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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손민수가 2세 계획을 전한다.(사진=MBN)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240만 유튜버’ 개그맨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이날 손민수는 “아내 임라라와 2세를 생각하고 있어 ‘고딩엄빠’를 열심히 시청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 손민수는 육아 때문에 MD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사연을 ‘최애 에피소드’로 꼽으며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MC 박미선은 “언제 2세를 낳을 생각이냐”고 묻고, 손민수는 “아직은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내년쯤 계획할 예정”이라고 답한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손민수의 나이 34세면 ‘고딩엄빠’ 기준으로는 손주도 가능할 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박미선은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에게 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건넨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천수민이 등장한다. 체육 특기생 출신이라는 천수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운동부의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힌다. 또한 이런 영문을 모르던 부모님과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고 전한다.서장훈은 “내가 운동할 당시에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제는 절대 일어나서도 안 된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인생도 망치는 일”이라고 말한다.이후 천수민은 부모님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가출을 감행, 3년 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다고 밝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첩첩산중’에 빠지는 천수민의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손민수는 급기야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며 충격을 받는다. 과연 천수민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딩엄빠’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에코프로비엠, 여전히 설명 어려운 주가…투자의견 '비중 축소' -유진
  • 에코프로비엠, 여전히 설명 어려운 주가…투자의견 '비중 축소' -유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 4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 위축과 경쟁 확대, 셀 업체의 자체 조달 비중 확대를 감안해 중장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했다. 현 주가는 펀더멘털을 과도하게 웃돌고 있어 하락 위험이 높다고 봤다. 투자의견 ‘비중 축소’,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적자는 각각 1조4000억원, 425억원”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 하락하고 적자전환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의 양극재 수출 단가가 2022년 4분기 대비 25%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4분기 양극재 판매량도 2022년 4분기 대비 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기차 시장의 단기 약세,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 간 증설 경쟁, 배터리 셀 업체들의 양극재 내재화 비율 상승 등을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했다.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24%, 54% 하향했다. 중장기 판매량은 기존 대비 연간 4~8만톤 하향했다. 고객사들이 내재화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짚었다. 한 연구원은 “주 고객인 삼성SDI(006400)는 에코프로비엠과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에코프로비엠 지분율 60%)을 통해 2022년부터 양극재를 조달하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한 데 비해 에코프로이엠은 견조했다”고 했다. 지난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지배주주 순이익 비율은 11.9%를 기록하며 2분기 74%에 비해 급락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SDI가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을 통한 조달 비중을 더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삼성SDI는 양극재 제조 자회사인 에스티엠을 대규모로 증설하고 있다. 지난 11월 4125억원의 양극재 라인 증설을 위한 부지와 인프라를 매입하면서 이 역시 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평가 상황이 여전한 만큼 주가 하락 위험도 크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그는 “현 주가는 시장 상황과 경쟁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감안하면 현저히 고평가됐다”며 “에코프로그룹의 양극재 사업 가치는 고객사의 합산 시총보다 더 높은데 이는 고객사가 에코프로그룹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서 모든 협상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에코프로비엠 등 한국 양극재업체들이 펀더멘털로 설명하기 힘든 영역에 있기 때문에 단기 실적과 업황 흔들림에도 주가 하락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4.01.22 I 김보겸 기자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521조원…전년 대비 16.7%↓
  •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521조원…전년 대비 16.7%↓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1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521조4000억원(거래일 기준 일 평균 22조5000억원)으로 전년(6627조5000억원) 대비 16.7%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08조8000억원으로 전년(522조2000억원) 대비 16.6% 증가했고,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912조6000억원으로 전년(6105조3000억원) 대비 19.5%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을 시장별로 분류하면 국채전문유통시장 결제대금이 44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었다. 장내 일반채권시장 결제대금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고, 장내 REPO시장 결제대금은 147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을 증권유형별로 분류하면 채권 결제대금이 259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CD·CP 결제대금은 137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946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8720조8000억원(일 평균 35조6000억원)으로 전년(9885조5000억원) 대비 11.8% 줄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1759조4000억원으로 전년(1483조5000억원) 대비 18.6% 늘었고, 채권 기관투자자 거래대금(장외 채권기관 거래대금)은 6961조4000억원으로 전년(8402조원) 대비 17.1% 줄었다.
