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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티 안에 사랑과 평화, 기쁨이 있죠"…佛 시릴 콩고 첫 개인전
  • "그래피티 안에 사랑과 평화, 기쁨이 있죠"…佛 시릴 콩고 첫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화면을 가득채운 알록달록한 색채가 시선을 강탈한다. 빨간색과 노란색, 분홍색이 뒤섞인 화려한 색감은 작가의 자유분방한 성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자그마한 하트 안에 ‘Love’(사랑)가 써져 있거나 ‘Life is beautiful’(인생은 아름다워)을 새겨넣기도 했다. 다만 레터링을 추상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릴 콩고(54, Cyril Kongo)가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방식이다.시릴 콩고의 국내 첫 개인전 ‘그래피티의 연금술사: 경계를 넘은 예술의 여정’이 6월 1일까지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열린다. 시릴 콩고라는 이름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콩고와 본명인 시릴 판(Cyril Phan)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그는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성장하며 예술 세계를 발전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자유롭게 작품 언어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거리 예술 페스티벌과 미술관 전시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시릴 콩고는 “내 작업은 그래피티에서 출발했고, 거리에서 예술을 배웠다”며 “나의 작품은 단순히 표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색채와 에너지, 낙관주의로 대변되는 삶의 모든 순간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릴 콩고(사진=뮤지엄 웨이브).시릴 콩고는 1969년 프랑스인 어머니와 베트남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베트남과 프랑스 남부에서 보낸 뒤 14세에 콩고민주공화국 브라자빌로 이주했다. 이후 파리, 홍콩 등에서 활동하다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다양한 환경에서 쌓은 문화 경험은 그의 정체성과 자유로운 예술 세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1986년 처음으로 그래피티 작업을 시작하면서 파리 도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프랑스 바뇰레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그래피티 축제인 ‘코스모폴라이트(Kosmopolite)’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그래피티 아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이제는 컬렉터들의 주요 소장품 목록에도 콩고의 작품이 올라가 있다.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초기의 삶과 예술’을 비롯해 ‘메타 캔버스로 확장된 작업’, ‘유러피언 럭셔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 영상, 페인팅, 조각, 네온아트 등 그의 예술 세계를 망라하는 4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저의 작품들은 주로 사랑과 평화, 기쁨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요. 파리에서는 테러가 발생하고 여전히 전쟁이 일어나는 등 현실 상황은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하죠. 사회·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아티스트로서 답할 수 있는 건 사랑과 평화의 주제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주로 다채로운 색깔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죠.”시릴 콩고가 에르메스와 협업한 스카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뮤지엄 웨이브).그는 홍콩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에르메스 관계자와 우연히 만나면서 여러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에르메스와 샤넬 등 럭셔리 브랜드와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작품 중 일부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집트 콘셉트의 샤넬 드레스, 화려한 레터링이 담긴 에르메스 스카프 등을 전시해 놓았다. 콩고는 “2018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칼 라거펠트가 사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진행한 샤넬 공방 컬렉션에 참여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그의 집에 초대되어 4개월간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회상했다.그에게 영감을 주는 앤디워홀과 쿠사마 야요이의 초상을 그린 작품도 있다. 소비주의 사회를 고찰한 네온아트도 선보인다. 콩고는 “작품 안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등의 글귀를 남겨놓았다”며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사랑과 희망의 풍부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시릴 콩고가 샤넬과 협업한 드레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뮤지엄 웨이브).‘그래피티의 연금술사: 경계를 넘은 예술의 여정’ 전시 전경(사진=뮤지엄 웨이브).
2024.03.19 I 이윤정 기자
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 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챗봇인 ‘제미니’(Gemini)를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 계약 조건이나 브랜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iOS 18’에 자체 AI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FILE PHOTO: An Apple logo is pictured in an Apple store in Paris, France September 17, 2021. REUTERS/Gonzalo Fuentes/File Photo이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두 회사가 아이폰에 제미니를 탑재해 새로운 기능을 구동하기 위해 활발한 협상을 진행중으로, iOS 18에 이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보다는 단말기에서 작동하는 기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애플이 모바일에 제미니를 탑재하게 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간단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애플과 구글이 아이폰에 생성형 AI인 제미니를 탑재하는 안에 합의하게 되면 이는 AI업계를 뒤흔들 블록버스터급 소식이 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 애플과 구글의 거래가 성사되면 두 회사는 검색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구글은 자사의 검색엔진인 ‘사파리’(Safari)를 아이폰 내 기본 옵션으로 만들기 위해 애플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왔다. 이번 협상 성사시, 구글은 제미니의 잠재 사용자를 수십억명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구글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폰 ‘S24’ 라인업에도 제미니로 구성되는 AI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은 지난해초부터 생성형 AI를 뒷받침하는 기술인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코드면 Ajax)을 테스트해왔다. 