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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3거래일 만에 3.5% 상회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3거래일 만에 3.5% 상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장 중 3.50%를 돌파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42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틱 내린 112.4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74계약, 금투 181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00계약, 연기금 138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은행 492계약, 개인 20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1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41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9bp 오른 3.451%를, 10년물은 0.6bp 오른 3.503%으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0.1bp, 0.4bp 상승한 3.454%, 3.36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7bp 오른 4.444%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9%,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1 I 유준하 기자
보이스캐디, 파리올림픽 응원하는 ‘레이저핏 파리 에디션’ 출시
  • 보이스캐디, 파리올림픽 응원하는 ‘레이저핏 파리 에디션’ 출시
  • (사진=보이스캐디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보이스캐디 제품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보이스캐디 레이저핏(Laser FIT)이 이번에는 2024년 파리 세계 대회를 기념하는 ‘레이저 핏 파리 에디션(Laser FIT Paris Edition)’을 다음달 3일 출시한다.레이저 핏 파리 에디션은 올해 열리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고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블루, 레드, 화이트 컬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시원하고 컬러풀한 조합으로 파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필드에서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또한 가벼운 116g의 무게에 신용카드보다 작은 콤팩트한 사이즈로 라운드 시 주머니에 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보이스캐디 레이저 핏은 0.1초의 측정 속도로 사람이 눈을 깜빡이는 속도보다 약 3배 정도 빠른 측정 성능을 보인다. 또한 핀 트레이서™ 기능은 핀 주변을 연속으로 스캔했을 때, 가장 앞에 위치한 핀까지의 거리를 확인해 진동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Ball-to-Pin(볼투핀)은 고객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기능으로, 삼각측량 방식을 사용한다. 카트에서 내 공의 위치를 한번 측정하고 핀을 측정할 경우, 공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안내한다. 따라서 카트에서 클럽을 4, 5개씩 가지고 내릴 필요가 없어졌다. 김성욱 보이스캐디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레이저 핏 파리 에디션으로 파리라는 도시가 주는 자유로움을 골프라는 스포츠에 투영해 필드에서도 골퍼들이 자유로운 골프 라이프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캐디 레이저 핏 파리 에디션은 20일 보이스캐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서도 프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이미 목표 수량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 판매를 통해 다양한 사은품과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2024.05.21 I 주미희 기자
'고양 소노 1호 캡틴' 김강선, 15년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지도자 변신
  • '고양 소노 1호 캡틴' 김강선, 15년 프로선수 생활 마무리...지도자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제1호 캡틴’ 김강선(38)이 프로 유니폼을 벗는다.소노는 21일 “김강선이 15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변신한다”며 “2024~25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강선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시즌까지 고양시를 연고지로 둔 팀에서만 12년 동안 활동했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통산 576경기에 나서 평균 15분 53초를 뛰며 4.3득점, 1.3리바운드, 0.8어시스트로 활약했다.소노의 창단 첫 주장을 맡았던 김강선은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9분 20초를 소화하며 4.4득점, 1.8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에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했다.김강선은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지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지도자가 돼 좋은 후배들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15년 동안 즐겁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응원해 주셨던 팬들과 내 가족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김강선은 다음달 3일 전력 분석 코치로 첫 훈련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제가 왜 영어를 못하냐면…" 천하제일 변명대회 열린다
  • "제가 왜 영어를 못하냐면…" 천하제일 변명대회 열린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는 영어 공부 의지가 꺾여버린 사람들을 위해 ‘제1회 스픽 천하제일 변명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스픽 천하제일 변명대회’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금세 열정이 식어버린 경험을 가진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 스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꺾여버린 의지를 마음껏 변명하고, 나만 영어 공부를 포기한 게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영어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이번 대회는 ‘꾸준한 영어 공부에 실패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올해 영어 공부가 벌써 멈춰버린 이유를 30자 이내로 재치 있게 변명하면 된다. 천하제일 변명대회는 5월 21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픽 공식 인스타그램 상단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스픽은 수상자들의 영어 공부 의지를 다시 한번 북돋울 수 있는 특별한 경품을 마련했다. 대상으로 뽑힌 1명에게는 작심삼일 걱정 없이 평생 스픽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과 함께 학습한 영어 실력을 해외에서 발휘해볼 수 있도록 2인 왕복 항공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최우수상 3명에게는 스픽 평생 이용권을 제공하며 우수상 10명에게는 스픽 6개월 이용권, 입상 30명에게는 스픽 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꾸준히 학습하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실패를 발판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의 가치를 알려드리고싶었다”라며 “영어 공부를 멈췄던 이유를 마음껏 변명하고 좌절감을 털어내 다시 한번 스픽과 함께 영어 학습에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트럼프식 관세 인상하면 美소비자에 年 680조원 부담"