2024.01.19 I 박순엽 기자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불기소했던 조국·임종석 재수사
  •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불기소했던 조국·임종석 재수사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른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재수사한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기존 수사 기록, 공판 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령했다.재기수사 명령이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하급청에 다시 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를 말한다.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이 송철호 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내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은 정황이 있다고 보면서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2021년 4월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서울고검의 재기수사 명령을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곧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재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정원두)가 맡는다.수사 대상은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이다.조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 등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서울고검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제시된 증거 등을 토대로 항고 내용을 검토해 왔다. 첫 공소 제기 후 3년10개월이 지나 법원이 “수사를 청탁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자 서울고검도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는 지난해 11월 29일 송 전 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한병도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한편 조국 전 장관은 이날 ‘검찰의 재기수사명령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되었을 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도 않았고, 이후 불기소처분을 내렸다”며 “저와 관련된 사실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인데, 의도가 무엇인지 가히 짐작이 간다. 끝도 없는 칼질이 지긋지긋하지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가겠다”고 했다.사진= 방인권 기자
2024.01.18 I 성주원 기자
훔친 카드로 70만원 '쓱'…노래방서 열창하다 잡힌 범인
  • 훔친 카드로 70만원 '쓱'…노래방서 열창하다 잡힌 범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무인점포 분실함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6시간 동안 무려 17번을 결제한 범인이 경찰에 잡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18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24일 서울시 도봉구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를 가지고 무려 70여만 원을 사용해 절도·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경찰에 따르면 24일 “카드를 잃어버렸는데 누가 계속 쓰고 있다”는 카드 주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카드 사용 내역의 마지막 장소였던 편의점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떠난 후였고, 편의점 CCTV 영상을 통해 그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그때 B씨가 “지금 OO 노래방에서 결제했다고 문자 왔어요.”고 다급하게 연락해 경찰은 인근 노래방으로 달려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편의점에서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던 경찰은 노래방에서 노래하던 A씨를 바로 검거했다.A씨는 검거 당시 경찰의 출동 사실도 모른 채 태평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 결제 장소인 노래방에서 8만 원을 결제한 범인은 6시간 동안 17차례에 걸쳐 무려 70여 만 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4조 1항 4호에 따르면 ‘강취·횡령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공갈해 취득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판매하거나 사용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4.01.18 I 채나연 기자
코스닥, 국내·외 지정학적 긴장 낙폭 확대…830선 ‘뚝’
  • 코스닥, 국내·외 지정학적 긴장 낙폭 확대…830선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하고 있던 코스닥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840선으로 밑으로 떨어졌다. 북한과 예멘 후티 반군 등 국내외 지정학적 요인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1.92%) 내린 838.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1%) 오른 856.61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면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최근 세계 주요 무역항로인 홍해·수메즈 운하의 길목 해협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반 이스라엘 상선 및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고,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대북 리스크도 최근 확산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4억원, 1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5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7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담배가 5% 넘게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류도 4.26% 하락세다. 디지털컨텐츠, 금속, 통신서비스도 3%대 하락하는 등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와 운송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빠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 넘게 빠지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2.76% 하락하면서 60만원선이 붕괴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96% 내리고 있고, LS머트리얼즈(417200)도 3%대 떨어지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 등으로 2%대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중 하락전환하면서 현재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7361.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9% 내린 1만4944.3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1.17 I 이용성 기자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세계 10위권 항공사로의 도약’...EU·美·日 승인만 남았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항공업계 세계 10위권’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의 꿈이 드디어 올해 결정이 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을 공식화하고 이듬해 국내와 해외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이후 지금껏 끌어왔던 유럽연합(EU)의 심사결과가 다음 달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남은 심사국은 미국과 일본 두 곳으로 사실상 올해 안으로 기업결합 매듭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심사의 최대 관문이었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다음 달 14일 심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EC는 양사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화물·여객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한항공은 고육책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이라는 결정을 담아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던 만큼 심사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에서도 EC가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을 작성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대한항공 내부에서도 EU 승인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조원태 회장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내다보며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 심사에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곳으로 꼽히는 유럽연합의 문턱을 넘으면 남은 경쟁당국인 미국과 일본의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경쟁당국은 타국 심사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양사 기업결합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다. 대한항공도 EC에 이어 일본 경쟁당국의 심사를 연초 종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최종 통과까지 마지막 관문이자 변수는 미국 한곳으로 좁혀진다. 다만 현재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한국과 미주 노선간 독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노선 이관 등 또다시 출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DOJ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미주노선 13개 중 샌프란시스코와 호놀룰루, 뉴욕, LA, 시애틀 등 5개 노선에서 독점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은 합병 의지가 강한 만큼 DOJ 심사 문턱을 넘을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노선 일부를 국내 저비용한공사(LCC)에 이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주노선 일부도 국내 LCC에 이관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국과도 시정조치 방안 협의를 통한 경쟁제한(독점)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내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되면 한국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의 운송량을 갖춘 초대항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시 노선 운영 합리화, 원가 절감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늘어난 슬롯(시간당 이착륙 허용 횟수)과 최적화된 스케줄을 통해 글로벌 환승 수요 추가 유치 등으로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DOJ가 심사 결론을 내기까지 지지부진한 시간 싸움을 벌인다거나 소송을 제기해 합병이 지연될 경우 피인수 기업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나빠질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가장 큰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9년 7월 매각 공고를 낸 이후 합병 작업 동안 신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심사가 길어질수록 아시아나를 비롯해 우리 항공 산업 발전도 후퇴할 수 있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I 박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000억 조기 지급