일부 직원들은 ‘Apple GPT’라는 기본 챗봇을 사용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의 기술은 구글이나 경쟁업체의 것보다 뒤쳐져 파트너십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두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 미국 법무부는 구글과 애플의 검색 계약에 독점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미 정부는 두 회사가 모바일 기기에서 검색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단일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규제압력도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기본검색 엔진을 구글의 것으로 변경하도록 유도 가능하다고 규제당국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애플이 AI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고, AI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대대적인 AI 발표를 약속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엔지니어를 인공 지능 부서로 옮겼다. 구글 서비스를 모바일에 탑재하는 것은 팀쿡이 밝힌 ‘대대적인 AI계획’에 못미친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소식통은 “애플이 오픈AI와도 최근 만나 논의를 진행했으며, 아이폰에 오픈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2024.03.18 I 정수영 기자
신혼부부 고민 담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 아태 지역 대표 광고제 은상 수상
  • 신혼부부 고민 담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 아태 지역 대표 광고제 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의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All You Need is a Rug)’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 러그(All You Need is a Rug)’는 1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4’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룬 쾌거다. 비스포크 러그는 삼성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해 바닥에 미리 깔아보고 가전 배치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한 캠페인이다. 생애 처음 가전을 구매하면서 우리 집에 잘 맞을지 걱정하는 예비 부부의 고민을 해결하고, D2C TAG로 판매까지 연계하며 소비자 접점 채널을 넓혔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삼성 신혼가전과 예비 신혼부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비스포크 러그’를 제안해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삼성 신혼가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진행된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APAC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광고제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어 의미가 있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2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출품된 약 3200개 캠페인이 2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시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과 ‘마이크로 미라클즈(Micro Miracles)’ 캠페인도 수상했다.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2대의 아이폰을 동기화해 실제와 비슷한 갤럭시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마이크로 미라클즈(Micro Miracles)’ 캠페인은 스마트폰부터 무인 자동차, 인공위성까지 반도체가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머리카락 너비의 50분의 1에 불과한 미니어처로 표현했다. 3D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0.002㎜부터 0.4㎜ 크기의 다양한 미니어처를 만들고 특수 촬영 기법을 통해 제작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전시 투어와 미니콘서트를 한번에…대림미술관 '취향의 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림미술관은 3월 20일 미술관 콘서트 ‘취향의 밤’의 세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취향의 밤’은 ‘오직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대림미술관의 취향 저격 큐레이션’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미술관 콘서트 시리즈다. 대림미술관 에듀케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의 스페셜 투어와 아티스트 토크·공연으로 이뤄진 미니 콘서트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은 솔직한 감정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축해 나가는 싱어송라이터 ‘민수’와 함께 한다. 민수는 MZ세대의 코드와 상응하는 솔직하면서도 장난꾸러기 같은 특유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싱글 앨범 ‘생일 노래’로 데뷔했으며 이후 ‘민수는 혼란스럽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다수의 브랜드 광고, 매거진 화보에 출연하며 모델로서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MSCHF: NOTHING IS SACRED’전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커스텀해 제작한 예수 신발과 사탄 신발, 빅 레드 부츠 등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귀멸의 칼날' OST 부른 리사, 7월 단독 내한 공연
  • '귀멸의 칼날' OST 부른 리사, 7월 단독 내한 공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유명 싱어송라이터 리사(LiSA)가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개최한다.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리벳(LIVET)에 따르면 리사는 오는 7월 2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리사 라이브 이즈 스마일 올웨이즈 아시아 투어 2024 인 서울>)’로 한국을 찾는다.2011년 4월 미니앨범 ‘Letters to U(레터스 투 유)’로 솔로 데뷔한 리사는 ‘Fate/Zero(페이트/제로)’, ‘소드 아트 온라인’,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에 참여하며 일본 대표 스타 가수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19년 리사가 가창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오프닝 테마 ‘홍련화’가 대히트를 쳤고, 일본을 넘어 국내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의 흥행과 더불어 곡 또한 호평을 받으며 일본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른 그녀는 그해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후 리사가 부른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편’의 주제가 ‘불꽃’은 애플 뮤직 글로벌 톱 100위에서 7위를 석권하는가 하면,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8위, 빌보드 글로벌 익스클루시브에서 2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홍백가합전 3년 연속 출연, 제62회 일본 레코드 대상 그랑프리 수상, 전 세계 총 스트리밍 횟수 30억 회 이상 돌파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 올린 리사. 이번 공연은 그녀의 파워풀한 보컬과 강렬한 락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첫 내한 공연인 만큼,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리사의 첫 단독 내한 공연 티켓은 3월 25일 오후 6시 티켓링크를 통해 단독 오픈된다.
