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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96건

나신평, 금호석유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나신평, 금호석유화학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금호석유(011780)화학(A+)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생 관련 물품 수요 확대에 따라 대규모 이익창출이 이뤄지면서다.나신평은 26일 금호석유화학의 장기신용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금호석유화학은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2020년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020~2022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23.2%로, 10년 평균(14.8%)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텍스 장갑 등 수요가 늘어 합성고무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졌다.김서연 책임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라텍스 장갑, 아세톤 등 위생 관련 물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또 건설 및 가전제품 등 전방산업 호조로 인해 비스페놀에이(BPA), 에폭시 등 기초유기화합물 시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잉여현금흐름 창출 기조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의 총차입금/EBITDA 배율은 0.6배, 순차입금의존도는 마이너스(-) 4.6%다.김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순차입금은 최근 5년간 1조6000억원 감소했으며, 2021년 이후 부(-)의 순차입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호석유화학은 향후 NB라텍스 증설 등 설비투자(CAPEX)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관련 자금부담이 존재한다. 다만, 나신평은 열병합발전 등 수익성이 비교적 안정적이라 높은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NB라텍스의 경우 수출 규모가 2023년 들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에 대한 높은 시장지위, 다각화된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나신평은 금호석유화학의 상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총차입금/EBITDA 1.5배 하회’, ‘순차입금의존도 5% 하회’ 등을 제시했다.
2023.04.26 I 박미경 기자
KOTRA, 글로벌 물류기업의 對한국 투자방안 모색한다
  • KOTRA, 글로벌 물류기업의 對한국 투자방안 모색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트라(KOTRA), 부산항만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서울에서 ‘글로벌 물류기업 투자유치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산업 동향에 대응해 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향후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한국의 입지와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간담회에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몰러-머스크, 글로벌 물류 기업인 독일의 디에이치엘 서플라이체인, DB 쉥커와 일본의 일본통운 등 9개사가 자리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동북아 공항만 물류허브 구축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강점과 신규투자 기회’를 글로벌 물류사들에 제시했고, 부산진해경자청은 △‘투자 인센티브와 지원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현재 부산항만은 기존 북항과 신항을 통틀어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적 기준으로는 세계 2위의 세계적인 항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 신항의 경우, 첨단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심이 17-23m로 초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 올해 기준 26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고 2040년까지 60개의 선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글로벌 물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부산 신항의 서측 컨테이너 배후부지 1단계와 웅동 배후부지 2단계로 올해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공항만 일관복합운송’이 가능해져 공항만 물류허브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간담회에 참석한 디어크 루카트 DB 쉥커 한국법인 대표이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DB 쉥커에 있어 한국시장은 동아시아 물류허브로써 중요한 투자처 중 하나”라며 “이의 일환으로 4월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4만㎡의 첨단물류센터를 개소할 예정으로, DB 쉥커는 앞으로도 역내와 글로벌 물류에서 선두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동향을 파악하고 유관기관들과 투자유치 모멘텀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기획했다”고 언급하며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글로벌 물류기업의 한국법인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측면 지원도 요청했다.
