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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대세…주목받는 단지는?
  • 손가락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대세…주목받는 단지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러한 기술들이 입주민 주거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이는 최첨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집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집 안의 조명과 가스, 난방, 방범, 엘리베이터 호출 등 폭넓게 제어 및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대중화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 전경이렇게 스마트홈 기술이 도입된 단지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총 1131가구)에도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선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함께 세대 내 HEPA필터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신선한 공기를 내부에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있으며,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절감시스템, 주차장 LED시스템 등도 적용돼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시티오씨엘 1단지는 다채로운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단지 중앙에는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배경식재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처갤러리’를 비롯해 파티,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이밖에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퍼팅존, 키즈룸, 락커룸 등의 시설들이 배치된다. 지하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주차장과 연결돼 있으며, 지상 1층~지하 2층까지 운영하는 전용엘리베이터도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티오씨엘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인 6단지(1734가구)와 7단지(1453가구)는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2024.03.27 I 이윤정 기자
IoT· AI 기반 로봇 등 '디지털전환 제품' 한자리에
  • IoT· AI 기반 로봇 등 '디지털전환 제품' 한자리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개막했다고 밝혔다. 자료=산업부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약 7만 명이 참관하는 산업 디지털 전환 관련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국내외 500여 개사가 참여해 공장 자동화 부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등 디지털 전환 관련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는 제품·기술 전시 외에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을 공개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또한, 디지털 전환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과 제조 현장의 수요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된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1차관과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다양한 스마트제조 기술 관련 제품·솔루션을 둘러보면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강 차관은 “디지털 기술은 제조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기술을 도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중기부가 원팀이 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윤종성 기자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 "2028년 국제회의 1400건…글로벌 톱 노리는 K마이스" [MICE]
  •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유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 등 참가자들이 K마이스 재도약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레모니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국제회의 연 1400건,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 외화획득액 30억달러.’정부가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실적(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컨벤션)를 연간 1400건으로 늘리는 마이스산업 활성화 계획을 내놨다. 역대 최고인 2019년 1113건(세계 2위)보다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25%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연간 1400건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외화획득액은 2019년 20억달러(약 2조 6700억원)보다 50% 늘어난 30억달러(약 4조원)를 목표치로 내걸었다. 국제회의 포함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마이스 목적의 외국인 참가자는 130만명 유치가 목표다. K컬처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마이스 행사 특성에 맞춘 문화관광 서비스로 외국인 참가자의 씀씀이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목표인 외화획득액 30만달러는 전체 관광수입의 10%, 외국인 참가자 130만명은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5% 안팎 비중에 해당하는 규모다.◇K마이스 중장기 핵심 전략 ‘지역상생’ ‘미래혁신’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25일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5개년(2024~2220년) 마이스산업 미래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K마이스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선포식도 동시에 진행됐다.유 장관은 이날 “K관광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고부가 관광산업인 마이스가 정체기에서 벗어나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목표 달성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지자체, 학계, 업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중장기 마이스산업 활성화 전략의 핵심은 ‘지역상생’과 ‘미래혁신’이다. 국제무대에서 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을 높이려면 차별화된 개최지로서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고 디지털 혁신, 행사와 지역 간 경계를 초월한 결합으로 새로운 유형의 대형 국제 이벤트를 키우는 게 골자다.지역의 신규 국제회의 수요는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 시그니처 행사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 행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3~6년 졸업제(일몰제) 방식 정부 지원제도의 기간을 최소 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자체에서 나오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다보스 포럼급 대형 지역 국제회의 육성을 위해 행사 발굴·기획부터 성장·안정화, 글로벌 육성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로 긴 호흡을 갖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인 간접 효과까지 고려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최대 2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시설(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관광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지정요건을 완화한 ‘예비 국제회의지구’를 신설한다. 