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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全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단층 조사 통합 관리
  • 2035년까지 全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단층 조사 통합 관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완료하고, 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국가 지진관측망을 확충하고 그간 부처별로 이뤄졌던 단층 조사를 단층검토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운영한다.지난 1일(현지 시각) 규모 7.6의 강진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본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시 외곽 도로 한쪽이 잘려 나갔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18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차 지진 방재 종합 계획(이하 종합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5개년 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지진 방재 종합계획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5개년 단위로 수립·추진하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른 최상위 지진방재정책이다.제3차 종합 계획은 지난달 8일 지진·화산방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같은 달 27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상정해 부처 및 시도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제3차 지진 방재 종합 계획’은 튀르키예 강진과 강원 동해 해역 연속 지진 발생 등을 고려해 낮은 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율 제고 방안, 그간 진행된 단층 조사 등 지진 방재 연구 결과, 기존 과제에 대한 발전적 추진 방안 등을 포함해 마련했다.‘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진 안전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주요 공공 시설물 내진 보강 집중 추진 △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 참여 활성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진 대비 역량 강화 △피해 경감 지진 관측·예측 시행 △과학 기반 지진 연구개발(R&D) 협업 체계 구축의 5대 전략별 추진 계획을 담았다.먼저 지난해 기준 76.5%인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은 오는 2028년까지 집중 추진해 내진율 87%를 달성하고, 2035년까지 100%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 철도 전력 등 주요 국가핵심기반시설과 지자체 청사는 2025년까지, 학교시설은 2029년까지, 재난 대응 관련 공공시설인 소방서·경찰서는 2030년까지 내진 보강을 추진한다. 소방·경찰관서와 지자체 청사는 내진 보강 완료 목표 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5년씩 단축했다.민간 건축물 내진 보강 자발적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통한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한다. 또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내진율 상승을 꾀한다.이와 관련 내진 성능 평가 의무화 대상을 현재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5만㎡ 이상 건축물 등 1종 시설물에서 30년 경과 2·3종 시설물까지 확대한다. 또 내진 성능 정보 공개 시 기존에 공개하던 안전등급·중대결함 등과 더불어 내진성능평가 결과 등까지 추가해 정보를 제공하고, 건축물대장에 내진 성능을 ‘내진 특·Ⅰ·Ⅱ’등급으로 명확히 표기하는 등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건축물 내진 보강 시 용적율·건폐율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현장에서 작동하는 지진 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파 사고 등을 고려한 지진 대피 훈련과 안전 취약 계층을 관리하는 공무원·조력자 등의 행동 요령 교재 개발과 함께 장소별·상황별 교육·훈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진 대비 교육·훈련 외에도 지진 해일에 따른 효과적인 대비 훈련, 폭발·매몰·붕괴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지진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지진관측·예측도 강화한다. 국가 지진관측망을 오는 2027년까지 426개 확충해 지진 탐지 시간을 단축하고, 지진 해일 발생 시 신속한 대피 정보를 제공해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지진 해일을 유발할 수 있는 해저 화산, 사면 붕괴 등 복합적 요인을 고려한 예측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과학 기반 지진 R&D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서 그간 부처별로 이뤄졌던 단층 조사는 ‘단층검토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한다. 단층검토위원회는 정부 부처, 민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단층 정보에 대한 정확한 기술적 검증과 단층 조사 R&D 방향 등을 결정한다.
2024.01.04 I 이연호 기자
삼성重, 2조원 규모 FLNG 수주…“추가 계약 기대”
  • [마켓인]삼성重, 2조원 규모 FLNG 수주…“추가 계약 기대”
  • 삼성중공업이 FLNG 수주에 성공하며 수익성 전망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본사 전경.(사진=삼성중공업)[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에 성공하며 수익성 전망을 밝히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수주도 기대돼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일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블랙앤비치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2조101억원(약 15억 달러) 규모의 FLNG 1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삼성중공업 매출이 5조9447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33.8%에 해당하는 규모다. FLNG는 LNG 생산과정 전반을 해상에서 처리하는 시설로 기체 형태로 발굴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화한다. 육상 LNG 플랜트 대비 건설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LNG 수요 증가와 맞물려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신조 생산·계약된 FLNG 7기 중 5기(71%)를 수주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FLNG 등 해양플랜트는 진행률에 따라 매출이 인식된다”며 “이번 FLNG 수주 역시 매출을 고르게 인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FLNG 추가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며 “단독으로 다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3분기 수주잔고가 진행 물량 기준 3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연결 매출액이 5조576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4배 수준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은 작년 10월 표준선환산톤수(CGT) 수주잔량 기준 시장점유율이 8.9%로 나타나며 글로벌 1위 자리도 수성했다. 당분간 FLNG 추가 발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LNG 수요가 증가하는 등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미국이 LNG 수출을 늘리기 위해 FLNG를 비롯한 LNG 터미널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건축기간이 짧은 FLNG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탰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은 공정 진행 물량 증가로 인한 차입금 부담도 일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수주잔고가 늘어나면서 계약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금흐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공정 진행 물량 증가로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순차입금이 지난 2021년 말 1조426억원에서 작년 3분기 2조7345억원으로 162.3% 증가했다. 동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1조169억원에서 마이너스(-)5670억원으로 악화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작년 LNG·컨테이너·원유운반선 등 선박 수주에도 성공했다. 규모는 6조77918억원으로 LNG선 7척(2조2942억원), 원유운반선 2척(2275억원),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이후 경제 회복으로 해상 물동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업 발주 환경이 개선돼서다.
