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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역사·K컬처 담았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내달 2일 개막
  • 80년 역사·K컬처 담았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내달 2일 개막
  • 더 CJ컵 바이런 넬슨 우승 트로피.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있다.(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열어온 CJ그룹이 한 시즌 18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설 바이런 넬슨(1912~2006·미국)과 손을 잡고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을 개최한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미국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PGA 투어 최초로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됐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운영한다. 2017년 제주도에서 개최한 더 CJ컵을 시작으로 PGA 투어 대회를 열어온 CJ그룹은 바이런 넬슨 대회의 80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게 됐다. 내달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 PGA투어 156명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 놓고 경쟁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171만 달러(약 23억5000만원)의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향후 2년간 시드가 주어진다.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7년부터 더 CJ컵에 매년 참가한 ‘친한파’로 통산 13승에 빛나는 베테랑이다. 1968년 이후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 (1970~1971년), 톰 왓슨 (1978~1980년), 이경훈 (2021~2022년) 단 3명뿐이다. 데이가 우승할 경우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대회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PGA 투어 간판스타로 댈러스 지역 주민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스피스는 아마추어 선수였던 2010년 17세의 나이에 생애 처음 출전한 PGA 투어가 바이런 넬슨 대회여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당시 스피스는 공동 16위에 올라 주목받았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로고(사진=CJ그룹 제공)CJ 소속 선수인 이경훈(33), 임성재(26), 안병훈(33), 김시우(29)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CJ소속 선수 및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한 바 있다.새롭게 CJ그룹의 후원을 받는 크리스 킴의 출전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2007년생인 크리스 킴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성숙한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침착함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크리스 킴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통해 큰 무대 경험을 쌓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더불어 더 CJ컵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와 인연이 깊은 쌍둥이 선수가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00년생인 피어슨 쿠디와 파커 쿠디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의 할아버지인 찰스 쿠디는 1971년 마스터스 챔피언으로서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그 중 첫 승이 바이런 넬슨으로 대회명이 변경되기 전인 댈러스오픈 인비테이셔널이다. 또한 두 선수는 더 CJ컵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와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났다. ◇TPC 크레이크 랜치, 정교한 샷이 승부 가른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는 전장 7414야드, 파71로 구성됐다.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설계가인 톰 와이스코프가 디자인한 코스로, 벙커가 83개나 도사리고 있고, 13개 홀에 호수가 있다. 텍사스의 강한 바람과 변화 무쌍한 날씨 또한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코스의 시그니처인 17번 홀은 갤러리들이 넓은 데크에서 가까이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관전 문화로 유명하다. 또한 이 홀은 파3이면서 전장이 147야드에 불과해 선수들은 경기 막판 선수들의 승부수가 볼만할 전망이다.이경훈이 2022년 우승 직후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 측과 진행한 기념 촬영 사진(사진=CJ그룹 제공)◇더 CJ컵의 DNA 잇는 우승 트로피·브릿지 키즈대한민국 유일의 PGA 투어 정규대회로 출발한 더 CJ컵의 유산은 바이런 넬슨과 함께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올해에도 이어진다.우승 트로피는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했다. 사각형 트로피에 우승자의 이름을 한글로 각인하고 도금까지 해줘, PGA 투어에서 가장 독특한 디자인의 트로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역대 바이런 넬슨 우승자인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PGA 투어 전설들의 이름도 한글로 새겨진다. 이경훈, 배상문, 강성훈까지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트로피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 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골프 꿈나무들은 내달 1일 대회장에서 안병훈, 라이언 파머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더불어 CJ그룹은 브릿지 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대회 유니폼 및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비비고,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한식 알리미’CJ그룹은 지난 2017년 초대 대회부터 PGA 투어 선수들과 골프를 통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올해 새롭게 태어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비비고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비비고는 플레이어스 다이닝을 통해 출전 선수들에게 불고기, 만두, 볶음밥,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여 왔으며, ‘더 CJ컵은 식사가 남다르다’는 평을 이끌었다. 실제로 비비고 브랜드는 더 CJ컵에 참가하는 PGA 투어 주요 선수들의 입소문을 더하며 더 많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비비고는 올해 국내 골프 팬 약 1100명과 함께 페어링을 주제로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진행, 만두 강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만두 강정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더불어 CJ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비비고 컨세션을 통해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선수와 팬들이 K-푸드를 경험하고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사진=CJ그룹 제공)
2024.04.29 I 주미희 기자
'내남결'부터 '선재 업고 튀어'·'눈물의 여왕'…마! 이게 K드라마다
  • '내남결'부터 '선재 업고 튀어'·'눈물의 여왕'…마! 이게 K드라마다
