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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또 악재” 테슬라,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 ‘무효’ 판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8%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보합(-0.1%)으로 마감했다.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으로든 큰 결정을 내리기 힘든 구간”이라며 “시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당분간은 방관하고 싶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FOMC 회의, 주요 경제(고용)지표,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향성 탐색 구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미국증시가 10% 더 급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S&P500 기준 약 5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제레미 시겔 와튼 교수는 “강력한 경제가 기업의 이익성장을 촉진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8~10% 더 상승할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보다 강한 경제가 증시에 훨씬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계없이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날 공개된 12월 구인건수는 전월은 물론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을 시사했고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IMF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2.9%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1.59, 0.4%, -2.6%*)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의 캐서린 맥코믹 판사는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 2018년 승인한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보상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테슬라의 한 소액 주주가 “머스크에 대한 과도한 보상으로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한 데 대한 판결이다. 머스크는 보상 패키지(실적 및 시가총액 등 목표 달성)에 따라 대규모의 스톡옵션을 확보한 상태다.머스크가 최근 이사회 측에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25%의 테슬라 의결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따른 후폭풍 및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현재 13%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 중이며 스톡옵션 행사시 17~20%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여기에 추가 보상 패키지를 더해야 25%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기존 스톡옵션마저 무효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판결이 나온 후 머스크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항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AAPL, 188.04, -1.9%)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하락했다. 올해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이 제기된 여파다. 애플 전문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 밍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15% 급감한 2억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내 주간 출하량이 전년대비 30~40% 급감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근 애플은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수요 증가와 중국 화웨이 부활 등으로 아이폰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38.15, 7.8%) 미국의 완성차 제조 업체 GM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깜짝 실적 및 가이던스 영향이다.GM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42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388억9000만달러, 1.16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은 또 올해 EPS 가이던스를 8.5~9.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7.75달러 수준. 여기에 올해 배터리 전기차(BEV) 생산 계획을 25만대로 책정했다. 지난해 BEV 판매량이 7만6000대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날 월가에선 놀랍고 극적인 가이던스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유나이티드 파셀서비스(UPS, 145.06, -8.2%) 세계 최대 종합 물류 회사 UPS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실적 쇼크 탓이다. UPS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249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54억달러를 밑돌았다. 6개 분기 연속 예상치 하회다. 조정 EPS는 2.47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UPS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955억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920억~945억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PS는 또 올해 1만2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롤 토메 CEO는 “앞으로 핵심 성장 동력에 집중하고 회사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31 I 유재희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하락…주담대 0.32%p 급락
  • 은행 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하락…주담대 0.32%p 급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섯 달 만에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금리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넉 달 만에 내렸다.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크게 하락하면서 예대금리차는 넉 달 만에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5.14%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가계대출 금리가 4.82%로 0.22%포인트 내렸다. 작년 7월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6%로 0.32%포인트 하락해 두 달째 하락했다. 2022년 7월(4.16%)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각각 0.14%포인트, 0.27%포인트 내린 4.26%, 6.58%로 집계됐다. 각각 4개월, 6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주담대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0.26%포인트)가 하락하면서 금리가 내렸다. 주담대는 금리조건별로 변동형 금리(4.14%, -0.35%포인트)가 고정형(4.17%, -0.30%포인트)보다 하락폭이 컸다. 주담대 금리차가 줄었지만, 혼합형을 중심으로 고정금리 비중이 늘었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1%포인트 상승한 59.8%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대출 중 비중은 4.5%포인트 상승한 43.8%로 집계됐다.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코픽스 금리 상승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에도 장기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떨어졌다”며 “금리 하락 폭은 변동형이 고정형보다 컸는데, 고정형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내렸지만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으로 하락 폭이 일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기업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한 5.29%로 집계됐다. 넉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금리가 각각 0.01%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한 5.28%, 5.31%를 기록했다.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0.14%포인트 하락한 3.85%로 집계됐다. 4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13%포인트 하락한 3.83%,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이 0.16%포인트 내린 3.92%를 보였다.예대금리차는 1.29%포인트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넉 달 만의 확대 전환이다. 이는 수신금리(-0.14%포인트)가 대출금리(-0.12%포인트)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한편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11%포인트, 4.08%), 신협(-0.05%포인트, 4.20%), 상호금융(-0.07%포인트, 4.02%), 새마을금고(-0.12%포인트, 4.37%)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금융(5.82%)이 전월과 같았으나, 저축은행(0.81%포인트, 12.59%), 신협(0.01%포인트, 6.22%), 새마을금고(0.04%포인트, 6.14%)는 상승했다.