2024.01.03 I 김형일 기자
'코세페' 효과 확인…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1조원 '역대 최고'
  • '코세페' 효과 확인…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1조원 '역대 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원에 육박, 월간 기준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던 전달(10월)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정부가 주최했던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쇼핑 행사는 물론, 엔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여행 수요가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통계청의 ‘1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0조 84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조 4033억원) 늘어났다. 앞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데에 이어 이달도 직전 달(11.5%)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총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7년 1월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11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비롯, ‘광군제’와 ‘블랙 프라이데이’ 등 유통업계 연말 할인 행사가 있었다. 여기에 엔데믹 이후 활성화된 온라인 쇼핑 일상화, 여행 수요 증가 등의 기조도 이어졌다. 연말을 맞은 여행 수요는 11월 성장세에도 유효하게 작용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28.3%(4412억원) 늘어났다. 문화 및 레저 서비스 역시 29.9%(601억원) 늘어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일상으로 굳어졌고, 특히 11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할인 행사들이 주효했다”며 “여기에 지난해 엔데믹 선언 이후 늘어난 여행 수요의 영향 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를 이어 의복(13%), 음식료품(12.9%) 등의 거래액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사진=연합뉴스)상품별로 보면 자동차와 자동차용품, 가전, 의류 등 유통업계의 주요 세일 행사가 이뤄졌던 영역의 거래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46.6%(1756억원) 늘어난 5521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전·전자(10.7%), 의복(13%), 화장품(19.3%) 등 소비재 거래도 늘어났다. 반면 1년 전과 비교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거래액은 5.3%(426억원) 감소한 7564억원을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외 기타서비스(84억원, 3.9% 감소), 서적(34억원, 1.7% 감소)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5조 2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1%(1조 6474억원) 늘어났다. 다만 비중은 73.1%를 기록해 0.6%포인트 줄어들어 지난 10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중이 가장 큰 부문은 음식서비스(98.3%)였고, △아동·유아용품(81.6%) △애완용품(81.4%) 이 그 뒤를 이었다.
2024.01.03 I 권효중 기자
입찰 소화 후 금리 상승폭 확대… 30년물 금리, 14bp↑
  • 입찰 소화 후 금리 상승폭 확대… 30년물 금리, 1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은 140틱 넘게 하락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마감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1bp=0.01%포인트) 오른 3.331%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6bp 오른 3.240%,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0bp 오른 3.26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2.3bp 오른 3.30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3.2bp 상승한 3.243%, 30년물은 14.0bp 내린 3.22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틱 내린 105.03에, 10년 국채선물은 141틱 내린 114.09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882계약, 은행 26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940계약, 투신 411계약, 개인 369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577계약, 투신 345계약, 은행 202계약, 연기금 40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150계약 순매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많이 오른 만큼 숏재료에 민감한 시기”라면서 “주 중 경제 지표들이 나오긴 하나 지난해 지표들이라 영향력은 적을 것 같다”고 전했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약세를 자극했다. 미국채 10년물은 8.5bp 오른 3.942%를 기록 중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26%에 마감했다.
2024.01.02 I 유준하 기자
강 통째로 출렁이고 까마귀떼 우르르...다급했던 日지진
  • 강 통째로 출렁이고 까마귀떼 우르르...다급했던 日지진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새해 첫날 일본 중북부에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지진이 발생할 당시 급박한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1일 오후 4시 10분경 일본 이시카와현에 발생한 지진으로 강이 흔들리고 인근 도시에서 까마귀떼가 나타나는 등 모습을 보였다. (사진=엑스 캡처)1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이날 이시카와현에 발생한 지진으로 강이 통째로 흔들리거나 아스팔트 바닥이 완전히 일어나는 등 피해 상황이 공유되고 있다.지진 발생 당시 이시카와현 CCTV. (사진=엑스 캡처)한 누리꾼이 공개한 이시카와현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진 발생 당시 마을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모두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집이 붕괴되며 연기가 나는 것 같다”, “해안 지역이니 가능한 한 빨리 대피해야 한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지진으로 강이 통째로 흔들리는 모습. (사진=엑스 캡처)또 다른 영상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강이 통째로 흔들리거나, 인근 도시에서 갑자기 까마귀 떼가 대거 출현하는 등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이 밖에 지진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일어나거나 일부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긴급한 영상도 공유됐다.앞서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을 진원지로 하는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동해를 끼고 있는 일본 중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이시카와현에선 진도 7,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에선 각각 진도 6,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에서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관측된 건 2018년 홋카이도 지진 이후 6년 만이다.