2023.03.23 I 하지나 기자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 ‘고액 납세의 탑’ 선정
  • 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 ‘고액 납세의 탑’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호석유화학(011780)과 금호피앤비화학이 납세자의 날을 맞아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57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그룹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이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법인세와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한 금액이 종전 최고 납부세액보다 1000억원 이상 상승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3000억원 납세의 탑’, 금호피앤비화학은 ‘2000억원 납세의 탑’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와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가 각 회사를 대표해 탑을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1~2022년 NB라텍스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들이 고루 선전하며 탄탄한 실적을 유지했고, 금호피앤비화학도 BPA와 에폭시 등 제품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번 납세의 탑 수여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그룹 내 두 계열사의 동시 선정에 대해 “앞으로도 본업에 충실히 임해 성과를 창출하고, 성실 납세를 통해 사회 환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업계의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훈(오른쪽) 금호석유화학 대표와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가 ‘고액 납세의 탑’ 선정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2023.03.08 I 박순엽 기자
삼양이노켐,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국내 유일
  • 삼양이노켐, 친환경 소재 ‘이소소르비드’ 공장 준공…국내 유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양그룹이 식물자원을 활용한 화이트바이오(옥수수·콩·목재류 등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을 원료로 화학제품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을 생산하는 기술)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공장을 국내 최초로 준공했다. 삼양그룹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16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포함해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 약 1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사진=삼양홀딩스)◇‘탄소중립적 물질’ 이소소르비드…“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이번에 준공한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은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7000평 규모로, 지난 2020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공장의 연 생산량은 1만5000톤(t) 규모이며, 앞으로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를 통해 연산 3만~4만t 규모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로, BPA(비스페놀 A)와 같은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 생산에 쓰인다. 이소소르비드는 석유를 원료로 하는 다른 화학제품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적인 물질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구성·내열성 등이 뛰어나 식품 용기나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외장재 등 소재로 활용된다. 플라스틱 외 정밀화학 분야에 적용하면 천연 화장품 연료, 환경 호르몬이 없는 가소제, 친환경 에폭시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삼양그룹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이 16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이소소르비드(제품명 NOVASORB®)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열고 있다. (사진=삼양이노켐)앞서 삼양그룹은 약 6년간 35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14년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상용화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이후 울산 삼양사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 설비 운영과 함께 우레탄·접착제 등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제품 개발 연구를 통해 이소소르비드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았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소소르비드 개발·연구 과정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이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확보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 시장 성장에 발맞춰 공장 증설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전경 (사진=삼양이노켐)◇“이소소르비드 상업 생산 토대로 친환경 사업 박차”삼양이노켐에 따르면 전 세계에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이노켐과 프랑스에 본사를 둔 로케뜨(ROQUETTE) 뿐으로, 국내에선 삼양이노켐이 유일하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양이노켐은 지난 7월 글로벌 에폭시 선도기업인 국도화학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코팅제·접착제·페인트 공동 연구 개발·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개발하고 국내외 전기차 업계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친환경 우레탄도 개발 중이다. 삼양이노켐은 여기에 더해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과 협력하는 친환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선정,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기반 PC 개발과 이를 이용한 자동차용 내장재 부품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친환경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떠오르는 화이트 바이오 소재 시장을 개척하고, 플라스틱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이노켐의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왼쪽)와 이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용기 (사진=삼양이노켐)
2022.11.16 I 박순엽 기자
4분기, 업황 반등 초입…원가 경쟁력 '삼전' 주목
  • [주간추천주]4분기, 업황 반등 초입…원가 경쟁력 '삼전'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증권가는 업황 침체로 최근 주가 조정을 받았던 종목에 주목했다.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되고 있는 종목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주가의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 일 것”이라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의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카카오(03572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기수주 대형 해외 프로젝트 및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와 사우디다라비아,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있다”면서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은 점진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카카오(035720)는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매출 감소 및 손실보상액은 약 400억원 규모로 파악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실제 이익 이연될 부분은 약 40억원 수준으로 추가 무료 사용자 보상 금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광고, 커머스, 웹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주요 사업 성장 견조하다”면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 등 자회사 벨류에이션 급락으로 주가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하나증권은 휠라홀딩스, 롯데관광개발, 엘앤에프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휠라홀딩스(081660)의 경우 카테고리 다변화와 글로벌 인력 유입에 따른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의 하향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와 일본·대만·홍콩 노선 재개, 싱가포르·태국 노선 확대로 카지노 매출 확대를 전망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일본과 말레이시아, 홍콩 전세기 운항을 통해 카지노 VIP 고객 모객할 예정이다. 엘앤에프(066970)는 테슬라 생산량 증가 따른 양극재 시장 내 시장점유율 상승을 전망했다. 북미, 유럽 시장 진출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주가수익비율(PER)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SK증권은 금호석유화학(011780), LG헬로비전(037560), 네오위즈(095660)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금호석유는 3분기 영업이익이 230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페놀 사업부의 비스페놀(BPA) 등 제품 가격 조정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합성고무는 원재료인 부타디엔(BD)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수고무 기능성합성고무(EPDM)을 판매하는 금호폴리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익을 방어했다.SK증권은 “업종 내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이 긍정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은 타깃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 4.2 배를 부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목표주가를 기존 6300원으로 유지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상승여력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SK증권은 “3분기 일회성 매출 발생했지만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일회성 요인 제거하더라도 TV, 인터넷 등 주요 사업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양질의 가입자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095660) 7월 웹보드 월 게임 결제와 1회 베팅 한도 상향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PC·콘솔 신작 ‘P 의 거짓’ 이달 개최하는 지스타 행사에서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SK증권은 “장르 다변화로 PER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내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PER은 8배로 2023년 매출액은 4606억원, 영업이익은 1156억원ㅇ 로 추정된다”고 했다.