2024.03.16 I 김보영 기자
페스티버, 구혜선과 협업 컬렉션 출시
  • 페스티버, 구혜선과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슈피겐코리아의 팬덤 IP 플랫폼 페스티버는 배우이자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과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혜선은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 작곡, 작가 등 다방면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버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하는 모바일 컬렉션은 구혜선 작가의 작품이 오롯이 담긴 제품들로 폰케이스부터 아크릴톡, 키링, 웨어러블 케이스 등 일상에서도 작가의 작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됐다.작품 Time is mine 시리즈는 총 4가지의 다른 아트웍으로 제작되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컨셉은 구혜선 작가가 어린 친구들을 관찰하면서 기존에 작업하던 흑백의 섬세화와는 다른 밝은 색감의 자유분방한 구성요소를 사용했다. 페스티버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 작가의 이번 컬렉션은 기존과는 또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담아냈다”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온 구혜선 작가가 이번에도 수익금의 일부를 노인복지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 의미가 깊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동심이 담긴 구혜선 작가와 페스티버의 협업 컬렉션은 페스티버 공식 스토어와 무신사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3.15 I 이윤정 기자
  • ‘암세포는 늙으면서 진화한다’는 이론 증명하는 연구결과 나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그 기능이 소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암세포)’가 실제로는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 간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3월 국제 학술지 Cell Reports 온라인판에 ‘Cellular Senescence is Associated with the Spiatial Evolution Towards a Higher Metastatic Phenotype in Colorectal Cancer(대장암에서 종양세포의 노화 과정과 공간 진화 간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발표했다.노화종양세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암세포를 의미하는 데, 그동안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미미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노화종양세포가 다른 암세포의 생존과 정상면역 회피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고 있는 등 노화종양세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세포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해 암의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암세포의 특징이 암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 이러한 진화과정 중 종양세포의 노화가 관여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특히 연구팀은 암세포의 진화 정도에 따라 두 가지 노화종양세포 아형(subtype)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 중 하나인 제1형 노화종양세포는 CXCL12를 분비해 우리 몸의 정상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또 다른 제2형 노화종양세포는 MMP7을 분비해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를 촉진했다.이에 연구팀은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노화종양세포를 제어할 수 있다면, 암세포의 생존과 성장은 물론, 암의 재발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태준 교수(생화학교실)는 “종양세포도 계속 진화과정을 거치며, 그 진화과정을 억제하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포노화 억제 기술이 항암 치료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김장희 교수(병리학교실)는 “최초 원발암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암의 전이나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번 연구가 노화종양세포 제어를 통한 항암치료 분야에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순용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월 1일 컴백 앞두고 이색 프로모션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4월 1일 컴백 앞두고 이색 프로모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이색 프로모션으로 Z세대 감성을 정조준한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 발매를 기념해 9~13일 팬이벤트 ‘TOMORROW WEEK’를 진행한다. ‘TOMORROW WEEK’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전 세계 팬들은 본인 SN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위버스(Weverse) 커뮤니티에 ‘minisode 3: TOMORROW’를 기다리는 일상을 담은 이미지나 영상을 해시태그 ‘#TOMORROW_is_Coming’과 함께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포토 이벤트가 펼쳐진다. 포토프레스(Photo와 Express의 합성어.사진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취향을 표현한다는 의미) 세대’로 불리는 Z세대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은 ‘즉석 인화’를 활용한 이벤트다. ‘TOMORROW WEEK’ 기간에 매일 0시 팀 공식 SNS에서 공개되는 인쇄 코드를 전국에 설치된 1,200여 대의 프린팅박스 기기에 입력하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공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9일 첫 번째 인쇄 코드가 오픈된 가운데, 각 인쇄 코드는 24시간만 유효해 팬들은 매일 새로운 선물을 받는 재미를 느낄 것으로 기대된다.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TOMORROW WEEK’ 기간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모아(MOA.팬덤명)가 서로를 만나러 가는 시간 속 일상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포착해 보고자 한다”라고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한편, ‘minisode 3: TOMORROW’는 내달 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신보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공개된 앨범 로고모션과 콘셉트 트레일러는 그간의 팀 서사를 떠올리는 요소를 활용해 팬들에게 해석의 즐거움을 안겼다. 오는 14일에는 콘셉트 티저가 공개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대학로에 나타난 기묘한 토끼, 기괴하고 아름다운 동화