2024.01.01 I 김혜선 기자
美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인도·베트남 뜨는 이유
  • 美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인도·베트남 뜨는 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하리라는 기대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신흥국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의 갈등, 경기 둔화로 중국의 투자 여건이 악화한 틈을 타 인도, 베트남 등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1일 인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인도 증시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은 지난해 2만7131.40에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50은 지난 한해 20% 넘게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신흥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후 완화 기조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에 신흥국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세는 뚜렷한 강화 흐름을 보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상기인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222억5400만달러 수준이었던 신흥국 외국인 증권자금은 금리 유지기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 사이 426억7700만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앞서 금리 인상기였던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28억84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신흥국 외국인 증권자금은 이후 유지기인 2006년 6월 2007년 8월 사이엔 365억4100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특히 인도는 6%대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가 2024년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세계 성장률(2.9%)의 두 배를 웃돈다. IMF는 인도가 2028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강한 이익 증가가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인도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세를 이어간 주된 요인이었다”며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인도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이 같은 매력에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금융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 ETF’와 ‘KODEX 인도Nifty50’을 각각 상장했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인도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 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출시했다. 인도와 함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F는 베트남의 2024년 경제 성장률을 5.8%로 보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흥국은 정책여력, 정치 상황, 대내외 건전성 등에 따라 국가별 차별화가 뚜렷하다”며 “베트남은 대외 교역 감소가 완화와 높은 자급률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그간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신흥국 투자의 중심에 섰던 중국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지고 있다. 대미 금리역전 심화와 위안화 약세, 미중 갈등에 따라 지난 2022년 초부터 중국의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투자자들도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투자금액(매수 및 매도금액)은 17억9300만달러로 전년(37억1800만달러)에 비해 절반 넘게 줄었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질적으로 중국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 중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회복 국면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반등을 위해선 경제와 산업의 광범위한 수급 불균형 해소에 대한 증거, 실효성 있는 정책 구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1.01 I 원다연 기자
“내려! XXX” 실탄 6발 쏘며 검거한 음주운전범, 징역 2년
  • “내려! XXX” 실탄 6발 쏘며 검거한 음주운전범, 징역 2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차량 20여 대를 들이받으며 도주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경찰청 유튜브)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 장두봉 부장판사는 최근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위반(음주 운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A씨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19일 오후 11시14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약 14km를 도주,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진입해 차량 18대, 순찰차 2대를 들이받으며 저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은 A씨를 추적하며 수러 차례 정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끝까지 도주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이 공개한 A씨의 도주 영상에는 흰색 SUV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마구 들이받으며 도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에서 경찰은 손에 삼단봉을 들고 SUV차량을 쫓았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다른 차량을 충격하며 주차장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녔고, 결국 경찰은 공포탄 2발, 실탄 6발을 사용해 차량 타이어를 터뜨려 정차시켰다.권총 꺼내든 경찰관. (사진=경찰청 유튜브)그럼에도 A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SUV 트렁크를 열고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를 제압하고 삼단봉을 여러 번 내리쳐 그를 차에서 끌어내렸다. 긴박한 순간에 경찰이 “내려!”라고 말하며 고함을 치는 소리도 영상 속에 담겼다.검거 순간에도 끝까지 저항하는 A씨. (사진=경찰청 유튜브)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조사 결과 A 씨는 직장 동료들과 회식한 뒤 귀가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의 행위 태양, 위험성 및 피해 정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보험을 통해 상당수 물적 피해를 회복한 점, 상당수의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회복을 위해 상당한 금원을 공탁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29 I 김혜선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의 ‘윈도우 드레싱’… 30년물 금리, 3.0%대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의 ‘윈도우 드레싱’… 30년물 금리, 3.0%대[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은 80틱 넘게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사흘 연속 연중 저점을 재차 갈아치웠다.