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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신중론 속 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60원대 회복 시도
  • 美연준 신중론 속 위안화 약세 심화…환율 1360원대 회복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로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부동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5.9원) 대비 6.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이 이어졌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0~12월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하락도 원했던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본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했다.대규모 선물 거래로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2년, 10년 국채금리는 뉴욕장 개장 전 2만 계약이 넘는 10년 국채선물 매도가 3분 사이에 집중되며 전부 상승 전환했다.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과 대규모 선물 거래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4.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약세)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이 1조위안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고 모기지 규제를 완화하는 등 위기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지만 위안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에서 방어하고 있는 위안화 레벨을 더 높일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어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달러 매수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지지한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이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과 이에 따른 달러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05.21 I 이정윤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 3인3색 공포…'타로'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타로’가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영화 ‘타로’(기획 LG유플러스 STUDIO X+U / 제작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 / 배급 영화특별시 / 연출 최병길 / 극본 경민선)가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이미지로 시선을 압도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7개의 에피소드로 완성한 이야기다. 얼마 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이자 올해 유일한 K 콘텐츠로 단편 경쟁 부문에 올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그 완성도와 가치를 당당히 증명한 만큼 ‘타로’를 향한 기대와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타로’가 시리즈로 공개되기에 앞서 3편의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는 소식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배우들의 섬뜩한 열연과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스토리로 무장한 세 편의 에피소드는 한 편의 영화로 완성,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한다.이 가운데 공개된 ‘타로’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분위기와 충격적인 비주얼로 가장 파격적인 화제작의 탄생을 알린다. 짙은 어둠을 배경으로 타로카드를 향해 뻗어 나온 미스터리한 손들을 담은 이미지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압도하기 때문. 창백한 피부의 손들 속에서도 타로카드를 움켜쥔 손에는 핏빛이 내비치고 있어 단 한 장의 타로카드로 인해 어떤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타로카드를 잡기 위해 기이한 형태로 뒤엉킨 손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름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기이하고 잔혹한 미스터리 공포가 펼쳐질 ‘타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웨이아웃’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개봉한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신세계百, 아트 사진작가 RK와 이색 전시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신세계백화점이 청담 분더샵 신세계갤러리에서 예술과 상품의 협업을 통한 이색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SNS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일본 스트리트 아트 사진작가 RK(료스케 코스게)의 고유의 감성이 담긴 사진들과 스트리트 패션아이템을 함께 전시하는 사진전이다.RK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으로 유명해져 일명 ‘아이폰 작가’로 불리우는 사진가이자 SNS상 약 77만명의 팬을 보유한 아티스트다. 일본의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 대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베이프 등 다양한 인물과 장르의 브랜드와 협업하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힙한’ 작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SNS를 통해 작품세계를 펼치던 작가가 실물 사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게 되어 의미를 더한다. RK와 그의 크루의 작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예술의 영역이다. 거기에 신세계는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의 트렌디한 스트리트 상품들 · 실험적인 가구 브랜드 나이스워크숍(niceworkshop)의 아트 퍼니처 등을 조화롭게 연출해 백화점갤러리이기에 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는 24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 의 대표 작가는 RK와 그의 크루원 가와무라 쿄스케, 코인 파킹 딜리버리 등이 있으며, 총 8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스트리트 아트라는 장르에 맞춰 실내 역시 일반 전시와 다르게 구성했다. 