  • ‘눈물의 여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까지 tvN이 올해 들어 3연타 히트를 기록했다.‘눈물의 여왕’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8.4%, 최고 3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 명불허전 ‘대세 로맨틱 코미디’의 위엄을 뽐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11.8%, 최고 12.8%를, 전국 기준 평균 12.1%, 최고 13.3%까지 치솟으며 8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눈물의 여왕’은 매주 가파른 상승세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tvN 주말극의 기념비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니시리즈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었다.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 이후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계속해서 지키며 전 세계적으로 ‘눈물의 여왕’ 열풍을 몰고 왔다.최근 방송을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는 화제성 측면에서 여타 작품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첫사랑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더니, 펀덱스 기준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역대급 수치의 디지털 언급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 화제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시청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본방 직후 12시간 기준으로 SNS(커뮤니티/트위터/블로그) 언급량, 유투브 댓글 수, 네이버톡 모두 전주 대비 160%가량 상승하며 화제성을 올킬하고 있다.또한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첫 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133국 1위에 올랐으며, 일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유넥스트(U-NEXT)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19일(금) 기준 전체 드라마 랭킹 1위에 등극했고, 해당 OTT에서 선보인 한류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해, 국내외를 막론한 호평이 눈길을 끌었다.2024년 tvN 드라마 열풍의 시작은 ‘내남결’로부터 시작됐다. ‘내남결’은 방송(tvN)-토종OTT(티빙)-해외OTT(아마존프라임)까지 서비스 플랫폼에서 트리플 흥행기록을 세웠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전국 가구 기준), 티빙에서 서비스된 역대 tvN의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쇼 순위에서 K드라마 최초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 강자 tvN, 3가지 비결tvN은 K콘텐츠 리딩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tvN은 총 22편의 신규 드라마를 선보여 KBS2(10편), SBS(10편), MBC(8편) 등 지상파의 2배 넘는 신규 드라마를 선보였다.월화/토일 드라마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기존 TV 드라마 시청층 뿐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참신한 소재와 장르를 파격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 tvN은 가족단위 동반시청할 수 있는 폭넓은 시청층에 어필하는 복합장르의 토일드라마뿐만 아니라 장르적, 소재적으로 ‘엣지’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월화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을 뛰어넘어 2030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tv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SNS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이 국내 최초이자 최대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과 K콘텐츠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CJ ENM 스튜디오스라는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고퀄리티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시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tvN만의 차별화된 편성 전략 중 하나다. 사전 시사를 시청자 의견을 모의 청취하는 바로미터로 삼는 것. tvN은 내부적으로 1,2회/3,4회로 나눠 총 두 차례에 걸쳐 시사를 진행한다. 또한 자체 선별한 40명의 외부 평가단을 대상으로 외부 시사를 진행, 시청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핀다.CJ ENM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 박상혁 사업부장은 “이렇게 진행된 내/외부 시사를 통해 인입된 의견을 수집해 데이터화 하고, 방향성 협의체를 통해 제작과 공감하면서 시청자 의견을 면밀히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 며 “제작진들도 시청자의 의견을 미리 듣고 긍정적으로 반영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라고 밝혔다.◇시청자의 컬러를 읽다IP별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캐치하고, 이들을 겨냥한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디지털 전략이 tvN 드라마 흥행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도파민 폭발하는 서사에 흥미를 느끼는 시청층을 겨냥한 요약본 영상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반면,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와 현장의 케미를 최초로 볼 수 있는 선공개 및 비하인드 영상이, ‘선재 업고 튀어’는 마니아 층에 어필할 이른 바 떡밥 풀이영상이 시청층의 사랑을 받았다. 도파민, 최초 공개, 떡밥 회수 등 시청자들의 선호 컬러를 짚어 낸 것이 화제성을 견인한 비결이다.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마케팅담당 구자영 상무는 “각 IP의 시청자 성향에 맞는 자체제작 콘텐츠를 양산하여 tvN 시청자 로열티를 강화하고, 수치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 인지도와 유입량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24년 상반기 tvN 드라마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드라마 홍보/마케팅을 외주에 맡기는 타 방송사나 OTT와는 달리 인하우스의 스페셜리스트가 제작, 편성 등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획하고 실행하는 tvN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명가로서, 향후 선보이는 tvN 드라마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전파하고 마케팅으로 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I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장윤주 "매 회 눈물…김수현·김지원 보며 공감"
  • '눈물의 여왕' 장윤주 "매 회 눈물…김수현·김지원 보며 공감" [일문일답]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두말할 것 없이 완벽하고 행복했어요.”배우 장윤주가 꽉 닫힌 해피엔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장윤주는 백현우(김수현 분)의 누나이자 용두리에서 퀸즈 헤어 살롱을 운영하는 기러기 엄마 백미선을 능청스럽게 그려냈다.장윤주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시선을 빼앗는 유연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는 섬세한 표정 연기가 몰입을 이끌었다. 또한 용두리와 퀸즈 그룹 식구 등 수많은 인물과 다채로운 관계성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이처럼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든 장윤주가 아쉬운 종영 소감과 함께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다음은 배우 장윤주의 ‘눈물의 여왕’ 종영 일문일답이다.-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은?△“저의 첫 TV 드라마였는데요. ‘처음 대본을 볼 때부터 이건 해야겠다.’ 싶었어요. 대본을 읽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박지은 작가님 특유의 말 하듯 전달되는 대사들이 재미와 깊은 찔림까지 전해졌어요. 사실 잘될 거라는 어느 정도의 기대감도 있었고요.(웃음) 작가님, 감독님, 제작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무엇 하나 빠짐없이 탄탄했던 작품이었습니다.”-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우선 용두리라는 시골 마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기러기 엄마 그리고 K장녀. 이미 설정이 정확한 인물이어서 함께하는 배우분들과 가족처럼 하나가 되어 편하게 움직이면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용두리 가족분들과는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다 같이 만나 회식도 가졌었고요. 틈틈이 식사도 같이하고, 대화도 나누고 편안한 상태에서 호흡하듯이 그 상황에 저를 온전히 맡기며 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짧은 등장이어도 ‘내 장면에 있어서는 책임을 지자’라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했어요. 저는 하나를 해도 그냥 하는 게 없거든요.(웃음) 마음에 들 때까지 해야 하는 게 몸에 배어서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아요.”(사진=tvN)-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아무래도 오랜 시간 패션 비주얼을 표현했던 사람이기도 하고,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어서 미선이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즐겼던 것 같아요. 미선이의 자세, 걸음걸이도 만들어내고, 옷과 액세서리는 어떤 취향을 선호할까? 떠올리면서 비주얼을 갖춰 나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장면마다 ‘좀 더 용두리스러운게 뭘까? 좀 더 용두리에 가까워져 보자’하는 마음으로 노력했어요. 언발란스 헤어에 핑크 브릿지를 한 건 제가 가진 캐릭터를 더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였고요. 