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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K-주소 체계에 반하다
  • 몽골, K-주소 체계에 반하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몽골 토지행정청과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오른쪽)와 엔크만라이 아난드(Enkhmanlai Anand) 몽골 토지행정청 청장이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주소 현대화 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는 몽골 현지에서 한국형(K)-주소 체계 소개 및 주소 시스템 현대화 컨설팅을 했다. 또 4월에는 몽골의 주소 업무를 총괄하는 토지행정청 엔크만라이 아난드(Enkhmanlai Anand) 청장이 한국을 방문해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과 면담했다. 면담에서 몽골 정부는 한국형(K) 주소 체계를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지속적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월 면담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몽골 토지행정청 엔크만라이 아난드 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 정부는 몽골의 주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화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 기술 기준 및 신기술 기반의 주소정보통합시스템 도입 △주소정보통합시스템 기초 데이터베이스 구축 △주소 관련 법률·규정 등에 관한 제정 및 개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소 관련 인적 자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인적 교류 등 몽골 주소 현대화 사업 추진과 관련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한국의 도로명주소 체계는 지난 2014년 시행 이후, 건물에 사용하는 주소 외에 사물주소(시설물)와 공간주소(공터) 개념을 도입해 다른 국가보다 촘촘한 주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한국의 주소 체계는 지난해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주소 표준에도 반영됐다.몽골은 한국형 주소 체계를 기반으로 한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몽골은 한국형 주소 체계가 도입되면 내비게이션을 통한 상품의 정확한 배송은 물론, 소방·경찰의 신고 체계 일원화 등이 가능해져 국민 안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몽골 엔크만라이 아난드 토지행정청장은 “한국의 주소정보시스템은 사용하기 쉽고 최신의 기술이 반영된 시스템”이라며 “한국형 주소 체계를 온전히 몽골에 토착화하면 물류 체계의 혁신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한국은 짧은 기간 국가 주소 체계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국가로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소 표준에 반영된 우수한 주소 체계”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5.24 I 이연호 기자
시장 혼란 부추긴 금융당국 수장의 '입'
  • [현장에서]시장 혼란 부추긴 금융당국 수장의 '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이 시장을 혼돈에 빠트렸다. 오는 6월 공매도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시장이 요동쳤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대통령실이 이를 반박하자, 이 원장은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며 한 발 뒤로 물러났다.이복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며 “6월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들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했지만, 시장은 공매도 재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실이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 22일 공매도 재개와 관련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재개하지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결국 이 원장도 전날 KBS2 경제콘서트에 출연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전산시스템 마련 이후 공매도 관련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 공매도 금지 연장, 일부 재개 등 다양한 옵션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의 발언은 월권(越權)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매도 재개는 금융위원회의 의결사항이다. 금감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 원장의 월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이 원장이 임원회의에서 5대 시중은행의 고액 성과급 논란 등과 과점 체제를 완전 경쟁 체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됐다.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감독 업무 등을 수행하는 금감원의 권한 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총선 직전에는 당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자(현 당선인)의 새마을금고 불법대출 검사를 지시해 ‘총선개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 원장의 월권 논란과 별개로 그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최근 언급한 공매도 재개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한 측면이 강하다. 이를 통해 시장의 예측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을 것이란 짐작도 해 볼 수 있다.다만 그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서 최종 결정이 되지 않은 사안을 공개발언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발언의 무게가 다른 인물인 탓이다. 또 그의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웠다.이 원장은 올해 하반기에 퇴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금감원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2024.05.24 I 송주오 기자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K리그2 성남, 천안전에 뽀로로 이어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초청