2022.11.13 I 양지윤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금호석유·LG 헬로비전·네오위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호석유(011780)- 3분기 영업이익은 230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 페놀 사업부의 비스페놀(BPA) 등 제품 가격 조정이 실적에 부담- 반면 합성고무는 원재료인 부타디엔(BD) 하락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특수고무 기능성합성고무(EPDM)을 판매하는 금호폴리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이익을 방어. 업종 내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이 긍정적-밸류에이션은 타깃 EV/EBITDA 4.2 배를 부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8만5000 원을 제시함△LG(003550) 헬로비전 - LG 헬로비전 3Q22 실적은 일회성 매출 발생하며,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록- 일회성 요인 제거하더라도 TV, 인터넷 등 주요 사업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 기록- 2023 년에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양질의 가입자 중심의 비즈니스 확장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LG 헬로비전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6,300 원을 유지하나,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상승여력 발생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함△네오위즈(095660) - 웹보드 장르 중심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영위- 7월 웹보드 월 게임 결제 및 1 회 베팅 한도 상향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 2023 년 PC·콘솔 신작 ‘P 의 거짓’ 올해 11 월 지스타 행사에서 재부각 기대- 장르 다변화로 주가수익비율(PER) 재평가 기대되며,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PER 은 8 배- 2023 년 매출액 4,606 억원(전년비 +56%), 영업이익 1,156 억원(+266%) 전망
2022.11.12 I 양지윤 기자
중외제약 “‘헴리브라’, 한국인 대상 출혈감소 효과 첫 입증”
  • 중외제약 “‘헴리브라’, 한국인 대상 출혈감소 효과 첫 입증”
  • 중외제약의 ‘헴리브라’ (사진=중외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중증 A형 혈우병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실제임상자료 연구에서 출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한승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지난 9월30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제41차 한국혈전지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 투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해외 연구에서는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국내 환자 실제 처방 데이터(real world data)로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헴리브라는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해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한 교수팀은 강동경희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국내 4개 혈우병 진료 전문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중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15명이다. 연구 결과 헴리브라 투여 후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는 소아와 성인 각각 0.48, 0.90을 기록했으며 성인의 66.7%, 소아의 50.0%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연평균 출혈 빈도(ABR)도 투여 전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헴리브라 투여 전 ABR은 14.9였으나 투여 후에는 1.84로 크게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소아군(1.4~14.0세)이 8.33에서 1.16으로, 성인군(20.6~48.3세)이 19.3에서 2.29로 개선됐다.한 교수는 “기존 우회제제(BPA) 치료제로는 출혈 관리가 힘든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 출혈 예방 효과가 국내 최초로 입증됐다”며 “국내 환자의 실제 처방 데이터로 처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2.11.03 I 나은경 기자
영국 친환경 세탁세제 '런드리에그', 와디즈서 론칭
  • 영국 친환경 세탁세제 '런드리에그', 와디즈서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국 친환경 세탁세제 런드리에그가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론칭, 실시간 랭킹 2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런드리에그는 기존 액상·가루 세제 사용의 번거로움을 없앤 혁신적 세탁 시스템으로 40개국 4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세탁세제다. 공식수입원은 주식회사 엘에이치인터내셔널이다.런드리에그는 달걀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세제 역할을 해주는 알갱이인 미네랄팔렛을 에그컵 안에 넣고 세탁기 안에 두기만 하면 별도의 세제 추가 없이 최대 70회까지 세탁할 수 있다. 빨래를 할 때마다 가루나 액상세제를 정량에 맞춰 세탁기에 넣거나, 정기적으로 마트에서 세제를 구입하고,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 용기를 버리는 등의 번거로움을 모두 없앴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미네랄팔렛은 피부에 무해하고 환경 친화적인 성분들로 만들어져 세척 과정 이후 탈수 단계에서 어떠한 잔여물도 남기지 않는다. 특히 생분해성 계면활성제로 만들어져 자연적 분해가 가능하며, 세제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화학적 성분과 시트랄, 유제놀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 물질도 포함하지 않는다. BPA FREE로 환경호르몬 발생도 없다. 또한 영국 알레르기 방지 협회에서 실시하는 알레르기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영국 현지 피부과 전문의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강한 세정력도 장점이다. 세탁세제에 들어 있는 수용성 미네랄 성분이 섬유에 묻은 오염물과 색이 바랜 옷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런드리에그의 독자적인 포뮬러는 섬유로부터 먼지와 때를 끌어당겨 강력한 세정력을 발휘한다. 