  • 현대백화점그룹,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000억 조기 지급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2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302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다음달 6일에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업체를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7000여 업체 등 총 1만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영 중이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880선 회복…거래량, 8개월래 최대
  • [코스닥 마감]880선 회복…거래량, 8개월래 최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880선을 되찾았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7포인트(0.81%) 오른 882.52에 거래를 마쳤다.878.1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날 ‘사자’ 우위였던 개인은 이날 1667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5억원, 725억원을 담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1073억원)과 연기금(67억원)이 매수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1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15억원 매수 우위로 총 1125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오른 3만7695.73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7% 상승한 4783.4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5% 오른 1만4969.65에 거래를 마쳤다.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요 은행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다만 미즈호증권이 메타의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 조정한 후, 메타 주가는 약 3.6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86%), 엔비디아(2.28%) 등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통신장비와 금융이 4%대 강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도 2~3% 강세였다. 반면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IT부품,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소폭 하락했다.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만2500원(4.26%) 오른 30만6000원으로 마감,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4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4.68% 오르며 64만9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HLB(028300)는 각각 1.64%, 0.94% 빠졌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3600원(3.70%) 내린 9만3700원에 마감했다. 초전도체 이슈가 다시 부각하며 신성델타테크(065350)가 6400원(11.64%)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남(294630)도 2.41% 강세였다. 이들 종목은 전날 각각 20.29%, 6.17% 내리며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우리기술투자(041190)와 위지트(036090)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고, 위지트 역시 빗썸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자 코인 불장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9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608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5340만주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12일(16억8971만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거래대금은 10조1273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2024.01.11 I 김인경 기자
앞좌석 승객 바라보다 ‘벌떡’…‘응급상황’ 직감한 여성 정체는?
  • 앞좌석 승객 바라보다 ‘벌떡’…‘응급상황’ 직감한 여성 정체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버스로 출근하던 경찰관이 ‘앞좌석’ 승객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 빠른 대처를 취해 응급환자를 구했다. 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지구대 출근길 시민 구한 경찰관(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천 연수구의 시내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 A씨는 자신의 대각선 방향에 앉아 있던 남성을 유심히 바라보다 갑자기 남성에게 달려가 말을 걸기 시작했다.9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지구대 출근길 시민 구한 경찰관(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해당 영상에 남성은 점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축 늘어졌고 이에 A씨는 곧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 환자가 있다”고 신고했다.남성이 가진 소지품을 확인하던 A씨는 급성 협심증 약통을 발견했고 곧바로 구급대에 병력을 알렸다.예리한 눈썰미로 위급 사항을 알아차린 여성은 버스를 타고 지구대에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었다.다행히 남성은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져 무사히 치료받았다.한편, 해당 버스 기사도 남성의 위급 사항을 알아차린 후 차를 멈춰 구급 대원에게 위치를 공유하는 등 구조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은 “응급환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대처한 경찰관,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선 시민들, 일상 속 영웅들이 있었기에 오늘도 우리는 안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1.10 I 채나연 기자
생방송 중 무장괴한 난입·폭탄테러...무법천지 에콰도르
  • 생방송 중 무장괴한 난입·폭탄테러...무법천지 에콰도르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몇 년 새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에콰도르에서 각종 범죄가 창궐하고 있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하루 만에 무장괴한이 총기를 갖고 방송국을 탈취하고 이 모습이 TV생방송으로 고스란히 노출되는 일도 벌어졌다.TC 텔레비전을 습격한 무장괴한들. (사진=로이터/Reuters Tv/via REUTERS ECUADOR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ECUADOR. NO RESALES. NO ARCHIVES)10일 에콰도르 방송사 텔레아마조나스(Teleamazonas)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영방송인 TC텔레비전을 습격한 무장괴한 16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의 습격으로 TC텔레비전 소속 카메라맨 두 명은 각 어깨와 팔에 총을 맞는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경 TC텔레비전의 생방송 스튜디오에는 무장 괴한이 들이닥쳐 점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을 든 괴한들은 스튜디오 내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며 고함을 쳤고, 다이나마이트로 보이는 막대 모양의 폭약까지 들고 있었다. 당시 TC텔레비전은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던 탓에 피해자들이 “쏘지 말라”고 소리치며 바닥에 눕는 모습이 그대로 생방송됐다.TC텔레비전에서 생방송된 무장 괴한 습격 장면. (사진=엑스 캡처)앞서 에콰도르에서는 ‘로스 초네로스’ 갱단의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가 탈옥하고 교도관을 인질로 삼는 등 극심한 치안 불안이 발생했다. 이에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8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60일간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지시했지만, 갱단은 이런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렀다.방송국 탈취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인 8일에도 경찰관 4명이 무장 단체에 납치됐으며, 에콰도르 대법원장 저택 부근에서도 폭탄이 폭발하는 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노보아 대통령은 방송국 습격 직후 ‘내전’을 선포하고 무장단체의 ‘무력화’를 군에 지시했다. 사실상 소탕전에 들어선 것이다.한편, 탈옥한 아돌포 마시아스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에콰도르 정부는 3000명 이상의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하고 마시아스의 행방을 쫒고 있다.