  • 사진=성남FC사진=성남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성남FC의 홈 경기에 특별한 손님이 찾는다.성남은 26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이날 경기에도 성남이 올 시즌 구단 홍보대사로 영입한 뽀로로가 함께 한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 승리를 함께 했던 뽀로로는 경기장 E석과 W석을 누빌 예정이다. 이외에도 뽀로로 그림 그리기 대회, 뽀로로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아울러 성남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소속의 김지수도 천안전 경기 현장을 찾는다. 김지수는 성남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1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김은중 감독이 이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나서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김지수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한다. 또 ‘성남시 명예시민’으로서 지역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 170여 명을 직접 초청한다. 김지수는 경기 전 장외 사인회와 하프타임 그라운드 인사를 통해 오랜만에 성남 팬들 앞에 선다.한편 성남은 K리그2에서 3승 4무 6패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천안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뒤처져 있다. 이날 경기 승자는 10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2024.05.24 I 허윤수 기자
"K의료·웰니스 관광의 모든 것 '2024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서 확인하세요"
  • "K의료·웰니스 관광의 모든 것 '2024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서 확인하세요"
  •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2024 코리아 헬스·웰니스 페스티벌이 31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6월 한 달간 진행하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과 연계해 K웰니스 여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체험 행사다. 행사에는 첨단 및 전통 의료, 헬스, 뷰티 관련 112개 기관·기업에서 참여한다. 페스티벌 기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특설무대에선 유튜버 빵느의 ‘자세교정 스트레칭’, ‘K팝 포인트 안무 배우기’, ‘반려인 도그요가’ 등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신청은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하면 된다. 6개 구역으로 나뉘는 체험존에선 29개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K의료 서비스와 마음과 해양, 산림치유 테마의 ‘헬스존’과 ‘웰니스존’ 외에 아이돌 메이크업, VR 한류관광을 체험하는 한류체험존, K뷰티존, K푸드존을 3일간 운영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인원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스님과의 차담행사만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사흘간 진행하는 광화문광장 프로그램 외에 이달 말까지 참여할 수 있는 뷰티·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홍대 일대에선 ‘헤어·메이크업’,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성수에선 ‘패션’ 테마의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명동에선 다음달 17일부터 30일까지 페스티벌 리워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전국 우수 웰니스 관광지 40여 개소가 참여하는 ‘웰니스관광 체험주간’ 할인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한다. 뷰티·스파(1~7일)를 시작으로 슬로우 트레킹(8~14일), 힐링요가(15~21일), 웰니스 라이프스타일(22~30일) 4개 테마의 프로그램이 6월 한 달간 이어진다. 체험주간엔 입장권과 숙박비 등 3만 원 기본 할인에 매주 50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일정 확인과 예약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종합 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 코리아 헬스·웰니스 페스티벌 일정과 무대 프로그램 예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4 I 이민하 기자
'K컬처' 주역들, 국악·클래식·재즈로 파리의 봄 물들이다
  • 'K컬처' 주역들, 국악·클래식·재즈로 파리의 봄 물들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 클래식, 재즈 등 한국의 예술가들이 프랑스 파리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살가보 극장에서 ‘봄의 음악 축제, 파리의 한국’ 공연을 선보였다고 24일 전했다.지난 18~20일 프랑스 파리 살가보 극장에서 선보인 ‘봄의 음악 축제, 파리의 한국’ 공연의 한 장면.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함께 선보인 이번 공연은 ‘2024 코리아 시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살가보 극장에서 3일 동안 총 6회 공연이 펼쳐졌다.창작 국악 공연으로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선사했다. 소리꾼 김율희의 ‘동감’,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과 피아니스트 박종화, 전자음악의 가브리엘 프로코피에프의 프로젝트 그룹 ‘프로젝트 띵’(Project tHinG)의 무대가 현지 관객과 만났다. 현대음악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형제들’을 거문고와 피아노의 이중주로 편곡하는 등 신선한 곡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클래식 공연으로는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 고경일,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Jeff Cohen), 파리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그랜드 갈라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와 피아니스트 줄리안 트레브리안의 듀오 리사이틀도 무대에 올랐다. 재즈 공연으로는 그룹 상자루와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에오트리오’가 자유롭고 새로운 한국 현대음악으로 관객 호평을 받았다.김도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교류기획부장은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코리아시즌’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전역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프랑스를 찾는 전 세계인이 K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8~20일 프랑스 파리 살가보 극장에서 선보인 ‘봄의 음악 축제, 파리의 한국’ 공연의 한 장면.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지난 18~20일 프랑스 파리 살가보 극장에서 선보인 ‘봄의 음악 축제, 파리의 한국’ 공연의 한 장면.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4.05.24 I 장병호 기자
"한국의 타락한 스타"...'버닝썬' 승리, 홍콩에서 또?