국채선물과 장내 시장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만큼 ‘윈도우 드레싱’ 성격의 강세로 풀이된다. 윈도우 드레싱이란 기관투자자들이 결산을 앞두고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나 포지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마감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7bp(1bp=0.01%포인트) 내린 3.26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6bp 내린 3.15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6bp 내린 3.156%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7.7bp 내린 3.18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6.8bp 하락한 3.111%, 30년물은 6.8bp 내린 3.088%로 마감했다. 이에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사흘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8월9일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5.42에, 10년 국채선물은 80틱 오른 115.50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983계약, 투신 426계약, 은행 164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05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478계약, 투신 214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751계약, 은행 1125계약 순매도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자체는 한산했는데 외국인이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끌어올렸다”면서 “레벨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것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이날 오후 5시에는 기재부의 국채발행계획이 공개됐다. 내년 1월 발행계획에 따르면 30년물은 2조7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년물 2조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계획이 공개된 이후 장외 시장에서는 30년물이 약 3.105%에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에, CP 91일물 금리는 4.27%에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023.12.28 I 유준하 기자
“미성년자면 영업정지, 돈 내놔” 너클 낀 10대들, 다른 주점서도 행패
  • “미성년자면 영업정지, 돈 내놔” 너클 낀 10대들, 다른 주점서도 행패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주점에서 술을 주문한 뒤 “미성년자가 들어오면 영업정지가 아니냐”며 가게 주인에 돈을 요구한 10대 청소년들이 피해 가게에 오기 전 다른 주점에서도 비슷한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A주점에 방문하기 몇 시간 전인 23일 오후 8시 30분경 B주점에 들어서는 10대들. (사진=제보자 제공)2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4일 새벽 1시경 A주점에서 너클을 끼고 난동을 부린 청소년들은 불과 몇 시간 전인 23일 저녁 8시 30분쯤에도 B주점에 들어가 술을 요구했다.이들은 B주점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가게 주인에 돈을 요구했다. B주점 주인은 여러 차례 이들의 나이를 확인했지만 거짓말로 나이를 속였고, 가게 주인에게는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보이지 않도록 방문을 닫도록 요구한 뒤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주점 주인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답했고 이들은 도망치듯 주점을 벗어났다고 한다.지난 23일 저녁 8시30분쯤 경기 시흥의 B주점으로 들어서는 10대들. 이들은 가게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도망치듯 B주점을 벗어났다고 한다. (사진=제보자 제공)이후 이들은 다음날인 24일 새벽 A주점에 들어와 같은 수법으로 가게 주인을 협박해 현금을 받아갔다. A주점 주인인 C씨는 이데일리에 “제가 당한 수법과 똑같다. CCTV가 안 보이도록 방문을 닫으라고 시킨 뒤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앞서 C씨는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이들을 손님으로 받았다가 “미성년자가 들어오면 영업정지”라는 협박을 받고 수십만원의 현금을 갈취당했다. 당시 이들은 자신을 ‘22살’이라고 속이며 “급하니까 빨리 술을 달라”고 재촉했고, 술이 나오자 C씨에 “사장님. 미성년자 여기 오면 영업정지 맞죠?”라며 자신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한다.B주점에 갔던 이들은 몇 시간 뒤인 24일 새벽 1시경 A주점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가게 주인을 협박해 현금을 요구했다. 영상 속에서는 이후 출동한 경찰은 이들에게서 현금 수십만원과 ‘너클’을 압수하는 모습이다. (사진=제보자 제공)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너클’을 꺼내 보이며 주점 벽을 쳐 훼손하고, C씨의 지갑에 있던 현금을 모두 빼앗고도 “돈을 더 가져오라. 없으면 꿔 오라”며 추가로 돈을 더 빼앗았다. C씨가 가게로 돈을 빌리러 간 사이, 경찰에 ‘가게에서 미성년자에 술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C씨는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가게에 온 이들은 2005년생으로, 만 18세 미성년자였다.C씨는 “주민등록증 검사를 안 한 제 죄는 달게 받겠다. 하지만 흉기를 든 강도와 다름 없는 일을 당했는데 ‘현행범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이들을 풀어줬다고 한다”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미성년자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면 눈 뜨고 당해야 한다. 생계와 직결된 매장은 영업정지를 두 달이나 당하는데 이들은 아무런 제지도 당하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2023.12.28 I 김혜선 기자
LG생활건강, 내년 실적 낙관하기 어려워…목표가 10%↓-KB
  • LG생활건강, 내년 실적 낙관하기 어려워…목표가 10%↓-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고, 브랜드 리뉴얼 성과와 중국 법인 및 면세 채널 매출 회복 여부 전까지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10% 내린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35만500원이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1조6547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4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4%, 26%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8% 감소한 7108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6억원을 추정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은 45% 급감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소비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광군제 프로모션을 전년 대비 축소하고 ‘숨’과 ‘오휘’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진행된 영향이 크다고 짚었다.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의 수요 약화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줄어든 2079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매출 감소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8.6%포인트 하락한 0.5%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생활용품 매출액은 1% 줄어들고, 고정비 부담이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은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료 매출액은 3%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4% 감소를 예상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중국 법인 매출 회복이 주가 반등의 관건이라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후’ 브랜드에 대한 리뉴얼을 시작했고, 글로벌 사업도 과거 대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에서의 성장은 중장적기적 관점에서 이뤄질 부분이며, 최근까지 중국 법인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중국법인 매출 회복 없이는 단기간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길어지는 중국 소비 부진, 아직은 감당할 수 없는 리브랜딩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3.12.28 I 김응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 리노스 인수…”AI·ICT·패션 시너지 창출“