2024.01.31 I 하상렬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무기징역…"사회서 영원히 격리"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무기징역…"사회서 영원히 격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4)이 지난해 7월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30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봤고 모욕 혐의만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하면서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입학, 취업, 결혼 등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열등감, 사회적 소외 등으로 2022년 12월부터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그는 2022년 12월 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범행 나흘 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 과정에서 조씨 측은 심신 장애 상태에 따른 범행을 주장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평소 반사회적 성격을 지녔고, 사건 2~3일 전부터 피해망상이 이어져 왔다”며 “사건과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감정한 결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회신됐다”고 했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은 대낮 서울 한복판 누구라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줬다”며 “등산로 성폭행 살인, 신림역 살인 예고글 등 모방범죄로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등 엄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단순히 사회와 자신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을 이유로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한 잔혹한 범행 수법과 다수의 폭력범죄 전력 등 중하게 처벌할 요소가 차고 넘친다”며 조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최후 진술에서 조씨는 “저조차도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신 장애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감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이날 재판부는 조씨 측에서 주장하는 심신 장애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전 정신과 치료 전력이 없었고, 범행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였다”며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결여된 상태도 아니었다”고 봤다. 그러면서 “범행 당시 모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앞둔 상황이라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충동적이었다”며 “하지만 심신 미약이라고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해 형을 감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분실을 고려해 식칼 2개를 훔치는 등 범행도구를 철저하게 준비했고, 이동 중 택시에서 식칼 포장지를 벗겨 즉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뒤쪽에서 급작스럽게 공격해 수차례 찌르는 등 피고인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변론 내용과 태도를 고려하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 든다”며 “또 잔혹한 범행의 방법,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공포심과 무력감, 모방 범죄 촉발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 이상의 중형을 선고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또 조씨의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9점으로 ‘고위험’ 수준이고,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점수도 29점으로 역시 ‘높음’ 수준인 점 등도 고려, 재판부는 “반사회적 성향에 사이코패스 진단으로 재범 우려가 높아 사회에서 시민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무기징역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다만 재판부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 점, 지능지수가 75점으로 낮은 점, 실형의 전력이 없는 점,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자포자기 마음으로 범행을 저질러 충동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 사형을 선고할 만큼 특별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1.31 I 박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반복되는 中어닝쇼크 속 턴어라운드 필요-NH
  • 아모레퍼시픽, 반복되는 中어닝쇼크 속 턴어라운드 필요-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기대감을 신뢰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4분기 국내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 중국 영업적자 확대로 어닝 쇼크. 2분기 편입되는 코스알엑스 실적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할 것이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9260억원,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207억원 기록했다. 중국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40% 하회했다. 영업외 코스알엑스 선도계약파생상품 평가수익 반영 등으로 세전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비 12% 준 4647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479억원, 생활용품 매출액은 8% 적은 957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 전년비 매출 성장률은 면세가 –29%, 이커머스 -13%로 약세 지속되나, 프리미엄 제품군의 순수 국내 채널 매출 신장과 고정비 감축 통해 확연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해외 매출액은 18% 줄어든 3569억원, 영업손은 적자전환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아시아가 -29%(중국 -44%, 기타 –5%)인 반면 북미가 37%, EMEA 30%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설화수, 려,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 과정에서의 재고 조정으로 셀-인 매출 급감과 광군제 광고판촉비 집행 탓에 아시아 지역 영업적자 426억원을 시현했으며 당사 적자 추정치 236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정 연구원은 “럭셔리 화장품 전반에 걸쳐 중국과 면세 채널 약세가 지속적으로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며 “상반기에도 크게 달라질 환경은 아니나 이번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국내 마진 개선과 5월 1일부로 연결 편입되는 코스알엑스 덕분에 분기별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어 “코스알엑스 실적이 밸류에이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법인 턴어라운드를 통한 신뢰도 향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24.01.31 I 이정현 기자