  • "한국의 타락한 스타"...'버닝썬' 승리, 홍콩에서 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버닝썬 사건을 조명한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다시 공분을 사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사실상 홍콩에서도 거부당했다.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에서 승리는 한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때릴 것처럼 위협하고 “조용히 해! 따라와!”라며 소리쳤다 (사진=BBC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승리를 “한국의 타락한 스타”라고 표현하며 “홍콩 정부는 그가 도시에 정착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직 한국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최대 90일 동안 홍콩에 체류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격한 사람의 지원만 승인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철저한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계기로 SNS에 승리의 근황이 확산했다. 그 가운데 “승리가 홍콩에 정착해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중국어 게시물이 여럿 올라왔다.그러나 홍콩 현지 언론도 승리가 과거 K-팝 스타라는 점보다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SCMP도 승리의 홍콩 정착설을 다루며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뱅뱅뱅’ 등을 히트시키며 명성을 얻었지만 2019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불법 도박, 마약, 불법촬영물 공유 등 각종 불법 행위에 연루돼 그룹을 탈퇴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2015년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18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해 1월 석방됐다”고 전했다.
2024.05.24 I 박지혜 기자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국외 반출 가능해진다…법률 개정 추진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국외 반출 가능해진다…법률 개정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 1946년 이후에 제작된 미술품은 국외로 자유로운 반출이 가능해진다.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에 제작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곽인식 작가의 1962년 작품 ‘62-602’(사진=학고재갤러리).현행법상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원칙적으로 국외로의 반출이 금지된다. 국외 전시 등 국제적 문화교류의 목적에 한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하다. 일반동산문화유산은 제작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제작연대를 고려한 현 기준에 따라, 지금까지 현대에 제작된 미술작품 등 일부가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됐다. 이로 인해 국외반출과 수출이 제한되어 K문화유산의 세계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일례로, 2023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예술박람회(아트페어)인 ‘프리즈 마스터스’에 출품하려던 고(故) 곽인식 작가의 1962년 작품이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국외반출이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이에 국가유산청은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을 기존의 ‘제작된 후 5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을 것’에서 ‘1945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변경해 국외반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1946년 이후에 제작된 작품은 별도의 허가 없이 국외반출과 수출이 가능해진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2024년 4월 11~5월 21일)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이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올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금값된 김 가격…동원F&B, 양반김 가격 평균 15% 올린다
  • 금값된 김 가격…동원F&B, 양반김 가격 평균 15% 올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내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동원F&B(049770)가 김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판매중인 김 사진 (사진=연합뉴스)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인상가는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동원F&B는 가격 인상의 이유로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의 인상을 들었다. 실제로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CJ제일제당(097950)도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2024.05.24 I 한전진 기자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해외판매 K셀러 50% ‘껑충’…국가도 다변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해 해외 판매를 한 국내 셀러(판매자)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베이를 통한 한국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국가 다변화, 재테크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한국 셀러는 최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계속되는 강달러 현상,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등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한국 셀러가 매출을 일으키는 국가도 다양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 셀러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유럽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10% 늘며 뒤를 이었다. K팝 인기로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베이의 강점인 하나의 웹사이트 입점을 통해 190개 국가로 판매가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판매자 매출 성장세는 재테크 관련 상품, 자동차 부품, K뷰티가 견인했다. 이베이가 한국 판매자 1분기 성장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위는 ‘트레이딩 카드’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65% 늘었다. 포켓몬 카드, 스포츠 선수 카드 등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자동차 부품’이 19%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K뷰티도 견고한 매출세를 유지했다. 1분기 스킨케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가 72%, 유럽 35%, 북미 20%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리셀(되팔기) 재테크가 가능한 패션제품도 돋보였다. 패션잡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는데 이중 리셀 제품으로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 중고 명품가방, 액세서리 등 판매가 활발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이 해외판매 시작에 적기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교육과 혜택 제공을 통해 한국 셀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정유 기자