  • 폴라리스오피스그룹, 리노스 인수…”AI·ICT·패션 시너지 창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039980)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리노스의 공동 최대주주인 오디텍과 티에스2015-9성장전략M&A 투자조합으로부터 지분 1392만7386주(29.02%)를 426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또 168억원 규모의 리노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1991년 설립된 리노스는 시스템통합(SI) 및 IT솔루션 등의 IT사업부문과 키플링, 이스트팩 패션브랜드의 패션&컬처(F&C) 사업부로 구성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패션사업부가 잠시 부진했지만 혁신과 변화를 통해 올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높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폴라리스우노(114630), 폴라리스세원(234100)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폴라리스우노는 가발용 합성섬유 사업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폴라리스세원은 자동차 공조 부품 분야에서 고객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번 리노스 인수를 통해 AI 오피스 신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폴라리스오피스와의 AI 분야 기술적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리노스는 AI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인 파워보이스를 인수했다. 파워보이스는 음성 인식과 화자 인증이라는 국내 음성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을 보유했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STT(Speech-To-Text) 솔루션에 대해 국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미 조달청에 관련 제품을 등록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픈AI의 ‘챗GPT’ 등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오피스 플랫폼 ‘폴라리스 오피스AI’를 지난 9월 정식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2700만명을 기록했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관계자는 “폴라리스 오피스AI와 함께 최근 출시한 테슬라 디스플레이 기반 차량 모드 웹오피스 등 문서작성 영역을 모빌리티 등 새로운 디바이스에 확대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리노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사 전체적인 기업가치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응태 기자
"이민정책도 한·일 경쟁전…선택의 문제 아냐"
  • "이민정책도 한·일 경쟁전…선택의 문제 아냐"[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이배운 성주원 기자] “이웃나라인 일본은 인구 위기를 우리보다 먼저 경험했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 일본은 이민청(출입국재류관리청)도 우리보다 먼저인 2019년에 만들었고 이민자 모시기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인 셈이다.”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은 인구 위기에 대응한 이민자 유입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사회통합과 국민 공감을 위한 교육 사업 추진, 이민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법·제도 연구 등을 위해 지난 2009년 개원한 싱크탱크다. 우 원장은 지난달 1일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인구 위기는 먼 미래에 닥칠 일이 아닌 이미 현실화된 ‘재앙’이라는 경보가 곳곳에서 울리고 있다. 일례로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우리나라 저출생 실태를 소개하며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때보다 한국의 인구가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해 파장을 일으켰다.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소식을 듣자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며 경악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법대 교수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정부는 이전부터 인구 위기 대안으로 이민 활성화를 깊이 고민해왔고, 이에 발맞춘 듯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이민·이주 정책 체계화를 ‘국가백년대계’로 지목했다. 그만큼 관련 정책을 연구해온 이민정책연구원의 어깨도 덩달아 무거워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무작정 이민의 문을 열어젖힌다고 만사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해외 인재(이민자)를 선별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런 인재들이 기꺼이 한국의 문을 두드리게 하려면 전국민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우 원장의 당부다.우 원장은 “우리 국민은 문호를 개방하기만 하면 우리가 원하는 이민자들이 한국으로 줄지어 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착각”이라며 “해외 인재를 불러들이기 위한 경쟁 대열에 우리도 합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우병렬 원장과의 일문일답-새로운 이민 정책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이유는△그동안 우리나라는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는 차원에 해외 노동자들을 불러와 일하게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제는 인구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이민자를 받아 우리 사회에 통합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구 위기는 생산연령인구 부족 등 경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국가·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준다. 이제는 과거의 이민관을 버려야 한다.-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통합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여전히 이민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진 국민이 많고, 미국과 유럽 등 이민·인종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보면서 우려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는 그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 단계다. 