뭘 해도 ‘그 사람’ 같은 것, 대신 너무 과하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연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을 늘 고려하면서 접근했던 것 같아요.”-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용두리 가족, 사돈 가족 모두 연기를 너무나도 잘하시는 배우분들이라 함께하는 장면마다 늘 영광이고 많이 배우는 자리였어요. 용두리 가족들과는 정말 편했고, 사돈 가족들과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긴장되고 어색했어요. 실제 사돈 가족을 만난 것처럼 조심스럽기도 했고요. 온 가족이 모여서 함께 식사 나누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 하는 게 긴장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때 느낀 감정을 억지로 버리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 어색한 감정을 이용하면서 ‘그래도 여긴 우리 집이잖아!’ 이런 마음으로 당당하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가장 마음을 울렸던 장면이 있다면?△“저는 매 회 마다 눈물이 나던걸요?(웃음) 현우와 해인의 그 첫 마음과 변해버린 현재의 마음을 보면서 공감했던 것 같아요. 저도 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첫 마음을 잊을 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 ‘눈물의 여왕’ 대본을 읽으면서부터 어르신들의 대사가 참 좋았어요. 인생을 좀 더 살아본 사람들의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의 말들이 제 마음을 움직이게 했던 것 같아요.”(사진=tvN)-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아기자기하고 빵 터졌던 애드리브 같은 부분들은 사실 다 박지은 작가님의 언어예요. 단어들을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는 미용실 3인방과 함께 연기할 때도 참 재미있었어요. 성연 언니, 지혜, 수지. 다들 연기를 너무 맛깔나게 하는 분들이어서 덩달아 저도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아요. 또, 우리 아버지 전배수 선배님과 함께 촬영할 때면 늘 웃느라 정신없었던 것 같아요. 사돈 어르신들까지도 빵빵 터지게 만드실 만큼 늘 현장에서 에너지를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장윤주 배우에게 미선이와 용두리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함께 보낸 즐거운 시절로 기억되겠죠. 미선이라는 인물을 만나서 잠시나마 시골에서 미용실도 운영해 보고, 기러기 엄마로도 지내보고, K-장녀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 미선이 덕에 파마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어요. 그리고 일 년 동안 제 파우치에 파마 말 때 필요한 로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연습했어요. 손동작, 몸짓 등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 덕에 촬영하는 동안 미선이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시청자분들에게 한마디.△“‘눈물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저의 첫 TV 드라마였어요. 이런 저의 모습들을 많이 좋아해 주신 분들 덕분에 다음 작품은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눈물의 여왕’은 끝이 났지만, 좋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길 기도하며 저의 앞으로의 배우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예능은 ENA,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올해 신작 라인업은?
  • 예능은 ENA,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올해 신작 라인업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특히 콘텐츠 분야에서는 올해 신작 라인업을 소개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skyTV와 KT스튜디오지니는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2026년 7대 채널 도약 준비 ENA 채널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2026년 7대 채널로 도약하는 걸 준비 중이다.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들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SBS플러스 공동제작),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skyTV 김호상 신임 대표. 그는 KBS 예능센터장 출신으로 30년간 예능PD로 근무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타민’ ‘청춘불패’ ‘1박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예능 전문가다.특별히 이날 행사에서 sky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소개됐다.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에나’는 앞으로 ENA 채널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며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skyTV 김호상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김철연 KT스튜디오 지니 대표. 김 대표는 OCN과 CJ ENM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사업을 20여년 간 맡다가 네이버를 거쳐 KT 스튜디오지니에 합류한 인물이다.오리지널 IP로 해외 진출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Genie’s Next 전략을 발표했다.KT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KT스튜디오지니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부터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하여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 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tvN 방영)>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또한 KT스튜디오지니는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 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중이다.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I 김현아 기자
'제2의 박항서 될까' 김상식 전 전북 감독, 베트남 대표팀 맡는다
  • '제2의 박항서 될까' 김상식 전 전북 감독, 베트남 대표팀 맡는다
  • 김상식 전 전북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전망이다.29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최근 베트남축구협회와 만나 대표팀 사령탑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세부 사항에 대해 조율하면 5월 초 공식 발표가 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성적부진으로 K리그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약 1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를 눈앞에 뒀다.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게 된 것은 역시 박항서 전 감독의 영향이 크다.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전 감독이 2017년부터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역데 경험해본 적이 없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이었던 베트남을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끌면서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박항서 전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베트남은 지난해 2월 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트루시에 감독이 팀을 맡은 뒤 베트남 축구는 거짓말처럼 박항서 전 감독 이전 시기로 돌아갔다. 최근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9패 수렁에 빠졌다.지난달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하자 베트남축구협회는 트루시에 전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F조에서 2위(승점 7) 인도네시아에 승점 4나 뒤진 3위(승점 3)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대로라면 조 2위까지 가능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제2의 박항서 기적’을 이루기 위해 김상식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김상식 감독은 15년 동안 전북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지낸 ‘뼛속까지 전북맨’이다. 2021년에는 조제 모라이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에 올랐다. 감독 데뷔 첫 해 K리그1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하지만 2023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강등권인 10위(3승 1무 6패)까지 추락하자, 결국 지난해 5월 자진 사퇴했다.