박스에 담긴 인간과 삶의 순간…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첫 개인전
  • 박스에 담긴 인간과 삶의 순간…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첫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가 미술 작가로 변신했다. 오는 2월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삼청동 헬렌앤제이 갤러리에서 정승호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IN THE BOX’가 열린다.정승호 작가의 ‘SHB 0001’(사진=헬렌앤제이 갤러리).정승호 작가는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의 무대 디자이너로 30여년 간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회화와는 다르게 ‘박스’ 속에 인간의 형상을 담고, 다양한 배경을 유화로 선보인다.박스 속 인간의 형상은 인간의 존재 자체를 상징함과 동시에 관람객으로 하여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인간의 형상 뒤 배경에는 다양한 삶의 순간들과 의미를 담아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정 작가는 “박스에 담긴 ‘인간’과 다양한 순간들을 보게 된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감정, 기억, 경험을 투영할 수 있는 순간을 갖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1층에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중점적으로 담아낸 작업들을 선보인다. 2층에는 ‘부엉이’를 주제로 전개된 작업을 보여준다. 마지막 3층에는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을 위한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정승호 작가의 ‘SHB 0017’(사진=헬렌앤제이 갤러리)
2024.01.31 I 이윤정 기자
하림, 설 명절 앞두고 '더미식 고기손만둣국' 출시
  • 하림, 설 명절 앞두고 '더미식 고기손만둣국'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설 명절을 앞두고 ‘더(The)미식 고기손만둣국’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하림 ‘더미식 고기손만둣국’.(사진=하림)이번 제품은 양지고기 육수의 맑고 깊은 감칠맛과 더미식 육즙만두 품질을 그대로 담아 전문점 수준의 맛 퀄리티를 재현했다.우선 육수는 신선한 양지를 오랜 시간 푹 고아내 맑지만 깊고 진한 감칠맛을 살렸으며 부드럽고 담백한 양지 고기를 가늘게 찢어 만든 고명을 담았다. 손만두의 소는 신선한 생 돈육과 야채를 크게 썰어 넣어 재료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육즙, 풍성한 식감을 모두 살렸으며 만두피는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닭육수로 반죽하고 1만번 치대 오래 끓여도 잘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확보했다..특히 하림은 전문점 수준의 품질 높은 만둣국을 출시하기 위해 전국의 줄 서서 먹는 유명 국물 및 만두, 만둣국 맛집을 방문하고 메뉴별 장점을 찾아내 레시피 개발에 적용했다. 하림 내부와 전문가 블라인드 비교 테스트를 통해 맛집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때까지 풍미와 식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더미식 손만둣국은 한 팩에 2인분 양의 육수와 손만두가 소포장 구성됐다.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돼 음식 준비로 바쁜 명절은 물론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하림 관계자는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하림의 식품철학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유명 맛집 수준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만둣국을 선보이게 됐다”며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한 더미식 고기손만둣국으로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유방 밀도로 예측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확인한 유방 밀도로 여성의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 CVD) 발병을 예측할 수 있으며, 기존 심혈관질환 발생 예측 도구의 예측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와 한양대학교 김소연 연구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하여 2009년~2010년 사이 국가 암 검진으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426만8,57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분석을 실시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축기혈압, 흡연 습관 등 6가지 관상동맥 위험 요소를 기반으로 개인의 10년 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추정하는 점수인 심혈관질환 위험점수에(Framingham Risk Score, FRS)에 따라 대상자를 10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그룹(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5%) ▲중간 그룹(발생 위험 5%≤<10%) ▲높은 그룹(발생 위험≥10%)으로 분류했다. 또한 국가 암 검진에서 유방촬영술 유방 밀도에 따라 ▲ 1형: 거의 대부분 지방 (실질 <25%) ▲ 2형: 섬유선조직이 흩어진 경우 (실질 25-50%) ▲ 3형: 치밀도가 균일하지 않은 경우 (실질 51-75%) ▲ 4형: 매우 치밀 (실질 >75%) 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전체 그룹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는 ▲유방 밀도가 매우 치밀한 4형과 비교하여, ▲치밀도가 균일하지 않은 3형의 경우 1.12배 ▲섬유선조직이 흩어진 2형의 경우 1.19배 ▲거의 대부분 지방인 1형의 경우 1.37배 증가하여 유방 밀도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장유수 교수는 “여성의 10년 뒤의 심혈관질환을 예측하기 위해서, 기존에 잘 알려진 도구(FRS)만 활용하는 것보다 유방촬영술을 통해 확인한 유방 밀도 정보를 추가로 활용했을 때 예측력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저위험군 여성에서 예측력이 가장 높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심혈관질환은 여성 사망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서도 유방촬영술은 40세부터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어, 측정되는 유방촬영술의 정보를 통해 추가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한양대학교의 일부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전문 학술지인 ‘Atherosclersis’에 게재됐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 와이바이오로직스,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이뮨온시아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단 타깃, 적응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와이바이오로직스)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는 신규 면역관문 타깃 이중항체를 제작해 고형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크게 증진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회사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고형암 환자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이 크게 떨어져 있고, T세포의 침투도 낮아 PD-(L)1 항체에 반응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종양 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진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다. 양사는 이중항체의 개발을 통해 이러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 PD-(L)1 항체가 불응하는 고형암에서 획기적인 치료 효과 개선을 이루고자 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항체 신약 개발 기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경쟁 우위를 갖는 신약 후보 물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 ‘Ymax®-ENGENE’,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
2024.01.30 I 김새미 기자
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안산(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이들이 없다면 안산 지역 공장 절반이 멈춰 설 겁니다.”경기 안산에서 기계장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외국 인력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날로 커지는 만큼 외국 인력 등 도입 규모를 늘리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게 중소기업계 전반의 요구다. 다만 전문가들은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나아가 우수 인력 유치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은 올해 아시아 최초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이 유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외국인 비중이 전체 5%를 넘어서면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4.88%로 그 문턱에 서 있다. 2023년 말 기준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250만7584명으로, 정부가 올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늘리면서 머지않아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설 전망이다.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장, 농촌 등은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중소기업계에선 이미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 인력 활용업체가 5만4780곳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됐다. 올해부터 E-9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음식점 취업도 허용되면서 외식업 소상공인계의 기대감이 크다.반면 관련 정책이 미비해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 직업훈련 강화, 한국어 의사소통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식이다. 안산 소재 전동기 부품 제조기업 지엔텍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학당에 가서 언어를 배우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의사소통 문제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같은 국적 출신으로만 뽑는데 채용의 폭이 좁아지다 보니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한도 확대와 관계 없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행 고용허가제는 성실근로자에 한해 최장 4년 10개월간 근무 후 본국으로 돌아가 6개월 후 재입국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장기근속 특례 조치를 통해 외국인이 계속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순 노무 중심의 E-9 비자를 넘어서 숙련기능인력(E-7-4)이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등 우수 인력을 적극 받아들일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미 선진국이 우수 외국인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한국은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규모 확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E-9뿐 아니라 E-7(전문인력비자) 등 전문인력 도입을 확대해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KIC, 인도 뭄바이 사무소 연다…신흥국 투자 거점
  • [마켓인]KIC, 인도 뭄바이 사무소 연다…신흥국 투자 거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인도 뭄바이에 해외 사무소를 연다. 공공 금융기관 중 최초 인도 현지 진출이다. KIC의 다섯 번째 해외 사무소로 인도를 신흥국 투자 거점으로 삼겠다는 걸 의미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지난 24일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뭄바이 사무소에 대한 설립 승인 인가를 받았다. 당초 지난해 말 개소 예정이었으나 인도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다소 늦어지면서다.KIC는 오는 2월 중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인도 지역 유망 투자자들과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하는 등 보폭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KIC는 지난 2010년 뉴욕지사 개소 이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샌프란시스코(2021년)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인도 뭄바이 사무소는 다섯 번째 해외 거점으로 최초의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진출이다.운용업계 관계자는 “뉴욕은 미국 시장, 런던은 유럽 시장, 싱가포르는 아시아 시장을 주로 커버한다”며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VC), 사모주식(PE) 쪽 투자를 전담하는 등 특화된 자산군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인도 뭄바이 역시 마찬가지 전략”이라고 설명했다.