더이상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미 30년 전부터 여러 경로로 이민자들이 유입돼왔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된 사회는 없다.-국민적 인식을 바꾸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다른 문화권 출신자라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다하면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희망적인 부분은 국민 의식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기성세대는 이민자에 대해 여전히 거부감이 크지만, 젊은 세대로 내려갈수록 이민자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이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기성세대는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 국가라는 교육을 받은 반면에 젊은 세대는 세계시민 교육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민자를 받아들이는데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실제로 이민 선진국들은 이민자의 학력, 나이, 소득수준, 재산 등 심사 기준을 만들어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만 이민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입국 후 일정 기간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에 적응됐다고 판단될 때 영주권을 내주는 단계적 접근법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우선은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한 국내 체류를 허용하되 일정 조건을 갖춘 자만 정착의 경로를 밟게 하는 단계별 이민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잘 참고해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고 실패 사례는 답습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이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민자를 선별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을 한가지 짚어본다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해외 출장에 다녀온 뒤 귀띔하길, 주요 선진국 이민정책 책임자들이 가장 크게 후회하는 부분은 그 나라의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고 통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이미 들어와 있는 이민자들을 상대로 철저한 사회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뛰어난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부분은△이민자들은 이민할 나라를 고르는 데 크게 2가지를 고려한다. 첫 번째는 그 나라에서 일자리를 얻어 돈을 벌고 우리 가족이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느냐, 두 번째는 그 나라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회에 잘 통합돼 살 수 있느냐다. 일단 경제적, 삶의 질 측면에선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본다. 따라서 관건은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줄이는 것이다. 올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체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은 2.2%(208만명)로 현재 3.5%(180만명)인 우리보다도 적다. 우리 국민이 이민자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이민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이민정책연구원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그동안 연구원은 정부가 이민청을 어떻게 설치·운영해야 하는지 심도 있게 연구해왔고, 앞으로도 이민청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또한 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잘 통합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이민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해 선진국에서 발생한 사회적 갈등이 우리나라에선 반복되지 않게 할 것이다.■우병렬 이민정책연구원장은△1967년생 △경남고 △서울대 법과대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시간대 로스쿨 LL.M. △공주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35회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제6대 강원도 경제부지사 △법무법인 태평양 외국변호사 △제5대 이민정책연구원장
2023.12.27 I 이배운 기자
‘감축 우려’ 내년 산업R&D 예산 일부 부활…"첨단산업은 확대"
  • ‘감축 우려’ 내년 산업R&D 예산 일부 부활…"첨단산업은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의 예산 감축 기조로 연구계의 우려를 낳았었던 산업 부문 연구·개발(R&D) 예산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되살아났다. 특히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과 R&D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산업부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11조5188억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소관 R&D 예산도 5조80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산업부 R&D 예산은 올해 정부의 긴축기조 아래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까지 최근 수년간 매년 증액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정부가 올 8월 내년도 예산 정부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올해 5조6711억원이던 예산을 7678억원(13.5%) 줄어든 4조9033억원으로 정하면서 연구계의 우려를 낳았었다. 관행적 나눠먹기식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이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으리란 우려도 컸다.정부는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국회와의 논의 과정에서 이중 1770억원을 되살리기로 했다. 확정 예산은 여전히 올해 예산보다 5909억원(10.4%) 적지만, 예산 대폭 축소로 중단 위기에 빠질 수 있었던 일부 사업 예산이 되살아나고 주요 사업 예산도 보강할 수 있게 됐다.특히 첨단전략산업 R&D 예산은 오히려 늘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등 6대 첨단전략산업 초격차 유지를 위한 R&D 예산은 올해 1조377억원에서 1조984억원으로 607억원(5.8%) 늘었다. 첨단전략산업 인력양성 예산 역시 2062억원에서 2294억원으로 232억원(11.3%) 증액했다. 또 세계 최우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글로벌 R&D 예산도 2243억원에서 2711억원으로 468억원(20.9%) 늘리고, 공급망 안정화 관련 R&D 예산 역시 1조6894억원에서 1조7320억원으로 426억원(2.5%) 증액했다.확정 예산안도 정부안 때와 마찬가지로 기업 보조금 성격을 띤 사업과 혁신성이 낮거나 민간 스스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사업에 대한 지원 삭감 기조는 유지했다. 정부는 다만 기존 투자비용이 매몰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에 대해선 예산 감소분의 최대 2배에 이르는 연리 0.5% 초저리 융자를 지원해 사업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오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 또 정부 R&D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중 산업기술 R&D 혁신방안을 발표한다.