2024.04.29 I 이석무 기자
대상 1000만원…문체부,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
  • 대상 1000만원…문체부,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
  • 자료=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5월28일까지 ‘2024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 4년차를 맞는 공모전은 전통문화 분야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전문 창업 보육 등을 통해 창업기업가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창업자 총 50개팀 내외를 선정하고, 그 팀을 대상으로 전문 창업 보육인 ‘오늘전통 예비창업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지원한다. 아카데미는 실질적인 창업을 돕기 위해 약 4개월간 운영한다. 사업모델 수립과 판로개척, 발표(스피치), 지식재산권, 투자(펀딩) 등의 창업 실무교육을 비롯해 공모 제안 사업 아이템에 대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자료=문체부 제공이후 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최종 심의해 공모전 순위를 결정하고 창업에 필요한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 1개 팀에는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최우수상 1개 팀에는 500만원, 우수상 3개 팀에는 각 300만원, 장려 10개 팀에는 각 20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자 전원은 향후 5년간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 공모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최종결과는 12월 중에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공모전 참가 희망 예비창업자들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총 36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한국의 향을 담은 K(케이)-인센스 세라믹 브랜드 ‘온갓’을 제안한 강민지(대표)가 받았다. 이외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과 전통 요소를 접목한 보관함을 비롯해 한국 전통매듭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복식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이 수상했다.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예비창업 공모에 참여한 수상자 중 66개팀은 사업 아이템을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켰다. 이중 23개팀은 공진원 주관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으로 선정돼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보육과 함께 3년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며 활동 중이다.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공모전을 통해 청년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전통문화를 새롭게 해석·활용하는 젊은 감각이 만나, 다양하고 매력있는 창업 아이템이 탄생하고 있다”며 “예비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어지고 우수 전통문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29 I 김미경 기자
MCND, 5월 21일 컴백… 미니 6집 'X10' 발매
  • MCND, 5월 21일 컴백… 미니 6집 'X10' 발매
  • (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이 5월 21일 컴백을 확정했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9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MCND의 미니 6집 ‘X10’(엑스텐)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고 컴백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스케줄러는 어두운 배경 속 과녁판에 ‘X10’의 티징 일정이 표시된 이미지로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X10’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와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해 최고가 되겠다는 MCND의 당찬 포부를 느끼게 했다.컴백일까지 알차게 채워진 스케줄러는 ‘무대(M)에 미친(C) 남(N)돌(D)’로 불리며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MCND가 새롭게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강하게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2020년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MCND는 비주얼과 가창력,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팀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 이들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탄탄한 실력과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하며 글로벌 팬덤을 한층 더 넓고 견고하게 확장했다.MCND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 이후 6개월 만이다. ‘오드벤처’는 콜롬비아 아이튠즈 올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뉴질랜드, 미국, 아랍에미리트, 오만, 폴란드, 튀르키예 등 수많은 국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MCND는 지난 1월부터 2월 말까지 이어진 유럽과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리스 아테네,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파리, 리옹,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폴란드 바르샤바,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유럽 7개국 8개 도시에 이어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현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특히 컴백 공식 발표 전인 이달 초 멕시코의 한 현지 매체가 MCND의 5월 신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 글로벌 팬심을 들썩이게 만드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이들을 향해 집중된 전 세계 K팝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더욱 실감케 했다. 21일 오후 6시 발매.
2024.04.29 I 윤기백 기자
뚜레쥬르, 캄보디아서 새 단장 마쳤다..."동남아 공략 가속화"
  • 뚜레쥬르, 캄보디아서 새 단장 마쳤다..."동남아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캄보디아에서 새 단장을 마치고 동남아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29일 밝혔다.뚜레쥬르 캄보디아 뚤뚬뿡점 (사진=CJ푸드빌)최근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EF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신규 체결하고, 캄보디아에서 새 출발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EFG사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여러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우수한 사업 역량과 현지 인프라를 지녔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지난 20년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이에 뚜레쥬르는 캄보디아에서 No.1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EFG사와 손잡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매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수도 프놈펜에 1,2호점을 동시 개점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최신 BI 및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400여 종 이상의 빵을 제공하는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은 이번 캄보디아 신규 출점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캄보디아에 연내 5개 이상의 매장을 출점하고, 추후 신규 지역 진출 등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의 새로운 도약은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확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입증된 차별화된 제품력과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서도 새로운 K-베이커리 트렌드를 리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한전진 기자
라이언·춘식이 탄생스토리, 서울서 드론쇼로 만난다