2024.01.10 I 김혜선 기자
(영상)전기세 아끼는 'AI 가전'…농구공에도 끄떡없는 삼성 OLED
  • (영상)전기세 아끼는 'AI 가전'…농구공에도 끄떡없는 삼성 OLED[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간대마다 전기세와 탄소배출량이 다른 거 알고 계셨나요? 이젠 스마트싱스가 알아서 전기세가 쌀 때 충전해줄 거에요.”삼성전자의 ‘CES 2024’ 전시관에선 AI(인공지능)로 바뀔 미래의 삶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기 충분했다. 인터넷으로 산 물건이 자동으로 스마트싱스에 인식돼 배송·설치정보까지 제공하고, 세탁기·냉장고뿐 아니라 비데·밥솥까지 앱 하나로 제어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한 추천 기능으로 탄소배출 감소는 물론 어르신 케어 시스템 등 AI가 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삼성전자의 ‘CES 2024’ 전시관에서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집 평면도를 바탕으로 가정 내 위치한 가전의 전력량 등을 확인하는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005930)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에 참가하는 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꾸렸다. 기존 확보했던 면적보다 100평가량 넓어진 크기로, 스마트싱스로 전시관을 채웠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스마트싱스와 혁신제품을 골고루 담았다. 스마트싱스는 청소기 등 충전 제품을 최적화된 시간에 자동으로 충전해주고,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은 최적화 시간에 작동되도록 한다. 하루 종일 켜져 있는 냉장고나 TV의 경우엔 미사용 시 전력을 낮추는데 앞으로 기존 제품뿐 아니라 비데·밥솥 등 집안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싱스 맵 뷰’는 집의 평면도를 그려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평면도에는 강아지 등 동물 캐릭터도 설정할 수 있는데 해당 방의 온도가 높으면 강아지가 숨이 차는 모습으로 힘들어한다. 가정 내 가전 위치, 충전 상태와 더불어 공기질 등도 모두 볼 수 있다. 세탁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서 가전의 충전 시간, 세제 투입량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전시는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공개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다. 마치 반려견처럼 사용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볼리는 사용자의 음성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준다. “안녕 볼리. 나 요리할 건데 레시피 좀 추천해 줘”라고 하면 벽에 레시피 동영상을 틀어주고, 사용자가 운동을 하면 신체 정보를 화면을 쏴서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가 움직이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마련한 앙코르 호텔의 전시관엔 직접 화면의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 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조에 갤럭시 폴더블폰을 담갔다 빼거나, 농구공을 떨어뜨려도 끄떡없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오토모티브 전장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폴더블 △QD-OLED(퀀텀닷 올레드) 등을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에 농구공을 떨어뜨리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갤럭시 폴더블폰을 수조에 담궜다 빼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2024.01.10 I 조민정 기자
스피어에 '삼성 갤럭시' 광고, 국뽕 차올라…마블도 등장
  • [영상]스피어에 '삼성 갤럭시' 광고, 국뽕 차올라…마블도 등장[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A New Era of Galaxy AI is Coming(‘갤럭시 AI’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구형 공연장에 마블 캐릭터와 함께 ‘삼성 갤럭시’란 문구가 함께 떠올랐다. 오는 17일(현지시간) 열리는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 영상으로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불빛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구형 공연장 ‘스피어’에 삼성 갤럭시 언팩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005930)는 9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10일 오전 3시까지 약 18시간 동안 갤럭시 언팩 광고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홍보물은 90초 분량으로, 10초가량의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연속 상영된다.광고엔 마블의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가 먼저 등장한 뒤 ‘캡틴 마블’이 멀티버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이번 언팩 행사명인 ‘Galaxy Unpacked 2024: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갤럭시 언팩 2024: 모바일 AI 새 시대 개막)’ 문구가 광고를 마무리한다. 구체적인 광고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피어 광고비는 하루 최소 45만 달러(약 6억 원)로 알려져 있다. 고가의 가격에도 스피어의 광고 효과가 큰 탓에 6일(현지시간)엔 중국 대표 가전업체이자 ‘CES 2024’ 후원사인 TCL의 로고를 표출하는 광고도 이뤄졌다.스피어는 지난해 9월 개장해 한 번에 1만 7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이다. 외벽은 5만 3884㎡로 축구장 2개 반을 합쳐놓은 듯한 크기로 높이는 아파트와 비슷한 111m, 지름은 157m에 달한다. 미국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이 7년 전부터 기획해 총 23억 달러(약 3조원)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구형 공연장 ‘스피어’에 삼성 갤럭시 언팩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영상=조민정 기자)
2024.01.09 I 조민정 기자
매일 밤 공구함 정리하는 생쥐 포착