  • 대학로에 나타난 기묘한 토끼, 기괴하고 아름다운 동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많은 창작물에서 토끼는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난 토끼는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동화로 관객을 초대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작품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Where is the Rabbit?)이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Where is the Rabbit?)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영국과 한국, 벨기에 등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이 자신이 이끄는 현대무용 단체 허 프로젝트와 함께 선보인 신작이다. 토끼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움직임과 그림자를 통해 인간이 내재한 욕망과 두려움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시도를 담았다.허성임 안무가는 ‘동굴, 바운스, 외로움’을 작품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작품은 동굴 속에 들어온 듯 다소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막을 올렸다. 토끼의 모습을 한 무용수가 침묵을 깼다. 무용수가 상자 속에 웅크리고 들어간 채 한쪽 팔로 토끼의 얼굴을 표현한 기이한 모습이었다.침묵 속에서 춤추던 토끼는 무용수 그레이스 엘렌 바키와 마주한다. 그레이스 엘렌 바키는 벨기에 니드컴퍼니의 안무가이자 허성임 안무가의 오랜 창작 파트너다. 허리를 앞으로 수그리고 양팔을 바닥에 짚은 뒷모습을 한 무용수 5명이 뒤이어 등장했다. 이들은 일정한 박자에 맞춰 다리를 흔들며 토끼의 뛰는(바운스) 모습을 표현했다. 공연 중반부에선 무대 뒤편 스크린에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 그레이스 엘렌 바키를 먹어 삼키듯 공격했다. 내면의 외로움,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기운에 잠식돼 가는 모습 같았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Where is the Rabbit?)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작품은 비극적인 분위기로 끝나지 않는다. 동굴을 빠져나온 듯 무대가 다시 밝아오자 천장에서 수많은 바(bar)들이 내려오기 시작했다. 단순한 무대장치들이 마치 거대한 물결무늬처럼 펼쳐지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무용수들도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은 듯 마음껏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자유와 환희가 느껴지는 움직임이었다.허성임 안무가에 따르면 작품 속 토끼는 ‘순수함’의 표현이다. 그는 “토끼는 우리에게 옛날부터 아주 친숙한 동물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현실과 이상을 연결해주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라며 “이 작품에서 토끼는 순수한 이미지이고, 우리가 잊고 지낸 순수함을 찾는 여정으로 관객을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로움과 두려움은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자 그림자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우리’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통해 아주 작고 짧은 달콤함을 느끼면 좋겠다”고 작품의 주제를 밝혔다.안무가의 설명이 꼭 정답은 아닐 것이다. 분명한 것은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는 처음엔 다소 기괴해 보이지만, 매우 아름답게 끝난다는 점이다. 조명과 음악, 그리고 무대 장치와 몸짓만으로 펼쳐 보인 경이로운 판타지였다. 공연 시간이 50분이다 보니 작품의 주제를 찬찬히 곱씹으며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었다. 힘든 일상에 찌든 현대인에게도 기묘한 토끼와 함께 신비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순수함’은 어딘가에 숨어있음을 일깨우는 작품이었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Where is the Rabbit?)의 한 장면.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03.07 I 장병호 기자
알리바바, '문샷 AI' 10조 펀딩에 참여
  • 알리바바, '문샷 AI' 10조 펀딩에 참여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자국 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문샷 AI’에 10억 달러(1조3310억원) 규모의 자금펀딩에 참여한다고 27일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는 알리바바가 성장을 위해 다시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텐센트홀딩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등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챗GPT를 구동하는 생성형AI에 앞다퉈 투자하는 흐름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An Alibaba sign is seen outside the company‘s office in Beijing on April 13, 2021. (Photo by GREG BAKER / AFP)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모노리스 매니지먼트와 함께 문샷AI에 10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펀딩에는 배달 회사인 메이투안과 세쿼이아 차이나, 투자회사인 훙산 등도 참여했다. 지난해 3월 설립한 ‘문샷 AI’는 중국의 생성형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챗봇 ‘키미 챗’(Kimi)을 대중에게 공개한 이후 개발자들이 이 모델을 기반으로 AI에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설립 1년만에 회사 가치를 기존 자본금 3억달러에서 25억 달러로 8배 끌어올렸다. 알리바바의 신임 수장인 조셉 차이와 에디 우는 “2년간의 규제와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AI스타트업들이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게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텐센트와 함께 중국 또다른 AI스타트업인 ‘지푸’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AI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반도체 등을 구매해야 하지만, 미국의 제재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미국의 반도체 개발기술은 중국의 지정학적 또는 군사적으로 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2024.02.27 I 정수영 기자
'답정너' 트와이스, '10연속 히트' 미션도 '예스!'
  • '답정너' 트와이스, '10연속 히트' 미션도 '예스!'[김현식의 서랍 속 CD]
  • 트와이스 ‘예스 오어 예스’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2018년 11월 5일 발매한 6번째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입니다. 트와이스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예스 오어 예스’는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쉴틈 없는 ‘열일’(열심히 일하다의 준말) 행보를 이어갈 때 내놓은 앨범입니다. 트와이스는 2018년에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쳤는데요. 일단 국내에서는 ‘예스 오어 예스’를 내기 전인 4월과 7월에 각각 5번째 미니앨범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스페셜 앨범 ‘써머 나이트’(Sumer Night)를 냈고요. 12월에는 3번째 스페셜 앨범 ‘디 이어 오브 예스’(The year of YES)를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그 해 일본에서도 싱글 2장, 정규 앨범 1장, 리패지키 앨범 1장을 내고 바쁘게 내달렸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무려 8장의 음반을 발매했던 건데요. 워낙 바쁜 나날을 보내며 연일 이슈를 뿌리던 트와이스였기에 언론 쇼케이스 땐 체력 관리는 잘하고 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죠. 당시 팀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모모는 “먹는 걸 좋아하는 멤버가 많다. 잘 먹고 다니고 있으니 건강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답변으로 취재진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예스 오어 예스’는 트와이스가 한창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던 시기에 발매한 앨범이기도 하죠. 앨범에는 ‘예스 오어 예스’, ‘세이 유 러브 미’(SAY YOU LOVE ME), ‘라라라’(LALALA), ‘영 앤드 와일드’(YOUNG & WILD), ‘선셋’(SUNSET), ‘애프터 문’(AFTER MOON), ‘BDZ’ 한국어 버전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는데요. 