특히 KIC는 인도의 VC와 인프라 사업 측면에서 투자 매력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C는 기대수익률이 높으며, 인프라 사업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인도는 정보기술(IT) 분야 강국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 숫자도 세계 3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민간 주도의 인프라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국가 주도로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는 한국, 중국 등과 달리 민간 부문의 투자로 인프라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KKR, 블랙스톤 등도 인도 인프라 자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인도는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서 핵심적인 수혜국으로 꼽힌다. 게다가 ‘메이크 인 인디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제조업 부흥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까지 겹치며, 대(對)인도 해외직접투자(FDI)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 성장하고 있는 소비 시장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성장 요인을 갖췄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 싱가포르 국부펀드(테마섹),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카자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인도 뭄바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 사우디 PIF, 카타르 QIA, 아부다비 ADIA 등 중동 국부펀드들도 인도 사무소 설립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진승호 KIC 사장은 “인도는 세계 경제의 새로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서 KIC가 국내 공적 기관투자자 최초로 진출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에서의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KIC가 글로벌 투자자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29 I 박미경 기자
"담배는 밖에서" 직원 말에…흉기들고 쫓아간 남성
  • "담배는 밖에서" 직원 말에…흉기들고 쫓아간 남성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병원 로비에서 실내 흡연을 하다 제지당하자 직원에게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관들에 의해 검거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지난 2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11시 30분께 경기도의 한 복지시설 안에서 한 남성이 실내 의자에 앉아 흡연하자 그 모습을 본 시설 직원이 ‘나가서 피우시라’며 제지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 영상 캡처)그러자 남성은 갑자기 흉기를 품에서 꺼내 들어 직원을 쫓아갔고 놀란 직원은 가까스로 도망친 뒤 112에 신고했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흉기를 들고 내부를 배회했고,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피웠다.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남성을 발견하고 “흉기를 내려라”고 요구했지만 남성은 이를 무시했다.(영상=경찰청 유튜브)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중 경찰은 남성이 방심한 틈을 타 재빨리 밀고 들어가 제압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장에서 경찰분들이 정말 고생한다” “다치신 분 없이 제압되어서 다행이다” “흉기 들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 강력하게 제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27 I 채나연 기자
태음인·태양인·소음인·소양인 ‘사상의학’에 대한 오해들
  • 태음인·태양인·소음인·소양인 ‘사상의학’에 대한 오해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개인에 특성에 맞춰 체질을 구분하여 진단·치료하는 사상의학은 한국 고유 의학이다.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일반적인 의학과는 조금 다르다. 요즘 개념으로 보면 ‘맞춤 진료’라 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에 맞춰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식이다. 태음인, 태양인, 소음인, 소양인으로 구분되는 사상체질을 구분하고, 그 안에서도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건강 수준, 몸이 차고 따뜻한 정도가 모두 다르므로 그에 맞는 치료를 적용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의학과 사상의학에 대한 오해들을 알아본다.◇ 사상체질은 성격, 외형으로 결정한다?사상체질은 네 가지 유형으로 사람을 구분한다. 체질의 구분은 여러 미디어를 통해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외형이나 성격의 구분도 있지만 이와 함께 장기의 크고 작음에서 나오는 특징으로도 구분된다. 크고 작음은 실제로 장기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이 강하고 약함을 지칭한다.▲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腎)은 신장을 의미하고 비(脾)는 비장이 아니라 췌장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대사기능이 느린 편이고, 소화 기능이 취약하며 대변을 저장하려는 기능이 강해 배변이 수월하지 못하다는 특징이 있다. 성격적으로는 측은지심(가까운 사람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타고났다.▲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한 몸의 특성으로 인해 대사기능이 빠른 편이다. 배변이 규칙적이며 빠르고 소화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된다. 성격적으로는 사양지심(사회적인 약속과 규칙을 지키려는 마음)을 타고났다.▲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몸 밖으로 나가는 기운이 약하고 몸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강해 땀, 소변, 대변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아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은 수오지심(끈끈한 의리를 중요시하는 마음)을 타고났다.▲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한 몸의 특성으로 인해 몸 안으로 모으는 기운이 약하다. 대신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운이 강해 마른 체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은 시비지심(인간의 양심과 공공성을 중요시하는 마음)을 타고났다.◇ 사상의학은 체질 구분과 진단으로 끝난다?사상의학은 단순히 체질을 구분하여 진단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보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학이다. 기본 인식은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몸에 손상을 끼쳐 병이 된다’에서 시작된다. 