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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회의 우경화가 기후·무역에 미칠 영향[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29년까지 유럽의회를 이끌 유럽의회 선거결과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우익과 극우정당이 여론조사 결과치보다는 저조하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새로운 의회는 2040년까지 각국에 미칠 법적 구속력있는 기후정책을 설정하며, 막대한 보조금이 쏟아지는 무역환경에서 유럽의 태도를 결정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각) 오전 11시 기준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른 예상 의석수는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가 제1당을 차지하면서 720석 중 190석을 차지해 1당 자리를 유지했다. 제2당은 중도좌파인 사회민주진보동맹(S&D)으로 136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3당은 중도 성향의 리뉴 유럽 그룹(자유당)이 80석으로 예기존 102석에서 22석이 줄었다. 이 3개 정치그룹(교섭단체)은 지난 5년간 의회에서 중도 대연정을 구축해 협력해온 주류세력이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받은 쟁점은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이 기존 71석에서 52석으로 줄어들며 빼앗긴 자리에 극우성향의 유럽보수와개혁(ECR), 정체성과 민주주의(ID)이 각각 69석에서 76석으로, 49석에서 58석을 차지하며 채웠단 점이다. 2024 유럽의회 선거 결과(14일 11:38 업데이트)또 6월 선거의 주요 후폭풍은 “일부 유럽의 저명한 지도자들의 좌절”이라고 스펜서 페인골드(Spencer Feingold) 세계경제포럼(WEF) 디지털 에이터는 평가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연정이 14.6%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친 반면, 반(反)이민 표출 캠페인을 벌인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이 31.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즉각 프랑스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에 밀려 3위로 밀려났고, 전체적으로 독일의 우파 성향 정당은 4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더 심각했다. 다만 이탈리아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28.7%의 득표율로 우파 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Brothers of Italy)의 입지를 굳혔다.유럽의회 선거는 자국 선거법에 따라 투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7개 회원국은 인구 비례 할당에 따른 의석수 내에서 당선인들을 배분해 의회에 보낸다. 독일은 이번 선거에서 96명의 국회의원을, 몰타는 6명을 선출했다. 정치성향이 맞는 각국 정당간의 그룹을 형성하는데, 선거 종료 후 새로운 정당을 영입하면서 이 지형은 변화할 수는 있다. 다만 유럽의 기후정책의 변혁기를 맞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는 우르줄라 폰데 라이어엔 EU 집행위원장이 소속된 유럽국민당이 연정체제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과반을 넘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대체적으로 극우정당이 EU의 기후정책을 뒤집을 만한 파급력은 높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높다. 다만 EU의 기후정책이 제때 제대로된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비평가들은 평가했다. EU는 지난 5년간 203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향후 2035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단계적 폐지안을 포함해 2040년 EU가 발표한 ‘2040 기후목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단 것이다. 앞서 EU 집행위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 목표를 권고했지만 입법 추진 과정에서 현실성 논란이 나왔다. 무역에서는 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대한 EU의 통합된 대항을 약화시킬 것이란 평가가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EU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경쟁국에 대해 단합된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민족주의 우익 정당들은 더 느슨하고 더 분열된 유럽을 옹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에 대처할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현재 중국 전기차에 대한 최대 38%의 고율의 상계관세를 결정하는 등 EU의 산업 보호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경화로 인한 자국 산업보호 강화에 대비해야 한단 우려도 동시에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산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유럽의회의 우경화로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극우세력부터 진보세력까지 모두 지지하는 ‘바이 유럽(Buy European)’ 기조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중 무역과 관련해선 우파의 중국에 대한 견제 입장은 유지되고 대미 무역은 EPP와 ECR은 미국을 파트너로, ID는 경쟁자로 보는 시각이 공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드리핀, 日 첫 단독 팬미팅 성료…열도 홀린 퍼포먼스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드리핀이 일본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드리핀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 간다 묘진 홀(KANDA MYOJIN HALL)에서 ‘2024 드리핀 퍼스트 팬미팅 인 도쿄 ’드리핀 위드 드리밍‘(2024 DRIPPIN 1st FANMEETING in Tokyo ’DRIPPIN with DREAMIN‘)’을 개최하고 오후 3시와 8시 2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났다.이날 드리핀은 지난 2022년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쏘 굿(SO GOOD)’, 지난해 발매한 일본 두 번째 싱글 ‘헬로 굿바이(Hello Goodbye)’로 단독 팬미팅의 활기찬 포문을 열었다.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드리밍(드리핀 공식 팬클럽명)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이어 ‘겟 라우드(Get LOUD)’,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프리 패스(Free Pass)’, ‘빌런(Villain)’, ‘미라이(MIRAI)’ 등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은 수많은 곡들을 열창,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라이브와 눈을 뗄 수 없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멤버 이협은 쿠보타 토시노부(Kubota Toshinobu)의 ‘라 라 라 러브 송(La La La Love Song)’과 바운디(Vaundy)의 ‘오도리코(odoriko)’, 김민서는 새소년의 ‘난춘’, 주창욱은 요네즈 켄시(Yonezu Kenshi)의 ‘레이디(LADY)’와 유리(Yuuri)의 ‘드라이 플라워(Dried Flower)’, 황윤성은 저스틴 스카이(Justine Skye)의 ‘이노센트(Innocent)’와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How Sweet)’, 김동윤과 차준호는 지코의 ‘스팟!(SPOT!)’ 