  • 매일 밤 공구함 정리하는 생쥐 포착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영국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 매일 밤 생쥐가 헛간을 정리하는 모습이 야간 투시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애니멀 뉴스 에이전시)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은퇴한 우체부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 로드니 홀브룩(75)은 지난 10월부터 헛간에 늘어놓은 물건이 상자 안에 정리돼 있는 것을 깨달았다. 홀브룩은 새 모이로 음식 부스러기를 밖에 꺼내놨다가 다음날 부스러기가 낡은 신발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야간 투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한다.(사진=애니멀 뉴스 에이전시)다음날 홀브룩은 헛간을 정리해준 이가 작은 생쥐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에는 생쥐가 볼트, 컵, 케이블타이 등 잡동사니를 상자 안에 집어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홀브룩이 상자 속 물건을 다시 밖으로 꺼내놓으면 생쥐는 다시 물건을 상자 속에 집어 넣었다고 한다. 홀브룩은 이 생쥐에게 ‘웨일스 깔끔 생쥐(Welsh Tide Mous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그는 “생쥐는 100번 중 99번은 밤새도록 정리하고 있다.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면 아침까지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며 “아내를 헛간에 놔 두면 생쥐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홀브룩은 쥐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상자에 담긴 견과류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한편, 홀브룩은 지난 2019년에도 ‘청소하는 쥐’를 촬영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친구 매키어스는 헛간의 물건이 자꾸 움직이자 홀브룩에게 야간 투시카메라를 설치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당시에도 생쥐가 손톱깎이, 체인 등 작은 물품을 상자 속으로 옮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다.
2024.01.09 I 김혜선 기자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IPO 시동…주관사에 삼성증권
  • [마켓인]‘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IPO 시동…주관사에 삼성증권
  •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세미파이브는 오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기술특례 등 상장 트랙을 검토할 예정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최근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한달여 만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반도체 기업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삼성증권이 최종 승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앞서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기가비스(420770)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상장을 이끈 바 있다. 두 기업 모두 전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76.04~149%가량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면서 상장 후 주가 흐름도 양호한 상태다. 2019년 설립된 세미파이브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조명현 대표가 설립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다. 반도체 분야에서 디자인 하우스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IC)를 설계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잇는 반도체 설계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설계솔루션 파트너(DSP) 중 하나로 팹리스 고객과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연결하고 있다. 업력 6년 차에 접어든 세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406억원에 달한다. 회사 설립 한달만에 △L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91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이듬해 7월 시리즈A에선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을부터 3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진행한 시리즈B에선 △두산 △SV인베스트먼트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130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두산이 시리즈B 브릿지 투자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20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두산은 신주 190억원, 구주 14억원 등을 투입해 지분 약 4%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투자유치 만큼이나 세미파이브의 자체 투자도 적지 않다. 설립 첫해인 2019년 DSP 경쟁사인 세솔반도체를 인수했고, 2021년엔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지식재산권(IP) 기업 ‘아날로그비츠(Analog Bit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최근엔 미국, 파키스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며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세미파이브의 상장 후 몸값이 최소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 투자유치였던 시리즈B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00억원이었다.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공모 흥행 여부에 따라 예상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실제 반도체 업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거듭하다 내년 최대 호황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는 “2024년부터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메모리 등 반도체 칩 수요가 양호하게 전개되다가 2025년에 2022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미파이브가 아직 적자기업이기에, 기술성 평가를 받은 뒤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세미파이브의 연결기준 매출은 802억원, 영업손실은 426억원으로 설립 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점쳐지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2024.01.08 I 허지은 기자
“유독 한국만 비싸서 떠납니다”…‘디지털 이민’ 뭐길래