욕심을 버려야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현대의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데,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이 건강하게 장수한다는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건강할 수 있다는 사상의학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황민우 교수는 “흔히 사상체질을 이야기하면 태음인은 무슨 음식이 좋고, 소양인에겐 무슨 운동이 좋다는 식의 정보를 이야기한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사상의학의 핵심과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 사상체질 치료법은 체질에 맞는 운동·음식 섭생법이 전부다? 사상의학에서는 치료법은 2가지로 구분한다. 첫째는 무법(武法)으로 적극적인 치료법이다. 전문적인 진료를 통한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침구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법을 적용한다. 건강이 좋지 않아 급히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주로 쓰인다.둘째는 문법(文法)으로 무법에 비해 근본적인 치료법에 해당하며 마음 조절법, 생활 습관 교정 등의 방법이 동원된다. 마음 조절법은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원만하게 착한 마음을 발휘하는 마음의 중용을 의미한다. 생활 습관 교정은 사회생활 섭생법, 운동 섭생법, 음식 섭생법 등을 적용하는 방법이다. 심한 병이면 무법을 급히 사용하되 반드시 문법을 병행해야만 치료를 할 수 있다.◇ 사상체질은 치료보다 예방 목적이다?사상의학은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질환에 적용한다. 증상이나 질환에 맞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방법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개인 특성, 즉 사상체질과 몸 상태에 맞춰 진단과 치료를 하는 맞춤의학이다. 사상의학의 맞춤치료는 신체 전반적으로 기능의 저하 또는 항진이 있는 경우, 동시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만성적인 특정 질환으로 여러 가지 치료법을 받았지만 잘 낫지 않고 반복되어 나타나는 경우에 특히 효과적이다. 황민우 교수는 “특정한 질환은 아닌 것 같은데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면 사상체질 분석을 해보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들사상의학에서는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한다.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체질 별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자신의 체질을 모르더라도 최근 들어 여러 증상이 겹쳐서 나타났다면 체질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소음인의 보명지주는 양난지기(陽煖之氣)로 따뜻한 기운을 의미한다. 소음인은 양난지기가 약해지면 소화가 잘 안되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소양인은 음청지기(陰淸之氣)로 시원하고 맑은 기운을 의미한다. 소양인은 음청지기가 약해지면 대변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고 굳어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위로 열이 오르는 증상, 잠이 잘 들지 않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태음인은 호산지기(呼散之氣)로 밖으로 잘 빠져나가는 기운을 의미한다. 태음인은 호산기지가 약해지면 땀이 너무 많이 나가거나 아니면 반대로 땀이 많이 줄어드는 증상이 생긴다. 또는 배변 습관이 불규칙해지고 가스가 많이 차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태양인은 흡취지기(吸聚之氣)로 안으로 잘 모으는 기운을 의미한다. 태양인은 흡취지기가 약해지면 소변의 양이 줄고, 대변이 염소똥처럼 나가거나, 아무 이유 없이 헛구역질이 나거나 생목이 오르고, 불면이 심해지는 증상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024.01.26 I 이순용 기자
현대모비스, 지난해 4Q 영업익 5232억..전년比 20.8%↓
  • 현대모비스, 지난해 4Q 영업익 5232억..전년比 20.8%↓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조6722억원, 영업이익 5232억16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5%, 20.77% 감소한 규모다.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 전경. (사진=현대모비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2% 늘어난 6513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모듈·핵심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1조8903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생산 감소 및 일부 차종 배터리셀 매출이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품질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나가면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다만 현대모비스는 부품 제조 부문 매출이 3조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고 강조했다.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비중이 지난해 4분기 57.2%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늘었고,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이 확대 적용되는 등 제품 믹스 효과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전동화 부품 관련 매출은 23.3% 감소한 2조4535억원으로 집계됐다.A/S 사업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2조7819억원이다.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데다 물가 상승 반영을 위한 판매 가격 현실화를 통해 매출을 증대했다.지역별 4분기 실적의 경우 미주에서 매출 3조1503억원, 영업이익 426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수치다. 반면 유럽에서는 매출 1조9937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62.1% 늘었다.중국에서는 매출은 소폭 줄어든 7270억원이나,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기타 지역에서는 매출 9496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으로 증가세였다.한편 현대모비스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수주한 비계열사 실적이 92억2000만달러(약 12조31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6 I 이다원 기자
“올해는 반도체의 해”…삼성운용, 반도체 ETF 6종 순자산 1조원 돌파