지역 수요에 따라 중소 규모로 인프라를 개발한 지역이 복합지구 지정요건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7곳(광주·경주·고양·대구·대전·인천·제주)인 국제회의복합지구는 2곳을 신규 지정해 9곳으로 늘린다. 2곳 이상 복합지구(예비지구 포함)를 하나로 묶는 ‘마이스 원벨트’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국장은 “지역 간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행사 공동 유치와 운영 등 상생과 협력 기반의 지역 마이스 활성화가 광역 협력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규제 완화 국제회의시설업 530개로 확대행사 유치와 개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와 사업모델, 규제 혁신에도 나선다. 현재 공사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유치 네트워크는 총 9개 지역에서 18개 지역으로 두 배 늘린다. 뉴욕과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3곳에 배치한 국제회의 유치 전담인력은 로스앤젤레스(LA)와 시드니, 파리, 토론토 4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광조우와 싱가포르와 하노이, 방콕 등에서 가동 중인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네트워크도 베이징, 뉴델리, 두바이, 오사카, 타이베이 등 11개 도시로 늘려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한다.김 국장은 “국내는 공사와 지자체, 지역 전담조직, 학회와 협회, 전문시설과 PCO(국제회의기획사)와 서비스 기업 등 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5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한국 마이스산업 발전협회의’에서 진행된 마이스 글로벌 재도약 선포식. 왼쪽부터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 오성환 한국PCO협회장, 한제니 전국대학생연합마이스동아리(S.O.M) 대외협력팀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사진=문화체육관광부)축제, 문화 이벤트 등 상호 시너지가 예상되는 행사를 마이스와 결합해 대형 국제 이벤트로 확대하는 사업모델 다각화도 추진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일정, 참가자 국적 등을 고려한 맞춤형 K컬처 체험관광 상품도 개발한다.행사 기획과 운영에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을 늘리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는 효율성, 생산성 제고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현행법상 17개 컨벤션센터만 포함되는 국제회의시설업은 대상을 호텔, 공연장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530개로 늘린다. 호텔, 공연장 등이 신규 국제회의시설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외에 환경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정부는 마이스산업 중장기 미래비전과 전략 실행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년)을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2024.03.27 I 이선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 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 IoT, 빅데이터 등으로 재편되는 4차 산업 시대의 경쟁력을 데이터센터 개발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회사는 2022년 3월 정관을 개정해 사업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하고 지난해 DX(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했다. 이로써 건설 생산 부문과 경영체계를 혁신하고 데이터 수집, 저장, 가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터 산업의 전후방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연계 사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인천 외 수도권 인근에 적정한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한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LNG를 활용한 냉각솔루션 구축에도 유리한 입지로 손꼽힌다.회사는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관리 및 운영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R114의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매물 플랫폼 운영 및 부동산 솔루션,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운영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6 I 전재욱 기자
개인정보위, AI·IoT 특성화고에 보호 교육 제공
  • 개인정보위, AI·IoT 특성화고에 보호 교육 제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시 강남에 위치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분야 특성화고교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 전교생(30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교육”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날 학교를 찾은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해당 학교 특성에 맞춰 AI와 개인정보의 연관성, 관련 분야 전문인재들이 갖춰야 할 직업 윤리의식에 대해 강연했다.직업윤리에 대한 교육과 함께 이날 현장에서는 학교생활과 밀접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내용을 짧은 영상(숏폼영상) 형태로 소개하는 시청각 교육과 개인정보 보호 방법에 대한 전문 강사 교육도 진행했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AI와 IoT 분야의 젊은 인재를 배출하는 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에서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직업적 윤리에 관해 이야기해 볼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IT분야의 역량과 열정을 두루 갖춘 학생들이 올바른 직업적 윤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25 I 김가은 기자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대기업일수록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적극적…IT·금융보험업 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대기업일수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로 여겨지는 기술들을 도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업과 금융·보험 업종에서 신기술 도입이 적극적이었다. (자료=통계청)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봄호가 발간됐다고 25일 밝혔다. 봄호 이슈분석에는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도입 영향 요인’을 포함, 경제·사회·인구 등 다양한 분야의 통계·데이터 분석 결과가 담겼다. 남충현 한국은행 과장은 통계청의 기업활동조사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국내 기업의 신기술 도입 현황을 분석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는 물론, 로봇과 블록체인, 3D 프린터, 증강 및 가상현실(AR&VR)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2017년 4차 혁명 관련 신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기업의 수는 1014개였지만, 2021년에는 1924년으로 4년만에 89.7%나 급증했다. 조사 대상 기간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던 기술은 AI로, 개발 및 활용하는 기업 수는 209.8%나 폭증했다. 이후 △로봇(158.3%) △클라우드(156.6%) △빅데이터(107.5%)가 뒤를 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4.3%이지만, 이를 고용 인원 기준으로 산출하면 비율은 33.3%에 달한다. 즉 전체 근로자 3명 중 1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한 가지 이상 개발 또는 활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셈이다. 신기술 도입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일수록 적극적이었다. 2021년 기준 전체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신기술 도입 비율이 24.5%였고, 같은 기간 중소기업(50인 이상 300인 미만)에서는 12.1%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AI 기술은 각각 9.2%와 2.