  • "트럼프식 관세 인상하면 美소비자에 年 680조원 부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폭탄’이 현실화하면 미국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연간 5000억달러(약 680조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미국 싱크탱크 피터슨연구소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공약대로 수입 관세가 인상된다면 그로 인해 늘어나는 소비자 부담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1.8%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인상에 따른 상대국의 보복은 고려하지 않은 결과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기존 관세율에 더해 10%포인트씩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산 제품에는 수입 관세율을 최소 60%를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감세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구상이다.피터슨연구소 연구진은 이 같은 구상이 조세를 ‘역진적’으로 만든다며 “세금 부담을 부유층에서 저소득층 사회 구성원으로 전가하는 아주 퇴행적인 조세 정책 변화”라고 비판했다.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품 가격이 올라가는데 이는 소득에서 생필품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큰 저소득층에게 특히 큰 타격이다. 피터슨연구소는 소득 하위 50%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로 가처분 소득이 평균 3.5%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연구진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산 전기차·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긴 했지만 그 충격은 트럼프 캠프가 추진하는 것보다는 작을 것으로 평가했다. 관세 인상 대상이 첨단 기술제품 등에 한정됐기 때문이다.다만 메리 러블리 피터슨연구원은 대선 과정에서 관세 인상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관세 인상은 미국 납세자의 비용과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시간제 이용권 ‘가든패스’ 출시
  •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시간제 이용권 ‘가든패스’ 출시
  •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을 최저 1만원에 즐기는 입장권이 출시된다. 에버랜드는 다가오는 장미축제를 맞아 ‘가든패스’를 출시하고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미원 가든패스는 오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2시간에 1만원, 3시간 2만원, 4시간 미만 3만원, 4시간 이상 4만원으로 요금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든패스 예약 시 최초 4만원을 선결제하면 이용 시간에 따라 차액이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가든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원하는 시간만큼 장미원을 포함해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상품점 등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에버랜드 장미원 (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가든패스 구입 고객들을 위한 전용 게이트 설치는 물론, 장미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카이크루즈 왕복 우선탑승권을 제공한다. 에버랜드 단지 안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50%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장미원 가든패스 구매와 이용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숲과 정원 등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정원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이번 가든패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6월 16일까지 장미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장미축제에서는 세계 각국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를 볼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과 오디오 도슨트, 장미 포토존, 거품 체험 등도 마련된다.
2024.05.21 I 김명상 기자
이더리움 ETF 기대 속…우리기술투자 10%↑
  • [특징주]이더리움 ETF 기대 속…우리기술투자 10%↑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하고, 이더리움을 둘러싼 상장지수펀드(ETF) 기대가 확대하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21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보다 870원(10.33%) 오른 92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과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각각 6.61%, 3.84% 강세다.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빗썸코리아의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057680)은 0.43% 오르고 있으며 티사이언티픽의 대주주인 위지트(036090)는 3.61%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45% 올라 7만11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19.95% 오른 3681.5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심사서류를 업데이트하라고 운용사에 요청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한까지 이더리움 현물 ETF가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SEC가 갑자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이더리움 ETF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에 7만달러 선을 회복했다.(사진=픽사베이)
2024.05.21 I 김인경 기자
고물가에 채소 길러 먹는다…식물재배기 판매 68% ‘껑충’
  • 고물가에 채소 길러 먹는다…식물재배기 판매 68%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물가로 인해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자급자족 수요가 늘고 있다.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운영 중이다. (사진=교원 웰스)교원 웰스는 식물재배기 판매량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교원 웰스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식물재배기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판매량은 2월 8%, 3월 55%, 4월 68%로 증가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실적 호조는 반려식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해 홈파밍 중심의 상품군을 홈가드닝으로 확장한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 온화해진 날씨에 실내 꽃 재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채솟값 상승의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교원 웰스가 홈가드닝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플로린이 올해 1~4월 식물재배기 전체 판매량의 62%를 책임지며 식물재배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식용 채소 재배에 특화한 웰스팜 역시 판매량이 전월 대비 3월 12%, 4월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원 웰스 관계자는 “고물가와 함께 가성비, 가심비를 넘어 시간 대비 효율성을 의미하는 시성비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관리하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쏟지 않아도 반려식물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식물재배기가 주목받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신규 모종과 상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교원 웰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식물재배기와 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웰스팜을 선보이며 국내 식물재배기 렌털 시장을 열었다. 식물재배기 시장 개척을 위해 40여억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 물류센터 내 700여평 규모의 ‘웰스 스마트팜 팩토리‘도 갖췄다. 이 시설에서 무균, 무농약 환경에서 직접 기른 어린 채소 모종은 2개월마다 콜드체인 방식으로 고객에게 배송한다.