  • “올해는 반도체의 해”…삼성운용, 반도체 ETF 6종 순자산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반도체 시리즈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KODEX 반도체 시리즈 6종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만 삼성 반도체 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1053억 원 급증하며 1조426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를 필두로 AI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국내외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6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지난 2006년 상장한 국내 최초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 이후 보험 123억 원, 은행 134억 원 등 기관들의 순매수가 늘어나며 총 순자산 7000억 원을 돌파했다.지난해 11월에 상장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장비주와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인 연초 이후 3.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 순매수 6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KODEX 한중반도체(합성)’을 통해 시차나 환전의 불편함 없이 해당 국가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수 있다.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인 MV미국반도체25지수는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아 AI 반도체의 성장을 잘 대변한다. 실제로 MV미국반도체25지수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참조하는 종합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대비 연초 이후 2.94%포인트, 1년 기간에는 7.25%포인트만큼 초과 성과를 보이며 같은 기간 각각 10.05%, 6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대환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 매니저는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반도체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반도체 투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산업의 최대 수혜주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누리고 있고, 이런 흐름은 단기성 이슈로 그치지 않는 메가트렌드로 올해는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1.26 I 원다연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 "문제해결 및 혁신기술 전파, 모두 잡는다"
  • 임기근 조달청장 "문제해결 및 혁신기술 전파, 모두 잡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60억원 규모의 68개 혁신제품을 시범사용(테스트)할 127개 기관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시범구매는 국민이 일상에서 겪는 각종 불편과 잠재적 위험해소 같은 공공수요를 정부에서 제시하면 기업에서는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수요자제안형 혁신제품 활성화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우선 다중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밀집인파 계수 및 경보시스템’은 서울시 서대문구 내 대표적 과밀지역인 신촌동 일대에서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또 선박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침몰 선박 자동위치 표시장치’는 어선 조업이 많은 경남 남해군에서 검증한다.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노면청소차와 폐기물 수거차는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에서 실증한다. 광주시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공공서비스용 차량 분야에서 미래차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생성형 AI, 3D 프린팅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제품도 우선 선정했다.임기근 조달청장은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혁신적 기술을 가진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등용문이자 현장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창구”라면서 “앞으로도 혁신제품 시범구매가 현장 문제 해결과 혁신기술 전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장치가 되도록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5 I 박진환 기자
밸류파인더 “벨로크,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등 매출 성장 가능 전망”
  • 밸류파인더 “벨로크,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등 매출 성장 가능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벨로크(424760)에 대해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팍스’(FOCS·Firewall policy Orchestration Center System) 매출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 증가가 가능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벨로크 CI (사진=벨로크)서지혁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통합 정보보안 전문기업 벨로크는 보안 솔루션 공급·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보안 상품 판매·유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0여개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솔루션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는 해외기업 솔루션이 약 80% 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벨로크는 팍스 공급 확대를 통해 해당 분야 시장 선점·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벨로크의 FOCS는 금융기관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9월부터 온프레이스 방식에서 AWS, NHN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확장해 고객사들의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가 흉악 범죄 증가와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으로 2027년까지 모든 공공 폐쇄회로(CCTV)를 지능형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서 연구원은 “벨로크는 자회사 브이씨아이(VCI)를 흡수합병해 AI 기반 영상감지 시스템 i-object track을 개발했다”고도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i-object track은 CCTV 카메라 영상을 자동 분석해 빠르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 보안 솔루션으로, 현재 딥러닝 기법으로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고 AI 기반 얼굴인식, 군중밀도 측정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행안부가 제시한 지능형 CCTV 