%로 3배 이상, 로봇은 4.7%, 1.2%로 4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중소기업에서 도입률이 가장 높은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5.1%)으로, 남 과장은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만큼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보다는 부담이 적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첨단산업으로 여겨지는 정보통신업(45.8%)과 더불어 금융·보험업(26.4%)에서 도입률이 높았다. 장기적인 정보화 투자가 이뤄진 공공 행정·국방·사회보장 부문에서도 도입률이 20.8%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3.8%)과 농업(3.2%), 예술·스포츠 및 여가(2.4%) 등에서의 신기술 도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규모뿐만이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와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거나, 비교적 업력이 짧은 기업일수록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남 과장은 “AI 등 신기술 구현에는 투자가 필요한 만큼 대기업일수록 이러한 과정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초기 고정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이 중소기업의 신기술 도입 문턱을 낮출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남 과장은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수요가 많은 신기술을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제공해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3.25 I 권효중 기자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를 발간했다.IITP MWC 2024 리뷰에는 지난 2월 26일 ~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MWC 2024 6대 테마에 따른 전시 분석, 6대 기술 트렌드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①오픈랜 ②5G-Adv. ③AI와 통신 ④에너지 절감 ⑤Monetization ⑥Next 기술다.6대 기술 트렌드 중 “오픈랜 기술 및 시장 확산 본격화”를 첫 번째로 제안,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릭슨, 노키아, 삼성)는 오픈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며 본격적 오픈랜 생태계로 이동, 폐쇄형 구조로 기존 5G 장비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화웨이와의 기술경쟁 구도 수립을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서버, 클라우드, SW 부문에서 강세인 미국 기업의 주도권 확보 기회로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유지 중이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오픈랜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신규 5G와 6G 시장은 오픈랜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예상했다.오픈랜(Open RAN)은 기존 일체형인 기지국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기능 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접속망 기술이다.두 번째는 “5G Advanced를 향한 5G 성능 향상 경쟁 가열”이다. 글로벌 5G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술 등 글로벌 제조사의 5G-Ad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도입”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삼성은 폴더블폰을 넘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적용을 통해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으로 사진편집·통화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제시한 중국 단말 기업과 차별화를 선보였고, 디지털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리, 기지국 RIC, 프로그래머블 RAN 등에 AI 기술 도입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하였다. 특히, 통신 분야의 AI 활용 서비스 선도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RAN 얼라이언스” 출범 등과 같은 연합체 설립도 핵심으로 주목했다.네 번째 트렌드로는 “선언을 넘어 실천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기술 개발”을 꼽았다.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을, 그 밖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ESG 실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을 필수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 확립 방안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다섯 번째는 “이동통신사의 Monetization(신매출)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통신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산업 융합과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제시하면서 칩부터 플랫폼까지 타 분야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규격 통일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추진과 RedCap을 통한 5G 기반 IoT 활성화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5G RedCap(Reduced Capability) : 3GPP Rel-17(5G), Rel-18(5G-adv.)을 통해 표준화 5G망을 경량화 해 커버리지를 높이면서 단말 비용과 전력소비를 절감한 IoT 지원 기술이다. 6G 표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별 6G 핵심 기술 제시 또는 6G 新 서비스 체감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 시연, 스타링크 등 위성업체의 MWC 참가 증가, MWC 최초(바르셀로나 기준) NTN Summit 개최 등 NTN 기술 협력·경쟁 시작의 움직임이 “더 나은 통신을 위한, Next 기술 (6G & NTN)”이라는 마지막 트렌드로 제시됐다.시사점음 뭘까?위 6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 2024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본격 확산이 확인된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산업 육성”, 둘째, 6G 주도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맹과 견제 확대에 대비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6G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필요”, 마지막으로 End-to-End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능의 중요성 부각에 대응하는 ▲“Net Zero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 필요”를 꼽았다.IITP 홍진배 원장은 “MWC에서 얻은 시사점을 근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유망 스타트업 지원"
  • KT,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유망 스타트업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21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KT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오픈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개소식에서 조훈 KT SCM전략실장(왼쪽부터 4번째),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왼쪽부터 5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T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다양한 면적의 12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축된 KT 판교사옥 EAST동 4~5층에 위치하고 있다. 620평의 입주 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780평의 편의시설 공용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KT는 중소벤처기업과 상생혁신 및 동반성장을 목표로, 공간 활용 계획 등의 입주 적합도, 보유 기술 및 사업 경쟁력, KT와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12개 입주 기업을 선발했다.