한전-삼성전자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 한전-삼성전자 ‘전력설비 운영기술’ 협력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삼성전자(005930)와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재열 삼성전자 DS부문 전기기술팀 부사장과 한병준 한전 송변전운영처장.(사진=한전)한전에 따르면 이번 민-관협력은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적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한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으로 한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예방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한 전력설비 상태판정 및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 공유하고, 대한민국 K-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국가경쟁력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우수 민관 협력모델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5.24 I 강신우 기자
‘2골’ 천안 모따, K리그2 14R MVP 선정
  • ‘2골’ 천안 모따, K리그2 14R MVP 선정
  • 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천안시티의 모따가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MVP로 모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모따는 2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천안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모따는 0-2로 뒤진 전반 21분 강력한 헤더로 추격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모따는 이날 경기 2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공동 2위(7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부산과 천안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0분에 터진 손휘의 선제골과 전반 17분 라마스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천안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1분과 후반 1분에 모따가 2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6분에는 파울리뇨가 결승 골을 넣으며 천안의 3-2 역전승이 완성됐다.천안은 K리그2 14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파울리뇨, 신형민, 구대영, 강정묵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2 2024 1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부산(2) vs 천안(3)베스트11FW: 박민서(경남), 모따(천안), 파울리뇨(천안)MF: 최재훈(김포), 신형민(천안), 이민혁(경남)DF: 이민기(경남), 김현훈(김포), 황기욱(충남아산), 구대영(천안)GK: 강정묵(천안)
2024.05.24 I 허윤수 기자
한터글로벌, 베트남 MCN그룹과 MOA 체결 "엔터 슈퍼플랫폼 구축"
  • 한터글로벌, 베트남 MCN그룹과 MOA 체결 "엔터 슈퍼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이 베트남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멀티미디어 콘텐트 커넥션 그룹(Multimedia Content Connection Group, 이하 MCN 그룹)과 MOA(합의각서를)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한터글로벌은 음악 차트 한터차트와 K팝 팬덤 플랫폼 후즈팬 운영사다. MCN 그룹은 방송·음악·영화·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양사는 베트남 문화 산업을 선도할 슈퍼플랫폼 구축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확장형 슈퍼플랫폼 구축 개발 및 사업, 신인 개발 및 아티스트 트레이닝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터글로벌에 따르면 MCN 그룹은 베트남 정부와 함께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실무적 절차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전담팀을 배치했다. 더불어 VTV, VTVcable, HTV 등 베트남 국영방송사 및 음악 관련 기업들과 협업하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중이다.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베트남은 K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라임과 동시에 자체적인 문화 산업의 잠재력이 큰 국가다. 31년간 한터차트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음악산업의 기틀을 만들고 V팝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현식 기자
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특징주]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뷰티 인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강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리아나(027050)는 전날 대비 20.41% 오른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만820원으로 15.47% 상승하고 있다. 잇츠한불(226320)은 11.65% 상승한 1만7540원에 거래 중이다. 뷰티스킨(406820)은 6.31% 오른 2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클리오(237880)(5.65%), 마녀공장(439090)(4.94%), 삐아(451250)(4.32%), 토니모리(214420)(3.59%), 잉글우드랩(950140)(3.59%), 코스메카코리아(241710)(3.55%) 등도 오름세다.