가이드라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벨로크의 올해 매출액은 303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팍스 매출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밖에도 매출 가속화를 위해 M&A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2024.01.24 I 박순엽 기자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고딩엄빠4', 촬영 중단 사태…서장훈 "말 안 되는 상황" 일침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청소년 부모’ 천수민, 김민준의 상황에 세 MC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2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사귀기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바로 동거를 시작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천수민, 김민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홀로 출연한 천수민의 남편 김민준은 빠듯한 경제 사정에도 아내를 위한 ‘태교 여행’까지 계획해 MC 서장훈의 칭찬을 받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집주인이 찾아오면서 촬영이 중단된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제작진은 집주인과 면담을 요청하지만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결국 카메라 전체를 철수시킨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말이 안 되는 상황 아니에요?”라며 당황한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박미선은 “칭찬은 여기까지 해야 할 듯”이라며 굳은 표정을 짓는다.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왜 진작 해결하지 않았느냐”는 3MC의 추궁에 김민준은 “당시엔 급하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고 답한다.이에 인교진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현실을 몰랐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지적한다. 서장훈은 “아까까지는 별 다섯 개를 줄 만한 괜찮은 남편이었는데, 지금은 하나도 줄 수 없다”며 일침을 가한다. 또 서장훈은 “너 한 번 따로 만나야겠다”라며 쓴소리를 가한다.제작진은 “출산을 앞둔 두 사람이 경제적인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부부의 경제 상황을 꼼꼼히 파악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봤던 상황 중 최악’이라고 토로하는 한편, ‘여러분들은 OOO’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린다. 과연 천수민X김민준 부부가 전문가의 도움과 현실적인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고딩엄빠4’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4 I 최희재 기자
겨울 캠핑·레저용품 반응 뜨겁다…와디즈, 전월비 거래액 343% 성장
  • 겨울 캠핑·레저용품 반응 뜨겁다…와디즈, 전월비 거래액 343% 성장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겨울 레저 및 아웃도어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가 전월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아웃도어와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1~2주 차 와디즈 펀딩 및 예약구매에서 판매된 거래액을 항목별로 집계한 결과 스포츠·모빌리티 분야는 전월 대비 266%, 레저·아웃도어 분야는 34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캠핑 제품의 펀딩 모집액 및 판매액이 일제히 상승했다.설치가 간편한 ‘원터치 텐트’는 억대의 펀딩을 기록했으며 카매트, 캠핑 카트, 침낭 등의 펀딩 모집액도 목표 대비 평균 52배를 달성하며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와디즈 펀딩 성공 제품을 판매하는 와디즈스토어에서도 겨울 레저 아이템이 약진했다. 지난 1월 15~16일 양일간 ‘겨울 캠핑 레저’ 테마 기획전을 선보인 결과, 전주 동기(8~9일) 대비 매출이 198% 성장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겨울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참신한 제품을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김명상 기자
'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고딩엄빠4' 손민수 "2세 계획 내년쯤…부모 준비 덜 됐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손민수가 2세 계획을 전한다.(사진=MBN)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240만 유튜버’ 개그맨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이날 손민수는 “아내 임라라와 2세를 생각하고 있어 ‘고딩엄빠’를 열심히 시청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 손민수는 육아 때문에 MD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사연을 ‘최애 에피소드’로 꼽으며 열혈 시청자임을 인증한다.MC 박미선은 “언제 2세를 낳을 생각이냐”고 묻고, 손민수는 “아직은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내년쯤 계획할 예정”이라고 답한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손민수의 나이 34세면 ‘고딩엄빠’ 기준으로는 손주도 가능할 나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박미선은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에게 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건넨다.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천수민이 등장한다. 체육 특기생 출신이라는 천수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운동부의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힌다. 또한 이런 영문을 모르던 부모님과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고 전한다.서장훈은 “내가 운동할 당시에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제는 절대 일어나서도 안 된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인생도 망치는 일”이라고 말한다.이후 천수민은 부모님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 가출을 감행, 3년 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다고 밝힌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첩첩산중’에 빠지는 천수민의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손민수는 급기야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며 충격을 받는다. 과연 천수민에게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딩엄빠’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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