  • “유독 한국만 비싸서 떠납니다”…‘디지털 이민’ 뭐길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가 광고 없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40% 넘게 인상한 이후 해외 계정을 이용하는 ‘디지털 이민’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다만 디지털 이민은 명백한 유튜브 약관 위반으로 자칫 구글 계정이 삭제되거나 정지될 수 있다.유튜브. (사진=REUTERS)최근 상대적으로 높은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으로 디지털 이민을 가겠다는 이용자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인도(129루피, 약 2000원), 튀르키예(57.99리라, 약 2700원)가 대표적 디지털 이민국이다. 아르헨티나, 이집트, 우크라이나 등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는 국가들 역시 한화 5000원 이하의 요금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디지털 이민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한국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8일 가격 인상 이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무려 42.6%나 올랐다. 애플 iOS를 통해 가입한 이용자들은 1만4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오르며 2만원에 육박했다.우리나라의 인상폭은 해외에 비해서도 유독 높은 편이다. 한국에 앞서 요금을 올린 미국은 11.99달러(1만6000원)에서 13.99달러(1만8400원), 영국은 11.99파운드(2만원)에서 12.99파운드(2만1700원), 독일은 11.99 유로(1만7200원)에서 12.99유로(1만8700원), 일본의 경우 1180엔(1만700원)에서 1280엔(1만16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이들 국가의 인상폭은 모두 10% 미만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우리나라는 요금 그 자체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낮지만 아시아에선 일본과 싱가포르(11.98 싱가포르 달러, 약 1만1900원)보다 20% 이상 높다. 특히 한국은 독일, 호주에서도 이용 가능한 가족요금제 제외 국가다. 유튜브 측은 이 같은 요금제 차별화에 대해 “해당 국가의 경제적 요인, 라이센스 계약의 복잡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고만 밝히고 있다. 아직까지 별다른 제재는 없지만 디지털 이민은 명백한 유튜브 약관 위반이므로 추후 구글 계정 전체가 해지될 가능성이 있다.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 가입자에게 받는 약관에는 ‘거주 국가를 허위로 진술하기 위해 거짓이거나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어 ‘약관을 중대하게 또는 반복적으로 위반하거나 구글 계정을 정지 또는 해지하거나 유튜브 서비스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한 접근을 해지할 권리를 유튜브가 보유한다’고도 규정하고 있다.유튜브는 디지털 이민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재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튜브는 지속적으로 신규 디지털 이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던 인도·아르헨티나의 경우는 VPN(가상사설망)을 통한 우회 가입 자체를 막았고, 브라질 등 일부 국가의 경우 등록 결제카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이민을 저지하고 있다.
2024.01.08 I 한광범 기자
실패가 더 어렵다더니…임상 2번 실패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 대표
  • 실패가 더 어렵다더니…임상 2번 실패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엔젠시스 임상 3상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어렵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선영 헬릭스미스 전 대표(현 CSO)20여 년간 개발해온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임상 3상 결과 성공을 자신했던 김선영 헬릭스미스(084990) 전 대표(현 CSO)가 또 임상 3상에 실패했다.헬릭스미스는 2019년 9월 엔젠시스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에 실패했지만 김 전 대표가 “약물 혼용으로 인해 데이터가 오염됐다”며 해당 임상을 3-1상으로 명명, 임상 3-2상을 추진키로 했다.헬릭스미스는 같은해 10월 돌연 DPN 임상 3-1b상 결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임상의 목표는 임상 3-1상에 참여한 환자 대상으로 엔젠시스 첫 투여 후 12개월 시점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임상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고 유효성은 6, 9, 12 개월에서의 VM202의 통증 감소 효과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p값은 6개월 0.010, 9개월 0.044, 12개월 0.046이었으며, 위약 대비 엔젠시스의 통증감소 수치 즉 델타값은 6, 9, 12개월에서 각각 1.1, 0.9, 0.9였다.그러나 임상 3-1b상은 3개월 연장 관찰연구로 임상 1·2상보다 피험자수가 적기 때문에 임상 3상으로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3-1상에서 추적관찰 기간 9개월이 끝나지 않은 피험자들을 일부 쪼개서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효과가 좋은 데이터가 몰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그럼에도 헬릭스미스는 해당 임상 결과를 발판으로 삼아 엔젠시스 DPN 임상 3-2상 추진에 힘을 실었다. 그리고 2020년 9월 헬릭스미스는 281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추진했다. 임상 3-1상 결과 발표 전인 2019년 8월 1496억원 규모 주주 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단행한 지 1년 만에 또 대규모 유증에 나선 것이다. 이는 2019년 9월까지만 해도 “앞으로 2년간 추가 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뿐만 아니라 김 전 대표는 두 차례나 장남인 김홍근 씨에게 증여를 결정했다가 이를 취소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트린 일이 있다. 김 전 대표는 엔젠시스 임상 3-1상 결과 발표 전인 2019년 8월 1496억원 규모 주주 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단행한 후 김 씨에게 주식 42만6406주(약 536억원)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가 같은해 9월 말 이를 취소했다. 2020년 7월에는 김 씨에게 100만주(약 588억원)를 증여한다고 발표했다가 같은해 9월 이를 취소했다. 당시 증여 취소 결정은 유증 결정과 동시에 알렸으며, 김 전 대표는 유증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주주들의 공분을 샀지만 김 전 대표는 증여세 등 재무적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그 와중에 헬릭스미스는 2020년 9월 분사(스핀오프)해 카텍셀과 뉴로마이언을 설립했다. 카텍셀의 지분 48.13%는 헬릭스미스가, 52%가량은 김 전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와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었다. 뉴로마이언의 경우 자금 부족을 이유로 헬릭스미스 유증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김 전 대표와 김 씨가 뉴로마이언 증자에는 참여해 주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결국 뉴로마이언은 2021년, 카텍셀은 2023년 청산 절차를 밟았다.