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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기업 issue+]<8>삼표①잊혀진 굴뚝제국
  • 중견기업은 산업의 허리다. 산업 생태계 유지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따라서 국가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오늘‘을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데일리의 기획 ‘중견기업 issue+’는 중견기업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업환경, 지배환경 및 후계구도, 재무적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중견기업의 정보를 원하는 시장과 소통의 채널이 되고자 한다. 중견기업이 내일의 100년을 달리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삼표그룹은 사업보다는 화려한 혼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정도원 회장(65)의 장녀 지선 씨가 지난 1995년 현대기아차그룹의 후계자 정의선 부회장과 혼인했다. 차녀 지윤 씨는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사운드파이프코리아 대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외아들 대현씨(35)도 지난해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녀 윤희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삼표그룹은 레미콘에서 철도 레일, 철 스크랩, 다리 교량, 구조물 해체 등 사업분야가 대부분 B2B(기업대 기업간 거래)여서 어느 것하나 일반인에게 친근한 것이 없다. 레미콘 회사 삼표를 주력으로 삼표이앤씨와 삼표로지스틱스, 경한, 네비엔 등 대략 23개의 계열사(2011년말 기준)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전체 그룹 매출은 1조4400억원에 순이익은 430억원, 자산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화려한 혼맥에 비해 그룹 덩치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삼표그룹은 지난 1952년 설립된 강원탄광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강원탄광의 ‘삼표연탄’은 1960년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연탄이었다. 그 시절 연탄이 가정용 연료의 주력이었으니 그 당시 국내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대 중반 강원탄광은 강원산업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골재, 레미콘에 이어 철강 분야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창업자 고 정인욱 회장은 당시 석탄업계의 대명사였고,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재계의 리더였다. 자신이 일군 강원그룹 역시 한 때 재계 서열 30위에 들 정도로 규모가 컸다. 자연 재계의 1세대 창업자들과 교분도 두터웠고 혼인으로까지 이어졌다.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화려한 시절은 갔다. 1999년 정인욱 회장이 타계하고, 당시 그룹을 이끌던 장남 정문원 회장은 그룹 주력인 강원산업을 현대그룹 산하 인천제철(현 현대제철)에 넘기고 재계를 떠났다. 차남 정도원 회장이 삼표산업(현 삼표)를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나섰지만 현재 모습은 과거에 비할 바가 아니다. 3세인 대현씨의 어깨에 그룹의 재건 임무가 주어져 있다. 이미 그룹의 중심에 대현씨가 있다. 대현씨는 2005년 삼표에 입사한 뒤 지난 2010년 삼표 상무로 승진했다. 또 그룹내 물류 회사로 고속성장중인 삼표로지스틱스를 비롯해 일부 계열사는 손에 넣은 상태다. 그룹내 3위 매출을 자랑하는 삼표로지스틱스는 주로 계열사 내부거래에 의존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성장할 수록 대현씨에 돌아가는 몫은 커진다. 기획팀=신성우 부장·김세형 차장·유재희·임명규·민재용 기자
2012.11.29 I 김세형 기자
  • 몽골, 사상 첫 해외채 대거 발행..기대반 우려반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지난 22년간 5차례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아온 몽골이 자력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 사상 첫 해외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규모는 15억달러(약 1조6270억원)이상으로 몽골 경제 전체의 5분의 1에 달한다. 몽골 정부는 5년만기 달러채권을 4.125~4.25%에서, 10년만기 채권은 5.125~5.25%에서 발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해외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잔 엔 애쉬모어인베스트먼 리서치 공동헤드는 “마치 ‘빅뱅’과 같은 진입이라고 평가했다.몽골의 채권발행은 최근 이머징시장의 채권발행 러시와 비슷한 맥락으로 분석된다. 올해들어 이머징 국가들은 8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잠비아와 볼리비아도 사상 처음으로 국채를 발행했다.특히 달러 국채 발행은 처음이지만 몽골 국영은행은 지난 3월 5억8000만달러의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당시 응찰수요는 10배를 넘어섰고 5.75%에서 발행된 후 유통시장 금리가 4.5%까지 떨어진 바 있어 이번 국채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몽골은 구리나 우라늄, 석탄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 현재 리오틴토와 몽골 정부는 몽골내 최대 구리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채굴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몽골이 향후 수 년안에 칠레이 에어 세계 2대 구리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몽골은 조달한 자금을 통해 도로와 광산투자, 전력생산 등 사회기반시설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최근 몽골의 경제상황만 놓고을 보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몽골의 외환보유액은 줄어들고 있고 인플레이션도 두 자릿수에 달한다. 주식시장도 올해 들어 30%나 떨어졌고 몽골 정부는 최근 반(反)기업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몽골의 올해 성장률은 12.7%로 둔화될 전망이며 재정적자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의 7%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더해 최근 상품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자원부국 몽골로서는 희소식이 아니다. 몽골 경제의 부침이 심한 것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몽골은 지난해 17% 성장했지만 3년전에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은 적이 있다.