최종 선발된 입주 기업은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양자컴퓨팅 등 유망 사업 8개 분야의 기술 역량 보유 기업으로 △디디케어스(헬스케어) △딥네츄럴(AI) △라이브데이터(AI) △미러(교육) △실크로드소프트(클라우드) △에스큐케이(양자컴퓨팅) △오투오(AI) △오투플러스(물류) △원컵(프롭테크) △젠젠에이아이(AI) △지오소프트(모빌리티) △푸른(IoT) 등 12개 곳이다.선발 기업은 3월부터 입주해 1년 동안 사무 공간과 복지 시설 등을 무상 이용 가능하며 KT의 다양한 벤처 육성 및 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입주 기업들은 사업 협력 추진 내용과 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입주 연장이 가능하다.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기회를 부여하고 KT 주요 사업 부서와 사업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를 위한 IR 활동도 지원한다.조훈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는 앞으로 판교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임유경 기자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회장 김경덕)가 21일 저녁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협회는 2004년 2월 한국RFID협회로 창립한 후, ICT기술 발전에 따라 RFID/ USN협회, 사물인터넷협회로 전환한 후 2019년에 IoT와 AI를 융합한 한국지능사물인터넷협회로 전환했다.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회장 김경덕)가 21일 저녁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20주년을 맞이한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는 국가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촉진과 ICT를 넘어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하고 스마트 생태계 구현을 선도하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협회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ICT 환경에서 新산업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확산의 큰 역할을 해왔던 것처럼, 우리나라 디지털 생태계가 견고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선도적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기념식에서는 파이칩스, 엔이아이디 등 4개 회원사와 협회 활동과 운영에 기여한 산학연관 15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김경덕 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김경덕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사물인터넷(IoT)에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시장으로의 전환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협회는 민관산연의 가교역할과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덕 협회장은 SKT 엔터프라이즈 CIC장이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입주민 전용 요트와 승마서비스. ‘하이엔드 주택’에서의 삶은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 더 눈길이 간다. 그간에 없던 최상 그리고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와 서비스. 쉐라톤팰리스강남호텔 부지에 짓는 ‘더 팰리스 73’를 통해 하이엔드 주택 서비스를 살펴봤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22일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 더랜드에 따르면 더 팰리스 73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73가구로 짓는다. 최고 층수 35층 2개동으로 조성하고 아파트는 동마다 29가구인데, 층마다 세대는 1가구뿐이라서 완벽하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오피스텔 15가구는 각각 크기와 구조가 달라 세대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별 접근은 해당 입주민이 아니면 원천적으로 통제된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려면 입주민 카드를 대야 하고, 사전에 카드에 입력된 층수로만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택배와 배달이 필요하면 로봇이 세대에 방문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는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았고, 업무협약(MOU)을 맺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등을 포함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적용할 예정이다.건물 층수는 35층이지만 높이는 150m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 치면 50층 높이와 맞먹는다. 개방감을 확보하고 세대별 층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고를 최대한 확보한 결과다.하드웨어만큼 주목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 입주와 동시에 마주(馬主)와 선주(船主)가 되는 것이 눈에 띈다. 더랜드 측은 두 필을 구입해 경기 이천시 스티븐 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필요하면 의뢰해서 말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승마를 배우거나 즐기는 수요뿐 아니라, 자녀의 승마 유학을 준비하는 입주민의 호응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반포 한강지구 복합문화공간 ‘더 리버’ 주변 선착장에는 입주민만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트를 정박시킬 예정이다. 요트는 면허가 있는 입주민이면 스스로 조종할 수 있고, 면허가 없더라도 선장의 조력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더랜드는 말 구입 비용 수억원과 요트 구입 비용 수십억원을 부담하고, 여기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입주자대표회의에 넘길 예정이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입주민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IP급 의전을 받고 건강검진과 진찰을 받을 수 있다.더 팰리스 73에 거주하는 것은 특급호텔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상위 브랜드 호텔업체가 더 팰리스 73 운영을 위해 경합하고 있다. 버틀러, 하우스키핑(세탁·청소) 등 호텔 컨시어지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더 팰리스 73에서 경험할 수 있다. 어메니티 시설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이 입점하고 입주민에게 조중석식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럭셔리 호텔 스파 ‘인스파’도 더 팰리스 73으로 이전하게 된다.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매장도 입점을 대기 중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을 위한 티(Tea) 오마카세 공간도 들어선다. 더랜드는 어메니티 시설을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상인의 이익을 위한 점포 운영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2024.03.22 I 전재욱 기자
KTC, '유럽 의료기기 인증' ECM과 협력 확대 논의
  • KTC, '유럽 의료기기 인증' ECM과 협력 확대 논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 비영리 재단법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1일 경기도 군포 본원에서 이탈리아 시험·인증기관 엔테 체르티피카치오네 마키네(ECM)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안성일 원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관계자가 21일 경기도 군포 본원을 찾은 루카 베돈니 대표(왼쪽 3번째)를 비롯한 EMC(이탈리아 시험·인증기관) 대표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KTC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ECM과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인허가 규정(MDR) 시험 결과 인정 협약을 맺고 ECM 국내 MDR 심사원 및 지정 시험소로 등록된 바 있다.EU는 최근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를 지침(MDD)에서 규정(MDR)로 강화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모든 의료기기 판매 기업이 강화된 새 인증을 받아야 하게 됐다. KTC는 앞선 협약을 통해 한국 기업이 최종 기술문서 심사·등록을 뺀 모든 시험을 현지 기관을 거치지 않고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안성일 KTC 원장과 루카 베돈니 ECM 대표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는 앞선 협약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MDR 인증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SW) 품질 등 타 분야 시험·인증 부문에서의 협력도 모색했다.안 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미래 성장성이 큰 국가 중요 산업”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인증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형욱 기자