커버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일본 첫 단독 팬미팅을 위해 드리핀이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드리핀은 멤버들에 대한 다양한 질문의 정답을 맞히는 ‘OX 게임’, 팬들이 직접 다양한 제시곡을 말로 설명해 멤버들이 맞히는 ‘스피킹 댄스’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드리핀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관객 한명 한명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는 등 마지막까지 팬들을 살뜰히 챙기며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드리핀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일본 드리밍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다. 늘 저희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뇌졸중 6개월 후…슬기로운 자기관리[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뇌졸중 진단을 받은 후 퇴원환자들의 걱정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다. 그래서 이번에는 슬기로운 뇌졸중 자가관리 방법을 살폈다.◇ 3~6개월 완만한 기능 회복 가능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전체 80%, 뇌경색), 터져서(전체 20%, 뇌출혈) 발생하는 필수 중증 응급 질환이다. 뇌졸중은 한번 발생할 경우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고, 초급성기 빠른 치료가 장기적 예후에 직접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 뇌졸중의 골든타임, 특히 뇌경색에서의 골든타임 내 치료가 환자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초급성기 치료 시행 이후 급성기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뇌졸중과 관련된 위험인자와 기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최종 이차 예방을 위한 약물을 결정하고 증상이 안정적이라고 한다면 퇴원해 장기적 관리 계획을 세우게 된다. 뇌졸중이 발생하고 급성기가 지나면서부터 회복기로 들어가는데 보통 7일 정도가 급성기로 생각된다. 이후에는 아급성기, 만성기로 넘어가는데 뇌졸중 회복기를 고려했을 때 만성기는 뇌졸중 후 6개월 이후라고 구분한다. 보통 뇌졸중 발병 6개월 이후에는 의미 있는 뇌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졸중 발병하고 장애진단서는 6개월 이후부터 작성할 수 있다. 그 사이인 3개월까지는 급격한 회복 가능성이 있고 3~6개월 사이는 완만하지만, 기능회복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뇌졸중 발병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어 꾸준한 재활과 기능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낙상·욕창·재발 위험 꼭 관리해야뇌졸중 환자가 후유장애가 남아 혼자 거동이 어려운 경우 주의해야 할 부분은 낙상과 골절이다. 뇌졸중 환자는 편측마비로 인해서 거동이 어려워 낙상의 위험도 있지만, 시공간능력이 떨어지고 균형 잡는 기능이 악화하며 넘어져 낙상의 위험도가 크다. 이로 인해 골절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골절된다면 뇌졸중 환자는 수술도 어려울 수 있고 회복도 어려울 수 있어 평소보다 기능이 더욱 악화하게 된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은 평소 보조기를 적극 사용하고 늘 보호자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에 장애물을 최소화하여 장애물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욕창발생이다. 보통 누워 있고 거동이 어려운 환자에게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욕창이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해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해 욕창 발생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에서 발병 1개월 이내 뇌졸중 환자에서는 8% 정도, 이후에는 약 17% 정도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욕창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는 엉치뼈 부위다. 골반부위 욕창도 자주 발생한다. 욕창은 보통 압력, 전단력, 마찰력, 습도 등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자주 자세 변경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최소한 2시간에 한 번씩 체위 변경을 하고 위생관리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영양공급 또한 욕창 예방과 회복에 중요한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뇌졸중 재발을 막기 위한 이차예방 약물과 위험인자 조절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한 번 뇌졸중이 있고 난 이후 20~40% 정도의 환자는 뇌졸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중 재발이 있게 되면 그 이전 후유증과 더불어 더 큰 후유장애가 남을 수 있고, 장기적인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뇌졸중이 있던 사람은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하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은 환자에게도 가족에게도 여러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필수중증응급 질환이다. 우리가 뇌졸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법은 ‘꾸준한 관리’다. 이것만으로도 90% 이상의 뇌졸중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초급성기 치료도 잘하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처음 뇌졸중 발생 후 관리한다면 뇌졸중 재발로 인한 추가 악화를 막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젊은 나이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동경·이동준 등 신병 20명, '옷피셜로 김천상무 입대 완료
- 김천상무 9기 신병 20명이 입대 영입을 완료했다. 사진=김천상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천상무가 전 국가대표 이동경, 이동준 등 9기 신병 20명의 ‘입대 영입’을 완료했다.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9기 신병 선수 20인이 ‘옷피셜’로 ‘입대 영입’ 절차를 끝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훈련소에 입소한 2024년 4월 29일부터 복무가 만료되는 2025년 10월 28일까지 김천상무 소속으러 활약하게 된다.9기 선수 20명은 지난 4월 29일 논산훈련소 입소 후 5주 동안의 기초군사훈련을 거치며 6월 5일 훈련소 수료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13일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까지 마치면서 ‘입대 영입’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배번은 지난 5월 3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원기종, 이동경, 이동준을 포함한 9기 선수들은 현재 경북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에서 군사훈련과 팀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이번 신병 선수 중 2024시즌 U-22 선수(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는 김준호, 박상혁, 유선, 이승원, 최예훈 총 5명이다.9기 분대장 원기종은 “동기들과 같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 시즌 김천상무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데, 분대장으로서 9기 동기들과 같이 열심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천상무는 오는 15일 광주 원정을 비롯해 19일 인천 원정(코리아컵), 22일 강원 원정, 25일 대전 홈경기, 29일 대구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