전시장을 각기 다른 3가지의 공간으로 나눠 각 테마에 맞는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공간인 ‘스트리트 오브 나이트(Street of Night)’는 네온 조명, 파이프와 철조망으로 꾸며져 일본의 뒷골목을 연상시킨다. RK와 가와무라 코스케의 콜라주 사진 속 화려한 밤의 거리, 네온 사인이 공간과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두 번째 공간인 ‘데이타임(Daytime)’은 RK가 찍은 서울의 풍경과 나이스워크숍의 가구로, 마지막 ‘스트리트 오브 던(Street of Dawn)’은 RK가 아시아 곳곳을 여행하며 찍은 자연풍경으로 꾸몄다.특히 이번 전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편집숍 ‘케이스스터디(CASESTUDY)’와 부산 소재의 아이템숍 ‘발란사(BALANSA)’의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케이스스터디는 젊은 문화를 추구하며 스트리트 아트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콘셉트 스토어이며, 이번 전시에서 발란사는 RK가 부산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도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케이스스터디의 ‘반스 스케이트보드화(9만 9천원), ‘RK X Balansa SSB 로고 티셔츠(6만 8천원)’, ‘RK X Balansa 스케이트 보드 데크 세트(15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신세계는 최근 ‘묵상’전시를 통해 현대미술거장들과 함께 한국 단색화의 미를 선보인 이후 전혀 다른 장르인 스트리트 아트 사진전을 소개한다”며 “분더샵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하나의 틀에 갇히지 않으며 신세계만이 할 수 있는 리테일과 예술의 결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신수정 기자
“신규 줄이고 직접 안 해” 달라진 부동산 투자 분위기
  • “신규 줄이고 직접 안 해” 달라진 부동산 투자 분위기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지영의 기자]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원금 보전은 커녕 손실을 입는 경우가 이어지면서 이를 대하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 부동산 관련 신규 투자는 사실상 멈춘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분위기다. 운용사와 증권사도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보다 사실상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관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 특히 오피스는 공실 문제가 있다보니 적극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면서 “해외 부동산보다는 대응이 가능한 유동적인 투자처를 주로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공제회 부동산 투자 관계자 역시 “부동산은 국내 위주로 보고 있지 해외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분간 시장 전망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보니 굳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들여다보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 런던 소재 원폴트리(사진=위워크)최근 감사원에서 일부 공제회를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관련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에 감사 대상에 포함된 한 공제회 관계자는 “감사 등으로 해외 부동산 신규 투자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에 이미 투자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건에 대한 언급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괜찮은 투자처가 나오더라도 ‘해외 부동산’이라는 이유로 투자가 무산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공제회에서는 해외 부동산 관련 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투자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되기도 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리스크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이 높다보니 내부적으로 ‘굳이 지금 시점에 해외 부동산 관련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증권사와 운용사 등도 해외 부동산, 특히 오피스 관련 신규 투자보다는 현재 보유 자산을 관리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포기할 자산과 살릴 수 있는 자산을 분류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 부동산, 그 중에서도 오피스 신규 투자는 상당 기간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해외 부동산 중 오피스가 아닌 물류 센터에 대한 투자는 고려할만 하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 미국 부동산 중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의 경우 수요 회복을 기대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연 수요가 누적되고 신규 공급이 급감하면서 올 하반기 이후 수급 모멘텀이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항만 물동량은 작년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고 최근 2~3년동안 물류센터 투자를 축소했던 아마존이 올해 들어서는 다시 임대 면적을 늘리고 있다”면서 “반면 신규 공급 부담은 내년까지 낮은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수급 환경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4.05.21 I 안혜신 기자
3편 제친 '범죄도시4' 1071만 돌파→일일 5만명대…다시 주춤해진 박스오피스
  • 3편 제친 '범죄도시4' 1071만 돌파→일일 5만명대…다시 주춤해진 박스오피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접수했다. 다만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며 일일 관객수가 5만명대로 감소, ‘범죄도시4’의 흥행 열기가 사라지니 박스오피스 전반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 5만 1464명을 극장에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71만 1197명이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전편인 ‘범죄도시3’의 흥행 스코어 1068만 2813명을 넘어섰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 1631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개봉 20일째 ‘범죄도시’ 시리즈 누적 관객수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어 개봉 2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박스오피스 2위는 변요한, 신혜선, 이엘 주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이어갔다. 같은 날 3만 3575명을 모았고, 누적 관객수 42만 4149명을 기록 중이다. ‘혹성찰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가 3위로, 같은 날 1만 539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8만 2471명을 기록 중이다.