전기차 출시 앞둔 샤오미, 작년 순이익 126% ‘껑충’
  • 전기차 출시 앞둔 샤오미, 작년 순이익 126% ‘껑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업 샤오미의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부문 이익률이 상승하면서 회사 이익 증대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곧 전기차 SU7을 출시할 예정인 샤오미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행사에서 샤오미의 전기차 SU7이 전시돼있다. (사진=AFP)20일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총 매출은 2710억위안(약 50조33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으나 조정 순이익은 193억위안(약 3조5800억원)으로 126.3% 증가했다고 밝혔다.회사의 주요 3개 사업 중 스마트폰 부문 매출은 1575억위안(약 29조24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같은기간 1억5100만대에서 1억4600만대로 3.3% 줄고 평균판매가격(ASP)도 2.7% 감소했기 때문이다.ASP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 해외 재고 정리 노력 강화와 신흥 시장 출하량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405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하며 반등했다. 사물인터넷(IoT)과 소비자 생활용품 제품 부문 매출은 801억위안(약 14조8700억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 주요 스마트 가전 제품과 평면 패널 매출 증가 영향이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광고·게임 사업 호조로 매출이 6.3% 늘어난 301억위안(약 5조5900억원)을 기록했다.매출 총이익률은 스마트폰 사업이 14.6%로 전년대비 5.6% 상승했다. IoT·소비자 생활용품과 인터넷 서비스는 각각 16.3%, 74.2%로 1.9%, 2.4% 올랐다.샤오미 창립자인 레이 쥔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샤오미 자동차의 슈퍼 팩토리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최근 최초 전기차인 SU7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달 28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레이 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SU7 가격은 약간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총재는 “샤오미 SU7이 순수 전기 고급 세단 분야에서 3위 안에 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전기차 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샤오미는 해당 부문 지출도 크게 늘리고 있다. 샤오미의 지난해 스마트카 및 기타 혁신 사업 비용은 67억위안(약 1조2400억원)에 달했다. 이중 4분기에만 24억위안(약 4500억원)을 지출했다.한편 지난해 샤오미의 연구개발(R&D) 지출은 전년대비 19.2% 증가한 191억위안(약 3조5500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 샤오미의 R&D 인력은 1만7800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2024.03.20 I 이명철 기자
똑똑한개발자, ‘이프 디자인 어워드 2024’ 3관왕 달성
  • 똑똑한개발자, ‘이프 디자인 어워드 2024’ 3관왕 달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T 비즈니스 파트너 똑똑한개발자는 ‘이프 디자인 어워드 2024(iF Design Awards 2024)’에서 서비스 디자인분야 3관왕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1954년부터 우수한 디자인의 발전 및 진흥을 위한 조력자로 인정받아온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고 잘 알려진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며,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응모작은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 전문적인 컨셉, 사용자 경험 (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UI) 부문에서 경쟁하여 수상작에 선정된다.똑똑한개발자는 시장검증부터 프로덕트 개발 및 디자인, 마케팅 컨설팅을 아우르는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로,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에 대한 프로덕트를 제안하고 있다. 또한 아웃소싱뿐 아니라 자체 서비스 프로덕트를 출시 및 고도화한 경험을 가진 에이전시다. 앞서 똑똑한개발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한 바 있다.똑똑한개발자가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디밸로퍼로 참여하여 수상의 영예를 얻은 브랜드는 △The Wave Talk(와톡) △igrow(오후 한시) △PRAG (노플라스틱선데이)다.와톡은 담긴 물의 수질을 알려주는 스마트 컵으로,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IoT 서비스다. 컵 모양의 측정장치는 가정용과 여행용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식수에 대한 직관적인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감성적인 방법으로 물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똑똑한개발자는 모바일 앱 구현과 서비스 디자인 전반을 담당했다.오후 한시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 관리 플랫폼으로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돕는 서비스이다. 앱 내에서 자녀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으며, 수행 미션 서비스를 통해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모바일 앱을 제작 및 서비스 디자인 전반을 똑똑한개발자에서 담당했다. 노플라스틱선데이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지속가능한 순환구조를 만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똑똑한개발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노플라스틱선데이의 웹 제작을 담당하였다.모든 수상작은 i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되며, 똑똑한개발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똑똑한개발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0 I 이윤정 기자
네오펙트, ‘스탠포드 메디칼 헬스케어’에 밴더 등록 완료
  • 네오펙트, ‘스탠포드 메디칼 헬스케어’에 밴더 등록 완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기업 네오펙트(290660)는 스탠포드 메디컬 헬스케어(Stanford Medical Healthcare)에 밴더 등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오펙트 CI (사진=네오펙트)미국 시사전문지 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스탠포드 메디컬 헬스케어병원은 미국 내 10위 안에 손꼽히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의료 서비스 기업 비지언트(Vizient)로부터 최고의 의학 센터(among top academic medical centers)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받은 바 있다. 네오펙트는 AI, IoT 등 스마트 기술과 게임화된 콘텐츠를 결합한 재활 훈련 기기를 개발한다. 세계 최초로 AI 재활 플랫폼 ‘라파엘 홈’을 개발해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은 체계적이고 즐거운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밴더 등록으로 다양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탠포드 메디컬 헬스케어와 공동 연구 등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펙트는 해외법인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년 독일 뮌헨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2019년 미국 보스턴에 보험 적용을 위한 의료전문 법인을 설립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임상시험 등으로 이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던 스탠포드 메디칼 헬스케어의 밴더로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꾸준히 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박순엽 기자