2012.11.29 I 양미영 기자
  • [성공투자 90분] MDS테크, 임베디드SW 강자, 자동차 분야로 씽씽
  • [이데일리TV 한규석/안수연PD] 성공투자를 위한 시작!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90분간 진행되는 <성공투자 90분>에서는 시장이 열리기 30분 전부터 개장 후 한 시간까지 개장 흐름의 돈 되는 전략을 세워봅니다. ‘미인주를 찾아라’는 김민주/장윤정 두명의 캐스터가 증권사 리포트 분석을 통해 선발한 종목을 시장 전문가가 진단, 오늘의 미인주를 선정합니다. 오늘은 이데일리온 손대상 전문가와 함께 롯데쇼핑(023530)과 MDS테크(086960) 중 미인주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롯데쇼핑(023530)-백화점 성장률 14% 증가-하나대투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0,000원 상향 제시-의류매출 호조로 실적 모멘텀 회복-공격적 점포 출점 시장지배력 확대-중국·인도네시아 등 실적 호조-하이마트 인수 중장기 모멘텀-대형 가전시장 1위로 등극-국내 최대 유통왕국으로 위상 확인▶MDS테크(086960)-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강자, 자동차 분야로 씽씽-삼성증권 리포트 목표주가 17,000원 제시-자동차·IT 융합 정도 관건-미러링크 앱을 통한 스마트 시장 공략-자동차·스마트폰 100% 연동 가능-2015년 자동차-IT융합시장2,100억원 성장 예상-경기불황에 따른 R&D투자 축소-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국산화 연기▶오늘의 미인주는? MDS테크(086960)-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업종 전방위적인 분야 적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판매에 따른 실적 상승- 국방 소트프웨어 국산화 정책 자체 국방 운영시스템 ‘네오스’ 매출 증가 기대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11월 28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관련기사 ◀☞IMF 15년, 롯데쇼핑·SK·삼성전자 매출 폭풍 성장
2012.11.28 I 안수연 기자
  • 기업경기전망 7개월 연속 기준치 하회..IMF때 수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기업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2009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2.0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중이던 2009년 3월(76.1) 이후 가장 낮으며 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도는 수치다.유로존 실물경제의 악화일로, 가계부채 최고치 경신 등 기존 악재의 심화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후 미국 재정절벽 우려의 재점화 등 새로운 불안요인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년간 7개월 이상 기준치보다 낮았던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1996년7월~1999년1월), 카드대란(2004년6월~2005년2월),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6월~2009년4월) 등 심각한 경기침체기뿐이었다. 부문별로는 기업들은 수출(90.3), 내수(96.1), 투자(93.8), 고용(98.9), 자금사정(93.0), 재고(105.0) 등 조사대상 전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했다.특히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에 따라 채산성(85.8)에서 가장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대외적으로는 유로존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공식적인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시진핑을 필두로 한 중국 5세대 지도부가 내수중심의 성장기반 마련을 천명하면서, 수출중심의 고속성장 정책 종료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대내적으로는 3분기 가계신용이 사상 최고치인 937.5조원을 기록하는 등 소비의 제약이 날로 커지고 있다.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82.2로,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수출(90.6), 내수(96.3), 투자(90.6), 고용(98.3), 자금사정(94.9), 재고(105.1), 채산성(85.1) 등 전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012.11.28 I 정병묵 기자
  • 한은총재 "글로벌 이슈, 이제 생활화해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이슈를 이제 생활 속의 한 부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화정책에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 총재의 시각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김 총재는 28일 한은에서 열린 ‘경쟁동향간담회’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에서는 국제 이슈를 생활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이슈들을 아침 뉴스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아직 우리가 세계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매일 아침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오는 보고서로 간밤의 세계 이슈들을 파악하는 데, 어제는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안이 합의됐고 어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동결했는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향후 유럽연합(EU)의 통화 통합에 대한 시각도 언급했다. 그는 “유로존의 통화 통합은 적어도 유럽에서 만큼은 전쟁을 없애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유로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고, 정치적 관점에서는 그래도 유럽의 합중국화(合衆國化)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듯 현재 유로존 문제에 대한 시각은 매우 혼재된 상태”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신관호 고려대학교 교수,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 이인실 서강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2012.11.28 I 정다슬 기자