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화장품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해 해당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 부문은 단연 수출”이라며 “중국, 홍콩을 제외한 비중국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61%까지 상승한 가운데 올해 4월 누계 기준으로 66%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동물의약품 내수 시장은 1조원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조원에 달해 해외 시장 규모가 압도적인 만큼 선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시장에서는 산업이 성숙되면서 고령화와 관련된 질환과 이에 대한 치료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이 전망된다.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인체의약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동물의약품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코로나 이후 주목받은 진단 분야와 만성 질환이 연관된 비만치료제가 반려동물 약품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바이오노트)◇동물용 진단키트 중요성 높아져과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 40년 가량이 걸렸으나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오는 것이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는 등 최근에는 운송 수단 등의 발달로 질병의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올 때는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질병 진단을 얼마나 빨리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정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용 진단키트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인들의 급한 성격으로 동물 진단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를 대표하는 동물 체외진단 업체는 바이오노트(377740)와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있다. 특히 이들은 이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으로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2023년 기준 바이오노트의 동물의약품 수출액은 383억원으로 국내 3위며 체외진단 및 진단키트 개발 업체 중에서는 1위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수출액은 82억원으로 수출액 기준 9위에 위치해 있다.바이오노트는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항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시약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체외진단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단클론, 다클론 및 유전자재조합 항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진단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배양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단가로 일정한 품질의 항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바이오노트는 국가별 시장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제품의 국가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80여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는 직영 거점까지 두고 있다.바이오노트는 핵심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및 생화학 진단에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동물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향후 인체 체외진단 시약 등에 사용하는 반제품 또는 원료 등 바이오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프리시젼바이오는 임상화학진단 제품 ‘Exdia PT10V’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업 안텍과 15년간 약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로 북미 시장에도 수출을 이어가는 중이다.Exdia PT10V는 A4 용지 크기의 소형 임상화학 플랫폼으로서 총 27개의 체내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아울러 빠르게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자 하는 병원의 수요를 반영해 종합검사, 수술 전 검사, 전해질 검사, 간 검사, 신장 검사 등 총 11종의 카트리지를 공급해 활용도가 높다.◇반려동물 고령화 신약으로 게임체인저 기대반려동물용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질병과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 기업이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먼저,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제다큐어의 국내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수백건의 구매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2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 화이자의 자회사 화이자 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미국 반려동물용품협회(APP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내 전체 반려견 수는 8970만마리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 수는 노령견 비율(52%)과 발병률(21.4%)로 산출했을 때 998만마리로 추정된다. 유럽은 전체 반려견 수 7200만마리 가운데 801만마리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으로 추정된다.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를 미국 시장에 판매할 경우 펫보험 가입률 4%를 적용했을 때 연간 약 57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펫보험 가입률로 인해 연간 약 11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밖에 최근 인체의약품에서 비만치료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동물을 위한 비만치료제 역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만큼 다수의 기업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그 중 넥스턴바이오(089140)의 자회사 로스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엑스(RX)바이오는 동물용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게임체인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알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RSVI-301D는 세계 최초로 miRNA 기술을 접목시킨 동물용 비만치료 후보물질이다. miRNA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때문에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이다.현재 개와 고양이 대상 비만 치료시에는 사람 대상 당뇨치료제인 ‘란투스’와 ‘프로징크’ 등이 용되고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4 I 김진수 기자