아이디스, ‘SECON 2024’서 통합보안 플랫폼 ‘iNEX’ 선봬
  • 아이디스, ‘SECON 2024’서 통합보안 플랫폼 ‘iNEX’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상 보안 전문 기업 아이디스는 오는 3월 20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통합 보안 전시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아이디스 SECON 2024 부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디스)세계 보안 엑스포 ‘SECON 2024’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융합보안을 아우르는 유일한 통합보안 전시회다. 올해에는 30개국 약 350개 국내외 보안 기업이 참가해 1500여 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디스는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 K001 구역에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다. ‘Safe city, save lives’를 슬로건 삼아 아이디스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각 부스를 △핵심 시스템 구역 △사회 안전 솔루션 구역 △보안 시스템 구역 △기술 시스템 구역 △특수 솔루션 구역 △생활 솔루션 구역 △공공안전 솔루션 구역 △무전 솔루션 구역 총 8개 구역으로 세분하여 아이디스의 최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주력 전시 제품은 통합보안 플랫폼인 ‘iNEX’다. 아이디스는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IDIS SAFE CITY’에서의 안전 체험을 위하여 iNEX를 일선에 배치해 참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디스 iNEX 솔루션은 CCTV로 대표되는 AI 영상 감시부터 재난 대응 체계의 핵심 E-재난 시스템, IoT를 활용한 무인경비 시스템, AI 주차유도/관제 시스템 등 강력한 중앙관리 통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내 사업 누적 매출 1조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아이디스만의 한정판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아이디스 관계자는 “아이디스는 국민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하여 CCTV 제조사에서 국민안전, 보안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며 “이번 SECON 전시회를 통해 영상보안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신 보안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이윤정 기자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시, 행정 전분야 '스마트기술' 접목 시민 편의 '향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교통·민원·도시계획 등 시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시민생활 편의성을 높인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선정돼 402억원 규모의 고양형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데이터허브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밸리 △스마트폴 △미디어월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올해 시는 상반기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그래픽=고양특례시 제공)먼저 시는 교통과 안전, 도시행정,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등 각종 분야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으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이를 바탕으로 기업과 시민, 기관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 스마트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하고 최적의 교통환경 구축에 활용, 수요응답형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등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디지털 트윈)로 건물, 도로, 도시계획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1기신도시 재건축과 3기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경로, 홍수예방, 지반침하 등 각종 과제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안전분야에서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늘어나는 CCTV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올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통학로, 공원 등을 중심으로 2000대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또 기업 맞춤형 공모사업을 추천하는 공공지원사업 매칭 서비스를 기업에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부문과 공유,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시티의 최종 지향점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가상세계(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정재훈 기자
디지털 경제의 힘 '메타버스'…AR글래스로 게임하고, 원격 의료까지
  • 디지털 경제의 힘 '메타버스'…AR글래스로 게임하고, 원격 의료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김가은 기자] 메타버스가 진화하고 있다. 가상세계와 아바타 중심의 기존 메타버스 시장을 넘어 IT와 부동산, IT와 의료, IT와 제조간 융합 시장을 앞당기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 같은 공간 컴퓨팅 기기가 공간 컴퓨팅의 가능성을 열었고, 생성형AI가 확산되면서 멀티 모달리티가 가능해지고 있어서다. 멀티 모달리티란 생성형 AI가 이미지, 영상, 음성,제스처 등을 인식해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는 걸 의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스마트폰 꽂는 방식은 실패…스마트글래스로 포켓몬고 한다기술의 발전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06년부터 2007년에 출시된 삼성 기어VR,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구글 데이드림 VR 등과 같은 기기들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이들은 배터리 수명, 무게, 착용감, 전용 앱 등에서 불편함이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방식은 2019년 구글이 데이드림 프로젝트를 중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애플 개발자컨퍼런스 WWDC2023에서 비전프로가 전시된 모습.(사진=로이터)그러나, 연초 출시된 애플의 ‘비전 프로’나 포켓몬고를 개발한 나이언틱이 메타와 협업한 ‘AR글래스’ 등은 예전 기기들보다 사용성이 향상됐다. 이를테면 나이언틱의 AR 게임을 실행하고 주변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포켓몬고 캐릭터가 움직이고 몬스터가 출현하는 가상 세계가 열린다. 사용자들은 현실 위치와 연동된 가상 맵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존 행키 나이언틱 창업자 겸 대표 (사진=나이언틱)한국을 방문한 존 행키 나이언틱 CEO는 지난 13일 이러한 기술을 ‘아웃도어 게이밍’이라고 칭하며, 자녀들이 집 안에 머물러 스크린에 빠져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행키 CEO는 “우리의 미션은 사람들이 바깥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을 외부로 유도하여 공원이나 야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AR글래스를 착용하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을 즐기며 포켓몬고를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는 AR글래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이언틱은 2022년에 퀄컴과 AR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협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박사는 “현재 XR 기기는 아주 초기 단계이나 생성AI가 접목되면서 마우스, 키보드, 터치스크린과 같은 중개장치가 아닌 음성, 시각, 제스처 등의 자연스러운 입력 방식으로 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넥트의 산업용 메타버스 사례 영상. 