2024.05.21 I 김경은 기자
‘3D 생성형 AI’로 실감 나는 백남준 작품…KT 기술 접목
  • ‘3D 생성형 AI’로 실감 나는 백남준 작품…KT 기술 접목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차원(3D)으로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어디서, 어떻게 보는데?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관람객이 홍익대학교 홍익 AI 뮤지엄에서 확장현실 기기로 KT가 조성한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를 감상하고 있다.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 구현된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와 생성형 AI로 생성된 백남준 작품 ‘칭기즈 칸의 복권’저사향 디바이스에서도 감상 가능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스마트폰 카메라로 3D 모델을KT는 이번 전시를 구현하는 데 생성형 비전 AI를 활용한 초실감형 3D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에도 사진이나 영상에서 3D 모델을 구현할 수는 있으나 세부 정보가 부족해 생성물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확한 구현을 위해선 비싼 특수 장비로 다량의 사진을 찍어야 했다.하지만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학습된 AI가 모델의 세부적인 기하학적 구조를 재구성해준다. KT 기술은 기존 대비 반사광 등 재질감 표현에 뛰어나다. 생성된 3D 모델 표현의 텍스처를 추가 수정하지 않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이번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는 작년 4월, 주관사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중요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KT의 생성형 비전 AI 기술과 예술을 융합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건설·패션·게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KT AI Service Lab Vision AI 연구담당 천왕성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한국 선수 6년만
  • '한국 유도 간판' 허미미,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한국 선수 6년만
  •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허미미가 시상식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세계랭킹 6위·경북체육회)가 한국 선수로선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특히 이번 우승이 더 값진 것은 세계랭킹 1, 2위를 모두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파리 올림픽을 불과 두 달여 앞두고 이룬 한국 유도의 경사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허미미는 다가올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남자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특히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다. 태어난 곳은 일본이지만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2022년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본격 주목받은데 이어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한국 여자 유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허미미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올랐다.결승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의 제시카 클림카이트였다. 하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허미미는 클림카이트마저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데구치였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혼혈 선수인 데구치는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허지만 허미미는 데구치를 상대로도 주눅들거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경기 시작 59초 만에 지도 1개를 뺏았은 허미미는 1분 13초에 지도를 받았다. 1분 36초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 받아 나란히 지도 2개씩을 안게 됐다.유도는 지도 3개를 받으면 그대로 반칙패를 당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결국 정규시즌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골든포인트가 적용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연장전은 무려 8분 넘게 진행됐다. 두 선수의 체력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신력에서 허미미가 앞섰다. 허미미는 연장 8분 16초 기습적인 업어치기를 시도했다.순간 당황한 데구치가 뒤로 물러서자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한 뒤 그에게 세 번째 지도를 내리고 허미미의 반칙승을 선언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허미미는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맞춤형 의료시대]③ 빅파마 뛰어드는 액체생검...K-암 진단 경쟁력은
  • 스마트 기기를 가슴에 대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심장 및 호흡 소리를 인식해서 몸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려준다. 반지를 끼면 혈압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서 위험도를 알려주는 기기부터 몸에 붙이면 혈당 변화를 알려주는 기기까지 등장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로 의료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이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관리하는 맞춤형 의료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 위주로, 국내에서는 바이오텍이 각각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형국이다.팜이데일리는 국내 바이오텍이 세계시장에서 일정부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3개 분야에 대해 미국과 기술 격차를 분석해봤다. △연속혈당측정기 △원격의료 △액체생검 등이다. 이번 기획 시리즈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국내외 주요 대표주자들의 사업전략 등을 집중 해부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인 사망원인 1위(통계청)는 37년째 암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60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초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워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인구의 약 1/3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시장 시장에 뛰어드는 빅파마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암 치료 패러다임이 ‘개인·맞춤’으로 고도화되면서 체외 진단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미국 액체생검 바이오 벤처기업 프리놈은 최근 시리즈F 투자라운드에서 약 34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빅파마 중 한 곳인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주도했다. 로슈를 포함해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끌고 있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 등 20개사가 참여했다. 시리즈F 라운드까지 포함한 프리놈의 누적 투자금은 총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액체생검에 부정적이던 미국...투자 분위기 바뀌었다과거 미국에서 액체생검은 ‘사기꾼의 사업’이란 이미지가 강했다. 실리콘밸리 혈액검사 스타트업 테라노스 창업자인 엘리자베스 홈스 때문이다. 