2024.05.21 I 김보영 기자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란, 혼란 속 다음달 후임 보궐선거
  •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란, 혼란 속 다음달 후임 보궐선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의 후임을 뽑기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실시한다.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을 계기로 이란 내 정치적 혼란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커지고 있다.20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에 에브라힘 라이시 전 이란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기가 게양되고 있다.(사진=뉴스1)20일(현지시간) 이란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28일 후임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유고가 되면 5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라이시 전 대통령은 전날 동아제르바이잔주 댐 준공식에 참석한 후 귀환하다가 악천후로 인한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란 정부는 5일 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라이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대통령 보궐선거,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과 맞물려신정국가인 이란에선 대통령은 최고위 성직자인 라흐바르(최고지도자)에 이은 2인자로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시 전 대통령의 사망의 파장이 우려되는 건 라이시 전 대통령이 올해 85세인 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꼽혔기 때문이다.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전 대통령은 하메네이에게 신학을 배우고 그의 강경 보수·반미노선을 뒷받침해왔다. 이런 라이시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 대선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일단 하메네이를 위시한 보수파가 개혁파 후보의 대선 출마를 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란에서 공직 선거에 출마하려면 보수파 성직자 등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한다. 메흐자드 보루제르디 미주리과학기술대 부학장은 “하메네이와 헌법수호위원회가 개혁파나 온건파 후보의 출마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보수파 내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 겸 대통령 권한대행과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 수석대표, 메흐다드 바즈르파시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을 대권 후보로 꼽았다. 모두 보수·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최고지도자 세습시 정치적 혼란 격화 가능성대선이 끝나도 라이시 전 대통령이 사라진 상황에선 차기 최고지도자가 누가 될 지를 두고도 권력 싸움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하메네이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헌법수호위원회 위원 알리레자 아라피다. 둘 중엔 모즈타바가 더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권력 세습이란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하메네이도 아들에게 최고지도자 자리를 물려주는 데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고지도자가 아들에게 권력을 세습하는 것은 이미 신정체제에 비판적인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이를 비이슬람적이라고 보는 체제 지지자에게도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디나 에스판디어 수석고문은 “이란이 나라 안팎으로 혼란에 직면한 상황에서 라이시의 죽음은 이제 안정적인 정권 이양과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정부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한편 라이시 전 대통령과 함께 사망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후임으론 알리 바게리 카니 정무담당 차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카니 권한대행은 비교적 서방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온건파로 분류된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황성우 삼성SDS 대표, 글로벌 무대서 생성형AI 비전 밝혀
  • 황성우 삼성SDS 대표, 글로벌 무대서 생성형AI 비전 밝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키노트 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의 미래와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 비전을 밝혔다.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가 DTW 2024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S)올해 DTW 2024는 이날부터 3일간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AI 도입 가속화’를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IT기업과 개발자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성우 대표이사는 행사 첫날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의 기조연설에 참여해 ‘생성형 AI와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서비스나우 빌 맥더멋 회장도 함께 기조연설에 참가했다. 황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의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리티코파일럿은 메일, 미팅, 메신저,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서비스다.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할 수 있고, 민감한 기업 데이터 등 보안이 중요한 기업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황 대표는 “고성능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GPU 서버 운영이 중요하다”며 “삼성SDS는 델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앞으로 모든 컴퓨팅 기술은 언어 인터페이스를 가진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쉽게 업로드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GPU 중심 컴퓨팅 시대(GPU-Centric Computing)가 올 것”이라 전망하고 “삼성SDS가 이러한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1 I 임유경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반등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1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9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 출발 예상,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기술적 반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세가 엇갈린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4%) 상승한 2742.1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에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49% 상승, 나스닥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49% 급등한 947.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불안 없이 하락 마감했다. 모함마드 모크베르 부통령이 새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란 석유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9.