출처=버넥스 자료 기반 재구성. 김가은 기자산업용 메타버스, 디지털플랫폼정부·공장 자동화 이끌어메타버스는 AR글래스로 즐기는 아웃도어 게임뿐 아니라,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미래 도시 건설, 공장자동화도 이끌고 있다.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진행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는 산업용 메타버스(디지털 트윈)가 등장했다. 국토부 ‘국토이용정보 통합플랫폼(KLIP)’과 산업부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팩토리온)’, 한국국토정보공사(LX) ‘디지털트윈시스템’을 합쳤더니 시너지가 생겼다. 예전에는 부처마다 지자체마다 규정이 달라 공장 인허가를 받으려면 이곳 저곳 발품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시연에선 ‘무슨 시에서 어떤 업종으로 어느 정도 필지에서 공장을 지으려 한다’고 입력하자 곧바로 3개 정도를 추천해줬다. 인허가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도 LX 디지털트윈에 공장 조감도를 올리면 그 지역 다른 건축물과의 관계나 고도 제한, 도로 경계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 운전연습장이나 골프연습장에서 볼 수 있었던 컴퓨터 시뮬레이터(모의훈련시스템)가 디지털 트윈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물과 동일한 3차원(D)모델을 제작해 가상공간에 옮겨 담는 기술이다.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니 문제점을 알아채기 쉽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같은 이유로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조성하면서 디지털 트윈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SK에너지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PTC와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하기로 제휴를 맺었다. PTC의 공간분석 도구는 작업자의 동선, 주변 장비와의 상호 작용 등을 실시간으로 캡처 및 분석해준다.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가상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이 비대면 진료실 정교화전문가들은 공간 컴퓨팅과 AI의 결합으로 메타버스가 모빌리티, 전시, 제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신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D 내비게이션, 홀로그래픽 극장, 제조현장 공간분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정부 또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8월 28일에 시행하여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 법은 메타버스 ‘C(콘텐츠)-P(플랫폼)-N(네트워크)-D(디바이스)’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가의 XR기기가 보급되는 것을 고려하여 기기 임대(렌탈)와 같은 전후방 사업도 지원한다.특히, 국내 법에선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을 명문화하여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등 특정 협회를 자율규약 제정의 주체로 명시한 게 아니라, 항공·제조·건설·의료 등 다른 분야 협회나 단체와 협력할 것을 명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권으로 기업이나 협회 등의 제안을 받아 임시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관계 부처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게 했다.이병진 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 과장은 “과기정통부에 미래지향적인 행동을 하라는 의무를 준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특정 협회를 정하지 않은 것은 어디에 기득권을 주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IT기업과 해당 산업 도메인의 협회가)협업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임시기준을 명문화한 것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임시기준은 메타버스(가상융합서비스)의 출시나 판매 시 법령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적용 범위가 불분명한 경우에 임시로 기준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는 규제샌드박스가 있는 것과는 다르며, 더 신속하게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송도영 변호사는 이에 대해 “예를 들어 의료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비대면 진료실과 같은 것을 마련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러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요구를 임시기준으로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의료법에는 원격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 및 교수[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토큰경제 못담아 아쉬워…기기는 글로벌 제휴?다만,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디지털 공간경제 시스템 전반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 생성형AI를 이용해 아바타나 지식재산(IP)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면 그 내부에서 사용될 별도의 가상자산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구현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게임 보상으로 제공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우리나라의 게임산업법에 따라 금지되는 경품에 해당한다.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P2E)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원 교수는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잠재적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실제로 메타버스는 토큰 경제의 한 형태이며, 토큰을 불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메타버스의 발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확장현실(XR) 기기 측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상열 박사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XR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가격이 조정돼야 한다”며 “기기 측면에서는 우리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식지 않은 열기”…헬스케어·에듀테크에 쏠린 벤처자금
  • [VC’s Pick]“식지 않은 열기”…헬스케어·에듀테크에 쏠린 벤처자금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1일~15일)에는 모바일 코딩 교육과 전자상거래, 블록체인,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성장 단계에 놓인 디지털헬스케어 및 에듀테크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회사에서 날마다 영양 관리 ‘알고케어’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9년 설립된 알고케어는 기업용 영양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케어 앳 워크는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알고케어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기업용으로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알고케어 앳 워크는 2023년 3월 론칭 이후 1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을 포함한 40여 개의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알고케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를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다. 또 가정용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 B2B 멘탈 헬스케어 ‘유쾌한프로젝트’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미국 500글로벌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목표 아래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 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한다.