제공할 예정이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니콘의 다양한 제품으로 사진과 영상을 직접 촬영해보고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니콘 부스 방문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모델 촬영존도 함께 준비했으니 직접 방문해 촬영해보고 다양한 렌즈도 경험해보는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5.14 I 한광범 기자
산업은행, 장애 극복한 예술인 2명에게 2000만원 전달
  • 산업은행, 장애 극복한 예술인 2명에게 2000만원 전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4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KDB 따뜻한 동행 73호 후원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예술인 2명에게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산업은행)성악가 손범우씨는 고등학생 때 사고로 한쪽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 음악원 오페라과 졸업 후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여 성악가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올해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피아니스트 김태후씨는 선천성 장애로 왼손의 손가락이 없지만, 장애가 예술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예술 활동과 함께(서울대 음악학과 재학) 정책 연구소 등에서 입법 활동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으로 두 예술가는 올해 예정된 해외연주회 참여, 독창회?연합연주회 개최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따듯한 동행을 통하여 73차례에 걸쳐 총 15억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문화예술의 발전 및 복지사각지대 예술인 지원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I 송주오 기자
‘SG발 주가조작’ 라덕연, 구속 1년 만에 보석 석방
  • ‘SG발 주가조작’ 라덕연, 구속 1년 만에 보석 석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몸통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라덕연(43)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가 구속된지 1년 만에 석방됐다.라덕연(42) 전 호안투자자문 대표(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도성)는 14일 라 전 대표와 공범 변모(41)씨에 대한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 △보증금 5000만원 △출국·3일 이상 여행시 사전 신고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라 전 대표와 변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미신고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방식으로 삼천리·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서울가스 등 8개 상당사 주가를 띄워 7305억원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5월 26일 이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이후 같은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혐의로 2차 기소돼 구속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1일 이들이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주가조작 범행을 하며 투자 수익의 50%를 수수료로 지급받고, 이를 정상적인 거래대금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640회에 걸쳐 104억 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며 3차 기소했다.오는 26일 라 대표의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지난 9일 검찰과 변호인단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열린 구속영장 심문에서 팽팽히 맞섰다. 검찰 측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영수증 교부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해당하는 중죄”라며 “이전에 기소된 조세포탈 범죄와 다른, 추가적이고 독립적 불법성이 발현된 범죄”라고 주장했다. 3차 기소에 따른 추가적인 구속이 필요하다는 의미다.이에 변호인은 “검찰이 실질적으로 같거나 한 번에 할 수 있는 범죄 혐의를 분리 기소해 3차 구속영장 발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제한 및 재구속 제한 규정의 입법취지에 반하는 것이자 피고인의 공정한 수사 및 재판을 받을 권리와 변호인의 조력권이 모두 심각하게 침해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라씨 등이 지난해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시세조종을 해 7305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범행은 역대 최대 규모다.
2024.05.14 I 김형환 기자
이예원 vs 이정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죽음의 조’
  • 이예원 vs 이정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죽음의 조’
  • 이예원이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 추첨식에서 이정민을 뽑은 뒤 웃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 이예원(21)과 이정민(32)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같은 조에 묶였다.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두산 매치플레이는 15일부터 닷새간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2019년부터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대회의 흥행을 위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그룹 배정 단계부터 골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1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2조에 이예원과 이정민이 함께 묶여 ‘죽음의 조’로 눈길을 끌었다.이예원은 올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벌써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정민은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올 시즌 챔피언 두 명이 한 조에 모인 건 2조가 유일하다. 사흘간 경기를 펼쳐 조 1위에 올라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예원과 이정민 중 탈락자가 무조건 나온다.이예원은 2년 전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홍정민(22)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신인 신분으로 유일하게 우승했다.이외에 지한솔(28), 박도은(26)이 2조에 속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같이 해 본 언니들이라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실수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많은 버디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힘들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매치플레이 대회이고, 또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3조도 만만치 않게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속했다. 최상위 시드인 김수지(28), 임희정(24), 윤이나(21), 최민경(21)을 뽑았다. 김수지는 “최민경 선수와는 재작년에 함께 쳐 본 적이 있는데, 나머지 둘은 같이 플레이한 지 오래돼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다들 잘 치고,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정민은 참가 선수 기준 최다 출전 기록, 최다승 기록, 루키 우승 기록, 최다 우승자 및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역대 최고령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해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박현경(24)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기준 최다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경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번 출전해 1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통산 승률이 73.33%에 달한다.2위는 지난 2022년 우승자 홍정민으로, 2개 대회 출전해 10승 2무 2패의 통산 승률 71.43%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7승 3패 승률 70%의 이예원이 뒤쫓고 있다.역대 최다 승률 기록은 박인비(36)의 88.89%이고, 이후 전인지(30·87.5%), 박성현(31·85.71%), 성유진(24·80%), 김효주(29·75%)로 기록됐다.두산 매치플레이 공식 포토콜(사진=KLPGA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TF 꾸리고 장비 확충한 서울시, '알테쉬' 안전성 검사 '강화'