  • [증시브리핑]머리와 손은 항상 함께 움직여라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간만에 낭보가 들려왔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전격 합의했고 미국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구제금융(IMF)는 그동안 지금이 미뤄졌던 구제금융 자금 등 모두 437억유로(약 62조원)를 지원키로 했다. 미국에서는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심리지수, 주택지수 등이 호조를 보였다. 오랜 악재였던 ‘그리스 우려’가 해소된 데 힘입어 27일 코스피는 상승랠리를 탔다.그러나 이런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시장을 짓누르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해서다. 실제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증시도 재정절벽 협상 재개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추수감사절 연휴 뒤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해외에서는 재정절벽이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경협력개발기구(OECD)는 재정절벽 현실화 때 글로벌침체를 우려했고 앞서 백악관도 재정절벽 우려로 내년에 최대 2000억달러(약 220조원)에 이르는 소비급감이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런 영향이 반영돼 유럽증시마저 혼조세로 마감했다. 각종 호재들을 상쇄하는 재정절벽 처리 방향에 결국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는 협상진전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일희일비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국내 증시도 당분간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관망세를 띌 공산이 크다. 연말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투자원칙을 한번쯤 재점검해야 할 시기다. 그 어느 때보다 종목선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장에서 어느 한쪽 방향에 베팅하는 것은 금물이다. ‘머리와 손은 항상 함께 움직여라’란 증시격언이 있다. 감정을 버리고 이성적 판단을 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감정에 굴복하면 성공은 그만큼 더 멀어진다.
2012.11.28 I 문영재 기자
  • (뉴욕전망대)지표, 버냉키 '입' 주목..재정절벽은 여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올 한 해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해 정치권의 ‘원칙적인 해결 의지’만 나왔을 뿐 ‘구체적인 대책’은 없다. 백악관이 공화당을 겨냥해 재정절벽 합의를 촉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주 기업인들과 회동을 갖지만 시장이 원하는 ‘정답’의 윤곽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경제지표들은 호전되고 있는 듯 하지만 뉴욕 증시는 재정절벽에 가로막혀 여전히 답보 상태다.27일(현지시간)에는 주택과 소비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발표되는 첫 경제지표라 투자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일단 주택 지수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차례에 걸친 양적완화(QE)후 주택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10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수시장의 소비심리를 알아보는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최근 호전된 고용과 주택시장 회복을 반영할 것으로 여겨진다.다만 제조업 관련 지수인 10월 내구재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10월에 있었던 허리케인 샌디로 기업활동이 영향을 받은 탓도 있지만 아직 완연한 회복은 요원하다는 얘기다.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버냉키 의장이 이날 워싱턴DC 연준 연설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과 올해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정책) 등 주요 경기 부양책을 내년에도 지속하겠다는 신호를 보이면 호재가 될 수 있다.유럽도 주목받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2조원)의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을 지급키로 합의해 유럽 재정위기는 한숨 돌리게 됐다.그러나 악화일로였던 그리스 위기가 다소 진정됐을 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기 때문에 이날 투심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그나마 위안은 바닥 낮은줄 모르고 떨어지던 기술주들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공모가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기업공개(IPO)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페이스북이 전날 8.09% 상승했다. 페이스북과 함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거품주로 지목됐던 징가도 3.45% 반등했다. 구글에 완전히 밀린 야후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버림받은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림)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대장주 애플도 회복세를 보이며 뉴욕시장을 다시 이끌고 있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30분 10월 내구재 주문(전월 9.8%, 예상치 -0.6%), 9시에는 9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전월 2.0%, 예상 +2.9%)가 발표된다. 10시에는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전월 72.2, 예상 73.1), 9월 연방주택청(FHFA) 주택가격지수(전월 +0.7%, 예상 +0.4%), 11월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전월 -7, 예상 -2)가 발표된다. 이날 오전 8시30분에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워싱턴DC 연설이 예정돼 있다