트와이스는 수록곡 중 앨범과 동명의 곡인 ‘예스 오어 예스’를 ‘10연속 히트’를 달성하기 위한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골라 YES or YES / 하나만 선택해 어서 YES or YES - ♩’앨범 타이틀곡인 ‘예스 오어 예스’는 당찬 사랑 고백을 주제로 다룬 신스팝 장르 곡입니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넌 ‘예스’라고 대답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답정너’ 스타일로 고백하는 상황을 표현한 노랫말이 재미 포인트인 노래죠. 가사는 트와이스와 꾸준히 호흡을 맞춘 심은지 작사가가 썼습니다. 작곡은 트와이스의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를 쓴 데이비드 엠버와 앤디 러브가 맡았는데요. 신스팝 사운드에 모타운, 레게, 아레나 팝 요소 등을 가미해 트와이스 특유의 매력에 걸맞은 활력 넘치는 곡을 완성시켰습니다.나머지 곡들 중에서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곡들이 눈에 띕니다. 정연이 ‘라라라’를, 지효가 ‘선셋’을 단독 작사했고, 채영은 ‘영 앤드 와이들’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이 중 우선 ‘라라라’는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밤새도록 음악을 들으며 춤추며 즐기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발랄한 레트로풍 댄스 곡입니다. 정연은 작업기를 돌아보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음악이다’라는 이야기를 가사에 풀어냈다”며 “이 노래를 듣고 많은 분이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선셋’은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과 레트로 신스팝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 곡인데요. 지효가 쓴 가사에는 노을처럼 붉게 타오르는 사랑의 감정이 녹아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지효는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 때 노을을 보며 가사를 쓴 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 앤드 와일드’는 ‘힙’한 비트와 랩 가사가 매력적인 곡인데요. ‘아직 젊고 아름답기에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자유롭게 행복을 찾으며 즐겁게 살자’는 메시지가 곡의 주제입니다. 채영은 “힘들어도 이 상황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로 저희와 비슷한 나이대의 분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건네고 싶었다”고 했죠. 트와이스는 앨범 활동에 나선 뒤 타이틀곡 ‘예스 오어 예스’를 인기곡으로 만들어내며 ‘10연속 히트’에 성공했습니다. ‘예스 오어 예스’는 멜론 일간차트에서 6차례 정상을 찍었고요. 차트에 258일 연속 진입하면서 이듬해까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편 ‘예스 오어 예스’를 낼 땐 트와이스가 데뷔 3주년을 맞은 시점에 낸 앨범이었는데요. 이들은 어느덧 햇수로 데뷔 10년차 걸그룹이 되어 지난 23일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컴백했습니다. 이젠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활동 무대로 삼아 글로벌 ‘원스’(팬덤명)와 만나고 있기도 하죠. 트와이스는 현재 5번째 월드투어에도 한창인데요. 계속해서 잘 먹고 다니며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2024.02.25 I 김현식 기자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 한화 단톡방에서 “잘해봅시다” 첫 인사
  •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 한화 단톡방에서 “잘해봅시다” 첫 인사
  • (사진=노시환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한화 단체 카톡방에서 “잘해봅시다”라고 첫 인사를 남겼다.노시환(23)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화 1군 선수단 단톡방 사진을 올렸다. 투수 이태양(34)이 한화 선수단 단톡방 ‘24년_1군 선수단’에 류현진을 초대했고, 류현진은 ‘반갑습니다.’, ‘잘해봅시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노시환은 이 화면을 캡처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고 ‘King is back(왕이 돌아왔다)’는 글을 적으며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한화는 이날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양의지의 152억원을 뛰어 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며, 계약 기간 8년은 한화의 샐러리캡을 고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조건에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도 포함됐다.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때부터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류현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화 스프링캠프 지역인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오키나와에서 본격적인 2024시즌을 준비한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멀티버스와 거문고의 이색 만남…이상 詩는 창작오페라로
  • 멀티버스와 거문고의 이색 만남…이상 詩는 창작오페라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소재로 친숙한 멀티버스(multiverse, 다중우주)를 거문고 등 전통음악으로 풀어낸 이색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시인 이상(1910~1937)의 작품은 해외를 겨냥한 우리말 창작오페라로 제작돼 국내 초연에 오른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작품별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허윤정 음악감독, 허성임 안무가, 차수정 순헌무용단 예술감독, 지은주 대전오페라단 예술감독.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우수 신작 발굴 지원사업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이 음악, 무용, 창작오페라 등 신작 공연 4편으로 약 3개월에 달하는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다.예술위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작산실’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들을 소개했다. △음악 ‘무한수렴(無限收斂)의 멀티버스’(Multiverse of Infinite Convergence) △무용 ‘반가: 만인의 사유지(思惟地)’ △무용 ‘웨어 이즈 더 래빗?’(Where is the Rabbit?)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등이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음악 ‘무한수렴의 멀티버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무한수렴의 멀티버스’(2월 23~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거문고 연주자이자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블랙스트링 멤버이기도 한 허윤정 음악감독이 국내외 13인의 연주자들과 선보이는 무대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보여준 멀티버스에서 영향을 받았다. 허윤정 음악감독은 “전통을 가지고 이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숙명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며 “거문고가 시공간을 넘나드는 일종의 타임머신이라는 생각과 우주에 대한 다양한 과학적 발견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무용 ‘웨어 이즈 더 래빗?’.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웨어 이즈 더 래빗?’(3월 1~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벨기에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허성임이 오랜 작업 파트너인 그레이스 엘렌 바클리와 공동 작업한 작품이다. 토끼를 매개체로 무의식 안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의 세계를 무대로 펼쳐 보인다. 허성임 안무가는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괴한 동화로의 초대’라고 할 수 있다. 강렬한 이미지 속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순수함을 찾아가는 여정이다”라고 말했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무용 ‘반가: 만인의 사유지’.