미네랄팔렛에 포함돼 있는 탄산나트륨 성분이 pH레벨을 조절하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 섬세한 세탁이 요구되는 의류에도 사용 가능하다. 환경까지 생각한 점도 장점이다. 런드리에그 컵은 젖병과 같은 유아용품에 사용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으며 10년 무상 AS가 가능하다. 포장지는 국제 인증 기구인 FSC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포장재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가능하며 포장재 설명서 인쇄 부분도 식물성 잉크를 사용했다. 와디즈를 통해 구매할 경우 ‘슈퍼얼리버드’에 한해 1인가구팩, 일년사용팩, 패밀리팩, 리필구성팩 등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한편, 공간와디즈에서는 런드리에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런드리에그 리필 구매는 와디즈 본 펀딩 종료일인 9월 19일 이후 에코에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2.09.16 I 이윤정 기자
중앙대, 환경호르몬과 질병 발생 간 연관성 규명
  • 중앙대, 환경호르몬과 질병 발생 간 연관성 규명
  • 왼쪽부터 박유진 연구교수, 방명걸 교수(사진=중앙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구진이 환경호르몬에 의한 면역계 변화와 질병 발생과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대는 방명걸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Environmental Pollution에 9월 1일자에 게재됐으며, 중앙대 생명환경연구원의 박유진 연구교수가 제1저자, 방명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방 교수팀은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이 면역계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런 변화가 질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내분비교란물질에 노출될 시 생식장애·비만·당뇨병·고혈압·신경발달장애 등이 발생하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도 나타난 사실이다. 방 교수팀은 T세포 수용체의 신호전달 경로가 내분비교란물질의 고유한 표적임을 밝히고, 이러한 신호전달 이상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여러 내분비교란물질 가운데 비스페놀A(BPA)에 노출된 생쥐의 흉선, 췌장 등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이 T세포의 비정상적 신호전달을 유도,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사이토카인 프로파일링을 변경해 자가 면역질환이나 암이 유발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스템적 수준에서 내분비교란물질이 유도하는 면역이상 반응의 상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향후 내분비교란물질 노출에 따른 다양한 비전염성 만성질환의 발생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신하영 기자
깨끗한나라, 100% 유기농 순면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 리뉴얼
  • 깨끗한나라, 100% 유기농 순면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 리뉴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깨끗한나라는 순면 커버 부문 1위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의 유기농 순면 라인인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깨끗한나라)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이번에 리뉴얼한 ‘건강한 순수한면 탐폰’은 체내에서 사용되는 소재 모두 100% 유기농 순면을 활용했다. 체내에 직접 삽입헤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탐폰 흡수체, 흡수체 커버, 제거용 끈 등 모든 소재를 유기농 순면으로 더욱 까다롭게 선정했다.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사용감이 장점이다.제품은 100% 유기농 목화에만 부여되는 OCS100 인증과 순면 100% 제품 인증인 Natural 트레이드 마크를 획득해 소재에 대한 안전성도 검증 받았다.일반 패드형 생리대 사용 시 피부가 예민하거나 생리대 또는 생리혈의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이 걱정돼 주로 탐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날개형 흡수체로 사용 편의성은 물론 흡수 기능까지 강화했다.넓게 펼쳐지는 구조의 날개형 흡수체는 착용 후 신체구조에 맞게 밀착돼 생리혈이 새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흡수 후에는 더욱 부드럽게 제거 할 수 있다. 양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날에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다.소비자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인체공학적 곡선형 팁으로 안전하게 삽입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터의 미끄럼 방지 손잡이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BPA(비스페놀 A) FREE’ 소재로 이용 안전성도 더욱 강화했다.이번 리뉴얼은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개발했다. 유기농 순면 소재의 순수함, 포근함을 담은 토끼 이미지를 통해 탐폰 제품의 사용 경험이 없는 소비자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건강한 순수한면 탐폰’은 슈퍼, 레귤러 사이즈로 판매한다. 각각 16개입으로 구성했다.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탐폰은 체내에 직접 맞닿는 제품인 만큼 유기농 100% 소재를 선정해 안전성과 편리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8.10 I 함지현 기자
방명걸 중앙대 교수팀, 환경호르몬 독성 영향 규명
  • 방명걸 중앙대 교수팀, 환경호르몬 독성 영향 규명