2012.11.27 I 김유성 기자
  • 외국인 1만계약 이상 매도…채권시장 약세(마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 마감했다(채권 값 하락). 외국인들이 1만계약 이상 국채선물을 매도하며 전반적인 약세장을 이끌었다. 유로존 국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지원을 하기로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진데다가 코스피가 0.9% 가까운 상승세를 이어나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의 대량 선물 매도에도 채권금리가 2bp 상승한 데 그쳐 시장이 비교적 잘 버텼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대량매도가 추격매도로 이어지지 않을 만큼, 채권시장 심리가 굳건하다는 반증이라는 이야기다. 박스권 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며 선물기준 하단을 더욱 단단히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이날 장 시작 전 전해진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 규제 도입 소식이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됐던 만큼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역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만큼, 급한 포지션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추가 규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하는 모습이지만, 선제적으로 영향을 반영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 3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30년물 금리는 모두 2bp씩 상승하며 2.84%, 2.92%, 3.04%, 3.11%, 3.20%를 기록했다. 12월 만기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6.03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3만1373계약 많은 11만9597계약, 미결제량은 5456계약 줄어 24만593계약을 나타냈다. 장중 고가와 저가는 106.07과 105.98이었다.외국인들이 1만3193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7067계약, 은행이 3889계약, 투신이 1151계약 순매수 대응했다.12월 만기 10년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16.73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미결제량은 각각 1717계약, 1216계약씩 줄어 5만4230계약, 4만2819계약을 기록했다. 외인이 15계약, 연기금 등이 344계약, 보험과 투신이 208계약, 203계약씩 순매수했다. 은행과 금융투자는 497계약, 29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 매도 규모에 비해 박스권 내에서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박스권 인식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며 “외국인들이 현물 쪽에서는 국고 8-5, 10-5를 중심으로 300억원 가량 샀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별 영향력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결정적인 것은 이런 우호적인 환경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냐는 것인데 일본·미국 등 주요국들이 양적완화 기조를 강화한다면 12월 시장금리가 금리 밴드 하단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 역시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에도 이정도 수준에서 끝났다는 것은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의 미결제물량도 이제 8만계약 정도 남은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앞으로 외국인들이 오늘같은 매도 추세를 이어가며 시장금리 레벨을 끌어올릴 위험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외국계은행 채권딜러 또한 “그리스에 대한 합의가 나옴에 따라 전체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다우지수나 코스피가 200일 이평선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인데다 상해지수도 전저점을 깨고 밑으로 자리하는 모습이라 증시가 더 올라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며 “3년 국채선물도 105.98이 그제처럼 다시 지지된 모습이다. 추가 이벤트가 없는 한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외인 매도도 일정수준 한계에 온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2012.11.27 I 정다슬 기자
  • 그리스에 묻힌 선물환규제‥달러-원 1.4원 하락(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정부가 선물환 포지션 추가 규제대책을 내놨지만, 그리스 추가지원방안이 타결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고 수출 기업이 달러를 시장에 팔면서 하락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27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하락한 1084.1원으로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0.8원 떨어진 1084.1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62억7200만달러로 많지 않았다. 이날 외환시장은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원 하락하며 출발했다. 