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반가: 만인의 사유지’(3월 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순헌무용단의 작품으로 차수정 예술감독이 안무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 전시인 ‘사유의 방’으로도 유명한 국보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삼았다. 차수정 예술감독은 “한국무용을 21세기의 이미지로 담는다면 반가사유상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반가사유상을 통한 깨달음의 과정을 무용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2023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상의 날개’(3월 8~1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는 대전오페라단의 작품이다. ‘날개’, ‘오감도’ 등 이상의 시 10편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었다. 지역 오페라단이 해외 무대를 겨냥해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은주 예술감독은 “시대를 앞서 간 이상의 시를 듣는 게 아니라 ‘보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한국어 초연을 성공해 영국, 프랑스 등 해외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창작산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2024.02.20 I 장병호 기자
홍지윤, 3월 첫 단독 팬미팅 개최
  • 홍지윤, 3월 첫 단독 팬미팅 개최
  •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홍지윤이 특별한 생일 파티를 개최한다.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지윤은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진행한다. 19일 오후 6시 스타플래닛을 통해 티켓이 단독 오픈된다.이번 팬미팅은 홍지윤이 데뷔 후 정식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단독 팬미팅이자, 그의 생일날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앞서 홍지윤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알린 바, “저의 첫 팬미팅이 열립니다. 이번 팬미팅은 특별히 제 생일날 진행되는데요. 많이 참여해 주실 거죠?”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홍지윤은 남다른 팬사랑은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지난해 첫 정규앨범 ‘Jiyun is...’(지윤 이즈)를 발매한 데 이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홍지윤은 그간 쌓아온 내공과 화려한 입담으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한다.홍지윤의 첫 단독 팬미팅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티켓은 19일 오후 6시부터 스타플래닛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 티켓은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스타플래닛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9 I 윤기백 기자
에이스토리 '유괴의 날', 영국서 리메이크
  • 에이스토리 '유괴의 날', 영국서 리메이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유괴의 날’(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지니)이 영국 버전으로 전격 재탄생 된다.‘유괴의 날’드라마 ‘유괴의 날’의 IP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는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SHPG)의 첫 해외 자회사 SHUK(Studio Hamburg UK,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와 ‘유괴의 날’ 리메이크 공동제작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영국 리메이크 버전 ‘유괴의 날’은 이미 대본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본격적인 제작을 위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중이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스릴러 드라마.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매회 거듭되는 반전으로 2023년 하반기 ENA채널에서 방영돼 국내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포브스 선정 2023년 베스트 한국 드라마에 선정되기도 했다.‘유괴의 날’ 공동제작을 진행하기로 확정한 SHUK는 유럽 및 전세계 타깃의 우수한 TV 시리즈 및 영화를 제작하는 SHPG(Studio Hamburg Production Group)의 영국 자회사. 최근작으로는 BBC One채널에서 방영한 그렉 데이비스(Greg Davies)가 각본 및 출연을 맡은 ‘블랙코미디 드라마 더 클리너’(The Cleaner)와 Sky UK채널에서 방영한 ‘더 하이스트 비포 크리스마스’(The Heist Before Christmas) 등이 있으며, 다수의 TV 시리즈와 영화를 현재 개발중이다.영국판 ‘유괴의 날’의 각본은 아일랜드 출신 작가 로난 블레이니(Ronan Blaney)가 맡는다. 로난 블레이니는 2019년 영화 ‘A Good Woman is Hard to Find’, 2023년 ‘The Heist Before Christmas’ 등을 집필했다. 2015년에는 드라마 ‘Boogaloo and Graham’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는 단편영화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K드라마가 아니라 영국 드라마를 현지에서 합작해 직접 제작하는 것이다. 영국의 탑 크리에이터 및 배우들과 함께 에이스토리의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드라마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것이 에이스토리의 목표다. K드라마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두번째 도약을 에이스토리가 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유명한 SHUK, 인기 작가인 Ronan Blaney와 금번 유괴의 날 영국 리메이크를 같이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얻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탑 클래스 제작진과 협업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Studio Hamburg Production Group의 Michael Lehmann 대표는 “우리는 SHUK가 Astory와 협력해 영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호평을 받은 이 히트 시리즈를 각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기 위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SHUK의 글로벌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Studio Hamburg UK의 Vivien Muller-Rommel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한동안 한국 시장의 엄청난 성과를 지켜봤고, Astory의 야심차고 장르를 넘나드는 시리즈를 접하자마자 즉시 사랑에 빠졌다”며 “우리는 창의적인 스튜디오 Astory와 팀을 이루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Ronan Blaney와 또 다른 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Ronan은 요즘과 같은 험난한 시대에 필요한 따뜻하고 포근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빨리 촬영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집필을 맡은 작가 Ronan Blaney는 “저는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팬이다. 특히 ‘유괴의 날’은 때로는 따뜻한 이야기로, 때로는 긴박한 이야기로 제 가슴을 뛰게 했다”며 “절대적인 폭력과 절대적인 사랑이 만나는 이 놀라운 이야기를 시청자들이 꼭 봐야 할 작품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유괴의 날’영국 공동 제작은, 제작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하여 해외 파트너와 현지에서 공동으로 리메이크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K 드라마 산업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단순히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공동제작한 결과물에 대한 수익은 물론 현지 제작된 드라마의 글로벌 배급, 부가사업 등에 따른 수익 또한 모두 공유할 수 있기 때문. 에이스토리는 “해외 현지에서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글로벌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기업의 외형과 수익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통풍성 관절염 발생 핵심 단백질 규명... 새로운 치료기전 제시