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센트(-0.32%)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나스닥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제품 및 사업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 가계의 주식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기관 투자자의 현금 비중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금과 구리 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금 가격은 지난주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 가격 강세에 힘입어 은, 백금 등 귀금속의 가격이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구리 역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점이 향후 수요 진작 기대로 이어지며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오는 23일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 넘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4.05.21 I 최훈길 기자
HPSP, 올 2분기 저점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이베스트
  • HPSP, 올 2분기 저점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HPSP(4038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뤄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6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800원이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독점 중이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에 대한 경쟁사 진입과 대주주 매각 루머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초 대비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으며 올 2분기 실적의 저점 이후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자본적 지출(CAPEX) 회복과 고객사 확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표=이베스트투자증권)앞서 HPSP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2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 줄어든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모두 웃도는 규모다. Logic 업체들의 CAPEX가 둔화했으나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가 일부 회복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차 연구원은 HPSP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변동 없는 94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1835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9% 하향 조정한 결과다. 그는 “Logic 업체들의 투자 부재로 올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52억원, 매출액은 33% 줄어든 319억원으로 부진하겠으나 이후엔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엔 신규 고객사 납품 개시가 이뤄질 것이고, 2025년에는 DRAM 1cnm, NAND 400L이상 도입으로 고객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또 “지난 14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박순엽 기자
"증권업, 주주환원 강화 속 이익 상향 기대↑"
  • "증권업, 주주환원 강화 속 이익 상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업종이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정리하는 과정이 나타나겠지만, 이미 충당금이 적립돼 있어 추가 손실인식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21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증권사 주주가치제고 방안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주주환원책을 수립한 증권사들은 향후 자사주 매입 효과 등을 기대 중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키움증권(039490)이 각각 주주환원율35%, 30%를 내세우며 주주환원 정책을 명문화하고 있다”면서 “증권주는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높은데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또 대부분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병행하고 있어 하반기에 추가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다면 수급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또한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 따른 부실 PF 정리가 가속화될 예정”이라며 “증권사들은 이미 작년에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였기에 추가 손실인식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다면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선호주로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크게 저평가된 만큼 부동산 PF 우려 해소 시 업사이드가 높다.”면서 “이미 1분기 실적에서부터 연간 경상이익 회귀 조짐이 보이며 이는 계열사 저축은행 및 캐피탈의 부진을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선호주는 키움증권(039490)”이라며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증권주 내 성장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추가로 자사주 소각 계획을 명문화하며 배당주 특징까지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윤 연구원은 “2023년 대비 관심은 다소 줄었지만 토큰 증권(STO) 시장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지난 4월 STO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첫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가 등장했으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 재발의 및 통과, 2025년부터 STO 시장 개화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LG헬로비전, 케이블TV·MVNO 경쟁격화로 고전중…목표가↓-현대차
  • LG헬로비전, 케이블TV·MVNO 경쟁격화로 고전중…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케이블TV는 VOD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MVNO(알뜰폰)는 경쟁 격화로 고전중”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00원으로 기존대비 ‘하향’ 조정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TV 및 MVNO 매출 감소에 마진도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같이 밝혔다.LG헬로비전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2672억원, 영업익은 64.8% 적은 41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했다. 매출은 비중이 큰 케이블TV가 전년비 4.7% 줄었으며 MVNO가 8.9% 급감함에 따라 렌탈과 지역사업의 선전에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수익성이 좋은 홈 사업부문(케이블TV, MVNO,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감소한 탓에 영업이익은 동기간 65% 급감했다.