  • TF 꾸리고 장비 확충한 서울시, '알테쉬' 안전성 검사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알·테·쉬’(알리, 테무, 쉬인)로 불리는 해외온라인 쇼핑플랫폼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보강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검사에 나서 시민 안전을 보호하겠단 복안이다.(사진=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15일 시에 따르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판매 검사에 집중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첨가물검사팀·화장품연구팀 등 기존에 업무를 하던 인원을 재배치해 10여명으로 이번 TF를 꾸렸다.검사장비도 확충했다. 기존에는 주방세제, 일회용품, 가공식품, 식자재류 등이 위주였지만 시의 방침에 따라 화장품, 위생용품 등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연구원은 관련 장비를 늘렸다. 검사는 서울시가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거나 피해접수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필요성이 인정된 품목을 연구원으로 보내면, 연구원은 장비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이밖에 생활용품, 의류, 가죽제품 등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아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 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과 같은 외부 인증기관에 검사를 의뢰한다.상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상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가동해 매주 검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 역시 이르면 내달부터 이 체계에 동참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서로 격주로 발표할지, 서울시와 연구원이 각자 분야를 맡아 진행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조율 중이다.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저렴한 제품으로 이슈가 되는 중국 쇼핑물의 국내 이용률이 급증하고 있어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며 “아직은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중심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특정 사이트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체를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조치는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서울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의 일환이다. 당시 대책에는 판매율 상위 제품 대상 ‘상시 안전성 검사’ 뿐 아니라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 운영, 저가 물품에 대한 무분별한 소비 대신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대시민 캠페인’ 등의 내용도 담겼다.한편,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는 부적합 판정이 계속 나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둘째 주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 4개 등 총 9개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붕소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되고 물리적·기계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24.05.14 I 함지현 기자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주현이 납치 스릴러극 ‘드라이브’에서 트렁크 속 라이브 방송부터 도로 위 액션까지 열연을 펼친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영화 ‘드라이브’ 측이 의문의 트렁크 납치를 당한 ‘유나’로 출연한 박주현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첫 번째 비하인드 스틸은 소소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시작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된 주인공 유나(박주현 분)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한 모습을 담았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로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유나의 모습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어진 스틸은 멍한 표정으로 헤어 손질을 받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두려움과 공포, 분노, 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던 그의 열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잡동사니들이 흩어진 트렁크 안에서 체념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유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스틸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박동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기 유튜버에서 한순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갇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유나’ 캐릭터를 이해하고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박동희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링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트렁크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영화의 스릴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박주현의 피와 땀, 눈물까지 모두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공공기관 채용 3년간 1만명↓…고졸·여성부터 줄였다
  • 공공기관 채용 3년간 1만명↓…고졸·여성부터 줄였다
  • (출처=리더스인덱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1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고졸과 여성의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 임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2020년 말~올해 1분기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공공기관 정직원들은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말 41만9867명으로 5463명(1.3%) 증가했다.이 가운데 일반정규직은 35만368명에서 지난해 말 36만890명으로 1만522명이 늘었다. 그러나 무기계약직은 6만4036명에서 5만9036명으로 5000명 줄었다.신규 채용 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을 정점으로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2만207명으로 3년 전 대비 1만명 가까운 9638명이 줄었다. 339개 공공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줄인 기관은 215곳이었다.특히 신규 채용에서 고졸과 여성 채용에 더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인력은 2020년 4170명을 채용하면서 전체의 14.0%를 차지했는데, 지난해에는 8.7%인 1759명만 뽑았다. 3년간 57.8%가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여성 인력 역시 27.3% 채용을 줄였다.기관 유형별로 보면 공공기관 중 높은 연봉과 안정된 처우로 인기가 많은 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채용 감소 폭이 높았다. 2020년 7576명이었으나 지난해 4586명으로 2990명(39.5%)의 채용이 감소했다.
2024.05.14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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