투자사들은 유쾌한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쇄 창업가인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의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 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다.◇ 모바일 코딩 교육 ‘유리프트’모바일 코딩 교육 전문 기업 유리프트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액세스벤처스, 패스웨이 파트너스, 코사인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유리프트는 코딩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을 위한 모바일 코딩 교육 앱 코딩밸리를 서비스한다. 코딩이라는 전문 분야를 학습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고자 쉽고 재미있는 코딩 학습에 중점을 뒀다.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이해하기 쉽도록 코딩 학습 드라마와 1분 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의 숏폼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투자사들은 유리프트가 프로그래밍 교육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실제 유리프트의 코딩밸리는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1개월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코딩 교육 부문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유리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콘텐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코딩 필수 시대를 맞아 주니어 대상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교육 주체에 따른 전방위적인 코딩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테스트뱅크’디지털 참고서 서비스 ‘쏠브’를 운영하는 테스트뱅크는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쏠브는 종이 참고서와 문제집을 디지털 학습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자동채점되는 PDF와 자동 오답노트 등 문제풀이에 최적화한 노트 기능으로 론칭 이후 1년 만에 자연유입 사용자 1만 명과 서비스 추천 점수 9점대를 달성했다.투자사들은 테스트뱅크가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에듀테크 분야에서도 시장이 적절하게 디지털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시의성과 설득력을 가진 팀의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교육 서비스의 공급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장을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테스트뱅크는 학습 관리와 콘텐츠 관리를 병합한 서비스로 교육 시장 내 다양한 교육업체들의 디지털 파트너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2024.03.16 I 김연지 기자
“610조 규모 성장”…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활기
  • [마켓인]“610조 규모 성장”…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활기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건강 증진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 훈풍이 불고 있다. 건강은 아프기 전에 미리 관리하고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가 뜨면서 투자업계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투자유치를 통해 실탄을 확보한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은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시장 개척에 나섰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타셋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중소기업은행 △L&S벤처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알고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제공한다. AI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한다. 사용자는 신체적 특징과 몸 상태 등에 맞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고, 전용 앱을 통해 지속해서 건강 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드헬스는 이달 6일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비드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비만 치료제 관리 플랫폼 ‘삐약’을 개발하고 있다. 비비드헬스는 식욕억제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별 부작용과 만족도 등 사용자가 남긴 복용 후기를 제공한다. 올해 4월 삐약 앱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간 정보 공유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케어링의 누적 투자금액은 최근 750억원을 넘어섰다. 케어링은 장기요양 사업을 시작으로 커머스,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노인 보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달 26일 정밀의료 기술업체 베르티스도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윈베스트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드림씨아이에스 등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7년 6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VC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부 역시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지원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유망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김연서 기자
“로봇이 미래”…LG전자, 물류 솔루션 도울 산업용 로봇 선봬
  • “로봇이 미래”…LG전자, 물류 솔루션 도울 산업용 로봇 선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신산업 육성을 위해 로봇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LG전자(066570)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Fulfillment)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LG 클로이 캐리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전자)◇넓고 복잡해도 거뜬…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의 WMS(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은 물론 관제 시스템(LG CLOi Station)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스마트팩토리’ 위한 로봇팔 등 산업용 로봇도 전시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LG전자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단축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기능도 탑재했다.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이 밖에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과 신속한 제어를 지원해 안전사고 방지를 돕는다.건물 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고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하고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또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허가받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도 준수하다.LG전자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물류 전시회 ‘모덱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3.15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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