  • 라이언·춘식이 탄생스토리, 서울서 드론쇼로 만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이언와 춘식이의 탄생 스토리를 드론쇼로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가 서울페스타 2024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 대표 봄축제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황금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행사로 나들이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카카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라이언과 춘식이로 꾸며진 포토존을 운영한다. 6m가 넘는 초대형 라이언과 춘식이 애드벌룬이 설치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예정이며, 라이언과 춘식이가 그려진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카드는 4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포토존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또 ‘프렌즈와 떠나는 별빛 여행’을 주제로 한강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1000여 대의 드론이 라이언과 춘식이의 탄생 세계관과 K-컬처를 즐기는 라이언과 춘식이의 모습을 그려내며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5월6일 저녁 8시 잠실한강공원에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라이언&춘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톡 ‘펑’에서 ‘라이언 서울로컬로드’ 콘텐츠도 연재한다. 광화문, 잠실을 시작으로 라이언이 서울의 다양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소개하는 일상 공유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K-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서울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29 I 한광범 기자
국립심포니, 내달 12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국립심포니, 내달 12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오는 5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피아니스트 박재홍.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다티브 라일란트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이번 공연에선 ‘프랑스 최초의 낭만주의자’ 베를리오즈의 첫 번째 교향곡과 ‘러시아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을 나란히 선보인다.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과 4개 부문 특별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선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가로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 작곡된 곡이자 박재홍에게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2부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하프 2개, 팀파니 두 세트 등 9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대편성의 작품이다. 작곡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베를리오즈는 연극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뒤, 실연의 아픔을 그의 첫 교향곡에 담았다. 화려한 팡파르(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와 중세성가 ‘진노의 날’과 함께 심판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5악장 마녀 아연에 관한 꿈, 마녀의 론도)는 이 작품의 백미다.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각 작품이 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라면서 “연주를 들으며 풍성한 감정을 느끼고,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감동적인 음악의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하우스룰즈 멤버이자 더스트펑크의 아트디렉터 둥가파코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의 일환으로 오는 5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4.04.29 I 장병호 기자
한국메세나협회, 첼리스트 최하영 6월 카네기홀 데뷔 지원
  • 한국메세나협회, 첼리스트 최하영 6월 카네기홀 데뷔 지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첼리스트 최하영이 한국메세나협회 지원으로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데뷔한다.첼리스트 최하영.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 첫 번째 연주자로 선정된 최하영의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네기홀 데뷔 콘서트 지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는 6월 2일 열리는 최하영의 카네기홀 공연은 벽산엔지니어링, 아모레퍼시픽재단, 노루홀딩스, 동성케미컬, CJ문화재단, 디엑스체인지 등 7개 기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럼이 후원한다.최하영은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자다. 한국메세나협회가 구성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후속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음악계의 샛별”이라고 평했다.공연 당일 최하영은 카네기홀 젠켈홀에서 베토벤, 드뷔시, 메시앙 등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3일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1984년 뉴욕에 설립돼 한국인 연주자들의 미국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기관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이 주관한다. 김경희 코리아 뮤직 파운데이션 대표는 “최근 미국 클래식 음악계는 놀라운 기량을 갖춘 한국 연주자들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K클래식이 성장하는 데 연주자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뒷받침하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주요 매니지먼트사, 음반사 등에 뛰어난 한국 연주자를 알리고 그 입지를 다지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29 I 장병호 기자
현대로템, 2분기부터 더 좋아질 것-유진
  • 현대로템, 2분기부터 더 좋아질 것-유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흐름이 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3만8450원이다.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액 7478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9.3%, 40%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는 폴란드 K-2 전차 18대가 현지에 납품 완료됐다”며 “다만 1분기에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한국군 대여 물량의 집중 생산이 이루어져, 폴란드 납품 물량에 대한 본격 생산은 2분기 이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56대가 모두 인도되려면, 4분기 시작과 함께 선적 및 출하가 필요할 것”며 “4분기에는 내년도 예정 수량인 96대 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발생하며 수출 실적은 분기 진행과 함께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현재 폴란드 1차 후속 수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폴란드 정권 교체 및 현지 생산 협의 등 협상에 대한 이슈와 ECA 정책 자금 지원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폴란드 1차 납품으로 2025년까지 먹거리가 확보되어 당장은 급하지 않지만, 2025년 2분기부터는 폴란드 1차 물량의 매출 인식이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이에 따라, 폴란드 후속 수주 또는 루마니아 K-2 전차 신규 수주 등 하반기 내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며 “루마니아 전차 도입은 5월 중 실사격 평가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레일솔루션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일시적 실적 부침을 겪고 있지만, 수주 잔고가 쌓여가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며 “저가의 중국산 전동차 품질 이슈 발생으로 선진 시장에 대한 기회가 열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수주한 현대차그룹향 캡티브 수주 기반 안정적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4.29 I 원다연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증가에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NH