장 시작 직후 외환 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줄이는 조치를 발표하자 잠깐 반등했지만, 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25%씩 축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조치를 1단계 대응조치로 규정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규제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후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수출업체가 네고 물량(달러 매도)을 내놓으면서 하락폭을 키웠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 탓에 낙폭은 제한됐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선물환 규제는 예고된 절차라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당국이 1080원을 지키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아래로 뚫고 내려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값이 오르는 것은 외국인자금이 공격적으로 들어와서가 아니라 경상수지 흑자가 가장 크기 때문”이라며 “추가규제는 부담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외화건전성 부담금을 올리거나 토빈세를 도입하는 것은 자본유출입을 통제한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주변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다. 그는 “재정절벽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면 다시 1080원 하향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추가 규제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하단은 단단해진 편”이라며 “1080원 초반의 박스권에서 오랜 기간 지지부진한 흐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외환시장 마감가 보다 0.157엔 오른 82.223엔, 유로-달러 환율은 1.298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2.11.27 I 장순원 기자
  • [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그리스 지원에 '안심'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구제금융에 합의 소식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등 불확실성도 여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7%(16.69포인트) 오른 1925.20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1920선을 회복한 것. 가장 큰 호재는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 합의였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1조5000억원)의 구제금융 3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미국 연말 쇼핑 시즌 분위기가 좋다는 소식에 삼성전자(005930) 등 IT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가 0.85%(1만2000원) 오른 141만6000원을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등 IT 대장주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연기금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기관은 이날 3830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8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2억원과 695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 속에 시가총액 상위주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는 1.14% 올랐지만, 소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8%와 0.43%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등 현대그룹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5개 상한가 등 404개 종목이 올랐고, 41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고, 7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거래는 많았다. 거래량은 5억8109만주로,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5억주를 웃돌았다. 거래대금은 4조6750억원으로 나흘 만에 4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관련기사 ◀☞애플·아마존·구글 태블릿 삼국지..어떤게 좋을까☞[대가들의 투자비법] 임상현의 "한국형 시간파동 트레이딩 기법"☞코스피 200일선 안착 시도..기관·프로그램 순매수
2012.11.27 I 김경민 기자
  • 코스피 200일선 안착 시도..기관·프로그램 순매수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오전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다.27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6%(18.41포인트) 오른 1926.92를 기록 중이다. 200일 이동평균선(1928)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1조5000억원)의 구제금융 3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주간 세 번의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날 하루 동안에만 장장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 뒤 나온 결과다.국가, 지자체를 중심으로 기관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순매수가 뒷받침되면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000억원, 프로그램 매매는 1800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0억원과 100억원 팔자우위다. 대형주는 1.17% 오르고 있고, 중형주는 0.05% 상승이다. 소형주는 0.37%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07%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주가 강세에 증권주가 오랜만에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건설업 운수·창고 화학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삼성 디자인☞코스피 오름세로 출발..그리스 지원 합의 '기대감'☞[특징주]삼성電, 하루만에 반등.."휴대폰 이익 늘것"
2012.11.27 I 김경민 기자
  • [매직포트] 거래량과 수급이 받쳐주는 저평가 우량주는?