그는 자사 키트를 이용하면 혈액 몇 방울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기업 가치를 10조원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만능진단키트’의 존재는 결국 거짓이었고, 이는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대 사기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사태 직후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시장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미국 대표 액체생검 기업 가던트헬스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기술 검증이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다.가던트헬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NGS 동반진단 제품인 가던트360을 파이프라인으로 갖고 있다. 현재 전세계 60개국, 약 25만명의 고형암환자에게 자사 액체생검 서비스 ‘가던트36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 기업 루닛(328130)과 암진단 제품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고 혈액기반 대장암 검사법 ‘실드’를 한국에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혈액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시에 진단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총 74개의 유전자에 대해 단일염기서열 변이와 삽입결손 변이 판단이 가능하고, 18개 유전자에 대해 증폭 여부와 6가지의 유전자 융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존 조직생검 방식과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해 액체생검 방식인 가던트360의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8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7가지 유전자 돌연변이(G7) 진단 능력을 비교했을 때 조직생검에서는 60명의 환자를 진단했지만, cfDNA 기반 액체생검은 77명을 진단했다. 이 중 48명의 환자는 결과가 동일했다.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작년 매출은 5억6394만달러(약 74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4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4억4953만달러(약 5967억원)를 25.45% 상회한 수치다. 지난달 26일 기준 가던트헬스의 시가총액은 2조9000억원에 달한다. 가던트360은 앞선 임상으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NGS 액체생검 동반진단 최초로 미국 공적보험에도 편입됐다.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액체생검 동반진단을 활용하고 있지 않아 가던트360의 시장 침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가던트헬스가 향후 몇 년간 약 20%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과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개발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가던트헬스와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올해 초 첫 공동개발 제품을 글로벌 출시하는 등 암 정밀 진단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유통 계약을 통해 확보한 유통망은 향후 출시할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국내 유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다른 미국 기업 그레일은 혈액 속 메틸화 분석으로 50종 이상의 암을 진단하는 자사 플랫폼 ‘갤러리’를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2021년 출시된 갤러리는 1년 만에 매출 약 8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국내 조기진단 업계 아직 ‘블루오션’...아이엠비디엑스 등 기대주 ‘우뚝’암 액체생검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암 환자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동반진단, 암의 잔존 질병과 재발을 예측하는 예후진단, 초기 단계에 진단하는 조기진단이다. 가던트헬스에 따르면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6조8160억원), 예후진단 시장은 150억 달러(17조400억원), 조기진단 시장은 그보다 훨씬 큰 500억 달러(56조8000억원) 규모로 각각 추정된다. 국내 바이오텍의 경우 조기진단에서 아직 확실한 매출 선두 기업이 나오진 않았다. 기술적으로 뛰어단 코스닥 상장사들이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대표기업으로 코스닥 새내기 아이엠비디엑스(461030)가 꼽힌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179%가량 오른 2만33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5000억원 대를 터치한 후 현재는 2000억원 정도다.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GSK)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실력을 증명했고 유한양행 렉라자 동반진단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관하는 ‘캔서문샷’에도 합류했다.가던트헬스 혈액검사 모습 (사진=가던트헬스)아이엠비디엑스는 암의 조기 진단부터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과 예후진단까지 전주기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의료현장 커버리지가 넓어지면서 매출도 동반 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진단 암 종류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암세포는 증식과정에서 순환종양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방출하는데, 아이엠비디엑스는 혈액 속 ctDNA를 이용해 암 유전자를 찾아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젠큐릭스(229000)도 기대되는 기업이다. 2011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젠큐릭스는 디지털PCR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젠큐릭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다. 작년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ASCO에서 글로벌 판매 1위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과의 비교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진스웰BCT는 꾸준히 국내 병원에 도입돼, 현재 49개의 병원에서 진단할 수 있다.싸이토젠(217330)도 액체생검 기술로 주목받는 기업이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 ‘고밀도미세다공칩’은 순환종양세포(CTC)를 손상 없이 살아 있는 상태로 검출해 분석, 배양하기 위해 나노테크놀로지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CTC는 암 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암의 전이를 일으킨다. CTC를 검출할 수 있다면 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식별이 어렵다. 실제 암 혈액 1㎖에 혈구 세포는 약 10억 개가 존재하며, 그 중 CTC는 5개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생검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엠비디엑스 등이 보유한 플랫폼이 80% 이상의 암 진단 민감도를 나타냈지만, 아직 일부 암종에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조직검사를 완벽히 대체할 액체생검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1 I 김승권 기자
금보다 5배 비싼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강자, 엘앤케이바이오의 자신감