  • 왼쪽부터 사이두 라만 연구교수, 방명걸 교수(사진=중앙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환경호르몬이 간 손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중앙대는 방명걸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부의 대학중점연구소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중앙대 생명환경연구원의 사이두 라만 연구교수가 제1저자, 방명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해당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8월 15일자로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내분비교란물질(EDC)이 포유동물의 간을 손상시키고 대사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 대학 관계자는 “실제 환경과 같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경호르몬 노출의 영향을 처음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제품의 유해물질 허용 기준을 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DC는 호르몬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 화장품·플라스틱·알루미늄캔·의약품 등 소비재에 널리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프탈레이트 등이 대표적 EDC다. BPA와 프탈레이트는 신체의 화학적 신호를 조절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구조가 유사하다.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조작하고 방해하는 이유다. 특히 에너지 대사와 독성물질 해독을 관장하는 간이 영향을 받는다. 간은 소변을 통해 EDC를 배출하고자 이를 무독성 수용성 대사 산물로 전환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 사멸과 장기 부전을 유발하는 반응성 중간체가 생성되는 탓이다. 연구팀은 EDC 혼합물 노출이 생쥐의 간 기능과 대사 항상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노출 허용 한도 내에선 문제가 없었지만, EDC 혼합물 용량을 허용치의 25배 이상으로 높이자 문제가 발생했다. 간의 전체 중량이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콜레스테롤·혈당 수치가 상승한 것. 방 교수는 “혼합된 EDC 노출 모델을 통해 전반적인 EDC 섭취가 증가되면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국민의 실생활과 규제, 공중 보건 관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04 I 신하영 기자
CJ온스타일, 협력사 친환경 상품 개발 지원
  • CJ온스타일, 협력사 친환경 상품 개발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온스타일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며 협력사 상생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다. 왼쪽부터 생활공작소 ‘핸드워시 백인 박스’, 오덴세 ‘리유저블컵’, 에임스 ‘레오’ 전기 스쿠터(사진=CJ온스타일)CJ온스타일은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모두 담은 우수한 품질의 신상품으로 ESG소비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일 밝혔다.CJ온스타일 대표 다이닝키친 브랜드인 오덴세는 친환경 리유저블컵을 최근 출시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전문 개발사 ‘에코매스’가 사탕수수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PE(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조하여 환경표지 사용 및 BPA free(환경호르몬 미검출)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이 소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반 이상 감소되는 친환경적 공정으로 제조되지만 일반 플라스틱과 동일한 내열성ㆍ내구성을 보유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오덴세 리유저블컵은 반영구 재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튼튼하며 100% 재활용 처리까지 가능해 폐기 시에도 부담이 없다. 뜨거운 음료를 담을 때 사용하는 컵 슬리브는 면 소재이며 패키지 박스 또한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 얼스팩으로 제작했다.CJ온스타일은 협력사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판매 촉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20억 투자를 단행하며 리빙 카테고리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생활공작소’의 ‘핸드워시 백인 박스’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난 25일 진행했다. 이 제품은 CJ온스타일의 협력사 연구개발비(R&D)를 지원 제도 수혜를 통해 개발됐으며 생활공작소의 인기 상품인 ‘핸드워시’에 ESG 콘셉트를 적용한 3L짜리 대용량 패키지 제품이다. 동일한 용량을 12개로 나눈 250ml 기존 제품을 각각 사용할 때 대비해 플라스틱을 약 90%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CJ온스타일이 TV홈쇼핑에서 단독 판매 중인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 ‘레오’에도 고객 호응도가 높다. 이 상품은 전기 스쿠터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 ‘에임스’가 출시한 최대 시속 80km의 고성능 제품으로 판매수수료 무료 ‘1사 1명품’ 방송 지원 횟수가 벌써 10회 이상이다. 구매 결정을 쉽게 내리기 힘든 비교적 고가의 제품임에도 CJ온스타일 상담신청 건수가 이미 200건이 넘는다. CJ온스타일은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에 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선별해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고 고객에게는 좋은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임재홍 CJ온스타일 전략지원담당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 구성원과 동반성장해 나가기 위한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라며 “협력사의 친환경 상품 개발과 판매 촉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의 가치 소비를 통한 만족도까지 제고할 수 있는 선순환의 ESG 소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8.02 I 윤정훈 기자
금호석유화학, ESG 선도 의지 담은 '2021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 금호석유화학, ESG 선도 의지 담은 '2021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금호석유화학 홈페이지에 국문과 영문으로 각각 게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권고안에 따른 내용을 보고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트리플A)’과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한 청사진도 담았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보고서에 친환경 전환으로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 △폐 PS(폴리스티렌)를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다양한 대표 제품의 친환경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신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용 CNT(탄소나노튜브) 개발과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소재 강화 △바이오 소재(실리카) 활용한 합성고무제품 개발 △금호피앤비화학의 BPA에 수소를 첨가한 HBPA 개발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안전환경경영 또한 ESG의 핵심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안전환경 전담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한 금호석유화학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중대재해 ‘제로(ZERO)’,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문화 장착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관련한 전사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이번 보고서 회사는 ‘ESG 팩트북(ESG Fact Book)’이라는 챕터를 별도로 구성해 항목마다 실제 데이터 기반의 정성적·정량적 성과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 활동 등 환경 항목(E) △노동과 인권, 안전보건, 정보보안 등 HRD 관련 항목(S) △이사회와 윤리경영 등 지배구조 관련 항목(G) 등에 대해 금호석유화학이 이룩한 성과도 함께 정리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1 I 함정선 기자
롯데·GS 힘 합친 '롯데GS화학' 하반기 첫 가동 임박
  • 롯데·GS 힘 합친 '롯데GS화학' 하반기 첫 가동 임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사인 롯데GS화학이 여수공장에 짓고 있는 석유화학 설비를 이르면 7월부터 첫 가동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합성고무나 인조대리석 원료로 쓰이는 C4 유분을 시작으로 2024년 폴리카보네이트(PC) 원료인 비스페놀A(BPA)까지 상업생산에 순차적으로 돌입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S화학은 롯데케미칼 여수 4공장 내 부지에 지은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 중 C4 유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시황을 비롯한 경영환경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GS화학은 롯데케미칼(011170)과 GS에너지가 석유화학 사업을 위해 지난해 2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롯데케미칼 51%, GS에너지 49%로 지분을 구성하고 있다.▲롯데GS화학이 생산할 C4 유분은 삼차부틸알코올(TBA)로 만들어져 인조대리석 원료가 된다. (사진=롯데GS화학)올해 하반기 중 생산을 개시할 C4 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추출 과정을 거쳐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BD)과 인조대리석 원료인 삼차부틸알코올(TBA)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제품이다. 합작사가 생산하기로 한 또 다른 제품인 BPA는 생산능력 계획을 애초 20만톤(t)에서 24만t으로 확대키로 했다.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 자동차 헤드램프 케이스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PC 원료로 사용된다. 이와 관련 롯데GS화학은 총 투자비를 8000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증액키로 결정했다. 안전·환경 관련 설비를 한층 강화하기로 한 점 역시 투자비를 늘렸다. 자본금도 종전 32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총 출자금은 각각 1938억원, 1862억원으로 변경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사업 합작에 따른 사업 경쟁력 강화와 BPA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자 사업비를 증액하고 공장 가동을 위한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BPA 생산 개시 시점은 2024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애초 2023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기술선 기본 설계 지연,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설계·조달·시공(EPC) 투자 경제성 재확인 등 문제로 그 시기가 지연됐다. BPA 설비까지 가동하면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 합작사 간 시너지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BPA를 합작사로부터 공급받아 PC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C4 유분 제품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GS에너지 역시 자회사 GS칼텍스를 통해 합작사의 제품 생산원료인 프로필렌 등을 합작사에 공급해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합작사 설립 당시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긍정적”이라며 “GS에너지 역시 석유화학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자회사인 GS칼텍스가 합작사에 프로필렌, 벤젠 등을 공급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6.30 I 경계영 기자
금호피앤비화학·석유화학, HBPA 사업 진출…내년 하반기 본격화
  • 금호피앤비화학·석유화학, HBPA 사업 진출…내년 하반기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금호피앤비화학이 금호석유화학과 고부가 비스페놀A(BPA) 유도체 HBPA(Hydrogenated Bisphenol A)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023년부터 이를 양산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HBPA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내열성, 내후성, 내황변성을 기존 BPA보다 개선한 제품이다. 최근엔 BPA 대체 제품으로 기능성 에폭시(Epoxy) 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PC), 계면활성제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양사의 HBPA 사업은 위탁생산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이 금호석유화학에 BPA를 공급하면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원료로 HBPA를 생산하고, 금호피앤비화학은 HBPA를 다시 가져와 외부에 판매하거나 자사의 에폭시 수지 원료로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 양사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HBPA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글로벌 BPA 메이커로서 구축해 온 탄탄한 영업망과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HBPA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HBPA 수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 에폭시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HBPA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만큼 영업과 생산 등 전반적인 HBPA 기술 지원에 나선다. 