  •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증가에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천궁 II 다기능 레이다와 K2 전차 사격통제 시스템 등 수익성 높은 방산 수출 증가로 실적 성장 이어질 전망”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6500원으로 ‘상향’했다.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올해 수주 4조원 이상 전망되어 수주잔고 사상최고치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대비 10% 상향 조정한데에 “1분기 호실적 반영하여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였고, 중복상장 관계회사인 한화오션의 주가 상승을 반영했다”며 “방산 부문은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 예상되고, ICT 부문은 그룹사 프로젝트 증가 예상되어 올해도 실적 성장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한화시스템의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5444억원으로 전년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비 368%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방산 수출 증가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천궁 II 다기능레이다(UAE) 1조3000억원, 2023년 K2 전차 사격통제 시스템(폴란드) 2600억원의 수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한화시스템의 지난해 수주는 방산 3조원 및 ICT 7000억원 등으로 3조7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도 4조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천궁 II 다기능 레이다(사우디 아라비아), KF-21 AESA 레이다(한국), K2 전차 사격통제 시스템(폴란드 2차, 한국 4차), KDX II 함정 전투체계 시스템성능 개량, 철매 III 다기능 레이다 체계 개발 등을 예상했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현대로템, 1Q 실적 일시적 부진…하반기 수주 기대감-메리츠
  • 현대로템, 1Q 실적 일시적 부진…하반기 수주 기대감-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K2GF의 국군 재납품 물량 생산이 집중됨에 따라 폴란드향 K2의 공정률이 일시적으로 둔화했기에 일시적인 부진이 발생했으나 2분기부터 앞으로 폴란드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45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매출액은 7478억원,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번 분기 K2GF의 국군 재납품 물량 생산이 집중됨에 따라 폴란드향 K2의 공정률이 일시적으로 둔화했고, 기대되던 수준의 매출액 인식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디펜스 솔루션의 이번 분기 수출 비중은 54%로 GF물량 3대에 더해 PL물량 약 3~4대 정도가 진행률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최대 10대 수준까지 높아졌던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GF물량의 국군향 재납품 물량 생산은 1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연간 56대의 납품 가이던스는 변화없기에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K2PL의 매출인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폴란드 차관단의 방한 소식에 폴란드 2-1차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으나 불발에 그쳤다. 폴란드의 정권 교체 이후 PGZ 실무진이 변경됨에 따라 현지생산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의가 새롭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추가적인 시간을 거쳐 하반기 중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루마니아향(246대, 3~4조원) 수출 또한 기대감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없지만, 이번 흑해 방산·우주항공 전시회(BSDA) 기간 중 5월 10일에 실거리 사격 테스트 일정 이후 협상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현지생산 옵션이 존재하기에 계약 체결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라며 “루마니아와의 계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폴란드에 높은 대한 의존도가 점차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9 I 이용성 기자
막장 드라마가 남긴 상처
  • [데스크의 눈]막장 드라마가 남긴 상처
  • [이데일리 피용익 디지털콘텐츠 에디터] 지난주 최고의 히트 드라마는 ‘눈물의 여왕’도 ‘수사반장 1958’도 아닌 ‘민희진의 난’이었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어딜 가도 누굴 만나도 일주일 동안 전개된 ‘막장’ 스토리가 화제였다.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 발단이었다.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여러 레이블 가운데 하나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이 레이블 소속이다.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각각 보유하고 있다. 뜬금없는 의혹에 어리둥절할 무렵 하이브는 민 대표가 구상한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민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해 현금을 확보한 뒤 뉴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가 껍데기만 남은 어도어 지분을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하면, 민 대표가 이 지분을 다시 사들인 후 뉴진스와 재계약한다는 내용이다. 간단히 말해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꾀했다는 게 하이브 측 주장이다. 그러자 민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라고 맞섰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새 걸그룹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일릿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민 대표가 성공시킨 뉴진스의 컨셉트를 방 의장이 그대로 가져다 아일릿을 데뷔시켰다는 주장이다. 민 대표는 이어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간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대표로 일하면서 겪은 부당하고 불합리한 경험들을 적나라한 욕설을 섞어가며 폭로했다. 양측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팩트가 무엇인지는 당사자들 말고는 모른다. 똑같은 팩트를 양측이 다르게 해석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둘 다 억울한 측면이 있을 테고, 서로 숨기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하이브는 26일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 참고인 조사, 피고발인 조사 등이 차례로 이뤄질 전망이다. 많은 경영권 분쟁이 그렇듯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국면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상처가 깊어질까 걱정이다. 당장 5월 컴백을 앞둔 뉴진스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데뷔하자마자 졸지에 ‘뉴진스 아류’가 돼 버린 아일릿이 입은 이미지 타격은 또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마치 ‘하이브 1호 걸그룹’ 타이틀을 새치기한 것처럼 묘사된 르세라핌의 마음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또 있다. 하이브 주주들이다. 갑자기 불거진 내홍으로 인해 지난 한 주 동안 하이브 주가는 12% 빠지며 시가총액은 9조6000억원에서 8조3299억원으로 내려앉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놀라 내다 판 영향이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미 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성장성 한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던 터다.막장 드라마 전개 속에서도 하이브와 민 대표 모두 아티스트들을 위하는 마음과 주주들의 이익을 강조했다는 점은 다행이다. 상처를 입은 아티스트들과 손실을 본 주주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결과가 있길 바란다.
2024.04.29 I 피용익 기자
라이브커머스부터 해외진출까지…서울시, 청년소상공인 키운다