  • [이데일리TV한규석/안수연PD]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124%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더 큰 상승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가운데 종목에 대한 고민도 더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월요일~금요일 오전 8시30분)에서 진행되는 매직포트 코너에서는 퀀트전략을 활용한 투자원칙을 이용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을 통하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매직포트는 가치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장기간에 걸친 검증된 투자원칙으로 4년여 간의 실전매매를 통하여 실전검증까지 완료된 전략이다.매직포트 전략은 9월 이후 두 달 여의 기간 동안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수가 1900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매직포트 코너에서 제시하고 있는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은 각각 8.4%, 11.8% 누적수익률을 보여주면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주가의 변동성이 컸던 만큼 감정적으로 휘둘릴 수 밖에 없었던 시기란 점을 감안해본다면, 씽크B·씽크C전략의 수익률은 매우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2005년부터 시뮬레이션을 시작한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의 유니버스 수익률은 8년여의 기간 동안의 매우 좋은 수익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60%수준에 이르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2005년부터 시뮬레이션을 시작한 씽크B전략과 씽크C전략의 유니버스 수익률은 8년여의 기간 동안의 매우 좋은 수익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은 60%수준에 이르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수익률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감정을 배재한 퀀트기법을 활용한 매직포트 전략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데일리TV “성공투자90분” 방송시간과 성공투자 90분의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매직포트를 만나볼 수 있다.자세한 전략은 동영상과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investment/)를 통해 다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 코너는 11월 27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기업분석 + 밸류에이션! 마법같은 수익률 [매직포트] 지금 확인해보세요!
2012.11.27 I 안수연 기자
  • (亞증시 오전)유럽발 소식·경제지표 발표 前 엇갈리는 시장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아시아 증시는 27일 오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오늘 산업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 증시는 그리스 채무감축 합의 소식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일본 시장은 유럽발 소식으로 상승세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1조5000억원)의 구제금융 3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10시33분 현재 전일대비 0.49% 오른 9434.91을 기록중이다. 토픽스 지수는 0.38% 오른 782.45에서 거래되고 있다.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유럽 시장 의존도가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화상기기 제조업체 코니카 미놀타 홀딩스는 1.4% 상승했다. 철강 부품 기업 콘도텍은 건설 부품 판매업자가 주식 판매를 870만 달러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9.1% 상승 랠리를 보였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2012.56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있을 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 업체 진디(Gemdale)와 얜조우 석탄공업사는 각각 0.8%, 1.1% 씩 하락했다. 반면 철도 관련 업종 CSR과 중국 CNR은 정부에서 752억 위안을 철도에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후 상승했다.홍콩 항셍 지수는 0.54% 오른 2만1981.24를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416.2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도 0.21% 상승한 3010.68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2.11.27 I 염지현 기자
  • 유로존, 마라톤 회의 끝 그리스 지원 합의(상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대표적 재정불량국 그리스가 마침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에 437억유로(약 61조5000억원)의 구제금융 3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3주간 세 번의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날 하루 동안에만 장장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가 이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 뒤 나온 결과물이다.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또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를 오는 2020년까지 124%로 감축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였던 120%보다 완화된 것이다. 다만 현재 GDP의 144%인 부채를 어떤 방식을 통해 감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부채 감축 목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수 개월을 끌어온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지급도 마침내 이뤄지게 됐다. 최종 결정된 437억유로는 기존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인 315억유로에 3분기와 4분기에 지금될 예정이던 자금이 더해진 것이다. 유로존과 IMF 관계자는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은 분할이 아닌 일괄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채 감축 목표 합의 외에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에 대한 금리를 낮추는 것은 물론 만기 연장과 이자지급 시한 연기 등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를 매입해 남긴 수익 110억유로를 그리스에 되돌려주기로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국채 바이백(환매)에 나설 수 있도록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입 가격은 액면가의 35%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바이백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다.유력한 방안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서 100억유로를 그리스에 제공해 이 돈으로 그리스가 기존 국채를 매입해 소각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그리스 국채가 액면가의 3분의 1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지원받은 100억유로로 국채를 바이백하면 200억 유로의 부채를 상쇄하게 되는 셈이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직후 “재무장관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그리스와 유럽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내달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2012.11.27 I 안혜신 기자