김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매출액은 2022년 3분기 이래 6개 분기째 전분기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가입자는 전년동기대비 4000명 순감하며 업황 대비 선방한 것으로 판단되나 ARPU 감소와 더불어 VOD 매출이 급감하며 전년비 4.7% 감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MVNO도 가입자 방어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ARPU 감소 및 단말수익이 빠지며 매출은 전년비 8.9%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은 고성장하며 홈 사업 매출 감소를 방어 중이다. 1분기 렌탈 매출은 전년비 11.5% 증가한 238억원,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38.4% 급증한 428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은 올해도 22.4% 였던 전년도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지역기반사업도 미디어(제작·광고), EVC(전기차충전기), 커머스(제철장터)를 주력으로 전년비 15%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김 연구원은 “렌탈 및 지역기반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하여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규모 측면에서 기존 캐쉬카우인 TV와 MVNO의 매출 감소를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는 손익 관리보다 성장에 대한 시그널 발현이 투자심리 회복에 있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뉴스새벽배송]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유입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지수 고공행진에 일부 제동이 걸렸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나스닥 역대 최고치 경신-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써.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 엔비디아는 2%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 애플과 알파벳A도 오름세 마감. ◇ 엔비디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월가 전문가들은 잇따라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 상향 조정. -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아.◇ 금리 인하 신중론…연준 매파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 팽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일(현지 시간) 2024 금융시장 컨퍼런스(FMC) 환영 연설에서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은이 주최한 FMC 행사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해-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혀.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 5개월 만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서-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 -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내려. 5개월만에 비관적으로 판단.◇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조기 사임 시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사임 뜻을 밝혀. 리더십 불안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5% 하락- 2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답해. 이어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그동안 다이먼 회장은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5년 남았다’고 답해 왔으나 이날 답변은 달라. - 2005년 JP모건 경영을 맡은 다이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파고 속에서도 JP모건을 세계 최대 금융회사로 일구며 월가의 황제로 불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JP모건 주식 수익률은 700%에 달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실종된 지 하루만인 20일(현지 시간) 오전 결국 사망 확인-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해.-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 뉴욕유가 하락 마감-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 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를 마쳐. -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라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음에도 유가는 하락. 이란 대통령 사망 원인이 테러가 아닌 악천후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되면서 유가 반락.
2024.05.21 I 김소연 기자
공수처, 'VIP 격노설'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대질조사 가능성
  • 공수처, 'VIP 격노설'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대질조사 가능성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채 해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진술이 엇갈리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오늘(21일) 동시 소환한다.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김 사령관 측을 재소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박정훈 전 단장이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김 사령관과 박 전 단장의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질 조사가 이뤄진다면 공수처는 진술이 엇갈리는 VIP 격노 발언의 출처 및 진위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앞서 지난 4일 김 사령관을 처음 불러 15시간가량 조사한 직후부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조사 일정을 협의해왔다. 다만 김 사령관 측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박 전 단장은 앞서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 외압’의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사령관은 “VIP 언급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공수처는 이날 2차 조사에서 김 사령관을 상대로 ‘VIP 격노설’의 진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등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지난 3월 21일 오전 3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해병대 예비역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1 I 성주원 기자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20일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기술 분야 지출을 170억 달러(약 23조1540억원)로 지난해보다 10% 늘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을 가속화해 미국 내 1등 은행 자리를 굳힌다는 취지에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이날 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사업 진행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올해 테크 분야 지출을 약 15억달러 늘리는데, 이 중 5억달러는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미국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분담금과 인력 임금 상승 등의 영향도 반영됐다.경영진은 AI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용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다니엘 핀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에 투자해 왔다”고 강조하며 “AI 투자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10억~15억 달러를 할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효과의 한 예로 고객 거래의 본인 확인 프로세스 효율화를 꼽았다. 내년 말까지 2022년 대비 20% 적은 인력으로 약 50% 더 많은 안건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디지털 투자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 JP모건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500개 이상의 지점을 신설하고 1700개 매장을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출점 확대에 맞춰 3500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JP모건은 올해 시장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수익 전망을 910억 달러로 지난 4월 예상치(89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연초보다 후퇴한 점을 고려, 고금리 환경의 지속이 예대업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메가스터디교육, 의대정원 확대 속 주주환원 '주목'-유안타