생산 설비는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연산 5000톤(t) 규모로 신설하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HBPA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HBPA 설비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공장 부지에 마련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제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페놀유도체 부문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리라고 보고 있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금호피앤비화학은 HBPA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1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2022.06.14 I 박순엽 기자
태웅로직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 개시
  • 태웅로직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 개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태웅로직스(124560)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운영을 위임받은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개장식에는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운영사인 태웅로직스와 에프엠 로지스틱외에도, 스페인 정부 관계자와 주바르셀로나 한국 총영사, KOTRA, 남유럽 진출 국내 기업 등이 참가했다.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는 바르셀로나항 관리 주체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BPA가 해외 주요 항만공사간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물류센터 운영 협력 사업이다. 양 항만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비투비 로지스틱스·부산 바르셀로나 허브(B2B Logistics·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했으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태웅로직스와 프랑스의 에프엠 로지스틱을 운영사로 선정했다. 태웅로직스와 에프엠 로지스틱은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절반씩 전담해 운영한다.태웅로직스는 지난해 부산 신항에 태웅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창고 사업을 개시했으며, 최근에는 헝가리 법인을 통해 현지 창고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으로 스페인 시장에도 진출하고, 더 나아가 남유럽 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물류센터가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는 남유럽 물류의 거점 항만으로, 항만·공항·육로·철도를 이용한 복합 화물 운송의 요충지”라며,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발판으로 남유럽 물류 시장 내 입지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2022.06.13 I 김겨레 기자
6월 야외활동족 잡아라…캠핑·페스티벌 필수템 열전
  • 6월 야외활동족 잡아라…캠핑·페스티벌 필수템 열전
  • 코멕스산업의 `아이스탱크`(왼쪽)와 테팔의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전국 캠핑, 페스티벌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식기·도시락 세트, 조리기구, 물병 등 캠핑·페스티벌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생활용품 판매도 활발하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는 캠핑족을 겨냥해 아이스박스, 캠핑식기세트 등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까지 돕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우선 ‘아이스탱크’는 폴리우레탄 및 PS 발포기술을 적용한 4단 단열 시스템으로 보온·보냉력을 강화했다. 8.5ℓ부터 56ℓ까지 총 10가지 용량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장 큰 크기인 56ℓ 제품은 1.5ℓ 물병 20개를 세워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 채소와 육류, 생선, 과일 등 캠핑 요리를 위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접시·컵·스푼·포크 등 21종 식기와 전용 가방으로 구성된 ‘캠핑식기세트’도 선보였다. 전용 가방에는 손잡이가 달려 휴대가 간편하며 잠금장치도 있어 안정적으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가방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테팔은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을 앞세워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탈부착되는 분리형 손잡이로 휴대가 용이하며, 방금 한 요리도 캠핑 테이블로 바로 옮겨 플레이팅 할 수 있다. 또 ‘테팔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휴대용 인덕션은 캠핑 요리를 안전하고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쿠전자 ‘슬림핏 1구 인덕션’은 별도 설치 없이 전원 연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3.7㎝ 정도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며, 보온부터 초고온까지 10단계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국, 찌개, 전골, 찜, 구이 등 메뉴에 따라 알맞은 화력으로 조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특색 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업체들이 캠핑 식도락을 돕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앞으로도 다채롭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 문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공백을 깨고 지난달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역시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다. 초여름 날씨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 물병, 매트 등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코멕스 ‘벚꽃 시리즈’ 물병 2종은 550㎖ 크기로 수분 섭취가 많은 페스티벌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트라이탄 소재로 가벼워 휴대도 간편하다.