  • [류성의 제약국부론]금보다 5배 비싼 '척추 임플란트' 글로벌 강자, 엘앤케이바이오의 자신감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척추 임플란트.’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척추 임플란트는 척추나 디스크에 문제가 생긴 부분을 제거하고, 대신 넣는 보형물의 일종이다. 수술부위를 최소로 절개, 수술 절차가 간편하고 환자 회복시간이 빠르다는 강점으로 환자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척추 임플란트 연관 세계 시장규모는 14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막대하다. 세계1위 시장 미국은 전체 시장의 70%인 10조원 가량을 차지한다.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5.5% 가량 성장, 2028년에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K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가 주인공이다. 특히 이 회사는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는 고난이도 기술로 척추 임플란트 특허를 확보, 성장 잠재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을 업계에서는 확장이 가능한 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익스팬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라고 통칭한다. 이 특허기술을 확보한 회사는 엘앤케이바이오 외에 글로벌하게 단 1곳만 있다. 이 회사는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없이 노다지를 캘수 있는 블루오션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회장. 회사 제공엘엔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척추 임플란트로 매출 230억원을 올렸다. 미국 현지 시장 공략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9일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회장을 서울 목동 사무소에서 만나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강회장은 “지금까지 여러 사정으로 회사성장이 더뎠지만 마침내 모든 장애물들을 제거했기에,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도약기에 접어들었다”고 자신했다.이 회사의 주력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패슬락-TM’(Pathloc-TM)을 직접 보니 딱 엄지 손톱만한 크기였다. 무게도 8.8g에 불과하다. 재질은 티타늄이다. 이 임플란트가 등뼈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그자리에 대신 삽입돼 정상적인 디스크, 척추 기능을 반영구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강회장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지는 패슬락- TM은 다른 어느 제품보다 고부가가치라는 데 강한 자부심을 표시했다. 그는 “이 조그만 척추 임플란트 제품 가격은 개당 평균 500만원에 달한다”며 “g당 제품 단가를 따져보면 50만원을 넘어선다. 금값보다 5배 가량 비싼 셈이다”고 말했다. 최고가 제품은 무려 20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 가운데 99%를 해외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올린 매출은 3억원에 불과하다. 동남아에서도 매출이 나오지만 미국시장 매출이 전체의 8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일찌감치 미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 회사는 미국은 물론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등지에 수년 전 지사를 설립, 현지시장에 진출한바 있다.엘앤케이바이오의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 ‘패슬락 TM’. g당 제품 가격이 금값보다 5배 비싼 초고가다. 회사 제공강회장은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미국시장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지난 14년간 쌓아온 미국시장의 네트워크는 한국 의료기기 제조사 중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우리는 미국의 거대 공급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있고, 병원에 직접 납품을 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이다”고 소개했다.그는 주력 제품인 패슬락-TM은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누구나 따라 만들수 없는 고난이도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의료기기라고 강조했다. 강회장은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는 이 제품은 안정적인 구조와 간편한 사용법을 특징으로 한다”면서 “이런 유형의 척추 임플란트 제품은 안정성을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회사가 유사한 기능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리콜을 당하거나 판매중지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 회사 제품은 현재까지 수술에 사용된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정교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패슬락-TM이 척추 수술을 등쪽을 통해 시행한다면 이 회사의 또다른 모델인 엑셀픽스-XTP는 옆구리나 배쪽의 측방을 경유해 수술할때 쓰인다. 여기에 배쪽으로 척추수술을 할때 사용하는 패슬락-TA 모델도 이 회사의 주력 라인업이다.아직까지 미국, 한국은 물론 글로벌하게 우수한 성능과 편리성에도 척추 임플란트를 모르는 환자가 대부분이이서 성장 잠재력은 어느 분야보다 크다는 게 강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우리 제품을 사용해 본 의료진은 굉장히 만족하고 있지만 아직 환자 대부분이 우리 회사나 제품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자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평가가 매우 좋아 당분간은 큰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미국에 이어 이 회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다음 시장은 중국이다. 이달말 중국에서 척추수술 분야에서 권위있는 의사들이 엘앤케이바이오 본사를 방문, 중국 진출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강회장은 “올해 중국에 제품등록을 진행하는 것을 마무리하면 내년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척추 임플란트 관련한 중국시장 규모는 3조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2위 시장인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는 내년이면 미국과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강회장은 도약을 위한 체력 다지기를 마무리한 올해가 제2도약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부터 앞으로 5년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이후는 10년간 매년 20% 넘게 연평균 성장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회장의 이같은 예상이 현실로 된다면 국내에서 척추 임플란트만 전문으로 제조하는 유일무이한 기업인 엘앤케이바이오는 10년내 이 분야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한 글로벌 톱10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강회장의 목표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05.21 I 류성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73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6포인트(0.48%) 내린 2728.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2.14) 대비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출발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썼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코스피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35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원, 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가 1% 이상 밀리고, 화학,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이 줄줄이 1% 미만 소폭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도 줄줄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만 0.89% 오른 1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만 오름세다.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기관·개인 '사자'