  • 메가스터디교육, 의대정원 확대 속 주주환원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이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수능 응시자 증가 수혜를 입는 가운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은 유지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수능응시자 증가로 메가스터디교육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의료계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의대정원 배정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었다. 그는 “2025년 대입전형에서 전년대비 1500여명 내외 증원이 확정되는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의대정원 확대시 수능응시자의 증가, 이를통한 고등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N수생들 뿐만 아니라 반수생들의 증가가 예상되며, 뿐만 아니라 편입학 학생들도 연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대학사업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주주환원 정책도 투자포인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3월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4월 15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2024~2026년)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주매입 및 배당을 통해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60% 내외를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3년(21~23년)과 유사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나올 경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600억원 이상이 주주환원정책으로 활용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전 시가총액+주주환원정책 추정금액을 감안시 현재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2493억9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6.2% 감소한 20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이익률 둔화는 판관비 증가에 기인한다”면서 “유아, 초등 온라인 교육 경쟁심화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30억원)가 주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KB금융,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으로 변신…목표가↑-NH
  • KB금융,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으로 변신…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이익·자본비율·주주환원 등 모든 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경쟁사보다 높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9.0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1600원이다. (표=NH투자증권)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익 체력과 자본력, 주주환원 모두 시중 은행주 중 가장 앞선 KB금융의 1등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주가 할인율을 축소(40%→35%)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이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DPS(주당배당금)와 BPS(주당순자산가치)가 꾸준히 우상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봤다. 이는 주주로서 업황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배당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이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 비율.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가장 잘 갖추고 있는 데다(높은 비이자이익 비중), CET1(보통주자본)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KB금융이 오는 7월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리라고 예상했다. 규모는 지난 2월 발표한 3200억원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육박(39.7%)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은 다소 하락(3.9%)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박순엽 기자
"K-푸드, 해외 수출 비중 확대…하반기 밸류 상승 기대"
  • "K-푸드, 해외 수출 비중 확대…하반기 밸류 상승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음식료 업종이 높은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까지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21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통상 음식료 업종은 높은 실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증시 방어 주로 분류되곤 했는데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대부분 소멸하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수익성 지표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게다가 높은 외식물가로 인해 가공식품 중심의 수요 회복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기업들의 영업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기존의 강점이었던 국내시장에서의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K-푸드’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해외 수출의 경우 국내 시장과는 무관하게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부분인 만큼 수출 부문에서 성과가 좋은 기업들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그는 “라면의 경우 1~4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성장률이 평균 플러스(+)35%에 달하며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고, CJ제일제당(097950)의 만두 제품 또한 2023년 3분기 처음으로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뒤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일 뿐 아니라 한정적인 내수시장 규모라는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된 투자 유망 종목으로 CJ제일제당과 농심(004370)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코오롱인더, 업황개선·증설·적자사업 정리 호재 대기중-유안타