정작 헬릭스미스의 명운이 걸린 엔젠시스 DPN 임상 3-2상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2019년 9월까지만 해도 2022년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DPN 외에도 루게릭병(ALS), 샤르코-마리-투스병(CMT)까지 3개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하겠다던 약속이 무색해졌다. DPN 임상 3-2상 결과도 이달 초에야 겨우 공개됐다. 해당 임상 결과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 대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또 임상 3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헬릭스미스는 해당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두 차례나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헬릭스미스는 2022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을 사실상 5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오솔루션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2023년 2월에는 김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헬릭스미스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되면서 유승신 단독대표체제로 바뀌었다.이 때문에 바이오업계에선 헬릭스미스가 해당 임상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엔젠시스 임상 결과에 자신이 있었다면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두 번이나 최대주주를 변경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헬릭스미스를 믿고 기다린 주주들만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김선영 헬릭스미스 CSO 약력△1955년 11월 3일 서울특별시 출생△1978년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198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 생물공학 석사△1984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분자유전학 석사△1986년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 분자유전학 박사△1990년~1992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1992~2018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1996년 서울대 학내벤처 ‘바이로메디카퍼시픽’ 설립△1999년 바이로메디카퍼시픽→바이로메드 사명 변경△2006~2008년 한국유전자치료학회 학회장△2010~2011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MD△2011년 바이로메드 R&D 총괄 사장△2013~2015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원장△2014~2016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2009년~2010년 바이로메드 대표이사△2010년~2018년 바이로메드 R&D 총괄책임자(CSO)△2018년~2023년 1월 바이로메드(현 헬릭스미스) 대표이사△2018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퇴임△2019년 바이로메드→헬릭스미스 사명 변경△2022년 12월 카나리아바이오엠과 헬릭스미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2023년 2월~현재 헬릭스미스 최고전략책임자(CSO)△2023년 12월 바이오솔루션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2024.01.07 I 김새미 기자
현직 검사 줄줄이 ‘총선행’ 이유는
  • 현직 검사 줄줄이 ‘총선행’ 이유는[검찰 왜그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현직 검사들이 줄줄이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른바 ‘명절 문자 논란’으로 사직서까지 제출한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전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사법연수원 35기)를 비롯해 박대범 광주고검 검사(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33기)와 이성윤(23기)·신성식(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까지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현직 검사들이 출마 의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격노하며 엄정 조치를 지시, 부장검사급인 김상민 검사와 박대범 검사에게 각각 대전고검과 광주고검으로 좌천성 인사조치까지 했음에도 현직 검사의 총선 출사표는 추가로 더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공직선거법상 검사를 비롯한 공무원도 사표 수리에 관계없이 총선 90일 전에 사표를 내면 총선에 출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일명 ‘황운하 판례’로 불리는 2021년 대법원 판결이 공직자들이 직을 유지하면서 총선 출마를 준비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습니다. 이번에 전직 검사들까지 합치면 검사 출신 출마자가 최대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렇게 이번 정권에 검사 출신 출마자가 많은 이유는 뭘까요?[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정권 분위기에 한동훈 인기까지” 가장 큰 이유로는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 배출 후 첫 총선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검사 출신들이 정부기관 요직을 차지하면서 검찰 내부 분위기까지 바꿔 놓았다고도 봅니다.특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공천마저 한 비대위원장만의 스타일로 ‘물갈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검찰에서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한 비대위원장 인기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후원금만 보더라도 한 비대위원장 영향으로 평균 국민의 힘 후원금 모금액보다 70배 폭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현 정권 분위기와 한 비대위원장 인기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검사 출신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졌다”며 “지금 정치권에 발을 들여 한 비대위원장 지근에서 소통하면 이번뿐 아니라 다음 정권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이란 생각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역 대거 물갈이 우려에 급히 찾다 보니”한 비대위원장 총선 불출마 선언 등을 두고 다선 국회의원 또는 현역 국회의원 대규모 물갈이를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 다선 국회의원에게는 공천을 주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와 급히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검사라는 말을 합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 정권에서 급히 보증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검사 출신”이라며 “적어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문제 일으키지만 않았다면 리스크(전과 등)도 적은 편이다. 