  • 코스닥, 강보합 출발…기관·개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 초반 강보합으로 장을 열고 있다.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11%) 오른 848.0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 초반 270억원을 내놓고 있다. 반면 기관은 98억원 사들이며 5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등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팔자’였던 개인도 장 초반 172억원을 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특히 시장은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업종별로는 건설과 반도체, IT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이 오르고 있다.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제조, 유통,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각각 0.47%, 0.60%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450080)의 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가 맏사위인 윤관 대표가 이끄는 블루런벤처스(BRV)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약 3.2% 규모다. 가격은 이날 종가인 주당 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9만3657원에 책정됐다. 골드만삭스, UBS,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1.21%, 0.64% 상승세다. 리노공업(058470)도 3.17% 오르고 있다.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8.67% 상승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3.53% 오르고 있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한미,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방위비협상 2차 회의
  • 한미,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방위비협상 2차 회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린다.이태우(좌)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사진=연합뉴스)이날부터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한다. 한국은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1조1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인상했고, 이후 4년간 매해 국방비 인상률을 반영해 올리고 있다.이번 SMA는 2025년 말 종료를 1년 8개월여나 남겨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시작됐다. 11차 협상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한 분담금 인상 요구로 파행을 거듭했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양측은 지난달 23∼2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서로의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한 달 만에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분담금 규모와 책정 기준 등 쟁점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앞서 외교부는 회의 일정을 발표하며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린다 스펙트 대표는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SMA 협상은 우리 동맹의 중요성, 두 나라의 관계, 그리고 서로에게 주는 지지에 관한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국은 1991년 이래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SMA 협정을 하고 있다. 한국의 분담금은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에 사용된다.
2024.05.21 I 윤정훈 기자
SM벡셀, 200억 규모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공급계약
  • SM벡셀, 200억 규모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내년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무유도 사업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관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회사 측은 “다년간 시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평가, 방위사업청, 육군 등 정부기관 입회하에 시험 발사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개발 승인이 완료됐다”며 “지난해 3월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시작으로 앰플전지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 지 5개월 만에 얻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약 5mm 크기의 초소형 전지로 230mm급 다련장체계 무유도탄에 탑재돼 불발탄의 자폭 기능을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K-방산 무기체계의 주요 부품이다. 방산용 리튬 앰플전지는 탄약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약의 불발을 방지해 아군이나 민간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최세환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대표는 “방위산업은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했다.SM백셀 앰플전지.(사진=SM벡셀)
2024.05.21 I 김은경 기자
IPO 증가에도 지난달 주식 발행 63.1% 감소
  • IPO 증가에도 지난달 주식 발행 63.1% 감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업공개(IPO)가 늘어났지만 지난달 주식 발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감소한 여파다. 금융감독원은 21일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에서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70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19억원(6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역별로 보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의 IPO가 전월 대비 4077억원(271.3%) 증가한 55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145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096억원(91.7%) 급감했다. 지난 3월에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던 게 기저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금융감독원)회사채는 23조9398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5조3210억원(28.6%)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3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0억원(6.8%) 감소했지만, 금융채 발행 규모가 18조2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428억원(47.3%)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채 발행 규모는 8조5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894억원(125.7%)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35조9047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 단기사채는 69조7535억원으로 10.5%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권의 자금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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