2023.12.25 I 김형욱 기자
'한동훈 효과'에 與 지지율은 반등했는데…尹은 박스권(종합)
  • '한동훈 효과'에 與 지지율은 반등했는데…尹은 박스권(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가 대폭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여당이 후광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율의 하락세는 멈췄으나 여전히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3.0%),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6%, 국민의힘이 39%를 기록했다.직전 조사(14~15일)에서 무려 8%포인트 차이가 났었던 양당 격차는 2.6%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3.1%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2.3%포인트 상승하면서다. 이는 지난 3월 2주차 조사에서 민주당 42.6%·국민의힘 41.5%로 격차가 1.1%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8.8%포인트↓) △대전·세종·충청(7.9%포인트↓) △인천·경기(5.6%포인트↓) △광주·전라(5.6%포인트↓) 등 내림세를 보였다. 50대에서도 지지율이 6.2%포인트 떨어졌고 2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5.8%포인트, 5.3%포인트 지지율이 낮아졌다.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6.0%포인트↑) △서울(4.9%포인트↑) △대구·경북(4.5%포인트↑)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 6.4%포인트 올랐고 30대와 20대에서도 각 5.9%포인트씩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배경은 지난 21일 한 전 장관의 비대위원장 지명을 꼽을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반면,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에게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36.3%가 긍정 평가했다. 이는 전주 조사(11~15일)와 동일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60.8%로 전주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 2.9%였다.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7%포인트↑) △광주·전라(0.2%포인트↑) △대전·세종·충청(0.7%포인트↑) △인천·경기(변동없음) △부산·울산·경남(1.7%포인트↑) △서울( 6.1%포인트↓)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여성에서 1.1%포인트 오른 반면 남성에서는 1.1%포인트 떨어졌다.이달에만 19개 부처 중 8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것은 물론, 네덜란드 순방을 통해 ‘반도체 동맹’을 결성하는 등 연이어 이벤트가 있었지만 지지율 반등에는 좀처럼 기여하지 못했다. 그나마 38.1%(11월 4주)→37.6%(11월 5주)→37.4%(12월 1주)→36.3%(12월 2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막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12.25 I 권오석 기자
한동훈 효과?…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율 격차 2%P로 좁혔다
  • 한동훈 효과?…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율 격차 2%P로 좁혔다[리얼미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8%포인트에서 2%포인트대로 좁혔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나왔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6%, 국민의힘이 39%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3.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3%포인트 상승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2.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이는 3월 2주차 조사에서 민주당 42.6%·국민의힘 41.5%로 격차가 1.1%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의당 3.1%, 진보당 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무당층 응답률은 11.0%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대구·경북 8.8%포인트 하락 △대전·세종·충청 7.9%포인트 하락 △인천·경기 5.6%포인트 하락 △광주·전라 5.6%포인트 하락 등에서 지지율 내림세를 보였다. 50대에서도 지지율이 6.2%포인트 떨어졌고 2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5.8%포인트, 5.3%포인트 지지율이 낮아졌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지지율이 6.0%포인트 올라갔으며 서울 4.9%포인트, 대구·경북 4.5%포인트 등에서도 지지율이 높아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에서 6.4%포인트 올랐고 30대와 20대에서도 각 5.9%포인트씩 지지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동력으로는 지난 21일 한동훈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리얼미터)
2023.12.25 I 경계영 기자
위생 개념 없는 위기의 족발집…180도 변하게 한 독설(서민갑부)
  • 위생 개념 없는 위기의 족발집…180도 변하게 한 독설(서민갑부)
  •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서는 위생 상태로 MC들을 충격에 빠트린 족발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가게를 찾은 MC 은현장과 제이쓴이 방문한 족발집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초역세권, 유동인구가 많은 주상복합 건물에 위치한 가게였지만 내부는 업종과 어울리지 않는 노란색의 벽지와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이에 제이쓴은 노란색 벽지는 칙칙해 보인다며 흰색으로 변경할 것을 조언했다.이어서 주방으로 향한 두 MC는 충격적인 위생 상태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화구 안에 잔뜩 쌓인 음식물 찌꺼기와 주방 곳곳의 기름때, 곰팡이 핀 채 방치된 식재료를 본 은현장은 당장 음식 조리를 멈추라며 소리쳤다. 하지만 문제의식이 결여된 사장님의 태도에 은현장은 “사장님은 족발을 팔면 안 된다!”며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이어 딸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가게를 창업했지만, 매달 쌓이는 적자로 가난을 대물림할 상황에 놓인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은현장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변화하길 바란다며 ‘배달 활성화’, ‘리뷰 서비스 제공’, ‘위생 관리’, ‘메뉴판 수정’, ‘마늘 소스와 매운 족발 소스 배우기’, ‘1인 메뉴 출시’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MC들의 최초 점검 이후, 사장님은 가족들과 함께 대청소를 실시했고, 위생 교육도 받으며 변화를 다짐했다. 이어 연 매출 659억 원의 족발집 서경택 멘토를 찾아간 사장님. 멘토는 사장님에게 매운 족발 레시피부터 마늘 소스 만드는 비법까지 아낌없이 전수했다.최종 점검을 위해 족발집을 다시 찾은 두 MC는 180도 바뀐 가게를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악의 위생 상태를 보여줬던 주방은 세균 측정기로 검사한 수치가 모두 안전한 결과를 나타냈다. 솔루션을 수행한 사장님을 위해 두 MC는 배달 폭탄 선물로 화답했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2023.12.24 I 김명상 기자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반짝’ 현빈의 그 차, 자꾸 보이네