그런 수를 읽고 현직에서도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0대 출사표도 늦었다는 분위기”과거 정치에 관심 있는 검사들이 적어도 검사장은 지내고 공천받아야겠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치권 또한 검사장 출신부터 공을 들여 여의도에 기반을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40대 출사표도 늦었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할 비대위원 후보 명단만 보더라도 평균 연령은 43세로 직전 당 지도부와 비교해 10살가량 낮아졌습니다. 대부분 1970년대 이후 출생자입니다. ‘명절 문자 논란’으로 사직서까지 제출한 김상민 검사만 보더라도 1978년생으로 45세이고, 박대범 검사도 1974년생으로 49세입니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이제는 40대도 늦었다고 하는 판국”이라며 “최근 거론되는 검사들이 다음 정권에는 50대라 급한 면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얽혀 출사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검찰 출신 변호사는 “검사 시절 항상 정치하려는 검사들이 있었고, 총선 때마다 나가겠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다만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 더구나 현직에서 바로 총선으로 직행하는 사례도 드물었다. 이번에는 정권 분위기나 주변 환경을 따졌을 때 적기라 생각하고 나서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2024.01.06 I 박정수 기자
140조 굴리는 우정사업본부…"포트폴리오 다변화"
  • [마켓인]140조 굴리는 우정사업본부…"포트폴리오 다변화"
  • [이데일리 김연서 기자] 143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고금리 환경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토대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 덕에 지난해 변동성이 극심했던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보수적인 시장 접근은 유지하되 유망 섹터에 선별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겠단 전략을 세웠다. ◇ 연간 운용자산 143조 돌파…“장기 우량채 투자 확대 기조 유지”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예금사업단)과 우체국보험(보험사업단)을 통해 약 143조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공단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공제회다. 운용자산은 대략적으로 예금사업단 83조, 보험사업단 60조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장부가 자산에 70%, 시가 자산에 30%로 구성하고 있다.우체국예금은 경우 지난해 8월 말 기준 4.26%의 수익률을 올렸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각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채권 33.5% △대체채권 12.3% △금융상품 17.4% △단기자금 5.3% △국내주식 3.8% △국내채권 12% △해외주식 3.1% △해외채권 1.2% △대체투자 8.4% 등이다. 우체국보험은 같은 기간 4.06% 수익을 냈다. 포트폴리오는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채권 부문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직전년도 대비 양호한 수익을 올린 것은 이러한 양질의 투자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는 자산의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산 배분과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올해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에 저금리로 투자했던 장부가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이를 고금리 우량채 및 특수채에 재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주가(지수가) 높았던 상반기에는 지수를 추종한 인덱스알파형, 액티브권트형 상품 등에서 높은 성과가 있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고객에게 안전하게 이자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금리 하향 전망을 고려해 올해 역시 장기 우량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채권 운용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반기에 중장기 우량·국공채 및 일반형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회사채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대형주 및 성장주 중심의 증시 반등에 대비해 인덱스알파형, 성장형, 사회책임형 국내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에도 관심…“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위험 분산 시킬 것”새해에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더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5일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도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시행계획’ 자료를 통해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M&A △국내부동산 대출형 및 해외부동산 물류·주거 섹터 △인프라코어자산 등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위험을 분산시키겠단 전략이다. 부동산의 경우 공실률 및 임대료 상승률이 양호한 물류·주거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PEF는 바이아웃 전략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기업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인수금융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북미 및 유럽 지역 인프라 자산 투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자금 운용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신규직원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등으로 운용역량을 제고하고, 외부전문가 채용을 통해 경력직 비율을 2023년 기준 25%에서 2026년 4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성이 양호한 자산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5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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