  • 라이브커머스부터 해외진출까지…서울시, 청년소상공인 키운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소상공인 450개 사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서울시)서울시에 사업장이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오는 5월 17일까지 실시하는이번 모집을 통해 집중지원 분야(20개사), 일반지원 분야(430개사)에서 총 450개 사의 소상공인을 선정할 계획이다.집중지원은 온라인 판로 확대를 목표로 신규 상품 개발 지원부터 입점까지 참여 소상공인에 맞춤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일반지원은 △온라인 소비자 조사평가(20개사) △상품 디자인 개선(30개사)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40개사) △홍보영상 제작 지원(50개사) △크라우드펀딩 지원(10개사) △해외판로 개척 지원(30개사) △라이브커머스(100개사) △입소문마케팅(150개사)다. 총 8종의 프로그램 중 2가지 항목을 선택해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1가지 항목을 지원받게 된다.올해는 기술력과 상품성은 뛰어나지만, 제품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입소문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새롭게 선보인다.시는 최근 소비자의 구매 정보 탐색이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루어지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거래 비중이 확대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홍보·마케팅 분야의 지원사업을 신설했다.입소문마케팅은 홍보·마케팅 전문가가 제품이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 방향을 설정하고, 최적의 홍보 매체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문적인 홍보전략을 조언받을 수 있다.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은 ‘네이버쇼핑 라이브’와 협업을 통해 시나리오 기획부터 인기 시간대 방송,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소·장비, 진행자 섭외까지 방송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포함했다.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해외판로개척 지원’도 추진한다. 전문가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판매자 계정 개설부터 상세 페이지 번역, 현지 마케팅 등 혼자 처리하기 어려운 부분도 밀착 지원한다.최근 중국 온라인플랫폼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상황에서 K-뷰티 등 해외시장 인기 제품군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소상공인이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분야별 맞춤 지원 외에도 온라인교육, 유통사 MD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도 상시적으로 열린다.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일상이 된 온라인 소비 시장에서 소상공인의 좋은 제품이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보강했다”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함지현 기자
'큰손' 엔비디아가 K반도체 5·6세대 HBM 호황 이끈다
  • '큰손' 엔비디아가 K반도체 5·6세대 HBM 호황 이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인공지능(AI) 핵심 부품인 그래픽저장장치(GPU)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K반도체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납품 경쟁을 통해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28일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HBM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68.1%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3사는 올해 HBM 증설을 지난해보다 2.6배 이상 확 늘릴 것”이라며 “그럼에도 AI 관련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HBM 공급 부족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 두 회사의 HBM 점유율은 90% 정도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삼성전자(005930)는 HBM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다소 뒤져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올해 자존심 회복을 위한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인 5세대 HBM(HBM3E)을 이르면 하반기 초께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측보다 빠른 수준이다. 올해 HBM 시장의 승부처로 여겨지는 5세대부터는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4세대 HBM(HBM3)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달 미국 세너제이에서 열린 연례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의 12단 HBM3E 위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써 화제를 모았다. 이는 엔비디아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샘플 제품이다. 황 CEO의 사인은 삼성 HBM 제품을 긍정 평가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다른 업계 인사는 “경쟁사들보다 재무적으로 여유가 있는 삼성전자는 초과 공급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HBM 증설에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한 발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갈 길이 바쁘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에서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우위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TSMC와 6세대 HBM(HBM4)의 제조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기로 했다. 이런 와중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큰 손’ 엔비디아의 황 CEO와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최 회장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와 함께 찍은 사진 6장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황 CEO가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고 적은 메시지가 함께 올라왔다.두 인사의 만남을 두고 업계에서는 HBM과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최 회장의 방미는 5~6세대 HBM 역시 SK하이닉스가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 속에 엔비디아가 K반도체의 호황을 이끌고 있다”며 “5~6세대로 넘어가면서 K반도체의 HBM 시장 장악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4.29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갈등에 몸살 앓는 한국, 매년 233조 날려 -“경단녀 채용시 세제지원 강화”-삼성-ASML-자이스 삼각동맹, 3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주도한다-무너지는 취약층…햇살론 1284억 못 갚아△종합-‘성적지상주의’ 韓 엘리트 스포츠 한계 “모든 학생이 체육 즐기는 문화로 가야”-[사설] ‘레드 테크’ 뽐내는 중국의 모빌리티 굴기-[사설] 尹·李 첫 회담…포퓰리즘 합의는 경계해야 △존폐 기로에 선 연금개혁-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에…野 “국민의 뜻” vs 與 “지속 불가”-“누적적자 토론 충분히 안돼…재투표해야” “다수가 이미 합의한 과정…원안대로 가야”△종합-JY, AI반도체 이어 ‘파운드리 1위’ 정조준…시스템반도체도 투자 확대 -수요 많은 삼성역 사업 차일피일 “버스가 더 빨라요” GTX-A 외면 -영수회담 오늘 개최…꽉 막힌 정국 풀릴지 미지수-김밥·치킨·피자값 줄인상…“가정의 달, 외식하기 무섭네”△벼랑 끝 몰린 취약계층-月 몇천원 이자도 못내는 서민들 급증…대신 빚갚는 정부, 재정부담 가중-33년간 이념갈등 비용만 1981조원으로 ‘최다’ “갈등관리 전무…정확한 정보 알리는 노력 필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산은 생존경쟁 격화 탓…대기업 일자리 비중 40%까지 끌어올려야” -“지역소멸·인력난 비상…출산지원책, 저소득층에 집중해야” △정치-여도 야도 ‘강성’ 새 원내 사령탑 윤곽…22대 예고편 시작됐다-“청사진 없이 의대 증원, 감기 볼 의사만 늘 것” -尹, 내달 외교일정 줄줄이 金, 공개활동 재개 가능성-K방산 호황기 연장 해법은…방산 클라우드 전환 솔루션 공개-북핵 대응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중장 내정△경제-“유가·환율 ‘쑥’…4월도 3%대 물가상승률 전망”-구인난 덜어주는 ‘기도패’-사각지대인 경력단절 남성 지원 공공기관 고졸채용 혜택도 확대 -1분기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 듯△금융-저축銀 마저…고금리·연체율 급증에 ‘대출 빗장’-홍콩 ELS후폭풍…‘리딩금융’ 뒤바꿨다-“중소기업 쓰러지지 않게…승계 문제 도와드려요”-‘1만원대에 유사암 2000만원 보장’ 암보험 판매중단 △글로벌-美경제, S공포 잦아들었지만…‘고물가 고착화’ 먹구름 짙어져 -브레이크 없는 ‘슈퍼 엔저’ 달러·엔 환율 160엔 가나-MS·애플·엔비디아 이어…알파벳, 시총 2조달러 돌파-되살아나는 디지털광고 시장…빅테크 ‘방긋’-아이폰에 챗GPT 탑재?