  • 통풍성 관절염 발생 핵심 단백질 규명... 새로운 치료기전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장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강구 박사과정(제1저자), 이나은 박사)이 최근 관절 내 대식세포(macrophages,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에서 ‘핵수용체 활성보조인자 6(NCOA6)’라는 단백질이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강력한 유발인자임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김완욱 교수 연구팀은 ‘NCOA6’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결합해 통풍성 관절염을 발생시키는 핵심 인자임을 증명했고,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colchicine)이 ‘NCOA6’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통풍성 관절염의 새로운 발병기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통풍은 체내 요산이 배출되지 못해 관절에 축적돼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약 1%의 유병률을 보이며,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세계적 증가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통풍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현재의 통풍 치료제는 일시적인 염증과 통증 완화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김완욱 교수 연구팀은 ‘NCOA6’가 평소에는 대식세포의 핵(nucleus)에서 별 움직임이 없다가 자극을 받게 되면 세포질(cytoplasm)로 이동하는 매우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핵에서 세포질로 이동한 ‘NCOA6’가 세포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면역학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보고된 바가 전혀 없었기에 김 교수 연구팀은 심층적인 연구에 착수했다.‘NLRP3 염증조절복합체’는 통풍성 관절염에서 발병 초기 단계에 가장 중요한 대식세포 내 단백질 복합체로서 관절 내 축적된 요산에 의해 활성화되어 염증성 매개 물질인 인터류킨-1β 생성을 촉진하고 결국 통풍성 관절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현재까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활성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상위 조절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진 바 없었다.김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세포생물학적 실험으로 세포질로 이동한 ‘NCOA6’가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물리적으로 상호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고, ‘NCOA6’가 감소된 대식세포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와 아무리 활성화를 시켜도 인터류킨-1β 분비가 잘되지 않음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NCOA6’와 통풍성 관절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통풍성 관절염 동물모델을 구축하였고, ‘NCOA6’ 단백질이 결핍된 경우, 통풍성 관절염의 위중도가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임상적으로 통풍성 관절염 환자의 병변 부위에 ‘NCOA6’의 발현이 상당히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했고,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colchicine)을 대식세포에 처리할 경우 ‘NCOA6’가 감소됨을 증명했다.김완욱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통풍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NLRP3 염증조절복합체’가 발병에 크게 관여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신장염, 암 등의 여러 질환에서도 진단과 치료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면역학 권위지인 《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Nuclear receptor coactivator 6 is a critical regulator of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 and gouty arthritis” 이란 제목으로 실렸다.NCOA6 유전자가 결핍된 생쥐에서 통풍성 관절염이 감소 됨.
2024.02.13 I 이순용 기자
무디스, 뉴욕 지방은행 'NYCB' 신용등급 2단계 강등
  • 무디스, 뉴욕 지방은행 'NYCB' 신용등급 2단계 강등
  • FILE PHOTO: A sign is pictured above a branch of the New York Community Bank in Yonkers, New York, U.S., January 31, 2024. REUTERS/Mike Segar/File Photo[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글로벌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지방은행인 뉴욕커뮤니티 뱅코프(NYCB)의 신용등급을 정크등급(투자부적격)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NYCB는 다면적인 금융 위험과 지배구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면서 “이 은행의 장기 발행자 등급을 투자 등급(Baa3)보다 두 단계 낮은 ‘Ba2’로 낮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이 악화할 경우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CB는 지난해 상업용부동산 악화에 따른 부실 대출 증가 등으로 작년 4분기 2억5200만달러(약 3364억원·주당 36센트)의 손실을 냈다. 시장은 2억6200만달러(주당 27센트)의 이익을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완전히 비껴 갔다. 부실채권(만기 30~89일 지난 대출)이 4분기에만 48% 늘어나면서 대손충당금은 5억5200만달러(약 7369억원)로 급증했다. 결국 자기자본을 맞추기 위해 분기배당금을 17센트에서 5센트로 70%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일인 31일(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약 60% 하락, 1997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무디스는 NYCB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상업용부동산 가치 폭락뿐 아니라 지배구조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은행은 지난해 3월 시그니처은행을 인수하며 자산가치가 1000억원을 넘겨 강화된 은행 규제 대상이 됐다. 이후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실적 발표 이전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가 회사를 떠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무디스는 NYCB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수익, 자본금 등을 집중적으로 주시하면서 등급 재조정 여부를 저울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리스크 및 대차대조표 관리를 포함한 지배구조를 추가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놀드 카쿠다 애널리스트는 “NYCB가 새로운 지역 은행 부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의 추가 부채를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무디스에 앞서 지난주 피치도 NYCB의 투자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췄다.