선플재단, 외국인 존중의 날 'K-리스팩트 데이' 선언식
  • 선플재단, 외국인 존중의 날 'K-리스팩트 데이' 선언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선플재단은 국회 선플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존중의 날 ‘K-리스팩트 데이’(K-Respect Day)선언식을 지난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선플재단은 선플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 내 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선플 마일 리지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DGB생명은 지난 2021년 선플재단과 ‘선플운 동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업 중 최초로 ‘선플 마일리지 인증 기관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DGB생명은 선플재단과 △사내 선플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선플 캠페인 활동 △선플 봉사활동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인터넷 봉사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김성한 DGB생명 대표는 선플재단이 운영하는 선플서포터즈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플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선언식은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 을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는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리사회에 만연된 막말과 악플 퇴치로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막말과 악플 없는 날’(No Hate Comments Day) 선언식도 함께 진행됐다.선플재단은 국회 선플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존중의 날 ‘K-리스팩트 데이’(K-Respect Day)선언식을 지난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DGB생명)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 주한 필리핀 대사, 인도 부대사, 튀르키예 부대사, 베트남 부대사, 캄보디아 부대사, 전국선플교사협의회, 대학생 선플서포터즈, 서울 외국인 학교 학생들은 선언식에서 전국민의 참여를 요청했다. 민 이사장은 “외국인 250만 다문화 시대에 많은 외국인들이 사회적 기여를 하는데도 이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며 “다문화사회 흐름에 맞춰 외국인을 존중하는 국민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유은실 기자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2기 훈련생 모집
  •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2기 훈련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대표 이상준)는 실무형 인재 양성 훈련 ‘청년 AI 로보틱스’ KG카이로스 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KG ICT의 로봇 인재 육성 훈련 KG카이로스 (사진=KG ICT)KG ICT는 KG그룹의 IT 중심 기업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에 선정되어 로봇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인 청년 AI 로보틱스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다. 총 교육시간은 968시간으로 정규교과(이론 및 실습) 3개월, 프로젝트 3개월로 구성하였다.파이썬, 전자회로, 아두이노, PLC, 딥러닝, Ki-CAD, Fusion 360, ROS, SLAM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둘 다 경험할 수 있는 훈련으로 약 1800만 원 상당의 훈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훈련에 필요한 노트북, 교보재, 실습용 로봇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훈련생은 출석률에 따라 매월 훈련장려금(최대 31만 6000원)도 받을 수 있고, 우수 훈련생에게는 우수자 표창 및 장학금도 지급된다.실무 훈련 외에도 취업 활동도 지원한다. 잡매칭 및 취업 컨설턴트의 1:1 맞춤 상담으로 취업 준비에 대한 지원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련 기업 인턴십 연계로 일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코딩역량 자격증 1회 무료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로봇2종 자격증 취득기회도 주어진다.KG카이로스 2기는 2024년 6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구직자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훈련은 강남, 종로, 가산 로봇실습 전용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6월 9일 자정까지 KG카이로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2024 만남이 예술이 되다’ 진행
  •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2024 만남이 예술이 되다’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예술인 창작활동의 대중화를 이끄는 ‘2024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20년도에 시작하여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은 다양한 연예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이 가진 예술성에 주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금까지 해당 사업에 참여한 장애예술인은 총 34명으로, 4년간 74편의 영상이 해당 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콘텐츠 누적 합산 조회 수는 약 26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특히 이번 ‘2024 만남이 예술이 되다’에서는 지금까지 참여한 예술인들이 다시 한번 참여하는 기회를 다수 마련할 예정이다. 첫 활동으로는 오는 5월 26일 포항에서 개최되는 ‘2024 포스코 콘서트: K-POP’에 ‘만남이 예술이 되다’ 부활&배희관 팀이 참여하여 작년에 진행했던 콜라보 무대를 재현한다.‘2024 포스코 콘서트: K-POP’에는 다비치, 잔나비, 성시경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공연을 빛낼 예정이며, 같은 라인업으로 6월 9일 광양에서 열리는 ‘2024 포스코 콘서트: K-POP’에서도 콜라보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2024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 내용을 요약한 캠페인 필름은 포스코1%나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당 채널 및 행사 현장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되어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 외에도 ‘국가 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 찾아가는 체험형 창의과학 교육 ‘상상이상 사이언스’ 등 취약계층의 자립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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