  •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반짝’ 현빈의 그 차, 자꾸 보이네[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TV를 보다가 배우 현빈이 등장하는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현빈이 밤거리를 멋지게 달리며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빛나는” 차를 소개하는데요.바로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입니다. 캐딜락은 모델로 배우 현빈을 발탁해 신규 광고를 이달 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신규 모델로 선정된 배우 현빈. (사진=캐딜락)캐딜락은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럭셔리 차량 브랜드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로 꼽히기도 하죠.그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는 특히 더욱 명성이 높습니다. 초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을 넘어, GM 브랜드 전체의 SUV를 대표하는 차로 꼽힙니다. ‘SUV의 제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죠.배우 현빈이 등장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신규 광고. (사진=캐딜락코리아 유튜브 캡쳐)별칭답게 에스컬레이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차입니다. 일단 크기부터 남다릅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완전변경 5세대 모델의 경우 전장 5380㎜, 전폭 2060㎜, 전고 1945㎜에 달하는 대형 차로 꼽힙니다. 휠베이스(축거)는 3071㎜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실내 공간 역시 공들였습니다.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달린 운전석이 눈에 띕니다. 또 전자 제어식 에어 스프링으로 진동을 흡수하는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러운 승차감도 확보했습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진=캐딜락코리아)국내에서 판매 중인 에스컬레이드는 숏바디 모델과 롱바디 모델 총 두 종입니다. 트림(사양) 역시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종입니다.숏바디 모델의 경우 6.2L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426마력(ps), 최대 토크는 63.8㎏·m입니다.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7.0㎞/ℓ라고 하네요. 롱바디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의 경우 주행 성능은 같은 대신, 연비가 살짝 낮습니다. 복합 기준 6.5㎞/ℓ이기 때문이죠.‘럭셔리’를 표방하는 만큼 에스컬레이드의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가격이 1억5500만~1억6700만원 수준이기 때문입니다.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신규 모델로 선정된 배우 현빈. (사진=캐딜락)성공한 사람이 탈 만한 차인 듯합니다. 캐딜락이 배우 현빈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기도 한데요. 정정윤 캐딜락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최고의 배우로서 자리를 유지하면서도 사랑스럽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배우 현빈의 삶이 에스컬레이드가 추구하는 ‘성공적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과도 같다”고 했습니다.현빈 역시 “에스컬레이드는 진정한 럭셔리 SUV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모델”이라며 “앞으로 에스컬레이드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앞에 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2023.12.23 I 이다원 기자
공무원연금, 올 들어 7% 넘는 수익률…위험조정성과는 엇갈려
  • 공무원연금, 올 들어 7% 넘는 수익률…위험조정성과는 엇갈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올 들어 현재까지 7%가 넘는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금융자산 운용수익률(-4.26%)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올해 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주식·채권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여 양호한 운용 성과를 냈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의 올해 11월 누적 기준 금융자산 운용수익률(기간평잔)은 7.3%로 집계됐다. 중장기자산 운용수익률은 8.2%, 단기자금(지불준비금) 운용수익률은 3.5%다.2023년 월간 수익률(기간평잔) (자료=공무원연금공단)미국 긴축 완화 기대감에 주식·채권 수익률이 크게 오른 데 따라 작년의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중장기자산 수익률을 세부적으로 보면 △채권 4.5% △주식 16.8% △대체투자 6.1%로 나타났다. 작년 각 자산별 평잔수익률(비용차감후)인 △채권 -7.7% △주식 -18.9% △대체투자 10.2%와 비교하면 올해 채권, 주식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다만 위험조정성과를 보면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 분기별 중장기자산(대체투자자산 제외) 위험조정성과를 보면 ‘샤프지수’와 ‘정보비율’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타났다. 무위험 자산 대비로는 초과 수익률이 났지만, 기준 대비로는 마이너스였다. ‘샤프지수’는 한 단위의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얻은 (무위험 자산 대비) 초과수익률을 뜻한다. 올해 분기별 샤프지수는 △1분기 3.94 △2분기 3.16 △3분기 1.48로 집계됐다. 작년 샤프지수 -2.00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다. 작년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주식·채권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여 모든 자산군에서 음(-)의 수익률이 나왔고, 샤프지수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샤프지수가 개선됐다.2023년 분기별 위험조정성과 (자료=공무원연금공단)반면 올해 분기별 정보비율(IR)은 △1분기 -0.61 △2분기 -0.75 △3분기 -0.89로 3개 분기가 모두 마이너스(-)였다. 작년 IR인 0.43에서 하락한 수치다. ‘정보비율’은 위험 1단위를 감수하는데 대해 보상받는 초과수익, 액티브 위험 한 단위당 얻을 수 있는 (기준 대비) 초과수익률을 말한다.
2023.12.22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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