2024.02.07 I 정수영 기자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
  • 글로벌 스타디움 누비는 트와이스, 10년 차에도 '톱 걸그룹' 행보[스타in 포커스]
  • 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사진=JYP)[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덧 데뷔 10년 차인데 글로벌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 발매를 앞둔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멈춤 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톱 걸그룹’ 위용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5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거두고 있는 성과가 특히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치고 있는 ‘레디 투 비’ 투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도 ‘톱 걸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일본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 호주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장까지 섭렵한다는 점이 상징적인 성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 일환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전 세계 걸그룹을 통틀어 최초로 펼친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공연으로만 5만 5000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높아진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전 월드 투어 공연으로도 북미 지역의 여러 공연장을 누빈 바 있는데 공연장은 1~2만석 규모였다.트와이스는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레디 투 비’ 투어로만 미국 스타디움에 3회 입성한다. 전 세계로 범위를 확장하면 총 10개 지역의 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의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와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호주의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도 공연했다. 올해는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비롯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의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일본의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만난다.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트와이스 5번째 월드투어 멕시코 시티 포로 솔 공연(사진=JYP)2015년 데뷔한 트와이스는 ‘우아하게’(OOH-AHH하게),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등의 곡을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국내 최정상 인기 걸그룹 반열에 쾌속 진입했다. 이후 이들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음악 시장에 진출해 존재감을 확장했고,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며 아시아권 팬심을 꽉 잡았다. 일본(미나, 사나, 모모)과 대만(쯔위) 국적 멤버들이 속해있다는 점은 아시아권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이 시기 소속사 제이와이피 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에게 ‘아시아 넘버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했다.더 올라설 곳이 없어 보였던 트와이스는 K팝의 글로벌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인 2020년부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JYP는 그해 12월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트와이스의 전 세계적 활약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트와이스는 그해 6월 미니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미국 빌보드200에 첫 진입하며 빠르게 성과를 냈고, 기존 곡의 영어곡 발매 미국 인기 TV 쇼 출연 등 팝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2021년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더 필즈’(The Feels)가 트와이스가 팝 시장에 이름을 확실히 아로새기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트와이스는 ‘더 필즈’로 빌보드 핫100에 첫 입성하며 기세를 높였고 여세를 몰아 그해 연말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북미 시장을 누비며 현지 팬덤을 한층 더 탄탄히 다졌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는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를 이어오면서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팝 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영어 신곡들뿐만 아니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그간 발표한 한국어 히트곡들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캐치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었던 곡들이 많아 기존 곡들까지 틱톡을 비롯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재조명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와이스 ‘아이 갓 유’ 단체 콘셉트 포토(사진=JYP)일각에서 K팝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최근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트와이스는 멤버 각자의 춤과 노래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고 비주얼도 뛰어난 데다가 팀 퍼포먼스의 짜임새 또한 좋은 팀”이라며 “K팝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쌓은 이력과 내공이 팝 시장에서도 통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트와이스 멤버들은 글로벌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2022년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세를 이어가는 데 있어 큰 걸림돌이 없는 셈이다. 4세대 걸그룹들의 공세 속 국내에서의 화제성과 음원 파워는 다소 약해졌으나 글로벌 존재감을 한껏 키운 만큼 트와이스는 앞으로도 K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는 지난 2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선공개곡이자 새 영어곡인 ‘아이 갓 유’(I GOT YOU)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했다. 오는 23일 앨범 전곡 및 음반을 발매한 이후 써낼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레디 투 비’ 투어는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전 세계 27개 지역 49회 규모다. 이 또한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2024.02.07 I 김현식 기자
제일기획 자회사, ‘파파이스’ 첫 슈퍼볼 광고 맡았다
  • 제일기획 자회사, ‘파파이스’ 첫 슈퍼볼 광고 맡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북미지역 자회사 맥키니가 글로벌 외식 브랜드 ‘파파이스’의 사상 첫 슈퍼볼 광고를 맡았다고 7일 밝혔다. 슈퍼볼 광고는 30초 당 700만 달러(약 94억 원)에 이를 정도고 광고 단가가 높지만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시청해, 효과가 상당한 광고다.1972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설립된 파파이스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4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치킨 전문 레스토랑이다. 파파이스가 제일기획 자회사와 손잡고 설립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슈퍼볼 광고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리는 제 58회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슈퍼볼) 1쿼터에 방영된다.경기 당일 선보이는 본편 광고에 앞서 파파이스는 맥키니와 제작한 “기다림은 끝났다(The Wait is Over)”는 제목의 티저 광고를 최근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파파이스의 윙(닭 날개) 메뉴 이미지와 함께 한국계 배우 겸 코미디언 켄 정이 52년 만에 깨어난 냉동인간으로 등장한다.파파이스와 맥키니는 TV 광고 외에도 참여형 이벤트인 ‘윙스 포 윙스(Wings for Wings)’도 진행하며 슈퍼볼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는 팀 이름이나 마스코트, 장비에 날개(wings)가 포함된 팀이 슈퍼볼에서 승리하면 6조각의 윙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이다.맥키니 관계자는 “이번 슈퍼볼 대회는 기간 한정 메뉴로 운영되다가 지난 11월 정식 메뉴로 전환된 파파이스의 5가지 맛 윙을 북미 전역에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키니는 지난해 초 파파이스의 광고 제작, 마케팅 전략, 소셜 마케팅 등의 서비스 대행을 수주해 이번 슈퍼볼 마케팅에도 파트너로 참여했다.한편 맥키니는 파파이스 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 인디비어 등 다수의 비계열 광고주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제일기획이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제일기획 관계자는 “파파이스의 슈퍼볼 마케팅 대행 사례처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각지에서 신규 비계열 광고주를 영입하고 광고주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제일기획)
2024.02.07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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