△산업 -캐즘 정면돌파 나선 車업계…신형 전기차 러시-현대차·기아, 中 빅테크 바이두와 협력 강화-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AI스팀’ 25일 만에 1만대 판매-엔비디아와 HBM 협업…K반도체 호황 이끈다-국내 조선3사, 13년 만에 나란히 흑자-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GTX에 국내 첫 공급 △산업-폐기물 속에서 재활용품만 쏙쏙…AI로봇으로 재활용 혁명 -역대급 빅스마일데이 G마켓, 1000억 투입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MD 안목에 달렸죠-코인노래방에서 온누리상품권 쓴다…정부, 규제애로 71건 해소△ICT-“방심위 허위정보 규제 애매, 손봐야” -삼성·구글 모바일 수장 회동…AI 협력 강화-“플랫폼 구축 등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공략 도와요”-日, 네이버 지분매각 압박에…정부 “韓기업 차별적 조치 안돼‘△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 부문-”잘 팔고 관리도 잘해“…IMM PE, 종합대상 품었다 -두터운 투자자 신뢰 재확인한 한앤코·도미누스·IMM-ESG 시스템 만든 스틸인베 탄탄한 회수 실적 노틱인베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국악]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창작정신‘ 담긴 포스트모던 굿판-[국악]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크리틱뮤지킹3-김성국‘ 가야금·첼로·피리 만난 ’삼색화‘-[무용] 강선영춤전승원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 한국 춤의 가치·위상 재확인-[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각시‘ 전통적인 韓여성 희로애락 표현-[연극] 극단 미인 ’아들에게‘ 근현대사로 조명한 이념 갈등-[연극] 극단 아르케 ’화전‘ 분열의 시대 극복할 연대 메시지 △이데일리 문화대상 2024 상반기 추천작-[뮤지컬] 쇼노트 ’컴 프롬 어웨이‘ 9·11 참사 속 ’따듯한 인류애‘-[뮤지컬] 오디컴퍼니 ’일 테노레‘ 상상 이상의 감동과 깊은 여운 -[콘서트] 비투비 ’아워 드림‘ ’장수돌‘ 진가 알리며 2막 활짝 -[콘서트] 아이유 ’H.E.R‘ 360도 원형 무대서 4시간 열창-[클래식] KBS교향악단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프마니노프 전곡‘ 라흐마니노프 음악의 정수 선사-[클래식]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난곡‘ 종교 넘어선 음악 본연의 힘 증명 △증권-’파월의 입‘에 출렁일 증시…실적주 안전벨트 조일 때 -美中 갈등 수혜에 고환율까지…순풍에 돛단 조선주-’ISA 만기 다가온다‘ 증권사 고객유치 전쟁 -’명상 테라피 왔어요‘…MZ의 저녁 쉼터, NH증권-하나증권-성균관대 맞손, 헬스케어 中企 수출 지원 △부동산-’몸값 올리자‘…강남 재건축 분양시기 저울질-서울 상업용 빌딩 시장 ’부익부 빈익빈‘-울산 첫 도시철도 역세권…교육·여가 인프라 우수-서울 구로·은평·금천구 모아주택 400가구 공급 -’1조 대어‘ 노량진 1구역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오피니언-[금융 시장 돋보기] 이제 1000조 시대…이제야 400조 시대 -[기고] 콩나물시루 지하철의 꿈-[생생확대경] ’두더지 잡기식‘ 물가 잡기의 말로 △오피니언-[목멱 칼럼] 한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데스크의 눈] 방·민 싸움에 등 터진 사람들 -[기자수첩] 헌재가 길 열어준 ’구하라 친모 방지법‘△피플 -변리사 권익향상, 건강한 특허 생태계 조성 첫발-아레테 콰르텟, 프랑스 실내악 콩쿠르 우승-방경만 사장 인도네시아 방문…글로벌 현장경영 시동-안덕근 산업장관, WEF 특별회의 참석-중기중앙회·日 대표단 ”양국 중소기업 교류 확대“-서부발전,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전력구매계약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다자녀 가정 지원 ’솔선수범‘△사회-”하지정맥 시술 630만원“ 실손 꼼수 부리는 병원들-채상병 수사 외합 의혹에 ”법·원칙따라 성실히 수사“ -”플랫폼 불공정거래 제재 증가 M&A 등 규제 동향 대응해야“-이달 개강 못한 의대 최소 5곳…”수업거부 강요“ 접수-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39세까지
2024.04.28 I 백주아 기자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공략 도와요…아티스트별 브랜딩 가능
  • 팬덤 비즈니스 글로벌 공략 도와요…아티스트별 브랜딩 가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팝의 글로벌 시장 비중이 4% 정도 된다고 합니다. 글로벌엔 K팝보다 24배 큰 시장이 있는 거죠. 팬덤 비즈니스에서도 그만한 가능성이 글로벌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팬덤 비즈니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의 이기영 공동대표는 지난 23일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방향성이 글로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가 지난 2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비마이프렌즈)이 대표는 SK스퀘어 자회사인 음악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이자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이사 출신으로 2022년 4월 비마이프렌즈에 합류했다. 그는 음악 사업에 종사했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K팝으로 대표되는 팬덤 비즈니스 시장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팬덤 비즈니스를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음악 청취의 트래픽 중 30% 정도는 팬덤 기반이었다. 팬으로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려는 욕구를 표현할 방법이 제한적이다 보니 음악 트래픽으로 분출이 되는 것이었다”며 “이를 대신해 팬덤이 마음을 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팬덤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비마이프렌즈는 현재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 stage)’를 운영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단순히 팬덤과의 소통 창구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텐츠 관리·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팬덤 IT 인프라인 동시에 글로벌 팬덤 경험을 제고할 수 있도록 커머스, IP비즈니스 등 다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팬덤 입장에겐 한 공간에서 모든 팬덤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고, 아티스트 등에겐 보다 체계적인 팬덤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글로벌 팬덤이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소통을 보다 쉽게 지원하고 있다.◇“아티스트별 브랜딩 가능..글로벌 슈퍼 팬, 발견해 가고 있어” 이 대표는 여타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솔루션들과의 차이에 대해 “비스테이지는 아티스트별 브랜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 팬덤 플랫폼의 경우 K팝 아티스트 중심이고, 입점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별도의 브랜딩이 불가능하고 데이터 역시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반면 비스테이지는 솔루션인 만큼 모든 종류의 아티스트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독자적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고,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비스테이지 솔루션으로 팬덤 플랫폼을 구축한 방송인이나 프로게임단, 해외 가수 사례를 언급하며 “K팝 가수들만 활동하는 플랫폼에서 이들이 입점한다면 매우 어색할 수 있다”며 “비스테이지는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마이프렌즈는 지난해 미국 진출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현지 시장에도 비스테이지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구단 ‘센티널즈(Sentinels)‘에 이어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이미 밀러’, 일본 대형 출판사 코분샤(光文社) 등이 비스테이지 솔루션을 이용해 독자적 팬덤 플랫폼을 구축했다.이 대표는 미국·일본 시장 상황에 대해 “현지 솔루션 기업들이 있지만 K팝의 트래픽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저희밖에 없다. 팬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제 글로벌에서도 ‘슈퍼팬’들의 중요성을 이제 발견해 가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국과 달리 글로벌에선 팬덤 비즈니스가 초창기인 만큼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설명이다.그는 특히 일본 사업 성과에 대해 “저희가 휘젓고 달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일본의 J팝의 경우 다양한 팬덤 솔루션이 있지만 내수 시장 자체가 크다 보니 로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저희 솔루션 이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비마이프렌즈는 팬덤 솔루션을 넘어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비즈니스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를 위해선 ‘라이브 공연’, ‘글로벌 배송’ 등의 여러 인프라와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IT솔루션 제공을 넘어 팬덤 비즈니스 전체를 서포트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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