  • 채권시장 약세…리스크온 모드, 선물환 규제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7일 서울채권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국가와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 채무감축목표에 합의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 컸다. 외환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추가 규제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이데일리 본드웹에 따르면 현재 3년만기 국고채 12-2는 전일 종가보다 2bp 오른 2.84%에서 거래 중이다. 국고 12-4도 2bp 오른 2.91%를, 12-3은 3.035%로 전 거래일보다 1.5bp 올랐다.12월 만기 3년 국채선물은 106.03으로 전일 종가보다 6틱 내렸다. 현재 외국인은 1470계약 순매도하고 있고 금융투자는 205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12월 만기 10년 국채선물은 116.69로 19틱 내렸다. 외국인들이 486계약 순매도하고 금융투자가 307계약 매수대응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 근방에서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형국이다.채권시장참가자들은 선물환 포지션 규제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호재는 아니지만, 이 규제 자체가 미치는 영향 자체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내은행 딜러 역시 “이미 계속 나왔던 이야기에다가 국내외 은행들의 포지션 한도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딜러 역시 “현재 채권시장이 밀리고 있는 것은 코스피가 1% 가까이 올라가며 강한 상승기세를 타고 있는데다가 유럽 쪽에서 그리스 채무규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등 글로벌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있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규제가 외국인들의 한국물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며 발생할 영향력에 대해서는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2.11.27 I 정다슬 기자
  • 코스피 오름세로 출발..그리스 지원 합의 '기대감'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7일 국내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연말 소비 기대감에 그리스 지원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38%) 오른 1915.82를 기록 중이다.밤새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 재개 여부와 미국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 개장전 그리스 채무감축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그리스의 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9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3차 회담에서는 이를 2020년까지 1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과 IMF가 부채 축소 달성 규모를 2020년까지 애초 120%에서 124%로 완화해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기관은 사자 우위를, 개인과 외국인은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중·대형주가 오르고 있고 소형주는 약세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 운송장비 전기전자업종 등이 강세를, 의료정밀 통신업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강세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電, 하루만에 반등.."휴대폰 이익 늘것"☞삼성전자, 스마트폰 호조로 주가 재평가..목표가↑-삼성☞'삼성전자 독주'에 흔들리는 코스피
2012.11.27 I 김경민 기자
  • 달러-원 하락 출발…선물환포지션 축소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유로존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 채무감축목표에 합의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 컸다. 외환 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추가 규제대책을 내놨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하락한 108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누그러지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2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채무 부담을 오는 2020년까지 총 400억유로 줄여주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했다. 또 그리스 국가 채무 감축 목표를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4%로 기존 120%보다 소폭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환시장이 시작하자마자 당국이 선물환 포지션 비율을 다음 달 1일부터 25%씩 줄이되 내년부터 적용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강화방안을 내놓자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곧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줄이면서 개입 경계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은행 외환딜러는 “선물환 규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순이고, 규제를 강화한다 해도 (포지션 한도)여유가 많아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규제 카드가 아직 많이 남아 있고, 1080원 선을 지키려는 당국 의지가 강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27 I 장순원 기자
  • [채권브리핑]그리스 채무감축 합의…외국인 주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일 채권시장은 되돌림 현상을 보이며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6거래일 만에 순매수한데다 플랭클린 템플턴으로 추정되는 매매주체가 장중 국고 9-4를 1조원 가량 롤오버(만기 연장)했다는 소문 역시 단기물 중심의 강세를 이끌었다. 27일 채권시장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박스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유로존 국가와 국제통화기금(IMF)가 새 채무감축 목표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외국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이후 분위기가 결정될 듯하다. 유로존 재무장관과 IMF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리스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124%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그리스 GDP의 20%인 400억유로(약 56조2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채무감축 프로그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이 연내에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이것만 보면 채권시장의 약세재료지만, 연말을 5주 가량 앞둔 상황에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채권가격을 단단히 받치고 있다. 게다가 전일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국채선물 가격이 레인지권으로 회귀함에 따라 하단지지선이 단단해진 상황이다. 현물시장에서는 전고점인 2.84%에서 상방경직성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국고 3년물 기준으로 2.85%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일 듯하다. 오늘 오후 4시에는 지난 9일 열린 11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발표된다.
2012.11.2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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