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내부에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중캡도 있다.파크론이 최근 출시한 특대형 크기 디자인 방수 캠핑매트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캠핑매트에 비해 40㎝ 길어 성인 4~5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다. 접이식으로 제작해 간편하게 매트를 접고 설치할 수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여름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 페스티벌이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라며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텐트 야영을 비롯해 더운 날씨에 종일 뛰어놀며 공연을 감상하는 만큼 관련 용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2.06.12 I 이후섭 기자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전국 곳곳 수송 차질 현실화
  •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전국 곳곳 수송 차질 현실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부산항과 평택항·인천항 등 주요 항만을 비롯해 내륙 컨테이너 기지와 주요 생산기지에서의 물동량이 평상시보다 줄어드는 등 운송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다.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인천 연수구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앞에서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8일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 전체 부두 장치율(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은 74.5%로 59만2335TEU 중 44만142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을 기록했다.전날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시 비상대책본부는 “아직 장치율에 여유가 있지만 파업 장기화 시 항만 마비는 시간문제”라며 “현재 빈 컨테이너가 많아 유사시에는 이를 옮겨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인천항 화물 터미널에도 운영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량이 평상시 10∼2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에 비어 있는 컨테이너를 외부로 반출하도록 요청했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현재 화물을 반출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 평상시 80% 수준이던 장치율이 90%를 넘어섰다”며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평택항도 지난 7일 반출입량이 68TEU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 하루 평균 반출입량 3010TEU와 비교하면 98%가량 줄었다. 평택항은 현재 반출입량을 고려할 때 닷새 정도 후면 장치장은 가득 찰 것이라 예상했다.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 있다.(사진=연합뉴스)항만뿐만 아니라 내륙 컨테이너 기지도 비상상황이다.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의 하루 평균 반출입량은 4371TEU이나 파업 첫날인 7일 반출입량은 631TEU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 ICD 측은 육상 운송이 거의 없었고 철도 수송만 일부 이뤄졌다고 했다. 장치율은 52%로 평일 50% 수준과 비슷하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의왕 ICD는 새 물량을 받지 못해 장치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육상 운송은 막혔지만 철도를 통한 컨테이너 반출은 지속하고 있어서다.국내 대표 시멘트 7개 사의 저장소가 몰린 의왕 ICD 옆 의왕 유통기지는 화물연대 차량이 진입로를 막아 전날 오전부터 시멘트 운송이 중단됐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 화물연대는 이날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출하장 앞 도로를 가득 메워 한일시멘트 출하장 진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화물연대는 인근 성신양회 단양공장 입구에도 조합원들을 배치한 상황이어서 비조합원들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시멘트 생산량의 60%를 육로로 운송해 온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는 40%인 철도 운송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요에 대처할 방침이다. 충북 청주시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역시 총파업 이후 주류 운송 길이 막혔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타이어를 공장 밖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물류 운송이 전면 중단되면 하루 평균 90억원 가량 손실을 볼 것으로 한국타이어 측은 추산했다.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철강공단에 도로에 조합원들의 차량이 멈춰 서 있다.(사진=뉴스1)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가동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차 납품 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운송업체는 19개 사인데 대부분 파업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화성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대한 운송 거부를 논의 중이다. 운송 거부를 결정하면 늦어도 9일부터 완성차를 운송하는 카 캐리어 운행이 중단된다. 지난 7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는 최소 7만5000t 가량의 철강재 출하가 지연됐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하루 출하량(4만9000t)의 약 40%인 2만t이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되지 못했다. 광양제철소에서도 1만5000t 가량 출하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또한 포항공장 9000t을 포함해 당진·인천·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공장에서 약 4만t의 물량을 내보내지 못했다.
2022.06.08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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