  • 코오롱인더, 업황개선·증설·적자사업 정리 호재 대기중-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업황개선과 증설, 적자사업 정리 등 호재가 대기중”이라 진단했다. 산업자재(타이어코드, 아라미 드 증설) 모멘텀 속에 올해 실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올해 2~3분기 주가 회복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오롱인더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익은 30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79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89억원 대비 6% 소폭 개선됐다. 황 연구원은 “패션 사업부문 계절성이 뚜렷해, 전분기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도 “산업자재, 패션부문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적자사업인 필름 구조조정을 앞두고 명예퇴직비용 50억원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부문별 이익은 산업자재 부문 318억원(전년동기 347억원), 화학부문 155억원(전년동기 169억원), 패션부문 24억원(전년동기 56억원), 필름·기타 △191억원(전년 △283억원) 등이다.올해 2분기에서 3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1186억원(2분기 691억원, 3분기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직물 타이어보강재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재고조정으로 2023년 글로벌 수요는 60만톤으로 10% 급감했다. 올해 4만톤 수요 복원이 진행되는 반면 증설 규모는 7000톤에 그친다. 코오롱인더 1월 아라미드(전선 피복) 7800톤 증설, 2분기 고순도 석유수지(액체 접착제) 1만톤, 3분기 아라미드 펄프(브레이크 패드) 1500톤 설비 확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적자인 PET필름 구조조정으로, 연간 700억원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앤코와 공동 자회사를 설립하는데, 보유지분율이 20% 미만이 예상된다.유안타증권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165억원으로, 전년 1576억원 대비 37%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적자사업 정리와 증설효과에 힘입어 내년도 2504억원으로 2021~2022년 호황기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현재 PBR은 0.43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2~3분기 주가 회복력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은행주, 하반기에도 높은 주주환원 기대"
  • "은행주, 하반기에도 높은 주주환원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지주 종목(은행주)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내며 높은 주주 환원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에 따른 우려나 규제리스크가 있겠지만, 주주환원에 영향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21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은행주는 밸류업 모범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먼저 2024년 하반기에도 은행계 금융지주는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소폭 상승했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부터 재차 하락하고, 대출성장도 상반기 이후에는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대손 충당금 적립 부담은 2023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주가연계증권(ELS) 부담이 컸던 KB금융(105560)을 제외하면, NH투자증권이 분석하고 있는 은행업종의 2024년 예상 지배순이익 증가율은 7~13%에 이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제는 이익 자체보다는 안정적이고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 이행 여부가 더 중요해진 세상”이라며 “물론 은행주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적정 수준의 자본비율을 충족하는 금융지주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DPS) 상승과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3사(KB, 신한, 하나)의 2024년 총 주주환원율은 37~4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별다른 비경상적 손실 이슈가 없다면 현재 예상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은 이행될 것”이라며 “만일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도, 수조원대가 아니라면 주주환원이 약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고금리 고착화에 따른 건전성 악화와 규제 리스크 심화 우려가 존재하나,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은행주 최선호주(Top Picks)는 금융지주 상위 2개사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를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은 타사보다 가격(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이익 안정성이나 자본비율, 주주환원 여력 모두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지주는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오버행 부담으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1998년생…2030 초고가 매입 는다
  • ‘94억’ 한남더힐, 빚 없이 사들인 1998년생…2030 초고가 매입 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서울 강남, 용산 등지에서 젊은 자산가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더힐. (사진=뉴시스)21일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더힐(전용면적 233㎡)은 지난 1월 94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1998년생 20대 중반의 나이로, 해당 주택에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달 10일 등기를 마쳤다.전 소유자는 해당 주택을 2017년 9월 43억 원에 분양받고 7년여만에 51억 원 넘는 차익을 얻었다.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 주택 매입 소식은 곳곳에서 들려온다.지난 2월 80억 원에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6㎡ 매수자는 30대 초반(1992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가구는 지난달 채권최고액 15억 4000만 원의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채권금액의 120~130% 근저당을 설정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실제 빌린 액수는 10억 원대 초반으로, 나머지 70억 원에 가까운 돈은 전액 현금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장윤정·도경완 부부 소유의 한남동 나인원한남 매수자도 1989년생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전용면적 244㎡인 해당 호수는 120억 원에 거래 됐으며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장윤정 부부는 2021년 3월 해당 주택을 50억 원에 공동명의로 분양받은 후 이번 거래를 통해 약 7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2021년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인 90억 원과 비교했을 때 30억 원 상승한 것으로, 이는 올해 중 실거래가 최고 가격이다.최근 젊은 자산가들의 이러한 초고가 매입이 느는 이유에는 코인, 주식 및 유튜버 활동 등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버는 이들이 늘면서 강남, 용산 지역의 초고가 주택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30세대 젊은 자산가들의 초고가주택에 대한 매입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4.05.21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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